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강성 지지층 등에 업은 ‘친윤호소당’ ‘친명호소당’ 쏟아질수도”

내년 총선을 5개월 앞두고도 여야 간 선거제 개편 협상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될 경우 거대 양당의 비례 전문 정당을 자처하는 ‘꼼수 비례정당'이 우후죽순 쏟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정치권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태극기 부대'와 ‘개딸’ 등 강성 지지층을 등에 업은 ‘친윤 호소 정당’ ‘친명계 호소 정당’ 등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며 “창당 자체를 막을 순 없지만 수준 미달인 정당이 원내에 진출할 수 없도록 비례대표 제도를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등 여야의 강성 스피커들이 잇달아 신당 창당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꺼내 들면서 비례정당 난립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단독]국회, 국민연금 ‘내는 돈’ 9% → 최소13%로 인상 논의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최소 13%로 올리는 방안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된다.연금특위 민간자문위가 제안한 개혁안대로 보험료율이 최소 13%까지 인상되면 직장인은 월평균 최소 13만105원, 지역 가입자는 5만6015원을 더 내게 된다.자문위가 2가지 구체적인 모수개혁안을 제시함에 따라 꺼졌던 연금개혁의 불씨가 다시 살아날지 관심이 쏠린다.

오늘 수능… “수험생 모두 ‘대박’ 응원합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광주 남구 설월여고에서 수험표를 받은 수험생들이 수능 합격 기원 종을 치며 교정을 나서고 있다.그 옆에는 후배들과 선생님들이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환호를 보내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수능일인 16일에는 낮 최고기온 7∼16도로 춥진 않지만, 전국에 비가 내리고 곳곳에 천둥 번개가 치겠다.

오산-용인-구리 등 5곳에 8만채 신도시

정부가 경기 오산·용인·구리시 등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과 서울 인접 지역 6만5000채를 포함해 전국에 8만 채 규모 신도시를 새로 조성한다.국토교통부는 15일 경기 구리토평2, 오산세교3 , 용인이동, 충북 청주분평2, 제주화북2 등 전국 5개 지역에 8만 채 규모 신규 택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이 중 오산세교는 용인, 화성,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에, 용인이동은 용인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인접해 있다.

韓, ‘바다의 패트리엇’ SM-6 요격미사일 도입

미국이 14일 SM-6 함대공 요격미사일의 한국 판매를 잠정 승인했다.북한은 이날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에 사용할 고체연료 엔진시험 성공 사실을 밝혔다.북한은 앞서 미 본토를 때릴 수 있는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바 있다.

A2면

MS, 구글-아마존과 ‘AI 칩’ 경쟁… 韓기업엔 위탁생산 ‘기회’

마이크로소프트는 15일 미국 시애틀 본사에서 열린 연례행사 ‘이그나이트'에서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와 중앙처리장치를 각각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미국 엔비디아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에 이어 MS까지 가세하는 것이다.미국 빅테크의 AI 반도체 개발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대규모 생산 역량을 갖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재용-최태원, 내달 네덜란드서 반도체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네덜란드를 찾는다.네덜란드에는 반도체 핵심 장비 업체 ASML과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 NXP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있다.ASML은 반도체 초미세공정에 사용되는 극자외선 노광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기업이다.

A3면

與 “비례정당 없던 병립형으로 되돌려야”… 野 내부 병립형-준연동형 두고 의견 팽팽

여야의 선거제 개편 논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 중이다.특히 최대 쟁점인 비례대표제 논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일인 12월 12일 전까지 관련 법안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국민의힘 관계자도 “위성정당 방지법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전제로 하고 있어, 애초에 찬성할 수 없는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A4면

인요한 “尹측서 ‘소신껏 하라’ 메시지… 내달엔 답해야” 친윤 압박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2월 혁신위가 끝나기 전에 응답이 있어야 한다. 응답의 시작만 있어도 좋겠다"고 밝혔다.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에게 만남을 요청했더니 “직접 연락이 온 건 아니고 대통령 측으로부터 ‘만남은 오해의 소지가 너무 크다’, ‘혁신안으로 지적할 건 지적하라. 개입을 전혀 하지 않겠다’“는 전언을 받았다고 했다.그는 본보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측과의 교감설에 대해 “20일 전쯤 혁신위 출범 초기에 가이드라인을 받으려면 만나는 게 맞지 않나 해서 대통령에게 만남을 요청했을 당시 용산에서 직접 온 게 아니라 누굴 통해 전달 받은 것이다. 따로 메시지를 받은 적은 없다"고 했다.

野 이상민 “與 입당할수도”… 비명계 4명 모임 오늘 출범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이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놨다.이상민 의원도 당초 모임에 들어가려 했지만 탈당과 관련해 의견 차이가 있어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원칙과 상식’ 소속 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앞으로 윤리성 회복 등 민주당의 쇄신 방안에 대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모임 활동이 탈당을 전제로 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野, 새만금 예산 1471억 증액… 양평고속도 61억 깎아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여당 불참 속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내년도 새만금 신공항 등 사회기반시설 예산안을 정부 안보다 약 1471억 원 늘려 단독 처리했다.반면 민주당은 정부·여당 측이 증액을 요구한 용산공원 조성 예산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예산은 감액했다.국토위 소속 여당 의원은 “민주당이 새만금 SOC는 증액을 요구하고 용산공원 등은 감액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했다.

A5면

“원하는 일자리 없다”… 2년 이상 ‘그냥 쉬는’ 청년 10만명 육박

1년 넘게 쉬었다는 이들도 전체 청년 ‘쉬었음’ 인구의 44.2%를 차지했다.그냥 쉰 청년들이 늘어나는 건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통계청이 이달 1일 내놓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을 하지도, 구하지도 않는 청년 10명 중 3명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쉰다고 답했다.

美, 긴축종료 기대감 ‘훈풍’… “이르면 내년 3월 금리인하” 전망도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이어졌던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중동과 유럽에서 벌어진 두 개의 전쟁 등으로 미 경제 또한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연준이 내년 초부터 금리를 내릴 것이란 의견과 성장률, 고용, 소비 등 미 경제지표가 괜찮은 수준이므로 인하 시기와 횟수 모두 적을 것이란 전망이 맞선다.스위스 UBS은행은 미 경제가 빠르면 내년 2분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으며, 연준 또한 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 3월부터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A6면

野 “김명수, 사령관때 관사에 개인 골프연습장 둔 의혹”

15일 국회에서 열린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과거 해군 1함대사령관 재직 시절 관사에 개인 골프연습장을 설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2018년 12월∼2019년 11월 해군 1함대사령관 재직 때 관사에 개인 골프연습장을 설치한 사실이 있나"라고 물었다.김 후보자는 " 설치를 했고 설치된 것을 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웜비어 부모, 美은행 동결 北자금 29억원 받는다

오토 웜비어 씨의 부모가 미국 은행에 동결돼 있던 북한 자금 220만 달러를 배상금으로 받게 됐다.미국 뉴욕남부연방법원이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멜런은행에 압류돼 있는 러시아 극동은행 명의로 된 북한 자금 220만3258달러를 넘겨 달라"는 신디, 프레드 웜비어 씨의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미국의소리가 15일 보도했다.앞서 오토 웜비어 씨의 부모는 “러시아 극동은행 명의로 예치된 돈은 북한 자금"이라고 주장하며 소유권 이전 소송을 냈는데, 북한을 상대로 한 이 소송에서 법원이 이들의 손을 들어준 것.

A8면

1년만에 다시 만난 바이든-시진핑, 산책-오찬 ‘4시간 소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중 관계 안정화를 위한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했다.4시간여 마주 앉은 바이든-시진핑 6년 7개월 만에 미국 땅을 밟은 시 주석을 맞은 바이든 대통령은 군사 소통 창구 복원을 정상회담 성공 조건으로 제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4일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하기 전 회담 성공 기준에 대해 “정상적 소통 경로로 복귀하는 것"이라며 “위기가 닥쳤을 때 전화를 걸어 대화하고 군 당국이 서로 연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시진핑 회담 장소… 中화초로 꾸민 ‘106년 정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5일 정상회담 장소는 미 캘리포니아주 사유지인 ‘파일롤리'다.중국에서 태어나 6세까지 살았던 건축가 윌리스 포크와 중국 정원 디자이너 브루스 포터가 조성에 참여했다.실제로 정원을 다양한 중국 화초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尹, APEC 참석차 방미… 정부 “中과 정상회담 조율중”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다.정부 소식통은 “한중 정상회담 개최를 두고 양국 간 긴밀하게 조율 중"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경우 15일로 확정된 미중 정상회담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A10면

잠실·삼성 등 ‘토지거래허가제’ 아파트 빼고 다 풀어

서울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 일대의 빌라, 단독주택, 상가 등은 토지거래 허가 규제를 받지 않게 됐다.조정안은 삼성·청담·대치·잠실동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인근 지역에서 토지거래허가 대상을 아파트로만 한정하는 내용이다.이 지역은 2020년 6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뒤 세 차례 규제가 연장됐는데, 이번에 상가와 오피스 건물 등에 대해 규제가 해제된 것이다.

오세훈 “서울 인접도시, 불이익 없게 6~10년 걸쳐 단계적 편입을”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경기 기초자치단체 서울 편입과 관련해 6∼10년의 완충 기간을 두고 ‘메가시티 서울'로 편입되는 단계적 편입안을 제시했다.오 시장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집무실에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조경태 위원장과 만나 “‘시장'이 ‘구청장'으로 지위가 바뀌면 도시계획 수립권 등 14개 분야 42개 권한을 행사하지 못하게 된다"며 “‘자치구'가 아닌 ‘자치시'로 편입해 행정·재정적 유불리가 없게 하고 6∼10년 후 단계적으로 ‘서울시 자치구'로 통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현재 정부로부터 보통교부세를 받지 않는 ‘보통교부세 불교부 단체'다.

A12면

경찰이 막은 민노총 노숙집회, 법원은 일주일 허용

오후 8시 반경 문화제를 마친 노조원들은 하나둘 텐트를 치며 전날에 이어 이틀째 노숙집회를 준비했다.경찰이 금지한 도심 노숙집회가 전날 법원의 결정으로 허용됐기 때문인데 민노총은 2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노숙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민노총은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9일 국회를 통과하자 11∼20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막기 위한 노숙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법원 “안인득 방화-살인 유족에 국가가 4억 배상하라”

조현병을 앓던 안인득이 같은 아파트 주민 5명을 살해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2019년 ‘안인득 방화·살인사건'의 피해 유족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24부는 15일 ‘안인득 방화·살인사건'의 피해자이자 유가족인 원고 4인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총 4억여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이 사건으로 딸과 어머니를 잃은 금모 씨와 금 씨의 여동생 금세은 씨 등이 2021년 11월 경찰의 안일한 대응이 참사로 이어졌다며 국가를 상대로 5억4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한 지 2년 만이다.

‘시세조종 의혹’ 김범수 기소의견 檢송치… 카카오 대표 등 핵심 경영인 3명도 포함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검찰은 카카오 임직원들이 가상자산 ‘클레이'를 투자·용역비 등 각종 명목으로 나눠 가져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으로 김 센터장이 고발당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카카오는 이날 김 센터장 등의 송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수험생 우산 챙기세요… 수능한파 없이 전국 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6일 ‘수능 한파'는 없겠지만 전국에 비가 내린다.천둥과 번개는 오후 3∼6시 서해, 남해, 일부 서쪽 지역에 예상된다.수능 영어영역 듣기평가 때 천둥 탓에 수험생들이 듣기 문제를 잘 못 들었을 경우 시험장 책임자의 판단으로 쉬는 시간에 듣기 문제를 재방송할 수 있다.

‘승진청탁 브로커’ 연루 의혹 前치안감 숨진채 발견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을 받던 전직 치안감이 15일 경기 하남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광주지검 관계자는 “숨진 A 씨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 씨를 통해 인사 청탁을 한 경찰관들은 기소할 방침"이라고 했다.이 씨 외에도 성 씨를 매개로 각종 비리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경찰 6명, 검찰 수사관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영천 폐전선 야적장 불 30시간 넘게 이어져… 진화 난항

15일 경북 영천시 대창면 폐전선 야적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살수차와 헬기 등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전날 오후 2시 47분경 시작된 불은 가연성 물질인 폐전선 6900t에 옮겨붙으며 30시간 넘게 이어졌다.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30명과 장비 68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A14면

‘빈대 공포’ 불똥 튄 동묘 중고시장… “손님 반토막”

구제 의류를 파는 상인 조모 씨는 “빈대 확산 뉴스가 나온 후 젊은층이 더 이상 중고 의류를 찾지 않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도 의류나 가방 등 빈대를 옮길 수 있는 물품 구입은 자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대학생 박모 씨는 “평소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의류 등을 자주 구입했지만 빈대가 퇴치될 때까지는 안 할 생각"이라고 했다.

사촌형제가 전세사기… 32명에 81억 빼돌려

무자본 갭투자로 32명에게 81억 원가량의 피해를 준 사촌 형제 등 전세사기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공인중개사사무소 중개 보조원인 사촌 형과 함께 주택 32채로 전세사기를 벌인 A 씨 등 51명을 사기 또는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A 씨는 2019년 7월∼2020년 1월 서울 강서구 일대에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주택을 사들였다.

‘조부위독’ 알리던 전보… 138년 만에 사라진다

1800년대에 시작돼 138년간 이어져 온 전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15일 KT에 따르면 ‘115 전보 서비스'가 다음 달 15일 종료된다.KT 측은 “통신 시장 환경 변화로 전보 이용량이 매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면서 “누적 적자 증가로 더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치 한번 맛보세요. 안 매워요”

15일 주한 미8군 제1통신여단 장병들이 경기 평택시 팽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김장을 담그다 김치를 맛보고 있다.장병들이 담근 김치는 평택 지역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空約’엔 표 안주게… 검증 강화해야 [기자의 눈/김수현]

동아일보는 한국정치학회와 함께 지역구 국회의원 238명의 21대 총선 공약 1만4119개의 이행률을 분석하면서 여야 의원실에 자체 평가한 공약 이행률을 요청했다.30년 가까이 방치된 수도권의 하수종말처리장 앞에서 만난 한 주민은 “수십 년 동안 허황된 공약이 반복되는 사이 유지관리비만 연간 몇억 원씩 들어간다"며 “공약 이행이 어렵다면 나무라도 심어 최소한의 해결 의지를 보여 달라"고 했다.내년 22대 총선에서 이 같은 일이 반복되는 걸 막으려면 공약 검증 및 이행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

A18면

“3대가 잇는 미술계 ‘대표 화방’ 만들 것” [레거시 in 서울]

대를 이어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을 지키는 호미화방의 조석현 사장은 13일 ‘롱런'의 비결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조 사장은 “동판 프레스기는 일본에서 들여와 팔았는데 고가인 데다 수리도 힘들어 직접 제작했다"며 “설계도를 만들고 청계천, 문래동 등을 쫓아다니며 구한 부품으로 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 저렴하게 팔고 있다"고 말했다.조 사장이 처음부터 화방을 물려받을 생각이었던 건 아니다.

“뽀송해진 이불 보니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14일 오전 8시경 광주 동구 지원1동 행정복지센터 1층 동구라미 빨래방.겨울 이불을 챙기는 자원봉사자 서향자 씨와 최애숙 씨의 손길이 바쁘기만 하다.광주 동구자원봉사센터는 2021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를 통해 지원1·2동에 동구라미 빨래방을 마련했다.

빵빵대고 칼치기… 걷기 겁나는 보행자 우선도로

이 길은 2월 6일 대전시가 지정·고시한 ‘보행자 우선도로'다.보행자 우선도로는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분리하기 어려운 도로에서 보행자 통행권을 우선 보호할 필요가 있는 곳으로 시장이 지정한다.자동차는 상전, 보행자는 뒷전 대전의 보행자 우선도로는 4곳, 모두 서구에 있다.

[인하대병원 메디스토리]“대동맥판막 협착증, 인공판막 삽입 시술로 치료하세요”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는 판막 교체를 통해 치료해야 한다.가슴을 열고 기능이 저하된 판막을 인공판막으로 바꾸는 수술적 대동맥판막 치환술과 타비 시술이 치료법이다.임 씨와 같은 고령 환자의 경우 수술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적용하기가 어렵다.

부산시 “공직자 부정부패 뿌리 뽑는다”

부산시가 최근 잇달아 발생하는 공직자 비위와 부정부패를 뿌리 뽑기 위해 대대적인 감찰에 돌입한다.대규모 공공건설사업 관련 부실 공사, 안전사고 우려, 불법 하도급, 특정 업체 특혜 제공 여부 등 부패 행위 전반이 점검 대상이다.부산시 한상우 감사위원장은 “분야별 특별감찰을 통해 부패 취약 분야를 집중적으로 개선하고 올바른 공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면 성지 구미에서 갓 튀긴 라면 맛보세요”

이번 주말 경북 구미에서 라면 끓이는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다.구미시 관계자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관광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업연계 축제를 찾다가 농심 라면 공장이 지역에 있는 점에 주목해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열리는 축제는 ‘맛보고 만나고 함께 즐기는 라면의 모든 것'을 주제로 펼쳐진다.

동작구, 쓰레기 유입 막는 빗물받이 거름망 개발

서울 동작구가 도로변 빗물받이에 덧붙이는 쓰레기 유입 방지 거름망을 자체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동작구 관계자는 “빗물받이에 거름망을 씌워 쓰레기가 배수로에 유입되기 전 차단하게 만든 것"이라며 “거름망을 개발한 건 서울 자치구 중 처음"이라고 말했다.동작구는 이달 중 빗물받이 100여 곳에 쓰레기 유입 방지 거름망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칙칙폭폭∼ 4m 길이 증기 기관차 지나갑니다

15일 서울 노원구 노원기차마을에 새로 등장한 4m 길이의 증기 기관차 모형을 주민들이 살펴보고 있다.노원기차마을은 개관 1주년을 맞아 18, 19일 기차 특별전시와 경품 행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수원시 “새로운 ‘착한가격 업소’ 발굴”

경기 수원시는 이달 27일까지 ‘착한가격 업소'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기존에 지정된 업소의 적격 여부를 확인한 후 기준을 통과하면 재지정하고, 부적격업소로 판단될 경우 지정을 취소한 후 인증 표찰을 회수하게 된다.이재준 수원시장은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 업소를 많이 발굴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범죄 피해자 일상 회복 돕는 통합 지원기관 생긴다

내년 7월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 ‘범죄 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가 문을 연다.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법무부는 함께 내년 7월 서울여성플라자 3층에 서울 센터 문을 열게 된다.서울여성플라자를 택한 건 성범죄 안심지원센터, 다시함께 상담센터 등 기존 서울시의 범죄 피해자 지원 기관들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전북특자도 특별법 개정안 연내 통과 촉구

2024년 1월 18일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뼈대가 될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바라는 전북도민의 서명부가 국회에 전달됐다.김 지사 등은 16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만나 전북도민의 염원을 전달하고 협조를 부탁할 예정이다.전북도는 9월 중순부터 8주 동안 전북도민과 출향민을 대상으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전남도, 고액-상습 체납자 298명 명단 공개

전남도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298명의 명단을 도 누리집과 행정안전부, 각 시·군 누리집, 위택스에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공개 대상자는 올 1월 1일 기준으로 지방세,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액이 1000만 원 이상이고 1년이 경과한 고액·상습 체납자다.공개 항목은 체납자 성명·상호·나이·주소·체납액·체납요지 등이며 체납자가 법인인 경우 대표자도 함께 공개했다.

“제주 하늘길 수놓을 UAM-드론 만나세요”

제주도는 17, 18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를 개최한다.도심항공교통을 뜻하는 UAM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드론, 항공기 등을 활용해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시스템으로, 제주도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드론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 UAM, 제주 하늘길을 열다'를 주제로 국내외 UAM 전문가·기업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외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제주도의 UAM 상용화 추진 방향과 드론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호남제주/게시판]광주 外

모유 수유 교실 특강 ‘아빠와 함께하는 신생아 관리'=24일 오후 2시 시 보건소 임산부 프로그램실.인형으로 배우는 목욕법, 배꼽 관리, 기저귀 교환법 등.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추진” 공동건의문 채택

강원과 경북 10개 시군으로 구성된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가 15일 정선군 정선읍 아리샘터에서 제2차 실무협의회를 갖고 남북9축 고속도로의 조기 추진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추진협은 또 공동건의문 발송과 중앙 부처 및 국회, 국토교통부 방문 등을 통해 제3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남북9축 고속도로가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서건희 정선군 기획담당관은 “남북9축 고속도로는 1999년 정부의 최상위 계획인 국토종합계획에 처음 반영됐지만 국가고속도로망 가운데 20년이 넘도록 유일하게 진척이 없는 노선"이라며 “고속도로는 경제 논리를 내세워 비용·편익만을 따지기보다는 국민의 안정적인 생활과 그 기반을 마련하는 공공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추야, 빨간 양념 옷 입혀 줄게”

이날 김장 체험은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더나은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51년 전 시루섬에선…

1972년 8월 19일 태풍 ‘베티'가 몰고 온 비구름이 사흘간 충북 단양에 폭우를 쏟아부었다.이 비로 남한강이 범람하면서 행정구역상 단양읍 증도리에 속해 있던 6만 m² 면적의 ‘시루섬’ 전체가 물에 잠겼다.김 군수는 “군수가 되는 것과 시루섬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내는 것이 꿈이었는데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책을 발간하는 것이었다"며 “시루섬 정신을 후대에 물려줄 ‘단양의 정신'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땅속 생물은 어떻게 살까?”

12일 인천 서구 오류동 국립생물자원관을 찾은 가족들이 두꺼비와 족제비 등 땅속에서 사는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땅속으로의 초대’ 기획전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내년 6월 30일까지 열린다.

인천시, 문화재 보존지역 규제 손질한다

인천시가 지정하는 문화재 보존지역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조례가 개정되면 지정문화재 보존지역이 녹지지역과 도시 이외 지역은 500m에서 300m로 줄어든다.이에 따라 인천지역 지정문화재 보존지역 면적이 63.1㎢에서 25.8㎢로 줄어든다.

숭의역∼강남역 오가는 9100번 버스 추가 투입

인천시는 미추홀구 숭의역과 서울 강남역을 오가는 9100번 버스의 혼잡률 개선을 위해 20일부터 버스 1대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시가 출퇴근 시간대에 전세버스 2대를 추가로 투입해 운행하고 있지만, 혼잡률을 해소하는 데는 역부족이다.이에 따라 시는 버스 1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혼잡 상황을 모니터링해 내년 1월부터 추가 전세버스 운행을 기존 2대에서 3대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판/게시판]인천 外

도서관 강좌='언택트 검단 온택트 도서관’ 참가자 20명.12월 6일 오후 7∼9시 온라인.육아 교실='질문하고 생각하는 독서와 글쓰기’ 참가자 20명.

울산경제자유구역… 규모 두 배로 키운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울산경제자유구역 단위개발사업지구 추가 지정에 나섰다.15일 울산경자청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울산경자구역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한다.울산경자청이 수립한 변경안은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 에너지 융·복합지구, 그린에너지항만지구 등 3개 지구 4.86㎢를 울산경자구역에 편입시키는 게 골자다.

“안전교육, 뮤지컬로 배우니 더 재밌어요”

14일 부산 수영구 민락초등학교에서 BNK부산은행 노동조합과 부산시교육청 등이 제작한 어린이 뮤지컬 ‘도와줘요 안전맨’ 공연이 열리고 있다.횡단보도 이용법 등을 어린이에게 알려주는 이 뮤지컬은 다음 달 말까지 지역 초등학교 30여 곳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부산판/게시판]부산 外

2023년 부산 사회적 경제 한마당 행사=18일 오전 11시∼오후 7시 송상현광장 일원.사회적 경제 마켓, 문화예술 공연 및 시민 이벤트 등.무형유산의 혼을 담아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무형유산 한마당=18일 오후 2시 반 서면 놀이마루.

초보운전 스티커, 이런 건 어때요?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초보운전자용 스티커 3000장을 20일부터 배포한다.김소연 자경위 주무관은 “운행이 서툰 초보운전자는 자신과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차량에 스티커를 붙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엔 초보운전자 표지 부착이 의무화되지 않은 상태"라며 “일부 초보운전자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문구의 스티커를 부착해 다른 운전자들에게 분노와 짜증을 유발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규격화된 스티커를 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1995년 가로 30cm, 세로 10cm로 규격화된 초보운전 표지 부착이 의무화된 적이 있다.

경남도,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 캠페인

경남시장군수협의회가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통과 촉구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경남시장군수협의회장인 박 시장은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위해 전 시군이 긴밀히 협조해 공동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조속한 법 제정을 촉구하며 이달 초 국회 앞 1인 시위 및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DGB대구은행,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활성화

DGB대구은행은 올해 라이브 커머스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이와 함께 선정 업체가 판매하는 빵, 과일, 욕실용품, 반려동물 영양제 등의 제품은 DGB대구은행이 운영하는 동대구역 어깨동무라운지에서 방송 기간 동시에 전시 및 판매한다.지난해 DGB대구은행은 라이브 커머스 지원 프로그램으로 총 45개사를 지원했다.

항공산업 정책 네트워크 ‘싱크넷’ 출범

경북도는 15일 안동시 풍천면 도청 화백당에서 항공산업 싱크넷 출범식을 열었다.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인 엠브라에르, ATR와 국내외 항공운송 사업을 선도하는 중국남방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해외 물류 전문 기업인 페덱스, 에스에프익스프레스, 알리바바 CK브릿지㈜, 국내 물류 대기업인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항공전자수리정보개조 관련 STX에어로서비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영국 도심항공교통 인프라 전문기업인 스카이포츠 등이다.이날 출범식 직후 경북 항공 및 물류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항공 산업, 항공 물류 분과 등 2개의 분과별 토론이 이어졌다.

[대구판/게시판]대구 外

국립대구박물관 2023 가을 인문학―조선 현판=23일, 12월 14, 21일 오후 2∼4시.토요일 오후 4시 시청 대잠홀.학부모 아카데미=28일 오후 2∼4시 새마을테마공원 연수관 1층 대강의실.

“달콤한 냄새 맡고 왔어요”

13일 대구 동구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지하 1층에 마련된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팝업스토어'를 찾은 고객들이 여러 가지 디저트를 살펴보고 있다.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팔공갓파이와 군위 자두빵, 테이크 홈 대구, 황금은행빵, 달구벌 보석 양갱 등 올해 선정한 지역 대표 디저트 5개 제품을 19일까지 선보인다.

A19면

이스라엘軍, 가자 알시파 병원 한밤 급습… “하마스 색출 작전중”

이스라엘군이 15일 새벽 가자지구 내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을 전격 급습했다.미국은 민간인 피해를 우려해 알시파 병원을 포함해 가자지구 내 병원 환자들을 제3자를 통해 대피시키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지지해줬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2시경 성명을 통해 “알시파 병원 내 특정 지역에서 하마스에 대한 정밀 표적 타격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하마스 대원들에게 투항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1, 2야당 ‘총통 선거 후보 단일화’ 전격 합의

대만 제1, 2야당이 내년 1월 13일 대만 총통 선거를 약 두 달 앞두고 15일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2, 3위를 달리고 있는 친중국 성향의 두 야당 후보가 단일화하면 현재 1위인 반중국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와 총통 선거판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대만 중앙통신 등은 이날 대만 제1야당 국민당과 제2야당인 민중당이 수개월간의 교착 끝에 총통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찰스 3세 새긴 새 동전 공개

14일 마리 르메이 캐나다 왕립조폐국 대표와 디자이너 스티븐 로사티가 위니펙에 있는 캐나다 조폐국에서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얼굴이 담긴 새 1캐나다달러 동전 모형을 공개하고 있다.캐나다는 영연방 국가로 영국 국왕이 헌법상 국가 원수다.새로운 동전은 다음 달부터 유통된다.

EU “우크라에 포탄 100만발 지원, 약속 기한 못 지킬수도”

유럽연합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포탄 100만 발을 지원하려던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러시아가 북한과 불법 무기 거래를 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은 오히려 줄 수 있어 전력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주제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4일 27개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 내년 3월까지 100만 발을 지원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요지경 美공화’… 의원끼리 “팔꿈치로 쳐” “안쳤다” 소동

미국 하원에서 공화당 내 앙숙인 의원들 사이에 팔꿈치로 쳤느냐, 아니냐를 놓고 벌어진 논란이 윤리위원회까지 올라가는 촌극이 빚어졌다.14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 의사당 복도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던 공화당 팀 버쳇 하원의원이 옆을 지나던 같은 당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에게 밀리며 비틀거렸다.버쳇 의원이 곧장 뒤쫓아가 “왜 뒤에서 팔꿈치로 쳤느냐"고 언성을 높이자 매카시 전 의장은 “아무 짓도 안 했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A20면

괴팍한 스타트업 같은 창작집단, 미스치프의 세계로

영국 작가 데이미언 허스트의 회화 속 여러 개의 색점을 하나씩 잘라 따로 판다면? " 신성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외치는 창작 그룹 ‘미스치프'의 그간 활동을 선보이는 전시 ‘MSCHF: NOTHING IS SACRED'가 10일 서울 종로구 대림미술관에서 개막했다.가장 시끄러운 소동을 만든 제품은 2021년 ‘나이키 에어맥스 97'을 커스텀 제작한 ‘사탄 신발'이다.미스치프는 이때 팝스타 릴 나스 엑스와 협업해 에어솔에 사람의 피를 한 방울씩 넣은 ‘사탄 신발’ 666켤레를 제작, 판매했다.

日 작가 이치카와 “이창동 영화 ‘오아시스’ 보고 영감”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중편소설 ‘헌치백'은 일본에서 출간 후 30만 부가 팔리며 화제를 모았고, 지난달 31일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그는 15일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장애 예술가가 주목받는 건 좀처럼 오지 않는 기회다. 카메라 앞에서 도발적인 말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신간은 이치카와 씨와 같은 질환이 있는 중증장애인 여성 샤카의 이야기다.

“음악을 영상처럼 보는 시대… 비주얼로 승부”

올 9월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와 래퍼 이영지가 함께 부른 노래 ‘Smoke'가 빌보드 200에 진입하자 가요계에선 ‘고무적'이란 반응이 쏟아졌다.그는 “가수와 PD, 작곡가와 작사가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윤활제가 되는 동시에 대중에게 강렬하게 다가갈 수 있는 디테일을 잘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는 “요즘 팬들은 음악을 영상 보듯 즐긴다"며 “음악과 영상이 시너지를 내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했다.

온몸으로 뿜어낸 전장 속 충무공의 고뇌

휘몰아치는 파도를 배경으로 독전고가 울려 퍼졌다.‘순신'은 전쟁 영웅보다는 한 인간으로서 이순신의 고뇌에 주목했다.‘난중일기'에 기록된 꿈 이야기를 소재로 1592년부터 6년에 걸친 이순신의 삶을 따라간다.

궁예의 나라 연호 적힌 목간… 경기 양주 대모산성서 첫 출토

경기 양주시 대모산성에서 궁예가 세운 나라 태봉의 연호 정개가 적힌 목간 1점이 출토됐다고 양주시와 기호문화재연구원이 15일 밝혔다.태봉과 관련된 목간 유물이 나온 건 처음이다.목간은 30cm 길이에 팔각 모양으로, 한 면에 ‘政開三年丙子四月九日'이라고 쓰여 있다.

A21면

[오늘의 채널A]국민의힘 경선, 공정경쟁 원칙 지켜질까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공정한 경선 원칙을 혁신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른바 ‘윤핵관'과 영남지역 다선 의원들에게 결단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정한 경쟁이라는 카드를 내민 것이다.“앞만 보고 간다"고 단호하게 말한 인 위원장의 행보가 가져올 변화를 짚어 본다.

A22면

“체한 줄 알았는데”… 맹장염 의심되면 가까운 응급실로

날씨가 추운 요즘 직장인 김연화 씨는 갑자기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되지 않아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급성충수염은 해외 연구에 따르면 여름철에 10∼20% 더 잘 생기지만, 국내에선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한다. 장염의 일종이기 때문에 단순 증상만으로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단순 장염은 설사나 오심, 구토가 발생한 뒤에 복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급성충수염은 복통이 선행되며 이후 설사나 구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오른쪽 배가 아프면 급성충수염인가. ―급성충수염이 의심된다면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을 가야 하나.급성충수염은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나.

[전문의 칼럼]‘재생의료의 꽃’ 줄기세포치료, 규제 완화를 기대하며

올해 7월 ‘골수줄기세포주사'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으면서 줄기세포치료를 받으러 진료실을 찾는 무릎관절염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일본은 2014년부터 관련법을 정비해 자가골수든, 자가지방이든 줄기세포 배양과 치료에 대한 규제가 없다.일본 내 줄기세포치료 해외 환자의 90% 이상이 한국인이고 시술 일정을 잡기 어려울 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다.

[만화 그리는 의사들]〈295〉쉬운 것부터

A23면

수시 학생부 기재 줄어 ‘면접’ 중요… 대학별 집중 평가항목 체크해야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대학별 수시모집 면접 평가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경희대는 서류에서 학업역량 30%, 진로역량 50%, 공동체역량 20% 비율로 평가하지만, 면접에선 가치관과 태도, 의사소통능력을 포함한 인성의 비중이 50%를 차지한다.김 교사는 “가령 2학년 1학기 한 과목에 내신 4등급이 있으면 면접 때 불리하게 작용할까 봐 걱정하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면접에서 학업성취도가 평가 항목이 아니라면 그건 문제가 안 된다. 서류의 10가지 항목 중 지원하는 대학이 평가하는 5, 6가지 항목에 집중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치대 정시, 가군 경쟁률 높아지고 나군에선 완화될 듯

의학계열 인기가 높아지면서 치대 진학을 고려하는 수험생도 많다.대부분의 치대가 수학영역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영역에선 과탐을 요구하지만, 원광대는 사탐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는 인문계 전형을 별도로 두고 있다.지난해까지는 인문계 전형도 수학과 탐구 선택과목 제한을 두지 않아 이과 수험생도 지원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사탐 응시자만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뒀다.

A24면

“두려움은 최고의 적… 라커룸 통로에 문구 붙여 매일 새겼다”

서울 잠실야구장 내 LG 선수단 라커룸으로 이어지는 통로엔 이런 문구가 붙어 있다.염 감독은 “2014년엔 겁 없이 야구를 했지만 객관적인 전력 차이까지는 극복하지 못했다. 2019년엔 정규시즌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며 “지난 두 번의 실패를 경험 삼아 올해는 투수 필승조를 다양화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승운까지 따라 줘 오래 기다려주신 팬들께 우승을 선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우승이 확정된 순간 염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돌아온 안세영… 39일만의 복귀전서 2-0 완승

‘셔틀콕 여왕’ 안세영이 39일 만에 돌아온 코트에서 승리를 신고했다.안세영은 지난달 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천위페이와 맞대결을 치르던 중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지만 귀국 후 무릎힘줄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싱가포르 귀화’ 송의영, 오늘 한국 골문 노린다

싱가포르 축구대표팀 송의영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한국과 싱가포르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다.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의 아시아 예선 첫 경기다.

[오늘의 운세/11월 16일]

A27면

국악의 미래 이끌 26명의 꿈나무들

서울 서초구 정효아트홀에서 15일 열린 제2회 동아주니어국악콩쿠르 본선에서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를 연주해 금상을 수상한 김태은 양이 밝게 웃으며 말했다.동아일보사와 정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국악방송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후원한 이번 콩쿠르는 초·중등부 현악, 관악, 성악, 무용 등 4개 부문에서 11일 예선을 거쳐 36명이 본선에 올랐다.이날 본선에선 금상 9명 등 26명이 수상했다.

[알립니다]제342회 동아일보-서울아산병원 온라인 건강강좌

동아일보와 서울아산병원이 준비한 11월 온라인 건강강좌 영상이 16일 업로드됐습니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가 유방암의 최신 치료, 재활의학과 차승우 교수가 유방암 수술 후 재활 관리에 대해 일반인의 궁금증을 알기 쉽게 풀어줍니다.건강강좌 영상은 매월 1회 동아일보와 서울아산병원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 올라갑니다.

정주영 이어 정의선, 代이은 ‘대영제국훈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영국 왕실로부터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았다.정 회장은 지난해 9월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즉위한 이후 해당 훈장을 받은 첫 한국인이 됐다.현대차그룹은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정 회장이 CBE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창용, BIS 최고위 협의체 CGFS 의장 선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의 최고위 협의체인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에 선임됐다.15일 한은은 이 총재가 13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BIS 총재 회의에서 CGFS 의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CGFS는 BIS의 최고위 협의체로, 금융위기 조짐을 감시하고 적절한 정책 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부고]김광철 별세 外

전범수 방송학회장 취임

제36대 한국방송학회장으로 전범수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가 취임했다.전 신임 회장은 방송통신위원회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차기 학회장에는 최용준 전북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에쓰오일, ‘해경영웅지킴이’ 2.7억 후원

에쓰오일은 15일 인천 송도에 있는 해양경찰청에서 ‘해경영웅지킴이’ 후원금으로 2억7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사]공정거래위원회 外

A28면

“연장근무 年960시간까지만”… 운전사 구인난에 日 물류위기[글로벌 현장을 가다]

일부 버스노선 폐지… 택시도 줄어 일본의 ‘2024년 문제'는 민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한국과 비슷하게 일본 역시 버스·택시 운전사는 하루 평균 15시간 가까이 일하는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고 있다.일본에서는 근로개혁법이 시행되면 이들 운전사의 근로시간이 하루에 최소 1시간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A29면

[HBR INSIGHT]AI 활용 능력을 키우는 조직 문화

오늘날 비즈니스 리더들은 인공지능이라는 엄청난 변화에 직면해 있다.AI를 통해 생산성 향상, 반복 작업의 간소화, 직원 복리 향상 등의 목표를 달성하고 싶겠지만 이를 위해서는 먼저 AI를 수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부터 갖춰야 한다.리더는 실패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 직원이 AI를 어떻게 작업 방식에 적용해야 하는지 실험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조선의 배는 왜 삼각돛이 없을까[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04〉

먼바다를 건널 수 있었던 중요한 기술적 배경에는 나침반과 함께 삼각돛을 들 수가 있다.뒤쪽에서 부는 바람에 의해 앞으로 나아가는 범선은 역풍이 불면 돛을 접어야 했으나, 삼각돛을 달면서 맞바람에도 전진할 수 있게 됐다.대항해시대는 삼각돛이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30면

나쁜 엔저, 슬픈 엔저 [횡설수설/정임수]

일본에서 엔저 앞에 ‘와루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은 건 지난해 봄이다.그사이 미국은 금리를 더 올려 금리가 낮은 엔화를 팔고 금리가 높은 달러를 사는 ‘엔캐리’ 자금이 엔저를 부추기고 있다.엔저 특수에 힘입어 일본 수출 기업과 관광 산업은 역대급 호황을 맞았다.

노란봉투법의 약자 보호?… 힘 없으면 법 어겨도 되는가 [광화문에서/김창덕]

9일 일명 ‘노란봉투법'이라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 3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노란봉투법은 노조의 불법 파업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 사용자 측이 노조원 개인별로 책임의 범위를 일일이 입증하도록 했다.노조 파업으로 수백억 원의 피해를 입었는데 노조원 A 씨 10억 원, B 씨 30억 원, C 씨 5억 원처럼 개인당 손해액을 발라내야 한다는 것이다.

공매도의 ‘기울어진 운동장’ 평평하게 만들 때다 [동아시론/김대종]

정부가 2024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외국인 불법 공매도를 엄하게 처벌하고, 전산 시스템이 완성될 때까지 공매도 금지는 필요하다.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측될 때 주식을 빌려서 차액을 얻는 투자법이다.

[고양이 눈]반들반들

묵묵히 자리 지킨 맨홀 뚜껑이 있기에 도시가 안전합니다.

A31면

정권 바뀔 때마다 반성문 쓰는 KBS 사장 [오늘과 내일/이진영]

박민 KBS 신임 사장이 첫 공식 행보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했다.정권이 바뀌면 새 사장이 전임자 시절 과오를 반성하는 건 KBS의 관례인 듯하다.이명박 정부 출범 후 임명된 이병순 사장은 취임사에서 “KBS는 지난 몇 년간 공정성과 중립성 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KBS 제작자와 진행자들은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의 중요성을 깊이 가슴에 되새겨야 한다"고 했다.

[사설]시총 1.5조 기업 첫 분기 매출 3억… ‘뻥튀기 상장’ 손봐야

3개월 전 코스닥에 입성하면서 1조50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반도체 팹리스 파두를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상장 직전인 7월 나온 투자설명서에는 176억6000만 원인 1분기 실적까지만 포함됐다.파두와 기업공개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등이 공모가를 높이기 위해 실적이 악화될 걸 예상하고도 숨긴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사설]디지털시대 다시 手개표 검토하는 선관위… 불신의 비용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총선 때부터 투표용지 개표 때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세는 수작업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2020년 총선 때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당일 투표에선 앞섰다가 나중에 사전투표가 개표되면서 승패가 뒤집어진 사례가 속출하자 보수층 일각에서 투·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당시 11개 지역구에서 경쟁 후보끼리 사전투표의 관내·관외 득표 비율이 유사한 현상이 있긴 했지만 수사와 소송을 통해 조직적인 개표 부정이 확인된 것은 없다.

[사설]신산업 위해 다 푼다더니, 첫발도 못 뗀 규제개혁 입법

정부의 규제개혁을 뒷받침할 146개 혁신법안 중 현재까지 국회를 통과한 법안이 단 6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킬러규제 개혁’ 법안 중 80%에 이르는 125개는 아직 상임위원회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윤석열 정부가 ‘규제개혁 1호’ 과제로 내세웠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도 발의된 지 1200일이 넘도록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싸우고 도전했던 여성들[이은화의 미술시간]〈293〉

클럼키는 존경하는 선배 화가의 초상화를 그리면서, 보뇌르는 이방인 후배 화가의 모델이 되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클럼키는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보뇌르 곁에 남았다.보뇌르는 젊은 화가를 위해 작업실을 만들어 주었고, 보답으로 클럼키는 노화가의 초상화를 그렸다.

B1면

韓물가, 6년만에 美 추월… “연말까지 고물가” 우려

전기요금, 휘발유, 농산물 위주로 물가가 뛰면서 연말까지 3%대 후반의 고물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8개 주요 투자은행은 한국의 내년 물가 상승률을 기존 2.2%에서 2.4%로 올렸다.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8% 상승했다.

“노란봉투법, 기업 파탄…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49개 업종별 단체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15일 공동 건의했다.안시권 대한건설협회 부회장은 “노란봉투법으로 인한 원하청 간 노사 불안,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 또는 파업으로 건설 공기 지연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에도 반영돼 결국 국민경제 전체에 큰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규종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회장도 “조선은 협력사 비중이 60%로 매우 높다"며 “노란봉투법 통과로 1차 협력사 600여 개 하청 노조가 원청에 교섭 요구 등으로 손해배상 및 대내외 신뢰도 하락이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뻥튀기 상장 논란’ 파두 주주들, 주관사 상대 집단소송 나설 듯

올해 8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파두가 ‘뻥튀기 상장’ 논란으로 3개월 만에 주가가 급락하면서 주주들이 주관 증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법무법인 한누리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파두와 상장 주관 증권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예고했다.한누리는 “올 2분기 매출이 사실상 제로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감추고, 올해 8월 7일 IPO를 강행한 파두 및 주관 증권사를 상대로 증권 관련 집단 소송을 제기할 방침을 세우고 피해 주주 모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B2면

“체중 20% 감소” vs “살빼고 심장보호”… 비만치료제 시장 후끈

체중 20%를 줄여주는 또 하나의 강력한 비만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으며 제약사 간 비만약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국내에서도 임상 3상에 진입한 한미약품을 포함해 여러 제약사가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젭바운드'가 FDA 승인을 받으며 의료 현장에서 새 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대재해법 내년 시행인데… 中企 76% “대응조치 못해”

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1월 5인 이상 소규모 사업장까지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대응 조치를 한 중소기업은 4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안전 관련 전담 부서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은 7.2%에 불과했다.이 때문에 조사에 응한 기업의 89.9%는 내년 1월 26일까지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를 더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오늘부터 주담대 금리 더 올라… 코픽스 두달째 상승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두 달 연속 오르며 연고점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도 16일부터 더 오르게 된다.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97%로 한 달 새 0.15%포인트 올랐다.

공정위, ‘위례 복정역 사업 담합 의혹’ 현대건설 조사

현대건설이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개발사업 공모에서 담합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현대건설을 현장조사해 복정역세권 개발사업 공모 및 컨소시엄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공정위는 현대건설이 복정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짜고 공모를 가장한 수의계약을 맺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쁘게 써보세요”… 문구생활 산업전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5회 문구생활 산업전에서 한 어린이가 부스에 진열된 문구류를 만져보고 있다.1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문구업체 약 120개사가 참여해 사무 및 학용품, 완구류 등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한다.

B3면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울산서 착공

울산에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가 들어선다.기공식 전날 사전간담회에서 잉 스태턴 플라스틱에너지 부사장은 “아시아 국가 중 한국 정부는 이 방면에서 상당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ARC를 기반으로 아시아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근 주요국들이 재활용 플라스틱을 확대하도록 정책을 펼치면서 글로벌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달지 않고, 동력 없어도… 주입 가능한 수액팩 개발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3'에서 최종 우승한 홍익대 ‘골든캡슐’ 팀은 13일 이같이 전했다.중국인 백 씨는 “어릴 적 2008년 쓰촨성 대지진을 직접 경험했다"며 “당시 열악한 재난 현장에서 의료진이 수액팩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봤는데 이번 튀르키예 지진 현장을 접하며 정말 개발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골든캡슐은 중력 대신 탄성과 기압 차를 활용해 높이 차를 확보하지 않아도 수액 주입이 가능하게끔 설계됐다.

‘건물 옥상은 열기가 버려지는 곳’ 역발상… 기계硏, 폐열-이산화탄소 모아 작물재배

1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빌딩 숲속 평화빌딩.옥상에 올라서자 갑자기 겨울 추위가 사라지며 눈앞에 푸른 작물이 가득 펼쳐졌다.연구진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신축 건물에 650㎡가량의 옥상온실을 구축하는 2차 실증에 나선다.

B4면

무신사의 ‘영토 확장’… 온라인 패션 1위 이어 오프라인 노린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가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고 부동산을 사들이는 등 오프라인 영토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무신사는 부동산 투자를 통한 영토 확장에도 공들이고 있다.공시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해에만 약 440억 원어치의 부동산을 사들였다.

분상제 적용 ‘힐스테이트 문정’ 1순위 청약 152대1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서울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152.56 대 1을 나타냈다.분양가에 따라 ‘선별 청약'을 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1순위 청약 169채 모집에 총 2만5783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이젠 식품도 3D 프린터로

1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식품대전'에 3차원 프린터로 만든 식품들이 전시돼 있다.이 행사는 푸드테크 기업들이 최첨단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식품 3D 프린팅, 식물기반 대체식품, 세포배양 식품, 스마트팜 등이 17일까지 전시된다.

삼성전자, 최대 8TB 용량 휴대용 SSD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8TB 휴대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신제품 ‘T5 에보'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소비자용 SSD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36.1%의 성장이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SSD 시장 점유율 40.1%를 차지하며 2006년부터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 ‘준법과신뢰委’ 1기 공개… “학계-언론 전문가 등 참여”

카카오가 외부 독립 기구 ‘준법과 신뢰 위원회'의 인적 구성을 완료했다.위원회는 카카오와 계열사의 준법 감시를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의사 결정 중단을 요구할 수 있다.카카오는 15일 “준법 감시를 위해 만든 외부 기구에서 활동할 1기 위원 6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B5면

충남도, 모빌리티 공정에 AI 투입… 불량률 줄고 생산성 7% 향상

최근 전 세계 제조업체들이 주목하는 것 중 하나가 사물인터넷, 스마트공장이다.세계 경제의 저성장 흐름과 생산성 하락이 고착화하며 새로운 대안이 필요해지면서 각국이 스마트공장 설립에 나서고 있다.디엘정보기술은 ‘AI 기반 친환경 모빌리티 설비 설계 지능화'와 ‘AI 기반 친환경 모빌리티 설비 제작 수요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급기업으로 참여했다.

“충남에 AI 산업 꽃 피우려면 정책 지원 절실”

유재룡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충남 지역의 AI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다.유 실장은 “충남 지역 제조업의 AI 솔루션 개발 및 보급 확산을 위해선 충남 지역 AI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해 5월 충남연구원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에 선정된 것은 충남 AI 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됐다.

B6면

IT기업 영림원, 日서 전 직원 등 420여명 창립 30주년 행사… “日시장 공략… 亞 1등 ERP 거듭날것”

11일 일본 오사카 도심의 오사카 힐턴호텔 국기 게양대에는 일본 국기 옆에 낯선 초록색 깃발 하나가 걸렸다.영림원 베트남 법인을 운영하는 김진환 베트남 K시스템 조인트스톡 대표는 “일본 시장은 지리적으로 일본만 한정할 게 아니라 일본 기업이 진출한 국가로 봐야 할 것"이라며 “일본 기업들이 태국에 6000개, 베트남에 2000개가 진출한 만큼 일본을 공략하면 동남아 공략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권오철 영림원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일본 기업의 동남아 진출 역사가 20∼30년이 지나 ERP 시스템도 노후화된 상태"라며 “하위 대기업부터 상위 중소기업까지 공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표로 보는 경제]11월 16일

지표로 보는 경제] 11월 16일

김기병 롯데관광 회장, 日서 표창… 한일관계 개선 기여 공로 인정

한일협력위원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15일 한일 관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본 외무대신 표창을 받았다.롯데관광개발은 이날 김 회장이 서울 성북구 주한 일본대사관저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일본 자민당 2인자인 아소 다로 전 총리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데 역할을 했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이 이루어지는 등 한일 관계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AI-머신러닝-로봇… 기술이 배달의 미래 바꿀 것”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우아한 테크 콘퍼런스 2023’. 이기호 우아한형제들 최고제품책임자는 ‘배달의민족 프로덕트의 고민과 2023년 변화'를 주제로 한 키노트 세션에서 “많게는 1분에 8000건 이상의 주문이 몰려 높은 배달 퀄리티를 보장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며 AI 분석 배경을 밝혔다.또 배달의민족의 리뷰, 메뉴,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GPT 기술을 활용해 상황별 메뉴 추천을 할 수 있도록 한 사례도 소개됐다.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업무 방식 효율화, 서비스 사용성 향상, 고객 경험 극대화 등을 위해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정교한 AI 배차 추천 기술을 통해 라이더에게 최적의 배달을 매칭하고, 개인화된 AI 추천 서비스로 고객, 점주, 라이더 모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HD현대 2社 신용등급 ‘A0’ 상향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자사 신용등급이 A0로 올랐다고 15일 밝혔다.전날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들 2개사의 신용등급을 A―에서 A0로 상향 조정했다.두 평가기관은 그룹 내 건설기계 사업의 시너지 효과로 사업이 안정화됐고, 지역별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외형 성장과 이익 창출력이 모두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LG 자율주행 로봇, 포스코 제철소서 위험설비 점검 실증

LG전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지하 전기실에서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무인 시설관리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또 전력케이블, 변압기 등 전기실 곳곳에 있는 각종 설비의 작동 상태를 체크하고 점검 결과를 사내 관제실로 보내는 등 무인 시설관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LG전자는 고온·고압 전력 설비가 많은 제철소 지하 전기실의 환경을 고려해 로봇의 방열·냉각 성능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B7면

“벤츠 중 가장 빠른 전기차답네”… 제로백 3.5초에도 안정적 가속

메르세데스벤츠의 가장 빠른 전기차인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를 타기 전 다소 긴장됐던 게 사실이다.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빠른 속도에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느끼고 싶은 소비자들로선 고민을 해볼 법하다.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과 전자 장비 신기술이 가득한 점도 AMG EQE의 큰 장점으로 꼽힌다.

SKT, AI 활용한 보험분석 서비스

SK텔레콤이 인슈어테크 기업인 ‘보맵'과 협력해 패스 앱 금융비서에서 보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고객이 패스 앱 하단의 금융비서로 접속해 ‘내 보험 보장 분석 서비스'를 선택하면 이용 가능하다.본인이 가입한 보험을 모두 연결하면 더욱 정확한 분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어도비, 창작자 지원 위한 AI 기능 내놨다

어도비가 창작자를 지원하는 올인원 애플리케이션인 ‘어도비 익스프레스'의 새로운 인공지능 구동 기능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이 밖에 익스프레스는 기업 사용자가 클라우드를 통해 콘텐츠를 대규모로 제작, 협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또 AI 기반 올인원 편집기를 통해 사용자는 인스타그램, 틱톡 등 원하는 소셜 채널과 플랫폼에 맞춰 제작할 수 있다.

KT, 가상인간으로 영상 만드는 ‘AI 휴먼 스튜디오’ 출시

KT는 영상 및 음성 생성 인공지능 기술로 가상인간 동영상 콘텐츠 제작을 가능하게 해주는 ‘KT AI 휴먼 스튜디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KT AI 휴먼 스튜디오는 복잡한 촬영이나 편집 과정 없이 생성형 AI 기술이 창조해낸 다양한 ‘AI 휴먼’ 모델과 보이스를 선택하고,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웹 서비스다.KT의 AI 휴먼 모델은 모두 실존 인물이 아닌 이미지 생성 기술을 통해 만들어낸 가상의 캐릭터로, 초상권과 저작권 제약 없이 자유롭게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전기차, 이제 블루핸즈 어디서나 정비 받으세요”

현대자동차가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전기차 정비를 받을 수 있는 작업장을 1000곳 이상으로 확대했다.현대차는 전국 1000곳 이상의 블루핸즈에서 전기차 정비가 가능하도록 정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현대차는 전기차 보유 고객의 수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부터 전기차 정비 거점 확대를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