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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더미속 발바닥 꿈틀… 중장비 갖고도 구하지 못해 눈물만

북아프리카 모로코 남서부 산간 지역 일대에서 8일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참사 사흘째인 10일 낮 12시 반 현재 최소 2012명이 숨지고, 2059명이 다쳤다고 모로코 내무부가 밝혔다.모로코 당국은 8일 오후 11시 11분경 모로코 마라케시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71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에서 가까운 산간 지역 외에 마라케시, 아가디르, 카사블랑카 지역에서도 사상자가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다수 주민이 잠자리에 든 심야 시간대에 진원이 18km 정도로 얕은 곳에서 강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가 커졌다.

이르면 주초 개각… 문체 유인촌-국방 신원식 유력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을 마치고 11일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초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몇 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장관 교체 카드로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는 방안인데, 개각 시점과 폭에 대한 윤 대통령의 최종 결심이 남아 있는 상태다.10일 여권 인사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문체부와 국방부 등 복수 부처 장관을 교체하기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주요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韓-인도 정상회담서 “에너지-우주협력 확대”

윤석열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0일 정상회담을 갖고 전기차와 수소 등 에너지, 우주개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세계 3위 탄소배출국인 인도가 ‘전기차 전환과 글로벌 그린 수소 생산국'을 목표로 설정한 가운데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인도를 ‘기회의 땅'으로 삼고 협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주요 20개국 뉴델리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정보기술, 소프트웨어, 통신 등 디지털산업과 전기차, 수소 등 그린산업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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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안전지대’로 여겨 대비 부족… 심야-얕은 진원 탓 피해 커져

8일 발생한 모로코 강진은 올 2월 5만 명 넘는 사망자를 낸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당시와 비슷한 요인들이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지진과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모두 사람들이 잠자고 있어 빨리 대피하기 어려운 시간대에 발생해 인명 피해를 더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모로코 지진은 오후 11시 11분에,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은 오전 4시 17분에 각각 발생했다.

‘동병상련’ 튀르키예 “구조대 265명 파견 준비”

규모 6.8의 강진으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선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향해 국제사회는 애도를 보내며 속속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라케시 지역에서 발생한 끔찍한 지진으로 희생된 이들에 대해 무함마드 6세 국왕과 모든 모로코 국민에게 가장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우크라이나는 비극적 시기에 모로코와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무함마드 6세에게 조전을 보내 “모로코의 우호적 국민과 슬픔을 함께한다"고 밝혔다고 크렘린궁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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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古都 마라케시, 문화유산 피해 속출

8일 발생한 모로코 강진으로 세계적 관광지인 중세 고도 마라케시의 문화유산에도 피해가 속출했다.특히 이 광장에 있는 카르부크 모스크의 첨탑은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져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쿠투비아 모스크, 제마 엘프나 광장, 사디 왕가 묘 등이 모여 있는 마라케시 내 구도심 메디나는 여의도 면적 1.3배에 이르는 1107ha 전역이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도시에 비명 가득… 여진 불안에 車에서 잠 자”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강타한 지진 진앙으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마라케시에 사는 한국 교민들은 10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8일 지진 당시 느낀 충격과 여진의 불안감으로 며칠째 편히 잠을 이루기 어렵다고 털어놨다.10년 넘게 모로코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이승곤 씨는 “8일 밤에 땅이 마구 흔들리면서 느낀 불안감 때문에 가족들과 차에서 자고 있다"며 “구도심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인근 마을의 사진을 보여줬는데 말 그대로 초토화된 상태라 걱정이 컸다"고 밝혔다.9년 넘게 모로코에 살고 있는 김동인 씨는 “8일 밤 갑자기 집에 있는 접시들이 깨지고, 집이 무너질 듯 흔들리더니 이웃들의 비명이 동네에 가득했다"며 “놀란 마음에 아이들부터 먼저 깨우고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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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9·9절 열병식, 생수車 위장 방사포-유탄발사 트랙터 등장

북한이 9일 0시를 기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한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량과 장비를 무기 탑재용으로 활용한 모습이었다.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북한 내 모든 상용 차량과 일반 노동자까지 총동원하겠다는 이른바 ‘국가 총동원 역량'을 과시하기 위한 열병식으로 풀이된다.차량 위 시멘트포대 아래 숨긴 방사포 9일 북한 조선중앙TV를 통해 녹화 중계된 열병식 영상을 보면 컨테이너 위에 방사포가 설치된 생수 운반 차량이 등장한다.

“북러 접경 하산역에 레드카펫… 외빈 환영 준비”

이번 주 개최가 예상되는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1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2019년 4월 북-러 정상회담 전날 새벽에 전용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한 김 위원장은 하산역에 내려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고 ‘조선-러시아 우호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다만 EEF가 개막한 당일까지도 북한과 러시아 모두 김 위원장의 방러 계획을 공식 발표하지 않아 회담 세부 일정 등의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中-러 반발에… G20 공동성명 ‘러 규탄’ 빠져

주요 20개국이 공동성명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규탄 내용을 담는 데 합의하지 못했다.지난해 발리 G20 공동성명에선 “대부분의 회원국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담겼다.한편 중국은 비공개 외교회담에서 미국이 2026년 G20 의장국을 맡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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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우크라에 23억 달러 규모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세 번째 세션 ‘하나의 미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평화 복원을 위한 대규모 지원 방침을 공식화했다.윤 대통령은 7월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포괄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이날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을 포함한 디지털 규범 정립도 적극 제안했다.

尹 “한일중 정상회의 프로세스 잘 진행하자”… 기시다 “적극 호응”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 뉴델리를 찾은 한일 정상이 10일 만나 양국 관계 정상화와 한일중 정상회의 연내 개최에 뜻을 모았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앞서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 후 별도의 회담을 가진 바 있다.한편 윤 대통령은 9일 G20 정상회의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옆자리에 앉아 90분 동안 환담을 나누는 등 한미 정상은 이날 하루에만 세 차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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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2일 재조사 신경전… 野 “檢 정치행위” 檢 “수사지연 안돼”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등과 관련해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9일 검찰 조사가 조서 날인 없이 끝나면서 추가 조사를 놓고 검찰과 이 대표 측이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검찰은 “조사를 받던 이 대표 측이 오후 6시까지만 조사를 받게 해주면 12일 출석하겠다"고 먼저 제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 측이 월·수·금요일은 당 최고위원회 일정 등으로 조사가 어렵다고 해 현실적으로 가장 빠른 조사 일자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9일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날짜를 협의해 다섯 번째든 여섯 번째든 나갈 것"이라고 했지만 민주당 내부에선 12일 조사에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검찰이 7∼9일 중 출석을 요구해 이 대표가 일정을 조율한 다음 조사를 받았다.그런데 다시 12일에 오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정치 행위"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 변호인도 “2차 조사에는 응하겠지만 12일은 검찰 의견"이라며 추가 일정 조율 가능성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 대표 측이 조서 날인 없이 조사를 중단시킨 게 의도적으로 검찰 수사를 늦추려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또 12일 조사가 무산되면 단식 중인 이 대표의 건강 문제 때문에 조사가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내부에선 이 대표 측이 일정 조율로 다시 시간을 끌려 할 경우 추가 조사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단독]김만배 “언론이 뒤에 있어야 방어… 재단 만들려 해”

허위 인터뷰로 대선 개입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2021년 4월경 금융정보분석원이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자 “언론이 뒤에 있어야 방어가 된다"며 여론전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대장동 민간 사업자 등을 조사하며 “2021년 4월경 금융정보분석원이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 흐름 80억 원대를 포착하자 김 씨가 ‘이래서 내가 재단을 만들려 하는 거다. 언론이 뒤에 있어야 방어가 된다'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검찰 등에 따르면 김 씨는 FIU가 수상한 자금 흐름을 경찰에 통보하기 약 한 달 전부터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이른바 ‘대장동 일당'들과 하루 3, 4시간씩 대책회의를 했다고 한다.

단식 11일째 이재명 “고기굽는 꿈” 체력소진… 野내부 “文이 나서 만류해야” 출구전략 고심

단식 11일째를 맞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출구 전략'을 찾는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단식이 길어지면서 이 대표의 단식이 정기국회에서 다뤄야 할 민생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됐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민주당의 한 수도권 재선 의원은 “이 대표의 단식으로 여야 간 악감정까지 고조되고 있다"며 “이런 탓에 국회 대정부질문 나흘 내내 민생이나 당 입법 과제에 대한 질의가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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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총련 “김정은 원수님” 낭독… 윤미향은 앉아 듣고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1일 참석한 친북 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주최 ‘간토대진재 조선인 학살 100년 도쿄 동포 추도 모임'에서 총련 간부가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이라고 하는 등 북한 체제 옹호 발언이 나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윤 의원은 추도 모임에서 ‘남조선 괴뢰 역적’ 등의 표현이 나온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동아일보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윤 의원은 총련이 이날 추도 모임의 100여 개 참여 단체 중 하나라고 해명했지만, 총련은 사실상 단독 주최자였다.

유네스코 “日, 군함도 관련 韓과 대화하라” 결정문 낼 듯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메이지 일본 산업혁명유산'과 관련해 한국을 비롯한 관련국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라고 권고하는 결정문을 조만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메이지 일본 산업혁명유산과 관련해 일본이 강제 노역한 한인 등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있는지에 대해 세계유산위가 결정문을 채택하는 건 2년여 만이다.앞서 일본은 2015년 메이지 일본 산업혁명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때 한인 강제 노역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알려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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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이폰 금지’ 불똥… 애플에 납품 많은 삼성-LG 등 긴장

미중 갈등 상황에서 나온 중국의 강력한 ‘반격 카드'에 국내 기업들까지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중국이 자국 공무원과 국영기업, 공공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이폰 금지령'을 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아이폰 납품 물량이 많은 삼성디스플레이도 지난해 기준 연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편값 20% 올려”… 녹두 42%, 참깨 19% 등 재료값 급등

경기 연천군 전통시장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홍모 씨는 이번 추석 송편 1kg을 지난해 추석보다 2000원 올린 1만2000원에 팔고 있다.지난해 5000원대였던 참깨 1kg이 최근 7800원까지 오르는 등 송편에 들어가는 곡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 30% 올라서다.홍 씨는 “서리태 콩과 팥, 밤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게 없어 가격을 유지할 수 없었다"며 “원래 명절에는 직원 한두 명을 추가로 고용하곤 했는데, 올해는 인건비도 아끼려고 가족을 동원해 밤새 송편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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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NS에 넘치는 자살유발정보… 23만건 신고, 삭제는 27%뿐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운영하는 자살유발정보 모니터링 봉사활동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해당 문구부터 눈에 띄었다.자살유발정보 유통을 막아야 하지만 애써 신고를 해도 실제 삭제로 이어지는 비율은 27%에 머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유발정보 신고 건수는 총 23만4064건에 달한다.

[단독]7월에 ‘위기가구’ 분류됐는데… 전주 40대女, 빌라서 숨져

쓰레기로 가득 찬 전북 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10일 전북경찰청과 전주시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55분경 전주시 완산구의 한 빌라에서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숨진 A 씨 옆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던 남자아이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부산 아파트 7층서 화재… 다문화 가족 2명 추락사

9일 오후 4시 15분경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A 씨와 그의 장모인 베트남 국적 B 씨가 추락해 숨졌다.A 씨의 아들은 외할머니 B 씨가 안고 떨어져 생명은 구했지만 중상을 입었다.A 씨의 베트남 국적 부인은 과일가게 일을 하느라 화재 당시 집에 없었다.

“소아과 무너지는데 정부는 전시행정만 내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10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2월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소청과 문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했지만, 보건복지부는 전시성 정책만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정책 책임자인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소청과의사회가 지목한 대표적인 ‘전시 행정’ 사례는 소청과 전공의와 전임의의 임금에 매달 100만 원의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숨진 대전 초등교사 “언제까지 당해야 하나”

4년가량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40대 초등학교 교사가 직접 작성한 교권 침해 기록이 공개됐다.10일 대전교사노조에 따르면 7일 세상을 떠난 교사 A 씨는 올 7월 초등교사노조에 자신이 당한 교권 침해 사례를 제보했다.A 씨가 작성한 기록에 따르면 그가 2019년 1학년 담임을 맡았던 학급 학생 B 군이 급식실에 누워서 일으켜 세운 걸 두고 학생의 어머니는 “억지로 아이 몸에 손을 댔으며 전교생 앞에서 지도했다"며 불쾌해했다고 한다.

인천 스토킹 피해 유족 “경찰 요구해 스마트워치 반납뒤 참변”

올 7월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30대 남성이 옛 연인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유족 측이 “경찰 요청에 따라 스마트워치를 반납하고 나흘 만에 참변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이 씨의 사촌 언니라고 밝힌 글쓴이는 “수차례 스토킹 위협을 받던 은총이는 스마트워치를 매번 차고 있었다. 한 달이 채 안 된 6월 29일 경찰이 집을 찾아와 ‘가해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면 스마트워치를 반납해 달라'고 안내했다"고 썼다.실제로 이 씨는 7월 13일경 스마트워치를 경찰에 반납했는데 나흘 만에 참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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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 자율車, 핸들 놓고 영화 감상… 눈감고 1초 되자 경고음

5일 오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8번 고속도로.메르세데스벤츠의 ‘레벨3’ 자율주행차 운전석에 탄 마티아스 카이저 시니어 엔지니어가 조수석에 앉아 있던 기자에게 말했다.운전 중 핸들을 잡지 않아도 되는 레벨3 차량이긴 했지만 시속 60km로 달리는 도중 눈을 감는다니….

차에서 내리자… ‘레벨4’ 자동차가 알아서 주차

5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제공항 6번 주차장 앞에는 낯선 안내 표지판이 붙어 있었다.모든 주행을 사람이 아닌 자율주행 시스템이 담당하는 ‘레벨4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주차를 하려는 운전자는 레벨4 차량을 하늘색 바닥의 ‘내리는 곳'에 세우고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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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길 산책 중 만나는 열린 문화쉼터

경기 수원시 남창동 팔달산 아래 행궁길을 200m가량 걷다 보면 정원이 잘 가꿔진 이층집이 나온다.수원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워낙 유명한 장소라 건물 활용 방안을 두고 오랜 시간 고민하다 문화예술공간을 겸한 시민 쉼터로 꾸몄다"고 설명했다.시민 쉼터인 만큼 건물 외부공간에도 개방감을 주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했다.

지하철 발빠짐 사고 예방 ‘안전발판’ 늘린다

서울시가 지하철 승강장 발빠짐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발판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올 4월부터 승강장과 열차 사이의 간격이 10cm 이상이면서 발빠짐 사고가 발생했던 5개 역 승강장 일부에서 자동안전발판을 시범 운영 중이다.지난달 아이가 빠졌던 충무로역 승강장에는 자동안전발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삶의 질 향상시켜 줄 공간복지[기고/이원호]

일상생활 속에서 ‘공간복지'라는 단어가 점차 많이 사용되고 있다.공간복지의 의미는 지금까지 진행된 다양한 사업 및 정책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다만 종합해 보면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일상을 실현하기 위해 공간을 찾고 활용해 시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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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의 新실크로드 맞서 ‘新스파이스루트’… 印 중동~유럽 연결

미국이 9일 인도와 중동, 유럽을 잇는 철도·해운 수송로를 구축하기로 했다.바이든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등은 9일 인도 G20 정상회의에서 ‘인도-중동-유럽 경제 회랑’ 구상을 발표했다.IMEC는 인도 등 남아시아에서 유럽까지 철도와 해운 수송로를 연결해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와 상품을 안정적으로 이동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주걸륜 공연 18만 몰려… 中도 ‘콘서트 이코노미’

지난달 17, 18일 이틀간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후허하오터시에서 열린 중국권 톱스타 저우제룬의 ‘카니발’ 공연에 몰린 관객 수다.특히 지방 도시들이 지역 소비 부진을 타개하고자 대형 콘서트 및 음악 페스티벌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콘서트 이코노미'가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콘서트 이코노미는 유명 가수의 대규모 공연이 열리는 지역에서 소비가 급증하고 관련 일자리가 늘어나는 현상을 일컫는다.

아이오와주립대 찾아 학생들에 미식축구 공 던지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9일 미 아이오와주 에임스에 있는 아이오와주립대 농업 동아리 ‘알파 감마 로'를 방문해 학생들을 향해 미식축구 공을 던지고 있다.아이오와는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이 시작되는 곳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립대와 아이오와대 미식축구 경기를 관람했다.

튀르키예, 가상화폐 사기범에 ‘징역 1만1196년’

튀르키예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를 만들어 돈세탁과 사기를 일삼은 일당에게 1만 년 넘는 징역형이 선고됐다.튀르키예 이스탄불 법원은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자 파루크 파티흐 외제르와 그의 두 동생에게 돈세탁 및 사기, 범죄조직 설립 등 혐의로 각각 1만1196년 형을 선고했다고 AFP통신이 8일 전했다.영국 BBC 방송은 2006년 사형이 폐지된 튀르키예에서 1만 년 넘는 징역형은 이례적인 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몰디브 대선, 親인도파 vs 親중국파 대결

인구 39만 명인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 몰디브 대선이 인도와 중국 양쪽에서 주목받고 있다.야권 무이주 후보는 몰디브가 중국과 더 가까운 관계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가 이끄는 연합 정파는 대선 기간 ‘인도 퇴출'을 기치로 걸고 몰디브에 주둔하고 있는 인도 병력과 정찰기를 철수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바이든, 베트남 찾아 中포위망 마지막 고리 끼우기

10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양국 관계를 기존 ‘포괄적 동반자'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회담에서 미국과 베트남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는 논의가 진행된것으로 알려졌다.베트남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국가는 지금까지 한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4개국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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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듯 태어나는 듯… 기괴한 듯 온순한 듯

캔버스 위 볼록한 배 모양의 살구색 물체가 붙어 있고, 그 옆으로 붉은 색채가 터져 나온다.커푸어는 ‘구름 문'처럼 거울같이 매끄러운 스테인리스 스틸 대형 조각으로 유명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거친 표면과 육중한 무게감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시각적 효과로 눈길을 잡아끄는 커푸어 특유의 스타일은 여전하다.

마지막 더위 사냥… 공포영화 몰아친다

여름 성수기 이후 추석 연휴 대목 전 틈새에 미스터리, 공포 영화가 연달아 개봉한다.제74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공포·스릴러 영화 ‘이노센트'는 노르웨이 출신 각본가 겸 감독 에실 보그트가 연출한 두 번째 작품이다.보그트는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라우더 댄 밤즈’ 등 칸 영화제 초청작의 각본가로 잘 알려져 있다.

고통이 사라진 세상에 부는 피바람

어느 날 세상에 완벽한 진통제 ‘NSTRA-14'가 등장한다.러시아 민중이 식량이 없어 굶어 죽는 생활고와 피비린내 나는 러시아 혁명을 거치며 인간의 고통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했고, 러시아 작가들은 이런 고통이 사라진 유토피아를 꿈꾸기 시작했다는 것이다.그는 “신흥 종교 ‘교단'을 소설에서 그린 건 최근 논란이 된 종교단체 JMS처럼 고통스러운 사회일수록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에 빠지기 때문"이라며 “고통이 사라지는 유토피아를 꿈꾸는 사람들이 여전히 이 시대에 많다는 걸 깨닫고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고 했다.

파바로티도 벌벌 무대공포증 예방-치유법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생전 공연 전 눈에 띄게 떨곤 했다.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은 무대 공포증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살펴보는 패널 토크 ‘나를 만나는 시간―무대, 설렘과 공포 사이'를 1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 홀에서 연다.윤동욱 YD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무대 공포 극복을 위한 근거 기반의 인지행동 치료 기법과 사례를 소개한다.

A21면

[오늘의 채널A]이영자와 최유라의 특별한 인연

방송인 최유라와 함께하는 두 번째 시간이다.최유라는 친구들을 위해 북어채와 오징어채를 활용해 어머니의 레시피로 만든 ‘북오전'과 ‘해물감자수제비'를 대접한다.절친 개그우먼 이영자가 찾아와 최유라와의 첫 만남부터 가족으로 맺어진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다.

A23면

‘나홀로 언더파’ 박지영 첫 메이저 우승… 시즌 3승 선착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데뷔 후 처음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차지하며 가장 먼저 시즌 3승을 기록했다.박지영은 10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었다.선두에게 2타 뒤진 3위로 최종일을 맞이한 박지영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쳐 김민별, 이예원, 이가영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꺾고 역전 우승했다.

김준우,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 역대 첫 銀… 남자자유형 1500m서 개인기록 30초 단축

김준우가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창천중 3학년이던 지난해 페루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58초36으로 12위, 1500m에서 15분50초88로 9위를 했던 김준우는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200m, 400m에서도 모두 개인기록을 세우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김준우의 이날 자유형 1500m 기록은 이번 시즌 국내 선수 중 전체 1위에 해당한다.

도루 8개 ‘발 야구’ KIA, 선두 LG에 3연승

시즌 막판 KIA의 기세가 무섭다.60승 2무 52패가 된 4위 KIA는 이날 SSG에 5-6으로 패한 2위 KT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KIA는 전날까지 팀 도루 1위를 기록 중이던 LG를 상대로 ‘뛰는 야구'를 선보이며 전 구단을 통틀어 이번 시즌 최다인 8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오늘의 운세/9월 11일]

A24면

19세 고프 US오픈 제패… “세리나 보며 꿈 키워”

10일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코코 고프는 가슴팍에 이런 문구가 새겨진 흰색 티셔츠를 입고 관중 앞에서 챔피언 세리머니를 했다.고프는 자신의 이름이 우상 세리나와 함께 US오픈 우승 트로피에 새겨진 것을 두고 “어렸을 때만 해도 테니스엔 흑인 선수들이 많지 않았는데 세리나는 나 같은 사람도 우승을 꿈꿀 수 있게 해줬다"면서 “그런데 트로피에 세리나 이름이 정말 많은 것 같다"며 웃었다.메이저 대회 통산 23승을 거두고 지난해 은퇴한 세리나는 US오픈에서만 6번 우승했다.

서민규, 주니어GP 남자 싱글 개인 첫 金

서민규가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서민규는 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2024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싱글에서 총점 231.3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한 서민규의 첫 금메달이다.

日, ‘전차 군단’ 獨 4-1로 완파… A매치 3연승

일본 축구가 독일을 3골 차로 꺾고 다시 한번 ‘전차 군단'을 무너트렸다.한국이 8일 웨일스와의 A매치 때 볼 점유율에서 61% 대 39%로 앞서고도 슈팅 수와 유효슈팅 수에서 뒤졌던 것과 대비되는 경기력이었다.일본은 카타르 월드컵 때도 24%의 볼 점유율로 독일을 잡았다.

A26면

세계 휩쓸 K클래식의 미래 주역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서울교대와 라율아트홀이 후원한 이번 콩쿠르는 초·중·고등부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부문으로 치러졌다.8월 30일~9월 1일 예선을 거쳐 64명이 본선에 올라 각 부문 1위 12명 등 33명이 수상했다.

“고해상도 분자 확인에 50년… 혁신 연구 오랜 노력 필요”

리처드 헨더슨 영국 케임브리지대 분자생물학연구소 연구위원은 9일 서울 고려대 대강당에서 열린 강연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위해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헨더슨 위원은 1990년 전자현미경으로 생체 분자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원자 수준에서 분석할 수 있을 만큼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세계 최초로 생성했다.생체 분자를 자연적인 형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얼린 다음 시각화하는 연구 방식을 활용한 것이다.

김재열 국제빙상연맹 회장, IOC위원 된다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후보로 추천됐다.현재 여름올림픽 종목 IF 대표 출신 IOC 위원은 12명이 있지만 겨울올림픽 종목에선 이탈리아 출신인 이보 페리아니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 한 명뿐이다.김 회장이 다음 달 총회에서 IOC 위원이 되면 한국인으로선 역대 12번째 IOC 위원이 된다.

[부고]퇴계학회장 지낸 안병주 명예교수

[부고]권순희 별세 外

[인사]문화체육관광부 外

A27면

[인사이드&인사이트]“사형 집행, 국민 법감정에 부합” vs “사형제 폐지 흐름에 역행”

흉기난동 등 강력범죄가 이어지면서 사형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한 장관은 “법적으로 사형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그 시설을 유지해야 한다는 임무를 수행하는 취지"라고 선을 그었지만, 법조계에선 정부가 언제든 사형 집행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암시한 것이란 해석이 힘을 얻었다.한국 ‘실질적 사형 폐지국’… 26년간 미집행 한 장관의 지시에 따라 법무부는 20년 이상 미가동 상태였던 사형 집행 시설을 대대적으로 점검했다.

A28면

문화공간 된 부엌, 실용적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바꾼 삶[미술을 읽다/나건]

트렌드, 소비자, 경쟁 시장과 제품, 기술 등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예술적 감각과 창의적 사고가 더해져 새롭고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 상품 제조, 소비 활동으로 이어지는 경제적 가치를 목적으로 한다.7일 개막해 11월 7일까지 열리는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올해 10회째를 맞았다.문화와 예술의 도시, 광주에서 지난 20년간 뚝심 있게 이어온 이 행사는 이제 다른 도시나 국가에서 쉽게 넘볼 수 없는 세계 최장수 디자인비엔날레가 됐다.

[바람개비]탑골공원 팔각정

서울 종로2가 탑골공원의 팔각정은 1919년 3·1운동 당시 학생과 시민들이 모여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역사적인 장소다.고종 때 영국인 브라운이 한국 최초의 근대식 공원인 파고다공원을 조성할 때 세운 누정이다.1902년 고종 즉위 40년 기념 군악대 연주가 열렸고, 1913년부터는 황실 관현악단의 연주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A29면

북한이 대패를 인정한 유일한 전투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춘천 공격을 담당했다는 북한군 52사의 역할에 대해 소설은 ‘거의 단독으로 전선 중부를 담당하면서 주 타격 전선의 좌익인접을 보장하게 되여 있었고 동시에 적으로 하여금 아군의 주 타격 방향을 서부가 아니라 중부로 오인하게끔 하는 사명도 수행해야 했다'고 적고 있다.사단이 방어선을 뚫지 못하자 북한군 총사령관이자 보위상 최용건은 ‘52사가 지연되면 서울작전안은 수정돼야 한다'며 춘천에 직접 와서 김일성과 상의 끝에 사단장을 해임한다.‘불멸의 역사’ 집필을 담당한 작가들은 북한 최고의 작가들이며, 노동당 비밀문서도 볼 수 있다.

해상안보에 새 전략적 시각 필요[기고/강준영]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해군절'을 맞아 2012년 집권 후 처음으로 인민군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해군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고질적인 연료 문제 등 작전 수행 능력은 의심되지만 핵잠수함은 물론이고 북극성 시리즈 같은 해상 기반 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수중 발사 핵 전략무기를 동원해 특정 병종에 국한하지 않고 핵전력을 공세적으로 가동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한국은 삼면이 바다인 실질적 해양 국가로 북한 위협뿐만 아니라 주변국들의 잠재적 위협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이헌재의 인생홈런]감독 꿈 이룬 ‘농구여제’ 박찬숙 “걷기-산행으로 무릎 지켜요”

한국 여자농구의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 주역이자 1980년대 최고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이었던 박찬숙은 최근 오랜 꿈을 이뤘다.서수원은 모델 에이전시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그는 “앞으로도 더 열심히 살아가려고 한다. 늦게나마 내가 농구팀 감독의 꿈을 이루지 않았나. 앞으로도 한국 농구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해 내가면서 살 것이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지금처럼 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A30면

규제개혁 성공 위해선… 현장 ‘불통’ 해결해야[광화문에서/이새샘]

두 번째는 규제 기관과 기업 간에 말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기관에서는 ' 규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하고, 기업에서는 ‘물어봤지만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하는 식이다.규제 기관에서는 기업에 제대로 설명했고 이해를 받았다고 하는데, 알고 보면 기업은 관련 공문만 한 장 받았을 뿐 별도로 설명을 들은 적이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

[횡설수설/김승련]‘바이든 휘청’에 점증하는 ‘트럼프 시즌2’ 시나리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0년 넘는 정치 역정을 통해 선거에서 패배한 적이 없는 정치인이다.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50%를 오르내리는 시점에 미 대통령 기념재단·센터 13곳은 전에 없던 공동성명을 냈다.1930년 전후 대공황기에 대통령을 지낸 허버트 후버 기념도서관부터 오바마 대통령 센터까지 참여해 “미국은 민주주의와 법치에 기반한 나라"라며 “정치에서 예의와 존중은 필수"라고 했다.

[고양이 눈]로봇 커피

카페 앞의 한 로봇 캐릭터가 덤덤한 표정으로 커피를 따르고 있습니다.왠지 평소보다 더 씁쓸할 것 같네요.

[천광암 칼럼]김만배 음성파일… ‘악마의 편집’과 ‘국가반역죄’ 사이

뉴스타파가 작년 대통령 선거를 3일 앞두고 보도했던 ‘김만배 음성파일'이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그런데도 뉴스타파 측은 “커피를 누가 타줬는지는 핵심이 아니며, 담당 검사가 과장의 허락 없이 사건을 덮을 수 있겠느냐"는 식의, 황당한 사후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뉴스타파 측은 보도 경위를 설명하면서 “관련 의혹들은 이미 여러 매체에서 다뤄졌던 내용으로 새로운 것이 없으며, 김만배 스스로의 육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A31면

[특파원칼럼/조은아]가난해진 유럽의 뼈아픈 후회

프랑스에선 최근 유력지 르몽드의 뉴욕 특파원이 쓴 칼럼이 한동안 화제였다.인공지능의 기술 혁명기와 저출산 및 고령화 시대를 맞은 한국으로선 유럽의 후회를 무겁게 들어야 한다.유럽이 미국과 비교하듯 한국은 흔히 일본과 비교하는데 경제성장률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

[사설]한경협 “500대 기업 65% 채용 않거나 미정”… 더 좁아진 취업문

올해 하반기 청년들의 취업문이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65%가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방침이다.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들 중에서도 4분의 1은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한다.

[사설]올 7월 ‘위기 가구’로 분류된 41세 여성의 죽음, 곧 추석인데…

지난 주말 전북 전주의 한 빌라 원룸에서 41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생활고에 시달린 끝에 이른 죽음이 대개 그렇듯 숨진 여성의 집에서는 20만 원이 넘는 밀린 전기료를 포함해 각종 공과금을 독촉하는 고지서가 발견됐다.정부는 체납 고지서에서 위기 징후를 감지하고 올 7월 이 여성을 ‘위기가구'로 분류해 전주시에 통보했다.

[사설]2년 늦어지는 3기 신도시

30만 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수도권 3기 신도시 입주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1, 2년씩 지연되고 있다.수도권 주택 공급에는 벌써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LH,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수도권 공공분양 주택의 상반기 인허가 실적은 5257채로 목표의 7%에 그쳤다.

기후위기 대응의 출발점[내가 만난 名문장/정수종]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존 도어는 기후위기 시대 새로운 부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기후테크를 제시했다.이제 기후변화 피해는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기에, 이 모든 문제의 핵심인 온실가스를 줄이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솔루션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모든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출발점은 정확하고 과학적인 측정이다.

B1면

취업 경쟁률 81대1… 기업 65% “채용계획 無-미정”

국내 제조 분야 대기업 경영지원부문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를 늘리지 못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올해 대졸 신입 채용 시장은 지난해보다 더 나빠졌다.지난해 같은 조사를 했을 때 하반기 채용 계획이 미정이거나 없는 기업은 62.0%였는데 올해는 2.6%포인트 늘었다.

‘오염수 방류’에도 수산물 선물세트 판매 늘었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시작됐지만 수산물 추석 선물세트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롯데백화점 수산물 세트 판매량은 230% 증가했다.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수산물 선물 세트 매출도 각각 78%, 47% 늘어났다.

B2면

대출 문턱 높인 저축銀-대부업체…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 급증

중저신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저축은행과 대부업체가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연간 가계신용대출 취급액이 지난해의 6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이는 지난해 저축은행과 대부업체가 새로 내준 가계신용대출 21조3000억 원의 60.1%에 그친다.저축은행과 대부업체는 시중은행 등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힘든 중저신용자들의 ‘급전 창구'로 활용됐다.

PF 부실화 차단할 조정위 10년만에 재운영

정부가 이처럼 부실 위험이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 기간 연장이나 토지 용도 변경 등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PF 사업장 부실을 사전에 차단하고, 착공을 유도해 공급을 늘리려는 조치로 풀이된다.국토교통부는 11일 PF 부실화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민관 합동 PF 조정위원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 세수 펑크 60조 달할듯… 오차율 3년 연속 10%대

올해 세수 부족분이 60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정부의 재추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올해 1∼7월 국세 수입은 217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조4000억 원 줄었는데, 최종적으로는 연간 60조 원에 달하는 세수가 부족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올해 세수 부족분이 60조 원이라고 가정하면 기존 세입 예산 400조5000억 원 대비 15%가량 오차율을 기록하게 된다.

저축은행 부동산PF 연체율 1년새 3배로 치솟아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악화로 1년 사이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연체율이 3배 이상으로 치솟았다.OK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이 1년 새 4.70%포인트 오르며 5개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지난해 6월 말 부동산 PF 연체율이 0%였던 페퍼저축은행도 올해 4.35%로 크게 뛰었다.

B3면

“빅테크, 공정한 망사용료 내라”… 손잡는 韓-유럽 통신업계

리세 푸르 유럽통신사업자협회 사무총장은 8일 서울 강남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 빅테크는 통신망 투자에 공정한 기여 없이 이익을 누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빅테크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통신망 부담은 커지는 만큼 규제를 통한 망 사용료 계약 의무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푸르 사무총장은 “빅테크가 과거엔 약간의 망 사용료를 내다가 규모가 커지면서 불균형이 발생했다"며 “규제를 통해 이러한 상황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I의 암 진단 정확성 의사 수준… 대체 가능”

인공지능이 암 진단 분야에서 의사만큼의 정확성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암 발견율이 같다면 리콜률이 작을수록 정확성이 높다고 본다.연구를 진행한 스트란드 박사는 “현재 유럽에서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부족해 유방암 진단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의사 한 명의 역할을 AI가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BTS 얼굴 담긴 데뷔 10주년 2차 기념메달 출시

한국조폐공사가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공식 기념메달'을 2차로 출시했다.이번에 선보인 기념 메달에는 BTS의 초상화가 담겨 있다.금메달은 BTS 멤버들의 전신을 표현하기 위해 A5 용지 크기의 포스터 형태로 제작했다.

美당국 “발사 사고 스타십, 63가지 시정하라”… 추진제 누출-화재 막을 하드웨어 변경 요구

올해 4월 발사에 실패한 유인 달 착륙선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에 대한 조사 결과가 8일 공개됐다.수출 통제 정보가 포함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FAA가 지적한 주요 시정 조치는 추진제 누출 및 화재 방지를 위한 하드웨어 변경과 폭발 잔해와 모래 폭풍을 막을 수 있는 발사대 강화 등이다.스페이스X는 같은 날 홈페이지를 통해 “엔진과 부스터 하드웨어 모두 추진제 누출과 화재 방지 등 추가적인 보완을 했으며, 자율비행안전시스템의 신뢰성을 강화했다"고 했다.

에버랜드 ‘블러드시티’에 갤럭시Z 플립5-폴드5 체험존

삼성전자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의 가을 시즌 체험공간 ‘블러드시티'에 11월 19일까지 ‘갤럭시 Z 플립5·폴드5’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체험존을 찾은 방문객이 캐릭터 분장 요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B4면

‘신차 공급 부족’ 막 내리자… 저가모델-소형차 선호 기지개

최근 2년간 세계 자동차 업계를 강타했던 부품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지연 현상이 완화되면서 북미 시장을 비롯한 주요국 신차 재고량이 늘고 있다.그런데 이 기간 기아 레이와 모닝, 현대차 캐스퍼 등 경차 모델 3대가 평균 16.3%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월간 판매량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국내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유가 상승 등으로 차량 유지비가 늘어나고 소비 지출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좋은 경차와 같은 소형 차량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례적이었던 신차 공급 부족의 시대가 저물고 기존 상태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이라고 말했다.

[단신]CJ올리브영, ‘올영세일’ 기간 매출 28% 증가

CJ올리브영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대규모 정기세일인 ‘올영세일’ 기간에 매출이 전년 대비 28% 늘었다고 10일 밝혔다.올영세일 기간에 온라인 매출이 35% 느는 등 온라인 판매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해외 약 150개국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 매출도 30% 늘었다.

HD현대 아비커스, 佛 보트쇼서 자율운항시스템 출시

HD현대는 선박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인 아비커스가 유럽 최대 보트쇼에서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시스템 ‘뉴보트 독'을 최초 공개·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HD현대는 전 세계 레저보트의 수가 현재 2000만 대에 이르고 매년 50만 대가 새로 건조되고 있어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시스템 시장이 향후 최대 연간 30만 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번에 뉴보트 독을 공식 출시함으로써 그동안 주력을 기울이던 대형 상선을 넘어 레저보트 시장에서도 자율운항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거대한 암초를 만난 K방산 수출[기고/문근식]

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세계 4대 방산수출국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지금 즉시 대통령이 출범시킨 ‘방산 수출 전략회의'를 확실히 가동시켜야 한다.먼저 문제가 되고 있는 수출입은행의 수출 금융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법을 서둘러 개정하고, 당장 ‘국가 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확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선택과 집중의 정책을 펴야 한다.

파워인덕터 2개를 하나의 칩으로… 삼성전기, ‘커플드 파워인덕터’ 양산

삼성전기가 두 개의 파워인덕터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커플드 파워인덕터 양산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파워인덕터는 전원 회로에 쓰이는 전자부품으로 배터리에서 오는 전력을 반도체가 필요로 하는 전력으로 변환시키고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삼성전기의 커플드 파워인덕터는 PC의 두뇌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 주변에 탑재돼 안정적으로 전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미성년 임대인 4년새 30% 증가… 年 평균 1748만원 벌어

미성년 임대인 수가 최근 5년 새 꾸준히 증가해 2021년 기준 31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의 임대소득은 연평균 1770만 원이었다.주택을 임대한 미성년자는 144명으로 평균 1528만 원을 벌었다.

국내 건설사 올 해외 수주액 200억달러 넘어… 5년만에 최대

올해 1∼8월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건설 수주액이 2018년 이후 최대 규모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1∼8월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이 200억 달러를 넘은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특히 올해 6월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와 50억 달러 규모의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 G20 정상회의서 아트카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9일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알리는 현대자동차그룹 아트카 차량 ‘아이오닉 5'가 인도 뉴델리 주요 명소인 쿠트브 미나르 부근을 순회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9∼10일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18회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에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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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기억하는 인간의 특별한 능력, 뇌질환 치료의 단서가 되죠”

에드먼드 롤스 영국 워릭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6∼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6회 한국뇌신경과학회 정기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조 강연을 통해 인간이 장소를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이 어디서 생겨나는지 알아내는 일은 뇌 질환을 치료하는 바탕이 된다고 설명했다.롤스 교수는 뇌의 한 영역인 해마에 위치한 ‘공간 시야 세포'가 기억 및 감정과 어떤 연관을 갖는지에 대해 강연했다.공간 시야 세포는 일종의 내비게이션 기능을 하는 세포로, 사람은 이를 통해 공간을 지각할 수 있다.

물고기가 작아지고 있다… 기후 변화-무분별 포획 탓

2000년 네덜란드의 대기과학자 파울 크뤼천은 인간의 활동이 지구 생태계와 환경에 영향을 미쳐 지구에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를 두고 ‘인류세'라는 이름을 처음 붙였다.다만 지금까지 연구는 같은 종 내 크기 차이에 집중돼 있어, 환경 변화에 따른 몸집 크기의 변화가 생물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선 명확하지 않았다.도넬라스 교수 연구팀은 생물종 전반에서 신체 크기의 변화가 어떻게 발생했으며, 서로 다른 종 사이에 변화의 차이가 있는지 관찰하기 위해 전 세계 다양한 식생에 서식하는 6개 생물분류군의 생물 4292종의 데이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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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XR 안경 대중화 시대, ‘분명한 쓸모’ 정의가 출발점

구글이 2011년 선보인 구글 글라스는 한때 스마트폰에 필적하는 혁신적인 차세대 기기로 주목을 받았다.현실세계에 3차원 가상현실 정보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의 대중화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됐다.소비자들은 가상공간과 현실의 팝업스토어 양쪽에서 신라면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했다.

[DBR/알립니다]DBR이 직접 기획한 CES 2024 인사이트 투어 참관단 모집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테크 전시회 CES는 인류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기술이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 전망하는 자리입니다.동아비즈니스리뷰는 지난 15년간 축적한 경영 교육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파격적인 혜택을 한데 모아 CES 참관 프로그램을 출시했습니다.‘DBR CES 2024 인사이트 투어’ 올인원 프로그램은 CES 참관뿐만 아니라 현지 경영 컨설턴트와 정보기술 산업분석 전문가의 깊이 있는 분석을 함께 제공합니다.

[DBR]美인류학자가 본 한국 조직

인류학자 마이클 프렌티스 영국 셰필드대 교수는 2014∼2015년 약 1년간 한국 그룹사 HR팀에서 일하며 한국 조직을 연구했다.단순한 방법의 변화가 아닌 새로운 생존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방법과 방식은 비슷한 듯하지만 다르다.

[DBR]백년가게 들썩이는 축제 열린다… 매력 커진 온누리상품권 눈길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실'은 부모님이 1991년부터 운영하던 과일 가게를 자녀인 이해창 대표가 물려받은 프리미엄 과일 전문점이다.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앱에 자주 사용하는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등록하고 상품권을 구매·충전하면 온라인상품권 가맹점 어디에서나 실물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으로 동행축제에 참여하면 할인, 소득공제 등 다양한 혜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