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병원 폭격에 “이스라엘의 학살” vs “테러단체 소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직전인 17일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한 병원이 공습을 받아 수백 명이 숨졌다.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대량학살"이라고 규탄했고, 이스라엘은 "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의 소행"이라고 맞서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이스라엘에 도착해 " 다른 쪽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번 병원 공습을 계기로 미국과 이스라엘 대 아랍 국가로 선명하게 선이 그어지며 중동전쟁이 한층 심각한 국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단독]HUG 떼인 전세금 1.5조… “세금으로 손실 메워야”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돌려주지 않는 악성 임대인 대신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갚은 전세금이 1조714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 세금을 재원으로 하는 전세보증이 악성 임대인의 ‘불법 재산 증식'에 악용되고, 이로 인한 HUG 손실을 다시 정부가 세금으로 막아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HUG가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실에 제출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실적 및 대위변제 현황'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악성 임대인에 대한 대위변제액은 1조7143억 원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겨냥, 시진핑 “일방제재 반대” 푸틴 “타인 존중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동전쟁 확전 억제를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1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에서 약 3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바이든 대통령을 압박했다.베이징서 올해 두 번째 정상회담 바이든, 중동 해법 궁지몰린 사이 중러 정상, 결속하며 중동에 구애 올해 3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7개월 만인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로를 향해 “라오펑유”, “도로고이 드루크"라고 부르며 우의를 과시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전쟁의 해법을 찾느라 궁지에 몰린 사이 중국과 러시아는 더욱 밀착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尹, 헌재소장 이종석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다음 달 10일 퇴임하는 유남석 헌재소장의 후임으로 이 재판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대구 출신인 이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1989년 법관으로 임용돼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수원지법원장 등을 거쳤다.

A2면

‘일대일로 포럼’ 정상급 26명… 선진국 분류 32개국은 불참

중국 베이징에서 17, 18일 이틀간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 기간에 각국 지도자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이어 정상회담을 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17일 시 주석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자신이 오래전부터 인도네시아에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공동 건설하자고 제안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인도네시아는 이에 화답하듯 포럼 개막일인 17일에 맞춰 일대일로의 주요 프로젝트로 건설된 인도네시아 고속철 ‘후시'의 공식 운행을 시작했다.

‘파이브아이스’ 정보수장들 “中, AI 기술 표적 도둑질”

미국 주도의 기밀정보 공유 동맹체인 ‘파이브아이스’ 정보기관 수장들이 17일 중국의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탈취 위협을 일제히 경고했다.미 상무부도 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더욱 조이는 등 대중국 기술 장벽을 높이고 있다.미 연방수사국에 따르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파이브아이스 5개국 정보당국 수장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서 첫 ‘신흥 기술 안보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A3면

레바논 시위대, 美대사관 인근 불 질러… 이란선 “佛-英에 죽음을”

17일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거점 도시 가자시티 병원이 공습을 받아 수백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자 이스라엘 서안지구를 비롯해 주변 아랍국인 레바논, 요르단, 리비아, 이란, 이라크 등에서 대규모 반이스라엘 또는 반미 규탄 시위가 벌어졌다.같은 날 레바논에선 시위대 수백 명이 수도 베이루트 외곽 아우카르에 있는 미국대사관 근처에서 반미 시위를 벌였다.시위대는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같은 구호를 외치며 대사관을 향해 돌을 던지고 인근 건물에 불을 질렀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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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인권특사 “탈북민 추가 강제북송 없게 中과 협의중”

방한 중인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18일 “최근 있었던 탈북민 강제북송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임기 중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최근 중국이 탈북민 600여 명을 강제북송한 것과 관련해 터너 특사는 “중국 정부에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지고 있는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했다"며 “앞으로도 촉구할 예정"이라고 했다.터너 특사는 북한인권특사 임무로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들의 방북 등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노력하는 책임도 더해졌다고 이날 밝혔다.

러 외교장관 방북… 美 “北-러 무기거래 매우 우려”

존 애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은 17일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와 중-러 정상회담 등 심화하는 북-중-러 밀착에 대해 “그런 공조를 매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나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무기 거래가 이미 이뤄진 정황이 나온 만큼 이번에는 러시아의 첨단 군사기술을 북한에 제공하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헤즈볼라 땅굴, 北과 외관 등 흡사… 北서 전수 가능성”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땅굴 기술이 북한으로부터 이전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리 정부가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소식통은 18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북한과 헤즈볼라, 하마스의 땅굴에서 외관 등 여러모로 흡사한 특징이 나타나는 건 사실"이라며 “북한이 기술을 전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땅굴의 외관이나 굴설 과정에서 사용된 재료, 기술적인 특징 등을 근거로 북한이 노하우를 전수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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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가르칠 의사’ 없어… 지역 국립대병원, 전공의 정원 자진 반납

최근 비수도권 A국립대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영상의학과 전공의 정원을 내년에 2배로 늘려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실제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를 늘리고 싶어도 가르칠 교수가 부족한 병원이 많다.18일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가 거점 국립대 부설 종합병원 본원과 분원 17곳의 필수의료 분야의 전임교수 재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병원당 평균 전임교수는 응급의학과 3.5명, 흉부외과 4.1명, 산부인과 4.8명, 소아청소년과 6.7명이었다.

‘의대 증원 규모’ 직접 밝히려던 尹, “중재자 역할을” 조언에 선회한듯

정부가 2006년부터 18년째 3058명에 머물러 있는 의대 정원을 확대하기로 방침을 세운 가운데, 구체적인 규모와 발표 시점을 두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에 대통령실은 19일 필수의료 관련 정책 발표는 진행하되 의대 정원 확대 숫자는 밝히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선회했다.정부 내에선 “대통령실이 국면 전환용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서두르려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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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저와 내각 반성하겠다… 국민은 늘 무조건 옳아, 민생 챙길것”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및 국민의힘 지도부 등 90여 명과의 만찬에서 “통합위의 활동과 정책 제언들이 얼마나 정책 집행으로 이어졌는지 살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대통령에게 “주요 민생 정책을 당이 앞장서 이끌겠다"고 했고, 윤 대통령은 주 1회 고위당정회의를 정례화하자는 여당의 건의를 수용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보선 참패 후 최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참모들이 “민생을 잘하기 위해 이념을 꺼낸 것인데, 이념은 충분히 부각됐으니 이제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건의하자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종석 헌재소장 후보자, 尹의 법대 동기… 尹 검사때 영장기각 “친구는 친구, 일은 일”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한 이종석 헌법재판관은 정통 보수 성향 법관으로 분류된다.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친분이 깊다는 점, 잔여 임기가 11개월밖에 안 남았다는 점 등을 문제 삼고 있다.이 후보자는 대통령과의 친분에 따른 중립성이 우려된다는 질문에 “유념해서 업무를 보도록 하겠다"고 했고, 임기 문제에 대해선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것을 언론보도에서 봤다"면서도 “제가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고 했다.

與 “소상공인 5조 예산 늘릴 것”… 정부도 공감

국민의힘 2기 지도부가 국정감사 종료 후 시작될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현재 5조 원가량인 소상공인 예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예산안을 편성한 정부도 여당의 민생예산 확충 방침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18일 “시급성이 떨어지는 예산을 줄이고 민생예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 관련 예산 위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A8면

與野, 선거제 개편 눈치만… ‘꼼수 위성정당 방지’ 논의 못해

여야가 선거제 개편을 두고 평행선을 이어가는 가운데 “거대 양당이 선거제 개편을 질질 끌다 결국 개편에 합의하지 못한 채 내년 총선에서도 ‘꼼수 위성정당'을 띄우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민주당 지도부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위성정당 창당을 벼르고 있는데, 우리만 위성정당을 안 만들겠다고 나설 순 없지 않으냐"며 “선거에서 질 게 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여야가 선거제 개편에 실패한 뒤 내년 총선에서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위성정당’ 체제가 재연될 경우 후폭풍은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野, 이재명 수사 검사 등 추가탄핵 검토… 당내서도 “탄핵 남발하다 총선서 역풍”

더불어민주당이 9월 안동완 검사를 탄핵 소추한 데 이어 추가로 검사 탄핵 논의에 나섰다.이에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야당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한 당 차원의 ‘보복성 탄핵'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당내에서도 “탄핵을 남발하다 내년 총선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산하 검사범죄대응 태스크포스는 18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피의사실 유포, 수사기밀 유출 등을 검사의 범죄 행위로 규정하고 탄핵을 비롯해 고발, 국정조사, 감사 청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尹 “경찰조직 치안 중심 재편… 범죄대응 지원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제7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경찰 조직을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늘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의 경찰의 날 기념식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윤 대통령은 “경찰이 보다 적극적으로 강력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방검장구, 저위험권총 등 신형 장구를 신속히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A10면

“HUG, 전세사기 여파 올 순손실 3.4조 전망… 모라토리엄 우려”

집주인이 떼먹은 세입자 전세보증금이 급증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재무 건전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악성 임대인의 전세사기 여파가 향후 주택 공급 등 부동산 시장 전반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HUG의 보증 여력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하지만 전세사기가 급증하는 만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의 땜질 대책보다는 보증 체계 문제를 손보고, 악성 임대인 제재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12면

IT사업가 7년간 해외 北식당에 바친 돈, 평양 정찰총국으로 갔다

동남아 북한식당에서 현지 공작원에게 포섭돼 7년간 의약품 등 2070만 원 상당의 물품과 미화를 건넨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식당에 건넨 지원품 일부가 북한에 ‘충성자금’ 명목으로 건너가 활용된 정황을 포착했다.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2016년부터 미얀마와 라오스의 북한식당에 출입하며 식당 운영에 필요한 물품과 의약품, 마약류 등을 제공한 국내 정보기술 업체 대표 A 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18일 밝혔다.

민화협 간부, 대북사업 자금 일부 北인사에 전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간부가 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 일부를 대북 소금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며 북한 측 인사에게 건넨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엄 씨가 환치기를 이용해 주중 북한대사관 직원에게 보조금 중 일부인 20만 위안을 전달한 사실을 포착했다.경찰은 엄 씨가 민화협의 대북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취지로 북한 측에 돈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9배 뛴 영풍제지 돌연 하한가… 매매정지-압수수색

올해 9배 넘게 폭등했던 영풍제지가 돌연 하한가로 추락하자 금융당국은 주가조작 가능성을 의심해 18일 매매 거래를 정지시켰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영풍제지와 모기업인 대양금속 두 종목에 대해 “신속한 거래 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매매 거래 정지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의심되는 종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혐의가 적발될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영풍제지는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하한가로 추락하며 3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파구도 혐오-비방 정당 현수막 퇴출… 기초단체 첫 금지조례, 내달부터 철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당 현수막 난립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광역자치단체뿐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정당 현수막 철거 조례를 만드는 곳이 나타나고 있다.송파구 관계자는 “기초지자체 중 현수막 철거 조례를 시행하는 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19일부터 시행되는 조례는 혐오, 비방, 모욕에 해당하는 정당 현수막의 경우 구민으로 구성된 주민평가단 평가를 거친 후 철거하게 했다.

서울지하철 노조 “내달 9일 총파업 돌입”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다음 달 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공사 노조 연합교섭단은 18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최종 조정 회의에 나섰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며 다음 달 9일부터 총파업 돌입 입장을 밝혔다.노조 측은 2026년까지 전체 인원의 13.5%를 감축하겠다고 예고한 공사와 서울시를 규탄하면서 구조조정 대신 경영 내실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JTBC “기자가 허위보고-짜깁기해 ‘尹 수사무마’ 왜곡 보도”

검찰이 지난해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허위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JTBC가 “수사 대상이 된 보도의 핵심 내용이 왜곡됐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기사에서 봉 기자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던 대검 중앙수사부가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를 조사하고 계좌 압수수색까지 했지만 윤 대통령이 조 씨에게 커피를 타주고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JTBC에 따르면 봉 기자는 사건 당사자인 조 씨와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취재 내용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허위 보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능 고득점 비나이다” 간절한 기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9일 앞둔 18일 광주 서구 무각사 대웅전에서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하고 있다.다음 달 16일 전국 127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내년도 수능엔 50만4588명이 지원했다.

A14면

“韓 연금제도 47개국중 42위… ‘납입자 혜택’ 적정성 최하위”

해외 전문 투자기관이 전 세계 47개국의 연금제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42위에 그친 것으로 평가됐다.C등급은 ‘전반적으로 유용하지만 위험성과 약점이 존재하고,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연금제도의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뜻이다.앞서 7월에도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맥킨지가 국내 공적·사적연금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연금 소득 대체율은 47%에 불과해 국민의 충분한 노후 대책이 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 “서울 대중교통 정기권 불참… ‘The 경기패스’ 자체 도입”

서울시가 내년 도입 방침을 밝힌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에 경기도가 불참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년 7월부터 기후동행카드보다 혜택이 월등한 The 경기패스를 시행할 예정"이란 방침을 밝혔다.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광역버스, 시내버스, 심야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이 다양하고 면적이 넓어 정기권 방식보다는 환급 방식이 더 유리하다"며 “기후동행카드에는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운지구에 최고 41층 빌딩 5개동 들어선다

서울 종로구 청계천 세운상가 일대에 최고 41층 높이의 빌딩 5개 동이 들어선다.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4월 녹지공간을 확보하면 건물 높이 규제를 풀어주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하면서 통합 고밀개발로 방향을 바꿨다.서울시는 세운지구의 건폐율을 기존 ‘60% 이하'에서 ‘50% 이하'로 낮춰 1층에 쾌적하고 개방감 있는 로비와 녹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국화와 억새로 단장한 코끼리 조형물

서울 종로구 조계사가 국화와 억새로 단장한 코끼리 모양의 조형물.불교계 가을 축제인 ‘2023 불교문화대전'이 18일 조계사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조계사 일대와 대구, 강원, 전북 등 사찰에서 31일까지 열린다.불교미술대전과 불교예술 콘서트, 불교언론문화상 불교출판문화상 신작찬불가공모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 입법땐 산업현장 혼란”

경제 6단체가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산업 현장이 극도로 혼란스러워질 것이라는 우려를 담은 입장문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들은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노사관계 안정과 기업 경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경제계 입장문'을 채택했다.입장문에는 노동쟁의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담겼다.

A16면

“가이드는 민간 외교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필수”

12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 인근 한류 홍보전시관.서울시 관계자가 대만 단체관광객 11명을 인솔하던 가이드를 멈춰 세웠다.가이드가 주머니에서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꺼내자 서울시 관계자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자격 조회 시스템을 가동해 자격증을 검사했다.

마약에 주취자까지… “앉아서 밥 한끼도 힘들어요”

21일 경찰의 날을 앞두고 기자는 16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지구대 야간근무자 25명과 함께 순찰차를 탔다.마약 범죄 정황 눈앞에 두고 오전 4시 20분경 월평동에 있는 아파트 6층 가정집.갈마지구대 소속 경찰관 4명이 도착했다.

“농업이 품은 치유의 힘 느껴보세요”

탄소중립, 치유 등 지구와 인간의 생명 근원이 농업임을 부각하고 선진 농업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박람회는 치유를 통한 미래 농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박람회장을 찾은 전남생명과학고 2학년 이모 군은 “미래 농업의 방향을 알고 그 가치를 체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국제농업박람회는 개막일인 12일부터 17일까지 현장 관람객 14만9378명을 비롯해 라이브 커머스 등으로 총 139만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부산에 첫 해상도시 건설” 세계 전문가 한자리에

부산에 ‘부유식 해상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다.유엔 관계자와 각계 전문가들이 해상도시 프로젝트를 위해 부산에서 공식 행사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브루노 데콘 유엔 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대표는 17일 열린 ‘부산 해상스마트시티 국제 콘퍼런스'에서 “현재 유엔이 추진 중인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프로젝트를 위해 해상도시는 매우 중요하며 디지털 혁신, 첨단 기술 등을 가진 부산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안산시 ‘선부 행복주택’… 예비입주자 모집한다

경기 안산도시공사는 27∼31일 공공임대주택 ‘선부 행복주택’ 예비입주자 125가구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선부 행복주택은 임대료가 저렴하고 선부역 안산역, 영동고속도로 서안산 나들목이 모두 2km 안에 있는 등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임대료와 입주 자격 등은 안산도시공사 홈페이지 또는 마이홈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익산서 29일까지 ‘주얼팰리스 보석대축제’ 개최

‘보석의 도시’ 전북 익산시에서 아름다운 보석을 직접 보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익산시는 ‘2023 주얼팰리스 보석대축제'가 29일까지 왕궁면에 있는 주얼팰리스와 보석 테마 관광지 일원에서 진행된다고 18일 밝혔다.주얼팰리스협의회가 주관하고 전북도와 익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주얼팰리스 55개 업체의 화려하고 희귀한 보석을 만나볼 수 있다.

마포구, 월드컵공원서 ‘새우젓축제’ 연다

서울 마포구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이 축제는 조선시대 새우젓 장터로 유명했던 마포나루의 옛 모습을 현대식으로 재현한 행사다.축제는 새우젓을 싣고 입항하는 배를 맞이하러 가는 ‘마포나루 사또 행차 행렬'로 시작된다.

BTS ‘제이홉 숲’에서 쉬었다 가세요

18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 조성된 ‘제이홉 숲'에서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서울시는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팬클럽 ‘제이홉 서포터스'의 기부로 20㎡ 넓이의 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정원에는 제이홉을 상징하는 ‘J’ 모양의 디자인 벤치도 마련됐다.

서울시, 흉악범죄 예방할 지능형 CCTV 확대

서울시는 흉악범죄 예방을 위해 지능형 폐쇄회로TV 설치 확대 등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총 512억 원을 자치구에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시는 먼저 공원과 등산로 등 개방된 장소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막기 위한 CCTV 설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교부금 지급에 따라 공원과 등산로 등 1640곳에 지능형 CCTV 5515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장애인 체육선수 뽑는다”… 강원랜드 연내 30명 채용

강원랜드가 도내 장애인 체육선수 3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강원랜드는 이를 위해 17일 강원도청에서 도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체육 선수 직무 채용 업무협약'을 했다.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장애인 체육 선수 채용 지원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직지의 우수함… 美 LA에서 빛냈다

충북 청주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과 함께 마련한 직지심체요절 해외특별전 ‘직지, 금빛 미래를 열다'를 찾은 이들이 전시물을 보고 있다.27일까지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캘리포니아주 ‘직지의 날’ 제정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 청주에 대규모 캠핑단지 들어선다

충북 청주시 낭성면에 레저·아웃도어 업체인 코베아가 대규모 캠핑단지를 조성한다.청주시는 18일 코베아와 ‘슬로 힐 코베아 캠핑랜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에 따르면 코베아는 낭성면 삼산리 일원 14만6847㎡에 프리미엄 복합 캠핑장을 조성해 2026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전남도, 국내 최대 규모 병원선 취항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선이 전남에 취항해 77개 섬 주민 진료에 나섰다.전남도는 현재 남해안권, 서해안권 병원선 2척을 운영하며 11개 시군 167개 섬 주민 9000여 명의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섬 주민의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하는 병원선 이용 확대를 위해 서해안권에도 병원선 추가 건조와 적극적인 의료 지원에 나서 섬 주민의 건강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돌담 쌓고 함께 걸어요” 21일부터 ‘제주밭담축제’

제주도가 21일부터 이틀간 제주시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과 수류촌 밭담길 일대에서 ‘제주밭담축제'를 개최한다.‘빛나는 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 밭담의 세계화'를 주제로, 쉽고 흥미롭게 밭담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밭담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시작으로 밭담장인과 함께하는 돌담 쌓기를 비롯해 돌 굴리기, 밭담 인문 이야기, 고구마 수확 체험 등 밭담과 어우러진 농업문화를 보여준다.

“축제 바가지요금 근절”… 인천시, 특별점검 나서

인천시는 가을 축제철을 맞아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끼워팔기 등을 예방하기 위한 민관 합동 특별점검반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시는 10개 구군, 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해 행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와 바가지요금 사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특별점검반은 이달 14∼15일 열린 4개 지역축제 현장을 방문해 100여 개의 먹거리 부스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신촌 말고 송도로” 인천에도 ‘대학로’ 생긴다

이달 1일 오후 7시경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하모니로에 있는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주변 거리.인천경제청 도시디자인단은 “연세대, 글로벌캠퍼스, 인하대 사이 T자형 완충녹지를 활용해 문화 거리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연세대 사이에 있는 상업용지 C1, C2 블록 일정 부분을 다른 용도로 개발하고 대학생 등 청년에게 일정 공간을 내어주고 공간시험을 통한 수요 파악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인천시 문화정책과와 문화예술과 관계자도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은 물론이고 청년들이 원하는 놀거리가 있는 청년 아지트를 곳곳에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가을꽃과 함께 웃음꽃도 활짝

16일 경기 부천시 부천중앙공원에서 열린 가을꽃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이 국화, 백일홍 등 가을꽃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31일까지 이어지는 가을꽃 전시회는 부천중앙공원, 심곡 시민의 강, 부천역 남부광장, 소새울역, 소사역 북부광장, 원종역 등 6곳에서 열린다.

경인선-수인선 지나는 옛 도심 구간 방음벽 교체

경인선과 수인선이 지나가는 인천의 옛 도심 구간에 설치된 방음벽을 바꾸는 사업이 시작된다.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동암역∼간석역과 동인천역∼인천역 구간 등 경인선 2곳 주변의 방음벽 교체공사를 올해 발주할 계획이다.또 부개역∼부평역과 주안역∼도화역 구간 등 나머지 경인선 7곳의 방음벽 개선사업도 내년에 설계한다.

[인천판/게시판]인천

독서 토론='독서 토론 특강-불편한 편의점 함께 읽기’ 참가자 15명.11월 2일 오후 2∼4시 온라인.인문학 강연='여행의 기술-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인문학’ 참가자 30명.

‘재난에 강한 울산’… 유엔 인정 받았다

울산시는 유엔으로부터 기후변화와 재난 대응에 강한 ‘복원력 허브’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유엔 산하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은 2010년부터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 가입 도시 중 재난과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헌신한 도시를 복원력 허브로 인증하고 있다.울산시는 국제 표준에 맞는 ‘재난에 강한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북부산농협, 부울경 최초로 금융자산 3조 달성

부산 북부산농협은 부산 울산 경남의 지역농협 168곳 가운데 처음으로 금융자산 3조 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북부산농협이 이달 초까지 확보한 금융자산은 고객에게 받은 예수금 1조6654억 원과 개인과 법인에 빌려준 대출금 1조3800억 원 등 3조454억 원으로 집계됐다.전국의 농·축협 1111곳 가운데 금융자산 3조 원 이상을 확보한 곳은 수도권에 약 30곳 있지만 부울경에서는 북부산농협이 최초다.

진주남강유등축제, 국제도시 간 교류 장으로 발돋움

8일부터 시작된 ‘2023 진주남강유등축제'에 국제교류도시 및 민간 국제교류단 등 해외 축하사절단이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진주시는 남강 일원에서 22일까지 15일간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 기간 중 6개국 100여 명의 축하사절단이 진주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사절단은 축제 관련 주요 행사에 참석하는 한편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남강유등전시관 등 주요 시설을 방문했다.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서 비공식 의전 車 공개

18일 경북 구미시에 따르면 재단법인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4월 상모동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에 의전 차량을 기증했으며 최근 자료관 1층 로비에서 전시를 시작했다.이 차량은 박 전 대통령이 비공식적으로 타던 것으로 1972년 생산된 메르세데스벤츠 600 모델이다.박 전 대통령 사망 후 1981년 인천 동양철관에 보관돼 있다가 1996년 ㈜삼양산업이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으로 이관했다.

A18면

[르포]“가자行 구호품 쌓이는데… 병원 폭격에 전달 희망 점점 사라져”

18일 이집트 북부 도시 이스마일리아에서 만난 호셈 압둘라 씨는 “어젯밤 공격으로 가자지구에 구호품이 더 다급히 필요할 텐데 큰일"이라며 안타까워했다.이스마일리아 현지 구호단체에 가자지구를 위한 기부금을 냈다는 무함마드 씨는 “병원 공습으로 가자지구는 최악의 상황이다. 금액은 1000이집트파운드 정도지만 구호품 전달이 시급하다고 생각해 기부했다"고 말했다.국제 구호단체들도 일단 구호품을 실어 가자지구 앞까지 나르느라 분주하다.

美 래퍼 “AI 변론서에 재판 망쳐” 재심 요구

미국 유명 래퍼 프라스 미셸이 형사 재판에서 자신의 변호사가 인공지능을 사용해 재판을 망치고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재판을 다시 열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1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셸의 새 변호인단은 전날 밤 연방판사에게 제출한 서류에서 미셸의 전 변호사 데이비드 케너가 올해 4월 열린 미셸의 재판에서 AI 프로그램을 사용해 최후 변론 초안을 작성했다면서 “새로운 기술에 의존해 경솔한 주장을 하고, 필요한 요소를 잘못 이해하는 등 효과적이지 않은 법률 지원을 했다"고 주장했다.새 변호인단은 케너가 AI 프로그램인 ‘아이레벨'을 사용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에 재정적 이해관계를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홀로코스트 거론 獨총리 “反유대주의 안돼”

나치의 홀로코스트로 유대인에게 ‘마음의 빚'이 있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뜻을 강조했다.숄츠 총리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중동전쟁이 벌어진 이래 줄곧 이스라엘 지지 의사를 밝혀 왔다.숄츠 총리는 또 “독일과 이스라엘은 극한 상황에서도 정의와 법에 따라 행동하는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에서 단합돼 있다"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이 가능한 한 빨리 인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민간인을 보호해 피해를 방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美GM, 전기트럭 공장 가동 1년 연기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가 당초 내년부터 가동하기로 했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전기트럭 공장의 가동 시기를 1년 늦추기로 했다.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둔화하면서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자 일종의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7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GM이 총 40억 달러를 투자한 디트로이트의 전기 픽업트럭 생산공장의 가동 시점을 2025년 말로 기존 계획보다 1년 미뤘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에이태큼스 매우 정확” 美무기 실전사용 공개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요구하던 장거리 전술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가 이미 전달돼 실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면 사태가 악화될 것을 우려하며 지원을 꺼려 왔다.바이든 행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식 입장 표명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에이태큼스 지원을 인정했다.

中전투기, 美전투기에 위협 비행… 270m 거리서 조명탄 발사도

미국 국방부가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가 최근 2년간 남중국해에서 미국 및 동맹국 항공기에 최소 300차례 위협을 가했다"며 관련 영상의 일부를 17일 공개했다.왼쪽 사진은 지난해 5월 태평양 상공에서 중국 전투기가 미국 전투기 인근에서 위협 비행을 하는 장면.오른쪽 사진은 중국 전투기가 올해 7월 미국 비행기에서 불과 약 270m 떨어진 근접 거리에서 여러 발의 조명탄을 발사하는 모습.

A20면

“제 모든 작품이 김대건 신부 성상 만들기 위한 훈련 같았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지난달 16일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 제막식이 열렸다.그는 “그동안의 모든 작품 활동이 김대건 신부 성상을 만들기 위한 훈련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지난달 5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 성상을 설치한 뒤 탈진했다고요.

박재정, 10년만에 정규앨범 첫 히트곡… “이제 1년차 신인가수로 돌아온 느낌”

서울 강남구 소속사 사무실에서 16일 만난 가수 박재정이 수줍게 말했다.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가 ‘중고 신인'의 심정을 고백한 데에는 10년 만에 낳은 첫 히트곡의 영향이 크다.올 4월 발매된 첫 정규앨범 ‘얼론'의 타이틀곡인 ‘헤어지자 말해요'가 바로 그것.

은퇴한 걸그룹 보컬이 평범한 대학생을 만났을때…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드라마 ‘안나'에 이어 극 중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넷플릭스 드라마 ‘이두나!‘로 돌아왔다.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수지는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두나에게 마음이 쓰이는 부분이 많았다"며 “저에게도 두나같이 차가운 면이 있는데 대중은 잘 모를 것 같다. 그런 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이두나!‘는 잘나가는 아이돌 그룹 ‘드림스윗'의 메인 보컬이었던 두나가 평범한 대학생 원준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물이다.

‘코리아나 챔버뮤직 소사이어티’ 창단 25년 기념연주회

국내 유명 오케스트라 악장 및 수석급 단원들과 교수들로 구성된 코리아나 챔버뮤직 소사이어티가 2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창단 25년 기념 연주회 ‘클래식의 품격'을 연다.코리아나 챔버뮤직 소사이어티는 1998년 KBS교향악단 악장으로 재직하던 바이올리니스트 김복수를 중심으로 창단됐다.30명의 단원이 매년 3회 이상 정기연주회와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등을 열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A21면

[오늘의 채널A]‘이재명-김혜경 법카 의혹’ 수사 방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가 18일 국회에서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고 입장을 밝혔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대 100건 사적 유용이 의심된다"며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정치권 논쟁과 수사 방향을 짚어 본다.

A22면

코로나 백신으로 변이 대응을… 독감과 함께 맞아도 OK

19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그러다 보니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도 괜찮을지, 최근에 코로나를 앓았는데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알쏭달쏭하다.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만나 코로나 백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수업시간에 갑자기 멍한 아이… 소아 ‘소발작’을 아시나요

아이가 평소처럼 행동하다가 10초 이내 짧은 시간 멍하니 바라보거나 입을 오물거리고 침을 흘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소발작'일 가능성이 있다.발작이 이유 없이 2번 이상 생기면 ‘뇌전증'으로 볼 수 있고 반드시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조 교수는 “소발작은 주변인들은 물론이고 아이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갈 정도로 짧은 시간 나타난다"며 “단순 집중력 저하로 간과하면 증상이 심해지고 나서야 병원을 찾아 치료가 늦어진다. 가족은 물론이고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화 그리는 의사들]〈291〉사망 후 장기기증 제도(DCD)

만화 그리는 의사들]〈291〉사망 후 장기기증 제도(DCD

A23면

“교복은 달라도 배움은 함께”… 학교 간 장벽 낮춰 교육의 질 향상

그런데도 두 학교가 이음학교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건 “통합학교가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다.백강규 일신여중·잠실여고 교장은 “우리 학교도 2030년까진 학생 수가 줄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그 이후는 장담할 수 없다. 학생 수 감소가 어차피 다가올 미래라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도입 추진 시 학부모 약 86%, 교원 90%가 이음학교 운영에 찬성했다.

지역대학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기고/최외출]

지방 소멸에 대한 경고가 계속되고 있다.교육부도 2022년부터 ‘미래인재 양성 및 기업가형 대학 육성'을 목표로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기능 확대를 통해 대학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오고 있다.LINC 3.0 사업은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성화 모델 구축, 자립화 기반 확충, 산학협력 친화 문화 확산, 인프라 구축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A24면

NC “1차전서 끝내자” 두산 “첫 업셋 일내자”… 오늘 WC 격돌

정규 시즌 4위 NC와 5위 두산이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2023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막을 올린다.NC와 두산은 이전까지 포스트시즌 맞대결을 네 차례 벌였는데 양의지의 소속 팀이 모두 이겼다.양의지가 두산 소속이던 2015년 플레이오프와 2016년 한국시리즈, 2017년 플레이오프 때는 두산이 이겼지만 양의지가 NC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는 NC가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서울의 산을 달린다… ‘서울 100K’ 주말 1박2일 진행

서울의 산을 달리는 2023서울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가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다.대회 사무국은 “최근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서 산악코스에 들어가면 더 추워질 것으로 예상돼 방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참가자들에게 주문했다.이번 대회 100km와 50km 참가자는 제한시간 내에 완주할 경우 세계 최고의 트레일러닝 대회인 UTMB에 참가할 수 있는 인덱스를 부여받는다.

양궁 임시현, 안산 또 꺾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 임시현이 국가대표팀 선배 안산과의 결승 맞대결에서 이번에도 이겼다.두 선수는 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맞붙었는데, 임시현이 세트 점수 6-0으로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오르면서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 이어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임시현은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참가한 대회여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였다"면서도 “전국체전 개인전 우승은 내가 항상 원했던 것인데 오늘 이렇게 1등을 하게 돼 기쁘다. 욕심을 버리고 경기에 임하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인공기 게양 금지’ 조치에… 북한 “항저우 장애인 AG 불참”

북한이 22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APC 관계자는 18일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불참은 유감스럽지만 우리는 세계반도핑기구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WADA는 2021년 10월 “북한이 반도핑 규정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면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제외한 국제대회에서 북한이 국기를 쓰지 못하도록 징계를 내렸다.

[오늘의 운세/10월 19일]

A27면

“이건희 회장, 비현실적 목표 공언후 결국 달성”

2017년 세계 1위 ‘경영 사상가'로 선정된 로저 마틴 토론토대 경영대학원 명예교수는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의 리더십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마틴 명예교수는 이날 한국경영학회가 이 선대 회장 3주기 추모의 의미를 담아 개최한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했다.이번 학술대회는 25일 이 선대 회장 3주기를 앞두고 고인의 리더십과 사회공헌, 삼성의 신경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패를 성장의 자양분으로”… KAIST, ‘실패주간’ 운영

KAIST가 일상에서 실패한 순간들을 담은 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열고 ‘망한 과제 자랑대회'를 연다.학생들이 일상에서 경험한 실패에 관한 사진과 당시 생각을 담은 메모가 전시된다.다음 달 1일에는 학생들이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으로 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실패학회: 망한 과제 자랑대회'가 열린다.

보훈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일환… 김경천 장군 증손녀 암수술 도와

국가보훈부는 18일 독립유공자 김경천 장군의 증손녀 김올가 씨의 암 수술·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의료 지원은 특별 귀화한 영주 귀국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는 ‘영웅의 후손들’ 프로그램의 일환이다.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김 씨는 2013년 우리나라로 특별 귀화했다.

최태원-김희영, 공식석상 동행 사진 첫 공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공식행사에서 찍힌 사진이 뒤늦게 공개됐다.루이비통 주최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한 디너 행사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카를라 브루니 전 프랑스 대통령 부인 등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최 회장과 김 이사장이 공식석상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보건복지부 外

언론진흥재단 이사장 김효재 씨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에 김효재 씨가 18일 임명됐다.김 신임 이사장은 18대 국회의원,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EBS 보궐이사 신동호 씨

한국교육방송공사의 보궐이사에 신동호 씨가 18일 임명됐다.신 신임 이사는 MBC 아나운서국장을 지냈다.

차기 언론학회장 배진아 교수

배진아 공주대 영상학과 교수가 제51대 한국언론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천태종 대충 대종사 30주기 법회 봉행

대한불교 천태종은 17일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대충 대종사 제30주기 추모 대법회를 봉행했다.대충 대종사는 1974년 천태종 2대 종정을 지냈다.덕수 총무원장은 추모사에서 “대충 대종사님은 몸소 성불의 길을 열어 보이며 가르치셨건만 눈 어두운 제자들은 이를 알지 못했다"며 “그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정진하여 불도를 이루는 것"이라고 했다.

[부고]심규찬 별세 外

[부고]‘응급의료법’ 초안 만든 박윤형 교수

응급의료법에 관한 법률 초안을 만들어 국내 응급의료 체계의 기틀을 만든 박윤형 순천향대 의대 석좌교수가 14일 별세했다.고인은 경희대 의대를 졸업한 뒤 경북 상주군보건소장과 보건복지부 지역의료과장, 대한병원협회 사무총장, 경기도립의료원장 등을 역임했다.1988년 서울 올림픽 응급의료 대책에 참여했고, 1994년 제정된 응급의료법의 초안을 만들었다.

[알립니다]제341회 동아일보-서울아산병원 온라인 건강강좌

동아일보와 서울아산병원이 준비한 10월 온라인 건강강좌 영상이 19일 업로드되었습니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가 당뇨병의 최신 치료, 서승희 임상영양사가 혈당 조절을 위한 건강한 밥상에 대해 일반인의 궁금증을 알기 쉽게 풀어줍니다.건강강좌 영상은 매월 1회 동아일보와 서울아산병원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 올라갑니다.

A28면

하버드 큰손-학생 맞붙고 식당에 ‘리뷰 테러’… 이-팔 전쟁에 갈라진 美[글로벌 현장을 가다]

그리핀을 비롯해 대학에 거액을 기부해온 미 월가 인사들은 공개적으로 일부 대학 지도부와 학생들을 비난하고 있다.발단은 하버드대 학생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기습공격이 이뤄진 7일 첫 성명을 내면서부터다.하버드대 팔레스타인 학생 단체 등 30여 개 단체는 “모든 폭력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이스라엘 정권에 있다"는 서한에 서명했다.

A29면

[HBR INSIGHT]유머러스한 여성 리더가 성공하는 이유

유머는 모든 리더에게 똑같이 효과적일까?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상대적으로 유능하지 않다는 등 기존의 성별 고정관념을 거부할 때 오히려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따라서 여성 발표자가 유머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여성은 웃기지 않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면 유능하고 독립적인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다.

떨어지지 않은 사과[서광원의 자연과 삶]〈79〉

‘떨어지지 않은'을 수험생과 연결한, 남들과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본 덕분이었다.지난해 여름, 우리나라 남해안에 있는 한 사찰이 갑자기 수험생들에게 유명해진 일이 있었다.사찰 위로 케이블카가 지나가게 되자, 이 사찰에서 ‘부처님 위로 케이블카 타는 자는 평생 재수 없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는데, 수험생들이 좋은 일이 없다는 뜻의 재수를, 1년을 더 공부해야 하는 재수로 위트 있게 해석했던 것.

A30면

[횡설수설/이정은]김치플레이션 빵플레이션 우유플레이션 설탕플레이션…

생활물가가 치솟으면서 장바구니 품목에 ‘∼플레이션'을 붙인 신조어가 쏟아지고 있다.가격이 급등하는 제품군에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을 붙인 표현들이다.설탕과 우유, 소금 가격이 오른 것을 놓고는 영어 단어를 조합한 슈거플레이션, 밀크플레이션, 솔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국정 운영 책임지는 여당의 ‘도로 영남당’ 선언[광화문에서/박훈상]

한 국민의힘 수도권 의원이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뒤 여당에서 벌어진 흐름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그렇다 하더라도 여당 의원이 쇄신 의지가 퇴색돼도 좋으니 대통령실 눈치를 보며 ‘툭 까놓고 나만 공천해 달라'는 모습이 쩨쩨하다.국정 운영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의 ‘수도권 중도층 포기’ ‘도로 영남당’ 선언이 내년 총선에서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다.

[고양이 눈]질주본능

집 밖을 나가 쌩쌩 달리고 싶나 보네요.

내년 총선, 2030 부동층 표심이 승리 가늠자[동아시론/이재묵]

반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의 민심 풍향계로 평가받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지난달 28일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한 조사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하여 국정안정론과 정권견제론 중 어느 의견에 더 공감하느냐는 설문에 대해 39.1% 대 52.0%로 후자가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더욱이 내년 총선을 대하는 여당을 더 초조하게 만드는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2년 차 국정지지율이 30% 초반에 머물러 있다는 점인데, 실제로 최근 한국갤럽 조사 결과를 보면 10월 둘째 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에 머물렀지만, 부정적 평가는 58%에 이르고 있다.

A31면

[오늘과 내일/박중현]부자 부모에게 가난한 청년이 용돈 주는 사회

한국개발연구원이 지난달 내놓은 노인빈곤 보고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노인들의 가난에도 세대 차이가 있다'는 거다.공시가 12억 원, 시가 17억 원 미만 집을 보유한 노인들이 모두 집을 담보로 주택연금에 가입해 연금을 받는 등 자산 수준을 고려하면 연령대별 빈곤율은 5∼14%포인트씩 뚝 떨어진다.1950년대 후반기 출생 노인들의 빈곤율은 13.2%까지 내려간다.

[사설]가자지구 병원 폭격 수백명 사망… 용납 못할 야만적 범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진행 중인 가자지구의 알아흘리 병원이 17일 폭격을 받아 수백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다쳤거나 오갈 곳이 없어 병원에 모인 사람들을 향한 공격은 설사 전쟁 중이라도 문명사회에선 결코 벌어져선 안 될 일이다.국제인도법에서 의도적으로 병원을 공격하는 행위를 전쟁범죄로 규정하는 이유다.

[사설]韓 연금제도 ‘47개국 중 42위’… ‘개혁 의지’마저 안 보이니 더 큰 일

한국의 연금제도가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는 해외 기관의 평가 결과가 나왔다.MCGPI는 2009년부터 매년 공개돼 왔는데 올해 한국 연금제도가 받은 점수는 ‘리스크를 해결하지 않으면 제도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어려운’ 수준이다.국내 연금제도는 우리가 봐도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사설] 총선 D-174, ‘선거구제’도 ‘선거구 획정’도 모두 손놓은 與野

내년 4·10 국회의원 총선이 6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선거구 획정과 위성정당 문제 등 선거법을 다루는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개점휴업 상태다.더 중요한 문제는 선거구 획정보다 선행되어야 할 선거구제나 의원정수 논의가 전혀 진전이 없다는 점이다.정개특위는 3월에 3개의 ‘지역구+비례대표’ 개편안을 내놓았지만 추가 논의는 진전이 없다.

전쟁의 비극[이은화의 미술시간]〈289〉

당시 유럽은 가톨릭과 개신교 사이에 벌어진 30년 전쟁 중이었다.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인 여성과 아이를 상징한다.왼쪽에 검은 옷을 입은 여인은 전쟁으로 고통받는 유럽을 상징한다.

B1면

美 친환경 시장 진출 속도 내는 한국 기업들… “전기차 구동모터코어 年400만대 목표” 북미 교두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동모터코어 생산공장 준공식이 열린 17일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아리스페.포스코인터내셔널 공장이 있는 멕시코 북동부 지역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자동차부품 공장이 밀집해 있다.북미 최대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의 멕시코 생산기지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신규 기가팩토리 부지도 포스코인터내셔널 공장에서 30분 내 거리에 있다.

“2027년 100% 수소 발전 도전” 美서 기술력 승부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가 2027년 수소로만 가스터빈을 돌려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발전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도전한다.제너럴일렉트릭, 지멘스에너지, 미쓰비시파워 등의 가스터빈을 유지·보수 및 개량해주는 사업을 주력으로 해오다 2015년부터 수소 혼소 발전 사업을 시작했다.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는 수소 발전 상용화를 위해 PSM과 함께 네덜란드 토마센에너지도 인수했다.

B2면

2차전지株 뒷걸음치자… 외국인 한달간 2조 순매도

외국인 투자가들이 최근 한 달간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관련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최근 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선 이차전지 종목을 집중 투매한 데 따른 것이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최근 한 달간 외국인들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이차전지주로 나타났다.

KDB생보 매각 또 불발… 하나금융, 인수 포기

KDB생명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 절차를 밟아 온 하나금융지주가 인수를 포기했다.18일 산은은 “KDB칸서스밸류PEF가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로부터 KDB생명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고 하나금융지주와의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KCV는 산은이 2010년 금호그룹에 대한 구조조정 당시 KDB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칸서스자산운용과 함께 만든 사모펀드다.

쌀쌀한 날씨에 패딩 판매 늘어

18일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방문객이 진열된 패딩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이달 초부터 서울 최저기온이 10도 수준에 이르는 등 환절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자 패딩 같은 겨울 외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온라인 패션몰 무신사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15일까지 ‘헤비 아우터’ 제품군 판매액 신장률은 직전 2주보다 338% 뛰었다.

정부, 정유업계에 기름값 인상 자제 당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로 국제유가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정유 업계에 사실상 기름값 인상을 자제하라고 주문했다.국제유가 상승에 편승한 주유소들의 기름값 인상 담합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민생물가 안정을 위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국제유가와 연동되는 국내 석유 가격이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움직인다는 국민 지적이 있다"며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국민에게 일방적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석유 가격 정책을 시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100조 고금리 예-적금 만기 도래… 당국, 유치경쟁 과열 차단 나서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직후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이 경쟁적으로 끌어모은 고금리 예·적금의 만기가 임박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과도한 자금 유치 경쟁을 막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2금융권에서 1년 전 판매한 연 5∼6%대 고금리 예금 상품들의 만기가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도래한다.저축은행업권의 고금리 예금의 만기는 올해 말까지, 상호금융권 상품 만기는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

B3면

‘식당 도우미’ 나선 로봇… “자리 안내-조리-서빙, 맡겨만 주세요”

1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진행된 ‘푸드 솔루션 페어 2023'에 차려진 CJ프레시웨이의 ‘스마트 레스토랑’ 전시관.방문 인원 ‘1명'을 입력하자 로봇은 잽싸게 몸을 돌려 빈 테이블로 안내했다.안내, 서빙, 조리 등 식당의 모든 곳에 로봇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HD현대-獨지멘스 손잡고 ‘스마트 조선소’ 만든다

HD현대가 독일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와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나선다.18일 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들이 지멘스와 ‘설계-생산 일관화 제조혁신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자동화 생산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코레일 승차권, 토스-신한플레이-KB스타뱅킹서도 예매

19일 오전 10시부터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모든 열차 승차권을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 토스와 신한플레이, KB스타뱅킹에서 예매할 수 있다.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8일 공공 디지털 서비스 개방으로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열차 승차권을 민간 앱에서 예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코레일과 네이버지도, 카카오T 등에서만 가능했던 예매 기능을 다른 3개 민간 금융 앱으로도 확장한 것이다.

과기부, 브뤼셀에 ‘韓-유럽 양자협력센터’ 문 열어

정부가 유럽과의 양자 연구 협력을 위한 협력거점센터를 마련했다.개소식에 이어 열린 전문가 워크숍에서는 기술분야별 연구책임자들이 모여 유럽 양자협력센터와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공동연구센터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이 장관은 “유럽 양자협력센터를 중심으로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 등을 확대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기술 발전도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했다.

국제 설탕값 1년새 35% 올라

18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설탕이 진열돼 있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13일 기준 국제 설탕 가격은 1t당 727달러로 1년 전보다 35% 올랐다.평년과 비교하면 76.4% 높은 수준이다.

B4면

[단독]고급車 같은 현대차 ‘UAM’… “디지털 스크린-아늑한 좌석 눈에 띄네”

17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에서 만난 신재원 현대자동차 미래항공모빌리티본부장은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현대차그룹의 도심항공모빌리티 전문 계열사인 미국 슈퍼널은 이번 ADEX에서 인테리어 콘셉트를 공개했는데,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실물을 보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신 사장은 “슈퍼널의 UAM은 현대차 제네시스 등과 함께 좌석 재질이나 디자인, 색상 등에서 많은 협력을 했다"며 “자동차그룹의 특성을 잘 살렸다는 호평을 많이 받았다"고 소개했다.

LG전자-LG유플러스… ‘6G 테크 페스타’ 열어

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산학연 전문가 및 연구개발 파트너사들과 함께 ‘6세대 테크 페스타'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LG전자는 2019년 국내 최초로 6G 산학 연구기관인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 벨트를 구축하고 있다.LG 관계자는 “6G 테크 페스타는 원천기술 개발 단계부터 폭넓은 R&D 생태계를 구축하고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한 교류의 장"이라며 “6G 시대에 본격적으로 펼쳐질 미래 사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차-獨 인피니언… 차량용 ‘전력 반도체’ 기술 개발 협약 체결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자동차 성능 향상을 위해 세계 1위 독일 차량용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손잡았다.현대차와 기아는 향후 출시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력 성능 향상을 위해 인피니언과 기술개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또 2030년까지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 생산에 필요한 전력 반도체 물량 일부를 인피니언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김동관 “독자 공급망 구축 ‘뉴 스페이스 시대’ 열겠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18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을 찾아 “경쟁이 본격화되는 글로벌 우주산업에서 대한민국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독자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해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한화 통합부스 내 ‘스페이스 허브 존'을 방문해 정부 ‘우주경제 로드맵'에 맞춘 우주기술 기반 민간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한화는 우주 발사체에서부터 관측·통신 위성, 탐사에 이르는 우주 전반의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B6면

[르포]삼성바이오로직스 제2캠퍼스 건설현장 첫 공개… “미리 만든 구조체, 레고처럼 조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제2바이오캠퍼스’ 건설 현장을 17일 처음으로 공개했다.노 부사장은 “1∼4공장으로 구성된 1캠퍼스를 조성하며 쌓은 건설 노하우를 집약해 최적의 설계를 찾았다"며 “5공장 건설에 참여한 인력이 6∼8공장 건설에도 참여하고, 설비의 성능 시험도 동일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했다.8공장까지 모두 완공되면 2캠퍼스의 총생산 규모는 연간 72만 L에 이른다.

[지표로 보는 경제]10월 19일

지표로 보는 경제] 10월 19일

[단신]SK이노베이션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해외 첫 개최 外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가 해외에서 처음 개최됐다고 18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취업박람회 ‘2023 KB굿잡, 부산 잡 페스티벌'이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고 18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2011년부터 시작해 24회째인 이 행사를 부산시와 공동 개최했다.

롯데웰푸드 “부활 레트로껌”… ‘롯데 후레쉬민트’ 재출시

롯데웰푸드가 1972년 처음 선보인 ‘롯데 후레쉬민트’ 껌을 최신 감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장거리 운전에 유용한 ‘졸음번쩍껌'도 60% 이상 성장했다.롯데웰푸드는 후레쉬민트를 시작으로 ‘쥬시후레쉬’ ‘스피아민트'도 디자인과 품질을 개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코, 30대 그룹 중 올해 시총 증가율 1위

국내 30대 그룹 중 올해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포스코였다.SK의 경우 SK하이닉스의 시총 증가분이 그룹 전체 증가액의 95%를 차지했다.반면 카카오, SM, DL, 신세계, CJ 등 IT, 유통, 운송, 건설 등이 주력인 그룹은 시총이 크게 하락했다.

SK텔레콤, AI 플랫폼 ‘클라우드 레이다 2.0’ 출시

SK텔레콤은 18일 인공지능 기술로 기업의 클라우드 비용을 관리해주고 절감 방안을 제시해주는 플랫폼 ‘클라우드 레이다 2.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SK텔레콤이 플랫폼 정식 출시 전 보안업체 등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새 플랫폼을 적용한 결과 기존 대비 평균 37.2%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복잡한 상품 구조 탓에 적정한 비용을 계산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의 관리 플랫폼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7면

사진 속 정장을 우주복으로, 사막에 꽃 피우기도… 생성형 AI의 마법

말 한마디에 증명사진 속 기자의 정장 차림이 그럴싸한 우주복으로 바뀌었다.오랜 시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개발해 온 회사답게 파이어플라이 이미지2는 처음 사용해 보는 사람도 손쉽게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기능을 세분화했다.‘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는 강아지’ 같은 텍스트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 낼 수도 있고, 사진을 원하는 대로 수정할 수 있는 ‘생성형 채우기’ 기능도 따로 마련돼 있다.

BMW 2024년형 뉴 7시리즈 출시

BMW코리아가 2024년형 뉴 7시리즈의 신규 가솔린 모델인 뉴 740i xDrive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750e xDrive를 17일 출시했다.‘뉴 740i xDrive M 스포츠’ 트림에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 및 BMW 시어터 스크린 등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뉴 750e xDrive에 탑재된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197마력 전기 모터와 결합돼 합산 최고출력 489마력을 낼 수 있다.

르노코리아 ‘패스트 트랙 정비 예약 서비스’ 첫 도입

르노코리아가 차량 정비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면서 내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르노코리아는 ‘패스트 트랙 정비 예약 서비스'를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내놨다고 18일 밝혔다.전국에 있는 400여 개의 르노코리아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 중에서 2시간 이내 당일 정비 입고가 가능한 곳을 ‘마이 르노코리아’ 애플리케이션에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C1면

직장 병행-주말 수업, 국내외 유명 교수진이 강의하는 오픈 플랫폼

aSSIST 경영전문대학원은 1995년부터 알토대의 파트너로서, 내년이면 30년째 ‘알토대 MBA'를 한국에서 공동 운영하고 있다.단일 MBA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문 네트워크를 자랑한다.세계적으로는 경영대학원의 1%, 국내에서는 알토대 MBA가 유일하다.

국내 최저 등록금, 최대 장학금 수혜율… 서울시립대 합리적 교육 기회 제공

서울특별시가 지원하는 공립대학인 서울시립대학교 경영대학원은 국내 최저 수준의 등록금과 최대 수준의 장학금 수혜율로 MBA를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합리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봄학기 1박2일 간 개최되는 춘계학술제, 여름방학 중 3박4일 간 개최되는 해외학술제, 가을학기에 개최되는 경영인의 밤 등 매년 개최되는 정례적 행사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재학생·동문·교수진이 함께 하는 네트워킹 행사이다.특히 여름방학 중 3박4일 일정으로 교수진과 함께 해외 기업·기관·대학 등을 방문하는 해외학술제는 글로벌 경영 현장에 대한 생생한 체험학습과 더불어 특별한 유대감과 자부심을 선사한다.

C2면

최고를 지향하는 서울대 MBA 과정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주간 MBA 과정에 해당하는 풀타임 MBA와 주말 MBA인 엑시큐티브 MBA를 개설 중이다.학생들은 예일대 경영대학원을 주축으로 회원대학들이 실시하는 온라인 강의, 심화학습주간 등에 화상 또는 대면으로 참여해 ‘국경 없는 캠퍼스'를 경험하게 된다.경영전문대학원은 매년 상반기에 풀타임 MBA 신입생을 모집하고, 주말집중 과정인 EMBA는 하반기에 원서를 접수한다.

서강대학교, 2024년 경영학 석·박사 4개 과정 모집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은 1980년 설립 이후 ‘윤리 의식과 첨단 경영 지식을 겸비한 리더 육성'이란 목표를 세우고,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받았다.AI MBA 과정은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성장을 지원한다.국내 최초 고위 실무자를 위한 경영학 박사 학위 프로그램인 E-Ph.D. 과정은 실무 지식을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췄다.

건국대학교, MBA 2024학년도 전기 신입생 모집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은 경영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2015년 획득했다.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커리큘럼 운영과 실무 사례 위주의 토론 중심 참여형 수업을 통해 경영학적 소양과 실무 감각을 균형 있게 갖춘 경영자와 리더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 세계 경영 환경과 시대 변화에 발맞춰 일반경영 교육과정인 ‘건국 MBA'뿐만 아니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MBA'와 ‘인사조직·노사 MBA'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3면

“학교폭력 막으려면 부모와 대화 많이 하고, 공격적 행동 줄여야”

학교폭력 예측에 부모와 대화, 공격적인 성향 여부가 중요한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를 주도한 김수환 교수는 “심리·정서상의 이상 행동들이 학교폭력과 관계있다는 상식이 이번 조사를 통해 실증적 데이터로 밝혀지고 검증됐다"면서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님과의 대화가 학교폭력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 만큼 학생 지도에 가정교육의 중요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이번에 실시된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총신대 팀의 AI 기반 학교폭력 예측 연구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예측 요소를 중요도별로 제시해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듀칼럼] 국교위, 교육개혁에 필요한 사회적 합의에 앞장서야

출범 1년을 갓 넘긴 국가교육위원회의 행보를 보면 왜 만들어졌는지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국교위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교육개혁의 물꼬를 트라고 만든 기구다.국교위가 할 일은 우리만의 교육을 세우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꼭 필요하다는 걸 국민에게 앞장서서 알리고 실천하는 것이다.

[전문가기고] 세계를 이끄는 연구중심대학은 어디에 있나

세계 연구중심대학의 역량을 평가하는 영국 THE의 최신 결과에서 상위 100개 대학 중 36개는 미국 대학이다.경쟁 국가들의 도전을 받고 있다곤 하지만, 여전히 세계 연구중심대학의 중심은 미국이다.미국의 연구중심대학, 세계 대학의 모델 현재는 최고의 지위를 누리는 미국이지만, 처음부터 지금과 같진 않았다.

“청년기의 고립은둔 해결하려면 기초자료 축적돼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청년의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 인권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김현철 한국청소년정책원구원장은 고립은둔의 예방이 중요한 이유를 “고립은둔은 갑자기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아동·청소년기에 경험한 가정폭력, 학교 폭력, 따돌림, 학교 부적응과 이후에 경험하는 진학 실패, 취업 실패와 같은 부정적 경험이 누적되어 발생하기 때문에 조치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설명했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여성가족부 등 여러 기관과 함께 다음 달 포럼을 열고 고립은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해결책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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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 취업 지원 각광

충남 천안시에 있는 나사렛대학교는 ‘창의융합형 나눔인재 양성'이라는 대학혁신지원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 ‘KNU Vision 2024'를 기반으로 8대 혁신과제를 선정해 2주기 대학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2019년부터 3년간 진행한 1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학생교육, 연구, 산학협혁, 특성화에 이르기까지 4개 영역에 걸쳐 창의융합 인재양성과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편,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 인프라 구축을 강화했다.2022년부터 진행된 2주기 대학혁신 지원사업은 1주기에 진행된 사업을 토대로 개선사항 도출 및 교육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10시간 공부를 2시간에 끝낼 수 있다” 초고속 전뇌학습법이 이룬 기적 같은 변화

4차 산업혁명으로 복합적 사고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급격한 변화에 맞춰 교육의 패러다임도 대전환이 필요하다.초고속 전뇌학습법은 뇌 개발 훈련을 통해 노인들의 집중력, 기억력, 암기력 증진에도 도움을 줘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연암대학교, LG가 설립하고 지원하는 국내 최고의 차세대 농업기술 선도대학

국내 유일의 농축산 특성화 사립 전문대학인 연암대학교는 농축산업 현장의 혁신을 주도할 고숙련 전문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대표 교육기관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스마트축산 전문기술 석사과정 등 2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연암대는 차세대 농업기술대학원으로 불리는 전문기술 석사과정 운영을 통해 축산과 원예 스마트팜 분야 전문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전문학사에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거쳐 전문기술 석사과정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교육체계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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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 호령할 K패션 브랜드 키운다

롯데백화점이 서울시 및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K패션 육성에 나선다.특히 전 세계적인 ‘가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달 진행한 ‘2024 S/S 서울 패션위크'에서 오프닝쇼를 장식한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얼킨과 비건 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비건타이거 등의 친환경 브랜드도 다양하게 선보인다.또한 잠실점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롯데백화점몰에서도 동시에 기획전을 진행하고 유명 유튜버 ‘옆집 언니 최실장’ 채널을 통해 행사 참여 브랜드와 상품들을 소개하는 콘텐츠 영상도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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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문화한마당서 전통 문화의 가치 재발견”

우리나라 고유 교육기관인 옛 서당의 교육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제21회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이 지난 14일 전라북도 남원시 사랑의 광장에서 개최됐다.올해로 21주년을 맞아 ‘천년의 서당,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와 종로구청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전라북도, 남원시가 후원했다.참가 분야는 옛 서당의 전통을 이어받아 글을 짓고, 쓰고, 읽는 총 3개 부문으로 980여 명이 응시했으며 14일 남원에서는 강경대회 개인 예선과 제술대회 본선, 휘호대회 예선 심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