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與 “중도가 우릴 버렸다”는데… 책임-대책 언급없는 지도부
국민의힘이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17.15%포인트 격차로 완패하면서 여권 전체에 내년 4월 총선 위기론이 닥쳤다.수도권의 한 의원은 “정부 여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때려잡자는 이야기만 하고 있었다"며 “국민이 집권여당의 책임감을 체감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서울의 한 의원은 “당 대표 선거 이후 중도와 무당층 민심을 잡는 데 실패했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네타냐후 “하마스, 민간인 산채로 불태워”… 지상전 명분으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는 과정에서 자행한 민간인 살상 실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민간인 학살을 지상군 투입의 명분으로 삼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TV 연설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군인들을 참수하고 여성을 성폭행한 것은 물론이고 어린이들의 머리에 총을 쏘고, 사람들을 산 채로 불태웠다"며 “하마스 대원들은 이제 모두 죽은 목숨"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강동구 강일동 등에 초등학교 분교 설립을 추진한다.시교육청은 저출산과 학생 급감 여파로 문 닫을 위기에 처한 학교는 분교로 바꾸고, 대단지 아파트 건설로 신속한 학교 신설이 필요한 곳에는 상가나 오피스텔을 매입해 학교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현재 학교를 설립하려면 초교 기준 학급 수 36개 이상, 학생 수 600∼1000명 등의 조건을 중족해야 한다.
[단독]‘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 尹, 이르면 내주 직접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확대 계획을 직접 밝힐 것으로 보인다.이에 정부는 올해 초부터 의료계와 협의체를 꾸려 의대 정원 확대를 논의해 왔다.의대 정원 확대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A2면
“문과는 과탐, 이과는 사탐 추가된 것”… 中2생들 대입개편안 막막
교육부가 10일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이 시행되면 현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문·이과를 가리지 않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모두 치러야 한다.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중학교 때 배운 내용과 고2, 3학년 때 배우는 선택과목의 중간 과정이기 때문이다.서울 지역의 한 학부모는 “선택과목 2개만 집중하는 현재와 달리 이제는 다 공부해야 하는 느낌"이라며 “아이가 인문계열로 지원할 건데 과탐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A3면
대통령실 “소통방식 개선 꾀할 것”… 여당내 “이념 위주 국정 바뀌어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 여당이 참패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이 여당의 김 후보자 지명 철회 요청에 따라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실상의 지명 철회'를 했다는 것.여권 고위 관계자는 12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선거 이전에 더 일찍 지명을 철회하는 방향이 좋았을 것"이라며 “대통령실이 국민들에게 대선 때와 같이 낮은 모습으로 가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했다.
A4면
몸 낮춘 민주당 “우리당 승리 아닌 국민의 심판, 도취 금물”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압승 결과에 대해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심판"이라고 규정하며 몸을 낮췄다.민주당 지도부는 내년 총선까지 승기를 이어가려면 보수 지지층 결집 등 역풍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계산 아래 일단 표정 관리에 돌입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회의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민주당에 대한 신뢰라기보다는 좀 제대로 하라는 기회를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이 주신 기회를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했다.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했던 2020년 21대 총선 때와 유사한 득표율 차로 패배한 것으로 나타났다.강서구는 전통적으로 서울 내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지역이지만, 최근 치러진 주요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에 점점 힘을 실어주는 추세였다.지난해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 간 격차가 3%포인트 이내로 좁혀졌고, 같은 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가 과반 득표율로 민주당 김승현 후보를 꺾었다.
검찰이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기 성남시에 최소 200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지난달 27일 이 대표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지 보름 만으로 영장에 포함된 3대 범죄사실 중 백현동 관련 혐의만 분리해 기소한 것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A5면
“하마스, 집에 불지른뒤 나오는 주민 사살” 학살 증언 쏟아져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가자지구 접경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하마스가 자행한 민간인 살상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하마스의 민간인 공격으로 인한 참상이 알려지면서 이스라엘은 하마스 궤멸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하마스는 “거짓 정보"라고 맞받아치며 양측은 국제사회를 향해 치열한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양측 간의 전쟁이 확전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민간인 대학살이 공식화될 경우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명분이 될 수 있다.
“물-전기 끊긴 가자지구, 중세시대로”… 230만명 생존 위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으로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 주민 230만 명이 극한의 생존 위기에 처했다.미국은 이스라엘, 이집트, 유엔 등과 가자지구 민간인의 통행을 일부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특히 미국 여권을 소지한 사람에 한해 접경국인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라파 검문소'를 거쳐 가자지구로 가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A6면
바이든 “이란에 ‘조심하라’ 했다”… 확전 우려에 개입말라 경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벌어진 중동전쟁 개전 후 처음으로 직접 이란을 지목하며 개입을 경고했다.반면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는 CNN에 “공격 시점을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이란은 하마스의 공격을 사전 인지하고 ‘그린라이트'를 줬다"고 말했다.레바논에 있는 하마스 고위 관계자들은 외신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동맹국에 공격 시점은 알리지 않았다"면서도 “헤즈볼라, 이란, 축과 공격 전후 최고위급 수준에서 협력했다"고 밝혔다.
[단독]개발중인 ‘한국형 아이언돔’, 北장사정포에 대응 취약
우리 군 당국이 개발 중인 ‘한국형 아이언돔’ 장사정포요격체계가 예정대로 2026년 개발이 완료돼도 북한 장사정포에 크게 취약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이 자랑한 첨단 요격·방어 시스템인 ‘아이언돔'이 무력화된 만큼 우리도 추가로 방어 역량을 보완할 수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2일 정부 고위 소식통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사태 이후 관계 기관들을 중심으로 대북 정보·도발 대응 역량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하마스와 비교해 월등한 능력을 갖춘 북한의 장사정포 물량 공세에 대한 우리의 대응 역량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슬람교 수니파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수교국 요르단은 10, 11일 팔레스타인 지지를 밝혔다.이스라엘의 존재를 부정하는 하마스는 파타의 온건 노선에 반대하며 무장투쟁을 통한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주장해 왔다.국제사회 원조를 파타가 독점하며 부정부패 논란에 휩싸이자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하마스로 눈길을 돌렸다.
A8면
“은행 관두고 기술직”… 고학력 5060, 평생 현역 꿈꾸며 자격증 열공
허 씨는 “보통 55세 이후에 그만두기 때문에 당시 내 퇴직은 좀 이른 편이었다. 하지만 길게 보면 60세 이후의 삶을 일찍 준비할수록 자리를 잘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에너지관리기능사, 공조냉동기능사 자격증을 딴 뒤 지난해 4월 쿠팡에 취업한 그는 퇴근 후엔 산업기사 자격증을 독학으로 공부하고 있다.허 씨는 “상위 자격증을 따서 이 분야에서 좀 더 책임 있는 자리를 맡아 일하고 싶다"라고 했다.
고령층 원하는 임금 ‘月 200만~250만원’… 65세 이상 실제 임금은 月평균 75만원
전문대 이상을 졸업한 고령층 취업자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지만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희망하는 임금과 실제 받을 수 있는 임금 사이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65∼69세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03만 원이었지만, 70∼74세 근로자의 경우에는 70만 원이었다.75∼79세 근로자와 80세 이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각각 37만 원, 23만 원에 불과했다.
고령자 고용장려금 늘린다지만… “日처럼 ‘계속고용’ 제도화 급선무”
정부는 내년에 고령층 일자리를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을 대거 증액하기로 했다.1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내년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을 올해보다 58억 원 늘리기로 했다.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은 정년이 지난 근로자를 계속 고용하는 중소·중견기업 사업주에게 비용 일부를 지원해주는 제도로, 근로자 1명당 월 30만 원씩 최대 2년간 지원한다.
A10면
日선 990원 소금빵, 韓은 3000원… 재료값보다 더 뛰는 빵값
부산에 사는 직장인 이지은 씨는 한 유명 빵집의 마늘빵이 4000원에서 최근 5000원으로 오른 것을 보고 2개를 사려다가 1개만 골랐다.원유, 설탕, 소금, 생크림 등 제빵에 쓰이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빵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한국 빵이 국제적으로도 비싼 가운데 최근 가격 인상까지 이어지며 소비자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이형일 통계청장이 문재인 정부 당시 통계청의 세부 통계 자료가 외부로 유출된 건 ‘절차상 하자'였다고 인정했다.감사원에 따르면 통계청은 해당 분기 가계소득이 1년 전보다 0.6% 감소한 것으로 나오자 ‘취업자가 있는 가구’ 소득에 ‘취업자 가중값'을 임의로 주면서 소득이 1.0% 증가한 것처럼 조작했다.이 청장은 " 여러 부서 간 관련자들이 모여서 논의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가중값이 어느 정도 변경될 경우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내규화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올해 8월 열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와 관련된 공공입찰에서 일부 업체들이 담합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공정위는 특히 대회장 셔틀버스 운행 등과 관련해 전북 지역 업체들이 들러리를 세워 특정 업체가 낙찰받도록 돕는 등 담합한 정황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며 “문제가 있다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12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앞서 레이건함 등 미 5항모강습단은 9∼10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 항모의 방한은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A12면
[단독]갈곳 없는 학대피해아동… 쉼터서 3개월 머문 뒤 보육원으로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가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이 13일 3년을 맞았지만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보호 대책이 여전히 미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여기에 관악구 전체 보육원을 담당하는 아동보호전담요원도 1명뿐이다.전담요원은 피해 아동뿐 아니라 전체 보육원 입소 아동을 상대로 3개월에 한 차례씩 상담을 하는데 이걸로 학대 피해 후유증을 치유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월대'를 복원하는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문화재청은 15일 오후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월대는 일제강점기인 1923년경 전차선로가 설치되며 훼손됐다가 약 100년 만에 복원돼 공개된다.
[단독]軍경계 또 구멍… 70대, 車끌고 들어가 15분간 배회
한 민간인이 경북 포항의 한 군부대에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차량을 타고 들어가 배회한 사실이 드러났다.일각에선 동원훈련 등으로 경계가 허술해진 틈을 타 군부대 내에 불순한 목적을 가진 이들도 손쉽게 침입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군 관계자는 “단순 착오로 부대에 들어온 사안으로 당시 차량을 통제한 근무자들을 조사해 대응에 문제점이 있으면 징계에 착수할 것"이라며 “향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성비는 해커스” 댓글, 직원들이 썼다… 해커스, 네이버 카페 몰래 운영-광고 활용
사교육 업체 해커스가 수험생들의 자발적인 커뮤니티인 것처럼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면서 이를 광고에 활용한 사실이 적발됐다.해커스 직원들이 일반 수험생인 것처럼 카페에 광고성 게시물을 올린 것이다.인터넷 강의를 추천해 달라는 게시글에 “가성비는 해커스 아닌가요”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檢 “대선前 ‘가짜 녹취록’ 대화 현장에 김병욱 참석”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가짜 녹취록’ 대화가 오가던 현장에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도 참석해 있었다는 내용을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나타다.12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김 의원이 2021년 12월 21일 보좌관 최모 씨와 함께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사촌 이모 씨를 만난 내용을 리포액트 운영자 허모 기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했다.영장에 따르면 당시 이 씨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상관이었던 최재경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등의 부당한 지시를 추종했다는 프레임을 짜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조현병 환자 대책, 국가가 할일은 장갑차 배치 아닌 치료-관리[기자의 눈/최미송]
최근 이른바 ‘묻지 마 흉기난동’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올 8월 경찰은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정신질환자의 흉기난동을 막는 근본 대책은 꾸준한 치료라는 것이다.하지만 지금의 정신질환 치료관리 체계에선 조현병 환자가 치료를 중단해도 정부가 알 수 없다.
A14면
이태원 참사 1년 앞… 서울시, 인파감지 CCTV 가동
이달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안전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서울시는 CCTV를 통해 인파 밀집도를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인파 카운팅 시스템'을 이번 핼러윈 때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인파감지 CCTV는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과 서울시, 소방 및 경찰 당국에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행안부 “정율성로 이름 바꿔야”… 광주 남구 “수용 못한다” 거부
행정안전부가 12일 광주시에 ‘정율성로’ 도로명을 변경하라고 권고했다.국가보훈부가 광주시의 ‘정율성 기념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권고한 지 하루 만이다.행안부는 광주 남구 양림동 도로에 부여된 ‘정율성로’ 도로명을 변경하라고 시정 권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사육사들이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안고 있다.이들 판다는 2020년 국내 최초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푸바오’ 동생으로 이달 15일 생후 100일을 앞두고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쌍둥이 판다 이름을 공모한 결과 총 50만 명이 참여해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란 뜻을 지닌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로 각각 명명됐다.
병원 응급실에서 사망하는 중증 환자 비율이 수도권에 비해 지방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3.3%였는데 이는 응급실을 방문한 급성기 중증 응급환자 전체 숫자가 1000명 이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복지부는 수도권에 비해 지방 내 응급실 사망 비율이 높은 이유를 지역 의료자원 부족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유튜버 김용호 씨가 부산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부산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 씨는 12일 오후 1시경 해운대구의 한 호텔 4층 테라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김 씨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하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김 씨의 소재를 파악했다.
A18면
지난달 15일 프랑스 파리 켈레르초등학교에서 만난 필리프 바세로 교장은 이같이 말하며 웃었다.파리시는 학교 안뜰을 개조해 인근 주민에게 개방하는 ‘오아시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켈레르초교는 2020년부터 평일 방과 후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학교 안뜰을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국내도 열린 운동장 늘린다… 학교에 복합시설 만들어 개방하기로
국내에서도 운동장 등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학교는 체육관 운동장 등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주민들은 서울시교육청 예약 시스템을 활용해 이용하게 하는 내용이다.각 자치구는 학교에 스쿨매니저를 파견해 학교 시설 예약자 신원 확인, 시설 이용 중 외부인 출입 통제, 체육시설 이용 안전 관리 등을 담당하게 한다.
거주 가치가 높아지면 사회안전망도 탄탄해져[기고/이영범]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공간의 쓰임새가 달라지기 때문이다.공간이 복지 기능을 갖추려면 함께 사는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고 사람들이 꿈꾸는 행복한 삶을 담는 그릇이 돼야 한다.주민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동네 생활권에서 공간복지를 통해 육아와 돌봄, 청소년 문화, 장애인 복지, 빈곤과 자활의 문제 등을 해결할 때 공동체를 통한 주체적 복지가 완성될 수 있다.
A19면
엑손, 셰일오일 80조 투자… 레고, 플라스틱 퇴출 포기
미국 ‘석유 공룡’ 엑손모빌이 80조 원을 들여 셰일오일 시추업체를 사들인다고 11일 밝혔다.뉴욕타임스는 “엑손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재생에너지 전환 노력에도 미국의 에너지 정책이 화석연료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렵다고 평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엑손모빌은 이날 미 3대 셰일오일 시추업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를 595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남미 파라과이에서 수감자들이 교도소를 장악하고 요구사항을 들어달라고 주장하며 인질극을 벌였다.교도소 내부에선 수감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사태 해결 과정에서 인질극을 벌인 수감자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졌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은 “법무장관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 예산을 패키지로 묶어 의회 승인을 얻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하원 다수당인 야당 공화당의 내홍으로 예산안 처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공화당 하원의원들은 11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투표를 통해 스컬리스 대표를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했다.공화당 주류가 선호하는 스컬리스 대표는 매카시 전 하원의장의 해임을 주도했던 공화당 강경파 의원 모임 ‘프리덤코커스'의 지지를 받은 짐 조던 법사위원장을 눌렀다.
일본 정부가 고액 헌금 등으로 비판받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해 법원에 해산명령을 청구하기로 했다.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상은 12일 종교법인심의회에서 “가정연합에 보고징수·질문권을 행사하고 공청회를 통해 170명이 넘는 피해자 정보를 수집해 정밀 검토했다"며 “종교법인법에 따라 해산명령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일본 정부는 심의회 의견을 듣고 해산명령 청구를 정식 결정한 뒤 13일 도쿄지방법원에 청구할 예정이다.
中 “티베트, 앞으로 ‘시짱’으로 표기”… 인권문제 부각 차단 노려
중국 당국이 앞으로 시짱을 영어로 공식 번역할 때 그동안 써 오던 ‘티베트'를 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1950년 티베트를 침공해 1951년 병합한 이후 공식 명칭을 시짱으로 해왔다.하지만 지금까지 중국어로는 시짱으로 표기하면서도 영문으로는 티베트로 써 왔다.
11일 오후 9시 반경 인도 델리에서 동북부 아삼으로 향하는 21량짜리 급행열차가 비하르주 북사르의 라구나트푸르역을 앞두고 탈선해 객차 3량이 전복됐다.이 사고로 적어도 4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다.철도 시설이 주로 19세기에 지어져 노후한 탓에 열차 사고가 빈번한 인도에서는 올 6월에도 오디샤주 바르가르역에서 열차끼리 충돌해 275명이 죽고 1170여 명이 다쳤다.
A20면
극한의 전투 미션이 주는 긴장감과 전우애, 도전정신으로 2021년 시즌1부터 큰 호평을 받은 채널A·ENA의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가 지난달 시즌3로 돌아왔다.시즌2 우승 부대인 육군특수전사령부가 이번 시즌 첫 본미션인 ‘해상 폭탄 제거 작전'에서 패해 첫 탈락 부대가 된 것도 충격이었다.제작진은 시즌을 거듭하며 출연진과 시청자의 관점 변화를 체감한다고 했다.
국내 창작 연극·뮤지컬의 희곡이 관객들에게 ‘굿즈'로 각광받고 있다.국립극단은 올해 상반기 공연한 창작 연극 ‘몬순’, ‘보존과학자'의 희곡을 공연 기간부터 현재까지 극장에서 판매하고 있다.2021년부터 국립극단 희곡선을 발간하고 있는 김은경 걷는사람 편집장은 “희곡 부문에선 1쇄를 넘는 경우가 드문데 올 4월 ‘몬순’ 초연 개막일 직전에 출간된 희곡은 약 한 달 만에 2쇄를 찍었다"며 “연극을 본 관객의 수요가 몰리면서 공연 기간과 직후에 집중적으로 판매됐다"고 말했다.
‘D.P.’ 탈영병역 조현철, 첫 감독작 ‘너와 나’… “영화 보고 위로 받기를”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신중함이 묻어났다.입에서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위로’ ‘사랑’ ‘두려움’ 같은 단어들이 자주 흘러나왔다.그는 “한 사람이라도 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대중의 평가보다는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사람이 이 영화를 보고 위로를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 시민의 문헌은 거리에… 피지배층 목소리 기록할 것”
‘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1·2를 최근 펴낸 김시덕 작가는 11일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한편엔 재개발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다른 한편엔 ‘여기에 사람이 살고 있다'며 재개발을 반대하는 벽보가 걸려 있다"며 “상반된 이 풍경은 현대 한국 사회가 세입자와 건물 보유자 중 누구를 진정한 주민으로 볼 것인지에 관한 갈등을 보여줄 핵심 사료"라고 했다.정부 문헌뿐 아니라 이 같은 벽보도 훗날 21세기를 보여줄 것이라는 얘기다.
A21면
뇌의 발생-질병-작동 방식 밝힐 역대 최대의 ‘뇌세포 지도’ 나와
역대 최대 규모의 인간 ‘뇌세포 맵'이 탄생했다.세스 아멘트 미국 메릴랜드의대 박사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에 초년 시절 뇌 염증이 주로 ‘푸르키네’ 신경세포와 ‘골지체’ 신경세포 등 억제성 신경세포의 변화와 연관이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마티아 마로소 사이언스 시니어 에디터는 “BICCN이 발표한 이번 연구 논문들은 인간의 뇌에 대한 근본적인 과학적 질문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포 수준에서 인간 뇌를 연구할 수 있는 시대의 막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면역거부 반응이 나타나지 않게끔 유전자를 교정한 돼지의 신장을 원숭이에게 이식한 결과 원숭이가 2년까지 장기 생존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여기에 인간과 원숭이가 가진 유전자를 추가하는 한편으로 영장류 장기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돼지 바이러스를 유전자 교정을 통해 삭제했다.이렇게 만들어진 유전자 교정 돼지의 장기를 이식 받은 원숭이는 최대 2년 동안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23면
[오늘의채널A]‘백현동 개발 의혹’ 이재명 대표 기소 파장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12일 불구속 기소했다.배임 혐의로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지면서 이 대표의 재판 리스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재판의 향방과 정치적 파장을 짚어본다.
A24면
“무섭다는 김호철 감독 유머 넘쳐… 화내실 일 없게 해야죠”
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전 세터이자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에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한 폰푼은 ‘최근 한국 여자배구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란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태국은 올해 한국과 세 차례 맞붙어 세 번 모두 이겼다.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린 1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행사 전 만난 폰푼은 “김연경이 대표팀에서 은퇴했지만 한국은 여전히 강하고 무서운 팀이다. 다른 선수들도 김연경처럼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한국 대표팀에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거쳐 올라온 애리조나가 올 시즌 100승 팀 LA 다저스에 3연승을 거두는 ‘업셋'으로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포스트시즌에서 한 팀이 한 이닝에 홈런 4개를 날린 건 MLB 역사상 처음이다.다저스의 탈락으로 올 시즌 MLB 정규리그 최고 승률 톱3 팀 중 두 팀이 디비전 시리즈를 넘지 못했다.
기침약 먹고 도핑 양성 반응… 안병훈 PGA 3개월 출전정지
미국프로골프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병훈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출전 정지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안병훈은 PGA투어가 안티 도핑 정책을 도입한 2008년 이후 8번째 징계 사례다.안병훈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8월에 감기에 걸렸는데 어머니가 한국에서 흔하게 먹는 기침약을 주셨다. 부주의하게 약 성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먹었다"며 “해당 성분이 PGA투어 도핑 방지 프로그램이 금지하는 약물이라는 걸 시간이 지나 나중에 알게 됐다"고 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남녀 최우수선수로 뽑힌 수영의 김우민과 양궁 임시현이 이번에는 전남에 뜬다.우상혁은 “아시안게임 결과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는데 전국체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 단식 2관왕에 오른 ‘셔틀콕 천재’ 안세영은 무릎 부상으로 전국체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A25면
45억 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 ‘베누'에 물과 탄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베누의 샘플 분석은 태양계 탄생과 생명 기원에 대한 과학적 목적 외에 ‘지구 방위'의 목적도 있다.베누는 2182년경 약 2700분의 1 확률로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 참석해 “지금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강력하다"며 “장진호 전투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전투"라고 말했다.현직 대통령의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 참석은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를 저지한 장진호 전투 등 6·25전쟁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지난 7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종민 경희대 미디어학과 교수가 서울 경희대에서 14일 열리는 한국언론학회 정기총회에서 제50대 한국언론학회장으로 취임한다.박 신임 회장은 고려대 독어독문학과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에 수원교구장인 이용훈 주교가 연임됐다.1979년 사제품을 받은 이 의장은 2003년 주교품을 받았으며 2009년 수원교구장에 착좌했다.주교회의 부의장에는 김종수 주교, 서기에는 옥현진 대주교가 각각 선출됐다.
최태원 “6·25 참전용사 희생, 민주주의 씨앗 선물”
SK그룹이 후원한 6·25 참전용사 추모비가 경기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에 12일 건립됐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추모비 제막식 축사에서 “웨버 대령과 싱글러브 장군을 비롯한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라는 씨앗을 선물했다"며 “이로 인해 세계 최빈국에 속했던 우리나라가 반도체, 배터리 등 최첨단 산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웨버 대령이 워싱턴 ‘추모의 벽'을 건립한 후 우리 곁을 떠나기 전 ‘생의 임무를 완수했다'는 말씀을 남겼다고 들었다"며 “우리가 그 미션을 이어받아 한미 양국 협력을 발전시키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숭고한 희생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A27면
270개 번에서 한 국가로… 日 국가주의의 강화[박훈 한국인이 본 일본사]
오후 6시였던가, 국기하강식의 애국가가 울려 퍼지면 길을 걷다가도 모두들 멈춰서 가슴에 손을 얹었지만, 내 기억 속의 그 장면은 엄숙하다기보다는 살짝 코믹한 것이었다.조선시대 ‘백성'이 ‘국가'에 대해 갖는 감각은 그 종류도 강도도 오늘날의 ‘국민'과는 퍽 달랐을 것이다.근대의 발명품인 국민국가는 ‘백성'에게 국가라는 존재를 주입시키려는 시도를 줄기차게 해왔고, 그 결과 ‘국민'이 형성되었음은 이제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A28면
영국으로 돌아가길 주저하는 이유[폴 카버 한국 블로그]
최근 들어 내가 갑자기 늙어 보이게 된 건지 혹은 한국에서 사는 게 불행해 보이는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조만간 영국으로 돌아갈 계획이 있는지, 은퇴는 언제 계획하는지 묻기 시작했다.그런 면에서 지금은 한국에 눌러 있고 싶게 만드는 요인이 영국으로 돌아가게 하는 요인보다 훨씬 많고 크다.나는 현재 번역사로 일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번역 일들이 한국 회사에서 받는 일이기는 하지만, 작업 공간에 딱히 구애받지 않는 성격의 일이다.
지방이 적은 흰살 생선으로 광어와 비슷한 식감도 있어 누구에게나 호불호가 없다.세계 어디서나 잘 잡히고 국내에서는 부산, 제주도 등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빨리 달리기보다는 오래 달리기[이재국의 우당탕탕]〈85〉
나는 2002년 처음 마라톤을 시작했고, 그해 가을 춘천에서 열린 국제 마라톤대회에 나가 풀코스를 완주한 적이 있다.얼마 전, 오랜만에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실종아동 돕기’ 의미가 있는 마라톤대회였고 11.19km를 달리는 대회였다.
A29면
장기 대기는 길고 기증자는 줄고, 그 해법은 DCD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리포트]
대학병원에서 10년 넘게 간이식을 집도해 온 후배 의사가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죽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미국이나 유럽에서는 DCD를 하면서 사망 후 기증된 장기들의 생존을 높이기 위해 기계관류장치 등을 활용하고 있다.사망 후 장기기증에 동의하면 바로 수술장에서 기계로 적출된 장기에 인위적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고 장기 상태의 질을 높인다.
내 몸에 불이 들어오지 않을 때[공간의 재발견/정성갑]
올해부터였을까? ‘해외 출장이나 여행을 떠난 길에 엄마의 부고가 들려오면 어쩌지?’ 하는 근심이 머릿속에서 돌연 부풀어 오를 때가 있다.장모님 역시 몸이 편찮으셔서 추석 연휴의 시작과 함께 아내가 집으로 모시고 왔다.하루는 걷는 것조차 힘겨워하는 장모님을 모시고 인왕산 산책로에 올랐다.
[김도형 기자의 일편車심]전기차는 계속 세금을 피할 수 있을까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현재로서는 내연기관차 대신 전기차나 수소전기차 같은 친환경차를 타면서 세금을 줄이는 길이 열려 있다.차는 구입할 때는 물론이고 보유하면서도 계속 세금을 내야 한다.
A30면
먼저 떠난 배승아 양에게 부끄럽지 않으려면 [광화문에서/유근형]
올 4월 대전에서 어린이보호구역 음주운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승아 양의 오빠 송승준 씨는 장례를 치른 뒤 거의 매일 국회 홈페이지를 찾고 있다.승아가 떠난 지 6개월 만에 상습 음주운전자에게 시동잠금장치를 의무 부착하는 법안이 통과됐다.이르면 내년 말부터 5년 내 2회 이상 음주운전이 적발된 경우 이 장치를 부착해야 면허를 재발급받을 수 있다.
‘기계적인 자료수집만 한다’는 법무부 인사검증단 [횡설수설/장택동]
11일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의 쟁점은 인사검증 부실 문제였다.자료 취합으로 역할이 한정된다면 인사검증단을 굳이 법무부에 둬야 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인사검증에 대한 책임 소재도 불분명한 상태다.
[이기홍 칼럼]정책은 직진하고, 리더십 스타일은 확 바꿔라
지금 정말 절실히 쇄신해야 할 항목은 대통령 본인의 리더십 스타일이다.첫째, 귀를 열고 불편한 소리를 청해 들어야 한다.둘째, 민생현장에서 공감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가로수 보호판이 나무뿌리 모양에 맞춰 만들어졌네요.
A31면
일대는 중국 서부-중앙아시아-유럽을 육상으로 잇는 것을 의미하고 일로는 중국 남부-동남아시아-아프리카-유럽을 잇는 해상로다.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이 구상을 실크로드에 빗대 ‘21세기 육상·해상 신실크로드'라고도 부른다.중국은 일대일로 선상에 있는 국가들과 단순한 경제 협력을 넘어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겠다며 10년을 달려왔다.
[사설]일가족 몰살, 참수, 악마의 무기… 용서받지 못할 전쟁범죄
숨진 어린이들의 목이 잘려 있었다는 주장도 외신에 보도됐다.‘피의 보복'을 다짐한 이스라엘의 집중 폭격으로 팔레스타인 측 민간인 희생 또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병원과 학교, 유치원까지 공격당하면서 가자지구에서 숨진 어린이만 26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사설]“탈북민 600명 기습 북송”… 中 반인도적 조치 중단하라
중국 훈춘 투먼 난핑 창바이 단둥 등 북-중 접경지역 도시 5곳에 수감돼 있던 탈북민 약 600명이 며칠 전 기습적으로 북송된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외교부는 기습적 북송 주장을 부인하지 않은 채 “책임지는 태도로 처리하고 있다"고만 답했다.북송됐다는 약 600명은 올 8월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중국에 구금된 탈북자 2000명 강제북송 가능성'을 경고했던 이들 중 일부로 추정된다.
‘저 멀리 차가운 산 비탈진 돌길 오르자니, 흰 구름 이는 곳에 인가가 보이네./저물녘 단풍 숲이 좋아 수레를 멈추나니, 서리 맞은 단풍잎 이월의 꽃보다 붉어라. ' 단풍 삼매경에 흠뻑 빠져든 시인은 이월 봄꽃보다 더 아름답도록 붉은 단풍에 매료되어 가던 길을 멈출 수밖에 없었노라 고백한다.백거이가 만난 가을 산의 단풍은 좀 더 유난스럽다.불타는 듯, 봄꽃이 활짝 핀 듯, 붉은 비단 장막을 펼쳐 놓은 듯, 붉은 수건을 갈기갈기 자른 듯, 혹은 눈앞에 가지런히 펼쳐지기도 하고 혹은 이리저리 바람에 흩날리기도 한다.
[사설]‘김행 하차’는 출발점일 뿐, 국정쇄신은 ‘내 탓’ 성찰로부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어제 자진 사퇴했다.국민의힘은 ‘자당 귀책사유 무공천’ 원칙도 깨고 공천장을 내줬고, 선거전에서도 “대통령과 핫라인이 있는 후보'라고 내세웠다. 그 결과는 잘한 일이라곤 꼽기 힘든 민주당의 승리였다. 이번 양당의 17%포인트 격차는 공교롭게도 2020년 21대 총선 때의 강서구 전체 득표율 차이와 거의 같다. 이대로 총선을 치른다면 ‘민주당 180석, 국민의힘 103석'의 악몽이 재연될 것이라는 위기론이 여당 내에서 나오는 이유다. 40%를 넘지 못한 여당 득표율도 윤 대통령의 30%대 국정 지지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중도층이 대거 이탈했음을 거듭 확인시켜 준 것이다.
B1면
“금융위 정책, 가계빚 늘려” vs “한은, 서민 고민 안해”
올 들어 치솟고 있는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놓고 금융·통화당국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이를 두고 금융권에서는 “한은의 잇단 가계부채 지적에 대한 금융위의 불쾌감이 표면화됐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한은은 5월 금융통화위원회와 지난달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금융위가 정책금융상품으로 올해 1월 내놓은 특례보금자리론과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등을 가계부채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세는 다소 움츠러들었다.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서울도 0.1%에서 0.07%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지난겨울 아파트 2만7265채, 계량기 고장으로 ‘난방비 0원’
지난겨울 난방비 급등 부담이 컸던 가운데 계량기 고장으로 난방비를 내지 않은 집이 2만7000채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난방비를 내지 않은 가구 중 68%는 실제 난방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12%에 해당하는 2만7265채는 계량기 고장으로 비용이 청구되지 않았다.난방비를 내지 않기 위해 고의로 계량기 등을 훼손한 사례도 있었다.
B2면
[단독]수익률 9.4% 목표라더니… KIND 정책펀드 최근 1년 0.46%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정책펀드의 최근 1년간 평균 수익률이 목표치의 20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책펀드뿐만 아니라 해외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민간 공모 펀드의 수익률도 크게 떨어졌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민간 해외 인프라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0.18%로 손실을 기록했다.
앞으로 도시 지역에 허가받지 않은 현수막이나 입간판을 내걸어도 벌금 대신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TF는 도시 지역 등에 미신고 광고물을 표시한 자를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옥외광고물법 조항을 완화해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으로 개정하기로 했다.정부는 현수막 등 광고물이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중요한 영업 수단임을 고려해 처벌 수위를 낮췄다.
중앙정부가 갚아야 하는 나랏빚이 사상 처음으로 1100조 원을 넘어섰다.8개월 만에 정부가 올해 예산을 짤 때 전망했던 나랏빚 규모를 뛰어넘었다.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재정동향'에 따르면 8월 말 중앙정부 채무는 1110조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전력이 4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추가 자구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전기요금 인상에 앞서 한전의 강도 높은 추가 자구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한전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4분기 전기요금을 적어도 kWh당 25.9원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 영국에서 열린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을 찾은 관람객들이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통해 모네의 풍경화를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여름정원'을 관람하고 있다.LG전자는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 등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13대를 통해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B3면
기아 EV3-4-5 한꺼번에 공개… “전기차 대중화시대 열겠다”
기아가 글로벌 전기차 생산기지를 한국과 중국 등 2곳에서 2025년부터 전 세계 8곳으로 확장한다.기아는 또 중소형 모델인 ‘EV3’, ‘EV4’, ‘EV5'를 2024, 2025년 잇달아 출시하면서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전기차 생산기지 2곳→8곳 송호성 기아 사장은 12일 경기 여주시 마임비전빌리지에서 개최된 ‘2023년 기아 EV 데이'에서 “2025년까지 글로벌 EV 생산 거점을 8개로 확장시키겠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와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바이오원료 정제사업 합작투자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또 폐원료 회수 사업을 통해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선박유 등 바이오연료 생산에 투입되는 재생 원료도 확보할 계획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바이오 원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업 규모를 넓힐 수 있게 된다.
“AI 상장사 中 161개, 韓 6개… 규제 풀어 투자 늘려야”
한국의 인공지능 경쟁력 순위가 글로벌 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상대적으로 특허나 정책 분야는 우수했으나 인재 및 민간투자가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한국의 AI 기업당 평균 투자 금액은 19위로 절대적인 기업 수뿐만 아니라 투자 규모마저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국내 친환경차 누적 등록 대수가 지난달 200만 대 고지를 넘어섰다.1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액화석유가스 등 친환경차는 총 203만5066대로 나타났다.친환경차 등록 대수는 2019년 4월 50만 대, 2021년 7월 100만 대, 2022년 10월 150만 대로 갈수록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B4면
이동통신 시장에서 2위 KT와 3위 LG유플러스의 무선 통신서비스 가입회선 격차가 1%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LG유플러스는 최근 3만 원대 저가형 5G 요금제가 포함된 맞춤형 요금제 ‘너겟'을 출시하는 등 가입자 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반면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수 증가가 상대적으로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높은 5세대 이동통신이 아니라 롱텀에볼루션 기반 사물인터넷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2위 탈환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음성 보리 맥주, 화천 씨 없는 파프리카… 롯데백화점에 ‘지역 먹거리’ 다 모인다
롯데백화점이 이달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앞두고 지역 특산물이나 이를 원료로 만든 특별한 먹거리 판매에 나선다.12일 롯데백화점은 충북 음성군의 지역 맥주 업체 생극양조의 UF비어를 판매한다고 밝혔다.백화점에서 처음 판매되는 이 맥주는 충북 음성군 청년 농업인이 직접 키운 보리를 사용해 현지 양조장에서 만든 것이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넥스티엘’ 1순위 청약에 2만 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몰렸다.올해 인천에서 진행된 청약 중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것으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고 단지가 중대형 평형 위주여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롯데건설에 따르면 전날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77채 모집에 총 1만9737명이 지원해 평균 111.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간추린 뉴스]현대건설, 협력업체 73곳과 기술 엑스포 外
현대건설이 12, 13일 협력업체 73곳과 ‘현대건설 기술 엑스포 2023'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현대글로비스가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2공항물류단지 내 글로벌물류센터 착공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GDC는 제2공항물류단지 내 지상 5층 규모로 2025년 완공 예정이다.
12일 서울 중구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모델들이 올해 하반기 와인장터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이마트는 이날부터 18일까지 1000여 종의 와인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해주며, 와인과 어울리는 식품에도 할인 가격을 적용해준다.
B6면
[아파트 미리보기]강동구서 더블 역세권-한강 생활권 아파트 나온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더블 역세권'과 한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20, 30대 1, 2인 가구 특화 아파트 단지가 분양한다.단지는 천호동 일대에서도 입지가 뛰어나다고 평가된다.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이고, 단지 바로 앞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다.
전세사기가 지난해부터 잇따라 벌어지면서 전세사기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합니다.“외관상으로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은 다 같은 빌라로 보입니다. 다만 다가구주택은 건물 전체를 한 명이 소유하고, 다세대주택은 개별 호수마다 소유주가 다르죠. 이 때문에 다가구주택은 선순위 보증금, 즉 내 보증금보다 집주인이 먼저 돌려줘야 하는 보증금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건물을 경매에 넘기게 되는데요. 다가구주택은 한 사람이 모든 집을 소유하고 있는 만큼 내가 다른 세입자보다 후순위라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또 다가구주택은 건물 전체가 거래 대상이기 때문에 세입자가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더라도 우선매수권을 활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지표로 보는 경제] 10월 13일
B7면
[신문과 놀자!/이야기로 배우는 쉬운 경제]국채 금리가 오르면 국채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얼핏 미국 국채 인기가 올라 국채 가격이 급등한 것처럼 보입니다.금리는 채권을 발행할 때 채권에 명시되었기 때문에 고정되어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경기, 투자심리 따라 채권 가격도 요동 예를 들어, 채권 보유자가 ‘1년 후 만기인 상환액 100만 원, 표면 금리 10%인 채권'을 팔려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失言(실언)(잃을 실, 말씀 언)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더불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인데도 이야기를 나누지 않으면 사람을 잃게 되고, 더불어 이야기를 나눌 필요도 없는 사람인데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말을 잃게 될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을 잃지도 않고 말을 잃지도 않는다"라고 하였습니다.생각거리: 내 뜻을 공유할 만한 안목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기탄없이 내 뜻을 말해야 합니다.그런데도 이것저것 재면서 소극적으로 나간다면 ‘말로 인한 폐해'는 피할 수 있겠지만 결국 그 사람과의 진실한 관계 형성은 어려워지겠지요.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사설 따라잡기]경기 즐기되 포기 않고 승리 이끈 당찬 MZ 선수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정상적으로 열린 첫 국제 종합스포츠대회라고 할 수 있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폐막했다.과거 최윤희 박태환 선수가 3관왕을 차지한 적이 있지만 그들은 특출한 개인이었다.수영에서만 22개의 메달을 따며 선수들이 고루 높은 실력을 보여준 아시안게임은 처음이다.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mRNA 백신 만든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커리코 커털린의 이 말은 오랫동안 학계의 변방에서 메신저 리보핵산 연구에 매달린 그의 삶을 잘 보여줍니다.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이들의 연구는 2020년 팬데믹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에 결정적으로 기여합니다.이들 연구 덕분에 보통은 10년 정도 걸리던 바이러스 백신 개발 기간은 불과 3개월로 줄어들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