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취재팀이 지난달 1일 방문한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퍼스 병원의 ‘원격중환자실’ 중앙상황실에는 최신 의료기기도, 병상도, 환자도 없었다.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병원 간 협력을 통해 의료진이 부족한 지역 소형병원도 중증 환자를 돌볼 수 있게 한 것이다.8월에도 캘굴리 병원 중증 응급환자 1명이 HIVE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26일 코스피가 10개월 만에 2,300 선이 무너지는 등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이날 증시가 급락한 것은 고금리, 고물가에 기업 실적 악화까지 ‘3중 악재'가 덮친 데 따른 것이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70으로 올 2월 이후 가장 낮았다.
이스라엘 탱크, 가자 심야기습… 전면 지상전 돌입 수순
이스라엘군이 25일 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 안으로 탱크, 보병부대 등을 투입해 하마스 진지를 공격한 후 철수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5일 TV 연설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제거 의사를 강조했다.그날 밤 이스라엘군은 “다음 단계의 전투를 위한 준비"라며 하마스의 근거지 가자지구에 탱크, 보병부대 등을 앞세워 전격 진입했다.
A2면
美 3분기 성장률, 전망치 웃돈 4.9%… 고금리 공포 커져
미 월가에서는 최근 미국은 물론 세계적인 재정 적자와 지정학적 장기 인플레이션을 부를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커졌다.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의 패널 토론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는 “포퓰리즘과 반도체법 같은 미 정부 재정 부양책, 재정 적자는 모두 물가 상승 요인이지만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워 금리는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시장 기준금리가 되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 상승은 대출에 많이 의존해 금리에 민감한 반도체 등 기술기업 실적 우려로 이어진다.
韓, 3분기 성장률 0.6%… 年 1.4% 목표달성 불투명
올 3분기 수출과 민간소비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한국 경제가 0.6% 성장했다.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강한 경기 반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올해 연간 성장률 1.2% 전망과 L자형 경기 전망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신한투자증권도 올해 성장률을 1.2%로 내다봤고,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1.3%로 예상했다.
A3면
캐나다, 주정부가 응급환자 전원(轉院)도 조율… 10년 전 처방-수술 기록까지 실시간 공유
10일 오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시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한 병원에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방문했다.마이클 불러드 앨버타대 의대 응급의학과 교수는 “병원이 치료하기 까다로운 응급환자도 일단 수용할 수 있는 건 ‘우리가 최선을 다해도 안 되면 RAAPID가 전원을 도와줄 것'이라는 믿음 덕분"이라고 말했다.이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이나 부서가 달라도 모든 의료진이 환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대화할 수 있다.
A4면
교육여건 갖춘 국립대 의대-미니 의대 24곳부터 정원 확대 유력
정부가 2025학년도에 ‘미니 의대'와 지역 국립대 의대부터 정원을 늘리기로 한 가운데 전국 40개 의대를 상대로 11월 22일까지 신입생 수요 조사와 교육 여건 점검을 마치기로 했다.이날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정원이 정치적 논리에 따라 결정될 것을 우려하면서도 정부와의 논의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의협은 “정부가 밝힌 ‘의대 정원 수요 조사’ 계획은 자칫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정치인 등에 따라 왜곡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 의대의 교육 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고, 필수의료 분야 종사자에 대한 법적 책임 완화와 합당한 대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내년부터 6세 미만 아동 환자 1명당 진료비가 최대 7000원 오른다.보건복지부는 26일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소아진료 정책 가산 신설 및 분만 수가 개선안을 의결했다.이번 개선안은 지난달 발표한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의 후속 대책으로, 소아진료 전문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간 분만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 세대가 국민연금을 받기 위해서 미래 세대가 떠안아야 할 부담을 뜻하는 ‘미적립부채'가 1735조 원에 달한다는 정부 기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공개된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연금 부채 산출 방법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2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부채, 즉 ‘가입자들에게 주기로 약속한 돈'은 4778조 원이었다.국민연금의 자산, 즉 ‘가지고 있는 돈'은 3043조 원이었다.
A5면
인요한 혁신위, 여성 7명-MZ 6명… “공천 기초 다져야” 관여 시사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6일 혁신위원 12명 명단을 확정하고 공식적으로 닻을 올렸다.인 위원장은 이날 ‘공천 룰을 다룰 혁신위원들에게 불출마 약속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받은 것 없다"고 답했다.한 초선 의원은 “서울 서대문갑 출마설이 나오는 인 위원장을 필두로 혁신위원들이 불출마 선언을 해야 제대로 혁신이 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헌재 “노란봉투법-방송3법 직회부 적법”… 민주당 “내달 9일 예정대로 본회의 상정”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 과정이 적법했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노동자 파업에 대한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에 대한 전 전 환노위원장의 본회의 직회부 요구가 적법했다는 것이다.국회법은 법안이 법사위에 ‘이유 없이’ 계류된 지 60일 이상 지나면 소관 상임위 재적위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본회의 회부를 요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재명 “나도 통합 꺼냈다 문자폭탄 받아”… 前 원내대표들 “강성층 테러 자제시켜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6일 전·현직 원내대표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강성 지지층의 공격 문제에 대한 우려와 지적이 나오자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친문인 홍영표 전 원내대표는 “당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의원들에 대해서 강성 지지층이 반대 플래카드를 붙이고 테러 행위를 하는 것에 당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 유튜브에 최소한 지도부 소속 의원들이 출연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홍 전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다른 말 하는 것은 때려잡고,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나 김남국 코인 문제 등 부정부패에 대해선 미온적이지 않느냐"고 했다.
A6면
尹, 박근혜 만나 “박정희 혜안-결단 배워야”… 총선앞 보수결집 행보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도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루어냈다"며 “박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영애'라는 표현을 쓰며 예우했다.윤 대통령은 “영애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가족들에게 자녀로서 그동안 겪은 슬픔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추도사를 마무리했다.
‘여의도 사람들 지×발×’, ‘B쓰레기와 M걸레’.유 총장은 감사원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표적 감사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최초 제보는 국회를 통해 들어왔고, 그 외 여러 제보를 받았다"고도 강조했다.그는 “최초 제보가 국회라는 것은 국민의힘 측이냐"는 민주당 박범계 의원 질의에 “그게 아니라 국회 공식 기구를 통해 전달됐다는 말"이라며 “감사원은 언론 보도 등에 문제가 있으면 바로 감사에 착수하기도 하고, 국회에서 논의 사항을 당연히 지켜보며, 서면감사는 365일 한다"고 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 2주기 추모식에서 여야 인사가 한자리에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여야 갈등 상황 속에 노 전 대통령의 대화와 타협, 통합 정신을 기려야 한다"고 말했다.26일 오후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추모식에 여권에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진복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A8면
“美 환청질환 총기강사 난사에 22명 사망”… 메인州, 정부 허락 없이 총기 보유 가능
25일 오후 6시 56분경 미국 북동부 메인주의 인구 3만8000여 명 소도시 루이스턴 시내 한 볼링장에서 총성이 울리기 시작했다.사건 발생 직후 볼링장 앞을 지나갔다는 주민 니콜 아렐 씨 역시 “피를 뒤집어쓴 사람들, 아이와 함께 볼링장 나들이에 나온 가족 등이 보였다"고 했다.사건이 발생한 메인주의 인구는 약 140만 명이다.
A10면
중국 정부가 탈북민을 강제 북송하는 건 탈북민을 ‘난민'이 아닌 ‘불법 입국 범죄자'로 보고 있어서다.하지만 강제 북송 경험을 가진 탈북민들이 말하는 북송 이후의 삶은 생명을 위협받는 끔찍한 난민의 삶에 가깝다.탈북 경위를 조사받는 과정에서 탈북민들은 강제구금은 물론이고 폭행·고문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고, 고통받다 숨지는 경우도 많다.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은 공영방송의 편파 보도 논란 등에 대한 지적을, 야당 의원들은 YTN 지분 매각 논란 등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은 유진그룹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의 지분 30.95%를 낙찰받은 것과 관련해 “유진그룹의 유경선 회장은 내사 무마 대가로 특수부 검사에게 뇌물을 공여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며 “유진기업의 2021년 레미콘 담합 적발, 유진투자증권의 불법 주식 리딩방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유진그룹이 방송의 공적 책임 및 공익성 공영성을 실현할 수 있는지 심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필요하면 직접 소명하도록 하고,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원칙을 정해서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2023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24일부터 충남 태안군 서쪽 해상에서 북한의 각종 해상도발에 대비한 대규모 합동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아울러 한미 전력들은 적의 도발 시나리오에 따른 상호 정보 교환과 주요 전력의 실기동을 통한 작전 절차 숙달 등 실전적 훈련을 통해 연합·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고 군은 전했다.현장 지휘관인 황종서 해군 제2해상전투단장은 “적의 다양한 해상 도발 상황에 대비한 연합·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적 도발 시 즉각 응징할 수 있는 결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홍범도 흉상 소모적 논란 안돼”… 정부내 이전 신중론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을 보훈부 산하 기관인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문제와 관련해 “국방부가 홍 장군 흉상 이전을 공식 요청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박 장관은 앞서 13일 국정감사 등에서도 ‘적재적소 배치'를 강조하는 등 정부의 흉상 이전 관련 기류와 의견을 같이해왔다.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이 때문에 정부가 민생과 무관한 홍 장군 흉상 이전 문제에 몰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보다 박 장관을 통해 여론을 달래는 한편 국방부와 보훈부 간 이전 관련 공식 논의를 미루는 방식으로 흉상 이전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A12면
금감원 특사경, 카카오-카카오엔터 법인 기소의견 檢 송치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올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로 ‘카카오 2인자’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투자총괄 대표 등 3명,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법인 2곳을 26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넘겼다.2010년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한 카카오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김 센터장에 대한 수사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이날 특사경은 배 대표와 함께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A 씨와 카카오엔터 전략투자부문장 B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부가 26일 경찰 고위직 전보 인사를 단행하면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조지호 경찰청 차장을 유임시켰다.현행 국가공무원법은 수사기관에서 비위 관련으로 조사·수사 중인 경우 의원면직을 허용하지 않는다.경찰 고위 관계자는 “내부에선 불기소 처분을 받을 경우 김 청장이 사표를 내고 경찰을 떠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고 말했다.
남현희 예비신랑, 혼인빙자 등 최소 11명에 3억 뜯어
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모 씨가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경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 씨 어머니 집에 찾아가 “아는 사람인데 들여보내 달라"며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남 씨 가족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전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고 정주희 씨의 어머니 이효숙 씨가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거리에 설치된 추모 조형물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이날 이곳에선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조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배우 이선균 씨와 가수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이들을 출국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경찰은 이 씨와 권 씨에게 마약류를 제공한 혐의로 의사 A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이들에게 마약류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았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대법원은 26일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가 쓴 책 ‘제국의 위안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대법원 3부는 26일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교수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박 교수는 2013년 8월 출간한 책에서 일본군 위안부는 일본군과 ‘동지적 관계'였고 일본군의 강제 연행은 없었다고 기술하며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2015년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A14면
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은 한 달에 60만 원을 타가는 것으로 나타났다.396만9000명이 받는 국민연금 수급액 역시 38만5000원으로 꼴찌에서 두 번째다.개인연금도 월평균 57만8000원밖에 못 받아 노후 생활에는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檢, ‘대선 여론조작 의혹’ 경향신문 기자 등 3명 압수수색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향신문과 뉴스버스 전·현직 기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26일 수사관을 보내 경향신문 전·현직2명과 뉴스버스 전직1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들이 대선에 개입할 목적으로 2021년 10월에 게재된 경향신문 기사 3건과 뉴스버스 기사 1건을 통해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보고 있다.
서울 용산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승용차가 상가로 돌진해 행인 등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가수 설운도 씨의 부인 이모 씨였는데 차량에는 설 씨도 동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8시 반경 이 씨가 몰던 벤츠 차량이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인근 골목으로 들어가던 중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앞서 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성균관대 학술정보관이 27일까지 여는 북 피크닉 행사에선 추천 도서 400여 권과 피크닉 용품 등을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빌려준다.
절도범이 일본에서 훔친 뒤 국내로 밀반입한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소유권이 일본 사찰에 있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는 26일 대한불교조계종 부석사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불상 인도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불상이 2012년 일본 쓰시마섬 간논지에서 도난당해 한국에 밀반입된 지 11년 만이다.
A16면
최민호 세종시장은 26일 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관련 내용을 담은 규칙이 통과되며 국회 세종시대를 위한 길이 열렸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국민의힘 소속인 최 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지위를 명확히 하려면 궁극적으로 개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규칙이 통과됐다.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어워드 2023’ 대상에 튀니지의 주하이르 벤 재닛이 출품한 ‘암포라'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서울디자인어워드는 일상 속 문제 해결을 위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 디자인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상이다.올해 주제는 ‘사람과 사회, 환경의 조화로운 관계를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한 디자인'이었다.
취임 1년을 맞은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2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산림복지진흥원은 숲과 국민을 이어주는 본연의 역할에 더 충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과 식품산업정책관, 산림청 차장을 거쳐 지난해 9월 26일 취임했다.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에는 어떤 게 있나.
서울시가 26일 중구 청계광장에서 ‘담배꽁초 없는 서울 만들기, 꽁정당당 서울'을 주제로 담배꽁초를 줍는 캠페인을 진행했다.걸으면서 담배꽁초를 줍거나 올바른 장소에 버린 사진을 올리고 댓글을 달면 1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시는 다음 달 중 담배꽁초 상습 투기지역에 항아리형 수거함 113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A18면
9·11 현장에 아트센터… “추모를 넘어 문화도시 뉴욕 복원”
25일 미국 뉴욕 맨해튼 ‘9·11 메모리얼 풀'에서 세계무역센터가 있던 방향으로 걷다 보니 8층 높이 반투명의 하얀 대리석 상자 모양 건물이 눈에 띄었다.팩 관계자들은 그라운드 제로 재건 사업 계획을 세우던 초기 단계부터 마이클 블룸버그 당시 뉴욕시장 주도로 " 슬픔의 공간으로만 머물러선 안 된다"는 취지에서 공연예술센터를 추진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공모전을 통해 팩 건축 설계를 맡은 조슈아 라무스 건축가는 무대를 설치하고 있는 1000석 규모 공연장에 대해 “바로 옆 9·11테러 추모 공원을 찾은 이들의 추모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밤에는 등불처럼 환하게 빛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러, 푸틴 참관 아래 육-해-공 핵훈련… “적의 핵타격 대응 복합 핵공격 진행”
러시아가 상원에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비준을 철회한 날 탄도·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육해공에서 핵 훈련을 단행했다.그런 CTBT 비준 철회 법안이 러시아 상·하원을 모두 거치면서 이제 푸틴 대통령의 승인만 받으면 러시아에서 비준이 최종 철회된다.러시아는 미국이 먼저 핵실험을 할 때만 핵실험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언제든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만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다음 달 11∼17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면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왕 부장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 논의를 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왕 부장은 같은 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도 회동하기로 했다.
美하원의장에 친트럼프 존슨… 바이든의 우크라 지원案 반대
미국 야당 공화당 소속 친트럼프 인사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원이 25일 미 권력서열 3위 직책인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워싱턴 정계 경험이 적고 하원의 주요 상임위원장조차 맡아보지 못한 존슨 의장의 선출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내 강경파 의원 모임 ‘프리덤코커스’ 등의 지지 덕이 컸다.존슨 신임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불복, 조 바이든 대통령 승리 인증 반대 등을 주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회동하고 있다.시 주석은 다른 나라의 고위 관계자를 만날 때 종종 그를 자신의 아래에 두고 일종의 ‘하례'를 받는 모습을 연출했다.그러나 이날 뉴섬 주지사는 시 주석과 대등하게 앉았고 다리도 꼬았다.
A20면
“큰스님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만나도 만나지 못한 것 같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23일 만난 원택 스님은 스승에 대한 그리움을 이렇게 표현했다.생전 21년, 입적 후 30년을 시봉했는데 여전히 성철 스님을 보아도 보지 못한 것 같고, 만나도 만나지 못한 것 같다고요.큰스님의 가르침 중에 요즘 사람들이 새겨들었으면 하는 게 있는지요.
“감정기복 큰 아이돌 ‘두나’… 내 모습 같아 더 안쓰러웠죠”
배우 수지에게선 드라마 ‘드림 하이’ 속 통통 튀는 고혜미의 모습도,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보여준 해사한 서연의 모습도 겹치지 않았다.수지는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이두나!‘에서 아이돌 두나 역을 맡았다.동명 웹툰이 원작인 이 드라마에 수지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부터 “찰떡같은 배역"이라는 반응과 “제멋대로에 퇴폐미가 있는 두나 역에 밝고 청순한 느낌의 수지가 잘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갈렸다.
손으로 7년만에 완성한 애니… 개봉 첫날 25만명 관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를 번복하고 10년 만에 내놓은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25일 개봉했다.제목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동명의 소설에서 따왔는데, 미야자키 감독이 어릴 적 어머니가 선물한 책이라고 한다.미야자키 감독 역시 마히토처럼 1941년에 태어났고, 전쟁 공습을 피해 유년 시절을 시골에서 보냈다.
‘신들의 도시'라 불리던 이곳의 작열하는 사막과 거대 건축물 ‘태양의 피라미드'가 서커스 천막 속으로 옮겨왔다.멕시코의 신화와 전통을 다채로운 서커스로 표현한 태양의서커스 ‘루치아'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25일 막을 올렸다.태양의서커스는 1984년 캐나다 퀘벡에서 시작해 90개국 1450여 도시에서 3억6500만여 명의 관객을 모은 세계적인 공연 제작사다.
A21면
개념 배우더니 상황별 응용까지 척척… AI, 더 사람 같아졌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는 25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의 위험을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문제만큼이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연구팀은 “메타학습법을 사용해 개발된 이번 AI 모델은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체계적인 일반화 사고능력을 보였으며 오류가 발생하는 과정에서도 인간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특히 인간이 유아기부터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개념을 배우는 기술을 연마하는 것과 달리 AI는 단번에 성인 수준의 사고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29일 새벽 달의 일부가 지구 본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달의 일부가 가려지면 부분월식, 전부가 가려지면 개기월식이라고 한다.이번 부분월식의 최대 식분은 0.127로, 달의 일부분만 가려진다.
미국 연구팀이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 해발고도 6000m 이상 고산지대에서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푸나데바카스잎귀쥐의 미라를 발굴했다.포유류가 저온·저산소 환경에서도 생존했다면 이와 비슷한 환경 조건을 가진 화성에서도 거주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제이 스토츠 미국 네브래스카대 생물학과 교수 연구팀은 칠레와 아르헨티나 사이 안데스산맥 해발 6029∼6233m 고산지대에서 몇십 년 전 서식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푸나데바카스잎귀쥐들의 미라를 발견했다.
A23면
[오늘의 채널A]남현희 재혼 상대자 ‘사기 의혹’ 후폭풍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 모 씨가 벌인 사기 의혹이 줄줄이 제기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전 씨가 모 기업 일가의 혼외자로 주장한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기업은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이번 사태에 대해 짚어 본다.
A24면
‘슛돌이’ 이강인이 세계 최고 레벨의 클럽 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골맛을 봤다.챔피언스리그 7경기 만에 나온 이강인의 첫 득점이었다.마요르카에서 뛰다 올해 7월 PSG로 이적한 이후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12경기 만에 나온 첫 골이기도 했다.
KT, 39승 합작 막강 원투스리 vs NC, 20승 돌아온 최강 에이스
2015년 처음 1군 리그에 참가한 프로야구 제10구단 KT와 2013년 1군에 합류한 제9구단 NC가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두고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정규시즌에서 15승을 거둔 왼손 투수 벤자민을 비롯해 12승 무패를 기록한 쿠에바스,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 등이 모두 에이스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팔꿈치 통증으로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2이닝 만에 강판당했던 벤자민은 26일 청백전에 선발 등판해 정규시즌과 별 차이가 없는 최고 시속 147km짜리 빠른 볼을 던졌다.
더스티 베이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휴스턴 구단은 “27일 안방구장에서 베이커 감독의 은퇴 기자회견을 연다"고 26일 발표했다.199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베이커 감독은 2017년 워싱턴 사령탑에서 물러나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A25면
6·25전쟁 때 한국에서 999일 동안 유엔군과 한국 민간인을 치료한 덴마크 병원선 ‘유틀란디아호'의 귀항 7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고 주덴마크 한국대사관이 25일 밝혔다.브뢴둠 씨는 “한국 정부가 유틀란디아호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관심과 지원을 보내줘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덴마크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유엔 회원국 중 가장 먼저 의료 지원 의사를 밝히며 4개의 수술실과 356개의 병상이 구비된 당시 최신식 병원선 유틀란디아호를 한국에 파견했다.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4주년… 숭모회, 장학금 2000만원 전달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제114주년 기념식'이 26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의사숭모회 주관으로 개최됐다.숭모회는 안 의사의 위국헌신 정신과 평화 사상을 알리고 그 정신을 선양한다는 취지로 안중근 장학생을 선발해 2003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박 장관은 기념사에서 “중국, 일본, 대만, 러시아 등 관련국과 긴밀히 협력해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대한민국으로 모시는 그날까지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故신한철씨 가족, 조의금 전액 모교에 기부
이태원 참사로 스물일곱의 나이에 희생된 고 신한철 씨의 가족이 고인의 장례식 때 모인 조의금 전액을 학교에 기부했다.서울시교육청은 26일 신 씨의 유족이 생전 기부를 꾸준히 해온 고인의 뜻을 살려 조의금 8791만5000원을 모교인 서울 발산초, 신월중, 광영고에 기부했다고 밝혔다.유족은 “저소득 가정 학생 지원을 위해 써달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는 정전 70주년을 맞이해 국가보훈부, 경기 연천군과 함께 ‘제복 영웅을 위한 페스티벌 2023 강철캠프'를 개최합니다.이 행사는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피땀 흘리는 제복 근무자와 이에 공감하는 일반 국민의 대화합 잔치로 펼쳐지게 됩니다.깊어 가는 가을날, 뜻깊고 알찬 행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동아꿈나무재단은 김달수 울산김씨대종회 명예회장이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김 회장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3회에 걸쳐 총 900만 원을 기탁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등 82명… ‘반도체의 날’ 산업훈장 포상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2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16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이들을 포함해 총 82명의 반도체 산업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포상이 이뤄졌다.경 사장은 세계 최초로 V낸드 기술을 개발하는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과 국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A27면
칼군무 뽐내던 실크로드 무희들… 케이팝 아이돌의 기원[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흔히 실크로드라고 하면 실크로 대표되는 사치품의 교역을 떠올린다.실크로드의 음악이 꽃핀 또 다른 나라는 발해와 고구려였다.실제로 고구려 벽화에는 실크로드와 중국 등 여러 지역과 교류하며 화려한 음악과 무용으로 위세를 떨쳤던 고구려의 모습이 잘 남아 있다.
A28면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잘못을 직시하는 일본인들[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올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두 번 관람한 작품이 있다.일본 간토대지진 당시 수많은 조선인이 학살된 비참한 사실을 배경으로 한 모리 다쓰야 감독의 영화 ‘1923년 9월'이다.감독은 간토대지진이 일어난 지 100년 되는 9월 1일 일본에서 영화를 개봉했고, 일본인 관객 앞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들려줘 예상보다 훨씬 큰 공감을 얻고 있다고 한다.
시루에 불린 콩을 넣고 매일 물을 주고 어둡게 해주면 콩에서 싹이 나기 시작한다.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 시루 안엔 콩나물로 가득해진다.옛날엔 짚을 태워 새까만 재를 콩 사이에 넣어 콩나물을 키우기도 했다.
양자물리의 원리를 이용한 첨단기기는 대표적으로 ‘양자 컴퓨터'와 ‘초전도 양자 간섭 장치'가 있습니다.초전도 전자들도 당연히 넘어가는 쪽에 더 안전하고, 들어가도 자유로운 자리가 있기에 장벽을 통과하는 것입니다.핵이나 전자의 세계에만 장벽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A29면
“한쪽 무리하게 써 깨진 균형, 수영으로 바로잡고 있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유인종 전 쿠팡 안전관리 부사장은 1년 전 수영을 시작했다.20년 넘게 배드민턴을 치고, 피트니스센터에서 달리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서 건강을 꾸준히 관리했지만 새로운 운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유 전 부사장은 기존 수영장은 대부분 여러 명을 대상으로 강습하고 정해진 시간에 가지 못하면 수영을 할 수 없었다.
올해 들어 프랑스 파리와 영국을 들썩이게 한 빈대가 이달 들어 인천, 대구, 경기 부천에 출몰해 경계심을 키웠다.다만 이번에 국내에서 빈대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방역을 잘한다면 크게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다만 약제에 내성을 지닌 빈대가 유입된다면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일곱 살 쌍둥이 형제가 꾸벅 인사하자 아주머니가 반색하며 웃는다.아주머니를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한다.그날, 엄마의 손길로 깨끗해진 집에서 정수기 관리원 아주머니를 처음 맞았다.
A30면
내년 ‘세수 펑크’ 가능성 큰데, 총선용 예산 늘려도 되나[광화문에서/박희창]
2024년은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내년 세수 부족을 걱정하는 말들이 들린다.지난해 실제로 걷힌 세금과 비교하면 올해 세수는 55조 원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예상보다 세금이 덜 걷히는 세수 펑크는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횡설수설/박중현]“노인 평균 연금소득 월 60만 원”… 연금격차도 심각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9명은 재작년 기준으로 1개 이상의 연금을 받았다.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게 연금 등을 통한 노후 준비다.통계청이 어제 내놓은 ‘포괄적 연금통계'에 따르면 한국 노인의 1인당 연금소득은 올해 처음 60만 원에 턱걸이했다.
그늘망이 단단히 준비하고 열매들이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네요.
[이기홍 칼럼]바꾼다더니 격화소양… 김기현 퇴진이 혁신 출발이다
셋째, 대통령의 운신 폭을 위한 김 대표의 선제적 자기 희생이 필요하다.윤 대통령으로선 직접 창출한 것이나 다름없는 대표를 내치는 것은 자기부정이 되며, 인간적으로도 강제로 내치기 어려운 처지다.설령 실제론 당과 대통령실의 관계가 외부에 비쳐지는 것과 다르다 해도 국민의 눈에는 이미 시작부터 그런 이미지가 고착화됐다.
A31면
다섯 살 모하메드의 일그러진 성장기[특파원칼럼/조은아]
모하메드가 17세 때인 2020년 파리 근교의 한 학교 교사 사무엘 파티가 ‘참수 테러'를 당해 숨졌다.당시 모하메드가 다니던 학교에서 이 사건에 대해 토론하다 친구를 공격해 퇴학당한 학생이 있었다.이 학생과 모하메드가 모종의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설]‘아이와 생이별’ 강제 북송… 中 인권유린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최근 중국에서 대규모로 강제 북송된 탈북민 중에는 10년 넘게 중국에 살던 탈북 여성이 다수 포함됐다고 한다.이처럼 북송된 탈북민들이 생명을 위협받는 지옥 같은 고통에 처하는데도 중국 당국은 이들을 난민이 아닌 불법 체류자라며 가장 기본적인 국제 인권 규범인 강제송환 금지 원칙조차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더 큰 문제는 아직도 중국 전역에 갇혀 있는 탈북민이 2000명에 달해 언제든 강제 북송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설]이태원 참사 1년… 여전히 ‘평범한 일상이 기적’인 우리 사회
많은 젊은이들을 들뜨게 했던 핼러윈데이가 다가오지만 핼러윈을 언급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서울 이태원 비좁은 골목길에서 안전 통제도 없이 축제를 즐기다 숨진 159명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핼러윈 참사 당시 스물다섯 나이로 숨진 신애진 씨의 어머니는 “딸 없는 삶이 여전히 막막하다. 딸이 떠난 후에야 평범한 일상이 기적이었음을 깨닫는다"고 했다.
[사설]이자도 못 번 ‘좀비기업’ 역대 최대, 옥석 안 가리면 동반 위기
지난해 국내 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은 1년간 번 돈으로 대출이자도 감당할 수 없는 ‘좀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기업 경영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2015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았다.고금리와 경기침체를 동시에 겪으면서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도 나빠졌고, 업종 및 기업 간 양극화도 심해졌다.
그로부터 다시 십 년 후 꿈속에서 아내를 만난 동파는 그녀가 지금껏 자신을 위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신 또한 ‘생각 않으려 해도 잊을 수 없었다'고 토로한다.아내가 먼 곳에 묻혀 있으니 쓸쓸함을 하소연할 길이 없고, 그 사이 세파에 시달린 육신은 초췌해졌으니 만난다 해도 알아보지 못할 것 같다.꿈속 고향에서 해후하지만 말없이 눈물만 떨구는 아내.
B1면
4%대 예금 80%가 ‘비대면’… 고령층엔 ‘그림의 떡’
- 올해 7월 A 씨는 길을 걷다가 4%대 예금상품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보고 집 근처 은행으로 발길을 돌렸다.3년 후에 투자금을 전액 반환받을 수 있고 보증금융사의 지급보증서도 발급해준다는 말에 B 씨는 6000만 원을 투자했지만 조합의 연락 두절로 은퇴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은행권에서 4%를 넘어서는 고금리 예금 상품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고령층 이용 비중이 높은 대면 금융 상품과 자동화 기기는 줄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줄면서 집값 오름세가 다소 주춤해졌다.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라 23주 연속 상승했다.하지만 상승 폭은 전주 대비 소폭 줄었다.
신세계가 2030년 광주에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를 짓기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하지만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난해 12월 광주 어등산 부지 41만7531㎡ 개발을 위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제안하면서 물꼬가 트였다.신세계프라퍼티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쇼핑·엔터·휴양·레저·문화 시설을 총망라한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센터로 만들어 방문객이 2박 3일 동안 스테이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B2면
빅테크, OTT 구독료 줄인상… 가입자 늘자 ‘수익 확대’ 나서
미국 빅테크가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구독료를 줄줄이 인상하고 나섰다.빅테크는 조만간 한국에서도 구독료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미국 내 광고 없는 요금제의 월 구독료를 13.99달러로 기존보다 3달러 인상한 디즈니플러스는 한국에서의 월 이용료도 신규 가입자에 한해 다음 달 1일부터 4000원 오른 1만3900원을 적용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1~3분기 순익 2조4383억… 전년比 8.4% 감소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1∼3분기 실적이 1년 전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우리금융 관계자는 “2분기에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면서 누적 순이익이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최근 석 달간의 순이익은 899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43.9% 늘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약 0.1% 줄어든 수준이다.
26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닭고기가 진열돼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닭고기 업체와 협의회를 열어 “닭고기 공급 확대에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26일 기준으로 닭고기 한 마리당 평균 도매가격은 3258원으로 1년 전보다 약 7.6% 올랐다.
“결혼 축의금, 아는 사이 평균 8만원… 친하면 2배”
결혼식 하객들이 지인에게 내는 축의금이 평균 8만 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친한 사람에게 축의금을 낼 경우 10만 원 이하의 비중이 두드러졌고 20만 원 이하, 30만 원 이하, 30만 원 초과, 5만 원 이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촌수를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하객들은 3촌 이내 결혼식에서 평균 90만 원, 4촌 이상인 경우 평균 26만 원의 축의금을 냈다.
“인재 모이는 서울 강남, 스타트업 오피스 후보지 1순위”
글로벌 공유 오피스업체인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 팀 로 대표는 이달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타워2에서 만나 조만간 서울에 CIC 센터를 조성할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쟁력과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보스턴이나 일본 도쿄 등의 CIC 센터에서는 복도에서 기업 대표들이 투자자들과 끊임없이 비즈니스 대화를 나눈다"며 “스타트업에 직원이 5명 있다면 이들이 각각 다른 도시에서 근무할 수 있어야 하는데, CIC 센터에 입주하면 글로벌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B3면
美 독주 ‘저궤도 위성통신망’… 中-EU 국가주도 추격, 韓은 걸음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지구 저궤도 위성통신망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도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저궤도 위성통신체계 사업은 내년 선행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며, 위성 수량이나 전력화 일정은 미정"이라고 전했다.방사청은 빠르게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자체 개발이 아닌 민간 기술 및 체계를 활용하는 ‘신속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신 마비 장애인도 ‘로봇’ 착용하면 걸을 수 있어요
26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2023 베노티앤알 웨어러블 로봇 시장 진출 기자간담회'에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인 클로이 앵거스 씨가 이족보행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을 착용하고 보행하고 있다.
한국 수출 지형도가 중국에서 미국으로 무게중심이 점차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기준 전체 수출액 중 중국과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의 차이는 1.7%포인트였다.중국행 수출 비중이 미국행을 앞지른 2004년 이후 최저 격차다.
‘이재용 회장 취임 1주년’ 삼성,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확대
삼성 계열사들이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을 확대하기로 했다.삼성은 현재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지 않은 다른 삼성 계열사들도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 측은 “이번 선임사외이사제 도입은 거버넌스 체제를 재편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기존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에 더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추가로 도입함으로써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정착과 거버넌스 체제 재편을 위한 2가지 표준 모델을 주요 계열사에 접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4면
현대차 3분기까지 영업익 11조 돌파… “年15조 간다”
현대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제네시스의 판매 호조를 앞세워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특히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조652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0.4% 늘었다.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인 9조8198억 원이었는데 올해는 3분기에 이를 넘어섰다.
[단신]LG유플러스, 초대형 IDC ‘평촌2센터’ 준공 外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 활용과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서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안양시에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 ‘평촌2센터'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GS칼텍스는 자동차에서 나오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탄소발자국에 대해 국내 최초로 제3자 검증을 끝냈다고 26일 밝혔다.GS칼텍스는 재활용 전문업체 에코지앤알과 함께 ‘전과정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탄소발생량을 산정해 국제기관인 DNV 검증을 마쳤다.
지표로 보는 경제] 10월 27일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손실 1조7920억… D램 흑자로 전환, 손실규모 1조 줄었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1조7920억 원에 이르는 적자를 냈다.SK하이닉스는 “고성능 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사 경영 실적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인공지능용 메모리인 HBM3, 고용량 DDR5와 함께 고성능 모바일 D램 등 주력 제품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4% 늘고 영업손실은 38% 줄었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는 2분기에 매출 7조3000억 원, 영업손실 2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올겨울 ‘국제선 주4300회-국내 주1815회’ 운항 확대
올겨울 국내와 국제선 항공 운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동계 기간 국제·국내선 정기편 항공 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국제선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3%, 국내선은 99% 수준까지 회복된다.
‘LG 엑스포 버스'가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인 빅벤 앞을 지나고 있다.LG는 23일부터 런던에서 ‘BUSAN is Ready’ 등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메시지를 붙인 2층 버스 210대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LG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엑스포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B7면
[신문과 놀자!/눈에 쏙쏙 디지털 이야기]주파수 대역폭이 넓을수록 데이터 전송 속도 빨라져요
다음 달 세계전파통신회의에서 6세대 이동통신의 주파수 후보 대역에 관한 논의가 처음 이뤄집니다.통신사 광고에 등장해 한 번쯤 들어봤을 광대역이라는 표현이 넓은 주파수 대역폭을 의미해 빠른 속도를 강조한 것이었습니다.참고로 4세대 이동통신에서 사용한 주요 주파수 대역은 800MHz이고, 5세대 이동통신은 3.5GHz, 28GHz 대역을 활용하고, 6G에서 사용할 주파수로 논의되고 있는 대역은 100∼1000GHz 라고 합니다.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독도 지킨 민간외교가 ‘안용복’
울릉도와 독도의 주권을 놓고 일본 측과 갈등이 심하게 불거진 건 임진왜란 이후입니다.그러나 이후 조선 조정의 영토에 대한 영유권과 조업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고 울릉도 인근에 대한 감찰이 강화되었습니다.일본도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인정했고, 이후 일본 제국주의 팽창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울릉도 인근에 대한 영유권 문제는 불거지지 않았습니다.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五里霧中(오리무중)(다섯 오, 마을 리, 안개 무, 가운데 중)
유래: 후한서 장해전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당시 관서 사람인 배우도 3리 안을 안개로 뒤덮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스스로 장해에게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장해를 따라 배우려고 했으나 장해는 끝내 그를 만나 주지 않았습니다.생각거리: 장해가 도술을 부려 5리 안을 안개로 뒤덮게 만들었다는 것에서 ‘오리무중'이 생기게 되었지요.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사설 따라잡기]직장인도 의대 입시로… 이런 사회에 미래 있을까
수년째 이어지는 의대 광풍과 ‘킬러 문항’ 없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대학을 다니다 입시에 재도전하는 ‘반수생'이 역대 최대인 9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의사 면허를 받아 개원만 하면 정년 없이 연봉 3억 원을 벌 수 있으니 의대 입시 준비로 인한 기회비용을 만회하고도 남는다는 계산일 것이다.의대 쏠림으로 이공계 인재 양성 시스템은 이미 작동 불능 직전까지 간 상태다.
E1면
쇼핑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10월 1∼19일 패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는데 롱패딩 판매가 70% 증가한 것과 달리 크롭 패딩과 쇼트 패딩은 각각 838%, 101% 늘며 대조를 보였다.롯데백화점이 최근 진행한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팝업 행사에서도 ‘우먼스 크롭 노벨티 눕시'를 비롯한 크롭 패딩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며 올해에도 인기가 여전함을 증명했다.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의 쇼트 패딩 라인 노벨티 눕시에서 선보인 148만 원대 프리미엄 한정판 상품인 레더 눕시 다운까지도 인기를 끌며 올해도 인기 크롭 패딩은 제품을 구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3면
“기다렸다, 엔데믹” 웅크렸던 뷰티업계 ‘신상 러시’ 이어져
엔데믹 이후 뷰티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그리고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해외 뷰티 브랜드들이 K를 담았을 때, 한국 소비자들도 더 크게 열광했다.올해 1월 ‘크리스찬 디올 뷰티'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의 세 가지 컬러를 새롭게 선보였다.
E5면
찬바람과 함께 다가온 이번 겨울 시즌에는 스트리트패션이 대세를 이루던 지난해와 다소 다른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미니멀한 연출과 함께 핏과 실루엣을 통해 럭셔리함을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있죠.‘오늘 뭐 입지?’ 와이드숄더의 블레이저에 롱 맥시 스커트, 모노톤의 슬랙스 셋업 등으로 깔끔한 프레피 분위기와 럭셔리 바이브를 연출한 오피스코어룩으로 올겨울 미니멀 테일러링을 스타일해 보세요.
E6면
무한변신 중인 우리집 “원한다면 카페도 영화관도 돼 줄게”
파스텔톤 컬러 도장과 아치형 도어로 포인트를 준 벽면에 템바보드 디테일까지 더한다면 부드럽고 생동감 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아치형 도어 뒤에는 히든 키친을 설치해 조리 공간을 일상 공간과 분리할 수 있으며 냄새가 퍼지는 것도 줄일 수 있다.기존 주방 공간이 충분하다면 히든 키친 대신 나만의 홈 카페를 만들어 보는 것도 방법이다.
E7면
자동차 체중감량 시대… 성능 높아지고 탄소 배출은 줄어 [류청희의 젠틀맨 드라이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요하게 여겨지는 목표 중 하나가 탄소중립 실현이다.맥라렌은 자동차 분야에서 탄소 섬유 소재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1981년에 일체형 차체 구조 전체를 탄소 섬유로 만든 포뮬러 원 경주차를 처음 만들어 출전시킨 곳이 바로 맥라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