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9월모평, 킬러문항 없지만 국어-영어 어려웠다”

6일 실시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는 “교과 과정 밖의 킬러 문항을 배제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가 확실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는 선택지에서 정답과 오답을 판단하기 위해 확인해야 할 요소가 많아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수험생의 체감 난도는 높았다. 종로학원은 국어 영역의 표본조사 결과 정답률 60% 미만인 문항이 6월 모의평가 때는 5개였지만 이번에는 12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수학은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수험생의 체감 난도가 확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6월 모의평가에서 수학은 국어와 만점 격차가 15점까지 벌어질 정도로 ‘불수학'이었다.종로학원은 표본조사에서 선택과목 ‘미분과 적분'은 6월 모의평가 대비 원점수 평균이 4.4점, ‘기하’ 5.2점, ‘확률과 통계’ 3.0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尹, 러 겨냥 “北과 군사협력 중단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경고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한 아세안+3 회의에서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좌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북-중-러 군사협력에 대한 견제구를 날리는 등 동북아 신냉전 구도가 한층 풀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속 만기로 출소하는 김만배

지난해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관련 허위 인터뷰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만배 씨가 7일 0시 3분경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구속기한이 만료돼 201일 만에 출소하고 있다.김 씨는 출소 직후 ‘허위 인터뷰로 대선 국면을 바꾸려 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그렇게 능력 있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 37층 빌딩 들어선다

2006년 이후 번번이 무산됐던 서울 중구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이 본격 추진된다.세운지구 5-1과 5-3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각각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었는데, 서울시는 개방형 녹지를 조성하며 두 구역을 통합 개발하기로 했다.이로써 지난해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운지구에서 발표한 ‘녹지생태 도심 재창조 전략'이 본격적인 첫발을 떼게 됐다.

국제유가 연중 최고치… 인플레 공포 다시 확산

국제유가가 올해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면서 전 세계적으로 물가 공포가 다시 커지고 있다.국제유가 급등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당초 예상과 달리 연말까지 하루 100만 배럴 감산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진 탓이다.이와 함께 앞으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용 유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당분간 국제유가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A2면

서울 L당 2000원 넘는 주유소 속출… 사과값 작년보다 160% 뛸듯

서울 강남구에 사는 안모 씨는 차를 타고 출퇴근을 해오다가 단골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서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정책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에서 중구, 종로구, 용산구 등 3개 구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2000원이 넘는다.

유가 쇼크에 美 긴축 장기화 우려 커져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국제 금융시장에선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휘발유 가격은 미국 물가지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국제 유가 급등은 미국 내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크게 높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사우디-러 ‘원유 감산 동맹’… “바이든이 타격”

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러시아와 손잡고 원유 감산을 주도하면서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우크라이나 전쟁에 막대한 재정을 쏟아붓고 있는 러시아도 전비 마련을 위해 사우디의 원유 감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그 결과 국제 유가가 최고치에 달하며 사우디-러시아와 바이든 행정부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3면

“올 수능 ‘수학 쉽게, 국어 어렵게’ 기조 이어질 듯”

EBS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영역 대표 강사인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6일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을 브리핑하면서 수험생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수학 고득점에 자신감을 얻은 N수생이 늘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한 재수생은 “이번 모의평가 출제 기조가 대체로 수능까지 이어질 것 같다"며 “수학이 쉬워지면 할 만하다"고 말했다.

A4면

尹, ‘한중일’ 아닌 ‘한일중’으로 호명… 정부 “한일관계 개선 상황 반영한것”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3국 정상회의에서 “최근 한일 관계 개선을 통해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렸듯 한국 일본 중국 3국 협력의 활성화는 아세안+3국 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한일 관계가 좋지 못할 때 한중일로 표현해 온 게 고착화된 게 아니겠나"라며 “현재 상황에서 일본과 중국을 똑같이 놓는다면 한일중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역내 핵심 해상교통로인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번영에 필수적"이라며 아세안 국가들과의 해양안보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정의선-구광모-신동빈 등 印尼 찾아 ‘경제 외교’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위해 인도네시아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맞춰 주요 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 등 경제인 20여 명이 인도네시아를 찾는다.6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은 7일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경제인들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20여 개 기업 대표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A5면

“포탄 쥔 김정은, 러에 식량-에너지 지원 등 요구 많아질 것”

정부 고위 당국자는 6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12일 개최가 유력한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장소는 러시아, 플레이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 같지만 2019년 4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다시 만날 두 정상이 논의할 내용은 그때와 전혀 다를 거란 의미다.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포탄 등의 지원이 절실한 러시아와 위성·핵추진잠수함 등을 위한 첨단 기술이 필요한 북한 간 무기 관련 논의뿐만 아니라 경제난에 허덕이는 북한에 대한 식량·에너지 수출 등까지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백악관 “北, 러에 무기 제공 땐 대가 치를 것”… 한미일, 안보리 안 거치고 독자 제재 가능성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6일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가능성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블룸버그통신은 “북한과 러시아가 국제 수역에서 차단될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동해를 통해 무기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추가 대북 제재의 경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할 가능성이 높아 한미일 3국의 독자 제재를 강화하는 것이 실효적인 방안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北, 러가 원하는 포탄-로켓포 수백만 발 보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으로 무기 거래가 이뤄지면 러시아에 제공될 북한 무기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군 현대화에 나선 북한의 포탄과 미사일이 러시아보다 우위라는 분석이 있는 가운데 대북 제재로 생산능력 등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미국 블룸버그통신은 6일 무기 전문가 요스트 올리만스를 인용해 북한이 러시아가 바라는 122mm 및 152mm 포탄과 122mm 다연장 로켓포 등을 수백만 발 보유 중이라고 보도했다.

A6면

[단독]“윤미향, 日서 참석한 다른 행사도 총련활동가 속한 단체 주관”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지난달 31일 참석한 ‘간토 학살 유족들과 함께하는 사이타마 구학영 추도제'가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에서 활동하는 재일 조선인이 속한 단체가 공동 주관했던 행사였던 것으로 6일 확인됐다.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전 의원실에 “대한민국 국회와 한일의원연맹이 총련 행사에 참석한 전례가 없다"며 “총련은 우리 정부가 인정하고 있는 공식 최대 교포 조직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과 대척점에 있는 조직"이라고 답변했다.정부는 이날 윤 의원에게 사전 신고하지 않고 총련 행사에 참여해 남북교류협력법을 위반한 혐의와 관련한 경위서를 요청하고 과태료 부과 절차를 시작했다.

韓총리 “尹, 5부 요인과 조만간 저녁 하며 소통”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 후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5부 요인과 저녁을 하면서 소통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의 “윤 대통령은 야당과 대화의 필요성을 못 느끼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한 총리는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소통의 채널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대화하고 계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李국방, 혐의자 특정말라 지시”… 해병대 前수사단장 영장에 적시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정종범 해병대부사령관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채 상병의 과실치사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진술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영장 청구서엔 ‘해병대부사령관이 7월 31일 오후 2시 10분경 국방부에 들어가 우즈베키스탄 출장 직전이던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이첩 보류’ 등의 지시를 받고 해병대사령부로 복귀했다'고 기술돼 있다.이어 정 부사령관이 ‘수사 자료는 법무관리관실에서 최종 정리를 해야 하는데, 혐의자를 특정하지 않고, 경찰에 필요한 자료만 주면 된다'는 내용의 장관 지시사항을 회의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고 김 사령관이 진술한 내용도 기재돼 있다.

A8면

“김만배 ‘이재명과 한 배… 李 살아야 우리도 산다’고 말해”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2021년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보도되자 남욱 변호사에게 “우리랑 이재명은 한배를 탔다. 이재명이 살아야 우리도 산다"고 말했다는 조사 결과를 법정에서 공개했다.검찰은 윤 대통령이 2011년 대검 중수2과장 시절 조 씨에게 커피를 타주며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시켰다는 취지의 ‘가짜 뉴스'를 김 씨가 만들어 대장동 사건의 ‘몸통'을 이 대표에서 윤 대통령으로 바꾸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조 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대장동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키는 언론 공작이었다"며 “김 씨는 내가 ‘윤석열’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 허위 인터뷰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국민 뜻에 반하면 끌어내려야”… 與 “탄핵 계속 언급 野, 내란 선동 행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뜻에 반하는 행위를 하면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공개된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링 위에 올라가 있는 선수들이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지 감시하고 정말 국민의 뜻에, 국리민복에 반하는 행위를 하면 끌어내려야 한다. 그게 민주주의"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또 “만약 저들이 다수당이 되면 이 나라의 시스템이 통째로 무너질 것"이라며 “시스템과 문화 체제를, 법 제도를 통째로 다 바꿔서 뭔가 장기 집권이나 무력에 의한 영구 집권을 꾀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與, 강서구청장 후보 내기로… ‘김태우 vs 진교훈’ 윤곽

국민의힘이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6일 확정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며 “김 전 구청장이 인지도에서 앞서 있어 통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공천장 수여식에서 보궐선거 후보에 진 전 차장을 임명했다.

A10면

소상공인 폐업 올 7만건… “PC방 접고 ‘웰다잉’ 영상 업체로 재기”

임종을 앞둔 어르신, 퇴임하는 기업체 대표, 은퇴한 육상 선수 등을 위해 인물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필름 유월'의 김상수 대표.중기부에 따르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지난해 5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372만7000개 업체에 손실보전금 총 22조6000억 원이 지급됐다.업종마다 지원액이 같은 방역지원금과 달리 손실보전금은 개별 업체마다 분기별 손실액을 산정하고 이에 비례해 지원해 한 번에 600만 원 이상을 지급하기도 했다.

숙박-음식점 5년새 10만개 늘어 영업익 13→5%… 포화상태 자영업, 구조변화 없으면 韓경제 부담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 퇴사한 강모 씨는 ‘나만의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2019년 유아용 매트 제작 사업에 뛰어들었다.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영업자·소상공인 분야의 구조적, 체질적 변화가 없으면 향후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6일 통계청 경제총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숙박 및 음식점업의 사업체 수는 2020년 기준 86만5333개로 2015년보다 10만 개가량 늘었다.

A12면

[단독]“일 안하는 일선 경감 걸러내 치안 강화”… 곧 대대적 감사

경찰청이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을 대상으로 조만간 대규모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경찰 안팎에선 이번 감사가 지구대와 파출소의 선임 간부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내부 회의에서 “일부 경감급 간부 경찰관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업무조차 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들려온다"며 “경감급 이하 인력이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변화를 끌어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檢, ‘尹 찍어내기 감찰 의혹’ 이성윤-박은정 감찰

문재인 정부에서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찍어내기 감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박은정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서울중앙지검 감찰을 받게 됐다.당시 이 연구위원은 서울중앙지검장, 박 부장검사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이었고 법무부 감찰위는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을 감찰 중이었다.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올 2월 이 연구위원과 박 부장검사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인정해 사건 일부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했다.

공수처, ‘전현희 표적감사 의혹’ 감사원 압수수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과 권익위를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전 전 위원장은 감사원이 지난해 8월 권익위를 대상으로 특별감사에 돌입하자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표적 감사"라며 최재해 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당시 감사원은 전 전 위원장의 근태 의혹을 비롯해 10여 개 사안에 대해 권익위를 감사했다.

‘살인 예고’ 피의자에 가짜 경찰계정 판 30대 검거

경찰청 소속을 사칭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살인 예고 글을 올렸다가 검거된 피의자에게 계정을 판매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경찰은 “지금은 허위 이메일 주소로 블라인드에 가입하지 못하게 시스템이 바뀐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앞서 경찰은 A 씨로부터 블라인드 경찰 계정을 사들인 후 지난달 21일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 다 죽여버리겠다"는 글을 올린 30대 직장인 B 씨를 검거했다.

대학생들 전공책 안사고 ‘셀프 스캔’… “350명 강좌에 책 구입 0”

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구내서점 관계자는 “간혹 찾아와 저자와 출판사를 물어보는 학생은 있는데 모두 온라인에서 구매하거나 전자문서로 공유하는 것 같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신촌에서 10년 넘게 인쇄소를 운영해 온 김민보 씨는 “책이 안 팔리니 제본하러 오는 학생도 덩달아 줄었다. 요즘처럼 손님이 없으면 언제까지 운영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울상을 지었다.반면 책을 스캔해 PDF로 변환할 수 있는 ‘무인 셀프 스캔점'은 학생들로 가득했다.

자원순환의 날… “폐플라스틱도 소중한 자원”

‘자원 순환의 날'인 6일 경기 수원시 자원순환센터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자원 순환의 날은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란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9년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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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예산 42% 삭감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지원 예산이 내년에 40% 넘게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안에 따르면 전력산업기반기금의 ‘재생에너지 지원’ 항목 예산은 6054억 원으로 책정됐다.‘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사업’ 예산이 1595억 원으로 올해보다 35.4% 줄었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차액 지원'은 65.1% 감소했다.

우이신설선 ‘태그리스 결제’ 도입

6일 서울 강북구 지하철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에서 한 승객이 교통카드를 꺼내지 않은 채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모바일 티머니’ 앱을 설치하면 교통카드를 가져다 대지 않아도 우이신설선 12개 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서울시는 “세계 최초로 지하철에 태그리스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라고 밝혔다.

백신 맞고 90일내 숨지면 위로금 3000만원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후 사망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백신을 맞고 90일 이내 사망하면 위로금 3000만 원을 지급한다.6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백신피해보상 당정협의회'가 끝난 후 " 인과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라도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면 사망 위로금 지원 대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지금은 접종 후 42일 이내 사망하고 부검 결과 사인 불명인 경우 위로금 1000만 원이 지급되고 있다.

여성 고용률 60% 첫 도달… 비정규직 46%, 급여는 남성의 70%

지난해 15∼64세 여성 10명 중 6명은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율도 여성의 경우 46%에 달해 남성 대비 1.5배 수준이었다.직장 내에서 고위직에 오르는 여성의 비율도 여전히 남성에 비해 크게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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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의 젖줄’ 황룡강 줄기 따라 문화가 흐른다

6일 광주 광산구 서봉동 서봉 파크골프장에 쉴 새 없이 차량들이 오갔다.이는 광산구가 지속가능한 일자리 특구가 조성될 수 있는 기반이다.일자리 특구는 광산구 전체를 하나의 일자리 혁신모델로 지속 가능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서 3만 권이 빼곡… “책 보단 ‘문화재’에 가깝죠” [레거시 in 서울]

최근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고서점 ‘통문관'에 이 같은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이 씨는 “‘님의 침묵’ 초판본은 최근 경매에서 1억5000만 원을 호가했다"라며 “제작 연대와 희귀성에 따라 한 권에 4억, 5억 원에 달하는 책도 있다"고 했다.서점들은 보통 책을 세로로 꽂는데, 통문관 고서들은 가로로 누워 층층이 쌓여 있다.

대백제전, 13년 만에 화려한 부활

충남도의 대표 문화예술축제 ‘대백제전'이 13년 만에 메가 이벤트로 개최된다.충남도와 백제문화제재단은 2주 앞으로 다가온 대백제전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며 막바지 점검에 나서고 있다.6일 충남도와 재단에 따르면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2023 대백제전은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펼쳐진다.

인천공항 “니하오∼ 중국 단체 관광객 환영합니다”

정부가 4일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 밖에 중국인 보따리상의 면세품 대량 구매에 따른 인천공항 인도장 혼잡을 막기 위해 여객 불편을 줄이는 방안도 찾고 있다.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중국은 인천공항이 코로나19 이전으로 정상화하는 데 필요한 핵심 시장"이라며 “예전처럼 중국인들이 인천공항을 통한 한국 관광과 면세점 쇼핑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예술인의 열정, 달구벌 달군다

대구 남구는 13∼16일 대덕문화전당에서 ‘2023 남구청년예술제'를 개최한다.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만나 협업을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기 때문이다.지난 예술제에서는 대중음악과 무용, 국악과 서양음악, 낭독극과 음악 연주 등 다양한 장르 간 협업으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탄생시켜 호평받았다.

산청 엑스포에서 동의보감의 지혜 만난다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동의보감'의 고장인 경남 산청군에서 15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35일 동안 열린다.국내 최대 한방 테마파크에서 힐링 체험 산청 엑스포는 우리나라 전통 한의약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13년 처음 열렸다.경남도와 산청군은 급성장하는 세계 전통의약과 한방 항노화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한편 엑스포의 주 무대인 동의보감촌을 세계적인 한방 항노화 테마 관광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국제 행사로 개최해야 한다고 설득해 2021년 정부 승인을 받았다.

순천만국제정원서 맨발로 걸어보세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조성된 맨발 길을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걷는 ‘정원 어싱 데이'가 10일 열린다.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는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오천그린광장까지 총 12km의 어싱길이 조성돼 있다.정원박람회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원데이 어싱 스쿨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혜화동에서 함께 놀자!

서울 종로구가 9일 혜화동 로터리 및 아이들극장 일대에서 ‘2023 아이들 거리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구는 이번 축제가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문헌 구청장은 “축제에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거리공연을 감상하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경기 안산시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4년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통일된 픽토그램 디자인 개발 등도 진행한다.강신우 안산시 건축디자인과장은 “유니버설디자인 공모 선정으로 안산시가 보다 더 안전하고 살기 편안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동학대 안돼!”

6일 서울 관악구청 마당에서 개최된 ‘2023 복지박람회'에서 어린이들이 아동학대를 상징하는 패널에 물풍선을 던지고 있다.관악구는 이번 박람회에서 맞춤형 복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집 급식 품질, 유치원 수준으로 높인다

서울시가 어린이집 급식 품질을 유치원 및 학교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자치구에서 운영하던 공공급식센터를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통합하기로 했다.시는 이번 발표에 따라 자치구 12곳에서 운영되던 공공급식센터 9곳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내 서울친환경유통센터 1곳으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통합 운영을 통해 각 자치구 어린이집에 동일한 가격과 균등한 품질로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지심체요절, 파리서 세계인과 만난다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세계인들을 만난다.청주시는 유네스코 본부에서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와 함께 ‘직지와 한지: 한국의 인쇄 및 종이 유산’ 특별전을 14일까지 연다고 6일 밝혔다.문화재청의 세계기록유산 홍보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직지와 한국의 전통 종이 한지 등이 소개된다.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 미리 느껴보세요

내년 1월 19일∼2월 1일 열리는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국 곳곳에서 ‘찾아가는 올림픽 홍보 with 버스킹'이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가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현재 진행 중인 ‘찾아가는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 학교 방문 프로그램을 일반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다.전문 공연팀의 버스킹 공연을 대회 홍보와 접목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국민에게 대회를 홍보하고 겨울스포츠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화실감형미래체험관에서 VR 체험 즐겨요”

2일 인천 강화군 강화실감형미래체험관을 찾은 청소년들이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강화실감형미래체험관은 코딩 교육과 VR, 증강현실 등이 융합된 첨단 콘텐츠 체험관으로 컴퓨터 사고력 향상이 가능한 공간이다.

인하대 연구팀, 심해 미생물 실체 밝혀

인하대는 조장천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심해 미생물 군집의 최대 30%를 차지하는 ‘사르202’ 세균 첫 배양과 게놈 해독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연구팀은 배양된 사르202 세균을 ‘빛을 싫어하는 해양세균'이라는 뜻의 ‘루시푸기모나스 마리나'라고 이름 붙였다.사르202 세균은 생물 분류체계에서 새로운 목에 해당한다.

강화군 ‘동문안마을’… 도시재생 사업 나서

인천시는 강화군 동문안마을 도시재생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 ‘우리동네 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강화도에서 도시재생사업이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건 이번이 네 번째다.시 관계자는 “그간 동문안마을이 낡은 집과 휴식 공간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마을 전체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판/게시판]인천 外

14일 오전 9시∼오후 6시 박두진문학관.에세이 교실='호수글모임과 함께하는 에세이 클래스’ 참가자 6명.18∼21일 오후 7∼9시 청라호수도서관 회의실2.

“한가위 선물은 ‘농업 6차산업 안테나숍’에서”

경북도는 8일부터 30일까지 ‘농업 6차산업 안테나숍’ 8곳에서 한가위 특판 행사를 연다.지점별로 구매 고객이 2개 또는 5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등의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진행한다.경북 농업 6차산업 안테나숍의 지난해 매출은 26억1000만 원이다.

오늘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포럼 연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7일 오후 3시 경주시 신평동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경주 유치 포럼'을 연다.해외 지방자치단체에서 성공적으로 정상회의를 개최한 사례를 참고해 2025년 APEC 경주 유치 전략에 대해 논의해 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마지막으로 ‘APEC 정상회의, 왜 경주시인가?‘를 주제로 패널 토론이 펼쳐진다.

대구 전통시장 30곳 특산품 한자리에 모았다

대구시와 대구상인연합회는 8∼10일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에서 ‘우수 시장 상품 전시회'를 연다.전통시장 30여 곳이 부스 55개를 설치하고 우수 상품과 특산품을 선보인다.행사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옛날강정, 대박김치 등 20여 곳의 전통시장 ‘우수 상품 전시판매장'을 운영한다.

“항공물류 박람회 열기 뜨겁네∼”

6일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2023 경북 항공방위물류 박람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이 첨단 항공기기 시스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주건축문화제 행사 열려… 개막식은 내달 25일

제주도는 건축문화 발전을 위한 제주지역 건축인의 축제 ‘제주건축문화제'의 세부행사를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제주건축문화제 개막식은 다음 달 25일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진행한다.이날 제주도 건축문화대상, 제주건축문화인상, 어린이 사생대회, 건축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갖는다.

깊어가는 가을, 작가와 책 이야기 나눠볼까

독서의 계절 가을, 책과 독서문화 축제인 ‘2023 전주독서대전'이 다음 달 13∼15일 전북 전주시 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일원에서 열린다.내 인생의 책을 소개합니다, 전주독서대전 시민공모전 수상작, 2023 전주 올해의 책 필사 노트, 전주시민 독서학교 그림일기 작품 전시회도 진행된다.뮤지컬·마술·조선팝 등 다채로운 공연을 비롯해 독서단체와 공방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 전주 지역 서점과 전국 출판사가 함께하는 북 마켓도 펼쳐진다.

바다 보며 책 읽어볼까… 울산 북구에 강동바다도서관 개관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 울산에 생겼다.울산 북구는 강동바다도서관이 문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강동바다도서관은 북구 산하동에 42억6200만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980㎡ 규모로 지어졌다.

부산시 공공-민간 데이터 공유 쉬워진다

부산시는 시민들이 공공·민간 데이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부산형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통합 플랫폼은 공공·민간 원천 데이터를 수집한 뒤 가공을 거쳐 활용도 높은 빅데이터를 저장한다.이용 목적에 따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도구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검색 이력 등을 기반으로 맞춤 데이터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해 활용도를 높인다.

내일 동명대서 반려동물문화축제 개최

전국에서 처음 반려동물 분야 단과대학을 설립한 부산 동명대가 8일 교내에서 ‘제1회 반려동물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반려동물대학의 진학 상담을 비롯해 반려견 즉석 사진대회, 반려견 달리기 대회 등도 진행된다.동명대 관계자는 “총 80마리가 참여할 반려견 달리기 대회 등은 현장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반려견 복지 등에 관심이 많은 고교생과 지역 주민이 축제에 많이 참석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판/게시판]부산 外

23일∼10월 21일 문화, 영화·예술, 역사, 도시 등 4개 분야.감천문화마을, 부산국제공연예술제, 부산시민공원, 국제시장, 부산국제영화제 등 참여.근로사업장, 예비사회인, 대학 등에서는 교육 장소 및 교육 인원을 확보해 22일까지 부산시 전세피해지원팀으로 신청.

A18면

복지수당 대폭 인상에… 獨 국민 52% “일할 가치 못 느껴”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은 4일 2025년 저소득층에 대한 아동수당을 늘리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아돌프 히틀러와 나치 역사에 대한 반성을 이어온 독일에서 극우 정당이 지지율 2위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여론조사기관 인사가 성인 1005명을 조사한 결과 52%가 실업급여, 아동수당 같은 복지수당 증가 발표 후 ‘더 이상 일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둑 너무 많아” 뉴욕 소매점 치약 진열대에 자물쇠 [김현수 특파원의 뉴욕 현장]

5일 미국 뉴욕시 편의점 CVS. 유리문이 잠긴 진열대에 6.59달러짜리 치약과 보디클렌저, 비누 등이 놓여 있다.절도범이 치약이나 세제 같은 소비재를 훔쳐 가는 이유는 이 생필품을 되파는 암시장이 커지기 때문이다.마약중독자에서 작가로 변신한 재러드 클릭스타인 씨는 최근 일간 뉴욕포스트 기고에서 “하루치 헤로인을 사려면 350달러가 필요했다. 훔친 물건 수수료 10∼20%를 챙기기 위해 치약, 비누를 쓸어 담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바이든표 ‘전기차 전환’ 폐지 공약… 대선 이슈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당선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전환’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내년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의 전기차 정책이 백지화되며 미국에 투자했던 해외 자동차, 배터리 기업들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은 “광기의 산물"이라고 몰아붙였다.

‘사법부 무력화’ 맞선 이스라엘 女 검찰총장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법부 무력화’ 입법을 거듭 비판해 온 갈리 바하라브미아라 검찰총장이 극우 정권의 폭주를 제어하는 ‘소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AP통신 등에 따르면 5일 이스라엘 대법원은 올 7월 네타냐후 내각이 통과시킨 사법부 무력화 법안의 적법성을 따지는 첫 번째 심리를 예정됐던 7일에서 19일로 연기했다.관행대로라면 검찰총장이 정부를 대리해 “이 법안이 적법하다"는 점을 법원 측에 설명해야 하는데 바하라브미아라 총장이 “정부 대리인으로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美 국무장관, 우크라 방문… 추가지원 발표할 듯

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베르코베츠케 공동묘지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함께 걷고 있다.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우크라이나를 다시 찾은 블링컨 장관은 이틀간 키이우에 머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블링컨 장관은 방문 기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A20면

지도부 한 명 없는 ‘혼란의 부국제’… 송강호가 손님맞이 나서

송강호 저우룬파, 구원투수로 올해 BIFF의 가장 큰 특징은 배우 송강호가 영화제의 ‘얼굴’ 격인 호스트가 돼 국내외 영화인 손님을 맞는다는 점이다.중국 톱스타 판빙빙과 유명 영화감독 뤼크 베송, 고레에다 히로카즈, 하마구치 류스케도 부산을 찾는다.작품 수 지난해보다 34편 줄어 송강호와 저우룬파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BIFF의 예산과 작품 규모 모두 예년보다 축소됐다.

“붉은 햇빛-갈라진 땅의 질감… 오르간 협주곡에 담았어요”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이 자신의 오르간 협주곡을 스스로 지휘해 선보인다.최재혁은 10월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매일클래식 3―시간과 공간’ 콘서트에서 자신이 이끄는 실내악단 앙상블블랭크를 지휘한다.초연곡인 오르간 협주곡 외 찰스 아이브스 ‘대답 없는 질문’, 스티브 라이시 ‘여덟 개의 선’ 등 20, 21세기 곡들과 이호찬이 협연하는 비발디 첼로 협주곡도 연주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 줬으면…”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왜소증을 가진 배우 피터 딘클리지처럼 해외에선 장애 배우가 희화화되지 않는 역을 맡아 인기를 모으는 경우가 적지 않다.길 회장은 “국내에선 아직은 장애가 있는 배우가 배역을 따는 게 쉽지 않고, 연기를 하는 사람도 적다. 나 같은 사람이 많아지면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며 웃었다.그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는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자주 보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공연계 “뮤지컬 발성-서커스 배워 보세요”

공연계에서 이색 체험과 전문성을 앞세운 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우선 배우가 강사로 나서는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은 11일부터 뮤지컬 ‘그날들’ ‘엘리자벳’ ‘몬테크리스토’ 등에서 주조연을 맡은 배우 김승대가 뮤지컬 창법과 발성을 가르치는 세종예술아카데미강좌를 연다.

A21면

[오늘의 채널A]‘허위 인터뷰 의혹’ 집중 분석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둘러싸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검찰 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이 대표 측은 12일 출석을 원했지만 수원지검은 7∼9일 출석을 요구하며 물러서지 않는 모양새다.단식을 이어가는 이 대표의 행보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을 짚어 본다.

A22면

“우리집 ‘순무’도 기부했어요” 반려동물과 나눔 실천

8년째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온 홍민지 씨는 최근 매달 2만 원을 더 기부하기로 했다.사랑의열매는 대한수의사회와 한국애견연맹, 동물권행동 카라와 함께 ‘착한펫’ 프로그램 정착 홍보와 반려동물 및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우연철 대한수의사회 부회장은 “‘착한펫'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과 기부 문화가 점차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문의 칼럼]코로나 이후 고혈압 환자 늘어… 매년 검진 받아야

고혈압은 고령일수록 환자가 많지만 성인 3분의 1 이상이 갖고 있는 흔한 만성질환이다, 그런데 고혈압과 같은 기저 질환을 지니고 있는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을 때 중증도가 높아지고 사망률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코로나19에서 회복된 뒤 고혈압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치료 및 관리해야 한다.이미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코로나19 감염에 유의하고, 철저한 혈압 관리 및 합병증 예방에 힘써야 한다.

난이도를 나눠 보세요[만화 그리는 의사들]〈288〉

난이도를 나눠 보세요 [만화 그리는 의사들]〈288

A23면

진화하는 대입제도… 진로선택과목만으로 선발하는 전형도 생겨

최근 입시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가천대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지역균형전형 선발 방법이다.진로선택과목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나 흥미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해 듣는 것으로 지원자의 적성을 파악할 수 있지만, 필수인 공통과목 점수를 전혀 반영하지 않는 것에 대해 입시업계는 놀란다.진로선택과목만으로 학생 선발 가천대가 공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가천대는 374명을 선발하는 지역균형전형 1단계로 학생부 교과 100%를 반영해 7배수를 뽑는다.

11일부터 수시 접수… 졸업 연도-출신고 등 지원 자격 확인을

202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1∼15일 진행된다.학교장추천전형에 지원한 학생은 반드시 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아 원서접수 사이트에 등록해야 한다.고교당 추천 인원 제한이 없는 대학에 지원한 경우 고등학교에서 추천자 입력을 했는지 확인에 소홀했다가 지원이 무효되는 경우가 있다.

A24면

다승-평균자책-탈삼진, 페디의 싹쓸이 멈출 자가 없다

올 시즌 프로야구 NC 선수들은 홈런을 치면 더그아웃에서 ‘사진관 세리머리'를 한다.사진사는 올해 NC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투수 페디다.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페디는 외국인 투수 첫 트리플크라운을 향해 전진하며 팀의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알투베, 4이닝 연속포 괴력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이닝 연속 홈런포를 때려냈다.한국에서는 박경완이 현대 시절인 2000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날릴 때 세운 3이닝 연속 홈런이 최다 기록이다.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지난해 5연타석 홈런을 날린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비롯해 총 12명이 4연타석 홈런을 날렸지만 역시 4이닝 연속은 없었다.

조코비치 47번째 메이저 4강… 페더러 추월

노바크 조코비치가 남자프로테니스 역사상 메이저대회 4강에 가장 많이 오른 선수가 됐다.조코비치는 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 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를 3-0으로 제압하고 개인 47번째 메이저대회 4강행 티켓을 따냈다.이전까지는 로저 페더러도 조코비치와 똑같이 4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46번 오른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의 운세/9월 7일]

A27면

800년 지나도 ‘영롱한 빛’… 고려 나전칠기 귀환

무지갯빛이 감도는 2.5mm 크기 자개엔 국화 꽃잎의 주름이 하나하나 새겨졌고, 이 같은 조각 10점이 만발한 국화 한 송이를 이뤘다.13세기 고려 나전공예의 진수를 보여주는 ‘나전 국화 넝쿨무늬 상자'가 일본에서 국내로 환수돼 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됐다.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올해 7월 일본인 소장자로부터 매입한 것으로 정교한 문양이 고려 나전공예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문화가족 음악방송 개국 15주년 기념 행사

웅진그룹이 설립한 공익재단인 웅진재단이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음악방송 개국 15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다문화가족 음악방송은 결혼이민자, 이주노동자, 유학생의 한국 정착을 돕는 방송으로 중국어, 베트남어 등 8개 언어로 진행된다.

류진 한경협 회장 “한미일 3국 경제계 협의체 만들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미국상공회의소에 일본경제단체연합회와 함께하는 ‘한미일 3국 경제계 협의체’ 창설을 제안했다고 6일 한경협이 밝혔다.류 회장은 지난달 말 미국 상의, 일본 경단련,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경제산업자문위원회, 폴란드투자무역공사 등 40여 개 파트너 경제단체에 취임 인사를 겸한 서한을 보냈다.류 회장은 서한에 최근 세계 경제의 보호주의적인 무역·산업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 한국의 글로벌 역할 증진 다짐, 한국 경제계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았다.

갓 쓴 김대건 신부 성상, 바티칸에 설치… 16일 축복식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6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 축복식이 열린다고 6일 밝혔다.이에 앞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한 작가가 별도로 제작한 성 김대건 신부 성상 모형 원형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선물할 예정이다.김대건 신부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때인 1984년 시성돼 성인품에 올랐다.

정은경 前질병청장, 모교 서울대 의대 교수 임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는 동안 방역 정책을 지휘했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모교인 서울대 교수로 임용됐다.6일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정 전 청장은 1일부터 서울대 의대 교수 및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임상교수가 됐다.정 전 청장은 환자 진료를 직접 하지는 않지만 학생 교육과 훈련, 연구, 국민 보건 향상에 필요한 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김운영 교수, 부모님 이름으로 고려대안산병원에 5000만원 기부

김운영 고려대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돌아가신 부모님의 이름으로 병원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려대안산병원은 김 교수가 부친인 고 김용철 씨, 모친인 고 강종례 씨의 이름으로 4일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김 교수의 부친과 모친은 각각 올해 1월과 2020년 12월에 고려대안산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탈북민 고영환씨, 통일부 장관 특보에

북한 외교관 출신 첫 탈북민인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이 통일부에 신설된 장관 특별보좌역에 임명됐다.통일부 장관 특보는 탈북민과 국제협력, 북한정보 분석 등 분야 자문과 강연 등 외부 활동으로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인사]서울사이버대

[부고]유양님 별세 外

A28면

“혐오 넘어서자”… 美할렘 식탁서 마주앉은 한인-흑인들[글로벌 현장을 가다]

지난달 22일 미국 뉴욕의 할렘 지역에 있는 ‘흑인 솔 푸드’ 식당 ‘만나스'에서 독특한 모임이 열렸다.할렘 지역에서 한인과 흑인들이 함께 ‘빵 나누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난 것은 두 집단이 미국 사회에서 오랫동안 반목해 왔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브루킹스연구소는 “아시안과 흑인들은 소수인종 차별이라는 연대감이 실제 존재하는데도 상호 간의 편견이 강화돼 왔다"며 “팬데믹 이후 아시아 혐오 범죄 급증으로 이 같은 편견이 더욱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A29면

[HBR INSIGHT]비즈니스 전략에도 ‘스토리’가 필요하다

2016년 야생동물보호협회는 이 문구를 전략적으로 앞세워 코끼리 밀렵을 막는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전략에 담긴 단순한 정보들도 스토리와 결합하면 비즈니스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차원적인 가치를 쉽게 전달할 수 있다.전략 스토리를 제대로 활용해 사람들의 행동을 유도하고 회사의 학습 속도를 크게 높인 기업이 급변하는 세상에서 경쟁 우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곤충들도 아는 강자의 조건[서광원의 자연과 삶]〈77〉

‘곤충기'로 유명한 장 앙리 파브르가 어느 날 ‘이종 격투기 대회'를 개최했다.그 덕분에 2차전에 진출한 거미의 다음 상대는 덩치가 더 큰 어리호박벌.거미는 이 상대 역시 신경마디가 있는 곳을 일격해 한 방에 쓰러뜨렸다.

A30면

12년 만에… 가습기 살균제 ‘폐암 유발’ 이제야 인정[횡설수설/이진영]

그런데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의 폐암 유발 가능성을 처음으로 인정했다.2011년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발생한 지 12년 만이다.환경부는 5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어 가습기 살균제 성분 물질 중 하나인 PHMG에 노출된 후 폐암으로 숨진 1명의 피해를 인정하기로 의결했다.

[광화문에서/강경석]물 건너간 의경 재도입… 누구 책임인가

최근 여권 관계자로부터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접 발표했던 ‘의경 재도입’ 방침이 사실상 무산된 배경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하지만 총리실 관계자는 “한 총리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답변한 대로 의경 재도입 검토가 백지화된 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총리실 측이 대국민 담화 발표에 배석했던 윤희근 경찰청장이 8000명이란 숫자를 언급하면서 일이 커졌다고 푸념한 걸 들었다"고 했다.

[고양이 눈]지글지글

[김도연 칼럼]오펜하이머와 원폭, 그리고 과학기술 R&D

이로써 일본은 항복을 선언했으며, 한반도에서는 우리 민족 모두가 고대하던 광복을 맞았다.그런 측면에서 맨해튼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원폭을 개발한 오펜하이머는 어쩌면 우리나라 독립에 가장 직접적으로 기여한 인물이다.즉, 당시 이론물리학 분야를 선도하던 칼텍, 그리고 실험물리학이 강했던 버클리대에서 6개월씩 번갈아 일하는 조건으로 취업을 했고, 그렇게 14년을 두 대학의 교수로 교육과 연구에 임했다.

A31면

“1+1=100” 대신 ‘1+1=3, 4’라 할 순 없었나[오늘과 내일/박중현]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발언의 강도를 확 높였다.윤 대통령의 공격적 숫자 표현과 관련해 현 정부 핵심 정책과제인 노동개혁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진 적이 있다.올해 초 고용노동부가 일이 많을 때 집중적으로 더 일하고, 놀 때 몰아서 쉬는 주 52시간제 개혁 방안을 내놨을 때다.

[사설]주무인 고용부 산하기관도 외면, ‘직무급제 확산’ 잘 되겠나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12개 가운데 직무급제를 도입한 곳이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362개 공공기관 중 내년까지 100곳 이상에서 직무급제를 도입하고, 2027년까지 200곳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지만 정작 주무 부처도 이를 외면해온 터라 제대로 실행될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고용부 산하 공공기관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급제를 도입한 건 한국산업인력공단 한 곳뿐이다.

[사설]“전기차 백지화” “10% 관세”… 美 대선발 경제 리스크 대비해야

내년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미국 유권자를 겨냥해 쏟아내는 거친 공약이 한국 경제에 리스크로 다가오고 있다.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 전환 정책 폐기, 일률적인 관세 부과 등 급진적인 공약을 내놨다.한국 경제와 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조치들이다.

[사설]“일할 가치 없다” 저성장에 ‘복지 함정’ 빠진 獨, 남 일 아니다

유럽 최대이자 세계 4위 경제 대국인 독일이 휘청거리고 있다.주요 선진국 중 유일하게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예고된 가운데 ‘복지 함정'에 빠져 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늘고 있다.유럽의 성장엔진 역할을 해온 독일인 만큼 최근의 부진은 충격적 수준이다.

밀밭을 그린 이유[이은화의 미술시간]〈283〉

1889년 9월 초, 빈센트 반 고흐는 ‘수확하는 사람이 있는 밀밭'을 그렸다.같은 편지에서 고흐는 “태양이 모든 것을 순수한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환한 대낮에 발생한 죽음이기 때문"에 “슬픔은 없다"고 썼다.씨를 뿌려 생명이 태어나 성장하고 쇠퇴하고 소멸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기에 죽음에 대해 슬퍼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B1면

‘레벨3’ 자율차 연내 질주… 법-보험 정비 돌입

세계 최초로 ‘시속 80km'까지 달리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의 등장이 예고되면서 정부와 관련 업계도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자동차관리법의 하위 법령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과 자동차 보험에 대한 내용이 담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각각 레벨3 자율주행차에 대한 안전 및 보상 규정이 마련돼 있다.해당 법령에 따르면 레벨3 자율주행차 제조사들은 차량 내부에 자율주행정보기록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IMF “中 경기침체로 韓경제 내년 추가 하방 압력”

국제통화기금이 중국 부동산 위기 등 중국발 위험을 내년 한국 경제의 하방 압력 요인으로 꼽았다.한국을 방문한 IMF 연례협의단은 2023년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해럴드 핑거 IMF 한국미션단장은 부동산 위기로 인한 중국의 경기 침체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내년 한국 경제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印尼 니켈 매장량 1위… 배터리 공급망 협력을”

동남아시아국가연합 리더 국가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공급망과 첨단산업, 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신윤성 산업연구원 박사는 “니켈뿐만 아니라 주석이나 망간, 보크사이트, 코발트 등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처로서 인도네시아와의 공급망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밖에 인도네시아가 준비 중인 누산타라 신도시 수도 이전과 관련해 모빌리티 등 디지털 분야와 스마트시티 건설 협력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B2면

KB금융 새 회장 내일 선출… ‘62세 동갑내기 3명’ 막판 경쟁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를 이끌 차기 수장이 사실상 내일 확정된다.김 회장은 2020년 KB금융 회장 선임 당시에도 외부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외부 인물임에도 KB금융 회장 선임 절차를 비교적 잘 알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보험사 가계대출, 석달새 7000억 늘고 연체율 상승

국내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이 3개월 새 7000억 원 늘었다.보험사의 가계대출 연체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올해 6월 말 기준 보험사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3월 말보다 0.03%포인트 오른 0.46%로 집계됐다.

美, 대마 규제 완화 기류에 ‘대마 테마주’ 들썩

미국 당국이 대마의 법적 마약류 등급을 낮출 것을 권고하자 국내 대마 관련주들이 테마주로 묶이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이후 대마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앞서 초전도체 관련주도 네이처가 LK-99 논란과는 별개로 초전도체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하자 다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추억의 LP플레이어… 손이 가네”

6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개막한 ‘2023 국제음향 영상 산업전'에서 관람객이 LP플레이어를 만져보고 있다.8일까지 열리는 이 박람회는 무대 음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대형 스피커 등 음향기기를 살펴볼 수 있다.

[단독]신한금융, 3500억 사모펀드 통해 호찌민 빌딩 투자

베트남 호찌민시 각지에 퍼져 있는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가 시너지 효과를 위해 한곳에 모인다.신한은행이 70%, 신한라이프와 신한투자증권, 신한카드가 각각 10%의 비중으로 펀드에 참여한다.이 펀드가 호찌민시 내 오피스빌딩을 매입하면 신한금융은 해당 사무 공간을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B3면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 10채중 4채 10억 넘었다

1.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2652채 규모 래미안위브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9억 원대 급매가 소진된 이후 올 7월 11억∼12억 원으로 매매가가 올랐다.인근 공인중개사무소는 “15억9000만 원 거래가 나온 뒤 바닥이라고 판단했는지 급매를 잡으려는 매수세가 꽤 있었다"며 “호가가 오르자 다시 가격 줄다리기가 시작됐다"고 했다.올해 1∼7월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 10채 중 4채는 실거래가가 10억 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 폴란드 대통령에 K잠수함 세일즈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 밖에도 김 부회장은 두다 대통령과 한화와 폴란드 방산업체 간의 합작 제품 기술 지원 방안과 현지 조선소 활용 등의 협력 체계 구축, 유지·보수·정비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김 부회장은 “한화의 육해공 방산 토털 솔루션이 양국의 우호 증진과 기술 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최고 소믈리에는 바로 나” 4파전 후끈

프랑스 농업식량주권부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가 주관한 ‘제22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가 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4명의 결선 진출자가 와인 향을 맡아보고 있다.

원희룡 “건설 인허가청의 현장 감독 강화”

정부가 최근 불거진 부실공사 사태를 계기로 용역업체 심사 제도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인허가청의 현장 감독권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이달 중 발표되는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해서는 “올해 12월까지 공공 부문 인허가는 목표치를 맞추거나 넘길 수 있게 하겠다"며 공공의 주택 발주 물량을 앞당기는 방안을 거론했다.또 “더 이상 위축시키지 않고, 확대 흐름으로 갈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다해 공급 초기 비상 상황을 반전시킬 것"이라며 “토지를 공급하고 인허가하거나 발주 물량을 당기는 등 할 수 있는 것을 총동원해야 반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B4면

기프티콘 시장 28% ‘쑥’… 소상공인엔 ‘그림의 떡’

경기 고양시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박모 씨는 일명 ‘김영란법'이 완화됐다는 소식에 규정을 살펴보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소비자들도 대기업 프랜차이즈 관련 상품을 선호해 소상공인은 기프티콘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달 21일 의결된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기프티콘으로도 최대 5만 원의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광고엔 10만원, 실제 운임은 15만원… 총액표시 어긴 12개 항공사 과태료

인천∼마카오 노선을 운항하는 A항공사는 최근 홈페이지에 이 노선 운임을 ‘선착순 10만 원'이라고 표시해 광고했다.하지만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포함한 실제 총운임은 15만4900원이었다.6일 국토교통부는 이처럼 항공권 가격에 유류할증료를 제외하고 순수 운임만 표기하는 등 총액표시제를 어긴 12개 항공사에 과태료 200만 원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아, 롯데와 친환경 물류 MOU… 친환경 화물차 ‘봉고Ⅲ EV’ 공급

기아가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및 친환경 물류 전용 목적 기반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6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에서 종합물류기업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기아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 캠페인 동참 기업인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친환경 화물차 전환을 위해 ‘봉고Ⅲ EV'를 공급한다.향후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친환경 물류 사업에 최적화된 PBV를 개발해 100% 전동화 전환 목표 달성에 협력하게 된다.

LG전자 사장, 獨모터쇼서 加마그나와 협력 논의

LG전자가 캐나다 자동차부품 기업인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협력을 강화한다.LG전자와 마그나는 전기차용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LG 마그나 e파워트레인'을 2021년 설립한 바 있다.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는 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 전시장에서 마그나 부스를 방문해 디바 일룽가 마그나 파워트레인 사장 등 마그나그룹 경영진과 전장 사업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그려보는 도시의 미래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2023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외국인 관람객이 미래형 청소차에 탑승해 핸들을 조작해보고 있다.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8일까지 진행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 獨법인 기공식… 유럽 최대 시장 공략

HD현대인프라코어가 유럽 건설기계 1위 시장인 독일 공략을 가속화한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5일 독일 만하임에서 자체 브랜드인 디벨론 건설기계의 판매 확대를 위한 독일 법인 기공식을 가졌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유럽 나라들 중 체코와 노르웨이 등 2곳에만 법인을 두고 있었다.

B6면

[단독]“AI 서비스, 책임감이 중요… 빅테크가 위험대비 앞장서야”

5일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만난 토니 개프니 캐나다 벡터연구소 최고경영자는 올해 들어 AI 기술 경쟁이 빨라진 현상을 두고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국제기구의 대응이 ‘선언'으로만 그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개프니 CEO는 “이미 많은 기업이 이 프로세스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현재 대응 속도도 전혀 늦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특히 AI의 부작용을 해소하고 적절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개프니 CEO는 빅테크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표로 보는 경제]9월 7일

지표로 보는 경제] 9월 7일

BTS 공식 상품 스토어 개장

신세계면세점이 서울 중구 명동점에 개장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공식 상품 스토어 ‘스페이스 오브 비티에스'에 BTS 관련 물품이 전시돼 있다.이곳에서는 BTS의 공식 상품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경제계 인사]동양생명

영상 초거대 AI 업체 ‘트웰브랩스’… 美매체 ‘유망 AI 스타트업’ 뽑혀

영상 분야의 초거대 인공지능 개발업체 트웰브랩스가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발표한 ‘2023년 최고 유망 AI 스타트업 34'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오픈AI, 구글 등이 텍스트와 이미지 분야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트웰브랩스는 영상을 전문적으로 다룬다.다양한 감각 정보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 모달 신경망을 활용해 영상을 검색하거나 분류하고 생성하는 식이다.

[단신]SK C&C, 연세대와 디지털 관련 학과 신설 MOU

SK C&C는 6일 연세대와 제조 분야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디지털융합엔지니어링학과’ 석사 과정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내년 1월 시작되는 이 과정은 연세대 공과대학의 석사 과정으로 입학 전형과 학사 일정 모두 일반대학원 규정에 맞춰 운영된다.교육생은 SK 멤버사 구성원 가운데 제조 디지털 분야 핵심 전문가로 성장한 인재들 중 선발할 예정이다.

롯데 “자카르타서 中企 해외진출 돕는 엑스포 개최”

롯데는 KOTRA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롯데는 기업의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로 개척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2016년부터 시작돼 연간 1, 2회 개최되며, 올해까지 총 16회가 열렸다.

포스코인터, 美텍사스 6억t 규모 탄소저장소 사업 참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텍사스주 토지관리국이 주관하는 탄소 포집·저장 사업 국제입찰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CCS는 지하자원 개발 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지하에 다시 저장하는 친환경 사업이다.국내 기업이 미국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 사업에 뛰어든 것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처음이다.

B7면

카메라 HW는 같은데… AI 적용한 SW로 저화질 기능 개선

삼성전자가 7월 ‘갤럭시 Z 플립5'를 출시하면서 소개한 기능 중 하나다.다만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플립5로 찍은 사진이 자동 보정되는 것에 대해 자연스럽지 않다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5 관련 소개 자료를 내면서 AI 이미지 신호처리 기능에 대해 “디지털 10배줌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멀리 있는 피사체를 줌인 해 촬영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 현대카드와의 콘텐츠 협업

메타가 ‘2023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 혼합현실과 증강현실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다빈치모텔은 토크·공연·전시·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학문·경영·기술 등 각 분야의 독보적인 아이콘들을 만날 수 있는 현대카드의 문화 융·복합 이벤트다.이번 다빈치모텔은 15일부터 3일간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 일대에서 진행된다.

KT ‘랑톡’ 앱에 학부모 민원 통합관리 기능

KT가 학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랑톡'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올해 2학기 중 ‘학부모 민원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새롭게 추가되는 학부모 민원 통합 관리 기능을 통해 여러 학부모가 랑톡을 통해 보낸 의견과 민원 내용을 한꺼번에 관리하고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기존에는 교사들이 랑톡으로 받은 민원 내용을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돼 관리가 쉽지 않았다.

‘자율주행의 눈’ 카메라 센서 효율적 세척 기술 개발

자율주행 자동차의 ‘눈'이 될 카메라 렌즈에 이물질이 묻을 경우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현대자동차·기아가 공개했다.현대차와 기아는 6일 카메라를 보호하는 ‘커버 글라스'가 회전하면서 렌즈 앞에 결착된 소형 ‘와이퍼'가 외부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로테이터캠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자율주행차량은 스스로 도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차량 구석구석에 설치된 카메라를 활용하게 되는데 이때 빗물이나 먼지, 진흙이 시야를 가릴 경우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