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지방 국립대병원 키워 ‘표류 사망’ 막는다

정부가 중증·응급환자가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는 ‘지역·필수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국립대병원 진료 역량을 서울 주요 대형병원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19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병원을 필수 의료체계의 중추로 육성해서 지역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국립대병원이 우수한 의료진과 진료 장비를 제대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각종 규제를 완화한다.

美 “가자병원 참사, 지하드 오폭… 로켓 궤적 등 분석해 결론”

미국이 17일 발생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에 대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로켓포 오폭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가자지구 알아흘리아랍병원 폭발 참사와 관련해 “증거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이스라엘이 공습했을 가능성이 없다'는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 말처럼 이스라엘군 등이 공개한 각종 정보 증거 및 사건 현장 사진과 영상 분석에 따르면 오폭에 무게가 실린다고 서방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중동-美국채금리 쇼크… 글로벌 금융시장 요동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중동발 위기 여파로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압박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짐에 따라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3.50%로 올 2월 이후 6연속 동결하면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았다.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46.80포인트 하락한 2,415.80에 장을 마쳤다.

A2면

의대 정원 단계적 확대로 속도조절… 증원규모 내년 3월까진 확정

정부는 19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에서 열린 필수의료 혁신 전략회의에서 지역 필수의료 회복을 위해선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조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정부는 우선 정원 확대를 원하는 의대들로부터 신청을 받는 수요 조사부터 조만간 시작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날 의대의 수용 역량과 입시 변동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尹 “의사들 형사소송 리스크 완화시켜줘야”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필수의료 혁신 전략회의를 마치며 “소아과에 의사가 부족한 가장 큰 원인은 이대목동병원 사태 같은 것이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일단 형사 리스크를 완화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소송 부담은 의사들이 필수의료 분야를 기피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혀 왔다.지난해 10월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전국 의사 1159명에게 필수의료 기피 현상의 원인을 설문한 결과 ‘낮은 의료수가'라는 응답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5.8%의 응답자가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보호 부재'를 꼽았다.

이주호 “자율전공 입학후 의대行”… 대통령실 “검토 안돼”

19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율전공으로 입학한 학생이 3학년 때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교육부 내부에서 해당 방안이 고등교육법 시행령과 어긋나는지에 대한 이견이 있어 법리 자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신대도 올해 2024학년도에 자율전공학부로 입학한 학생의 의대 진학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의대가 6년제로 규정된 현행법상 불가능하다는 지적 때문에 백지화한 바 있다.

A3면

“중증-응급 의료 수가 올리고… 하루 1번 이상 물리치료 환자 본인부담 상향”

이르면 내년부터 건강보험 재정은 중증·응급 질환 진료에 몰아주고 불필요한 외래 진료 이용에 본인부담금을 대폭 올리는 개혁이 추진된다.복지부는 앞서 연 365회 이상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현행 30∼60%인 건강보험 진료비의 본인 부담 비율을 90%로 대폭 올리는 방안을 밝혔다.연구진은 본인 부담을 올릴 대상에 ‘하루 1회 이상 물리치료를 받는 환자'도 추가하자고 제안했다.

A4면

한은 금통위 6명중 5명 “금리 석달내 추가로 올릴수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9일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도 대다수 위원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한다는 ‘매파적’ 입장을 밝혔다.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가 올해와 내년 물가 전망치를 상향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날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3.50%로 올 2월 이후 6연속 동결을 결정했다.

한미 금리 2%P差… 외국인 지난달 주식 1.7조 순매도

외국인 투자가들이 최근 두 달간 국내 상장 주식을 3조 원 가까이 팔아 치운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이 고금리 기조를 지속하는 와중에 한국은행은 금리 동결을 이어가면서 외국인의 자금 유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1조712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A5면

하마스 “헤즈볼라와 다음 단계 전쟁 조율중”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8일 이란 지원을 받는 레바논 헤즈볼라 등 무장단체의 가세로 중동전쟁 전선이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폴리티코에 따르면 아흐메드 압둘 하디 레바논 주재 하마스 정치국장은 "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헤즈볼라에 사전 통보하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헤즈볼라가 북쪽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헤즈볼라에는 완전한 참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자지구 구호품 트럭 20대, 이르면 오늘 들어간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에 대한 구호물자 전달의 물꼬가 트이게 됐다.이스라엘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미국으로 돌아가는 항공편에서 인도적 지원 구호품을 담은 트럭 20대가 가자지구에 진입할 수 있도록 이스라엘, 이집트와 합의했다고 밝혔다.그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단체 하마스로 구호품이 흘러들어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집트는 하마스 전투원이 민간인 틈에 끼어 유입되는 것을 우려해 가자지구의 유일한 외부 통로인 라파 검문소를 막아왔다.

A6면

尹 “소통 부족 지적에 많이 반성”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저보고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분들이 많아 많이 반성하고 더 소통하려 한다"며 “소통만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추진'하면서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보선 참패 후 진짜 민심이 무엇인지 듣기 위한 윤 대통령의 달라진 행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尹, 사우디-카타르 경제외교 시동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 일정도 공개했다.

국방 차관에 김선호 前수방사령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국방부 차관에 김선호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임명했다.국방부 차관에 예비역 장성이 기용되는 것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예비역 중장인 황인무 차관 이후 8년 만이다.김 차관은 육군사관학교 43기로 육군 제22사단 부사단장,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2차장, 육군 수도기계화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부장 등을 역임했다.

백악관 “北, AI 활용해 가상화폐 해킹용 악성코드 제조”

미국 백악관이 최근 북한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가상화폐를 해킹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한미 양국이 북한 정보기술 인력의 위장 취업에 대한 주의 강화를 권고하는 합동 주의보를 발표했다.18일 앤 뉴버거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사이버·신기술 부문 부보좌관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일부 북한 사람과 기타 국가 및 범죄 행위자들이 악성 소프트웨어를 제조하고 악용할 시스템을 찾기 위해 AI를 이용하는 점을 관찰해왔다"며 “싱가포르, 베트남, 홍콩 등에서 이뤄지는 북한의 가상화폐 해킹이 미사일 개발을 위한 주요한 돈줄"이라고 밝혔다.이에 우리 외교부, 국가정보원, 경찰청과 미 국무부, 연방수사국은 19일 북한 IT 인력의 위장 취업에 대한 합동 주의보를 발표했다.

김정은-러 외교 1시간 만남… 푸틴 답방 논의한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한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만나 1시간 이상 대화했다고 러시아 외교부가 19일 밝혔다.러시아 외교부는 이날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라브로프 외교장관을 접견했다고 밝혔다.라브로프 장관이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대면한 것은 2018년 5월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한국 첫 착륙 B-52 대대장 “핵탑재 여부 NCND”

날개를 포함한 전폭만 56m에 달하는 B-52H가 한국 공군 기지에 착륙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엔 우리 공군 전투기 등과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훈련을 해도 괌이나 미 본토 등으로 바로 돌아갔지만 이번엔 우리 비행장에 착륙한 데 이어 미군이 그 모습까지 국내 언론에 최초로 공개한 것.96폭격대대 대대장 버네사 월콕스 미군 중령은 이번 착륙 의미에 대해 이날 “우리가 어떻게 한국군과 협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한미의 파트너십을 입증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A8면

[단독]‘반도체 논의 국회특위’ 10개월간 회의 5시간, 해외출장은 6일

여야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국가 첨단 전략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회가 힘을 모으겠다"며 지난해 12월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특위에서 활동 중인 한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상임위 일로도 충분히 바쁘기 때문에 모두의 관심사에서 벗어나 있는 특위 일에는 열중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며 “법안심사권도, 예산권도 없다 보니 부처 관계자들도 불출석하려는 경우가 많아 업무보고 자체가 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특위 활동의 실질화를 위해 법안심사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제주 해군기지서 “盧의 결단” 함께 박수친 여야

국정감사 현장시찰 일정으로 19일 제주 해군기지를 방문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냈다.노 전 대통령이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직접 강정마을 주민들을 설득한 노력을 여야 모두 높이 평가한 것.국민의힘 소속인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이날 오후 제주 해군기지에서 “제주 해군기지는 북한이 제일 무서워하는 기지"라며 “제주 해군기지를 건설해야 한다는 건 벌써 오래전에 거론됐고, 건설하는 걸로 얘기가 됐지만 추진하지 못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與, 이재명 비판 현수막 떼고 ‘국민 뜻대로’ 내걸어… 혁신위원장 인선은 난항 “상징적인 분 모셔야”

국민의힘이 19일 여의도에 걸린 ‘이재명 대표님 구속은 피해도 처벌은 피할 수 없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철거했다.국민의힘 2기 지도부는 이날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에 걸린 정쟁형 현수막을 철거하고 정쟁성 요소가 있는 당 소속 태스크포스를 정리"하는 방안을 의결했다.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를 수습하기 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민생을 강조하고 나선 것.

김진욱 공수처장 국감 출석… ‘장차관 수십명 기소하면 나라 망한다’ 메모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정감사가 진행됐다.위쪽 사진은 김진욱 공수처장 등 공수처 관계자들이 증인선서를 하는 모습.김 처장 자리에선 ‘장차관 수십 명 기소하면 나라 망한다'고 적힌 메모지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A10면

한전사장 “송전망 구축, 정부가 나서야”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전국 산업단지 등의 송전망 구축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송·변전망 구축을 국책사업으로 생각하고 중앙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가기간 전력망 특별법'에 대해 정부와 협의 중이고, 곧 발의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사장은 “한전이 송·변전망 건설 업무를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차다"며 “재원 문제가 아니라 지자체와의 협조, 주민 수용성 타파 등을 해 나가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與 “MBC, 대선앞 ‘허위 인터뷰’ 4꼭지 보도”, 野 “국민적 의혹 사안… 정부, 과도한 탄압”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MBC 업무보고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서는 MBC의 보도 공정성 등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다.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MBC가 허위 인터뷰 논란이 불거진 뉴스타파의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은 “대선을 이틀 앞둔 지난해 3월 7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뉴스타파 인터뷰를 4꼭지에 걸쳐 보도했다"며 “명확하지 않은 내용에 이렇게나 할애한 것은 의도성을 가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의 뉴스 이용… 신문협회 “뉴스 제휴 약관 위반 소지”

한국신문협회가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의 뉴스 학습은 법적으로 네이버 뉴스콘텐츠제휴 약관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네이버는 올 8월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면서 뉴스 50년 치와 블로그 9년 치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했다고 밝혀 언론사들의 뉴스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신문협회는 “네이버의 뉴스콘텐츠제휴 약관 1조는 ‘언론사가 제공한 뉴스 기사를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서 노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용함에 있어 네이버와 제공사 간의 권리의무 등에 관하여 정하는 것'이라고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며 “하이퍼클로바X 학습에 뉴스를 사용하는 행위는 뉴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것과 전혀 다른 것이므로 약관의 적용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경호 “나눠먹기식 R&D 예산 정리 필요… 3년간 10조 늘어”

19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내년도에 대거 삭감된 국가 연구개발 예산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다.정부는 R&D 예산이 3년 동안 10조 원이나 늘어나 ‘옥석 가리기'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R&D 예산 삭감과 관련한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나눠먹기식, 뿌리기식 그리고 폐쇄적이고 분절적인 이런 분야의 예산은 한번 정리를 할 필요가 있고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전략 R&D 예산을 늘리자는 큰 틀에서 이번에 재조정을 했다"고 말했다.

A12면

카카오 투자총괄 주가조작 의혹 구속… 금감원, 김범수에 출석 통보

SM엔터테인먼트의 인수 경쟁 과정에서 주식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 카카오의 투자 총괄 대표가 구속되면서 ‘카카오 공동체'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배 대표의 구속으로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의 굵직한 투자 전략 논의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그는 3월 카카오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계열사 전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협의체'에서도 투자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유흥업소서 마약류 투약 의심 유명배우 조사

경찰이 유명 배우의 마약류 투약 의심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에 착수했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우 A 씨와 유흥업소 관계자 등 총 8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류 투약이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던 중 A 씨 연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류 181회 투약’ 유아인 기소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19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총 181회에 걸쳐 서울 지역 병원에서 프로포폴 등 4종의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檢, ‘영풍제지 주가조작’ 4명 구속영장

영풍제지의 주가 폭락과 이를 둘러싼 불공정거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등이 하한가를 기록하기 전날인 17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주가조작 일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검찰은 19일 윤모 씨 등 일당 4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중외제약 70억 리베이트” 업계 최대 298억 과징금

10대 제약사 중 하나인 JW중외제약이 자사 의약품을 팔기 위해 병원에 현금을 뿌리는 등 전방위적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적발됐다.1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불법 리베이트 제공 등 중외제약의 부당한 고객 유인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98억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중외제약이 물게 된 과징금은 제약사 리베이트 사건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대다.

새만금 잼버리 참가한 아프리카 출신 등 50명 이상 난민 신청

올 8월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 일부가 한국 정부에 난민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난민 신청자는 난민 인정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국내에 체류할 수 있다.법무부는 난민 신청자에게 신청일부터 6개월 동안 생계비를 지원한다.

“빚더미에 깔린 서민 구제대책 마련을”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중소상인·금융소비자단체 회원들이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서민들을 정치권과 정부, 은행이 구제해야 한다며 빚더미에 깔린 채무자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A14면

치매-조현병 앓는 의사 172명, 76만건 진료

치매나 조현병을 앓는 의사 최소 172명이 보건당국의 면허 심사 없이 수년간 환자들을 진료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마약 중독으로 치료보호 처분까지 받았던 의사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실도 드러났다.의대생이었던 A 씨는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중독으로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치료보호 처분을 받았지만 치료보호를 받는 기간에 한 요양병원에서 근무했다.

유럽서 기승 ‘빈대’, 국내 대학 신축 기숙사서 발견

프랑스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기승을 부리던 빈대가 국내에도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다.지난달 중순 빈대에게 물린 뒤 피부가 부풀어 올랐던 이 학교 학생 A 씨는 “증상이 얼굴까지 퍼져 피부과를 찾았는데 고열이 계속됐고 염증 수치가 올라갔다"며 “신축 기숙사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당황스럽다"고 했다.조사에 나선 대학 측은 기숙사의 한 방에서 빈대를 발견했다.

해남서 발견된 고선박… “고려 곡물 운반선 가능성”

올해 5월 전남 해남군 송호해수욕장 일원에서 발견된 고선박.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9일 “조사 결과 이 배가 고려시대 때 만들어져 각종 곡물을 옮기는 데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선박은 길이 약 13.4m, 폭 4.7m였을 것으로 추정돼, 지금까지 국내에서 조사된 한반도 제작 고선박 가운데 가장 크다.

조민 “입시비리 혐의 모두 인정” 입장 바꿔

입시 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12일 첫 재판을 앞두고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는 뜻을 재판부에 밝혔다.19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조 씨는 최근 재판부에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도 동의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조 씨는 2014년 10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하면서 허위로 작성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을 제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화, 항우연 출신 ‘기술 유출’ 논란에 “영입 잠정 중단”

차세대 발사체사업자 공모를 앞두고 민간기업으로 집단 이직하려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의 거취에 불확실성이 커졌다.이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항우연과 기술 유출 관련 감사로 갈등을 빚는 사이 한화 측이 해당 의혹 해소 전까지는 영입 절차를 잠정 중단하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서면서다.하지만 조 전 원장과 함께 한화로 이직하려던 연구원 9명 중 일부에 대해 과기정통부가 기술 유출 감사에 나서면서 10명 전원에 대한 입사 절차가 ‘올스톱'된 상태다.

A16면

버려진 공간에 문화의 꽃이 활짝… 주민들 얼굴에도 ‘웃음꽃’

주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빈집, 친환경 도시농업 공원으로 변신한 동네 뒷산, 공공라디오 방송국으로 탈바꿈한 노후 목욕탕….빈집과 빈 상가 활용해 만든 공공공간 모두의 살롱은 춘천시와 춘천문화재단이 2020년부터 추진 중인 ‘빈집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이 프로젝트는 도심에 방치된 빈집이나 빈 상가를 7∼10년 장기 임차해 다양한 시민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A18면

핵가방 노출시킨 푸틴… “러, 美에 맞서 핵실험 재개할 수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중동전쟁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을 계기로 국제사회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푸틴 대통령은 1996년 이 조약에 서명만 하고 비준은 하지 않은 미국과 같이 행동하겠다며 CTBT 철회를 주장해 왔다.러시아가 CTBT를 없던 일로 만들면서 미국 등 서방을 상대로 한 푸틴 대통령의 ‘핵 위협'도 강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中서 중매한다며 여성 몸값 올렸다 체포

중국에서 결혼을 주선한다며 장애가 있는 여성에 대한 정보를 블로그에 올리고 가격까지 제시한 남성이 공안에 체포됐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공안이 장애 여성을 인신매매한 혐의로 중국의 한 남성 블로거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이 남성은 팔로어 약 14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자신의 블로그에 중매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장애 여성의 장애 정도와 외모, 성격 등 세부 정보를 게시하고 값을 제시했다.

브뤼셀 테러범은 튀니지 난민… EU “국경 강화”

벨기에 브뤼셀에서 스웨덴인 2명을 총격 살해한 테러범이 최근 밀려드는 이민자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에 12년 전 상륙해 유럽에 정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이후 라수드는 스웨덴으로 갔지만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왔다.EU 역내에 들어온 이주민이나 난민은 처음 입국한 국가에 망명이나 난민 신청을 해야 한다는 ‘EU 더블린 조약'에 따라 스웨덴 당국이 추방했기 때문이다.

조던, 美하원의장 2차 투표서도 고배… 반대표 더 늘어

미국 하원 다수당인 야당 공화당이 18일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새 하원의장으로 뽑기 위한 두 번째 투표를 실시했지만 실패했다.그러나 당내에서는 이미 두 번의 고배를 마신 조던 위원장이 물러나고 새로운 의장을 추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당하다.일각에서는 현재 하원의장 선출 투표 과정을 감독하고 있는 패트릭 맥헨리 하원의장 권한대행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美 유대인 진보단체, 의회서 휴전촉구 시위

18일 미국 워싱턴 의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진보 성향의 유대인 시위대가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이들은 팔레스타인 탄압으로 일관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극우 강경 정책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의회 밖에서도 이 시위에 동조하는 수백 명이 모여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

A20면

실존 걸그룹 에스파는 가상현실 무대에… 가상 아이돌 플레이브는 오프라인 공연

영화관에 입장해 가상현실 기기를 쓰자 그룹 에스파 멤버들이 악당 블랙맘바의 눈이 움직이는 무대 중앙에 섰다.실존 가수의 공연을 3차원 배경으로 옮겨오거나 가상 아이돌 그룹을 오프라인 콘서트에서 전광판을 통해 초대하는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지난달 23일 열린 ‘2023 이세계 페스티벌'에는 멜로망스, 로꼬 등 실존 가수들이 참석했지만 더 주목받은 건 5팀의 가상 아이돌 그룹이 펼치는 오프라인 콘서트였다.

“예술품의 원본은 결과물이 아니라, 창작하는 과정이 아닐까”

12일 출간된 윤고은 작가의 장편소설 ‘불타는 작품'은 저택에 사는 백만장자인 개가 인간 예술가를 좌지우지하는 ‘웃픈’ 이야기다.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17일 만난 윤 작가는 “언젠가 ‘동물 중에 개가 가장 친근하다. 이왕이면 개가 집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 농담이 시간이 지나 소설이 됐다"고 했다.로버트 재단은 전시회 마지막 날에 작품 중 하나를 소각해야 한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공공성과 미적 감각을 동시에”

올해 8월 ‘202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경사도 50도 이상의 급경사 지대에 설치돼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와 주민의 보행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외에도 부산시민공원, 국립해양박물관 등 부산 공공디자인 특구 40곳에서 다양한 전시와 공연 등 부대 행사를 연다.부산을 비롯해 전국 165곳의 공공디자인 거점 지역에선 전시와 토론회, 학술대회, 체험행사가 열린다.

클래식 기타와 집시 기타, 호흡 맞추니 깊은 울림

짧은 노래인 ‘카바티나’ 선율이 연주되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지중해 금빛 햇살로 물드는 듯했다.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손끝으로 섬세하게 빚어낸 선율은 여느 대형 악기에 견줘도 아쉬움이 없을 만큼 울림이 컸다.박규희는 “‘투 기타즈'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LG아트센터로부터 합동공연을 제안받은 데서 시작됐다"며 “언젠가 같이 공연하자고 기약 없는 연락만 주고받다 진짜로 만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A21면

최신 비만치료제 부작용은 없나… “위-췌장 질환 생길 수 있어”

항당뇨병 치료제 기반으로 만들어진 최신 비만치료제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이 5일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GLP-1을 모방한 약물을 사용해 체중을 감량한 사람은 다른 성분의 비만치료제를 복용한 사람보다 췌장염 발생률이 4.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또한 GLP-1을 모방한 약물을 사용한 사람은 음식이 위에서 장으로 이동하는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게 하는 ‘위 마비’ 발병률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누가 사는지 보지 않아도 알아요”

열대우림에서 발생하는 동물의 소리를 분석해 해당 지역에 얼마나 다양한 생물종이 존재하는지 알아내는 인공지능 모델이 나왔다.연구팀은 이렇게 만든 AI 모델이 실제 생태계에서 생물종의 다양성을 제대로 구별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실시했다.에콰도르 북부에 위치한 버려진 목초지와 카카오 농장에서 동물들의 소리를 채집하고 얼마나 다양한 생물종이 있는지 파악하도록 했다.

A23면

[오늘의 채널A]민주당 이재명 대표, 여의도 복귀 뒤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구속 위기는 넘겼지만 재판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다.20일에도 대장동 재판이 예정돼 있고 상황에 따라 매주 2, 3회 출석해야 할 것으로 예상돼 당무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여의도 복귀를 앞둔 이 대표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살펴본다.

A24면

‘한국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 출발시간 당겨 기록단축 노릴만

‘역사를 품은 도시’ 경주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2023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이 21일 오전 8시에 열린다.주 시장은 “경주국제마라톤은 경주가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이제 APEC 정상회의 유치 등을 통해 지구촌이 주목하는 미래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시동 경주경찰서장은 19일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가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경찰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오늘의 운세/10월 20일]

프로야구, 내년부터 ‘로봇 심판’-‘피치 클록’ 도입

내년부터 한국프로야구 경기에서 볼·스트라이크 판정은 ‘로봇'이 맡는다.한국야구위원회는 “18일 이사회를 통해 투구자동판정시스템과 피치 클록을 2024시즌부터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KBO는 내년 시범경기부터 ABS와 피치 클록을 활용할 계획이다.

전국체전 수영 5관왕 황선우, 사상 첫 3회 연속 MVP 선정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전국체육대회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황선우는 제 104회 전국체전 마지막 날인 19일 MVP 선정 투표에서 63표 중 57표를 받아 수상자로 뽑혔다.황선우는 2021년에는 5관왕, 2022년엔 4관왕으로 MVP가 됐다.

A25면

6·25 참전용사에 맞춤형 ‘영웅의 신발’ 헌정

국가보훈부가 19일 송두식·방지철·전영기 씨 등 6·25전쟁 참전용사 3명에게 맞춤형 신발 증정식을 열었다.보훈부는 이날 증정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보훈관서를 통해 접수된 6·25 참전 유공자 200명에게 순차적으로 맞춤형 신발을 전달할 계획이다.11월 11일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을 맞아 방한하는 유엔 참전용사 20여 명에게도 신발을 제작, 증정한다.

[인사]방송통신위원회 外

‘문화예술 남다른 애정’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

삼성은 19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를 열었다.추모 음악회에는 올해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비롯해 박수예, 이해수, 한재민·이원해, 박재홍 등 한국을 대표하는 신예 연주자들이 다수 참여했다.문화와 예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던 이 선대 회장은 문화 진흥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알립니다]제63회 동아음악콩쿠르 본선 연주회 23~25일 열려

국내 음악계 최고 권위의 등용문인 제63회 동아음악콩쿠르의 본선 연주회가 23∼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립니다.이번 연주회에는 8개 부문 총 301명의 참가자 가운데 1, 2차 예선을 통과한 31명이 출연해 기량을 겨룹니다.각 부문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정훈모기념상, 이인범기념상, 한인하기념상, 로뎀우드윈드상, 이종오바순상, 클래식소나타상, 이임수클라리넷상, 그리고 올해 신설된 이윤정오보에상 등 다양한 부상이 수여됩니다.

[라운지]삼균학회

삼균학회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박물관 2층에서 ‘대한민국 정체성과 역사 인식'을 주제로 추계 학술대회를 연다.

본보 ‘위기-기회의 갈림길에 선 AI’, 광고주가 뽑은 올해의 신문기획상 수상

한국광고주협회가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광고 매체 환경의 변화와 내년 대응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한 ‘2023 한국광고주대회'를 열었다.이어 진행된 ‘광고주의 밤’ 행사에선 광고주가 뽑은 올해 신문기획상과 프로그램상, 마케터상, 공로상 등의 시상식이 열렸다.본보의 ‘위기-기회 갈림길에 선 AI’ 등 5편의 보도가 신문기획상을 수상했다.

정몽구재단 ‘나라사랑 장학사업’ 경찰의 날 대통령 표창 받아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은 순직·공상 경찰관 등의 자녀를 위한 ‘나라사랑 장학사업'을 펼쳐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표창은 21일 제78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해 이뤄졌다.

김종규 이사장, 동아꿈나무에 500만원

동아꿈나무재단은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불우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김 이사장은 2023년 제37회 인촌상 수상자로, 상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부고]김동소 별세 外

A27면

번영에 취한 과욕의 대가… 시켈리아 원정 참패[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아테나이의 시켈리아 원정은 처음부터 무모한 시도였다.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절정기의 아테나이를 몰락의 구덩이로 끌어내린 비극이었다면, 시켈리아 원정은 비극 중의 비극, 큰 비극 속 작은 비극이었다.이 원정으로 아테나이는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

A28면

한국인의 힐링 여행지가 된 몽골[벗드갈 한국 블로그]

한국에서 수년 동안 생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몽골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을 최근에 처음 목격하는 것 같다.그리고 몽골에 한 번쯤 다녀온 한국 사람들이 필자에게 하는 단골 멘트가 있다.그동안 한국 사람들은 대개 과거 역사 속 몽골의 이미지를 많이 떠올린다.

[바람개비]된장술밥

달궈진 돌판을 쇠기름으로 문지른 뒤 고기를 구워 먹는다.쇠고기의 맛과 기름이 잘 배어 있는 돌판에 된장 푼 육수를 붓고 두부, 얼갈이배추, 호박, 대파, 청양고추 등을 넣어 끓인다.된장술밥에 빠져들면 이를 위해 쇠고기를 굽는 거꾸로 현상도 가끔 일어난다.

무제한 통신서비스 가능해지는 선원들[김인현의 바다와 배, 그리고 별]〈80〉

이제 선박은 철선으로 만들어져 거친 파도와 험한 날씨에도 견딜 수 있게 됐다.과거에는 신선한 채소를 먹지 못해 각기병에 쉽게 걸려 많은 선원이 사망했다.지금은 선박에 대형 냉장고가 있기 때문에 선원들은 언제나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게 됐다.

A29면

“100m도 차 타고 다녔는데 이젠 산길 50km 달려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송 씨는 “오 작가와 산을 찾으면서 ‘산도 달리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휴먼레이스 회원 한 분이 트레일러닝 번개 모임을 소집하기에 참여하면서 산을 달리게 됐다"고 했다.서울 관악산 인왕산 북악산은 물론 수도권 불수사도북을 달렸다.도로마라톤은 코로나19로 멈췄지만 산에서 열리는 트레일러닝 대회는 계속 이어졌다.

‘소록도 할매’가 가르쳐준 사랑[삶의 재발견/성기영]

두 오스트리아 간호사는 20대에 대한민국 소록도로 왔다.말없이 창밖 공동묘지를 보던 작은 할매 마가렛은 무척 평온해 보였다.“할머니, 사랑이 뭔가요?” 마가렛이 한참 뒤 대답했다.

당근밭에서 출발한 과학적 열정[이기진 교수의 만만한 과학]

연구실 위층, 생명공학과 이모 교수의 제자가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위해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로 떠나 3년 연구원 비자를 받았다고 한다.그렇게 해서 가장 빨리 내게 연락해 준 지도교수와 10년 동안 함께 연구했다.나의 30대는 지도교수의 배려로 어려움 없이 오롯이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

A30면

[김형석 칼럼]국민은 역사심판의 책임이 있다

우리 삶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그래서 국민은 여야의 문제와 가치관을 넘어서 무엇이 국가의 장래를 위한 우리의 책임인가를 묻고 그 해답을 얻어 실천해야 한다.자연히 우리는 역사의 주인공들에게 기대와 요청을 갖게 되며, 국민은 평가와 심판을 담당할 양식을 갖춰야 한다.

구급차 타고 행사장 간 연예인… 위독한 생명 구할 길 막는 범죄[광화문에서/김정은]

차들로 꽉 막힌 도로 한가운데서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구급차에는 생명이 위독한 환자가 분초를 다투며 병원을 향하고 있다.그룹 god 출신 가수 김태우는 2018년 3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사설 구급차를 타고 서울 성동구 행사장까지 이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현대차 중고차시장 본격 진출, 속임수·바가지 사라질까[횡설수설/박중현]

한국의 소비자가 지난해 중고차 구매에 쓴 돈이 38조 원이다.현대자동차가 어제 국내 완성차업체 중 처음으로 ‘인증 중고차’ 시장에 진출했다.자동차 제조업체가 자사 중고차를 사들여 진단·정비를 한 후 판매하는 차를 인증 중고차라고 한다.

[고양이 눈]언행일치

부르는 말과 하는 역할이 같으니 그야말로 언행일치라 하겠습니다.

A31면

中 리오프닝만 바라보면 안 되는 이유[오늘과 내일/박형준]

중견기업 A사는 각종 소비재에 사용되는 첨단소재를 만들고 있다.중국이 과거의 중국이 아니기 때문이다.중국의 경제 성장은 분명 한국에 축복이었다.

[사설]“국립대병원 규제 완화”… 실행 서둘러 지역의료 붕괴 막으라

정부가 서울의 대형병원에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암이나 뇌출혈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전국 국립대병원의 의료역량을 강화하는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발표했다.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국립대병원이 지역 필수의료 거점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규제의 족쇄를 풀어주는 수밖에 없다.정부는 국립대병원 교수 정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하지만 연봉이 민간병원 의사의 절반도 안 되는데 누가 오려 하겠나.

[사설]회의 5시간에 해외출장 6일, 이런 국회특위 필요한가

국회 첨단전략산업특위는 지난해 12월 발족한 이래 10개월 동안 4차례 회의를 여는 데 그쳤다.동아일보 취재에 따르면 인구위기특위, 기후위기특위도 10개월 동안 4차례씩 회의를 열었을 뿐이다.2021년 12월 구성된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특위는 모두 13차례 회의를 열었는데, 모두 점심시간 전에 종료됐다.

[사설]尹 “저와 내각 반성”… 소통과 인사 쇄신으로 진정성 보여줘야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 참모들에게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제 그런 의지를 국정운영의 구체적 변화로 보여줘야 한다.무엇보다 대통령실과 정부, 공공기관의 인사 쇄신을 통해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울분을 나누다[이준식의 한시 한 수]〈234〉

날 버리고 떠난 지난 세월 붙잡을 수 없고, 내 맘 어지럽히는 지금 시간 근심만 가득하네.우리 함께 빼어난 취향과 장대한 의지로 비상하여, 저 푸른 하늘에 올라 해와 달을 잡으려 맘먹었건만… 칼 뽑아 물을 베니 물은 더욱 세차게 흐르고, 잔을 들어 시름을 삭이니 시름 더욱 깊어지네.이 세상 인생살이 뜻대로 되지 않으니, 내일 아침엔 머리 풀고 조각배나 띄우리.

B1면

현대차 “중고차 내외부 272개 점검… ‘A급’만 안심거래”

중고 제네시스 흰색 ‘GV70'이 바닥에 매립 설치된 카메라 위를 쓱 지나가자 근처 모니터 화면에 차량 하부 사진이 선명하게 찍혔다.A급 중고차만 취급하고 수백 개 항목 점검 19일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에서 이뤄진 일이다.인증 중고차란 제조사가 직접 자사 브랜드 중고차를 매입해 차량 상태를 확인한 뒤 정비해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다주택자 1000명이 5년간 4만4260채 사들여

최근 5년간 상위 다주택자 1000명이 매수한 주택이 4만4000여 채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주택을 가장 많이 매입한 다주택자는 1156억 원을 들여 주택 792채를 사들인 50대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실이 1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주택 구매 건수 상위 1000명이 매수한 주택은 총 4만4260채로 조사됐다.

스타트업 41% “자금조달 막혀 성장 어려워”

고금리 기조로 금융시장이 말라붙으면서 국내 스타트업 업계도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의는 또 응답 기업 10곳 중 1곳만이 ‘1년 전보다 투자 유치가 증가했다'고 답해 투자 불씨는 아직 살아나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다만 지난해 조사에서는 ‘1년 전보다 투자 유치가 감소했다'고 답한 비중이 36%에 달했는데 올해는 그 비중이 16.6%로 줄어들어 악화 기조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2면

[단독]‘아시아나항공 채권단’ 産銀 “합병 안되면 추가 자금지원 없다”

KDB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과 유럽연합 경쟁당국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안 되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은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합병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의 분리 매각’ 안건을 통과시키도록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해석된다.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EU 경쟁당국에 이달 말 최종 시정안을 낼 때 한국∼유럽 화물 노선에 대한 독점 우려 해소 방안으로 ‘아시아나항공 화물 분리 매각’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OK금융, 대부업 철수… “종합금융그룹 추진”

OK금융그룹이 대부업 철수 작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종합금융그룹 도약에 속도를 낸다.OK금융은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주·예나래저축은행 인수 당시 금융당국에 제출했던 ‘저축은행 건전 경영 및 이해상충 방지 계획'에 따라 대부업 철수 작업을 진행해왔다.이후 2018년과 2019년 각각 ‘원캐싱'과 ‘미즈사랑'을 철수했고 올해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보유한 대출채권을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맥킨지 “한국, 고부가 경제로 전환해야 저성장 탈출”

10년 전 한국 경제 상황을 ‘서서히 뜨거워지는 물속의 개구리'로 표현했던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가 한국이 저성장을 극복할 수 있는 경제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한국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8대 과제를 각각 ‘개편’ ‘전환’ ‘구축’ 국면으로 나눠 설명한 보고서는 “성장 마인드로 과감하게 과제들을 이행한다면 2040년 1인당 국내총생산 7만 달러 달성을 통한 세계 7대 경제 대국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보고서는 한국이 반도체,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경제로 전환해야 하는 3차 S-곡선을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새마을금고 ‘다중채무자 연체율’ 5년새 3배로

올해 7월 ‘뱅크런’ 조짐이 포착돼 위기에 처했던 새마을금고의 다중채무자 연체율이 최근 5년 새 3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새마을금고가 위기를 되맞지 않으려면 다중채무자 부실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받은 채무자 가운데 다중채무자의 연체율은 3.6%로 집계됐다.

SKT, AI기반 ‘동물진단 서비스’ 선보여

SK텔레콤 ‘시고르자브 보건소’ 캠페인의 일환으로 19일 서울 마포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활용해 번식장에서 구조된 반려견을 진료하고 있다.엑스칼리버는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AI로 분석해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서비스다.

B3면

취임 1년 앞둔 이재용, 반도체 R&D단지 찾아 “혁신 전기 마련”

이달 27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반도체 캠퍼스 현장경영에 나섰다.삼성전자는 동시에 유럽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열고 미래 성장성이 뛰어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겨냥한 첨단공정 전략도 발표했다.위기 타개 위해 현장경영 나선 이재용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기흥 및 화성 캠퍼스를 찾았다.

챗GPT 개발사 CEO “AI칩 직접 개발할수도”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자체적인 인공지능용 반도체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현재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 업체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 ‘H100'은 AI 서비스 개발 및 가동에 필수적이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올트먼 CEO는 “현재 매우 훌륭한 사람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기본 방침은 자체 AI 칩을 개발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배제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총 “韓 7개 업종 근로시간, OECD 평균보다 짧아”

지난해 한국의 19개 업종 가운데 7곳의 주당 평균 실근로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짧다는 경제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지난해 19개 업종의 주당 실근로시간을 단순 평균 낸 결과 한국 38.2시간, OECD 37.1시간으로 조사됐다.그중 7개 업종은 한국 실근로시간이 OECD보다 더 짧았다.

최태원 “빠르게, 확실히 변해야 생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들과 위기 대응 전략을 공유하면서 투자 시스템 재점검을 강하게 주문했다.최 회장은 “CEO들은 맡은 회사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룹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솔루션 패키지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폐막 연설에서도 최 회장은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다시 한번 ‘서든 데스'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EV9 받은 라파엘 나달

세계적 테니스 선수인 라파엘 나달이 1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기아 전기차 모델 ‘EV9'의 유럽 출시를 기념해 제공받은 차량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나달은 2004년부터 기아와 공식 후원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B4면

오징어도 온라인 판로 뚫으니 매출 쑥쑥… “디지털 전환이 활로”

경북 영덕군에서 건조 오징어를 파는 ‘오바다푸드팩토리’ 박상민 대표.이 대표는 “온라인은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포장 디자인에 주력했는데 고객들의 평이 좋았다"며 “도매로도 판매하는 등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온라인 판로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은 지난해 10만3312명에 이르고, 올해도 10만 명 이상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신]태영그룹, 물류 자회사 매각해 태영건설 지원 外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는 그룹 내 물류사업 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TY홀딩스 관계자는 “매각 대금은 태영건설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금으로 쓸 것"이라며 “우량 자산 추가 매각을 통해 자금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대주주의 사재 출연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HD현대인프라코어가 2025년부터 트럭용 배터리팩을 양산해 타타대우상용차에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맞춤 보관 기능 강화… 삼성 새 김치냉장고

삼성전자는 맞춤 보관 기능을 강화한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김치뿐만 아니라 과일 곡물 와인 등 보관이 까다로운 식재료도 전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23가지 맞춤 보관 모드를 탑재했다.

우크라戰 영향에 킹크랩 가격 38% ‘뚝’

높은 몸값을 자랑하던 킹크랩 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불경기 등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크게 떨어지고 있다.이에 대형마트들도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킹크랩 판매에 나섰다.이마트는 20, 21일 이틀간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100g당 5980원에 판매한다.

포스코, 中합작사 ‘하강포항’ 완공

포스코는 중국 하북강철집단과 합작해 허베이성에서 연간생산 90만 t 규모의 자동차용 도금 강판 공장 ‘하강포항’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포스코는 중국 광동성에서 연산 45만 t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인 ‘광동포항'도 운영 중이다.이 공장을 자회사로 편입한 하강포항은 연산 135만 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크리스에프앤씨, 스위스 아웃도어 ‘마무트’ 독점 판매

국내 골프의류 1위 업체인 크리스에프앤씨가 스위스 1위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를 국내에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지난해 5월 유럽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드로겐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마무트 사업권을 확보함에 따라 아웃도어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는 계획이다.크리스에프앤씨 관계자는 “내년부터 전국 주요 지역에 하이드로겐과 마무트 매장을 열 것"이라며 “골프웨어와 아웃도어로 매출 1조 원대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했다.

B6면

낮은 금리로 내집 마련하는 방법[부동산 빨간펜]

올해 들어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며 신혼부부나 20, 30대 등 청년층의 내 집 마련 수요도 꿈틀대고 있습니다.이번 주 부동산 빨간펜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정책 금융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 상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올해 1월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40조 원을 출자해 만든 대출 상품입니다. 집값이 9억 원 이하인 주택에 대해 최대 5억 원 한도로 대출해줍니다. 금리 4.25∼4.55%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디딤돌대출과 달리 소득 요건을 보지 않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도 일반 대출보다 완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1주택자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지표로 보는 경제]10월 20일

지표로 보는 경제] 10월 20일

[우병탁의 절세통통(㪌通)]상가로 바뀐 주택, 양도세 공제 잘 살펴야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재화로 보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가구를 기준으로 1주택을 일정 기간 동안 보유한 경우 일정 금액에 해당하는 양도 차익에 대해 1주택 비과세 혜택을 준다.과세 관청은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가 주택을 상가로 용도 변경한 후 양도한 경우의 장특공제 보유기간은 용도 변경일로부터 계산한다'는 입장이다.

B7면

[신문과 놀자!/함께 떠나요! 세계지리 여행]국제 대회 금메달, 잘사는 나라일수록 많이 딴다?

10월 8일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폐막일이었습니다.우리나라 역시 아시아의 스포츠 강국으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의 소중한 성과를 올렸습니다.아시안게임 말고도 IOC 산하의 대륙별 올림픽협회에서는 저마다의 스포츠 대회를 개최합니다.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意氣揚揚(의기양양)(뜻 의, 기운 기, 날릴 양, 날릴 양)

유래: 사기 관안열전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마부가 그 까닭을 묻자 아내는 “안자께서는 키는 6척도 안 되지만 제나라의 재상이 되어 제후들 사이에 명성이 높습니다. 오늘 제가 보니 뜻과 생각이 깊은데도 항상 자신을 낮추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키가 8척이나 되지만 남의 마부에 지나지 않으면서도 당신은 스스로 만족하고 있으니 제가 떠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라고 하자, 그후로 마부는 항상 자신을 억제하고 겸손한 태도를 취하였습니다.안영이 갑자기 변한 마부의 태도를 이상하게 여겨 까닭을 묻자 마부가 사실대로 말해 주었지요.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사설 따라잡기]“그저 운동선수일 뿐”… 어른들 부끄럽게 한 안세영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배드민턴 2관왕이 된 안세영 선수가 쏟아지는 광고와 방송 출연 요청을 고사하는 글을 올려 잔잔한 감동을 던졌다.안 선수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정말 많은 방송 출연, 인터뷰, 광고가 들어왔다"며 “여러분이 아는 안세영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저 평범한 운동선수일 뿐"이라고 썼다.그러면서 “메달 하나로 특별한 연예인이 된 것도 아니고 묵묵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수많은 선수와 같은, 선수 안세영"이라고 했다.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이스라엘 기습 공격한 하마스 최고사령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땅이 또다시 피와 눈물, 절규로 뒤덮였습니다.이번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저항이 아닌 테러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가자지구 정착촌 자체가 국제 협약과 법률을 위반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공격은 테러가 아닌 전쟁이라는 주장이 같이 존재합니다.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에 핏빛 비극이 멈추지 않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