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단독]‘1년 인턴’ 없애고 ‘2년 임상수련의’ 도입한다
의대 졸업 후 1년간 대학병원에서 여러 전공 과목을 돌며 배우는 ‘인턴’ 제도가 이르면 2025년부터 사라진다.정부와 의료계는 인턴을 없애고 2년간의 임상수련의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이 2년 동안 ‘내외산소’ 등 필수의료 과목을 집중 수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을 비롯한 21개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3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가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했다.17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APEC 회의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으로 지정학적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국제정세 변화의 분기점이 될지 이목이 쏠린다.미중 소통 재개 기대감과 더불어 바이든 행정부 주도로 중국을 견제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안보 플랫폼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정상회의도 APEC 회의를 계기로 16일 개최된다.
[단독]한미 “北은 공동위협” 명시… 4년만에 ‘동맹 국방비전’ 채택
한미가 13일 열리는 양국 국방 최고위 연례 회의체인 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 공동성명과 별도로 한미의 공동 위협을 북한으로 명시한 ‘한미동맹 국방비전'을 채택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문건에는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해 확장억제를 공동 기획하고 실행한다는 내용의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로의 발전’ 방향이 담긴다는 점이 특징이다.정부 소식통은 “국방비전 도입부에 한미의 공동 위협이 북한이라고 명시됐다"며 “위협 주체부터 분명히 해야 이에 대응할 확장억제 강화의 방법론도 제시할 수 있는 등 장기적인 방향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비전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10일 미국 공군의 신형 스텔스 전략폭격기인 ‘B-21 레이더'가 미 캘리포니아주 팜데일 상공에서 첫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핵·재래식 무장이 가능한 B-21은 30여 년 전 개발된 B-2 스텔스 폭격기의 차세대 기종이다.가오리 형태의 외양은 흡사하지만 스텔스 성능이 더 뛰어나고, 최첨단 데이터·센서 통합 기술 등이 적용된 ‘디지털 폭격기'다.
A2면
“빈대 나온 옷은 30분 고온 건조… 여행땐 소지품 비닐 밀봉을”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기승을 불리던 흡혈 해충 빈대가 국내에서도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정부가 13일부터 4주 동안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을 선포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하지만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서울 지하철 58%가 직물 소재 의자인데 그 아래 차가운 철제가 있어서 빈대 서식이 불가능하다"고 했다.베이킹소다나 좀약 등을 집 안에 두면 빈대 퇴치 효과가 있다는 소문도 사실무근이라고 한다.
빈대 잡으려다 사람까지… 英부부, 호텔 옆방 살충제에 사망
세계 곳곳에서 빈대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집트 등 일부 국가에서 쓰이는 빈대 살충제의 독성 또한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2018년 8월 이집트 홍해의 유명 휴양지 후르가다의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던 영국인 60대 부부의 사망 원인이 옆 방에 뿌렸던 빈대 살충제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1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랭커셔 출신의 존 쿠퍼 씨와 부인 수전 씨는 당시 후르가다 호텔에서 옆방의 빈대 살충제 연기를 마신 뒤 숨졌다.
한라산에 첫눈… 작년보다 18일 빨라… 내일까지 영하권, ‘수능 한파’는 없어
한라산에서 올가을 첫눈이 작년보다 18일 일찍 관측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일부 해안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당분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중부 내륙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영하 4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A3면
방학중 ‘필수의료 실습’ 해본 의대생, 19명중 8명이 외과 등 힘든 전공 선택
부산의 한 의대 졸업반인 오모 씨는 올 7월 여름방학 때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에서 2주간 ‘필수의료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실습에 참여한 충청 지역 의대 3학년 고모 씨는 “지방 의대에서는 어려운 수술을 참관할 기회가 적었는데 갈증이 풀렸다. 실제로 경험해 보니 어려운 만큼 도전 정신이 생긴다"고 말했다.복지부가 도입 첫해인 2021년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의대 졸업반 학생 가운데 올해 전공의 1년 차가 된 19명의 진로를 추적해 보니, 8명이 이른바 ‘내외산소’ 등 필수의료 과목을 전공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의사 소득이 노동자 평균 소득의 최대 6.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OECD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3'에 따르면 한국에서 2021년 기준 개원을 한 전문의 소득은 노동자 평균 소득의 6.8배였다.노동자 평균 소득과 비교했을 때 봉직 전문의의 소득은 4.4배, 개원 일반의는 3.0배, 봉직 일반의는 2.1배 많았다.
A4면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가진 한미안보협의회의 미국 대표단과의 만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과 북한이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 등 SCM 미국 대표단과의 만찬에서 “북한이 오판해 하마스식 기습공격을 포함한 어떠한 도발을 감행하더라도, 즉각적으로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한미 연합 대비 태세를 유지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공동 기획과 공동 실행력 강화를 위해 한미가 긴밀히 협력한 점을 평가했다.
핵무장 가능한 스텔스 전폭기… 레이더엔 ‘골프공 크기’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국 공군의 세계 최초 6세대 항공기인 차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가 첫 시험 비행을 마쳤다.미 공군은 성명을 내고 “미국과 동맹국을 상대로 한 전략적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장거리 타격 능력을 담보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핵·재래식 무장이 모두 가능한 B-21 레이더는 현존 스텔스 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폭격기로 평가된다.
A5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화상으로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출범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IPEF 참가국 정상들과 대면한다.IPEF 정상회의에는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14개국이 참여한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당시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해선 안 될 것"이라며 ‘자유와 평화 속에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좀비 도시’ 오명 샌프란시스코, 거리의 마약-노숙인 ‘대청소’
마약과 노숙인 문제로 ‘좀비 도시'란 오명을 얻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11일 개막한 제3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를 계기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거리를 점유한 노숙인과 마약 중독자 등을 ‘대청소'해 과거 부자 도시의 이미지를 되찾겠다는 것이다.10일 NYT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시당국은 APEC 회의가 열리는 모스코니센터 주변을 시작으로 도시 정화 작업을 벌였다.
A6면
탄핵-특검법 충돌에… 657조 예산안, 올해도 기한 못지킬 우려
여야가 이번 주 656조90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12일 국회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는 1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국회는 17일까지 감액 심사를, 20일부터 24일까지 증액 심사를 벌일 예정이며 30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국-송영길, 총선 앞두고 잇단 출판기념회… 野, 연대 선그으면서도 “자매정당 형식 고심”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잇달아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공개 행보를 늘리고 목소리를 키우는 가운데 이들을 바라보는 민주당의 고민이 커지는 모습이다.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도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에서 조 전 장관이 어떻게 할지 알 수 없다"며 “지금 시점에서 당의 입장을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했다.조 전 장관과 가까운 민주당 의원은 “조 전 장관이 출마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다만 본인의 출마가 민주당에 득이 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입장하면서 청년들과 인사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을 주도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위대한 지도자'라는 표현을 쓰며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과 번영은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세'라는 국민들의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서 이준석 바람 안불것”… 李 “어려우니까 도전”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대구에서 이준석, 유승민 바람은 전혀 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홍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 “15대 총선 당시 대구에 자유민주연합 바람이 불었던 것은 김영삼 정권 출범 당시 대구에 설립 예정이던 삼성 상용차를 부산으로 가져간 데 대한 반감과, 중심 인물로 거물인 박철언 장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현실을 무시하는 바람만으로 현 구도를 바꾸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이는 이 전 대표가 앞서 9일 “대구 도전이 어렵다 하시는 분도 있지만, 1996년 대구는 이미 다른 선택을 했던 적이 있다"고 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A8면
우유값 14년만에 최대폭 14.3% 급등… 정부 밀착관리 무색
지난달 우유 값이 14.3% 올라 14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는 등 정부가 밀착 관리 중인 주요 먹거리 물가가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농축산물과 외식 물가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사과는 1년 전보다 72.4%, 파 24.6%, 쌀 19.1% 올라 전체 농산물 물가가 13.5% 상승했다.
금융당국이 기관·외국인과 개인 간 차이가 있었던 공매도 거래 조건의 일원화를 검토한다.앞서 금융당국은 이달 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최소 담보 비율이나 상환 기간을 정해 놓는 등 기관·외국인과 개인의 공매도 거래 조건을 일원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정위 ‘가격 담합’ 올해 34건 조사… “물가 당국됐나” 지적도
‘가격 짬짜미'를 감시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방위 담합 조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공정위는 물가 오름세를 틈탄 가격 담합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만큼 드러난 의혹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실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9월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한 담합 사건은 34건으로 집계됐다.
A10면
AI가 보행자 사고위험 감지… 충돌 예상 5.5초 전 ‘차량 주의’ 경고
이지선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AI 안전관리 시스템은 기존의 단편적 시설 개선이나 처벌 강화 방식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이라며 “앞으로 ‘저비용 고효율'로 어린이 교통안전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앞으로도 스쿨존 AI 안전관리 시스템과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를 더욱 확대해 어린이가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난해 7월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라 자동차 운전자는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해야 한다.
A12면
“서울 빌라보다 신도시 아파트” 화성-수원-성남 집 사는 2030
서울 용산구에 직장이 있는 회사원 김모 씨는 동작구 본동 빌라에서 전세로 살다가 올해 2월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신축 아파트 전용면적 84㎡를 6억 원에 매입해 이사했다.화성시 동탄에서 서울 중구로 출근하는 직장인 최모 씨는 “올해 결혼한 배우자의 직장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이라 동탄신도시의 신축 아파트 전용 84㎡를 8억 원에 매수했다"며 “같은 값으로 서울 강북 지역은 매매가 가능하고 강남권에서도 전세가 충분히 가능하지만 아내의 통근 편의와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기 위해 신도시를 골랐다"고 했다.젊은층의 신도시 신축 선호에 신도시 아파트 중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가격보다 높은 금액에 거래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노숙인 난동 말리고 떠난 ‘잠실역 스파이더맨’[휴지통]
11일 오후 9시 10분경 서울 송파구 지하철 잠실역.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스파이더맨 복장의 남성이 노숙인을 제지했고 경찰이 출동해 노숙인을 강제 퇴거하는 것까지 지켜본 뒤 자리를 뜬 것으로 안다"며 “해당 남성의 신원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남성이 노숙인을 제지하는 영상과 사진은 X에 ‘스파이더맨 목격담'으로 올라와 12일 오후 기준으로 조회수 440만 회를 넘어섰다.
노소영 “남의 가정 깬 사람, 벌 받아야”… 최태원 “재산분할 염두 또 일방적 주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향해 “재산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으려 일방적인 입장을 얘기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다"고 비판했다.노 관장은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약속을 지킨다는 것이 사람과 동물의 다른 점이다. 남의 가정을 깬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며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지난해 12월 이혼소송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종석 “대통령과 친소관계, 사법부 독립에 영향 없을 것”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정치권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친분이 깊다는 점을 문제 삼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과의 친소 관계가 사법부 독립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임무를 수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12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13일 열리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596쪽 분량의 서면 답변을 제출했다.이 후보자는 답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서울대 법과대학 79학번 동기'라고만 밝혔다.
6·25전쟁 유엔군 전몰용사들이 묻힌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11일 콜롬비아 참전용사 4명에 대한 유해 안장식이 열렸다.“청춘을 바친 한국에 묻히고 싶다"는 뜻을 생전에 유족에게 밝힌 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이 이날 이곳에 묻혔다.이날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선 ‘턴 투워드 부산’ 국제추모식도 함께 열렸다.
올해 아파트 매입, 30대가 ‘큰손’… 40대 첫 추월
올해 9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입자 중 비중이 가장 큰 연령대는 30대로 나타났다.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30대 고학력 도시 근로자들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주택 구매력이 높아졌는데, 청약에 당첨될 수 있는 가점은 부족한 탓에 일반 아파트 매매 시장으로 수요가 쏠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55.4점이었다.
A14면
머리 짧다고 女알바생 폭행… 분노한 여성들 ‘숏컷 챌린지’
경남 진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머리카락 길이가 짧다'는 이유로 20대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당한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면서 공분한 여성들이 온라인에서 ‘숏컷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단순히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폭행이 이뤄졌다는 사실에 분노한 여성들은 ‘머리가 짧다고 맞아야 하나’ 등의 문구와 함께 자신의 짧은 머리 사진을 올리는 ‘숏컷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숏컷 챌린지'는 2021년 도쿄 올림픽 당시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의 짧은 머리를 놓고 일부 남성들이 “페미니스트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충북 영동군의 캠핑장에서 부부와 손자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기온이 급감하자 텐트 안에서 숯불 등을 피웠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1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반경 충북 영동군 황간면의 한 캠핑장에서 A 씨와 부인 B 씨, 손자가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양대 노총 등 12만명 주말 집회… 소음기준 안 지켜도 조치 없어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노동 단체 등이 주최 측 추산으로 총 12만5000명이 모인 집회를 열었다.한노총 집회와 광화문 보수단체 집회 역시 소음 기준을 위반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날 집회에서 확성기 사용 중지 명령을 내리면 일시적으로 소음을 줄였다가 다시 높이는 행위를 반복해 확성기를 일시 보관 조치하거나 경찰을 투입하지 못했다"며 “현장에서 수집한 소음 측정 차료를 토대로 집시법 위반 혐의를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이 학자금대출을 빌려준 뒤 개인 회생이나 파산 등으로 회수하지 못한 돈이 지난해 274억8900만 원으로 4년 만에 약 6배로 증가했다.청년들이 학자금대출을 갚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개인 회생 때문이었다.지난해 개인 회생을 신청해 학자금대출 상환을 면책받은 청년은 3454명이었다.
A16면
10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렛츠코레일 여행센터 앞.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기차표 예매 방법을 가르친 후 강사가 어르신에게 이렇게 말했다.이에 서울시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이번 스마트폰 활용 열차표 예매교육을 마련했다.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14∼17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다.기계와 부품, 로봇 등 3대 산업의 최신 정보와 기술 동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제24회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과 제18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 제12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이 동시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엑스코를 비롯해 대구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사단법인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한국종합기술, KOTRA,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이 공동 주관한다.
전북도 내년 예산 9조9842억 원… 전년보다 1.2% 늘어
전북도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9조9842억 원을 편성했다.전북도는 주요 재원인 보통교부세와 지방세가 줄어든 상황에서 경상경비 10% 일괄 삭감과 물품 교체 한시적 중단, 긴급하지 않은 행사성 사업 중단 등으로 사회 취약계층 보호,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 투자유치 등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했다.미래 먹거리 챙기고 민생 안정 전북도는 우선 투자기업 인센티브 1238억 원과 중소기업 육성기금 166억 원을 편성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청주공항 이용객 역대 최다… 연말까지 360만 명 넘을 듯
충북 청주국제공항의 올해 이용객이 개항 이래 최대인 36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신규 국제 정기노선 개설 항공사 재정지원, 홍보비 지원, 24시간 운영 공항을 위한 청주공항 내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인력 배치를 중앙부처에 건의했다.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청주국제공항은 지방공항 중 가장 빠르게 코로나19 이전 항공수요를 회복하고 있고 지방공항 최초로 이용객 500만 명 달성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국토교통부, 국방부,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해 명실상부한 중부권 국제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3 반려인 능력시험'이 진행됐다.응시한 반려견과 견주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험을 보고 있다.2019년 시작된 반려인 능력시험은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서울시가 실시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8일 오후 구청장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추진 의지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오 구청장은 “CCTV 추가 설치와 함께 현장 대응력 확보를 위해 경비 교육 이수자로 선별한 ‘노원안전순찰대’ 운영도 최근 시작했다"고 말했다.노원구는 서울에서 두 번째로 장애인 인구가 많은 자치구이기도 하다.
인천과 중국 주요 항구를 연결하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이르면 내년부터 면세점이 운영될 전망이다.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2020년 6월 개장했지만 면세점은 운영되지 않고 있다.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면세점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선정이 무산됐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이매동 아름삼거리∼야탑동 벌말지하차도 1.59km 구간 상부에 조성 중인 공원이 20일 문을 연다고 12일 밝혔다.분당∼수서 도로 소음 저감 및 상부 공원화 사업은 2005년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 주민들이 대책기구를 구성해 교통소음 저감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시는 해결책을 찾다가 도로 상부에 공원을 조성해 자동차 통행 소음을 차단하는 방식을 택했다.
서부산행정복합타운 건립 본격화… 7819억원 투입해 2027년 준공
부산시는 사상구에 서부산청사와 디지털기업지원복합센터 등을 갖춘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청사 옆에 들어설 디지털기업지원복합센터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기업 260여 곳을 수용할 수 있다.부산시는 행정복합타운 건립을 시작으로 사상공단을 ‘사상드림스마트시티'로 본격 발전시킬 계획이다.
[초대석]“힘든 이에겐 작은 도움도 큰 힘… 나눔으로 마음의 부자 되고파”
10일 울산 남구 삼산동 공구상가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조명선 화승물산 대표는 20여 년 동안 꾸준히 기부활동을 펼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조 대표는 “기부는 울산에서 연고도 없이 사업을 시작한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 대한 보답이기도 했다"고 말했다.인천에서 태어난 조 대표는 1983년 울산에 직장을 잡으며 터를 잡았다.
창원상공회의소, 강태룡 씨티알 회장 등 표창… 2023 창원상공대상 시상식
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지역 상공업 진흥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상공인을 표창하는 ‘2023 창원상공대상'에 2개 기업 및 6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창원상의가 1990년 제정한 창원상공대상은 중견·대기업 부문과 중소기업 부문으로 나눠 각각 경영·기술·근로·지역공헌 분야에 매년 시상한다.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10일 경남 창원시 리베라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내년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맞는 창원은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디지털을 접목한 스마트 산단으로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며 “새로운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쟁력 있는 창원을 만들기 위해 창원상공회의소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2일 전남 장성군 북하면 내장산국립공원 백양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경내에서 산책을 즐기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광주시, 중기부 지역특화 프로젝트 공모서 미래차 등 2개 과제 선정
광주시는 미래차 전환 명품선도기업 육성과 지역 성장사다리 구축 등 2개 과제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 프로젝트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지역특화 프로젝트는 중기부가 지자체와 함께 중소기업 혁신 성장, 중소기업 중심의 탄탄한 경제구조 실현을 위해 마련했다.광주시는 미래차 전환 지원에 국비 포함 745억 원, 명품기업 육성에 국비 포함 554억 원 등 3년간 총 1299억 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를 제출해 선정됐다.
전남 여수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가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성과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이에 여수시는 어장의 생산성 증대 및 지속가능한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예산 50억 원을 투입해 가막만 해역에서 패류양식어장 오염 퇴적물을 인양·처리하고 효과조사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지난해에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청정어장 재생사업에 선정돼 신월, 돌산, 화양 등 3개 권역에 대한 어장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해 폐어구와 양식 폐자재 1995t, 폐패각 861t 등 해양오염원 2856t을 수거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 영암향교는 월출산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영암읍 교동리에 자리하고 있다.조선 세종 2년에 처음 지어져 6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영암향교에서 10일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영암향교는 공적비문을 통해 “김 회장은 봉사정신으로 장학사업과 경로행사를 비롯해 고향 사랑을 실천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국민장 모란장을 받은 바 있다"며 “특히 유학 발전을 위해 향교에 6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유림과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대전 지역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서구에 있는 한밭수목원을 찾은 시민들이 막바지 가을 낭만을 즐기고 있다.
충북 증평군은 국민독서문화진흥회가 주최하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후원하는 제8회 대한민국 책 읽는 지자체 대상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증평 소재 육군 특전사 흑표부대 김태원 중령과 강영종 상사도 각각 대한민국 독서병영 대상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증평군민 김성은 씨와 전학기 증평군립도서관 팀장 가족은 대한민국 독서동아리 대상과 책 읽는 가족 대상 특별상을 각각 받았다.
대전시 내년 예산 6조5330억 원… 올해보다 0.4% 감소
내년도 대전시 예산안이 올해보다 287억 원 줄어들게 됐다.대전시 관계자는 “수출 둔화 및 경기 침체 전망에 따라 세입 예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지방세와 보통교부세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라고 설명했다.내년 지방세는 올해보다 791억 원, 정부에서 받는 지방교부세는 1597억 원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A20면
이란-사우디, 反이스라엘 공동전선… 이 “가자 안보통제 포기 못해”
중동 패권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했던 ‘수니파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 종주국’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후 반이스라엘 공동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거듭된 공습으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자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또한 11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얼굴을 맞대고 한목소리로 이스라엘을 규탄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11일 리야드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 특별 정상회의에 참가한 주요 이슬람국 지도자는 일제히 이스라엘을 비판했다.
美, 키오스크 확산에 팁 문화 논란… 12%만 “패스트푸드점서 팁 줬다”
미국에서 고물가 장기화와 키오스크 확산 등이 겹치며 팁을 얼마나 줘야 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9일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의 설문조사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보도했다.식당에서는 응답자 92%가 팁을 냈다.다만 ‘미국 식당에 가면 무조건 팁을 내야 한다'는 외국인들의 인식과 달리 미국인들은 “의무감에 팁을 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중국에서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폭행 및 성추행을 저지른 초등학교 교장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난팡두스보 등 현지 매체가 12일 보도했다.중국 언론에 따르면 간쑤성 핑량시 중급인민법원은 7일 최고인민법원의 승인을 받아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가 인정돼 사형이 선고된 장모 전 교장의 사형을 집행했다.그는 2010년부터 2019년 6월까지 핑량시 난징현의 한 농촌 초등학교 교사 겸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기숙사에서 학생 22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기소됐다.
JP모건, 엡스타인 성범죄 피해 200명에 3770억 지불 합의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성범죄로 기소된 후 감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피해자들에게 2억90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10일 보도했다.엡스타인은 성착취 대가 및 입막음 용도의 돈을 JP모건 계좌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지불했다.이에 피해자들은 JP모건이 성범죄를 묵인했으며, 고객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지 않도록 사용 용도를 파악해야 하는 의무를 지녔음에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JP모건을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했다.
11일 미국 뉴욕 맨해튼 록펠러센터 앞에 약 24m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했다.화려한 장식의 록펠러센터 앞 크리스마스트리는 뉴욕의 명물로 꼽힌다.올해 트리 점등식은 29일 열린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호텔 예약 사이트 ‘부킹닷컴’ 시스템이 해킹당해 일본 숙박시설 예약자의 신용카드 정보 등이 유출되고 돈이 빠져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부킹닷컴과 제휴한 일본의 일부 호텔은 최근 여행객을 사칭한 해킹범에게 영어로 쓰인 e메일을 받았다.호텔 직원이 e메일에 쓰인 링크 주소를 클릭하자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A22면
두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29일 개봉하는 임수정 이동욱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물 ‘싱글 인 서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영화계 관계자들은 팬데믹 이후 영화 제작 투자 규모가 줄어들고, 그나마 있는 투자금이 대작에 집중되는 가운데 중·저예산 로맨틱 코미디물이 관객몰이에 성공하면서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한다.‘30일’ ‘달짝지근해: 7510'을 배급한 마인드마크의 김종원 마케팅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을 극장으로 데려오는 일이다. 그러려면 다 같이 가볍게 웃으면서 보고 입소문을 타는 영화가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학전 소극장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한 배우 황정민이 학전 폐관에 대해 12일 심정을 밝혔다.경영난이 가중된 데다 김민기 학전 대표가 위암 판정을 받으면서 내린 결정이다.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10일 열린 대표작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첫날 공연엔 중년 관객들이 몰렸다.
“용광로 밑에 말뚝 세워 지반 강화”… 칠금동 백제 유적서 독특한 양식
단위면적당 제철로 유구가 가장 많은 충북 충주 칠금동 유적에서 백제 제철로의 토목공학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지하 목조 구조물이 다수 나왔다.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2016년부터 이달 초까지 백제의 철 생산지였던 칠금동 유적을 발굴 조사한 결과, 전체 제련로 34기 가운데 85%의 하부에서 지하 목조 구조물이 나왔다.이는 현재까지 백제의 제철로에서만 확인된 독특한 구조로, “노체의 하중을 견디기 위한 지반 강화 시설"이라는 분석이다.
올 9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다룬 평전 ‘일론 머스크'를 펴낸 미국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12일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하지만 머스크가 크림반도엔 원래 스타링크가 연결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 오히려 신간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아이작슨은 “책이 정말 공정하고 직설적이며 정직하다고 생각한다. 머스크의 내막을 썼다. 판단은 독자의 몫"이라고 했다.
A23면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만화가 허영만과 배우 박광재, 개그우먼 신기루를 초대해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한식 풀코스를 대접한다.음악을 전공한 홍신애는 아픈 둘째 아들을 위해 식재료를 공부하고 요리 연구를 하게 됐다고 말한다.허영만은 서울로 상경한 인생 이야기를 풀어낸다.
A25면
올 시즌을 앞두고 목표로 삼았던 다승과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를 모두 달성한 임진희가 홀가분한 마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 도전한다.우승 상금 2억 원을 더한 임진희는 시즌 상금 11억4583만 원으로 이 부문 2위를 했다.이다연에게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임진희는 8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이다연에게 잠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내달 군입대 앞둔 신상훈, KPGA 시즌 최종전 우승… 통산 2승
다음 달 군 입대를 앞둔 신상훈이 이번 시즌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마지막 대회 정상에 오르며 통산 2승째를 거뒀다.신상훈은 “군 입대를 앞두고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 약 한 달 전에 입대를 결심했는데 마지막이 아닌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며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를 끝으로 종료된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함정우가 대상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클리블랜드의 맥스 스트러스가 12일 골든스테이트와의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방문경기에서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올랜도는 12일 밀워키와의 2023∼2024시즌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안방경기에서 112-97로 이겼다.벤치 멤버인 형 모리츠 바그너는 21분 18초만 뛰고도 19득점 4리바운드 1도움의 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바그너 형제는 올랜도에서 함께 뛰기 시작한 이후로 밀워키전 승리를 처음 맛봤다.
A26면
‘우승확률 94%’ LG의 기세 vs ‘대역전 드라마’ KT의 마법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9분 능선을 넘은 LG와 또 한 번의 대역전 드라마를 노리는 KT가 13일 오후 6시 반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선발 투수 김윤식이 5와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깜짝 호투한 가운데 김현수, 문보경, 오지환 등이 홈런 3방을 합작했다.정규시즌 팀 타율 1위를 기록했던 LG 타선은 한국시리즈 들어서는 더욱 맹렬히 타오르고 있다.
최하위 수원, 10명 뛰고도 역전승… ‘직강등 탈출’ 불씨 살렸다
2부 리그로 ‘다이렉트 강등’ 될 위기에 몰린 수원이 귀중한 1승을 챙겼다.수원은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1 36라운드 경기에서 한 명이 퇴장을 당한 수적 열세에도 3-2로 역전승했다.이로써 승점 29점이 된 12위 수원은 11위 강원과의 격차를 1점으로 좁히면서 1부 리그 잔류 희망의 불씨를 조금 키웠다.
캐나다 대표 디애나 스텔라토두데크-막심 데샹 조가 11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컵 오브 차이나에서 페어 부문 프리 스타일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두 선수는 총점 201.48점을 받아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케인, 3경기 연속 멀티 골… 리그 11경기서 17골 폭발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입성 첫해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2019∼2020시즌 뮌헨 소속이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11경기 16골을 넘어서며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세웠다.BBC는 케인의 멀티 골 소식을 전하면서 “리그 11경기에서 17골을 넣은 케인의 이번 시즌 활약은 지난 시즌 EPL 득점왕 엘링 홀란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A28면
영국의 현충일인 제1차 세계대전 휴전일인 11일 영국 런던의 로열 앨버트홀.올 7월에는 부산을 찾아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아리랑을 불러 화제가 됐다.영국은 찰스 3세 국왕 등이 참석하는 현충일 행사에서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을 기렸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16대 이사장에 이우영 전 한국기술교육대 교수가 13일 취임했다.이 이사장은 한양대 공학학사와 서울대 공학박사를 거쳐 1992∼2014년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를 지냈다.임기는 2026년 11월 12일까지 3년이다.
美서 항일운동 정두옥 지사 유해, 120년만에 국내 봉환
미국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펼쳤던 정두옥 애국지사의 유해가 조국을 떠난 지 120년 만에 국내로 봉환된다.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 사업은 1946년 백범 김구 선생에 의해 민간 차원에서 추진되다가 1975년부터 보훈부 주관으로 실시되고 있다.정 지사의 유해 봉환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148위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푸드트럭 규제 뚫은 ‘경동 야시장’… 韓총리 “우문현답”
11일 오후 7시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옥상에 마련된 야시장.위기에 몰린 청년 상인들은 경동시장 신관 옥상의 주차장을 ‘루프톱 야시장'으로 꾸며 지역 명소로 만드는 방안을 생각해 냈지만 해당 아이디어는 “푸드트럭은 시장이 설치한 공영주차장 등에서만 운영할 수 있다"는 서울시 조례에 가로막혔다.경동시장 옥상에 있는 주차장은 공영주차장이 아니라 민영 시장 부설 주차장이라 법령상 푸드트럭을 운영할 수 없는 장소였던 것이다.
한적, 연말 자선 모금행사 개최… 김홍국 회장 등 5명 1억이상 기부
대한적십자사가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연말 자선 모금 행사인 ‘2023 레드크로스 갈라'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는 ‘돌봄과 치유, 그리고 1년'을 주제로 이른바 ‘영케어러'라고 불리는 가족돌봄청년과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를 앞둔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이 진행됐다.이날 행사에서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등 5명이 1억 원 이상을 기부해 새롭게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인류 첫 달 궤도 진입 ‘아폴로 8호’ 우주비행사 보먼 별세
인류 최초로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한 ‘아폴로 8호'를 이끈 우주비행사 프랭크 보먼이 7일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12일 미국 항공우주국에 따르면 1968년 12월 21일에 발사된 아폴로 8호는 달 궤도를 10번 돈 뒤 같은 달 27일 지구로 귀환했다.미국 공군 장교였던 보먼은 사령관으로 임명돼 짐 러벌, 윌리엄 앤더스와 함께 아폴로 8호에 탑승했다.
A31면
“채식 위주 규칙적 생활로 라이브 가능… 후배들 가사전달력 높여야”[파워인터뷰]
베트남전쟁 당시 위문공연 무대에 다섯 번이나 섰습니다.2002년엔 남한 가수 사상 첫 평양 단독 공연을 하는 등 기록이 참 많습니다.대중가수에게 벽이 높았던 세종문화회관 공연 성사를 위해 서울시장을 찾아가 담판 지을 생각은 어떻게 하셨나요.
A32면
경북 울진군 불영사 대웅보전의 계단 옆 좌우에는 돌거북의 머리와 앞발이 나와 있다.거북이 대웅보전의 기단 돌을 온몸으로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다.불영사의 자리가 화기를 많이 품고 있는 화산이어서 수신인 거북으로 불기운을 눌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퇴직연금을 연금저축에서 받을까, IRP에서 받을까[김동엽의 금퇴이야기]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퇴직을 앞둔 직장인에게 자주 듣는 말이다.다만 명예퇴직금을 수령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연금저축과 IRP에 이체하면 이미 낸 퇴직소득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이렇게 연금계좌에 이체한 명예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하면 직장인 퇴직자와 마찬가지로 퇴직소득세를 30%가량 감면받을 수 있다.
A33면
65세 ‘헐크’ 이만수 “살찔 틈 없이 바쁘게 봉사”[이헌재의 인생홈런]
2007년 5월 26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당시 SK 수석코치이던 이만수 전 SK 감독이 팬티 차림으로 그라운드를 돈 것이다.그는 “평생을 했던 야구다. 지금도 방망이에 공이 잘 맞더라"면서 “이 나이에도 안타를 칠 수 있다는 게 고마운 일이다. 행여 다칠까 봐 젊을 때처럼 풀스윙을 하진 않는다"며 웃었다.
[무비줌인/임현석]아무리 외로워도 귀신과 어울리지 말 것
빙의 의식에 참여한 이들이 이상 행동을 벌이고, 촬영본에 대해 지워 달라고 친구들에게 사정하는 모습을 통해 영화는 스스로 주체가 되지 못하는 이들이 결국 돌고 돌아 공포에 사로잡힌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타인을 대상으로서 소비하지 말고, 주체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소비되지도 말라는 것.타인과 연결되고 싶더라도 그 주체의 자리는 항상 나여야 하며, 타인의 욕망 역시도 주체의 자리 위에 놓아주어야 한다.
하지만 국민조종사로서 꿈같은 하루를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저는 뜨거웠던 청춘을 다시 기억해내고 용기를 내보려 합니다.패배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전투에 나서는 파일럿의 용기 같은 것 말입니다.국민조종사를 지원하고 준비하면서 저에게 있어야 했던 간절함과 그에 대한 답을 이제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34면
‘엄마가 죽었으면 좋겠다. ' 2017년 일본에선 상상도 하기 싫은 끔찍한 제목의 책이 출간됐다.일본 NHK가 방영한 ‘간병살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묶은 것이다.오랜 간병에 지쳐 가족의 목숨을 빼앗는 간병살인은 일본에선 연간 40여 건, 거의 1주에 1번꼴로 발생한다고 한다.
[광화문에서/이새샘]수도권 메가시티 논의… ‘총선용 이슈’로 끝나선 안 돼
최근 만난 정부 관계자나 부동산 전문가들의 단연 화제는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었다.갑작스럽게 떠오른 ‘핫이슈'를 두고 누구는 “대체 어디서 시작된 얘기냐"며 궁금해했고, 또 누구는 “그럼 김포에 있는 대학 가면 이제 ‘인 서울’ 대학 가는 거냐"고 농담했다.하지만 대부분 김포시 서울 편입이 정치권에서 시작한 ‘총선용 이슈'라는 점에는 이견 없이 동의했다.
이준석 신당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현 여권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규모의 인적 청산, 청년 정치인 대거 당선 안정권 투입 등 일반 국민의 상상을 뛰어넘는 국정 대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까.그 연장선에서 이 전 대표를 향한 해원의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A35면
지난달 27일 본보 신나리 기자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인터뷰했다.이 인사는 인 위원장의 행보에 대해 “그가 정치 경력이 없는 의사라는 면에서만 생각하면 그의 발언에 호응을 받지 못할 부분이 있고 비토 세력이 많겠지만 정치가 바뀌길 원하는 국민의 시각에서 보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도 있는 좋은 실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 인사의 말처럼 인 위원장의 정치적 직설적 화법과 감각은 여권의 판을 흔들고 있다.
우리는 행복을 목표로 살아간다고 말합니다.그런데 생각해 보면 행복이란 슬픔, 환희, 비탄과 같은 감정의 한 종류일 뿐입니다.감정은 순간순간의 과정이지 종착역은 아니니까, 우리는 행복을 목표로 하기보다 행복하기 위해 순간순간 노력해야 할 테지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며칠 전 한동훈 법무장관을 향해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어린놈이 선배를 능멸했다"고 막말을 쏟아냈다.송 전 대표의 막말이 발단이 되긴 했지만 한 장관의 대응도 실망스럽다.검찰 사무를 총괄하는 법무장관이 줄곧 정치색을 드러내고 민주당을 향해 공격적 발언을 해 온 연장선에서 “정치를 후지게"라는 등의 반박 글까지 쓴 것 아닌가.
[사설]67년 만의 병원 인턴제 개편…필수의료 강화로 이어져야
정부가 1년 과정의 인턴제도를 필수의료 중심의 2년제 임상수련의 과정으로 대체하는 내용의 의사 수련체계 개편을 추진 중이다.이 때문에 인턴을 하지 않고 일반의 면허로 개원하는 젊은 의사들이 늘어 필수의료 분야 인력난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이처럼 기형적인 인턴제도는 의사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부실한 임상 교육으로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사설]바이든-시진핑 1년만의 대좌… 신냉전 해빙 계기 되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연다.지속적인 소통과 대화로 세계질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G2 국가로서 최소한의 의무이기도 하다.두 정상의 대좌가 신냉전의 냉기를 다소나마 녹이는 계기가 될지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
B1면
11일 튀르키예 코치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포드-코치 3사가 올해 2월 체결한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해당 계획이 9개월을 채 못 가 철회되면서 전기차 시장 둔화를 둘러싼 국내 업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현재 소비자들의 전기차 전환 속도를 고려했을 때 튀르키예에 건설 예정이던 배터리셀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것에 상호 동의했다"며 “포드 측은 대신 LG에너지솔루션의 기존 생산공장에서 배터리를 직접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 2분기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의 총지출 감소율은 IMF 자료에 집계된 경제 규모 20위권 국가 중 최대 폭이다.수출 감소에 이어 소비, 투자마저 부진해지면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1%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잠자는 금융자산 17조9138억원… 쉽게 찾아가세요”
금융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 규모가 18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쉽게 조회해 찾아갈 수 있도록 전 금융권이 대대적인 캠페인을 실시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 금융권과 함께 1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B2면
정부 ‘상생금융’ 압박 계속되자… 은행들 추가지원 규모 놓고 고심
이달 16일로 예정된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를 앞두고 은행권의 ‘상생금융’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5대 금융지주 가운데 이미 두 곳이 상생금융 추가 지원 방안을 밝혔음에도 정부의 ‘은행 때리기'가 계속되자 추가 지원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이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하는 16일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도수치료에 지급한 실손보험금이 1조1000억 원으로 전체 실손보험금 지급액의 1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명확한 치료 기준이 없어 보험사기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가이드라인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12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실손의료보험 도수치료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도수치료에 지급된 보험금은 1조1430억 원으로 전체 실손보험금 지급액의 10.5%를 차지했다.
12일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알리는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11일 개막한 국내 최대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는 행사 기간이 기존 15일에서 20일로 연장됐고, 참여 기업도 역대 최대 규모인 2500여 곳으로 늘어났다.
개미들 이달 국내주식 2조 순매도… 해외주식 4000억 순매수
이달 들어 10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2조 원 넘게 순매도한 반면에 해외 주식은 40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개인은 지난달 국내 주식을 2조2346억 원 사들이는 등 5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왔지만, 이달 들어 순매도로 전환한 것이다.반면 해외 주식으로 눈을 돌리는 개인투자자는 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0일 미국의 재정 건전성 위험 증가, 정치적 양극화 등을 이유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3대 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유지해 온 무디스마저 등급 하향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 재정적자 및 셧다운에 대한 우려 또한 고조되고 있다.앞서 8월 또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 또한 무디스와 비슷한 이유로 미국의 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하향했다.
B3면
로봇 140대가 ‘척척’… 전세계로 하루 3만개까지 물품 발송
8일 인천공항 자유무역단지에 자리 잡은 CJ대한통운 인천 글로벌배송센터.물류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 작업 공간으로 들어서자 140대의 로봇들이 7만6000개의 바구니가 16단으로 쌓여 있는 보관 공간 위를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2019년 2월부터 인천 GDC를 운영하는 CJ대한통운만 해도 이곳을 건강식품 플랫폼 ‘아이허브'를 비롯한 미국 기업으로부터 제품을 보관하고, 배송 주문이 들어오면 일본, 싱가포르, 호주, 카자흐스탄 등 소비국으로 항공 운송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중소기업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 감소했다.1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액은 274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중소기업의 월간 수출은 7월 5.4% 감소했지만 8월부터 0.7% 상승으로 전환한 뒤 9월 2.1% 오르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국내 게임업계의 3분기 실적 부침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좌우한 것으로 나타났다.크래프톤의 모바일 부문 매출은 3091억 원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대비 9.5% 증가했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서비스의 월 이용자 수도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9% 늘었다.
B4면
새내기 크리에이터 지원해 ‘찐팬’ 콘텐츠 제작… 조회수 1662만회
올해 5∼9월 LG유플러스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거둔 마케팅 성과다.단시간에 많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 배포한 것은 물론이고 1600만 회를 넘는 조회 수와 22만 건 이상의 직접적인 반응까지 이끌어냈다.12일 LG유플러스와 메타코리아에 따르면 양 사의 긴밀한 협업 체계, 크리에이터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끌어올리는 다양한 교육·지원 등이 캠페인의 성공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HD현대, 충남-전남대서 취업 상담… “지역인재 육성”
HD현대가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HD현대DAY'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앞서 5월에도 HD현대는 고려대, 연세대를 시작으로 성균관대, 중앙대, 인하대, 경북대, 부산대, UNIST, 한양대 등 전국 각지의 대학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HD현대 관계자는 “향후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대중재단이 출시한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메달.김대중재단에서 공식 발행하는 최초의 기념메달이다.기념메달은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로 각각 한정된 수량만큼 판매된다.
IMF “친환경 특허 두배로 늘면 GDP 1.7% 증가”
친환경 특허가 늘어날수록 경제성장률이 높아진다는 국제통화기금의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최근 글로벌 경제가 침체되는 가운데 친환경 혁신이 환경 보호뿐 아니라 경제 성장까지 촉진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IMF에 따르면 친환경 혁신의 초기 단계 경제적 효과는 관련 투자가 증가하며 나타난다.
[단신]삼성물산, 세계 최대 액화수소 탱크 설계 국제 인증 外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에너지 분야 전문 국제 인증기관인 노르웨이의 DNV로부터 세계 최대 용량의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10일 서울 중구 신세계 본사 직원식당에서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를 비롯해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경제-친환경성 뛰어난 ATR 항공기, 울릉도 운항에 적격”
8일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소형 항공기 제작사 ATR의 항공기 조립공장.이곳은 항공기 동체와 날개, 프로펠러, 엔진 등 전 세계에서 온 항공기 부품들이 조립되는 곳이다.때마침 이탈리아에서 만든 약 27m 길이의 항공기 동체가 조립공장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B6면
“도란도란 수다 떨듯… 주민들과 우주 이야기하는 공간되길”
강원 정선군 소재 예미산 지하 1000m 아래 만들어진 기초과학연구원 지하실험연구단 실험시설인 ‘예미랩’. 7일 서울 잠실 롯데타워 높이인 555m보다 깊은 600m 터널을 뚫고 검은 먼지가 나는 철광석 레일을 지나 회색빛의 거대한 지하실험실을 맞닥뜨렸다.정선군 일대를 과학문화마을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에 착수한 그는 “정선군 내 초중고생은 물론이고 주민 누구나 연구단을 방문해 우주를 이루는 암흑물질과 중성미자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토론할 수 있다"며 “길에서 마주친 주민들과 수다 떨듯 핵입자물리 이야기를 하는 동네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1년여 전인 지난해 10월 5일 준공한 예미랩은 암흑물질과 중성미자 관측 등을 통해 우주의 구조와 기원을 연구하는 실험시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팬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됐다.연구팀은 “다기관 협업, 크라우드 소싱, 개방형 데이터 등을 이용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개발 과정이 문샷 프로젝트"라며 “코로나19 단백질 증식의 원인인 단백질 분해효소 ‘메인 프로티에이스'를 억제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를 설계하기 위해 컨소시엄들이 꾸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또 개방형 지식 구축, 유용한 정보 교환 등이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의 성공적인 개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B7면
[DBR]글로벌 최고 ‘K-라면’의 비결… ‘스피드’와 ‘스마트’
2020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하고 친환경적인 공장을 소개하는 ‘슈퍼팩토리’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포스코제철소와 농심 구미공장을 꼽았다.그중에서도 구미공장에 대해 ‘라면 제조에 관한 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공장'이라고 했다.농심의 구미공장은 32년째 국내 라면 소비 1등 브랜드인 ‘신라면’ 생산량의 70%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DBR]이사진의 ‘경험적 다양성’, 과감한 혁신에 긍정적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메신저 리보핵산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백신을 빠르게 개발했다.이런 혁신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에 대한 백신 개발에 효과적으로 나설 수 있는 새로운 기술적 토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급진적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이들 연구는 인구통계학적으로 다양한 이사회가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감시하고 오류를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기업의 혁신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가 DBR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인 ‘DBR스쿨'에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기업의 전략적 대응을 모색하는 ‘지정학과 비즈니스’ 세미나 수강생을 모집합니다.이번 교육에서는 글로벌 산업 환경의 현재 동향과 미중 패권 경쟁의 영향을 깊이 있게 이해하며 기업 외교와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 전략을 모색하고 적용하는 방안을 탐구합니다.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우선주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시기에 기업의 지정학 리스크 대응을 고민 중인 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필요에 따라 계약직 혹은 임시직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기그 이코노미'가 확대되면서 잦은 이직과 유연한 근무 방식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기업들은 마케팅에 기술을 접목하는 ‘마테크’ 관점에서 AI 아트에 접근하고 있다.따라서 예술과 기술, 자본의 교차점에서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현재 AI 아트 관련 담론을 어떻게 이끌어가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
B8면
[프리미엄뷰]제트 청소기 장난감으로 키우는 청소 습관의 힘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란 속담이 있다.어릴 때 몸에 밴 버릇은 나이가 들어도 쉽게 고칠 수 없으니 어려서부터 좋은 습관을 잘 가르쳐야 한다는 뜻이다.삼성전자는 제트 청소기 장난감을 활용한 이벤트를 통해 즐거운 놀이로 아이들에게 올바른 청소 습관을 길러주며 건강한 생활 습관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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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삼건축 40년,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새로운 선택을 선언하다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는 지난 40년의 행보 속에서 건축가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기업이다.간삼건축은 건축 본질에 대한 지속적 창의, 윤리적 경영,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도시의 풍경을 바꾸는 다양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얻은 성과를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다.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간삼건축 김태집 대표이사는 기업 철학을 온전히 담고 기업의 미래 원동력이 될 코빌리지 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주거 문제의 솔루션을 제시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 환경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건축가로 거듭나겠다는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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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 전파… “이웃이 서로 돕는 돌봄사회 만들고파”
광주시 광산구에 위치한 ㈜대웅에스앤티는 꾸준한 기술 개발과 철강 가공품 및 자동차 차체 부품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며 지역을 대표하고 있다.강 위원장은 선한기업 100+ 원탁회의가 민관산학 복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산구와 광주를 시작으로 타 지자체에서도 실천 가능한 복지 모델로 활용될 수 있다는 희망을 내비쳤다.강 위원장은 “교육과 함께 현장에서 늘 힘써 주시는 호남대 사회복지학과 박인아 교수님과 참여 기업 독려를 위해 애쓰며 선한기업 100+ 원탁회의 운영위원장을 맡아 주신 ㈜애니셀의 임영우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140여 개 참여 기업 대표님들과 120여 명의 이웃지기님들, 광산구 박병규 구청장님과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해외서 먼저 인정받은 기술력… 산업용 계측사업 확장 가속도
웨스글로벌㈜은 2004년 산업용 계측 산업에 뛰어들어 현재까지 연구개발,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계측기기 전문 기업이다.웨스글로벌 권남원 대표는 “해외에선 제품이 아무리 좋더라도 현지 판매 직원의 역량에 따라 판매량이 들쑥날쑥해 애로가 많았다"라며 “국내 비중을 2010년부터 늘리면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국내 사업 비중을 늘려가는 가운데 조달우수제품, NEP 인증을 받았다.
[알립니다]‘2023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2023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시상식을 개최합니다.올해로 4회 차를 맞이하는 이번 시상식은 국가 경쟁력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우수 벤처·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하고 모범적인 성과와 사례를 발표합니다.이메일 문의 남겨주시면 시상식 소개서 및 응모 신청서를 보내드립니다.
삼원기업㈜은 레미콘과 아스콘 제조를 비롯해 태양광발전 사업을 30년 이상 지속한 강소기업으로 유명하다.최근 이 회사는 기존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ESG 경영을 모토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하고 있다.김 회장은 “삼원기업을 비롯해 각 계열사 역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ESG 경영을 목표로 건축 공사 자재인 레미콘과 아스콘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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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입주 앞둔 별내자이 더 스타… 교통 호재로 가치 상승 기대
화이트코리아㈜가 개발하는 사업인 ‘별내자이 더 스타'가 3년여의 공사 기간을 마치고 다음 달 입주에 들어간다.고객센터엔 ‘별내자이 더 스타 건설에 참여하신 근로자분들을 칭찬합니다!‘라는 글도 올라왔다.올해 말 완공 예정인 별내자이 더 스타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자라고 밝힌 해당 글 작성자는 “3년 가까운 공사 기간 동안 조금씩 올라가는 아파트를 보면서 분상제 아파트라 대충 지으면 어떡하지 등 많은 걱정을 했다"면서 “준공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빠듯한 공사 비용으로 층간 소음 차음재, 외벽 자재, 문주, 조경 등 여러 부분에서 ‘자이’ 인지도에 걸맞게 업그레이드가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콜랩테크놀로지가 국내 최초로 기업 간 운전 자본 매칭 플랫폼을 개발해 적용시키며 주목을 받고 있다.정 대표는 “실제 대한민국 대기업 데이터를 보면 매입 채무가 쌓이는 속도보다 현금이 쌓이는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우리 회사는 자금 소요가 높고 성장이 빠르거나 기대 수익률이 높지만 현금이 없는 기업들이 현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들로부터 자금을 리스크 없이 받을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 전체의 현금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특히 정 대표는 매출을 받을 권리인 매출채권을 은행에 매각하는 ‘팩토링'의 경우 대략 250조 원 규모의 시장을 가지고 있지만 평균 12% 수준의 매우 높은 연 이자율로 운영되는 것이 과도하다고 봤다.
‘아무도 다치치 않는다. ' 이는 2000년 설립된 건설 안전 컨설팅 전문 기업 한국종합안전㈜의 모토다.기업 입장에서는 안전 관리자를 고용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산재에 대처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장 대표는 “지난 10월에도 매일 한 건씩 건설업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는 방식에 큰 차이가 있는 만큼 처벌만을 피하기 위한 서류 작업식 안전 관리에서 속히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비용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 관리 기법과 안전 보건 관리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제일테크노스는 1971년 창립해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건축, 빌딩용 데크플레이트를 생산·시공해온 기업으로 1990년부터는 조선용 기자재 생산 라인까지 구축해 국내 조선 산업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중견 회사다.우수한 제품 품질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인 평택PJT, 탕정PJT, 베트남 하노이공장, SK하이닉스 이천PJT 등 제작 시공에 제일테크노스 제품이 공급됐으며 국내 최대 SOC 사업인 인천국제공항 건설을 비롯해 타워팰리스, 하이페리온 등 국내 유수 건축물에도 제일테크노스 제품이 시공되기도 했다.1990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든 조선사업 부문에서는 조선용 기자재 생산 라인을 대단위로 구축해 제작하는 전문 공장을 보유해 국내 굴지의 대형 조선사에 공급함으로써 원가절감과 글로벌 경쟁력에 기여해 명실공히 한국 선박 수출 역량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3차원 공간 정보 구축에 도전장… “탁월한 맵 스캔 기술로 시장 선도”
에이엠오토노미는 디지털 트윈 시대의 핵심 요소인 3차원 공간 정보 구축에 도전장을 던진 스타트업이다.에이엠오토노미는 공간의 모양과 크기 등 물리적인 정보를 얻는 맵토치에 환경 수치를 획득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한 ‘맵토치 엑스'를 개발하는 등 3차원 매핑의 개념을 확장하고 있다.첫 번째 개발 제품은 맵토치와 방사선량 측정 센서를 결합해 방사능 농도를 3차원으로 시각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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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환경 복원 기술로 국내 시장 선도… “ESG 경영-탄소중립 행보도 속도낼 것”
한국환경복원기술은 오염된 토양을 복원하기 위한 설계와 시공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한 기업으로 주유소 및 유류 취급소를 대상으로 토양오염 방지 환경 컨설팅을 전개하고 있다.최 대표는 “국내에서 아직 주요 플레이어가 나타나지 않는 의료 폐기물 시장은 한국환경복원기술의 기존 강점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한국환경복원기술의 최희철 대표는 한국 토양 정화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기업인으로 실력과 경영 능력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
토양 불소기준 완화, 누구를 위한 선택인가[기고/최상일]
토양환경보전법은 사람의 건강·재산이나 동물·식물의 생육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토양오염의 기준을 정하고 있다.결론적으로 국가가 정한 주거지와 농경지의 불소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 400㎎/㎏은 국민과 생태계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불소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를 초과하는 정화 대상 토양은 불소의 기원이 문제가 아니라 굴착 시 반드시 정화돼야 하고 정화된 안전한 토양은 생태계로 다시 돌려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