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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러, 작년 6월부터 무기 요청… 北, 열차로 접경 통해 포탄수송”
북한이 러시아에 로켓포 포탄 등 재래식 무기를 지원해 온 구체적인 정황을 우리 정부가 수개월 전 이미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북-러 간 무기 거래가 수개월 전부터 비밀리에 이어진 만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지원하는 무기 종류 및 수량을 확대하는 논의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북-러 정상은 회담에서 “제국주의자들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을 짓부시기 위한 공동전선에서 두 나라 사이 전략, 전술적 협동을 더 긴밀히 하기로 합의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단독]‘교권 위기’ MZ교사 결집… 교사노조 조합원 2배로
교사노동조합연맹의 조합원이 올해 2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은 “정치적 색깔이 강한 전교조나, 교장과 교감 중심의 교총과 달리 교사들의 목소리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조직이라는 기대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교사노조는 기존 교원단체와 달리 20대와 30대 조합원 비율이 총 3분의 2에 이른다.
금융위기 15년… 韓 가계부채 증가폭, G20중 中 이어 2위
2008년 9월 15일 미국 리먼브러더스 파산을 계기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이달 15일로 15주년을 맞았다.지난해 말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는 호주에 이어 2위였다.글로벌 금융위기가 벌어지기 직전인 2007년 말 미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99.1%였던 것을 감안하면 그보다도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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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역 의존도, 미국의 3배 수준… 미중 패권다툼등 ‘외부 충격’ 더 취약
한국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대외적인 불안 요인이 산적해 있는 만큼 외부 충격에 취약한 경제 구조를 점진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국민총소득 대비 수출입 비율은 100.5%로 전년 대비 16.6%포인트 상승했다.
韓증시 ‘박스피’… 나스닥 534% 뛸때 코스피 83%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1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한국 증시는 ‘박스피'에 갇혀 있다.한국 증시의 성장이 선진국 및 경쟁국에 뒤처졌다는 건 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혁신 기업이 적시에 태동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코스피 시가총액 상승액은 1305조 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26.5%가 삼성전자 시총 증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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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2014년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와 함께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8%를 점령하고 있다.최근 서방의 무기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추가 영토 회복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또한 전쟁 장기화를 시사했다.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 전날인 1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우크라이나는 소위 반격을 하고 있지만 결과는 없고 손실만 크다. 우크라이나군 인명 피해가 7만 명을 넘는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우크라 살상무기 지원 여부, 전황 지켜본뒤 판단”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을 사실상 공식화하고 이에 앞서 북한 포탄이 이미 러시아로 들어간 정황이 드러나는 가운데 정부는 아직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우리 정부가 미국에 대여한 포탄은 1970년대부터 한반도로 들여와 노후화가 심각해 처치 곤란인 포탄이었기 때문에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지원을 시작해야 한다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요구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3일 “북-러 간 무기 거래가 현실화되면 그동안 러시아를 자극하면 북한을 지원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우회 지원하던 한국에 무기를 직접 지원해 달라고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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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푸틴, 방북 초청 수락”… 김정은-푸틴, 서로 카빈총 선물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내에서 갔거나 갈 주요 군사시설들이다.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행을 밝히며 " 태평양함대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 위원장이 33번 부두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의 전략핵잠수함에 승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러 다탄두 ICBM 1발이면 佛면적 초토화… 전략핵잠, 美보다 크고 소음도 대폭 줄여
북한이 탄약 제공과 맞바꾸려는 러시아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및 핵잠수함 기술은 미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된다.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는 “북한이 러시아에서 소형 원자로 기술을 이전받을 경우 7년 뒤엔 핵잠수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러시아가 핵 관련 기술의 북한 이전은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전까지 북한 경호원들이 가장 신경 쓴 것은 김 위원장이 회담장에서 앉을 의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14일 러시아 일간 콤메르산트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북한 경호원들은 김 위원장이 앉을 검은색 의자를 잡고 흔들어 보더니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이 의자는 앞 두 다리가 ‘ㄴ’ 자로 휘어져 뒤에서 이어지는 형태로, 체중이 실릴 경우 이를 제대로 받쳐줄 수 있을지 우려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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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유엔제재 틀내 北과 군사협력”… 美 “北-러 금융제재 할것”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를 비롯한 이른바 군사기술 협력에 대해 미국이 " 어느 방향이든 주저하지 않고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은 북-러 간 무기 거래 시 관련 자금을 추적해 동결할 수 있도록 북한, 러시아 각각에 대해 금융기관 제재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제임스 오브라이언 국무부 제재정책조정관은 AP통신에 “기존 제재를 위반하는 북-러 거래가 발생하면 미국은 최소한 이들의 거래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거래에 사용되는 개인이나 금융기관을 식별할 것"이라고 말했다.
尹, 20일 유엔총회 연설때 ‘北-러 군사협력’ 경고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낼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14일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러 군사교류에 대해 윤 대통령의 적절한 분석과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익의 관점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우방국의 관점에서, 상식이 있는 도덕과 규범을 공유하는 국제사회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분명히 알아두도록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국가안전보장회의는 14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를 개최한 뒤 “북한과 러시아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행위에도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 국제사회와 함께 협의하면서 북-러 군사협력 문제를 엄중하게 다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美, 韓에 北 때릴 F-35A 스텔스기 25대 판매 승인
미국이 13일 한국에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 25대를 추가 판매하기로 했다.미국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에 F-35 25대 등을 포함한 50억6000만 달러 상당의 대외군사판매를 잠정 승인했다고 밝혔다.이번 판매는 미 의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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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용산 참모진 내년 총선 차출 요청… 尹 “필요하면 얼마든지”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년 총선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 참모진 차출을 요청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이 관계자는 “선거에 나갈 만한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다"며 “선거에서 잘 싸울 수 있는 선수들은 당에 데려와야 한다"고도 했다.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진 중 국민의힘에서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얼마든지 차출하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019년 전두환 군부세력의 12·12 쿠데타를 “나라를 구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하나회의 부활"이라고 14일 비판했다.신 후보자는 2019년 국방 관련 유튜브에 출연해 12·12 쿠데타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가신 공백기에 나라를 구해야겠다고 나왔다고 본다"고 말했다.신 후보자는 박정희 정권이 일으킨 5·16군사정변에 대해선 “정치법적으론 쿠데타인데 우리가 농업화 사회에서 산업화 사회로 바뀌었기 때문에 사회·경제 철학적으론 혁명"이라고 했다.
국회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 37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양국 의원 합동총회 참석을 위해 14일 출국했다.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합동총회 의제에서 빠지자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만의 성명 발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용단에 의해 양국 관계에 커다란 진전이 있었다"며 “이런 모멘텀을 양국 의원의 활발한 의원 외교를 통해 살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단식 15일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단식 쇼"라고 비난했던 김 대표가 단식 중단을 요청한 것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김 대표는 “어제 이 대표를 진단한 의료진도 단식을 중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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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발전특구’ 신설… 지방이전 기업에 법인세 100% 감면
지방의 인구 소멸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네 종류의 특구가 지방에 조성된다.이 중 기회발전특구에는 지방 이전 기업과 근로자에게 세제 감면, 규제 특례, 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 10종 이상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이에 따라 기업이 수도권 내 부동산이나 생산시설을 처분한 후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면 특구에서 취득한 부동산을 팔 때까지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지방 문화콘텐츠 육성” 13개 도시별 최대 200억 지원
정부가 전국 지방도시 13곳을 ‘문화특구'로 지정해 도시별로 최대 200억 원을 지원한다.문화특구 정책을 통해 지역 문화 지원 예산 규모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문체부는 “문화특구로 지정된 도시뿐 아니라 지리, 문화적으로 연결된 도시에도 함께 행정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자유특구’ 4, 5곳 내년 운영… 지방 명문 초중고 키운다
교육부가 유치원부터 초중고 및 대학까지 지역 맞춤형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교육자유특구’ 4, 5곳을 선정해 내년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올해 전국 13개 시도교육청에서 다양한 형태로 시범 운영 중인 ‘유보통합’ 운영 모델을 내년 교육자유특구 지역에 우선 적용한다.또 단체장과 교육감이 지역 공교육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단계에서 지역 도서관, 관공서 등 유휴 공간이나 인력 활용 방안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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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총파업… “퇴근 지하철 만원, 여러대 보낸후 겨우 타”
경기 광명에서 서울 강남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김모 씨는 14일 오전 9시부터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 시간 일찍 집을 나섰다.철도노조는 증편된 KTX 열차의 종착지를 서울이 아닌 수서로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철도노조는 수서역 기반 SRT와 서울역 기반 KTX의 분리 운영 자체를 ‘철도 민영화'를 위한 포석으로 본다.
“담임교사 교체” 8차례 요구한 학부모… 대법 “반복-부당한 간섭” 교권침해 판결
학부모가 타당한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한 행위에 대해 대법원이 ‘교권 침해'라는 판단을 처음 내렸다.학교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총 8차례 담임 교체를 요구한 A 씨의 행위를 ‘교권 침해'로 판단했지만 A 씨는 이에 반발해 취소 소송을 냈다.대법원은 A 씨의 행동이 “교육활동 침해 행위인 ‘반복적이고 부당한 간섭'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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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악의적 의도로 허위 인터뷰 보도”… 뉴스타파 - JTBC 압수수색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윤석열 대통령 관련 허위 인터뷰로 지난해 대선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14일 뉴스타파와 JTBC를 압수수색했다.뉴스타파와 한 기자는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과 김 씨가 2021년 9월 15일 진행한 인터뷰를 대선 사흘 전 ‘짜깁기'해 윤 대통령이 마치 조 씨를 만나고 수사를 무마해 준 것처럼 보도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서 윤 대통령이 조 씨의 변호를 맡은 박영수 전 국정농단 특별검사로부터 수사 무마를 청탁받은 사실도, 수사를 무마한 정황도 없다고 적시했다고 한다.
지난달 27일 집단 마약 투약 현장에서 추락사한 현직 경찰관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됐다.서울서부지법은 14일 강원경찰청 경장 A 씨 등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문모 씨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문 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마약을 거래한 흔적을 확인했다.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를 흉기로 협박해 13일 구속된 홍모 씨가 20대 초반부터 특수협박, 병역법 위반 등으로 여러 차례 징역형 등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홍 씨는 특수협박과 병역법 위반 혐의로 당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집행유예 기간이던 2018년에는 부산의 한 클럽에서 부딪혔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머리를 샴페인 병으로 내리쳐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간첩단 사건’ 자통 조직원들, 재판장 고발하며 ‘지연 전략’
이른바 ‘창원간첩단 사건'으로 기소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재판을 받는 경남 창원시 ‘자주통일민중전위’ 조직원들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재판부를 고발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간첩단 사건의 피고인 황모 씨 등 4명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 재판장인 강두례 부장판사를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10일에는 서울중앙지법에 재판부 기피신청도 냈다.
‘뇌물 수수’ 은수미 前시장… 대법, ‘징역 2년’ 원심 확정
경찰로부터 수사 자료를 받는 대신 청탁을 들어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은수미 전 경기 성남시장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2부는 14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은 전 시장에게 징역 2년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은 법리를 오해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전주 40대女’처럼… 2회이상 위기가구 지정 사례 120만명
전북 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 A 씨처럼 2차례 이상 정부의 위기가구 명단에 오른 취약계층이 1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사람이 여러 차례 위기가구 명단에 오르는 이유는 주소나 연락처가 정확하지 않아 복지 공무원이 대상자를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복지 서비스가 연계돼 일시적으로 생활이 나아졌어도 곧 다시 악화되거나, 다른 위기 정보가 추가되면 또다시 위기가구 명단에 포함된다.
A14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지구의 재건축 밑그림이 47년 만에 만들어졌다.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되면 노후 아파트를 고층 주상복합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된다.통과된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압구정 1∼6구역은 최대 300%의 용적률이 적용돼 50층까지 재건축이 가능해진다.
질병관리청이 15일부로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4일 밝혔다.이례적인 독감 여름 유행으로 지난해 9월 발령된 2022∼2023절기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달아 주의보가 내려진 것이다.이렇게 1년 넘게 독감 유행주의보가 이어진 건 방역당국이 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주말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또 대체로 비가 약하게 내리겠으나 남해안 등 일부 지역에서는 북태평양고기압에서 부는 따뜻한 공기가 더해져 시간당 20∼40mm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다음 주초인 18, 19일도 기압골로 인해 한때 비 가능성이 있다.
배설물 가득한 바닥… 창밖만 보는 원숭이… “민간동물원 사육환경, 학대수준으로 참혹”
7일 오후 경기 포천시의 A실내동물원.이 대표는 “동물원 3곳 모두 학대 수준의 사육 환경"이라고 지적했다.지방자치단체들은 사육 환경이 열악한 시설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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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에서 폭우를 뚫고 자신의 반지하 집 안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창문으로 빗물이 유입되자 아들에게 다급하게 외친다.특수효과 촬영 등을 많이 하는 복합 실내 스튜디오도 갖추고 있다.낡은 폐정수장이 특수촬영 스튜디오로 원래 이곳에는 하루 3만 t의 물을 정수해 수돗물을 공급하던 정수장이 있었다.
오세훈 서울시장, 북미 방문… 뉴욕 국제기후회의 등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북미 출장길에 오른다.오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1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도시기후리더십그룹 운영위원 회의에 참석해 세계 주요 도시 시장들과 범지구적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C40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협력을 약속한 전 세계 대도시 협의체다.
공간복지는 시민이 일상을 보내는 공간 속에 복지 공간을 마련하는 걸 의미한다.신체 건강뿐 아니라 인생 성취도와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도시공간이 시민의 삶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보니 고령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건강도시 등 특정 인구집단이나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가 22∼24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23회 한성백제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22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선 스턴트 어린이 치어리딩을 시작으로 백제시대 타악 군무, 송파 나루터의 역사적 순간을 재현한 뮤지컬 등이 펼쳐진다.23일에는 전통 국악과 한국 트로트 등이 포함된 ‘한성문화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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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롬니, 불출마 선언 “바이든-트럼프도 한발씩 물러나야”
2012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맞붙었던 밋 롬니 상원의원이 13일 차기 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발짝 물러나 각 당이 다음 세대의 누군가를 뽑게 해준다면 정말 좋은 일"이라고 했다.바이든 대통령이 애독하는 것으로 알려진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이그네이셔스도 고령 정치를 비판하고 나섰다.
美 “아이폰 금지는 공격적 보복” 中 “아이폰 보안 위험 있어”
중국이 공무원과 공기업·기관 직원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 것에 대해 미국이 “미 기업에 대한 보복"이라며 사실상 경제 보복으로 규정했다.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13일 중국의 공무원 등에 대한 아이폰 사용 제한 조치에 대해 “미국 기업에 대한 공격적이고 부적절한 보복의 일환인 것 같다"고 밝혔다.백악관이 중국의 아이폰 사용 규제 조치를 경제 보복으로 규정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 미국 증시 기업공개 대어로 불리는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의 공모 가격이 희망가 최상단으로 결정돼 14일 미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뉴욕타임스는 “ARM 상장은 향후 테크 기업 IPO 성공의 바로미터로 여겨져 미 월가와 실리콘밸리 양쪽의 관심을 받아 왔다"며 “성공 여부가 IPO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했다.미국 IPO 시장이 뜨거워지는 배경으로는 올 들어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기술주 랠리가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리비아 바닷가에 겹겹이 시신… 홍수 사망 2만명 될듯”
폭풍 대니얼이 휩쓴 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부 지역 대홍수 사망자가 6000명을 넘어섰다.14일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이날까지 리비아 당국이 발표한 사망자는 6000여 명이다.그러나 리비아 동부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데르나시 압둘메남 알 가이시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 인터뷰에서 “앞으로 사망자가 1만8000명에서 최대 2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A20면
“웹툰작가 되면 일확천금?… 기회 올 때까지 맷집 키워라”
‘대기업 입사, 웹툰 작가로서의 성공 모두 재능 덕 아니냐'고 묻자 그는 고개를 저으며 “나 역시 끊임없이 실패했다"고 말했다.막막함과 불안에 시달리던 그에게 기회는 우연히 왔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취미로 그림을 그리던 어느 날 웹툰 ‘송곳'의 최규석 작가로부터 “웹툰 한번 그려 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은 것이다.
올가을 다채로운 공연예술축제가 서울 각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다음 달 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등 서울 공연장 4곳에서 열린다.개막작인 프랑스 샤요 국립무용극장의 ‘익스트림 바디'를 시작으로 안은미컴퍼니의 신작 ‘웰컴투유어코리아’ 등을 선보인다.
석굴암서 영감받은 ‘14사도화’… 명동대성당 聖미술품 아시나요
서울 명동대성당 안에 유럽 성당 못지않은 성 미술이 즐비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명동대성당 북측 사제관 앞 정원엔 장동호 조각가가 1994년 제작한 예수님 두상 ‘예수 사형선고 받으심'이 있다.사형선고를 받던 당시 고통스러운 예수님의 모습을 잘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운전을 게임으로 배운 소년이 레이싱 선수 발굴을 목표로 만들어진 콘테스트에서 전 세계 게이머들을 물리치고 진짜 레이싱 선수로 발탁된다.영국의 프로 레이싱 선수 얀 마든버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그란 투리스모'가 20일 개봉한다.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마든버러는 여덟 살이 되던 해 이웃집에서 레이싱 비디오 게임 그란 투리스모를 처음 접했다.
A21면
태양은 지구와 1억5000만 km나 떨어져 있지만 직접적인 열과 빛만으로도 지구 환경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태양의 코로나가 뜨거운 이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태양의 열 자체를 우리 힘으로 막을 순 없지만 태양에서 대규모 열이 방출되는 지점과 시점을 예측할 수 있게 되면 지구에서 발생 가능한 환경 변화와 피해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태양 활동과 코로나가 방출하는 열을 규명하는 것은 과학자들의 오랜 관심사였다.
“한국-영국은 지형적 특성 비슷… 해양에너지 분야서 협력해야”
해양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데버라 그리브스 영국 플리머스대 해양공학과 교수는 13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훌륭한 연구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가진 한국과의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리브스 교수는 해양 에너지와 해상풍력 에너지는 환경적인 이점뿐만 아니라 탁월한 경제성도 갖췄다고 강조했다.그는 “영국이 계획대로 2050년까지 6GW 용량의 발전기를 개발하면 연간 10억 파운드의 전력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장점을 가진 해양에너지와 해상풍력 에너지 분야에 한국의 과학자들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A23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검찰이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증거 인멸 시도에 대한 우려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치열한 수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검찰 수사의 향방과 파장을 짚어본다.
A24면
백제 숨결따라 청정 금강따라… 8000명이 역사를 달린다
가을 마라톤의 시작을 알리는 동아일보 2023 공주백제마라톤이 17일 오전 9시 충남 공주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해 공주 시내를 돌아오는 코스에서 열린다.이번 대회 코스별 완주자는 ‘완주 메달'을 받는다.3월 열린 서울마라톤 겸 동아마라톤 참가자가 공주백제마라톤과 다음 달 경주국제마라톤까지 완주하면 ‘런저니’ 기념 메달을 받을 수 있다.
최원철 충남 공주시장은 1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국 각지에서 한걸음에 달려올 마라톤 동호인을 비롯해 대회를 준비해주신 김재호 동아일보 회장, 김태흠 충남도지사께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또 “전국에서 온 마라토너들이 가족, 친구들과 가을 하늘을 만끽하면서 공주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최 시장은 “역사적 스토리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공주백제마라톤대회가 어느덧 20년이 됐다"며 “2003년 준공된 공주∼부여 간 백제큰길을 기념해 시작했는데 이제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축제로 그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민 충남 공주경찰서장은 1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가 참가자의 건강과 지역 사회의 우정을 증진하는 축제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박 서장은 “전국에서 온 마라톤 참가자들이 모두 안전하게 결승선을 밟을 수 있도록 철저한 교통관리 대책을 준비했다"며 “공주백제마라톤을 통해 1500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유산이 살아 숨쉬는 공주를 즐기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올 7월 말 부임한 박 서장은 “기본에 충실한 공주경찰이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 “내년 아시안컵이 시험대… 비판은 그 뒤에”
영국에서 A매치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르고 14일 귀국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그때 비난하고 비판해도 늦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당장의 대표팀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기 때문에 그때 가서 결과를 보고 평가해 달라는 것이다.클린스만 감독은 3월 입국하면서 “당장은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었다.
A25면
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미국 빅테크 거물들이 한자리에서 한목소리로 인공지능 규제를 주문했다.13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미 의회에서 비공개로 개최한 ‘AI 인사이트 포럼'에서 머스크는 “AI는 양날의 검"이라며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문명에 대한 위험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슈머 원내대표에 따르면 머스크는 특히 "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의 지능을 가진 데이터센터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며 “더 심화된 인공지능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6년 전 헤어졌던 모녀가 경찰의 도움 덕에 극적으로 상봉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46년 만에 만난 딸을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리며 “엄마가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한다.딸도 엄마의 손을 맞잡고 눈물을 흘렸다.
국립현대미술관장에 김성희 씨가 18일 자로 임명됐다.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술사학과 석사, 조형예술학 박사를 받은 김 신임 관장은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를 지냈다.2000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등을 기획했고, 2007년 국제인천여성비엔날레 총감독을 지냈다.
1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만난 빈센트 소르델로 씨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찾은 소감을 묻자 “온갖 감정이 다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15일 인천 앞바다에서 열리는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소르델로 씨는 작전 수행 당일을 떠올리며 “작전 전날까지 인천 상륙에 대해 듣지 못했다"고 했다.
4선 의원을 지낸 이상희 전 과학기술처 장관이 13일 별세했다.이 전 장관은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제약에 입사해 상무이사를 지낸 뒤 1981년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11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이후 12대, 15대, 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바로잡습니다]「법제처, 최민희 내정자에 “방통위원 부적격” 판단」 관련
본보는 8월 4일자 6면에서 법제처가 최민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내정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그러나 법제처는 최 내정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와 이를 바로잡습니다.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A27면
자기 세력보다 사회 중시… 에도 내준 가쓰의 ‘질서 있는 퇴각’[박훈 한국인이 본 일본사]
머지않아 막부도 번도 없어진 다음에는 새로운 일본을 건설해야 할 터인데, 그 일본을 지켜주는 것은 해군이라고 생각했다.그때 함께 일했던 사람이 사카모토 료마다.젊은 료마는 누나에게 “요즘은 천하에 둘도 없는 군학자 가쓰 린타로라는 대선생님의 문인이 되어 굉장히 귀여움을 받고 있어. 가까운 장래에 오사카에서 40km 정도 떨어진 곳에 해군을 가르칠 곳을 설립하고, 80m, 90m 정도 되는 배를 만들 거야. 제자들도 400∼500명 정도 각지로부터 모여들고 있어"라고 하며 신나했다.
A28면
갈수록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한국인들[벗드갈 한국 블로그]
한국에는 다른 나라와 매우 다른 독특한 문화가 있다.필자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대략 한국인의 나이를 알아맞히는 데에 능숙한 편이라고 믿었다.그러나 최근 들어서 외양만 보고는 한국 여성들의 나이를 알아맞히기 어려워졌다.
외국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뭘까?아마도 케이팝을 떠올리는 사람이 가장 많을 것 같고, 케이푸드나 케이뷰티를 떠올리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BTS나 블랙핑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케이팝 스타들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있고, 우리나라 음식 중에 떡볶이나 김밥 그리고 삼겹살을 먹어 본 외국 사람들의 반응 또한 너무 좋다.
원산지가 남미로 환경 적응력이 뛰어난 감자는 세계로 퍼지면서 인류의 기근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제주 방언 지슬은 감자를 뜻하고 반지기밥은 보리와 쌀을 반씩 섞은 밥이다.포슬한 감자를 탱글한 보리와 씹으면 구수한 두 가지 맛이 느껴진다.
A29면
“250km 사막마라톤 20번 넘게 완주… 왜? 재밌으니까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유지성 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 대표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250km를 달리는 사막마라톤에 도전한다.첫 대회는 준비가 부족했지만 2003년 다시 사하라사막을 찾을 때부턴 장비를 제대로 갖췄다.유 대표는 사하라와 고비, 아타카마, 남극을 완주하는 세계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램을 2007년에 처음 달성했고, 2013년 두 번째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금융의 진화 ‘마이데이터’ 시대[쏠쏠한 법률 이야기/정세진]
이러한 일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마이데이터'다.마이데이터란 개인의 신용정보를 한데 모아서 조회·열람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말하는데, 마이데이터 앱에 가입하면 나의 모든 금융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마이데이터는 2020년 8월 시행된 신용정보법에서 도입되었고, 작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되었다.
남동생이 상경하고 같이 살았던 마지막 집이 제일 좋았다.장례식장 옆에 지어진 오래된 연립주택.처음으로 각자의 방을 나눠 가진 집에서 살았다.
A30면
[이기홍 칼럼]尹의 ‘이념 드라이브’, 우경화 아닌 ‘정상화’가 목적지다
최근 연이어 이념을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궁금증을 요약하면 ①대통령의 정치적 의도는 무엇인가 ②'이념 드라이브'로 중도층이 멀어지는 것 아닌가…등이다.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의 이념 드라이브는 문 정권의 대한민국 갈아엎기와 근본적으로 달라야 한다.역사 바로 잡기에서도 좌파와의 질적 차이를 보여줘야 한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는 코로나로 고생하는 사람은 많아도 독감 유행은 없었다.감기 증세가 오면 이게 코로나인지 독감인지 헷갈린다.코로나와 독감의 가장 큰 차이는 발열이다.
‘에너지정책 탈정치화’ 국가 미래 보장한다[광화문에서/김상운]
최근 기업계 인사가 “신재생이 현 정부의 ‘적폐'로 낙인찍힌 사실이 실감난다"며 건넨 말이다.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강경성 2차관은 지난달에만 ‘원전 수출 일감 설명회’ 등 원전 관련 행사 3곳을 직접 방문했다.에너지 정책의 정치화가 낳은 폐단은 이명박 정부의 ‘자원 외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A31면
‘소멸 위기’ 지방까지 다주택 규제해야 하나[오늘과 내일/김유영]
요새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지만 지방 사람들에게는 ‘딴 나라 이야기'다.다주택 기준을 일률적으로 주택 수로만 따진다면 조세형평성에도 맞지 않다.투기는 철저히 차단해야겠지만 다주택자 개념을 해당 지역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주택 수로만 따지는 기계적인 잣대를 유지한다면 언제든 시장이 왜곡될 수 있다.
책은 마음에 들수록 금방 다 읽히고, 손님은 뜻이 맞을수록 기다려도 오질 않네.세상사 어긋나기가 매번 이러하니, 인생 백년 맘 편할 때가 얼마나 되랴.시인은 책과 친구를 들었지만 기실 세상사 태반이 언제나 성에 차지 않는다는 걸 우린 경험으로 인지한다.
[사설]리먼 사태 15년… ‘위기 탈출 우등생’ 韓 가계빚 눌려 열등생 되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이 오늘로 15년이 됐다.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경기 침체 확률을 높이는 임계치를 한참 벗어났고, 금융위기 직전의 미국보다 심각한 수준이다.한국은행도 어제 보고서에서 “가계부채가 디레버리징 없이 늘어 거시경제와 금융 안정을 저해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정부는 안 한다는데, “민영화 반대” 파업 나선 철도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이 공공철도 확대 등을 요구하며 어제부터 나흘간 총파업에 들어갔다.하지만 이달 1일부터 경전 전라 동해선에 SRT를 운행하는 등 SRT 노선 확대를 두고 ‘장기적으로 민영화를 위한 수순'이라고 주장하는 철도노조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수서행 KTX도 들고나온 것이란 해석이다.KTX밖에 없어 불편했던 지역민들을 위해 서울 강남권 접근이 쉬운 SRT 노선 신설을 두고 민영화 수순 운운하는 것은 억지 해석에 가깝다.
[사설]건축안전센터 정상운영은 대상 지자체 140곳 중 33곳뿐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짓던 아파트 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로 건축물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높아졌다.하지만 실제 지역 건설 현장에서 부실 공사를 관리·감독해야 할 ‘지역건축안전센터'는 설치가 늦어지거나, 인력·예산 부족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부실공사를 막아야 할 공공 감리 시스템마저 부실한 셈이다.
B1면
EU-中 전기차 충돌… “보조금 조사” vs “보호무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수출길 개척에 나선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들의 유럽 공습이 매섭다.中 견제, 미국 이어 유럽까지 13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반보조금 조사'를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저가 중국산 전기차가 넘쳐나고 막대한 국가 보조금으로 가격이 인위적으로 낮게 책정되고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3주 만에 상승 폭을 키우면서 1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값 역시 나란히 상승 폭을 키웠다.14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상승했다.
“R&D 예산 삭감땐 중이온가속기 운영 12→6개월 단축될 수도”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삭감 여파로 1조5183억 원이 투입된 중이온가속기 ‘라온’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예산 삭감으로 라온 운용을 제대로 하기 힘들 수 있다고 한 단장은 말했다.이에 대해 실제 라온을 운용하고 있는 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 측은 “예산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B2면
카드론 금리 연말까지 상승 압박… 중저 신용자 대출 부실 우려
저축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서민들이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급전 창구'로 몰리면서 관련 대출 잔액이 급증한 가운데 15% 안팎인 금리가 더 뛸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카드 대출 금리 상승세가 적어도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카드업계 자금 담당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한전채 등 우량 국공채 발행량이 늘어 비우량 채권이 외면받고 있다"며 “당분간 여전채 발행 금리는 계속해서 높아질 분위기"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내준 은행들에 대한 행정지도에 착수했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장기 주담대 DSR 산정 만기와 관련해 금융회사들의 상환 능력 심사에 대한 행정지도를 13일부터 시작했다.금융위는 전날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은행들이 차주의 상환 능력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DSR 산정 만기를 최장 40년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가 14∼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 전시장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3 자카르타 국제프리미엄 소비재전'에서 현지 관람객들이 한국 주방용품 기업 뉴텍정공 부스를 찾아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전년보다 29%가 많은 국내 기업 231개사가 참가했다.
금융당국이 최고금리만을 내세운 금융사의 ‘미끼 광고'에 제동을 걸었다.이에 따라 금융사는 특판 예·적금 상품 등 예금성 상품을 광고할 때 최고금리와 함께 기본금리를 표시해야 한다.기본금리는 별도의 우대 조건 없이 해당 상품에 가입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금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그룹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받는 오뚜기와 광동제약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중견 집단의 부당 내부거래가 총수 일가의 승계 지원을 위해 이뤄졌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취임 1주년간담회에서 “중견 집단은 제약, 의류, 식음료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높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며 “시장 지배력이 높은 중견 집단의 내부거래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법 위반 혐의가 포착되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고 했다.
B3면
내비 PM 숙박 레저… 티맵-카카오모빌리티 등 ‘슈퍼앱’ 승부수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들이 점차 ‘슈퍼앱'이 되고 있다.결국 기존 서비스로 수익 창출에 한계를 경험한 모빌리티 플랫폼들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이동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 전략으로 수익화를 꾀하고 있다.이미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주차, 전기자전거, 킥보드, 기차, 항공 등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연계해 제공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내놓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14일 롯데헬스케어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캐즐’ 사업 계획과 서비스 등을 설명했다.캐즐은 지난해 4월 설립된 롯데헬스케어의 첫 번째 서비스다.
LG화학은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니그룹과 손잡고 충남 서산시 대산 사업장에 차세대 바이오 오일 합작공장을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LG화학은 에니그룹의 친환경 연료 전문 계열사인 에니 SM과 2026년까지 연간 생산량 약 30만 t 규모의 HVO 생산공장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HVO는 폐식용유 등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만드는 바이오 오일이다.
최태원 주목 ‘우시산’, 4년간 폐플라스틱 102t 회수
13일 울산항만공사에서 만난 변의현 우시산 대표는 회사를 소개하며 고래 얘기를 끄집어냈다.SK이노베이션은 2019년 울산항만공사, 울산지방해양수산청 등과 함께 우시산의 비전에 함께하고 있다.울산항만공사는 선박에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모아 우시산에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누디트 익선에서 열린 삼양라면 출시 6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에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날 그룹명 변경을 공식화했다.김 부회장의 장남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운영본부장이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B4면
추석 한우선물도 정기구독 시대… “유통업계-소비자 윈윈”
올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우 선물세트를 정기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이마트는 최근 한우 선물 수요가 늘자 정기구독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한우 구독 서비스를 명절 선물로 내놓은 것은 대형마트 중에서 처음이다.
최근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주택 기본형 건축비가 15일부터 1.7% 인상된다.국토교통부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1㎡당 194만3000원에서 197만6000원으로 인상해 15일 고시한다"고 14일 밝혔다.기본형 건축비는 분상제 주택의 분양가 상한을 정하기 위한 항목 중 하나로 매년 3월과 9월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고시한다.
현대건설은 이달 12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폴란드건설협회와 ‘신규 원자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현대건설은 같은 날 폴란드 원자력연구원과도 ‘원전 연구개발 및 연구용 원자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폴란드 현지 유력 건설사 이알버드, 유니베프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공항, 도심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바르샤바 현지에 사무소를 설립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구동모터코어 353만대… 포스코인터, 현대차그룹에 공급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4일 현대자동차그룹에 구동모터코어 353만 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2034년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 차세대 전기차 전륜구동 모터코어 109만 대와 후륜구동 모터코어 163만 대 등을 공급하게 된다.
KT&G는 13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임직원 소통 강화를 위한 ‘최고경영자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또 이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성과 포용문화 확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백 사장은 “일터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구성원이 행복하게 일하면서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타운홀 미팅과 같은 건강한 소통이 계속될 때 진정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 수산물 앞세운 추석장터… LG 등 납품대금 앞당겨 지급
삼성이 추석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수산물을 대거 온라인으로 판매한다.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해 총 1조4000억 원을 추석 전에 지급할 예정이다.LG도 납품대금을 앞당겨 총 1조20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추석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B6면
‘청약 필수템’ 입주자 모집공고 보는 법[부동산 빨간펜]
수도권과 지방 주요 대도시 청약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입주자 모집공고문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건 ‘입주자 모집공고일'입니다. 입주자 모집공고일은 청약 자격 조건의 기간, 나이, 거주지역, 청약통장 요건 등의 청약 조건을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실제 청약날을 기준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합니다. 입주자 모집공고문 1, 2쪽에 나오는 ‘지역 우선 공급’ 요건도 반드시 봐야 합니다. 청약 신청자 중 같은 순위 내 경쟁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순위를 판단하는 것이 지역 우선 공급입니다.지난달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보면 서울 거주자나 경기·인천 거주자가 청약에 참여할 수 있지만, 경쟁이 있으면 서울 거주자가 우선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지표로 보는 경제] 9월 15일
[우병탁의 절세통통(㪌通)]거주 어려운 집도 과세 대상 될 수 있다
‘법은 최소한의 상식'이라고 하는 말이 있다.위 사례에서 쟁점이 되는 전기와 수도 관련 부분은 양도 시점에서 이를 사용하지 않고 끊어뒀다 하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쉽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주택이라면 폐가로 보지 않는다.즉 비어 있기만 한 집, ‘공가'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더라도 주택으로 판단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B7면
[신문과 놀자!/함께 떠나요! 세계지리 여행]사우디서 시작된 이슬람… 수니파-시아파로 구분돼요
얼마 전 9월 11일은 미국 9·11테러가 발생한 지 22년째 되던 날이었습니다.9·11테러는 2001년 9월 11일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카에다가 미국 내에서 4대의 민간 항공기를 납치한 사건입니다.우리나라 안의 무슬림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이슬람 국가는 바로 인도네시아입니다.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無信不立(무신불립)(없을 무, 믿을 신, 아니 불, 설 립)
공자의 제자 자공이 정치에 대하여 묻자, 공자는 “식량을 풍족하게 하고, 군대를 충분히 하고, 백성의 믿음을 얻는 일이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자공이 “어쩔 수 없이 한 가지를 포기해야 한다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공자는 군대를 포기해야 한다고 답했지요.자공이 또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묻자 공자는 식량을 포기해야 한다며 “예로부터 사람은 다 죽음을 피할 수 없지만, 백성과의 믿음이 없어지면 나라가 서지 못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사설 따라잡기]“올 수능 N수생 역대 최대”
초고난도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발표한 후 처음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재수 이상 ‘N수생’ 응시자가 10만4377명으로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응시생 10명 중 2명 남짓했던 N수생 비율은 서울의 주요 대학들이 수능 성적만으로 뽑는 정시모집을 확대한 2019년부터 늘기 시작했다.2년 전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로 바뀐 뒤로는 10명 중 3명으로 급증했다.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바라트’로 국명 바꾸려는 인도 총리
그 중심에 힌두 민족주의가 있습니다.‘인디아'는 1858년부터 1947년까지 인도를 지배했던 영국이 사용한 국명입니다.이 때문에 현 집권 여당인 인도 인민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인디아라는 명칭이 식민 지배의 잔재이기 때문에 바라트가 유일한 국호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