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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광풍에 뒤집힌 SKY 합격선… 서울대 이공계열 정시 합격점수, 고대-연대에 처음 역전당해
국내 입시 역사상 처음으로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이공계열 합격점수가 고려대, 연세대보다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동아일보와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시된 입시 결과를 분석했더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서울대 이공계열 정시 합격 점수가 전년보다 1.1점 떨어져 고려대, 연세대보다 낮았다.‘서울대보다 의대’ 최상위권 이동 서울대 이공계열의 정시 합격 점수는 2020∼2022학년도에 각각 95.0점, 95.1점, 95.0점으로 비슷했다.
대통령실 “文정권 ‘주식회사 대한민국’ 회계조작”… 민주당 “韓총리 해임안 제출 국정 전면쇄신을”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 소득, 고용 등 3대 국가 통계가 조작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 장기화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대통령실과 제1야당의 정면충돌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대통령실은 문재인 정부 시절 통계 조작 의혹을 쟁점화하고 나섰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국가의 기본 정책 통계마저 조작해 국민을 기망한 정부는 기업으로 치자면 ‘주식회사 문재인 정권'의 주주인 국민은 말할 것도 없고 거래 상대방인 해외 투자자와 해외 시장을 기망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주식회사 대한민국’ 회계조작 사건을 엄정하게 다스리고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했다.
올해 말이면 국민 한 사람당 짊어져야 하는 나랏빚이 2200만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17일 기획재정부가 작성한 ‘2023∼2027년 국가채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올해 말 나랏빚은 1128조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통계청이 전망한 올해 인구로 나누면 1인당 국가채무는 2189만 원 수준이다.
재단법인 인촌기념회와 동아일보사는 2023년 제37회 인촌상 수상자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습니다.인촌상 언론·문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말했다.김 이사장은 “인촌 선생이 뿌린 문화의 씨앗이 지금까지 이어져 숲을 이뤘듯 나 역시 문화를 지키는 작은 씨앗들을 뿌릴 것"이라고 했다.
한복 입은 김대건 신부 성상, 성 베드로 대성당에… 동양 성인 중 처음
16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 제막식이 열렸다.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 묘지 출구 인근 외부 벽에 설치된 김대건 신부 성상은 높이 3.7m, 가로 1.83m 크기의 전신상으로, 갓과 도포 등 한복을 입은 김대건 신부가 두 팔을 벌린 모습이다.성 베드로 대성당에 동양 성인의 상이 세워진 건 교회 역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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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높이뛰기 세계 왕중왕전’ 한국 첫 우승… “오랜 꿈 이뤘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한국 육상에 또 하나의 새 기록을 남겼다.우상혁은 17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를 넘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한국 선수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한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한국 女역도 첫 세계선수권 3관왕… 박혜정, ‘롤 모델’ 장미란 넘어섰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 3관왕에 올랐다.지난해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합계 8위를 했던 박혜정은 1년 사이에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인상과 용상 합계 무게만으로 순위를 매기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세계선수권은 3개 부문을 각각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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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의대 수시모집 경쟁률이 평균 46 대 1로 나타났다.반면 의대 열풍을 경계하고 미래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주요 대학에 만든 반도체학과들은 경쟁률만 놓고 보면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주요 7개 대학의 반도체, 첨단학과 수시 경쟁률은 평균 16.49 대 1로 집계됐다.
반도체-AI 등 첨단학과도 1, 2년뒤 재학생 이탈 우려… “인재 양성 차질”
서울 상위권 대학의 이공계 학과 2학년인 A 씨는 올해 휴학하고 재수종합학원에 등록했다.첨단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이 의대에 가겠다고 대거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의 한 대학 관계자는 “SKY 중도 탈락자 규모를 보면 정부가 아무리 첨단학과 정원을 확대해 봐야 의대 열풍 때문에 아무 소용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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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가계소득 조사때도 통계 조작… 빈곤층 표본 줄여 소득분배 개선 꾸며”
문재인 정부가 집값 통계를 94차례 조작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이외에도 추가 통계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통계청장을 지낸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17일 ‘문재인 정부 통계 왜곡의 역사'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정책 실패를 가리기 위해 소득 통계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가계의 소득 및 지출을 조사하는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의 표본집단을 임의로 바꿨다는 것.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 비서실과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이 아파트값 주간 동향 통계를 수년간 반복적으로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집값 통계 자체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17일 국토부 출신 전직 고위 관료는 동아일보에 “어떤 정부든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다음에는 주간 통계를 빨리 달라고 닦달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정책 목표와 다른 통계가 나오면 왜 그런지 보고하고, 수시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해결 방안 등을 보고해야 했다"고 했다.다른 전직 관료는 “집값이 국민 여론에 민감한 요소인데 매주 발표하다 보니 정부마다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며 “주간 통계가 실거래 외에도 호가 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주관적인 요소가 개입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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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의총서 “내각 총사퇴해야”… 이재명 단식 외면 정부-여당에 강공
민주당의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 의원총회 비공개 토론에서 이같이 말했다.한 중진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2004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한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 철폐 등 ‘4대 개혁입법'을 추진하다가 다음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지적했다.대통령실은 민주당의 한 총리 해임건의안 추진에 대해 “막장 투쟁에 국민만 손해를 본다. 특별히 언급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與 강서구청장 후보에 김태우 확정… 野 “金, 보선비용 40억부터 물어야”
국민의힘이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선출했다.김 전 구청장이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한 혐의로 형이 확정되면서 구청장직을 상실했기 때문에 열리는 보궐선거인데 재출마하는 이례적인 상황이다.국민의힘은 당초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을 의식해 무공천에 무게를 뒀다가 김 전 구청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이 되자 후보를 내기로 방향을 바꿨다.
黨지도부 설득에도… 이재명, 병원 입원-단식 중단 거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8일째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된 이재명 대표를 병원으로 옮기려 했지만 이 대표가 완강히 거부해 무산됐다.다만 18일째 단식 중인 이 대표의 건강 상태가 악화돼 의료진이 입원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점이 변수다.검찰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최종 확인한 뒤 영장 청구를 결정할 방침인데, 영장 청구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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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수단체 “北방어, 韓이 주도해야”… 주한미군 역할 축소 시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당선되면 북한의 재래식 전력에 대한 방어를 한국이 주도하도록 해야 한다고 ‘트럼프 집권 2기'를 모색하는 미 보수 엘리트층이 제안했다.국방 분야 보고서는 “중국은 대만이나 필리핀 한국 일본 같은 동맹국을 종속시킬 수 있다"며 “미국 국방계획은 중국, 특히 대만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미국 동맹국들은 재래식 방어에 훨씬 더 큰 책임을 맡아야 한다"며 “한국이 북한에 대한 재래식 방어를 주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6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잇달아 무기 시찰에 나섰다.쇼이구 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모스크바에서 일본으로 날아갔다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은 김 위원장이 17일 저녁 연해주 아르툠1 기차역에서 전용 열차를 타고 북한을 향해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尹 “한미, 北 핵공격땐 압도적 대응… 북한정권 종말로 귀결될 것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다른 국제 제재를 위반하는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협력"이라며 “국제 사회가 북-러의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결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18일 미국 방문길에 오르는 윤 대통령이 북-러 정상회담과 군사 협력 움직임을 강하게 견제한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AP통신 인터뷰에서 북핵·미사일 위협 고조에 따른 한미 안보협력에 대해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한미 양국의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 북한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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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정부가 투자지주사 세워 첨단기술 출자” 혁신과제 제안
최근 한국 경제가 맞닥뜨린 문제에 대해 재계에서 나오는 말이다.전 세계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각축전을 벌이는데 한국의 산업 발전 전략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의미에서였다.산업계는 이에 글로벌 첨단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정부가 직접 투자에 나서는 ‘국가투자지주회사 설립’, 인공지능을 주요 산업 생산라인 전반에 활용하는 ‘AI 팩토리 구축’ 등을 정부에 제안하기로 했다.
세계신문협회 “AI 개발社, 뉴스 콘텐츠 만든 언론사에 보상해야”
최근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의 지식재산권 침해가 세계적으로 문제 되는 가운데 세계신문협회가 지켜져야 할 ‘글로벌 AI 원칙’ 12개항을 발표했다.17일 한국신문협회에 따르면 세계신문협회는 “콘텐츠 제작자가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배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의 책임감 있는 개발을 촉진하고자 한다"며 이달 6일 ‘글로벌 AI 원칙'을 발표했다.글로벌 AI 원칙은 ‘IP'와 관련해 “AI 시스템의 개발·운영·배포자는 원 콘텐츠 소유자의 IP를 존중해야 한다”, “퍼블리셔는 AI 업체와 협상하고 공정한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다”, “창작자 및 저작권자의 기존 콘텐츠 라이선스 시장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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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도보순찰 동행해보니… “실효성 의문” vs “다소 안심”
서울 관악구 주민 최선우 씨는 17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경찰이 흉악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도보 순찰'을 확대한 걸 두고 이렇게 말했다.지난달 17일 최윤종이 관악구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하는 등 강력 범죄가 이어지자 경찰청은 전국 경찰서에 이른바 ‘도보 순찰'을 강화하란 지시를 내렸다.“직접 밖을 돌며 범죄를 예방하라"는 지침에 따라 일선 지구대 및 파출소 경찰들이 우범지역 등 서너 곳을 매일 걸으며 순찰하고 있다.
전남 영암군 일가족 사망 사건을 두고 50대 가장이 부인과 세 아들을 살해하고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소견이 나왔다.김 씨의 세 아들은 모두 지적장애가 있었고, 부인도 경제 활동을 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성범죄 때문에 중형을 선고받을 경우 가족 생계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계획적 범행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이른바 ‘강서구 빌라왕'으로 불리며 200채가 넘는 빌라를 매입한 뒤 수백억 원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부동산 임대업자가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진 씨는 2016∼2019년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를 통해 서울 강서구 일대 빌라 229채를 매입한 뒤 세입자들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총 430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진 씨는 부동산 중개업자들과 공모해 자신의 명의로 빌라를 사들이고 매입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세입자들과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중개업자들과 차액을 나눠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파업에 열차표 없어 천안까지 택시”… 주말 일정 취소도 속출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매표소에서 만난 직장인 이재영 씨는 천안아산역까지 가는 기차표를 구하지 못했다며 하소연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서울역을 방문해 파업 상황을 점검하며 " 전혀 검토한 적 없고 실체도 없는 철도 민영화를 반대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있는데, ‘파업을 위한 파업'을 국민들이 얼마나 납득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실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철도노조는 총 170일간 태업을 했다.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일대에서 ‘2023 서리풀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지상 최대 스케치북’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분필로 도로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2015년 시작된 서리풀 페스티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열렸다.
음주 상태에서 벤틀리 차량을 몰다가 교통사고를 낸 30대 남성 A 씨가 구속됐다.서울 수서경찰서는 14일 오전 9시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벤틀리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 등으로 A 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사고를 낸 후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거부하며 소란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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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속 유해 성분을 공개하도록 하는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회부된다.담배 속 유해 성분 공개는 ‘글로벌 스탠더드'이기도 하다.WHO 담배규제기본협약은 각국 정부가 담배에 포함된 성분을 측정하고 공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성희롱과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은 충북 청주의 반도체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이 기업에서는 총 16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이 확인됐다.고용부에 따르면 청주 기업 ‘테스트테크’ 사업장에서는 여성, 청년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욕설과 폭언, 성희롱이 만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시립묘역에서 조상의 묘소를 찾은 시민들이 성묘하고 있다.
고대 가야의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이로써 한국은 1995년 ‘석굴암 불국사’ 등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시작으로 총 16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가야고분군은 201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고, 올 5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심사·자문기구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계기로 7주 연속 진행됐던 대규모 교사 집회가 지난주를 건너뛰고 2주 만인 16일 재개됐다.전국 60여 개 지역에서 전세버스 91대로 모인 교사들은 전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교권 회복 4법'의 조속한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21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교권 보호 관련 법안을 1호로 처리해 달라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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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약 12km 떨어진 바양주르흐구의 한 빈민촌.현지 봉사활동을 도운 졸자야 이뤠딩아동센터장은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지어 준 튼튼한 게르가 앞으로 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꿈꾸게 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공항공사는 개발도상국을 찾아가는 ‘글로벌 봉사활동'을 올해 재개했다.
[초대석]“부울경 해안 치안 수장 역할에 최선 다하겠다”
채광철 남해해양경찰청장은 15일 부산 동구 남해해양경찰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부산 울산 경남의 바다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 치안 수장'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채 청장은 1993년 간부후보 공채로 해양경찰이 됐다.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과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정책관 등을 거쳐 올 6월 전임 윤병두 청장에 이어 두 번째로 남해해경청의 ‘경무관 수장'이 됐다.
16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에서 열린 ‘NS 푸드페스타 2023 in 익산’ 쿠킹클래스에 참가한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웬티두엑 푸엉 씨는 이렇게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정헌율 익산시장은 “식품 문화축제인 NS 푸드페스타는 국내 대표 농식품 메카이자 식품 수도인 익산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16년 동안 행사를 이어오면서 다양한 요리법을 발굴하고 확산시켜 국내 식품산업과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NS 푸드페스타를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 식품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 충주와 충남 아산이 ‘온천도시'로 지정됐다.온천도시로 지정된 지역은 온천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사업을 추진한다.전국에서 유일하게 중앙관리 방식으로 온천수를 공급하는 충주시는 조산공원, 물탕공원, 온천 족욕길, 온천 명상 프로그램 등 수안보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체험·체류형 온천 도시를 육성할 계획이다.
10월 21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4회 2023 서울 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를 앞두고 서울시가 러닝 초심자를 위한 ‘비기너 클래스'를 마련했다.17일 서울시에 따르면 트레일러닝 초심자들을 위한 ‘서울100K 트레일러닝 비기너 클래스'가 10월 말까지 열린다.트레일러닝은 도로를 달리는 마라톤과 달리 산과 숲 등을 달리는 스포츠다.
‘용인 청년 페스티벌’ 23, 24일 열려, 청년들이 기획… 벼룩시장 운영도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용인 청년 페스티벌'이 23, 24일 경기 용인시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청년 상담프로그램 ‘마음 자판기'를 운영한다.이상일 용인시장은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행사인 만큼 느끼고, 채우고, 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수산물 소비 촉진 위해 연말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
인천시는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 말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 행사는 중구 인천종합어시장과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국내 수산물을 구매하면 당일 구매 금액의 40%, 1인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다.5만 원 이상 수산물을 구입하면 2만 원, 2만5000∼5만 원을 구입하면 1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 아프리카 대표단에게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당부
부산항만공사는 15일 부산 동구 부산항을 찾은 아프리카 38개국의 정부 대표단에 부산항을 홍보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고 17일 밝혔다.17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제7차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 참석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아프리카 38개국 정부 대표단은 장관급 18명, 차관급 20명 등 약 100명이다.강준석 BPA 사장은 아프리카 대표단과 함께 15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의 북항재개발홍보관을 둘러보고 항만 안내선에 올라 세계 2대 환적항만인 부산항에 대해 설명했다.
포항과 경주, 영덕에서 활동하는 해녀들로 구성된 경북해녀협회가 공식 출범했다.경북해녀협회는 15일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이웃어촌지원센터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협회는 포항 구룡포읍과 호미곶면에서 활동하는 해녀들이 주축이 됐고 경주와 영덕 지역 해녀들이 합류하면서 100여 명의 해녀가 단합해 공식 출범하게 됐다.
광주도시철도공사가 도시철도뿐 아니라 대중교통 업무 전반을 담당할 광주교통공사로 새 출발을 했다.공사는 광주도시철도 1호선 운영을 통해 쌓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광주 대중교통 전반에 대한 이해와 심도 있는 연구를 추진해 보행자 중심의 공공교통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조익문 광주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 대중교통이 가장 편한 광주, 사람과 보행 중심의 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광주도시철도공사의 이름으로 쌓아온 우수한 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시민 행복을 위한 교통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청년친화도시'를 선포했다.기념식에 참석한 이국헌 청년정책조정위 공동위원장은 “청년친화도시 비전 선포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청년이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오늘의 청년을 응원하겠다"며 “전남형 만원주택 추진, 청년부부 결혼 축하금 지원, 청년문화복지카드, 청년 취업자 주거비 확대 등 맞춤형 지원대책으로 청년친화도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가 연서면 와촌리 등 3개 리 일원 2.78㎢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해당 지역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2018년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운영 중인 곳이다.이에 따라 허가구역 내에서는 용도지역별로 일정 면적을 초과하는 토지에 대해 거래 전 토지거래계약 허가를 받아 취득해야 한다.
대전시는 만 70세 이상 시민이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시내버스, 마을버스, B1간선급행버스를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하는 버스비 무료화 정책을 15일부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교통비 지원은 대전지역 버스를 이용할 때만 받을 수 있다.대전 근처인 세종·계룡·옥천 지역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카드를 찍으면 요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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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휩쓰는 ‘反기술’ 파업… “AI-전기차 등 신기술이 일자리 위협”
미국 자동차 노동조합이 ‘빅3’ 자동차 기업을 상대로 사상 첫 동시 파업에 나선 가운데 미국에서 인공지능, 전기자동차 같은 ‘신기술'에 반발한 파업이 확산하고 있다.특히 신기술에 의한 일자리 상실 우려가 파업 배경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전미자동차노조는 전기차 확산을 파업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中관영매체 “산둥함 항모전단, 5일간 대만 기습공격 훈련”
중국 항공모함인 산둥함이 대만을 상대로 한 기습 공격 훈련을 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다.그동안 중국군이 대만해협 인근에서 훈련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대만 기습공격 훈련'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7일 “중국군 산둥함 항모전단과 다른 군함들이 닷새 동안 실시한 대만 기습공격 연습을 끝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만 섬을 여러 방향에서 포위하는 대규모 훈련이 주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이 19일째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리 부장이 부패 혐의로 낙마할 경우 시 주석의 리더십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2018년부터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리 부장이 국방부장에 오른 것은 시 주석의 각별한 총애 때문이었다.
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부 대홍수 사망자가 1만1300명을 넘어서 곧 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홍수 당일 댐 두 개가 무너지며 급류가 약 90분 만에 도시를 휩쓸어버려 인명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댐 관리 부실과 그로 인한 피해를 두고 리비아의 분열된 두 정부가 책임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당국이 댐 붕괴 당시 “집에 머물라"는 메시지를 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유럽연합이 동유럽 5개국에 일시 허용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입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16일 CNN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부터 우크라이나산 농산물의 모든 수입 제한 조치가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5월 EU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수출 통로였던 흑해 항로가 전쟁으로 봉쇄되자 밀·옥수수·유채·해바라기씨 등 우크라이나산 곡물 4개 품목에 대해 불가리아,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5개의 EU 동유럽 국가를 경유해 아프리카, 중동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A20면
‘32년 인연’ 첼로 제자와 스승… 이젠 지휘자 - 연주자로
각각 43세, 9세에 처음 만난 첼로 사제가 32년이 흘러 솔리스트와 지휘자로 한국 무대에 선다.이번 공연에서는 협연곡인 드보르자크의 첼로협주곡 외 23일 베토벤 교향곡 5번, 24일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에서'를 연주한다.장한나는 “음악가로 살면서 정말 중요했던 분들은 마이스키 선생님을 비롯해 작곡가 드보르자크와 베토벤"이라며 “드보르자크의 곡으로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에 출전한 뒤 연주자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됐고, 베토벤은 지휘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에 강한 불을 지펴줬다. 세 분이 이번 콘서트에 모인 셈이기에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감회를 밝혔다.
네이버웹툰이 표절 의혹이나 인종차별 논란이 인 일부 웹툰의 서비스를 중단했다.네이버웹툰은 최근 표절 의혹이 불거진 ‘고백 취소도 되나?‘의 서비스를 16일 중단했다고 밝혔다.‘고백 취소도 되나?‘는 신매 작가가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한 로맨스 작품이다.
한옥 안채에 자리잡은 우리네 심성 닮은 돌조각… 나무 문틀이 액자 됐네
미술사학자 혜곡 최순우가 살던 한옥에서 조각가 한용진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은 서울 성북구 혜곡최순우기념관에서 ‘혜곡의 영감’ 세 번째 전시로 ‘한용진 조각전'을 연다고 밝혔다.한용진의 석조 작품 14점과 드로잉·판화 11점, 기록 자료를 만날 수 있다.
“한국 문학상 경력보다 해외서 통할 수 있는 서사-주제가 더 중요”
영미권 출판 에이전트 바버라 지트워는 15일 동아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공상과학 장편소설 ‘메모리케어'를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영미권에 소개해 맨부커상 수상에 큰 역할을 하는 등 한국 순수문학 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소개했다.하지만 최근엔 한국 신예 장르문학 작가 발굴에 나서고 있다.
A21면
[오늘의 채널A]꼬마 셰프들과 스타 셰프들의 ‘요리 케미’
평균 나이 5세 아이들이 스타 셰프들과 짝을 이뤄 요리 대결에 나서는 쿠킹 쇼의 방송 첫 회다.아이 셰프들은 장보기부터 요리 완성까지 직접 책임지고 스타 셰프들은 보조 역할을 하며 돕는다.정지선 이원일 셰프가 ‘편식 타파’ 이색 레시피로 몸풀기 대결을 펼친다.
A23면
프로 2년차 마다솜, 또 만난 연장서 웃고 데뷔 첫 우승
마다솜이 연장 승부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마다솜은 17일 인천 클럽72에서 열린 KLPGA투어 OK금융그룹 읏맨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마다솜은 같은 타수의 정소이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아깝다, 2경기 연속 사이클링 히트’… 강승호 맹타 두산, 6연승 4위 점프
두산이 가을이면 강해지는 ‘미러클 두산'을 재현할 태세다.롯데는 대구 방문경기에서 안치홍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7-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3번 타자로 출전한 안치홍은 3회 삼성 선발 투수 와이드너를 상대로 좌중월 2점 홈런을 친 데 이어 4회에는 바뀐 투수 최지광으로부터 좌월 3점 홈런을 빼앗으면서 5타점 경기를 펼쳤다.
‘투수’ 이어 ‘타자 오타니’도 시즌 아웃… 팔꿈치 수술 예정
투타를 겸업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팔꿈치 수술을 받더라도 지명타자로는 내년 시즌 풀타임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던 오타니는 부상 전까지 MLB에서도 투수와 타자 양면에서 MVP급 활약을 펼쳤다.
A24면
‘32.195km’ 신설… 가을마라톤 시작 알린 8000명의 질주
‘가을 마라톤'의 시작을 알리는 2023 공주백제마라톤이 17일 충남 공주시에서 열렸다.32.195km 남자부에서 우승한 박윤수 씨는 “3월 서울마라톤에서 처음으로 풀코스를 뛰었다. 가을에는 ‘서브3'에 성공하고 싶은 마음에 32.195km에 참가했다. 동호회에서도 LSD 훈련을 하지만 대회 분위기가 좋아 기록이 더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풀코스 남자부에서는 2019년 대회 우승자인 이종현 씨가 2시간43분10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지나며 정상에 다시 섰다.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입장권 가격이 가장 비싼 종목은 e스포츠로 나타났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복권 추첨 방식으로 입장권을 판매하는 종목은 e스포츠가 유일하다"고 전했다.이번 대회에서 e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항저우 e스포츠 센터'는 약 41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경기 군포·의왕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송지현 씨는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평화의 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23 슈퍼블루마라톤’ 출발을 앞두고 “러닝을 시작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아 달리기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그런데 잘 달리는 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훈련하며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최 씨는 “2018년부터 슈퍼블루마라톤에 참가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혼자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힘든 게 많았다. 또 대회 당일 말고는 비장애인들과 대화할 기회도 없어 아쉽기도 했다"며 “올해는 대회 전부터 다 같이 훈련하면서 페이스 조절이 수월했고, 비장애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김 씨 역시 “최 씨가 비장애인도 넘기 힘든 허들을 정말 잘 넘어서 깜짝 놀랐다"며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면 소통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번 훈련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A25면
오세훈 시장, 토론토 류현진 홈구장서 시구
인체와 사물을 풍만한 양감으로 표현하며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한 콜롬비아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이자 조각가 페르난도 보테로가 15일 모나코의 자택에서 별세했다.대상을 마치 풍선이 부푼 듯한 모습으로 묘사한 화풍으로 주목받았다.다빈치나 벨라스케스, 얀 반 에이크의 유명한 작품을 패러디한 작품도 사랑받았다.
국가보훈부는 중국 국민당 정부가 안중근 의사 등 한국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작성한 문건을 지난달 대만 국사관에서 발굴했다고 17일 밝혔다.특히 1910년 순국한 안중근 의사 관련 자료가 순국 35년 뒤인 1945년 등록된 점은 중국 국민정부가 안중근 의사를 얼마나 중요한 인물로 여기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아울러 보훈부는 한국광복군 제1지대 대원 87명의 성명, 성별 등이 상세히 기록된 문서도 최초로 발굴했다.
2017년 초저온전자현미경 관련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요아힘 프랑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16일 고려대 대강당에서 열린 강연에서 자신의 연구 의의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초저온전자현미경은 시료를 극저온으로 냉각시키는 방식으로 약점을 해결했다.프랑크 교수는 1970, 80년대에 전자현미경의 2차원 이미지를 3차원으로 재구성하는 수학적 알고리즘을 개발해 초저온현미경 기술 개발에 공헌했다.
16일 오후 4시 반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 제막 축복식이 열렸다.성상 설치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2021년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있는 유흥식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성상 봉헌 의사를 밝히면서 결정됐다.이날 축복식을 주례한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은 “김대건 신부를 시작으로 이제는 각 민족과 나라를 대표하는 성상을 성 베드로 대성당에 모실 것"이라며 “오늘 축복식은 동서양 교회가 함께 걸어가길 바라는 희망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A27면
[파워인터뷰]“북중러 견제 위해, 한미일 ‘안보-경제-민주’ 세갈래 협력 강화해야”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중국 전문가인 강준영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와 가와시마 신 일본 도쿄대 대학원 교수가 15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20층 CC큐브에서 대담을 갖고 이렇게 제언했다.일본에서는 ‘한국이 인도태평양이라는 큰 그림을 보기보다 북핵, 통일 등 북한 의제에만 몰두한다'는 인식이 강하다.한국이 미국, 일본보다 러시아나 중국에 덜 강경할 뿐 아니라 친절하고 협조적이라고 여기는 이도 있다.
A28면
미궁은 하나의 길이 이리저리 돌다가 결국은 귀착지에 이르는 구조이지만, 미로는 갈림길이 도처에 있어 귀착지에 이른다는 보장이 없는 구조다.이 질문은 삶 전체를 볼 수 있는 사람만이 답할 수 있다.따라서 삶이라는 미로·미궁을 걷는 일은 마치 그랜드캐니언이나 만리장성을 걷는 일과 비슷하다.
중국과 포르투갈의 문화가 섞인 마카오는 ‘아시아의 작은 유럽'으로 불린다.그러나 안타깝게도 1835년 화재가 발생하면서 건물의 정면과 계단, 벽의 일부만을 남긴 채 모든 것이 소실됐다.마카오에 유학했던 성 김대건 신부의 흔적도 이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A29면
숨 쉴 땅 한 자락 없었어도 나라는 있었다[기고/이종찬]
일전에 고려대 총장을 지낸 ‘영원한 광복군’ 김준엽 선생의 탄신 100주년 기념전을 개최한다기에 참석했다.지옥훈련이나 다름없는 국내 침투훈련을 통해 내 나라, 내 땅을 찾고자 투쟁했던 김 총장.건국론자들의 생각 자체가 김 총장과는 너무나 다른 삶의 태도인지라 어안이 벙벙하기까지 하다.
[이헌재의 인생홈런]유도 ‘악바리’ 김재엽 “암 수술 후유증 축구로 극복”
동아일보는 1988년 추석 당일이던 9월 25일 서울 올림픽 남자 유도 60kg급에서 금메달을 딴 김재엽 동서울대 교수의 쾌거를 1면 톱기사로 이렇게 전했다.2006년 동서울대 교수로 임용된 그는 “그동안 배출한 제자들 중 경찰이나 경호실에 간 학생들도 있고, 병원 관련 일을 하는 아이들도 있다. 너무 행복하고 보람된 일"이라고 말했다.암 수술 후 한동안 기력이 약해졌던 그는 좋아하던 축구까지 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잇따르는 무차별 흉기 난동과 강력 범죄로 인해 경찰이 초비상이다.미국은 세계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나라이고 범죄 진압에 어려움을 겪자 ‘지역사회 경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지역사회 경찰 활동은 범죄의 완전 예방은 경찰의 힘만으론 이뤄낼 수 없다는 인식하에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경찰 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A30면
[정용관 칼럼]‘김부겸 대안론’ 잠재운 李, 공천 옥새 쥐고 총선까지 가려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돌입을 앞두고 한때 ‘양평거사’ 김부겸 대안론이 심심찮게 회자됐다.대선 때 ‘이대남'에 맞설 ‘이대녀'의 선봉장으로 영입됐다가 반명으로 돌아서고 개딸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던 27세의 젊은 정치인이 단식 12일 차 되던 날 이 대표를 찾을 때의 번민은 미루어 짐작이 간다.이 대표가 내년 총선 공천장의 옥새를 쥐는 건가, 하는 판단 말이다.
[횡설수설/김승련]‘10전 무패’ 바이든 ‘불출마 압박’ 돌파할까
상원의원 선거 7전 7승, 부통령 선거 2전 2승, 대통령 선거 1전 1승.화려한 정치 역정을 만들어 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궁지에 빠졌다.총기 규제를 강화하며 트럼프를 비판해온 바이든 대통령은 정치인으로서, 아버지로서 타격을 받았다.
언젠간 멋진 신랑으로 이곳을 다시 찾겠죠.
[광화문에서/유근형]자취 감춘 동해 오징어… 어민 생계 위협하는 기후변화
40여 년 동안 강원 동해 속초시 앞바다에서 오징어잡이를 해온 박정기 채낚기경영인협회장은 최근 생업을 위협받고 있다.이미 많은 어민과 지방자치단체, 연구소들이 어종 변화에 맞서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예컨대 강원도는 미래 어획량 급감에 대비하기 위해 총 300억 원을 투입해 연어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있다.
A31면
중국 국경절 연휴, 경기 활성화 촉매 될까[특파원칼럼/김기용]
중국 소비 활성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기가 봄 춘제, 가을 국경절이다.올 초 시작된 중국 당국의 소비 촉진책이 국경절 연휴를 기점으로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중국 거시경제 주무 기구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7월 31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 회복 및 확대에 관한 20개 조치'를 발표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비 촉진책을 내놨다.
겉은 강하나 안은 초라한 제국[내가 만난 名문장/둘라트 바키셰프]
첫째, 스탈린과 볼셰비키는 그들의 급진적인 이념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거라 신봉했지만 이는 시민들에게 러시아 제국 때보다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했다.둘째, 볼셰비키는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원했지만 스탈린의 독재가 되어 버렸다.셋째, 20세기 중반 식민 제국이 사라져 가던 시기에 스탈린은 공산주의 ‘제국'을 만들었다.
[사설]판결로 職을 잃은 선출직이 바로 그 補選에 나온 적은 없다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당내 경선을 통해 다음 달 11일 실시되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됐다.사실 국민의힘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재판 중인 김 전 구청장을 공천했을 때부터 논란이 적지 않았다.그 재판 결과로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 만큼 원인 제공자를 공천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명분을 찾기 어렵다.
[사설]“내각 총사퇴” “공당이길 포기”… 21대 국회 ‘막장’으로 막 내리나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비상 의원총회에서 정부에 전면 국정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촉구하며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제출을 결의했다.20일 가까이 이어지는 이 대표의 단식 투쟁에도 불구하고 타협의 제스처는커녕 전임 정부를 겨냥한 통계 조작 수사에 착수한 정부여당에 맞서 강력 대응해야 한다는 주전론이 내부 여론을 압도한 결과일 것이다.하지만 단식 투쟁 자체도 그렇듯 그런 극단의 정치 투쟁은 내부 결속을 내세워 이 대표 검찰 구속을 피하려는 ‘방탄 정치’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식시키지 못할 것이다.
[사설]흡연피해 팽개친 담배성분공개법 10년 표류, 이젠 끝내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논의한다.미국과 유럽연합을 포함한 100여 개 국가가 세계보건기구의 담배규제기본협약에 따라 전자담배를 포함해 모든 담배의 성분을 의무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점과 비교하면 정부의 담배 유해물질 관리가 너무나 허술한 셈이다.담배 제조사들은 해외에서는 제품별로 유해성분의 종류와 함량을 자세히 공개하면서 한국어 홈페이지에서는 성분을 감추고 있다.
B1면
직장인 A 씨는 대학 재학 중 한국장학재단에서 등록금과 생활비로 약 4000만 원을 대출받았다.그는 졸업 후 2년 만에 중소기업에 입사해 학자금 대출상환 의무를 지게 됐다.지난해 학자금 대출 체납률이 15%를 넘어 10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의 최고 가격이 직전 최고가 대비 85%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그 결과 올해 수도권 아파트 값은 2021년 7월∼2022년 6월의 85% 수준까지 올라갔다.서울의 경우 올해 최고가 거래 평균은 11억1599만 원으로, 비교 시점인 2021년 하반기∼2022년 상반기 12억6695만 원의 88% 수준이었다.
꺾이지 않는 가계대출… 5대銀, 보름새 8000억 늘어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개선책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가계대출 관리에 나섰지만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보름 새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8000억 원 넘게 늘어난 데다 약 2년 만에 신용대출마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14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81조6216억 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8096억 원 늘었다.
B2면
“논에 영농형태양광 설치하면 농가소득 최대 6배 늘어”
13일 경북 경산시 ‘영농형태양광 실증단지’. 영남대와 한국동서발전, 한화솔루션이 조성한 태양광 설비가 1950㎡ 규모로 줄줄이 늘어서 있고 바로 아래 파, 배추 등 작물들이 자라고 있었다.실증 사업을 이끈 정재학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작물이 충분히 빛을 받고 자랄 수 있도록 모듈 간 설치 간격을 빽빽하지 않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영농형 태양광은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사업이다.
유치원 자녀를 둔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최근 5년간 38% 급등해 증가 폭에서 초중고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소득 분위별로는 지난해 가구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은 유치원 16만 원, 초등학교 25만 원, 중학교 36만 원, 고등학교 54만8000원이었다.이 중 1분위 가구의 최근 5년간 고등학교 사교육비 증가 폭은 55.7%에 달했다.
두산로보틱스 21, 22일 등 주내 공모주 청약 줄이어
올 하반기 기업공개 기대주인 두산로보틱스에 이어 밀리의서재, 아이엠티 등도 일반 공모 청약을 받는다.앞서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전자책 구독 서비스 업체 밀리의서재와 반도체 장비 기업 아이엠티도 18, 19일 일반 공모 청약을 받는다.밀리의서재는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인 2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국민연금 고갈 현실화” 우려… 4년뒤 지출 1.5배로
2027년에는 연금 급여 등으로 국민연금 기금에서 나가는 돈이 지금보다 1.5배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 기금에서 나가는 돈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기금 수입이 증가하는 속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국민연금 기금의 자체 수입은 올해 81조2556억 원에서 2027년 100조4353억 원으로 23.6%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B3면
버려진 라면봉지가 경유로… SK, 울산에 ‘플라스틱 재활용 단지’
13일 울산 남구 SK이노베이션 정유화학 복합단지.분리배출을 할 때 유색 플라스틱을 따로 구분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된다.김기현 SK지오센트릭 PM은 “열분해와 고순도 PP 추출, 해중합을 한 공장에서 할 수 있는 복합 재활용단지는 울산 ARC가 세계 최초"라며 “여기서만 500mL 생수병 213억 개와 비슷한 연간 32만 t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부터 사흘간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제2차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미국 실리콘밸리로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디지털 수출개척단에는 정부를 비롯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전문기관과 디지털 혁신기업 70여 곳이 참여했다.수출개척단은 국내 디지털 기업의 수출 활로를 개척하고 미국과의 협력 확대를 위해 ‘케이-글로벌@실리콘밸리 2023'을 개최하며 글로벌 기업과 만나 디지털 분야 협력에도 나섰다.
“물류 로봇 손쉽게 이용하세요”… LG CNS, 로봇 플랫폼 강화
LG CNS가 로봇을 활용한 플랫폼 사업 강화에 나섰다.LG CNS는 앞서 7월부터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XYZ로보틱스가 가진 로봇 솔루션도 플랫폼에 새롭게 연동시킬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첫 ‘SV 리더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최 회장은 “기후위기, 사회안전망, 청소년 문제, 저출산 등 현대사회의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소셜벤처·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 등 각 섹터가 통합적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정부·지자체는 소셜벤처·사회적기업의 창업 및 성장을 촉진할 솔루션을, 기업은 소셜벤처·사회적기업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소셜벤처·사회적기업은 자체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라면서 “동시에 이들 모두가 더 큰 차원의 연결과 협력을 추구해야 지속가능 성장 및 사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B4면
HD현대 첫 메탄올 컨테이너선 명명식… “탄소중립 새 이정표”
14일 덴마크 코펜하겐항에서 열린 ‘로라 머스크호’ 명명식에 참석한 정기선 HD현대 사장의 말이다.HD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제작한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인 로라 머스크호가 발주사인 덴마크 AP몰러-머스크에 인도되면서 본격적인 메탄올 추진선 시대가 열리게 됐다.17일 HD현대에 따르면 로라 머스크호는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현대건설이 올해 안에 폴란드 바르샤바에 지사를 설립하고 폴란드를 포함한 동유럽 국가 대상 소형모듈원전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현대건설은 14일 폴란드 크리니차 경제포럼에 참여해 동유럽 주요국과 향후 SMR 등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동유럽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연내 바르샤바에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현지 기업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주변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30대 그룹 중 18개 그룹이 6조7000억 원 규모의 하도급 및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협력센터는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롯데 등 주요 대기업들은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부담을 완화하고 산업계 전반의 동반 성장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대기업들은 2·3차 협력사 대상으로도 대금 조기 지급을 유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출시 7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현대차는 제네시스가 지난달까지 국내와 해외 누적판매량이 각각 69만177대, 31만8627대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2015년 11월 제네시스 브랜드를 출범시킨 지 7년 10개 월 만이다.
풍산화동양행은 대한씨름협회 후원으로 1983년 처음 열린 ‘천하장사 씨름대회’ 40주년 기념 메달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금메달 200개, 색채 은메달 1000개가 출시된다.오프라인은 NH농협은행과 우체국 전 지점 및 풍산화동양행에서, 온라인은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현대H몰, 더현대닷컴 등에서 18∼27일 선착순 예약 접수를 받는다.
[단신]쿠팡, 구매액 최대 4% 적립카드 연내 출시 外
쿠팡은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전월 구매 실적에 관계 없이 구매액의 최대 4%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는 쿠팡 와우 카드를 4분기 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쿠팡뿐만 아니라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에서 구매 시 이용 금액의 2%를 기본 적립해주고, 출시를 기념해 추가 적립률 2%를 더해 최대 4%를 쿠팡캐시로 돌려준다.쿠팡 외 구매는 기본 0.2%에 출시 기념 1%를 돌려준다.
최근 마트에서 친정에 보낼 추석 선물세트를 살펴보던 박모 씨는 100% 종이로 포장된 제품을 구입했다.대상그룹은 기존 합성수지 재질 부직포 쇼핑백을 100% 종이 소재로 대체한 ‘플라스틱 제로’ 쇼핑백을 업계 최초로 선물세트 전 품목에 적용했다.롯데웰푸드는 2021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물세트 포장재에서 플라스틱을 전면적으로 없앤 ‘에코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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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탄생 비밀’ 품은 소행성 토양이 지구로 배달된다
지구에서 3억2000만 km 이상 떨어진 소행성 ‘베누'의 토양 표본을 채취한 미국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가 발사 7년여 만에 24일 지구로 돌아온다.일본의 하야부사 2호가 또 다른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해 2020년 지구로 보내온 표본에서는 생명체의 요소인 RNA를 구성하는 염기 중 하나인 ‘우라실'이 발견된 바 있다.전문가들은 오시리스-렉스가 하야부사보다 표본 수집 능력이 우수해 소행성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유럽 호박벌이 향후 40∼60년 내 더 심각한 멸종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지구 온난화로 유럽 전역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호박벌에게 적합한 생태 환경이 사라지고 있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연구팀은 유럽 호박벌 46종에 대한 40만1046건의 데이터를 시기별로 나눠 분석했다.
사람의 눈과 같은 수준의 시각 기능을 가진 ‘인공 망막'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인공 망막 기술 검증을 위한 실험 동물의 행동 변화가 시각 정보 변화 때문인지 냄새나 소리 등 시각 외 감각 정보 때문인지 분별하기도 쉽지 않다.연구팀은 동물 임상 전에 미리 시각신호의 전달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인공 시각회로 플랫폼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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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맞춤형 ‘마인드 케어’… 성장세 큰 수면테크 시장 잡아라
시장에서 볼 수 있던 기존 기기들은 고정 주파수를 유도해 뇌파를 조절했다면 브리즈는 ‘다이내믹 바이노럴 비트'로 주파수의 영역을 넓혀 실시간으로 바뀌는 사용자의 상태에 맞춰 적절한 주파수 소리를 제공한다.특히 슬립 케어 모드의 경우 세타파와 델타파를 유도해 숙면에 도움이 되는 뇌파를 발생시킨다.뇌파 유도 음향은 매우 미세하게 나와 귀에 감지되지는 않지만 국내외 아티스트가 작곡한 자장가, ASMR 음향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효과를 느낄 수 있다.
경기마다 선수들의 모든 세부 동작에 대한 수백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가 수집돼 다음 경기를 위한 전술 수립에 활용된다.경기 이후에도 훈련, 건강관리, 스카우팅 등 팀 매니지먼트의 모든 과정에 데이터가 활용된다.그뿐만 아니라 경기 스케줄링, 티켓 가격 책정, 마케팅, 부가 수입 창출 등 사실상 모든 백오피스 기능 또한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말은 조직에서도 통한다.연구진은 관리자들이 구성원의 부정적인 행동에 신속히 개입해 악순환이 형성되지 않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한다.관리자는 구성원들이 창출해 내는 성과와 더불어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평가하고 피드백을 해야 한다.
[DBR/알립니다]C&W 컨설턴트와 함께하는 도쿄 벤치마킹 투어
DBR이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1위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와 함께 ‘2023 부동산 인사이트 셰어링’ 과정을 준비했습니다.이번 과정에서는 실제 사례로 배우는 부동산 개발 사업, 자산 매입매각 전략 등 6번의 강의와 함께 2박 3일간의 일본 도쿄 벤치마킹 투어를 선보입니다.도쿄 투어에는 부동산 전문가인 C&W 컨설턴트가 동행하며 시부야, 마루노우치, 신주쿠 등 도쿄의 최근 상업용 부동산 트렌드를 보여주는 10개 사이트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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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톱5로” 배터리 장비 시장 뒤흔들 게임체인저의 질주
전기차 등의 배터리에 사용되는 2차전지 성장세에 힘입어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알짜 기업들의 질주가 매섭다.20년 기술력 응집… 전기차 충전 사업 ‘파란불’ 20년 기술력을 자랑하는 원익피앤이는 기존 2차전지 공정 장비 생산에서 배터리 후방 산업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배터리 테스트 특성 평가 서비스 사업에 진출하고 자회사인 피앤이시스템즈가 추진 중인 전기차 충전 사업도 강화한다.
올해 상반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2차전지주가 내리막길을 달리고 반도체주가 주춤하는 사이 로봇 관련 기업들이 주도주로 급부상하고 있다.SK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8억 달러였던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은 2030년 10배로 성장해 80억 달러까지 커질 전망이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이 매년 40% 이상 성장해 2025년 6조8800억 원이 넘는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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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코스닥 입성하는 퓨릿 “자원재순환 신사업 본격화”
내달 초 코스닥 상장을 앞둔 반도체 소재 기업 퓨릿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 신사업으로 지속 성장을 자신했다.‘It'은 반드시 있어야 할 아이템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It-tem'에서 따왔으며, 환경을 있는 그대로 복원하는 물질과 프로세스를 위해 퓨릿의 제품이 꼭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합성·정제·리사이클링 기술 국내 ‘톱’ 퓨릿의 사업군은 반도체용 제품과 디스플레이용, 산업용 제품으로 구분되며, 생산방식에 따라 크게 합성·정제·리사이클링 3가지로 나뉜다.
물리 보안에서 차세대 영상인식 AI까지… 고도화 IT로 시장 석권
스마트시티 구축에 꼭 필요한 지능형 영상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지자체 CCTV 통합관제센터 등 국내 공공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기술 혁신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이성진 대표는 “물리 보안 분야에서 가장 다양한 영상 관제 솔루션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이노뎁은 2021년 6월 코스닥에 입성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통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 중"이라며 “향후 영상 정보가 일종의 언어로 기능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영상 관제 솔루션이란 CCTV가 촬영한 영상을 영상 인식 기술로 서버에서 분석해 이상 상황 발생 시 관제사에게 알려주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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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후공정 강자… 품질 우선주의로 해외 제작 장비 국산화 성공
휴대전화는 물론 태블릿PC의 디지털카메라, 차량 후방 카메라에 사용되는 고화소 이미지 센서와 전자제품의 액정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 소자 등을 웨이퍼 상태에서 후가공하는 공정은 반도체 산업에서 최근 들어 떠오르는 분야다.이 회사는 1980년대 초반 반도체 칩 레이저 마킹 장비의 국산화를 시작으로 2000년 카메라 모듈 양산, 2009년 CMOS 이미지 센서 개발까지 쉼 없이 국내외 시장을 두드렸다.김영건 퓨렉스 회장은 1983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반도체 장비 제조 회사인 ‘동양반도체'를 설립하고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던 반도체 마킹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증권가 동향]“찬바람 불땐 高배당주”… 금융주 랠리 이어질까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증권가에서는 대표적인 배당 종목인 금융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한다.대신증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6.2%로 조사됐다.
세계 경제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무역 적자 시대에 진입하면서 국가 간 경제적 갈등이 심화되고 무역 장벽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이에 GTEP 프로그램은 교육기관, 정부, 민간 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해 무역 장벽을 극복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따라서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교육기관은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무역 장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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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식물 추출물로 파킨슨병 잡을까… 신약 개발에 쏠린 눈
파킨슨병은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사멸로 인해 운동 기능 및 인지 장애가 나타나는 만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14일 마곡 본사에서 동아일보와 만난 손미원 엠테라파마 대표는 “지난달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식품의약국으로부터 파킨슨병 치료제 ‘MT101'에 대한 임상 2a상 시험 계획 승인을 받았다"며 “합성 의약품, 바이오 의약품과 차별화된 글로벌 천연물 신약을 반드시 탄생시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엠테라파마가 개발 중인 파킨슨병 신약 MT101은 다중 타깃 기전을 밝힘으로써 기존 2세대보다 진화한 차세대 천연물 신약이라는 점에서 다국적 제약사들도 주목할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증시브리핑]‘2차전지 하락 베팅’ 국내 첫 ETF에 뭉칫돈
국내 첫 2차전지 업종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가 상장 첫날 250억 원의 자금을 소화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최근 2차전지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을 보는 인버스 ETF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 ETF는 상장 첫날인 전날 2.86% 상승한 2만1070원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넘어 유럽 진출 도전” K패션 플랫폼 성과 주목
라호진 슬로크㈜ 대표가 K-패션 역직구 사업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서울 금천구 가산동 본사에서 만난 라 대표는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K-패션 중개 플랫폼'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 진출하는 첫 단추를 끼웠다"며 “그간 내수 시장 중심이던 K-패션이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으로 더욱 빠르게 확장할 성장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강조했다.슬로크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에 진출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K-패션 중개 플랫폼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