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與 “김기현 체제 유지… 대통령실과 관계 바꿔야”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완패한 지 4일 만인 15일 처음 연 의원총회에서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하지만 김 대표 체제 유지를 주장한 의원들도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비윤계인 허은아 의원은 의총에서 김 대표 체제 유지를 주장하면서도 “당 지도부가 보수 지지층도 걱정하는 과도한 이념 논쟁에 대해 대통령에게 간곡히 말씀을 올려야 한다"고 했다.

금색 글자 현판-월대 복원… 100년만에 제모습 찾은 광화문

금색 글자 현판-월대 복원… 100년만에 제모습 찾은 광화문

“퇴직 희망 연령은 60세… 실제 퇴직은 53세 예상”

정년과 실제 퇴직 다른 ‘디커플링’ 심각 한국의 법정 정년은 60세지만 실제로는 그 전에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이 더 많다.동아일보와 취업플랫폼 인크루트가 지난달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들은 정년보다 6.9년 이른 ‘평균 53.1세'에 퇴직할 것으로 예상했다.법정 정년과 상관없이 본인이 퇴직하고 싶은 나이는 20대 응답자가 평균 58세, 30대는 60.1세, 40대는 62.4세였다.

이스라엘 ‘가자 진입’ 최후통첩… 이란 ‘참전’ 경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일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15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가자지구 주민에게 “이날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대피하라"고 최후 통보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단체 하마스의 지상전이 임박했다.이스라엘군은 15일 ‘X'를 통해 가자지구 북부 주민의 대피를 권고했다.

A2면

‘안정적 노후보장’ 프랑스 노조, 정년연장 반대… ‘일해야 노후유지’ 韓 노조는 65세로 연장 요구

프랑스는 올해 3월 정년을 현재의 62세에서 64세로 점진적 연장하는 내용의 연금개혁을 노동조합이 극렬히 반대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무엇보다 연금 수령 연령과 정년의 일치 여부 및 노후 소득 보장 액수에서 프랑스와 한국이 다르기 때문이다.프랑스 정부는 4월 노조의 반대에도 기존의 정년 및 연금 수령 시작 연령을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연장하고, 연금을 100% 수령하기 위한 근무 기간을 42년에서 2027년까지 43년으로 늘리는 연금개혁법을 공포했다.

A3면

대통령실 “김기현 ‘전쟁’에서 밀린건 아니다”

대통령실은 15일 국민의힘이 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사무총장 등 임명직 당직자의 사퇴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둘러싼 쇄신 논의를 시작한 데 대해 “당이 차분하게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대통령실은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를 두고 윤 대통령이 “차분하고 지혜로운 변화"를 주문한 상황에서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한 채 ‘2기 지도부'를 새로 구성하는 현 상황에 우호적인 분위기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대표가 ‘전투'에서 밀린 것은 맞지만 ‘전쟁'에서 밀린 게 아니다"라며 “진짜 바꿀 게 무엇인지를 심사숙고해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하면 미래는 어두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기현 “수도권-충청 중심 전진배치”… 국힘 당직에 유의동-성일종 등 거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등 임명직 당직자 8명이 14일 전원 사퇴한 뒤 ‘김기현 2기 체제'로의 전환을 모색 중이다.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탕평'을 키워드로 수도권 의원들을 임명직 당직자에 전진 배치하고 특정 계파색이 짙은 인사는 가급적 배제할 것"이라고 말했다.당 지도부는 내년 4월 총선 공천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과 당 공약을 책임지는 정책위의장 후임으로 1명 이상을 수도권 또는 충청 출신으로 채우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A4면

“北, 러에 컨테이너 1000개 무기 보내… 러는 北에 군사기술 지원”

미국 백악관이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컨테이너 1000여 개 분량의 무기 지원이 이뤄졌다며 이를 입증할 위성사진을 13일 전격 공개했다.지난달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부터 북한이 군사 장비를 러시아에 대규모로 보내온 정황을 먼저 공개하고 나선 것.한국 정부도 북한의 대러시아 무기 지원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 군사기술을 지원한 정황 등까지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美 北인권특사 ‘한국계’ 터너 오늘 방한

13일 취임한 한국계 미국인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첫 해외 일정으로 16일 방한한다.외교부 등에 따르면 터너 특사는 16일 방한해 박진 외교부 장관을 접견하고 전영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을 만나 북한 인권과 관련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같은 날 터너 특사는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와 함께 고려대에서 탈북민, 국내외에서 북한 인권 증진 활동을 하는 청년들과 간담회에 참석한다.

[단독]美 B-52 이번주 국내 이례적 착륙… “한반도 방어 의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군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인 전략폭격기 B-52가 이번 주중 한반도에 착륙할 것으로 알려졌다.B-52는 올해 6월을 포함해 통상 한반도에 전개될 때 우리 공군과 연합 훈련을 한 뒤 착륙하지 않고 원래 기지로 귀환하는 방식을 택해 왔다.예비역 공군 대장 A 씨는 “공중에서 핵무기를 발사하는 B-52가 착륙하는 건 전술적인 측면에서만 본다면 의미는 없다"면서도 “다만 대륙간탄도미사일, 핵잠수함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축에 속하는 핵 탑재용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착륙한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북핵 위협 등에 따른 미국의 대한 방어 공약이 철통같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상징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A5면

“하마스, 이스라엘 기습때 ‘민간인 학살’ 지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할 때 대원들에게 “가장 많은 인명을 살상하고 인질을 붙잡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스라엘 관계자는 7일 하마스의 공격 당시 숨진 하마스 대원들 시신에서 민간인을 죽이라는 내용이 담긴 문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이 문건에 따르면 하마스 대원들은 ‘이스라엘 키부츠를 장악하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죽이며 추가 지시를 받을 때까지 인질을 붙잡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블링컨, 中 왕이에 “이란 개입 막아달라” 요청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에 핵 추진 항공모함을 추가 배치하는 등 확전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중동 여러 나라를 순방하며 개입 자제를 촉구하고 있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특히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접촉해 확전 방지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의사를 밝힌 이틀 뒤인 1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및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과 각각 통화해 민간인 보호와 인도적 지원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A6면

가자 북부 주민들 “남쪽으로”… 당나귀 수레-도보로 필사 탈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북부의 거점도시 가자시티에 살았던 건축가 카리만 마슈하라 위 씨가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전한 피란 심경이다.하마스가 포로로 잡은 이스라엘인은 물론이고 가자지구 주민까지 ‘인간 방패'로 이용하기 위해 주민 대피를 막는다는 흉흉한 소문도 나돈다.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X'에 “하마스가 주민들의 피신을 막고 있다. 관련 증거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교민 등 220명 軍수송기 타고 귀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과 일본인 등 220명을 태운 우리 공군 수송기가 14일 서울공항에 도착했다.외교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한국인과 일본인, 싱가포르인 등 220명을 태운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착륙했다.13일 오전 한국을 출발해 14일 오전 2시 15분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착륙한 수송기에는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 등 우리 국민 163명이 탑승했다.

이집트 “하마스 유입 우려”… 팔레스타인 난민 유일 탈출구 차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지상 공격을 예고하며 대피를 촉구한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라파 검문소를 이집트가 막고 있다고 14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전했다.2008년 하마스가 라파 국경에 구멍을 뚫어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쏟아져 들어온 후 팔레스타인 이주민에 대한 이집트인들의 경계심이 크게 높아졌다.미 외교협회 스티븐 쿡은 “시시 대통령 집권 1년 차였던 2014년 가자지구 분쟁 당시 이집트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마스를 파괴하라고 요구했을 정도"라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A8면

‘남향에 로열층’ 공시가격 높은 이유 내년부터 공개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는 2019년 공시가격이 공개되자 소유주 반발이 빗발쳤다.공시가격을 조사 및 산정하는 ‘선수'와 검증 업무를 하는 ‘심판'도 분리한다.지금은 한국부동산원이 공시가격을 조사 산정하고 검증 업무를 함께 해 ‘셀프 검증'이라는 지적이 컸다.

美긴축-중동 리스크에… 외국인, 13일 연속 ‘셀 코리아’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13거래일 연속 ‘셀 코리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미국의 긴축 장기화 기조로 외국인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3년여 만에 가장 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72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난달 20일부터 1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IB 2곳 500억원대 ‘고의적’ 불법 공매도 첫 적발

금융 당국이 장기간 관행적으로 불법 공매도를 일삼은 글로벌 투자은행들을 처음 적발했다.‘개미 투자자'들이 불법 공매도의 주범으로 의심하던 글로벌 IB의 행태가 드러난 것으로 금융 당국은 이들 2개 회사에 사상 최대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15일 금융감독원은 공매도 조사전담반을 통한 조사 결과 총 560억 원 규모의 무차입 공매도를 한 홍콩 소재 IB 2개 회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A10면

고금리에 부실채권 급증… 5대銀 올해 3.2조 털어내, 작년의 2배

고금리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은행 빚을 제때 갚지 못한 가계와 기업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올해 국내 은행이 장부에서 털어낸 부실 채권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이상으로 불었다.은행이 강도 높은 건전성 관리에 나섰지만 연체율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 UAE와 중동국가 첫 FTA 타결

한국이 아랍에미리트와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맺는다.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은 UAE 원유 관세 철폐로 안정적인 원유 공급원을 확보하는 한편으로 국내 정유 산업의 원가 경쟁력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산업부 관계자는 “아랍권 국가와의 첫 번째 FTA 타결로 UAE와의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하고 중동 지역 진출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MF “韓정부 부채비율, 2년 뒤부터 非기축통화국 2위로”

한국의 정부 부채 비율이 2025년부터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비기축통화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비기축통화국 중 부채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나랏빚 증가 폭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5일 국제통화기금의 ‘재정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56.5%로 전망됐다.

A12면

정부, 의대 정원 4000명선 확대 검토… 의협 “증원 강행땐 파국”

17년째 3058명으로 묶여 있는 의대 정원 확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의협은 정부가 의대 정원을 단독으로 발표할 경우 의료계와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정부가 의대 정원 400명 확대를 추진하자 의료계는 의사들의 집단 휴진, 의대생의 국가고시 거부 등으로 맞섰다.

“의대 정원 늘리면 N수생 폭증 우려… 블랙홀 심화될 것”

의대 정원 확대 발표가 19일로 예정되면서 교육 현장도 술렁이고 있다.서울의 한 주요 대학 공대 교수는 “정부가 올해 입시부터 수도권 대학의 반도체 등 첨단 분야 정원을 817명 늘렸는데, 예상되는 의대 증원 규모가 그보다 크다. 우수 인재를 정원만큼 선발하기도, 지키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교육계에선 2028학년도 대학 입시 개편안과 맞물려 의대 열풍이 더 커질 것으로 본다.

가수 김태우 태워 행사장 간 구급차 기사 실형

사설 구급차를 운영하면서 유명 연예인을 행사장까지 태워주고 30만 원을 받은 운전사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검찰은 사설 구급차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한 연예인과 이를 알선한 소속사 임원 등도 약식 기소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부장판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기소된 사설 구급차 운전사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한동훈 장관 집앞에 흉기 두고간 40대男 구속영장

새벽 시간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집 앞에 흉기를 두고 간 4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경찰이 확보한 한 장관 집 앞 폐쇄회로TV에 따르면 A 씨는 11일 새벽 자신의 가방에서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꺼내 한 장관 집 앞에 내려놨다.경찰은 A 씨가 아파트 공동현관으로 들어온 뒤 CCTV가 없는 비상계단을 통해 한 장관 집 앞까지 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옥상作 청계천 전태일 동상… 이사회, 새 조형물로 바꿀 듯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최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1세대 민중미술가’ 임옥상 씨의 작품인 서울 종로구 청계천의 전태일 동상이 새 조형물로 교체될 전망이다.15일 ‘전태일 동상 존치·교체 숙의위원회'에 따르면 숙의위는 12일 전태일 열사의 뜻을 기리는 새로운 조형물을 세워 달라는 권고문을 전태일재단에 보냈다.재단 이사회는 숙의위 권고를 바탕으로 교체 방침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정율성 흉상, 복구 이틀만에 또 훼손

광주 남구 양림동 정율성 거리에 세워진 정율성 흉상이 14일 쓰러진 채 발견됐다.정율성 흉상은 6·25전쟁 당시 중공군으로 참전했으며 중국군과 북한군 행진가를 작곡했다는 이력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보수단체 회원 윤모 씨는 이달 1일 광주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반대한다며 흉상을 밧줄로 묶고 2.5t 승합차에 연결해 쓰러뜨렸다.

4년만에 다시 가을 운동회 함성… 학부모 배려 토요일에

14일 오후 서울 강동구 배재고 운동장에서 열린 고현초교 가을 운동회에서 1학년 학생들이 공놀이를 하고 있다.고현초의 가을 운동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4년 만에 열렸다.이번 운동회는 직장인 학부모를 배려해 토요일에 열렸고, 고현초보다 운동장이 큰 배재고에서 진행됐다.

A14면

광화문 금색글자 현판-월대, 100년만에 제모습 찾았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광화문은 경복궁의 얼굴"이라며 “월대와 현판 복원을 통해 2010년부터 추진한 광화문 복원 사업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광화문 현판, 200년 넘은 적송 위에 글자판 붙여 광화문 현판 복원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단독]LH 준법감시관 도입 2년… 비리 단 1건도 적발 못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21년 3월 발생한 3기 신도시 임직원 투기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준법감시관 제도를 도입하고 약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2년간 비리 건수를 단 1건도 적발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서 의원은 “최근 LH에서 철근 누락 사태 재발 방지안으로 설계검증단 등 부서 신설을 거론하고 있으나 2년 전 내부 통제 방안으로 도입된 준법감시관도 실적이 전무한 게 현실"이라며 “법 개정으로 준법감시관 조사 대상을 이해관계자까지 확대하는 것은 물론 퇴직 직원 전관예우 등 이권 카르텔 및 유착 비리에 대한 감시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측은 “준법감시관 조사 대상을 임직원 외에 그 가족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버스서 10대 학생 불법촬영… 교사 출신 부산시의원 적발

교사 출신의 시의원이 버스에서 10대 학생들을 촬영했다가 적발됐다.강 의원은 버스에서 촬영한 사진에 대해서만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고교 교사 출신인 강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세종~대전도 M버스 달린다

올해 12월에는 세종과 대전을 2000원에 오갈 수 있는 광역버스인 M버스가 운행될 전망이다.M버스는 수도권에만 47개 노선이 운행 중으로, 2020년 1월부터 부산·울산권, 대구권, 대전권 등 지방 대도시권에서도 운행될 수 있도록 제도가 개편됐지만 기존에 도입된 사례는 없었다.국토부 측은 “다른 지방 대도시권에도 M버스가 확장될 수 있게 M버스를 장려해 나가겠다"고 했다.

A16면

“공간복지로 주민 삶의 질 높여” 지자체 10곳 ‘공간복지 대상’ 수상

기조 발제를 맡은 김 사장은 “경기도민의 58%는 아파트에 살지만 나머지는 문화 및 공공 공간이 부족한 다세대 및 연립주택 등에 거주한다"며 “지자체와 GH가 함께 방치된 공간을 활용해 편의 공간을 만드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GH는 올 8월 ‘공간복지 1호 사업'으로 동두천의 빈집을 활용한 아동돌봄센터 착공에 들어갔다.GH와 경기도가 사업비 약 55억 원을 투입해 주민 공동 이용시설을 지으면 지자체는 이 시설을 주거복지 사각지대 아동을 위한 돌봄 공간과 북카페 및 창작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주한미군 반환 부지,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13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 시상식에선 청년과 청소년의 반짝이는 공간복지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최우수상을 받은 ‘모두의 정원팀'은 한강과 남산 주변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허브정원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심사위원장인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장은 “융합공간팀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다양한 세대를 위한 공간복지 장소를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흥미로웠고, 모두의 정원팀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자연과의 공생이란 콘셉트가 인상적이었다"며 “둘 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A18면

佛교사, 대낮 무슬림 남성에 피살… “중동전쟁 연관 테러” 최고 경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중동전쟁 여파가 유럽 내부 이-팔 진영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프랑스에서 고교 교사가 대낮에 20세 무슬림 남성에게 피살돼 안전 경보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프랑스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중동전쟁과 연관됐다고 밝혔다.

인공섬 위 오사카 엑스포, 세계 최대 목조건물 ‘윤곽’

2025년 4월 개막하는 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 인공 섬 유메시마를 12일 엑스포 조직위원회 및 일본외신기자센터 협조를 받아 헬리콥터를 타고 상공에서 내려다봤다.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에 진력하고 있는 한국은 참가국 중 가장 먼저 전시관 건설 계획서를 일본 측에 제출해 올 7월 입찰 공고를 냈다.한국은 오사카 엑스포에 적극 협력해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각국 지지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中 ‘일대일로 정상포럼’ 내일 베이징 개막, 시진핑-푸틴 회담… 중동전쟁 입장 밝힐듯

중국의 경제 영토 확장 사업인 ‘일대일로’ 정상포럼이 17, 18일 베이징에서 열린다.15일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올해 포럼에는 푸틴 대통령 등 세계 130여 개국 대표가 참석한다.이번 포럼의 최대 관심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다.

‘친이 vs 친팔’ 두 쪽 난 美… 대학가도 진영 갈등 몸살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유대인이 가장 많이 사는 뉴욕을 포함해 미 전역에선 친이스라엘과 친팔레스타인 진영 갈등이 무력 충돌로 비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11일 뉴욕 컬럼비아대 도서관 앞에서 24세 이스라엘 남성 학생이 19세 여성에게 막대기로 맞기도 했다.하버드대 등 미 대학가는 이-팔 진영 갈등이 학생 단체와 대학 지도부, 외부 동문 사이 갈등으로 번지며 곤혹스럽다.

A20면

“삶이 무너져 시를 찾을때, 제목만 보고도 힘을 얻도록”

2018년 3월 23일 새벽, 암 투병 중이던 허수경 시인이 출판사 ‘난다'의 대표인 김민정 시인에게 보낸 e메일이다.그는 “내 시를 쓰는 시간보다 무명 시인을 찾아내 그들의 원고를 읽는 시간을 더 사랑한다"고 했다.김 시인은 2019년 자신의 시집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에 쓴 ‘시인의 말'에서 “가장 사랑하는 것은 없다. 많은 사랑이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돈에 눈멀어 인디언 살해… 3시간 26분에 담은 ‘광기의 역사’

이는 터전을 침범한 백인들에게 살해당했던 오세이지족을 은유한다.‘포레스트 검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각본가 에릭 로스가 스코세이지 감독과 함께 각색했다.오세이지족은 1870년대 원래 살던 캔자스주에서 쫓겨나 페어팩스에 있는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내몰렸다.

샘 스미스-찰리 푸스, 이번주 연달아 내한 공연

세계적 팝스타들의 내한 콘서트가 이달 열린다.영국 출신 팝스타 샘 스미스는 17, 18일 서울 송파구 KSPO 돔에서 단독 콘서트 ‘GLORIA the tour'를 연다.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는 20∼22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 ‘Charlie Puth Live in Seoul'을 연다.

연극같은 무대 ‘명불허전’… 콘서트 성황 이룬 김동률

13일 서울 송파구 KSPO 돔.곡 ‘The Concert'에 맞춰 가수 김동률의 공연 ‘Melody'가 시작됐다.김동률은 “히트곡이 유독 반가웠다. 저도 이런데 관객들은 얼마나 반가워들 하실까 하는 생각에 듣고 싶을 것 같은 노래들로 채웠다"고 했다.

A21면

[오늘의 채널A]신화 이민우, 집으로 전진-이연복 초대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그룹 멤버인 전진을 비롯해 나이 차를 뛰어넘은 절친 이연복 셰프, 친누나 이영미를 초대한다.이민우는 개인적 공간과 부모님과의 다정한 일상을 보여준다.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해 고통받았던 사연도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A23면

40세 박상현 ‘연장 이글’… 임성재 꺾고 누적상금 50억 첫 주인공

박상현이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으로 누적 상금 50억 원을 넘어섰다.박상현은 15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같은 타수를 적어낸 임성재, 배용준과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3억 원을 챙겼다.

페굴라 “난 하프 코리안… 어머니의 나라서 우승, 아주 특별한 기분”

제시카 페굴라가 여자프로테니스투어 코리아 오픈 정상을 차지했다.페굴라가 코리아 오픈에 출전한 건 2019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페굴라는 우승 직후 ‘온 코트 인터뷰'에서 “나는 어머니가 한국에서 입양된 하프 코리안이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이 아주 특별하게 느껴진다"면서 “한국말을 할 줄 몰라서 미안하다. 그래도 삼겹살과 김치를 아주 좋아한다"며 웃었다.

3위 싸움 한발 앞서간 NC

NC가 올 시즌 마지막 안방경기에서 승리하며 3위 싸움에서 한발 앞서갔다.SSG는 엘리아스, 두산은 알칸타라를 16일 경기 선발로 예고했다.SSG는 2경기를 모두 이긴 뒤 NC가 KIA와 1승 1패 또는 2전 전패를 기록하면 3위가 될 수 있다.

[오늘의 운세/10월 16일]

A24면

‘끝판왕’ 오승환, 400세이브… “마지막 안방경기서 기록해 짜릿”

오승환은 14일 SSG와의 경기에서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한 뒤 이렇게 말했다.오승환의 400세이브는 당분간 넘어서기 힘든 기록이다.일본과 미국 프로야구에서도 뛰었던 오승환은 올해 6월 6일 한미일 리그 통산 500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

韓세리머니 틈타 金 딴 대만 롤러선수, 자신도 똑같이 당해

대만 롤러스케이팅 대표 황위린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신의 왼발'이라는 별명을 얻었다.13일 열린 대만전국체육대회 남자 1000m 결선에서 역시 ‘때 이른 세리머니'를 하다가 대표팀 동료인 자오쭈정이 내민 ‘신의 왼발'에 당했기 때문이다.황위린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밝은 표정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왼쪽에 있던 자오쭈정이 먼저 골인한 걸 확인하고는 표정이 금방 어두워졌다.

호날두, 하루 9억6000만원 벌어… 메시의 2배

올해 돈을 가장 많이 번 축구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인 것으로 나타났다.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2억 달러의 연봉 수입을 챙긴 것으로 추산됐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호날두는 올해 1월 사우디 리그의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A25면

100억달러 기업 일군 한인 ‘美창업 살아남기’ 강연

1995년 미국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에서 있었던 일이다.월가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신입사원 100명 중 유일한 한국계였던 마이크 주 뱅크오브아메리카 투자은행 부문 최고운영책임자와 샌더 허 찰스뱅크 매니징 디렉터가 김치찌개를 먹으며 서로 어려움을 털어놨다.한국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뉴욕총영사관, 헬스케어 기업 눔, 벤처캐피털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 등이 주최한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도 미 월가와 실리콘밸리를 이어 ‘K스타트업 생태계'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지구 핵 수수께끼 풀 ‘금속 소행성’ 프시케 탐사선 발사

‘금속 소행성'으로 불리는 ‘프시케’ 탐사가 첫발을 내디뎠다.프시케는 행성 가장 안쪽의 핵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지구 핵'의 수수께끼를 풀 단서를 품고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미국 항공우주국은 13일 오전 10시 19분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프시케 탐사선을 실은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를 발사했다.

삼양그룹 창립 99주년 ‘헤리티지 워킹’ 행사

13일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창립 99주년을 기념해 창업주인 고 수당 김연수 회장 생가가 있는 전북 고창군에서 ‘헤리티지 워킹’ 행사를 열고 임직원들과 함께 해리염전 둘레길을 걷고 있다.해리염전은 김연수 창업주가 1940년대 소금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조한 민간 염전의 효시로 꼽힌다.김윤 회장은 “창업주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일깨워 새로운 100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했다.

추상미술 ‘단색화’ 이끈 박서보 화백 별세

추상미술 ‘단색화'를 이끌며 한국 현대 미술에 획을 그은 박서보 화백이 14일 별세했다.박 화백이 이끌었던 단색화는 2010년대 이후 국내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대표적인 장르가 됐다.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은 “한국의 단색화를 세계 미술계에 각인하는 작업은 박 화백이 있었기에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고]이형동 별세 外

[인사]기획재정부 外

A27면

[파워인터뷰]“中 침체는 신흥국에 더 큰 충격… 韓 기업들 생산성 높여야”

국제통화기금은 13일 자체 블로그에 올린 아시아 전망에서 “단기적으로 부채가 많은 중국 부동산 부문의 급격한 조정과 이로 인한 경제 활동의 둔화가 특히 중국과 밀접한 무역 관계를 맺고 있는 상품 수출국들에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한국 제조업체들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중국의 성장 둔화에 따른 민감도가 낮아졌을 수 있다. 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1%대에 머물더라도 특별히 걱정하지는 않는다. 이는 팬데믹 이후 경기 반등에 따른 연착륙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이 ‘세계의 공장'을 대체할 수 있을까. ―미국의 호시절은 언제까지 지속될까.“미국 경제는 올해도 계속 예외적인 흐름을 보이며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공세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 주식 시장은 다른 국가들을 압도하고 있고 달러화도 다른 선진국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자산은 무엇인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여파로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높아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대해 방어적 입장이다.

A28면

퇴직자의 재취업… 마냥 기쁘지 않은 이유[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

언젠가 퇴직자의 재취업을 다룬 기사를 본 적이 있다.선배는 무엇보다 어려웠던 것은 시스템이라고 했다.처음이라 낯설기도 하고, 이전에 근무했던 회사와 비교하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도 않아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바람개비]캐나다 메이플 로드 단풍잎

미국 북동부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캐나다 남동부 퀘벡까지 이어지는 800km의 ‘메이플 로드'는 세계적인 단풍 명소다.캐나다 국기에 있는 단풍잎과 똑같이 생겼는데 플라타너스 잎만큼 큼직하다.우리나라 단풍나무 고로쇠 수액처럼 메이플 나무 수액을 받아서 끓이면 메이플 시럽이 된다.

A29면

[무비줌인/임현석]되풀이되는 폭력의 역사

여기에 암살 팀원들 역시 정체불명의 조직에 의해 하나둘 목숨을 잃으면서 복수의 대상은 더 늘어나고, 자신도 언제 제거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다.영화에선 무고한 테러리즘에 희생된 이들에 대한 복수심과 팔레스타인 민족 국가 건설이라는 과제에 투신하는 마음을 모두 온정적으로 다룬다.이로 인해 영화는 다루기 어려운 복잡한 과제에 용감하게 도전했다는 긍정적인 평과 함께 덧없는 양비론과 평이한 휴머니즘에 입각한 밋밋한 작품이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았다.

젊은 경찰관의 죽음[기고/오영환]

경기 부천시 하늘에 조총 소리가 울려 퍼졌다.원미경찰서 소속 고 박찬준 경위의 영결식이 마무리에 접어들 때였다.박 경위의 죽음을 알리는 짧은 기사 아래로, 경찰청장이 대통령의 경찰 조직 개편 지시와 일방적 강행에 반발하는 현장 경찰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는 따위의 기사가 길게 이어졌다.

[이헌재의 인생홈런]AG 金 이끈 류중일 “2시간 운동-사우나로 피로 날려”

류중일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호탕한 웃음이 트레이드마크다.그는 “선수 때도 수술을 받은 적이 없다. 그런데 뒤늦게 수술을 받고 침대에 누워 있다 보니 ‘이래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1시간쯤 걸은 뒤 30분 정도 근력 운동을 한다.

A30면

[광화문에서/유성열]인사검증의 기초는 정확한 인사정보 수집이다

지난해 6월 법무부는 인사정보관리단을 만들었다.대통령실과 법무부는 인사정보관리단이 인사정보를 부실하게 수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포함해 현행 인사검증 시스템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인사검증의 기초는 미국이 그렇듯 필수적인 인사정보를 정확하게 수집해 활용하는 것이다.

[횡설수설/김재영]“킁킁 뭔가 비싼 냄새가…” 강남구의 천박한 홍보 영상

서울 강남의 화려한 거리를 걷다가 감탄사를 연발한다.애들이 장난삼아 만든 게 아니라 서울 강남구의 공식 홍보 영상이란 게 더 어이없다.12일 강남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강남구 주요 관광명소를 메타버스로 구현해 홍보하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고양이 눈]사상‘누룽지’각

[정용관 칼럼]이재명의 지팡이에 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팡이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승패를 가른 상징적 소품이었다.바로 그 틈을 이 대표의 지팡이가 파고든 것이다.내년 총선,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중 누가 더 절박하냐의 싸움이 될 것이다.

A31면

‘저항의 축’과 ‘독재의 축’이 만날 때[특파원칼럼/문병기]

이스라엘을 공격해 전쟁을 일으킨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소위 ‘저항의 축'에 속한다.이스라엘을 위해 우크라이나 지원을 줄이면 자칫 중국과 북한이 이를 자신들에 대한 미국의 억지력 약화 계기로 여기고 이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번 전쟁이 자칫 미국의 쇠퇴와 미국 주도의 글로벌 질서 해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사설]“그저 운동선수일 뿐”… 어른들 부끄럽게 한 안세영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배드민턴 2관왕이 된 안세영 선수가 쏟아지는 광고와 방송 출연 요청을 고사하는 글을 올려 잔잔한 감동을 던졌다.안 선수는 최근 SNS에 “정말 많은 방송 출연, 인터뷰, 광고가 들어왔다"며 “여러분이 아는 안세영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저 평범한 운동선수일 뿐"이라고 썼다.그러면서 “메달 하나로 특별한 연예인이 된 것도 아니고 … 묵묵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수많은 선수와 같은, 선수 안세영"이라고 했다.

[사설]“의대 큰 폭 증원”… ‘미용의료 쏠림’ ‘의대 블랙홀’ 대책도 내놔야

오는 19일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예고한 정부가 현재 고2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3058명인 의대 정원을 1000명 이상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2020년 정부가 의대 정원을 매년 400명씩 10년간 늘리려다가 실패한 데에는 코로나 대응이 급해 의사들의 파업에 백기를 든 사정도 있지만 특정 분야 쏠림 해소책을 못 내놓은 책임도 크다.이번에는 증원 규모가 더 커진 만큼 의사들이 필요한 지역과 진료 과목으로 고루 배분되도록 보상 체계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해야 의사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사설]與, 등 떠밀려 쇄신… 진짜 문제 외면하고 시늉 그쳐선 안 된다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는 보선 참패에 따른 지도부 전면 쇄신을 피하기 위해 고심 끝에 내놓은 수습책으로 보이지만 그것으로 지도부 책임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당 안팎의 위기감 확산과 거센 쇄신 요구에도 어떻게든 김 대표 체제를 유지해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은 막겠다는 몸부림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보선 패배 이틀이 지나도록 지도부 거취에는 입을 다문 채 당초 내놓겠다던 당 쇄신안 발표도 미룬 국민의힘이다.

오늘도 기쁘게 사라진다[내가 만난 名문장/김민경]

책은 독자의 마음속에서 새로운 생각으로 변해 사막에 뿌린 물 한 컵처럼 사라진다.내가 읽은 책과 네가 읽은 책이 다르고, 몇 년 전 읽은 책은 오늘 읽은 책과 또 달라진다.책을 만들면서 편집자도 존재했다가 사라지고, 사라졌다가 다시 등장하는 일을 거듭한다.

B1면

4대그룹 인사 촉각… ‘이재용 1년’ 삼성, 조직쇄신 고삐 죌 듯

4대 그룹 하반기 인사 시즌이 다가왔다.현대자동차그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12월 중 사장단 및 임원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달 14일로 취임 3주년을 맞은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최근 프랑스 출장을 마치고 귀국해 연말 인사 관련 구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단독]프랭크버거-본죽-청년다방 등 외식 프랜차이즈… 물품대금 밀린 가맹점에 年20% ‘지연이자’ 받아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물품 대금 등이 밀렸다는 이유로 가맹점주로부터 이자를 받으면서 법정 최고 금리인 20%에 달하는 이율을 매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24를 제외한 편의점 가맹본부들도 그간 법정 최고 금리에 해당하는 연 20%의 이율로 지연 이자를 받아왔다.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모두 20%의 이율을 적용했고, 이마트24의 지연 이자 이율은 연 15%였다.

B2면

[단독]EU,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 통합 조건 ‘50가지 보완’ 요구

유럽연합 경쟁 당국이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해서는 무려 50여 가지를 보완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달 말 열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 화물 분리 매각 등에 대한 반대 결정이 나오면 두 회사 간 통합은 사실상 어려워진다.EC 요구를 살펴본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내부에서는 신중론이 거세지고 있다.

3D프린터 1위 기업에 6억 과징금… 공정위 “경쟁제품 판매 중단 압박”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유통사에 경쟁사 제품을 팔지 말라고 강요한 3차원 프린터 기업 스트라타시스가 6억 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프로토텍은 매출의 대부분을 스트라타시스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당초 스트라타시스는 DM의 투자자로서 유통사들에 DM 제품을 판매하라고 권했다.

추경호 “연말 세계경제 최대 위험은 고물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말 세계 경제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일각에선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중동 전쟁으로 확산될 경우 유가가 100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국제유가가 급등하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며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

8월 주택 전기사용량 역대 최대… 전기료 25% 더 늘어

올해 8월 주택용 전기 사용량이 1년 전보다 4% 넘게 늘며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가구당 평균 전기 사용량은 333kWh로 지난해 8월보다 2.5% 늘었다.총 전력 사용량보다 가구당 사용량이 적게 늘어난 것은 가구 수가 지난해보다 50여 만 가구 늘었기 때문이다.

B3면

“현대차만 잔치” 계열사 임단협 진통

‘맏형’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난항을 겪으며 일제히 ‘추투'에 돌입하고 있다.일부 계열사는 현대차 임단협 종료를 기점으로 오히려 노사 간 입장 차가 벌어져 타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노조가 있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올해 임단협 또는 임협을 마무리한 곳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뿐이다.

경총 “상반기 임금상승률, 작년의 반토막”

올해 상반기 근로자 임금 상승률이 작년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상반기 임금 상승률 6.1%와 비교하면 3.2%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임금 상승률 둔화 원인은 지난해 상반기 성과급 등 특별급여가 높아 발생한 기저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한경협 “2년후 ESG 의무공시, 신중한 접근을”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기업들의 ESG 공시 의무화에 대해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이러한 문제들은 공시 정보의 신뢰성 저하로 이어지고, 기업들은 법률적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공시된 ESG 관련 정보가 부실했다거나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기업 대상 소송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태원, 에스토니아-카리콤 대표단과 협력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한 중이던 에스토니아와 카리콤 각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경제산업 각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최 회장은 앞서 12일엔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차 방한한 자메이카, 그레나다, 벨리즈 등 카리콤 각국 정부 대표단과 만찬을 함께 했다.농업, ICT, 관광 등 산업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논의됐다.

백화점 고객을 위한 요가 수업

전북 전주시 완산구 롯데백화점 전주점 9층 옥상에서 14일 시민 80여 명이 요가를 즐기고 있다.이는 ‘롯데 요가 페스타'로 에비뉴엘 고객과 대학생, 롯데 직원 등이 참가했다.참가 고객에게는 요가 매트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다.

B4면

MS, 블리자드 인수 마무리… 판권 일부 매각해 독점 우려 해소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 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끝냈다.블리자드는 캔디 크러시 사가, 콜오브듀티 모바일 등 인기 게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게임은 MS가 인수 승인을 위해 유비소프트와 체결한 클라우드 스트리밍 계약에서 제외됐다.이번 인수를 통해 MS가 게임 분야뿐 아니라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과 관련된 사업에서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스타필드서 가을캠핑 체험하세요”

스타필드가 ‘더 마운틴’ 행사를 열고 가을 캠핑 체험존과 등산·캠핑 용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더 마운틴 행사는 스타필드 하남, 고양, 안성 순으로 진행된다.이 기간에 스타필드를 방문하면 알록달록한 색상의 단풍나무 조형물이 가득한 실내 공간에서 각종 게임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단신]롯데케미칼, 화학군 주요 회사 기업설명회 열어 外

롯데케미칼은 화학군 주요 회사들의 ‘CEO IR DAY'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롯데케미칼은 13일 국내 주요 투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각 사의 전략을 발표했다.롯데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충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GS건설 조직 개편… 신임 상무 17명 선임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철근 누락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GS건설은 13일 신임 상무 17명을 선임하고, 기존 본부장급 조직장 20여 명을 교체했다고 15일 밝혔다.신임 상무는 전년 대비 3배 많은 수준으로 조직 쇄신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때로는 노트북, 때로는 태블릿으로

LG전자는 다음 달 26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내 이색 경험 공간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에서 한국 브랜드 최초 폴더블 노트북인 ‘LG 그램 폴드’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그램 폴드는 노트북, 태블릿, 전자책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메타 “이-팔 전쟁 허위 콘텐츠 80만개 삭제”

유럽연합으로부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한 허위 정보를 관리하라고 경고받은 메타가 약 80만 개의 콘텐츠를 삭제했다고 밝혔다.13일 메타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폭력적이고 잘못된 허위 정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메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 이후 히브리어와 아랍어에 능통한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운영센터'를 만들고, 7∼10일 동안 정책에 위반되는 79만5000개 이상의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불온한 게시물'로 표시했다.

“착공지연 위약금 면제를”… 부동산 PF 조정신청 봇물

경기 고양시 장항동 일대에 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는 A시행사.2016년 5월 경기도와 기본협약을 맺고 2021년 10월 음악 전문 공연장 착공에 나섰다.공공과 함께 개발을 추진하는 민간 사업자가 정부에 아파트를 더 지을 수 있도록 하거나 착공 지연 위약금을 면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산업안전 이중구조 해결, 정부가 직접 나서야[기고/박종식]

정부는 이러한 산업안전 이중구조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시장 메커니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산업안전 역량 확보를 위해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얘기다.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직후 중소기업의 안전수준 향상 지원을 위해서 ‘안전투자 혁신사업'을 2021∼2023년 한시적으로 진행했다.

B6면

인공위성, 일단 쏴라? 경쟁 치열해지자 가짜 발사 계획도 넘쳐나

6일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우주 위성인터넷을 위한 지구 저궤도에 인공위성을 처음 쏘아올렸다.인공위성의 주파수 할당을 위한 위성망 국제등록통보서는 국가 단위로 신청한다.정부가 인공위성 기업이나 공기업을 대신해 등록통보서를 제출하는 형식이다.

“변이 바이러스, 정확하게 예측해 확산 막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사태에서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 확산을 심화시킨 주범으로 꼽힌다.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분석해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바이러스가 어떻게 변이를 일으키고 면역 회피 특성을 가지도록 진화할 수 있는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연구팀은 “기존 변이 바이러스 등장을 예측하는 도구는 감염된 숙주의 항체 샘플 다수가 필요해 감염자가 많지 않은 감염병 사태 초기에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이번에 개발된 딥러닝 모델 ‘이브스케이프'는 바이러스의 진화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어 감염병 사태 초기 대응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B7면

[DBR]‘한국판 매그니피센트7’ 뜬다… 불붙은 韓 AI 테크 경쟁

국내 기업들의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이 본격화했다.SK텔레콤이 지난달 국내 최초 초거대 AI 상용 서비스인 ‘에이닷'을 정식 출시한 데 이어 KT가 이달 중 ‘믿음'을 선보이며 AI 서비스 상용화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다.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분야에선 네이버와 카카오가 정면 격돌한다.

[DBR/알립니다]제10회 CSV·ESG 포터상

동아일보와 채널A, 산업정책연구원은 공유가치창출 활동을 선도하고 ESG 경영 기반을 내재화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인 기업 및 기관에 ‘제10회 CSV·ESG 포터상'을 수여합니다.심사는 각계 권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이루어지며 CSV 개념을 주창한 마이클 포터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최종 심의에 참여합니다.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조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 및 기관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응모를 바랍니다.

[DBR]‘스트릿 우먼 파이터’ 성공 낳은 CJ ENM 비결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 ‘쇼미더머니’ 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CJ ENM은 앞으로도 이 같은 성공 공식을 재현해 IP 생태계를 확장하고 플랫폼, 매니지먼트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박찬욱 CJ ENM 음악 및 Mnet 사업부장은 “IP를 기획할 때 단지 특정 음악과 상품을 알리는 게 아니라 관련 음원 제작 및 유통, 글로벌 송출, 콘서트 기획을 망라하는 플랫폼 사업과의 시너지를 많이 고민한다"며 “확고한 IP 방향성을 정립하고 콘텐츠 제작 단계에서부터 플랫폼 관점에서 사고한다는 게 CJ ENM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DBR]자국보호 산업 정책 대응 전략

세계 각국 정부가 특정 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간에 대한 개입을 강화하고 있다.산업 정책 입안자들 역시 기업의 관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정책을 세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한다.위기에 강한 M&A 벤처 투자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하는 통로인 엑시트는 주로 기업공개나 인수합병을 통해 이뤄지는데 한국의 경우 97.7%가 IPO를 통해 엑시트하며 M&A는 2.3%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