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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장 얇은 폴더블폰”… 중저가 탈피, 프리미엄 제품 쏟아내

중국 기업이 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IFA 2023'에 대거 참여해 전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했다.그동안 글로벌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와 차별화하며 중저가 보급형 제품에 주력해 왔던 중국 업체들의 프리미엄 시장 진출은 국내 업계에 위협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알리바바, 로보락 등 혁신 기술로 무장 올해 IFA에는 중국 대형 가전 기업 외에도 현지 유통 플랫폼인 알리바바와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 드론 기업 DJI,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선전 지역에서 온 IT 스타트업 45곳도 참여해 혁신 기술을 내보였다.

민단 “韓대표 윤미향, 北노동당 日지부 행사 참석은 국민배신”

우리 정부 후원으로 ‘일본 간토 대지진 100년’ 한국인 희생자 추도식을 개최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도쿄본부 이수원 단장은 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1일 민단 추도식 대신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행사에 참석한 것에 대해 “그 사람 현주소가 어디냐고 묻고 싶다"며 비판했다.재일본대한민국민단 도쿄본부 이수원 단장은 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이 단장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1일 한국 정부가 후원한 일본 간토 대지진 한국인 희생자 추도식 대신,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행사에 참석한 것에 대해 “분명히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나흘새 교사 3명 극단선택… 오늘 ‘공교육 멈춤의 날’

7월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의 49재인 4일 전국 교사들이 대규모로 연가, 병가 등 우회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육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상처받은 교권을 신속히 회복해 선생님들께서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교육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선생님들께서는 우리 학생들 곁에서 학교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반면 4일 서울 서초구 초교 교사의 추모제에 참석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추모제가 끝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교권을 바로 세우고 교육 현장의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며 교사들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청년들 “농업이 스마트잡” 창농의 꿈 펼쳤다

국내 최대 창농·귀농 박람회인 ‘2023 A Farm Show―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가 3일 사흘간의 행사를 마쳤다.그는 “글로벌 주류 기업 ‘모에 에네시'가 높은 기업 가치를 보여주는 것처럼 기술과 음식이 결합되면 가치가 큰 사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스토리와 콘텐츠를 가진 농업으로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고 했다.농산물 호가 경쟁… “농업의 진화 눈으로 확인” 에이팜쇼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자랑하는 특산물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는 관람객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A2면

“귀농귀촌, 땅은 빌리고 체험 프로그램 활용을”

1∼3일 열린 에이팜쇼 현장에서는 전북·전남도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직접 나선 귀농·귀촌 설명회가 6차례 열렸다.지자체 등에서 직접 귀농·귀촌 정책을 담당하는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면서 설명회장에선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2, 3년 전부터 귀농을 고민 중이라는 주재현 씨는 “강연을 들은 뒤에 부스에서 직접 상담까지 받으면서 단순한 귀농·귀촌이 아니라 실제로 먹고살 수 있는 길이 되겠다는 가능성을 봤다"며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활용해서 충분히 공부하고, 작물도 공부한 매뉴얼대로 기를 필요가 있다는 점을 배워 간다"고 말했다.

선착순 오픈런-10초 맞추기 등 이벤트에 웃음꽃

3일 오전 에이팜쇼 현장에서 만난 이미선 씨는 선착순 100명에게 농산물 50% 할인권을 주는 ‘오픈 런’ 이벤트에 참여해 친환경 과자를 구매했다.이달 1일부터 사흘간 열린 에이팜쇼는 전시장에 마련된 농산물 판매장 ‘에이팜마켓’ 할인 행사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에이팜쇼 10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10주년을 잡아라’ 이벤트에선 초시계를 눌러 ‘10초 00'을 정확히 맞추는 참가자에게 국산 쌀 등의 상품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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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제재에도… 화웨이 5G폰으로 기술력 과시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새 스마트폰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미 워싱턴포스트는 2일 화웨이 5G 휴대전화와 관련해 “미국의 제재가 중국의 기술 개발 노력을 오히려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 또한 “화웨이의 미스터리 폰을 테스트해 보니 최신 아이폰에 가까운 통신 속도를 보여 5G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중국 반도체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中전기차도 괄목상대… IAA에 40여社 참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히는 ‘IAA 모빌리티 2023'에 집결했다.미국이 자국산 전기차에 세제 혜택을 얹어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으로 중국을 견제하자 유럽 자동차 산업의 본산인 독일에서 전기차를 대거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독일 뮌헨에서 5일 개막하는 IAA의 올해 참가 업체 660여 곳 중 40여 곳이 중국 업체들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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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교사 연달아 잃어” 주말 국회앞 20만명 집회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는 검은 옷을 입은 교사와 시민 등 주최 측 추산 20만 명의 인파가 모였다.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를 추모하는 대규모 집회가 시작된 7월 22일 이후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이다.3일 현직 교사들 모임인 ‘교육을 지키려는 사람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전국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버스 600여 대와 비행기 2대를 빌려 참석했다.

용인 60대 교사도 극단선택… “학부모 민원 힘들어해”

지난달 31일 극단적 선택을 한 두 교사가 생전에 학교 일 때문에 힘들어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전북 군산시에서도 지난달 31일 극단적 선택을 한 30대 초등학교 교사 B 씨의 발인식이 3일 진행됐다.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유족 측은 고인의 사인을 ‘업무 과다'로 보고 있다"며 “특정 교원 때문에 힘들어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고, 공문을 기안하면 여러 차례 반려하는 등 업무상 갑질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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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민단서 초대안했다”는 윤미향, 3·1절 민단 행사땐 자진 참석

일본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년을 추모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후원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행사 대신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행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해당 행사가 총련 주최가 아닌 “실행위원회 주최"라고 밝혔다.윤 의원은 1일 오전 11시 일조 협회, 도쿄도 연합회 등으로 조직된 실행위원회 주최 추도 집회에 참석했고 오후 1시 30분에는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간토대진재 조선인 희생자 추도 실행위원회’ 주최 조선인 희생자 추도 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이어 “총련 역시 실행위원회 참가 단체"라고 썼다.

“김만배, 100억 들여 ‘신학림 이사장’ 언론재단 추진”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100억 원을 출연해 언론재단을 만들고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을 이사장으로 앉히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1일 기자회견에서 “김 씨로부터 받은 1억6500만 원은 내가 쓴 3권의 책값"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비상식적 주장"이라며 배임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입증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받은 돈이 지난해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허위 의혹을 인터뷰한 대가라고 보고 있다.

A6면

檢, 이재명 조사없이 영장청구도 검토… 李 나흘째 단식 여론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단식 나흘째인 3일 런던협약·의정서 88개 당사국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친서를 보내겠다고 밝혔다.단식 나흘째 李, 국내외 ‘여론전’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단식 천막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핵오염수 투기는 모든 방사성 폐기물의 해양 투기를 금지한 런던협약에 정면 위배된다"며 한국을 포함한 런던협약·의정서 88개 당사국에 4일 친서를 발송하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오염수를 오염수로 부르지 못하게 창씨개명하는 해괴한 언사"라며 “지록위마 한다고 해서 오염수에 들어 있는 방사성 오염물질이 없어지기라도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권 2년차 용산 핵심 키워드는 ‘이념’”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공산 전체주의 맹종 세력'과 ‘반국가 세력'을 질타하는 발언을 내놓는 가운데 여권의 한 관계자는 3일 이같이 평가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재임 중이던 2020년 8월 신임 검사 신고식에선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는 평등을 무시하고 자유만 중시하는 게 아니다"라며 ‘평등'의 가치를 강조하기도 했다.한 지인은 3일 “리버럴한 모습을 보이던 때보다 지금은 보수적인 면모가 강하게 느껴진다"며 “다만 윤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를 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총리 비서실장 “아내 주식 백지신탁 못해” 행정소송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배우자의 수십억 원대 주식을 백지신탁하라는 정부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박 실장이 올 3월 신고한 재산공개 내역에는 배우자가 소유한 서희건설 주식 187만2000주, 서희건설 계열사 유성티엔에스 주식 126만4000주 등이 포함돼 있다.이에 앞서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직무관련성 등을 이유로 박 실장에게 본인과 배우자, 자녀가 보유한 주식을 처분하거나 백지신탁하라고 통보했다.

A8면

北, 순항미사일로 ‘전술핵 공격’ 훈련… 오키나와 美기지 사정권

북한이 2일 새벽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로 ‘전술핵 공격 가상 발사훈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역대 최저 고도에서 전술핵 모의 폭발시험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새벽 적들에게 실질적인 핵 위기에 대해 경고하기 위한 전술핵 공격 가상 발사훈련이 진행됐다"며 “신속한 승인 절차에 따라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전투부를 장착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2기가 실전 환경 속에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이어 “청천강 하구에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들을 조선 서해로 발사해 1500km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궤도를 각각 7672초∼7681초 비행시킨 후 목표 섬 상공의 설정고도 150m에서 공중폭발시켜 핵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의원들, 싱하이밍과 지난달 비공개 만찬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달 하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사실이 3일 뒤늦게 알려졌다.만찬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싱 대사가 ‘중국 정부는 애초 제주도만 단체관광을 허용하려다 한국 전체로 규제 해제를 확대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민주당 방중 의원단과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역할이 컸다고 했다"고 전했다.의원단이 6월 방중 당시 중국 정부 관계자에게 한국 단체관광 재개를 강하게 요구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

中언론, 홍범도 흉상이전 韓정부 비판에, 박민식 “내정간섭… ‘부용치훼’ 돌려준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3일 중국 언론이 한국 정부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추진을 비판한 데 대해 “대한민국이 중국의 내정 간섭을 받을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고 중국을 비판하고 나섰다.대중 외교 기조를 ‘상호 존중과 호혜'에 둔 윤석열 정부가 민감한 현안에 대한 중국의 언급에 강하게 응수한 것.외교당국은 그러면서도 한중일 정부 간 협의체의 조기 재가동을 위한 차관보급 회의를 추진하는 등 대중 실용외교 기조를 놓치지 않는다는 자세다.

A10면

가계대출 21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당국, 인터넷銀 현장점검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50년 만기 주담대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건 곧 판매가 중단될 수 있다는 시그널이 대출 수요를 자극했기 때문이다.금융당국이 지난달 50년 만기 주담대를 가계대출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하면서 은행들은 해당 상품에 대한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 시작했다.

中 경기 부진에… 대기업 생산 11개월 연속 감소

제조업 대기업들의 생산이 11개월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1월 이후 최장 마이너스 행진이다.1∼7월 누계 기준으로도 제조업의 대기업 생산은 전년보다 9.9% 줄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세금으로 갚아야 할 나랏빚 내년 800조 육박… 7년새 2배로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적자성 국가채무가 내년에 800조 원에 육박한다.전체 국가채무에서 적자성 채무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63.6%에서 내년 66.2%로 높아지고, 2027년에는 68.3%까지 치솟는다.적자성 채무 비중이 높을수록 나랏빚의 질이 나빠지고 국민 부담은 커진다.

A12면

부산 목욕탕 1차 폭발후 주민 접근 안막아, 2차 폭발에 23명 부상

1일 발생한 부산 동구 목욕탕 폭발이 유증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1차 폭발 후 현장을 통제하지 않은 탓에 2차 폭발 때 인근 주민과 소방관 등 23명이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유증기가 폭발 원인 추정”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1일 부산 동구 좌천동 4층 목욕탕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을 ‘유증기에 따른 폭발'로 추정하고 있다.

“하나님 믿는데 왜 울어” 장인상에 운 아내 때린 목사[휴지통]

강원 영월군에 사는 목사 A 씨는 지난해 3월 16일 오후 6시경 자신의 집에서 사실혼 관계인 B 씨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화장장에서 울었다는 이유로 어깨와 팔 등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재판 과정에서 A 씨는 “사실 관계는 인정하지만 B 씨를 훈계하거나 달래기 위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1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훈계나 달래기 위한 행위로 도저히 볼 수 없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퇴임 다음날 음주사고 낸 교장… 옛 제자 2명 중상

경기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정년퇴임 다음 날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옛 제자들에게 중상을 입혔다.경찰은 음주 감지기를 통해 A 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사실을 확인했다.다만 A 씨도 크게 다쳐 정확한 음주 측정은 어려운 상태여서 경찰은 향후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확인을 위해 A 씨 혈액을 채취했다.

노조 전임 32명 정원 어기고 315명 인정… 63개 사업장 위법소지

지방 공기업 A사는 노동조합 활동을 하고 임금을 받는 노조 전임자 등 근로시간 면제한도 인원이 무려 315명이었다.고용부 조사 결과 전체 사업장 480곳의 노조 전임자 등 근로시간 면제자는 사업장 1곳당 평균 8명으로 나타났다.연간 근로 면제 시간은 사업장 1곳당 평균 9387시간이었다.

평화의 댐 인근 도로서 낙석 100t 쏟아져

2일 오후 2시 10분경 강원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재안터널 인근 지방도 460호선에 100t가량의 낙석이 발생해 해산터널∼평화의댐 12km 구간 양방향 통행이 3일 오후 5시경까지 통제됐다.

大檢 “살인예고, 소년범도 선처 없이 정식 기소”

대검찰청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피의자를 약식기소 대신 정식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대검은 “살인 예고 등 다중 위협 범죄 사건의 수사·처분에 있어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커 원칙적으로 약식기소 대신 정식 재판을 청구하도록 지시했다"며 “실제 살인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지지 않았더라도 벌금형에 그치는 약식명령으로 끝내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또 대검은 소년범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기소유예 처분 대신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하거나 정식 기소하도록 지시했다"고도 했다.

“트렁크 속 마약 찾아라”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도착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 앞에서 인천공항본부세관 소속 마약 탐지견이 냄새를 맡으며 짐에 마약이 들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A14면

국민연금 받는돈 10%P 늘리면, 미래세대 급여 37% ‘보험료 폭탄’

현 세대가 국민연금 수령액을 지금보다 올리면 다음 세대는 번 돈의 30% 이상을 떼이는 ‘보험료 폭탄'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재정계산위원은 “보험료율을 올리더라도 소득대체율을 올리면 어떤 변수를 조합해도 다음 세대의 부담이 지나치게 커지는 걸 막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복지 장관 “국민 수용성 고려해 정부안 제출” 따라서 소득대체율을 기계적으로 올리는 것보다 저소득층에 대한 보험료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다.

작년 SKY 학업중단 5년새 최다… 인문계 51% 증가

지난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다니다 학업을 중단한 학생 수가 2131명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많았다.특히 3개 대학의 인문계열 중도 탈락자 수는 지난 한 해 688명으로 문·이과 통합 수능이 도입되기 전인 2021학년도에 비해 50.9%나 늘었다.3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중도 탈락자는 2018학년도 1339명에서 2019학년도 1415명, 2020학년도 1624명, 2021학년도 1971명, 2022학년도 2131명으로 증가했다.

2030 “데이트도 협찬받아요”

원래대로라면 총 22만 원의 버거운 식사비를 내야 했지만 블로그 게재를 전제로 협찬을 받았다.그는 “크고 작은 블로그 협찬을 받아서 한 달 데이트 비용의 30∼40%를 아끼고 있다"고 했다.불경기와 고물가로 2030세대 사이에서 데이트 비용을 협찬받는 ‘협찬 데이트'가 확산되고 있다.

초가을 날씨 숲길 산책

3일 오전 주말을 맞아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을 찾은 시민들이 선선한 초가을 날씨 속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다.

A16면

“빛의 화가 모네처럼 DDP에 자연 수놓아”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만난 프랑스 출신 디지털아티스트 미겔 슈발리에 씨는 자신의 머리를 만지며 웃었다.그는 이날 개막한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 프로젝트의 메인 작가로 참여해 DDP의 굴곡진 외벽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작품 ‘메타-네이처 AI'를 선보였다.DDP 외벽에 표현한 사계절 이 작품은 DDP 서측 전면 222m 길이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다.

‘서울패션위크’서 내년 봄 트렌드 미리 본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5일부터 ‘서울패션위크’ 행사가 열린다.시 관계자는 “세계 4대 패션위크보다 먼저 내년 봄 패션 트렌드를 선보여 해외 바이어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참여 브랜드 중 9곳은 현대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패션과 미술을 접목한 런웨이를 선보인다.

경기도, 지하차도 302곳 전수 조사

경기도는 도내 지하차도를 전수 조사한 후 자동 차단 시설 등 안전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도는 한정된 국비와 시군 예산으로는 안전시스템 설치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경기도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투입하기로 했다.안전시스템 도입에는 각 지하차도에 3억 원가량이 든다.

종로구 “청소년의 소중한 꿈을 지원합니다”

서울 종로구가 명륜동에 ‘종로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1∼3층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로 쓰이고, 옛 종로문화센터를 리모델링한 4층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로 사용된다.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집단상담실과 매체상담실, 개인상담실 등을 갖췄다.

A18면

자율주행 택시, 응급차 막아 환자 숨져

세계 최초로 24시간 자율주행 택시 주행을 허용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그간 샌프란시스코 소방·경찰 당국 또한 자율주행 택시의 도입을 꾸준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경찰 당국은 올 4월 이후 “자율주행 택시가 소방관의 긴급 출동을 방해하는 사례가 55건 이상 보고됐다"고 지적했다.

파리, 유럽 최초로 전동스쿠터 대여 금지

1일부터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전동 스쿠터 대여가 완전히 금지됐다고 르몽드 등이 보도했다.전동 스쿠터로 인한 교통사고가 늘고 도로 통행이 불편해지자 시 당국이 올 4월 주민투표로 “대여 금지"를 통과시켰고 이번에 실행된 것이다.이에 따라 파리는 전동 스쿠터 대여를 금지한 유럽 최초의 도시가 됐다.

“손주 원해요”… 日 부모들, 미혼 자녀 위해 대신 맞선 파티

올 7월 일본 오사카 인근 사카이의 상공회의소 회의실.사설 결혼정보업체 주최로 열린 이 행사에서 자녀들의 프로필 사진과 설명이 담긴 설문지 등을 든 60∼80대 부모 60여 명이 분주하게 움직였다.2일 미 CNN은 일본의 이 같은 ‘오미아이’ 파티를 보도하며 생활비 상승, 오랜 디플레이션, 강도 높은 근무 환경, 여성이 가사와 양육을 도맡아야 한다는 사회적 압력, 발달된 편의점 문화 등 독신자에게 편리한 생활 환경 등의 여파로 결혼을 하고 자녀를 갖는 일본인이 대폭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경찰 반정부 시위대 진압

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에리트레아 대사관 후원 행사에서 독재 정권을 피해 이스라엘로 온 에리트레아 반정부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이 충돌해 이스라엘 경찰이 진압하고 있다.

노벨재단 “러 등 3국 노벨상 시상식 초청 철회”

노벨재단은 올해 스웨덴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 러시아, 벨라루스, 이란 대사를 초청하겠다는 방침을 하루 만에 철회하기로 했다.노벨재단은 2일 재단 홈페이지에 “노벨재단 이사회는 지난해처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 러시아, 벨라루스, 이란 대사를 초대하지 않기로 했다"며 “예전처럼 오슬로 시상식에는 모든 대사가 초대된다"고 밝혔다.노벨재단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대사를 시상식에 초청하지 않았다.

교황, 역대 최초 몽골 방문

2일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울란바토르 사랄 오르돈 정부청사 앞에서 휠체어를 탄 프란치스코 교황을 환대하고 있다.기독교 역사상 가톨릭 교회 수장이 몽골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미국 뉴욕타임스는 “교황청은 러시아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몽골이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분석했다.

A20면

“전쟁 이유로 차이콥스키 배척하는 건 파괴적 포퓰리즘”

리니우는 볼로냐 시립극장 연주와 뮌헨, 베를린 등 서방 도시의 객원지휘를 맡는 한편으로 전쟁 중인 고국을 오가며 우크라이나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이번 내한 연주 첫 곡은 우크라이나 작곡가 예브게니 오르킨의 ‘밤의 기도'다.전쟁 희생자들을 기리는 곡으로 간명한 선율에서 시작해 긴장감을 쌓아가며 장대한 절정을 이룬다.

“독재자 대역 배우, 9세부터 72세까지 연기… 70대 아버지 유심히 관찰했죠”

구부정한 노인이 된 네불라에게도 한창때가 있었다.무고한 시민을 쓰러뜨린 독재자의 대역을 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동안 그는 환희를 느꼈다.배우 신성민과 강기둥이 윤나무와 함께 네불라를 연기한다.

추상화가 최욱경이 겪었던 낯선 미국… 흑백 드로잉-크로키와 詩로 풀어내다

요절한 추상화가로 잘 알려진 최욱경은 그림만 남긴 것이 아니다.유학 시절에 쓴 시 45편과 삽화 16점으로 구성된 이 시집엔 타지에서 겪은 외로움, 자아에 대한 고민, 그리고 절절한 사랑의 기쁨과 슬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지난달 25일 개막한 최욱경 개인전 ‘낯설은 얼굴들처럼'은 이 시집에서 출발했다.

화엄사, 콩 패티 ‘비건 버거’ 출시

전남 구례 화엄사가 비건 버거를 선보인다.화엄사와 비건 버거 사업자인 그린마타는 콩 단백질 패티로 만든 버거를 다음 달 7일 내놓는다고 3일 밝혔다.치즈와 소스 등도 모두 식물성 재료로 만든다.

숨결 닿을듯한 공간서 듣는 최정상 연주자들의 실내악

연주자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공간에서 최고 연주자들의 실내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말러의 학창 시절 작품인 피아노 4중주, 현악과 관악이 어우러진 슈베르트의 8중주 D.803 등을 선보인다.셋째 날인 12일은 인춘아트홀에서 국내 초연곡인 캐럴라인 쇼의 ‘천 번째 오렌지’ 피아노 4중주를 포함해 모차르트의 피아노 4중주 1번, 브람스의 4중주 2번 등 세 곡의 피아노 4중주를 연주한다.

A21면

[오늘의 채널A]최유라와 절친들의 방송 뒷이야기

스타와 그의 절친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인생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가는 토크쇼.첫 회에는 방송인 최유라가 방송인 배칠수와 홈쇼핑 PD 정선영, 절친 김정선 씨를 초대한다.이들은 라디오 DJ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와 홈쇼핑 방송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A23면

259번의 좌절 아픔, 첫승 물세례로 씻어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10년 차 서연정이 ‘259전 260기’ 끝에 첫 우승을 했다.2014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서연정은 그동안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만 5번 했다.올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도 공동 2위를 했던 서연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60번째 경기 만에 정상에 섰다.

절경 거닐며 전략적 공략… 잊지못할 라운딩

강원 홍천에 있는 27홀 대중제 골프장 클럽모우 골프& 라이프스타일이 통산 4번째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에 도전한다.한 이용자는 “재미있고 도전적인 코스였다. 그래도 퀄리티 있게 만들어져 억지로 어렵게 코스를 만든 다른 골프장과는 달랐다"는 후기를 남겼다.또 다른 이용자는 “페어웨이 상태와 그린 스피드가 좋았다. 전체적인 코스는 어려웠지만 전략적으로 접근하니 스코어도 꽤 잘 나왔다"고 평가했다.

KIA, SSG 꺾고 2년1개월 만에 8연승… 4위 점프

KIA가 8연승을 달리며 4위로 올라섰다.KIA는 3일 SSG와의 프로야구 인천 방문경기에서 8-6 역전승을 거두고 연승을 8경기로 늘렸다.KIA가 8연승을 거둔 건 2021년 8월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오늘의 운세/9월 4일]

A24면

‘손톱’ 세우자마자 해트트릭 몰아쳤다

손흥민이 시즌 첫 득점포를 해트트릭으로 연결시키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지난해에도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를 앞둔 직전 경기인 레스터시티전에서 7경기 만에 시즌 첫 골과 함께 해트트릭을 달성했었다.3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EPL 통산 106골을 기록하면서 이 부문 역대 3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차세대 피겨퀸 신지아, 2차 J그랑프리 압도적 金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즌 두 번째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신지아는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정상에 오르며 국제 메이저 무대에서 처음 금메달을 땄다.신지아는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참가 선수 33명 중 유일하게 200점대를 기록했다.

‘항저우AG 대표’ 이우석, 정몽구배 양궁 우승

이우석이 이달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양궁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한국 국가대표가 되는 게 더 어렵다'는 말을 재확인한 대회였다.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녀 총 8명의 국가대표 중 이날 열린 4강전에 오른 선수는 이우석뿐이었다.

A25면

‘달 남극 착륙’ 인도, 이번엔 태양탐사 ‘노크’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한 인도가 이번엔 태양 탐사에 나선다.아디티아 L1이 긴 여정을 거쳐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인도는 아시아 최초로 지구를 벗어나 태양을 직접 관측하는 국가가 된다.일본과 중국도 태양 관측 위성을 발사한 바 있지만, 모두 지구 상공 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14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티보르 버르거 콩쿠르 1위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2일 스위스 시옹에서 폐막한 2023 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와 주니어 심사위원상, 위촉곡 최고 해석상을 수상했다.이번 콩쿠르의 최연소 본선 진출자인 김서현은 “콩쿠르에 만 26세 이하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어 도전하게 됐다. 훌륭한 음악가들을 만나고 함께 연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예원학교에 재학 중인 김서현은 2022년 토머스 앤드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했다.

여초서예대전 대상 문용기-허은희-김효경-최진우

동아일보사와 인제군문화재단, 여초서예관이 공동 주최한 ‘2023 여초서예대전'이 2일 강원 인제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서예대전은 성인부와 기로부가 참여한 ‘제9회 여초전국휘호대회'와 초등부 및 중고등부가 참여한 ‘제46회 전국학생휘호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두 대회 모두 한글, 한문·전각, 문인화 부문에서 대회가 진행됐다.

[부고]‘아리조나 카우보이’ 가수 명국환 씨 별세

부고]‘아리조나 카우보이’ 가수 명국환 씨 별세

[알립니다]제2회 동아주니어국악콩쿠르 참가 신청 받습니다

미래 국악계를 이끌 재능 있는 꿈나무를 찾습니다.각 부문 주요 입상자들에게는 독주회 및 국악방송 출연 특전과 심사위원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자신의 실력을 확인해 보고 진학을 위한 무대 경험도 쌓을 수 있는 이번 콩쿠르에 차세대 국악인의 힘찬 도전을 기다립니다.

[부고]김대현 별세 外

[인사]과학기술정보통신부 外

A27면

[인사이드&인사이트]與 수도권 위기론에 “타개책 안 보여” 對 “지도부 흔들기”

‘수도권 위기론'이 국민의힘 내부 갈등을 불러일으킨 지 한 달이 지났다.수도권 위기론은 지난달 3일 신평 변호사의 “국민의힘 자체 여론조사 결과 내년 총선 때 수도권이 거의 전멸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더라"는 발언이 시작이다.이후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윤상현, 안철수 의원이 수도권 인물난과 당 지도부의 위기의식 부족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됐다.

A28면

연금 생활자가 세금에 대해 궁금한 5가지[김동엽의 금퇴 이야기]

퇴직 이후 연금생활을 시작한 은퇴자들에게서 자주 받는 질문이다.이렇게 연금계좌에 이체한 퇴직급여를 ‘이연퇴직소득'이라 한다.이연퇴직소득은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데, 이때 연금소득세를 부과한다.

[바람개비]종유석과 석순의 만남

강원 동해에 있는 ‘천곡황금박쥐동굴'은 1991년 6월 천곡동 신시가지 기반 조성과 아파트 공사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됐다.황금박쥐가 발견되기도 한 이 동굴 안에는 수만 개의 종유석과 석순이 신비로운 모양으로 자라고 있다.그중에 ‘수백 년의 기다림'이란 이름의 종유석과 석순은 수만 년 동안 자라서 하나의 기둥이 되기까지 현재 5cm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A29면

[무비줌인/임현석]모순 없는 삶은 없다

영화는 오펜하이머 비공식 청문회와 함께 그와 악연으로 얽힌 스트로스 제독의 미 상무장관 공식 청문회를 교대로 보여준다.스트로스는 자신의 삶이 무결하다고 믿는 쪽이다.청문회에서 그동안 자신이 믿은 진실이 순식간에 깨지는 과정을 마주한다.

[이헌재의 인생홈런]‘육아휴직’ 중인 송진우 “캠핑-골프-낚시로 힐링”

한국 프로야구 투수 최다승에 빛나는 송진우 전 독립리그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감독은 요즘 ‘육아휴직’ 중이다.그는 “캠핑을 함께 하면서 만난 아들 친구 아빠들과 골프를 치기도 한다"고 했다.선수 시절 혼자 낚시를 하면서 머리를 식히곤 했던 그는 틈틈이 낚시도 다닌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모색하는 광주[기고/방세환]

청와대, 북촌 한옥마을, 떡케이크, 이날치 밴드의 노래 ‘범 내려온다’….필자가 보기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건축, 공간, 음식, 음악이란 점이다.필자는 ‘군민의 날'과 ‘시민의 날’ 행사 통합을 계기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서 광주의 미래를 찾고, 동시에 광주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A30면

與野, 단식 대 먹방…국민 안심은 뒷전[광화문에서/박훈상]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여야 정쟁이 ‘단식’ 대 ‘먹방’ 대결로 흐르고 있다.이 대표는 3일 정부·여당의 ‘오염 처리수’ 변경 검토에 “오염수를 오염수로 부르지 못하게 창씨개명하는 해괴한 언사"라고 ‘친일’ 프레임으로 공격했다.반대로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 노림수'라며 “국민 불안과 맞바꾼 방탄 장외집회"라고 저격했다.

‘조용한 사직’과 ‘조용한 해고’[횡설수설/김재영]

지난해 7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틱톡에 올라온 17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 전 세계로 퍼지며 삽시간에 유행이 됐다.‘조용한 사직'에 대한 기업들의 반격이 시작됐다.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미국 등 글로벌 기업에서 공식적인 구조조정 대신 업무 재배치, 직무평가 강화 등을 통해 직원 스스로 퇴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양이 눈]왕년의 솜씨

[정용관 칼럼]조소앙의 ‘홍범도 평전’으로 돌아가라

‘삼균주의’ 조소앙 선생이 남긴 문집 중에 ‘유방집'이 있다.선생의 기록이 얼마나 정확한지를 판단하긴 어렵지만 독립운동사의 귀중한 기초 자료임에 틀림없다.박정희 정부가 1962년 홍 장군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을 때 공적 내용을 보면 ‘1907년 북청에서 일본군 1개 중대 섬멸’ ‘1920년 만주 간도에서 일병 섬멸’ 등 소앙 선생의 ‘홍범도전'에 근거했음을 알 수 있다.

A31면

[특파원칼럼/문병기]라마스와미 돌풍이 걱정되는 이유

미국 야당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인도계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가 주목받고 있다.급기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라마스와미를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을 정도다.현지에서는 라마스와미의 돌풍을 ‘트럼피즘'의 확장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사설]정부 지원받아 ‘親北 총련’ 행사 참석한 ‘국회의원’ 윤미향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가 일본의 간토대학살 100년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겠다면서 지난주 도쿄에서 연 행사에 참석했다.같은 날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주최하고 주일 한국대사관과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이 후원한 추도 행사도 도쿄에서 앞서 열렸지만, 윤 의원은 불참했다.윤 의원이 참석한 총련 행사에는 허종만 의장 등 총련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사설]“수사 외압” 주장한 장교를 항명으로 구속하려는 자체가 무리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가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일 기각됐다.박 전 단장에 대한 군 검찰의 영장 청구는 애초 무리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이번 사안은 지난달 그가 고 채 상병에 대한 수사 결과 보고서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대면보고, 결재받은 뒤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사설]1년새 연금 가입 7만 줄고 수급 43만 늘어… 개혁 좌고우면 말라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더 내고 늦게 받는’ 연금개혁안을 제시한 데 대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다음 달 국회에 제출하는 정부안은 ‘국민적 수용성'에 비중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당장 국민의 반대가 무섭다고 미래 세대에 보험료 폭탄을 떠넘기는 건 개혁이 아니다.지난 정부도 “국민 눈높이” 운운하다 연금개혁에 실패하는 바람에 기금 고갈 시기가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고 부과식 보험료도 뛰어올랐다.

양극화 사회에서 필요한 덕목[내가 만난 名문장/김덕호]

미국 식품의약국 의약품 승인 담당자였던 존 네스터는 ‘어떤 의약품이든 승인 이전에 반드시 안전이 입증되어야 한다'는 법조문에 따라 재임 중 단 하나의 신약도 승인하지 않았다.내 편은 좋은 놈들이기 때문에 논의할 필요도, 양보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이성과 과학적 추론은 아랑곳하지 않고 생각과 상상만으로 목소리를 높인다.

B1면

獨, G7중 나홀로 역성장… “닮은꼴 韓에 반면교사”

오랫동안 ‘유럽의 성장 엔진'으로 군림하던 독일이 올해 마이너스 성장 위기에 처하면서 ‘유럽의 병자'로 전락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수출 제조업에 치우친 산업 구조와 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국 경기 침체 같은 외부 악재, 노동 인구의 고령화 등의 요인이 한꺼번에 작용하면서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이 같은 독일 경제의 구조적 취약점들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유사한 면이 있어 독일을 반면교사 삼아 대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韓 반도체 주요기업 상반기 경영실적, 美보다 저조

한국 주요 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반도체 분야의 경영 실적이 미국 기업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약·바이오 업종 대표 기업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률도 한국이 18.0%·30.3%로, 미국과 일본보다 높았다.경총은 8개 업종을 대상으로 한미일을 대표하는 총 44개 기업을 분석했다.

이달 나스닥 상장 ARM에 삼성-애플-엔비디아 투자

삼성전자와 애플, 엔비디아, 인텔이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투자를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14일로 ARM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ARM의 고객사인 이들 테크 기업들은 각각 최대 1억 달러가량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AMD, 케이던스 디자인 등도 ARM과 막바지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

B2면

수도권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감소… 거래량도 9개월만에 줄어

하반기 들어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직전 거래 가격 대비 상승 거래 비중이 줄고 거래량도 9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상승 거래가 여전히 절반을 넘어 정부가 이달 발표할 부동산 공급 대책에서 분명한 공급 신호를 주지 못한다면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R114가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7∼8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 중 2분기 대비 가격이 뛴 거래 비중은 4764건으로 전체의 55%로 나타났다.

유튜버들 총수입 年8500억… 상위1%, 1인당 7억

2021년 유튜버나 인터넷 방송 진행자 등이 벌어들인 금액이 8000억 원을 웃돌며 2년 전의 약 10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이들의 수입금액은 총 8588억9800만 원으로 집계됐다.신고 인원은 3만4219명으로, 이들 중 상위 1%인 342명의 수입금액이 전체의 28.4%를 차지했다.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20주기 추모식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1일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20주기를 맞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추모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남궁훈 사업회 이사장은 추모사에서 “대산은 보험과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으로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기업가"라며 “돈이 아닌 사람을 위해 사업했던 그의 인간 존중 문화는 교보생명의 경영철학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신 창립자는 한국 보험업계의 거목으로 통한다.

‘펀드 사태’ 판매사 CEO 제재, 내달 이후로 미뤄져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3대 펀드 사태'에 대한 재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펀드 판매사들의 최고경영자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는 다음 달 이후로 미뤄졌다.앞서 금융감독원에서 일부 판매사 CEO에 대해 결정한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가 금융위에서 확정되면 제재 대상들은 연임은 물론이고 금융권 취업도 3∼5년간 제한된다.금융권에서는 금감원의 재검사로 3대 펀드 사태와 관련한 위법 사항이 추가로 드러난 데다 판매사에 대한 추가 검사로 이어지고 있어 기존 중징계안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휘발유-경유 가격 계속 오름세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L당 4.2원 오른 1744.9원, 경유 가격은 12.3원 오른 1630원을 나타냈다.3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주유를 하고 있다.

B3면

IFA ‘에너지 효율’ 대전… A+++ 등급 세탁기-태양광 가방 등장

유럽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IFA 2023'에 참가한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을 핵심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웠다.국내 기업들은 이 같은 전력 효율 표기에 동참하는 한편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혁신 기술들도 함께 제시했다.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현지 전력회사와 협력해 가정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오토 DR’ 기능을 선보였다.

“상위 1%에 집중했던 유럽 시장, 이젠 대중에게 다가갈 것”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23’ 현장 간담회에서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이 유럽 시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류 사장은 “그간 여러 경험을 통해 성장 방정식을 체득했고, 수년 내 유럽 본고장에서 일류가 돼보자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유럽은 글로벌 가전 1위 기업인 LG전자에도 쉽지 않은 시장이다.

SK하이닉스, D램 점유율 30% 돌파…삼성 맹추격

고대역폭 메모리 선전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2분기 D램 점유율 31.9%를 차지했다.2분기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41억2000만 달러, 점유율 38.2%로 1위를 차지했지만 전 분기 대비 매출이 3% 성장하는 데 그쳤다.반면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은 34억44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49% 증가했다.

삼성전자, IFA서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삼성전자 모델들이 독일 베를린에 마련된 삼성전자 ‘IFA 2023’ 전시장에서 ‘2023 부산 엑스포’ 홍보물을 안내하고 있다.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참가한 삼성전자는 현지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B4면

“1257일 기다린 안전비행”… 이스타항공 국제선 운항 재개

2일 오전 9시 40분 김포국제공항 이스타항공 사무실.11시 15분 대만 쑹산국제공항으로 떠나는 이스타항공 ZE887편의 박지현 기장은 쇼업을 시작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날은 재정난으로 2020년 3월 24일부터 운항을 중단했던 이스타항공이 1257일 만에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는 날이었다.

‘디폴트 위기’ 中비구이위안, 7090억 규모 채권 상환 연기

디폴트 위기에 놓인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 비구이위안의 일부 채권 상환 기한이 연기됐다.앞서 비구이위안은 4일 만기가 돌아오는 이 채권의 상환 기한 연장안을 채권자들에게 제안한 바 있다.채권단의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비구이위안의 유동성 위기는 여전히 남아 있다.

[간추린 뉴스]SK에코플랜트, 캐나다 풍력발전 부지 확보 外

SK에코플랜트가 최대 20조 원 규모인 캐나다 그린수소 ‘뉴지오호닉’ 프로젝트를 위한 풍력발전 부지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이디야커피가 ‘2023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올해 5회째인 이 대회는 청각장애인 전문복지관인 청음복지관 주관으로 장애인 바리스타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전문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R&D 인재 찾아 3년 연속 미국행

LG화학 최고경영자 신학철 부회장이 미국 뉴욕을 찾아 연구개발 인재 확보에 나섰다.신 부회장은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3년 연속 미국을 방문했다.LG화학은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 매리엇마퀴스호텔에서 신 부회장과 최고기술책임자, 각 사업본부 연구소장 등이 함께한 ‘비즈니스&캠퍼스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업계 ‘챗봇 윤리 가이드라인’ 나왔다… “심리 상담땐 챗봇 사용 안밝혀도 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가 네이버, 카카오 등과 함께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와 관련해 개발자와 운영자, 이용자에게 필요한 행동 윤리를 담은 ‘챗봇 윤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개인정보 보호나 편향과 차별을 줄이기 위한 노력 등 개발자나 운영자가 지켜야 할 내용과 이용자가 준수해야 할 행동 윤리 등도 제시했다.이용자는 챗봇이 만들어 낸 결과물을 활용할 때 필요할 경우 챗봇의 이용 여부를 밝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대차, 아세안 정상회의에 ‘아이오닉5-6’ 346대 지원

현대자동차는 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자사의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를 총 346대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현대차는 5월 인도네시아 라부안바조에서 개최된 제42차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아이오닉5 117대를 지원했다.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5 등 총 393대의 차량을 지원한 바 있다.

‘아파트 하자’ 많은 업체 15곳 중 5곳이 시공능력평가 ‘톱10’

최근 5년간 아파트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업체 15곳 중 5곳이 시공능력평가 ‘톱10'에 들었던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시공능력평가 10위권인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이 하자 판정을 많이 받은 15개 건설사에 포함됐다.허 의원은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시공 품질과는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국토부는 하자 관리에 힘써 공동주택 주거 품질을 높이고 현행 시공능력평가 제도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더현대서울 ‘디즈니 판타지 스튜디오’ 10만명 발길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마련된 ‘디즈니 판타지 스튜디오'에서 방문객들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선 10m 높이의 대형 미키 마우스 포토존과 ‘백설공주’ ‘엘사’ 등 총 9개의 디즈니 캐릭터 세계관으로 구성된 체험형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현대백화점 측은 디즈니 판타지 스튜디오에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10만 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B6면

달을 향한 ‘글로벌 우주협력 경쟁’ 시작됐다

지난달 23일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인도와 우주개발 선도국 중 하나인 일본의 협력이 본격화된다.한국도 국내 연구진이 주도해 개발한 한국형 달 궤도선을 지난해 성공적으로 발사했지만, 우주개발 경쟁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대규모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착륙선 강국’ 인도와 ‘발사체 강국’ 일본의 협업 3일 우주항공계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과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인도의 달 착륙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에서 가져올 데이터를 공동 분석할 채비를 마쳤다.

근손실 막을 묘약, 식물에 있었네

국내 연구진이 식물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인 ‘파르네솔'이 노화와 연관된 근육 저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배주현 성균관대 의대 연구원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근육 소실을 억제할 수 있는 식물 유래 화합물 파르네솔의 효과를 확인하고 연구 결과를 31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에 발표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파르네솔은 ‘피에이알아이에스'라는 단백질을 생화학적으로 변형시켜 근육이 약해지는 것을 막는다.

“물리학계 숙원 해결” 희귀 동위원소 ‘산소-28’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단이 세계 최초로 희귀 동위원소인 ‘산소-28'을 실험적으로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이번 연구가 원소의 기원, 중성자별의 생성 원리 등을 밝혀내는 열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일본 이과학연구소 연구진이 주축이 된 공동연구진은 지금까지 이론적으로 산소-28이 안정적으로 존재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험 결과 매우 짧은 시간밖에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30일자에 발표했다.

B7면

[DBR]영주를 ‘힙하게’ 만든 것?… 로컬 창업이 지방 소멸 막아

한국고용정보원 발표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에서 소멸 위험 지역은 118곳, 소멸 고위험 지역은 51곳이다.스택스 육성 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백패커스플래닛은 현재 영주시의 협조 아래 소백산 인근 유휴 야영장 등을 활용한 캠핑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영주 지역에서 함께 시너지를 내며 성장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고 제안하며 육성 기업을 끌어들인 ‘큐레이션 전략'이 선발 과정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DBR]경영자-대통령 정치 성향 같으면 낙관적 공시 늘어

국가 정책을 주도하는 대통령은 경제와 기업 경영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연구진은 정치 성향의 일치 여부가 기업의 자발적 공시, 재무 보고의 어조, 보수주의 회계 처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양측의 성향이 일치할 때 경영자는 국정 운영의 긍정적인 측면을 과대해석할 가능성이 높다.

[DBR/알립니다]‘저성과자 관리 전략’ 세미나 개최합니다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가 DBR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인 ‘DBR스쿨'에서 저성과자 관리 전략 세미나 수강생을 모집합니다.글로벌 고성과 기업의 성과 관리 트렌드, 노무적 관점에서의 법·제도 기준, 구성원의 성장과 조직의 성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저성과자 관리 전략을 제시합니다.구성원의 성과 관리를 고민 중인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DBR]점술과 운세 서비스의 가치

점술과 운세 서비스의 가치 점술과 운세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것은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하지만 이런 점테크 스타트업들에는 미신을 조장하고 사람들의 불안을 이용해 장사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따라 다닌다.이에 대해 점술 상담을 중개하는 플랫폼 스타트업 ‘천명앤컴퍼니'와 운세 콘텐츠 서비스 스타트업 ‘운칠기삼'은 미신이라는 선입견을 거두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 해소라는 점술, 운세 서비스의 순기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C1면

‘킬러 문항’ 없어지고 N수생 강세… 수능 최저기준 예측 신중해야

202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전형은 전체 일반대학 모집 인원의 79%인 27만2032명을 선발한다.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 문항'이 얼마나 배제되느냐에 따라 경쟁률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가장 크지만 많은 대학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C2면

수시전형으로 1929명 모집… KU자기추천전형 선발인원 확대

건국대학교는 우수한 교육 환경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메타버스융합대학원지원사업과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 캠퍼스타운 사업 등 다양한 국가사업에 참여하고 있다.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으로는 지난해보다 35명 증가한 830명을 선발한다.KU자기추천은 1단계 학교생활기록부 서류 평가와 2단계 면접 평가를 거쳐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전 모집 단위 학생부 교과 100% 반영

경남 김해에 있는 가야대학교는 1993년 설립된 이후 30년의 역사를 품고 새로운 70년을 향해 혁신과 리셋으로 100년 대학의 기틀을 다져나가고 있는 대학이다.전형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며 지원 자격에 해당하면 인문계고출신자전형, 일반학생전형, 지역인재전형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인문계고출신자전형은 일반고 학생, 특목고, 인문계고교 교육과정 이수자로 제한돼 있다.

C3면

반도체시스템공학부-AI로봇전공 신설… 첨단 산업 인재 양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에서 창학 100주년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광운대학교는 초융합 사회로 나아가는 교육과 연구에 총력을 기울여 비상하고 있다.두 번째, 광운대의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인 광운참빛인재전형을 ‘광운참빛인재전형Ⅰ-면접형'과 ‘광운참빛인재전형Ⅱ-서류형'으로 나눠 선발하며 두 전형은 서류 종합평가의 평가 요소별 반영 비율이 상이하다.광운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크게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나눌 수 있다.

탄탄한 동문 네트워크 구축한 취-창업 메카

경기대학교가 미래형 융복합 교육에 기반한 학사 운영을 통해 진로 및 취업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또한 2024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 90%에 진로선택과목이 처음으로 포함된다는 점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학생부교과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전년도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이 지원자 기준 61.4%인 점을 고려해 수능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C4면

학교추천전형-학업우수전형 간 중복지원 불가

고려대학교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593명을 선발한다.고른기회전형과 재직자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를 종합 평가해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한다.고른기회는 제시문 기반 면접을 6분 동안, 재직자전형은 제출 서류 기반 면접을 5분간 진행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 늘리고 학생부종합 축소… 의학계열은 출제문항 면접 폐지

경희대학교는 2024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2896명, 정시모집 2422명 등 총 5318명을 선발한다.수시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 578명, 학생부종합전형 1540명, 논술우수자전형 483명, 실기우수자전형 295명을 선발한다.경희대는 학생 간 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 입학처 홈페이지에 매년 전형별, 모집 단위별, 지원자 및 합격자의 학생부 등급 분포와 합격자 서류평가 및 면접평가 성적, 논술성적 등을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학생부 종합 ‘크림슨인재전형’ 신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의 약 65%에 해당하는 888명을 선발한다.전형별 모집 인원은 올해 신설된 크림슨인재전형 211명, 논술전형 380명, 학생부교과전형 245명, 특기자전형 52명이다.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며 전 모집 단위에서 논술전형과 동일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C5면

인문-기술-예술 융합 현장 교육… 잠재력 갖춘 인재 고르게 선발

국민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문·기술·예술을 융합하고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달식 강의가 아닌 현장 중심의 체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면접이 있는 국민프런티어전형에서 예체능계 38명을 포함해 490명, 면접이 없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서 403명을 모집한다.학생부교과전형은 별도의 면접고사 없이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 100%로 일괄 선발한다.

탄탄한 취업률… 모든 학과 교차 지원 가능

월등히 높은 졸업생 취업률로 유명한 ‘취업사관학교’ 경동대학교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신입생 1609명을 선발한다.특히 작년까지 메디컬캠퍼스로 모집하던 공공복지정보관리학과, 사회복지학과, 호텔관광경영학과, 군사학과 등 4개 학과 93명은 올해 2024학년도 수시모집부터 메트로폴캠퍼스로 캠퍼스 위치를 변경해 선발한다.특히 강원권 고교 출신자를 대상으로 메디컬캠퍼스에서만 모집하는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은 매년 늘어나 올해 109명으로 확대해 선발한다.

C6면

DKU인재 면접형 신설… 논술우수자전형은 교과성적 반영비율 축소

단국대학교가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의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학문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최근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글로벌·문화 분야’ 주관대학에도 선정돼 이공계 발전과 함께 글로벌 K-컬처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에도 나섰다.사업명 ‘글로벌 K-컬처 선도 융합인재양성'으로 교내 외국어계열 12개 전공과 문예창작과가 중심이 된 이 사업에는 주관 대학인 단국대를 포함해 동서대, 원광대, 한서대, 청강문화산업대가 참여하며 3년간 85억여 원을 지원받아 인문사회 중심의 융합교육과정 개발·운영, 교육 기반 개선, 학사제도 개편 등을 추진한다.

한의예과-간호학과만 수능최저기준 적용

대구한의대학교는 지속적인 혁신과 특성화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고 있다.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은 입학사정관 서류 평가 100%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한의예과와 간호학과에서만 모집한다.단, 전형별로 최저학력기준에 차이가 있으니 모집 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C7면

반도체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 면접고사는 기출문제 참고해 준비를

명지대학교는 최근 산업 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전문 기술 인력의 수요 확대를 고려해 산학협력 활동 및 학사제도를 재편해 운영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학생부교과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된 수시모집 면접 기초 자료 및 면접 문항 기출 문제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서류형'과 단계별 전형으로 서류 및 면접 평가를 시행하는 ‘학생부종합 면접형'으로 나뉜다.

논술우수자전형 신설… 탐구는 한과목만 반영

춘강 조동식 박사가 창립해 올해로 113주년을 맞이한 동덕여자대학교는 기존 발전 계획인 ‘New VISION 2020+'를 ‘VISION 2030'으로 재정립해 미래를 향한 준비를 마쳤다.논술우수자전형은 올해 신설된 전형으로 논술 성적 100%로 총 179명을 선발한다.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과 동일하게 2개 영역 합 7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하며 탐구영역은 사회·과학 무관 상위 1과목만을 반영한다.

C8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625명 선발… 생활기록부-면접 블라인드 평가

서울시립대학교는 수시 모집을 통해 2024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의 약 51%인 936명을 선발한다.학생부종합전형Ⅰ과 기회균형전형Ⅰ은 1단계 서류 평가로 3배수를, 사회공헌·통합전형은 4배수를 선발 후 2단계에서 면접 평가와 1단계 성적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면접 없이 서류 평가 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Ⅱ는 전체 모집 단위 중 국제관계학과, 경영학부, 도시사회학과에서만 모집한다.

가상현실융합-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

덕성여자대학교는 교육부로부터 첨단 분야 학과 신설을 승인받아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가상현실융합학과 30명, 데이터사이언스학과 30명을 선발한다.기회균형전형Ⅰ_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등 총 13개 전형으로 모두 851명을 선발한다.전형별 특징을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은 덕성인재전형Ⅰ 96명, 덕성인재전형Ⅱ 142명, 기회균형전형Ⅱ_사회기여자 5명과 정원 외로 기회균형전형Ⅰ_특성화고교 12명, 기회균형전형Ⅰ_농어촌학생 36명, 기회균형전형Ⅰ_기초생활수급자 등 13명, 기회균형전형Ⅰ_장애인 등 대상자 5명, 기회균형전형Ⅰ_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62명으로 총 371명을 뽑는다.

C9면

융합교육 특화된 국내 최초 미국 대학… 졸업생 절반이 해외 취업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국내에 최초로 설립된 미국 대학교다.미국 동부 최고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인 스토니브룩대학교와 세계적 패션 명문 대학인 패션기술대학의 유망 학과를 유치해 운영 중이다.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국내 유일의 융합교육 분야에 특화된 대학으로 모든 수업은 미국 뉴욕캠퍼스 교육과정과 동일하며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받는다.

정원 98.8% 수시 선발… 최대 5회 복수지원

동의과학대학교는 인간의 도리를 알고 우주 만물의 이치를 깨닫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동의지천’ 건학 이념 아래 1972년 설립됐다.수험생은 학과와 전형에 상관없이 최대 5회까지 복수 지원할 수 있다.동일 학과, 동일 전형 지원은 불가하며 복수의 학과에 합격할 경우 선택해 등록할 수 있다.

C10면

논술우수자전형 신설… EBS 연계 약식논술로 출제

삼육대학교는 중장기 발전 계획인 ‘SU-Glory 2030'을 선포하고 ‘휴먼-ICT 융합'과 ‘바이오-에코 융합'을 양대 특성화 전략으로 내세웠다.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논술우수자전형 신설이다.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30%와 논술고사 70% 성적을 일괄 합산해 뽑는다.

예술-공연예술-미용 특성화… 일부 학과 정원 확대

서경대학교는 오래전부터 개별 학과의 경쟁력을 키워 대학 전체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예술, 공연예술, 미용, 인문사회, 이공 등 비교 우위에 있는 학과나 전공을 중심으로 특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공공인재학부, 아동청소년학과, 광고홍보영상학과, 디자인학부, 무용예술학부, 음악학부 등도 현장 중심 창의 융합 교육 커리큘럼 운영으로 타 대학과 다른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그 밖에 경영학부, 군사학과, 금융정보공학과, 나노화학생명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전자컴퓨터공학과, 토목건축공학과, 도시공학과, 물류시스템공학과 등도 시대 요구와 사회 수요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과 산학협력 시스템이 잘돼 있어 취업률이 높다.

학생부교과-논술전형, 전 과목 성적 반영

올해는 작년 대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고 동시에 학생부교과 반영 교과와 반영 방법이 달라지면서 입시 결과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 인원은 총 679명으로 서강대 모집 전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이 없고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되지 않으며 100% 서류 평가로만 선발한다.

C11면

반도체융합-에너지-지능형SW… 미래 산업 이끌 ‘트리오’ 학과 신설

성균관대학교가 2024학년도부터 새로운 학과를 신설한다.에너지학과는 2024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 학과모집 18명, 학생부종합 과학인재전형 5명, 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전형 6명, 논술우수전형 7명을 모집하고 정시 다군 10명을 모집해 총 46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삼성전자와 계약 학과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는 삼성전자와 함께 인공지능 특화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된 학과로 2006년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이후 삼성과 성균관대의 두 번째 계약 학과다.

경남 최초 게임-미래자동차학과 운영

경남대학교는 1946년 개교 이래 7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세계 속의 지역 발전을 주도할 ‘창의융합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명문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대학을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비전공자도 소프트웨어 소양을 겸비한 융합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남대는 국비 150억 원과 경남도, 창원시 및 산업체 22억 원, 교비 45억 원 등 총 220억 원을 지원받으며 8년간 지역 산업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어 나가게 됐다.여기에 전국 최초로 대학 내에 글로벌게임센터를 유치하고 경남 최초로 게임학과를 신설하면서 경남 게임 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미래 게임 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게 됐다.

C12면

수시로 57% 선발… 데이터사이언스-AI로봇-드론융합전공 신설

세종대학교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세종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393명을 선발하며 학생부종합전형, 세종창의인재, 기회균형, 사회기여 및 배려자, 서해5도학생,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국방시스템공학)으로 775명, 논술우수자 전형 340명, 실기·실적 전형으로 106명을 선발한다.2024학년도 세종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첨단 학과 신설 모집, 학생부교과전형 진로선택과목 반영 방법 변경, 국방시스템공학 특별전형 전형 유형 변경, 실기·실적 전형의 음악과 수시모집 선발 신설 등이다.

5개 첨단학과 ‘숙명디지털융합인재’ 전형 신설

숙명여자대학교는 2024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516명을 선발한다.숙명여대의 202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은 계열에 따른 모집 단위 선발 방법에 차이가 있으므로 수험생은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 단위를 꼭 확인해야 한다.자연계는 서류 100%로 선발되는 숙명인재, 숙명디지털융합인재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창업학 융복합 전공’ 운영… 2학년 때 전공 선택

수원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융합형 창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수도권 최고의 융복합 산학 협력 및 글로컬 창업 선도 대학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창업지원단을 출범했다.고교추천전형은 학교장 추천자에 한해 모든 지원자가 면접을 보는 전형이다.면접위주교과전형은 1단계에서 5배수를 선발하는 대신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없고, 고교추천전형은 모든 수험생이 면접을 볼 수 있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1개 영역 4등급 이내이기 때문에 지원자에게 유리한 전형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C13면

수시로 1729명 선발… LG유플러스 채용 연계 ‘정보보호학과’ 신설

숭실대학교는 2024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의 약 57%인 1729명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으며 고교 생활을 성실히 수행한 학생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해 볼 만하다.학생부종합은 137명, 학생부종합은 35명의 모집 인원이 배정돼 있으며 학생부종합은 일괄 합산 전형으로 서류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원 74% 선발… 예체능 실기 강화

용인대학교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을 학생부 및 실기 고사 위주로 선발하며 정원의 약 74%를 선발한다.실기고사를 실시하는 학과 중 일반학생 전형, 국가보훈대상자 특별전형 및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에서 연극학과, 실용음악과, 미디어디자인학과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므로 단계별 전형 일정을 확인해 원서 접수를 해야 한다.일반학생전형에서 인문사회·자연과학 계열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 100%로 학생을 선발하게 되는데 비교과 영역은 반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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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플렉스’ 혁신 선도… 학생부교과 메타휴먼전형 신설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2월 신입생의 선택에 따라 메타 세계와 현실 세계, 메타-리얼 융합 세계에서 대면, 비대면 방식으로 입학식에 참가해 즐기는 2023 하이플렉스 입학식을 개최하며 ‘하이플렉스 교육 혁신’ 선도 대학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특히 학생 맞춤형 교육 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학과·단과대학을 허물어 새로운 교육 조직인 유니버시티 중심의 대전환을 꾀하고 기존 학과·학부 선택형 제도를 파괴해 학제·교육 과정 선택형으로 전환하는 차별화된 입시 전형의 패러다임을 선보일 예정이다.김승우 총장은 “우리 대학은 그간 메타버스, 하이플렉스 교육 혁신을 제시해 고등교육의 뉴노멀을 선도해 왔다"라며 “학생의 메가 선택권을 보장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플렉스 교육 혁신으로 뉴노멀 교육을 리드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혁신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첨단학과 신설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

인하대학교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인원 3824명 중 2595명을 선발한다.인하대학교는 올해 반도체 첨단 인재 양성을 위해 공과대학 내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신설했다.인하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은 대학의 창학 이념을 바탕으로 현재의 성과가 아닌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미래 인재를 뽑고자 한다.

‘미래인재’ 100% 서류 전형… 지능형반도체전공 신설

이화여자대학교는 정원 내 기준 수시모집에서 2067명을 선발한다.전형별로 수시 학생부종합의 모집 인원은 1122명이다.논술전형은 올해부터 논술 100%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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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융합인재전형 신설… 관련 신생학과 입학생 등록금 1년간 면제

아주대학교가 신산업 분야 첨단 학과 3개를 비롯한 39개 학과에서 2024학년도 수시전형 학생 모집을 시작한다.첨단융합인재전형은 지난해 신설된 3개의 첨단학과를 주축으로 수학 및 과학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관심 분야의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고자 새로 도입됐다.추가로 소프트웨어학과, 금융공학과도 첨단융합인재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학종, 학업-진로-공동체역량 요소로 평가

해당 전공 분야에서 탐구 능력을 보인 경험이 있으며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이 선발 대상이다.CAU융합형인재와 CAU탐구형인재 두 전형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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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안에 기업’ 산학융합 신개념 캠퍼스… 지역-기회균형 전형 신설

한국공학대학교는 개교 25년의 젊은 대학으로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공학 인재를 양성하며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한다.전 모집 단위에서 총 247명을 선발하며 수시모집 전형 중 유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이다.

학생부-실기-면접 통한 창의 인재 선발

충남 홍성과 인천에 캠퍼스를 둔 청운대학교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4개 전형, 정원 외 5개 전형으로 982명을 선발한다.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의 경우 일반학과는 학생부 100%로 선발하지만 연극예술학과, 뮤지컬학과, 뮤직트레이너학과는 실기고사를, 항공서비스경영학과는 면접고사를 실시해 학생부와 합산한다.정원 내 전형의 일반전형 중 홍성캠퍼스의 간호학과와 인천캠퍼스의 전 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중 1개 영역의 등급이 6등급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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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에듀 테크 학습관 건립… 최첨단 공학 교육 앞장

정부가 설립한 한국기술교육대학은 취업률과 학생 복지 수준이 전국에서 우수한 대학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한편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특성화된 첨단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양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학업 역량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전년에 비해 90명이 증가한 257명을 선발한다.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산학협력 특화 국립대… 지역인재전형 확대

국립 한밭대학교는 1927년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를 시작으로 앞으로 4년 후면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긴 역사를 가진 대학이며 오랜 기간 대전과 충청 지역에서 지역민과 지역의 성장과 함께해 온 지역 중심 국립대학이다.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 평가 100%로 선발하며 면접 평가는 특수교육대상자전형에서만 실시한다.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1단계 서류 평가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 70%+면접 평가 30%로 최종 인원을 선발한다.

74개국 유학생과 ‘한솥밥’… 수시로 98% 선발

선문대학교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인원의 98%인 2179명을 선발한다.학생부종합전형은 430명을 선발하며 ‘서류전형’ ‘면접전형’ ‘외국인전형’ ‘장애인등대상자전형'으로 구성돼 있다.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은 선문대의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각각 276명, 61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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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 최초 합격자 전액 장학금… 반도체공학과 SK하이닉스 채용 보장

전체 수시모집 정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2022년 2월 이후 국내 정규 고등학교 졸업자면 지원 가능하다.일반전형과 고른기회전형 지원 자격이 된다면 학과에 상관없이 두 전형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은 검정고시 출신자나 외국 고교 졸업자 등 학교생활기록부가 없는 자는 지원할 수 없다.

교차지원 제한 없애고 탄력적 복수전공제도 운영

한림대학교는 국내외 대학 랭킹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학령인구 감소에도 신입생 충원율 2년 연속 100%를 달성했다.모든 학과에 문·이과 제한 및 페널티가 없기 때문에 사회와 수학 성적이 우수한 문과 학생이 간호학과에 지원하더라도 불이익이 전혀 없으며 반대로 국어와 과학 성적이 좋은 이과 학생이 심리학과를 지원하는 경우에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또한 학생부교과전형 교과 성적 산출 시 모든 모집 단위에서 사회와 과학 성적 중 높은 성적을 반영한다.

정부 지원사업 선정… 세계 명문대와 어깨 나란히

영남대학교는 최근 2년간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사업에서 영남대는 중심 대학으로 참여해 국고와 지자체 지원금 등 5년간 총 331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을 이끌고 있다.이 밖에도 2027년까지 최대 24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을 비롯해 2023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사업,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인문사회융합인재 양성사업 등 굵직굵직한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대학의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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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데이터-실용학문 등 캠퍼스별 특성화 추진

4차 산업혁명이 촉발한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 AI, 빅데이터 등 첨단 분야 산업계 수요가 증가하고 초연결·탈경계 시대, 온라인 교육이 보편화된 지금 고등교육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와 대학의 획기적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이러한 시대적·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한국외국어대학교는 혁신을 기치로 외국어 계열 유사학과 구조 조정을 추진해 글로벌캠퍼스 통번역대학 및 국제지역대학 중 총 12개 학과의 통합을 완료하고 캠퍼스별 특성화 발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서울캠퍼스는 어문·사회과학 중심의 다국어 데이터 기반 외국학 융합으로 특성화하고, 글로벌캠퍼스는 정보기술, 생명공학기술, 문화기술 기반 실용학문 융합으로, 송도캠퍼스는 데이터 기반 첨단과학대학으로 특화 발전을 추진한다.

논술전형 도입… 약술형으로 쉽게 도전 가능

출제 범위는 국어영역은 문학과 독서, 수학영역은 수학Ⅰ, 수학Ⅱ이며 시간 및 장소는 한신대 입학 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신대의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방법은 인문계열, 자연계열 상관없이 국어·수학교과 3과목, 영어교과 3과목, 사회·과학교과 3과목 총 9과목의 석차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학생부교과Ⅱ전형의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방법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교과 전과목,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교과 전과목을 반영한다.

문·이과 경계 허문 ‘전공 트랙제’ 운영

한성대학교는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전공 트랙제를 운영해 문·이과 구분 없이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2024학년도 학생부종합 전형은 서류 평가 비중 100%로 기존 모집 단위인 크리에이티브인문, 사회과학부, 글로벌패션학부, 뷰티디자인매니지먼트학과, IT공대 등 5개에 창의융합대학 내 문학문화콘텐츠학과와 AI응용학과를 더해 7개 모집 단위로 확대됐다.학생부 교과 성적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전형으로 학생부가 다소 불리하다고 판단되는 학생들도 준비를 철저히 해 한성인재전형에 지원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자율전공으로 충분한 진로탐색 기회 제공

홍익대학교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캠퍼스 1533명과 세종캠퍼스 934명을 포함해 입학 정원의 약 65.6%인 2467명을 선발한다.논술의 세 가지 전형 유형으로 선발한다.논술전형은 서울캠퍼스 인문·자연계열과 캠퍼스자율전공, 세종캠퍼스 자연계열 포함)에서 시행하며 논술고사 90%와 학생부교과 10%로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