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이재명 영장 기각… 野 “무리한 수사” 與 “무죄 아니다”

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27일 기각하면서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유 부장판사는 먼저 백현동 의혹에 대해 “결재 문건과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할 때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백현동 사업 참여 배제에 이 대표의 관여가 있었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의심이 든다"면서도 “현 시점에서 직접 증거는 부족하다"고 선을 그었다.대북송금 의혹의 경우에는 핵심 피의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과 증거 등을 고려할 때 “이 대표의 공모 여부, 관여 정도 등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킹달러에 환율 출렁… 장중 1356원 연고점

전 세계에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퍼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일 상승하며 연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외환시장은 최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크게 출렁이고 있다.최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커진 것도 금융시장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다.

내달 6일 이균용 대법원장 임명안 표결… 野, 부결 기류

여야는 다음 달 6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표결하기로 했다.민주당은 21일 본회의에서 정부 여당이 반대하는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조법 2·3조와 방송법은 추진하기로 국민께 약속드렸다"며 “본회의에 계류된 법안은 일정 기한이 되면 국회법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선우, AG 男자유형 200m 대회신기록 金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2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0으로 대회 기록이자 한국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이호준은 1분45초56으로 자유형 2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황선우와 이호준은 이틀 전 남자 계영 800m에서 아시아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합작했었다.

A2면

친명, ‘李 공천장’ 거론하며 가결파 압박… 비명 “사법리스크 여전”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된 27일 친명 지도부는 이 대표 체제로 내년 총선까지 치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이재명 체제’ 굳히기에 돌입했다.비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여전하다"며 방어에 나섰다.조응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1심 판결이 내년 총선 전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며 “‘검찰 리스크'는 잦아들었지만 ‘법원 리스크'가 앞으로 나올 것"이라고 했다.

檢총장 “보강 수사 통해 합당한 처벌 받게 할것”

27일 법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이 대표 신병 확보 후 수사에 속도를 내려던 검찰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검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향후 수사 방향을 정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 바로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이 대표 구속 수사가 여전히 필요하냐는 질문에도 “상황을 보고 답하겠다"고만 했다.

이재명, 국회 복귀 채비 “상대 죽여 없애기 그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7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곧장 입원 치료 중이던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복귀했다.이 대표 측 관계자는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당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데다, 다음 달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뿐 아니라 인사청문회, 국정감사 등 국회 이슈가 줄줄이 이어진다"며 “추석 연휴 직후엔 국회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국회 복귀 직후 민생 관련 메시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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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김명수체제 판사의 궤변” 이재명 “인권 최후 보루 증명”

여야가 27일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을 두고 정면충돌했다.판사 출신인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양심이 있는 의원들의 결단, 정치 심폐소생술로 어렵게 살려낸 정의가 김명수 체제가 만들어 놓은 편향적 사법부의 반헌법적 결정에 의해 질식당해 버렸다"며 “유 판사는 죄가 의심되고 혐의가 소명되는데 결론은 영장 기각이라는 앞뒤도 맞지 않는 궤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그는 “사법부가 정치편향적 일부 판사들에 의해 오염됐다"며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법관으로서 기본적 윤리조차 지키지 않는 현실"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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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추석 밥상 李에 내준 악재”… 野 “검찰독재 규탄” 총공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에 곤혹스러운 표정이다.민주당은 이날 의원 전원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무리하고 무도한 ‘이재명 죽이기’ 시도가 실패했다"며 “윤 대통령은 이 대표 표적 수사와 무리한 구속 시도에 대해 사과하고, 이번 수사를 사실상 지휘한 한 장관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이 대표 영장이 기각된 것을 발판 삼아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향한 공세에 총력을 쏟는 모습이다.

김기현, 추석 강서구 유세 ‘김태우 일꾼’ 부각… 이재명 “정권심판 전초전” 진교훈 지원 사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이 다음 달 11일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미칠 영향도 여야의 초미의 관심사다.이 대표는 27일 영장 기각 직후 병원으로 돌아가자마자 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민주당은 이 대표가 진 후보에게 연락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정권 심판’ 선거인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며 “이런 식으로 정치하면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승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與 “접전지 44곳 조기 공천 검토”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 박수영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에 따른 후속 대책 문서에서 조기 공천 가능성이 언급된 부분을 살펴보고 있는 것.이 문서에는 내년 총선에 대비해 민주당 현역 의원 30여 명이 있는 접전 지역구 44곳을 대상으로 조기 공천을 검토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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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文 모가지’ 발언 정중히 사과… 쿠데타 있어선 안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과격 발언들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신 후보자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해선 “육군사관학교와 홍범도 장군을 연계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답했으며, 2018년 이뤄진 9·19 남북 군사합의에 대해선 “빠른 시간 내 효력 정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신 후보자는 2019년 9월 보수단체 집회에서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건 시간문제"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北, 월북 미군 트래비스 71일만에 추방 결정

북한이 7월 18일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등병을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영내로 불법 침입했다가 억류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한 조사가 끝났다"며 “공화국법에 따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북한은 킹 이병의 월북 배경에 대해 “미군 내에서 받은 비인간적 학대와 인종 차별에 대한 반감, 불평등한 미국 사회에 대한 환멸 때문에 영내에 불법 침입했다고 자백했다"고 주장했다.

韓 “핵보다 인권” 北 “개가 짖어도 마차는 달려”… 유엔서 설전

북한이 26일 “조선반도는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 위기"라고 주장했다.“개가 짖어도 마차는 달린다"며 국제사회 제재와 규탄에도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했다.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현 괴뢰 정부가 집권한 후 대한민국 전역은 미국의 군사적 식민지, 전쟁 화약고, 전초기지로 변화했으며, 조선반도는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A6면

법무부 ‘로톡 징계 취소’에도… 변협 “징계 정당성은 인정” 해석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원회가 26일 로톡 가입 변호사 123명에 대한 대한변호사협회의 징계 처분을 모두 취소한 것을 두고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올 2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로톡 탈퇴 요구를 따르지 않은 변호사를 징계한 것이 잘못됐다'며 대한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시정 명령과 각각 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는데, 대한변협은 이에 불복하는 내용의 행정소송을 계속할 방침이다.하지만 로톡 측은 징계위 결정으로 변호사 단체가 더 이상 리걸테크를 막기 어렵게 됐음에도 대한변협이 아전인수 격 해석을 하고 있다고 맞섰다.

美 FTC, 아마존 反독점 제소 “가격 인하 막고 수익 절반 떼 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FTC는 “아마존은 경쟁 기업과 판매자의 가격 인하를 막고 상품 품질을 떨어뜨리며, 판매자에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해 혁신을 억압함으로써 공정 경쟁이 이뤄지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FTC는 이어 아마존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온라인 소매업체가 아마존 검색 결과에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가 경쟁 기업을 배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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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뇌물수수 눈감은 코이카… 군수 딸 뽑으려 채용 늘린 평창군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의 전직 인사위원장 송모 씨가 임직원 8명으로부터 1억 원이 넘는 돈을 받고 승진이나 해외 파견 등 인사상 혜택을 줬다고 감사원이 27일 밝혔다.감사 결과 송 씨는 이 돈을 갚지 않았다고 한다.송 씨에게 돈을 건넨 직원들은 승진하거나 해외 사무소장으로 파견됐다.

“美, 삼성-SK 반도체 장비 中수출금지 무기한 유예” 이르면 주내 통보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금지 규제를 무기한 유예하는 방침을 이르면 이번 주중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미국 상무부와 관련 장비 수출 통제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한국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수출 통제 무기한 유예 조치는 ‘검증된 최종 사용자’ 목록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A10면

추석 거리 ‘총선 현수막 공해’… 100m 안에 22개 ‘덕지덕지’

연휴를 앞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흥역 인근에서 만난 주민 박효진 씨는 “거리 곳곳에 현수막이 너무 많이 걸려 있는 데다 노골적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내용이 상당수여서 민망하다"며 이렇게 말했다.내용은 추석 인사가 많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나 상대 정당을 공격하는 현수막도 곳곳에 붙어 있었다.지난해 12월 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 허가 없이 정당 현수막을 걸 수 있게 된 탓에 추석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 총선 예비출마자들의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다.

정경심, 가석방 출소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27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현행법상 형기의 3분의 1 이상 복역하면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된다.정 전 교수의 만기 출소일은 2024년 8월이었다.

법원, 정연주 前방심위원장 해촉정지 신청 각하

법원이 정연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촉 처분에 불복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는 27일 정 전 위원장과 이광복 전 부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촉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檢, ‘4000만원 뇌물수수 의혹’ 송영길 자택 압수수색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외곽조직 불법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 전 대표가 약 4000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하고 자택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이날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서울 용산구에 있는 송 전 대표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올 4월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송 전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한 지 151일 만이다.

마약중독 급증하는데… 민간 재활시설 문닫을 위기

‘약물중독 재활시설’ 경기 지부 입소자였던 백승은 씨는 27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마약중독 재활시설 지원 촉구 기자회견'에서 “폐소 위기에 내몰린 경기 다르크가 재개될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며 이렇게 호소했다.전문가들 역시 마약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재활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김영호 을지대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는 “마약 중독은 재발하는 경향이 있는 뇌질환으로 혼자서는 이겨낼 수 없다"며 “치료를 위한 정부와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8억 투자후 “87억 내놔라” 살해협박… MZ조폭 ‘불사파’ 체포

고가의 미술품에 투자한 뒤 “투자금에 높은 이자를 쳐서 갚으라"며 갤러리 대표를 감금·협박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른바 ‘MZ 조폭'으로 분류되는 자칭 ‘불사파’ 조직의 존재를 확인하고 조직원들에 대한 추가 수사에 나섰다.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투자업체 대표 유모 씨와 이 회사 직원 2명, 유 씨가 동원한 불사파 조직원 3명 등 총 9명을 이달 20일 검거해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공동협박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12면

“수업중 엎드려 자는 학생 깨우는건 정당”

수업 중 엎드려 잠을 자는 학생을 깨우거나 학원 숙제를 하는 학생에게 주의를 주는 것은 법적으로 정당한 학생 지도로 인정된다.서울 지역 한 고교 교사는 “그동안 얼마나 교권이 무너졌으면 당연한 사안까지 일일이 해설서로 설명해야 하느냐"고 했다.또 다른 고교 교사는 “해설서에 없는 사례도 많을 텐데 그걸로 꼬투리 잡는 학생과 학부모가 있을까 봐 우려스럽다"고 했다.

7월 실질임금 356만원… 1년전보다 4만원 줄어

올해 1∼7월 국내 근로자들의 월평균 임금은 8만 원 늘었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 임금은 5만3000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8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및 4월 시도별 임금·근로시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7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5만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만3000원이 감소했다.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지 않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394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만5000원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김치, ‘파오차이’ 아닌 ‘신치’로 표기를”

서울시가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등 관광지 식당의 ‘김치’ 메뉴를 ‘신치'로 표기하도록 유도하겠다고 27일 밝혔다.‘파오차이'로 표기하면서 김치가 중국 문화에서 비롯됐다는 오해가 번지는 걸 막겠다는 취지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7월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정했다.

추석 연휴 제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추석 연휴를 앞둔 26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 제주∼상하이 직항노선을 타고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 환영 행사가 열리고 있다.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항공편으로는 1만2000여 명, 국제크루즈선으로 5000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연휴에 아프면 129로 전화하세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추석 연휴 엿새간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정부가 문을 여는 병·의원과 보건소, 약국을 안내한다.27일 보건복지부는 연휴 기간에 전국 응급실 516곳이 정상 운영하고, 이와 별개로 하루 평균 일반 병·의원 4087곳과 약국 5226곳,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 208곳이 진료와 복약 지도를 위해 문을 연다고 밝혔다.추석 당일에도 일반 병·의원 841곳과 약국 1980곳, 공공보건의료기관 225곳이 문을 열 계획이다.

A14면

트럼프에 밀려 다급한 바이든, 車 파업현장 달려가 “노조 지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미국 미시간주 전미자동차노조 파업 현장을 찾아 40%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원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요구하라"고 말했다.내년 미 대선 승패를 가를 격전지 러스트벨트에서 벌어지는 이번 파업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격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UAW 소속 노조원들이 파업 중인 미시간주 웨인 제너럴모터스 공장을 찾아 15분간 ‘피켓 시위'에 참여했다.

할리우드 작가들 파업 멈췄지만… 배우들은 파업 계속

미국 캘리포니아주 폭스스튜디오 앞에서 미국작가조합 및 배우·방송인노조 조합원들이 26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WGA가 148일 만에 파업을 종료한 것과 달리 배우들은 여전히 파업 중이다.WGA와 영화·TV제작자연맹은 대본을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할 때 작가 저작권을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韓관광객 헝가리 참사’ 선장 징역 5년6개월

2019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대형 크루즈선 선장이 1심에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부다페스트 지방법원은 이날 ‘수상교통 위험 초래에 대한 과실 및 조력 불이행’ 혐의로 기소된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 선장 유리 카플린스키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2019년 5월 29일 오후 9시 5분경 다뉴브강에서 바이킹 시긴호를 몰던 카플린스키는 앞에 가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추월하려다 이 배 좌측 측면을 들이받았다.

佛, 파리올림픽 자국 선수들 히잡 금지… 유엔 “강요말라”

인도계 이민 가정에서 성장한 영국 내무장관이 “불법 이민은 서구 사회에 대한 실존적 도전"이라며 고강도 대응을 예고했다.이웃 국가 프랑스에서도 올림픽 대표 선수의 히잡 착용을 금지하면서 유럽 난민 문제가 다문화주의 실효성 논쟁으로 확산할 조짐이다.수엘라 브래버먼 영국 내무장관은 26일 미국 수도 워싱턴에 있는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 연설에서 “통제되지 않은 불법 이민이 서구 사회의 ‘실존적 도전’“이라며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친강 내연녀는 홍콩 TV진행자… 美서 대리모 출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총애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다 올 7월 갑자기 해임된 친강 전 외교부장과 내연 관계인 홍콩 유명 방송인이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얻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이어 중국 당국이 두 사람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 관계가 친 전 부장 경질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FT는 이 아이 아버지가 친 전 부장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A16면

숙적 BMW-벤츠도 손잡아… 전기차 합종연횡 시대

미래차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적극적인 ‘합종연횡’ 전략을 펴고 있다.이를 통해 미국 전기차 충전소 전력 공급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 내년부터 운영한다는 방침이다.궁극적으로는 자동차 제조사와 북미 지역 전력회사, 전기차 고객을 연결하는 전기차용 ‘스마트 전력망’ 사업을 실행한다는 구상이다.

토요타코리아, 내달까지 시승행사

토요타코리아가 2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45일간 전국 도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전 차종을 운행해 볼 수 있는 가을맞이 전국 시승회를 실시한다.시승을 마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명을 뽑아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만 원짜리를 증정한다.마샬 엠버튼 스피커를 줄 예정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검토… 아시아나 노조 “사실상 구조조정” 반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논의가 3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부문을 분리 매각하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 부문을 분리해 매각하는 방안을 하나의 선택지로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EU 경쟁당국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합병하면 화물 분야에 대한 대한항공의 시장 지배력이 커져 경쟁을 제한한다고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자산 1000조 넘어섰다

국민연금의 기금자산이 1000조 원을 돌파했다.전문가들은 국민연금 고갈을 막기 위해 보험률 인상이 필요하지만, 투자 수익률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국민연금은 중장기적으로 해외 주식과 대체투자 등 위험 자산 투자를 확대하면서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명절 앞둔 전통시장 북적

27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이 명절 상차림 준비를 위해 장을 보러 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삼성SDI, 美 스텔란티스 합작 제2 공장에 2조6556억 투자 확정

삼성SDI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합작해 미국 내에 설립하는 제2 배터리 공장에 2조6556억 원을 투자한다.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설립한 합작법인인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미국 2공장에 2조6556억 원을 투자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27일 공시했다.이는 2공장 총 예상 투자 금액 중 삼성SDI 지분 5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아이폰15-애플워치9 시리즈… 내달 13일부터 국내 판매 시작

애플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5'와 ‘애플워치9’ 시리즈의 국내 출시일이 추석 직후로 공식 확정됐다.애플은 10월 13일부터 아이폰15 시리즈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앞서 13일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는데, 한 달 만에 국내에서 팔리는 것이다.

A17면

“고금리 특판 적금은 무조건 찜” “카드값 결제일은 매달 14일로”

MZ세대에게 ‘김짠부'라는 유튜버로 더 유명한 김 대표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동아재테크쇼'에 연사로 나서 20대 청년들에게 필요한 재테크 전략을 전수했다.그는 “금융회사들의 내부 시스템 때문에 사람들이 보통 카드값을 내는 매달 20∼25일은 실제 지난달 쓴 카드값과 고객에게 통보된 카드값이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매달 14일 무렵으로 결제일을 해둬야 지난달 소비 내역을 제대로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부동산 관련 강연장은 관람객들로 북적이며 최근 꿈틀거리고 있는 부동산 경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

[지표로 보는 경제]9월 28일

지표로 보는 경제] 9월 28일

[단신]SK이노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성공리 마감 外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음악경연축제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가 26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27일 밝혔다.롯데그룹 화학군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 등 주요 대학에서 채용 설명회 및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은 3일부터 8일까지 황용석 롯데그룹 화학군 HQ 인사혁신본부장 등 인사 및 연구개발 임직원들이 직접 미국 14개 대학을 찾아 현지 설명회를 개최했다.

“ASML, 日 홋카이도에 기술지원 거점 신설”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일본 홋카이도에 기술 지원 거점을 신설한다.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등 첨단 반도체의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을 놓고 미중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일본이 해외 반도체 기업을 잇달아 끌어들이고 있다.2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ASML은 일본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가 공장을 짓고 있는 홋카이도 지토세시 인근에 2024년까지 기술 지원 거점을 지을 예정이다.

[경제계 인사]롯데지주 外

“스레드 美 이용자, 연말까지 X의 절반 밑돌것”

X 대항마라며 메타에서 출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레드 미국 이용자가 X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인사이더인텔리전스가 26일 밝혔다.X와 유사한 단문 형식 SNS 스레드는 올 7월 출시 이후 5일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넘었지만 기능 부족 등을 이유로 이용자가 떨어져 나가 출시 한 달 만에 80% 가까이 줄었다.인사이더인텔리전스 수석 분석가 재스민 엔버그는 " X의 헛발질로 초기 스레드 가입자가 증가했지만 X를 탈퇴한 이용자에게 언제까지 기댈 수는 없다"며 " 인스타그램 확장이나 X 대항마 이상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8월 서울 아파트 거래, 53%가 가격 상승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매매가격이 직전 거래보다 비싸진 거래의 비중이 22개월 만에 최고치로 집계됐다.2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1% 이상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된 비중은 52.9%로 조사됐다.반면 직전 거래보다 1% 이상 하락한 거래 비중은 30.8%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88% “대출금 상환 힘들어”… 46% “금리 인상에 부담”

불경기와 금리 인상으로 소상공인 10명 중 9명가량이 대출금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출과 관련된 애로사항으로는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가 가장 많았으며, ‘대출 한도 제한에 따른 추가 대출 불가’, ‘복잡한 대출 절차 및 구비 서류’ 등이 뒤를 이었다.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 비용의 증가에 불경기로 매출 하락까지 겹치며 소상공인의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A18면

믿고보는 ‘어펜저스’… “앙코르 금메달로 추석연휴 열겠습니다”

‘어펜저스'가 출동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열린다.김정환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역사상 첫 올림픽 개인전 메달을 따냈을 때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을 때도 은퇴를 선언했지만 결국 피스트로 다시 돌아왔다.김정환은 “완전 양치기 소년이 됐다. 리우에서 아버지께 ‘마지막이니까 한 번만 도와달라'고 기도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외국 선수들도 ‘너 리우 때 라스트라 하지 않았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도 갈 건지 솔직히 말하라'고 한다"면서 “이렇게 된 건 다 동생들이 너무 잘난 덕분"이라며 웃었다.

e스포츠 ‘롤’ 대표팀, 사우디 꺾고 4강 진출… ‘세계 양강’ 中과 오늘 격돌 사실상 결승전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은 27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경기 시작 38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세트 점수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세계에서 양 강으로 손꼽히는 한국과 중국 가운데 준결승에서 승리하는 팀이 아시안게임 롤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를 확률이 높다.8강전에서 팀 전체 48킬 중 21킬을 올리며 팀을 준결승으로 이끈 ‘카나비’ 서진혁은 “중국을 실제로 상대한다는 느낌으로 한 달간 훈련을 이어왔다. 잘 준비했다고 믿고 플레이하면 충분히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2일) 아시안게임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2일) 아시안게임

펜싱 男 플뢰레, 中 꺾고 단체전 2연패

펜싱 남자 플뢰레 국가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을 2연패하면서 개인전 노메달의 아쉬움을 풀었다.한국은 24일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한국 남자 펜싱이 아시안게임 플뢰레 개인전에서 노 메달에 그친 건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45년 만이었다.

A19면

긴~ 추석연휴, 전시-영화-공연 ‘문화 나들이’ 떠나볼까

英내셔널갤러리 명화전 마지막 기회… 장욱진 60년 활동 조명 회고전 열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 소장품 52점을 선보이는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는 10월 9일 막을 내린다.국립창극단 ‘심청가’ 4년만에 무대에… 연극 ‘더 파더’ 전무송-현아 부녀 출연 이번 추석에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 공연으로 서로의 온기를 느껴 보는 건 어떨까.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선 국립창극단의 ‘심청가'가 4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라보엠, 나비부인, 토스카… 푸치니 선율로 물드는 가을

2024년은 이탈리아 근대 오페라의 완성자이자 세계 오페라 프로덕션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자코모 푸치니의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는 10월 13, 14일 ‘가장 남성적인 푸치니 오페라'로 꼽히는 나폴레옹 전쟁기 배경의 ‘토스카'가 공연된다.오페라 가수 토스카 역을 김라희 서선영, 연인인 화가 카바라도시 역은 테너 박성규 신상근, 로마 경찰총감 스카르피아 역은 바리톤 박정민 정승기가 맡는다.

자식 잃은 슬픔엔… 그저 공감하고 분노할뿐

한시에서 자식 잃은 슬픔을 적은 작품을 ‘곡자시’, ‘도자시’, ‘실자시'라고 부른다.맹교가 이 시로 자식 잃은 슬픔을 이겨냈는지는 알 수 없다.다르덴 형제의 영화 ‘아들'에는 맹교와 달리 자식 잃은 분노를 터뜨리는 아버지가 나온다.

A20면

‘최강대원 선발전’ 참호격투서 이변 속출

6명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최강 대원 선발전’ 우승자의 혜택을 공개한다.최영재 마스터는 “최강 대원은 첫 번째 탈락 부대가 나오는 본 미션의 대진 결정권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3라운드는 인질 구출 호송 사격"이라며 이전 시즌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미션을 제시했다.

[오늘의 운세/9월 28일]

[오늘의 채널A]또 대삼치로 손맛-돈맛 노리는데…

본격적인 어부 생활에 도전하는 도시어부 멤버들이 경북 경주에서 다시 한 번 벵에돔, 대삼치 낚시에 나선다.지난주 방송에서 한 마리에 3만 원을 호가하는 대삼치를 낚은 보상으로 풍족하게 쇼핑한 도시어부들이 개인전 낚시 대결에 나선다.과연 누가 부자 어부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

기상천외한 재료로 만든 북한 술 한자리에

한민족인 북한 사람들이라고 예외는 아니다.그렇다면 북한 주민들은 어떤 술을 마실까.이날 방송에서는 북한 주민이 즐겨 마시는 서민의 술부터 ‘명품’ 술, 출연자들을 경악하게 한 재료로 만든 술까지 흥미로운 북한 술을 만날 수 있다.

A21면

[오늘의 운세/9월 30일]

[오늘의 운세/9월 29일]

[오늘의 채널A]헝가리 가족, 한식 차리고 지인 초대

미국, 헝가리, 독일에서 ‘K라이프'를 실현하며 살아가는 선 넘은 패밀리들이 등장한다.엘리트 코스를 밟은 미국인 남편은 명문 공과대학 투어를 진행한다.헝가리 가족은 지인에게 한식을 대접하고, 독일 가족은 김민재 선수가 출전하는 축구 경기를 관람한다.

A22면

[오늘의 채널A]단독 콘서트서 2시간 열창한 영탁

가수 영탁의 단독 콘서트 ‘TAKSHOW'의 피날레 공연 실황이 공개된다.영탁은 2시간 넘게 무대를 휘젓는 화려한 쇼로 감동을 안기며 박수 갈채를 이끌어낸다.20곡 넘게 노래를 부르면서도 흐트러짐 없이 완벽한 음 처리와 강렬한 음색을 통해 그의 진가를 보여준다.

[오늘의 운세/10월 2일]

[오늘의 운세/10월 1일]

A23면

방시혁 3.4조원… 세계 대중음악社 주식부자 3위

그룹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전 세계에 상장된 대중음악 회사의 주주 가운데 주식 부자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방 의장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공동 창업자인 다니엘 에크와 마르틴 로렌손에 이어 전 세계 대중음악 회사 주주 가운데 보유 주식 평가액 3위에 올랐다.빌보드닷컴에 따르면 방 의장은 하이브의 주식 31.8%를 보유 중이며 이는 25억400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테일러 스위프트 효과’ NFL도 뒤흔들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열애설이 불거진 미 프로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켈시의 유니폼 판매량이 급증했다.콘서트를 여는 곳마다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킨 ‘테일러 스위프트 효과'가 NFL에서도 발휘된 셈이다.26일 AP통신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24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애로헤드 경기장에서 열린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경기에서 공격수 켈시를 응원하는 모습이 TV 화면에 포착된 후 켈시 유니폼 판매량이 400%가량 늘었다.

국가안보실 2차장 인성환씨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예비역 육군 소장인 인성환 전 제2군단 부군단장을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후임으로 임명했다.인 신임 차장은 이달 초부터 국가안보실로 출근하며 업무 인수인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육군사관학교 43기인 인 차장은 1987년 육사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해 제56보병사단장, 제1군단 부군단장, 합동군사대 총장 등을 지냈다.

[인사]과학기술정보통신부 外

[부고]김덕복 별세 外

“블랙홀도 돈다” 국제공동 연구팀이 증거 찾아

국제 연구진이 ‘블랙홀이 회전한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발견했다.하지만 연구진은 블랙홀이 내뿜어내는 기체의 방향이 주기를 가지고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연구진은 “블랙홀이 내뿜는 기체의 방향이 바뀐다는 것은 블랙홀이 회전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밝혔다.

KAIST, AI로 조현병 원인치료 실마리 찾아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그동안 증상 억제만 가능했던 조현병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냈다.KAIST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이도헌 교수와 한국한의학연구원 공동연구팀이 미국 스탠리 의과학연구소와의 국제공동연구로 AI를 통해 조현병의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고 27일 밝혔다.지금까지 조현병은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항정신병제에 의한 증상 억제만이 가능한 상태다.

수자원公, 우크라 헤르손주와 도시재건 상호협력 업무협약

한국수자원공사는 윤석대 사장 등 대표단이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와 인도적 식수지원과 향후 도시재건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 학교 등 깨끗한 식수가 급히 필요한 시설 4, 5곳을 우선 지원하며 약 3만5000명이 먹을 수 있는 정수처리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대표단은 수력댐 운영 공공기관 ‘UHE'를 방문해 수자원시설 재건을 위한 실무 차원의 태스크포스 구성에 합의했다.

A24면

식량난에 발라디 값 2~5배 오른 이집트… ‘제2 아랍의 봄’ 우려도[글로벌 현장을 가다]

밥상 물가 상승에 서민들 고통 세계 최대 밀 수입국 이집트는 전체 밀 수입의 약 60%를 러시아에, 20%는 우크라이나에 의존해 왔다.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고 흑해곡물협정 재개마저 안갯속이 되자 이집트 정부는 자국 밀 생산량을 늘리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지난해 이집트에서 생산된 밀은 약 980만 t. 2021년 생산량 900만 t에서 1년 만에 80만 t을 늘렸다.

A25면

[HBR insight]조직 내 불평등을 해소해야 창의성도 높아진다

동기식 환경에서 창의성이 더 발현될 수 있다는 가정은 팀원들의 사회적 지위가 각각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다.결과적으로 동기식 작업은 여성과 소수집단 사람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표현하지 못하게 하며 궁극적으로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데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비동기식 팀워크와 동기식 팀워크가 창의적 작업에서 남성과 여성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쫓는 자와 쫓기는 자[서광원의 자연과 삶]〈78〉

살아있음의 세상에는 쫓는 자와 쫓기는 자가 있다.요즘처럼 하늘은 높고 바람까지 좋은 가을날, 물가에서 볼 수 있는 쫓는 자와 쫓기는 자는 개구리와 잠자리다.잠자리들에게 가을은 한가할 틈도 없고, 한가로울 수도 없는 시간이다.

A26면

[김순덕 칼럼]이재명의 ‘허언증(虛言症)’ 한가위 선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마디는 민생이었다.민주당은 법원으로부터 이재명 면죄부라도 받은 줄 아는 모양인데 착각이다.이재명 대표 직인이 찍힌 공천장으로 총선 승리를 하겠다고, 이재명은 개딸들의 지지로 차기 대선 후보까지도 문제없다고 믿는 듯하다.

‘위헌 결정’ 대북전단금지법 만든 책임자들[횡설수설/송평인]

대북전단금지법은 2020년 6월 4일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향해 “원래 못된 짓을 하는 놈보다 그걸 못 본 척하는 놈이 더 밉다"고 비난하면서 입법화되기 시작됐다.그는 대북전단금지법안의 대표 발의자로 나섰고 이 법안을 외통위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국민의힘은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까지 하면서 저지에 나섰으나 민주당은 송 위원장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북한의 포 사격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한 뒤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안을 처리하고 통과시켰다.

[고양이 눈]웃어 봐요

한창 바쁜 가을이지만 여유가 있네요.

[광화문에서/조종엽]만날 수 있어 감사한 추석… 잔소리 삼키고 진심 전하길

궁과 관청에 그릇을 납품했던 중인 출신 지규식은 1900년 추석을 엿새 앞두고 수구라는 아홉 살 아이를 병으로 잃었습니다.졌다 해도, 노는데 왜 슬펐을까요.‘회소'를 ‘모이소'나 ‘아소’ 등으로 풀이하는 견해가 있습니다만 " 모여 소생하라"는 간절함을 담은 건 아니었을지, 근거 없는 추측을 해 봅니다.

A27면

아직도 ‘우린 잘했다’는 文, 그에게 ‘현타’는 없다[오늘과 내일/박중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달 17일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성공적으로 평가한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의 논문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띄웠다.이때 “저희 라인 다 죽는다. 전주와 마찬가지로 마이너스 변동률로 해 줄 수 없겠나"라는 국토교통부 공무원의 간절한 요청에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집값 상승률을 ‘―0.01%‘로 고쳤다고 한다.하지만 문 전 대통령이 “부동산만큼은 할 말이 없게 됐다"며 정책 실패를 인정한 건 그보다 2년 뒤인 2021년 5월 취임 4주년 기자회견 때다.

[사설]기업부채 GDP의 1.2배… 외환위기·금융위기 때보다 높아

고금리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기업부채마저 위험 수위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기업부채는 2706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로 불었다.국내총생산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124.1%로, 무더기 도산이 이어졌던 1998년 IMF 외환위기는 물론이고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높아졌다.

[사설]與도 野도 이젠 ‘상식의 정치’로 돌아가라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민주당은 “무리한 정치 수사였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총공세에 나섰다.이 대표는 영장 기각 후 정부 여당을 향해 “상대를 죽여 없애는 전쟁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위해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로 되돌아가라"고 외쳤지만, 그 말은 그대로 자신과 민주당에도 해당하는 말이다.이런 대결 정치엔 정부 여당의 책임도 크다.

[사설]檢 전방위 수사 2년과 李 구속영장 기각

검찰이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및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어제 새벽 기각됐다.2021년 9월부터 진행된 대장동 의혹 수사는 민간업자들이 약 8000억 원의 부당 이익을 챙길 수 있도록 이 대표가 특혜를 줬는지가 핵심이었다.검찰은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2월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화가가 된 의학도[이은화의 미술시간]〈286〉

19세기 프랑스 화가 프레데리크 바지유도 부모님의 바람 때문에 의대에 진학했다.그러나 의사 시험에 낙방하는 바람에 자신이 원하던 화가가 되었다.부유한 환경에서 나고 자란 바지유는 이타심도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