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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핵심기술 유출 7년간 47건… 보호위반 제재 조치는 0건

정부가 국가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기업 의무사항을 법으로 정해 놓고도 15년째 단 한 차례도 위법사항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국가핵심기술 보유 기관 및 기업에 대한 기본적인 통계조차 없다는 데 대한 비판도 있다.국가가 지정한 73개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기관이나 기업이 스스로 신고를 해야 정부 관리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즉석에서 채용 면접… 다시 일할 희망 찾았어요”

청년부터 경력 보유 여성, ‘인생 다모작'을 위해 새 일자리가 필요한 신중년까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구직자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일자리 ‘리스타트 잡페어'가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됐다.제11회 리스타트 잡페어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은 구직 정보를 얻으려는 청년, 경력 보유 여성, 이른 은퇴로 인해 새 직업이 필요한 신중년 등으로 붐볐다.한국을 대표하는 기업과 정부기관이 준비한 일자리 정보를 얻기 위해 경남 김해시와 대구,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구직자들은 “취업은 물론이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 박람회"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단독]‘출산율 0.7’에도 대책법안 손놓은 국회… 난임시술 지원법 공감하고도 2년 방치

2021년 11월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소위 회의장.입법권과 예산심사권이 있는 국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저출생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육아휴직 급여 현실화 법안 등 국회서 낮잠 제한적 주거지원 사업 등의 문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벨문학상에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혼란이 넘치는 시대, 스웨덴 한림원의 선택은 인간의 본질을 탐구한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였다.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5일 선정된 포세는 현대 연극의 최전선을 이끄는 극작가이자 소설가다.

A2면

1대1 대면 상담 몰린 구직자들… “온라인보다 훨씬 구체적”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막한 ‘2023 리스타트 잡페어'에서는 취업에 간절한 구직자들을 위한 기업 실무자와 취업 전문가들의 알찬 상담이 이어졌다.20분 넘게 상담을 받은 뒤 임 씨는 “성격을 작성할 때 ‘꼼꼼하다'고만 적을 게 아니라 자기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특별한 키워드를 찾아보라는 조언이 와 닿았다"면서 “온라인으로 피드백 받을 때보다 많은 질문을 구체적으로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구직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기회가 드물어진 대면 상담에 진중하게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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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등 12대 국가전략기술… 내년 R&D예산 1174억 줄어”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이 ‘12대 국가전략기술’ 관련 내년도 예산이 올해 대비 1174억 원가량 삭감됐다고 5일 주장했다.박 의원은 “대부분 과학기술 R&D는 단기적 성과 도출보다는 긴 호흡의 정부지원이 절실하다"며 “국가전략기술 육성을 선언하고도 정작 과기부 산하 연구원의 연구비를 삭감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다만 과기정통부 측은 “어떤 사업을 국가전략기술 관련 사업으로 볼지 기준이 애매하다"면서 “출연연뿐 아니라 기타 연구기관에 배정된 전체 국가전략기술 관련 예산은 오히려 늘었다"고 해명했다.

中企는 기술보호에 더 취약… 해외서 탈취 절반은 대응조차 못해

대기업에 비해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기술침해 피해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도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해외로부터 기술 탈취를 당한 경우 별도 대응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2023 중소기업 기술 보호 수준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제도적·인적 보호 관리, 사고·재해 관리 등 기업의 기술 보호 관련 역량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은 대기업 대비 역량이 65.2%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A4면

‘매카시 해임’ 본 정치권 “개딸-극우 유튜버에 휘둘려선 안돼”

미국 공화당 내 우익 초강경파 의원 8명 주도로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해임안이 통과되면서 미 하원이 혼란에 빠지자, 국내 정치권에도 소수의 강경 지지층에 기댄 극단적 강성 정치에 대한 경고와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내에선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가결파 색출 작업이 이어지는 등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만 바라보는 강경파 의원들이 주도하는 과도한 팬덤 정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연일 커지고 있다.올해 상반기 극우 성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관련 갈등으로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도 극우 유튜버 등으로 대변되는 강성 지지층과 명확히 선을 긋지 못한 가운데 중도층 표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당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균용, 임명안 표결 전날… “비상장 주식 처분 하겠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5일 입장문을 내고 " 가장 깨끗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처분하겠다"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또 “대법원장 직위의 공백을 메우고 사심 없이 국가와 사회, 법원을 위해 봉직할 기회를 주시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임명동의안을 가결해 달라고 호소했다.이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처가 회사 비상장주식 재산 신고 누락에 대해 “저의 불찰을 모두 인정하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기현 “尹과 핫라인 있는 구청장 필요”… 이재명 “폭정 멈출 출발점” 투표 독려 영상

6, 7일 진행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5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각각 ‘지역 발전'과 ‘정권 심판'을 내세워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병원에 입원 중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투표 독려 영상을 올렸다.이 대표는 59초 분량의 영상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정권의 폭정을 멈추고 강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딱 세 표가 부족하다. 국민이 승리하고 역사가 진보하는 위대한 행진에 빠짐없이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A5면

野 “김행, 주식파킹 의혹 수사 대상”… 金 “매각 그 방법밖에 없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른바 주식 ‘파킹’ 의혹에 대한 공세에 “지금 생각해도 그 방법밖에 없었다"고 말했다.野 “통정매매… 수사대상” 야당은 김 후보자가 2013년 자신이 공동 창업한 위키트리의 운영사인 소셜뉴스 주식을 시누이에게 매각했다가 되사들이는 방식으로 백지신탁을 회피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공세를 펼쳤다.김 후보자는 주식을 시누이에게 매각한 경위를 묻는 민주당 이원택 의원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당시 누적 적자가 12억 원이 넘었다. 사줄 사람이 없어서 “라고 했다.

尹, 신원식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이르면 내일 임명 강행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이렇게 되면 현 정부 들어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하는 18번째 장관급 인사가 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날 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안을 재가했다"고 말했다.

野 “블랙리스트 백서에 유인촌 104회 거명”… 柳 “MB때 ‘블랙리스트’ 말도 실체도 없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명박 정부에서 장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블랙리스트 실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블랙리스트라는 말도 없었다"며 야당 의원들이 제기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또 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꾸려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의 ‘이명박,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사건 백서'를 언급하며 " 유 후보자 이름이 104번 언급된다"며 “증거와 증언이 유 후보자를 향하고 있다"고 했다.같은 당 유정주 의원도 “유 후보자가 문체부 장관 재직 당시 강압적으로 퇴출된 문체부 산하 기관장이 20명이 넘는다"고 했다.

A6면

美국민 절반 “北 침공시 미군의 韓 방어 반대”… 美 고립주의 심화

미국 야당 공화당 지지층의 절반 이상은 북한이 한국을 침공했을 때 미군을 투입해 방어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군의 한국 방어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9%였다.미군의 한국 방어에 대한 지지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은 미 공화당의 고립주의, 미국 우선주의 성향이 강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일, 9년만에 외교차관 전략대화 “北위협 공동 대처”

한국과 일본 외교차관이 5일 서울에서 전략대화를 갖고 최근 핵무력 강화를 헌법에 명시한 북한을 규탄하는 한편 북핵·미사일 위협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개최된 건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10월 이후 9년 만이다.외교부는 이날 “두 차관은 북한의 지속되는 핵·미사일 도발과 위협을 강력히 규탄하고, 한미일이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견인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尹대통령 ‘세계한인의날’ 기념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7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빅터차, 美의회서 “北미사일 선제타격 검토해야”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로 발사 징후가 있을 경우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나왔다.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가 4일 개최한 ‘한반도 안보’ 청문회에서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는 “북한 미사일 발사를 무력화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포함한 새로운 선언적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차 석좌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막기 위한 아이디어 중 하나는 우리가 일본이나 하와이, 미 서부로 향하는 미사일을 격추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선언하는 것"이라며 “이는 발사된 미사일을 격추하는 것일 수도 있고, 발사대를 공격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北 IRBM 쏘면, 한미일 연합공중훈련’… 단계별 대응 검토

정부가 북한 도발 수위에 상응하는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할 방침이다.또 정부는 북한이 핵실험이나 국지 도발 감행 등 중대 도발에 나설 경우 2018년 문재인 정부 때 체결한 9·19남북군사합의를 효력정지시킬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위한 법적 검토까지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9·19합의 효력정지가 이뤄지면 전방 포사격 금지나 정찰자산의 비행금지 족쇄가 풀려 북한 도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선택지가 다양화돼 북한을 강하게 압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8면

고유가속 농산물값 급등, 9월 물가 3.7% 뛰어… 5개월새 최대폭

지난달 물가가 3.7% 오르면서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고유가 속에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공공요금 인상 여파까지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 폭을 키웠다.이달 들어 우유, 맥주 등의 가격이 오른 데다 수도권 지하철 요금까지 곧 인상돼 물가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추경호 “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적극 검토”

정부가 휘발유와 경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해 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에 대해 “국제 유가 강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추가 2개월 연장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정부는 올해 8월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한 바 있다.

美 “한국 싼 전기료는 보조금” 철강에 관세 부과

미국 상무부가 한국의 값싼 전기요금이 철강업계에 보조금 역할을 했다며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에 상계관세를 부과했다.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무부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수출하는 두께 6mm 이상의 후판에 상계관세 1.08%를 물리는 내용의 최종 판정 결과를 지난달 1일 발표했다.한국산 철강제품이 낮은 전기요금 덕에 가격 경쟁력에서 자국산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A10면

전세사기 피해자 대출기준, 연소득 7000만→1억3000만원 완화

6일부터 연소득 1억3000만 원인 전세사기 피해자도 연 1∼2%대의 저리로 전세보증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대출 기준이 완화된다.전세사기를 저지른 집주인이 사망한 경우 상속 절차가 끝나지 않더라도 피해자가 전셋집 경매를 진행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상속재산관리인 선임 등 관련 법률 절차를 지원한다.우선매수권이 없는 신탁 전세사기 피해자에게는 시세 50% 이하, 퇴거 위기에 있는 외국인·재외동포에게는 시세 30% 수준의 공공임대주택을 긴급 주거로 지원한다.

네이버-카카오 등 2시간 이상 장애땐 고지 의무화

정부가 지난해 10월 ‘카카오톡 먹통’ 사태 재발 방지 대책으로 디지털 플랫폼에서 2시간 이상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 이용자에게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방통위는 우선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네이버나 카카오 등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가통신사업자의 이용자 고지 의무를 강화하기로 했다.기존에는 유료 서비스가 4시간 이상 중단될 때 이용자들에게 알려야 했다.

A12면

‘무한클릭’ 매크로, 다운-실행에 5분… 응원-예매 등 조작 일상화

매크로 공유, 마우스 매크로, 키보드 매크로….하지만 좌석 지정과 결제까지 해야 하는 티켓 예매용 매크로는 사이트 보안 수준에 따라 온라인에서 1만∼3만 원가량에 팔리고 있다.아르바이트로 ‘온라인 대리 티켓 예매'를 하고 있다는 대학생 유모 씨는 “조작 방지용 팝업창이 뜨지 않게 하는 매크로 등 맞춤형 유료 프로그램 예닐곱 개를 10만∼12만 원에 구입해 예매 경쟁이 치열한 티켓을 여러 장 산 후 되팔고 있다"며 “인기 공연의 명당 자리인 경우 많게는 티켓 1장에 50만∼100만 원까지 웃돈을 받고 되팔 수 있어 수입이 쏠쏠하다"고 했다.

KBS이사회, 여권 추천 김종민 돌연 사의… 사장 임명제청 난항

KBS 사장 후보 선정이 진행 중인 KBS 이사회가 내홍을 겪고 있다.전날 이사회가 차기 KBS 사장 최종 후보 선출을 하지 못한 것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KBS 이사회는 전날 사장 후보자로 압축된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이영풍 전 KBS 신사업기획부장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투표를 했다.

文정부 부동산 등 통계 조작 의혹 관련… 檢, 통계청-국토부-부동산원 압수수색

문재인 정부 시절 통계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통계청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대전지검은 감사원이 수사 요청한 통계 조작 의혹과 관련해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5일 밝혔다.대검찰청이 지난달 19일 대전지검에 사건을 배당한 지 16일 만에 강제수사가 시작된 것이다.

김수현 “文정부 집값 못잡아” 정책 실패 인정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설계자로 알려진 김수현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최근 “문재인 정부는 집값을 잡지 못했다"고 정책 실패를 인정하면서 대출 규제를 더 빠르게, 더 강하게 하지 못한 점을 실패 요인으로 꼽았다.김 전 실장은 2017년 5월∼2018년 11월 사회수석비서관, 2018년 11월∼2019년 6월 정책실장으로 일했다.그는 최근 출간한 ‘부동산과 정치'라는 책에서 “2020년부터 오른 서울 아파트값은 다분히 거품이며, 막았어야 하는 부분"이라며 “문재인 정부 초기 2년에 대해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일정한 책임이 있는 게 명확하다"고 밝혔다.

방심위, 뉴스타파 인용보도 MBC도 과징금 의결

MBC 등 방송사가 허위 인터뷰 논란이 있는 뉴스타파의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인터뷰를 지난해 대선 직전 인용 보도한 데 대해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중징계를 내렸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는 MBC ‘뉴스데스크'의 지난해 3월 7일 방송분과 MBC ‘PD수첩'의 지난해 3월 8일 방송분에 대해 과징금 부과를 5일 의결했다.지난달 방심위는 KBS, JTBC, YTN에 대해서도 같은 사유로 과징금 부과를 의결한 바 있다.

“듬직하시죠” 날아오른 55사단 태권도 시범단

육군 제55사단은 5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사령부 연병장에서 ‘2023 봉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부대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사진은 55사단 태권도 시범단이 송판 격파 공연을 선보이는 모습.이날 행사에선 장병 가족과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투식량 맛보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A14면

4대 과기원 이탈자 작년 43% 급증… “의대-약대 가려고 재수”

한 과학기술원 A 교수는 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학교를 관두는 학생이 늘고 있는 것을 체감한다고 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공계 학생이 의대 진학을 위해 이탈하는 흐름은 원래도 있었지만 최근 의대와 약대 모두 신입생 선발로 학생모집 방식이 바뀐 데다 의대 열풍이 더해져 이탈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양평고속도 대안노선이 경제성 높아” vs “기존노선 경제성 이미 입증”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불거진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과 관련해 정부가 경기 양평군 강상면 종점이 양서면 종점보다 더 낫다는 경제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국토교통부는 “전문가 검증을 하자"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야당은 “기존 노선 경제성은 이미 입증됐다"고 주장해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국토부는 5일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의 기존 노선과 대안 노선의 비용·편익 분석 결과 대안 노선의 B/C가 0.83으로 기존 노선보다 13.7% 높았다고 밝혔다.

내일 여의도서 세계불꽃축제… 교통통제 합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7일 전후 여의도를 중심으로 서울 시내 곳곳의 교통이 통제된다.5일 서울시에 따르면 7일 오후 2∼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이 구간을 지나는 버스 노선 20개는 모두 우회한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최고 65층 2466채 대단지로 재건축

1971년 한국 최초의 고층 단지형 아파트로 지어진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최고 65층 2466채의 고층 아파트로 재건축된다.서울시는 전날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을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여의도 시범아파트는 27개 동 1584채 규모의 노후 아파트다.

억새밭 등산객… 오늘 중부 체감온도 0도

5일 전국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광주 동구 무등산국립공원 정상 부근 억새밭 사이로 등산객들이 걸음을 옮기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6일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중부 내륙지역 체감온도가 0도 안팎까지 떨어져 더 추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A16면

매연 가득했던 4차선 교차로가 시민 공원으로 재탄생

지난달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중심인 카탈루냐 광장에서 동쪽으로 약 3km 떨어진 포블레노우 지역.가로와 세로가 각각 400m가량인 포블레노우 지역의 슈퍼블록에는 주민 6000여 명이 거주한다.바르셀로나시의 슈퍼블록 정책 담당자는 “간단하게 말해 자동차보다 보행자와 자전거가 우선권을 갖는 도시 모델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슈퍼블록 프로젝트는 건강한 미래도시를 향한 길”

지난달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시청에서 만난 하우메 바르나다 대외협력프로젝트 및 도시생태전략기획 연구원은 “슈퍼블록의 의미는 도시 공공 장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슈퍼블록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매년 도시와 기관 300곳 이상이 바르셀로나를 찾는다.바르나다 연구원은 “현재 뉴욕과 파리 등 150여 도시에서 슈퍼블록 프로젝트 접목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일상과 닿아있는 공간복지[기고/이건원]

유럽을 방문했을 때 도심부를 지나며 받았던 인상을 지울 수 없다.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한국과 같이 학교에 가고, 출근하고, 업무 미팅을 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었음에도 뭔가 다른 이질감이 느껴졌다.일상의 공간이 도시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생활 속에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공간복지의 핵심이다.

A18면

美 차기 하원의장 후보들 親트럼프 일색… 누가 되든 극우

미국 역사상 초유의 하원의장 해임 사태로 정국이 혼돈에 빠진 가운데 차기 의장 후보로 친트럼프 인사들이 부상하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강경파인 칩 로이 의원도 WP에 “모든 사람을 하나로 모아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했다.일각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하원의장 후보로 내세우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고물가에 못살겠다” 美 의료노조 7만5000명 사상최대 파업

미국의 보건의료 산업 종사자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파업에 돌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4일 보도했다.올 들어 할리우드의 작가 및 배우 노조, 자동차노조 등도 속속 파업에 돌입하는 등 미 노동 쟁의가 잇따르고 있다.미 대형 의료기업 ‘카이저 퍼머넌트’ 직원 7만5000명은 이날부터 6일까지 사흘간 파업에 돌입했다.

英총리, 비용 급증 고속철 공약 철회… “총선앞 용기있는 모험”

내년 총선을 앞둔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야당 노동당 텃밭인 잉글랜드 북부 맨체스터에서 수도 런던으로 직행하는 고속철도 건설 방침을 백지화했다.표를 잃을 수 있음에도 막대한 추가 비용을 초래하는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사업을 철회한 것이다.4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맨체스터에서 열린 보수당 연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기조연설에서 " 현실이 바뀌었을 때 올바른 일은 방향을 바꾸는 용기를 갖는 것"이라며 차세대 고속철도 사업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도쿄 한복판에 49층 ‘인피니티풀 빌딩’… 낡은 골목 재개발, 스카이라인 바꾸다 [이상훈 특파원의 도쿄 현장]

3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도라노몬 지구.총 8개 재개발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하며 초고층 빌딩숲으로 변모한 ‘젊은이의 거리’ 시부야, 올 6월 완공한 도쿄 최고층 빌딩 아자부다이 힐스 등이 대표적이다.2027년에는 도쿄역 근처에 높이 390m로 새로운 도쿄 최고층 건물이 될 ‘토치 타워'가 완공된다.

A20면

코미디로 돌아온 저우룬파 “영화가 없으면 나도 없다”

배우 저우룬파는 5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침체된 홍콩 영화계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그는 “검열이 있어서 홍콩 감독이 영화를 만드는 게 상당히 어렵다"고 했다.

훈민정음 해례본-언해본 동시 복간

한글날인 9일 출간 예정인 ‘훈민정음’ 복간본.해례본은 1443년 세종이 한글을 창제하며 창제 원리와 뜻, 문자 표기법 등을 한문으로 풀어쓴 해설서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복간본이 나왔다.세종이 저술한 ‘정음’ 편의 서문 등을 우리말로 옮긴 언해본의 복간본이 출간된 건 처음이다.

공연계 ‘밀캠’ 골머리… 돈받고 버젓이 불법 유통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레베카'가 지난달 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무단 생중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공연계에서 밀캠, 밀녹 문제가 무단 중계, 불법 유통으로 악화되고 있다.불법 녹화·녹음본의 유통은 빨라지는 추세다.

인식의 저편에서 만나는 ‘나체가 된 시공간’

서울 종로구 학고재에서 열리고 있는 왕수예 개인전 ‘인식의 저편'에 화가 이우환이 서문을 써 눈길을 끈다.이우환이 나이가 더 많음에도 ‘형'이라고 하는 것은 중국에서 나이 구분 없이 부르는 호칭을 사용했기 때문이다.왕수예는 인식이 개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상의 본질적 실체를 마주한 결과물을 회화로 표현하고자 한다.

“中 지린성 발굴 유구, 고구려 불교 계승한 발해 팔각목탑지”

2017∼2022년 중국 지린성 ‘구청춘 2호 사원지'에서 발굴된 팔각형 유구가 “고구려의 불교 문화를 계승한 발해 팔각목탑지"라는 분석이 나왔다.양 교수는 “같은 시기 조성된 것으로 조사된 중국 남북조의 절터에선 팔각목탑지가 나온 사례가 없고, 사각형 탑지만 출토됐다"며 “이를 토대로 구청춘 2호 사원지가 고구려의 불교 문화를 이어받은 발해의 사찰임을 유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는 발해의 고구려 계승을 부정하는 중국 측의 역사 인식에 반하는 해석이다.

A21면

양자 컴퓨터 새 가능성 열릴까… 국내 연구진 ‘전자스핀 큐비트’ 개발

국내 연구진이 이끈 국제연구팀이 설계 방식을 바꾼 새로운 양자컴퓨터의 가능성을 제시했다.연구팀은 여러 양자비트 구조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복수 양자비트’ 시스템도 만들었다.논문의 공동 교신저자인 배유정 IBS 연구위원은 “이전까지는 표면에서 단일 양자비트만 제어할 수 있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원자 단위에서 복수 양자비트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전자스핀 양자비트 플랫폼을 수십, 수백 큐비트까지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본 것"이라고 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 거의 없을 것”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K4탱크에 저장돼 있던 오염수의 2차 방류를 5일 시작했다.연구팀은 “일본의 계획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에 담긴 연간 삼중수소수 방류량의 방사능 농도는 22TBq로 이는 라 헤이그 방류량에 담긴 연평균 방사능 농도의 약 450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또 후쿠시마 원전이 비등수형 원자로로 다른 원전에 비해 적은 양의 삼중수소수를 배출하는 데다 일본 정부가 주변국의 우려와 지역 어민의 반발 등을 고려해 오염수 배출량을 적게 잡았다고 덧붙였다.

A22면

[오늘의채널A]총선 전초전 된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가 11일 실시된다.여야는 내년 총선의 전초전 격인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고 지도부를 중심으로 총력 유세에 나서고 있다.핵심 변수는 투표율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상황과 정치적 후폭풍에 대해 전망해 본다.

A23면

‘청와대 앞길 코스’ 새 명소로… 1만1000명 가을 도심 달린다

2023 서울달리기가 8일 오전 8시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하프코스 참가자는 서울시청 옆 한국프레스센터 앞에 마련된 물품보관소에 오전 7시 30분까지 물품을 맡긴 뒤 출발 대기선으로 와야 한다.11km 참가자는 시청 앞 서울광장에 있는 물품보관소를 이용해야 한다.

[오늘의 운세/10월 6일]

2030 FIFA 월드컵 3대륙-6개국서 열려

2030년 월드컵 경기는 3개 대륙에서 열린다.2030년 월드컵은 3개 대륙, 6개 나라에서 열리게 됐다.3개 대륙에서 월드컵 경기가 진행되는 건 처음이다.

토론토, 2연패로 PS 마감… 류현진, ‘4년 동행’ 끝나

토론토가 2연패로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일정을 마감했다.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토론토의 탈락과 함께 계약이 종료되면서 자유로운 신분이 됐다.선발진이 풍부한 토론토가 류현진과 새로 계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시민 불편 최소화… 경찰 등 538명 배치”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2023 서울달리기'를 사흘 앞둔 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행사 일시와 구간, 통제 시간 등을 사전에 충분히 홍보하고 통제 구간 및 주요 지점에 플래카드와 입간판 등을 설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청장은 “이번 대회 모든 참가자가 즐거운 마음으로 안전하게 완주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시민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운전자들은 교통경찰의 안내를 잘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경찰은 8일 오전 출발지인 청계광장 앞 세종대로부터 청와대, 을지로, 청계로, 무교로 등 레이스 진행 흐름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통을 통제한 후 해제할 예정이다.

“서울 넘어 한국 대표하는 가을 러닝 축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3 서울달리기'를 사흘 앞둔 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달리기는 이제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러닝 스포츠 대회가 됐다"며 이같이 당부했다.또 “서울달리기가 시민의 건강한 생활의 기초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철인3종 경기를 완주한 경험이 있는 오 시장은 평소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챙긴다.

A24면

박세웅 막고 노시환 때리고… 야구, 숙적 日 꺾고 4연패 희망

4번 타자 노시환이 꺼져가던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한국 야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물리치면서 아시안게임 4연패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한국은 5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에 2-0 승리를 거뒀다.

8차례 AG서 7회 우승 女핸드볼, 준우승만 3차례 일본에 金 내줘

‘우생순’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한국은 5일 일본과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19-29로 완패하면서 금메달을 놓쳤다.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건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인데 한국이 우승을 놓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청원경찰 궁사’ 주재훈, 컴파운드 男단체전 2번째 銀

‘청원경찰 궁사’ 주재훈이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추가했다.주재훈, 김종호, 양재원으로 구성된 한국 양궁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5일 중국 항저우 푸양인후 체육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230-235로 패했다.한국은 컴파운드 양궁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2014년 인천 대회 때부터 줄곧 인도와 남자 단체전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박지수 ‘더블더블’… 여자농구, ‘남북 대결’ 승리하고 銅

한국 여자 농구가 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한국은 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동메달 결정전 북한과의 경기에서 93-63으로 대승을 거두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북한을 81-62로 꺾었다.

오늘의 아시안게임

A25면

[부고]박용태 별세 外

본보 ‘위기-기회 갈림길에 선 AI’ 보도… 광고주協 ‘올해의 신문기획상’ 수상

동아일보의 ‘위기-기회 갈림길에 선 AI’ 시리즈가 한국광고주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신문기획상'으로 5일 선정됐다.서울신문의 ‘산업현장 발목잡는 비자 제도'와 매일경제신문의 ‘스마트 산업강국 함께하는 제조혁신’, 한국경제신문의 ‘산으로 가는 규제개혁’ 보도가 각각 선정됐다.올해 처음 수상작을 선정한 인터넷신문 부문에선 비즈워치의 ‘DX 인사이트’ 시리즈가 뽑혔다.

계단 오르고 직립 돕는 만능 ‘로봇 휠체어’ 나와

국내 연구진이 계단을 오르내리고, 일어서서 생활하는 것을 돕는 ‘로봇 휠체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기존에도 계단을 오르는 휠체어와 일어서서 이동할 수 있는 휠체어가 각각 있었지만, 두 모듈을 하나의 휠체어에서 구현한 것은 세계 최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은 5일 계단을 오르내리는 ‘계단 등반 모듈’, 일어서서 이동하고 탑승한 상태에서 눕고 기울이는 등 다양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스탠딩 모듈'을 구현한 로봇 휠체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포브스 ‘美 400대 부호’ 탈락… 사업 부진 등 자산 1년새 19% 감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하는 ‘2023년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400인 명단'에서 탈락했다.포브스는 그가 설립한 소셜미디어의 사업 부진과 보유 부동산 가치 하락이 순자산 감소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2년 2월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가입자는 대략 650만 명으로, X 가입자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통일문화대상 김형석 교수 등 수상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5일 제16회 통일문화대상을 수상했다.언론 문화 부문에서는 신석호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과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대표 발행인이, 경제부문은 김성호 주식회사 이지스 대표, 문화 부문은 이성근 화백, 다문화 부문에선 캄보디아 출신 당구 선수인 스롱 피아비 선수가 수상했다.이 상은 통일문화연구원이 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한다.

“기후변화에 도롱뇽 등 양서류 41% 멸종위기”

도롱뇽과 같은 양서류의 41%가 멸종위기에 처했다.세계자연보전연맹 종생존위원회 연구위원들은 4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양서류의 40.7%가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연구진에 따르면 1980∼2004년간 질병과 서식지 손실은 멸종위기종의 94%에 영향을 미쳤다.

A27면

홍수·지진에 성난 북아프리카… 또 다른 권위주의 체제 부르나[글로벌 이슈 읽기/백승훈]

영국 런던 소재 채텀하우스연구소 리나 카팁은 이렇듯 아랍의 봄 다수의 중동 아랍 국가들이 제대로 된 민주화에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 국가로 귀결됐음을 지적한다.30년 군부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 퇴진에 성공했던 이집트의 아랍의 봄도 국민 투표에 의해 선택받은 무슬림 형제단의 퇴출, 노조 금지 그리고 보다 공공화된 엘시시 군부 정권의 귀환으로 마무리되었다.2023년 9월 리비아와 모로코에서 발생한 태풍과 지진은 각국의 국민들로 하여금 아랍의 봄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가 그들의 나라를 전혀 발전시키지 못했고, 되레 자연재해의 피해를 더 키워 인재를 만들었음을 깨닫게 했다.

A28면

K-DOG[안드레스 솔라노 한국 블로그]

반려동물로서의 개는 한국에서 수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산업의 주축이 되었다.식용으로서의 개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한국인과 개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옻과 권력의 양면성[이상곤의 실록한의학]〈140〉

강빈이 소현세자와 함께 심양에 볼모로 잡혀갈 때만 해도 인조는 인정 많은 시아버지였다.강빈의 생리불순 증상이 심해지자 손수 건칠과 백부자 등 약재를 구해 보내기도 했다.건칠은 옻을 말린 한약재로, 맵고 더운 성질 때문에 차갑게 응결되거나 막힌 것을 녹이고 뚫는 데 쓰였다.

[바람개비]가이세키의 꽃, 핫슨

일식 정통 가이세키요리를 즐기면 아름다운 구성에 감탄하게 된다.6∼8가지의 요리가 나오는데, 유바마키, 가니미소도후 등 원물 특성은 살리면서 조리법은 중복되지 않게 제 맛을 살린다.무엇보다 핫슨을 받으면 그림 같은 플레이팅에 환한 미소를 짓게 된다.

A29면

“육상대회 출전 경험, 교육 현장서 아이들에게도 줄겁니다”[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서울교대가 지난달 9일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1회 전국교육대 육상경기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김 교수는 “육상대회에 출전했던 학생들이 현장에 나가 육상부를 만들어 각종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을 자주 전해온다"고 했다.그는 “오래전부터 교대 대항 T볼 대회를 열었는데 참가했던 학생들이 교육 현장에 나가 T볼을 활성화시켰다. 이젠 서울 초등학교 T볼 대회에 100개 넘는 팀이 나올 정도로 저변이 확대됐다. 조만간 초등학교 육상부도 많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 목숨 살린 흑산도 고래 이야기[섬 길을 걷다/강제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흑산도를 ‘K관광 섬’ 중 하나로 선정해 자산어보와 고래 등을 콘텐츠로 섬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 한다.고래와 사람들이 공존하던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 자원을 활용해 흑산도를 고래 생태의 섬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올가을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섬 길로 걷기 여행을 떠나보길 권한다.

가을 책방 정경[관계의 재발견/고수리]

책 볼 겸 사람 볼 겸 오가는 발길이 익숙해질 때 이야기는 생겨난다.계절의 정취와 동네의 정서와 책의 서정과 사람들 대화가 스민 이야기가.이를테면, 한담을 나누다가 다 같이 하오에 쏟아지는 볕을 쬐던 가을 책방 정경 같은 것.

A30면

북-러 밀착, 다각도의 외교 대응력 시험대 올랐다[동아시론/박노벽]

지난달 중순 러시아가 북한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극동군사시설들을 방문해 국내외에 많은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든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고 정상회담에 여러 분야 고위 인사들이 배석한 점에 비추어 탄약 문제 외에 반서방 연대를 강화하려는 외교, 군사 협력과 양자 경제, 관광 협력 등 여러 문제를 다룬 것으로 보인다.특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서방 주도 대러 제재에 동참한 한국과 대조적으로, 북한이 러시아에 열렬히 지지를 보낸 데 대해 인정을 해 주면서 향후 협력 확대의 실리와 명분을 쌓아가려 하고 있다.

[횡설수설/서정보]일상화한 매크로 조작, 안 막나 못 막나

온라인에는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유명 공연의 티켓을 유료로 대리 구매해준다는 글을 흔히 볼 수 있다.로그인도 필요 없고 응원 횟수에도 제한이 없어 매크로를 통해 쉽게 클릭 수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예매나 응원 클릭 등을 위한 매크로는 프로그램 면에선 비교적 단순한 축에 속한다.

[고양이 눈]지켜보고 있다냥

[광화문에서/박희창]한전 하루 이자 비용만 118억… 시급한 전기료 결정 독립 기구

4분기가 시작됐지만 이번 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전기요금도 독립된 기관에서 연료비 원가에 따라 결정하면 정부는 부담을 덜 수 있고 국민도 납득하기 쉽다는 취지다.전 정부에서 고위 관료를 지낸 한 인사는 “전기요금은 사실상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A31면

영국에 불어닥친 ‘이민자 허리케인’ [특파원칼럼/조은아]

영국 내무장관이 이주민을 ‘허리케인'이라고 불렀다.브렉시트 국민투표가 가결될 정도로 영국 국민의 이민에 대한 반감은 여전한데 불에 기름 붓는 격으로 이주민이 급증하니 반이민 여론은 더 악화되고 있다.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최근 이민 관련 여론조사 결과 66%가 ‘당국의 이민 대응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는데 이는 같은 조사가 시작된 2015년 이후 가장 높다.

소외된 이들에게[이준식의 한시 한 수]〈232〉

둥근달 찬 하늘에 떠오르면 사람들은 세상이 다 같다고 말하지만, 천 리 밖 비바람이 몰아치지 않는다고 어찌 장담하리오.두둥실 보름달이 떠오르면 온 세상이 다 함께 그 밝은 달을 즐기리라 생각하고, 몸은 서로 떨어져 있어도 둥근달을 공유하면서 한마음이 된다고 자위하곤 했다.’ 저 하늘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닿아, 사사로이 한 집만을 비추는 법이 없지'라 했고, ' 만 리 떨어져 있다 해도, 오늘 밤 이 달은 맑고 흐림이 매한가지라 들었네'라 했다.

[사설]비자발적 퇴직연령 평균 49세… 이제 ‘인생 2모작’은 필수

통계청에 따르면 법정 정년인 60세를 채우는 경우는 드물고 실제로는 평균 49세가 되면 권고사직이나 명예퇴직 형식으로 비자발적 퇴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 수준이 높고 건강한 요즘 신중년은 “사람은 움직여야 한다"며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하려는 의지가 강하다.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일하는 사람의 비율은 36.2%로 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 회원국 평균의 2배 이상이고 초고령사회인 일본보다도 높았다.

[사설]자기 땅에 도로 내고, 친구에게 용역 주고… 기막힌 토착 비리

지방자치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 30년이 넘게 지나면서 많은 권한과 예산이 중앙정부에서 지자체로 이전됐다.하지만 지방 공무원들의 청렴도와 준법의식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이번 감찰 결과는 보여준다.지자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업무 감찰을 강화하고, 부정부패가 드러나면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엄격히 적용해 지방 공무원의 윤리의식을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사설]미 보수층 53% “北 침공 때 南 방어 반대”… ‘트럼프’만 위협 아니다

미국인 49%가 “북한이 한국을 침공했을 때 미군이 방어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트럼프가 기용했던 고위급 안보 참모들은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전통적 동맹외교 사이에서 균형추 역할을 해 왔다는 점에서 한국 외교에 중요한 파트너다.또 우리 정부는 70년 한미동맹이 미국의 국익에 어떻게 도움을 줬는지를 미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설명하는 공공외교에 더 나서야 한다.

B1면

[단독]‘아시아나 先통합 後화물매각’ 대한항공의 승부수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한 마지막 카드로 유럽연합 경쟁당국에 ‘선 통합 후 화물 매각'이라는 조건부 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일단 통합을 하면 화물 사업 매각을 포함한 모든 경영상 결정에 있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승인을 일일이 거칠 필요가 없다.대한항공은 조건부 승인 후 우선 5개 국적항공사에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인수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단독]美상원 로비 기록에 韓기업들 국적 ‘북한’으로 잘못 적혀

미국 상원 로비 기록에 일부 한국 기업들의 국적이 북한으로 오기된 채 길게는 5년가량 관리돼 온 것으로 확인됐다.5일 미국 상원 로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미 상원에 대한 한국 기업의 로비 기록 중 7건에서 ‘의뢰인 국적'이 한국이 아닌 북한으로 등록돼 있다.실제 북한 기업의 로비 기록은 찾을 수 없었다.

B2면

5대 은행 예금금리 9개월만에 4%대로… 대출금리 자극 우려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은행권이 경쟁적으로 끌어모은 고금리 예·적금 상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다시 예금 금리가 꿈틀거리고 있다.5대 시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금리가 9개월 만에 4%대로 올라섰고, 향후 예금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 잔액은 한 달 새 10조 원 넘게 급증했다.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12개월 만기 주요 정기예금 금리는 연 4.00∼4.05%로 나타났다.

“창업주 동생 이윤 몰아주기” 미스터피자 등 과징금 7억

미스터피자가 창업주 동생 등에게 수억 원대의 이윤을 몰아주기 위해 치즈 유통 단계에 실제로는 관련이 없는 업체를 끼워넣은 사실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미스터피자와 치즈 납품 업체인 장안유업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7억7900만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2014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매일유업에서 피자 치즈를 주문해 납품받으면서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 장안유업을 중간 유통사로 끼워넣었다.

방문규-구자열 ‘수출회복 방안’ 논의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무협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방 장관은 구 회장에게 “수출 원팀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방 장관은 환담을 나눈 뒤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 참석했다.

이차전지 공장 안전규제 완화… 주유소에도 전기차 충전소

정부가 이차전지 제조공장에 적용되는 별도의 위험물 취급시설 안전 기준을 마련하는 등 과도한 안전 규제를 완화한다.일반 위험물 취급소에선 불가능했던 창을 설치할 수 있고 경사로를 만들 수 있는 등 규제가 기존보다 완화된다.그동안 이차전지 기업들은 현행 안전기준을 맞추려면 큰 비용이 발생한다며 정부에 규제 개선을 건의해 왔다.

금감원장, DGB금융지주 회장 3연임 제동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 가능성에 제동을 걸었다.이 원장은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이 원장은 5일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추진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을 만나 “회추위가 열린 뒤 현재 회장의 연임을 가능하도록 바꾸는 건 축구 시작하고 중간에 룰을 바꾸는 것"이라며 “그동안 DGB금융의 노력을 봤을 때 그렇게 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B3면

LG엔솔, 도요타도 잡았다… ‘글로벌 車 톱10’ 9곳에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배터리를 일본 도요타 자동차에 공급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상위 10대 완성차 업체 중 일본 스즈키를 제외한 9곳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LG에너지솔루션은 도요타와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올 오피스텔 매매 반토막… 고금리에 시장 급속 위축

최근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서울의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정체되고 있다.상업용 부동산의 대표 격인 오피스텔 시장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줄었다.5일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8월 서울의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전월 대비 12.2% 증가한 156건이었지만, 거래액은 전월보다 2.9% 감소한 1조1005억 원이었다.

신형 BMW 5시리즈, 한국서 가장 먼저 출시

BMW가 5시리즈 완전변경 모델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출시했다.BMW는 또 5시리즈의 전동화 모델인 i5도 함께 출시했다.더불어 BMW코리아는 국내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24년 한 해에만 1000개의 공용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B4면

데이터 1GB부터 자율 선택… LG유플, 통신료 인하 신호탄

LG유플러스가 데이터 구간을 1GB부터 촘촘히 나눠 고객이 스스로 요금제를 설계하고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맞춤형 요금제를 선보였다.데이터를 많이 이용하지 않는 고객은 새 요금제로 통신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너겟의 1GB 요금제를 선택하고 결합 할인까지 받으면 2만 원대에 5G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단신]동아 건축-인테리어 박람회 12일 개막

단신]동아 건축-인테리어 박람회 12일 개막

연소득 8500만원 신혼부부도 ‘디딤돌대출’ 가능

6일부터 신혼부부가 주택구입자금 정책대출을 받을 수 있는 연 소득 요건이 부부 합산 8500만 원 이하로 완화된다.먼저 주택 구입자금 대출 소득 요건은 부부 합산 연 7000만 원에서 8500만 원으로 확대된다.금리는 소득에 따라 연 2.45∼3.55%로 적용된다.

현대차-기아, 美서 쾌속 질주… 3분기도 최대 실적 전망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경기 침체 여파 속에서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같은 기간 현대차의 글로벌 월간 판매량은 0.1% 줄어든 35만7151대, 기아는 4.8% 증가한 26만1322대를 나타냈다.상반기 삼성전자를 넘어 영업이익 1위를 차지한 현대차·기아가 연간 기준으로도 1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워치 ‘수면 무호흡 발견’, 식약처 허가 획득… 내년 탑재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이 최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데이터 정확성 확보를 위해 사용자는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열흘 기간 내 이틀 동안 일일 4시간 이상 수면을 취해야 한다.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은 내년 초부터 갤럭시 워치5·워치6 제품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무인 라면 카페 차려볼까”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무인 라면 조리기를 바라보고 있다.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최로 7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300여 개 프랜차이즈 관련 업체가 참여해 창업 정보 등을 제공했다.

[경제계 인사]한화생명 外

B6면

[부동산 빨간펜]마곡 3억원대 아파트 나온다… 청약 성공법은

올해 청약 시장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게 공공주택 사전청약입니다.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물량이 나오는지, 그리고 사전청약 때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시죠.“총 7개 지역, 3295채 규모로 사전청약을 받습니다. 눈에 띄는 지역은 서울 마곡입니다. 전용면적 59㎡ 공공주택 260채가 나오는데 분양 추정가가 3억1119만 원으로 매겨졌습니다. 시세보다 30% 낮은 가격인 ‘나눔형’ 주택이죠. 단, 토지를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입주 시 월 70만 원가량의 토지 임차료를 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김종율의 토지투자]‘제2의 성수’ 찾으려면 도시 행정 살펴야

한국이 제조 강국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는 토지를 산업 목적으로 쓰도록 하는 용도 지정이 있었다.하지만 과거 도봉구에 있던 영세 공장이 아파트로 바뀌고 성수에 각종 지식산업센터와 회사 본사 등이 들어서고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제2, 제3의 성수가 될 곳을 찾는다면 준공업지역의 행정계획을 살펴야 하는 이유다.

[지표로 보는 경제]10월 06일

지표로 보는 경제] 10월 06일

B7면

[신문과 놀자!/어린이과학동아 별별과학백과]베토벤은 어디가 아팠을까? 머리카락 속 DNA로 알아냈어요

첫 소절만으로도 강력한 느낌을 주는 ‘운명 교향곡'을 만든 사람은 바로 독일 음악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에요.그래서 연구팀은 다섯 묶음 모두 베토벤의 진짜 머리카락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나머지 세 묶음의 머리카락 중 하나는 DNA가 심하게 손상되어 식별할 수 없었고, 둘은 베토벤이 아닌 다른 사람의 머리카락이었어요.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竹馬故友(죽마고우)(대 죽, 말 마, 옛 고, 벗 우)

환온은 크게 화가 났고 은호는 결국 유배지에서 죽고 말았지요.그 뒤 환온이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나는 어릴 때 은호와 함께 죽마를 타고 놀았는데, 은호는 내가 타다 버린 죽마를 주워서 노는 아이였다. 그러므로 그가 내 밑에 있는 일은 당연하다"라고 한 데서 ‘죽마고우'가 유래하게 되었습니다.생각거리: 환온과 은호가 어려서 대나무 말을 함께 타며 놀았던 친한 사이였지만 마지막엔 친구에게 목숨까지 잃은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지요.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사설 따라잡기]노벨상 수상자들 “과학 발전과 선거 주기는 다르다”

노벨상을 받은 세계적 과학자들이 한국의 과학 분야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해 우려를 쏟아냈다.최근 서울에서 열린 대담 행사에 초청받은 5명의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은 기초과학 분야의 장기적 투자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며 정부의 R&D 예산 감축이 “한국 과학계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과학 발전과 선거의 주기가 다르다"며 정부의 R&D 투자가 정치에 휘둘리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이란 히잡 혁명의 불꽃 ‘마흐사 아미니’

그러나 친미 독재와 부패, 극심한 빈부격차로 민심을 잃었고, 이란 민중은 호메이니라는 종교 지도자를 중심으로 왕정 독재에 저항해 이슬람 혁명을 일구어냅니다.당시 이란 여성들은 오히려 히잡을 두르고 시위에 나서면서 팔레비 왕조에 저항했습니다.이후 이란은 강력한 이슬람 원리주의를 내세우며 히잡을 차별과 억압의 도구로 이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