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의사가 환자 수술이나 시술 중 과실 없이 불가항력적으로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지급하는 국가보상금 제도가 소아청소년과 전반으로 확대된다.대한의사협회는 필수과목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진료하던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선 형사 소송을 제기할 수 없게 하는 ‘필수의료 사고처리특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궁극적으로는 필수의료 전반으로 국가의 안전망을 확대해야 하며, 보상 규모도 현재 분만사고에 적용되는 것보다 더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교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지역 주민이 원하는 명문학교를 만들 수 있는 ‘교육발전특구'가 내년부터 시범 운영된다.교육발전특구가 시행되면 초중고교 단계에서 학생 선발 등 학교 운영의 자율권을 넓혀 특화된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다.교육계에선 ‘지역 명문 초중고교'가 부활할 것으로 본다.
아시아나, ‘화물 매각’ 가결… 대한항공 통합 한고비 넘겨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 사업 분리 매각 안건을 의결했다.다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미국, 일본의 경쟁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통합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2일 오전 대한항공이 EC에 제출하기 위해 마련한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분리 매각 등의 시정조치안에 동의하기로 의결했다.
‘AI 규제기관’ 선점 경쟁… 美-英 서로 “안전연구소 설립”
인공지능 산업의 패권을 쥐려는 주요국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AI 규제기관’ 설립 등을 둘러싼 규제 주도권 다툼도 시작됐다.세계 첫 AI 정상회의를 자국에서 개최한 것은 물론 AI 규제기관 설립 계획까지 밝히며 산업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미국도 이 회의에서 AI 안전연구소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맞불을 놨다.
김해 30.7도-강릉 29.1도… 역대 가장 더운 11월
역대 가장 따뜻한 11월을 기록한 2일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점심시간 산책을 즐기고 있다.이날 경남 김해는 낮 최고기온이 30.7도까지 올라갔고, 강원 강릉 29.1도, 경북 울진 28.5도, 서울 25.9도 등 전국 곳곳이 역대 11월 중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기상청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전국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A2면
‘티코로 대륙횡단’ 교통사고에 좌절… “실패해보니 도전 안두려워”
1일 오후 8시경, 황 씨는 대전 KAIST 창의학습관 로비에서 진행된 ‘망한 과제 자랑대회'에서 자신의 실패 경험담을 풀어 나갔다.경북 김천에서 초등학생 두 아들을 이끌고 사진전을 관람한 임영광 씨는 “우리 애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에 와봤다"고 말했다.암 극복기를 말했던 문진우 씨는 “한 학부모님은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픈 아들이 있는데, 제 경험을 듣고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며 “저는 실패를 공유했을 뿐인데 누군가는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었다는 점에 감사하다"고 했다.
“실패 공유로 ‘나만 힘들지 않다’ 깨닫게 해… 학생들 좀더 자유로워져”
KAIST 실패주간은 2021년 설립돼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실패연구소'가 주관했다.실제 1일 만난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김우진 씨는 “이 총장 부임 후 ‘공부만 하던 학생'들이 예체능 등 더 자유롭고 다양한 분위기에 관심을 가지는 분위기가 됐다"고 말했다.KAIST 실패연구소장인 조성호 전산학부 교수는 지난달 27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혁신적이고 도전적 연구를 통해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려면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며 “도전하는 과정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를 전파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3면
[단독]수도권 신규 대단지 유권자 140만명… 여야, ‘제2 김포’ 표심 촉각
2020년 4월 총선 이후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548개 대단지 아파트가 새로 생겨 약 140만 명의 유권자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경기 광명갑, 김포을, 성남분당갑, 성남중원, 의왕과천 지역구는 21대 총선 1, 2위 득표 차보다 신규 아파트 유권자 수가 더 많아지는 곳이다.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신규 입주 대단지 아파트의 유권자들은 연령대나 가구소득, 맞벌이 여부 등 공통점이 많아 비슷하게 투표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조경태 “김포뿐 아니라 구리-하남-고양-부천-광명도 편입”
국민의힘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5선 조경태 의원이 2일 “김포뿐 아니라 구리와 하남, 고양, 부천, 광명 등 최소한 5, 6군데는 서울로 편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양석 강북갑 당협위원장은 “한정된 재원을 배분해야 하는 상황에서 서울 주민들이 늘어나게 되면 주민들이 우리 것을 뺏긴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공관에서 국민의힘 소속 서울 당협위원장 30여 명과 비공개 만찬을 갖고 약 2시간 동안 김포 서울 편입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일 “서울∼김포 지하철 5호선 연장 문제부터 해결하자"며 여당의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에 맞불을 놨다.홍 원내대표는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실성 없고 졸속인 김포의 서울시 편입안보다 실제 김포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교통 문제"라며 “정부가 이번 예산안에 5호선 연장과 관련된 어떤 입장도 제시하지 않았는데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5호선과 관련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연장 확정을 이번 예산안에 담고자 한다면 민주당은 내년에 바로 연장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정부가 안을 가져오라"고 강조했다.
A4면
與 인재영입위장에 ‘찐윤’ 이철규… 당내 반발에 “불가피한 조치”
국민의힘이 2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외부 인사 영입을 책임질 인재영입위원장에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을 임명했다.이 의원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14일 사무총장직에서 자진 사퇴한 지 19일 만에 핵심 당직에 복귀했다.당 지도부는 “전직 사무총장으로서 인재 영입 활동을 오래 해 왔기 때문에 업무 연속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지만 당내에선 “지도부 돌려막기 인사"란 비판이 나왔다.
이재명 “정책순위 조정땐 3% 성장 가능… 尹정부 경제 무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성장률 3%’ 달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내년 경제성장률이 2%대 초반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뒤 “정책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위기 극복 방안을 총동원한다면 3% 성장률 회복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국민은 ‘경제 좀 살려 달라'고 절규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건전재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며 “정부가 어떻게 가계와 기업의 고통에 무감각할 수 있는지, 기본적 경제 논리에 무지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2일 당내 친윤 핵심 의원을 향해 “새로운 충격적인 걸 던지겠다. 서울에서 출마 좀 하면 어떠냐"고 밝혔다.인 위원장이 영남 중진 의원들에게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한 데 이어 친윤 핵심을 콕 집어 서울 출마를 요구한 것.한 친윤 핵심 의원은 “인요한 씨가 선거를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A5면
“AI 파국적 위험 막게 협력”… 美-中-英 등 28개국 첫 공동선언
미국 영국 중국 등 28개국과 유럽연합은 1일부터 이틀 동안 영국에서 열린 ‘인공지능 안전 정상회의'에서 “AI의 파국적 위험을 막도록 협력하자"며 세계 첫 공동선언을 발표했다.AI를 규제하는 ‘AI 안전 연구소’ 설립을 두고도 미국과 영국이 맞붙었다.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1일 정상회의 개최와 함께 AI 안전 연구소 설립 포부를 밝힌 당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도 같은 연구소 설립 계획과 그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처참하게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얼굴이 재범벅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남성이 겁에 질린 다섯 아이를 업거나 손을 잡고 터벅터벅 걸어나오고 있다.같은 달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후 적지 않은 반이스라엘 진영에서 이 사진을 예로 들며 이스라엘을 규탄했다.이스라엘의 거듭된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 사진이 증거라는 주장이었다.
한국, 내년 5월 ‘AI 미니 정상회의’ 영국과 공동주최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영국에서 열린 ‘1차 AI 안전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디지털 격차가 경제 격차를 악화시키고, 급증하는 가짜뉴스가 우리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선거 등 민주주의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회의에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도 참여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과 영국 정부는 미니 정상회의를 내년 5월 한국에서 공동 주최하기로 합의했다.
A6면
카카오모빌리티, 거리 손님 태워도 수수료 떼가… 뒤늦게 “손볼것”
이용자 3300만 명이 가입한 국내 1위 모빌리티 호출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가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에 착수한다.개편의 핵심은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 기사로부터 받는 수수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로 계약을 체결한 기사들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T로 호출을 받을 때는 물론이고 거리에서 손님을 태워도 운행 요금의 20%를 무조건 수수료로 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연구개발 예산에 대해 “꼭 필요하고 시급한 거라면 예비비나 추경이라도 투입하겠다"며 “시스템을 고친다면 예산을 복원하는 수준이 아니라 지금의 2배, 3배, 100조 원까지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D 예산 삭감을 둘러싼 과학기술계의 우려가 계속되자 윤 대통령이 지출 구조조정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도 향후 예산 확대 방침을 분명히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글로벌 우수 신진 연구자와의 대화'에서 “국가 R&D 예산은 무슨 수당처럼 공평하게 나눠주는 게 아니라 연구자들이 진짜 제대로 연구할 수 있는 곳에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 하루 이틀 만에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실태조사를 하며 우선 바구니를 비우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유력 대기업, 수사 겪으며 글로벌기준 맞추려 노력… 플랫폼 기업들은 급속 성장 속 경영상 문제 누적돼”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과 대형 은행의 독과점 구조를 질타한 가운데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같이 평가했다.윤 대통령이 보궐선거 패배 이후 ‘현장'을 강조한 가운데 플랫폼 기업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독과점 상태인 은행권의 이자 수익과 돈 잔치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스란히 전달됐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정부 관계자는 “유력 대기업들이 경쟁당국 조사나 사정당국 수사를 겪으며 경영 기준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려 노력해 온 것과 달리 플랫폼 기업들은 단기간에 급속 성장하며 경영상 문제가 누적됐다"고 했다.
A8면
中 자원무기화에… 阿서 흑연 구하고 加-칠레서 리튬 구매계약
경북 포항시 포스코퓨처엠 인조 흑연 공장은 안팎이 모두 분주하다.장상식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미중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앞으로 중국이 미국 견제용으로 ‘자원 무기화’ 카드를 자주 꺼내들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프렌드쇼어링은 기업 혼자 할 수 없기에 정부와 힘을 합쳐 원료 추가 확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는 지난해 6월 미국 텍사스에 16억 달러 규모의 세포 배양 제조시설 설립을 발표했다.
“뼛속까지 우리 것이어야 1등”… 반도체 업계, ‘소부장 국산화’ 속도
최근 소재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도체 업계 행보에 대해 한 기업 관계자가 한 말이다.SK 하이닉스는 2017년 부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해낼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술 개발 및 자금 지원 등 20여 개 기업과 함께 반도체 장비와 소재,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10면
사과 72% 등 농산물값 급등… 3%대 물가 상승폭 석달 연속 커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8% 오르며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올 6월 정부는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3%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10월까지 누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였다.
국민연금공단이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통해 KB금융의 회장 선임 안건을 검토하기로 했다.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KB금융의 회장 선임이 민감한 사안인 만큼 꼼꼼하게 들여다보려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다.국민연금 관계자는 “KB금융의 회장 선임은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사전에 점검해야 하는 경영상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살펴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美연준, 2연속 금리 동결… 한은, 이달 금리 동결할 듯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1일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했다.금리 인상은 끝났다는 시장의 판단과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발행 속도 조절 방침에 따라 미국과 아시아 증시 전반에는 ‘안도 랠리'가 이어졌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부터 기준금리를 5.25%포인트 올리고 양적긴축을 했지만 긴축의 완전한 효과는 느껴지지 않고 있다"며 “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불확실성과 위험을 감안해 신중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A12면
한의협 “한의대 정원 일부, 의대로 전환을”… 의대 증원 논의속 정부에 ‘윈윈 전략’ 제안
의대 정원 확대 규모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대 정원 일부를 의대 정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이들 한의대의 정원을 ‘최소 인원'인 40명만 남기고 의대로 넘길 경우 의대 정원은 160명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의료계에선 이에 대해 의사와 한의사 양측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보증금 회수안 빠진 전세사기 뒷북 대책[기자의 눈/정순구]
법무부와 국토교통부, 경찰청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세사기 발본색원 및 충실한 피해회복 지속 추진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했다.HUG가 그동안 보증금 회수를 위해 경매에 넘긴 전세사기 주택 4622채 중 8월 말 현재 1221채만 낙찰됐다.경매 이후 소송을 해도 보증금의 5% 정도만 회수된다.
경찰이 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남 씨의 변호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 씨와의 대질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터무니없는 전 씨의 거짓 주장이 진실인 것처럼 언론을 통해 퍼지고 있어 최대한 빨리 경찰에 가서 직접 진실을 얘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전 씨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남 씨를 불러 사기 공모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돈봉투 수수자로 지목된 민주당 임종성, 허종식 의원의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이와 관련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은 지난달 23일 열린 재판에서 ‘인천 둘'이 이 의원과 허 의원, ‘종성이'가 임 의원이 맞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검찰이 이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주풍경 속으로 한 걸음 한 걸음” 4년 만에 열린 올레축제
2일 오전 ‘2023 제주올레걷기축제’ 참가자들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해안가에 있는 제주올레 11코스를 따라 걷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축제는 4일까지 열린다.
A14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2일 화물 사업 분리 매각 등의 안건을 의결해 대한항공과의 통합에 한 발 더 나아갔다.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내년 12월까지 아시아나의 화물 사업 매각을 끝내야 하는데, 시간을 끌수록 불리해져 제값을 받지 못하고 화물 사업을 팔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아시아나항공의 화물 부문을 매각하면 화물기 조종사와 관련 인력들은 회사를 떠나야 한다.
野 ‘정정보도 청구 기사 차단’ 법안… 인권위 “검열과 같은 언론자유 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정정보도 청구 기사를 최장 30일 동안 차단할 수 있게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언론 자유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는 방식"이란 의견을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또 “조정이 신청됐다는 이유만으로 선제적으로 접근을 차단하는 것은 헌법에서 금지하는 사전 허가·검열과 유사한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고도 했다.이 법안은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 6월 대표 발의한 것으로 언론중재위원회가 정정보도 청구 등 조정 신청을 접수한 기사에 대해 30일 내에서 접근 차단 등 임시조치를 할 수 있게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유아인, 대마 현장 목격 유튜버에 “너도 해볼 때 되지 않았냐” 권유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유아인이 자신의 범행을 목격한 유튜버에게 “너도 이제 해볼 때가 되지 않았느냐"며 대마 흡연을 권유하고 아버지 등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수면제 1010정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소장에 따르면 유아인은 올 1월 22일 자신이 대마를 흡연하는 것을 목격한 유튜버 A 씨에게 “내가 왜 유튜버 때문에 자유시간을 방해받아야 되냐"고 항의했다고 한다.또 자신의 대마 흡연을 외부에 알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 “너도 이제 한번 해볼 때가 되지 않았냐"며 흡연을 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열린 ‘찾아가는 사랑의 밥차’ 행사에서 수원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가 한 학생에게 핫도그가 담긴 봉투를 건네고 있다.센터는 이날 핫도그 500개를 학생들에게 나눠 줬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최서원 씨가 해외에 수조 원의 재산을 은닉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안 의원이 독일 검찰과 록히드마틴 등에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이런 내용을 발언한 것을 두고 최 씨의 명예를 훼손할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최 씨는 2019년 9월 안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는데, 경찰은 지난해 8월 록히드마틴 발언 등에 대해 먼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A18면
2일 대전의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박람회에 참석한 조권능 술익는마을 대표는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이는 행안부가 운영하던 ‘지방자치의 날’ 행사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운영하던 ‘국가균형발전의 날’ 행사를 통합한 것이다.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함께 추진하자는 의미에서 통합해 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2일 서울 종로구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호텔에서 열린 ‘2023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2014년부터 시작된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는 지구촌의 공동 번영 및 새마을운동의 세계적 확산 방안 모색 등을 위해 마련됐다.‘다시 새마을운동, 세계와 함께!‘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해 필리핀, 캄보디아, 파푸아뉴기니 등 46개국 고위급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오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본 서울시 핵·미사일 방호 발전방안’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번 포럼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통해 현 안보 상황에 대한 시사점을 공유하고 수도 서울의 방어태세를 점검·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지자체가 안보 관련 포럼을 연 것은 이례적이다.
서울시가 도봉구 방학동도깨비시장에 장 보러 온 부모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도깨비 다락방'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보호자가 아이를 지켜보면서 휴식할 수 있는 작은 공간과 수유실도 있다.도깨비 다락방은 만 3세부터 미취학 아동까지 동반한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다.
A19면
이스라엘 “가자시티 진입 눈앞”… 美-이 ‘포스트 하마스’ 구상 착수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가자지구 내 본거지인 가자시티 진격을 눈앞에 뒀다.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 진입하면 하마스 측과 고강도 시가전을 벌이겠지만 이 지역을 장악하면 7일 전쟁 발발 이후 상당한 전과를 올리게 되는 것이다.가자지구 최대 규모 난민촌인 자발리야 캠프를 이스라엘군이 이틀 연속 공습하며 사상자가 늘고 국제사회 비판 여론이 커지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투 일시 중단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차르'로 불리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조정관을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으로 1일 지명했다.그가 국무부 부장관으로 이동하면 바이든 행정부의 아시아 정책 중심이 백악관에서 국무부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그는 최근 미 싱크탱크 인사들이 참여한 만찬에서 “부장관이 되면 인도태평양의 동맹 및 파트너와의 협력 관계를 심화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공습 현장 참혹… 죽을 위기 수차례 넘겼다”, 라파 검문소로 탈출 외국인들 안도의 한숨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한 달 가까이 갇혀 있다가 1일 외부와 연결된 유일한 통로인 라파 국경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빠져나온 호주인 A 씨는 탈출 직후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보낸 e메일에서 이렇게 밝혔다.주이집트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2일 역시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빠져나온 한국인 B 씨 또한 대사관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우리 가족의 가자지구 탈출을 도와준 한국 정부와 대사관에 눈물 나게 고맙다"고 했다.팔레스타인 출신 남편을 둔 그는 남편, 세 자녀와 함께 천신만고 끝에 가자지구를 빠져나왔다고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이 중동에 쏠린 사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직후부터 줄곧 우크라이나를 지원했던 서방 주요국에서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부담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일 이탈리아 일간지 라레푸블리카 등은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올 9월 아프리카 외교관을 사칭한 러시아 유튜버의 장난전화에 속아 전쟁 피로감을 토로한 약 15분짜리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美-中, 6일 워싱턴서 핵군축 회담”… 오바마 행정부 이후 처음
미국과 중국이 핵 군축 회담에 합의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 보도했다.WSJ는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양국이 6일 워싱턴에서 말로리 스튜어트 미 국무부 군비통제검증이행 차관보와 쑨샤오보 중국 외교부 군축국장이 핵 군비 통제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WSJ는 “이번 회담은 핵 군축을 위한 공식 협상은 아니다"라면서도 “미국이 중국 핵전력 상황과 정책 등을 파악해 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일 중국 바바오산 혁명공원에서 열린 리커창 전 총리의 장례식에서 오성홍기로 감싼 그의 시신이 공개됐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장례식에서 유가족과 악수를 하고 있다.시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리 전 총리의 시신 앞에서 세 차례 허리를 굽혀 조의를 표했다.
A20면
“일타강사 만난 전교 꼴찌,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세요”
5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을 하는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서 공동 MC를 맡은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의 말이다.두 강사는 “‘학생들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는 부담감이 크다"면서도 “이 프로그램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공부에 대한 학생들의 마음가짐과 태도 변화’“라고 강조했다.정승제 강사는 “‘한 달간 열심히 하면 성적이 오를 수 있어'가 아니라 영어와 수학이라는 과목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바뀌었을 때 성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산지갤러리가 서울 삼청점 개관전으로 이란 작가인 시린 아베디니라드의 개인전 등을 선보인다.개관전 1부 ‘Reflective Journey'에서는 그의 작품 10점과 영화 데뷔작 ‘크리티컬 존'을 비롯해 영상작품 두 개를 선보인다.2부에서는 아베디니라드를 포함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여성 작가 5명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 10년간의 여정… 내달 디즈니플러스서 다큐로
방탄소년단의 10년간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BTS 모뉴먼트: 비욘드 더 스타'가 다음 달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하이브와 디즈니플러스가 공동 기획한 이 다큐멘터리에는 BTS가 데뷔부터 최근까지 선보인 음악 및 영상 자료와 각 멤버의 인터뷰가 담겼다.그룹 활동뿐 아니라 멤버 개개인이 어떻게 일상을 보내는지,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갖고 지내는지 다채롭게 보여준다.
복제인간과 인간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일까.영화는 거대한 기술 기업 넥스세라가 복제인간 ‘시뮬런트'를 대량 생산한 미래가 배경이다.복제인간들은 겉보기에 사람과 다를 바가 없다.
한국 시집-소설 집어든 샤르자 국왕… “중동에 한국 작품 많이 번역해 주길”
1일 제42회 ‘샤르자 국제도서전'이 열린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엑스포센터.샤르자를 ‘책의 도시'로 만들고 있는 까시미 국왕의 방문에 중동 출판인들의 이목이 쏠린 것이다.까시미 국왕은 정호승 시집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김애란 소설집 ‘바깥은 여름’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둘러본 뒤 “한국 책을 중동에 많이 번역해 출판해 달라"고 당부했다.
A21면
“그곳에 가면 치즈가”… 쥐, 사람처럼 특정 장소 떠올릴 수 있다
상상하는 능력은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다.쥐도 상상하는 능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킬대 생리학연구소 연구진이 올 9월 국제학술지 ‘현대 생물학'을 통해 쥐보다도 하등한 동물로 여겨지는 해파리는 학습과 기억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논문을 발표했다.
필러, 이젠 ‘바이오 신소재’… 손상된 근육에 주사하니 빠르게 재생
국내 연구진이 근육과 신경 부위의 손상을 빠르게 재생시킬 수 있는 바이오 신소재를 개발했다.이때 전기 소자를 체내에 이식해 전기 자극을 줘 근육과 신경이 움직이게 하는 ‘폐회로 보행 재활 기술'이 활용된다.전기 소자를 체내에 이식해 전기 자극을 줘 근육과 신경이 움직이게 하는 기술이다.
A23면
[오늘의 채널A]이재명 오늘 또 재판… 리스크 더 커지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재판이 대장동·위례·성남FC 의혹 재판과 병합돼 3일 열린다.민주당은 위증 교사 사건도 병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권은 해당 사건까지 병합하는 건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이재명 지키기'라며 비판했다.본격화된 이 대표의 재판 리스크를 짚어 본다.
A24면
텍사스가 창단 62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2010년 월드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에 패한 팀이 바로 텍사스였다.텍사스 불펜 투수 윌 스미스는 3년 연속으로 서로 다른 팀에서 월드시리즈 반지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LA 레이커스가 지역 라이벌 LA 클리퍼스와의 맞대결에서 11연패를 끊었다.이번 시즌 개막 후 제임스가 한 경기 30점 이상을 넣은 건 처음이다.제임스는 이번 시즌 5경기에서 평균 24.6점, 9.2리바운드, 6.6도움을 기록하며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상수 ‘14전 15기’… 男탁구 세계 1위 中 판전둥 꺾어
탁구 선수 판전둥과 테니스 선수 노바크 조코비치의 공통점은 ‘세계랭킹이 좀 떨어졌다’ 싶으면 어느새 1위 자리를 되찾는다는 것이다.이상수는 서브가 장기인 선수로 평가받지만 판전둥 앞에서는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이상수는 2013년 톈진 동아시안게임 때부터 올해 4월 제4회 국제탁구연맹 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대회 때까지 판전둥과 14번 맞붙었는데 14번 모두 졌다.
A25면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화된 제사 권고안을 발표하며 이렇게 밝혔다.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은 종류와 개수를 모두 줄였다.위원회는 이날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올리는 제사인 기제의 경우 밥, 국, 술을 제외하고 포, 과일, 나물, 탕 등 음식 10가지를 내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는 4일 강원 철원에서 ‘기후 위기, DMZ에서 길을 묻다'를 주제로 통일문화기행을 진행한다.
2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박사의 빈소에는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장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국민의힘 권영세 최재형 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1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이 박사는 올해 9월 국립4·19민주묘지 내 유영봉안소를 찾아 4·19혁명 당시 부정선거에 항거하다가 숨진 희생자들의 묘역을 참배하고 63년 만에 공식 사과했다.당시 이 박사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아들로서 4·19혁명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아울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성명을 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전쟁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 갈등을 종식할 해법으로 ‘두 국가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오랜 갈등을 종식할 해법으로 팔레스타인의 자치와 이스라엘의 존재를 상호 인정하는 데 합의한 오슬로 협정과 함께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기독교·유대교·이슬람교의 공동 성지 예루살렘에 대해선 중립 지역으로 남겨야 한다는 주장을 언급한 것이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는 1993년 당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중재로 양측의 공존 방안을 담은 이 협정에 합의했다.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2일 별세했다.제주도 기획관과 농림수산부 농업구조정책국장 등을 지냈고, 1993년 관선 제주도지사로 임명됐다.1995년 무소속으로 민선 초대 제주도지사에 당선됐다.
고 인애자 순천기독결핵재활원장과 김영식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총재가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제58회 전국여성대회에서 각각 특별상과 김활란여성지도자상을 수상했다.올해 9월 미국에서 별세한 인 원장을 대신해 고인의 아들인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행사에 참석해 수상했다.김 총재는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 활동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김활란여성지도자상을 수상했다.
A27면
美 대선 리벤지 매치 유력… 승부처 표심 바이든 미세 유리[글로벌 이슈 읽기/하상응]
우선 민주당이 현직 대통령 바이든이 재선에 도전한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따라서 재선에 성공한 바이든 혹은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한 트럼프가 원하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연방의회 다수당이 각각 민주당 혹은 공화당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민주당이 의회 내 다수당이었던 2021년과 2022년에 굵직한 법들이 제정된 데 반해 공화당이 연방 하원 다수당이 된 2023년에는 아무런 입법 진척은 없으면서 오히려 정부 폐쇄의 위험성이 큰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A28면
역사를 지우려는 사람들에게[알파고 시나씨 한국 블로그]
서울대 외교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공부를 하는 동안 한국 민족주의와 관련된 수업을 들었다.광화문에서 조선 시대 위인인 이순신과 세종대왕의 동상을 철거하자는 제안을 하는 사람들이다.하지만 필자 생각에 이들은 어느 시대 사람임을 떠나 생애 자체로 기릴 만한 위인들이다.
영조가 드신 것은 고추장일까, ‘고초장’일까?[이상곤의 실록한의학]〈141〉
늙은 영조가 자신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밝힌 고초장을 ‘고추장'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지만 천초로 만든 장아찌의 한 종류라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영조 25년 실록에 이미 고초장을 “천초의 종류로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천초는 흔히 산초와 혼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완전히 다른 식물이다.
구워 먹거나 조림으로 흔히 먹는 삼치.삼치는 잡자마자 바로 죽어버리기에 배에서 바로 피를 빼고 얼음을 채워 신선하게 가져온다.일정 시간 숙성을 시킨 삼치는 살이 연하기에 도톰하게 썰어 즐긴다.
A29면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리포트]마약중독자 처벌만 있고 치료는 갈 곳 없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선 비상식적인 처방으로 인해 의사가 처벌받는 것은 마땅하겠지만, 의사들이 앞으로 마약류 처방을 꺼려 꼭 처방받아야 하는 환자들조차 제대로 처방받지 못하는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까 봐 우려하고 있다.실제로 대한통증학회 관계자는 “통증으로 하루하루가 힘든 환자들에겐 의료용 진통제가 필요한데 지금은 처방했다가 처벌받을지도 모르는 상황 때문에 위축돼 있다"고 말했다.물론 최근 이 학회에서 국내 처음으로 환자에게 초점을 맞춰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 사용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숨통을 터주고 있긴 하다.
BTS의 선택으로 유명해진, 아니 그 전부터 감각의 고수들은 다 알고 편애했던 아원고택에서 인상 깊게 본 것 중 하나는 오디오였다.이곳의 파운더인 전해갑 대표는 소문난 오디오 마니아다.직접 이야기를 들었는데 청년 때부터 계속해서 음악을 들었다고, 그래서 본인 가는 곳엔 어디나 최적의 오디오 시스템이 있고 인간에게 가장 깊이 스며드는 건 소리인 것 같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의 일편車심]현대차의 속도전 vs 도요타의 신중론
최근 서면으로 인터뷰한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기술고문의 얘기다.지금도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돕고 있는 비어만 고문은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대응을 속도전으로 요약했다.친환경차 대전환을 마주한 다른 기업들이 우선순위를 고민할 때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전기차, 전기차 모두를 최대한 빨리 준비했다는 것이다.
A30면
우리나라 응급실이 다른 나라 응급실과 이렇게 차이가 날 줄은 몰랐다.동아일보는 10월 24∼30일 ‘환자 표류 해법, 해외에서 찾다’ 시리즈를 통해 일본, 독일, 호주, 캐나다, 미국 등의 해외 응급의료 시스템을 상세히 보도했다.3월 28일∼4월 3일 ‘표류―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 시리즈에서 응급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병원을 찾아 떠도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의 실태를 보도한 뒤, 그 후속 작업이었다.
영국 런던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블레츨리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이 독일의 최첨단 암호체계인 ‘에니그마'를 풀었던 장소로 유명하다.AI의 고향이라 할 만한 블레츨리에서 한국 미국 중국 영국 등 28개국이 모여 제1회 AI 안전 정상회의를 열고 1일 ‘블레츨리 선언'을 발표했다.블레츨리 선언은 AI가 재앙적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았다.
차 안에 있는 쌍둥이 푸 인형이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네요.이동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美中 향한 외교의 전략적 자율성 강화할 때다[동아시론/김흥규]
대한민국 외교는 안개 자욱한 길을 직진하고 있다.바이든 행정부 입장에서 이러한 중국과 갈등을 완화하고 가교 역할을 하면서 미국의 체면을 살려줄 수 있는 국가는 한국이다.그러나 가치 외교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중국과 갈등을 한껏 고조시킨 윤석열 정부와 외교 라인은 그러한 새로운 역할을 담당할 여력이 없어 보인다.
A31면
지난해 4, 5월 중국 상하이는 악몽의 도시였다.상하이의 불만이 이보다 더 잘 표현될 수는 없을 것 같다.이번 상하이 핼러윈 축제는 중국 당국에 대한 불만과 스트레스를 청년들이 해소하는 장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북방의 말과 무소 갑옷으로 무장한 반란군이 지축 흔들며 쳐들어오자, 황제는 양귀비를 죽음으로 내몰았고 자신 또한 결국엔 재가 되었지.군왕으로서 진작 그녀가 나라 망칠 줄 알았더라면, 황제의 가마 굳이 마외 언덕을 지나 피란 갈 일 있었겠는가.당 현종이 총애한 양귀비가 죽음을 맞은 건 안녹산의 난 직후 피란길에서였다.
[사설]‘장롱면허’ 10만 명 활용법 없으면 간호사 증원 하나마나
보건복지부가 지난 5년간 해마다 700명씩 증원해온 간호대 입학정원을 한시적으로 약 1000명씩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하지만 간호대 입학 정원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간호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한국은 임상 간호사 수는 적지만 간호대 졸업생 수는 인구 10만 명당 43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보다 오히려 많다.
[사설]尹, 민원 경청하되 ‘기업 낙인찍기’ ‘즉흥적 해법’ 삼가야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국민 60여 명과 함께 진행한 타운홀 형식의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은행의 대출 규제와 금리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금리만 해도 가계 및 기업 부채, 인플레이션, 환율, 미국 금리 정책 등 변수들이 얽혀 있다.대통령이 거친 표현으로 금융업계를 낙인찍듯 몰아붙이는 방식으로는 되레 시장 혼란을 유발하거나 대응 효과를 떨어뜨리게 될 가능성이 있다.
[사설]“특정 업종 주 52시간 이상 근무케”… 노동개혁 동력 되살릴때
정부가 300인 미만 연구개발·건설·일부 제조업 등 특정 업종에 한해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3월 ‘주 69시간 근무’ 논란에 부딪쳐 멈춰선 근로시간 개편의 대상을 좁히고, 직종·업종별로 차이를 둬 노동개혁 논의에 다시 불을 지피려는 모양새다.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몇몇 업종을 우선 적용 대상으로 검토하려는 건 경직적 주 52시간제로 인한 어려움이 큰 부문이기 때문일 것이다.
B1면
4대銀, 주담대 점유율 81%… 여전히 ‘땅짚고 헤엄’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에 대해 ‘갑질’, ‘독과점'이란 표현을 쓰며 강경한 발언을 이어가는 가운데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 점유율이 전체 일반은행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 안팎에서도 지방 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추진에 대해서는 찬성, 반대가 극명히 나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또다시 정부의 타깃이 된 은행권에선 새로운 사회공헌, 상생금융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이다.
초콜릿의 핵심 원료인 카카오 원두 가격이 엘니뇨에 의한 이상 기후로 4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국제 카카오 원두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40% 이상 올랐다.국제 카카오 가격 상승은 동태평양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상시보다 0.5도 이상 올라가는 엘니뇨로 인한 공급 부족 현상 때문이다.
내년 1월부터 새로 등록되는 8000만 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이 부착된다.법인 승용차 전용 번호판 도입은 고가의 ‘슈퍼카'를 법인 리스로 구입해 사적으로 이용하는 문제가 지속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 및 국정과제로 추진한 바 있다.국토부는 연두색 번호판 적용 대상을 공공·민간법인이 신규·변경 등록하는 ‘8000만 원 이상의 업무용 승용차'로 정했다.
B2면
2차전지 쌍끌이 종목인 포스코그룹과 에코프로그룹의 시가총액이 최근 한 달간 22조 원 넘게 날아가면서 추격 매수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졌다.전문가들은 2차전지 주가가 떨어지자 개인투자자들이 추격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외국인들은 최근 환율 상승과 맞물려 전기차 판매 감소 흐름에 주목해 2차전지주를 대거 팔아 치웠다.
금감원, 독감보험 과열 경쟁에 제동… 업계선 보장액 100만→20만원 낮춰
보장 금액을 최대 100만 원까지 올리는 등 과열되는 독감보험 경쟁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다.당국의 권고에 보험업계는 보장 한도를 낮추고 있다.전날 한화손보와 삼성화재는 독감보험 보장 금액을 각각 100만 원, 5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하했다.
국세 카드수수료 3년간 4000억… “지방세는 없어, 서민 부담 줄여야”
최근 3년간 납세자가 신용카드로 국세를 낼 때 함께 부담한 카드 수수료가 40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신용카드로 국세를 낼 때 부담하는 수수료는 납부 세액의 0.8%로 일반 가맹점의 수수료율보다 낮다.하지만 취득·등록세 등 지방세는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국세 납부 수수료 부담이 과다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고금리 대출 상환했더라도 신용평점 즉시 회복 어려워”
황모 씨는 2019년 A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을 상환하고 B은행에서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았다.금감원은 황 씨처럼 저축은행, 대부업 등에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한 경우 신용평점에 부정적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고금리 대출을 상환했더라도 신용평점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최장 3년의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첨단기술이 제안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체험을 주제로 ‘2023 디지털미디어 테크쇼·디지털 퓨처쇼'가 열렸다.한 가족이 제이엠로보틱스 부스를 방문해 인공지능 안내 로봇인 ‘크루저'를 체험해 보고 있다.
B3면
빅테크 가세 ‘포스’시장… “7년간 2배로 성장할 것”
한때 ‘레드오션'으로 불렸던 국내 포스 시장에 스타트업 및 빅테크가 속속 진입하고 있다.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국내 모든 결제 방식을 쓸 수 있는 올인원 단말기를 통해 편의성을 높이고 오프라인 매장 경험을 혁신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빅테크의 포스 시장 진출을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창업자 4명 중 3명은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가 지난해보다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발간한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창업자들은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를 46.5점으로 평가했다.또 창업자의 76.5%는 지난해 대비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가 부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느꼈다.
‘제15회 KBCSD 리더스 포럼’ 개최… “녹색산업의 표준 선도국 도약을”
KBCSD와 환경부는 2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제15회 KBCSD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ESG, 녹색산업의 글로벌 시장 창출을 위한 표준 선도국 도약'을 주제로 열렸다.KBCSD를 설립한 허동수 명예회장은 “국내 산업계가 ESG·녹색산업 표준의 룰 세터가 돼야 한다"며 “기후 리스크 관리 플랜을 도입한 비즈니스 운영방식 혁신, 무탄소 에너지의 국제 탄소감축 인증, 국가 차원의 제도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넷플릭스 구독자도 한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려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넷플릭스는 2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한국 넷플릭스 구독자도 같은 가구에 거주하지 않는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매달 50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는 방침을 공지했다.현재 전 세계 100여 개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한국에도 도입한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국산 기술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용기인 캐스크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사용후핵연료 건식 저장시스템 종합설계용역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까지 캐스크를 포함한 건식저장 시스템 설계를 완료하고 인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
B4면
코오롱그룹이 골프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골프대회 ‘아람코 팀 시리즈'를 내년부터 국내에 유치한다.그룹 관계자는 “대회 준비 과정에서 대회 관계자, 기업 관계자 등이 한국을 방문하며 교류가 이어지고 추가적인 경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개최 확정은 루마이얀 회장이 코오롱그룹의 골프에 대한 역량과 축적된 노하우를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코오롱그룹은 1990년부터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34년간 개최했다.
[간추린 뉴스]SK이노, 협력사 80곳과 동반성장 세미나 外
SK이노베이션은 SK 울산콤플렉스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사들과 거래하는 협력사 80여 곳을 초청해 ‘동반성장·ESG CEO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협력사들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해 세미나, 설비 지원, 컨설팅 등 각종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SK이노베이션은 올해 협력사의 ESG 경영 정착을 위해 중소기업 대상으로 ‘탄소 저감 설비 도입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BGF그룹은 2일 이사회를 열어 홍정국 BGF 사장을 BGF 대표이사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BGF리테일 민승배 영업개발부문장을 대표이사로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일 핵심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3인 대표 체제로 운영되던 현대백화점을 오너인 정지선 회장과 전문경영인인 정지영 신임 대표이사 2인 체제로 바꿔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현대홈쇼핑 대표에는 한광영 부사장, 현대L&C 대표에는 정백재 전무가 각각 승진 임명됐다.
상의 “킬러규제 없애고, 첨단산업 투자 현금공제 도입을”
대한상공회의소는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두고 킬러규제 혁파, 첨단산업 투자촉진 등 주요 입법 현안에 대한 ‘상의 리포트'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대한상의는 화학물질 등록 기준 완화, 사업 특성을 고려한 환경영향평가 차등 적용, 외국인력 고용·활용 지원, 산업단지 입지규제 완화 등 킬러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속 입법을 건의했다.첨단산업분야 투자금에 대한 환급 제도도 촉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에서 디지털아트 전시회 ‘아트 웨이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아트 웨이브는 유기발광다이오드의 가치를 알리고 국내외 신진 작가에게 다양한 창작 및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7일까지 열린다.
B6면
지역주택조합, 가입 전 토지소유권 확보 살펴야[부동산 빨간펜]
시 지역주택조합 과장광고 실태조사’. 부동산 뉴스를 읽다 보면 언뜻 이런 제목의 기사를 접하셨을 겁니다.“지역주택조합 홍보관에서는 사업 진행을 위해 토지주에게 토지 사용 동의를 받았을 뿐인데 마치 이미 토지 소유권이 확보된 것처럼 설명해 조합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전혀 다릅니다. 토지 사용 동의는 매매 의사 표현이나 매매 계약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토지 확보율이 80%가 된다는 설명을 들으셨나요? 그렇다면 소유권과 토지 사용 동의 중 무엇을 확보한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려면 토지 소유권을 95%까지 확보해야 합니다.
지표로 보는 경제] 11월 03일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토지 투자의 원칙을 지킨다면 돈을 벌 수 있다.우선 호재가 실현되기까지 3년 정도 남은 땅을 사라.호재가 실현되기 시작하는 3년 뒤에는 매매가 잘될 곳이지만 지금 같은 부동산 경기에는 찾는 이가 없을 것이다.
B7면
[신문과 놀자!/어린이과학동아 별별과학백과]멸종됐던 토종개 ‘바둑이’는 어떻게 다시 돌아왔을까
바둑이는 노래뿐 아니라 조선시대 문헌과 그림에 자주 등장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오랜 기간 살아온 토종개지.경북 경산시에 있는 한국삽살개재단에서 40년 이상 삽살개를 보존, 연구해 오고 있는 하 교수는 “삽살개 새끼 중 간혹 짧은 털과 얼룩무늬를 가진 개가 태어나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조선시대 그림과 문헌 등을 보고 이 개가 사라졌던 바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지요.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曲學阿世(곡학아세)(굽을 곡, 배울 학, 아첨할 아, 세상 세)
유래: 사기 유림열전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노년이 되어 원고생은 은퇴를 하고 고향에 돌아갔으나, 경제를 이어 무제가 즉위하자 아흔이 넘은 원고생을 다시 현량으로 불렀습니다.그때 젊은 공손홍도 역시 부름을 받았는데, 원고생을 못마땅한 눈초리로 바라보자 원고생은 공손홍에게 “공손자여, 힘써 학문을 바르게 하여 세상에 옳은 말을 하고, 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부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오"라고 말하였습니다.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사설 따라잡기]곧 인구 5%가 외국인
지난달 말 한국 거주자 중 외국인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의 ‘다인종·다문화 국가’ 기준인 5%에 바짝 다가섰다.사회·문화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외국인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다인종·다문화 국가'를 대비하기 위한 정책으로 올바른 것을 고르세요.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이스라엘-하마스 전쟁서 고심하는 바이든
우려했던 대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세계 각국이 말려드는 모양새입니다.반면 일부 보수주의자들과 유대인 단체들은 이스라엘에 충분한 지지를 보여주지 않는 바이든을 규탄합니다.그들은 바이든이 네타냐후 총리와 여러 차례 통화를 해 휴전을 촉구한 것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거꾸로 하마스에 대해 더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