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내년도 정부 예산이 올해보다 2.8% 늘어난 656조9000억 원으로 편성됐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00조 원 이상 누적된 국가채무로 재정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올해와 내년의 세수 상황도 녹록지 않다"며 “2.8%의 지출 증가율은 재정통계가 정비된 2005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건전재정을 지켜내기 위한 정부의 고심 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정부는 문재인 정부 기간 평균 8.7%였던 예산 증가 폭을 올해 예산에서 5.1% 수준으로 낮춘 바 있다.
수렁에 빠져드는 중국 경제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은 시진핑 국가주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중국 경제 위기에 대한 문흥호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의 진단이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서구 언론과 중국 전문가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인 지배 체제와 경직성이 현 경제 위기를 초래했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가 2025년까지 새만금 기본계획을 새로 수립하기로 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는 이날 새만금국제공항이 포함된 새만금 관련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78% 삭감한 예산안을 보고받으면서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에 이같이 지시했다.한 총리는 국토부에 2024년 상반기까지 현재의 새만금 관련 SOC 사업이 적정한지 검토하는 용역을 진행하도록 지시했다.
‘조수규, 정황봉, 이만수, 이재호, 김성동….’ 일본 군마현 후지오카시 조도지에 있는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위령비’ 뒷면에 한문으로 새겨진 17명의 이름 중 일부다.일본 각지에 흩어진 위령비와 각종 문헌 등 사료 조사를 통해 간토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 296명의 명단이 새로 파악됐다.국내 사학자 10여 명이 소속된 ‘1923제노사이드연구소'는 최근 작성한 보고서 ‘관동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명부에 관한 실태조사'를 동아일보에 공개하고 지난해 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A2면
미중 갈등이 격화하며 글로벌 경제에서 서방의 견제가 심해지자 중국은 내수 집중 정책을 폈다.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교육 시장 단속을 지시하면서 내수 시장이 위축된 것이 경제 위기를 부른 한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중국이 1000억 달러 규모의 사교육 시장을 단속한 지 2년 됐지만 청년 고용은 줄고 사교육 암시장만 커지는 역효과를 냈다"고 전했다.
中, 청년실업률 나빠지자 “공개 안해” 통계자료 차단-은폐… 국제 신뢰 잃어
중국 경제가 위기를 맞으면서 여러 해법이 제시되지만 문제의 본질은 글로벌 스탠더드와 멀어지는 중국 정부라는 지적이 나온다.25일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경제 침체 정도를 가늠하는 통계 데이터 발표조차 중단하면서 신뢰 하락의 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달 초 중국 국가통계국은 국가경제 성장의 주요 지표인 청년 실업률 공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A3면
미혼출산 가구도 내집마련 지원… ‘신생아 특공-최대 5억 대출’
내년 3월부터 아이를 낳은 가구를 대상으로 한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이 새로 만들어진다.출산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주택 자금 대출도 생긴다는데….내년부터 ‘신생아 특례 대출'이 시행돼 출산 가구는 1∼3%대 금리로 최대 5억 원까지 주택 구입·임대 자금을 빌릴 수 있다.
흉기난동에 범죄대응 예산 4배로… 모든 현장 경찰에 저위험 권총
정부가 최근 ‘묻지 마 칼부림’ 등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정신건강 관련 예산을 100% 넘게 늘리기로 했다.현재 경찰 3명당 1정씩 보급되던 저위험 권총을 모든 현장 경찰에게 보급해 범죄 대응 역량도 확대할 방침이다.29일 정부가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정신질환 예방 및 대응에 1282억 원을 투입한다.
정부가 응급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떠도는 ‘표류'를 막기 위해 내년에 2086억 원을 투입한다.응급환자 정보를 의료진끼리 정확하고 빠르게 공유하는 플랫폼인 응급전원협진망에도 5억 원을 투자한다.중증 응급환자를 제대로 치료하는 병원을 보상하는 ‘전달체계 개편 시범 사업'과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여러 병원이 순번을 짜서 번갈아 가며 당직을 서는 ‘순환당직제’ 등을 포함한 응급의료 지원 발전 프로그램 예산은 306억 원에서 546억 원으로 늘어난다.
A4면
재정 허리띠 졸라매도 내년 92조 적자… 나랏빚도 62조 증가
정부가 역대급 세수 감소에 대응해 ‘마른 수건 쥐어짜기'에 나섰지만 나랏빚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허리띠 졸라맸지만… 세수 급감에 ‘재정 빨간불’ 정부가 29일 발표한 ‘2023∼2027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실질적인 나라살림 상황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내년에 92조 원으로 올해보다 33조8000억 원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국내총생산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도 올해 2.6%에서 내년 3.9%로 1.3%포인트 높아진다.
내년 공무원 임금이 직급에 상관없이 올해보다 2.5% 오른다.공무원 임금은 2021년에는 0.9% 올랐고 지난해와 올해 각각 1.4%, 1.7% 인상됐다.앞서 공무원 노조는 내년 임금 4.2% 인상을 요구했다.
초급 장교와 부사관에게 지급하는 단기복무 장려금이 내년에 각각 300만 원, 250만 원 인상된다.매달 지급되는 주택수당도 대상자에 ‘3년 미만 초급 간부'를 추가해 약 5000명이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올해는 3년 이상 간부만 주택수당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새만금국제공항과 철도, 도로 등 새만금 관련 사회간접자본 사업 비용을 대폭 삭감하며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국토부는 이날 “새만금 SOC 사업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어 이날부터 공항, 철도, 도로 등 새만금 관련 SOC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연구 용역한다"고 밝혔다.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새만금 사업은 국가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인데, 재정 당국이 잼버리를 구실로 예산을 하루아침에 날려 버렸다"며 반발했다.
A5면
尹 “재정 만능주의 배격… 장관들, 싸우라고 그 자리 있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전 정부가 푹 빠졌던 ‘재정 만능주의'를 단호히 배격하고 건전재정 기조로 확실히 전환했다"며 전임 문재인 정부를 직격했다.참석한 국무위원들을 향해선 “여러분은 정무적 정치인이기 때문에 말로 싸우라고 그 자리에 계신 것"이라면서 “여야 스펙트럼의 간극이 너무 넓으면 점잖게 얘기한다고 되지 않는다. ‘전사'가 돼야 한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尹, 장관들에게 “싸우라, 회피 안 돼”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한 이날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에서 “2023년도 예산안은 문재인 정부가 짜준 대로 했기 때문에 2024년도 예산안이 제대로 된 최초의 ‘윤석열 정부 본격 예산안’“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1박 2일 동안의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퇴행의 시대를 끝내겠다"며 대여 투쟁 전의를 다졌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결의문을 내고 " 정부와 다른 의견을 가진 국민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고, 시민사회와 노동계를 압박하고, 선관위는 물론 언론 장악까지 본격화했다"며 “민주당이 퇴행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표도 마무리 발언에서 “정부 여당의 국정은 그야말로 고장난 난파선처럼 표류 중"이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29일 연찬회를 마치며 “절대 다수 야당이 각종 악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정부 여당에 정치적 부담을 떠안기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연찬회 만찬에서 야당을 가리켜 “싸울 수밖에 없는 세력"이라고 발언하자 결의문에 대야 투쟁을 못 박은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연찬회 마무리 발언에서 “민주당이 국정운영 동력을 마비시키고 모든 현안마다 적반하장, 발목 잡기, 내로남불을 반복할 것"이라며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된다"고 밝혔다.
A6면
정부 “홍범도 육사 흉상은 이전… 국방부 흉상은 존치도 검토”
육군사관학교 내 설치된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국방부가 “이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던 국방부 청사 내 홍 장군 흉상에 대해서는 정부가 존치 가능성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결정된 건 없지만 존치도 선택지” 이날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에 있는 홍 장군의 흉상은 존치를 포함한 선택지를 놓고 검토 중이다.한 소식통은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육사 흉상은 이전하되 국방부 흉상은 존치시키는 방식 등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분단 현실에서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그 맹종 세력,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들은 허위조작, 선전선동으로 자유사회를 교란시키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8·15 경축사에서 ‘공산 전체주의 맹종 세력'을 강하게 비판한 데 이어 28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이념이 제일 중요하다"고 연일 이념적 선명성을 부각하는 윤 대통령이 야권과 일부 시민사회를 겨냥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간 것.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회에서 “이것이 바로 공산 전체주의의 생존 방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훈부, ‘정율성 공원 취소하라’ 시정명령 가능… 헌소는 어려워”
광주시가 북한 조선인민군 군가를 작곡한 정율성을 기념하는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다각도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동아일보가 이날 전·현 법관 및 전 헌법재판소 연구관 등 8명에게 질의한 결과 보훈부가 “공원 조성 사업을 취소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리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유력한 정부 대응 방안으로 꼽혔다.동아일보 조사 결과 보훈부가 전남도지사나 광주시를 상대로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A8면
“간토대학살, 용서할 수 있지만 역사를 잊지는 않을것”
재일동포 대표 단체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여건이 단장은 29일 일본 도쿄 민단 본부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이 일본에 대한 역사 인식의 유일한 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그는 “지진으로 10만 명 이상 죽었으니 일본인도 제정신이 아니었을 것이다. 조선인을 학살한 군경도 있지만 목숨이 위태로운 조선인을 보호해준 경찰도 있었다. 100년 전 일본도 인간 사회였다"고 말했다.여 단장은 “자경단 학살 피해가 컸던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 혼조시 등은 지방자치단체가 추도식을 열고 민단이 동포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지금까지 유골 발굴 작업을 펴기도 한다"며 “반성하고 추도하는 일본인이 많다는 사실이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
A10면
김정은 “한미일 정상은 깡패” 막말… 한미일, 北미사일 방어훈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이달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동한 한미일 정상을 싸잡아 “깡패 우두머리"라고 비난했다.한미일은 29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북 핵·미사일 위협 대응 강화를 위해 3국 이지스 구축함 간 미사일방어 훈련을 실시했다.3국이 미사일방어 훈련에 나선 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이 훈련 정례화에 합의한 후 처음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도요타자동차의 일본 내 모든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29일 보도했다.도요타는 지난해 3월 거래처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시적으로 모든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도요타자동차는 계열사를 포함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자동차 1061만 대를 생산했고 이 중 365만 대를 일본에서 제작했다.
미국이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등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중국과의 군사적 충돌에 대비해 드론과 무인 선박 수천 대를 배치하는 계획을 내놨다.힉스 부장관은 “레플리케이터는 중국의 가장 큰 강점인 더 많은 선박과 미사일, 병력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서 나가기 위해 모든 영역에서 자율 시스템을 활용해 새로운 첨단 기술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대만 침공 같은 인도태평양에서 중국과의 무력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2년 내에 비대칭 무기인 공격용 드론과 무인 선박을 이 지역에 대규모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한국과 중국이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안정적 공급망 유지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한중 당국은 연내 경제협력 종합점검회의를 개최해 공급망 관련 후속 조치도 점검하기로 했다.미국과 중국은 이날 첫 수출 통제 정보교환 회의를 열고 반도체 규제 최종 규칙, 중국의 희귀광물 수출 통제 등을 논의했다.
A12면
경찰들, 만취운전-도박-마약파티 연루… 치안불안속 나사 빠졌다
현직 경찰관이 서울 용산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가운데 함께 있던 일행이 마약류를 집단으로 투약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란 지적이 나온다.흉기 난동이 이어지면서 4일 윤희근 경찰청장이 무기한 특별치안 활동을 선포했지만 이후 전국 곳곳에서 음주운전, 성 비위 등이 이어지다 급기야 ‘집단 마약 투약’ 현장에 현직 경찰관이 동석했던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경찰 “일행 전원 마약류관리법 피의자 전환” 서울 용산경찰서는 28일 오전 5시경 주상복합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해 숨진 강원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장 A 씨에 대해 부검을 한 결과 사인이 ‘여러 둔력에 의한 손상'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비호부대와 주한미군 특수작전사령부 장병들이 28일 강원 양양군 해상침투 전술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훈련 ‘UFS/TIGER’ 일환으로 연합 해상침투훈련을 하고 있다.
이균용, 가족 비상장주식 수년간 재산신고 누락…“법령 바뀐지 몰라, 국민께 송구”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가족이 보유한 10억 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3년가량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 보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 등 64억 원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처가의 비상장 가족회사인 ㈜옥산과 ㈜대성자동차학원의 주식 보유 사실은 신고하지 않았다.이 후보자의 인사청문서류 자료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와 배우자, 장남과 장녀는 두 회사의 주식 250주 씩을 각각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은행권에서 대규모 금융사고가 잇따른 데 이어 카드사에서도 100억 원대의 배임 사건이 발생했다.29일 금융감독원은 롯데카드 직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현장 검사를 실시해 14일 직원 2명과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지난달 4일 롯데카드로부터 해당 내용을 보고받아 이틀 뒤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29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분당 서현역 차량·흉기 난동 사건의 피해자인 고 김혜빈 씨의 빈소에서 연신 눈물을 흘리던 김 씨의 친구들은 이렇게 말하며 안타까워했다.미대생이었던 김 씨는 3일 학원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최원종이 몰고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다.
10대 두 자녀를 살해한 후 본인도 목숨을 끊으려던 5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A 씨는 전날 새벽 경남 김해시 생림면의 야산에서 고등학교 1학년 딸과 중학교 3학년 아들을 잠들게 한 뒤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남 산청군에 살던 A 씨는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23일부터 25일까지 현장 체험학습을 간다"고 신청했다.
A14면
현재 제한속도가 시속 30km인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보행자가 적은 심야 시간대에는 시속 50km까지 운전할 수 있게 된다.제한속도 규제가 완화되는 시간대도 스쿨존마다 달라질 수 있다.경찰은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한 곳에 있어 차량 통행량이 많은 스쿨존부터 시간제 속도제한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경북 안동시 공무원노동조합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서 탈퇴하기로 29일 최종 결정했다.이에 전공노에서 이를 주도한 유철환 안공노 지부장에 대해 권한 정지를 통보하는 등 갈등을 겪고 있다.고용부는 2021년 비슷한 문제가 불거졌던 강원 원주시 공무원노조 사례를 계기로 전공노의 상벌규정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려줄 것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요청했다.
2025년 1월부터 부동산 전자등기를 신청할 때 인감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서비스가 시작되면 부동산 전자등기를 할 때 인감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등기 사무를 처리하는 공무원이 인감대장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동의만 하면 인감 제출 없이 부동산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공직자 명절 농수산물 선물, 올 추석부터 30만원까지 가능
30일부터 설·추석 등 명절에 공직자가 주고받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 및 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이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오른다.평소 선물 가액의 배까지 가능한 설·추석 명절 기간엔 기존 20만 원에서 30만 원까지 상향된다.설·추석 선물 기간은 명절 당일 전 24일부터 당일 후 5일까지다.
금속노조, 구미시청 진입하려다 충돌… 공무원 12명 다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금속노조원들이 29일 경북 구미시청에 진입하려다 공무원들과 충돌해 공무원 12명이 다쳤다.노조원 40여 명은 이날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막대한 이윤을 일본 본사로 넘기고 구미공장 문을 닫으려 한다며 “시가 사태 해결에 나서 달라"는 항의 서한을 전달하려 했다.시청사 진입을 시도하는 노조원들을 공무원과 보안요원이 막으면서 충돌이 빚어졌고, 이 과정에서 공무원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A16면
“할머니댁처럼 아늑” 눈총받던 적산가옥이 동네 사랑방으로
28일 오후 대구 중구 삼덕동의 한 골목길.삼덕초등학교 뒤편 주택가를 지나는데 일본식 가옥을 연상케 하는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일제 잔재 논란 딛고 공간복지 모델로 전형적인 일본식 목조건물 형태인 삼덕마루 작은도서관은 적산 가옥이다.
4.3km 폐철도의 변신… 공간을 바꾸자 사람이 모였다
경북 포항에 조성된 철길숲은 시민 친화형 공간복지를 실현한 공원이다.포항시가 25, 26일 철길숲에서 개최한 ‘철길숲 야행'에는 시민 약 5만 명이 다녀갔다.이 행사에선 철길숲 중 남구 효자교회에서 북구 두럭마당까지 약 2km 구간을 무대로 꾸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A18면
英 제1야당 노동당 “부유세 반대, 성장 중요” 실용주의로 전환
영국 제1야당 노동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보유세와 소득세 최고세율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당의 전통적인 경제 노선 수정에 나섰다.집권 보수당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흔들리는 가운데 과거 노동당 토니 블레어 총리의 ‘제3의 길'을 연상시키는 규제 개혁과 경제 성장 우선주의를 통해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노동당 “건설 규제 완화-경제 성장” 영국 노동당 그림자 내각 재무장관 레이철 리브스 의원은 26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소득세나 양도소득세 최고세율을 인상하지 않겠다"면서 " 부유세나 값비싼 부동산을 겨냥한 세금도 도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리비아 외교장관이 해외에서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회동한 사실이 알려져 리비아에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리비아 정부는 진상조사 착수와 함께 외교장관을 경질했으며, 해당 장관은 신변에 위협을 느껴 해외로 도피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28일 AFP, 로이터통신 등은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나즐라 망구시 리비아 외교장관이 이탈리아 정부 주재로 지난주 로마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기초학력 추락 佛 “읽기-쓰기-수학 강화”… 교육개혁 시동
프랑스가 학력 수준 하락과 심각해진 계층별 학력 양극화를 막기 위해 프랑스어 읽기, 쓰기 및 수학 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교육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28일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달 임명한 가브리엘 아탈 교육장관은 이날 다음 달 새 학기를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개혁안 ‘지식의 충격'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프랑스어 교육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 읽기 시간이 늘어난다.
스페인 국민들 “‘기습 키스’ 축구연맹회장 물러나라” 시위
스페인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에게 강제로 키스해 물의를 빚은 스페인왕립축구연맹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가 28일 수도 마드리드 중심가에서 벌어지고 있다.한 참가자가 ‘모든 남자는 아니지만 너무 많은 남자가 ‘라고 적은 종이판을 들고 있다.스페인 고등법원 검사는 이날 루비알레스 회장에 대한 예비 조사에 착수했고 루비알레스 회장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이 부당하다며 단식에 들어갔다.
실리콘밸리 ‘미친 월세’에 경쟁력 약화… IT거물들 인근지역에 신도시 개발나서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 투자자 마이클 모리츠 전 세쿼이아캐피털 회장은 비밀리에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편지를 보냈다.미 정보기술 업계 거물들은 실리콘밸리의 주택 기근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 건설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치솟는 주거비와 주택 공급 부족 탓에 상당수 기업과 직원들이 텍사스주로 이동하는 등 실리콘밸리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이 국가나 정부를 상대로 기후변화 대비 환경 정책을 만들라고 촉구하는 세계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고 나섰다.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기후 파업’ 이후 기후변화 관련 정부를 상대로 한 아동 및 청소년의 소송은 늘고 있다.이달 14일 미국 몬태나주 법원은 주 정부의 화석연료 개발이 건강한 환경에서 살 권리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아동, 청소년 16명의 손을 들어줬다.
A20면
“초능력보다 ‘공감’ 더 중요… 따뜻한 사람 이야기로 기억되길”
드라마 각본 작업은 3년 동안 했다.그가 직접 드라마 각본을 쓴 이유는 뭘까.그는 “이전에 제 작품으로 영화 시나리오가 나와도 보지 않았다. 하지만 ‘무빙'은 애정이 남달랐다. 만화에선 어쩔 수 없이 덜어내면서 캐릭터가 평면적으로 바뀌어 아쉬웠던 부분을 드라마에서는 충분히 더 재밌게 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만해 한용운 창간 문예지 ‘유심’ 내달 재창간… “각박한 세상, 깊은 문학정신으로 인간성 회복”
재단법인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다음 달 1일 시 전문 계간지로 재창간하는 문예지 ‘유심'의 신달자 편집주간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시조시인이었던 무산 스님을 기리는 뜻에서 시인 5인의 신작 시조 15편도 담았다.권 이사장은 “앞으로도 유심에 신작 시조를 실어 한국 시조문학이 활성화되고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연 설치미술가의 개인전 ‘투명을 바라보는 방식'이 다음 달 2∼10일 인천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 공소'에서 열린다.눈으로 볼 수 있는 건 극히 일부라는 의미를 담았다.내부에는 플로트 유리로 만든 설치 작품이 있다.
이건희 유족 ‘서수상’ 기증… 광화문 월대 얼굴 되찾았다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유족이 문화재청에 서수상 2점을 기증했다.김민규 동국대 불교학술원 문화재연구소 전임연구원은 “서수상이 없었으면 옛날 사진을 바탕으로 월대를 복원해야 했다"며 “원래 유물이 돌아옴으로써 월대 복원을 완성하는 화룡점정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신희권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는 “일제에 의해 훼손됐던 광화문 월대는 재현이 아닌 원모습을 살려내는 복원에 방점이 찍힌 만큼 실제 월대에 있었던 서수상을 기증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뉴욕한국문화원과 함께 다음 달 1∼7일 미국 뉴욕 필름 앳 링컨센터에서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선보이는 특별전을 연다.‘한국영화 황금기 1960년대 특별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김기영 감독의 ‘하녀’, 신상옥 감독의 ‘내시’,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 등 총 24편이 상영된다.
A21면
가수 신성과 개그우먼 박소영이 경기 화성에서 첫 데이트를 한다.신성은 노을 지는 바다 위 케이블카에서 마음을 고백하고 요트 데이트도 준비한다.한국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는 심형탁은 아내 히라이 사야에게 깜짝 축가를 불러주기 위해 이승철에게 노래 강습을 받는다.
A22면
“위대함엔 지름길 없다” 무제한급 金 향해 무제한 구슬땀
남자 유도 무제한급 국가대표 김민종의 좌우명이다.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김민종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때 2라운드 탈락하면서 나도 모르게 위축돼 있었는데 나 자신이 성장한 모습을 보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국제대회 결승에 올라가 보니 ‘결승전도 다른 경기와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지난달 중국 청두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 대회 정상에 오른 김민종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무대인 항저우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 첫 30홈런-60도루에 홈런 1개만을 남겨뒀다.전날까지 28홈런-59도루를 기록 중이던 아쿠냐 주니어는 이날 도루 2개를 추가해 역대 7번째로 20홈런-60도루 고지를 밟았다.MLB 역사상 한 시즌에 20홈런-6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아쿠냐 주니어를 포함해 4명뿐이다.
만치니, 사우디 지휘봉… “韓-日 꺾고 아시안컵 우승”
2주 뒤 한국과 맞붙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로베르토 만치니 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한국은 통산 세 번째이자 1960년 대회 이후 63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클린스만 감독도 올해 2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직후 “당장은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A24면
27일 전미체조선수권대회에서 8번째 개인 종합 우승을 한 미국 여자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의 유니폼 소매에 새겨진 시인 마이아 앤절로의 시구다.국제올림픽위원회는 “바일스가 체육계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바일스는 미국 여자 체조 대표 선수들이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에게 당한 성폭력을 세상에 알리는 데 앞장섰다.
디지털-기후위기 등 미래문제 대응… 25개大 융합인재양성사업 출범
우리나라의 혁신성장을 이끌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이 29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보건과학관에서 출범했다.이 사업은 교육부가 디지털시대, 기후위기 등 미래 문제에 대응할 5개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에는 2025년까지 분야별로 90억 원씩 총 450억 원을 지원한다.
사이버 공간에서 다투다가 실제로 만나 싸우는 ‘현피'를 벌이자며 설전을 이어왔던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와 X의 소유주이자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미국 의회에서 만나게 됐다.28일 미 정치전문매체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다음 달 13일 미 의회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인공지능 인사이트 포럼'에 머스크와 저커버그를 초청했다.저커버그는 6월 X와 비슷한 단문 형식의 소셜미디어인 스레드 출시를 예고하면서부터 머스크와 신경전을 벌여 왔다.
국립중앙과학관이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의 필즈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친필 연구노트 등 전시품을 29일부터 전시한다.이번 전시는 허 교수의 수상 업적 해설과 함께 필즈상 수상 현장 영상 및 수학 대중 강연 영상, 우리나라 수학 발전사와 허 교수 이력 및 필즈상 소개 등으로 구성된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허 교수가 친필로 작성한 연구노트가 최초로 공개된다.
‘마음 약해서’ ‘십오야'로 사랑받은 6인조 혼성그룹 와일드캣츠의 보컬 임종임이 28일 별세했다.와일드캣츠는 앨범 ‘뉴 프롬 더 와일드'로 동남아시아와 홍콩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고, 국내에선 1979년 앨범 ‘더 와일드 캣츠/들고양이들'을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활동했다.‘마음 약해서'는 1980년 동명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석원 前쌍용그룹 회장 발인… 용평리조트 인근 선산에 영면
26일 별세한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29일 엄수됐다.발인 후 운구 차량은 김 전 회장이 거주했던 서울 종로구 신문로 사저, 성곡미술관 야외조각공원과 성곡미술문화재단 등을 돌아본 후 용평리조트가 있는 강원 평창군 용평면 선산에 마련된 장지로 향했다.성곡언론문화재단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은 봉분 없는 평장으로 선산에 묻혔다"고 밝혔다.
A27면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라는 생경한 표현을 6번 등장시켰다.연설비서관은 대통령에게 들은 내용 중 다른 수석실이나 정부 부처에서 알아야 할 것을 전달하는 통로 역할도 한다.청와대 출신 한 인사는 “연설비서관은 비서관 직급이지만 대통령의 생각과 심기를 누구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서관 이상'의 역할을 하곤 한다"고 말했다.
A28면
자신에게 맞는 ‘성공의 기준’ 정하기[직업인을 위한 김호의 생존의 방식]
주식과 부동산 등 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뒤, 빠르게 은퇴하는 사람을 뜻하는 파이어족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어떤 사람들은 직장에서 직책을 높이는 것에 몰두하다 퇴직하는 순간 경제생활을 못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직장에서 자기만의 기술, 즉 직업을 만들어서 오랫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돈을 벌기도 한다.어떤 사람은 직장 내 높은 직책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가 하면, 또 다른 사람들은 자기만의 기술과 직업으로 전문성 인정 수준을 높이는 것에 집중한다.
헌사의 주인공 알베르트 슈바이처는 밀림의 성자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기에 앞서 신학과 음악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았다.1908년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슈바이처가 봉사의 길을 걷는 기반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가장 권위 있는 바흐 안내서로 자리 잡은 이 책이 오랜 기다림 끝에 우리나라에도 번역 출간됐다.
너무 오른 음식값, 낮추는 방법 찾자[내 생각은/우윤숙]
불과 2년 전만 해도 보통 식사 한 끼에 5000∼6000원 하던 것이 지금은 대부분 1만 원 언저리가 된 것 같다.합리적인 수준으로 음식값을 관리하는 제도 마련이 필요한 것 같다.음식점도 당장 음식값을 올려 경영 수지를 맞추려 하지 말고 손님들의 주머니 사정도 고려해야 한다.
묻지마 흉악 범죄, 과감한 대책 필요하다[내 생각은/이재석]
신림역, 서현역 등에서 ‘묻지 마 칼부림’ 사건에 이어 신림동 공원에서 성폭력 살인사건이 발생해 민심이 흉흉하다.이런 가운데 이런 극악한 범죄자에 대해 사형을 선고하고, 집행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이후 약 26년간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버려지는 책! 유용하게 재활용했으면[내 생각은/이용호]
쓰레기 배출장에서 수북이 쌓인 책더미를 가끔 보게 된다.단순히 폐지로 버리기에 아까운 책들이 많아 남모르게 뒤적거리고 때론 읽을 만한 책을 집어오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제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자발적으로 책을 꽂아두고 또 가져가도 좋게 개방하면 될 것이다.
A29면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송은석]참을 수 없는, 범죄 영상의 가벼움
최근 한 달간 연쇄적으로 발생한 묻지 마 강력 범죄나 이태원 참사 같은 공공장소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이 실시간으로 대중에게 확산하고 있다.또 피해자와 그 가족, 주변 사람들의 상세한 신상 공개는 인격권이나 초상권, 사생활 침해 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최대한 신중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피해자와 그 가족이 받을지도 모를 상처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영상에 노출된 독자와 시청자들이 더 ‘강한 맛'을 찾게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도 있다.
종합·전문건설 상호시장 개방의 문제점 개선해야[기고/김희수]
건설업은 우리나라 고도성장을 견인해 온 중추산업으로 건설투자의 국내총생산 비중은 15%로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상호시장 개방 이후 주로 10억 원 미만 소규모 건설공사에서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 간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상호시장에서 수주한 금액도 공공공사의 경우 종합건설업체가 전문건설업체보다 4배나 많은 데다 민간공사는 15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전문건설업계는 생존권 위협을 주장하며 상호시장 개방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이러한 결과에 대해 전문건설업계는 종합건설업체의 경우 별도의 전문건설업 등록 없이도 전문공사에 진출할 수 있으나 전문건설업체는 종합공사에 진출하기 위한 등록 기준이 과중한 점을 그 원인의 하나로 지적하고 있다.
영화 속 오토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플랫폼에 쓰러진 오토의 몸 위로 눈이 쌓인다.오토에게 다녀간 세 명의 소녀는 18년 전 세상을 뜬 딸이었다.
A30면
[광화문에서/유근형]공직사회 자극제 기대되는 야전형 ‘차관보’ 리더십
정부 조직 개편을 취재하다 공무원 10여 명에게 이 같은 질문을 했다.행정안전부가 최근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 자리를 없애고 차관보 직위를 신설하는 배경이 궁금해서였다.정무직인 차관 아래 직업 공무원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다.
[횡설수설/송평인]서양인도 절레절레 고개 흔드는 ‘팁 문화’ 한국이 왜 배우나
서양인도 한국이나 일본 중국에 오면 팁이 없어서 좋다고 한다.우리가 서양에서 팁 문화를 배울 게 아니라 서양이 한국 등으로부터 팁 없는 문화를 배워가야 한다.서양인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된 실패한 팁 문화보다는 팁 문화 없이도 높은 수준의 서비스업을 발전시킨 이웃 나라들로부터 배울 점을 찾아야 한다.
민심은 민주당이 이 대표의 사법 처리 공방에 묶여 있는 것에 피곤을 느낀다.이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와 관련하여 검찰을 압박하기 위해 민주당이 국회법에 따르지 않고 8월 국회를 조기 종료한 것에 동의하는 국민이 얼마나 되는지 헤아려 보아야 한다.심지어 9월 정기국회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상정되면 퇴장하겠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으름장에 민심은 비겁함마저 느낀다.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요긴하게 돌려 쓰겠네요.
A31면
[특파원칼럼/이상훈]100년간 치유되지 못한 대학살 트라우마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에 맞아 숨진 지난해 7월 일본 후쿠오카 한국총영사관은 안내문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한일 관계가 나빴던 최근 10여 년간 일본 정부와 정치권이 조성한 혐한 공기는 재일 한국인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2017년 아베 전 총리 시절 일본 정부 홈페이지에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을 기술한 보고서가 슬그머니 사라진 일이 대표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야권을 향해 격한 발언을 쏟아냈다.국정 전반을 책임지고 국민통합을 이끌어야 하는 대통령의 발언은 불필요한 갈등이나 오해의 여지를 남겨선 안 된다.윤 대통령은 “언론도 전부 야당 지지 세력이 잡고 있어서 24시간 우리 정부 욕만 한다"고 했다.
[사설]노조 전임자 수, 규정 9배 넘는 곳도… ‘노사 짬짜미’ 불법 안 된다
노동조합이 수억 원대 현금과 차량을 회사에서 지원받는 등 노사가 담합해 불법·부당 행위를 저지른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노사 간 부당·불법 지원은 노조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해치고 기업 경영에도 악영향을 끼친다.이런 이유로 현행 노동조합법은 사측이 과도하게 근로시간 면제를 적용하고 노조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을 부당 노동 행위로 간주해 금지하고 있다.
[사설]내년 92조 적자예산… ‘선심’ ‘낭비’ 더 과감히 줄이라
정부가 어제 국무회의를 열어 올해보다 2.8% 늘어난 656조9000억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의결했다.하지만 내년에도 61조8000억 원의 적자국채를 발행해 구멍을 메우는 적자예산이 불가피하다.내년 정부 예산안은 총지출 개념을 예산 편성에 도입한 2005년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작다.
자동차도 정이 드는데[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310〉
어떤 작가가 무슨 말을 하다 자동차 얘기를 불쑥 꺼낸다.그에게는 낡은 차를 버리지 못하는 것이 오래된 친구를 버리지 못하는 것과 같다.그렇게 친구가 된 사람을 아무렇게나 버릴 수는 없다.
B1면
핵심광물 비축 42→60일분… ABCD 산업에 4.4조
세계 각국의 자원 확보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 핵심 광물 비축 등에 대한 예산이 2000억 원 가까이 늘어난다.첨단산업 지원 예산 1조 원 넘게 증가 AI·바이오·사이버보안·디지털플랫폼정부 등 첨단산업 4개 분야는 앞글자를 따 ‘첨단서비스 A·B·C·D'로 지정하고 관련 예산은 내년에 4조4000억 원으로 확대한다.619억 원을 들여 ‘국가통합바이오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383억 원을 들여 법률, 의료 등 5대 분야에 초거대 AI를 기반으로 한 전문가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서울우유가 10월부터 흰 우유 가격을 3% 올리기로 했다.하지만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물가 안정을 강조하는 정부 기조에 맞춰 인상률을 3%로 낮춰 잡았다.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우유업계를 소집해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中틱톡, 미국내 이용시간 2025년 페이스북 넘을듯”
짧은 동영상 콘텐츠로 전 세계 이용자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는 중국 플랫폼 틱톡이 2025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내 틱톡 일 누적 이용 시간은 2019년 6억8400만 분으로 1위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2위 인스타그램과도 큰 차이가 났다.하지만 틱톡의 이용 시간이 빠르게 증가했고 지난해 39억9700만 분으로 인스타그램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B2면
상반기 착공 아파트, 작년의 절반… “2~3년뒤 집값 상승 우려”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착공한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면서 2∼3년 뒤 부동산 집값 상승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금리, 비용 상승, 분양 수요 위축 등으로 속도가 느려지는 부분이 있다"며 “서민이 부담할 수 있는 주택이 꾸준히 공급된다는 믿음이 있어야 부동산 시장 정상화와 서민 주거 안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국토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착공 물량은 6만9361채로 전년 동기 대비 50.4% 줄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 후보군이 3명으로 추려졌다.29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6명의 차기 회장 후보 쇼트리스트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뒤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KB금융지주 내부 후보자는 양종희 부회장과 허인 부회장 등 2명으로 추려졌고, 알려지지 않았던 외부 후보자 1명은 김병호 베트남 호찌민시개발은행 회장으로 밝혀졌다.
본사의 ‘갑질'을 못 이긴 점주들이 가맹 계약을 해지하고 새 피자가게를 차리자 ‘보복 출점’ 등을 통해 전사적으로 영업을 방해한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가 과징금 4억 원을 물게 됐다.당시 미스터피자가 창업주 가족 회사를 치즈 유통 단계에 끼워 넣어 ‘치즈 통행세'를 받는 등 갑질을 일삼자 가맹 계약을 해지하고 새 가맹본부를 만든 것이다.공정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이런 사실을 파악한 후 2016년 7월부터 피자연합의 영업을 방해하기 위한 전사적인 대응에 나섰다.
정부 “코로나 대출 연장-유예, 내달 만기 거의 없어” 위기설 반박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4년째 운영해온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제도가 다음 달 종료되면 부실이 한꺼번에 터질 수 있다는 일각의 ‘9월 위기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29일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착륙 현황'을 발표하면서 “만기연장, 상환유예 중에서 9월 말 만기를 맞는 것이 거의 없다"며 “지원 조치가 일시에 종료돼 부실이 동시에 터진다는 맥락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앞서 은행권은 2020년 초 정부 방침에 따라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대출 원금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 상환도 유예했다.
29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비닐하우스에서 영일만 포도작목반원들이 샤인머스캣을 살펴보고 있다.9월이 제철인 샤인머스캣은 출하 시기가 추석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 인기 추석 선물로 꼽힌다.연휴가 빨라 조기 출하가 많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추석 기간에는 소비자들이 제철 샤인머스캣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3면
‘공차’ 대박 낸 UCK, 국내 빙수 1위 ‘설빙’ 인수한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UCK파트너스가 국내 1위 빙수 프랜차이즈 설빙을 인수한다.UCK파트너스는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공차 인수 사례를 설빙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우선 신메뉴 개발 등을 통해 점포당 매출을 높인 뒤 중장기적으로 해외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9월 판매대금 약 3600억 원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9월 27일로 예정돼 있던 판매대금 지급 일정을 앞당겨 22일에 입금하기로 했다.롯데백화점은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는 150여 개 협력사를 돌며 노티드 커피와 도넛을 제공하는 ‘커피차'도 운영한다.
정부가 9월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주요 과학기술의 로드맵을 공개했다.이차전지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국가 연구개발 예산을 집중 투자하겠다는 취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차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 모빌리티 등 3개 분야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진로, 켈리 앞세워 “선두 탈환”… 오비, 카스 날개로 “왕좌 사수”
국내 맥주 시장 1위를 지키려는 오비맥주와 뒤집기를 노리는 하이트진로 사이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2010년대 초 오비맥주에 1위를 내주며 수년간 2위에 머물렀던 하이트진로는 올해 3월 신제품 ‘켈리'를 선보이며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내걸었다.하이트진로는 현재 점유율 1위인 소주에 이어 맥주까지 1위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B4면
삼성 ‘디딤돌 2.0’… “보호시설 퇴소 청년에 취업교육”
삼성이 취업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시작한다.삼성희망디딤돌 2.0의 취업 교육 프로그램에는 보육원, 위탁가정 등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 준비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삼성은 청년들이 온전히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인재개발원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에서 숙식을 제공한다.
지표로 보는 경제] 8월 30일
전기전자 소재인 커패시터필름을 생산하는 ㈜삼영이 신규 생산라인에서 전기차 콘덴서용 3.5μm 필름을 시험 생산했다고 29일 밝혔다.전기차용 커패시터필름 시장은 일본과 독일 업체가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삼영은 세계 3위 커패시터필름 생산업체로 월 1000t을 생산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다음 달 8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 정보보호연구반 하반기 국제회의에서 ‘양자보안통신’ 기술의 국제 표준 개발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QSC는 양자컴퓨터 공격으로부터 통신 전 과정을 보호하기 위해 양자역학을 이용한 보안 방식이다.기존의 두 가지 보안 방식인 ‘양자키분배기술'과 ‘양자내성암호'를 통합한 기술이다.
오픈AI가 28일 기업용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오픈AI는 정보 유출 우려를 줄이기 위해 기업 고객이 입력한 데이터나 대화 등의 정보를 학습이나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이번 챗GPT 엔터프라이즈 출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 고객의 보안을 강화한 ‘빙챗 엔터프라이즈'를 발표한 지 6주 만이다.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이 올해 상반기 퇴직금을 포함해 총 161억2300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김우중 대우 회장의 사위이기도 한 김 회장은 2000년부터 이수그룹 회장을 맡아 오고 있다.김 회장은 2003년 이수그룹 지주사인 ㈜이수를 설립해 지주회사 체제를 갖췄다.
LG전자는 이달 중순부터 세종시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 솔루션 ‘플러스팟’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플러스팟은 전동 킥보드 등 공유형 PM을 ‘PM 스테이션'에 주차하면 포인트 형식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풍산, 155mm 사거리연장탄 개발… 사거리 50% 늘어 60km 날아가
풍산이 155mm 사거리연장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풍산은 K9 자주포의 사양 변경 없이 탄약의 성능 향상으로만 사거리를 이렇게 늘리려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풍산 측은 “155mm 사거리연장탄은 2024년 전력화를 통해 우리 군의 획기적인 전력 증강뿐만 아니라 K방산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프랑스판 IRA'로 불리는 전기차 보조금 차등 지급 개편안과 관련해 한국무역협회가 프랑스 정부에 “한국-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와 유럽한국기업연합회는 프랑스의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시행 규칙 초안에 대해 25일자로 프랑스 정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프랑스는 지난달 28일 전기차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내용의 개편안 초안을 공개했다.
상반기 온라인 쇼핑 109조… 74%가 ‘모바일 거래’
올해 상반기 온라인 쇼핑의 4분의 3이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인 온라인 쇼핑의 성장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올해 상반기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7.2% 성장했다.
B6면
작품 전시하고, 강좌 열고… ‘프리즈’서 백화점-패션업체 만나요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세계 3대 아트페어로 불리는 ‘프리즈'가 지난해에 이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립니다.6일부터 10일까지 한국화랑협회가 여는 한국국제아트페어와 함께 묶어 ‘키아프리즈'로 불리기도 하는데요.최근 다양한 아트 콜라보를 진행하는 유통업체들도 키아프리즈와 함께하는 갖가지 행사를 펼칠 예정입니다.
‘엔데믹’에 바깥 나들이 늘자… 백화점 선크림 매출 30% 증가
‘외모 중심 소비경제'의 중심이 되는 아이템이자 대부분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필수템으로 의식주만큼이나 중요하다.화장품은 토너, 에센스, 로션, 크림 등 꽤 많은 카테고리로 분류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카테고리를 고르라고 한다면 필자는 고민 없이 ‘선크림'을 택할 것이다.SPF는 선크림을 피부에 균일하게 도포했을 때 제품이 자외선B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는지를 나타낸 지표다.
B7면
지난해 동해안 산불에 이어 올해 7월 극한 호우까지 크고 작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현장을 누빈 차량들이 있다.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현대자동차그룹, 삼성, 롯데의 후원으로 제작해 운용 중인 13대의 특장차량이다.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동아일보는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따뜻한 동행, 달라도 다 함께 달다 캠페인'을 연말까지 진행한다.이를 위해 동아일보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따뜻한 동행 달라도 다 함께, 다문화 숏폼 영상 공모전'을 내달 17일까지 진행한다.영상 내용은 각자가 생각하는 다문화란 무엇인지, 다문화로 인한 갈등과 해소 사례를 60초 이내로 표현하면 된다.
한국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표준 공연장이 가을 개관을 앞두고 있다.국내 첫 장애인 공연장인 이곳은 연습, 창작공간, 전문교육 지원 등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표준 공연장은 현 정부가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약자 프렌들리’ 정책의 일환으로 신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