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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포착률 양극화… 강남 87% 노원 53%

지난달 22일 오후 7시경 서울 강남구청 U-강남 도시관제센터.동아일보 취재팀은 서울 자치구의 CCTV 사각지대를 점검하기 위해 강남구와 노원구의 번화가와 주택길 1km를 걸으며 관제센터가 기자를 얼마나 포착하는지 측정했다.강남구는 서울 자치구 25곳 중 설치된 CCTV 수가 가장 많고, 인구당 설치 대수는 3위로 최상위권이다.

與 “김포, 서울로 편입 당론 추진”…하남-광명-구리도 거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0일 “경기 김포시가 서울시에 편입될 수 있도록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대표의 ‘김포시 서울 편입 주장'은 전격적이었다.김 대표는 30일 오후 경기 김포 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검토를 해보니 김포 서부권 이쪽 지역이 넓고 바다도 있어 잘만 하면 제2의 판교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당 내부에서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최대도시 진입… 18년만에 국기 게양

이스라엘군이 28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한 호텔에서 이스라엘 국기를 꽂은 모습을 소셜미디어 ‘X'로 공개했다.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통치권을 팔레스타인 측에 넘겨준 2005년 이후 18년 만에 팔레스타인 땅에서 이스라엘기가 나부꼈다.이스라엘군 탱크가 30일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 외곽으로 진입하는 등 ‘전쟁 2단계’ 지상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尹 “소상공인들, 고금리에 ‘은행 종노릇 하는것 같다’며 한숨”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국무회의에서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들께서 죽도록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셨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의 ‘은행의 종노릇’ 발언은 24일 소상공인 단체들이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의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대출 상환에 애로가 심각하다"며 “대출이자 탕감, 원금 납부유예 등 과감한 금융지원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경제 위기 당시 국민 세금인 ‘공적자금'으로 은행들을 구했던 적이 있다"며 “은행들도 국민들을 위해 더 기본적인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A2면

이선균-유아인 영화 제작비만 940억 날려… K컬처 ‘마약 리스크’

연예계 마약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이선균이 마약류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자 팬데믹으로 인한 타격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한 한국 영화계는 더욱 침체되는 분위기다.올해 개봉할 예정이던 이선균 주연의 제작비 200억 원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는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韓 마약 연예인, 자숙후 은근슬쩍 복귀… 日선 거액 손해배상 해야

국내 연예계에서 마약류 투약·흡입이 확산된 데는 일정 기간 쉬다가 복귀하면 아무 제약 없이 다시 활동하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중국 미디어를 총괄하는 국가광파전시총국은 마약 범죄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제작 및 출연한 작품의 방송과 상영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이고 당사자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기도 한다.한편 국내 연예인들의 마약류 투약·흡입이 잇달아 알려지며 세계에서 깨끗한 이미지로 좋은 평가를 받아온 K컬처도 타격을 입게 됐다.

A3면

서울 공원 312곳 CCTV ‘0’… 자치구 “설치예산 주택가의 2배” 난색

서울의 한 자치구 안전 담당 공무원은 한숨을 쉬며 이같이 말했다.올 8월 등산로 폭행 살인사건이 발생한 관악산생태공원의 경우 크기가 축구장 10개보다 넓은 7만6521㎡였지만 설치된 CCTV는 7대에 불과했다.이에 서울시는 이달 18일 특별조정교부금 512억 원을 자치구에 지원해 공원 및 등산로 등 1640곳에 CCTV 5515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A4면

“온라인 플랫폼 과도한 수수료 해결을”… “정부 고위직-국민 사이에 콘크리트 벽”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작은 틈이라도 열어 국민들의 숨소리와 목소리가 일부라도 전달되기를 간절하게 원한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 비서관, 행정관들이 소상공인 일터와 복지행정, 병원 전공의 간담회 등 민생 현장 36곳을 찾아간 사례를 공개했다.김 실장은 이튿날인 24일 소상공인연합회를, 이관섭 대통령국정기획수석비서관은 25일 외식업중앙회와 제과협회 관계자를 연달아 만났다.

尹 “정치적 유불리 안따지고 연금개혁 약속 반드시 지킬 것”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연금 개혁은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나 사회적 합의 없이 결론적 숫자만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연금 개혁의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해 우리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 이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숫자가 없는 맹탕’ 비판이 나온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심의·의결하고 국회에 제출했다.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정부는 연금 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 없이 4개 대안을 제출해 갈등만 초래했다"고 말했다.

A5면

5·18묘역 찾은 인요한 “용서는 하되 잊지 말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30일 오전 혁신위원 12명과 함께 혁신위의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5·18민주묘지를 찾아 추모탑을 참배하고 행방불명자 묘역에 헌화한 뒤 5초간 한쪽 무릎을 꿇고 묵념했다.그는 참배 후 “광주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큰 업적이었다"며 “유대인들이 한 말을 빌리면 ‘용서는 하되 잊지 말자’“고 말했다.

與 TK의원들 “낙동강 발언 사과해야”… 인 “사상 전환해 희생을”

국민의힘 영남 지역 의원들이 30일 열린 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인 위원장의 영남 중진 의원들에 대한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에 공개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하지만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경상남북도에 훌륭한 국회의원들이 서울에 와서 경쟁력이 있으면 좀 도왔으면 좋겠다"면서 “국민들이 희생했고 정치인이 덕을 봤는데 이제는 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재차 험지 출마를 강조했다.대구 지역 초재선 의원들은 이날 의총에서 인 위원장을 향해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尹 오늘 시정연설… 사전환담서 이재명 만나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윤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열리는 5부 요인 및 여야 지도부 환담 자리에서 만난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0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갖는 환담 자리에서 이 대표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에는 민주당 의원 전원이 윤 대통령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다.

A6면

이스라엘, 민간인 피해-인질 희생 부담… 전면전 대신 ‘단계적 침투’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을 개시했지만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상대로 ‘전면전’ 대신 ‘소규모 연속 침투'를 통한 단계적 제거로 전략을 수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하지만 현재 이스라엘군은 지상군을 일시에 투입해 전면전을 벌이는 대신 하마스 대원들이 숨은 땅굴 등 기반 시설을 파괴하고, 건물에 침투해 사살하는 등 제한적, 단계별 지상전에 집중하고 있다.29일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하마스가 설치한 땅굴 내 부비트랩을 해체하고 주요 연결 지점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이고 탱크와 군용차의 이동로를 구축하고 있다.

“중동전쟁 최악의 경우 유가 배럴당 157달러”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전쟁이 격화될 경우 국제유가가 폭등하는 등 글로벌 원자재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고 세계은행이 경고했다.2003년 이라크 전쟁 수준의 중간 규모 혼란이 지속되면 배럴당 유가가 109∼121달러까지 치솟고, 1973년 중동권 석유 금수 조치 수준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140∼157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중동전쟁 확전이 가속화될 경우 유가뿐 아니라 식량, 금 등 원자재 전반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고 세계은행은 덧붙였다.

“이스라엘 사람 색출”… 러시아서 親팔 시위대 공항 난입

러시아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공항에 난입해 이스라엘에서 온 여객기를 둘러싸고 “이스라엘 사람을 색출한다"며 폭동을 벌였다.AP통신에 따르면 29일 오후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공화국 마하치칼라 공항에서 이스라엘발 여객기가 착륙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팔레스타인 국기를 든 수백 명이 공항 출입구를 부수듯 열고 입국장과 활주로에 난입했다.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수십 명은 무단으로 활주로까지 달려나가 이스라엘에서 도착한 러시아 항공사 레드윙스 여객기를 둘러싸고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소리를 질렀다.

A8면

“北, 한국 겨냥한 핵무기 최소 180기… 2030년 300기 보유”

한국을 주요 표적으로 겨냥한 북한의 핵무기가 최소 180기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보고서는 북한이 연간 18기의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다면서 그 추세에 따라 2030년쯤이면 핵무기 300기 생산 문턱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북한의 이러한 핵능력 고도화를 고려할 때 한미는 미국의 전술핵 일부를 한국의 안보 지원용으로 지정하거나 실제 핵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등 단계적 압박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겼다.

[단독]한미 “北, 위성 엔진 연소시험… 11월 정찰위성 3차 발사 나설듯”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최근까지 로켓 추진체 연료가 잇달아 반출된 정황을 한미 정보 당국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미 당국은 북한이 이곳에서 정찰위성 발사체인 ‘천리마-1형'의 엔진 연소시험을 여러 차례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앞서 5월과 8월 북한이 두 차례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한 천리마-1형의 기술적 결함이나 구조적 문제 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유력한 증거로 풀이된다.

“中, 대규모 강제북송후에도 탈북민 추가 체포”

중국이 이달 초 탈북민들을 대거 강제 북송한 이후에도 중국 내 탈북민들에 대한 체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TJWG에 따르면 중국은 8월 29일과 9월 18일에 이어 이달 9일엔 탈북민 500여 명을 대거 기습 북송했다.일각에선 중국이 향후 탈북민들을 9일처럼 대거 북송하는 대신 소규모로 나눠서 보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A10면

30대女 고용 증가 이면엔… “경력 끊기느니 아이 대신 일 선택”

정보기술 회사에 다니는 강모 씨는 최근 자녀 없이 남편과 단둘이 사는 ‘딩크족'이 되기로 마음을 굳혔다.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가장 많이 끌어올린 요인은 자녀가 있는 여성의 비중 감소로 분석됐다.30대 초반 여성의 경우 자녀가 있는 여성이 줄면서 끌어올린 경제활동 참가율은 5.3%포인트였다.

韓, 출산-육아기 여성 고용 급감 ‘M자형’ 지속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출산과 육아 시기에 급락하는 ‘M자’ 모양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출산, 육아 시기와 맞물려 경제활동 참가율이 주저앉는 폭은 작았다.30대 후반 일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78.9%로, 한국보다 15.9%포인트나 높다.

中企 육아휴직자 10명중 3명은 1년내 회사 떠나

고용노동부는 올 4∼10월 ‘온라인 모성보호 익명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총 22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30일 밝혔다.중소기업 육아휴직자 10명 중 3명은 1년 이내에 회사를 떠나는 것이다.남성의 육아휴직 사용 역시 여전히 여성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A12면

일부 사설구급차 “30만원 주면 총알택시 영업… 환자인 척하라”

부산에 있는 한 사설 구급차 업체 관계자는 25일 기자가 ‘해운대 호텔에서 김해공항으로 급하게 가야 하는데 구급차 이용이 가능하냐'고 묻자 “30만 원만 주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일부 사설 구급차 업체 측은 장거리도 가능하다고 했다.충남의 한 사설 구급차 업체는 “충남 천안시에서 서울 김포공항까지 100km가량 이동하려 한다"고 하자 “1시간 반 안에 이동할 수 있지만 40만 원은 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치과의사협, 국회의원 16명 불법 후원 정황” 압수수색

경찰이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공금을 동원해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후원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박 회장이 협회 현안 해결을 위해 공금을 빼돌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금'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치협 측은 “압수수색을 당한 건 사실이며 내부에서 사실을 파악 중"이라며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앗 지진경보” 방재 모자 쓰고 대피훈련

30일 대구 수성구 황금유치원에서 열린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지진경보가 울리자 방재 모자로 머리를 감싸며 대피하고 있다.이 훈련은 범국가적 재난 대비 역량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2005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표류 환자 죽음으로 내모는 ‘정책 표류’ [기자의 눈/조건희]

상태가 심각해 구급차에 올랐지만 받아주는 병원이 없었다.2008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뇌출혈로 숨진 30대 임산부와 2010년 11월 대구에서 장중첩증으로 숨진 A 양 얘기다.응급환자가 허무하게 숨을 거둘 때마다 사사건건 부딪치는 정부 부처와 병원들은 과연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에 두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

‘노조탈퇴 종용 의혹’ 허영인 SPC회장 압수수색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을 상대로 한 부당 노동행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SPC그룹 허영인 회장과 임원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12일 SPC와 PB파트너즈 본사, PB파트너즈 임원 정모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SPC 측은 이날 압수수색에 대해 “내놓을 입장이 없다"고만 밝혔다.

“남현희 前재혼상대 전씨, 사기 혐의 구속영장 검토”

경찰이 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모 씨에 대해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전 씨가 아동학대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 씨 사기 혐의 수사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A14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나부터 반성… 준법경영 독립기구 마련”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불법 주식 시세 조종 의혹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한 카카오가 준법 경영 통제를 위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별도의 독립 기구를 마련하기로 했다.카카오는 김 센터장과 주요 계열사 CEO, CA협의체 부문별 총괄 등이 참여하는 경영 회의를 매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카카오 관계자는 “회사 경영진은 현재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하고 있다"며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기구를 통해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하는 경영 시스템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 1, 2학년 ‘체육’ 독립 교과로… 운동량 2배로 늘린다

정부가 초등학교 1, 2학년 ‘체육'을 독립 교과로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학교 체육활동 확대를 비롯해 정신건강 위기 청소년 지원 강화, 마약 등 약물 오남용 방지 대책 등을 담았다.초1, 2학년 체육 교과는 1989년부터 음악, 미술과 통합돼 한 과목으로 편성돼 왔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화물 매각’ 결론 못내

30일 열린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 대한항공과의 통합에서 주요 분수령인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대한항공은 이에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을 미리 떼어내 제3의 사업자에 매각한다는 안을 내놨다.만약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 분리 매각에 반대하면 통합은 사실상 물 건너간다.

경제 6단체 “화평법 등 규제혁신법 신속 통과를”

경제계는 30일 국회에 계류 중인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학물질관리법 개정안 등 규제 혁신 관련 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기업 투자를 저해해온 킬러 규제 혁파 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경제 6단체는 구체적으로 유해 화학물질 관리 체계를 개편하는 화평법·화관법 개정안과 환경영향평가법 개정안, 외국인고용법 개정안, 산업집적법 개정안, 산업입지법 개정안 등을 지목했다.

활짝핀 국화… 오늘 일교차 15도

30일 경남 양산시 양산천 둔치에서 열린 국화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꽃을 감상하고 있다.기상청은 31일에도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정위, ‘경쟁 택시 콜 배제’ 카카오모빌리티 제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쟁사 가맹 택시에 승객 호출을 주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공정위는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90% 이상을 장악한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사 가맹 택시를 서비스에서 배제한 것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보고 제재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이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전원회의를 열어 제재 여부 및 수위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A18면

“멘토와 상담-문화활동으로 고립 탈출”

17년 차 직장인 오세아 씨는 올 4월부터 서울 성동구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상담 멘토링 ‘쉼의 대화'에 참여 중이다.자치구별 세부 프로그램과 접수 일정은 서울시 1인 가구 포털 또는 해당 1인 가구 지원센터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1인 가구 누구나 집과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권에 바이오-스마트 국가산단 조성

충북 충주와 세종에 ‘바이오’ ‘스마트’ 관련 산업을 육성할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조경순 충북도 투자유치국장은 “후보지 선정부터 최종 승인까지 국토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적극적인 지원, 충북도와 충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결집된 노력으로 열매를 맺었다"며 “국내외 우량기업이 충주 국가산단에 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세종 스마트 국가산단은 LH와 세종도시교통공사가 내년 중 사업에 들어가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광주 김치, 어디까지 먹어봤니?”

올해로 30회를 맞는 광주 김치축제가 젊은 감성의 음식 문화축제로 변신한다.광주시는 제30회 광주 김치축제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서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올해 김치축제는 관람객 교통편의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축제 장소를 기존 광주김치타운에서 상무시민공원으로 옮겼다.

[인하대병원 메디스토리]“난청, 방치하면 우울증-치매까지 유발해요”

70dB이 넘어가는 고도난청의 경우 보청기만으로 부족해 인공와우 이식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음역이나 저음역 등 어느 주파수에서 기능이 떨어지는지에 따라 다른 기능의 보청기를 처방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김 교수는 “난청을 겪는 노인들이 보청기 사용이 부끄럽다거나 아직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는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최근에는 다양한 기능의 보청기는 물론이고 인공 와우 등 치료 효과가 높아진 만큼 치료 시기를 놓치기 전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대 명루 밀양 ‘영남루’ 옛 영광 되찾는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절경을 간직한 경남 밀양 ‘영남루'가 60여 년 만에 다시 국보로 지정 예고된 가운데 밀양시는 종합관리계획을 마련하고 영남루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지난해 밀양시의회는 ‘영남루 국보 승격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국회와 문화재청을 비롯한 중앙 관련 기관에 보냈고, 밀양시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사진 축전에서 ‘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 기원전'을 개최하기도 했다.올해 들어서도 밀양시와 밀양문화원,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영남루 국보 승격을 염원하는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해 영남루의 역사·건축학·인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보 승격 의지를 다졌다.

파주시, 친환경 보일러 교체에 보조금 지원

경기 파주시는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는 가정에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대기 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일인 2020년 4월 3일 이전에 제조된 보일러를 ‘콘덴싱 보일러’ 인증 제품으로 교체하는 가정이다.지원 금액은 일반 가정 10만 원, 저소득층 가정은 60만 원이다.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것 같아요”

이솝 우화 ‘시골 쥐 도시 쥐'를 바탕으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비디오테이프 속 추억, 다시 꺼내드려요”

서울 성동구 성동문화원 직원들이 30일 비디오테이프를 디지털 영상으로 변환하고 있다.성동문화원은 개인이 돌잔치, 결혼식 등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가져오면 디지털 영상으로 변환해 주고 있다.

65세 이상 장애인도 ‘서울형 급여’ 받는다

서울시가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서울형 장애인활동지원급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그동안 장애인이 65세가 되고 노인장기요양급여를 받게 되면 서울형 급여가 줄거나 아예 받을 수 없었다.65세 미만 장애인도 노인성 질환 등으로 장기요양급여를 받으면 서울형 급여를 신청할 수 없었다.

마장동 먹자골목 음식점, 다시 문 연다

서울 성동구는 지난해 화재를 겪은 후 문을 닫은 마장동 먹자골목 음식점들이 인근 건물로 이전해 다음 달 1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이에 먹자골목 상인들은 생존권을 주장하며 맞섰다.결국 성동구는 주민과 상인 간 상생을 위해 먹자골목 인근에 있는 서울시 소유의 ‘마장청계플랫폼 525’ 건물을 활용하기로 했다.

충남도 첫 자율주행버스, 한 달간 305km 달려

충남도 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자율주행차가 한 달간의 운행을 무사히 마쳤다.무료 탑승 체험 서비스에 이어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자동차 불법 주정차 계도 및 방범 순찰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자율주행 왕복버스 무료 탑승 체험이 첫 달 운행을 무사히 마친 만큼 남은 한 달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법 소각행위 과태료 2배로 늘린다

산림청이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과태료를 두 배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산악지형에 강한 고성능 대용량 물탱크 산불진화차의 추가 배치도 추진한다.산림청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3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춘천 후평초에 지하주차장 만들어 주차난 해소

강원 춘천시가 주민들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에 지하 주차장 건립을 추진한다.또 학교 시설을 주민들을 위해 개방하는 것이어서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확대 가능성도 있다.춘천시 관계자는 “주차 수요 증가로 인한 주정차 불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예산 확보와 학교, 주민 동의를 거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금빛 해바라기가 활짝 피었습니다”

29일 대전 대덕구 대전천변 일대에 조성된 해바라기 군락이 가을 햇빛을 받아 만개했다.

“전주상품권 두 달간 한도 없이 구매하세요”

전북 전주시는 11, 12월 두 달간 전주사랑상품권의 연간 구매 한도를 한시적으로 해제한다고 30일 밝혔다.전주시는 올해 국비 41억여 원과 도비 15억여 원 등을 지원받아 2400억 원 규모의 전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왔다.박남미 전주시 민생경제과장은 “전주사랑상품권을 사랑해 주시는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말 전주사랑상품권 구매 한도 해제로 시민의 가정과 소상공인 경제에도 활력과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순천시, 새로운 심벌마크 만든다

전남 순천시는 11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심벌마크 개발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18일부터 29일까지 순천시민 등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시행했다.순천시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시민, 전문가, 청년, 주민 리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순천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을 담은 CI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전북 헌혈 릴레이 캠페인 3주간 7530명 참여

전북도와 전북혈액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헌혈 릴레이'에 도민 7530명이 참여했다.30일 전북도와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달 4일 ‘전라북도 도민 헌혈의 날'을 선포하고 3주 동안 7000명을 목표로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에는 전북도와 14개 시군 직원, 대학생 및 교직원, 고등학생, 군 장병,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설치 10년 만에 가동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 설치됐으나 운영비 분담 문제 등으로 10년 가까이 방치된 생활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이 내년에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구 관계자는 “자동집하시설이 가동되면 그동안 아파트 단지별로 다니던 쓰레기 수거 차량의 통행이 사라져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영종하늘도시 생활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2400여 곳에 설치된 지상 투입구에 쓰레기를 넣으면 약 70km에 이르는 관로를 통해 집하장 4곳으로 옮기게 된다.

1만6000가구 규모 ‘구월2지구’ 개발 추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남촌동 일대에 주택 1만6000채를 공급하는 ‘구월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이 지구지정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30일 인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구월2 공공주택지구 사업에 대한 지구지정을 승인했다.2021년 4월 인천시가 국토부에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제안한 지 2년 6개월 만이다.

[인천판/게시판]인천

우주 교실='초등학교 2∼6학년생 대상’ 참가자 18명.11월 12일 오후 2∼3시 선학별빛도서관 4층 프로그램실.저자 강연=초등학교 1, 2학년생 대상 ‘조영글 작가와의 만남―지구 레스토랑’ 참가자 15명.

킥복싱-무에타이 챔피언 울산서 승부

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2023 세계 프로킥복싱 무아이타이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가 울산에서 열린다.사단법인 K-COMBAT 세계 프로킥복싱 무에타이 총연맹은 다음 달 12일 오후 4시 울산 문수실내체육관에서 ‘2023 K-COMBAT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K-COMBAT 세계 프로킥복싱 무에타이 총연맹과 울산시킥복싱협회가 주관하고 울산시와 울산 남구, 울산시체육회 등이 후원한다.

해운대구, 현 청사 활용 방안 모색

부산 해운대구가 재송동 신청사를 건립한 뒤 남게 되는 현 청사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해운대구는 다음 달 3일 오후 4시 신라스테이 해운대에서 ‘현 청사 활용 방안 전문가 주민 열린 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포럼을 통해 해운대구는 현 청사 활용 방안에 관한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하고, 패널 토론을 통해 이를 평가한다.

반가운 겨울 철새 큰고니의 비행

30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주남저수지에 겨울 철새인 큰고니 2마리가 찾아와 힘차게 날갯짓을 하고 있다.

대구 구수산도서관, 전국 대회서 문체부 장관상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구수산도서관은 최근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0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대구시 시범사업인 지역서점 희망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 비대면 사물함 대출 서비스 등도 운영하고 있다.구수산도서관은 2021년 11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지난해 6월 재개관했다.

A19면

“이스라엘, 하마스 공격능력 과소 평가… 무전 도청 1년전 중단”

미국 뉴욕타임스는 29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징후를 파악하지 못한 채 처참하게 정보전에 실패했던 이스라엘의 당일 모습을 이같이 묘사했다.이스라엘 수뇌부의 총체적 안보 부실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군 간부들이 하마스의 침공을 예측하지 못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전쟁 중 아군을 저격했다가 여론의 역풍에 결국 사과했다.이스라엘 온라인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8일 소셜미디어 X에 “하마스의 전쟁 의도에 대해 어떠한 보고도 받은 적이 없다"며 “군 정보당국과 신베트 수장 등 모든 정보기관은 하마스가 단념하고 합의점을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주장했다.

“기네스 기록 깨자” 아르헨티나 수도에 스파이더맨 1000명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사람들이 29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모였다.한 인플루언서가 ‘한 곳에 스파이더맨 많이 모이기’ 기네스북 기록을 깨기 위해 연 이날 행사에는 약 1000명이 모여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기존 기록은 올 6월 말레이시아에서 모인 685명이다.

대만, 총통선거 후보 신변보호 부대 창설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가 두 달 반 정도 남은 가운데 다음 달 9일부터 대만 정보기관인 국가안전국이 총통 후보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특수부대를 가동하기로 했다.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대선 구도가 친중 성향과 반중 성향으로 갈려 있고, 중국의 선거 개입 가능성 또한 끊이지 않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29일 국가안전국은 “총통 및 부총통 후보들을 경호하는 특수부대 ‘유닛8'이 다음 달 9일 창설식을 가지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日기시다, 지지율 30% 안팎 역대최저… “퇴진위기 맞을 수도”

집권 2년을 넘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지지율 하락이 심상치 않다.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의 현재 지지율은 국정운영 동력을 잃고 퇴진 위기에도 몰릴 수 있는 위험 수위라고 지적했다.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총리 지지율은 33%로 나타나 같은 조사에서 정권 출범 후 가장 낮았다.

시진핑 새 ‘경제 책사’에 허리펑 부총리

허리펑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가 중국공산당에서 경제 및 금융 정책을 조율하는 최고위급 자리도 겸하게 됐다.허 부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새로운 ‘경제 책사’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9일 “허리펑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중앙재정경제위원회 판공실 주임이 베이징에서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 외교 고문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A20면

36년간 도서관 375곳 만든 ‘책 할아버지’… “행복은 책에 있죠”

서울 강남구 정다운도서관에서 29일 만난 김수연 목사는 39년 전 사고 날짜를 정확히 기억했다.그는 “동네 곳곳에 있는 작은 도서관이야말로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곳"이라며 “국가 발전의 속도는 국민의 독서량에 비례한다"고 했다.전국에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주중에 뛰어다니고, 주말이면 자택이 있는 강원 평창군에서 상경한다.

“너 ‘진짜로’ 몇살같아?”… 나를 찾는 80분 여정

형체 없는 내레이터가 쉼 없이 질문을 던진다.10대 주인공들은 때론 패기와 무례의 경계에 놓인 말투로, 때론 짐짓 ‘어른스러운’ 목소리로 질문에 답한다.

벽뚫고 설치한 미술작품… 물위에서 듣는 바다소리

강물이 바다를 만나는 길목, 파도가 들이치는 해안, 리모델링을 앞두고 바닥과 벽을 뚫은 미술관….김 작가는 미술관 벽을 깎아 내거나, 바닥재를 드러내는 등 공간 디자이너로도 전시에 참여했다.이 밖에 전시장 가운데에 건축물 조각을 설치하고, 이 조각 내부에 설치된 소형 카메라에 기록되는 영상을 벽면에 투사해 여러 시점을 체험하게 하는 정정주의 ‘일루미너리’, 기억을 공간의 형태로 만든 홍범의 움직이는 설치 조각 ‘기억의 광장’, 미술관 벽면이나 바닥 속에서 신체 장기의 소리가 나도록 만든 최윤석의 ‘허기’, 미술관에 전시되는 작품의 의미를 시니컬하게 조명한 무진형제의 ‘미래의 환영'을 만날 수 있다.

韓 풍자, 中 영웅담, 日선 제의 ‘가면 3색’

조선 후기 작가 강이천이 남대문 밖에서 가면극을 보고 1789년 지은 시 ‘남성관희자'의 일부다.이처럼 한국 전통 가면극은 가면을 쓴 이가 일상에서 하지 못한 백성의 말을 대신 쏟아내며, 한을 풀어주는 것이 특징이다.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MASK―가면의 일상, 가면극의 이상'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의 가면 195점을 선보인다.

제작 50년 넘은 생존작가 작품, 국외 반출 가능해져

내년부터 제작된 지 50년 넘은 미술작품 중 생존작가의 작품을 자유롭게 해외로 보내 전시 및 매매할 수 있게 된다.이는 제작한 지 50년 이상 지난 생존 작가의 예술 작품을 ‘일반동산문화재'로 규정해 국외 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해왔던 현행법에 대한 미술계 비판을 반영한 조치다.그간 미술계는 현행법이 생존 작가들의 국제 아트페어 참가와 작품 매매 권리를 제약한다고 지적해왔다.

A21면

[오늘의 채널A]통합수능 치르게 된 우리 아이 입시 전략은

‘2028 대입 개편안'의 핵심은 선택과목 없이 통합형으로 시험을 치르는 ‘통합수능'과 ‘내신5등급제'를 시행한다는 것이다.‘1% 엄마 코칭'에서는 아이의 대입을 어떻게 준비해야 좋을지 자세하게 살펴본다.뭐니!?‘에서는 종신보험에 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풀어준다.

A23면

산재 장애판정 6년간 44% 늘어… “예방-재활 정책 논의를”

최근 6년간 산업재해로 장애 판정을 받은 근로자가 매년 늘어나 23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시작된 중대재해처벌법은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그간 적용되지 않았지만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범위가 늘어난다.중대재해법 확대 적용, 경영계 vs 노동계 대립 경영계는 준비 부족, 법 규정의 모호함 등을 이유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3년 추가 유예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여성이라 임금 적은 것” “남성 뽑겠다”… 직장 내 성차별 여전

한국 사회의 직장 내 ‘젠더 감수성'이 낙제점 수준으로 낮아 회사에서 성차별을 겪는 일이 여전히 만연하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점수가 낮을수록 응답자가 다니는 직장이 젠더 감수성이 부족한 곳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직장갑질119 측은 “젠더 감수성 지수 평균 점수가 73.5점에 그쳤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일터가 성차별과 젠더 폭력의 무법지대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24면

‘F1 새 황제’ 페르스타펀, 한 시즌 16승 새 기록 썼다

‘포뮬러원 새 황제’ 막스 페르스타펀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페레스와 3위 해밀턴의 점수를 합쳐도 페르스타펀에게 미치지 못한다.페르스타펀은 23일 열린 19라운드 대회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466점이 되면서 한 시즌 최다 포인트 기록을 새로 썼다.

여자 프로농구 내달 5일 개막

2023∼2024시즌 여자 프로농구 개막을 6일 앞둔 30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6개 구단 감독과 2명씩의 대표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가운데 두고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이번 시즌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11월 5일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과 BNK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1일까지 4개월간 팀당 30경기씩 치른다.

이강인 패스→음바페 골… PSG서 리그 첫 도움

29일 파리 생제르맹과 브레스투아의 프랑스 리그1 경기.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고 리그 첫 도움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음바페는 골 세리머니 후 이강인을 껴안으며 좋아했다.

“광고-인터뷰 사양” 부상 투혼 안세영… 내달 구마모토 마스터스서 복귀 전망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부상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셔틀콕 여왕’ 안세영이 2주 뒤부터 국제 무대 코트에 다시 나선다.안세영은 30일 대한체육회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아시안게임 선수단 격려 행사에 참석해 “재활에만 집중하며 충전하는 시간을 갖고 다음 대회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갈 길이 매우 힘들 거라 예상하기 때문에 조급해 하기보다는 한 템포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여유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 도중 무릎 부위 힘줄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는데 약 4∼5주간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오늘의 운세/10월 31일]

A25면

6·25때 소녀 軍예술대원, 美 ‘베테랑’ 예우 받는다

6·25전쟁 당시 열다섯 살의 나이에 ‘여군 예술대원'으로 참전했던 재미교포 김복희 씨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베테랑'으로 인정되자 한국 정부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김 씨는 올해 7월 관련 법 통과 사실을 알고 조지아주에서 베테랑에 등록하려 했으나, 한국 병무청의 병적 기록상 생년월일과 실제 생년월일이 달라 어려움을 겪었다.김 씨는 권익위에 도움을 요청했고, 권익위가 김 씨의 병무청 병적 기록을 정정해준 덕분에 마침내 자동차 번호판 등에 참전 군인 표지를 새길 수 있는 베테랑 예우를 받게 됐다.

인촌상 수상 이대봉 이사장, 상금-사재 합쳐 2억 기부

학교법인 서울예술학원 이대봉 이사장이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가 운영하는 미혼모자시설 ‘생명의 집'과 ‘모성의 집'에 2억 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이사장은 이달 제37회 인촌상 교육부문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1억 원에 사재 1억 원을 더해 청소년과 미혼모 자립 지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그는 동아일보에 “평소 저출산 문제에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미혼모 자립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인촌상을 수상하며 인촌 선생의 얼과 뜻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尹대통령, 기시다와 JFK재단 ‘용기 있는 사람들상’ 공동수상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존 F 케네디 재단이 수여하는 2023년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수상했다.윤 대통령은 영상으로 전한 수상 소감에서 “뉴 프런티어 정신을 상징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수상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한미일 3국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케네디 전 대통령은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혁신과 개혁을 이뤄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케네디 전 대통령의 통찰이 큰 교훈을 줬다"고 말했다.

고대 언론인상 박은주씨 등 4명 수상

고려대 출신 전·현직 언론인 모임인 고려대언론인교우회는 ‘제29회 장한 고대 언론인상’ 수상자로 박은주 조선일보 부국장 겸 에디터, 신용호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진우 매일경제 편집국장, 조현정 스포츠서울 편집국장 등 4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시상식은 12월 예정된 고려대언론인교우회 송년회에서 진행된다.

“장애청소년에 IT전문가의 꿈을”… LG전자, UAE서 GITC 결선

LG전자는 24일부터 닷새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2023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결선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GITC는 장애청소년의 정보 활용 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을 돕는다는 취지로 2011년부터 진행해 온 행사다.LG와 보건복지부, 아부다비 정부가 주최하고 LG전자와 GITC 조직위원회 등이 주관한다.

본보 성귀숙 차장 한국어문상

성귀숙 동아일보 어문연구팀 차장이 한국어문기자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어문상 신문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대상은 윤현진 SBS 아나운서팀 차장, 방송부문은 김승휘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부 팀장이 받는다.시상식은 다음 달 2일 낮 1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경상도 아가씨의 순정’ 가수 차은희 별세

‘경상도 아가씨의 순정’ 등으로 1950, 60년대 인기를 끈 가수 차은희가 29일 별세했다.

[인사]교육부 外

[부고]강주오 별세 外

A27면

정부委서 ‘양대노총 인사 배제’ 갈등… “참여 인정하되 독점은 깨야”[인사이드&인사이트]

정부위원회서 밀려나는 양대 노총 현재 고용부 산하 위원회 중 가장 빠르게 개편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건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 심의위원회다.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조직률과 상관없이 양대 노총은 노동 분야에서 자주적으로 조직된 가장 크고 무게감 있는 결사체"라며 “이를 인정하지 않고 다른 노조나 근로자단체와 똑같이 취급한다면 오히려 대표성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양대 노총의 대표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들이 독점적으로 노동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A28면

[바람개비]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이 28일 막을 내렸다.뇌성마비 장애를 딛고 육상에서 은메달을 딴 뒤 스마트폰에 적어온 소감을 꺼낸 전민재의 사연도 감동을 줬다.이번 대회에서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모든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

밑바닥의 아픔이 결국은 달콤한 인생을 만든다[영감 한 스푼]

화가 정복수의 개인전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갤러리 올미아트스페이스에 들어서면 47년 만에 다시 공개되는 작품이 있습니다.사회 속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되새기며 느끼는 아픔이 살아가는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달콤한 삶에 치러야 할 대가 흑석동 판자촌 집에서 정 작가를 미술계에 강력하게 각인시킨 작품도 탄생했습니다.

A29면

북-러 군사 밀착 맞서 선언 이상의 北核 억지책 서둘러야[윤상호 군사전문기자의 국방이야기]

북한의 임박하고 가공할 핵 공격 위협에도 한국의 핵무장 옵션을 제약하는 ‘불평등 선언'인 만큼 파기해야 한다는 여론도 커지고 있다.한미가 선언 수준을 넘어서 북한의 핵을 저지할 실질적 조치를 서둘러 강구해야 할 때라고 본다.북한의 핵 도발에 대응한 한미 간 핵연합작전계획 수립과 유사시 미국의 저위력 핵무기의 대북 사용 선언, 우리 군의 대북 3축 체계와 미 전략사령부의 핵전략 통합 운용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혈관 보약’ 두부, 건강 상태 따라 다르게 드세요[정세연 음식처방]

콩에 든 주요 3가지 성분인 단백질, 섬유질, 이소플라본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연구에 따르면 발아콩으로 만든 두유와 두부의 경우 단백질 함량이 일반콩 두유, 두부보다 각각 7%, 13% 높고 피트산 함량이 59%, 5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두부는 종류에 따라 특징과 소화율이 다르니 참고하여 선택하도록 한다.

잘되는 식당의 특징[2030세상/박찬용]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식당 취재가 잦다.조직 내외부의 누가 봐도 합리적으로 보이는 식당 운영과 직원 보상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었다.그 반대편에 직원 흉을 보는 사장님들이 있다.

A30면

“美 점잖게 이끌 지도자를”… 트럼프 때리며 경선 하차한 펜스 [횡설수설/김승련]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지난 주말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점잖음, 정중함으로 번역될 수 있는 이 말은 펜스가 즐겨 쓰지만, 미국 SNS 정치에선 사어가 되다시피 한 표현이다.펜스는 이날 “우리 본성 안의 더 좋은 천사에 호소하는 정치인, 미국의 승리만이 아니라 점잖고 정중하게 이끌 정치인에게 나라를 맡기자"고 했다.

지난 대선이 총선이라면 윤 대통령은 몇 석 얻었을까[동아광장/한규섭]

“아내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변화를 강조했다.현재로서는 지난 21대 총선과 20대 대선 사이 어디에선가 내년 총선 결과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했으나 대선에서는 국힘이 승리한 지역구는 총 48곳이었다.

[고양이 눈]막다른 길

가끔은 되돌아가 다시 길을 찾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광화문에서/김지현]인요한이 김은경처럼 실패하지 않으려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폭풍 속 국민의힘이 꺼내든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본격 닻을 올렸다.사실 ‘기득권 혁파’ ‘현역 의원 물갈이’ 키워드는 선거를 앞두고 늘 나오는 ‘클리셰’ 같은 것인데도 김 위원장이 말하니 다들 들고 일어난 셈이다.민주당 원내지도부 출신 한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도 내부 과제와 목표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가 그랬듯,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인요한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고 말은 했지만, 대체 무엇을, 어디까지 혁신해도 되는 것인지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A31면

알아서 줄 잘 서는 게 생존법인 ‘늘공 정당’ [오늘과 내일/길진균]

김 의원의 쇄신 요구에 당시 황교안 대표는 “총선에서 평가받지 못하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며 변화를 거부했다.주류 의원들은 당이 어려울수록 단결해야 한다고 외쳤다.“총선에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김 대표, 현재 국민의힘 분위기와 판박이다.

[사설]정부 “초중고 체육교육 강화”… 아이들을 뛰놀게 하자

정부가 초중고교 체육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내년부터 초등 1, 2학년 체육 시간을 80시간에서 144시간으로 늘리고 미술·음악과 ‘즐거운 생활'로 묶여 있는 체육을 독립 교과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중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시간을 136시간으로 30% 확대하고,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는 고교에서도 체육 수업이 충실히 이뤄지도록 별도의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사설]중동戰 확산 긴장감… ‘3차 오일쇼크’ ‘北 모험주의’ 경계해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세력 하마스를 격멸하기 위한 지상전을 개시하면서 중동에는 확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이스라엘이 하마스와 헤즈볼라 같은 무장세력뿐 아니라 이들을 지원하는 이란과도 정면 충돌할 경우 중동 전역이 전화에 휩싸일 수 있다.세계은행은 어제 ‘원자재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전쟁의 확대로 중동권 금수 조치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개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157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사설]“가계부채 터지면 환란 몇십 배 충격”… 김대기의 이례적 경고

정부와 여당이 그제 당·정·대 고위협의회를 열고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 자리에서 “가계부채 위기가 발생하면 1997년 외환위기의 몇십 배 위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통령비서실장이 나서서 가계부채의 위험성에 대한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뉴 밀레니엄과 가자지구의 폭음[임용한의 전쟁사]〈287〉

과거에 전쟁은 발생 자체를 막아야지, 일단 전쟁이 벌어지면 약탈, 폭력, 무자비한 전쟁범죄를 어찌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교통수단이 발달하고 군용식량이 보급되었지만, 전쟁의 잔인함을 막기에는 어림도 없었다.전자유도 폭탄, 위성카메라 같은 상상을 초월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인류는 이제 전쟁도 야수의 얼굴을 벗고, 폭력의 최소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B1면

1500만명 개통 알뜰폰, “고객센터 서비스는 분통”

알뜰폰을 사용하고 있는 직장인 원유성 씨는 최근 혜택이 더 좋은 다른 알뜰폰 업체의 상품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3일간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했다.지난달 기준 알뜰폰 이용자 수가 1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7개월 동안 파격적인 요금제 할인 이벤트로 가입 문의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서비스 질은 기대 이하라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알뜰폰 통신 민원 처리 개선에 관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알뜰폰 이용 시 우려되는 사항으로 ‘고객센터 연결 불편함'을 1순위로 꼽았다.

무협 “中 흑연 수출통제, 3개월내 해소될 것”

중국 정부의 흑연 수출 통제 조치의 영향이 3개월 내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는 30일 펴낸 ‘중국 흑연 수출 통제의 영향 및 대응 방안’ 보고서에서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시행 시 일시적으로는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과거 사례로 보면 3개월가량 지난 시점에 수출 재개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무역협회는 중국이 흑연 수출 통제를 시행했던 2006년 9월 사례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냈다.

연금받는 고령층 32% “생활비 부족, 일자리 원해”

연금을 받는 고령층 3명 중 1명은 연금 소득이 있는데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자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60세 이상 가구의 이자 비용은 전년보다 46% 늘었지만 처분가능소득은 7년여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5월 연금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55∼79세 고령층 778만3000명 중 일자리를 원한다고 답한 이는 61.6%로 집계됐다.

B2면

韓 국민소득, G7과 격차 벌어져… 대만에도 20년만에 추월당해

경제 성장 부진과 원화 가치 하락으로 한국과 주요 7개국의 국민소득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출 감소 등으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낮아진 데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최근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지난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2.6%로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을 밑돌았다.

올해 ‘수상한 코인거래’ 보고 1만1646건… 이미 작년 넘어

올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불법 재산이나 자금세탁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보고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가상자산사업자의 의심거래보고 건수는 1만1646건으로 집계됐다.이미 지난해 연간 STR 건수를 넘어섰다.

‘소득 상위 1%’ 근로자, 77%가 수도권에 직장

소득 상위 1%에 해당하는 근로소득자의 77%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중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15만3932명으로 전체의 77.1%였다.17개 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는 서울이 8만888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당국 압박에… 인터넷銀 주담대 7개월만에 최소폭 증가

인터넷전문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3분기 들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넷전문은행의 신규 주담대는 6월 1조7505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7월부터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인터넷전문은행의 주담대 증가를 이끌었던 카카오뱅크의 신규 대출 집행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롯데월드타워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메시지

롯데월드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송출돼 있다.다음 달 28일까지 일몰 이후 매시 정각에 10분간 ‘BUSAN IS READY’ ‘HIP KOREA’ ‘2030 BUSAN EXPO’ 등 3종의 메시지가 나타난다.최상층 랜턴부에는 태극 문양 조명을 점등한다.

B3면

특공 노리고 어린이집에 전입신고… ‘위장미혼’ 쌍둥이 아빠도

  1. 무주택자인 A 씨는 지난해 경기 파주시에서 분양한 한 아파트 청약의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지원해 당첨됐다.인천에 사는 한 가족은 지난해 인천에서 공급된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당첨되기 위해 지방으로 이사하고도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국토부에 적발됐다.근무지가 지방으로 바뀐 후 가족이 모두 이사를 했지만 해당 지역 거주자 우선공급 요건을 맞추기 위해 전입신고를 미룬 것이다.

‘1.8t급 한국형 달착륙선’ 2032년 발사 사업, 예타 통과

‘한국형 달 착륙선'이 2032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된다.한국형 ‘스타링크'를 만들기 위한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은 삼수 끝에 예비타당성 조사 기회를 얻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열린 ‘2023년 제1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달 착륙선 개발 사업 시행이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GS건설 3분기 흑자전환… 영업정지 우려는 여전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로 2분기 적자였던 GS건설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GS건설은 검단 사고에 따른 영업정지 행정처분도 앞두고 있어 신규 수주 전망도 어둡다.앞서 국토교통부는 검단 사고와 관련해 GS건설에 영업정지 10개월 처분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우디 협력, 정상간 ‘와스타’ 구축이 핵심”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으로 물꼬를 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협력에서 성과를 내려면 고위 관료 회담의 정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30일 한국경제인협회는 단국대 GCC국가연구소에 의뢰한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경제협력 확대 방안’ 보고서를 통해 ‘부족주의'가 강한 사우디의 문화를 고려해 정상 간 ‘와스타’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경협은 정상외교 및 고위급 관료 회담을 정례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젠 면접 준비도 VR로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벤처스타트업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 매칭 페스티벌'에서 구직자들이 가상현실 헤드셋을 사용해 모의면접을 보고 있다.

B4면

용산정비창 개발, 연내 확정… 여의도 연계사업도 탄력

10년 넘게 방치되었던 서울 용산정비창 일대를 국제업무지구로 조성하는 개발계획이 올해 12월 확정될 예정이다.한국철도공사는 올해 12월까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계획을 확정해 서울시에 개발구역 지정을 제안하겠다고 30일 밝혔다.이 사업은 용산역 인근에 있는 여의도공원의 2배, 서울광장의 40배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를 국제업무와 주거·공원녹지를 갖춘 융복합 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빼빼로데이, 매출 최고 데이’ 본격 마케팅

핼러윈 마케팅을 건너뛴 유통업체들이 다음 달 11일 예정된 ‘빼빼로데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달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 1주기 추모 분위기에 동참해 핼러윈 관련 행사를 축소했지만, 빼빼로데이는 연중 최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공격적인 판촉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빼빼로데이 기대감이 가장 큰 곳은 편의점이다.

현대로템, LTE기반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첫 적용

현대로템은 30일부터 익산역과 여수엑스포역을 잇는 전라선 180km 구간에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을 처음 운행했다고 이날 밝혔다.KTCS-2는 철도전용무선통신망에 기반한 실시간 열차제어 시스템이다.열차 위치와 속도 등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열차 간격을 조정하고, 열차와 관제실 간 양방향 무선통신이 가능하다.

롯데-신세계, ‘반값 삼겹살’ 등 내달 대규모 할인전

롯데그룹은 유통 관련 계열사 11곳이 참여하는 ‘롯데 레드 페스티벌'을 다음 달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레드 페스티벌 기간 중 행사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롯데그룹의 통합 오픈 멤버십인 ‘엘포인트'를 최대 10배 적립해 준다.신세계그룹도 다음 달 13일부터 19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인 ‘쓱데이'를 진행한다.

추억의 ‘벤츠폰’ 닮은 Z플립5… ‘레트로 버전’ 내일 한정 출시

삼성전자가 2003년 출시한 ‘애니콜 벤츠폰'과 닮은 ‘갤럭시 Z플립5 레트로'를 다음 달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애니콜 벤츠폰은 내장형 안테나 디자인을 사용하는 등 고급화 전략으로 1000만 대 이상 판매한 제품이다.삼성전자는 플립5 레트로 제품에 애니콜 벤츠폰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외관 색상에 인디고 블루와 실버를 사용했다.

LG화학, 3분기 영업익 5.6% 줄어 8604억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4948억 원, 영업이익 8604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발표했다.정유가 주력인 에쓰오일은 같은 분기 매출액이 8조9996억 원, 영업이익은 8589억 원이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1% 줄었지만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과 항공 수요 호조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67.9% 뛰었다.

건설 사망 65명중 20명, 100대 업체 현장서 발생

올 3분기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6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3분기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6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줄었다고 30일 밝혔다.특히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전년 동기간보다 2명 늘었다.

‘인공세포’ 제작 등 합성생물학 9대 분야 키운다

정부가 의약품 생산의 ‘게임체인저’ 기술인 합성생물학 연구를 본격 지원한다.정부는 의료 분야 혁신, 오염물질 분해, 고부가 소재 생산 등에 합성생물학을 적용하는 9대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합성생물학은 공학적인 ‘설계'에 따라 DNA, 단백질, 인공세포 등의 생명시스템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휘슬러 70주년 기념 한정판 압력솥 출시

휘슬러코리아는 압력솥 70주년을 기념해 1950년대 유럽 패션을 재해석한 컬러블록 디자인의 한정판 신제품을 선보였다.압력 수준을 0∼3단계 4가지로 조절할 수 있는 ‘시그니처 밸브'를 적용해 식재료에 맞게 요리할 수 있다.모델이 30일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70주년 기념 한정판 ‘비타빗 프리미엄 70주년 압력솥'을 선보이고 있다.

B6면

[머니 컨설팅]부모와 자녀 사이 전세계약, 명확한 절차가 중요

아파트를 구입할 예정인 A 씨는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해 부모님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매수한 주택에 부모님이 세입자로 들어오는 전세 계약을 맺고 그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를 계획인데 세금 관계에서 문제가 없는지 궁금하다.자녀의 중도금, 잔금 일정에 맞춰 부모가 분할해 전세보증금을 선지급한 경우 국세청이 일반적인 거래 형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과세를 한 사례가 있다.

[단신]NH농협카드,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

NH농협카드는 올 12월 31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연계 이벤트를 진행한다.개인카드 사용자 중 올해 고향사랑기부제에 10만 원 이상 참여한 고객이 농협카드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하면 다음 영업일에 전국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향사랑바우처 5000포인트를 제공한다.다음 달에는 추첨을 통해 최대 5만 원의 적립금을 환급해주는 ‘고향사랑 Level UP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자산운용, UBS 떼고 새롭게 출범

하나자산운용이 설립 15년 만에 UBS와 결별하고 단독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2007년 해외 투자은행 UBS와 공동으로 하나UBS자산운용을 설립한 지 15년 만이다.하나증권은 최근 UBS가 보유하고 있던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하나자산운용을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

[애널리스트의 마켓뷰]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배당 개선부터

2015년만 해도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배당성향이 낮은 국가에 속했다.한국의 낮은 배당에 대한 개선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가계자산 구조 선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이슈다.글로벌 기준에 맞는 배당 정책 변화를 시작으로 향후 주주들이 배당요구권을 강화하고 주주총회가 아닌 이사회에서 배당금을 결정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고, 배당소득에 좀 더 완화된 세법을 적용하는 등의 방법들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지표로 보는 경제]10월 31일

지표로 보는 경제] 10월 31일

B7면

경매 초보, 권리관계 살피고 서류 미리 써둬야[부동산 빨간펜]

최근 경매로 넘어오는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습니다.아파트 가격에 비해 보증금이 너무 비싸면 경매로 얻는 시세차익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됩니다.“경매 법원마다 입찰 시간, 서류 제출 마감 시간이 모두 달라 시간 확인이 필수입니다. 경매가 진행되는 법원에 전화해보거나 사설 경매정보 사이트에서 사건 번호를 검색하면 알 수 있죠. 최저 매각 가격의 10% 수준인 입찰 보증금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가격을 적는 기일입찰표도 미리 법원 경매정보 사이트에서 출력해 작성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초보자는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긴장해서 서류를 잘못 작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동산 캘린더]11월 첫째 주 전국 1만1957채 분양… 본보기집 2곳 개관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 1만1957채가 분양에 나선다.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 경기 화성시 신동 ‘동탄금강펜테리움7차센트럴파크’, 충남 논산시 연무읍 ‘논산푸르지오더퍼스트’ 등에서 청약을 받는다.본보기집은 ‘의왕센트라인데시앙’, ‘파주운정신도시우미린더센텀’ 등 2곳이 문을 연다.

상가여도 실거주 임차인은 임대차법 보호 받아 [이주현의 경매 길라잡이]

경기 고양시에 있는 한 상가가 경매에 나왔다.또 다른 판례를 보면 점포 및 사무실로 사용되던 건물에 근저당권이 설정된 후 그 건물이 주거용 건물로 용도 변경되어 이를 임차한 소액임차인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의해 보증금 중 일정액을 근저당권자보다 우선하여 변제 받을 수 있는 최우선변제권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즉, 현황상 주거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근린생활시설을 불법 개조한 다음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면 주택 임차인으로서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D1면

“세계가 인정한 평판형 트랜스포머로 ‘글로벌 톱’ 순항”

몰딩 코일 및 평판형 트랜스포머 제조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구축한 ‘에이텀'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한택수 에이텀 대표는 동아일보와 만나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은 에이텀만의 평판형 트랜스포머 특허 기술로 전 세계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기 시장을 평정할 것"이라며 “OLED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성공적 안착과 S사 휴대폰 충전 제품의 소형화·슬림화·안정화 체계 구축,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포석을 잘 놓은 만큼 성장성을 믿고 기대해 달라"고 주문했다.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에이텀이 기업공개를 본격화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증권가 소식]제2의 중동붐 불어올까… 스마트팜-방산주 ‘방긋’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스마트팜·방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카타르는 중동 국가 중에서도 식량안보에 관심이 높은 국가로 사막 기후를 극복하고 채소 등의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농업에 주목하고 있다.이번 MOU 개정으로 정부 간 협력이 강화되면 카타르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마트팜 기업들의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D2면

35살 처갓집의 원동력은 공존-공영-상생… “맛있는 동행 함께해요”

오랜 시간 사람들의 희로애락과 함께한 국민 간식 ‘치킨'으로 동반 성장과 상생 경영의 모범이 되는 브랜드가 있다.처갓집양념치킨은 ‘153챌린지'를 통해 지속적인 나눔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신 대표는 “처갓집양념치킨이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15.2%의 꾸준한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우리와 함께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가맹점, 농축산물 협력업체, 본사 직원 등 이 모든 이의 상생과 나눔으로 이룩한 놀라운 성과"라며 “정직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만들고 공정한 거래를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도 다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득보다 더 낸 세금 돌려받으세요”

세무와 회계에 정통한 젊은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월급이나 소득보다 더 낸 세금을 환급해 주는 플랫폼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덧셈의 플랫폼은 세무 환급을 더 많이, 더 빠르게 해주는 데 강점이 있다.납세자가 간단하게 예상 환급금을 조회하고 요청하면 전문가들이 얼마만큼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지 금액을 알려준다.

D3면

‘친환경 가치 소비’ 맞춤형 시험 분석으로 기술 혁신 선도

최근 동아일보와 만난 신동준 원장의 목소리엔 세계 최고 수준의 시험인증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자신감이 넘쳐났다.그가 8개월가량 이끈 카트리는 섬유와 소재·부품, 화학, 환경, 바이오·헬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시험·검사·인증을 수행하는 국제 공인 시험인증기관이다.58년 역사의 시험인증기관 1965년 4월 발족한 카트리는 지난 58년 동안 섬유와 표백제, 세정제,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 같은 생활용품은 물론 어린이용품, 가전제품, 항공기 내장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산품의 안전성 검사와 인증을 수행해 왔다.

“새 아파트 도배가 엉망이라면… 마감재 불량 시공 고민 덜어드려요”

황순영 한솔데코 대표는 마감재 하자 관리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색 서비스를 개발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일반 소비자에게 단순히 시공자를 연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소소하자 랩 챗봇을 통해 관리 및 감독자가 하자 정보를 취득한 후 각 주거 단지의 감성 단어를 분석하고 고객사의 마감 하자 문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황 대표는 “소소하자를 도배 및 벽지의 하자 사진 관리를 위한 내부 앱에서 나아가 향후 B2B, B2C 하자 솔루션 서비스 앱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시공사와 고객사에는 마감재 하자 관리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소비자는 소소하자를 통해 좀 더 쉽게 실내 마감 하자를 이해하고 즐기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4면

‘효자 신약’ 아토피-골관절염 치료제에 글로벌 제약사 관심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업체인 강스템바이오텍이 아토피·골관절염 등 치료제 임상에서 긍정적 경과를 확보하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기술 이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아토피 치료제 생산 및 판매, 바이오의약품 CDMO 등 GMP 시설 활용, 피부 오가노이드 사업화 매출 등을 기반으로 향후 5년 후인 2028년까지 약 2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지난 2010년 설립된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및 제조 회사로 줄기세포 사업과 화장품 사업, 바이오파마, 비임상 사업 등을 주로 한다.

[증권가 소식]역대급 반대매매 폭증? 금투협 중복집계 실수

금융투자협회가 매일 집계해 발표하는 위탁매매 미수금과 반대매매 금액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는 영풍제지 미수금의 중복 집계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18일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 때문에 미수금 4943억 원이 발생한 키움증권이 거래정지로 반대매매를 못 하자 대상 금액이 계속 그대로 유지됐다는 설명이다.앞서 키움증권이 공시한 영풍제지 미수금이 4943억 원 규모인 점을 고려하면 전날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544억 원으로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 이전과 비슷한 규모로 추정된다.

[증권가 동향]제2의 키움 될라… 미수거래 줄차단

증권사들이 주요 종목의 미수거래를 속속 차단하고 나섰다.증권사가 일제히 증거금률을 올리는 건 최근 키움증권이 낮은 증거금률로 인해 대량 미수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영풍제지 증거금률을 낮게 방치했다는 지적을 받은 키움증권이 에코프로 등 15개 종목에 대해 증거금률을 100% 조정한 뒤로 해당 종목들에 대한 미수거래 수요가 다른 증권사로 옮겨갈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도 있다.

“수출 상담액 1100억원 돌파” 아시아 최대 컨슈머 전자 전시회서 기술력 입증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강릉과학산업진흥원, 강원ICT융합연구원은 강원 지역 관광 테크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우수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23 글로벌소시스 컨슈머 전자 전시회'에서 공동관 부스를 운영했다.가정이나 야외에서 측정이 가능한 제품으로 사용이 편리해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며 상담을 진행했고 실버 빌리지를 운영하는 바이어와 3억5000여만원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강원도의 13개 기업은 해당 전시회를 통해 미국, 인도, 중국, 영국, 폴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방문한 바이어와 16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1100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