A1면

2190억 삼킨 ‘전세사기 제국’…수도권 1093채가 덫에 걸렸다

경찰에 따르면 김용현 일당이 보증금을 떼먹어 HUG가 대위변제한 금액은 240억 원, 140건에 이른다.검찰 수사에서 김용현은 HUG로부터도 악성 임대인으로 분류돼 블랙리스트에 오르자 2019년 4월 바지 사장을 구해 전세사기를 이어가고, 직원들에게는 비밀유지 확약서를 받는 등 치밀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에 따르면 김용현에게 전세금을 떼였다는 세입자는 2018년부터 나왔다.

IT 샐러리맨서 ‘AI 스마트팜’ 주인으로

김태훈 씨는 21일 전북 익산시 황등면에 위치한 자신의 인공지능 스마트팜에서 이렇게 말했다.김 씨는 “로봇이 대부분의 작업을 맡는 스마트팜이 확산되면 인건비 등 비용이 대폭 줄고 생산성은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스마트팜, 스마트잡 <2> 농-산촌에서 펼치는 제2인생 봉화서 두릅 재배 신근영-동진 남매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김 씨는 2011년까지 대기업에서 잘나가는 IT 개발자였다.

산업장관에 방문규… 3, 4개 부처 순차개각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하고,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을 신임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이르면 22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개각이 거론된 3, 4개 부처 등을 포함한 개각을 순차 단행해 집권 2기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신임 산업부 장관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日, 후쿠시마 오염수 ‘24일 방류 개시’ 가닥

일본 정부가 이르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일본 NHK방송이 21일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22일 오전 10시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오염수 방류 시기를 공식 확정한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일본 어민 대표 단체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단과 면담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이해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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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에 날아든 81억 압류… “여기서 탈출할 수 있을까”

공인중개사는 서류상 불법 건축물이라 보증금이 낮다고 했다.대신 집주인 대출이 없고 전세대출도 걱정 말라고 했다.불법 건축물 벌금도 집주인이 내니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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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홍보-중개-관리 30명 거느린 ‘사기 제국’, 비밀유지 서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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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위기 ‘주거→ 상업용’ 확산… 파격 부양카드는 못꺼내

중국 부동산 위기가 주거용에서 상업용으로까지 확산하면서 부동산발 ‘차이나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주거용에서 시작된 부동산 위기가 상업 부동산으로 번지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소호차이나는 중국 세무 당국과 구체적인 세금 지불 계획에 합의하고 자금 마련을 위해 다른 보유 부동산 등을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對中수출 이달 27% 줄어 15개월째 감소… 무역적자 규모 올들어 284억 달러 달해

이달 20일까지 한국의 대중 수출이 1년 전보다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 관계자는 “중국의 반도체 수요 감소와 경기 침체 등이 겹치면서 대중 수출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전체 수출액은 278억56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6.5% 줄었다.

中 금리인하에… 원-달러 환율 1342.6원 9개월만에 최고

21일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9개월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환율이 오른 것은 이날 런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컸다.런민은행은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하고, 5년 만기 금리는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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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미일 협력, 안보 위험 줄고 더 큰 시장 갖게될것… 공급망 안정”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진 한미일 3국 정상회의의 경제 산업적 의미를 이같이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 계기에 3국 개발금융기관 간 업무협약도 체결됐다"며 “개발도상국의 정보통신기술, 에너지, 항만 등 인프라 개발 사업에 역량 있는 우리 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는 “한미일 3국이 협력함으로써 안보 위험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경제는 우리 기업과 국민이 진출할 수 있는 더 큰 시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사용 불사할 北 맞서 3각협력 더 견고해질 것”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을지국무회의에서 “북한은 전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며,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며 “북한 도발 위협이 커지면 커질수록 한미일 3각 안보 협력의 결정체 구조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한미일 3국은 북한 미사일 정보의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미일 군사 방어 훈련을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정례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북한 정권의 핵 미사일 개발 자금줄인 사이버 불법 활동을 감시하고 차단하는 데 한미일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도 “진정한 평화는 일방의 구걸이나 일방의 선의가 아닌, 오직 압도적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며 “북한이 선제 핵 공격과 공세적 전쟁 준비를 운운하나, 우리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北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목표 명중”… 합참 “전략무기 아니고 표적 못 맞혀”

북한이 한미 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 개시일에 맞춰 미사일 발사 훈련 사실을 밝혔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비함 해병들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며 “전략순항미사일이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신속히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우리 군은 " 전략순항미사일이 아니라 함대함 순항미사일"이라며 “우리 감시장비로 탐지해 보니 지난주 중반에 발사한 이 미사일은 표적에 명중하지도 못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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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해병1사단장 과실 있다”면서 혐의 적시않고 경찰 이첩

국방부가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채모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논란의 당사자인 임성근 해병 1사단장의 과실이 있다면서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는 적시하지 않고 경찰에 수사기록을 보내기로 해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국방부는 일단 과실 내용만 적시해 경찰로 넘기면 경찰이 정식 수사로 혐의 적용 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방부 조사본부는 21일 당초 해병대 수사단이 진행했던 채 상병 사망 경위 수사 보고서에 명시된 업무상 과실치사 피혐의자 8명 중 대대장 2명만 혐의를 적용해 경찰에 이첩하고 임 사단장 등 4명은 혐의 적시 없이 과실 내용 등 사실관계만 기록해 경찰에 송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야, 이재명 영장 앞두고 ‘국회 회기 충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시기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여야가 21일까지 8월 임시국회 회기를 합의하지 못한 채 평행선을 이어갔다.민주당은 “25일에 회기를 종료해 8월 마지막 주를 비회기 기간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제1야당이 당리당략에 따라 국회를 운영하려 한다"며 원칙대로 31일까지 회기를 이어가겠다고 맞섰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8월 임시국회 회기를 정하기 위해 오찬 회동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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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보다는 정부-지자체서 노하우 배워야”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시도 중인 전북 진안군 주천면의 귀농인 정광윤 씨는 인천에서 안전물품 제조 판매 사업을 하다 2년 전 몸이 편찮은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진안으로 돌아왔다.정 씨는 “귀농에 앞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익히는 게 좋다"며 “초반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지역 주민들과 친분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현대제철에 다니다 지난해 전북 순창군으로 귀농해 두릅을 재배하는 조성윤 씨도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캠핑 테이블 만들며 1년 내내 휴가 떠난 기분”

17일 오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진리의 한 공방에서 만난 염대현 씨는 “워케이션을 할 수 있는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염 씨는 이곳에서 캠핑용 테이블을 만든다.염 씨는 테이블과 함께 만들어 파는 친환경 섬유 티셔츠와 모자, 커피숍 매출까지 더하면 평범한 월급쟁이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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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삼성-SK-현대차-LG 복귀… 오늘 한경협으로 새출발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4대 그룹 일부 계열사가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해 출범하는 한국경제인협회에 재가입한다.준감위는 삼성 계열사들이 한경협 복귀를 결정하더라도 “정경유착 발생 시 즉각 탈퇴할 것"을 권고했다.삼성전자 이사회도 한경연 회원 자격의 한경협 이관에 대해 ‘조건부 승인'이란 결론을 냈다.

방통위, MBC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 해임… KBS 이사 황근 추천, 임명땐 여야 6 대 5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의 권태선 이사장을 21일 해임했다.방통위가 이날 KBS 이사로 추천한 황 교수는 14일 남영진 전 KBS 이사장이 해임되면서 빈 이사 자리를 채우게 된다.황 교수는 한국방송학회 방송법제연구회장, 한국언론학회 정치커뮤니케이션 연구회장을 역임했고 2009∼2012년 KBS 이사를 지냈다.

이동관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24, 25일께 임명할 듯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21일 파행했다.여야는 21일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 개최에 합의하지 못했다.국민의힘은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한 합의가 먼저 이뤄진 후 전체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간사 협의대로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독]정의선-구광모-신동빈 등 내달초 인니 방문… 아세안 정상회의 맞춰 현지 투자현황 점검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을 비롯한 경제인들이 다음 달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한다.현지에서 열릴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맞물려 한-인도네시아 상호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21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은 다음 달 7일경 자카르타를 찾아 현지 투자 현황 등을 점검하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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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공원 CCTV 의무화 유명무실… 광화문광장 2.5배 면적에 1대뿐

20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독산자연공원 등산로에서 만난 박경심 씨는 “5년 전부터 비 오는 날 빼고는 거의 매일 공원에 나왔는데 무서워서 혼자 등산을 포기한 건 처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박 씨는 “공원 곳곳에 폐쇄회로TV라도 많이 설치돼 있으면 안심이 될 텐데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했다.도시공원 내 범죄나 안전사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한 도시공원법이 6년 전 시행됐음에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에 경찰 계정으로 “강남역 칼부림” 예고 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경찰 직원 이메일로 인증된 계정으로 살인 예고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또 “사회 구성원들을 위협하고 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글 작성·게시자를 반드시 확인해 엄정 처벌하겠다"고 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서울 신림역 흉기 난동 이후 이날 오전까지 약 한 달 동안 온라인에 올라온 살인 예고글은 431건에 달한다.

“신림역 사건이 외톨이 흉악범죄 트리거… 대상자 사전 관리-처벌 강화 병행해야”

최근 수도권에서 흉악 범죄가 이어지는 걸 두고 전문가들은 “사회 일각에 고립돼 있던 잠재적 범죄자들에겐 지난달 21일 발생한 ‘신림역 묻지 마 흉기 난동'이 ‘트리거'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프로파일러로 활동하는 배상훈 전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비슷한 성향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는 사회적 분노, 왜곡된 인식 등을 유발해 범죄를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며 “고립된 이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왜곡된 생각을 키우고 자신의 범죄를 정당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온라인 게시글 등을 통해 범죄 징후를 파악한 후 대상자를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사후에 처벌도 강화하는 ‘투 트랙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화영 아내가 해임 요구한 변호인 사임계 제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재판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을 맡았던 법무법인 해광 서민석 변호사가 21일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이 전 부지사는 지난주만 해도 서 변호사에게 자신의 변호를 계속 맡아줄 것을 당부했지만 결국 백 씨와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4일 백 씨는 서 변호사에 대한 해임신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김포 동행버스 첫날, 출근길 5명 탑승… 골드라인은 여전히 지옥철

21일 오전 7시 45분경 ‘서울동행버스’ 02번.자리에 앉은 승객 문희찬 씨는 버스를 체험한 기자에게 “김포공항역으로 가는 새 버스가 생겼다고 해서 타러 왔다"고 했다.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서울시가 만든 서울동행버스 02번 노선이 이날 경기 김포시 풍무동부터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운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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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민원 생긴 교사를 ‘죄인’ 간주한 것 반성”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된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되도록 민원이 없도록 하는 방향으로 압박한 측면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교사 사망사건 이후 일각에서는 “조례가 학생인권만 너무 보호한 나머지 교권 추락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도 일었다.‘유치원 교원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고시'에는 유치원 원장이 교권 침해를 한 학부모의 자녀를 출석정지, 퇴학 조치할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공직자 명절 선물 상한액 20만→30만원 상향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직자 등이 주고받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을 기존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권익위는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는 공직자 등이 직무 관련자에게 받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 가격을 기존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리는 내용이 담겼다.

[단독]교육부, 자사고 등 71곳 평가지표 2025년 공개

교육부가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의 재지정 평가 지표를 2025년 공개하고 2030년에 일괄 평가할 예정인 것으로 21일 확인됐다.교육부는 자사고 등이 ‘부활'하는 셈인 2025년부터 재지정 평가 기간으로 삼기로 했다.교육부는 자사고 등이 우수한 학생 선발 효과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 교육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재지정 평가 결과에 따라 정원 감축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교원 297명 영리행위… 학원 모의고사 출제하고 5억 받기도

경기도의 한 사립고 수학교사 A 씨는 2018년 8월부터 올 7월까지 7곳의 대형 사교육 업체 및 부설연구소의 모의고사 출제에 참여해 총 4억8526만 원을 받았다.세 교사 모두 겸직허가를 받지 않았다.현직 고교 교사 등 교원 297명이 최근 5년간 돈을 받고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항을 팔거나, 교재 제작 등에 관여했다고 교육부에 자진 신고했다.

체감온도 33도… 붉은색으로 물든 한반도

21일 오후 1시경 세계 기상 정보 사이트 ‘어스널스쿨'에 한반도와 그 주변이 30도 이상 기온을 나타내는 붉은색으로 물들어 있다.이날 전국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며 강원 영동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A16면

백운광장 중심으로 소통 보폭 넓히는 광주 남구

21일 광주 남구 봉선동 남구 청사 정문.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2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푸른길 브릿지는 미디어 아트 시설인 미디어월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뷰 포인트이자 산책로 ‘푸른길'을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소통의 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김 구청장은 “남구의 관문이던 백운광장은 고가도로가 조성된 뒤 30여 년 동안 지역 발전에 장애 요인이었지만 이제 고가도로가 철거됐다"며 “앞으로 푸른길 브릿지와 미디어월을 통해 백운광장은 사람이 모이고 소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음이 힘들 땐 여기, 정원으로 오세요”

이곳에는 서울시가 개발한 상담 공간 디자인 ‘마음정원'이 적용됐다.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정신건강 상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것에 비해 상담 공간 질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디자인을 개발했다.시 관계자는 “최근 심리 상담을 받는 사람이 많다 보니 창고나 탕비실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상담이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충북도, 오송 제3국가산단 조성 속도낸다

충북도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건립을 추진 중인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21일 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 주재로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북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통합조정회의에서 오송 제3국가산단의 실질적인 농지전용 협의가 이뤄졌다.농식품부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 제3국가산단 예정지 676만9000㎡를 413만2200㎡ 수준으로 축소하는 것을 조건으로 농지 전용에 협의하기로 했다.

‘송도 R2 개발 특혜’ 인천시 국정감사 쟁점으로 부상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일대를 ‘K콘텐츠 중심지'로 만든다는 ‘K-POP 시티 개발사업'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정 의원은 “R2 등에 대규모 주거시설을 건립하는 것은 주민의 정주 여건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사업을 강행하는 것"이라며 “10월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업에 관한 적법성 여부를 꼼꼼히 살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인천시의회 의원들도 총 6건의 R2 개발사업 관련 자료를 요구하고 나섰다.

소아 ‘응급실 뺑뺑이’ 막는다… 경남도, 24시간 진료 강화

일요일인 올 2월 5일 오후 9시 50분경 경남 거창군에서 6세 아이가 집에서 발작 증세를 보였다.이 병원들은 지원금으로 소아과 전문의 2명을 추가로 채용해 소아 환자 진료를 확대한다.경남도는 응급실에 가지 않고도 소아 경증환자가 외래 진료를 비롯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도 확대한다.

대구 서구 정압관리소, 주민 반대로 증설 무산 위기

18일 오후 7시경 대구 서구 상중이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 .한국가스공사가 추진 중인 서구 중리 정압관리소 증설 및 천연가스 배관 매립 사업이 주민 반대에 부딪혀 난항이 예상된다.21일 서구와 한국가스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달서구 성서 열병합발전소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방이시장 둘러보고 고객쉼터서 쉬어가세요”

서울 송파구는 방이시장에 고객 쉼터와 상인 교육 공간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젊은층과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송리단길'과 인접해 있지만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휴게 공간과 상인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구는 다음 달까지 방이시장 상인회 건물 3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고객쉼터'와 ‘교육실'을 조성하기로 했다.

“얘들아 ‘워킹스쿨버스’로 안전하게 하교하자∼”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금옥초교에서 교통안전지도사들이 학생들의 귀가를 돕고 있다.구는 올해 교통안전지도사 94명을 채용해 초등학교 1∼3학년생 968명의 등하교를 지원하는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 모아타운 발전 위해 대학과 맞손

서울시가 ‘모아타운'의 발전 모델을 찾기 위해 대학과 협력해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물이 공개된다.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서울시의 도심재개발 정책이다.서울시는 25일 중구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모아주택·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화성시,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한다

경기 화성시는 25일부터 공공시설에 한해 적용했던 두 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지원 혜택을 민간업소까지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이를 시작으로 민간업소의 참여를 확대하며 다자녀가정에 대한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화성시는 올 5월부터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하고 공영주차장 이용료 50% 감면과 시에서 운영하는 장난감 대여점 연회비 면제 등 모두 26가지 다자녀 지원 혜택을 주고 있다.

우즈베크에 한국형 특허행정 시스템 전파

특허청은 우즈베키스탄과 한국형 특허행정 시스템 구축 논의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특허청은 이날 오후 정부대전청사 중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 특허청장 겸 법무부 차관 이크라모프 일행과 양국의 지식재산권 정보화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이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형 특허행정 시스템 구축, 양국 간 지식재산 데이터 교환, 우즈베키스탄 실무요원 정보화 역량 교육 등이 논의된다.

“내달부터 ‘DMZ 펀치볼 둘레길’에서 트레킹 즐겨보세요”

강원 양구군이 대암산 용늪과 비무장지대 펀치볼 둘레길을 트레킹하는 1박 2일 힐링 관광 상품을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한다.이 상품은 서울 용산역 또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DMZ 펀치볼 둘레길 트레킹, 양구수목원, 상무룡 출렁다리, 대암산 용늪 트레킹, 박수근미술관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됐다.대암산 용늪은 국내 람사르습지 1호로 산 정상에 형성된 고층 습원이다.

논 위에 그려진 김홍도의 ‘씨름’

충북 괴산군 문광면 신기리 문광저수지 옆에 조성한 유색 벼 논그림이 고유의 색을 드러내고 있다.군이 16년째 만들어 온 논그림의 올해 주제는 연풍현감을 지낸 단원 김홍도의 역동적인 그림 ‘씨름'이다.2021년 창단한 괴산 여자씨름부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심근경색증 임상 분석… 성별 차이 세계 첫 규명

세계 최초로 심근경색증 환자의 남녀 간 임상 경과 차이를 관찰한 논문이 국제 학회지에 게재됐다.21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심장센터 임선경 간호사의 석사학위 논문인 ‘단일 혈관 및 다혈관 병변을 동반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임상경과의 성별 차이'가 최근 국제 학회지인 ‘Cardiovascular Diagnosis and Therapy'에 게재됐다.이 논문은 심근경색증 환자 중 단일 혈관 질환자 5644명과 다혈관 질환자 5338명을 3년간 추적했다.

“신명나는 고창농악으로 스트레스 날려보세∼”

전북 고창 농악보존회는 25일부터 사흘간 성송면 농악전수관에서 ‘제18회 고창굿 한마당'과 ‘제4회 꽃대림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25일 첫날에는 고창굿 한마당 및 축제 당산 만들기, 고창농악 상설 굿판, 한마당 난장, 미디어아트로 피어나는 소망의 꽃대림 등이 펼쳐진다.둘째 날에는 꽃대림 축제 핵심 콘텐츠인 버라이어티 연희 쇼가 예정돼 있다.

제주도, 한라산 박쥐 생태 모니터링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고지대에 서식하는 박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생태원과 공동으로 다음 달부터 2027년 말까지 ‘한라산의 박쥐 장기 생태 모니터링 연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야행성인 박쥐는 먹이활동을 통해 곤충 조절, 화분 매개, 씨앗 분산 등 생태계 순환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라산 생태계에서 박쥐의 기능과 역할, 생태 특성 등에 대해 지금까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고정군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은 “이번 연구에서 한라산 박쥐의 생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한라산 박쥐만의 독특한 부분을 규명한다"며 “앞으로 전문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한라산의 주요 자연자원에 대한 새로운 연구기법을 개발하고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내년 생활임금… 시급 1만1400원 결정

인천시는 내년도 생활임금을 올해보다 277원 오른 시간당 1만1400원으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이 중 1200여 명은 이미 1만1400원 이상의 임금을 적용받고 있어 내년에는 1000여 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인천시는 2015년 생활임금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부터 생활임금을 적용하고 있다.

“우와∼ 인천공항에 꽃이 폈어요”

시민들이 1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국제 화예 작가 특별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11월 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꽃, 세상에 피어나다'이다.

‘부용암 응진전’ 인천시 등록문화재 됐다

인천의 비구니 사찰로 알려진 ‘부용암 응진전'이 인천시 등록문화재가 됐다.인천시는 미추홀구 수봉산 자락에 지어진 부용암 응진전을 등록문화재로 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부용암 응진전은 6·25전쟁이 끝난 뒤 1958년에 건립된 건축물로 전통 건축양식에 비해 협소한 2칸 규모로 지어졌다.

[인천판/게시판]인천

힐링 강좌='어른을 위한 그림책 다독다독’ 참가자 20명.9월 10일 오전 11시∼오후 1시 미추홀도서관 평생교육실.독서 토론=초등학교 3∼5학년생 대상 ‘초등 독서회’ 참가자 15명.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1심 선고 내달 8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의 1심 선고 기일이 21일에서 다음 달 8일로 미뤄졌다.21일 법조계와 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는 이날 오후 2시에 열 예정이었던 하 교육감의 1심 선고기일을 다음 달 8일 오후 1시 50분으로 변경했다.부산지법 관계자는 “재판부가 변론을 종결하고 판결문을 작성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해 선고기일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서남북/강성명]요금 올린 부산 대중교통, 고품질 서비스로 보답해야

부산시가 대중교통 요금을 버스 350원, 지하철 300원 인상하자 시민들의 표정이 굳고 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해 8월 ‘부산 대중교통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부산형 마스'를 구축하겠다고 했다.마스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검색하고 최적의 경로를 찾아 예약·결제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울산 ‘제2공업탑’ 철거

울산 신복로터리의 ‘제2공업탑'이 21일부터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갔다.울산 도심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곳으로 꼽히기도 해 신복로터리 철거 목소리가 높았다.울산시는 11월까지 신호등 등 각종 교통 안전 시설물과 도로 부속 시설물 설치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북도-안동시-안동대… 바이오산업 육성 협약

경북도와 안동시, 안동대는 21일 도청 1층 안민관에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안동은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풍산읍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등 연구기관과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같은 임상시료 생산시설,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선도 기업이 집적해 있다.

경북 명장들 한곳서 만난다… ‘명장의 전당’ 개관

경북도는 21일 도청 동락관 1층에서 ‘명장의 전당’ 제막식을 열었다.명장의 전당은 지역 곳곳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경북을 빛낸 명장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이춘우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김태식 대한민국명장회 대경지회장, 강주일 국가품질명장협회 대경지회장, 최용석 경북최고장인협회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 악기와 음향기기로 귀 호강하세요”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은 24∼26일 사흘 동안 대구 북구 엑스코 서관에서 대구 국제 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국내 최대 기타 제조사인 크래프터코리아와 세계 최대 악기 제조사인 야마하뮤직코리아도 참가한다.한국바이올린제작가협회가 준비한 현악기 체험과 악기·음향기기 체험관, 갈대피리 제작 체험관, 기타 제작 체험관, 황금피크 뽑기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대구판/게시판]대구 外

2023 여성UP 엑스포 명사 초청 특강―대한민국을 만든 한국 여성의 마음=9월 1일 오후 2시 엑스코 서관 전시장 내 평등관.2023 경상북도 채용박람회 with 메타버스=30일 오후 2∼4시 실내체육관, 유튜브 라이브.온·오프라인 박람회, 메타버스 가상공간을 활용한 비대면 면접 채용, 온라인 기업 홍보관 및 교육 프로그램, 채용 부스 운영을 통한 취업 매칭 등.

A18면

英-美 달구는 ‘기후 문화전쟁’… “탄소감축 완화”vs“후퇴 안돼”

서구권 국가에서 기후변화 정책을 둘러싼 진보와 보수의 갈등이 이른바 ‘기후 문화전쟁'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내년에 각각 총선과 대선을 치르는 영국과 미국에서 탄소중립 정책이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첨예한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유럽 전문 매체인 유로뉴스는 영국 정부가 ‘녹색정책’ 철회를 검토하면서 기후변화 문제를 두고 정치적 대립이 커지는 ‘기후 문화전쟁'이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고 20일 보도했다.

“러, 우크라 뺀 ‘흑해 곡물수출 협정’ 추진”

전쟁 중에도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을 보장하던 ‘흑해곡물협정'을 지난달 일방적으로 종료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제외하고 튀르키예, 카타르 등과 새로운 곡물협정을 추진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 보도했다.입장이 난처해진 러시아가 자국 곡물을 이 국가들에 수출하기 위해 새 협정을 추진한다는 분석이 나온다.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대사는 21일 동아일보에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별도 협정이 체결되면, 러시아가 곡물 수출을 통해 전쟁 자금을 마련할 통로를 열어주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F-16 조종석에 앉은 젤렌스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 덴마크 보옌스의 스크뤼드스트루프 공군 기지에서 F-16 전투기 조종석에 앉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날 덴마크와 네덜란드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판 ‘수박 논쟁’속 디샌티스 지지율 추락

내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체할 야당 공화당 후보로 꼽히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지지율이 계속 추락하고 있다.디샌티스 주지사를 두고 공화당 내 미국판 ‘수박 논쟁'까지 벌어지면서 지지율 2위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미 에머슨대가 19일 발표한 공화당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지율 10%로 인도계 기업인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에게 공동 2위를 허용했다.

‘대만 수교국’ 과테말라서 친중 좌파 집권… “中과 관계 확장”

20일 치러진 중미 과테말라 대선에서 친중국 성향의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후보가 이변을 일으키며 당선됐다.과테말라는 중미 유일의 대만 수교국이다.이번에 친중 성향 후보의 당선으로 대만에서는 ‘대만 단교 후 중국 수교'라는 중미 다른 국가의 전례를 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년 만에 美캘리포니아 열대성 폭풍 상륙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팜데저트에서 자동차들이 물에 잠기기 직전인 도로를 휘청거리며 지나고 있다.이날 열대성 폭풍 ‘힐러리'가 캘리포니아주에 상륙하면서 일부 지역에 최대 25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침수됐다.미 기상청 산하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열대성 폭풍이 상륙한 것은 1997년 ‘노라’ 이후 26년 만이다.

A20면

“고국 팬 앞에서 연주 때마다 설레… 잔잔한 슈베르트, 함께 만나시죠”

피아노 음악에 관심 있는 세계의 음반애호가들을 설레게 하는 이름이다.이 이름으로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2017년 독일 음반사 욈스에서 발매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은 음반전문지 그래머폰의 ‘편집자의 선택'에 오르며 ‘천부적이고 지적이며 정직하고 맹렬할 정도로 음악적인 연주'라는 격찬을 받았다.지난해 2월에는 세 장으로 구성한 슈베르트 소나타 전곡 음반을 소니 레이블로 내놓으면서 독일 음반전문지 포노포룸으로부터 ‘결함 없이 완벽하게 구현된 자연스러움'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너무 오래 쉰다고요? 제 인생엔 공백기 없어요”

첫 에세이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을 최근 펴낸 배우 강혜정은 21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마지막 장에 실린 글 ‘말이 이끄는 힘'은 지인에게 “종종 보고 싶다"는 새해 인사 메시지를 보냈을 때 “난 자주 보고 싶다"는 예상치 못한 답장을 받고 썼다고 한다.강혜정은 이 순간에 대해 “두 팔을 활짝 펴고 반갑게 맞아주는 누군가가 있을 것이다. … 그가 끌어당긴 말의 힘으로 한 발짝 나아가야 한다"고 적었다.

두세살 아이와 이불 위로 뒹굴며 공연 관람

36개월 이하 영유아와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 잇달아 열린다.어린 관객을 고려한 연출과 극장 내 수유 공간 등 편의시설을 갖춘 세심함이 눈길을 끈다.국립극장과 국립극단은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4일간 ‘더 어린 관객을 위한 극장'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36개월 이하 영유아 관객을 대상으로 한 공연을 한다.

미래가 생각한 대로 되던가…

서울 용산구 휘슬 갤러리에서 3년 만에 개인전을 여는 에이메이 카네야마가 18일 말했다.‘Future Days'라는 제목으로 신작 9점을 선보이는 그는 현실에 집중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표제작에 대해 “그림 속에 빛과 공간이 생긴 것이 이전 작품들과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A21면

[오늘의 채널A]근육 절반만 남는 70대, 건강 지키려면

100세 시대,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근육이 매우 중요하다.근육량은 보통 30대에 정점에 이르고, 40세 이후 매년 1∼2%씩 감소하다 70대가 되면 자신의 최대 근육량에 비해 절반밖에 남지 않는다고 한다.중년 이후 삶의 질을 좌우하는 근육을 지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A23면

닷새간 버린 플라스틱이 31개… 이걸 언제 다 샀지?

2인 가구 구성원으로 30대 여성인 기자가 닷새 동안 일상생활에서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 개수다.식품 포장, 비닐류가 33% 차지 쌍둥이 아빠 이기정 씨는 “평소 플라스틱 용기가 담긴 제품을 사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노인주간돌봄센터에 다니는 어머니 간식을 준비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음료나 플라스틱 포장재에 담긴 음식을 사게 된다"고 말했다.식품 포장재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종류별로 구분했을 때 이 중 비닐류가 3만5177개로 가장 많았다.

“쓸 수 있는 물 절반이 바다로… 댐 늘려 물 낭비 막아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이자 의원이 주최하고 국가물관리위원회, 한국수자원학회 등이 주관한 ‘기후위기 시대 물재해 대응 방안 토론회'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권 교수는 “이수와 치수만 고려한 과거의 대규모 다목적댐이 아니라, 환경보전과 기후변화 측면에서 접근해 중소 규모 댐을 짓되 댐 시설물을 휴식과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반발하는 지역 여론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새로 댐 건설이 어렵다면 기존 댐의 리모델링을 통해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A24면

106km 괴물 커브로 161km 강속구 깼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이날 류현진의 호투 비결로 ‘제구력'을 꼽으면서 “커브가 특히 좋았다. 체인지업과 섞어 쓴 타이밍도 절묘했다. 정말, 정말 잘 던졌다"고 말했다.이날 류현진이 던진 커브 중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건 3회말 ‘괴물 신인’ 엘리 데라크루스 타석에서 나왔다.류현진은 속구와 체인지업을 번갈아 던져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을 만들었다.

황제의 복수혈전… 조코비치, 대접전 끝 신시내티오픈 우승

36일 만에 열린 ‘리턴 매치’ 승자는 노바크 조코비치였다.조코비치는 우승 후 " 메이저대회 결승 같았다.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말할 기운이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맞지 않아 최근 2년간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조코비치는 미국 무대 복귀전에서 바로 우승하면서 28일 개막하는 US오픈 정상 복귀 가능성도 높였다.

30명 출전 ‘PGA 별들의 무대’에 한국선수 3명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투어 대미를 장식할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역대 가장 많은 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임성재와 김주형, 김시우가 21일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PO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위 이내 성적을 유지하면서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게 됐다.2011년 최경주와 양용은, 지난해엔 임성재와 이경훈이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오늘의 운세/8월 22일]

A25면

28년간 지구 13바퀴 항해… 박위함 ‘위대한 여정’

해군의 장보고급 잠수함인 박위함이 30만 마일 무사고 안전 항해 기록을 달성했다.해군 관계자는 “장보고함은 독일 현지 업체에서 건조해 인수했지만, 박위함은 국내에서 건조한 잠수함이라는 점에서 국내 잠수함 건조와 정비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박위함은 우리 해군 잠수함 최초로 1997년 필리핀 남부 해역에서 실시된 ‘키노트-Ⅳ’ 연합훈련에 참가했으며, 2000년과 2018년에는 미국 주도의 다국적 연합해상훈련인 환태평양훈련에 참가했다.

“빅테크 AI 학습에 하루키 등 작품 무단 사용”

스티븐 킹, 무라카미 하루키, 제이디 스미스, 마이클 폴런….앞서 미 일부 작가가 자신들의 책이 동의 없이 챗GPT 훈련에 사용됐다고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 방대한 양의 저작권이 있는 자료가 무단 사용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디애틀랜틱이 라마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세트 ‘북3'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최근 20년간 출간된 17만 권 넘는 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골퍼 이하늘씨, 마약사범 검거 기여 표창

지난달 20일 오전 1시 16분경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주택가.자신의 집 대문 앞에서 마약 운반책 A 씨가 차량 번호와 집 주소를 촬영하는 모습을 본 프로골퍼 이하늘 씨가 즉각 112에 신고했다.출동한 경찰은 A 씨가 인근 풀숲에 숨겨 놓은 마약류를 확인한 뒤 A 씨를 검거했다.

高大, 84억 기부 유휘성 씨에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 수여

고려대가 10여 년간 84억 원을 기부한 유휘성 전 조흥건설 대표에게 21일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1958년 고려대 상학과에 입학한 유 전 대표는 2011년 현대차 경영관 건립 기금으로 10억 원을 기탁하고 2015년 인성장학금으로 25억 원을 출연하는 등 지금까지 84억 원을 내놨다.고려대는 유 전 대표가 “수의엔 호주머니가 없다” “돈은 온기가 있을 때 내야 한다"며 자기만의 신념이 담긴 기부를 실천해 왔다고 밝혔다.

기업銀, 中企가족 치료비 6억 지원

IBK기업은행은 희귀난치성 및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124명에게 치료비 6억3000만 원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기업은행은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하고 715억 원의 재원을 출연했다.이를 통해 치료비 149억 원을 지원하고 장학금 200억 원을 후원한 바 있다.

[인사]문화체육관광부 外

[부고]김봉원 별세 外

A27면

[인사이드&인사이트]모델X 10만원 vs 아반떼 22만원… 불붙는 자동차세 개편 논란

현대자동차의 내연기관차인 아반떼 1.6 가솔린 차량 소유자가 내는 자동차세는 연간 22만 원이다.반면 전기차주들은 자동차세 개편이 전기차 보급을 가로막는 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개정 논의가 신중히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자동차세 개편이 한풀 꺾인 전기차 보급률 상승세를 더 끌어내릴 수 있다는 우려다.

A28면

악귀 막는 ‘용면와’에 ‘수세식 화장실’… 신라궁궐의 비밀[이한상의 비밀의 열쇠]

고려 때 김부식은 삼국사기에서 신라가 기원전 57년에 세워진 이래 경순왕이 나라를 들어 고려에 바친 서기 935년까지 줄곧 경주에 도읍한 것으로 기록했다.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 월성 발굴에 많은 기관이 투입되어 속도전을 벌여야 된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논란이 벌어졌는데 결국은 국가기관인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단독으로 장기간에 걸쳐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이 남에 따라 가까스로 발굴의 첫 삽을 뜰 수 있었다.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월성 내부 발굴에서 통일신라 건물 터 다수가 드러났고 다량의 유물이 출토됐다.

[바람개비]무안타 5도루

이언 루이스는 17일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싱글A 경기에서 ‘무안타 5도루’ 기록을 남겼다.5회에는 2루, 3루, 홈플레이트를 차례로 훔치며 한 이닝 3도루를 기록했다.메이저리그에서는 1989년 리키 헨더슨이 남긴 무안타 5도루가 유일하다.

A29면

[유윤종의 클래식感]슈트라우스가 유대인 작가에게 보인 ‘인간에 대한 예의’

소설가 겸 극작가 슈테판 츠바이크도 모차르트가 유아세례를 받은 이 성당을 매일같이 바라보았을 것이다.그의 숨결이 느껴지는 거리에서 츠바이크와 역시 오스트리아의 문인이었던 후고 폰 호프만스탈,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라는 세 천재를 떠올렸다.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제1차 세계대전이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패전으로 끝난 직후인 1920년 호프만스탈과 슈트라우스, 공연기획자 막스 라인하르트의 주도로 창립됐다.

나이 들면 몸이 굳는다는 ‘거짓말’[여주엽의 운동처방]

한때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뇌가 굳고 변하지 않는다고 믿었다.40대에 접어들면 호르몬 생성이 줄고 생체 조직이 노화돼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몸이 굳으니 운동을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있다.그러나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면 나이가 들어서도 신체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2030세상/배윤슬]나를 움직이게 하는 사람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은 아직 길이 닦여 있지 않고 군데군데 흙이 파헤쳐져 있어서 비라도 오면 길이 침수되거나 주변이 전부 진흙 밭이 되어 걷기 힘들 때가 많다.머리로는 늘 생각하고 있던 일이지만 혼자라면 하기 어려웠을 일, 혹은 그 일을 시작할 특별한 계기가 없었던 일을 누군가가 던진 한마디의 질문으로 용기 내어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걱정 근심이 많아 어떤 일을 시작하고 추진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나는 주변에 나를 다독이며 움직이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사람들이 있다.

A30면

빚내 주식 투자 20조… 도박 같은 ‘테마주 狂風’ [횡설수설/김재영]

‘RIP.’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20여 일의 짧은 생을 살다 간 고인을 추모하는 영정 사진이 돌고 있다.테마주로 묶인 회사들의 본업이 연구 결과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는 분석이 나와도 투자자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최근 주식시장은 크게 한탕 하려는 작전세력, 꼭지 잡기 전에만 털고 나오면 된다는 개미들이 어우러져 난장판이 됐다.

집값 잡으려다 누더기 된 세제… 무너진 조세원칙 바로 세워야 [광화문에서/박희창]

이번에 정부는 대략적으로라도 양도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계산 구조 등을 설명하는 개관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본인이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1주택자에 해당되는지 역시 법을 읽어 봐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1주택자로 비과세를 적용받으려면 집값이 12억 원이 넘지 않고 2년 넘게 보유하면서 거주 기간도 2년 이상이 돼야 한다.

[고양이 눈]트랜스포머

韓美日 자유민주연대의 리더십이 본격화됐다[동아시론/이상환]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로 한국은 정부 수립 75주년에 미국과 일본의 파트너이자 신국제질서의 지도국으로 부상했다.그동안 윤석열 정부는 ‘자유, 평화, 번영'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독자적인 ‘인태 전략'을 천명해 왔고 글로벌 중추국가 역할을 추구해 왔다.이번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가 가능했던 것은 한일 양자 관계의 개선이며 한국 정부가 주도권을 가지고 한미일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밑거름 덕분이다.

A31면

금리가 올라도 미국 경제는 왜 좋을까 [특파원 칼럼/김현수]

지난달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간담회 현장을 찾았다.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긴축으로 현재 미 기준금리는 5.25∼5.50%까지 올랐다.이렇게 금리를 높이면 기업과 가계는 투자와 소비를 줄이고 경제가 위축된다는 것이 상식이다.

[사설]日 오염수 방류 초읽기… 주변국 신뢰 잃으면 끝

일본 정부가 오늘 각료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 날짜를 결정한다.일본 정부는 오염수 133만 t을 ‘알프스'를 통해 삼중수소를 제외한 핵물질 62종을 걸러냈다고 설명해 왔다.못 걸러낸 삼중수소 오염수는 바닷물로 40배로 희석해 30년 동안 방류하면 위험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사설]‘주거 약자’ 피눈물 뽑은 ‘기업형 전세사기’의 덫

3개월 전 시행된 ‘전세사기 특별법'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자로 확인된 사람은 3500명을 넘었고, 피해액은 4600억 원을 돌파했다.최근 특별법에 따라 피해자로 인정받았지만 경·공매 절차와 보증금 반환 등의 긴 과정을 거쳐야 하는 데다 전세금을 온전히 회수하기도 힘든 처지다.정부는 사기범들이 무자본 갭투기를 할 수 있게 여지를 준 전세금 반환보증제도의 허술한 가입 기준과 심사를 강화하고, 불량 공인중개사를 양산하는 제도를 손봐야 한다.

[사설]尹, 법원 신뢰 높이고 불균형 인사 개선할 대법원장 지명을

김명수 대법원장의 6년 임기가 다음 달 24일로 끝난다.특정 모임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혜택을 본 법관들을 솎아내고 사법농단 사태로 과도한 피해를 본 법관들에게 기회를 줘 과거와는 반대로 기울어진 인사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법원의 신뢰 회복을 위한 새 대법원장의 최우선 임무다.김 대법원장은 사법농단이 법원 관료화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법원 관료화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 고등 부장판사 승진제를 없앴다.

중국은 왜 대만 위기를 조장하나[임용한의 전쟁사]〈277〉

사람을 만날 때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까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또한 지금의 중국 사회는 한국전쟁 당시의 중국과는 엄청나게 다르다.중국이나 러시아나 강력한 지도체제 같지만, 중국의 경제와 금융, 정치구조는 러시아보다 훨씬 복잡하고, 지역 분권, 지역 갈등 문제도 러시아와 다르다.

B1면

“6조시장 선점”… 건기식 사업 뛰어드는 유통업계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 추세에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이 식품과 유통업체들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은 네슬레 건기식 브랜드의 국내 독점 유통, 건기식 소재 및 제조 기술 교류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네슬레가 그룹 차원의 협력 관계를 맺는 건 한국에서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라며 “양사의 제품을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파는 등 건기식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했다.

SK하이닉스, ‘세계 최고 사양’ D램 개발… 엔비디아에 샘플 공급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용 초고성능 D램 신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 5세대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 연결한 제품으로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혁신적으로 빨라져 생성형 AI 등 고부가·고성능 정보기술 영역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SK하이닉스는 새로 개발한 HBM 5세대 샘플을 엔비디아 등 고객사에 공급해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HMM 인수 예비입찰… LX-동원-하림 도전장

HMM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LX, 동원, 하림 등이 도전장을 냈다.21일 투자은행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LX그룹은 이날 오후 마감한 HMM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인수를 주도하는 그룹 내 계열사는 LX인터내셔널로 전해진다.

B2면

당국 압박 ‘상생금융’ 실적저조… 은행 “공기업도 아닌데” 불만

역대급 실적을 거두고 있는 시중은행 등 금융회사의 ‘상생금융’ 실적은 기대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상생금융은 올 1월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금리 인하 등을 위해 231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힌 것을 시작으로 현재 카드사와 보험업계까지 확대됐다.하지만 상생금융 상품 중 일부는 이용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상태다.

‘소액 대출’ 20대 25%, 月6000원 이자도 못 갚아

소액생계비대출을 받은 20대 청년 4명 중 1명이 월 6000원 수준의 이자도 갚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액생계비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20%,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의 성인이 연체 여부에 상관없이 최대 100만 원을 빌릴 수 있도록 한 정책금융 상품이다.대출을 신청하고 금융교육을 이수하면 첫 달 이자로 6416원이 부과된다.

작년 상속-증여재산 188조… 5년전 2배로 늘어

상속·증여되는 재산이 매년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에는 그 규모가 5년 전보다 2배 이상으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상속 재산이 지난해 96조506억 원을 기록해 5년 전보다 60조3094억 원 늘었다.증여 재산도 지난해 92조3708억 원으로 2017년에 비해 37조6624억 원 증가했다.

2차전지-초전도체 이어… 신소재 ‘맥신’ 테마주 사흘째 급등

2차전지로 시작된 테마주 투자 열기가 초전도체를 거쳐 맥신으로 옮겨붙는 양상이다.전문가들은 최근 초전도체 테마주의 상승세가 주춤하자 투자자들이 새로운 테마주로 맥신을 주목한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테마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고생, 취업 ‘정조준’… 일-학습 병행 체험박람회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일·학습 병행 체험박람회'를 찾은 한 학생이 총기 조준경을 살펴보고 있다.청년을 채용해 이론과 실무를 함께 하는 일·학습 병행제를 소개하고, 이에 참여하는 특성화고 및 대학 등 200여 개 기관이 전시관을 마련했다.2차 행사는 11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B3면

美공장 짓는 TSMC “인력 확보 힘겹다”… 현지 강성노조와 갈등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 첨단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건설과 관련해 현지 노동계의 반발에 직면했다.2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지난달 애리조나 공장 가동 시기를 내년에서 2025년으로 연기하면서 ‘숙련 인력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TSMC는 이후 대만에서 숙련 인력을 조달하겠다며 미국 정부와 비자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14개월만에 상승세… 강남 주도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남3구와 그 외 지역 간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다만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 지역은 지난달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04% 하락했다.강남3구와 기타 서울 지역 간의 매매가격 변동률 차이는 3월 0.09%포인트, 4월 0.1%포인트, 5월 0.11%포인트, 6월 0.12%포인트, 7월 0.15%포인트로 매월 확대되고 있다.

“푸바오 팬 모이세요” 한정판 굿즈 출시

에버랜드는 캐릭터 굿즈 플랫폼 ‘텐바이텐'과 협업해 한국에서 처음 태어난 판다 ‘푸바오’ 한정판 굿즈 세트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모델들이 푸바오의 사진과 발도장이 찍힌 ID카드부터 다이어리, 키링, 포스터 등 33종을 소개하고 있다.입문템, 심화템, 만렙템 등 3가지 세트로 구성됐으며 8월 말까지 예약 판매 접수를 한다.

사과 가격 48% 급등… 추석 과일수급 비상

장기간 불볕더위와 장마, 태풍까지 잇따르면서 추석 과일 선물세트용 과일 가격이 오르고 있다.명절 선물로 많이 쓰이는 신고 품종 배는 지난해 상품이라 아직 저렴하지만, 신고 품종 햇배가 나오면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사과와 배 가격 상승은 생산량 감소 때문이다.

세계 반도체 투자액 1년새 16% 뚝… 10년만에 최악 침체

한국, 미국, 대만 등에 있는 세계 반도체 상위 10개 회사의 올해 투자 합계액이 지난해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에 따른 반도체 공급망 재편으로 각국이 앞다퉈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지난해 투자가 늘어나 공급 과잉이 된 데다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이 겹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스마트폰, PC 등에 쓰이는 메모리 반도체 투자는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B4면

‘차박 열풍’ 시들고 불황에 가성비 선호… 소형 SUV, 무서운 질주

국내 대표 차종으로 올라선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 ‘소형화’ 바람이 일고 있다.국내 소형 SUV 시장의 강자로 꼽히는 기아 셀토스와 현대차 코나의 판매 증가세가 이런 흥행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됐다.2020∼2022년 3년간 국내 소형차 시장의 왕좌를 차지한 셀토스는 올해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의 75.4%인 3만2427대가 판매돼 4년 연속 해당 시장 1위 수성을 예약했다.

LG전자, 내달 IFA 2023서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공개

LG전자는 다음 달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LG전자는 또 “세탁기와 건조기를 상하 직렬로 배치했을 때와 비교해 상부 수납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공간 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kg, 13kg이다.

삼성전자 “AI-컴퓨터공학 인재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

삼성전자는 SAIT에서 10월 20일까지 국내 대학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삼성 AI/CE 챌린지 2023'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올해 3회째를 맞는 삼성 AI/CE 챌린지는 과학기술 인재 발굴과 연구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이다.인공지능과 컴퓨터공학 관련 총 4개 분야로 진행된다.

‘비만치료제’ 글로벌 제약사 폭풍성장… 국내 업체들도 “한국형 개발” 도전장

올해 2분기 글로벌 톱 제약사들 중 ‘비만치료제'를 비밀병기로 내세운 곳들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비만치료제가 글로벌 제약사의 매출을 견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과거 항암제, 면역질환 치료제 등이 글로벌 제약사의 매출 성장을 담당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경제계 인사]한미약품

SKT, ‘페르소나AI’ 3대주주로

SK텔레콤이 인공지능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AI콘택트센터 개발사 ‘페르소나AI'에 주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3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21일 밝혔다.양 사는 SK텔레콤의 음성인식·합성 기술과 페르소나AI의 자연어 처리 및 생성기술을 결합한 콜봇·챗봇 상품을 함께 개발하고 AICC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국내 최초 구독형 AICC 서비스를 출시한 페르소나AI의 챗봇·콜봇 상품에 SK텔레콤이 구축해 온 상담이력 시스템, 상담원 콜 분배 시스템 등을 결합해 비용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간추린 뉴스]삼양그룹-휴비스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 外

삼양그룹은 화학섬유기업 휴비스와 공동으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그림 경연 대회 ‘제25회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현재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 홈페이지에서 참가 접수를 하고 있으며, 미리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도 현장 접수를 하면 된다.태영건설이 방글라데시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용수 공급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따냈다고 21일 밝혔다.

100억 이상 투자받은 벤처기업만 복수의결권 허용될 듯

창업 후 100억 원 이상 투자받은 벤처기업에 한해 복수의결권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복수의결권은 주주총회 때 경영진 의결권을 복수로 인정하는 제도로, 대규모 투자로 창업주의 지분이 흐려질 경우 경영권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언급돼 왔다.이번 시행안 개정안에 따르면 벤처기업이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하려면 창업 후 1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받아야 하며 마지막 받은 투자는 50억 원 이상이어야 한다.

기아 브리사, 복원 차량 전시

서울 강남구의 브랜드 체험관 ‘기아 360'에 기아 브리사 복원 차량이 전시돼 있다.기아는 21일부터 내년 5월까지 기아 360을 운영한다.

SK ‘이천포럼’ 개막… “구성원 주도로 ‘딥 체인지’ 실현”

SK그룹이 구성원이 주도하는 ‘딥 체인지’ 실천 및 가속화에 나선다.특히 구성원 중심의 ‘딥 체인지’ 실행 방안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최재원 수석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이천포럼의 키워드는 ‘구성원들의 적극적 의견 개진을 통한 딥 체인지 실천’“이라며 “딥 체인지를 성공적으로 실행하려면 그 실천 주체인 구성원들의 신뢰와 동의가 기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B5면

[프리미엄뷰]먹는 것부터 세척까지 편한 ‘여름 레시피’… BESPOKE 키친 가전과 함께 올여름도 ‘먹세편살’

유난히 덥고 습했던 장마가 끝나고 역대급 무더위가 한창이다.몸이 지치기 쉬운 여름엔 삼시세끼 제대로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지만 뜨거운 주방에서 끼니를 준비하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원기 회복을 돕는 별미 보양식부터 이색 일품 요리까지, 비스포크인덕션·식기세척기·큐커를 활용하면 쾌적한 여름의 맛을 볼 수 있다.

B6면

[머니 컨설팅]아파트 분양권 공동 명의 변경, 계약 직후가 골든타임

맞벌이 부부인 A 씨는 오랜 기다림 끝에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분양권을 부부 공동 명의로 변경한다는 것은 배우자에게 분양권의 지분을 증여한다는 의미다.따라서 공동 명의로 변경한 후 해당 지분만큼은 배우자의 재산으로서 중도금 및 잔금을 부담해야 하고 향후 주택 소유자도 공동 명의로 등기된다.

[단신]한화생명,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 출시 外

한화생명이 상생금융 상품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앞서 KB증권은 WM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내놓고, 초부유층 고객 자산관리 전담 조직 GWS 본부를 신설했다.토스뱅크는 ‘토스뱅크 자유적금'이 출시 9일 만에 10만 계좌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애널리스트의 마켓뷰]美 주택용 태양광 바닥 확인했다

미국 주택용 태양광 관련 주가는 지난해 12월 15일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해 약 50% 떨어졌다.법안의 핵심은 주택용 태양광 보조금을 줄이는 대신 주택용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보조금을 늘려주는 것이다.배터리 설치를 유도해 태양광 발전소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에게 피해가 없게 보조금을 늘려주는 정책이다.

[지표로 보는 경제]8월 22일

지표로 보는 경제] 8월 22일

B7면

[아파트 미리보기]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인근 대단지 분양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개통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탄2신도시에서 1200채 규모 대단지 아파트가 나온다.분양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마무리 단계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e편한세상'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기회"라며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동탄레이크파크 자연&e편한세상'은 후분양 단지로 입주 예정일은 2024년 6월이다.

[단신]SK에코플랜트 파트너사, 독일 에너지 시장 진출 外

SK에코플랜트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가 독일 에너지 시장에 진출했다고 21일 밝혔다.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 비즈니스 유닛 대표는 “SK에코플랜트도 블룸에너지와의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수소산업 및 관련 기술 도약은 물론 수출까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주택도시보증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국 부동산 금융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한국의 부동산금융, 성과와 과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부동산 캘린더]8월 넷째주 전국 3683채 공급… 일반분양 1834채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넷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에서 총 3683채가 청약을 받는다.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SK뷰’, 전남 장성군 진원면 ‘힐스테이트첨단센트럴’, 광주 북구 신용동 ‘힐스테이트신용더리버’ 등에서 분양에 나선다.본보기집은 ‘호반써밋개봉’, ‘운암산공원우미린리버포레’, ‘강진승원팰리체리버시티’ 등 3곳에서 문을 연다.

대전 둔산신도시 ‘학세권’에 대단지 분양

GS건설이 대전 서구 탄방동에 공급하는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본보기집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둔산신도시 생활권 단지로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행정타운 내 정부대전청사, 시청 등 각종 공공기관이 가까워 출퇴근에도 편리하다.

강원 강릉서 ‘오션뷰’ 아파트 분양

강원 강릉시에 들어서는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가 다음 달 분양에 나선다.송정·안목 해변을 따라 조성된 솔밭 공원과 강릉 안목 해맞이 공원도 단지 바로 앞에 있다.단지 옆에 해안로, 경강로 등이 있어 강릉 시내로의 이동이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