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이재명, 자신의 체포안 ‘부결’ 촉구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명백히 불법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가 부결 투표를 요구한 직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체포동의안에 대해 부결하는 게 적절하다"며 “다만 이를 당론으로 하진 않겠다"고 밝혔다.의총에서 30여 명의 의원들이 자유발언에 나선 가운데 일부 비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가 앞서 6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던 만큼 가결시켜야 한다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D―2… 국대, 결전의 땅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 본진이 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20일 결전지 중국 항저우로 떠났다.축구와 배구, 크리켓 등 일부 종목은 공식 개막에 앞서 19일부터 경기 일정을 시작했다.사진은 20일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국가대표 선수단 본진이 출국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단독]기술유출 재판 44%, 1심만 3년째

13일 SK하이닉스의 반도체 D램 관련 핵심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 등을 받는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1심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은 특허법원을 기술 유출 및 침해 사건의 전속 관할 법원으로 지정하는 법안을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다.양 의원은 “일본, 대만은 전문 법원을 통해 기술 유출 및 영업비밀 침해 사건을 통합해 처리한다"며 “국내는 기술 침해 사건에 대한 전문 법원이 없고 전담 재판부도 2년마다 순환하는 등 기술 전문성을 가질 수 없는 환경"이라고 준비 배경을 밝혔다.

[알립니다]청년-여성-신중년 ‘일자리 새 출발’

동아일보와 채널A가 일자리 박람회인 ‘2023 리스타트 잡페어'를 개최합니다.올해 11회째인 이번 행사는 일자리로 새롭게 도약하려는 청년, 여성, 신중년, 군인 등에게 도움이 되는 취업 정보를 제공합니다.대기업부터 금융사, 스타트업, 공기업, 정부 부처 등이 일자리 부스를 차립니다.

尹 “안보리 상임이사국 러, 北과 무기거래는 자기모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미국 뉴욕 유엔 총회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 거래 의혹을 겨냥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전쟁 수행에 필요한 무기와 군수품을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정권에서 지원받는 현실은 자기모순"이라고 밝혔다.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을 계기로 윤 대통령이 러시아 책임론을 제기하며 미국, 일본과 안보리 개혁에 한 목소리를 내 북-러 무기 거래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세계평화의 최종적 수호자여야 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다른 주권국가를 무력 침공해 전쟁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윤재옥 “노란봉투법은 민노총 방탄법”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야당이 ‘불법파업 조장법’, ‘민주노총 방탄법'인 노란봉투법을 밀어붙여 거대 노조를 절대 권력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1일 단독 처리 시도를 예고한 쟁점 법안들에 대해 반대를 분명히 한 것이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야당의 ‘입법 폭주’ 원인으로 ‘팬덤 정치'를 지목했다.

A2면

산업인력공단, 직원 가족 373명 시험감독관 위촉해 40억 지급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18년부터 2022년 8월까지 4년간 직원의 가족들을 시험 감독관이나 보조원으로 위촉한 뒤 지급한 수당 중 일부 내역이다.앞서 감사원은 2021년 말 기준 정부 출연금을 지급받은 공공기관 155곳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해 비위 의혹이 있는 18개 기관을 선별해 집중 감사를 벌였다.감사원에 따르면 준정부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자산담보부증권인 P-CBO 발행 업무를 한 전관 업체에 맡겼다.

경남은행 직원 횡령액, 560억 아닌 3000억… 금융권 최대 규모… 금감원 “母회사도 문책”

당초 560억 원 정도로 알려졌던 BNK경남은행 직원의 횡령 금액이 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뿐 아니라 모회사인 BNK금융지주에도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금감원은 20일 경남은행에 대한 긴급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 이모 씨가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총 2988억 원의 자금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김동철 신임 한전 사장 “전기료 추가인상 필요”

김동철 신임 한국전력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20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당면한 과제는 벼랑 끝에 선 현재의 재무위기를 극복하는 것으로 전기요금 정상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라며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이 다시 급등하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정상화가 더더욱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했다.김 사장이 전기요금 정상화를 강조한 건 한전의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올 4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A3면

강성 지지층 압박에… 野 ‘부결 인증’ 줄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부결 투표를 약속한 민주당 의원들의 명단을 온라인상에 증거와 함께 올리는 사이트를 만들었다.당내 친명계가 공개적으로 “가결표를 던지는 의원들을 색출해 정치 생명을 끊겠다"고 엄포를 놓는 상황에서 “‘개딸’ 등 강성 지지층이 대놓고 사실상 내년 총선 살생부를 만들어 박제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20일 이 대표 지지자 모임 ‘민주당의 민주화 운동'의 온라인 사이트에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부결표를 던지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거나, 지지자들의 문자메시지 등에 답변한 의원 84명의 명단이 인증샷과 함께 올라와 있다.

野 “보복기소 의혹검사 탄핵” 오늘 국회 표결… 與 “검찰 수사에 부담 주기 위한 시도” 반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발의된 현직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민주당은 “검사 탄핵을 쉴틈 없이 가열차게 추진해야 한다"라며 강행 처리를 예고했고, 이에 국민의힘은 “수사 받는 입장에서 검찰에 부담을 주기 위한 시도"라고 비판했다.20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를 보복 기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동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 탄핵소추안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한덕수 국무총리의 해임건의안과 함께 보고됐다.

A4면

與는 文정부 인사 등 입당식, 野는 현역 평가룰 확정… 총선 잰걸음

내년 4월 총선을 200여 일 앞두고 여야의 선거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국민의힘은 20일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 영입 입당식을 열고 외연 확장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 평가 기준을 확정해 공천 기틀을 마련하기 시작했다.與 , 호남-유명 스타트업 기업인 추가 접촉 중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을 열고 문재인 정부에서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사장,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남양주시장을 지낸 조광한 전 시장을 영입했다.

윤재옥 “지난 정부 통계 조작, 국가 경제에 심각한 위협”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 해외 기관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을 이같이 평가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45분간 연설에서 야권을 향한 날 선 비판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언성을 높이거나 비하 또는 조롱하는 어휘를 사용하는 것을 자제했다.윤 원내대표는 대선 전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대선 3일 전 단기간에 검증하기 어려운 가짜 뉴스를 터뜨렸다"며 “가짜 뉴스 정치 공작으로 실제로 대선 결과가 뒤집어졌다면 이야말로 민주주의의 붕괴"라고 했다.

‘이재명 백현동 의혹 수사’ 중앙지검 4차장 유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관련된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및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유임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20일 발표됐다.이 대표 및 야권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에선 고 차장검사가 유임됐으며 1차장은 김창진 검찰과장, 2차장은 박현철 대검찰청 대변인, 3차장은 김태은 대검 공공수사기획관이 임명됐다.4일 발표된 고위 간부 인사에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된 데 이어 고 차장검사까지 유임된 것을 두고 이 대표 및 야당 수사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사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란 해석이 나왔다.

A5면

바이든 “北, 안보리 위반 규탄”… 젤렌스키 “러, 카자흐도 위협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 미 뉴욕 유엔본부 연단에 올라 19개월간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피로감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을 가리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을 이어가는 것을 규탄한다"며 취임 이후 3년 연속 유엔 총회에서 북한을 언급하기도 했다.전쟁 이후 처음으로 유엔 총회 참석차 직접 뉴욕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설에서 러시아에 대해 “점령지 전부 또는 일부를 인정받기 위해 세계 시장에서 식량 부족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尹 “여러분 국가의 미래를 부산이 설명할 기회 달라”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외교전에 총력을 기울였다.윤 대통령은 19일 모나코 수리남 벨리즈 등 8개 국가와 양자 회담을 갖고 이같이 말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유엔 총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 행보의 또 다른 키워드는 ‘부산 엑스포 유치'인 셈이다.

A6면

이균용 국회 인준 난항… 25일 표결 안되면 대법원장 공백 사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이틀째인 20일 여야는 이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과 탈세 의혹 등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대법원장에 적임자라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부적격 판단을 검토해야 한다는 기류가 있어 청문회 이후에도 적격성 판단 여부와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 등을 두고 충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가진 만큼 이 후보자의 국회 인준 표결 결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행 ‘손 뗐다’던 위키트리, 양평원장 시절 블로그 글 ‘복붙’ 기사화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공동 창간한 온라인 뉴스 매체 ‘위키트리'가 2015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블로그의 글을 그대로 복사해 기사로 내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위키트리는 같은 해 3월 2일에도 양평원 블로그 글을 그대로 기사로 내보냈다.위키트리는 또 2014년 김 후보자가 외부 매체에 연재하는 글을 홍보하는 기사도 20차례 이상 내보냈다.

野 “동학혁명 참여자도 독립유공자로 인정해야”… 소위서 법안 단독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1894년 동학농민운동 참여자를 독립유공자로 인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에서 단독으로 처리한 데 대해 국가보훈부가 20일 “포퓰리즘 법안"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전날인 19일 문체위 문화예술법안소위는 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1894년 청일전쟁이 발발하자 반일 항전을 선포한 2차 봉기 참여자들을 독립유공자로 인정하자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가 심의 의결을 거쳐 결정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로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상훈법에 따라 서훈 또는 표창을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A8면

상반기 韓기업 신설법인, 中 87개<日 118개 ‘탈중국 가속화’… “중국 기업 기술탈취도 영향”

반도체 소재 부품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기업인 케이엔제이는 지난달 중국 난징에 있는 사업장의 생산시설 중 60%를 내년 12월까지 축소하고 국내 공장에 약 4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국내 기업의 대중 투자가 줄면서 올 상반기 한국 기업이 중국에 설립한 신규 법인 수가 30년 만에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20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1∼6월 한국 기업의 대중 신규 설립 법인 수는 87개로 집계됐다.

美 “반도체 가드레일 규정 곧 완성… 中지원 1센트도 안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19일 “중국이 7nm 공정 반도체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러몬도 장관은 또 미 반도체지원법으로 보조금을 받는 기업에 대해 중국 내 반도체 공장 확대를 제한하는 가드레일 규정이 “몇 주 안에 완성될 것"이라며 “지원금의 단 1센트도 중국이 우리를 앞서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도록 바짝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 정부는 중국에 반도체 공장을 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고려해 상무부에 가드레일 조항 완화를 요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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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사 소개 양식장, 아마존 입점 모듬해초… 완도 ‘해조류 메카’로

서양에선 전통적으로 해조류를 ‘바다의 잡초'로 취급했다.김 대표는 “237마켓은 수출의 ‘베이스캠프'이면서 비즈니스 공간으로 바이어들에게 완도산 해조류를 소개하기에 최적인 장소"라고 설명했다.김 대표가 시골 마을에 쇼룸을 연 것은 세계 시장에서 완도산 해조류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멸치 리뉴얼한 강정-스낵… 자동화 시스템 갖춰 年매출 20억

패션모델에서 수산물 가공업체 사장으로 변신한 박성기 해가인 대표는 18일 충남 보령시 천북면의 사무실에서 이렇게 말했다.해가인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멸치를 스낵 제품으로 리뉴얼하며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대표 제품은 멸치 강정인 ‘해강정'과 멸치 스낵인 ‘해멸칩'인데, 해가인이 직접 개발해 특허 등록한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하고 있다.

2년뒤엔 ‘강원도 양식 연어’ 2만t 나온다

‘연어 산업화'의 최전선에 있는 강원 고성군 죽왕면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에선 대서양 연어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이 단지에서만 지난해 연어 수입량의 26%에 해당하는 2만 t가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정선홍 강원도 연어양식산업팀장은 “연어 양식 산업단지를 100% 가동해도 국내 연어 수입량 전부를 대체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단지를 추가로 조성하면서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해 아시아 최대·최고의 연어 양식 산업단지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12면

[단독]실업급여 타려 가짜 면접확인서… 올해 부정 적발만 4만6909건

정밀회사의 단순업무직에 지원했다'는 면접확인서를 제출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허위 또는 형식적인 구직활동을 하다가 경고를 받은 사례는 4만5222건,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 사례는 1687건이었다.허위 구직활동을 하다가 처음 적발되면 해당 회차를 받지 못하고, 2번째 적발되면 남은 기간 급여 지급이 아예 중단된다.

하남 콘서트무대 설치중 구조물 붕괴… 2명 중상-7명 경상

26일 오후 4시 24분경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공연용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작업자 9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전신에 골절상을 입은 외국인 작업자 1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등 중상자 2명, 경상자 7명이 발생했다.이날 사고는 23, 24일로 예정된 ‘SUPERPOP 2023 콘서트'를 앞두고 무대를 설치하던 중 발생했다.

건설현장 3곳중 1곳 불법하도급… “최대 5배 징벌적 손배”

건설 현장 불법하도급 단속 대상 현장 3곳 중 1곳에서 무자격 업체에 하도급을 주는 등 불법 행위가 적발됐다.정부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고, 불법하도급을 준 원청업체뿐 아니라 불법하도급을 받아 공사에 참여한 업체와 이를 관리하지 못한 발주자도 형사 처벌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건설 현장 불법하도급 100일 집중단속 결과 현장 508곳 중 35.2%에 이르는 179곳에서 불법하도급이 적발됐다고 20일 밝혔다.

법원, 노숙집회 허용… 경찰은 “무분별 확산 우려”

법원이 전국금속노동조합의 국회 앞 노숙 집회를 허용했다.당초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금속노조 측에 20일 오후 11시부터 21일 오전 7시까지 심야 노숙 집회를 금지한다는 부분금지 통고를 전달했다.하지만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집회 금지통고 처분의 효력을 멈춰 달라며 금속노조가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윤미향, 후원금 횡령액 1718만→7957만원… 기소 3년만에 의원직 상실형… 임기 채울듯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윤미향 국회의원이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기소된 지 3년 만인데 윤 의원이 곧바로 상고하겠다고 밝혀 내년 5월 말까지인 국회의원 임기 대부분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는 20일 보조금관리법 및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자녀 입시 비리’ 정경심 27일 가석방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추석 연휴 직전인 27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정 전 교수는 건강 악화를 이유로 올 4월 다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불허됐고, 올 7월에는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사람은 형기의 3분의 1 이상 복역하면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A14면

교도소서 마약 제조법 배우고 인맥 구축

송모 씨는 2016년 1월 마약류 밀수 혐의로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경북북부교도소에 수감됐다.‘마약사범을 다른 수감자와 차단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송 씨는 교도소에서 다른 마약사범들과 함께 지냈다.수감 중 사귄 ‘교도소 동기'를 통해 중국인 마약상을 소개받은 송 씨는 출소 후 국제 마약 유통망을 구축했다.

국세청 신고 해외 가상자산 131조… 개인은 1인 평균 77억

개인과 법인이 외국 계좌에 갖고 있다고 신고한 가상자산이 131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3년 해외 금융계좌 신고실적'에 따르면 올해 개인 1359명과 법인 73곳이 해외 계좌에 갖고 있다고 신고한 가상자산은 총 130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120조4000억 원은 법인이 신고한 금액이었고, 10조4000억 원은 개인이 해외에 갖고 있는 가상자산이었다.

우산 쓴 채 사진 찍는 외국인 관광객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을비가 내린 20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산을 쓴 채 사진을 찍고 있다.기상청은 21일 오전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영동, 충청권 등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흡연자 10명 중 4명, 전자담배 병용 ‘다중 흡연자’

국내 남녀 흡연자의 10명 중 4명은 일반 담배뿐만 아니라 궐련형, 액상형 전자담배 등 2, 3개를 섞어 피우는 ‘다중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62%는 ‘다중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마치 금연보조제인 것처럼 홍보하거나 맛과 향을 첨가해 담배가 아닌 것처럼 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6일 ‘국군의 날’ 시가행진… 서울공항~광화문 통제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10년 만에 탱크와 장갑차 등을 동원한 시가행진이 진행된다.시가행진 준비 등으로 서울 도심 곳곳의 교통도 통제된다.20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탱크와 장갑차 등이 이동하는 서울공항∼내곡∼사당역∼한강대교∼용산역∼숭례문 구간은 26일 오후 1시 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 이동 경로에 따라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A16면

대구 달서구 “공업도시에서 녹색 도시로 성장할 것”

대구 달서구가 주민들과 힘을 모아 도시 숲을 조성하며 녹색성장 거점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사고가 빈번해지는 가운데 도시 숲을 조성해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시키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20일 달서구에 따르면 친환경 건강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중장기 계획을 세워 도시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름다운 부산 만든다” 미래형 건물에 인센티브

부산 지역 도시 외형이 크게 달라진다.시 관계자는 “혁신적 건축디자인을 제안할 경우 패스트 트랙을 적용하고 각종 심의를 통합해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예정"이라며 “우선 부산도시공사에서 선도적으로 창의적 디자인의 고품질 공공주택을 건립해 민간 공동주택의 디자인 혁신을 유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도시 개발 시작 단계에서 각종 기반 시설과 건축물 형태를 아우르는 입체적 3차원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개념으로 ‘2022년도 부산시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해경 141명 징계… 기강 해이 ‘심각’ 수준

비위 행위를 저질러 징계 받은 해양 경찰관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 전 경장은 2021년 5월 부산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붙잡혀 해경으로부터 해임 처분을 받았지만 인사 소청을 통해 계급 강등 징계를 받았다가 지난달 또다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실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비위 행위로 징계받은 해양 경찰관은 모두 278명이다.

“멀쩡한 사과가 없어요” 추석 앞두고 농가 덮친 ‘탄저병’

20일 충남 예산군 오가면에 있는 사과밭.이 씨는 “50년 동안 사과 농사를 지었는데 처음 겪는 재해다. 하늘이 원망스럽다"라면서 “지금 같으면 수확을 안 하는 게 가장 나은 선택이다"라며 한숨을 쉬었다.이 씨의 1만1570㎡ 규모 밭에는 사과나무 900그루가 있다.

‘광주형 복지’ 국제도시혁신상 본선 진출

광주 동구 지산동에 사는 80대 A 씨 부부는 평소 식사를 위해 동명동 동구노인복지회관까지 1시간 반 동안 걸어 다녔다.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을 넘어 국제적 혁신사례로 인정받았다.광주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이 제6회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본선에 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가을엔 낙조 맛집 ‘오이도’로 가볼까

경기 시흥시 오이도는 원래 육지에서 4km가량 떨어진 섬이었다.공원 곳곳에 설치된 선사인 조형물은 또 다른 재미를 준다.선사유적공원 인근 바닷가에 있는 ‘시흥오이도박물관'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DGB금융그룹, 사회복지사협회 후원금 전달

2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사무실에서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과 박일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이 전국 사회복지사 발전·성장·균형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DGB금융그룹 사회공헌재단은 사회복지사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후원금 전달 등 지원을 약속했다.

경북도, 미래차 부품 산업 집중 육성

경북도가 경주와 영천, 경산을 잇는 미래 자동차 부품 산업벨트를 집중 육성한다.자동차 첨단 전자제어장치 부품 기술 개발을 위한 기업 지원과 자율주행 핵심 부품 지능형 평가 시스템 기반 구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첨단 소재 성형 가공과 전기자동차 튜닝 기술, 미래 자동차 검사 장비 개발 및 실증 사업화도 구상하고 있다. 경북이 미래 자동차 부품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생태계를 새롭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유니버설발레단 공연

대구학생문화센터는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27, 28일 유니버설발레단 초청 특별공연 ‘돈키호테'를 무대 위에 올린다.발레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두루 만족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작품의 대표적인 춤은 3막 ‘그랑파드되'에서 볼 수 있다.

김상덕 광주시협의회장, 민족통일협의회 대통령상 수상

민족통일협의회 제42주년 전국대회가 19일 전남 순천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회원 6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 행사에서 김상덕 광주시협의회장이 통일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김 회장은 통일 교육과 통일 산사음악회, 동서 교류를 통한 통일의식 고취 행사를 개최하고 민족통일협의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염원'이란 책자를 발행하는 등 통일 운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친환경 과일 바구니로 마음 전해요”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추석 명절을 맞아 친환경 과일 바구니를 선보였다.100% 종이로 만들어진 친환경 과일바구니는 내구성이 강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피크닉용, 수납용, 플라워백 등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으며 쓰임이 다한 바구니는 종이로 분리 배출하면 된다.

[대구판/게시판]대구 外

주제 공연, 퓨전 국악, 거리 예술 공연, 들안길 푸드페스티벌 등.종합복지회관 추석 연휴 특별 전화상담실=28일∼10월 1일 오전 10시∼오후 5시.

인천경제청 “G타워 주차장 유료화 검토”

현재 무료로 운영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주차장이 인근 빌딩 입주자와 지하철 이용객의 공용주차장으로 변질되면서 정작 민원인은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인천경제청은 G타워 입주기관 차량을 파악한 후 민원인의 불편이 없도록 조치를 취하고 개선이 어려울 경우 G타워 주차장 유료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재 80여 대의 외부 차량이 하루 종일 주차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무료 주차장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IBS타워를 비롯해 인근의 대형 유치원, 지하철 이용자가 차량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개한 코스모스 군락지서 가을 향기 물씬∼

17일 인천 계양구 서운동 계양꽃마루를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코스모스 사이를 걷고 있다.코스모스 군락지는 계양꽃마루 동쪽과 북쪽에 조성돼 있다.

“사회단체 덕에 첫 해외 여행 다녀왔어요”

가정형편이 어려워 인천지역 복지시설에서 살고 있는 청소년들이 추석을 앞두고 한 사회단체의 도움으로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다.협의회가 최근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희망사항이 많았다.이에 따라 협의회는 부모와 떨어져 자립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이 해외에 나가 더 큰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일본 여행을 추진했다.

세종시 명소 ‘이응다리’, AI 로봇이 24시간 순찰

인공지능 자율주행로봇이 세종시 대표 관광명소인 이응다리를 지킨다.세종시는 이응다리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사족보행 AI로봇 ‘스팟’ 1대를 투입한다.스팟은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사가 개발한 사족보행 자율주행 순찰 로봇이다.

“영동-괴산서 자란 자연산 버섯 맛 보세요”

가을 산의 보물인 자연산 버섯을 맛볼 수 있는 자리가 충북 영동과 괴산에서 열린다.양 지자체에 따르면 23일 민주지산 어귀인 영동군 상촌면 다목적 광장 일원에서 ‘상촌 자연산 버섯 음식거리 축제'가 진행된다.민주지산과 물한계곡 등 천혜의 자연으로 둘러싸인 상촌면은 야생 버섯이 많이 나는 자연산 버섯 산지이자 쫄깃한 육질과 뛰어난 향을 가진 충북 지역 최대 표고버섯 생산지이다.

“농수산물 저렴하게 팝니다”… 26, 27일 대전 직거래 장터

대전시는 26일부터 이틀간 추석을 맞아 시청 남문광장에서 ‘농수산물 및 지역상품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20일 밝혔다.또 도마나 한과, 샴푸 같은 대전 지역 사회적·마을기업 우수 중소기업 제품도 함께 전시 판매한다.대전시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 농가를 돕고 시민들은 양질의 제품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제주 ‘세계유산축전’서 화산섬 탐험을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세계유산축전―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을 다음 달 3일부터 8일까지 6일 동안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행사기간 동안 제주시 조천읍 거문오름에서 시작해 용암의 흐름을 따라 구좌읍 월정리 바다까지 이어진 4개 구간의 걷기 코스에서 세계자연유산의 속살을 경험할 수 있다.지난달 25일부터 사전에 선착순 모집을 한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는 비공개 동굴인 만장굴과 김녕굴, 벵뒤굴을 탐험하는 프로그램으로 5일 만에 400명의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군산 100년의 味 찾아 그때 그시절로 떠나요”

전북 군산시는 다음 달 6∼9일 나흘 동안 ‘시간여행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올해 11회째인 축제는 ‘군산시간여행, 100년의 미를 찾아서'를 주제로 군산의 다양한 유·무형의 문화유산과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축제는 첫날 해망굴∼옛 시청광장 구간에서 시민참여 행렬이 펼쳐지고, 옛 시청광장과 인근 대학로에서 각각 개막식과 대동마당이 진행된다.

울산시, 지방채 1300억 일시 상환한다

울산시는 지방채 1300억 원을 일시 상환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상환하는 지방채 재원은 2023년도 본예산 600억 원,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 500억 원,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여유 재원 200억 원으로 마련했다.이날 지방채 상환으로 울산시의 채무 비율은 2021년 말 기준 18%에서 14%대로 낮아진다.

스마트 양식 시대 열린다… 부산에 빅데이터센터 조성

양식 수산물의 생육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하는 국내 첫 ‘스마트 양식 빅데이터센터'가 부산에 들어선다.부경대는 국비 130억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약 264㎡ 규모의 스마트 양식 빅데이터센터를 용당캠퍼스 9공학관에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양식 빅데이터센터는 부산을 비롯한 전국 6곳의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의 양식 시설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창원시, 오만과 수소산업 네트워크 조성

경남 창원시가 중동 국가인 오만과 수소 산업 교류에 나섰다.방문단은 국내 1호 수소 생산기지 시설을 갖춘 성주동 수소에너지순환시스템 실증단지와 관계 기업 등을 둘러보고 창원시청을 찾아 수소 산업 상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창원시는 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수소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에너지 부국인 오만과도 수소 산업 교류를 검토하기로 했다.

4년 만에 돌아온 신나는 노래교실

부산 부산진구청 대강당에서 최근 열린 ‘부산진구 애정하는 노래교실'에 참석한 400명의 주민이 노래 강사에게 손동작을 배우고 있다.부산진구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4년간 중단했던 노래교실을 다시 열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용산 철도정비창을 ‘탄소 제로’ 공간으로”

서울시는 용산구 용산정비창 부지에 조성되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탄소 배출 제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20일 밝혔다.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도시 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평가 인증제도를 활용해 왔다"며 “이제 지역 차원에서 친환경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세계적으로 공인된 LEED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LEED'를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앞으로 녹색건축인증, 제로에너지빌딩 인증 등 그동안 건물 단위로 운영하던 친환경 평가 인증체계를 재검토하면서 지구 단위 서울형 친환경 평가 인증체계인 ‘LEED ND SEOUL'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수∼과천 복합터널’ 2030년 개통

국내 최초로 도로터널과 빗물배수터널을 함께 짓는 ‘이수∼과천 복합터널'이 2030년 개통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수∼과천 복합터널은 교통 정체와 침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만드는 국내 첫 ‘다기능 복합터널'이다.이수교차로에서 과천대로로 이어지는 5.61km 길이의 왕복 4차로 도로터널과 3.3km 길이의 빗물배수터널을 함께 건설한다.

서초구, 공영주차장에 어린이 놀이시설 조성

서울 서초구가 어린이 놀이시설과 커뮤니티 센터 등을 갖춘 신개념 주차복합문화공간 ‘양재공영주차장’ 운영을 22일부터 시작한다.구는 기존에 있던 낡은 지상주차장을 허물고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새 공영주차장을 지었다.또 지하 1∼3층에는 주차장을, 지상에는 주민편의시설을 배치했다.

A18면

美, ‘글로벌 사우스’ 포섭 잰걸음… 중앙亞-중남미와 잇단 협력체

미국이 중앙아시아와 중남미, 서아프리카 국가와 잇달아 다국적 협력체를 신설했다.북-러 정상회담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일대일로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기로 한 가운데 패권 경쟁 중인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합종연횡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뉴욕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과 이른바 ‘C5+1’ 정상회의를 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 “유엔만 안변해”… ‘식물기구’ 전락 안보리 개편 목소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78차 유엔 총회 정상급 연설이 시작된 19일 첫 번째 주자로 단상에 서 “유엔을 새롭게 해야 할 때가 됐다"며 개혁을 촉구했다.미국은 이번 유엔 총회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일본, 독일, 인도 등 주요 동맹국을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추가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본격화했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회의장에 더 많은 목소리와 관점을 초대해야 한다"며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을 모두 늘리는 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투자에… 日 지방 땅값 31년만에 상승

최근 반도체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일본에서 반도체 공장 유치 지역의 땅값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대도시를 제외한 일본 지방 평균 기준지가가 ‘거품 경제’ 붕괴 이후 31년 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20일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첨단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 공장을 짓고 있는 홋카이도 지토세시 반도체 공장 인근 공업단지 기준지가는 올 7월 기준 지난해보다 29.4% 올랐다.

‘미래의 경찰견’ 안고 행진

칠레에서 가장 큰 국경일인 독립기념일과 국군의 날을 맞은 19일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칠레 경찰들이 경찰견 훈련을 받을 강아지들을 품에 안고 행진하고 있다.

‘옛소련 화약고’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또 긴장 고조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코카서스 지역 앙숙인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무력 충돌하며 긴장이 고조됐다.AP통신은 20일 나고르노카라바흐 아르메니아 자치 세력이 러시아 중재에 따라 휴전 협정을 맺었다고 보도했다.하지만 “나고르노카라바흐 주민에 대한 아제르바이잔의 전면 공격"이라고 반발한 아르메니아 정부 니콜 파시냔 총리가 “휴전 협정 작성에 아르메니아는 참여하지 않았다"며 사실상 반발해 향후 무력 충돌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

A20면

서울서 만나는 렘브란트-모네-고흐… 111일만에 30만명 다녀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를 관람한 인원이 20일 30만 명을 넘어섰다.작품만큼 좋은 반응을 얻는 또 다른 주인공은 전시장에서 상영되는 영상 ‘영국 내셔널갤러리의 시작과 한 점 전시회'다.이 영상은 영국에서 내셔널갤러리가 설립된 사연과 공공 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다.

웨스턴 활극에 동양의 히어로… 넷플릭스, 이번엔 ‘한국형 서부극’

‘오징어게임’, ‘수리남’ 등 추석 연휴에 내놓은 작품마다 크게 성공한 넷플릭스가 올 연휴엔 드라마 ‘도적: 칼의 소리'를 공개한다.김남길은 서부극의 상징인 윈체스터 장총 액션을 선보인다.그는 “웨스턴 장르를 표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총기가 장총"이라며 영화 ‘놈놈놈'의 배우 정우성에게 전화를 걸어 장총 액션 노하우를 물었다고 했다.

“스님-목사-신부-교무 4명 모이니 종교는 사라지고 포용이 남네요”

조회수 132만 회의 인기 유튜버.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넘나들더니 출연하는 것으로는 모자라 타 종교인들과 함께 중창단까지 만들어 포교하는 엉뚱한 스님.타 종교인들과 함께한 유튜브 프로그램이 시즌 2를 찍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기후변화 주제 ‘사계 2050’ 대전 공연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와 인공지능이 기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곡한 ‘2050년 미래 버전의 사계'를 함께 연주하는 ‘사계 2050―대전'이 22일 대전 유성구 대학로 KAIST 대강당에서 열린다.사계 2050 프로젝트는 2021년 10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이며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과 불안함을 표현해 반향을 낳았다.연주 도시마다 다른 기후 데이터를 사용해 다른 버전으로 연주한다.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3주년 음악회

가톨릭평화방송라디오에서 월∼토요일 오전 10시 방송하는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이 2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JCC아트센터에서 3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이 프로그램 진행자 장일범이 사회를 맡고 현악 앙상블 ‘유쾌한 앙상블'과 첼리스트 김민지,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소프라노 김은경,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신상근이 출연해 비발디 ‘사계’ 중 ‘가을’ 등 기악곡과 푸치니 ‘투란도트’ 중 ‘잠들지 말라'를 비롯한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경기필 차기 예술감독에 김선욱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차기 예술감독으로 선임됐다고 경기아트센터가 20일 밝혔다.김선욱은 내년 1월 경기도예술단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1년에 10여 차례 경기필을 지휘할 예정이다.김선욱은 2006년 리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이 콩쿠르 40년 역사상 최연소로 우승했으며 영국 왕립음악원 지휘과에서 수학했다.

A23면

[오늘의 채널A] ‘윤미향 2심 선고’ 둘러싼 공방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2심에서 징역형을 받았다.여권에선 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이 징역형을 받았지만 국회의원 임기를 80% 채운 것처럼 ‘지연된 정의'라는 지적이 나온다.야권의 사법 리스크와 정치권 공방을 짚어 본다.

A24면

“경도인지장애,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 일반인의 10배”

나이가 들고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면 우리 몸 여러 곳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질병에 대한 걱정도 늘어난다.경도인지장애가 발생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정상인의 경우 매년 1∼2%가 치매로 진행하는데,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매년 10∼15%가 치매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화 그리는 의사들]〈289〉퐁당 퐁당

복지사각지대 줄여 취약층 안전망 더 촘촘하게[기고/조규홍]

세 자녀를 키우며 근로소득이 180만 원인 A 씨 부부가 자녀 통학을 위해 450만 원 상당의 배기량 2500cc급 중고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면 A 씨 가구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급여 혜택을 받을 수 없다.생계급여의 지원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의 30%에서 2024년 32%로 상향하고 단계적으로 35%까지 완화할 것이다.내년에 4인 가구 생계급여 지급 기준액은 13.16% 인상돼 21만3000원 더 늘고 2026년까지 생계급여 수급자 21만 명이 신규로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A27면

“복지 사각지대 놓인 결식우려 아동에게 든든한 지원군 역할”

권 실장은 “아동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과 공동 성과 체계 구축은 확산돼야 한다"며 “행복얼라이언스가 아동의 의식주 문제 해결에 집중한다면 스마일게이트는 아이들이 꿈을 찾는 창의 환경을 지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스마일게이트는 2016년부터 학대, 방임, 경계선 장애, 청소년 부모 등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최 팀장도 “BGF리테일도 아동 결식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다"면서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 CU를 거점화하는 등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협력해 시너지를 낼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28면

“사격 인생 전환점 된 ‘모형 총 선물’… 항저우 2관왕으로 보답”

2012년 어느 날 밤 경북 문경시 한 군부대에서 송종호 하사가 권총을 들고 사격 자세 연습에 열중하고 있었다.부사관이 한밤중에 마음대로 권총 사격 연습을 할 수 있었던 건 송 하사가 사격 속사권총 선수인 데다 이곳이 국군체육부대였기 때문이다.사격 국가대표 훈련장인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최근 만난 송종호는 “훈련 때마다 늘 제일 먼저 나갔더니 이강식 병기관이 기특하게 보신 것 같다. 알루미늄과 나무로 총을 만들어 ‘SJH'라고 머리글자까지 새긴 다음 ‘열심히 하라'며 선물해 주셨다"면서 “부사관이라 일과 시간 이후에는 부대 밖으로 나가는 데 제약이 없었지만 총 선물을 받은 뒤로는 사격에 대한 열정이 불타올라 간부 생활관에서 밤낮없이 격발 훈련에만 집중했다. 사격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재택근무 논란’ 클린스만, 입국 5일 만에 다시 출국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출국했다.클린스만 감독은 미국에서 유럽으로 건너가 유럽 리그에서 뛰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클린스만 감독은 영국에서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항저우 도착한 성화… ‘다이빙 여제’-‘中 대표 과학자’도 봉송 참여

아시안게임 개막을 사흘 앞둔 20일 대회 성화가 항저우에 도착했다.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4개씩 차지했던 중국의 ‘다이빙 여제’ 궈징징이 이날 성화 봉송 주자로 뛰었다.오른쪽 사진에 있는 성화 주자는 항저우에 있는 시후대의 스이궁 총장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분자생물학자다.

오타니 “팔꿈치 수술 잘돼… 응원에 감사”…타자는 내년, 투수는 후년부터 가능할듯

오른쪽 팔꿈치와 옆구리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히며 조속한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오타니는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오늘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모두 잘됐다. 모든 분들의 응원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최선을 다해 재활에 매달려 이전보다 더 강해진 모습으로 그라운드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오타니는 다만 자신이 받은 수술 종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오늘의 운세/9월 21일]

A31면

“뇌 ‘별세포’ 연구로 치매-비만 동시 치료제 도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비만이나 치매 등 치료가 어렵거나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질환에 대한 치료제가 개발 또는 발견되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이 단장은 이 반응성 별세포가 만들어내는 효소인 ‘마오비'가 신경전달물질 ‘GABA'를 과다 생성해 치매 등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그런데 연구진은 최근 이 GABA가 치매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지방을 태우는 신경세포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찾아냈다.

“진돗개 품종 등록 뒤엔 이건희 회장 숨은 노력”

국내 토종견인 진돗개의 보존과 품종 등록에서 삼성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20일 삼성에 따르면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은 2005년 한국 천연기념물인 진돗개를 세계 3대 견종협회 중 하나인 영국 견종협회 케널클럽에 정식 품종으로 등록하는 데 기여했다.이 선대회장은 세계 각국의 품종견들을 기른 경험에 비춰 국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돗개의 충성심에 특히 주목했다고 한다.

[인사]교육부 外

임실 ‘사선녀’ 수상자 본사 방문

제37회 사선녀 선발 전국 대회 수상자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동아일보 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 대회는 전북 임실 운주산에서 신선과 선녀가 어울렸다는 전설을 기리며 매년 사선대에서 열린다.

[부고]서봉균 前 재무장관

[부고]권옥란 씨 별세 外

법무부-검찰인사

[알립니다]폐암 최신 치료제의 효과와 수술

동아일보와 서울아산병원이 준비한 9월 온라인 건강강좌 영상이 21일 업로드 되었습니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신교 교수가 폐암 최신 치료제의 효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윤재광 교수가 폐암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 일반인의 궁금증을 알기 쉽게 풀어줍니다.건강강좌 영상은 매월 1회 동아일보와 서울아산병원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 올라갑니다.

A32면

‘화웨이 열풍’에도 완판된 아이폰15…동력 약해진 中 ‘애국소비’[글로벌 현장을 가다]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둔 17일 베이징 차오양구의 중국 최대 통신장비기업 화웨이 매장을 찾았다.당국과 관영 언론은 화웨이 스마트폰을 미국과의 패권 갈등에 사용할 ‘선전 도구'로 쓰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중앙부처 공무원, 국영기업 직원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중국 당국 또한 금지령 대상을 확대하며 화웨이 지원에 열심이다.

A33면

[HBR INSIGHT]회사 내 소외된 집단의 업무 역량을 높이려면

이른바 미세 공격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방법이 기업에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미세 공격은 인종, 성별, 성적 지향이나 다른 정체성을 이유로 특정 소수 집단을 미묘하게 차별하는 행위를 말한다.연구에 따르면 리더는 다수 집단에 속한 직원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에서 벌어진 해프닝[정기범의 본 아페티]

얼마 전 프랑스 파리에 사는 지인으로부터 다급한 연락을 받았다.가이드를 맡게 된 모회사 오너가 파리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을 예약해 달라고 했는데 대부분 풀부킹이어서 발을 동동 구르다 내게 SOS를 친 모양이다.파리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팁 하나를 알려드릴까 한다.

A34면

[동아시론/이삼식]극저출산 위기, 정책변화와 함께 사회변화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변화를 고려하여 저출산 대책은 기계적으로 결혼율과 출산율을 높이는 데에만 주력하기보다 청년층의 가치관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청년층이 추구하는 사회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구체적으로 일·가정 양립 정책이나 보육 정책은 출산 후 일정 기간에 한정하여 직접 돌봄을 가능케 하고, 미취학기에 시설이 대신해서 아이들을 돌보는 데 그치고 있다.더 근본적인 대책으로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시간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도록 일하는 시스템을 개혁하는 사회적 노력이 긴요하다.

[고양이 눈]흑묘백묘

[광화문에서/신수정]주위의 눈과 입에 덜 민감해도 되는 이유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다섯 가지'는 호주의 한 요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던 브로니 웨어가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3단계에 걸친 테스트 결과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지역 티칭프로의 결과가 가장 나빴다.PGA 투어프로는 “나에게 중요한 것은 대회 결과가 아니라 플레이에 대한 나의 평가"라며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주의를 집중하면서 경기에 임했다.

[횡설수설/송평인]비례대표 초선의 구태 뺨치는 갈 之자 정치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정치판을 기웃거린 것은 2016년부터다.민주당은 시민당의 친조국 이미지를 탈색시키기 위해 시민단체 몫이라는 구실로 시대전환의 조정훈 후보와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후보를 공천했고 두 사람 다 총선 후 민주당과 시민당의 합당에 불복한다는 이유로 출당당해 원래 정당으로 돌아갔다.총선 전 시대전환 탈당은 위성정당 입당과 결부된 또 다른 꼼수인 위장 탈당이었다.

A35면

金-푸틴이 울린 ‘트럼프 리스크’ 경보[오늘과 내일/이철희]

러시아 지도자로선 첫 북한 방문이었고, 김정일은 이듬해 장장 24일에 걸친 러시아 방문으로 화답했다.푸틴의 환대에 김정일은 “흔히 동반자란 말을 쓰는데, 우리에겐 그런 용어가 필요 없다. 친구를 동반자라고 하지 않는다"며 신뢰를 나타냈다.푸틴은 과거에도 남-북-러를 잇는 철도·가스관 연결 프로젝트나 미국·러시아가 북한 위성을 대신 쏴주는 제안 같은 그럴듯한 아이디어로 주변국을 혹하게 만드는 재주를 보였다.

[사설]놀 때 더 받는 실업급여… 8월까지 적발된 ‘가짜 구직’만 4만 건

올해 1∼8월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거짓 혹은 형식적인 구직활동을 하다 걸린 사례가 4만6909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실업급여 수급자의 28%는 재직 때 받은 세후 월급보다 더 많은 실업급여를 받았다.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고용보험료를 내는 기간도 6개월로 12개월을 요구하는 일본이나 독일에 비해 문턱이 낮다.

[사설]‘과학굴기’ 속도 높이는 中, R&D 예산 삭감 쇼크 빠진 韓

기술·경제 패권 전쟁에 따른 고립 속에서도 중국의 과학기술 역량이 공격적 연구개발 투자에 힘입어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국제 학술계가 분석했다.반면 한때 ‘과학 지출 분야의 챔피언’ 소리를 듣던 한국에선 정부의 R&D 투자 삭감 결정으로 과학기술계가 쇼크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과학계의 무게중심이 중국으로 옮겨 갔다"고 진단했다.

[사설]이균용, 제기된 의혹마다 “송구” “반성” “몰랐다”… 납득 되겠나

“죄송하다"며 여러 차례 고개를 숙였다.이 후보자가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혀야 할 만큼 청문회에서는 그의 개인적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혹이 제기됐다.재산신고 때 자녀의 해외계좌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 별다른 재산이 있다고 인식하지 못했다"고 했고, 해외 체류 중인 딸에게 송금하는 과정에서 증여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에는 " 인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모순된 인생 [이은화의 미술시간]〈285〉

단테를 흠모했던 19세기 영국 화가 단테이 게이브리얼 로세티는 자신의 아내 엘리자베스 시달을 베아트리체에 비유해 그렸다.‘축복받는 베아트리체'에서 시달은 두 눈을 감고 황홀경에 빠진 듯한 모습이다.붉은 비둘기가 양귀비꽃을 물고 와 그녀의 두 손에 떨어뜨리려 하고, 배경에는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만나는 장면이 묘사돼 있다.

B1면

신세계, 이마트 등 대표 40% 교체… 유통업 인사 폭풍

신세계그룹이 양대 계열사인 이마트와 백화점 을 포함한 계열사 대표 10명 중 4명을 바꾸는 ‘초강수 인사'를 단행했다.신세계그룹은 이마트는 2019년부터, 백화점 부문은 2021년부터 10월 인사를 단행하고, 다른 계열사는 통상 12월에 정기 인사를 냈다.올해는 이마트와 백화점 정기 인사를 9월에 실시했을 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 인사까지 함께 단행했다.

국내 유턴기업 107곳 중… 29곳만 공장 정상 가동

지난 5년간 해외 생산시설을 접고 국내에 복귀하는 명목으로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 4곳 중 1곳만 현재 공장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KOTRA 측은 “아직 지원 대상에 선정된 지 5년이 안 된 기업이 많다"며 “2014∼2017년 복귀한 29곳 중에서는 25곳이 실제 국내에 복귀했다"고 설명했다.또 강 의원실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이 ‘국내 복귀기업 보증지원’ 제도를 도입한 2016년부터 올 7월까지 ‘유턴 기업'에 보증지원을 해준 것은 18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사이언스誌 “과학 연구 스타였던 한국, 예산 삭감에 현장 혼란”

한국 정부의 국가 연구개발 예산 삭감 논란과 관련해 글로벌 과학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국내에서도 19일 과학 학술지 연합회인 기초연구연합회가 기초연구사업 예산 삭감 철회를 위한 성명서를 내고 연구자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전날인 18일에는 국가과학기술바로세우기 과학기술계 연대회의가 예산 삭감 사업 및 과제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B2면

찾아가는 점포-글자 키운 ATM… ‘올드리치 잡기’ 은행의 변신

최근 시중은행들이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점포와 금융 상품 등의 금융서비스를 잇달아 강화하고 있다.시중은행들은 기존 점포에 글자 크기를 키운 현금자동입출금기를 배치하거나 노년층의 투자 성향을 고려해 원금보장형 금융상품을 주로 제공하는 ‘노년층 특화’ 점포도 선보이고 있다.지난해 12월 서울 성북구에 노년층 특화 점포를 처음 개점한 우리은행은 지난달 말 서울 강서구에 3호점까지 냈다.

전통시장서 농축수산물 사면 최대 2만원 환급

이달 27일까지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사면 최대 2만 원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정부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현장 환급 행사'를 21일부터 27일까지 연다고 20일 밝혔다.전국 145개 전통시장에서 국산 신선 농축수산물을 사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4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다.

8월 생산자물가, 16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가 크게 올라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6으로 전달보다 0.9% 올랐다.

아시아개발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1.3% 유지

아시아개발은행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과 같은 1.3%로 유지했다.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올해 한국 경제가 1.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올 7월에 발표한 전망치와 같고, 전날 경제협력개발기구가 내놓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다.

B3면

‘정몽구 인연’ 이은 정의선… 조지아와 미래차 협력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명문 공과대학인 미국 조지아공대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현대차그룹은 조지아공대 학생들에게도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 인재 발굴과 양성, 채용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대학원생 대상 연구 프로그램 후원, 현대차그룹 하계 인턴십 운영, 졸업 프로젝트 협업 및 후원, 조지아공대 주관 취업설명회 참여 등을 통해 우수 인재 연계 채용도 추진한다.

佛 “해외생산 전기차에 보조금 삭감”… 한국업계 불리… 정부 “협의 나설것”

프랑스 정부는 20일 전기자동차 전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차 보조금 개정 최종안을 공개했다.문제는 한국 정부가 수입 전기차에 대한 차별적 요소라고 지적한 해상운송계수는 초안과 동일하게 유지됐다는 점이다.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프랑스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기준 5위에 올랐다.

“추석엔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갤러리아백화점이 프리미엄 PB 브랜드 ‘고메이494’ 추석 선물세트를 내놨다고 20일 밝혔다.갈비탕, 강진맥우 육포 등 신제품 6종을 비롯해 프리미엄 식재료 등 다양한 세트를 선보인다.

SK팜테코, 美 의약품 위탁생산기업 인수

SK그룹이 미국과 유럽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SK의 CDMO 자회사인 SK팜테코가 20일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인 CBM을 인수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수로 SK팜테코는 유럽과 미국에 현지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한경협, 국민이 지켜봐… 변화와 혁신 DNA 필요”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이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한경협 임직원들에게 ‘강한 첫인상'을 남겼다.20일 재계에 따르면 김 상근부회장은 한경협의 새 현판식이 열린 19일 임직원들에게 취임 인사 이메일을 보냈다.김 상근부회장은 “국민들은 우리에게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을 기대하고 또 요구하고 있다"며 “어렵게 주어진 기회인 만큼,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필요하다. ‘변화와 혁신'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DNA가 돼야 한다"고 적었다.

B4면

“HD를 건설기계 글로벌 톱5로… 군산-울산 공장 증설 검토”

HD현대그룹의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조영철 대표이사는 이 한마디로 요즘 회사 분위기를 표현했다.조 사장은 “현대건설기계는 연료소비효율이 좋은 편의적인 제품 위주로 가고, 인프라코어는 고사양 출력에 조금 더 지향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조 사장은 취임하면서 2025년 ‘글로벌 톱5’ 건설기계 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청년-신혼 매입임대주택 3차 모집… 거주기간 6년→최대 10년 연장돼

시세보다 저렴한 임차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이 나온다.국토교통부가 21일부터 전국 15개 시·도에서 청년 1388채, 신혼부부 2158채 등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3차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시세의 40∼50% 수준의 임차료로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경제계 인사] 신세계

B6면

탄소 배출권, 주식처럼 쉽게 사고판다

내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과 연동된 상장지수펀드 상품이 출시된다.그러나 내년부터 자산운용사 등 타 금융기관의 참여도 허용하고, 기업 대신 증권사 등을 통해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 기업 편의를 높인다.2025년까지는 개인도 주식 시장처럼 배출권 시장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 시장 참여자를 확대한다.

마곡 59㎡ 3억대-하남 4억대 ‘뉴홈’ 사전청약

다음 달 서울 마곡에서 전용면적 59㎡ 공공주택이 3억 원대에 분양된다.국토교통부는 22일부터 마곡10-2, 하남교산, 구리갈매역세권 등 7개 지역에서 3295채 규모의 공공주택 ‘뉴:홈’ 3차 사전청약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시세보다 30% 낮은 가격인 ‘나눔형’ 공공분양주택인 마곡10-2는 전용 59㎡의 추정 분양가가 3억1119만 원으로 매겨졌다.

[지표로 보는 경제]9월 21일

지표로 보는 경제] 9월 21일

‘황금연휴때 여행 떠나볼까’

2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캐리어를 둘러보고 있다.추석 연휴와 개천절, 한글날 등 황금 연휴 기간을 앞두고 여행용품 수요가 늘고 있다.이날 쇼핑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4∼17일 에이블리 패션 카테고리에서 ‘휴양지룩’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0% 늘어났다.

[이슈&뷰스]지금이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의 최적기

에너지는 어떤 산업보다 큰 시장 규모를 가지는 국가 정책 운용에 근간이 되는 분야다.이 소식에 사업자들의 신규 진입과 기술 개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문제가 있는 부분은 신속하게 정리하고, 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해야 한다.

B7면

서브컬처 취급 가상인물 ‘버튜버’… 웹툰-음원-게임 등으로 확산

버튜버의 급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을 거친 1020세대들이 가상 세계에서 비대면으로 소통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또 가상 인간과 달리 버튜버와 실시간 및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도 몰입 요소 중 하나다.정보기술 업계 관계자는 “버튜버는 캐릭터를 썼을 뿐 사실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사람이 본질"이라며 “오히려 개성 있는 캐릭터 안에서 각자의 매력과 능력을 더 잘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1020세대를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집 차고 주차? 한 번의 ‘터치’만으로 가능

현대모비스는 2021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의 성능 개선 버전인 ‘MPS 1.0P’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고가의 레이더, 라이더 센서 없이 초음파와 SVM 카메라만으로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을 구현했다"며 “기술적 완성도와 비용 우위를 달성해 빠른 대중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미 여러 양산차에 적용된 기존의 RSPA는 초음파 센서로 주차공간을 인식해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버튼 하나로 직각 및 평행주차 등을 지원한다.

LFP 배터리 탑재 신형 전기차 ‘토레스 EVX’

KG모빌리티의 간판 차종인 토레스가 전기차 버전으로 재탄생했다.KG모빌리티는 20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 EVX'의 출시를 알렸다.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가 쌍용자동차 시절인 지난해 2월 출시했던 코란도 이모션에 이어 회사가 내놓은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D1면

산학협력 선도해온 한국공대 경영학부

한국공학대학교는 1997년 산업부가 설립한 4년제 산학협력 특성화대학이다.2003년 e-비즈니스학과로 시작해 2012년 경영학부로 확대 개편됐으며 올해 미래 신산업 분야인 데이터사이언스 전공이 신설돼 지금의 3개 전공체계로 개편됐다.경영학부는 기업과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IT·데이터경영 특성화 선도 비즈니스 스쿨로 발전하는 것을 학부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있다.

D2면

생태전환교육의 본류 ‘농촌 유학’… 서울교육 돌파구 될까?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생태전환교육이 갈림길에 섰다.전북 동상초와 전남 천태초의 농촌 유학 학생들의 하루는 학교 수업과 방과 후, 집에서의 짜임새 있는 생활로 바빴다.아이들은 도시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수업과 체험 활동에 만족했다.

“불편함을 겪어야 어떤 세상에도 적응할 수 있어요”

그는 지금까지 자신의 세 아이와 센터에 왔던 80여 명의 아이를 키워냈다.임 센터장은 1993년 어머니가 시작한 센터를 2011년부터 물려받아 운영 중이다.

D3면

생태전환교육 학생변화 이끌어… 경쟁교육 변화 기대

생태전환교육에는 생태 감수성을 키워주는 것 외에 교과과정 연계, 융합 수업, 생활 속 실천을 통한 4C 함양, 학교 밖 연대, 체덕지 등 진학 위주 경쟁교육을 완화할 수 있는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성적에 민감한 중산층이 모여 사는 마포에서 생태전환교육의 호응은 ‘공부가 전부가 아닌 제대로 된 학교가 나올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정순자 염리초 교장은 학부모들의 호응을 “모든 게 생태전환교육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환경 교육의 의미와 가치에 공감하는 학부모들이 생태전환교육이 교과과정에 녹아들어 학습에도 문제가 없고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걸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듀칼럼]생태전환교육, 입시를 넘어야 산다

서울시교육청이 중점 정책으로 추진 중인 생태전환교육에 대한 극과 극의 반응이다.입시가 고교 교육의 전부인데 생태전환교육을 하라고 예산을 내려보내니 어떻게 쓸까 궁리하는 게 너무 힘들다는 것이 교사의 하소연이다.이 교사는 작년 지역 연계 생태전환교육 예산으로 236만 원을 받아 ‘겨우’ 썼다고 했다.

[전문가기고]왜 연구중심대학인가?

편집자 주> 연구중심대학의 현재와 미래를 다루는 이용훈 UNIST 총장의 글을 3회에 걸쳐 싣는다.기술 패권을 노리는 이들이 현대 과학기술의 성장을 견인하는 연구중심대학의 육성에 집중하는 이유다.우리도 1970년 KAIST의 설립을 시작으로 연구중심대학 육성에 힘써온 역사가 있다.

D4면

전국 여자대학교 취업률 1위… 학생의 꿈이 꽃피는 경인여대

인천 유일의 기독교 여자대학교인 경인여자대학교는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재정지원대학, 기관평가인증 교원양성기관 우수등급,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성과 S등급, 간호교육인증, 동물보건사 및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 인증, 최우수 인천시민대학 등 각종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해외봉사활동 등 재학생들의 외국어 학습과 경험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지원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선정돼 학생 21명이 5개국에서 16주간 어학·전공 교육, 산업체 직무연수를 했다.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 건양대학교

건양대학교는 전국 최초로 동기유발학기 시행, 융합전문 단과대학 설립, 의료공과대학을 설립하며 ‘최고보다는 유일한 대학'이 되고자 노력해왔다.메디컬캠퍼스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의과대학, 간호대학, 의과학계열, 의료공과계열, AI·SW융합대학 총 4개 단과대학 16개 학과에서 883명을 모집한다.창의융합캠퍼스는 AI·SW융합대학, 창의융합계열, 재활복지계열, 글로벌경영계열, 군사경찰계열, 총 5개 단과대학의 23개 학과에서 710명을 모집한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경계 허물기 성공으로 교육혁신 이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교육, 연구, 행정 등 학교 운영 전반에서 유연화와 융합화를 통해 경계 허물기에 성공하며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I유형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근 전국대학 최고 등급을 받았다.그중 Type 3는 수업 전에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온라인 학습 후 멘토와 함께 소규모 그룹 토의를 하게 된다.이를 기반으로 실제 수업에서는 문제 해결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하는 PBL을 하게 된다.

E1면

“울산 명물 배빵 맛보세요” 농산물 활용해 지역 상생 일군다

또 다른 얼굴의 울산이 있다.농업회사법인 ‘소월당'을 운영하는 이수아 대표는 울산의 다양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을 만드는 여성 농업인이다.배빵에 대한 이 대표의 자부심은 크다.

[알립니다]좋은 디자인, 소비자가 직접 뽑는다

소상공인과 디자이너가 협업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할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는 ‘2023 DDP디자인론칭페어'에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 제품 60개가 선정됐다.앞서 진행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상위 3개 제품이 먼저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으며 20일부터 진행된 시민투표에서 마지막 수상 제품이 결정된다.온라인 시민투표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DDP디자인론칭페어’ 누리집에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미국-캐나다와 협약 잇따라… 수출 안전망 고도화 나서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무역보험의 정책적 활용폭도 한층 넓혀가고 있다.K-SURE는 주요 공급망 대응 글로벌 공조 체계 구축과 주요 전략산업 시장개척 지원 강화를 위해 1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에너지부, 전날에는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 수출개발공사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K-SURE는 미국 DOE와 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의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 기회를 늘리기 위해 프로젝트를 공동발굴하고 금융지원 제도·공급망 대응에 대한 정보도 교류하기로 했다.

E2면

단백질 풍부한 곤충, 미래 식량 자원으로 각광

곤충은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식용곤충이라고 하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곤충은 사실 유용한 단백질 덩어리다.미국에서는 이미 식용곤충 단백질을 이용한 에너지바, 스낵, 쿠키 등을 제조하고 마트, 푸드트럭, 레스토랑 등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한약재로 알려진 인삼, 이젠 식재료로 활용해야[기고/김명수]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연인'에서는 주인공 역관이 청나라 상인들과 조선의 귀한 물건이라며 인삼과 남초를 거래하는 모습이 나온다.일상에서 즐기는 인삼은 국민 건강은 물론 소비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상품권이나 현금, 고가의 선물이 즐비한 시대지만 선물을 전하는 이의 정성과 더 건강하고 튼튼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전하는 데 인삼만 한 것이 없다.

서예문화 진흥 위한 ‘서예전북비엔날레’ 내일 개막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02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간 전주에 있는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전북예술회관·전주KBS갤러리·미술관 솔, 14개 시군 전시 공간에서 개최한다.특히 각국을 대표하는 주한대사 중 29명이 참여하는 ‘주한외국대사서예전'은 전주 한지에 거칠게 표현된 세계 언어의 다양한 모습의 서예 작품을 만날 수 있다.송하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서예전시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세계적인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서예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다른 국가, 다른 장르와의 융합, 교류들을 통해 전북서예의 세계화, 관광자원화 실현에 노력하고 ‘한국서예'의 큰 바람을 일으키는 데 서예비엔날레가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홍콩서 물류 인프라 홍보해 투자 유치 노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3, 14일 양일간 홍콩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벨트 앤 로드 서밋 2023'의 투자 유치 프로젝트 세션 발표자로 선정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우수한 물류 인프라 등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15일 밝혔다.이날 발표를 맡은 부산진해경자청 투자유치 담당자는 “지난 8일 금융위원회에서 개최한 홍콩 투자설명회로 한국의 투자 환경에 대한 홍콩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최근 부산진해경자구역에 중국과 홍콩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 투자자의 관심이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벨트 앤 로드 서밋 2023의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부산진해경자구역의 우수성과 투자 유치 프로젝트에 대한 해외 인지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부산진해경자구역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주요 기관 및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3면

협력기업과 ESG경영 가치 공유해 동반성장

한국중부발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전회사로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한국중부발전은 8월 9일 보령 비체팰리스에서 ESG 경영 확산과 사회적 경제 일자리 확대를 위해 ‘제6기 사회적경제기업가 육성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사회적경제기업가 육성사업은 한국중부발전과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 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경제 조직의 안전망 역할을 부여하기 위해 창업팀을 발굴하고 사회적 기업가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29개 창업팀을 지원했고 144명의 일자리 창출과 23개의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복지전략’ 심포지엄 성료… 국제사회복지협의회 동정

국제사회복지협의회는 서정숙·김성주·이종성 의원실과 공동으로 1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장에서 ‘국제개발협력과 스마트복지전략'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권혁주 교수의 ‘복지분야 ODA의 선진국 동향’, 이영신 본부장의 ‘ODA의 NGO 역할과 스마트복지’, 황원규 교수의 ‘한국 ODA 전략과 사회복지'에 관한 발표에 이어 종합 토론이 진행됐다.서상목 회장은 개회사에서 ‘스마트복지'는 한국 ODA의 새로운 전략 분야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청년농부들과 친환경 농산물 홍보 앞장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가 시민 대상으로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농업에 대해 알리고자 aT센터에서 열리는 ‘2023 귀농, 창농 박람회-에이팜쇼'에 참가했다.‘에이팜쇼'는 미래 농업인들을 위한 국내 최대 귀농창농박람회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미래 농업인 및 참관객들을 위한 부대 행사로 제1전시장에서 SNS 구독자 대상으로 친환경 배추 모종 심기, 친환경 네컷찍기, 친환경파머스마켓에서 구입 가능한 5000원 상품권 제공 등 다채로운 행사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 알리며 참관객들을 즐겁게 했다.또한 한덕수 국무총리 등 여러 내외빈이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청년농부를 격려했으며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생명을 살리는 희망의 ‘그린라이트’…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 개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11∼17일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개최했다.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한 기증자 유가족인 이진아 씨는 “생명나눔을 상징하는 초록빛이 기증자를 추모하는 의미고, 이러한 불빛이 전국을 밝힌다고 하니 하늘에 있는 엄마도 이 불빛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눈물이 났다"라며 “이 아름다운 초록 불빛이 희망의 씨앗이 돼 4만 명이 넘는 이식 대기자분들에게 희망의 열매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생명나눔은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실천이지만 하나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그만큼 소중한 생명의 희생이 따른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언제 올지 알 수 없기에 나 자신이 먼저 생명나눔의 마음을 나눠야 한다. 나를 희생하고 이웃을 살리는 생명나눔이라는 희망의 씨앗이 우리 사회를 밝히는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전했다.

E4면

대동, 올해 트랙터 2만대 수출… 글로벌 농기계 기업 ‘우뚝’

미래 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이 2023년 상반기 수출액 6227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8.8%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북미의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12% 감소한 상황에서 달성한 쾌거다.중대형 트랙터 시장이 더 큰 유럽과 호주에서는 중대형 트랙터에 맞는 작업기 라인업을 구축하고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을 펼쳐 전년 대비 각각 약 54%, 74%에 달하는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