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첫날인 6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과 맞물려 국내 증시가 폭등했다.실제로 삼성증권이 올 3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직후인 2020년 3월 16일∼6월 12일 개인투자자는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증권은 “공매도 금지 기간 외국인투자가들에게서 쇼트커버링 흔적보다는 국내 주식에 대한 지속적인 매도 압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새만금에 1443억 원 규모의 가족 단위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을 연내 착공해 2026년 말 완공하는 계획을 6일 확정했다.앞서 정부는 전임 정부 시절 발표된 새만금 종합 개발계획인 ‘새만금 기본 계획'을 2025년까지 다시 수립하겠다면서 8월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정부가 이번에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테마파크 건설 계획부터 밝힌 건 일각에서 제기되는 새만금 사업 중단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경기 불안과 지정학적 변수가 맞물려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지금, 리스크를 피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동아일보와 채널A가 12월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동아비즈니스포럼 2023'을 개최합니다.‘디리스킹 시대, AI 혁신과 생존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파이낸셜타임스 선정 ‘2022 올해의 경영 도서'인 ‘크럭스'의 저자, 리처드 루멜트 UCLA 앤더슨경영대학원 명예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위기 돌파 및 성장 전략을 제시합니다.또 AI·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힘과 예측’ ‘예측 기계'의 저자인 아제이 아그라왈 토론토대 로트먼경영대학원 석좌교수, AI 커뮤니케이션 기업 딥엘의 야렉 쿠틸로브스키 최고경영자 겸 설립자, 프랑수아 칸델론 보스턴컨설팅그룹 헨더슨인스티튜트 글로벌 디렉터도 연사로 참여해 AI가 바꿀 비즈니스의 미래와 대응 전략을 제시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내각 재정비에 들어간 가운데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총선 출마가 거론되는 박민식 보훈부 장관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최상목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대통령실 수석급에선 총선 출마로 교체가 예정된 김은혜 홍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공공기관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진복 정무수석에 더해 안상훈 사회수석도 총선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대통령실이 수석 6명 중 5명이 개편되는 ‘2기 체제'가 시작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태풍급 강풍’에 가림막 무너져 행인 2명 중상… 서울 오늘 아침 체감 영하2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6일 곳곳에서 태풍급 강풍 피해가 속출했다.이날 오후 3시 반경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상가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강풍에 쓰러진 철제 가림막을 들어올리며 보행자를 구조하고 있다.높이 3m가량인 가림막이 인도로 쓰러지며 보행자 2명을 덮쳤는데 이 중 5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A2면
“AI 추천 제품과 회사 재고 충돌할 수도… 통합적 조율해야”
캐나다 토론토대 로트먼경영대학원 석좌교수이자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창조적 파괴 랩'의 설립자인 아제이 아그라왈 교수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AI를 통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의사결정 과정의 일부분을 개선한다고 해서 이익 극대화나 고객 만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최적화를 위해서는 여러 의사결정 과정과 내용을 조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렇게 상충되는 이해가 있을 때 AI가 고객이 가장 원하는 제품을 정확히 예측하는 데만 집중하면 자칫 재고가 없는 제품을 추천해 배송이 불가능한 상황이 올 수 있다.아그라왈 교수는 “아마존은 직접 매입한 제품만 유통하는 것이 아니라 3자 판매자들도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하는 모듈화 전략을 택함으로써 당장 AI가 추천한 제품의 재고가 없더라도 여러 소스를 통해 배송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외국어 번역 서비스로 잘 알려진 AI 기업 딥엘의 창업자인 야렉 쿠틸로브스키 최고경영자는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생성형 AI는 일상 업무를 효율화해 의미 있고 중요한 업무에 시간을 더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며 “직원들이 더 가치 있는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AI를 일상 업무에 녹여내는 과정이 각 기업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문장을 몇 초 만에 정확하게 번역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더 빠르게 해외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전 세계와 교역이 활발하고 기술 발달이 뛰어난 한국 기업들이 AI를 빠르게 받아들여 업무에 활용한다면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딥엘은 현재 31개 언어에 대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다음 달 6일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개최하는 ‘동아비즈니스포럼 2023'이 ‘디리스킹 시대, AI 혁신과 생존 전략'을 주제로 열린다.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포럼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022 올해의 경영 도서'로 선정한 ‘크럭스'의 저자 리처드 루멜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앤더슨경영대학원 명예교수가 기조연사로 나서 위기 돌파의 전략과 실천법을 강연한다.세계적인 인공지능 전문가인 아제이 아그라왈 캐나다 토론토대 로트먼경영대학원 석좌교수는 AI가 바꿔 나갈 비즈니스 사고를 제시한다.
A3면
이복현 “이자로 60조 번 은행권, 삼성전자-현대차만큼 혁신했나”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에 대해 ‘갑질’, ‘독과점'이란 표현을 쓰며 강경한 발언을 이어간 가운데 금융당국 수장들도 ‘은행 때리기’ 대열에 합류했다.김 위원장도 금융권의 ‘역대급 이자이익'을 지적하며 쓴소리를 던졌다.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여신전문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회장단과 만난 김 위원장은 “금융회사 이익의 원천이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한 혁신 노력의 결과라기보다는 단순히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수입 증가라는 점에서 국민들 시선이 따갑다"면서 “금융권의 역대급 이자수익 증대는 국민 입장에서는 역대급 부담 증대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韓 공매도 금지, 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걸림돌”
한국의 공매도 전면 금지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앞서 MSCI는 한국의 선진국 지수 편입 요건으로 공매도 전면 허용을 요구했다.MSCI는 올 6월 한국 증시를 ‘신흥 시장'으로 평가하면서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개선 조치가 이행되면 등급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A4면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원래는 2028년 이후에 완공 예정이었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B·C 노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A 노선은 내년 3월에 수서에서 동탄까지 먼저 개통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역을 방문해 내년 3월 개통하는 GTX-A 노선 현장을 점검한 뒤 “수도권 어디든 30분 이내 도착하고, 어느 지역을 가도 1시간 이내, 중심부까지는 30분 이내 도착할 수 있도록 놓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화성 동탄역 GTX-A 열차 안에서 가진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대선 당시 김포골드라인을 출근길에 한 번 타봤는데 정말 힘이 들었다"며 “GTX 시스템이 빨리 개통되는 것이 긴요하다. 초고속 급행열차와 같이 속도를 높여서 완공 시기를 최대한 당기겠다"고 말했다.
A5면
인요한 “김기현-장제원-권성동 중 한두명만 결단하면 따라올 것”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 핵심을 겨냥해 " 어제 저녁에도 결단을 내리라고 전화를 했다"며 재차 용퇴를 압박했다.이와 관련해 혁신위 내부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청년 비례대표를 의무화하고 당이 정한 청년 나이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현행 공직선거법상 각 당은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자에 여성을 50% 의무적으로 할당해야 한다.
오세훈-김병수 “김포 ‘서울편입’ 공동연구”… 與 유정복 인천시장 “가능성 없는 정치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6일 첫 공식 면담을 갖고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시키는 ‘메가시티 서울’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김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40분가량 오 시장과 면담을 갖고 " 경기도가 남북으로 분리되면 김포시는 어디에도 인접하지 못하고 ‘섬 아닌 섬'이 된다"며 “지리적으로 가깝고 생활권이 밀접한 서울로 편입된다면 동반성장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오 시장은 “서울시민과 김포시민 모두의 공감대 형성과 동의를 바탕으로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면서도 “김포시 서울 편입에 관한 공동연구반을 만들어 장단점을 분석해 진전된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귀화 인요한에 영어로 응대한 이준석… “인종차별” 지적 이어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자신을 만나기 위해 부산 토크콘서트 행사장으로 찾아온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미스터 린턴'이라고 부르며 영어로 “환자는 서울에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당 안팎에서 “외국인 혐오” “헤이트 스피치"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이 전 대표는 “뉘앙스까지 전달하고 싶었다"는 입장이지만 특별귀화 1호인 인 위원장에 “공개 사과해야 할 사건"이라는 비판도 나왔다.6일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인 위원장을 겨냥해 “억지봉합쇼” “환자를 외면하고 엉뚱한 사람에게 약을 먹일 생각 그만하라"고 재차 날을 세웠다.
A6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 관련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관련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을 이르면 11월 2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정부·여당이 노란봉투법, 방송 3법과 관련해 공공연하게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운운하는 건 ‘대화·협치'와 ‘대결·독선’ 중 대결을 선택했다는 의미"라고 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달 시작되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예산안 법정 심사 기한은 지킬 생각이지만 그게 꼭 정부안이 통과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정부에 민생과 미래 관련 몇 가지를 제안했는데 이것이 수용되지 않으면 통과는 어렵다"고 했다.
野, 현역 하위 감점확대로 총선 공천룰 변경 검토… 비명계 “찍어내기”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6일 총선기획단 첫 회의를 열고 앞서 김은경 혁신위원회에서 제안한 ‘현역 의원의 평가 하위 감산 확대’ 등을 포함한 내년 총선 공천 룰을 검토하기로 했다.비명계 중진 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가뜩이나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비명계 의원에 대한 평가가 공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심이 드는 상황에서, 총선기획단이 하위 평가 의원 감산 확대 등을 검토한다는 것은 비명계를 찍어내려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수도권 재선 의원도 “이런 식으로 가면 총선기획단장인 조정식 사무총장에 대한 비토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단독]네이버 이해진, 尹 순방 동행타진… 여권 반대로 무산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지난달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는 방안을 타진했지만 여권의 반대가 대통령실에 전달돼 최종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국정감사와 방송통신위원회의 뉴스 검색 순위 알고리즘 조정 의혹에 대한 현장 조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이 GIO의 동행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전달된 데 따른 조치로 전해졌다.6일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네이버는 윤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에 동행할 인사로 이 GIO를 명단에 올려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가 추후 대표 이사 참석으로 최종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A8면
美, 핵잠 중동 급파해 확전 억제에도… 이 “가자 시가전 초읽기”
미국이 5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전략핵추진잠수함을 급파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 이어 이날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 국장도 중동에 급파됐다.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번스 국장은 가자지구 내 인질이 억류돼 있는 위치 등을 이스라엘 정부와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6일 중장 이하 장성 인사를 단행하면서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정책연수생으로 발령했다.임 사단장은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당시 무리한 수해 복구 작전을 지시한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국방부 관계자는 6일 장성 인사 발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 사단장은 외곽에서 해병대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와 정책연수로 보직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사살목표 1순위 된 신와르… ‘하마스의 학살자’
4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이끈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지도자 예히야 신와르에 대해 주변 인사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이 때문에 이스라엘 당국은 전쟁 직전까지 신와르를 이스라엘 파괴보다는 하마스의 가자지구 통치를 공고히 하고 경제적 이익에 관심이 있는 실용적인 인물로 여겼다.FT는 “신와르에 대한 이스라엘 당국의 오판이 정보 실패의 서곡이었다"고 평가했다.
A10면
20조 기흥단지, 삼성의 ‘마더팩토리’… SK-현대차도 국내에 핵심기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작년 8월 복권 이후 첫 현장 경영 행보로 선택한 것은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의 반도체 연구개발단지 기공식이었다.생산 기반은 해외로 확장하되, 핵심 연구개발 기지를 비롯한 전 세계 생산기지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모체 공장인 마더팩토리는 국내에 두는 투트랙 전략을 의미한다.최중경 한미협회 회장은 9월 열린 ‘한미 산업협력 콘퍼런스'에서 “첨단 산업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할수록 기업의 두뇌 역할을 하는 마더팩토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해외 우수 인력을 유치하고 현지 장비·설계업체와 협업하기 위해 마더팩토리 전략의 글로벌 확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더팩토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생산전략 재편은 해외 기업들도 마찬가지다.특히 반도체 업계의 미국 인텔과 대만 TSMC, 독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등은 가장 눈에 띄는 기업들이다.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인텔이 지난해 4월 30억 달러를 투입해 증설한 미국 오리건주 연구공장을 포함한 ‘고든 무어 파크'가 대표적인 마더팩토리 중 하나다.
A12면
시속 107km 태풍급 강풍… 공사 가림막, 행인 덮쳐 1명 심정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공사장에서 철제 가림막이 강풍에 쓰러져 행인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6일 전국 곳곳에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중상자 중 한 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반경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앞 1층 상가 인테리어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약 3m 높이의 철제 가림막이 인도로 쓰러졌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6일 첫 경찰 조사를 마친 후 “간이시약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경찰이 제시한 증거도 없었다"며 " 다른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은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오후 1시 반경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로 권 씨를 불러 첫 조사를 진행했다.경찰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권 씨의 모발과 소변을 확보하는 등 약 4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포스코 자주노동조합이 민노총 금속노조를 탈퇴하려 했으나 법원 결정에 의해 효력이 정지됐다.6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포항지원 민사3부는 지난달 31일 민노총 금속노조가 포스코 자주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노동조합 조직형태 변경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이에 따라 본안의 1심 선고가 나올 때까지 기업노조로 변경하기로 한 포스코 자주노조의 결의는 효력이 정지된다.
檢 “강력범죄 엄벌”… 정유정 등 올해만 최소 15명 사형 구형
검찰이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게 “교화 가능성이 없고 사회에서 영원한 격리가 필요하다"며 사형을 구형했다.정유정 등 1심 선고가 나지 않은 사건까지 포함하면 최소 15명 이상에게 사형을 구형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해 1심 선고 사건에서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피고인은 9명이었다.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됐다가 병원에서 달아난 피의자 김길수 씨가 도주 63시간 만에 경기 의정부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경찰 지시로 김 씨 검거를 도운 A 씨는 김 씨가 도주 직후 의정부로 갔을 때 택시비를 내주고 10만 원을 건네기도 했다.경찰은 김 씨가 특수강도 혐의로 지난달 30일 경찰에 체포된 장소도 의정부의 한 숙박업소라는 점에서 의정부 일대를 집중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A14면
“코로나로 언어발달 지연 심각”… 6~10세 대상 독서학원 인기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둔 이정현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때 비대면 수업의 영향인지 읽고 말하는 능력이 부족한 게 눈에 띄었다"며 “영어도 좋지만 국어가 먼저란 생각에 1년여 전부터 독서학원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신혜원 서경대 아동학과 교수는 “독서는 문해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며 “독서를 통해 아이가 언어 능력을 키우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더 잘 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재승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비대면 문화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독서 습관을 들이려면 조력자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학생 수준에 맞는 수준별 도서를 더 보급하고, 교사는 학생들이 책을 집중해 읽을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상찮은 빈대 확산… 오늘부터 ‘전국 현황판’ 만들어 대응
전국적으로 빈대 신고가 이어지자 정부가 7일부터 ‘전국 빈대 합동 상황판'을 운영하기로 했다.정부 빈대 합동대책본부는 지자체별 상황이 취합되는 7일부터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종합 현황판을 만들어 활용할 방침이다.다만 대책본부는 전국 현황판을 방역에 활용하되 특정 시설에 빈대가 출현했다는 사실을 공개할지는 추후 검토해 정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건축자재 제조업체 ㈜동양의 경기 파주시 소재 스튜디오 설치 공사 현장에서 천장 무대장치를 설치하던 하청 근로자가 15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이에 따르면 공사금액 120억 원 이상 800억 원 미만 건설 사업장의 경우 산재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82.6% 증가한 42명으로 집계됐다.반면 공사금액 50억 원 미만 현장의 사망자는 143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명 줄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둔 6일 오전 대구 북구 매천고에서 미술봉사단 1, 2학년 학생들이 고3 선배들의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매달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한국전력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산업용 전기요금을 올리면 한전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상당폭 얻을 수 있다.정부 관계자는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싸다는 지적이 있었고 미국 측에서 이를 정부 보조금으로 간주해 상계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고 했다.
A18면
경기도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36조1345억 원을 편성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오전 예산안 브리핑에서 “경제와 민생이 어려울수록 재정이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며 “현재의 경제위기를 돌파하려면 확장재정이 답"이라고 강조했다.경기도는 늘어나는 예산을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 편성했다.
충북 청주가 ‘밤이 아름다운 고장'으로의 변신을 꿈꾸고 있다.청주시는 지역 주요 관광명소인 상당산성, 명암유원지, 중앙·운천근린·문암생태공원 등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2026년까지 ‘야간경관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우선, 지역 대표 관광지인 상당산성을 야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산성 남문과 산책로, 성벽 등에 미디어파사드와 간접등을 설치한다.
전북도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전체 시군으로 확대
전북에서 크레인을 만들어 수출하는 A기업은 올해 영업상 큰 손실을 겪을 뻔했다.이렇게 접수된 애로 사항은 전담 공무원, 전북도 해당 부서, 전북테크노파크,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등이 한 팀을 구성해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된다.김희옥 전북도 기업애로해소지원단 과장은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시행 1년을 앞두고 수요자 중심의 기업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제도를 보완했다"며 “기업의 고민을 적극 수렴하고 해결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낡은 주택과 오래된 상가가 밀집해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 경인전철 1호선 제물포역 일대의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iH 김진용 금융사업부장은 “제물포 복합사업은 주민과 시, 유관기관 등이 의견을 모아가는 거버넌스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현재 전국에서 추진 중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중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설명했다.앞서 정부는 2021년 5월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로 제물포역 일대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울산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이 원전 유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앞서 서생면 이장단협의회 등은 지난달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 원전을 자율 유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서생면 주민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선거권이 있는 서생면 주민 7600여 명 중 절반이 넘는 4042명이 참여한 원전 유치 지지 서명서를 울주군에 전달했다.
김차섭 대구시청사 바로세우기 추진위원회 회장은 6일 “1년여 동안 답보 상태였던 사업이 다시 추진되는 길이 열렸다. 지금부터 더 중요한 시기"라며 이렇게 말했다.재정 문제로 제자리걸음이었던 대구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시는 2025년 5월 신청사 건립 공사를 시작해 2030년 상반기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심사를 통과했다.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4일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전체회의를 열고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을 승인했다.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는 지방정부의 신규 투자 사업 규모가 300억 원 이상일 때 사업 전 타당성과 필요성을 정부가 심사하는 사전 절차다.
서울 동대문구 치매안심센터가 이달 14∼16일 치매안심마을 내 카페에서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을 위한 치매 검진 및 상담 프로그램 ‘가치카페'를 운영한다.동대문구는 2019년부터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환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치매안심마을 4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음료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치매 상담과 조기 검진을 받을 수 있다.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종로마루홀에서 열린 제4회 서울시니어연극제 ‘청춘의 바다’ 행사에서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로 구성된 ‘대학로애’ 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남미 페루의 대표 상징물인 ‘푸카라 황소'가 서울시청에 전시된다.페루는 친선 도모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독일 베를린, 캐나다 몬트리올, 일본 도쿄 등 22개 도시에서 푸카라 황소 순회 전시를 진행해 왔다.주한페루대사관은 서울 전시 첫날 서울의 상징물 ‘해치'를 페루 도예품 제작 방식으로 만든 선물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세운상가까지 운행하던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노선이 광장시장까지 연장된다.서울시는 “청계광장에서 세운상가까지 왕복 3.2km 코스였던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노선을 이달 중 광장시장까지 왕복 4.8km로 늘려 운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서울시 관계자는 “세운상가∼광장시장 구간은 무단횡단하는 보행자와 오토바이 통행이 많아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하지만 1만2461km에 이르는 반복 운행을 통해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운행이 가능하단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 동해시의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한 무릉별유천지가 개장 1년 11개월 만에 방문객 30만 명을 돌파했다.6일 동해시에 따르면 2021년 11월 개장한 무릉별유천지는 2021년 8395명, 지난해 13만3807명, 올해 17만5824명이 찾아와 누적 방문객 31만8000여 명을 기록했다.시는 무릉별유천지의 인기 요인으로 각종 액티비티 체험 시설 등 즐길거리와 에메랄드빛 호수, 신들의 화원과 라벤더 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점을 꼽았다.
최근 침수 피해가 발생한 충남 천안 등 5개 지역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대대적인 하수도 시설 확충 및 정비가 이뤄지게 됐다.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지정은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상 국비 확보가 절실했던 상황에서 하수도 정비 필요성을 환경부에 지속 건의하고 타당성을 개진하는 등 노력한 끝에 얻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중점관리지역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3년부터 도내에는 9개 시군 14개 지구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현재 사업이 완료됐거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 최초 부사 사과 재배지인 충북 영동군 심천면 단전리의 한 농가에 잘 익은 사과가 달려 있다.이곳의 사과나무들은 ‘과일의 고장’ 영동군의 상징적인 존재다.
광주 북구 소재 중소기업들이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해외시장 진출에 성과를 내고 있다.6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6일간 중소기업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된 북구 해외시장개척단이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계약 체결 5건, 수출 계약 약정 14건, 수출 상담 116건의 성과를 거뒀다.해외시장개척단 운영 사업은 북구와 KOTRA 광주전남지원단의 긴밀한 협업 아래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2개 국가를 상대로 추진됐다.
5·18민주화운동 진실 규명에 앞장선 윤공희 천주교 대주교의 백수연이 7일 열린다.1973년 광주대교구 교구장으로 임명되면서 대주교로 승품됐다.윤 대주교는 1975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풀려난 윤한봉 씨 등 3명을 광주 지산동 성당으로 불러 대중적 민주화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반유신 민주운동에 앞장섰다.
전남도는 최근 두 달 동안 5개 시군과 협력해 제조업 분야 5개 기업과 423억 원 규모의 서면 투자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투자협약에 따라 티와이세라는 순천 율촌산단에 191억 원을 투자해 유리분말 공장을 이전하고 이차전지 양극재용 수산화리튬의 건조 및 포장 공장을 신설해 연관 업체와 운영 효율을 높인다.서호산전은 광양 옥곡신금산단에 38억 원을 투자해 수배전반 및 제어반 제조공장과 사무실을 신설한다.
취업 특강 및 진로 컨설팅, 창업 성공 노하우 등 강연.27일까지 남구 거주 청년 대상.
5일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블루노바홀을 찾은 시민들이 ‘아프로 지구별 아트로’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이 전시회는 기후 위기 속 ‘앞으로’ 지켜 나가야 할 ‘지구별'을 주제로 26일까지 열린다.
인천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7일과 8일 국민의힘 및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연이어 정당협의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시는 당정협의회를 통해 추가 국비 지원을 요청해 2년 연속 국비 6조 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는 공단고가교∼서인천 나들목 혼잡도로 개선 사업 189억 원, 서해5도 정주 생활지원금 인상 96억 원, 부평 캠프마켓 공원도로 부지 매입비 118억 원 등이 국비 지원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인천의 한 대학병원 의료진과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자선 골프대회에서 모은 성금을 사회복지법인에 전달했다.길병원은 이날 골프대회에서 모은 8000만 원을 최근 인천에 있는 사회복지법인인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 전달했다.김우경 병원장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 대한 수술이나 치료를 돕기 위해 나눔을 실천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8일 오후 3시∼4시 반 주안도서관 1층 로비.독서 교실='유명 작가들이 사랑한 여행지 -책 속의 거기’ 참가자 20명.
경남 창원시 산하 창원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실내수영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창원시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시민의 식수인 수돗물에서는 단 한 마리의 유충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관할 4곳의 정수장이 ISO22000 인증을 받는 등 수돗물을 식품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3일 창원시 성산구 창원실내수영장의 수심조절판 파손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충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생물체가 발견됐고 검사 결과 이틀 뒤 깔따구 유충으로 확인됐다.
부산 시민들은 버스전용차로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동백패스에 대해 알고 있는 버스 이용자 중에서 “실제 이용하고 있다"고 답한 시민은 27.7%밖에 없었다.부산발전시민재단 관계자는 “동백패스의 인지도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용자를 더 늘릴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환경공단은 최근 전국 5개 환경공기업과 ‘미래혁신협의회'를 구성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미래혁신협의회는 전국의 환경공기업이 그간 쌓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정책을 함께 발굴하자는 제안이 나오면서 꾸려졌다.협의회에는 부산환경공단과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 대전시설관리공단, 광주환경공단,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등 광역자치단체 6곳의 공기업이 참여한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6일 “정말 우여곡절 끝에 신청사 건립사업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달서구민 모두와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이 구청장은 “여러 가지 불리함이 있었지만 두류정수장 부지가 가진 뚜렷한 장점과 시민의 판단력을 믿고 매진한 기억이 난다"며 “신청사 유치는 250만 명을 대표하는 시민들이 합의 약속한 역사적 성과물이었다. 결정 방식과 과정에 대해 많은 언론과 다른 지역의 찬사가 쏟아졌다"고 말했다.이 구청장은 “이제 그간의 혼란을 잊어버리고 신청사를 잘 짓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할 때"라며 “건축물 하나가 미래 도시의 가치로 연결되는 시대다. 신청사가 대구시민의 소통, 여가, 힐링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6일 경산시 진량읍 대구대 성산홀에서 도내 대학 글로벌 인재 유치 담당자들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지원 업무간담회를 개최했다.경북도는 우수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관계기관 간의 협업을 강조한 뒤 지역 대학, 지역 기업, 유학원, 각국 대사관이 함께하는 ‘K드림’ 협업체 구성 방안을 제안했다.도는 교육부의 해외인재특화형 교육국제화특구 유치에 나서는 한편 지역 기업과 연계한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을 마련할 방침이다.
DGB대구은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상생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황 은행장은 “서문시장을 시작으로 지역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영업 현장을 찾아 상권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지원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DGB대구은행은 올해 1월 지역 동반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674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과 약 246억 원의 비용 감면을 추진했으며, 9월 기준 5300억 원을 지원하고 150억 원의 감면을 지원했다.
3일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수협에서 올해 처음 대게 첫 경매가 이뤄진 가운데 한 상인이 낙찰받은 대게를 옮기고 있다.영덕군에 따르면 이날 한 마리당 최고가는 14만2000원, 총위판액은 1억5400만 원을 기록했다.
A19면
美대선 경합주 6곳중 5곳 트럼프 우세… “바이든 경제-외교 불만”
내년 11월 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1년 앞두고 대선 승패를 가를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대부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뉴욕타임스가 지난달 22일∼이달 3일 실시해 5일 발표한 경합주 6곳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대선 양자대결 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겠다는 응답은 48%로, 44%를 얻은 바이든 대통령을 오차범위 밖인 4%포인트 앞섰다.지역별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미시간, 애리조나, 네바다 등 5개 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4∼11%포인트 앞섰다.
일본 간사이 지역 연고팀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38년 만에 일본시리즈를 제패하며 통합 우승을 차지하자 오사카 등이 들썩이고 있다.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한신 타이거즈가 전날 일본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오릭스 버펄로스를 7-1로 이기며 우승을 확정짓자 오사카 중심지 도톤보리에 시민들이 몰려들었다.경찰 1300여 명이 출동해 질서 유지에 나섰지만, 한신 팬 37명이 도톤보리강에 뛰어들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대만계 모델 얼굴, 백인으로 바꿔… “AI로 인종차별”
인공지능 기술로 이미지나 영상을 합성하는 ‘딥페이크'의 악용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AI가 패션산업에서 동양인 모델의 얼굴을 백인으로 바꿔치기하는 데 사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지난달 말 대만계 미국인 모델 셰린 우는 패션 디자이너 마이클 코스텔로가 패션쇼 무대에 선 자신을 찍은 사진에서 AI를 이용해 얼굴만 백인으로 바꿨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코스텔로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백인 모델 런웨이 사진이 사실은 자신이고, 여기에 백인 모델 얼굴을 합성했다는 것이다.
시진핑, 7년만의 방중 호주총리에 “올바른 길 들어서”
2018년부터 경제, 외교 안보 등에서 중국과 전방위적으로 충돌했던 호주의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현직 총리로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중국을 방문했다.시 주석은 또 “이제 우리는 중국과 호주 관계의 새로운 50년을 열었다"면서 “양국 관계는 개선과 발전의 올바른 길로 들어섰다"고 덧붙였다.앨버니지 총리의 전임자이며 친미 성향인 스콧 모리슨 전 호주 총리는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2018년 5세대 통신망에서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배제했다.
A20면
‘무빙’ 히트 디즈니플러스, 이번엔 “비질란테로 배트맨 잡겠다”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 가는 ‘나쁜 놈'들을 지구 끝까지 쫓아가 단죄하는 것,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상상이다.낮에는 모범적인 경찰대 학생이지만 밤이면 범죄자들을 찾아가 직접 심판하는 다크히어로물 8부작 드라마 ‘비질란테'가 8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경영 악화로 한국 철수설까지 돌았던 디즈니플러스가 드라마 ‘무빙'의 성공 이후 야심 차게 내놓은 기대작이다.
“나무에 새긴 백성 향한 군주의 마음…” 조선 궁중-민간 현판 114점 한자리에
제주 유배 생활을 마친 만년의 추사 김정희가 한강 노량진이 보이는 용산 강마을에 머물던 시절 현판에 새기기 위해 쓴 글씨다.국립대구박물관은 궁중과 민간 현판을 아울러 조선의 현판 114점을 선보이는 특별전 ‘나무에 새긴 마음, 조선 현판'을 7일 개막한다.전시에 나오는 궁중 현판엔 백성을 향한 군주의 마음이 담겼다.
“내 손 따라 달라지는 선과 먹빛… 글씨쓰기 매력 빠져보세요”
‘2023 여초서예대전'에서 성인부 대상을 받은 문용기 씨는 ‘쓰기'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동아일보사와 인제군문화재단, 여초서예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문 씨는 순수캘리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았다.기존에 한글, 한문·전각, 문인화 부문이 있었고, 올해 순수캘리가 신설됐다.
로마서 ‘한국주간’… ‘빛의 우주, 연등회’ 특별전 열려
대한불교조계종 연등회보존위원회는 2023년 로마 한국주간을 맞아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함께 ‘빛의 우주, 연등회’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5일부터 시작된 한국 주간행사에서는 K팝, K뷰티, 영화, 예술, 한식, 관광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7, 8일에는 로마 시내 영화관에서 최신 한국 영화 4편이 상영된다.
김상희 개인전 ‘꽃구름 타고’… 인사동 갤러리H 18일까지
김상희 작가의 개인전 ‘꽃구름 타고'가 서울 종로구 갤러리H에서 18일까지 열린다.꽃으로 만든 구름의 형태와 열기구가 떠 있는 모습을 몽환적이면서도 부드럽게 캔버스에 담았다.꽃구름을 타고 상상 여행을 떠난다는 구상이다.
A21면
[오늘의 채널A]자기 주도 학습 잘 하는 아이 만들려면…
아이가 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면 ‘자기 주도 학습'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가 많다.‘1% 엄마 코칭'에선 자기 주도 학습을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 단계별 전략을 소개한다.뭐니!?‘에서는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과 전세 계약을 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
A23면
수산항에서 배를 타고 40분쯤 나간 바다에서 30t 규모 선박이 한창 바다 밑을 수색 중이었다.세계적인 환경단체 세계자연기금과 협력해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폐기물 수거 전문 업체의 선박이다.WWF 홍윤희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활성화해 해양 플라스틱 발생과 유령 어업을 예방하고 지속 가능한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3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2023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사랑의열매에 본인 명의로 기부한 금액이 누적 10억 원을 넘어선 박 회장은 이날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 1호 회원으로 선정됐다.사랑의열매는 2017년부터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를 운영하고 있다.
A24면
LG 창이냐, KT 방패냐… 오늘밤 한국시리즈 ‘빅뱅’
29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LG와 리버스 스윕으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KT가 7일부터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다.하지만 염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많이 이겼지만 매 경기가 까다로웠다. 한국시리즈는 정규시즌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시리즈 관전 포인트는 LG의 공격이 KT 선발 투수진을 뚫을 수 있느냐다.
조규성 페널티골-이한범 어시스트… 덴마크 ‘코리안 듀오’도 잘나가요
덴마크 프로축구 팀 미트윌란에서 함께 뛰는 ‘코리안 듀오’ 조규성, 이한범이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올렸다.8월 오모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3차 예선 2차전에서 넣은 1골을 뺀 공격포인트 8개는 모두 리그 경기에서 나왔다.K리그1 서울에서 뛰다 8월에 미트윌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한범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로 이적 후 2개월여 만에 덴마크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멤피스가 미국프로농구 전체 30개 팀 중 가장 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멤피스는 6일 포틀랜드와의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방문경기에서 112-100으로 승리를 거두고 개막 후 6연패에서 벗어났다.멤피스는 데즈먼드 베인과 재런 잭슨 주니어가 57점을 합작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A25면
‘어썸 킴’ 김하성이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됐다.이전까지 아시아 선수가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동시에 수상한 것도 이치로뿐이다.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받은 이치로는 2001, 2007, 2009년에는 실버슬러거까지 받았다.
침수 주민 대피 돕다 숨진 서보민씨 등 3명 의사자 지정
지난해 태풍 ‘힌남노’ 상륙 당시 침수된 지하주차장에서 이웃 주민들을 대피시키다 사망한 서보민 씨 등 3명이 의사자로 인정됐다.서 씨는 침수된 지하주차장에 고립된 이웃들의 대피를 도왔고, 본인은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복지부는 이날 한지은 씨와 이헌호 씨도 의사자로 지정했다.
동원그룹이 4일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호텔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초청 만찬 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1950년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40명과 이들의 가족, 엄재웅 스타키스트 대표, 워런 위드한 장진호전투 참전용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동원그룹은 2008년 미국 참치 가공회사 스타키스트를 인수한 뒤 매년 참전용사 초청 만찬 행사를 열고 있다.
에쓰오일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6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2023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상패와 상금 1억4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시민영웅은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하기 위해 의로운 희생정신을 발휘한 이들로 선정된다.
20년 된 ‘프렌즈’ 인기 여전… 페리, 재상영 수입 年 260억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 맨해튼 ‘프렌즈 아파트'에서 만난 프랑스 관광객 세실리아는 “프렌즈는 엄마가 알려줘 동생과 함께 보는 드라마"라며 며칠 전 사망한 매슈 페리를 추모하러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5일 CNBC방송에 따르면 페리는 프렌즈 재상영 수입으로만 매년 2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미 뉴욕타임스는 최근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도 프렌즈 스타에 대한 추모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1면 기사로 다뤘다.
중앙대는 6일 제12대 이현순 이사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강력한 엔진이 작은 부품의 완벽한 결합에서 시작하듯 중앙대의 작은 부분부터 변화와 혁신의 움직임이 있도록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밝혔다.이 이사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기계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알립니다]LG와 함께하는 ‘동아 다문화賞’ 주인공을 찾습니다
알립니다] LG와 함께하는 ‘동아 다문화賞’ 주인공을 찾습니다
A27면
‘오일머니’ 축구 이어 야구까지… 중동-인도 넘보는 야구[인사이드&인사이트]
‘사막에 가서 난로를 팔았다. ' 한국을 수출 강국으로 이끈 ‘상사맨’ 활약을 묘사할 때 흔히 쓰는 표현이다.미국에도 프로 크리켓 리그가 있다 미국에는 셰이크 CEO와 정반대로 생각한 이들이 있었다.공과 방망이로 하는 야구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역시 공과 방망이로 하는 크리켓도 사랑할 것이라고 믿는 크리켓 팬들이 있었던 것.
A28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팀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5일 알칼리즈와의 리그 경기에서 골망을 흔들었다.1985년 2월생으로 38세인 호날두는 커리어 통산 863골을 기록 중인데 그중 46%를 30대에 넣었다.호날두는 사우디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영국판 GTX’로 런던 외곽 활력… 메가시티 핵심은 교통[이슈 따라잡기]
한때 적극적으로 추진됐던 ‘부울경 메가시티'가 지난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무산된 지 1년여 만이다.앞으로 런던대도시권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크로스레일 2와 순환선으로 계획 중인 크로스레일 3가 건설되면 메가시티 런던의 초고속 광역교통망이 완성되게 된다.우리도 GTX-A를 시작으로 GTX-C와 GTX-B가 각각 2028년, 2030년에 개통되면 수도권이 메가시티의 진정한 면모를 상당 부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A29면
스포츠와 글로벌 CEO의 공통점[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
교육부는 최근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 과정에서 ‘체육’ 과정을 따로 만들고 중학교 학교스포츠 클럽활동도 지금보다 30% 늘리는 방안을 담은 ‘제2차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을 발표했다.원래 다양한 성차별을 금지하기 위한 법안이었지만 학교에서 여성의 운동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여성 스포츠 활동의 기폭제가 됐다.학생들의 주 활동 공간인 학교에서 스포츠 활동을 늘리고 권장하는 것은 국민 체육 증진의 바탕이다.
불안은 막연한 감정이어서 상당히 불편한데도 제거하기가 어렵다.그래서 불안할 때는 행동해야 한다.불안을 좋은 에너지로 바꾸는, 꼭 해야 할 행동 세 가지를 기억하자.
김치를 담글 줄도 모르고, 담가본 적도 없는 세대[2030세상/김원재]
‘김포족’, 김장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난다고 한다.포장김치 판매량이 사상 최대라는 기사도 넘친다.김포족, 김모족이 많아지면 김치를 사먹는 사람이 늘 테니 기분이 좋아야 할 것 같지만, 되레 걱정이 되고 씁쓸한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A30면
아파도 병원 못 간 한국인, 유럽 주요국의 15~30배 [횡설수설/이진영]
한국인만큼 병원에 자주 가는 나라도 드물다.미국인이 한 해 평균 3.4회, 일본 사람이 11.1회 병원을 찾는 동안 한국인은 15.7회 병원에 간다.사람들은 건강보험 덕에 진료비 부담이 크지 않아 병원을 자주 찾고, 병원은 의사 수가 적은 대신 박리다매식 3분 진료로 의료 수요를 감당한다.
한중 관계 훈풍 불려면 中당국 진정성이 우선 [광화문에서/신진우]
최근 만난 고위 당국자는 한중 관계 얘기를 꺼냈더니 대뜸 명분부터 찾았다.문재인 정부 때 외교 정책에 깊이 관여한 당국자조차 “머리를 숙이면 더 고압적으로 요구서를 내미는 게 중국의 외교 전술"이라고 토로했다.외교가 안팎에선 최근 중국이 관계 회복 메시지를 먼저 발신하는 게 중국의 오만에 맞선 현 정부의 상식적·원칙적 대응 덕분이란 평가도 있다.
시니어 고용 활성화 위한 새 제도와 관행 마련할 때[동아시론/최영기]
우선 정년 연장을 법으로 의무화해도 시장의 고용 관행이 그대로는 따라가지 않는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무턱대고 정년만 연장하다간 노동시장의 격차는 더 커지고 청년 고용은 위축될 수 있다.현실적인 절충은 65세까지 고용 의무를 부과하더라도 근로계약을 다시 쓰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연봉과 근로 시간, 직무와 직책을 조정해 나가는 고령자 고용 관행을 새로 정착시키는 것이다.
A31면
[사설]폭증한 ‘은행 주담대’ 절반이 정책상품… 어그러진 부채 관리
올해 들어 늘어난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절반 가까이는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 모기지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가계부채가 크게 늘자 정부는 은행의 무분별한 대출 관행 때문이라고 책임을 돌렸다.하지만 ‘부동산 연착륙'을 명분으로 가계대출을 방치해 온 정부 역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사설]공급망과 기술안보 모두 잡을 ‘마더팩토리’ 키우고 늘려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최첨단 기술과 생산설비를 갖춘 ‘마더팩토리'의 국내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국내 마더팩토리 육성은 첨단산업 분야의 급속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전략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서방 강국들은 ‘자국 우선주의'와 제조업 부활 정책을 바탕으로 해외 주요 기업의 제조시설을 본국으로 빨아들이다시피 하는 중이다.
[사설]黨政 공매도 전면 금지… ‘정치논리’에 밀린 ‘국제표준’
금융위원회가 어제부터 내년 6월 25일까지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내놨다.하지만 국회 회의 중 “김포 다음 공매도로 포커싱하려 한다"는 여당 의원의 문자메시지 내용이 포착되는 등 이 조치가 총선전략의 일환이라는 점을 국민의힘은 굳이 숨기지 않고 있다.불법 공매도는 근절해야 할 범죄이지만, 불법 행위가 발생했다고 시장의 주요 기능을 정지시키는 선진국 증시는 찾아보기 어렵다.
신설한다는 ‘절대적 종신형’, 이미 시행한 지 26년 [오늘과 내일/장택동]
다만 실질적 사형폐지국인 한국에서 절대적 종신형을 도입하는 것에 문제가 없는지는 짚어봐야 한다.법조계에서는 ‘사형이라고 쓰고 가석방 없는 무기형이라고 읽는다'고 말한다.1997년 마지막 사형 집행 이후 26년간 사형은 본래의 의미가 아닌 절대적 종신형으로서 기능을 해왔다는 뜻이다.
소크라테스가 사형선고를 받았던 이유는 신을 믿지 않고 청소년들을 타락시켰다는 죄명이었지만, 실제로는 정치 탄압이었다.소크라테스는 이런 과격함을 비판했고, 자신이 그 제물이 됐다.소크라테스의 최후 변론을 읽어 보면 별로 자신을 변호할 마음이 없어 보인다.
B1면
‘잃어버린 30년'을 겪으며 오랜 기간 부진의 터널을 지나온 일본 주요 기업이 올해 들어 눈에 띄는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상장기업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상반기 일본 상장사의 순이익 또한 21조 엔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종근당이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이번 계약은 종근당 역대 최대 규모로 종근당이 매년 매출액 대비 12%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꾸준히 투자한 결과"라고 했다.현재 종근당은 CKD-510 외에도 이중항체 항암 신약인 ‘CKD-702’,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단독]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고발때 ‘총수 일가 고발’ 지침 재검토”
일감 몰아주기를 한 법인을 고발할 때 이에 관여한 총수 일가를 함께 고발하는 내용으로 내부 지침 개정을 추진하던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를 재검토하기로 했다.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8일까지 행정예고한 공정거래법 고발지침 개정안을 수정·보완해 다시 마련하기로 했다.행정예고된 개정안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편취행위를 한 사업자를 고발할 때 이에 관여한 총수와 그 일가도 함께 고발하게끔 원칙을 정한 게 핵심이다.
B2면
올 3분기 내내 이어지고 있는 소매 판매 위축은 내구재와 준내구재에서 두드러졌다.승용차나 가구처럼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면서 비교적 고가품인 내구재 판매의 경우 8월에 1년 전보다 1.7% 감소한 데 이어 9월에는 ―3.7%로 감소 폭이 더 커졌다.내구재 가운데 승용차 판매액지수는 지난해 8월부터 13개월 연속으로 1년 전보다 늘어나는 흐름을 보여왔지만 9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美 반도체 수출 통제로 中 AI 타격, 中 자급화 가속땐 한국 기업 위협”… KIEP “선제적 대비 필요” 보고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가 확대되며 중국이 반도체 제조장비 자급화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중국의 이런 움직임은 한국 기업들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보고서는 “중국 반도체 제조장비의 부상은 각 분야에서 독과점 지위를 구축하고 있는 미국·네덜란드·일본과 비교해, 보다 가까운 경쟁 관계에 있는 한국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에 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못난이 사과’ 1500t 공급… 절반 가격까지 할인 판매
정부가 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 대파 등 김장 재료 및 사과 수급 점검에 나섰다.이번 방문은 앞서 정부가 내놓은 ‘김장 재료 수급안정 대책'이 현장에서 잘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한 차관은 “정부는 김장철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김장 재료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늘리는 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정책금융 한도 제한으로 30조 원 규모의 폴란드 방산 수출 2차 계약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국방부가 시중은행의 금융지원을 통해 활로 모색에 나섰다.올해 7월 말 기준 수은의 자기자본은 18조4000억 원으로 현재 폴란드에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수출금융은 1조3600억 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폴란드는 2차 계약 규모의 80% 수준의 금융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B3면
“AI폰 시대 온다”… 삼성-구글 연합, 애플 꺾고 시장 선점 승부수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시장 패러다임이 바뀌자 프리미엄폰 시장을 둘러싼 정보기술 업계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특히 AI 및 모바일 업계에서는 개방형 생태계를 대변하는 삼성전자, 구글 연합 체제와 독자 생태계를 고집하는 애플 체제 간 경쟁에 주목하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온디바이스 및 서버 기반 하이브리드 AI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며 해당 기술의 내년 도입을 예고했다.
SK텔레콤이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인공지능 사업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2017년 설립된 올거나이즈는 고객사들이 AI 앱을 골라 법률, 인사, 마케팅 등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LLM 앱 마켓을 보유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올거나이즈의 앱 마켓에 자사 기술력을 접목해 기업용 AI 앱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카카오 김범수 “자율 경영 대신 대주주로 앞장서 책임 다할것”
카카오가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시시킨다.김 센터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 각 공동체의 자율과 책임 경영을 존중했지만 앞으로는 창업자이자 대주주로 앞장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겠다"고 말했다.경영쇄신위원회는 김 센터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주요 계열사 CEO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6일 서울 중구 명동관광정보센터에서 외국인들이 서울관광재단과 편의점 CU가 공동 개발한 과자 선물세트인 ‘서울과자'를 소개하고 있다.한국 전통 간식인 약과와 강정으로 구성됐으며 CU 35개 지점에서 판매한다.
B4면
9900원 스토브-반값 TV… 신세계, 역대 최대 할인물량 ‘쓱데이’
신세계그룹이 2021년 계열사로 편입한 G마켓과 처음으로 발맞춰 그룹 할인행사 ‘쓱데이'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벌인다.신세계그룹은 9900원짜리 캠핑용 스토브부터 ‘반값 스마트TV'에 이르기까지 중소·중견기업 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협력사와 상생하고 고물가 시대에 고객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전략이다.6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13일부터 19일까지 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할인행사 쓱데이가 열린다.
KAIST, 옷 입듯 착용후 VR 접속 ‘햅틱 옷감’ 개발
가상현실·증강현실의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햅틱 옷감'이 개발됐다.한국연구재단은 오일권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착용형 햅틱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사용자가 옷을 입듯 햅틱 슈트를 착용하고 가상현실에 접속하면 사용자의 움직임에 슈트가 반응하고 가상현실 속 촉각 정보가 사용자에게 전달된다.
정부가 검증한 국내 1호 양자암호통신장비가 탄생했다.과기정통부와 국정원은 국가전략기술인 양자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국가보안기수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함께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양자암호통신장비의 검증 기준을 마련했다.이를 토대로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제품군 대상 보안검증 체계'를 구축했다.
현행법에 관련 규정이 없어 국내 생산이 불가능했던 ‘바이오차'의 상용화가 추진된다.‘가축분뇨 활용 친환경 바이오차 생산·판매’ 과제가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으며 국내 첫 바이오차 상용화에 나선다.바이오차는 소, 닭 등 가축의 분뇨를 350도 이상 고온으로 열분해해 일종의 숯으로 만든 것이다.
[단신]롯데그룹, EPL 경기장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롯데그룹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일인 28일을 앞두고 27일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광고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롯데는 EPL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약 4만 명에 이르며 전 세계 212개국 약 6억 가구가 시청하는 만큼 홍보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리테일, 내일부터 할인행사… 1000개 이상 단독 기획 상품 선보여
이랜드리테일은 창립 43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국 44개 매장에서 진행된다.460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1000개 이상의 단독 기획 상품을 선보이며 이랜드킴스클럽에서는 삼겹살, 포장김치, 달걀 등 40여 종을 할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혹한에도 고성능을 내는 냉난방공조 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한다고 6일 밝혔다.LG전자는 어떠한 환경에도 최고 수준의 난방 성능을 내는 히트펌프를 만들기 위해 혹한의 환경인 알래스카에 연구실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은 7월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온, 2025년부터 ‘폴스타 5’에 배터리 모듈 공급
SK온이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SK온은 2025년부터 고성능·럭셔리 스포츠카 ‘폴스타 5'에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다.폴스타 5에 탑재되는 배터리 셀은 길이 56cm의 초장폭 하이니켈 배터리로 높은 에너지 밀도를 자랑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제주시 구좌읍 ‘제주세화DT점'을 이익공유형 매장인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이익공유형 매장은 점포에서 판매되는 상품 한 개당 300원을 파트너 기관에 기부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커뮤니티 스토어 7호점 오픈 행사 및 친환경 협약식을 마친 후 나무 식재를 하고 있다.
공공주택 인허가 44%-착공 65% 감소… 민간보다 더 줄었다
올해 들어 주택 인허가 및 착공 물량이 민간보다 공공 부문에서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착공 실적도 공공 부문 감소 폭이 더 컸다.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공공부문에서 착공한 주택은 7276채로 전년 동기보다 64.8% 줄었다.
B6면
[머니 컨설팅]금융소득 많으면 건강보험료 추가 납부해야
직장인 A 씨는 금리가 높은 채권 투자와 예금으로 올해 2000만 원이 넘는 이자소득을 벌었다.5월에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를 해야 한다고 해서 금융회사 도움을 받아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고 추가 세금도 냈다.직장가입자라도 금융상품에 따라 세금 및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할 수 있는 만큼 투자하기 전에 상품과 소득 현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단신]KB운용 ‘머니마켓액티브ETF’ 순자산 1조 돌파 外
KB자산운용의 ‘KBSTAR머니마켓액티브 상장지수펀드'가 출시 6개월 만에 순자산 1조 원을 넘어섰다.NH올원뱅크 이벤트 탭에서 혜택정보 알림에 동의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이 생활서비스에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한우, 피자, NH포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유진투자증권이 온라인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애널리스트의 마켓뷰]中 경기, 완만하고 느린 회복세로 진입
올해도 벌써 늦가을이 지나면서 투자자들은 올해의 성적표를 살펴보기 시작했다.올해는 세계 경기 변화와 다양한 지정학적 이벤트가 나타나면서 각 국가와 투자 자산별로 희비가 엇갈렸다.실제로 3분기 중국의 경기지표는 경제성장률과 소비가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표로 보는 경제] 11월 7일
B7면
[아파트 미리보기]성동구 청계천변 ‘더블 역세권’ 아파트 분양
서울 성동구에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춘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한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성동구는 2015년 서울숲리버뷰자이가 공급된 후로 8년간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없어 많은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수한 입지뿐 아니라, 다양한 특화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등 지역 일대를 대표하는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청계리버뷰자이 견본주택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올해 ESG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대우건설은 산업 부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를 활용하고, 친환경 시멘트를 개발해 자원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백정환 대우건설 사장은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시장의 신뢰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캘린더]11월 둘째 주 8개 단지 5473채 청약… 본보기집은 4곳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에는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5473채 청약을 받는다.서울 도봉구 도봉동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를 비롯해 경기 김포시 고촌읍 ‘고촌센트럴자이’,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더샵의정부역링크시티’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본보기집은 ‘힐스테이트금오더퍼스트’, ‘위파크안동호반’, ‘문현푸르지오트레시엘’ 등 4곳에서 문을 연다.
대방건설이 충남 내포신도시의 약 1500채 규모 대단지 ‘충남 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에서 동·호수 지정이 가능한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6일 대방건설에 따르면 충남 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는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일대에 총 24개 동, 총 1474채 규모로 들어선다.모든 평형이 전용면적 84㎡이며 주택형은 3가지로 나뉜다.
쌍용건설은 경기 평택시 가재지구 일대에 짓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지제역 반도체밸리는 평택송탄일반산업단지, 평택장당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해 있고, 인근에 첨단산업단지와 KAIST 평택캠퍼스 개발이 추진 중인 점도 호재로 꼽힌다.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들어서고, 홈플러스 등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C1면
1년 전 이태원 참사 피해를 키웠던 핵심 원인으로 위반건축물이 지적된 바 있다.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이라 위반건축물 시정 조치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초구는 ‘건축지도원’ 제도를 운영하며 주민 안전 확보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구는 위반건축물에 대한 시정명령 이행강제금을 여러 차례 부과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위반 사항이 있는 건축물을 합법적으로 만드는 절차인 ‘기존 위반건축물 양성화 상담'을 12월 15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중구가 과감한 출산 및 산후조리 지원 정책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대상은 자녀 출생일 기준 12개월 이상 중구에 주민등록하고 실제로 살고 있는 신생아의 부모로, 10월까지 440여 가정이 혜택을 받았다.올해부터 300여 가정에 산후조리비도 100만 원씩 현금 지원했다.
강북구는 우이동 338번지 일대에 아직 수습되지 않고 남아있는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의 유해 발굴을 지난달 진행했다.진실화해위원회에 조사에 따르면 우이동 338번지 일대는 6·25전쟁 당시 민간인들이 집단 학살된 장소로 추정된다.수도 서울을 회복한 이후인 1950년 10월경, 국군의 지휘를 받았던 대한청년단원들과 경찰들이 인민군 주둔 시절 부역을 했거나 부역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우이동과 인근 마을 주민들을 학살한 것으로 진실화해위원회는 보고 있다.
C2면
최근 취미와 소비자의 합성어인 ‘하비슈머'가 증가하는 추세다.노원구는 청소년은 물론이고 어린이와 어르신, 장애인 등도 청소년 테마 체육공원을 찾아 편안하게 휴식하고 다양한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풋살장 옆에 철봉과 평행봉을 비롯해 윗몸일으키기와 온몸근육풀기 등을 할 수 있는 총 20개의 기구를 배치하고 청소년 아지트 쪽 숲속 공간에는 허리돌리기, 양팔밀기·당기기 등을 할 수 있는 22개의 기구를 설치한다.
금천구는 ‘금천구 생활임금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4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1436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생활임금제란 근로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금천구가 지난 2016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로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저임금보다 다소 높은 수준의 금액을 보장하는 임금체계다.금천구에 따르면 2024년 생활임금은 올해 생활임금보다 2.5% 인상됐다.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게… 세심한 취약계층 돌봄 프로그램
주민이 직접 나서 어르신 건강 관리 종로구는 2024년까지 취약 계층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소지역 건강격차해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이 센터는 지역의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다양한 건강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최근 문을 연 정릉실버복지센터 어르신 놀이터는 지난해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서울시 최초의 어르신복지시설 전용 놀이터로 어르신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랑구는 주민들의 여가 활동의 질을 높이기 위해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를 설치하는 가운데 최근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대형마트에 2개 층을 증축하여 조성된다.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다양한 여가 및 복지를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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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채널A의 새 예능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가 화제다.티처스는 ‘학업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면 학생들과 그들의 가정이 행복해지지 않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에는 성적을 올리고 싶은 10대 학생들이 등장한다.
일상을 공유하는 뷰티·외식 브랜드 기업 ‘엠제이부티끄'가 코넥스 상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엠제이부티끄는 코넥스 상장을 통해 우수한 브랜드 창출과 성장성을 가진 기업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민준홍 엠제이부티끄 대표는 “합리적인 경영을 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면서 더욱 공격적인 브랜드 창출에 나서는 한편 항상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솔오페라단이 오는 17일∼1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그레이트 오페라 시리즈 Ⅰ 라보엠’ 공연을 연다.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인 자코모 푸치니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2024년까지 선보일 푸치니 시리즈 중 올 겨울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4막으로 구성된 오페라 라보엠은 나비부인, 토스카와 함께 푸치니의 3대 명작 중 하나다.
다양한 테마의 여행 상품을 내놓으며 주목받는 동아일보와 큐브밸리가 11월 중에 떠날 수 있는 ‘포르투갈 파두 음악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투어 참가자들은 각 도시를 돌며 파두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장을 총 5곳 방문한다.포르투의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맛보며 공연을 감상하는 한편 코임브라의 ‘파두 센터’, 리스본의 ‘파두 인 치아두'에서 여유롭게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
서울시 사적 운현궁에서 10일 오후 6시 반∼9시 가을밤 체험프로그램인 ‘별 헤는 밤 운현궁'이 열린다.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흔히 접할 수 없는 궁궐의 밤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야간에 궁궐을 개방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즐기도록 마련됐다.문화해설사와 함께 야간 운현궁을 관람하는 ‘달밤의 운현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국악고 소리누리예술단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9월과 10월 캐나다에서 선보인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학생들은 캐나다 한국문화원과 주토론토 대한민국 총영사관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모정미 국립국악고 교장은 “캐나다 관객들께서 기대 이상으로 큰 환호와 호응을 보내주셔서 학생들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국립국악고 학생들이 우리 전통 문화를 세계에 전파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