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를 통치하는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 충돌이 중동 전체를 흔드는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이란혁명수비대가 2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열린 이란 지원 무장단체 회의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대규모 공격 작전을 승인했다고 하마스와 헤즈볼라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이들은 8월부터 격주마다 만나 이번 공격을 준비했으며 이란과 하마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사방에서 위협할 수 있는 다중전선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단독]“소아청소년 심장 환자 수술의사 국내 33명뿐, 2035년엔 17명만 남아”
경북 안동에 사는 14세 김모 군은 최근 저녁에 극심한 가슴 통증을 느꼈다.지역 병원을 찾았으나 소아과 의사도, 소아심장 전문의도 없었다.학회는 “심장질환은 수술 후에도 계속 치료해야 해 환자가 매년 누적된다"며 “더구나 실제 소아심장 환자를 진료하지 않는 의사들도 많다. 제대로 이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의는 70여 명"이라고 밝혔다.
“美, 삼성-SK 中공장에 반도체 장비 반입 무기한 허용”
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운영하는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해선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 조치를 사실상 무기한 유예한다는 방침을 한국 정부에 최종 통보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중 반도체 기술·장비 수출통제 1년 유예 조치는 11일 종료될 예정이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반도체 장비 반입이 앞으로도 계속 허용되기에 이들 기업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으로 최근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4% 이상 급등했다.국제유가 급등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전쟁 확산으로 이란이 전 세계 원유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국제유가가 폭등할 우려가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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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948년 건국 선포 후 중동 지역 국가들과 전쟁을 이어온 가운데 이스라엘과 서방에 적대적인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이 끊임없이 발호해 왔다.1973년 4차 중동전쟁 이후 50년 만에 이스라엘에 전방위 공격을 가한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지배하는 무장단체다.요르단강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온건 노선의 팔레스타인해방운동과 달리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자살 폭탄 테러, 로켓 공격 등 무장 강경 투쟁 노선을 고수해 왔다.
지난달 외식 물가가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1%포인트 넘게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9월 외식 부문 물가 상승률은 4.9%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1.2%포인트 높았다.외식 품목 39개 중 상승률이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던 품목은 31개로 79.5%에 달했다.
A3면
전쟁 이틀새 사망자 1200여명-부상자 5000여명… 이스라엘 150명 피랍, 팔레스타인 12만명 난민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양측 교전이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하마스가 이스라엘 감옥에 갇힌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을 위해 인질을 이용할 가능성과 함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완전 점령을 시도할 경우 이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9일 하마스 측이 카타르의 중재를 통해 여성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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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평화 추진 이스라엘, 고립 우려한 하마스 ‘기만술’에 허찔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9일 로이터통신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방위 공격에 이스라엘이 속수무책으로 당한 이유를 이같이 말했다.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경제 제재를 완화해 이 지역을 장악한 하마스의 변화를 끌어낸다는 ‘이스라엘판 햇볕정책'의 효과를 과신하는 사이 평화 무드 속에 정치적 입지 위축을 우려한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철통 방공망 ‘아이언돔'을 뚫을 작전을 준비해 허를 찔렀다는 것이다.이스라엘은 2021년 하마스와 무력 충돌한 ‘11일 전쟁’ 직후 가자지구에 대한 강력한 봉쇄 정책을 완화하며 중동 평화 무드를 꾀했다.
北 장사정포 기습땐 韓도 이스라엘식 위기… AN-2機 저고도 침투 등 교란작전 우려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무더기 로켓 공격·무장대원 침투 등 기습 공격에 철통 방어를 자랑하던 이스라엘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북한의 기습, 도발 시 우리의 방어 태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군 당국은 북한이 기습 대남 공격에 나선다면 하마스처럼 포 전력부터 대거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북한에 배치된 수도권 집중 타격용 장사정포는 170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 등 두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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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신인들 “중진 험지출마 늘어야”… 野도 ‘다선 물갈이론’ 분출
3선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의 내년 총선 서울 출마 선언에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여당에선 원외 지도부와 초선 의원 등 정치 신인들을 중심으로 “제2, 3의 하태경이 나와야 한다"며 중진들의 수도권 출마를 압박하는 공개적인 요구와 “2020년 총선 때도 중진들의 험지 출마가 실패했다"는 반론이 동시에 나왔다.야당에서는 친명계 초선·원외를 중심으로 ‘동일 지역구 3선 출마 제한’ 등 중진 물갈이론이 분출하는 한편으로 “물갈이가 답이 아니다"란 중진들의 반발이 함께 나왔다.
오늘 국감 시작… 기업총수 대거 증인 채택… 여야, 통계조작-채상병 사건 등 공방 예상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10일 막을 올리는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전·현 정부 실정론'을 두고 난타전을 벌일 전망이다.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 등을,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 논란 및 김건희 여사 일가 관련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의혹 관련 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법사위 등에서 정면충돌 예상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국감의 최대 격전지는 법제사법위원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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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에 사활… 김기현 연일 거리유세, 이재명 퇴원하자마자 지원 등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9일 사활을 걸고 막판 총력 유세에 나섰다.민주당은 당의 전통적 텃밭인 강서에서 역대 최고치 사전투표율이 나온 것에 상대적으로 고무된 분위기이지만 “지거나, 신승할 경우 이 대표 퇴진론이 다시 불거지면서 내년 총선까지 이재명 체제로 ‘정권심판론'을 끌고 가긴 어려울 것"이라는 긴장감도 감지된다.이재명, 퇴원 직후 유세 현장 등판 이 대표가 퇴원 직후 강서구청장 유세에 나선 배경엔 자신의 구속영장 기각에 이어 보궐선거까지 승리할 경우 내년 총선까지 확실한 ‘정권심판론'을 이어갈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대통령실, ‘김행 임명’ 놓고 고심… 與 일각 “강행 땐 악재될 것”
대통령실이 ‘청문회 퇴장’ 논란을 일으킨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둘러싼 기류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끝나면 임명한다는 원칙을 아직 유지하는 분위기이지만, 여권 일각에서조차 내년 총선에 악재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임명 철회를 거론하는 의견이 제기되자 숙고하는 모습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9일 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국회 논의 상황을 기다리는 것이 먼저"라며 “현재로서는 분위기를 알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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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신질환자 보호의무자 제도, 가족에 ‘독박 책임’… 정부는 뒷짐
비자발적으로 입원한 정신질환자 10명 중 7명은 가족에 의해 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동한 경찰도 ‘보호의무자’ 있으면 손 놔 동아일보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중증 정신질환자 가족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가족들은 “정부에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큰 정신질환자를 법원 판단으로 입원시키는 사법입원제를 도입한다고 하는데 보호의무자 제도를 개정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았다.
보호의무자制, 유엔-인권위서도 폐지 권고… 美는 사법입원制-대만은 지역사회서 심사
정신질환자 비자발적 입원 시 보호의무자 동의를 받도록 하는 제도는 2014년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에서 폐지 권고를 받았다.전문가들은 이제 한국도 가족이 정신장애인의 입원과 치료를 결정하고 국가가 가족이 관여하지 못할 때에만 개입하는 시스템으로 바꿀 때가 됐다고 지적한다.백종우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사법입원제 도입 논의가 진행 중인데 이에 앞서 응급 입원 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 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인권과 치료를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첫걸음"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묻지 마 흉기 난동’ 사건 중 상당수는 치료를 중단한 조현병 환자의 소행이었다.이해국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공공 정신병원 등이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느라 병원 문을 닫으면서 정신질환자 상당수의 증세가 악화됐다"며 “공공 상담 서비스 등을 대폭 확충해야 정신질환자에 의한 흉악범죄가 추가로 발생하는 걸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홍진표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조현병 환자는 치료만 받으면 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이 일반인보다 낮다"며 “제대로 된 치료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A10면
호주, 스쿨존 위반시 벌금 350만원… 10년간 州 사망사고 4건뿐
지난달 1일 오전 8시 반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시 남부.교통 전문가인 한상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스쿨존 내에서 차량 속도를 관리하는 것"이라며 “한국은 제한속도가 호주보다 낮은 시속 30km인 만큼 규정을 운전자들이 준수하기만 하면 사고 위험성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NSW주는 높은 벌금 외에도 학교 여건에 맞는 시설로 스쿨존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韓 스쿨존내 무인단속 장비 1년새 2배로 늘었지만… 교통사고 건수는 ‘제자리’
한국에선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신호 위반, 과속 등을 단속하는 무인단속 장비를 크게 늘렸다.스쿨존에 차량용 방호울타리 적용 방침을 밝힌 건 전국에서 최초다.부산시가 방호울타리 보강 방침을 정한 건 올 4월 28일 부산 영도구 스쿨존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고 때문이다.
A12면
[단독]“文정부, ‘신재생 금융’ 6배로… 인력은 안늘려 사업 부실”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신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 시설 비용 등을 대출하는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 예산이 6배로 늘어났지만 담당 인력은 확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여권에선 이로 인해 1인당 평균 업무건수가 폭증하면서 태양광 보조금이 허술하게 집행돼 혈세가 낭비됐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9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 예산은 2017년 880억 원에서 2021년 6배인 5340억 원으로 급증했다.
“이종석 헌재재판관, 소장 임명땐 11개월만 일할수도”… 임기 논란
차기 헌법재판소장으로 이종석 헌재 재판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헌재 안팎에선 이 재판관이 임명될 경우 임기가 언제까지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헌재소장 임기 논란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전효숙 당시 헌재 재판관을 헌재소장 후보자로 지명했을 때도 불거졌다.2006년 당시 노 대통령은 2003년 8월부터 재판관으로 일하고 있던 전 재판관에게 헌재소장 임기 6년을 보장하기 위해 일단 사임시킨 후 재임명하려고 했다.
“그놈들 목소리 확인하세요”… 보이스피싱 사기범 12명 음성 공개
금융감독원이 이 같은 실제 보이스피싱 사기범 12명의 목소리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금감원은 올 상반기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 937건을 분석해 5회 이상 반복적으로 제보된 보이스피싱 사기범 12명의 목소리를 추렸다.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주로 검찰을 사칭하며 구체적인 사건 내용을 언급하고, ‘계좌 동결’ ‘증거 채택’ 등 법령 조문을 사용해 피해자를 속였다.
올 6월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국내 대형병원 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첨단 의료 로봇 기술 관련 파일 1만여 건을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연구원 A 씨를 붙잡아 검찰에 넘겼다.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 6월까지 5년 6개월 동안 해외로 유출된 산업기술의 65%가 A 씨 사례처럼 중국으로 흘러간 것으로 파악됐다.이 기간 동안 경찰이 적발한 산업기술 해외 유출 범죄는 총 78건으로 검거자 수는 총 255명이었다.
9월 신생아, 처음 1만8000명 밑돌아 ‘역대 최저’
지난달 출생 등록한 신생아 수가 처음으로 1만8000명 아래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20∼40대 여성 수는 2019년 1206만5205명에서 지난해 1135만184명으로 6%가량 줄었다.국내 연간 출생아 수는 2017년 35만7800명으로 처음 40만 명 선이 무너졌다.
“한글에 반했어요”… 한글날 ‘휘호대회’ 참가한 외국인들
한글날 577돌을 맞은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4회 휘호경진대회'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붓글씨를 쓰고 있다.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휘호대회에는 10여 개국 출신 외국인들도 참석했다.
A14면
화물차 운임개편, 국회서 발목… 기사들 “열달째 공백에 피해”
부산에서 화물차를 보유하고 화물차 기사로 일하는 임모 씨는 일감을 소개해준다는 운송회사와 2006년 계약한 뒤 17년간 시달리고 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지난해 파업 이후 정부가 새 운임제인 표준운임제를 도입하고 화물 운송업계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지입제를 폐지하기로 했지만 국회에 발목을 잡혀 전국 화물차 기사 20만여 명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화물연대도 지입제 폐지에 찬성하며 정부·여당 안을 놓고 논의하기로 했지만, 야당이 기존 안전운임제 연장을 고수하며 국회에서 표류 중이다.
9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 ‘제1회 SUP DOG 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반려견을 보드에 태운 채 힘차게 노를 젓고 있다.SUP는 서핑보드 위에서 노를 저으며 즐기는 수상 스포츠다.
‘비정규직 제로’ 선언 文정부… 임기말 37.5%로 늘어 역대 최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하며 대대적인 공공기관 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했던 문재인 정부에서 비정규직 비중이 오히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당시 연평균 4만5000명, 박근혜 정부 시기 13만2000명씩 증가했던 비정규직은 문재인 정부 시기 연 18만 명씩 늘어났다.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사흘째였던 2017년 5월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방문해 “임기 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했다.
中 전기화물차, 韓보조금 받고 시장 잠식… 판매 20% 늘어
자국 내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된 중국 전기차가 국내 보조금을 발판 삼아 한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8일 환경부 무공해차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올해 구매 보조금을 받는 전기화물차 50종 중 14종은 중국산 차량이다.지난해 보조금을 받는 전체 전기화물차 26종 중 중국산은 5종이었는데, 1년 새 차종이 3배로 늘어난 것이다.
A16면
“유튜브는 필수, 캐릭터는 선택”… SNS 홍보 나선 지자체들
6일 서울시 유튜브에 올라온 ‘나의 좋은 친구 서울시'라는 제목의 ‘쇼트폼’ 영상에 등장한 정규현 주무관은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친구에게 말하는 것처럼 말을 건다.정 주무관은 앞으로 서울시 홍보기획관에서 근무하며 유튜브를 자유롭게 기획 및 업로드하게 된다.서울시 관계자는 “이제 공공정책 홍보에서 유튜브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시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내부 인재를 선발해 서울시를 더욱 친근하게 홍보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강원 원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언제나 안전한 원주’ 만들기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또 원주시 자율방범대와 종합격투기 단체인 ‘로드FC’ 간에 호신술 교육 업무협약을 해 방범대원들에게 전문적인 호신술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원주시는 방범용 폐쇄회로TV에 비해 설치비용이 낮은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 설치와 도로 조명 조도 개선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북대가 지역 대학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전북대는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사업에 선정되면 지원받는 예산의 절반인 500억 원을 전북지역 대학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9일 밝혔다.글로컬 대학은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는 비수도권 대학에 한 곳당 ‘5년간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5만8000명 왔는데 안전인력 200명… 큰 사고 날까 걱정”[현장속으로]
드론쇼 직후 한꺼번에 수많은 인파가 광안리해변을 빠져나오면서 일대 골목은 극심한 혼잡을 이뤘다.수영구 등이 관람객 방문 수요 예측을 소홀히 해 안전 관리인력을 충분히 배치하지 않아 대규모 드론쇼 공연 현장의 혼잡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이날 배치된 안전 관리인력은 수영구 100명, 부산 남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100명 등 약 200명 수준에 그쳤다.
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 건강운동회'에서 시민들이 운동 기구들을 체험하고 있다.이날 가을 건강운동회에선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체험 등이 진행됐다.
서울 중구 염천교 사거리와 종로구 서대문역 교차로 사이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생긴다.서울시는 ‘염천교 사거리∼서대문역 교차로’ 구간 약 800m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현재 해당 구간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지 않아 도로변 정류소에 정차했던 버스가 짧은 구간에 3개 차로를 가로질러야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진입할 수 있었다.
경기 고양시는 내년부터 고양시민에 한해 일산서구 대화동에 있는 킨텍스 제1, 2전시장의 주차 요금을 30% 할인한다고 9일 밝혔다.고양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고양시민 킨텍스 주차 편의 증진 협약식'을 최근 시청 시장실에서 킨텍스와 체결했다.시민들의 킨텍스 방문을 활성화하고 주차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고양시가 킨텍스에 주차 할인을 요청했고, 킨텍스가 지역 상생 및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협력의사를 밝히며 협약이 성사됐다.
인천 도심에 조성된 지 20년 넘은 공원들이 새롭게 정비된다.9일 시에 따르면 인천에 들어선 공원 748곳 중 문을 연 지 20년이 넘었거나 노후화가 심각한 230곳에 대한 실태조사가 최근 마무리됐다.시는 이들 공원 중에서 접근성과 편의성, 유지 관리 상태 등에 대한 현장 조사 및 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정비가 필요한 공원 62곳을 선정했다.
한글날 경축식이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을 주제로 세종시 예술의전당에서 9일 개최됐다.올해 경축식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 고도화 시대에 최적화된 문자로 평가받는 한글의 매력과 힘을 확인하고, 한글과 함께 열어갈 소통·화합·연대의 미래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행사에서는 훈민정음 창제의 의미와 한글 우수성 등을 담은 주제 영상 상영에 이어 훈민정음 머리글이 낭독됐다.
가을이 깊어가는 가운데 충북 청주시 현도면의 황금 들녘 벼 위에 메뚜기가 앉아 있다.
13년 만에 개최된 ‘2023 대백제전'이 17일간의 긴 여정 끝에 마침표를 찍었다.전 세계에서 300만 명이 찾는 등 이번 대백제전을 통해 백제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9일 충남도에 따르면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를 주제로 지난달 23일 개막한 ‘2023 대백제전'은 이날 충남 부여군 백제문화단지 주무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목표 관람객 800만 명을 돌파했다.9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8일까지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은 814만576명으로 집계됐다.목표 관람객 수를 800만 명으로 정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개장 190일 만인 7일 목표를 달성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산수유마을 입구에는 가을이 무르익었음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만개한 가운데 가을맞이에 나선 관광객들이 꽃길을 걷고 있다.
광주시,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 시청 야외음악당서 29일 개최
광주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빛고을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를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동물보호 및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비롯해 반려동물 에티켓과 관련한 퀴즈 프로그램인 반려세상 골든벨,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행복한 동행 사진전도 열린다.10일 오전 10시부터 반려세상 골든벨 참가자와 반려동물 사진전 참가자 온라인 사전접수를 시작한다.
제주도는 휴양지에서 원격근무를 하는 ‘워케이션’ 최적지의 명성을 구축하기 위해 공공오피스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2024년 말 지상 2층 규모로 건물을 신축해 거점오피스로 운영할 계획이다.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 워케이션 팸투어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입지조건이 뛰어나고 오피스 환경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워케이션 활성화가 기업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에 ‘파크골프장’… 다음달 18홀 규모로 준공
광주 북구가 다음 달까지 영산강변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이에 북구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해 북구종합운동장 내 유휴부지를 파크골프장 조성 부지로 활용하기로 했다.북구파크골프장은 체육진흥시설지원사업에 따른 시비 보조금 등 사업비 13억 원을 들여 총 길이 1222m, 18홀 규모로 조성된다.
울산시교육청은 2025년 9월 개관을 목표로 옛 동해분교 부지에 어린이 독서체험관을 건립한다.어린이 독서체험관에서는 지역 특화 프로그램 12종과 교과 연계 프로그램 8종, 자율선택형 프로그램 9종이 운영된다.시교육청은 5일 울산교육연수원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독서체험관 건립 사업 설명회를 열고, 건축 설계안과 주요 공간 구성안, 운영 프로그램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과 협업해 27일까지 워케이션 상품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경북도는 올해 6월부터 지역의 자연환경, 관광자원, 인프라를 활용해 빌딩 숲이 아닌 진짜 숲과 자연에서 일과 쉼을 함께 할 수 있는 워케이션 상품을 기획했다.포스텍 등 10개 기업 및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경북형 워케이션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울산시, 남부권 신도시 건설 추진… 청량-웅촌권 등 4만6000명 규모
울산시가 남부권 일원에 주거·산업·교육·문화 기능을 갖추고 4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 신도시 건설을 추진한다.1단계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청량과 웅촌 일원 200만 ㎡ 면적에 2만3000명 수용을 목표로 산업단지 배후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2단계로 2029년부터 2035년까지 온양과 서생, 웅촌 일원 222만 ㎡ 면적에 2만3000명 수용을 목표로 산업·물류·유통·연구단지와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A18면
‘네타냐후 총리 긴급호송’ 등 허위정보, 중동전쟁속 SNS 확산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직후 소셜미디어 X에는 이스라엘 현지 언론 예루살렘포스트가 출처라며 이 같은 내용을 전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X 블루 체크 계정, 허위정보 온상’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소셜미디어에는 구체적 영상이나 사진을 담은 그럴듯한 허위정보가 퍼지고 있다.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하마스 은신처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 개시 전부터 X에는 이미 ‘속보: 이스라엘 공군이 가자지구를 공격하고 있다’ 같은 게시글이 공격 장면을 담은 영상과 함께 떠돌았다.
‘20여년 은둔’ 하마스 軍조직 수장, 이스라엘 기습공격 주도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군사 조직 알깟삼 여단 최고지도자 무함마드 데이프의 말이다.데이프는 이스라엘 주요 지명 수배자 명단 가장 위에 올라 있다.20여 년간 이스라엘 정보 당국의 눈을 피해 은둔 생활을 하면서 하마스의 로켓, 드론, 자살 폭탄 테러 등 공격을 주도해 왔다.
“장비도 구조대도 없어 맨손으로 수색”… 아프간, 기약없는 지진 생존자 구출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의 구조대원 사비르 씨가 8일 카타르 알자지라에 “현대식 장비도, 훈련된 수색 구조대도 전혀 없다. 이에 관한 지원이 없다면 인명 피해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토로했다.하루 전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약 2500명이 숨졌지만 구조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인명 피해를 키우고 있다.장비 부족으로 생존자 구출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가능성이 높아 사망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日 태평양연안 쓰나미 주의보… 높이 60cm 해일 관측
일본에서 이달 들어 잇따라 지진해일이 발생하고 있다.9일 일본 기상청은 혼슈 이즈제도 등 태평양 연안에 최대 1m 높이의 지진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도쿄 행정구역인 태평양 하치조지마섬에서 높이 60cm의 지진해일이 관측되는 등 태평양 쪽 섬 지역 등에서도 10∼60cm의 지진해일이 발생했다.
독일 16개 주 중 가장 부유한 곳으로 꼽히는 남부 바이에른주와 서부 헤센주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끄는 집권 ‘신호등 연립정부'가 참패했다.반면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은 거점인 동부를 벗어나 서부 헤센주에서 역대 최고 결과를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9일 독일 일간 슈피겔에 따르면 8일 진행된 바이에른주와 헤센주의 선거 결과 바이에른주에서는 1957년부터 이곳을 이끈 중도우파 성향 기독사회당이 득표율 37.0%를 얻어 승리했다.
이스라엘을 향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 공격으로 중동전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미국 주요 도시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집회가 각각 열렸다.8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스라엘 지지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이스라엘은 우리 가슴속에'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같은 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저항은 테러가 아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A20면
‘OTT 열풍’ 더 뜨거워진 부산영화제… ‘비질란테’ 등 매진 행렬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한복판에는 눈길을 끄는 초대형 포스터가 걸려 있다.그는 “OTT 플랫폼은 콘텐츠를 홍보하고 영화제는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다. 관객 역시 OTT 작품을 큰 스크린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보는 ‘영화적 경험'을 할 수 있어 영화와 OTT 콘텐츠의 경계는 점점 더 옅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BIFF에선 가수 겸 배우 설리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가 처음 공개됐다.
“30여년 ‘배우 일지’ 쓰며 ‘연습만이 살길’ 쉼 없이 단련”
배우 유준상은 5일 서울 서초구의 한 스튜디오에 들어서면서 목청을 높이거나 흥얼거리며 노래했다.대학 1학년 연기 수업 때 “끊임없이 반복 훈련을 하는 배우는 일지를 써야 한다"는 스승의 한 마디에 30여 년 동안 36권의 일지를 썼다.신간엔 그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쓴 일지를 담았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쓴 ‘난중일기'로 보드게임을 창작한 김범승 씨의 말이다.최근 영화화를 앞둔 ‘헬조선: 노비신분사기극'은 한국국학진흥원의 창작 콘텐츠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다.김소영 씨 등 3명이 함께 기획한 이 이야기는 1862년 단성민란을 주도했던 단계 김인섭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높이 솟은 바위 사이로 파도 치는 바다의 풍경이 펼쳐진다.서로 다른 곳에서 촬영한 두 장의 사진을 마치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것처럼 배치한 이순심 작가의 작품 ‘Connection #007'이다.이 작가의 개인전 ‘관계-시공을 넘나드는 관계항'이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22에서 25일까지 열린다.
서울 중구 동국대박물관이 올해 개관 60주년을 맞아 11일부터 박물관 소장 성보 50여 점을 선보이는 특별전 ‘東國에 오신 부처님'을 연다.복장 유물 가운데 초록 비단으로 만든 조성기엔 붉은 글씨로 1620년을 뜻하는 ‘萬曆 四十八年'이 적혀 있어 명확한 조성 연대를 알 수 있다.임영애 동국대박물관장은 “값비싼 금과 진주 등 격 높은 복장 유물을 토대로 조선 왕실에서 제작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며 “문화재청과 함께 이 유물의 보물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A21면
‘4세 고시'란 말이 있을 정도로 유아 시절부터 영어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애쓰고 영어 공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유아 영어학원에 대한 실상을 파헤치고, 올바른 영어 교육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고금리 대출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보고 해결책을 찾아본다.
A23면
기존 댐 더 높이고 상류에 보조댐 설치… ‘물그릇’ 키워 기후위기 대응
지난 20년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에서 14억 명은 가뭄, 17억 명은 홍수 피해를 겪었다.기존 댐의 상류에 추가로 보조댐을 만드는 방식도 있다.권현한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상류에 보조댐을 만들면 저수용량을 20, 30%는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며 “상류에서 들어오는 퇴사나 오염원이 본댐에 쌓이는 것도 막아 수질이 개선되고 댐 수명도 길어진다"고 말했다.
[단독]탄소 감축하자더니… 농식품부, 자체 목표량 절반에도 못 미쳐
농촌 및 축산업계 온실가스 감축을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최근 5년간 부처 자체 온실가스 감축량이 목표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실이 농식품부의 2012∼2022년 ‘공공기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감축 실적을 확인한 결과 2014년 한 해를 빼고는 10년간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농식품부의 2018∼2022년 최근 5년 평균 탄소 감축 목표는 기준 배출량의 30%였다.
A24면
풀코스 3번 만에 마라톤 세계新… 2시간 벽 ‘36초’ 남았다
이 ‘언젠가'는 켈빈 킵툼이 스스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찾아왔다.킵툼이 8일 열린 2023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00분35초의 세계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킵툼은 지난해 12월 발렌시아 마라톤에서 2시간1분53초로 풀코스 데뷔 선수 역대 최고 기록을 쓰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김효주, ‘와이어 투 와이어’ 시즌 첫 승, LPGA 통산 6승… ‘베어트로피’도 성큼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첫 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하며 통산 6승을 기록했다.김효주는 “올해 성적이 나쁘지 않은데 우승을 못해 혼자 고민이 많았다.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그 목표를 달성해 행복하다"며 “나흘 내내 좋은 스코어를 유지한 것도 좋았지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보다 ‘우승'으로 마무리한 것이 진짜 중요하다"고 말했다.김효주는 또 이날 우승으로 LPGA투어 시즌 평균 최저타수상인 ‘베어트로피’ 수상에도 한발 더 다가섰다.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사상 최초로 3연패를 이룬 한국 대표팀의 이강인이 9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나타나자 팬들이 휴대전화를 내밀며 사진 찍기를 요청했다.이강인을 비롯해 정우영과 홍현석, 설영우 등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리스트들이 ‘클린스만호'에 합류하기 위해 나타나자 팬들은 환호했다.아시안게임에서 8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정우영은 취재진이 ‘금메달을 가져오지 않았느냐'고 물어보자 활짝 웃으며 왼쪽 주머니에서 금메달을 꺼내 들어 보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의 주역 NC 김주원이 복귀 첫 경기부터 팀 승리를 이끌었다.NC는 8회말 1사 3루에서 다시 김주원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데 이어 최정원이 2타점 3루타, 박건우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김주원은 이날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A25면
9일 국제박람회기구 사무국이 있는 프랑스 파리의 센강에 정박한 배 구스타프호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주최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같이 소개했다.이날 한 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등으로 구성된 ‘팀 부산'은 외신기자 20여 명에게 부산엑스포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최 회장은 부산엑스포를 통해 엑스포의 개념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제1묘역에서 진행된 ‘제40주기 아웅산 묘소 순국 국가유공자 추모식'에 참석해 분향하고 있다.국가보훈부가 정부 행사로 추모식을 주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전 추모식들은 유가족들이 자발적으로 개최했고, 30주기이던 2013년에는 외교통상부가 주관한 바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한글날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 홈페이지에 ‘한글 지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서 교수는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서 이같이 밝히며 “약 14만9000점의 미술품을 소장한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에서 영어와 스페인어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어 지도를 확인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했다.서 교수는 올 6월에도 송혜교와 함께 LACMA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다.
이스라엘 첫 공연 마친 브루노 마스… 추가 공연 취소하고 긴급탈출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이스라엘에서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하고 떠났다.마스는 아테네에서 카타르로 이동해 8일 예정된 공연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마스는 4일 최초의 이스라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7일 10만 석이 매진된 텔아비브 하야르콘 공원에서 두 번째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클로디아 골딘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수상했다.그는 노동시장 내 성별 격차에 대한 종합적인 통찰을 제시한 미국의 저명한 노동경제학자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 “골딘 교수는 수세기에 걸쳐 여성의 소득과 노동시장 참여에 대한 최초의 종합적인 설명을 제공했다"며 “그의 연구는 여전히 남아 있는 성별 격차의 주요 원인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교도소에 수감 중인 17세 이하 소년 수형자들이 다음 달 16일 실시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이들은 올해 처음 문 연 ‘만델라 소년학교’ 소속 수형자다.서울시교육청은 남부교도소에 설치된 만델라 소년학교 소속 수형자 10명이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6·25전쟁 때 북한으로 끌려가 강제노역 등으로 고초를 겪다 탈북한 국군포로 한병수 씨가 8일 별세했다.고인의 별세로 국내에 생존한 탈북 국군포로는 11명으로 줄었다.9일 국방부와 북한 인권단체인 사단법인 물망초 등에 따르면 한 씨는 1951년 12월 육군 8사단 21연대 3대대로 20세에 입대했고, 1953년 6월 포로가 됐다.
A27면
“연금 수령액 늘릴 재원 불투명” vs “노후소득 보장이 본래의 목적”[인사이드&인사이트]
연금 개혁에서 보장성 강화는 중요한 과제다.첫째, 소득대체율을 올려도 소득이 적고 가입 기간이 짧은 불안정 취업자에게 연금액 인상 효과는 약하다.국민연금의 급여액은 노동시장의 지위를 반영해 소득이 높고 가입 기간이 길수록 많으므로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올려도 정작 노인 빈곤 위험이 큰 가입자의 인상액은 그리 많지 않다.
A28면
폴 고갱의 이상한 맥주잔이 주는 무한한 감동[영감 한 스푼]
남태평양 타히티섬으로 간 후기 인상파 화가로 익숙한 폴 고갱은 원래 프랑스 파리에서 고소득을 올리는 주식 중개인이었습니다.유리잔을 테이블 위에 놓고 보면 동그란 윗부분만 보일지라도, 내 마음속에서는 옆선이 선명하게 보이는 납작한 도형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이렇게 세잔이 과감하게 내디딘 걸음을 고갱은 마음으로 느끼고 있었기에, 작품을 진심으로 즐기고 또 나아가 더 이상 실마리를 찾을 수 없었던 오래된 일상을 뒤로하고 자신만의 세계를 열어젖힐 수 있었습니다.
야구 국가대표 강백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이렇게 고백했다.강백호는 2021년 도쿄 올림픽,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대회마다 성적도 부진하고 태도까지 불량해 보인다는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세 번째 도전 끝에야 해피엔딩을 맞은 강백호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행복한 하루였다. 넉 달 동안 공황장애에 시달렸는데 좋은 결과를 내 너무 기쁘다"며 울먹였다.
A29면
군 초급간부 사기 북돋울 방법은 멀리 있지 않다[손효주 기자의 국방 이야기]
A 중령은 “군 전반에 대한 인터넷상의 냉소적인 여론 때문에 군복을 입고 다닐 때 위축될 때가 많았다"며 “그날 행진 경로마다 상인과 시민들이 나와 손을 흔들고 ‘멋지다'면서 박수 쳐주는데 군인이 된 뒤 처음으로 환영받고 예우받는 기분이 들어 눈물이 날 뻔했다"고 했다.시가행진 당일 시민들이 보여준 ‘제복에 대한 존중'에 감동한 군인이 많은 건 반대로 그간 존중받은 경험을 가진 군인이 그만큼 적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국가보훈부에 따르면 2016년 중고교생 및 성인 12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 조사에서 44개 직업 중 군인의 직업존경도 순위는 17위였다.
냉동 블루베리, 우유보다 오트밀크와 갈아먹는 게 좋은 이유[정세연 음식처방]
영양학적으로 블루베리의 핵심 성분은 안토시아닌이다.또 물과 블루베리를 먹었을 때는 1시간 이내에 항산화력이 솟구치고 5시간 뒤에도 상승 상태가 유지됐지만, 우유의 경우는 항산화력이 지속되지 않고 떨어졌다.이 실험 하나로 단정 짓기는 힘들지만, 블루베리는 우유보다 물과 함께 먹었을 때 항산화 효능이 더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MZ세대'는 시대적으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완성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사회를 온전히 누린 세대다.대중매체들은 당시 노동조합의 위원장 다수가 나처럼 그간 노동운동에서 비교적 주류라고 여겨지지 않았던 젊은 MZ세대인 점을 부각했고, 협의회를 ‘MZ노조'라 부르기 시작했다.하지만 나를 비롯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의 위원장들과 조합원들 가운데는 오히려 MZ세대가 아닌 분들이 더 많다.
A30면
요즘 고깃집이나 횟집 메뉴판에서 바뀐 건 가격만이 아니다.메뉴판 구석에 ‘쌈채소 리필은 한 번만 가능’ ‘상추·깻잎 리필에 3000원’ 등을 써 붙인 식당이 갈수록 늘고 있다.이상 기후가 불러온 농산물 가격 급등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통계 조작 논란, 지금이 통계의 독립성 확보할 때다[동아시론/박성현]
감사원은 지난달 15일 부동산, 고용, 가계소득 등의 통계 조작 혐의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4명 전원을 비롯해 총 22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국가통계의 왜곡이나 조작이 없는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볼 수 있다.첫째로, 국가통계의 작성과 공표가 정치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우선 통계청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강화되어야 하고, 통계청장은 통계 전문가로 임명하되 임기가 보장되어야 한다.
볼록 튀어나온 수키와가 바람을 막아주며 도와줬네요.
[광화문에서/김지현]초유의 ‘0선’ 대결이 망쳐버린 한국정치
앞으로도 국정감사에, 보궐선거에, 총선까지 여야가 부딪칠 일만 남았으니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긴 어려울 듯하다.요즘 원로 정치인들을 만나보면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0선 출신이 나란히 여야 대선 후보가 된 뒤로 한국 정치판이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공통된 우려를 한다.정치권이 선거에 임박해서야 부랴부랴 ‘세대교체'와 ‘물갈이'를 외치며 새 얼굴 찾기에만 급급했던 탓에 준비가 전혀 안 된 사람들을 무리하게 간판으로 내세웠고, 그 결과가 한국 정치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거다.
A31면
6년 전 그때 방송법을 바꿨더라면… [오늘과 내일/서정보]
요즘 KBS MBC 사장 교체 상황을 보여주는 내용 같지만 실제는 2018년 1월 이인호 KBS 이사장이 사퇴하면서 발표한 성명서의 일부다.MBC는 언론노조 MBC위원장들이 번갈아 사장을 맡았다.언론노조는 최근의 이사, 사장 해임과 관련해 ‘방송의 독립 침해'라고 주장하지만 5년 전에 그들이 이사, 사장 해임에 적극 나섰다.
[사설]정신질환자 가족에 ‘독박 책임’ 보호의무자制 손봐야
국내 중증 정신질환자 50만 명 가운데 코로나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증상이 악화되면서 강제 입원한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안인득의 보호의무자인 노모는 당시 요양병원에 있었다.선진국 중 정신질환자와 관련해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 제도를 시행하는 나라는 극히 드물다.
[사설]北 장사정포·특작부대, 核에 가려있던 기습 위협 다시 볼 때
핵으로 무장한 북한이지만 공멸을 부를 핵 공격보다는 장사정포 타격과 특작부대 침투를 결합한 전면 기습도발을 벌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우리 군도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3축 체계’ 구축과 함께 장사정포에 대응하는 요격체계를 2026년 완료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하지만 서둘러 개발·배치를 끝내더라도 북한의 소나기 장사정포 공격엔 역부족일 수 있다.
[사설]우크라戰 와중 ‘新중동전’… 최악의 경제 리스크 대비를
하마스의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정황도 나타나면서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 혹은 ‘신중동 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세계 경제에 또 하나의 전쟁 리스크가 덮쳤다.한국 경제에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우회적인 포탄 지원을 하긴 했지만, 실질적인 군사 지원은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한국이 벌써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수혜 국가로 지목되고 있다.유럽의 많은 나라 중에서 폴란드가 한국에 호의적인 이유가 무엇일까?폴란드는 영토도 작지 않고, 군대와 국민의 무풍도 약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유럽의 중간이라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겪을 수 있는 수모와 비극은 다 겪었다.
B1면
‘외환 방파제’ 허물더니… ‘한은 마통’도 113조 쓴 정부
세수 부족이 심화하면서 정부 회계의 ‘마이너스 통장’ 격인 한국은행 일시대출금이 110조 원을 넘어섰다.한국재정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철인 서울대 교수는 “외평기금은 외환시장 안정 기능을 갖고 있는 만큼 가급적 건드리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며 “추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정부가 세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선택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부의 한은 일시차입은 세입·세출 간 시차를 보완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자금 조달 수단으로 세수 부족과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전국 아파트값 15개월만에 반등… 과천 2.2%로 가장 많이 올라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달 15개월 만에 반등했다.다만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0.10% 낮았다.가격지수 기준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1로 전월보다 소폭 올랐지만, 전년 동월보다 10포인트 이상 낮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시장에서 전세 거래 비중이 지난달 2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임대차법과 금리 상승 등으로 감소하던 전세 거래 비중이 올 초에 전세 가격이 하락하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는 8707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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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 새마을금고 뱅크런 위기를 계기로 예금자보호 한도를 1억 원으로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금융당국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에 전달하면서 현행 제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위기 시에는 한도 상향이 아닌 전액 보호가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반면 금융업권은 “소비자 보호 강화 효과는 크지 않은 데 비해 업권 부담은 늘어날 우려가 있는 데다 연금저축·사고보험금 등에 대한 별도 한도 적용이 추진되고 있어 제도 개선의 효과를 먼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반대했다.
개미들 코스닥-2차전지 하락에 베팅… ‘인버스 ETF’ 상품 10%대 수익률
최근 코스닥 및 2차전지 주가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며 관련 지수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과 순매수액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9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달 ETF 전체 수익률 상위 10개 중 5개 종목이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 상품들로 수익률이 10%대에 달했다.인버스 ETF는 해당 지수가 하락할수록 이득을 내는 상품이다.
올해 은행권에서 대규모 횡령 등 금융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부 국내 은행이 지난해 금융당국이 제시한 준법감시인력 충원 비율을 아직 충족하지 못했거나 가까스로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NH농협은행의 준법감시 부서 인력은 53명으로 전체 임직원 수 대비 0.33%에 그쳤다.금감원은 지난해 11월 700억 원대 횡령 사건이 벌어진 우리은행 사태를 계기로 일반 은행의 전체 임직원 수 대비 준법감시인력 비율을 올해 말까지 최소 0.40%를 넘기도록 했지만 NH농협은행은 아직 이를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도 집주인에게 역대 최대 규모로 전세보증금을 떼인 것으로 나타났다.LH가 전세임대주택의 집주인들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는 것.LH 전세임대주택 보증금 미반환 규모는 2020년 164건, 2021년 412건, 2022년 909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고랭지 배추 한포기에 6861원… “김장 앞두고 무섭네요”
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배추를 고르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6일 기준 여름 고랭지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6861원으로 1개월 전보다 24.82% 상승했다.
B3면
LG, 전량수입 OLED 핵심소재 국산화… 10년의 땀 마침내 결실
9일 LG디스플레이의 한 연구원이 그동안 해외 업체가 독점해 온 유기발광다이오드 핵심 소재인 ‘p도판트’ 국산화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10년 넘게 p도판트를 비롯해 OLED 패널 제조에 사용되는 소재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해 노력한 이유다.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패널 양산 약 3년 만인 2017년 유기 발광 재료의 국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스마트TV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또 강화된 보안 기술과 최적화된 OS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안정적인 TV 시청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최신 webOS로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TV는 맞춤형 사용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방송 화면이 아닌 webOS 홈 화면을 먼저 보여준다.
삼성전기는 현대자동차·기아의 자동차용 카메라 제품 1차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는 지난해 43억 달러에서 2027년 89억 달러로 연평균 약 16%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장덕현 삼성전기 대표는 “이번 현대자동차·기아의 1차 협력사 선정을 통해 자동차 전장용 시장에서 우리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정보기술용 카메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첨단 전장용 카메라 라인업을 구축하고 생산능력을 강화해 고객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부문장은 6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2023 테크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수년간의 지속적인 조직문화 혁신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직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포럼에는 미국 현지 리더급 개발자와 디자이너, 삼성전자 경영진 등 총 90여 명이 참석했다.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더 나은 일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이 어떻게 실생활의 어려움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해 왔다"며 “모든 디바이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개인 맞춤형 초연결'을 통해 모두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B4면
3년새 영업이익 6배로… 정의선 체제 ‘글로벌 톱3’ 굳힌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의 한 임원이 최근 전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근황이다.코로나19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지기 시작한 2020년에는 1∼9월 현대차·기아 합산 447만 대를 판매했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 22.6% 늘어난 548만 대를 팔았다.지난해 현대차·기아는 684만 대를 팔아 판매량 기준으로 처음으로 글로벌 3위 업체에 등극했다.
사용후핵연료는 40년 넘게 원전의 값싸고 안정적인 전기를 쓴 우리가 해결해야 할 책무다.2017년 신고리 5, 6호기 건설 여부를 묻는 공론조사에서도 사용후핵연료는 국가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사용후핵연료가 위험하다고 주장한다면 땅속 깊이 묻어 격리하는 처분장을 더 지지해야 한다.
[단신]‘티맵’ 올 추석 당일 사용자 601만명 역대 최다 外
티맵모빌리티는 길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맵'의 올해 추석 당일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601만 명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추석 당일 티맵에 주행 요청이 가장 많았던 목적지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지난해 추석의 두 배를 넘었다.롯데지주는 9일 롯데지주의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2023 미국 ARC 어워즈에서 대한민국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에어서울, 인천∼다카마쓰 노선에… 코로나후 첫 日 수학여행단 유치
인천과 일본 다카마쓰를 잇는 노선을 유일하게 운영하는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이 일본 가가와현의 ‘사카이데 제일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을 맞이했다고 9일 밝혔다.에어서울은 지난해 11월 23일 다카마쓰 노선 운항을 재개한 이후 가가와현 지자체와 협력해 수학여행 유치에 힘써 왔다.사카이데 제일고는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 수학여행지로 서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지오센트릭, 온라인 플랫폼 구축… “제품 정보 확인-주문… 답변도 가능”
SK지오센트릭은 다양한 화학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주문도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 ‘SK지오플래닛'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SK지오센트릭이 생산·판매하는 모든 제품 정보를 국문과 영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주문한 제품에 대한 현황 및 운송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의 경험을 세계로”… 현대차, 엑스포 홍보영상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음 달 진행되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최종 투표를 앞두고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부산시민이 15개국 언어로 부산을 소개한 ‘부산시민들이 초대합니다’, 17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출신 주한 외국인들이 모국어로 부산의 역량을 소개한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에 이은 현대차그룹의 3번째 홍보 영상이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그룹 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회사의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해왔다.
‘우리말’ 제품 할인에 서체 무료 배포… 유통업계 ‘한글 마케팅’
9일 한글날을 맞아 유통업계가 한글을 새긴 특별판 제품을 잇달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웅진식품은 ‘하늘보리’ 한글날 특별판을 선보였다.제품명의 ‘하늘'이라는 글자에 기역과 니은을 더해 ‘한글보리'라는 단어가 연상되도록 했다.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청담 쇼룸에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10일부터 11월 4일까지 ‘베이킹, 예술이 되다'라는 주제로 베이커리 브랜드 ‘안서리베이킹랩'과 함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사진은 팝업 스토어에서 한정 판매하는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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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컨설팅]“투자는 마라톤” 긴 호흡으로 자산운용해야
변동성 요인이 산재해 있는 시장 환경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자산을 어떻게 운용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현명한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어려운 때일수록 재무 목표를 세우고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을 운용하는 기본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시장 상황을 예측한 투자가 어려운 만큼 장기적 재무 목표를 위한 자산은 자산배분형 상품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단기성 자산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방법이 현명하다.
[단신]우리은행 “내 문서함으로 고지서 관리하세요” 外
우리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을 취득해 전자문서 중계서비스 우리WON뱅킹 ‘내 문서함'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이는 카카오페이증권이 진행하는 첫 번째 실전 투자 대회로 매주 미국 주식에 투자해 높은 수익금을 내는 10명을 선정해 최대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대회 참여 종목은 상장지수펀드 상품을 포함한 미국 주식 전 종목이며 보유 자산과 상관없이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미국 주식을 10달러 이상 거래하면 누구나 랭킹에 오를 수 있다.
[애널리스트의 마켓뷰]금리 동결 가능성에 주식투자 고려할 만
중립금리와 시장금리의 상대적 수준에 따라 경기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금융시장의 성과가 결정되기 때문이다.투자자 입장에서 중립금리는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률을 결정한다.반면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는 시장금리는 투자에 대한 비용을 의미한다.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총 46%↑… 거래규모-이용자는 감소세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 상승과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국내 가상자산시장 시가총액이 46%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국내 시장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6월 말 기준 28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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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미리보기]울산 신흥주거지에 1400채 분상제 아파트
울산 신흥 주거지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은 1400채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지난해 사전청약을 진행했던 단지로 울산 다운2지구의 첫 민간 분양 아파트다.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은 20개 동 총 1430채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GS건설 R&D 센터'를 개관하고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센터에는 GS건설 연구개발 전문조직 ‘라이프텍’ 임직원 270여 명과 GS엘리베이터, GPC 등 기술형 신사업 자회사 임직원 60여 명 등 33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는 “이번 GS건설 R&D 센터 설립을 통해 GS건설의 기술력을 한층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캘린더]10월 둘째 주 전국 7개 단지 2000채 분양… 본보기집은 1곳 개관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추석과 한글날 연휴가 끝나는 10월 둘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 2000채가 분양에 나선다.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롯데캐슬넥스티엘’,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엘마르스위첸’,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갈마곡 1BL’ 등에서 청약을 받는다.한글날 연휴 영향으로 본보기집은 ‘힐스테이트수원파크포레’ 1곳만 문을 연다.
현대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금오 더 퍼스트'를 이달 중 분양한다고 9일 밝혔다.의정부 경전철 효자역을 도보로 이용하면 1호선 환승역인 회룡역까지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의정부 나들목 등을 이용하면 서울로 접근하기도 용이하다.
포스코이앤씨는 7일 강원 춘천시에서 ‘더샵 소양스타리버’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다양한 쇼핑시설과 은행 등이 밀집한 춘천 명동 거리가 차로 5분 거리다.단지와 인접한 춘천 캠프페이지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선정돼 개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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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삶의 마무리를 존엄하게… 어르신 생전 정리 지원
내 장례는 누가 어떻게… 미리 정해둬 강동구는 1인 가구인 60세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전장례주관 의향서를 작성하도록 해 위급 상황이 발생하거나 사망했을 때 연락할 가족이나 지인이 있는지, 장례를 치러주거나 유류품을 처분해 줄 사람이 있는지 등을 미리 파악했다.접수된 사전장례주관 의향서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등록하고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와 함께 체계적으로 관리한다.사전장례주관 의향서를 적은 구민에게 건강상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구민이 사망했을 때엔 미리 파악된 연고자에 연락해서 장례를 준비하도록 한다.
구로구가 서남권 지역의 대표 야영장인 천왕산 가족캠핑장을 확장하고 목공소를 새로 조성했다고 밝혔다.2020년 9월 개장한 천왕산 가족캠핑장의 이용객이 늘면서 예약에 어려움이 있다는 불편사항이 제기되자 구로구는 기존에 있던 오토캠핑장을 4면 늘려 22면으로 확충했다.이용객은 일반야영장 12면에 오토캠핑장 22면 등 총 데크 34면을 이용할 수 있으며, 캠핑 용품과 장비도 대여할 수 있다.
성북구가 오동근린공원 내에 있는 오동숲속도서관 인근에 수생식물과 함께 자연을 느끼고 휴식할 수 있는 ‘생태 계류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돌입하며, 평상시엔 주민이 이용하고, 재난 상황 발생 시 사방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이 구청장은 “오동근린공원에 있는 숲속도서관과 치유의숲, 유아숲체험원, 철쭉동산 등에 더한 생태 계류원의 조성으로 물과 숲과 책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을 구민께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가 맨발로 황토를 밟으며 자연을 온전히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중랑천 제방 황톳길'을 총 510m로 연장해 개장했다.지난 6월 상계고등학교 맞은편 중랑천 창동교∼녹천교 부근 제방길에 조성해 한 달간 시범 운영한 60m의 황톳길을 이용하고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구민 중 83%가 만족의 뜻을 드러내자 무려 450m나 연장한 것.황톳길은 맨발로 흙길을 걷고 싶은 구민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한 관악구가 지능형 CCTV를 대거 늘려 강력범죄 차단에 나선다.CCTV 전문가·통반장·경찰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와 주민자치위원·지구대·자율방범대원 등으로 이루어진 조사 협의체가 파악한 취약 지역을 우선으로 내년까지 공원·등산로에는 CCTV를 250개소 556대를 설치하고 비상벨도 함께 설치한다는 계획.기타 각 동의 취약지역에는 내년까지 CCTV를 200개소에 1000대 설치하고 보안등 300개를 추가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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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보다 마음을 살찌우기에 좋은 계절이다.청소년 진로·대입 날개 달아준다 영등포구는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하고자 진로 및 학습 설계부터 대입 상담까지 지원하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영등포구민회관 3층에 위치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대학입학정보센터도 함께 운영된다.
송파구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컵의 사용 규제 계도기간이 오는 11월 23일 종료됨에 따라 주민 혼선과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계도기간 이후 식품접객업, 집단급식소, 대규모 점포, 체육시설 등에서 해당 용품을 사용하다가 적발되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이에 송파구는 계도기간 종료 이후를 대비하여 일회용품 사용규제 홍보에 나섰다.
서초구는 보도 위의 분전함이 청년 작가의 작품으로 재탄생했다고 최근 밝혔다.이에 서초구는 분전함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시설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분전함에 예술 작품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했다.사업명은 ‘서리풀 분전함 갤러리'로 방배로의 방배역에서 내방역에 이르는 700m의 구간에 있는 총 26대의 분전함에 예술작품을 설치해 누구나 거리를 걸으며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동작구는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고취시키고 주민들의 신뢰를 받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청렴 계단을 조성했다고 최근 밝혔다.동작구청의 2∼5층 계단에 청렴과 관련된 문구가 새겨져 직원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자연스럽게 청렴 의식을 되새길 수 있게 한 것.문구는 지난 6월 동작구가 시행한 ‘청렴 캐치프레이즈’ 공모에서 선정된 20편으로 정해졌다.
강북구를 상징하는 대표 캐릭터 4종이 탄생됐다.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구정 소식 알림 및 각종 이벤트, 축제와 교육프로그램 등 온오프라인에서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이 구청장은 “강북구를 상징하는 캐릭터를 활용해 구민들에게 유익한 구정 소식을 적극 알리고 온오프라인 현장에서 활발하게 소통하겠다"면서 “강백, 하로, 호야, 새싹 캐릭터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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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가 13일∼15일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제28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1996년 첫 개최 후 올해 28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서울시 축제 중 유일하게 선사시대를 테마로 하는 축제다.‘축제를 선물하다'는 뜻과 선사시대의 ‘선사'를 내포한 중의적 의미다.
깊어가는 가을, 음악 축제와 함께
나들이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한강 인근에서 돗자리를 펴고 앉아 발레와 오페라 공연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서울문화재단은 노들섬에서 진행되는 공연예술축제인 ‘한강노들섬클래식'을 개최한다.
‘미국 남부 음악 여행'은 이 계절에 어울리는 재즈, 블루스를 비롯해 로큰롤, 컨트리음악 등이 태동한 미국 내 음악 성지를 탐방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음악’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시카고 등을 방문하며 미국 음악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뉴올리언스에서 시작되는 투어는 미시시피 강을 따라 나있는 미국의 61번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악문화재단 낙성대공원도서관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마을 기록 프로젝트인 ‘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관악구 신림동의 역사, 유래, 지명을 모티브로 주민들이 직접 창작동화를 만드는 사업으로 지역 인문학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주민들은 지역과 연계한 문학 소재를 발굴하고 창작동화집을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