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단독]조사관 1명이 소년범 80명 맡아… “전화확인 급급” 사실상 방치

부모 이혼 후 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A 군은 올 초 말다툼을 벌인 뒤 할아버지를 흉기로 찔렀다.치료사법은 소년범의 가정환경과 성향, 부모의 경제적 여건 등을 전문가들이 복합적으로 살피고 그에 맞는 교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한영선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가정법원 소년부를 만든 건 일반 형사법정에서 소년범을 처벌했을 때 부작용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당초 소년부의 취지는 판사 혼자 판결을 내리는 게 아니라 교육, 심리, 정신건강, 복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소년범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것인데 지금은 인력 부족 등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개선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집게차 집게 조작만 OK-운전은 NO’ 규정에 고용 포기

E-9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를 하며 숙련 근로자가 되는 경우 E-7 비자로 전환해 계속 고용하고 싶어도 전환 쿼터가 부족하다는 것.경기에 있는 한 식품 제조업체 관계자는 “E-9 비자는 100인 이상 사업자이고 기피 업종으로 분류될 때 가산점을 받아 고용허가제 쿼터가 배정되는데, E-7 전환 쿼터는 이런 특례가 없다"며 “전환하려 해도 제출해야 할 서류가 많고 출입국관리사무소나 담당자마다 기준이 다른 경우도 많다"고 호소했다.영세 사업장이 오히려 신규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사업장 규모가 작으면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뽑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상저하고’ 빨간불

실물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생산, 소비, 투자 등 3대 지표가 7월 일제히 하락했다.정부는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 현상이 나타났지만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소매 판매와 설비 투자가 감소한 건 기상 악화와 자동차 개별소비세 종료 등 일시적 요인에 기인했다"며 “물량 중심으로 반도체 수출 반등 조짐이 나타나는 등 기조적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 블루문’ 휘영청… 다음은 14년 뒤인 2037년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 블루문'이 31일 오후 8시 10분경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꼭대기 옆에서 빛나고 있다.이 보름달은 평소보다 달이 크게 보이는 ‘슈퍼문'인 동시에 8월 중 두 번째로 뜨는 ‘블루문'이다.달이 가장 작을 때보다 크기는 14%, 밝기는 30%가량 더 밝다.

[알립니다]구독료 자동이체 신청하면 행운이 팡팡!

알립니다] 구독료 자동이체 신청하면 행운이 팡팡!

A2면

100여 지자체 귀농-귀촌 정보 얻고, 고향사랑 기부도 하세요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하는 ‘2023 A Farm Show―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에선 첨단 농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청년농과 청년 기업인 사례가 소개된다.올 1월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고향인 지자체에 기부를 하면 세제 혜택과 기부액의 일부를 답례품으로 받는 제도다.국내 최초로 전국 지자체의 고향사랑 답례품이 전시되는 고향사랑 특별관에선 지역별 답례품을 한눈에 살펴보고 기부까지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정부 “청년농 3만 육성”… 내년 1조2000억 투입

정부가 내년에만 1조2000억 원을 들여 청년 농업인 키우기에 나선다.2500억 원을 투입해 청년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도 새로 만든다.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내년 청년 농업인 육성 예산은 1조2405억 원으로 책정됐다.

A3면

‘주 52시간’ 규제에… 에어컨 수요 몰려도, 추가 공사 있어도 일 못해

주 52시간제 도입 후 인력이 부족해 매년 7억 원을 들여 자동화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주 단위로 관리하는 경직된 근로 제도를 월, 분기 단위로 확대하고 근로자·사용자가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장인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주 52시간제 개편이 어려운 이유는 불필요한 초과 근무가 늘어날 거라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며 “기업이 근로시간을 정확히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적·기술적 인프라를 마련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4면

내달 2일 임시공휴일… 추석 6일간 연휴, 670억원 투입해 성수품 최대 60% 할인

정부가 다음 달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추석 연휴를 엿새로 늘리고 기존의 추석 연휴 나흘 동안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6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나선다.전국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농축수산물을 구입하면 정부 지원 할인에 업체별 할인 행사를 더해 최대 40∼60%의 할인을 받게 하겠다는 것이다.

세금 1~7월 43조 덜 걷혀… 연말 50조 모자랄 듯

올 들어 7월까지 걷힌 세금이 1년 전보다 약 43조 원 줄었다.세수 진도율은 전체 예상 세수 가운데 실제로 걷힌 세금의 비율을 뜻한다.특히 법인세가 48조5000억 원 걷혀 전년보다 17조1000억 원 줄었다.

A5면

김정은, 북한군 작계 공개… 개전초 한미연합사 ‘CP 탱고’ 등 타격

북한이 한국 영토 전체를 점령하는 전시 작전계획을 시뮬레이션한 ‘전군 지휘 훈련’ 진행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 등의 표현을 쓴 건 전·후반기 한 차례 진행되는 한미 연합 CPX가 북한의 전면 남침 상황을 가정해 방어 및 반격 등의 작전 수행 절차를 점검하듯 자신들도 한미 연합군의 북침을 가정해 전시 작전 수행 능력을 검열한 것이란 의미로 풀이된다.북한이 이날 밝힌 ‘전군 지휘 훈련’ 시나리오의 큰 틀은 침공-격퇴-반격-점령 등으로 한미 연합 CPX 시나리오와 흡사했다.

北, 탄도미사일 2발 심야 발사… “전술핵 타격훈련”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로 전개된 지난달 30일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심야에 발사하며 “전술핵 타격 훈련"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에 대처해 조선인민군은 30일 밤 ‘대한민국’ 군사깡패들의 중요 지휘거점과 작전비행장들을 초토화해 버리는 것을 가상한 전술핵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총참모부는 또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북동 방향으로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목표 섬 상공의 설정 고도 400m에서 공중 폭발시켜 핵 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다"고 밝혔다.

박진 “처리 전후 오염수 구별해 불러야” 野 “日입장 추종”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명칭과 관련해 “처리하기 전의 오염수와 처리한 다음의 오염수는 방사성 물질 등 여러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구별해서 부르는 것이 보다 과학적"이라고 밝혔다.전날 한덕수 국무총리도 국회에서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기준에 의해서 처리된 그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이라며 "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이날 외통위에서 “과학적으로 볼 때 우리 정부가 오염수 문제에 임하는 태도는 비과학적이고 종교적이라 할 정도"라며 “왜 이렇게 일본의 입장을 종교적으로 추종하느냐"며 박 장관을 비판했다.

A6면

이재명, 국회앞 무기한 단식 돌입… 與 “정기국회 전날 무책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국회 본관 앞에 설치한 천막에서 단식 투쟁을 시작했다.국민의힘은 “제1야당 대표가 정기국회를 하루 앞두고 되지도 않는 핑계로 단식에 나서는 무책임한 발상을 하니 국민들 억장이 무너진다"고 비판했다.전날 밤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식 결정 이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육사 “홍범도 흉상, 육사 밖으로 이전” 공식 발표

육군사관학교가 교내에 설치된 독립운동가 6인의 흉상 가운데 홍범도 장군의 흉상만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한다고 31일 공식 발표했다.육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홍 장군의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기로 했다"면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이전 반대 목소리 등 논란이 커졌음에도 육사가 결국 홍 장군 흉상을 육사 밖으로 옮기기로 한 데 대해 정부는 2018년 3월 설치 당시부터 공산주의 논란이 제기되는 등 이전 명분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尹, 5~11일 아세안-G20회의 참석차 인니-인도 순방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5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차례로 방문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윤 대통령이 5∼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며 “2년 연속으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해 사이버, 해양안보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 디지털 혁신 분야 협력 사업 발표 등을 통한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8일 오전 자카르타의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다수의 협력 문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A8면

채널A ‘펀’한 개편… ‘강철부대3’ 등 예능 6개 황금시간대 배치

더 짜릿하게 더 실감나게 채널A가 이달부터 방송하는 새 시즌 예능은 ‘강철부대3’ ‘도시어부5'와 ‘하트시그널'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애프터시그널'이다.하트시그널 연출에 이어 애프터시그널 CP로 참여하는 박철환 채널A PD는 “하트시그널의 진짜 이야기는 시그널하우스 퇴소 후부터 시작된다. 출연진이 또 다른 인연을 찾을지, 남아 있는 ‘썸'의 잔상이 새로운 불씨가 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극한의 전투 미션이 주는 긴장감과 전우애, 도전정신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채널A·ENA의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도 19일 오후 10시 반 시즌3로 돌아온다.

A10면

비대면 ‘초진-약 배송’ 오늘부터 금지… 이용자 급감에 스타트업들 고사 직전

한때 30여 곳까지 늘었던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잇달아 사업을 접거나 축소하고 있다.메듭, 썰즈, 파닥 등 7곳은 계도 기간에 이미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중단했다.이 플랫폼들이 잇달아 비대면 진료를 축소하거나 중단하게 된 것은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재진을 중심으로 하고, 약 배송은 금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부 R&D ‘연구 불량’ 등 6년간 1125억 환수

지난 6년간 정부가 지출한 연구개발 예산에서 연구비 부정 사용 등 규정 위반이 적발돼 환수가 결정된 금액이 총 178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 결과 불량 및 연구 수행 포기’ 사유로 환수가 결정된 경우도 519건, 980억 원으로 집계됐다.연구개발 규정, 연구 결과 불량 사실을 뒤늦게 적발해 환수율이 낮다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조선인 오면 죽이라고 순경이 말했어요”

31일 일본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한 전시에는 100년 전 일본 초등학교 6학년생이 쓴 이 같은 내용의 작문이 전시돼 있었다.일본 정부가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을 입증할 기록이 없다는 입장을 취하는 것에 대해 “자료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사실을 인정하면 사과해야 하므로 그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한편 일본 도쿄신문은 31일 간토대학살을 인정하지 않는 자국 정부를 향해 “부정적인 역사를 직시하지 않으면 비판을 부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신협 “네이버 AI의 뉴스 무단학습은 불공정한 저작권 침해”

주요 일간지와 경제지 등이 소속된 한국온라인신문협회는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가 50년 치 한국어 뉴스를 무단 학습한 데 대해 “불공정한 데다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고 31일 밝혔다.온신협은 “생성형 AI는 학습 데이터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뉴스 콘텐츠의 복제 및 전송을 할 수밖에 없기에 저작권자인 언론사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생성형 AI 학습에 사용되는 TDM을 저작권 침해에서 면책하자는 주장에 대해선 “이미 명시된 공정 이용 규정에 더해 이 규정까지 도입된다면 한국은 저작권자 보호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국가가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A12면

112신고뒤 숨진 여성…경찰, 집근처서 담배만 피우고 갔다

서울 강북구에서 40대 남녀가 112 신고 후 1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건 현장 인근 40m까지 한 차례 출동한 후 나머지 15시간 동안은 현장 수색 없이 전화만 35차례 건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 조회 후 순찰차 2대로 오전 3시 48분경 현장에서 도보로 2분 거리까지 도착했다.하지만 채널A가 입수한 폐쇄회로TV 영상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들은 순찰차를 세워놓고 담배를 피운 뒤 제대로 된 수색 없이 18분 만에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도 떨리는 ‘태블릿 주문’… “음식 오더버튼 깜박해 30분 기다려”

서울 종로구의 한 만두전골집 앞에서 만난 직장인 김호중 씨는 태블릿PC로 메뉴를 고른 후 주문해야 하는 ‘태블릿 오더'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던 적이 있다고 했다.광장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이모 씨도 “엔데믹 이후 손님이 늘고 있는데 태블릿PC가 주문부터 결제까지 알아서 해줘 편리하다"며 “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 손님도 종종 찾는데 외국어 메뉴까지 알아서 제공해줘 고마울 지경"이라고 했다.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태블릿 오더는 비용 절감을 위한 자영업자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대신 디지털 기기 조작에 능숙하지 않은 어르신들과 중장년층에게 주문 방법을 안내하는 등의 배려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범죄 전력’ 30대, 전자발찌 찬 채 또 성폭행

성범죄 전력이 있는 30대 남성이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아랫집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3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11일 오전 2시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아래층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김모 씨를 붙잡았다.김 씨는 주인집에서 2층에 사는 여성의 집 열쇠를 훔쳤으며 새벽에 들어가 흉기로 위협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檢, ‘라임 특혜환매 의혹’ 미래에셋-유안타증권 압수수색

라임 펀드의 ‘특혜성 환매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증권사 2곳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미래에셋증권 본사와 유안타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2019년 8, 9월 진행된 라임 펀드 환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당시 라임자산운용이 환매 중단을 선언하기 직전 이들 증권사가 일부 투자자에게 환매를 권유한 과정과 배경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순신 장군 동상 상공 수놓은 블랙이글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공군은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축하 비행을 위해 예행연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B 8대를 기본 편대로 구성해 다양한 종류의 특수비행을 선보이는 특수비행팀이다.

A14면

[단독]中企취업청년 목돈 지원 제도, 내년 폐지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게 2년간 1200만 원의 목돈을 만들어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제도가 내년에 사실상 폐지된다.정권 따라 바뀌는 정책에 효과 반감 정부는 청년내일채움공제 폐지에 대해 ‘청년도약계좌’, ‘빈 일자리 취업 청년 지원금’ 등 새로운 청년 지원제도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용부 관계자는 “그간 청년내일채움공제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 비중이 지나치게 컸다"며 “청년들이 이 제도 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당해도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등 부작용이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결정"이라고 했다.

‘눈물 바다’ 서울백병원…개원 82년만에 역사속으로

서울 중구 백병원이 31일 마지막 환자 진료를 끝으로 문을 닫았다.병원은 문을 닫았지만, 폐원을 반대하는 직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서울백병원 직원들은 “진료 종료와 폐원을 결정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립학교법과 법인 정관에 규정된 절차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폐원 절차가 위법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전 신임사장 후보에 김동철 前의원 단수추천

한국전력 신임 사장에 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한전 측에 차기 한전 사장 후보로 김 전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한전은 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신규 소각장 상암동에 짓는다”

서울시 신규 자원회수시설 부지로 마포구 상암동 일대가 최종 선정됐다.서울시는 19차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현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 옆 상암동 2개 필지를 신규 입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시는 마포자원회수시설이 2035년까지 폐쇄됨에 따라 신규 후보지를 검토해왔다.

작년 대학 학생교육비, 8.7% 오른 1850만원… “등록금 15년째 동결돼 대학재정 한계 직면”

지난해 국내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가 1850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물가는 상승하는데 등록금은 2009년부터 15년간 동결돼 대학 재정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31일 발표한 ‘2023년 8월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 193곳의 1인당 교육비는 국공립대가 2280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10.8%, 사립대가 1713만5000원으로 7.8% 증가했다.

A16면

[단독]“수업중단은 학생 권리 침해… 4일 집회 참여 교사 책임 물을 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경기도교육청 서울사무소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4일 열리는 ‘공교육 멈춤의 날’ 집회 참여 교사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교사들은 연가, 병가 등을 내고 추모 집회 참석을 예고한 상태다.이에 교육부는 집단 연가를 내고 집회에 참석하는 교사에 대해 파면·해임·징계를 포함해 형사고발까지 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교육부, ‘왕의 DNA’ 갑질 논란 사무관 중징계 요구

초등생 자녀의 담임교사에게 ‘왕의 DNA'를 언급하며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교육부 소속 사무관 A 씨에 대해 교육부가 중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교육부는 A 씨의 교권 침해 의혹을 조사한 결과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교육부는 “교육활동을 보호해야 할 교육부 공무원이 과도한 요구로 정당한 교육활동을 부당하게 간섭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고 징계 요청 배경을 밝혔다.

수업방해 학생, 학부모가 데려가게 한다

학생이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수업을 방해하거나 교권을 침해하는 경우 1일부터 교사가 학부모에게 “자녀를 집으로 데려가라"고 요구할 수 있다.기존 발표 고시에는 ‘교권 침해 학생을 교실 밖 지정된 장소 등으로 분리할 수 있다'는 내용만 들어 있었다.하지만 최종 고시에는 ‘학교장은 분리를 거부하거나 1일 2회 이상 분리 조치했지만 지속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경우 보호자에게 학생 인계를 요청해 가정학습을 하게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교사 1만명, 4일 서초구 초등교사 49재 추모집회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의 49재를 맞아 전국 교사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추모 집회를 연다.교사들은 당초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선언하고 수만 명이 연가나 병가를 낸 후 집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그러나 교육부가 집회 참여 교사에 대해 파면, 해임 등의 징계를 포함해 형사고발까지 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참석 규모가 크게 줄었다.

A18면

美, 대만에 ‘동맹국 무기 지원’ 첫 적용… 사실상 주권국가 대우

미국이 사상 최초로 주권국에 대한 무기 지원 프로그램 ‘해외 군사 금융 지원'을 통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기로 지난달 30일 결정했다.야당 공화당의 대중 강경파인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성명에서 " 무기는 대만을 돕고 역내 다른 민주주의 국가를 보호할 것"이라며 “미국의 억지력을 강화하고 점점 더 공격적인 중국공산당으로부터 미 국가안보를 보장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다만 미 국무부는 FMF 방식을 통한 무기 지원이 “대만에 대한 지위 변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美남부 덮친 허리케인… 플로리다 12조원 피해

한때 최고 풍속이 시속 205km를 기록한 4등급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지난달 30일 미국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 남부 주요 주를 덮쳐 최소 3명이 숨지고 약 57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투자은행 UBS는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플로리다주의 부동산 피해액만 93억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분류되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81세 매코널, 회견중 ‘30초 멍’… 美 고령 정치인 논란 확산

최근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미국 야당 공화당의 1인자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말을 잇지 못했다.매코널 대표와 동갑내기인 조 바이든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척 슈머 집권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7080 정치인이 주도하는 미 정치권의 고령화에 대한 논란도 고조되고 있다.매코널 대표는 이날 지역구인 켄터키주에서 취재진으로부터 ‘2026년 상원 선거에 도전하느냐'란 질문을 받았다.

가봉 쿠데타… 아프리카 4년새 8번째, 中-러 영향력 급격확장 속 ‘정치혼돈’

중앙아프리카 산유국 가봉의 정정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다만 응게마 장군은 봉고 전 대통령의 친척이면서도 이번 쿠데타를 주도했고 부패 의혹 또한 상당해 국민 지지를 얻진 못하고 있다.7월 이웃 니제르에 이어 가봉에서도 잇따라 쿠데타가 발생한 것은 이 지역에 대한 서유럽 주요국과 미국의 영향력이 줄고 중국과 러시아의 입김이 강해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A20면

온몸에 풀잎 동여매고, 자연과 하나 된 ‘그림’ 만들다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킨 듯 거대한 나무와 풀잎이 가득한 들판 한가운데 남자가 초록색 물체를 들고 서 있다.전시장에서는 가장 먼저 표제작인 ‘이끼를 들어 올리는 사람'을 비롯해 그가 자연 현장에서 선보인 퍼포먼스를 회화로 변주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임동식은 1975년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변에서 처음으로 야외 작업을 한 다음, 1980년 ‘금강현대미술제'를 개최한다.

전쟁 세대-젊은 세대 미술가가 본 ‘DMZ’

전시 기획을 맡은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은 “올해는 젊은 작가를 다수 초청했는데,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와 젊은 세대가 DMZ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 점이 흥미롭다"고 설명했다.그는 2012년부터 DMZ에 현대 미술 작품을 설치하는 ‘리얼 DMZ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전시를 보려면 ‘DMZ 오픈 페스티벌’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에 신청하고 매주 금·토요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출발하는 투어 버스를 타야 한다.

김대건 신부가 사목했던 ‘한국의 산티아고길’ 걸어볼까

‘청년 김대건길'은 우리나라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사목 활동을 했던 활동로이자, 순교한 김대건 신부 시신을 미리내에 안장하기 위해 옮겼던 이장 경로다.신덕∼망덕∼애덕 등 고개 3곳을 넘는 험한 산길이지만, 2021년 김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천주교 수원교구와 용인시가 정비사업을 펼쳐 걷기 좋은 순례길로 탄생했다.출발지인 은이성지는 1821년 충남 당진에서 출생한 김 신부와 그 가족들이 천주교 박해를 피해 이주해온 곳이다.

볼펜… 구둣주걱… 은희경의 ‘지금’ 만든 애장품들

모 은행 로고가 그려진 푸른색 볼펜 한 자루는 은희경 작가에게는 ‘못 버릴 물건'이다.은 작가는 “나를 소설가로 이끌어준 시심이 깃든 볼펜"이라며 “손에 꼭 쥐었던 그 볼펜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12년 만에 산문집 ‘또 못 버린 물건들'을 출간한 은 작가를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A21면

드론 조종서도 AI가 인간 꺾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드론 조종 대결에서 드론이 승리했다.당시 최신 기술이었던 AI가 넘지 못했던 인간의 드론 조종 실력이 약 6년 만에 따라잡힌 것이다.AI가 드론 조종 경기에서 인간을 이기기 어려운 이유는 실제 경주에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재유행? 저를 조심하세요

사슴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주요 저장소인 동시에 감염된 후 돌연변이 형성 속도가 사람의 3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구팀은 특히 사슴 몸속에서 돌연변이를 일으킨 변형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연구팀은 “사슴 몸속에서 일어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는 인간 몸속에 있을 때보다 3배 빠른 속도로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람들 사이에 유행하지 않는 새로운 변이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경고했다.

A23면

[오늘의 채널A]단식 시작한 野대표… 강대강 정국 진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면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대표직 사퇴론마저 다시 커지자 정면 돌파를 선언하고 나섰다.강 대 강 대치가 불가피할 정치권 상황을 전망해 본다.

A24면

‘페더러 연습생’ 거센 돌풍… 세계 7위도 격파

‘페더러의 연습생'이던 테니스 유망주가 처음 출전한 US오픈 본선 무대에서 세계랭킹 7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세계랭킹 128위 도미니크 슈트리커는 31일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치치파스를 3-2로 꺾었다.슈트리커가 세계 10위 안에 드는 선수를 물리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의 운세/9월 1일]

차두리 클린스만호 코치 합류

차두리 축구 국가대표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가 대표팀 코치를 맡는다.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1일 발표할 예정인데 차 고문이 코치로 이름을 올린다.차 고문은 9월 영국에서 열리는 대표팀 A매치 2연전 일정부터 코치로 합류한다.

일반인 평균 93타… ‘보기 플레이어’도 평균 이상 성적

직업 선수가 아니라 취미 삼아 골프를 치는 레크리에이션 골퍼라면 ‘보기 플레이어'여도 평균 이상의 실력자란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국내 370여 개 골프장에 스코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스코어가 올 1∼6월 골프장 이용객 라운드 데이터 502만138건을 분석했는데 평균 타수는 92.6타였다.파72 기준인 골프장에서 18개 홀 전부를 보기로 마치면 90타가 되는데 이번에 분석한 평균 타수가 이보다 두 타 이상 높게 나온 것이다.

비에 젖은 프로야구, ‘더블헤더’ 악소리

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정규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확정해 발표하면서 10월 10일까지는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가장 많은 더블헤더가 예정된 팀은 KIA다.10개 팀 중 가장 적은 105경기를 소화한 KIA는 9일 안방 LG전을 시작으로 27일 창원 NC전, 10월 4일 수원 KT전 등 확정된 더블헤더만 3차례다.

美 네브래스카 女대학배구 인기 폭발… 9만2003명 구름 관중, 女스포츠 기네스 신기록

관중 9만2003명이 31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에 있는 메모리얼 스타디움에 모여 네브래스카대와 네브래스카오마하대의 미국대학체육협회 여자 배구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9만2003명은 전 세계 여자 스포츠 경기 최다 관중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를 예정이다.이전 기록은 지난해 스페인 여자 축구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 때의 9만1648명이었다.

A25면

이승만 양자 이인수 박사, 오늘 4·19묘역 찾아 사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박사 등 유족이 1일 4·19혁명 당시 부정선거에 항거하다 숨진 희생자들을 찾아 참배하는 한편 성명서 발표를 통해 공식 사죄한다.정부 관계자는 “4·19 희생자 유가족이나 주역 측에선 이 박사의 사죄 내용을 우선 들어본 뒤 관련 답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안다"며 “이 박사의 민주묘지 방문 이후 4·19 주역이 이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앞서 이 박사는 2011년 4월 4·19 묘역을 참배하려 했다가 ‘사죄가 진정성이 없고 갑작스럽다'는 4·19 단체들의 저지로 발길을 돌렸다.

[라운지]고려대 해상법연구센터

고려대 해상법연구센터가 1일 오후 6시 반 서울 성북구 고려대 CJ법학관 지하 베리타스홀에서 개원 10주년 기념식을 연다.

[인사]기획재정부 外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한일포럼상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일본과의 우호 협력과 관계 개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3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31차 한일포럼에서 ‘한일포럼상'을 수상했다.한일포럼상은 한국과 일본 간 협력에 기여한 인사,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조 명예회장은 한국과 일본이 유치 경쟁을 벌이던 ‘2002년 월드컵'의 공동 개최를 처음 제안했다.

“설거지! 애보기! 환장하지!” 칠곡할매들의 랩

힙합 가수들이 내뱉는 라임과 견줘도 손색없는 랩을 선보이는 이들은 평균 85세 연령의 할머니들이다.팔순이 다 돼 한글을 깨친 후 컴퓨터용 폰트까지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경북 칠곡의 할머니들이 래퍼로 변신했다.칠곡군 지천면 신4리 할머니들이 지난달 30일 마을 경로당에서 힙합 그룹 ‘수니와 7공주'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부고]김갑순 별세 外

JW성천상 시상

JW그룹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지난달 30일 경기 과천시 JW그룹 과천 사옥에서 제11회 JW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왼쪽부터 이경하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 수상자 안미홍 김동연 씨 부부, 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이다.이 부부는 의료 불모지인 방글라데시에서 15년간 응급치료와 중환자 의료 시스템 구축에 힘써 왔다.

밥 굶지 않아도 다이어트… 신약후보물질 개발

식이조절이나 운동 없이 약만으로 체중 감소에 성공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알츠하이머 치료 후보제를 동물에게 적용했는데 지방 조직을 태우는 물질이 활성화하며 체중이 줄어든 것이다.연구진은 약 50g으로 보통 체중보다 비만인 생쥐에게 신약후보물질 ‘KDS2010'을 투여했다.

A27면

동아시아 곳곳 ‘부호 문자’ 사용… 중국만이 한자의 기원 아냐[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한자의 기원과 관련해서 재미있는 기록이 있다.그리고 한자의 기원을 밝혀주는 ‘미싱링크'는 고고학자들이 발굴한 신석기시대의 토기들에서 발견되었다.1960년대 이후 중국 각 지역의 신석기시대 집자리에서 한자와 비슷한 글자가 새겨진 토기들이 발견되기 시작한 것이다.

A28면

한강 야외수영장에서의 생활[안드레스 솔라노 한국 블로그]

내가 나고 자란 도시 보고타는 추운 곳이다.콜롬비아는 한국과 달리 사계절이 없다.게다가 그곳에선 한국에서 가장 작은 수영복을 입은 사람을 볼 수도 있다.

‘서울, 마이 소울’을 바라보며[기고/김현경]

이런 점에서 이제는 슬로건 개발 이후 브랜딩 작업에 관심과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이에 따라 서울이 세계 5위권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새 슬로건이 득이 될 수도,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새 슬로건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서울시가 세밀한 후속 대책을 가다듬을 때다.

크렘브륄레[바람개비]

바로, 인기의 프랑스 디저트 ‘크렘브륄레'다.겉면의 토핑은 따뜻하고 속의 커스터드 크림은 차갑다.커스터드 크림을 만들 때 바닐라빈부터 커피, 녹차 등 다양하게 응용되는데, 뽕나무의 고장인 경북 상주엔 뽕잎 가루가 들어간 연둣빛 크렘브륄레가 건강 디저트로 인기다.

A29면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리포트]수요 많은 방문진료, 일본에 뒤처지는 이유

최근 기자는 일본에서도 재택진료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지바현 후나바시 시의 쓰바사 재택의료 클리닉을 방문했다.방문진료는 의사가 정기적으로 집을 방문해서 환자 진료를 보는 것이라면, 왕진은 평소 진료를 보던 환자에게 응급 질환이 생길 경우, 즉 비정기적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것이다.일본에서 방문진료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환자 상태를 미리 분석하고 한 달 동안 재택진료 계획을 세우는 등 포괄적인 관리하에 이뤄지고 있다.

[김도형 기자의 일편車심]디스플레이, 차 인테리어의 새로운 주인공

운전석으로 차량 안팎의 정보를 집중시키는 자동차 인테리어의 핵심에는 오랫동안 이런 요소들이 자리했다.세로로 길어진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공조 장치 등을 조작하는 역할을 흡수한 것이다.운전석 앞 계기판도 화려한 디스플레이 장치로 대체되는 흐름이 함께 이어지다가 최근에는 이 두 디스플레이를 아예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 대세가 됐다.

세탁소가 사라졌다[공간의 재발견/정성갑]

그런 구멍 중 하나가 내겐 세탁소다.땀에 전 옷가지를 챙겨 세탁소로 갔는데 10년 넘게 그 자리에 있던 세탁소가 보이지 않았다.이 자리 맞는데’ 하고 두어 번 길을 되짚어봐도 마찬가지였다.

A30면

[광화문에서/유성열]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대부분이 선언적 규정인 탓에 원피고와 피고인들은 신속 재판을 강제할 권리도, 재판 지연을 배상받을 방법도 없다.헌법재판소마저 1999년 민사소송법 5개월 선고 조항을 강제성이 없는 ‘훈시 규정'으로 판단했다.형사소송법에는 “판결의 선고는 변론을 종결한 기일에 해야 한다. 다만, 특별한 사정이 있는 때에는 따로 선고기일을 지정할 수 있다"는 규정도 있다.

[이기홍 칼럼]‘묻지마 몰표’가 있는 한 괴담정치는 사라지지 않는다

좁은 아파트에서 맹견을 키우겠다는 결정에 다수 주민이 우려를 갖는 것과 아파트 천지가 광견병 천국이 될 것이라는 선동은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다.즉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찬반이 아니라, 단교나 전쟁 같은 수단을 불사하고라도 저지할 것인지, 국제기구의 감시와 약속이 지켜지는 것을 전제로 용인하고 감시할 것인지 선택해야하는 사안인 것이다.이 대표는 자신의 언행이 선동 괴담이 아니라 자신한다면 국회에서 양측 과학자들을 동원해 생방송으로 끝장토론을 벌이도록 해보라.

실수하면 뒤통수 오싹… 중년도 무서운 키오스크[횡설수설/김재영]

카페나 식당 문을 열었을 때 ‘어서 오세요’ 대신 키오스크를 마주하면 움찔하게 된다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지난해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보니 키오스크를 이용하다 주문을 포기한 사람이 40대에선 17.3%였지만 50대는 50.5%로 확 올라갔다.한 빅데이터 업체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문할 때 30대 이하는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비대면 방식을, 40대 이상은 직원을 통하는 대면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 눈]보랏빛 무지개

폭우가 내린 뒤 보랏빛 하늘에 무지개가 떴네요.무지개 속의 보랏빛은 더 진해졌을까요.

A31면

[오늘과 내일/윤완준]통일부, 제대로 살리라

통일기반 조성 업무를 담당하는 통일부 과장이 문승현 차관 방을 찾았다.많은 이들이 통일부 업무의 전부가 남북 교류협력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통일부 차관을 지낸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은 교류협력은 통일부 업무의 20∼30%라고 했다.

[사설]실력·혁신·수권 비전 못 보인 이재명 대표 1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무능폭력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를 막겠다"고 말했다.비리 의혹 의원들의 체포동의안이 잇달아 부결된 것도 이 대표 보호 전략과 무관치 않았다.이 대표의 리더십을 비판하는 의원들에 대해선 팬덤·강경 지지자들이 문자 폭탄을 퍼부었다.

[사설]소년범 방치해 강력범으로 키우는 사회

전국의 범죄 발생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미성년자들의 범죄는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만 19세 미만의 소년범 사건은 4만2082건으로 5년 전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정부는 미성년 강력범죄자가 증가하자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 기준을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초가을 유감[이준식의 한시 한 수]〈228〉

어느새 초가을이라 밤 점차 길어지고, 청풍 산들산들 더더욱 서늘하네.시골 마을에 특별히 고요한 계절이 따로 있을 리 없고 또 달빛 아래 이슬이 가을이라고 유난히 영롱할 것도 없으련만 시인에게는 가을의 맛이 예사롭지 않은 듯하다.‘어느새 초가을'이라며 짐짓 계절 변화에 둔감한 척 말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는 가을의 발걸음을 예민하게 감지하고 있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사설]지방 소멸 막고 청년 일자리 만들 해답 ‘스마트 창농’에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에는 한국 청년 농업기업이 개발한 스마트팜 공장이 수출되고 있다.매년 10%씩 성장하는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은 2025년에 29조 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비닐하우스에 IT, 로봇 기술을 접목한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은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 선진국과 견줘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B1면

‘50년 주담대’ 한도, 내주부터 수천만원 깎인다

최근 가계부채 급증의 주범으로 지목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한도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축소된다.금융당국이 이번 개선책을 내놓은 것은 50년 만기 주담대가 DSR 규제를 우회해 가계부채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만기가 길어질수록 대출자가 갚아야 할 원리금은 늘어나지만, DSR이 1년 단위로 상환 능력을 따지다 보니 대출자 입장에선 전체 한도를 늘릴 수 있게 된다.

中 비구이위안, 상반기 9조 손실… 디폴트 위기 커져

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한 중국 1위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올 상반기 9조 원에 육박하는 손실을 봤다.갚아야 할 채권 원리금이 3조 원에 가까운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우려가 더욱 커졌다.지난달 30일 비구이위안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상반기 순손실은 489억3200만 위안으로 지난해 하반기 67억 위안에서 7.3배로 급증했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전세값 14개월만에 동반 상승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전세 가격이 14개월 만에 올랐다.3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8월 전국 평균 아파트값은 4억9644만 원으로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11억8519만 원으로 지난해 11월 KB가 조사 표본을 개편한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B2면

역대급 엔저에… 韓투자자, 8월 日주식 순매수 1년전의 11배

원-엔 환율이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일본 주식과 엔화에 투자하는 개인이 늘고 있다.최근 일본 주식 투자가 급증한 것은 엔저로 일본 주식 값이 싸진 데 따른 것이다.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 기업 실적이 개선돼 주가 상승 요인이 된다.

“치과 보험금 많이 주는 협력병원” 사기 주의

보험설계사 A 씨는 B치과와 공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전화로 “치아보험 여러 개에 가입한 후 협력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만 받아도 큰돈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며 가입 환자를 모집했다.금융감독원은 이처럼 보험설계사와 치과병원이 공모한 조직형 보험사기가 늘어나자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고 31일 밝혔다.금감원은 “보험 가입 시 치과 치료 사실을 고지하지 않도록 하거나 보험금이 많이 나오도록 협력병원을 소개해 준다는 제의는 보험설계사 등이 연루된 조직형 보험사기일 수 있으니 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을옷 준비하세요”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여성복 브랜드 모조에스핀 매장에서 모델이 상품을 살피고 있다.롯데백화점은 1일부터 10일까지 전 점포가 참여하는 가을 신상품 ‘패션 페어'를 진행한다.

SK, 롯데렌탈에 쏘카 지분 17.9% 전량 매각

SK㈜는 국내 최대 카셰어링 업체 쏘카의 지분 17.9% 전량을 롯데렌탈에 매각한다고 31일 밝혔다.매각 금액은 최소 1321억 원에서 최대 1462억 원 규모로, 내년 9월 주식 매매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롯데렌탈은 이번 인수로 쏘카 지분이 기존 15.0%에서 32.9%로 확대돼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부동산PF 직격탄’ 새마을금고, 상반기 1236억 적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대출 여파로 뱅크런 위기에 처했던 새마을금고가 올해 상반기 10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정부는 하반기 최대 3조 원 규모의 새마을금고 연체채권 매각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31일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236억 원을 기록했다.

B3면

AI가 레시피 짜고… 친환경 냉난방… 미래 가전이 한자리에

1일 개막하는 유럽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상적인 ‘우리 집'의 미래를 세계인들에게 선보인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핵심 부품과 앞선 기술력으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가전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스마트 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주최 측인 독일가전통신전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IFA에는 150여 개국에서 18만여 명의 관람객이 모여들 것으로 추산된다.

LG생건 더 후 대표제품 ‘천기단’… 13년만의 리뉴얼 中서 첫 공개

LG생활건강은 한방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대표 제품 ‘천기단'을 13년 만에 재단장했다고 31일 밝혔다.LG생활건강은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 ‘탱크 상하이 아트센터'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고 제품 홍보에 나섰다.LG생활건강이 대규모 브랜드 홍보 행사를 개최한 건 2019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지상파-종편 콘텐츠 마음대로 구독”… LGU+, 새 요금제 내놔

LG유플러스가 하나의 요금제로 원하는 인기 방송콘텐츠 주문형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환승구독’ 요금제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지금까지 방송사의 인기 있는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방송사 콘텐츠 VOD 월정액 상품을 각각 가입해야 했다.앞으로는 유플러스 프리미엄 요금제에 8800원을 추가로 내고 환승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면 방송사의 다양한 콘텐츠를 마음껏 볼 수 있다.

KT, ‘모바일360’ 국제 콘퍼런스 첫 개최

KT가 7∼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와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M360은 GSMA가 2013년부터 매년 모바일 산업 현안과 정보통신기술 어젠다를 논의하는 자리로, 이 행사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디지털 퍼스트 미래를 선도하라'를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엔 호스트 스폰서인 KT를 비롯해 삼성전자, 차이나모바일 등 국내외 주요 ICT 기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학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다.

B4면

명절 선물 상한액 늘자… 20만원대 상품 확보 경쟁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식품매장.직원들은 추석 선물로 거래처 등에 보낼 한우 선물 세트를 살피던 고객에게 “명절 선물 상한액이 올라 상품이 더 다양해졌다"며 홍보 책자를 펼쳐 보였다.롯데백화점의 추석 선물 사전 예약 판매 매출은 20만∼30만 원대의 한우, 청과, 수산 선물 세트를 중심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경제계 인사]라이나생명

1~7월 주택 착공, 작년의 절반… 7월 미분양은 전월보다 줄어

올해 1∼7월 전국의 주택 착공 물량과 인허가 물량 모두 지난해보다 급감하며 2∼3년 뒤 공급 물량 부족이 부동산 시장의 뇌관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10만2299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1% 줄었다.같은 기간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9만5855채에서 20만7278채로 29.9% 감소했다.

SK온, 新고체전해질 개발… 전고체배터리 상용화 진전

SK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이온 전도도를 갖는 산화물계 고체전해질 공동개발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SK온은 산화물계 고체전해질 소재인 리튬, 란타넘 등 첨가물질을 조정해 리튬이온 전도도를 기존보다 70% 개선했다고 설명했다.배터리 용량도 액체전해질 기반의 리튬이온배터리보다 높은 전압을 쓰기 때문에 최대 25% 늘릴 수 있다고 SK온은 설명했다.

차값 낮춘 르노코리아, ‘가성비’로 반등 노린다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르노코리아가 대대적인 가격 할인에 나선다.르노코리아가 가격 조정에 나선 것은 올해 들어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국내 자동차 업계가 역대 수출액 최고 기록을 쓰고 있지만 르노코리아의 1∼7월 수출은 5만5707대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 감소했다.

스케줄 꽉찬 ‘흰디’, 팔로어 145만 ‘벨리곰’… 백화점업계, 캐릭터 마케팅으로 고객 잡기

조금 느리고 부족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 강아지.현대백화점이 2019년 자체 개발한 강아지 캐릭터 ‘흰디'의 소개 문구다.롯데그룹이 만든 ‘벨리곰'은 백화점 업계 캐릭터 부흥을 이끈 대표적 사례다.

B6면

콘크리트 강도 두 배 넘게 높인 무량판 아파트 나왔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로 무량판 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콘크리트 기둥을 사전 제작하는 등 콘크리트 강도를 올리고 슬래브 두께를 높인 신공법으로 부실 우려를 차단한 무량판 구조의 공공 아파트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일반적인 무량판 구조 보강철근은 ‘ㄱ’ 모양으로 꺾여 있는 철근을 기둥과 슬래브가 연결되는 부분에 일렬로 시공해 펀칭전단이 일어나지 않게 지탱해준다.하지만 이번에 적용된 입체트러스 보강철근은 D자 모양의 사전 제작 철근을 기둥과 슬래브 연결 부위 사방에 시공하는 형태다.

[지표로 보는 경제]9월 1일

지표로 보는 경제] 9월 1일

정말 옛날 아파트가 볕이 더 잘 들까[부동산 빨간펜]

요즘은 이사할 집을 구할 때 먼저 챙겨야 할 것들을 알려주는 ‘체크 리스트'를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건물 외관이 세련되고 전체 대지 면적에서 건물 면적을 늘리기 최적화된 구조이지만 남향뿐만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도 아파트를 지어야 해 판상형보다는 일조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그렇습니다. 일조권은 주거 환경에 직결되는 만큼 한국에서는 건축법 시행령에 건축물을 지을 때 지켜야 하는 일조 관련 조항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일조권 침해로 인한 갈등을 미리 방지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조항은 땅의 용도가 준공업 또는 상업지역인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신축 건물이 들어설 때 새로 짓는 건물의 높이나 채광창, 건물 간 거리를 제한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주거지역'인 경우와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죠.

B7면

[신문과 놀자!/어린이과학동아 별별과학백과]‘어린이 보호구역’은 어떻게 등하굣길 안전을 지켜줄까?

어린이 보호 위해 시속 30km 규정 ‘어린이보호구역'은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나라에서 지정한 곳이에요.초1∼3 어린이 24명이 24일 동안 카메라를 머리에 착용하고, 등하굣길을 평소처럼 보행해 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죠.영상 분석 결과 전봇대와 우체통, 보도의 울타리가 어린이 보행자의 시야를 8% 넘게 방해했어요.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矛盾(모순)(창 모, 방패 순)

초나라에 방패와 창을 파는 사람이 있었습니다.그러자 창과 방패를 팔던 사람은 대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뚫리지 않는 방패와 못 뚫는 것이 없는 창은 이 세상에 함께 존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칼럼 따라잡기]“내 노래 정치에 이용하지 마라”

일용직 노동자 출신의 미국 백인 컨트리가수 올리버 앤서니가 부른 ‘리치먼드 북쪽의 부자들'은 이렇게 시작한다.노동 계급의 애환을 담은 이 노래 영상은 유튜브 공개 2주 만에 조회수 4400만 건이 넘었다.이 노래의 인기가 급상승한 건 미국 공화당 지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사 덕분이다.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원자폭탄 만들어 전쟁 끝낸 ‘오펜하이머’

지난달 15일 개봉해 화제가 되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에 나오는 대사입니다.어쨌거나 적국인 독일이 원자폭탄을 먼저 만들지도 모른다는 공포 속에 그의 능력이 필요했던 미국 정부는 1942년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에 오펜하이머를 불러들입니다.미 육군 휘하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였지만 직접 핵무기를 개발하는 이론과 기술 분야의 최고 책임자는 오펜하이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