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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정상회담에서 정찰위성 개발 등 군사기술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푸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북한의 인공위성 제작을 도울 것인가'라는 현지 매체 질문에 “그래서 우리가 이곳에 온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로켓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러시아 타스통신은 회담 뒤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는 대북 제재를 준수하지만 군사기술 협력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알립니다]2023 Sea Farm Show 수산양식 박람회
동아일보·채널A와 해양수산부는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2023 Sea Farm Show 수산양식 박람회'를 개최합니다.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선 양식 산업의 기술혁신 현황과 미래비전 홍보, 양식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해양·수산 기업 등이 120여 부스를 열고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입니다.요리대회, 양식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쇼, 바다 스마트톡 만들기, 오픈런 이벤트, 경품 럭키드로 등 다양한 참여 및 경품 행사도 열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했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을,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유인촌 대통령문화체육특별보좌관을,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하는 인선안을 발표했다.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 정책 혼선을 노출한 국방부 장관에는 국방부 정책기획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을 지낸 정책·전략통인 육군 중장 출신의 신 후보자가 지명됐다.
11일 0시경 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부 데르나에 폭풍 ‘대니얼'이 상륙하면서 발생한 대홍수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라자 사시 씨는 12일 로이터통신에 당시 상황을 이같이 설명했다.데르나 주민 사피아 무스타파 씨는 “현관 쪽은 이미 물에 차 있어 이웃집 지붕으로 건너가 가까스로 집이 무너지기 전 탈출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홍수로 어머니를 잃은 살리아 아부바크르 씨는 “물이 3층짜리 아파트 천장까지 밀려 들어왔다. 수영을 할 줄은 알지만 가족을 구할 순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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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 악에 맞서 이길것”… 30분 먼저온 푸틴 “오랜 친구가 낫다”
13일 낮 1시 반, 북-러 정상회담이 예정돼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러시아 아무르즈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손님'을 맞으러 우주기지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러시아 국영통신을 통해 전 세계에 전파됐다.푸틴 대통령은 회담 뒤 러시아 매체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콤소몰스크나아무레와 블라디보스토크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 전용車인 러 리무진 소개… 김정은, 뒷자리에 함께 앉기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 러시아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루스'가 제작한 자신의 전용차량 리무진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직접 소개했다.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회담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1000km 떨어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렸는데 푸틴 대통령은 아우루스 차량으로 이곳에 도착했다.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도착한 뒤 우주기지를 함께 시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차량을 소개했다.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해 방명록을 적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오른쪽에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모습이 보인다.아래 사진은 “첫 우주정복자들을 낳은 로씨야의 영광은 불멸할 것이다"라고 적은 김 위원장의 방명록 글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동행한 모습이 포착됐다.앞서 10일 김 위원장이 평양을 떠날 당시 김 부부장은 모습을 나타냈지만 김 위원장이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을 때는 김 부부장이 보이지 않아 이번 북-러 정상회담 수행단에 포함됐는지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김여정은 2019년 4월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북-러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을 땐 수행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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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北과 민감한 영역 협력”… ICBM-핵잠 기술 지원 공식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러시아의 최첨단 우주시설인 보스토치니 기지에서 13일 북-러 정상회담을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의 위성 개발을 돕겠다고 언급하면서 사실상 정찰위성 기술 이전을 공식화했다.한미가 군사적 효용이 없다고 판단한 현 북한의 정찰위성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지닌 러시아의 도움을 받으면 새로운 위협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현재 북한이 개발한 정찰위성 해상도는 5∼10m급으로 조악한 수준인데 만약 서브미터급 해상도를 갖출 경우 한미 대응 태세를 들여다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된다.
“직경 8m? 추진력 얼마?”… 로켓 질문 쏟아낸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러시아가 개발한 소유스2 우주로켓 발사 시설과 현재 건설 중인 앙가라 로켓 발사 단지 등을 시찰했다.러시아 국영 타스통신도 “북한 지도자는 주의 깊게 경청했고 로켓 연료의 특성과 발사체 낙하 위치, 이동 원리 등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다"고 보도했다.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북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정찰위성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2명의 ‘키맨'도 함께했다.
푸틴 “김정은과 농업발전 논의… 줄것 있다” 식량지원 시사
13일 오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안의 한 회의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기 직전 모두 발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2014년 10월 동평양역에서 착공식을 했지만 러시아 건설회사의 파산으로 좌초된 러시아의 북한 철도 개보수 사업이 재개될 수 있고, ‘하산 관광특구’ 개발을 위해 북-러 접경 지역에 자동차 전용도로를 건설하는 사업 등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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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러에 독자제재 강화 추진… “한국도 핵잠 개발” 목소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가 우려한 군사협력 논의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러 연대를 겨냥해 한미 등 국제사회의 대응도 달라져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의 대러시아 무기 지원이 가시화되면서 우리 정부 역시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 등 군사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을 가능성도 크다.또 러시아가 북한에 핵추진잠수함 관련 기술 등 이전 가능성이 커진 만큼 우리 정부도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통해 핵잠수함 건조에 착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북한이 13일 북-러 정상회담이 시작되기 1시간 전 한국 전역에 핵공격을 할 수 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 참석차 북한을 비운 상황에서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누른 배경도 주목된다.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때 김 위원장 참관하에 버튼을 눌러왔다.
국군의날, 10년만에 시가행진… 26일 광화문에 아파치 헬기 뜬다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인 고위력 미사일과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 등이 처음으로 일반에 실물로 공개된다.기념 행사가 끝난 뒤 오후 4시부터는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170여 대의 무기 장비와 4000여 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시가행진도 펼쳐진다.대규모 군 장비와 병력이 동원된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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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사드 정상화-홍범도 흉상 이전 앞장… 대통령실과 교감
여권 핵심 관계자는 13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교체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뒤 윤석열 대통령이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안다"며 “신 의원의 입각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신 후보자의 메시지는 대통령실 및 국민의힘 핵심부와의 교감을 통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2021년 3월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뒤 여러 경로로 신 후보자에게 국방안보 분야 관련 조언 등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2002년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이 16대 대선에서 ‘국민통합21'을 창당하고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선대위 대변인을 맡아 정치권에 입문했다.김 후보자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 책임론이 불거진 김현숙 여가부 장관을 대신해 윤석열 정부의 ‘여가부 폐지’ 공약 이행을 맡게 됐다.여권에선 여가부가 잼버리 파행 사태에서 “제 기능을 못 한다"는 비판을 받았을 뿐 아니라 김 장관이 언론과의 소통을 회피하면서 문제가 커지자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 후보자 임명을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인촌, MB정부 이어 2번째 문체장관 후보… 尹특보 두달만에 발탁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3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물밑에서 윤 대통령에게 문화예술 정책에 조언을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했을 때 문체부 2차관이 김 실장이었다.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유 후보자를 처음 특보로 위촉할 때 김 실장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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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못거는 우주청… 與 “차관급 외청” 野 “대통령 직속기구” 맞서
여야가 13일 국회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논의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지만 우주항공청 소속과 위상을 둘러싸고 공방만 이어갔다.민주당은 공청회에서 각 부처에서 독립된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위원회 산하 장관급 기구로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과방위 안건조정위원장인 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가 우주위원회를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정부가 제시한 과기부 장관이 부위원장을 맡고 우주항공청장이 간사를 맡는 것이 적합하느냐"며 “우주항공청장이 리더십을 행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정진상, ‘백현동 로비스트 챙겨라’ 지시”… 인허가 실무 담당 공무원 법정서 증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도우라며 당시 실무를 맡은 공무원을 압박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검찰이 “정 전 실장의 지시가 이재명 지사의 지시를 받아 한 것이고, 정 전 실장 단독으로는 할 수 없는 거 아니냐"고 묻자 “그럴 것 같다"며 이 대표가 관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김 씨의 증언에 대해 정 전 실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김 전 대표를 도우라고 지시한 사실이 없다. 수사, 감사 과정에서 심한 압박을 받아 진실을 말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전력의 적자를 해소할 방법은 전기요금 인상이라며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인상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방 후보자는 13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한전 적자 해소 방안을 묻는 의원 질의에 “전기요금 조정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했다.이어 “현 정부 들어 전기요금을 40% 인상했지만 유가가 계속 오르고 환율이 안 좋아 한전의 재무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과 약 50분간 회동했다.김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늘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는다고 전했더니 ‘만나 뵈면 한 번 모시고 싶다'는 말씀을 전해 달라고 했다"며 " 박 전 대통령에게 전했더니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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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최고 유가에 인플레 압박… 韓 수입물가 상승 17개월새 최대
국제유가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미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해 인플레이션 재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수입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4%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높아졌다.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 상승에도 정부가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며 “이미 유류세 인하를 실시한 데다 기준금리 인상 같은 통화정책을 활용하는 것도 어려워 운신의 폭이 좁다"고 말했다.
주담대 3년반만에 최대 증가… 변동금리 대출 한도 줄인다
지난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이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자 금융당국이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에 나섰다.김태훈 금융위 거시금융팀장은 “모든 대출에 스트레스 DSR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만기가 길수록 한도가 더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은 7월 이후 은행들이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가계대출 증가를 주도했다고 보고 있다.
고소득층도 이용할 수 있는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의 공급이 27일부터 중단된다.다만 주금공은 부부 합산 소득이 1억 원 미만이거나 주택 가격이 6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공급되는 ‘우대형 특례보금자리론'의 경우는 기존 계획대로 내년 1월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주금공은 올해 1월 특례보금자리론을 출시하면서 1년 동안 한시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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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고용 여전히 어려워” “환경규제 부담” 中企人들 한숨
1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에서 개최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현장.철강 폐기물 재활용업체 사장 민모 씨는 최근 경영 상황을 묻자 한숨을 쉬며 이렇게 전했다.김 씨는 “철강 재활용품을 납품받는 대기업들이 CBAM 때문에 단가를 낮출 수도 있어 불안해하고 있다"며 “대기업이야 이런 규제 환경 변화를 버틸 수 있지만 작은 비용에도 생존이 갈리는 중소기업들에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고 말했다.
13일 마감된 서울대의 202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경쟁률이 8.84 대 1로 지난해보다 높아졌다.서울대 수시 경쟁률은 2022학년도부터 3년 연속 올랐다.이날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수시는 2181명 모집에 1만9279명이 지원했다.
정부가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대거 적용하는 동시에 허위 조작 정보 확산 등 생성형 AI 서비스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윤 대통령은 이어 “가짜뉴스가 AI와 디지털을 이용해 빛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훼손하고, 우리의 미래와 미래세대를 망칠 수 있다"며 “인류 전체의 후생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입각해 AI 질서 규범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과기정통부는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연내 검·인증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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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공사 관리-감독 ‘건축안전센터’, 지자체 절반 설치 안했다
울산시에서 건축 인허가와 감리 검토 등을 맡는 ‘지역건축안전센터’.울산시 관계자는 “민간 연봉이 1억 원이 넘는데 센터 연봉은 5500만 원 정도"라며 “전문인력 채용이 법적 의무지만, 연봉을 절반이나 깎아가며 센터에 들어오려는 전문 인력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했다.부실 공사를 관리·감독하는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 2곳 중 1곳꼴로 센터를 설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인분이 묻은 기저귀로 폭행을 당했다며 학부모를 고소했다.A 씨의 남편은 12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어린이집 교사 보호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아내 얼굴 반쪽이 인분으로 덮인 사진을 봤다. 나쁜 학부모를 피할 수 없는 교사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하소연했다.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3 경기도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 행사가 열렸다.장기 고액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물품을 공개 매각하는 이번 행사에는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등 770여 개 물품이 나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별도의 직통 전화번호 회선을 마련해 악성 민원 등 교권 침해 사항에 대해 빠르게 도움을 요청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3일 말했다.이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사노동조합연맹 등 170개 교직 단체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교권 보호’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도부교육감회의를 열고 교권 침해 상담을 위한 직통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대전 교사 괴롭힌 가게 아닌데…” 엉뚱한 점포에 ‘별점테러’
학부모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대전 초등학교 교사 사건의 가해자로 잘못 알려진 30대 A 씨는 13일 이렇게 말했다.A 씨의 가게는 대전 교사 사건 가해자 학부모가 운영했던 가게와 무관하지만 상호가 같은 탓에 밤낮으로 전화 및 온라인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A 씨는 “온라인 중심으로 신상 정보가 퍼지면서 하루 수백 통씩 항의성 전화가 온다. 두 달 전 가게를 새로 단장하고 10년 동안 쓴 상호까지 바꿨는데 억울하게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건설 기술인력 고령화… 30세 이하 비중 10년새 45%→20%로 감소
건축사나 구조기술사 등 건설 기술 인력난은 민간 건설 현장에서도 심각해 건설 현장 시공 품질 저하와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신원상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팀장은 “건설업에 대한 취업 선호도가 떨어졌고, 취업해도 중도에 이탈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등록 건설기술인 수는 늘었지만 전문성을 갖춘 현장 인력은 계속 줄고 있다"고 했다.건설사마다 기술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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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이날 소똥구리 200마리를 신두리사구에 자연 방사했다.2019년 몽골에서 ‘토종’ 소똥구리와 유전적으로 같은 개체를 들여와 4년여간 짝짓기 환경을 위한 온도, 습도까지 연구하며 얻은 성과다.소똥구리는 조선시대 신사임당의 초충도에 등장하고, ‘똥, 똥, 똥을 굴려라…’ 같은 동요의 주인공일 만큼 친숙한 존재였다.
오늘부터 철도파업… 수도권 전철-KTX 평일 70% 운행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수서행 KTX 운행 등을 요구하며 14일부터 18일까지 총파업을 한다고 선언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는 대체 인력 등을 투입할 방침이지만, 수도권 전철이나 KTX 열차의 운행률이 평시 대비 70% 안팎까지 떨어지며 열차들이 잇달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1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철도 파업에 대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의 한 계단길에서 부산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이 추석 선물을 머리에 이고 줄지어 계단을 오르고 있다.이날 부산적십자사는 삼성의 후원을 받아 1억1000만 원 상당의 농수산물 세트를 취약계층 3355가구에 전달했다.
서울 ‘月 6만5000원 무제한 교통카드’ 갈등… 경기-인천 “일방적” 오세훈 “의지 있으면 가능”
한 달 6만5000원에 서울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두고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문제는 경기와 인천에서 대중교통을 탈 때는 카드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지하철은 서울에서 타고 경기·인천에서 내릴 때만 이용할 수 있고,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탈 때는 쓸 수 없다.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재진 환자의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재진'의 폭이 너무 좁아 정기적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13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비대면 재진이 가능한 기준을 30일에서 두 달 이상으로 늘리는 데 이어 이를 넘겼더라도 의사 판단에 따라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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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 마련된 서울시 공공 반려견 수영장.반려견 닥스훈트 ‘핫도그'와 수영장을 방문한 김모 씨는 “동해안 한 달 살기를 하면서 물놀이를 자주 했더니 그 후 물에서 노는 걸 좋아하게 됐다"며 “이 정도 시설이면 폐장할 때까지 몇 번은 더 올 것 같다"고 했다.반려견 수영장은 24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성년을 맞은 광주 충장축제가 호남의 대표 도심 길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광주 동구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충장로, 금남로, 예술의 거리, 5·18민주광장에서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올해 성년이 되는 충장축제는 시민들이 주인이 돼 추억과 문화를 만드는 등 대동정신을 실현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빛의 도시 광주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시가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맞아 추진한 ‘산업고고학박물관 건립’ 사업을 일부 재검토하기로 했다.13일 대전시에 따르면 글로벌 과학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추진한 산업고고학박물관 건립 사업은 대덕특구의 역사적 성과를 기록 및 홍보하고 과학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대전 대덕특구 일대는 정부출연연구원과 연구시설 등이 모여 있지만 전시·교육·체험 등 과학문화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 사업에 나선 것이다.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의 전세를 단숨에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 73주년을 맞아 이 작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열린다.이어 함정 20여 척과 항공기 10여 대, 해군과 해병대 장병 3300여 명이 참가하는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가 바다에서 펼쳐진다.상륙작전 당시 연합국의 일원으로 참가했던 미국과 캐나다 해군의 상륙함 아메리카함과 호위함 밴쿠버함도 동참한다.
울산시가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의 새로운 볼거리로 ‘태화루 용금소 스카이워크’ 설치를 추진한다.반면 일부 시민단체들은 스카이워크 설치가 태화루 주변의 경관을 훼손하고, 태화강의 역사·문화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울산시민연대는 최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열고 “스카이워크 사업은 태화강 국가정원 구역과 태화루 사이에 위치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깨뜨릴 뿐 아니라 태화루의 정체성을 훼손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곧 울산이 자랑하는 최고의 랜드마크를 파괴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15∼17일 대구 북구 산격대교 일대에서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를 개최한다.배광식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사장은 “많은 분이 축제장을 찾아 금호강의 자연경관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이 축제를 지역 정체성과 콘텐츠를 담은 차별화한 행사로 육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금호강은 대구의 대표적 관광 명소, 힐링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서울시가 40년 만에 지하철역 등에 게재하는 지하철 노선도를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이날 공개한 개선 노선도 시안은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인 8선형을 적용했다.기존의 태극 문양 환승역 표기는 신호등 방식으로 바뀐다.
경기 시흥시는 14일 정왕동 HM풋살파크 시흥에서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드론 설계 등 첨단 미래산업 기업 등 총 50곳이 참여해 434명을 채용한다.구직자들은 위치 기반 구인·구직 플랫폼 ‘출근하자'를 통해 채용박람회 참가 업체의 위치 정보와 구인 내용, 기업 정보 등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스토킹 피해자를 지원하는 전담 조직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 사업단'을 13일 출범시켰다.이 사업단에선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스토킹 범죄 피해자에게 민간 경호 서비스를 지원한다.하루 10시간씩 최대 일주일 동안 2인 1조 경호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일대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놓고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충돌하는 모습이다.13일 서대문구는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시범운영 결과’ 기자설명회 및 토론회를 열고 차량 통행 정상화 이후 상황을 소개했다.발표자로 나선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시범 해제 기간 연세로 상권이 활성화됐고 교통에도 문제가 없었다"며 “당초 밝힌 대로 9월 중 대중교통전용지구를 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 전주시 고사동에 있는 라마다호텔이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13일 라마다호텔 분양자 등에 따르면 분양자들은 최근 임시회를 열어 관리인을 선임하고, 호텔 영업 재개를 위한 위탁운영사를 선정했다.투자자들이 각 객실을 아파트처럼 분양받아 개별소유권을 갖고, 위탁운영사가 운영을 맡아 이익을 배분한다.
13일 광주 북구 각화동 농산물시장 과일 경매장에서 사과, 배 등 추석 차례상에 오를 각종 과일이 출하돼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제주도는 공공 와이파이 확대 구축과 함께 도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공공 와이파이 기반 ‘제주 아이오티’ 앱을 개발해 도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동문시장, 매일올레시장 내 상가와 공영주차장 등 다양한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은봉종가 자료 가치 조명’… 내일 보성군청서 학술대회
은봉 안방준 선생은 조선 중기 호남을 대표하는 유학자다.한국학호남진흥원과 은봉선생기념사업회는 15일 오후 1시 보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은봉 안방준의 사상과 은봉종가 자료의 학술적 가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한시, 의병, 교지, 간찰이라는 4개 부문으로 나눠 은봉의 사상과 은방종가 자료의 가치를 조명한다.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멋과 맛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북 청주에서 마련된다.10일 오후 2시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38동에서는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인 여행작가 손미나 전 아나운서와 함께 스페인을 여행하는 시간이 준비됐다.11, 12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 1층의 스페인 음식점에서 스페인 요리 타파스를 맛볼 수 있는 미식회가 하루 2번씩 열린다.
지역 이미지 훼손 논란에 휩싸인 영화 ‘치악산'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돼 예정대로 13일 영화가 개봉됐다.재판부는 “명백한 허구의 내용을 담은 이 영화가 치악산을 배경으로 한다는 이유만으로 치악산의 명성이 훼손되거나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다고 예측할 수 없다"며 “원주시나 시민의 인격권이나 재산권에 중대하고 현저한 손해를 줄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원주시는 “재판부가 영화 상영으로 입게 될 지역의 이미지 훼손과 천년고찰 구룡사, 치악산 브랜드를 사용하는 농축산업계의 피해보다 표현의 자유를 더 보장해 내린 판결로 보인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백두대간의 가을-꽃을 찾는 사람들'을 주제로 백두대간에서 나고 자란 자생 가을꽃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를 2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또 홈페이지에는 우리 꽃이 담긴 휴대전화 배경화면용 사진도 무료로 제공한다.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추석 연휴 동안 무료 개방한다"며 “가을꽃을 보며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다음 달 3일까지 해양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북방한계선 등 동·서해 접경해역에 대한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해경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부터 대응까지 총력을 다하겠다"며 “바다를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들도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예상되는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 수송 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철도노조 파업 시에도 인천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인천지하철 1, 2호선은 정상 운행한다.시 관계자는 “철도노조 파업 기간 24시간 비상 수송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부평역 등 주요 역에 인력을 배치해 시민 불편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파업 시에도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10일 인천 중구 연오랑등대를 찾은 시민들이 바다를 오가는 여객선과 인천대교를 보며 산책을 하고 있다.인천시는 최근 연오랑등대에서 방파제 상부를 덱으로 연결해 길이 294m, 폭 6m의 보행로를 조성했다.
도서관 강좌='인천 도서관의 역사와 인물 이야기’ 참가자 40명.10월 5일 오후 7∼9시 중앙도서관 하늘누리터.독서 교실='가을, 도서관과 책 여행’ 참가자 50명.
동아대 국어문화원의 ‘부산 우리말 가꿈이'가 최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시민들에게 올바른 맞춤법과 순화어 사용을 촉구하는 거리 홍보활동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사단법인 국어문화연합회가 주관하는 우리말 가꿈이는 전국 12개 지역에서 동아리 형태로 운영 중이다.부산에서는 동아대 국어문화원이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14일 강서구 가덕도 일원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 계획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3차례 개최한다.특히 가덕도의 해양 생태 및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저탄소·친환경 공항으로 추진된다.부산시 이현우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충실한 주민 설명회를 거쳐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안이 올해 연말 확정, 고시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과 울산, 경남 등 3개 시도가 추진 중인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의 협력사업 예산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경남도는 2024년 정부예산에 부울경 협력사업 예산 3258억 원이 반영됐다고 13일 밝혔다.부울경은 지난해 10월 3개 시도지사가 경제동맹 추진을 선언한 데 이어 올해 3월 부울경 경제동맹 추진단이 발족해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 수립, 협력과제 발굴 등을 해오고 있다.
에어부산이 자녀 동반 가족 단위 여행객의 선호 여행지를 파악한 결과 동남아 지역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베트남 냐짱 노선의 경우 에어부산 국제선 전 노선 가운데 올해 유아 동반 승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혔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길게 이어져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일본 노선을 비롯해 가족 단위 여행객이 선호하는 동남아 노선의 수요가 꾸준히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북도는 추석을 앞두고 30일까지 쿠팡과 위메프, 티몬, 우체국쇼핑, SSG닷컴 등에서 경북세일페스타 명절 특판전을 진행한다.특판전에는 도내 중소기업 2000여 개사가 참여하며 건강기능식품과 제수용품, 선물세트 등 5000여 개의 다양한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온라인 검색 엔진인 네이버나 다음, 구글 검색창에서 ‘경북세일페스타'를 검색하면 구매처로 어렵지 않게 접속할 수 있다.
국립대구기상과학관 야간 개방 이벤트 ‘기상이랑 가을밤 별 보러 가자’ =22일 오후 6∼9시.천체 관측, 지구ON 태양계 이야기, 만들기 체험 등.중장년 일자리 구직 기술 역량 강화 교육=10월 11일 오후 1시 반∼5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5층 회의실.
대구시는 16일부터 이틀간 대구시민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올해는 7월 1일 경북에서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이 대회에 처음 참가해 의미를 더한다.대회는 16일 야구, 축구 종목 예선전을 시작으로 17일까지 18개 종목에서 선수들이 소속 구군을 대표해 승부를 펼친다.
11일 대구 북구 태전동 대구보건대 국제회의실에서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2학년 학생들이 헌신과 희생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이 학과는 2005년부터 졸업을 앞둔 예비 사회복지사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선서식을 열고 있다.
A18면
‘내전 상처’ 리비아 덮친 대홍수 “도시가 통째 바다로 휩쓸려가”
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를 덮친 대홍수에서 살아남은 아흐메드 압달라 씨는 12일 AP통신에 물이 집을 집어삼키던 순간을 이렇게 표현했다.이번 홍수 사태 전부터 폭풍과 홍수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있었지만 이 역시 간과됐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학술지에 실린 보고서에는 ‘큰 홍수가 발생하면 두 댐 중 하나가 붕괴돼 데르나 주민들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적시돼 있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일본 도쿄 번화가 시부야구의 하세베 겐 구청장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호소했다.주오사카 한국총영사관도 한신이 우승할 경우 오사카 도심에 인파가 몰려 사고에 휘말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오사카에서는 2003년 한신이 리그 우승을 했을 때 5300여 명이 도심의 강으로 뛰어들어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매카시 “바이든 탄핵 조사 지시”… 백악관 “최악의 극단정치”
미국 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에 공식 착수한다.백악관은 “공화당은 대통령을 9개월간 조사했는데도 잘못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최악의 극단적 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 2차 탄핵을 주도한 민주당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이 본회의 표결 없이 탄핵 조사를 지시한 것을 비판했던 공화당의 ‘내로남불'이라는 지적도 있다.
12일 오후 8시경, 나흘 전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많은 건물이 무너진 모로코 중부 도시 마라케시의 구도심 제마 엘프나 광장.그는 “이웃들도 피해가 있었고 산 쪽에서는 사람들이 죽어가는데 이렇게 지진 전으로 돌아가는 광장 모습이 조금 낯설고 이상하다"고 했다.모하메드 6세 국왕은 이날 마라케시의 병원을 찾아 부상자들을 위로했다.
A20면
국보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이 100년이 넘는 타향살이를 끝내고 올해 11월 오대산 월정사로 돌아온다.강원 평창군 월정사에서 11일 만난 대한불교조계종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2006년 일본으로부터 반환받은 뒤에도 17년 동안이나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실록을 이제야 환지본처한다"며 “20년 가까이 실록을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했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고 했다.드디어 실록이 집에 돌아오게 됐습니다.
“100년뒤 서울? 산길-물길-바람길 다시 잇는 ‘땅의 건축’ 꿈꿔”
1일 개막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총감독 조병수 건축가는 비엔날레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 설계한 파빌리온 ‘땅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박희찬의 설계도 ‘리버/그라운드: 한강 위의 새로운 땅'은 강남과 강북을 잇는 다리에 폭 500m에 이르는 녹지공원을 만들었다.조 건축가는 “한강은 폭이 워낙 넓은 탓에 강남과 강북을 가로막는 경계가 됐지만 녹지 다리를 조성하면 한강이 산길과 물길, 땅의 길을 잇는 새로운 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붉은색 중에서도 가장 진한 대홍색 비단 위에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꽃과 다산을 상징하는 각종 씨앗들을 빼곡하게 수놓았다.조선 왕실의 공주와 옹주, 군부인 등 왕실 혼례 때 제작된 ‘활옷'은 침선장과 금박장 등 상의원 소속 장인 16명이 투입돼 만든 ‘궁중 예술의 정수'로 꼽힌다.궁중 자수 기법으로 제작된 조선 왕실의 활옷은 국내 30여 점, 국외 20여 점 등 총 50여 점이 현존한다.
일제에 맞선 의병장… 죽음의 순간에서도, 불굴의 정신 안꺾여
한시에서 사형 전 마지막 심경을 적은 시를 임형시라고 한다.시인은 형 집행 뒤 10분이 지나도록 살아있었다고 한다.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교사형'에도 재일 한국인 사형수 R이 교수형 집행 뒤에도 죽지 않아서 벌어지는 소동이 그려진다.
A21면
러시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렸다.4년 만의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서방 세계는 무기 거래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미국이 대북 추가 제재 등을 공언한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 간 주요 합의 내용과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을 짚어 본다.
A22면
‘유산 기부'란 사후에 남겨진 재산을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공익단체에 전달하는 것을 뜻한다.기부를 원하는 사람이 생전에 유산 기부를 약정하거나, 사후에 유가족이 고인의 뜻을 기려 기부를 결정할 수 있다.굿네이버스는 유산 기부를 했거나, 하기로 한 회원들을 ‘더네이버스 레거시 클럽'에 등재해 예우하고 있다.
동아일보 건강 토크쇼 ‘톡투건강'이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역삼 이벤트홀 3층에서 진행됩니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윤재승 교수와 함께 본보 의사 출신 이진한 의학전문기자가 신경병증성 통증의 심각성과 예방 및 조기진단,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입니다.신경병증성 통증은 말초신경계 및 중추신경계 손상이나 신경전달체계 이상이 원인인 만성통증 질환입니다.
추석이 다가오면 늘 생각나는 아이가 있다.다섯 살 여자아이가 추석 전 수확을 준비하던 아빠가 몰던 경운기 바퀴에 왼쪽 얼굴과 어깨가 깔렸다.중증 얼굴 외상 소아 환자의 일상적인 복귀를 위해 종합병원의 다양한 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치과 치료는 성장 과정 동안 저작 기능과 심미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필수적이며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A23면
“9월 모평서 쉬웠던 수학 어려워지고 과탐Ⅱ에 최상위권 몰릴 것”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그는 “9월 모의평가를 보면 국어의 경우 예년과 달리 문학이 중요해졌다는 점을 고려해 학습 시간을 안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수능까지 수험생을 변별하는 핵심 과목이었던 수학이 9월에 쉽게 나왔지만 수능에서는 난도 조절에 들어갈 수밖에 없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과탐Ⅱ 선택 몰려 최상위권 경쟁 치열 올 수능에서도 선택과목에 따른 표준점수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학 통폐합 쉬워진다… 27년 만에 대학 운영 규제 완화
대학 운영 관련 규제가 27년 만에 크게 완화된다.교육부는 12일 국무회의에서 ‘대학 설립·운영 규정’ 일부 개정령안이 통과됐다고 13일 밝혔다.이 규정은 대학을 설립하고 운영할 때 충족해야 할 교지, 교사, 교원, 수익용 기본재산 등 ‘4대 요건’ 기준을 정한 것이다.
9월 모평 기준으로 합격 예측… 진학사, 대입지원전략 서비스
진학사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대입 지원 전략 등을 알려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진학닷컴을 통해 제공한다.점수에 따른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유불리를 분석해 지원 전략을 제시하는 ‘수시·정시 진단 서비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해 대학을 추천해 주는 ‘추천 대학 서비스’, 목표 대학과 학과의 지원 가능 여부를 분석해 주는 ‘모평 합격 예측 리포트’ 등이다.합격 예측 서비스를 이용하며 포인트를 쌓으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진학 포인트로 선물 뽑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A24면
하지만 국제축구연맹 랭킹이 한국보다 많이 떨어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거둔 한 골 차 승리여서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과 이른바 ‘재택 근무'에 따른 불성실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한 경기력이었다.‘사우디전 패배 시 경질’ 분위기에 무게가 실렸던 클린스만 감독으로선 한숨 돌렸지만 자신에게 따라붙은 의문 부호를 완전히 지우지는 못했다.한국은 13일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UAE로 간 벤투, 첫경기 3골차 대승… 일본은 4경기 연속 4골 이상 화력쇼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지휘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 사령탑 데뷔전에서 완승을 거뒀다.벤투 감독 부임 전 치른 5경기에서 모두 4골에 그쳤던 UAE는 이날 한 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UAE 매체들은 이날 경기에 앞서 “벤투 감독은 UAE 리그와 선수들을 자세히 파악했다. 대표팀 선수들로부터도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480일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팀 타선 침묵으로 4승 사냥에는 실패했다.류현진은 13일 텍사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토론토는 MLB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상대 선발투수 맥스 셔저에게 고전하며 3-6으로 패했고, 류현진은 3패째를 당했다.
장애인의 체육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이용훈 회장은 ‘2023 슈퍼블루마라톤'을 나흘 앞둔 13일 이렇게 말했다.이 회장은 “완주라는 동일한 목표 속에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하나 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설명했다.이 회장은 계속해 “스포츠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며 “비장애인들의 슈퍼블루마라톤 참가 경험이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27면
두 달째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지휘 중인 이종만 경북소방본부 현장지휘팀장은 12일 오전 상주시 낙단보에 설치된 실종자 수색본부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대화하다 말을 잇지 못했다.이날도 소방대원 85명과 장비 51대가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 동원됐지만 낙동강 2km 구간을 수색하는 데 그쳤다.조재형 경북소방본부 구급자원팀장은 “오랜 수색에 대원들도 지쳤지만 실종자 가족의 힘든 마음과는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반드시 실종자를 찾아내겠다"고 했다.
가수 남진이 13일 서울 마포구 YTN 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이별도 내 것’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을 공개했다.1964년 데뷔한 그는 “몇 년 활동을 했건 새로운 곡을 만날 때마다 설레고 떨린다. 그런 열정이 생길 때마다 행복하고 즐겁다. 신인이라는 느낌으로 사랑을 담아 신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두 신곡은 이날 USB 음반으로 발매됐다.
관훈클럽정신영기금은 2024∼2025학년도 해외연수 언론인으로 장관석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 노석조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 이새봄 매일경제신문 벤처과학부 기자를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연구진이 빛을 이용해 혈당 감소 등 당뇨병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KAIST는 유승협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박도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감소자연구본부와 공동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자의 체내 삽입을 통한 빛 치료를 세계 최초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아시아 최대 장학재단인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설립한 이종환 전 삼영화학그룹 회장이 13일 오전 1시 48분 숙환으로 별세했다.이 전 회장은 1958년 플라스틱 양동이 등을 만드는 삼영화학공업사를 창업해 삼영중공업 등 10여 개 회사를 계열사로 둔 삼영화학그룹으로 발전시켰다.2002년 4월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설립했고 “벌 때는 천사처럼 못 했어도 쓸 때는 천사처럼 하겠다"며 최근까지 약 1조7000억 원을 재단에 쾌척했다.
사단법인 서애학회는 13일 창립총회를 열고 서재진 전 통일연구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서애 류성룡과 충무공 이순신의 위대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도 개최했다.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가 23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고택에서 제3차 청년회원의 날 행사를 연다.
1960년대 히트곡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부른 가수 곽순옥 씨가 12일 별세했다.
A28면
‘샤오치지’ 가족과 작별 앞둔 美… 51년 만에 저무는 ‘판다 외교’[글로벌 현장을 가다]
11일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국립 동물원.평일 이른 시간이지만 최근 세 살 생일을 맞은 수컷 자이언트판다 샤오치지의 우리 앞에는 10여 명의 관람객이 모여 있었다.외교 불화에 ‘판다 외교’ 종언 최근에는 미국 외에 다른 국가에 대여된 판다들도 속속 중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A29면
[DBR INSIGHT]먼지도 돈이 된다… 업사이클링의 역발상
환경에 공헌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다양하다.폐기물, 즉 버려지는 음식물처럼 전혀 가치가 없어 보이는 재료를 상품화한 ‘업사이클링’ 비즈니스도 그중 하나다.니시센코의 대표 제품은 버려지는 먼지를 활용해 만든 캠핑용 발화제, 일명 ‘이마바리의 먼지'다.
100개의 섬, 100개의 길을 하나로 잇다[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01〉
‘섬을 섬이게 하는 바다와/바다를 바다이게 하는 섬은/서로를 서로이게 하는/어떤 말도 주고받지 않고/천년을 천년이라 생각지도 않고. ' 바다에 둘러싸여 고립되고 육지로부터 단절된 땅.얼마 전 섬연구소에서 걷기 좋은 섬길 100곳을 선정해 섬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백섬백길’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홈페이지를 열었다.강제윤 섬연구소장은 백섬백길은 섬연구소가 지난 10년간 100개의 섬길을 몇 번씩 걸으며 완성한 대한민국 섬길 종합안내소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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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정임수]레지던스 10만 채, 수천만 원씩 벌금 폭탄 맞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쉴 새 없이 쏟아지던 2018년 무렵부터 틈새형 주거상품의 인기가 치솟았다.유예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15일부터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을 하지 않고 지금처럼 거주하면 수천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하는 것이다.문제는 건축법 개정 이전에 이미 분양했거나 준공된 생숙까지 이를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광화문에서/황규인]달성군청 정구부의 마지막 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금메달 총 41개 중 25개가 한국 선수 목에 걸렸다.소프트테니스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때부터 따지면 양궁 금메달은 26개로 소프트테니스보다 딱 한 개가 많을 뿐이다.아시안게임에서는 소프트테니스가 양궁 못지않은 ‘메달밭'이었던 것이다.
야당 대표 김대중 평민당 총재의 단식장에 여당 대표인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이 찾아온 건 단식 4일째였다.과거 두 대통령의 본을 받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 지 오늘로 15일째다.당 대표 취임 1주년인 지난달 31일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사과,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천명, 국정쇄신과 개각을 요구하며 출퇴근 단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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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이진영]교권 회복 위해 교원평가 폐지? 이건 아니다
교권 회복 대책을 고민 중인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교원평가 폐지 카드를 꺼냈다.다른 하나는 학생과 학부모가 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 즉 이번에 폐지 얘기가 나오는 교원평가다.교원평가는 공교육 위기감이 고조되던 김대중 정부 시절 ‘자질 부족 교사들로부터 학생 권익을 보호하고 교사 전문성을 향상시키려면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는 OECD 평가단의 권고로 추진하기 시작해 노무현 정부의 시범 운영을 거쳐 이명박 정부 시기인 2010년 전면 시행했다.
[사설]답안지 파쇄, 누락… 국가시험 관리 이토록 허술해서야
4월 채점하지 않은 국가자격시험 답안지를 대량 파쇄해 물의를 빚었던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그전에도 답안지 누락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공단은 변리사 세무사 공인중개사 시험을 비롯해 각 분야의 기술사 기능장 기사 시험 등 500개가 넘는 국가자격시험을 위탁 관리하고 있다.공단이 문제를 출제하고 시험을 시행한 뒤 답안지를 모아 지사의 금고에 보관하다가 본부의 채점센터로 이송해 채점하는 구조다.
[사설]정권 바뀔 때마다 KBS 사장 자르기… 아득한 공영방송 독립
KBS 김의철 사장이 임기 종료 1년 3개월을 앞두고 12일 해임됐다.법정 임기 3년을 못 채우는 KBS 사장 수난사를 이어가게 된 셈이다.정권이 바뀌면 임기가 한참 남은 KBS 사장을 바꾸는 것이 정례화됐다.
[사설]“위성 돕겠다” “함께 전선에”… 대놓고 막가겠다는 金-푸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제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전면적 협력을 약속했다.김정은도 “언제나 반제자주 전선에서 러시아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했다.북한의 재래식 무기와 러시아의 군사기술을 맞바꾸는 군사적 거래가 핵심 의제가 될 것임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1855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보는 엄마가 출산한 지 12일 만에 사망하는 바람에 외할머니와 이모의 돌봄 속에 자랐다.미국과 유럽에서 전시를 하며 많은 상을 받았고, 87세로 사망할 때까지 붓을 놓지 않았다.외할머니의 가르침대로 화가로서의 삶을 완수했고, 초상화로 한 시대를 정복한 위대한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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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2일 신작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5'를 공개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오늘, 우리는 사용자들이 아이폰에서 사랑하는 부분들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아이폰15는 지금까지의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강력한 스마트폰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아이폰15는 충전단자를 기존 애플 전용의 ‘라이트닝 포트’ 방식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등 스마트폰 업계에서 대부분 사용하는 ‘USB-C’ 타입 충전단자로 전환해 충전기 호환성을 높였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급속히 재편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는 ‘디리스킹’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 됐습니다.복합위기 시대에 새로운 재테크 전략이 필요한 때입니다.동아일보와 채널A는 ‘슬기로운 투자 생활'이라는 새 슬로건으로 9월 26,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3 동아재테크쇼'를 개최합니다.
경력직 충원 절반 그친 韓銀… 합격하고도 안와[시장팀의 마켓워치]
2018년까지만 해도 시중은행들보다 보수가 높았지만, 최근 5년간 평균 연봉인상률이 1.6%에 그치면서 역전됐습니다.지난해 한은의 평균 연봉은 1억330만 원으로 KB국민, 하나, NH농협, 신한, 우리 등 국내 5대 시중 은행보다 낮있습니다.은행권에서는 시중은행의 평균 연봉에는 텔러 직군까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일반직군을 비교할 경우 한은의 연봉이 더 낮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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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하락세 이어지자… “매수 기회” 빚투 다시 고개
직장인 박모 씨는 올 7월 150만 원까지 올랐던 에코프로 주가가 이달 들어 90만 원대까지 떨어지자 저가 매수를 노리고 있다.이에 따라 2차전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KB자산운용의 인버스 상장지수펀드에 12, 13일 이틀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200억 원 넘게 몰렸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데도 빚투가 늘어난 건 저점 매수를 노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과 JP모건체이스를 통화스와프 입찰 담합 혐의로 제재한 공정거래위원회 처분은 적법하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이들은 특정 은행이 낙찰받을 수 있게 들러리를 서거나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사전 합의하는 등 담합한 혐의를 받았다.원심은 해당 통화스와프 입찰이 사실상 경쟁입찰이 아니기 때문에 담합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
고객의 자필 서명을 받지 않고 보험에 가입시키거나 가입 대가로 금품을 지급한 보험대리점과 설계사들이 대거 적발됐다.한국보험금융 소속 설계사들은 2018년 1∼10월 실제 명의인이 아닌 사람의 보험계약을 493건 모집했다가 적발됐다.에즈금융서비스 소속 설계사의 경우 종신보험을 모집하면서 보험계약자, 피보험자의 자필 서명을 받지 않고 대신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년 후반기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서 국군장병들이 업종별 채용 상담 부스를 찾고 있다.한편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만9000명 줄며 올해 1월 이후 8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제조업 취업자 8개월째 감소… 청년층은 10개월 연속 줄어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가 7만 명 가까이 줄어들며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하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선 오히려 취업자가 3만6000명 줄었다.특히 청년층 취업자가 10만3000명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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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는 올해 전기 승용차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으로 배정해 놓은 예산의 일부를 연말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다른 사업으로 돌릴 예정이다.현재 대구시의 전기차 보조금 소진율은 38.9%다.2016년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처음 시작한 후 지난해까지 관련 예산이 남았던 해는 없었다.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 ‘H₂ MEET 2023'이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시작해 사흘간 진행된다.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등 6개 계열사가 참가해 청정 수소의 생산, 운송부터 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 사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사업 청사진과 주요 성과를 선보인다.포스코그룹의 청정 수소 생산 프로젝트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3차원 파노라마 영상으로 구현해 관람객들이 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직장인 2명 중 1명은 연봉이 줄어들더라도 주 4일제 근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자 2명 중 1명은 일주일에 ‘35시간 이상∼45시간 미만’ 일한다고 응답했고, 64.5%는 ‘휴가를 자유롭게 쓴다'고 답했다.다만 74.1%는 1년에 쓰는 휴가가 15일 미만이라고 응답해 직장인 절반 이상이 주어진 법정 연차 휴가를 모두 사용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 5층에 디즈니 스토어 2호점을 연다고 13일 밝혔다.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디즈니의 인기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상품 약 1000종을 판매한다.디즈니 스토어를 방문한 소비자가 진열된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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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온가속기 개발 착착… 2025년 국내서 우주반도체 테스트”
홍승우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장은 6일 국내 첫 중성자가속기 ‘라온'에 대해 “부분 가동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희귀동위원소와 관련한 국제 협력이 활발하지만, 국내 연구진은 다른 나라의 중이온가속기 시설에서 연구를 진행해야 해 핵심적인 역할을 맡기가 어려웠다.홍 소장은 “국제 협력에서 중이온가속기 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운영해 본 경험이 있다는 것은 굉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무인기용 엔진 개발 과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스코, 한국재료연구원은 연구개발을 주관하며 3D프린팅, 일방향응고 정밀주조, 내열코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1500도까지 상승하는 항공엔진 초고온부에 사용할 내열합금을 개발한다.무인 전투기 엔진 개발 역량을 확보하면 다양한 형태의 무인기뿐만 아니라 유인 전투기의 첨단 엔진을 비롯해 민수용 항공엔진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SKC, 반도체 기초소재 사업 매각… 고부가 중심 개편
SKC의 반도체 소재사업 투자 자회사 SK엔펄스가 반도체 전공정 기초 소재 사업을 매각한다.SKC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고부가 사업을 중심으로 개편에 나선다.SKC는 올 초 반도체 소재 및 부품 사업을 SK엔펄스로 통합했고 CMP패드, 블랭크 마스크 등 반도체 전공정용 고부가 소재사업을 확장 중이다.
다른 이용자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스마트폰에 저장해도 카카오톡 친구로 자동 추가되는 것을 막는 기능이 도입됐다.카카오는 13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카카오톡 설정을 통해 이 기능을 꺼놓으면 상대방이 전화번호를 스마트폰에 저장해도 친구 목록에 뜨지 않는다.
LG화학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고객솔루션센터'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지난해 LG화학 연결기준 매출 중 유럽 매출은 11조4856억 원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크다.LG화학은 한국의 경기 오산, 중국의 화난·화둥에 이어 독일에도 CS센터를 갖춰 아시아와 유럽 전역을 잇는 고객 지원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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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프리미엄 매장 ‘제타플렉스’ 중심 성장 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제타플렉스는 롯데마트가 위축되는 오프라인 매장을 살리기 위해 선택한 프리미엄 매장 브랜드.롯데마트는 2021년 12월 문을 연 잠실점에 이어 두 번째 제타플렉스 매장으로 서울역점을 낙점했다.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는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편의점 GS25는 15일부터 겨울철 길거리 대표 음식인 붕어빵을 재현한 즉석식품 ‘꼬리까지 맛있는 붕어빵'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GS25는 35년 동안 붕어빵을 생산한 경주 용궁식품과 협력한다.
[경제계 인사]김창환 현대차 전무, FISITA 회장 선출
김창환 현대자동차·기아 배터리개발센터장 겸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FISITA는 38개국 자동차공학회가 참여하고 21만 명의 연구원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자동차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기관 연합체다.
HD현대인프라코어, 사우디 등서 건설기계 131대 수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대형 고객사들과 디벨론 굴착기 및 휠로더 총 131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네옴시티 인근에 딜러사 신규 지점을 오픈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만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기계 846대를 판매했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자 소비자들이 과일 구매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들은 물가 상승으로 구매를 줄인 농·축·수산물로 과일을 가장 많이 꼽았다.채소와 축산물, 수산물 등이 뒤를 이었다.
지표로 보는 경제] 9월 14일
파리바게뜨, 북미에 9개 매장 추가… 총 150개 돌파
SPC는 빵집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이달 미국, 캐나다 등에 9개 매장을 새로 열어 북미 지역 매장 수 150개를 돌파한다고 13일 밝혔다.올해 3월 캐나다에 처음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이달 2개 점을 새로 열어 총 3개 점포를 보유하게 된다.2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캐나다 첫 번째 직영점 ‘뉴마켓 이스트점'을 열고 프리미엄 빵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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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 변경=가격 인상’ 공식 깨진다… 오히려 가격 인하하기도
상품성을 강화한 신차가 출시될 때마다 으레 뒤따르던 ‘가격 인상 행진'에 최근 예외 사례들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판매 실적이 좋은 기아의 쏘렌토와 스포티지는 7월과 8월에 각각 페이스트리프트와 연식 변경 모델이 나오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한 바 있다.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상품성을 개선하면 아무래도 원가가 상승하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 모델 아니고서야 결국에는 조금이라도 가격을 올려 받으려 할 것"이라며 “그렇지만 자동차 반도체 부품 사태 시기처럼 회사들이 ‘배짱 인상'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앞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7∼9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영상가전 전시회 ‘CEDIA 2023'에서 118인치 ‘LG 매그니트’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을 처음 공개했다.이번 신제품은 북미를 시작으로 한국 등 세계 각국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이 제품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는 118형 크기 화면에 4K 해상도를 지원해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SK텔레콤은 12일 메타버스 ‘이프랜드'를 통해 가상 걸그룹 ‘이프랜디스'와 오프라인의 4세대 보이그룹이 협업한 신곡을 공개했다.패션 및 의류 분야와 게임 등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관성이 높은 업계와의 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가상 세계의 걸그룹과 현실 세계의 보이그룹이 곡의 제작을 함께한 이례적인 사례"라며 “이프랜드에서 다른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신형 SUV ‘2023년형 ID.4’ 존재감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ID.4는 지난해 9월 국내 출시 이후 단 2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흥행을 거뒀다.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ID.4의 가격을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기차’ 전략의 핵심 모델에 걸맞게 설정했다.수입 전기차 최대 수준인 국비 보조금 58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신형 ID.4의 시작가는 569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