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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종로-중구, 총선 선거구 합쳐야… 31곳 조정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년 총선이 한 지역구에서 1명의 후보만 뽑는 현행 소선거구제로 치러질 경우 서울 종로구와 중구를 합쳐 ‘종로-중’ 선거구로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획정위는 이처럼 지역구 인구 범위를 초과하거나 미달해 합구, 분구 등 조정이 필요한 선거구를 31곳으로 집계했다.25일 획정위 관계자는 “종로구와 중구 두 곳 모두 인구수가 감소해 합쳐도 상한선을 넘기지 않아 ‘종로-중’ 선거구로 묶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성동을 지역구 등을 조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알립니다]청년-여성-신중년 ‘일자리 새 출발’

동아일보와 채널A가 일자리 박람회인 ‘2023 리스타트 잡페어'를 개최합니다.올해 11회째인 이번 행사는 일자리로 새롭게 도약하려는 청년, 여성, 신중년, 군인 등에게 도움이 되는 취업 정보를 제공합니다.대기업부터 금융사, 스타트업, 공기업, 정부 부처 등이 일자리 부스를 차립니다.

이재명 오늘 영장심사… 野, 기각 탄원서 89만장 내며 법원 압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한다.그러자 강성 친명계인 정 최고위원이 송 전 최고위원의 발언 직후 추가 발언을 통해 송 전 최고위원 발언에 정면 반박하는 등 이 대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당내 계파 간 갈등의 전운이 고조되는 모습이다.특히 민주당 친명계 지도부가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비명계 의원들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 절차를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K수영 황금세대… AG 단체전 첫 金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로 이뤄진 한국 수영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 종목 결선에서 7분01초73의 아시아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한국 수영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정상에 오른 건 남녀를 통틀어 처음이다.이날 앞서 열린 남자 자유형 50m에선 지유찬이 21초72의 대회기록이자 한국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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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팔 잃은 사고 딛고 장애사원 멘토로… 경력-열정 되살린 ‘리턴맘’

30년 만에 ‘인생 리스타트'에 성공한 그는 쿠팡에서 후배 장애인 직원들에게 일을 알려주고 상담해주는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무직 시절 기껏해야 ‘네’ ‘아니요'만 말하던 단답형 인간이, 회사에서는 “손 하나가 없어서 일하는 게 두렵다"는 훈련생에게 “나는 두 팔이 없지만 회사 일 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며 응원하는 다정다감한 사람으로 바뀌었다.그는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소속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다는 게 좋다"며 “매일 일을 시작하는 시간이 기다려지는 일상이 있다는 게 뿌듯하다"고 했다.

“식당운영 경력 살려 여객선 조리장 취업”… 공공부문 부스서 맞춤형 취업 정보 지원

13년간 식당을 운영하다가 접고 4년 전 경비원으로 취직한 강진순 씨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하다가 올해 1월 가까운 노사발전재단 중장년내일센터를 방문했다.다음 달 5, 6일 열리는 ‘2023 리스타트 잡페어'의 공공부문 부스에서는 취업을 원하는 중장년, 여성과 청년, 장애인 등 개별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취업 정보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를 원하는 중장년층이라면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부스에서 맞춤형 취업 정보와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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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까지 미획정땐 선거운동 혼란… 현역 의원만 유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인 최준영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0일 서울 관악구 획정위 사무실에서 만나 국회가 총선 때마다 선거구 획정을 미루는 문제를 성토하며 이같이 지적했다.이 경우 예비후보자는 지난해 총선 지역구를 기준으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예비후보자는 등록 직후부터 지역구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외벽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선거 운동을 할 수 있지만 총선 직전에 자신이 등록한 지역구 경계가 조정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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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원내대표 후보들, 이재명 지키겠다 공개선언을”

26일 오후 치러질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4선 우원식, 3선 김민석 남인순 홍익표 의원은 25일 ‘당일치기 선거운동'을 펼쳤다.당헌당규상 당 대표 궐위 시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강성 친명계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보들에게 “‘이 대표를 끝까지 지키겠다’ ‘당원들과 함께 민주당의 깃발을 높이 들고 전진하겠다'는 것을 공개 선언해 달라"고 요구했다.

‘색출 논란’ 부른 이재명 영장기각 탄원서… 민주당 의원 167명중 6명 빼고 제출

더불어민주당은 22일부터 4일 동안 89만4117명이 서명한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 촉구 탄원서'를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이날 오전 친명 지도부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탄원서에 서명한 의원과 아닌 의원의 명단을 발표할 생각"이라며 압박했다.다만 민주당은 이날 오후 탄원서 제출 의원 명단을 발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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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檢, ‘이재명 구속’ 4시간 PPT 준비 vs 李, 판사출신 변호인 방어진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연루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26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이 대표는 영장심사 후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방안이 유력하다.검찰 관계자는 “영장심사가 끝난 피의자는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대법관 긴급회의 “대법원장 임명절차 조속 진행을”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30년 만에 현실화된 가운데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등 대법관 12명이 25일 긴급회의를 열고 사법부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대법원 관계자는 “공백 상황이 길어질수록 권한대행자의 권한 행사에 여러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며 “후임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 절차가 조속히 진행돼 재판 지연 등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안 권한대행도 “후임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 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 등 관련 기관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李, 겨우 미음 삼켜”… 휠체어 출석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 대표 측은 25일 이같이 설명했다.이 때문에 이 대표가 26일 출석 시 휠체어에 앉거나 지팡이를 짚은 채 심사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 측 관계자는 “심사 중 이 대표의 건강 상태가 악화할 경우에 대비해 의료진도 법원에서 대기할 것"이라며 “몸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져 심사가 중간에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이 대표 본인은 최선을 다해 심사에 끝까지 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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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딴지’… 반도체산단 인가 지연, 허가난 물류센터 취소

120조 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지는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우리 지역 숙원 사업부터 해결해달라"며 인허가를 지연시킨 여주시장에 대해 감사원이 주의 처분을 내렸다.감사원이 규제기관의 권한남용과 소극행정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감사를 실시한 결과다.감사원에 따르면 이충우 여주시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마무리 단계에 있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관련 인허가 절차를 중단하라는 취지로 실무진에게 지시했다.

정부 “한중일 정상회의 12월 개최 가능성”

정부가 연내 서울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서울에서 25일부터 이틀간 실무·고위급 협의에 돌입했다.한중일 정상회의는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8년부터 각국이 돌아가면서 매년 한 차례씩 개최해 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와 한일 관계 악화 등으로 인해 2019년 12월 중국 청두 회의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정부는 올해 12월경 정상회의 개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尹 “엑스포, 몸 던져 뛰면 결국 우리 것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지성이면 감천"이라며 “글로벌 시장과 엑스포가 바로 우리 것이라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결국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이 대충 노력하면 오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비공개회의에서도 “양자 회담을 위해 다른 나라 정상들이 30분, 1시간 간격으로 기다리면서 일정이 늦어지면 기분 나빠할 수도 있었지만 많은 정상들이 대한민국 대통령과 만나기를 원했다"며 “대한민국 위상이 많이 올라간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R&D 구조개선 없이 예산만 줄인건 잘못”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삭감안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밝혔다.안 의원은 25일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 총연합회와 함께 ‘과학기술 연구 환경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그는 “구조적 문제가 있는데 예산만 줄인다면 문제가 증폭될 것"이라며 “정부에서 관리 문제까지도 생각하고 있기를 바라지만, R&D 예산 자체를 줄이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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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배터리-화학 3분기 실적전망 줄하향… “하반기도 막막”

작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동안 기업들은 ‘상저하고'에 대한 기대를 조심스럽게 드러내곤 했다.차세대 사업군인 배터리 업계도 3분기 실적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증권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 및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3개월 전 대비 각각 14.1%, 11.5%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 지원’ 등 지방채무 3년간 50% 넘게 늘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갚아야 하는 빚이 2019년 이후 3년간 50% 이상 급증해 38조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정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 등으로 2019년 이후 지방채무 증가 폭이 컸다"며 “지방채 발행은 지자체 자율 판단이기 때문에 지역별로 편차가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지방채무는 지자체 총예산의 13.3% 수준으로 정부는 아직 안정적이라는 입장이다.

‘일본판 IRA’ 반도체-배터리 日 생산 늘리면 감세… 내년 실시

일본이 반도체, 2차전지 등의 자국 생산을 늘리는 기업에 대해 법인세 등을 깎아주는 조치를 이르면 내년부터 실시한다.이에 더해 설비 투자 완료 후 실제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까지 세액공제를 해줄 계획이다.반도체, 2차전지 등 전략 물자에 대해서는 사실상 생산 전 과정의 세금을 깎아주는 방식으로 비용을 대준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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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선 특수담요로 전기車 화재 끈다… 30초만에 1000→400℃

18일 노르웨이 수도인 오슬로 인근 호뵐의 한 보험사 안전센터.브리지힐의 토마스 할보르센 최고판매책임자는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해 이동식 수조를 조립하고 차량을 침수시키려면 물 5만∼10만 L가 필요하다. 또 지하 주차장처럼 좁은 공간에는 설치하기 힘들다"며 “특수 담요는 전기차 화재 진압에 효과적이고, 지하 공간에서 유독가스 피해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노르웨이에선 주차장과 공장 등에 특수 담요를 비치하며 차량 화재에 대비하고 있다.

“전기차, 통계적으로 내연기관차보다 화재 발생 빈도 낮아”

18일 노르웨이 퇸스베르그에 있는 노르웨이 시민보호국에서 만난 마리트 엔드레센 DSB 부국장은 이같이 말했다.국민들 사이에서 전기차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엔드레센 부국장은 “전기차는 오히려 내연기관차에 비해 화재 발생 빈도가 낮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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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증권사 내부통제 구멍… 직원이 불법사채 등 알선하고 수억 챙겨

한 증권사 직원이 고객을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몸통인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에게 소개해 주면서 고금리 불법 사채까지 알선한 것으로 확인됐다.다른 금융당국 관계자는 “결제 불이행이 되면 안 되니 나머지 금액에 대해선 증권사가 보전하는 식으로 마무리된 사건"이라며 “고객에게 손해가 전가된 것은 아니지만 회사는 손실을 입었고 내부통제 시스템상의 문제도 있었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증권사에서 터진 금융사고 규모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LH아파트, ‘무량판’ 이어 ‘벽식’ 구조도 철근 최대 50% 빠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이어 ‘벽식’ 구조 아파트 단지에서도 설계 오류로 철근이 없는 채로 지어진 사실이 확인됐다.LH는 철근이 빠진 사실을 올해 6월 감리업체의 감리 과정에서 인지했지만, 입주 예정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보강 공사를 벌였다.공사 중인 단지이지만 벽식 구조가 철근 누락에 더 취약한 만큼 LH 아파트에 대한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권침해 당한 교사에 소송비 최대 500만원 지원

사례1. A 교사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B 교사는 학부모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내년부터 A 교사와 B 교사 모두 ‘교원배상 책임보험'을 통해 각각 치료비나 심리상담비를 비롯해 1인당 최대 500만 원의 소송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파트 추락사한 경찰관, 필로폰 등 마약 검출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열린 ‘집단 마약 파티'에 참석했다가 추락해 숨진 경찰관이 사망하기 전 필로폰과 케타민, 엑스터시 등 마약류 5종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마약 파티 참석자들은 ‘A 경장이 스스로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조사에서도 A 경장이 투신할 때 방에 다른 일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경찰은 다만 A 경장이 마약 파티에 마약류를 제공했는지 등에 대해선 계속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송파 일가족 5명 사망’ 사건, 2명 타살 정황

서울 송파구와 경기 김포시에서 일가족 5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일가족 중 2명이 타살된 정황을 포착했다.25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3일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한 40대 여성 A 씨의 일가족 4명 시신을 부검한 결과 A 씨의 초등학생 딸과 시어머니의 사인이 외력에 의한 질식사로 판단된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경찰은 A 씨가 투신 전날 김포시의 한 모텔에 딸과 함께 들어갔다가 다음 날 오전 혼자 나와 아파트로 향했던 걸 감안할 때 A 씨가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랑의 송편 빚어요”

25일 부산 부산진구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할 형형색색의 송편을 빚고 있다.올 추석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송편 6000개를 빚어 취약계층 12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A14면

61년된 법에 막혀, 욕창 소독도 못하는 ‘행복 간호사’

지역사회 돌봄을 담당하는 행정복지센터 소속 간호사의 규모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행정복지센터 간호사는 주로 장기 요양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안 되거나 가정간호 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A 씨처럼 의료와 돌봄의 사각에 놓인 지역 주민을 돌본다.문제는 간호의 범위를 ‘의료기관 내'에서 ‘의사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로 묶어둔 의료법이 행정복지센터 소속 간호사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폐암 환자 4년새 28% 급증… 고령화 영향… 女증가율 높아

지난해 폐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1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에도 전체 폐암 환자 중 7만564명이 남성으로, 여성 대비 2만5000명가량 많았다.하지만 여성 폐암 환자의 최근 4년간 증가율이 36.5%로 남성보다 높은 점은 우려스럽다.

제트스키, 한강 둔치선 못 탄다… 내달부터 3곳 금지구역 지정

서울시가 여의도·반포 한강공원 강변 주변을 ‘수상 레저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한다.한강에 수상 레저활동 금지구역이 지정되는 건 처음이다.서울시는 다음 달 5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친 뒤 다음 달 6일부터 3년간 ‘수상 레저활동 금지구역'을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신마취 환자 수술땐 CCTV 의무 촬영 시행

25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수술실에 폐쇄회로TV 촬영 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이날부터 모든 의료기관은 전신마취 등으로 의식이 없는 환자를 수술할 때 환자 측이 요청할 경우 수술 장면을 CCTV로 촬영해야 한다.대한의사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설문조사 결과 회원 93%가 수술실 CCTV 의무화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추석 귀성길, 28일 오전이 가장 붐빌듯

올해 추석 서울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길은 27일 밤부터 28일 새벽 사이 출발해야 비교적 정체가 덜할 것으로 예측된다.귀성객은 추석 전날인 28일 오전 10∼11시경에, 귀경객은 추석 다음 날인 30일 오후 2∼3시경에 몰릴 것으로 조사됐다.티맵모빌리티가 SK텔레콤과 함께 최근 5년간 명절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결과에서도 27일 오후 9시부터 28일 오전 6시 사이 귀성길 차량 정체가 비교적 덜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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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 상자 240만 개가 쉴 새 없이 쏟아져요”

업무 4년 차 김모 씨는 본인 키와 맞먹는 소포 더미 맨 위에서 5kg짜리 사과 상자를 번쩍 집어 들고 이렇게 말했다.명절 대목에는 요일과 무관하게 매일 처리해야 할 소포가 집중된다.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추석 전 주인 18일부터 22일까지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에서 처리한 소포는 240만600개다.

서울 ‘1호 식당’이 열린 전시관으로[레거시 in 서울]

서울 종로구의 전통 한옥 ‘무계원'은 익선동에 있던 조선 말기 서화가 이병직의 집 ‘오진암'을 부암동으로 옮겨 복원한 것이다.‘팀 서화'의 김성우 대표는 “과거 오진암이 무계원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면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긴 여정을 보는 듯하다"며 “최근 현대미술에서 집중하는 부분이 ‘정체성 탐구'이다 보니 무계원이 전시 장소로 알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한지, 보자기 등 전통문화 관련 전시가 주로 열리던 무계원에서 현대미술 전시가 열린 건 처음이다.

농촌에 단비같은 ‘계절근로자’ 이탈방지 대책 필요

특히 가족 및 친척 초청으로 온 근로자들은 언어 소통이 원활한 데다 끈끈한 가족애까지 더해져 힘든 농사일에 잘 적응한다고 한다.임준연 해남군 농촌인력팀장은 “전체 300여 다문화가정 가운데 20% 정도가 계절근로자를 신청했다"며 “농가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는 가족 초청 비율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무단이탈 방지 대책 마련 계절근로자가 농촌 일손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현장에서 무단이탈하는 부작용도 없지 않다.

‘10년 숙원’ 인하대 송도캠퍼스 건립… 수익용지 확보 관건

10년 넘게 추진해온 인하대 송도캠퍼스 건립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인하대는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에 특화한 ‘인하 오픈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을 마련한 상태다.인하대 관계자는 “송도캠퍼스 건립을 위해 그동안 인천경제청과의 협의를 성실하게 임해 왔다"며 “법률 자문 결과를 토대로 송도캠퍼스 건립사업이 일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해오름 산업벨트’ 특별법 만들어 집중 육성한다

울산시가 울산, 포항, 경주를 잇는 ‘해오름 산업벨트’ 특별법 제정에 나선다.해오름 산업벨트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산업·환경 분야 특별 지방행정기관의 사무·인력·예산 등을 시도에 이관해 달라는 안도 있다.울산시 관계자는 “해오름 산업벨트 추진 지원위원은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토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 환경부 장관, 울산시장, 경북도지사 등 10명으로 할 예정"이라면서 “지역 정치권에 특별법안을 건넸고, 법안 통과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장속으로]대구 대형마트 주말에 문 열자 골목상권 매출 늘었다

24일 오후 대구 서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정모 씨는 “추석 명절 준비를 혼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었다. 마침 오늘 아들 내외가 쉬는 날이어서 다 함께 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시 관계자는 “분석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지역과도 비교해봤다. 의무휴업일을 일요일로 유지하고 있는 부산, 경북, 경남 등 인근 지자체보다 같은 기간 소매업종 매출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이번 조사의 분석을 맡은 조 교수는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휴업일이 바뀌자 일요일은 온라인 구매를 줄이고 월요일은 온라인 구매가 늘어났다.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면 전통시장을 찾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아예 외출하지 않고 온라인 쇼핑을 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 3일 만에 5만 명 찾아

22일 개막한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에 첫 주말 동안 5만3000여 명이 몰리면서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25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진행 중인 강원세계산림엑스포에 22∼24일 5만3299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방문객들은 푸른지구관, 산림평화관, 문화유산관, 휴양치유관, 산업교류관 등 5개 전시관에서 다채로운 전시물을 관람했고, 43개 체험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얀 눈꽃 내린 듯” 청주 메밀꽃 만개

‘산속 눈꽃 정원'으로 이름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리의 메밀밭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25일 메밀밭을 조성한 추정리 경관·밀원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메밀꽃이 개화하기 시작해 다음 달 초까지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매년 이맘때부터 추정리 된내기골 산허리를 소금을 흩뿌려 놓은 것처럼 하얗게 수놓는 메밀밭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 장소로 알려지면서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세계 제주인 모여 신명의 장 펼친다

제주도는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를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제주시 애향운동장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7일에는 세계제주인 친선체육대회와 제주어 세계챔피언선발대회가 애향운동장에서 열리고, 차세대 제주인포럼과 명예제주도민 한마당 토론회 프로그램도 마련된다.8일에는 ‘세계제주인의 자긍심, 제주인 DNA'를 주제로 현기영 작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주 아일랜드 디아스포라 포럼이 열린다.

자원봉사자 1200명 “광주 충장축제 성공 기원”

호남 대표 도시 길거리 축제인 충장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자원봉사자들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조상권 이사장은 “자원봉사가 충장축제를 성공으로 이끌 원동력"이라며 “충장축제가 시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임택 동구청장은 “충장축제를 찾는 시민 모두의 삶과 추억이 빛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안전을 꼼꼼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대학 뭉쳐 “전북대를 글로컬 대학으로”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 대학 30'에 전북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전북지역 대학들이 힘을 모은다.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전북대의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과 대학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대학이 지역에 기여하고, 지역이 다시 대학에 부응하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전북대는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아낌없이 지역대학들과 공유해 지역의 대학들도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플래그십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경, 추석 앞두고 주요 항만 살핀다

해양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김종욱 해경청장이 26일까지 이틀간 목포, 군산, 통영 등 서·남해안 주요 항만을 방문해 현장 안전을 점검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은 추석 연휴 기간 이용객이 늘어날 여객선 등의 통항 안전을 점검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원산지 단속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김 청장은 이날 군산·목포 광역 VTS 개국식에 참석해 통항선박 관제 변화 등을 확인하고, 선박 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

“알록달록 그라피티 보러 왔어요”

24일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 아트스페이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세계적인 그라피티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이번 전시는 11월 5일까지 이어진다.

[인천판/게시판]인천 外

“20kg 넘는 가방 안돼요”… 부산 버스 운송 약관 개정

부산 지역 시내버스의 반입 물품 규정 등이 달라진다.그 대신 시는 관광객이 붐비는 부산역과 김해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에는 대형 여행 가방 등의 적재 공간이 배치된 버스를 추가 도입할 방침이다.또 5세 이하 유아의 경우 혼자 탑승하는 경우 안전을 위해 승차가 제지될 수 있다.

부산 기초의원 11%, 조례 발의 1건도 안해

부산 기초의회 의원 10명 중 1명이 임기 첫 1년 동안 1건의 조례도 발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부산경실련은 부산 16개 구·군의 기초의원 182명이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 6월 30일까지 발의한 조례를 분석했다.이 결과에 따르면 부산의 기초의원이 1년 동안 발의한 조례는 총 471건으로 1인당 2.59건이었다.

“통영시가 대학 등록금 대신 내드려요”

경남 통영시가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은 통영시에 주소를 둔 대학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 전액 지원 신청을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1개월간 받는다고 밝혔다.올해 지원 대상은 통영시에 주소를 둔 대학 4학년 재학생으로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신청을 사전에 완료하고 거주 요건, 연령 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부산판/게시판]부산 外

세계적인 조각가 개인전… 대구미술관서 오늘 열려

대구미술관은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어미홀에서 세계적인 미니멀리즘 조각가인 칼 안드레 개인전을 선보인다.작품 자체에 내재한 의미를 없애고 확장되는 가능성을 암시하며 작품과 작품, 작품과 공간, 그리고 관람객까지의 관계성을 강조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안드레의 대표적인 조각 작품들과 더불어 시 드로잉과 미니어처 조각들을 함께 선보인다.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내달부터 두 달간 개최

대구시는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대구 도심 일대에서 가을 축제 ‘판타지아대구페스타'를 연다.이번 가을 축제는 대국국제오페라축제를 비롯해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대구콘텐츠페어, ‘컬처마켓 인 동성로’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먼저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다음 달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대구 북구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민통선 진입 교량 ‘리비교’ 폐쇄 7년 만에 임시 개통

경기 파주시 파평면 장파리와 전동면 용산리를 연결하는 ‘리비교'가 폐쇄된 지 7년 만인 27일 임시 개통된다.임시 개통 기간에는 민간인출입통제선 내 주민, 농민, 어업인과 적재중량 12t 미만의 영농 목적의 차량에 한해 통행이 허용된다.리비교는 전진교, 통일대교와 함께 파주시에서 임진강을 건너 민통선 지역으로 진입할 수 있는 3개의 교량 중 하나다.

“추석 연휴에도 아이들 끼니 걱정 없게”

서울 양천구가 추석 연휴 기간 보호자 부재 등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70명에게 간편조리식, 과일, 다과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배송한다고 25일 밝혔다.도시락은 26, 27일 중 배송된다.구는 2015년부터 총 17회에 걸쳐 결식우려 아동 840명에게 명절 도시락을 지원했다.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 인상적”

데즈먼드 리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장관은 25일 오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30개국 50개 도시의 시장과 국제기구 관계자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포럼의 의장이기도 한 리 장관은 “서울은 취약계층의 ‘삶의 질’ 유지를 위해 필요한 기회 및 기본 서비스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이 같은 포괄적 접근 방식은 모든 도시가 배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추석 전 윷놀이 배워봐요”

25일 경북 포항시 송도동 포항시가족행복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윷놀이를 배우며 즐거워하고 있다.

[대구판/게시판]대구 外

20일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불확실성의 시대 나다움으로 돌파하는 법.추석 명절 스페이스워크 네컷사진 무료촬영 이벤트=28, 30일 오후 1∼6시.

A18면

남미 백인-非백인, 500년 불평등… 소득 격차 커지자 폭동 위험수위

아르헨티나의 경제난과 치안 불안은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중남미 전체의 공통 고민이다.특히 각각 지난해와 올해 우파에서 좌파로의 정권 교체가 이뤄진 칠레와 브라질에서는 정치적 양극화에 따른 진영 갈등이 극심하다.12월 17일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앞둔 칠레에서는 좌우 진영이 물리적 충돌마저 불사하고 있다.

佛 “니제르서 軍-외교관 철수”… 아프리카서 점점 밀려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 프랑스가 식민지배했던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군대와 외교관을 연말까지 철수한다고 밝혔다.프랑스는 니제르에 7월 쿠데타 이후 약 1500명의 병력을 주둔시켰는데, 이는 민주적 절차로 선출된 바줌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마크롱 대통령은 설명했다.하지만 니제르 군부는 프랑스군 철수를 요구하며 프랑스와 대립했다.

바이든 42%-트럼프 51%… 9%P 벌어져

내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대결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크게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ABC방송은 비백인 유권자의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50%로 정체된 반면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올 들어 32%에서 43%로 상승했다고 밝혔다.특히 히스패닉 유권자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50%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할리우드 작가노조, 파업 146일만에 복귀 잠정타결

올해 5월부터 처우 개선, 인공지능 시대의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미국 할리우드 작가 노조가 제작사 측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다만 배우 노조는 여전히 파업을 벌이고 있어 협상이 최종 타결된다 해도 작가들이 즉시 업무에 복귀할지는 미지수다.일부 작가는 배우 노조에 지지를 표하기 위해 협상 타결에 관계 없이 배우 노조와 행동을 같이 하겠다는 입장이다.

美자동차노조, 파업 확대 선언… 바이든의 전기차 우대 정책 반발

22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전미자동차노조 소속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이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우대 정책에도 반발하면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생산직 노동자의 표심이 중요해지고 있다.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26, 27일 미 자동차산업의 메카인 미시간주를 찾기로 했다.

A20면

“오열하는 역할 안하려 했는데 ‘무빙’ 시나리오 보곤 욕심 생겨”

그는 “우는 장면 촬영이 힘들었다. 오열하는 역할은 당분간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무빙’ 시나리오를 보고 ‘이런 장면은 연기 인생에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했다.이 장면을 찍으면서 몸도 마음도 힘들어 두 번이나 구토를 했다.자칫 신파로 흐를 수 있는 주원과 지희의 서사가 잘 공감됐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시청자들 역시 가장 소중한 걸 잃은 경험이 있을 텐데 그런 부분이 공감과 위로를 얻었던 것 같다"고 했다.

“영화 주연 프레이저의 ‘생명줄’ 소감 듣고 ‘대본 볼 필요도 없다’ 연극화 결심”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30일까지 공연되는 연극 ‘더 웨일'을 연출한 신유청 씨가 말했다.신 씨는 ‘더 웨일'의 연극 원작이 있단 것도 모른 채 제작을 결심했다고 했다.영화에서 찰리 역을 맡은 브렌든 프레이저가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으로 ‘지난 30년간 내 삶은 쉽지 않았으나 이 작품은 내게 생명줄을 던져줬다'고 말한 것을 듣고 “넘쳐흐르는 기쁨을 느껴 대본을 볼 필요도 없다"면서 결심이 선 것이다.

웹소설 시장 1조… 대학에 창작연구소, 작법서도 쏟아져

지난달 9일 출간된 웹소설 작법서 ‘챗GPT와 웹소설 쓰기'가 제안한 방법을 활용해 기자가 인공지능 챗봇 ‘챗GPT'로 얻은 결과물의 일부다.올 6월 나온 ‘독자와 출판사를 유혹하는 웹소설 시놉시스와 1화 작성법’ 같은 기초 작법서도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김명석 성신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올 1월 문학 저널 ‘우리문학연구'에 논문 ‘웹소설 창작론 연구'를 발표했다.

성철스님 열반 30주기 맞아 학술 세미나-법회등 잇따라… ‘선림고경총서’ 무료 공개도

성철 스님 열반 30주기를 맞아 학술 세미나, 퇴옹학술상 시상식, 법회 등이 열린다.성철 스님은 옛 조사 스님들의 말씀 중 참선에 요긴하다고 생각되는 30여 종의 책을 골라 직접 ‘선림고경총서'라고 이름 짓고, 제자들에게 번역하도록 했다.‘선림고경총서’ 간행은 돈오돈수를 표방하는 선종 정통의 목표를 널리 소개하는 것을 첫 번째 과업으로 여긴 성철 스님의 정신을 알리는 작업으로 평가받는다.

A23면

[오늘의 채널A]수능 앞둔 수험생들, 하지 말아야 할 것들

‘1%엄마코칭'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0여 일 앞둔 수험생들이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살펴본다.뭐니!?‘에선 아이에게 청약통장을 언제, 어떻게 만들어 주면 좋을지 알아본다.

A25면

임금체불 벌써 1조 넘어, 전년 대비 30%↑… ‘상습 체불 사업주’ 엄정 처벌

인천에서 대형병원을 운영하던 우모 씨는 올해 3월 말 직원들에게 갑자기 “4일 뒤 병원 문을 닫겠다"고 통보했다.늘어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임금 체불도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2019년 이후 매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임금 체불이 1100억∼1200억 원대 규모로 발생했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

직장인 10명 중 8명꼴 “주당 최대 근로 52시간 또는 그 이하가 적당”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현행 52시간을 유지하거나 그 이하로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직장갑질119 측은 “이번 조사는 고용노동부가 6, 7월 진행한 국민 6000명 대상 근로시간 설문조사와 비슷한 시기에 했지만 정부의 조사 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바람에 먼저 결과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직장인 응답자의 46.7%는 주 48시간 이하로 최대 근로시간을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A26면

金 터진 수영… 박태환도 못딴 단체 金, 지유찬 50m 깜짝 金

25일 아시아기록을 세우며 한국 수영 사상 아시안게임 첫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 등이 주축을 이뤄 이른바 ‘드림팀'으로 불린다.지유찬은 앞서 남자 자유형 50m에서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했다.지유찬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72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대회기록과 한국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태권도 간판’ 장준, 금빛 발차기

한국 태권도 간판 장준은 좀처럼 우승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 선수로 유명하다.장준이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성공하게 된다.지금까지 한국 태권도 선수 가운데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올림픽에서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성공한 건 문대성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뿐이다.

한국사격 男 러닝타깃, 北 제치고 단체전 金 쐈다

정유진, 하광철, 곽용빈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사격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서 북한에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세 선수는 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서 1668점을 합작해 5개 참가국 가운데 1위를 했다.이번 대회 사격에서 나온 한국의 첫 금메달이다.

오늘의 아시안게임

A27면

K펜싱 집안대결, 이번엔 오상욱이 金… 4연패 노린 구본길 꺾어

펜싱 사브르 남자 국가대표 오상욱은 선배 구본길을 다시 만났다.오상욱이 결승에서 선배 구본길을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5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구본길에게 15-7로 승리했다.

‘라오스 야구 대부’ 이만수의 꿈… “이번 대회서 한국과 맞붙고 싶다”

‘라오스 야구 전도사’ 이만수 전 SK 감독은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중국 항저우로 24일 건너가 라오스 야구 대표팀에 합류했다.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했던 이 전 감독은 올해는 대표팀 ‘스태프 총괄 책임자'로 함께한다.야구 세계랭킹 75위 라오스는 26일 태국, 27일 싱가포르와의 예선전에서 아시안게임 첫 승에 도전한다.

[오늘의 운세/9월 26일]

A28면

‘우주의 비밀’ 담긴 소행성 토양, 7년만에 지구로

지구의 기원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줄 소행성 정보를 실은 캡슐이 지구에 무사히 도착했다.캡슐에는 지구에서 약 1억3000만 km 떨어진 소행성 ‘베누'의 토양 샘플 250g이 들어 있다.학계에서는 지구에서 생명을 탄생시킨 유기물과 물의 기원을 이해하는 데 이번 샘플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단독]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육사 총동창회 9698만원 기부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은 25일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가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해 9698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박종선 육사 총동창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배재빌딩의 기념재단 사무실을 방문해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인 김황식 전 총리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박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은 육사와 인연이 깊다"며 “기념관 건립은 민족 정기를 세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알립니다]제7회 동아뮤지컬콩쿠르 참가자 모집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이끌어갈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동아뮤지컬콩쿠르가 제7회 대회 참가자를 모집합니다.올해 동아뮤지컬콩쿠르는 한국 뮤지컬 발전을 주도해온 신시컴퍼니의 후원으로 인기 뮤지컬 공연의 백스테이지 투어와 유명 음악감독과의 마스터클래스, 현역 배우들과의 만남 시간 등을 마련했습니다.성대 관리 전문 컨설팅으로 유명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발성 교정사가 알려주는 ‘올바른 성대 관리법’ 워크숍도 진행합니다.

기사-영화로 보는 임시정부 역사와 활동상

광복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관해 다룬 언론 보도물 및 출판물, 임시정부를 주제로 제작된 영화 등을 통해 임시정부의 역사와 임정 요인들의 활동상을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총 3부로 구성되는 특별전 중 1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어제와 오늘'에선 광복 후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 소식부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소식을 전한 각종 신문 기사 등을 소개한다.2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상'에서는 임시정부 수립 계기가 된 3·1운동을 다룬 전창근 감독의 ‘삼일독립운동’ 극본과 상하이에서의 임시정부 활약을 다룬 조긍하 감독의 ‘상해임시정부’ 극본 등이 전시된다.

아산상 대상 가톨릭근로자회관

48년 동안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난민 등을 지원해 온 가톨릭근로자회관이 제35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25일 아산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가톨릭근로자회관은 문화 차이로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여성과 그 자녀들을 위해 가족 상담 및 한국어 교육을 제공했다.의료봉사상은 22년 동안 베트남에서 고엽제 피해 환자 등의 치료에 헌신한 우석정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장, 사회봉사상은 학대와 방임 등으로 상처를 입은 아동 및 청소년에게 35년 동안 식사와 상담을 제공한 이정아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대표가 받는다.

“장기기증이 버킷리스트” 28세 청년, 4명 구하고 하늘로

추락 사고로 뇌사 상태가 된 20대 청년이 생전 뜻에 따라 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기증원에 따르면 구 씨가 사고를 당한 뒤 구 씨의 부모는 장기기증이 아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아들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심했다.구 씨의 어머니 강현숙 씨는 “아들이 떠나고 아무것도 남지 않으면 너무 슬플 것 같아 기증을 결심했다"며 “하늘에서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사]행정안전부 外

[부고]곽운홍 별세 外

A31면

극한 대립 勞-政, 11월 秋鬪 전운… “총선까지 갈등 해법 안 보여”[인사이드&인사이트]

이를 들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동을 적대시하고 억눌러왔던 권력자들은 역사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응수했다.윤 후보의 노동계 달래기는 계속됐다.같은 해 10월 23일에는 한국노총 울산본부에도 찾아갔고, 기자간담회에서는 “노동 가치를 존중하지 않으면 경제 산업 발전도 있을 수 없다"고 했다.

A32면

[바람개비]최인정의 ‘금빛’ 은퇴

최인정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을 딴 뒤 국가대표 은퇴를 고했다.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만 두 번 딴 최인정은 못 이룬 올림픽 금메달의 꿈은 “후배들이 이뤄줄 것"이라고 했다.최인정은 27일 단체전에서 13년 국가대표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금메달에 도전한다.

달 실험 통해 더 먼 우주로… ‘다행성 종족’ 도전 본격화[세상 바꾸는 과학]

21세기 들어 두 차례의 달 궤도선 운용, 세 차례의 달 착륙 임무를 연이어 성공적으로 마쳤다.달 표면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보내고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하는 등 중국의 우주 탐사 역량은 선도적인 수준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달 착륙에 도전하는 나라는 더 있다.

A33면

히딩크의 ‘겸직’과 클린스만의 ‘재택근무[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남자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하는 모습에 일시적으로 가려져 있기는 하지만 한국 축구대표팀은 혼란에 빠져 있다.이는 그가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진 두 팀의 감독을 겸직하면서 실질적으로 월드컵 본선에 대비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음에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선수단을 파악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반면 클린스만 감독은 자기가 관리하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는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본인이 지향하는 축구나 대표팀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정밀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우울한 마음도 습관…‘긍정적인 뇌’ 만드는 훈련법[마음처방]

우울한 마음도, 행복한 마음도 습관이다.여러분은 어떤 감정이 실린 정보를 뇌에 저장하고 싶은가.우리는 긍정적인 기억을 더 많이 저장하기 위해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좋은 감정을 많이 느껴야 한다.

이어폰의 쓸모[2030세상/김지영]

이후 첫 출근길, 택시를 타면서 습관적으로 귀에 꽂았다가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아차 싶었다.세상의 소리로부터, 대화의 가능성으로부터 스스로를 차단하고 지내왔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다.새 이어폰의 구입을 고민하고 배송을 기다리는 한 주 남짓한 시간 동안, 처음에는 어색하다 못해 지루했지만 점차 음악이 사라진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됐다.

A34면

중대재해처벌법, 늦기 전에 개정해야[동아시론/전삼현]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건설 공사 금액 50억 원 이상인 기업에만 적용되던 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1월부터는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에도 적용된다.올해 1월 고용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재해법이 적용된 50인 이상 사업장에서의 사망사고는 법 시행 이전보다 오히려 3.2% 증가했다고 한다.이렇게 법 적용 대상 기업의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증가했지만 하청업체가 대부분인 50인 미만 사업장의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오히려 5.7% 감소했다고 한다.

이번엔 ‘청와대 재단’?… 오리무중 청와대 활용법 [횡설수설/김재영]

지난달 초 청와대를 찾은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해설사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가칭 ‘청와대 재단'을 설립해 내년부터 업무를 위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지난해 5월 개방 이후에는 문화재청 청와대 국민개방추진단이 맡아왔다가 올해 3월 문체부로 관리 주체가 이관돼 청와대 관리활용추진단이 신설됐다.

[고양이 눈]쉬엄쉬엄하시게

[광화문에서/김정은]‘미운 오리 새끼’여도 괜찮아… 작가 안데르센이 주는 위로

우여곡절 끝에 라틴어 학교에 들어가 문학을 배운 뒤 작가라는 새로운 꿈을 꾸며 동화와 소설을 내놓지만 문장 곳곳에 있는 잘못된 문법과 오타 등으로 기성 문학계로부터 인정받지 못한다.활동 초창기 문학계에서 배척당하는 자신의 모습을 빗대 쓴 작품이 바로 ‘미운 오리 새끼'였다.안데르센은 ‘미운 오리 새끼'뿐 아니라 가난하고 불행했던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한 ‘성냥팔이 소녀’, 이루지 못한 자신의 사랑을 모티브로 한 ‘인어공주’ 등 다양한 명작을 낳았다.

A35면

[오늘과 내일/정임수]한전에 또 등장한 ‘워룸’

2009년 5월 한국전력 본사 지하에 비상상황실 ‘워룸'이 만들어진 적이 있다.더 늦기 전에 원가와 수요를 기반으로 전기요금을 정상화하는 게 정공법이다.한전의 2023년형 워룸은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해 정치 논리에 좌우되는 기형적 전기요금을 바꾸는 사령부 역할을 해야 한다.

[사설]부실 검증·국회 파행이 30년 만의 ‘대법원장 공백’ 불렀다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임기가 24일 만료되고 후임 대법원장 임명이 늦어지면서 25일부터 대법원장이 공석이 됐다.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면 후임 대법관 임명 제청을 할 수 없게 되고 상고심 재판 전체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대법원 전원합의체도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없다.

[사설]장차관·용산 참모 무더기 총선 출마설… 어수선한 공직사회

내년 4·10총선이 채 20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나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의 출마설, 차출론이 확산하고 있다.공직사회의 모든 관심이 각 부처 장차관이나 용산 참모들의 출마 여부로 쏠리면서 정부의 국정동력이 상실되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출마설이 도는 부처의 실무 공무원들이 인기 없는 정책 추진을 뒤로 미루려는 유혹에 빠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사설]욕창 소독도 못하는 지역 간호사, 61년 묵은 의료법 고쳐야

고령화로 지역사회의 간호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소속 간호직 공무원이 19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간병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퇴원 환자나 가까운 병원이 없는 의료 취약 계층을 방문 간호하며 돌봄 공백을 메우는 것도 지역 간호사의 일이다.그러나 간호사의 업무 영역을 엄격히 규제하는 의료법 탓에 복지센터 간호사는 2000명에 육박하는 규모에도 실제 역할은 제한적이다.

독립의 영웅, 그러나 나의 적[임용한의 전쟁사]〈282〉

영국의 에드워드 1세가 스코틀랜드를 거의 병합했을 때, 스코틀랜드를 구한 2명의 독립영웅이 있다.독립전쟁이란 대의 앞에 두 사람의 정치적 혹은 계급적 갈등을 융합하고 화해하는 것은 두 사람의 몫이 아니라 역사의 몫, 후대인의 몫이다.두 사람을 갈랐던 정치적 분열은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B1면

‘채권 투자’ 몰려드는 개미들, 올해만 27조 매수

직장인 박모 씨는 “올 초 채권에 7000만 원을 투자했는데 6%의 수익률을 거뒀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동안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인식돼 온 채권에 눈을 돌리는 일반 투자자들이 최근 부쩍 늘고 있다.채권 수익률 상승과 더불어 투자 편의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윤종규 “3년마다 바뀌는 금융 CEO, 글로벌 플레이어 어려워”

퇴임을 앞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5일 9년간의 임기를 정리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금융사 CEO가 이사회를 통해 폐쇄적인 경영을 이어간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윤 회장은 KB금융의 사외이사 선임 절차 등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CEO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참호'를 구축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AI시대 지재권 보호 등… 디지털 기술 규범 마련

정부가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지식재산권 보호와 디지털 격차 문제 해소, 노동 환경 변화 등에 초점을 맞춘 헌장 형태의 규범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뉴욕 구상'을 발표하며 디지털 전략을 선언했고 최근 미국 뉴욕대에서 권리장전의 5가지 기본 원칙을 발표했다.정부는 권리장전 13조에 ‘개인의 투자와 노력으로 형성된 디지털 자산은 정당한 보호를 받아야 하고, 계약은 공정해야 하며 자유롭게 체결할 수 있도록 보장되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B2면

생활형숙박시설, 준주택 인정 무산… 강제금은 내년말까지 유예

일명 ‘레지던스’ 등으로 불리며 주거 용도로 쓰이는 생활형숙박시설에 대한 이행강제금 처분을 내년 말까지 유예한다.당초 생숙은 숙박시설로 지어져 주차장이나 학교 등 생활 인프라가 부족하고, 피난 계단과 복도 폭 등 건축 안전 기준도 주거 시설보다 낮아 주거 용도로 활용하기 부적합하다는 것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주차장·학교 과밀 등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우려되고, 생숙을 숙박시설로 정상 사용 중인 사람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며 “생숙을 주거 용도로 인정하면 근린생활시설, 농막이나 콘도 등 다른 숙박시설도 준주택 편입을 요구할 수 있다"고 했다.

자산 포함해도… 한국 노인 빈곤율, 세계 최고 수준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을 포함해도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 8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자산을 포함하면 처분가능소득 기준 노인 빈곤율보다는 빈곤율이 낮아졌다.그러나 자산까지 고려해도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여전히 국제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이다.

추석 앞둔 농산물 경매장 북적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25일 제주 제주시 농협 농산물 공판장에서 중도매인들이 경매에 나온 햇과일을 살펴보고 있다.이날 경매에서는 제주산 감귤류 등 112t의 농산품이 거래됐다.

주가 조작때 부당이득 2배 과징금

금융당국이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범에게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금융위는 원칙적으로 검찰에서 불공정거래 혐의자에 대한 수사·처분 결과를 통보받은 뒤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개정 자본시장법이 부당이득을 위반 행위로 얻은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공제한 차액으로 규정한 데 따라 총수입, 총비용 등을 구체적으로 정의했다.

주담대-전세대출도 내년부터 휴대전화로 갈아탄다

내년 초부터 금융회사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휴대전화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25일 금융위원회는 현재 신용대출만 가능한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 대상을 내년부터 아파트 주담대와 모든 주택의 전세대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주택구입자금과 생활안정자금을 모두 포함한 아파트 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B3면

4550만원 전기차 아이오닉5, 4070만원에 살 수 있다

‘3040세대'를 중심으로 전기 승용차 구매가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들자 정부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전기차 구매에 대한 보조금을 늘리는 고육지책을 내놨다.환경부는 올해 전기 승용차 6만4560대를 대상으로 국고 보조금을 준비했는데 실제 보조금을 지급받은 대수는 24일 기준으로 12.7%에 불과했다.전기차 가격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한선을 넘는 경우가 많고, 법인·개인사업자 차량들에 대한 보조금 지급도 까다롭다 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카카오 그룹 컨트롤타워… 4인 총괄체제로 확대 개편

카카오가 공동체 전체 전략과 사업 방향성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총괄 기구인 ‘CA 협의체'를 4인 총괄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이들은 기존 CA 협의체 멤버인 카카오의 권대열 정책센터장, 배재현 투자총괄대표와 함께 계열사 전체의 업무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네이버 공동 창업자인 김 이사장은 지난해 5월부터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설립한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직을 맡는 등 가까운 관계를 이어 왔다.

펼치면 17인치 태블릿… 접으면 12인치 노트북

LG전자는 디스플레이를 접을 수 있는 폴더블 노트북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화면을 접어 노트북으로 사용할 때는 아래 화면에 가상 키보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디스플레이를 터치하는 가상 키보드가 불편하다면 블루투스 키보드를 올려 노트북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데 이때 아래 화면은 자동으로 꺼진다.

B4면

SK어스온, 남중국해 원유 생산 시작… 탐사-개발-생산 첫 사례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2015년부터 참여해 온 남중국해 해상 광구에서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그린 사업 영역에서는 석유 개발을 통해 축적한 탐사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포집저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명성 SK어스온 사장은 “1983년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 개발 사업에 뛰어든 이래 40년간 축적해 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원유 생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석유 개발 사업과 함께 CCS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탄소 중립과 성장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OCI홀딩스, 유상증자 청약 완료 연내 지주사 전환 外

OCI홀딩스는 OCI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연내 지주사 체제 전환을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OCI홀딩스는 기존 보유 주식까지 합쳐 33.25% 지분을 확보해 지주회사 설립 요건을 충족했다.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음료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출시 73주년을 맞았다고 25일 밝혔다.

‘2023 K-ESG 경영대상’ 시상식

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3 K-ESG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올해 행사에서는 한샘, 제너시스비비큐, 상상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맥도날드, 마리오쇼핑이 2년 연속, 세메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구은행, 유한양행,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40개 기업과 기관이 부문별 대상을 수상했다.이 행사는 동아일보와 K-ESG 평가위원회가 주최했다.

‘韓 AI 스타트업’ 리벨리온, 美 IBM과 품질검증 협업

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미국 IBM 리서치 AI 하드웨어 센터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뉴욕주 소재 IBM 데이터센터에서 품질 검증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IBM은 규제형 금융 및 공공 비즈니스와 관련해 엄격한 품질 검증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리벨리온은 IBM과의 이번 협업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SKC, 베트남에 ‘썩는 플라스틱’ 생산 거점

SKC가 베트남 하이퐁시에 친환경 생분해 소재 사업의 글로벌 생산거점을 구축한다.산업계에서는 글로벌 생분해 소재 시장 규모는 향후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SKC와 에코밴스는 현지 정부의 지원 아래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대표적 생분해 소재인 PBAT 생산시설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 건축-인테리어 박람회’… 동아전람 주최… 내달 5~8일

박람회 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2023 대전 건축·인테리어 박람회'가 10월 5∼8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여러 수도권 및 지역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인근 지역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고 품질 좋은 건축 관련 제품 및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대면 무료 상담과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동아전람 홈페이지에 사전등록하면 무료 관람 초청장을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이통 3사, 추석 연휴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이동통신 3사가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LG유플러스는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연휴 기간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트래픽 용량을 증설했다.

“놀이공원서 민속놀이 즐겨요”

25일 부산 기장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야외무대 ‘가든 스테이지’ 앞에서 한복을 입은 모델들과 롯데월드 연기자들이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추석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을 진행한다.오전 11시 30분과 오후 4시 30분 하루 두 차례 진행되며, 이 외 시간에는 방문객들이 자율적으로 민속놀이를 할 수 있다.

“무인매장 절도 주말-심야에 집중… 2명중 1명은 10대”

무인매장을 상대로 한 절도 범죄가 주말 심야 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무인매장 절도범 2명 중 1명은 1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25일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2019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무인매장 절도 범죄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절도범 중 52%는 10대였다.

B6면

[머니 컨설팅]똑똑한 전략으로 채권도 분산 투자해야

평생 주식 투자만 경험해온 A 씨는 최근 주변으로부터 채권 투자를 권유받았다.이런 경우에는 비록 채권이라 하더라도 주식만큼이나 위험한 투자자산이라 봐도 무방하다.이 같은 위험 요인들을 감안해 채권 투자를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선 포트폴리오를 꾸려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단신]키움증권, 뮤직카우와 음악 수익증권 도입 완료 外

키움증권은 뮤직카우와 음악 수익증권 발행 및 고객 실명계좌 도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뮤직카우는 19일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으로 거래되던 1084곡을 음악 수익증권으로 전환 발행했다.음악 수익증권은 뮤직카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거래 가능하다.

[애널리스트의 마켓뷰]중국 증시 앞날 결정할 핵심 요인은

지난달 말 중국 정부의 주택 거래 규제 완화 발표 이후 중국 증시가 잠시 반등하다 최근 들어 상승세를 멈췄다.미국의 중국에 대한 제재 강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는 현시점에서 중국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다.중국 경제의 긍정적, 부정적 요인을 고려하면 중화권 증시는 단기적으로 횡보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지표로 보는 경제]9월 26일

B7면

“형광등 교체는 누가?”… 헷갈리는 전셋집 수리 책임 [부동산 빨간펜]

예를 들어 보일러 노후나 불량으로 수리가 필요하다면 집주인이 비용을 대야 합니다.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수리를 요구하거나, 우선 먼저 고친 뒤 수리된 보일러의 사진과 영수증 등을 챙겨 집주인에게 비용을 청구해도 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집주인은 세입자가 사는 동안 건물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물이 새는 등의 문제는 세입자의 과실이 아닌 주택 자체의 문제인 경우가 많은 만큼 집주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때 집주인이 수리를 해주지 않으면 세입자가 직접 고치고 비용을 청구하면 됩니다. 수리 비용을 월세에서 빼는 것도 가능합니다.

현대건설, 글로벌 건축 전문가 초청 세미나

현대건설이 19일 글로벌 건축·도시설계 사무소 ‘엠브이알디브이'를 초청해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친환경 건축물이나 빌딩 정보 모델링 등 다양한 사례도 제시됐다.현대건설 측은 “이번 강연 외에도 스마트시티, 소형모듈원전, 해상풍력 등 핵심 전략사업 분야 글로벌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캘린더]추석 앞두고 9월 넷째 주 6개 단지 5194채 공급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넷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 5194채가 분양에 나선다.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027채다.특히 26일에 청약 일정이 대거 몰려 있다.

10월 전국 아파트 3만3000채 입주

다음 달 전국 아파트 3만3000여 채가 집들이 채비에 나선다.아파트 매매 가격 반등 조짐, 청약시장 회복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입주율 또한 오르고 있다.12일 주택산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8월 기준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1.5%로 전월보다 2.8%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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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자산관리-은퇴설계… ‘재테크 고수’가 전수하는 비법은?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상황은 새로운 재테크 전략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따라 동아재테크쇼에서는 부동산과 세금 및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은퇴 설계 등의 분야에서 ‘고수'들이 경제 격변기의 투자 비법을 전수한다.분야별 ‘재테크 고수’ 19명 총출동 동아재테크쇼 행사 기간 총 19명의 분야별 ‘재테크 고수'가 나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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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달라지는 세법… “꼼꼼하게 살펴보고 혜택 받으세요”

2023년 세법개정안이 발표가 된 가운데 기업에 관한 내용과 서민, 중산층에 대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어 관심이 쏠린다.세법개정안이라고 하면 나와는 크게 상관없는 일, 혹은 기업에 대한 부분만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민생 경제와 자녀 세대에 대한 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알아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자녀 결혼을 앞둔 부모님이라면 꼭 기억해야 할 내용이 혼인 증여재산 공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