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검은 상복의 교사들 “더 물러설 곳 없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교사의 49재인 4일 전국의 교사들이 대규모 파업을 단행했다.이날 오후에 교육부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병가, 연가 낸 교사를 다 징계한다는 건 아니다. 현황을 파악해 보고 판단하겠다"며 말을 아꼈다.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지 49일째를 맞은 4일 전국 교사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을 선언하고 추모 집회에 나섰다.

[단독]한국에 없는 소형機 맞춰 설계한 울릉공항, 또 재설계 추진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이미 30%가량 공사가 진행된 울릉공항이 또다시 설계 변경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울릉공항이 개항 2년을 앞두고 또다시 설계 변경이 불가피한 것은 항공시장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기본계획이 확정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울릉공항은 특히 이전에도 수차례 활주로 길이나 안전구역 폭이 늘어나는 설계 변경이 이뤄지면서 총사업비가 10년 전 계획 확정 시 대비 약 900억 원이 늘어났다.

[알립니다]2024 서울마라톤 오늘부터 선착순 접수

내년 3월 17일 열리는 ‘2024 서울마라톤 겸 제94회 동아마라톤대회’ 참가 신청 본 접수를 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합니다.최고 기록에 도전하는 여러분께 서울 도심의 쾌적한 레이스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문의 및 참조: 카카오톡 친구에서 ‘서울국제마라톤’ 검색 후 일대일 문의.

[단독]국방장관 교체 검토… 후임 신원식 유력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 교체를 포함한 국방 안보라인 쇄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임 차장과 임 비서관 교체에 대해 “두 사람이 군 출신이거나 현역 군인인 만큼 적어도 6개월 전에는 군 인사 계획과 종합적인 업무 인수인계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채 상병 이슈를 포함해 최근 일어난 사건들보다 훨씬 이전부터 준비되고 계획된 종합적 플랜"이라고 했다.정부 핵심 관계자도 “3월 김성한 당시 국가안보실장이 물러나는 시점부터 올가을을 기점으로 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에 대한 인선을 단행하는 방침이 잡혀 있었다"며 “후임자 물색과 인수인계 등 문제로 자연스럽게 절차가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A2면

인도 달 탐사선, 열흘 임무 수행 뒤 수면 모드로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상륙한 인도 ‘찬드라얀 3호'의 달 탐사선이 열흘간의 탐사를 마치고 3일 ‘슬리핑 모드'에 들어갔다.인도우주연구기구는 3일 X를 통해 “달 탐사선은 배터리가 완충된 상태로 절전 모드에 돌입했으며, 태양전지판은 다음 일출 때 빛을 받을 수 있도록 방향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지난달 23일 달 남극에 착륙한 달 탐사선은 열흘간 깊이에 따른 달 표면 온도를 측정했다.

국산 우주관측 장비, 美착륙선에 실려 달 간다

국내 연구진이 만든 달 우주환경 모니터가 내년에 달로 떠난다.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달 우주환경 모니터'가 발사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이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LUSEM은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미국 우주개발 기업인 인튜이티브 머신스 본사로 옮겨져 달 착륙선 ‘노바-C'에 탑재될 예정이다.

A3면

‘극단선택’ 용인 교사, 학부모 요청에 감사 받았다

3일 오전 경기 성남시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교육 당국의 감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지난달 31일 전북 군산시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30대 초등학교 교사 B 씨가 과도한 업무 때문에 “이렇게 학교 생활이 힘든 건 처음"이라며 주변에 하소연했다는 증언도 나왔다.4일 전북교사노조에 따르면 숨진 B 씨는 6학년 담임 업무 외에도 방과후, 돌봄, 정보기술, 생활, 현장 체험학습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고 한다.

여야, ‘교권회복 4법’ 이르면 21일 처리 예정

여야는 7일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교사의 정당한 지도가 아동학대로 치부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긴 ‘교권회복 4법’ 개정안을 논의한다.여야는 4일 한목소리로 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개정안 등 교권회복 4법 처리를 약속했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교권이 온전히, 자유롭게 보장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계류 중인 교권회복 4법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4면

교사 공백에… 등교하자마자 하교 통보, 교장까지 합반수업 맡아

4일 경기의 한 초등학교는 학생들이 갓 등교를 마친 오전 9시경 학부모들에게 단축 수업을 알리는 긴급 문자를 보냈다.서울의 한 초등생 학부모는 “교사들의 주장도 존중하지만 이렇게 일방적으로 학교를 비우는 것이 옳은 방법인지 의문"이라며 “학부모회에서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말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다른 목소리를 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교육부가 재량 휴업에 대해 강경 방침을 밝힌 탓에 학교 휴업에서 교사들의 개인 병가, 연가로 방향을 바꾼 곳들이 많아 오히려 수업 차질이 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BBC “韓 교사들, 학부모 항의전화에 벼랑끝 내밀려”

교사의 잇단 극단적 선택과 이에 따른 교사 집단행동이라는 최근 한국 교육 현실에 대해 영국 BBC 방송은 초경쟁 사회와 고학력 학부모를 ‘민원 문화'와 ‘교사 무시’ 현상을 부채질하는 원인으로 지목했다.BBC는 4일 ‘교사의 자살로 한국 학부모의 괴롭힘이 드러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교사들의 집단적인 ‘분노의 물결'에 주목했다.BBC는 무분별한 부모의 항의 전화와 제멋대로인 학생 태도가 교사들을 벼랑 끝으로 밀어내고 있다고 짚었다.

“폭언-욕설은 삼가 주시고…” 학교 통화연결음 바뀐다

5일부터 전국 초중고교와 유치원에 전화를 거는 학부모들은 이러한 통화연결음을 들을 수 있게 된다.2학기에 학부모들은 교사 개인 휴대전화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연락할 수 없기 때문에 이 통화연결음을 더욱 자주 들을 수 있다.교육부는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의 후속 조치로 개발한 통화연결음을 5일 전국 학교 및 유치원에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A5면

[단독]새 국방부 장관 유력한 신원식 의원… 작년 국감서 ‘홍범도 흉상’ 문제 제기

윤석열 대통령이 교체를 검토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복수의 인물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신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관련 문제를 제기했고, 최근에도 흉상 이전의 당위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다만 신 의원이 유력한 국방부 장관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지만 검증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해병대 前수사단장측 “軍수뇌부 여러 방법 압박”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가 항명 혐의로 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보직해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첫 심리가 4일 수원지법에서 진행됐다.박 대령 측은 당시 국방부로부터 채 상병 수사 결과의 이첩 보류 지시를 명시적으로 받지 못했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하지만 국방부는 박 대령이 사건을 이첩하지 말라는 상부 지시를 어기고 경찰에 이첩한 책임 등을 물어 보직해임을 결정한 바 있다.

A6면

與, 윤미향 윤리특위 제소… 尹대통령 “반국가행위 단호 대응”

국가정보원이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가 주최한 간토대학살 100년 추모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보기관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4일 밝혔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의원이 단순히 앉아 있었는지, 어떤 발언을 했는지 등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면서도 “그 내용에 따라 국가보안법까지 적용 가능할지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국민의힘은 이날 “반국가단체에 동조했다"며 윤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안까지 제출했다.

“허위 인터뷰 김만배, 나중에 아니라 하면 된다 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해 대선 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허위 인터뷰를 한 뒤 ‘대선이 끝난 뒤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 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는 조 씨에게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 내용으로 대장동 사업이 망할 수 있다고 걱정하면서 “대선이 끝난 뒤에는 아니라고 해도 돌이킬 수 없고,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고 한다.또 김 씨는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조 씨를 담당했던 검사가 윤 대통령이 아닌 박모 검사란 점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한다.

여야, ‘코인 전수조사 동의서’ 권익위 제출… 배우자-직계 존비속 빠져 ‘맹탕’조사 우려

여야가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했다.당초 권익위가 통상적인 재산공개 기준처럼 의원 본인과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을 조사 대상에 포함하고자 했지만 동의서에는 국회의원 본인에 한해 가상자산 보유·거래 내역을 제공하는 내용만 담겼다.여야는 가상자산 거래소 외 금융기관의 거래 정보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A8면

[단독]“러, 김정은에 북중러 연합훈련 제의… 한미일 밀착엔 경고메시지”

국가정보원은 7월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중-러 해상 연합 훈련을 공식 제의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4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달 18일 3국 정상회의 이후 여러 채널을 통해 서방과의 밀착을 경고한다는 취지로 비공개 메시지를 정부에 전달했다.러시아는 지난달 24일 현지 언론을 통해선 대외적으로 한미일 정상회의를 비판하기도 했다.

尹 “김정은 집권이후 北경제 최악… 체제 불안정 심화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최근 들어 김정은 집권 이후 최악의 경제 상황에 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지 않는 한 체제 불안정성은 계속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5∼11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을 앞두고 4일 공개된 AP통신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 주민의 민생고는 더 심화하고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중국은 북한에 대해 상당한 영향력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경제의 높은 대중 의존도를 거론했다.

“北 현송월-리선권 등 김정은 최측근 부정부패… 주민 반발 커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들이 ‘채용 장사'와 같이 부정한 청탁을 들어주고 뇌물을 챙기면서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탈북한 북한 외교관 출신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4일 동아일보에 “최근 탈북한 당, 정, 군의 엘리트 탈북자들에 의하면 북한 최고위층 인사들까지 김정은과 조선노동당 검열기구의 눈을 피해 권력을 남용하며 사적인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고 전 부원장은 부정부패에 연루된 대표적 인물로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과 리선권 당 통일전선부장 등 김 위원장의 측근 2명을 꼽았다.

아파치 헬기, 서울 도심서 전술비행

육군 아파치 공격헬기가 4일 서울 도심 상공에서 전술비행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국방부는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6일과 20일 서울 한강 일대에서 ‘군 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한다.행사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아파치 공격헬기의 축하 비행 등이 예정돼 있다.

A10면

‘색만 바꾼 제품 또 인증’ 없애고… ‘이차전지 도어록’도 개발 가능

경기도에 있는 유아용 의류 제조업체.직원이 고작 4명인 이 업체에 가장 큰 부담 중 하나는 KC 인증을 받는 비용이다.중기부는 이날 이차전지를 활용한 도어록도 개발할 수 있게 관련 인증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용인 반도체 산단 예타 면제 추진… 무역-수출금융 180조원 공급

정부가 세계 최대 반도체 산업 단지가 들어설 경기도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한다.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출 반등을 위해 연말까지 최대 180조 원이 넘는 무역, 수출금융도 공급한다.정부는 4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수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美상무장관 “삼성-SK 반도체 규제 유예 연장 검토 중”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 유예 조치를 연장할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누구도 중국과 반도체 디커플링을 원한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상무부는 지난해 10월 고성능 D램과 낸드플래시 반도체 장비 중국 반입을 규제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대해선 규제 조치를 1년 유예했다.상무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반입할 수 있는 반도체 장비 기술 수준에 제한을 두되 유예 기한은 별도로 명시하지 않는 방식으로 규제 유예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12면

‘이재명 수사’ 수원지검장 신봉수…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장 승진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됐다.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수원지검장은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신봉수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맡게 됐고,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은 검사장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법무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4일 발표했다.

[단독]성범죄 공무원 급증… 2018년 이후 경찰 18% 최다

성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이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성범죄를 단속하고 처벌해야 할 경찰이 공무원 성범죄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4일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 성범죄자 현황'에 따르면 공무원 성범죄자는 지난해 523명으로 전년 대비 3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서도 환전 절도… 구로-평택 이어 5일새 3건

환전 거래를 하겠다며 만난 뒤 돈만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환전 거래를 빙자해 현금 1000만 원을 빼앗아 도주한 중국 국적 40대 남성 황모 씨를 검거했다.불법 체류자인 황 씨는 전날 오후 6시경 영등포구 대림동 주택가에서 30대 여성 환전업자 A 씨로부터 현금 1000만 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檢 “이재명, 2차례 출석 불응 유감”… 李 “11~15일 희망”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출석에 불응하면서 검찰 조사가 다시 무산됐다.이 대표 측은 11∼15일 중 검찰에서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남은 선택지는 이 대표가 기존에 주장한 11일이 있는 주에 조사를 받는 것"이라며 “그 주에는 언제라도 검찰이 원하는 날에 출석해 조사에 응할 계획이다. 현재 협의 중인데 조만간 구체적인 날짜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 부사장, 법카로 1억 게임아이템 결제

카카오는 임원용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을 수개월간 1억 원어치 결제한 김모 재무그룹장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윤리위는 임원용 법인카드로 카카오와 계열사가 판매하는 게임 아이템과 상품 등을 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김 그룹장이 지나치게 많은 금액을 결제했다고 봤다.김 그룹장이 게임 아이템으로 결제한 1억 원도 환수 조치한 상태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2터널 추돌 사고로 화재… 11명 중경상

4일 오전 10시 24분경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 방향 청도2터널에서 화물차 간 추돌 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43분 만에 진압됐지만 운전자 2명을 비롯해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A14면

“매일 2, 3개 섬 돌며 낙도 주민 진료에 말동무까지”

의료진은 섬에 6시간가량 머물며 주민 100여 명을 진료했다.당뇨와 고혈압을 앓는 80대 최모 씨는 “병원이 육지에 있다 보니 온몸이 아파도 병원선이 들어오는 날만 기다린다"고 했다.병원에 가고 싶을 때 못 가는 비율인 ‘미충족의료율'은 경남이 9.1%로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음주-흡연으로 인한 질병 치료에… 5년간 건보료 25조 넘게 지출

최근 5년간 음주와 흡연으로 인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투입된 건강보험료가 25조 원을 넘어섰다.하지만 이 기간 담배로 인한 질병 치료에 쓰인 돈은 10조7880억 원으로 나타났다.담배를 통해 충당된 건보 재정보다 질병 치료에 쓰인 건보료가 3조3000억 원 이상 많다는 것이다.

“홈택스 등 5개 공공기관 서비스… 하나의 통합 창구로 개편 추진”

정부가 각 가정의 단전이나 단수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찾아내는 사업을 추진한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공공 부문에서 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실증 과제를 복지와 재난·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민원인의 활용 빈도가 높은 공공기관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 창구로 개편하는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中 단체관광객 비자발급 수수료 연말까지 면제… 면세쇼핑 환급 간소화

정부가 중국인의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면제한다.정부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 수 2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정부는 사드 사태 이후 6년여 만에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이 전면 허용된 만큼 공항 이·착륙 운항시간 확대를 통해 한중 간 항공편을 늘리기로 했다.

A16면

낡은 연립주택 3채 연결하니 ‘도서관마을’이 됐네

서울 은평구 구산동도서관마을에 가면 서로 다른 모양과 색의 건물이 붙어 있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김영미 구산동도서관마을 문화정책팀장은 “과거 다세대주택 외벽을 그대로 살리고 여러 채의 연립주택을 리모델링해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디자인"이라고 말했다.주택 3채와 골목길 품은 ‘열린 도서관’ 구산동도서관마을은 ‘살던 주택이 도서관이 된다'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공간복지 시설이다.

송파구, 초등학교 10곳… ‘아동보호구역’으로 지정

서울 송파구가 범죄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초등학교 10곳을 ‘아동보호구역'으로 시범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구가 아동보호구역으로 지정한 곳은 가락초, 풍납초, 마천초 등 초등학교 10곳 인근 지역이다.구 관계자는 “최근 이상동기 범죄로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아동보호구역을 시범 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도∼강남역 오가는… M6405 광역버스 확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웰카운티 아파트 단지에서 서울 강남구 강남역을 오가는 M6405 광역버스 운행을 이달부터 출퇴근 시간대 각 4회씩 하루 8회 확대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인천경제청은 “인천시와 협의해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했다"며 “하루 2회 전세버스까지 투입했지만 버스 혼잡도가 개선되지 않아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출근 시간대 배차 간격이 기존 10분에서 6분으로 단축되며 혼잡도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GH,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도입… “20~30년간 분양대금 분할 납입”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주거 안정을 위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선보였다.GH는 우선 광교신도시 A17 블록 600채 가운데 240채를 지분적립형으로 분양할 계획이다.해당 주택은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후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9월부터 ‘한강 리버버스’로 편하게 출퇴근하세요”

서울 강서구 아라한강갑문에서 영등포구 여의도까지 뱃길로 30분 이내로 오가는 한강 리버버스가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시와 이랜드그룹은 리버버스 운영 조기 안착 및 안정적 운항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선착장 설치 및 접근성 개선, 친환경 선박 도입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시는 내년 9월 운영을 목표로 리버버스 선착장을 아라한강갑문과 여의도에 각각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A18면

젤렌스키, 전쟁중 국방장관 경질… 반격 부진-부패 의혹에 전격 조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처음으로 국방장관을 경질하는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러시아에 대한 대반격이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에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명분을 내세웠다.러시아와의 전쟁을 550일간 이끌어온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을 교체하는 데 따른 혼란과 위험을 감수할 정도로 과감한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극단 치닫는 美대선… 트럼프 출마 금지 소송 vs 바이든 탄핵 조사

미국 집권 민주당이 반란에 가담한 사람은 선출직을 맡을 수 없다는 ‘수정헌법 14조'를 적용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막을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민주당 팀 케인 상원의원은 3일 ABC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후보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강력한 주장이 있다"며 이 사안이 법원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의원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정헌법 14조에 따라 선출직을 맡을 자격을 상실했다는 주장은 타당하다"며 이 조항이 그에게 딱 들어맞는다고 주장했다.

英 하늘 수놓은 화려한 에어쇼

3일 영국 본머스에서 영국 공군의 ‘레드 애로스 특수비행단'이 다양한 색깔의 연기를 내뿜으며 화려한 곡예 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리커창 등장에… 반긴 中국민, 외면한 中매체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1·2기 동안 총리로서 중국 경제를 이끌었던 리커창 전 총리가 퇴임 후 5개월여 만에 첫 공개 행보에 나섰다.이 때문에 리 전 총리의 발언이 시 주석의 성과를 부정하는 것으로 해석돼 갈등설이 불거지기도 했다.당시 리 전 총리의 노점상 활성화 제안은 수용되지 못했다.

에르도안 만난 푸틴 “곡물협정 열려있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4일 러시아 남부의 유명 휴양지 소치에서 만났다.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중재자'를 자처해온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에 흑해곡물협정에 복귀하라는 뜻을 전달하고, 복귀 조건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시작하며 “당신이 곡물협정 문제를 제기하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이 논의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G20서 시진핑 못 만나 실망스러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 델라웨어주 러호버스비치의 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후 취재진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 “실망스럽지만 그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A20면

“70대 하루키가 청년 하루키를 만나 세계관 완성”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열풍이 다시 불까.앞서 하루키는 이 중편에 나온 ‘벽에 둘러싸인 마을'이라는 설정을 1985년 장편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에 등장시킨 적이 있다.이현자 문학동네 편집국장은 신작을 “70대의 하루키가 43년이라는 시간의 벽을 넘어 청년 하루키를 만나 자신의 세계관을 완성한 소설"이라고 했다.

“10·26사태, 美정부 사전 공모는 없었지만 묵시적 동조 있었다”

김재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살해한 10·26사태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설에 관해 이완범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이렇게 단언했다.이 대화는 10·26사태 뒤인 그해 11월 19일 글라이스틴이 미국에 보고한 전문에 남아 있다.이 교수는 “비록 미국 정부와 김재규 사이에 계획적인 사전 공모는 없었으나, 박정희 정권 교체에 대한 이심전심 격인 묵시적 사전 동조가 있었던 것"이라고 봤다.

꽃과 나무 키우며 자신을 성찰하던… 조선 선비의 화원으로

한 선비가 툇마루에 앉아 부채질을 하며 마당 한가운데 놓인 화분을 바라보고 있다.3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국보 ‘백자청화매죽문호'를 비롯해 꽃과 나무를 담은 조선시대 서화와 도자, 기록물 등 110점을 한자리에 선보인다.전시물 중 조선 초기 문신 강희안이 쓴 ‘양화소록'은 조선 사대부의 원예 문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대구 대표 화랑 리안갤러리… 신관 열고 獨작가 전시 개최

대구의 대표적 화랑인 리안갤러리가 신관을 열고 독일 작가 이미 크뇌벨의 개인전을 연다.안 대표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유명 작가를 소개하니 그 뒤에 전시되는 국내 작가에게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렸다"며 “그런 이유로 이번 신관 개관전 역시 해외 작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전시장에서는 조립식 알루미늄을 기하학적 형태로 잘라낸 다음 여러 색채를 덧칠한 ‘Figura’ 연작 등 크뇌벨의 작품 12점을 볼 수 있다.

A21면

[오늘의 채널A]환절기 몸속 면역력 강화법

무더위가 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환절기를 맞아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우리 몸의 방패 역할을 하는 면역력은 45세 이후부터 차츰 저하된다.몸속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A23면

“전기차 예산, 구매 보조금보다 충전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야”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자동차'의 대표주자로 전기차와 수소차가 꼽힌다.올해 기준 전기 화물차를 구매할 경우 국비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합해 대당 평균 1887만 원의 보조금이 지급됐다.이 교수는 “현행 전기 화물차에 대한 보조금 1600만 원은 환경 편익에 비해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형 화물차의 경우 1일 주행거리가 318.5km 이상 돼야 구매 보조금보다 환경 편익이 커지는데 실주행거리 분포 자료 등을 반영했을 때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늬만 친환경? SNS 운영 기업 40%가 ‘그린워싱’ 게시물 게재

플라스틱 생수병에 그려져 있는 귀여운 해달, 황제펭귄 등 멸종위기 동물 캐릭터들.언뜻 친환경 제품 같은 느낌을 주지만 바다에 버려지는 페트병 등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동물들이 고통받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모순된다.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자사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국내 대기업 399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4월∼올해 3월 ‘그린워싱’ 게시물을 1건이라도 게재한 기업이 모두 165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A24면

리듬체조 손지인의 야망… ‘손연재 그 이상’ 꿈꾼다

3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23 리듬체조 그랑프리에 참가한 한국 대표 손지인을 보고 유럽 팀 관계자들이 이렇게 수군댔다.손연재가 서울에서 운영 중인 리듬체조교실 ‘리프스튜디오'에서 최근 만난 손지인은 “현지 TV 중계진도 ‘손연재가 아니라 손지인'이라고 강조하더라"면서 “내가 봐도 연재 언니랑 비슷하게 생긴 것 같기는 하다"며 웃었다.손지인은 서울 봉은중 2학년이던 2020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김하성, 韓메이저리거 첫 30도루 돌파

김하성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30도루에 성공했다.김하성은 지난달 5일 이미 시즌 23호 도루를 성공시켰다.현재 17홈런을 기록 중인 김하성이 남은 24경기에서 홈런 3개를 더하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MLB 무대에서 20홈런-30도루 기록도 남길 수 있다.

고현지, 女농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行’

고현지가 4일 열린 2023∼2024시즌 여자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다.여자 농구 국가대표를 지낸 조문주의 딸인 고현지는 어머니가 몸담았던 팀에서 뛰게 됐다.고현지는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신인 최고 선수로 평가됐다.

세계랭킹 21위 오스타펜코, 1위 시비옹테크 또 잡았다

옐레나 오스타펜코가 세계랭킹 1위이자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이가 시비옹테크를 또 한번 주저앉혔다.오스타펜코는 “‘시비옹테크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밀어붙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올 시즌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1세트를 내준 뒤 역전승을 거둔 건 오스타펜코가 처음이다.

[오늘의 운세/9월 5일]

A25면

폴 매카트니 “1969년 잃어버린 기타 찾아달라”

비틀스의 여러 명곡 녹음에 사용되다가 사라진 폴 매카트니의 베이스 기타를 찾기 위한 ‘잃어버린 베이스’ 캠페인이 시작됐다.이 베이스에 여전히 애정을 갖고 있던 매카트니가 최근 회프너 전기 기타 개발 및 마케팅 관리자로 일했던 닉 와스에게 악기의 행방을 찾아줄 수 있는지 문의하면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이 베이스에 대해 책까지 쓸 만큼 잘 알고 있는 와스와 함께 BBC 출신 스콧과 나오미 존스 부부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존파’ 검거 강력반장 “빈곤이 동기된 흉악범죄 많아”

연쇄살인집단 ‘지존파’ 검거를 주도한 경찰 출신 고병천 씨가 33년 동안 경찰 생활을 하며 모은 수사록을 정리한 책 ‘엄마 젖이 달았어요'를 출간했다.고 씨는 “오랜 형사 생활에서 수많은 흉악 범죄와 마주했지만 오히려 ‘성선설'을 믿게 됐다"며 “형사로서 만난 흉악범들의 범행 동기는 대부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현실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책의 제목은 고 씨가 지존파 행동대장 김현양에게 들은 진술에서 인용한 것이다.

고려인 러 피아니스트 아르세니 문, 伊 부소니콩쿠르 1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3일 폐막한 제64회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버지가 한국계인 러시아 피아니스트 아르세니 문이 1등상인 부소니 상을 수상했다.아르세니 문은 15년 동안 수상자를 내지 못한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 상도 수상했다.부소니 콩쿠르는 1949년 창설됐으며 한국인으로는 2015년 문지영, 2021년 박재홍이 우승한 바 있다.

이은일 교수, 고대의료원 누적 1억 기부

이은일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가 고려대의료원에 보건의료 연구와 교육을 위해 누적 1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내놨다.4일 고려대의료원은 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이 교수의 기부 누적액 1억 원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이달 1일 1000만 원을 포함해 1994년 이후 누적 1억600만 원을 기부했다.

5共 ‘보도지침’ 맞선 이채주 前동아일보 주필 별세

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 이사장을 지낸 이채주 전 동아일보 주필이 4일 별세했다.고인은 1985년 2월 총선 당시 보도지침을 여러 차례 따르지 않았고, 그해 8월 국가안전기획부로 연행돼 장시간 조사를 받으며 고초를 겪기도 했다.고인은 2008∼2017년 화정평화재단 이사장을 지내며 국제 관계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인사]기획재정부 外

[부고]강추애 아동문학가 별세 外

“잼버리 참가 딸이 몹시 신세 져” 日대원 어머니 감사 편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했다가 태풍으로 충북 단양군에 머물렀던 일본 스카우트 대원의 어머니가 단양군에 감사 편지를 보냈다.4일 단양군에 따르면 시노쓰카 유이코라고 이름을 밝힌 일본인은 지난달 28일 단양군에 손편지를 보내 단양군과 구인사가 당시 일본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제공했던 지원에 고마움을 표시했다.시노쓰카 씨는 “이번에 딸을 포함한 일본 파견단이 단양군 여러분에게 몹시 신세를 졌다. 구인사 여러분은 물론이고 이웃분들도 과일과 옥수수를 주셨다고 들었다"며 “언젠가 딸과 함께 단양을 관광하고 싶다. 여러분의 발전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썼다.

A27면

잼버리 시설 수련원으로 쓴다는데… 인건비만 매년 23억 원[인사이드&인사이트]

지난달 31일 전북 부안군 하서면 잼버리 공원에서 만난 김모 씨는 동아일보 기자에게 이같이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잼버리 시설이 ‘돈 먹는 하마'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는 잼버리 대회 전부터 제기됐다.2019년 9월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이병도 도의원은 당시 “센터는 행사성 건물로 대회가 끝난 후 적자운영이 불가피하며 사실상 개점 휴업이 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A28면

[바람개비]여자배구의 위기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3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태국에 0-3으로 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1975년 출범한 이 대회에서 한국이 4강에 오르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쾌거를 이룬 지 2년 만의 일이다.

‘왕의 DNA’ 등 근거 없는 치료 좇다간 정상 발달 기회 놓쳐[의학카페]

발달장애는 언어, 인지, 운동, 사회성 등이 또래에 비해 크게 뒤처져서 발달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가지고 오는 질환들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이다.이런 의학적 근거가 없는 치료들은 그 자체가 아이들의 발달과 정신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효과가 입증된 치료를 통해 아이들이 정상 발달에 가까워질 기회를 놓치게 한다는 점에서 위험하다.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 아이들의 진단과 영역별 발달 수준, 동반된 행동 문제 등에 대해 정확히 평가하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A29면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과 2036 서울 올림픽 유치[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

서울시는 최근 4000여억 원을 들여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상징이었던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한국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치른 데 이어 서울 평양 공동 개최를 앞세워 2032년 올림픽 유치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2018년 겨울올림픽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서울 평양 공동 개최 추진에 실패했음에도 또 올림픽 유치에 나서려 한다면 그 명분과 실리가 뚜렷해야할 것이다.

우울증, ‘돈 10억 원 생기면 다 해결된다’는 사람들에게[마음처방]

잘 낫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치료를 시작하지 못하고, 금세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우울증이 없다'는 허튼 말은 이 불안한 마음들을 더 뒤흔들어 놓을 수 있기에 매우 위험하다.더 많은 분들이 우울증에 대해 정확히 알고, 낫지 않을 거라 포기하지 말고, 치료받으러 나오실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에게 쓰는 편지[2030세상/박찬용]

‘이제 나의 친구들은 더 이상 우리가 사랑했던 동화 속의 주인공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 고등학교 새벽 등굣길에 듣던 신해철의 ‘나에게 쓰는 편지’ 가사가 어느 정도 내 삶의 방향을 정했다.어른이 되어 보니 ‘나에게 쓰는 편지’ 가사는 예언이었다.우리는 ‘고흐의 불꽃 같은 삶도, 니체의 상처 입은 분노도’ 아닌 각자의 현실을 생각한다.

A30면

[횡설수설/박중현]다이아몬드 원석값 40% 하락… 원인은 ‘랩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라는 카피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광고 문구 중 하나다.연구실에서 만드는 보석인 ‘랩 그론 다이아몬드’ 공급이 늘어난 게 주요 원인이다.LGD의 생산원가는 천연 다이아몬드의 3분의 1 수준이다.

‘언론 피해자’ 구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동아광장/한규섭]

‘언론 피해자. ' 10여 년 전만 해도 낯선 단어였으나 이제는 누구나 친숙하다.조정신청 건수를 기준으로 상위 20위에 포진한 iMBC, 조선닷컴, 인터넷 KBS, 인터넷 YTN, 인터넷 국민일보, 인터넷 한겨레, 인터넷 중앙일보, 인터넷 경향신문 등이 모두 유력 언론사의 인터넷판이었다.‘조정’ 결정 기준으로도 상위 20위 중 절반가량이 유력 언론사의 인터넷판이었다.

[광화문에서/김정은]성수기 여름 극장가에서도 맥 못 추는 대작 한국 영화

올해 데뷔 20년을 맞은 영화배우 하정우가 팬데믹 이후 얼어붙은 여름 극장가 상황을 절감하며 털어놓은 고백이다.그래서인지 엔데믹 후 첫 여름을 맞아 지난달 ‘밀수'를 시작으로 쌍천만 흥행 기록을 세운 김용화 감독의 5년 만의 신작 ‘더 문'을 비롯해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대작 한국 영화가 연달아 개봉했다.영화계는 대작 영화의 잇단 개봉이 극장가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것이라 기대했지만, 4편 중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은 ‘밀수'가 유일하다.

[고양이 눈]누가 이길까

A31면

[오늘과 내일/김재영]‘전관 카르텔’만 때린다고 ‘순살’ 못 막는다

누가 처음 사용했는지 몰라도 ‘순살 아파트'는 기가 막힌 작명이다.하지만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을 빼먹은, 그래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총체적 부실을 이만큼 직관적이고 감각적으로 설명하는 표현을 찾긴 힘들다.아파트 지하 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해 정부가 대신 찾은 표현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관 카르텔'이다.

[사설]여야 ‘코인 전수조사’ 동의서 제출… 3개월 만에 가족은 빼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그런데 국회가 지금 가족들은 빼고 의원의 코인 현황만 살펴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권익위는 의원 가족들의 정보 제공에 동의하도록 국회에 재차 요청하고, 여야는 즉시 이에 응해야 할 것이다.

[사설]첫 연합훈련 꾀하는 북-중-러… ‘3각 진영대결’ 대비해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가 2일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연합 군사훈련에 북한을 포함하는 구상에 대해 “상당히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우리 국가정보원도 7월 말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해상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어제 국회 보고를 통해 밝혔다.북-중-러 연합훈련은 아직 러시아의 희망 사항이 담긴 대북 제안 단계로 보인다.

[사설]‘공교육 멈춤의 날’, ‘공교육 회복의 날’로 이어지길

서울 서이초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서울 국회 앞과 전국 시도교육청 인근에서는 ‘공교육 멈춤의 날'이라는 이름의 추모 행사와 교권 강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최근 집회를 주도한 교사들이 교권 보호 요구에서 나아가 별도의 연구조직을 꾸려 공교육 강화를 위한 정책을 고민 중이라고 한다.공교육 정상화 방안에는 교사와 학부모 간 건전한 소통과 협업을 끌어내는 대책도 담아야 할 것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임용한의 전쟁사]〈279〉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란 전쟁 상황을 겪었다.전사자가 몇 명, 부상자가 몇 명, 하지만 전쟁의 후유증으로 평생 고통을 받는 사람, 망가진 인생을 죽을 때까지 짊어지고 가야 하는 사람의 수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사업이 파산하고, 가게가 문을 닫고, 평생을 빚더미에서 살아가야 하며, 가정과 행복이 파괴된 삶을 우리는 헤아릴 수도 없다.

B1면

美 車노조 “전기차에 일자리 못 뺏겨”… 총파업 전운

지난달 8일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에 나온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 위원장은 미국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 사측의 임금·단체협약 제안서를 쓰레기통에 넣으며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노조는 배터리 공장의 노조가 주장하는 단협 적용을 요구하고 있어 부담이 될 수 있다.UAW는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짓는 새 전기차 공장의 노조 일자리 보장도 요구하고 있다.

‘반값 입찰’ 테슬라, 美 전기차 충전소 보조금 사업서 독주

테슬라가 낮은 입찰가를 앞세워 미국 연방 정부의 전기차 충전소 건설 지원금을 대거 획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업 단위로 보면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는 주 정부의 충전소 사업 중 18%가 테슬라 품에 안겼다.테슬라가 정부 지원을 줄줄이 가져가는 배경에는 타사 대비 절반 가까이 낮은 충전소 설치 가격이 있다.

B2면

국내 투자자 ‘中증시 투자금’ 30% 썰물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차이나 엑소더스'에 나서고 있다.외국인투자가들도 지난달 중국 주식을 16조 원 넘게 팔아치웠다.중국 정부가 주식 거래 인지세를 절반으로 깎아주는 등 증시 부양책을 내놨지만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긴 역부족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장기 기증했다고 보험료 더 받은 보험사들

일부 보험사들이 보험 가입 제한, 보험료 차별 등의 방식으로 장기 기증자를 차별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다수의 보험사에 ‘장기 기증자에 대한 보험계약 인수 과정에서 차별하면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다.현행법에선 장기 기증자가 보험에 가입할 때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

전통시장의 변신, 신세대 불러 모아

침체됐던 전통시장이 이색 카페, 재미있는 볼거리를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스타벅스가 폐쇄된 경동극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스타벅스 경동1960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복고 전자기기 등을 전시한 금성전파사도 들어서면서 경동시장 일대에 주말에만 남녀노소 2000∼3000명이 방문해 상인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화솔루션, ‘총수일가 회사 부당 지원’ 과징금 취소訴 패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친누나 일가 회사인 한익스프레스에 일감을 몰아줘 과징금 제재를 받은 한화솔루션이 과징금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한화솔루션이 제기한 시정명령·과징금 납부 명령 취소 소송에서 7월 원고 패소 판결을 선고했다.서울고등법원은 한익스프레스가 제기한 소송에서도 지난달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삼성생명-화재도… 보험사 ‘50년 주담대’ 올스톱

최근 가계 빚 급증의 주범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지목된 가운데 해당 상품을 취급하던 모든 보험사가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앞서 1일부터 한화생명은 50년 만기 주담대 취급을 중단한 바 있다.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취급을 중단하면서 국내 보험사 중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없어졌다.

B3면

韓 전자기업들, 獨 모터쇼 ‘IAA 2023’ 출사표

전장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LG전자가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 첫 출사표를 내고 유럽 첫 전기차 부품 공장을 헝가리에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삼성SDI 등 전자계열 3총사 총출동 배터리 -OLED 디스플레이 등 선봬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전자계열 ‘3총사'가 5∼1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글로벌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한다.급성장하는 미래자동차 시장을 겨냥해 차량용 반도체와 배터리,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등 주력 무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경배 “中시장 재도약 반드시 이뤄내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4일 그룹 창립 78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념식에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하지만 여전히 중국 비중이 해외 매출에서 40∼50%를 차지하는 만큼,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아모레퍼시픽은 이달 1일 대표 브랜드인 ‘설화수'의 하이엔드 라인인 ‘진설'을 재단장해 4개 제품을 내놓으며 중국 소비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폭스바겐그룹 “디자인으로 브랜드 차별화”

폭스바겐그룹은 4일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3’ 행사장에서 미래 전동화 시대로 나아갈 폭스바겐 GTI 모델의 청사진인 ‘ID. GTI 콘셉트카'를 공개했다.폭스바겐그룹은 이 모델을 포함해 2027년까지 2만5000유로 이하의 소형부터 대형 모델까지 총 11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폭스바겐은 전동화의 준비 과정으로 이번 박람회에 차세대 파사트와 티구안을 전시했다.

B4면

HD현대 “‘가스텍 2023’서 친환경 가스선 미래 기술 선보일 것”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5∼8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스전시회 ‘가스텍 2023’ 참관을 앞두고 이같이 강조했다.HD현대는 기술 세미나를 통해 암모니아 추진·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차세대 LNG 운반선 등 미래 연료 선박의 디자인도 소개한다.조선 업계 친환경 전환을 주도하는 HD현대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간추린 뉴스]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호 딴 ‘덕봉교’ 건립 外

LS그룹은 강원 동해시 LS전선 동해사업장에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장의 호를 딴 ‘덕봉교'를 세웠다고 4일 밝혔다.현대백화점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약 9600개 중소 협력사의 9월 결제대금 3000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5일 앞당긴 이달 25일 지급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 대중교통 안내 등 추가 ‘올 뉴 티맵’ 선보여

티맵모빌리티가 기존 길안내 및 주차 서비스에 대중교통 안내와 공유 자전거 서비스 등을 추가한 ‘올 뉴 티맵'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올 뉴 티맵은 길안내, 주차, 대리운전, 전기차 충전 등 운전자 중심의 서비스에 대중교통을 통합한 게 특징이다.공항버스 조회 및 예약 기능을 신규 도입하고 다음 달 공유 자전거 서비스도 추가된다.

한화 방산 3社, 폴란드 국제방위산업 전시회 참가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가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무기 체계를 선보인다.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은 5일부터 8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MSPO에 참가해 육·해·공·우주 분야 첨단 무기 체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올해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통합사 출범, 5월 한화오션 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공동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다.

수도권 청약경쟁률 130배로 껑충… ‘고분양가 논란’에도 청약열기 활활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에 돌입한 서울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3.3㎡당 평균 분양가가 3960만 원으로 책정돼 30평대 기준 최고 13억9400만 원에 분양가가 형성돼 있다.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신규 공급 아파트 가격이 더 비싸질 것이란 생각에 높은 분양가에도 청약 열기가 뜨겁다"며 “광명센트럴아이파크 역시 비싼 가격 탓에 초기 계약률이 50%를 겨우 넘길 것으로 예상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사실상 완판됐다"고 말했다.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토대로 8월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36.62 대 1로 조사됐다.

[경제계 인사]한국銀 경제연구원장 이재원씨 外

한국은행은 외부 공모 절차를 거쳐 이재원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신임 경제연구원장에 내정했다고 4일 밝혔다.경제연구원장은 한국 경제의 중장기 과제에 대한 연구와 국내외 연구 교류를 담당하는 경제연구원을 통할하는 직책으로 처우는 부총재보급이다.이 내정자는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 박사 학위 취득 후 미 럿거스대, 버지니아대 교수직을 역임했다.

대규모 소비촉진 ‘2023 황금녘 동행축제’ 개막

전국의 90개 지역 행사와 연계하고 45개 민간 온라인몰이 참여하는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인 ‘2023 황금녘 동행축제'가 개막 행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다.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대구 동성로 거리에서 ‘황금녘 동행축제’ 개막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동행축제는 지난달 30일부터 27일까지 29일간 진행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阿까지 광물자원 영토 확장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광물자원 영토를 아프리카까지 확장하며 이차전지 소재 그룹사인 포스코퓨처엠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나선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블랙록마이닝사의 증자에 참여하고 천연흑연 구매 권한 수량을 연간 6만 t까지 확대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25년간의 비철금속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사 이차전지 밸류체인 완성에 한 축이 되고 국가 자원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 아트카 23대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K컬처’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트카 23대를 5∼7일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운용한다고 4일 밝혔다.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을 강조하기 위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80 전기차 등 3종을 아트카 차량으로 선정했다.

B6면

[머니 컨설팅]시장 변동성, 자산 배분과 분산 투자로 극복해야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에 나눠 투자하면 자산 배분이고 주식 자산 중에서 미국 주식과 한국 주식으로 나눠 투자하면 ‘국가에 대한 분산 투자'가 된다.글로벌 자산 배분형 펀드는 다각화 효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외부위탁운용관리 펀드, ETF자문포트폴리오, 타깃데이트펀드, 멀티애셋 등의 상품이 대표적이며 주식, 채권, 원자재, 금 등 다양한 자산군에 나눠 투자할 수 있다.

[단신]롯데카드, 토스모바일 할인 신용카드 출시 外

롯데카드는 알뜰폰 사업자 ‘토스모바일'의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케이뱅크가 2금융권에서 받은 자동차 대출을 대환하는 ‘자동차 대출 갈아타기’ 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인터넷은행 최초로 출시된 자동차 대출 상품으로 카드사나 캐피털사에서 자동차 구매를 위해 받은 대출 전액을 케이뱅크로 갈아탈 수 있다.

[애널리스트의 마켓뷰]인플레이션 출구전략, 기업 실적에 주목하라

앞으로 전 세계 주식시장의 관심은 인플레이션에서 실물경기, 즉 기업의 실적 회복 여부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실질금리나 인플레이션이 아닌 기업의 실적 회복 여부가 주가의 추가 상승을 좌우한것이다.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는 최종금리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표로 보는 경제]9월 5일

지표로 보는 경제] 9월 5일

B7면

[아파트 미리보기]인천 검단에 분상제 아파트 1400채 분양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는 인천도시공사와 DL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단지는 전용 85㎡ 이하 국민주택은 전체의 70%가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 등 특공으로 분양된다.

[단신]현대엔지니어링, 모듈러 기술 특허 출원

현대엔지니어링이 고층 모듈러 건축 구조 및 접합기술 특허 4건을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주요 구조물 등을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으로 가져와 조립할 때 최적의 접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4가지 방식을 고안한 것이다.고장력 볼트를 사용해 모듈러 골조를 접합하는 방식 2가지와 모르타르를 주입하는 앵커 타입 접합 방식 2가지로 나뉜다.

[부동산 캘린더]9월 첫째 주 4개 단지 1527채 공급… 본보기집 1곳 개관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첫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1527채가 분양에 나선다.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120채다.특히 5일에 청약 일정이 대거 몰려 있다.

서울 서부선 역세권에 997채 분양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이 9월 중 공급된다.서울시에 따르면 서부선 경전철은 지하철 6호선 새절역과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노선이다.총 16개 정거장이 개통되는데, 이 중 하나인 구암초교역이 단지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에 들어설 예정이다.

안양 와룡산 옆 ‘숲세권’ 단지 들어선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를 9월 중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사방이 와룡산, 꽃메산, 석수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안양천, 충훈공원, 안양새물공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녹지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단지 옆에는 지하철 1호선 관악역이 있어 서울로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C1면

“더 세심한 민원 서비스로 구민 편의 쑥 끌어올려요”

요즘 전국 자치구들이 가장 중요하게 삼는 목표 중 하나가 바로 ‘민원 행정 서비스의 질 향상'이다.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구민들과 보다 원활하게 소통하고, 신뢰받는 민원 행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세심한 서비스로 스마트한 동작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서초구는 민원인의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절감시키기 위해 지난달부터 ‘혼인·전입신고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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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실용성·트렌드 잡은 기념품 어때요?

송파구가 지역 고유의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기념품을 출시했다.기념품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되는 송파관광정보센터에서 구매 가능하다.서 구청장은 “송파구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이번 관광기념품 출시는 송파구정의 대표적 창의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수준 높은 관광기념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강북구] 국권 위해 앞장선 이준 열사의 발자취를 따라서

강북구가 이준 열사 유해봉환 60주기를 맞아 오는 11월 30일까지 근현대사기념관에서 추모특별전 ‘돌아오지 못한 헤이그 특사'를 개최한다.이후 열사는 국제사회에 호소하는 외교활동을 전개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순국했다.이준 열사의 유해는 1963년 환국했고, 강북구 수유리에 안장됐다.

[동대문구] 안마의자·돌침대도 편하게 내놓으세요

동대문구는 구민들의 편리함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대형 폐기물 품목을 늘리고 규격을 세분화했다.동대문구 관계자는 “그간 폐기물 스티커 품목이 한정되어 유사 품목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구민들의 불편이 많았다"면서 “대형 폐기물 배출 가능 품목이 정비되어 주민들이 폐기물을 올바르게 배출할 수 있게 돼 자원 재활용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한편 대형 생활폐기물 배출은 거주하는 동에 상관없이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C2면

[용산구] “쪽방촌 주민분들, 해충 걱정 마세요”

용산구가 쪽방촌 건물 65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방역 소독을 9월까지 이어간다.방역 현장 근로자를 격려한 뒤 쪽방 건물인 해뜨는집으로 이동해 복도를 소독하고, 공용 화장실 변기에 모기 유충구제재를 투입하는 한편 거리 연무소독에 나서기도 했다.박 구청장은 “열기 배출이 힘든 쪽방촌은 다른 곳보다 모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방역 현장 근로자들의 수고가 쪽방촌 모기 퇴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구] 남다른 행정역량 입증했다

강동구가 ‘2023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달성했다.지자체 합동평가는 정부업무평가 기본법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관계 중앙행정기관이 17개 광역시·도에서 수행하는 전국 공통사무의 추진실적을 합동으로 평가하는 제도다.행정안전부 평가를 토대로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실적을 평가한 결과 구는 정량평가와 노력도 평가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달성했다.

[성북구] 학교 체육시설을 주민들에게

성북구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스쿨매니저 시범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스쿨매니저 시범사업은 학교가 체육시설을 개방하면 구가 시설 관리 인력인 ‘스쿨매니저'를 파견하는 것이 주된 내용.구는 증가하는 생활체육의 수요를 충족하고 학교 체육시설에서의 이용자 보호 및 안전 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관악구] 관악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관악구가 서울대와 함께 응모한 ‘2024년 서울 캠퍼스타운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3년 간 서울시로부터 최대 4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서울 시내 12개 주요 대학이 참여한 이번 공모에서 관악구와 서울대는 지난 2020년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캠퍼스타운 사업은 물론 관악S밸리 사업 등 벤처·창업 정책을 한층 더 발전시킬 동력을 얻게 됐다.

[강남구] 양재천 메타세쿼이아를 구하라

강남구는 양재천 일대의 메타세쿼이아를 살리는 일에 열을 올리고 있다.구는 숨틀 434개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물과 영양을 공급하고 윗가지를 솎아 수분 증발량을 조절하는 한편 나무줄기에 구멍을 뚫어 영양제를 직접 주입했다.최근에는 국내 최초 나무의사인 나무종합병원 강전유 원장과 나무를 세밀하게 조사·관찰하기도 했다.

[노원구] 구청 로비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노원구가 지난해 3월 구청사 로비를 리모델링해 선보인 복합문화공간 ‘노원책상'이 2023 서울특별시 건축상 공공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중소기업제품 전시관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구청 로비를 활용해 음악회도 개최하고 있다.

[양천구] ‘행복한 편의점’에서 일해 보실래요?

양천구는 어르신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행복한 편의점'을 운영한다.행복한 편의점은 양천구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양천시니어클럽이 편의점과 가맹 계약을 맺고 직접 점주가 돼 운영하는 곳.지역 어르신을 직원으로 채용하며, 편의점 수익금은 모두 노인 일자리 기금으로 사용한다.

C3면

선선한 바람불면 공연·전시와 함께!

청각장애인 위한 전시 해설 프로그램

전국 최대 규모의 미술축제인 ‘2023 미술주간'이 지난 1일부터 시작돼 11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2023 미술주간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한국농아인협회 회원 등 300여 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수어 해설 도슨트가 진행되는 것.환기미술관에선 6일 ‘점점화 1970-74’ 수어 전시 해설이 진행된다.

더 독해져서 돌아왔습니다, 충성!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예능 ‘강철부대'의 시즌3이 안방극장에 선보인다.이전 시즌보다 더 강해지고, 독해진 ‘강철부대3'은 19일 밤 10시 반 첫 방송된다.‘원조’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강철부대의 시즌1과 2는 특수부대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국립전통예술고, 미국서 감동 전한다

국립전통예술고의 대표적인 공연예술단인 아리랑예술단이 다음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지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예술을 알리는 공연을 진행한다.국립전통예술고 관계자는 “아리랑예술단은 매년 오디션을 통해 지원 학생들의 전공 실력은 물론 인성, 외국어 능력 등을 검증해 전통예술계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들로 구성된다"면서 “예술단 학생들은 체코, 독일,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초청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국악관현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면서 한국 전통 예술의 우수성을 미국에 소개할 예정이다.

올 가을 더 새롭게 더 다채롭게 달려볼까?

‘서울달리기대회'를 하루 앞둔 10월 7일에는 대회 참가자들이 가볍게 몸을 풀고, 소통할 수 있는 ‘쉐이크아웃런'이 마련된다.10월 14일에는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가족과 함께 달릴 수 있는 ‘패밀리런'이 준비돼 있다.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7979 서울 러닝크루는 ‘7979 서울 러닝크루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동마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국악계 이끌 꿈나무를 찾습니다

동아일보와 정효문화재단이 국악계를 이끌 미래 꿈나무 발굴을 위해 주최하는 ‘제2회 동아주니어국악콩쿠르’ 참가자를 10월 27일까지 모집한다.동아일보와 정효문화재단은 “대회 참가자들이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국악인으로 성장하여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국악방송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등 국악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하여 입상자들이 국내외에서 보다 많은 공연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특전을 확대하고 관련 콘텐츠의 기획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