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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에 “정찰위성 쏘면 9·19합의 정지” 최후통첩

군 당국이 20일 군사정찰위성을 쏠 경우 9·19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겠다는 취지로 북한에 최후 통첩성 공개 경고를 보냈다.비행금지구역 설정과 군사분계선 인근 포 사격 및 훈련 금지 등 남북 간 적대행위 중지를 내세운 ‘육해공 완충구역’ 설정 등 6개조 22개항으로 구성됐다.군 당국은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 발사 시 9·19남북군사합의를 일부 효력정지시킬 수 있다는 취지로 이례적 대북 성명을 내며 최후통첩을 했다.

‘아르헨 트럼프’, 포퓰리즘 좌파 밀어내다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 성향 경제학자 하비에르 밀레이 자유전진당 대표가 19일 아르헨티나 대선 결선투표에서 집권 좌파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아르헨의 트럼프’ 밀레이 대선 당선 유권자들 좌우파 무능 정치에 지쳐… ‘극우 괴짜'에 변화 요구 표 몰려 ‘독재 부정’ 부통령 당선인은 부담… 내년 美대선 등에 영향 여부 촉각 빗질을 전혀 하지 않은 부스스한 장발, 전기톱 휘두르기 같은 독특한 유세, “아르헨티나 페소는 배설물” 같은 극단적 막말….방송 토론 프로그램 패널 출신으로 의정활동 2년이 정치 경력의 전부인 ‘극우 괴짜’ 하비에르 밀레이가 브라질에 이은 남미 2위 경제대국 아르헨티나를 4년간 이끌게 됐다.

野, 원전 예산 1813억 깎아… 與 “예산안 테러”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원전 생태계 정상화 관련 예산 1813억7300만 원 전액을 삭감한 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안을 단독 의결했다.민주당은 이날 산자위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차세대 소형 원전 연구개발비를 전액 삭감했고, 문체위에서는 연합뉴스 예산을 증액해 단독 의결했다.민주당이 여당과 협의되지 않은 예산들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켜 국회 예산결산심사특별위원회로 넘기면서 예산안 증액 심사도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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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오픈AI 투자자인 MS 전격 합류

‘챗GPT의 아버지'로 불렸지만 오픈AI 이사회에 의해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해임된 샘 올트먼이 오픈AI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에 전격 합류했다.올트먼의 MS 합류는 오픈AI 이사회와의 복귀 협상이 실패로 돌아간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결정됐다.올트먼은 전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픈AI 본사를 찾아 복귀를 두고 협상을 벌였다.

밀레이 “중앙銀-페소화 폐지, 달러 도입” 공약

극단적 자유주의 성향의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은 중앙은행 폐쇄, 페소화 폐지 및 미국 달러 도입 등을 공약했다.밀레이 당선인은 19일 당선 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자유주의 모델을 다시 한 번 선택했다. 빌어먹을 자유 만세!“라며 공약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밀레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이자 차기 중앙은행 총재로 거론되는 에밀리오 오캄포 아르헨티나 세마 교수는 “16개월 안에 모든 페소가 달러로 교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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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北 시험발사 탄도미사일 실전배치 ‘0건’

북한이 지속적으로 시험 발사해온 주력 탄도미사일들의 실전 배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한미 정보당국이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한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능력 자체는 시험 발사를 통해 실전 배치 수준으로 입증된 만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2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한미 당국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북한판 에이태큼스, 초대형방사포 등 남한을 겨냥한 단거리탄도미사일 3종 가운데 실전 배치된 것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단독]“러 기술진, 北에 위성기술 이전… 정찰위성 이번엔 성공 가능성”

정부 당국은 발사가 임박한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개발에 러시아가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발사체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대북 기술 지원으로 정찰위성의 해상도 역시 향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앞서 군은 5월 북한 정찰위성 발사 실패로 서해에 추락한 ‘만리경 1호'의 주요 부분을 인양해 미국과 공동 조사한 결과, 군사적 효용성은 전혀 없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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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내년 공시가 시세반영률 동결”… 보유세 큰 변화 없어

정부가 문재인 정부 때 가파르게 올랐던 공시가격 현실화율 계획 수정을 또다시 미뤘다.정부는 일단 내년에는 올해에 준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적용하기로 했다.정부는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임시로 낮추고 내년부터는 수정된 현실화 계획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를 1년 더 연장하는 것.

4대銀, 이자도 못받는 ‘깡통대출’ 3조 육박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려주고 이자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깡통대출'이 급증하고 있다.이 같은 무수익여신은 기업대출에서 가파르게 늘고 있다.4대 은행의 기업대출 부문 무수익여신은 지난해 말 1조5310억 원에서 올해 9월 말 1조9754억 원으로 29.0% 급증했다.

김주현, 은행권에 “횡재세 규모 알것”… 1.9조 상생안 압박

금융당국의 수장들이 8대 금융지주 회장단을 불러모아 서민들의 직접적인 이자 부담을 낮춰줄 것을 요구했다.올해 역대급 이자이익을 거둔 은행권에 횡재세에 준하는 상생금융 방안을 내놓으라며 가이드라인을 주기도 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지주회사 간담회'에서 “높은 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상황이 절박하다"며 “코로나19 종료 이후 높아진 이자 부담 증가분의 일정 수준을 직접적으로 낮춰주는 방안을 강구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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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청년예산 약속했던 與, 편성엔 뒷전

국민의힘 지도부가 약속한 취약계층 청년에 대한 학자금 지원 예산 등이 내년도 청년 관련 예산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이 청년 예산을 대거 삭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청년은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지만 여당 내에선 “당이 약속한 것부터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0일 국회에서 심사 중인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6월 발표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학자금 대출이자 면제’ 예산 452억 원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野, ‘청년비하 현수막’ 사과… 이재명 “총선 홍보 원점 재검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청년 비하 현수막’ 논란에 대해 20일 공식 사과했다.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2030세대 표심을 잡겠다고 제작한 현수막 문구가 청년 유권자를 비하했다는 지적이 나온 지 사흘 만이다.‘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등 논란이 된 현수막 문구에 대해 “홍보업체가 만들었고 당은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가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까지 나오자 뒤늦게 고개를 숙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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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여권 “한동훈, 방패 대신 창들고 싸울 것…출마로 기운 듯”

여권 핵심 관계자는 20일 내년 총선의 ‘빅샷'으로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를 두고 “총선 출마 쪽으로 기운 듯하다"고 말했다.대구에 이어 법무정책 현장 방문으로 대전과 울산을 방문하는 것을 두고 출마 행보 아니냐는 물음에는 “구글링을 한 번 해보라. 저 말고 다른 장관들도 그런 업무를 굉장히 많이 하셨다"고 반박했다.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한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환영한다. 그런 경쟁력 있는 분들이 와서 도와야 한다"고 반색했다.

尹 “中, 北-러와 협력이 자국에 도움 안된다는 점 고려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중국은 유엔 헌장과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다른 국제 규범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북한, 러시아와 3국 협력을 추구하는 게 자국의 국제적 명성과 위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영국과 프랑스 순방길에 오른 윤 대통령은 “한영 양국이 디지털과 인공지능 기술, 사이버 안보, 원자력, 방위산업, 바이오 헬스, 우주, 반도체, 해상 풍력, 청정에너지 등에서 관계를 구축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영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또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최초로 국빈 초청을 받은 국가가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은 영국이 인태 지역에서의 협력, 글로벌 무대에서의 협력을 위해 한국을 얼마나 필요로 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英대사 “韓-英, 반도체 제조-설계 좋은 파트너”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윤 대통령의 20일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외교, 안보, 무역, 과학기술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영국에선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등이 인기를 끌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크룩스 대사는 “젊은층에서 문화 교류가 이뤄지며 한류가 자연스레 영국에 도착했다"면서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영국 왕실 문화가 한국에도 소개되면 좋겠다"고 했다.

A8면

[단독]전국 대혼란 ‘행정망 마비’, 정부 차원 대응 매뉴얼 없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경기 성남시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이 먹통이 됐을 당시 “정부의 주요 정보 시스템은 지진이나 화재가 발생해도 3시간 이내에 복구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황선태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장애가 발생한 후 시간대별로 지자체와 관계부처에 대응 방침을 전달하는 매뉴얼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행안부가 고기동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대책본부'를 구성한 건 장애 발생 11시간 후인 오후 7시 반이었고, 처음 회의를 연 건 오후 9시경이었다.

IT업계 “행정망 장애, ‘쪼개기 발주-업체 잦은 교체’도 원인”

정부가 전 국민의 일상을 마비시킨 ‘행정망 먹통 사태'를 56시간이나 걸려 겨우 정상화시킬 정도로 문제 파악 및 대응이 늦었던 것은 정부의 ‘쪼개기 발주’ 탓이라는 지적이 정보기술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2002년 11월 전자정부 시스템 출범 후 전산망을 구축하거나 수리할 때 여러 업체로 나눠서 발주하고, 또 계약 만료 후 새 업체로 관행처럼 교체하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공무원 행정전산망 ‘새올’ 및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24'를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네트워크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한 적이 있는 IT 업계 임원 A 씨는 “정부는 입찰을 낼 때 전체 사업을 통합해 한 업체를 선정하는 게 아니라 여러 사업으로 쪼개 입찰을 낸다"고 말했다.

시민들 “오늘도 헛걸음 걱정했는데, 서류 발급 다행”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청을 찾은 김모 씨는 “지난주 금요일에 왔다가 허탕 쳐서 혹시 오늘도 안 될까 봐 걱정했다"며 이렇게 말했다.17일 오전부터 발생했던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가 56시간 만인 19일 오후 5시경 복구된 가운데 20일 전국 곳곳의 구청과 주민센터에는 오전부터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다.광주 북구 오치2동 행정복지센터에선 무인민원발급기와 민원 창구마다 줄지어 기다리는 ‘오픈 런'이 발생하기도 했다.

A10면

[단독]예일대 개교 323년만에 한국학 개설… 고려대와 학술교류

13일 오후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노사관계 전문가인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미국 예일대 헨리 R 루스홀 강당에서 ‘AI 시대 노동과 기술'을 주제로 40분간 특별 강연을 하자 이 같은 질문이 나왔다.예일대 동아시아학과 4학년 코리 던 씨는 “일본학을 하려다 한국이 좋아 한국 젠더 문제를 주제로 논문을 쓰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K팝과 K드라마에 대한 한국 학자들의 분석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BTS 정국, 과거라면 ‘존’이라 소개했을 것… K팝이 인식 바꿔놔”

그레이스 카오 미국 예일대 사회학과 교수는 14일 미국 예일대 도서관에서 진행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사회에서 어디서 무엇을 하든 ‘왜 한국이냐?‘고 묻는 질문 자체가 줄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카오 교수는 이날 열린 ‘제1회 고려대-예일대 포럼'에서 사회자를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카오 교수는 펜실베이니아대와 예일대에서 줄곧 인종, 민족, 이민을 연구해온 사회학자다.

A12면

“김포골드라인, 7개월전 지옥철로”… 정원 3배 탑승, 출근전쟁

20일 오전 8시 10분경 경기 김포시 고촌역에서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 방면으로 가는 김포골드라인 열차를 기다리던 직장인 정모 씨는 “김포시 서울 편입은 나중 얘기고 일단 지옥철 문제부터 누군가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말했다.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최근 이슈가 되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란보다 교통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3년 전부터 김포에 거주 중인 이모 씨는 “실생활에서 피부로 와닿는 ‘지옥철’ 문제부터 개선해야 한다"며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는 그대로인데 시기와 효과가 불분명한 서울 편입 논의만 하는 걸 보면 화가 난다"고 했다.

법무부 “스토킹 가해자 접근땐 피해자에 자동 문자”

스토킹 가해자가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할 경우 피해자에게 자동으로 문자메시지 알림을 보내는 시스템이 내년부터 가동된다.하지만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A 씨는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가해자의 접근 여부를 피해자가 더 신속하게 알아야 한다"는 취지의 건의를 했다고 한다.법무부는 건의를 반영해 스토킹 가해자가 일정 거리 이내에 접근할 경우 위치정보를 문자로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전송하는 ‘스토커 위치정보 피해자 알림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네이버, ‘3차 댓글’ 도입 나흘만에 철회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의 대댓글에 대한 답글 기능을 도입 4일 만에 철회했다.네이버는 20일 뉴스 서비스 공지를 통해 “앞서 선보인 뉴스 댓글 내 인용답글 작성 기능과 관련해 부작용을 둘러싼 우려가 있어 제외한다"며 “아직 사용자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조기 종료로 이용자에게 혼선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이어 “댓글에 대한 일반 답글 작성은 16일 이전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장연, 지하철 시위 재개… 출근길 2호선 47분간 지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20일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재개했다.서울 남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장연 관계자 70여 명은 이날 오전 8시경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장애인 예산 증액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장애인 이동권 관련 예산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어떤 응답도 하지 않았다"며 “지하철에 탑승해 국회의사당까지 가겠다"고 했다.

감사원, ‘서울대 과잉감사 의혹’ 교육부 감사

교육부의 서울대 종합감사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에 나섰다.20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 특별조사국은 교육부를 상대로 지난해 발표한 서울대 종합감사 결과에 대한 실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감사원은 교육부에 대해 감사 과정에서 서울대 교직원을 상대로 소명 기회를 주지 않았거나, 과도한 처분을 내리는 등 과잉 감사를 했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A14면

종이빨대 친환경 논쟁… “분해 빨라” vs “탄소배출 많아”

최근 환경부 앞에서 집회를 연 종이 빨대 제조업체들의 외침이다.환경부는 7일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컵 사용 금지 등 일회용품 규제 방안을 철회했다.정책이 바뀌면서 플라스틱 빨대의 대안으로 종이 빨대 사업을 준비하던 업체들이 반발에 나선 것이다.

가재 잡던 30대, 멧돼지 오인사격에 숨져

충북 옥천군에서 30대 남성이 엽사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올 4월에도 경북 의성군의 한 야산에서 비바크를 하던 50대 남성이 멧돼지로 오인받아 엽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멧돼지 사냥을 하던 엽사는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수색하다가 오인 사격을 했다.

檢, ‘돈봉투 의원’ 21명 명단 법정 공개… 해당 의원들 “관련없다” 일제히 부인

검찰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재판에서 돈봉투를 수수한 의혹을 받는 국회의원들의 전체 명단을 공개했다.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박 씨로부터 받은 돈봉투를 윤 의원에게 전달했고, 같은 달 28∼29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서 열린 송 전 대표 지지 모임 등에서 총 6000만 원이 살포된 것으로 보고 있다.명단에 이름이 포함된 의원들은 돈을 받지 않았다고 일제히 부인하고 나섰다.

‘비위 의혹’ 이정섭 검사… ‘이재명 수사’에서 제외

더불어민주당이 비위 의혹을 제기하고 탄핵을 추진 중인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해 검찰이 인사 조치를 내리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에서 제외했다.민주당은 지난달 18일과 이달 10일 이 차장검사를 대검찰청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각각 고발했다.민주당은 이달 9일 이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해 본회의에 보고하기도 했다.

서울광장 성탄트리 점등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높이 16m, 폭 6m 규모의 성탄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혔다.올해 성탄트리는 조선시대 말기 국내에 처음 설치됐던 성탄트리를 재현했으며 다음 달 31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켜진다.

9급 공무원 국어-영어 필기시험… 단순 암기→직무능력 중심 개편

2025년부터 9급 공무원을 선발할 때 암기 위주의 국어·영어 필기시험이 실무 능력을 중점적으로 보는 방식으로 전면 개편된다.인사혁신처는 20일 ‘9급 공무원 필기시험 국어·영어 과목 개편’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우선 국어 과목에선 기본적인 국어 능력과 이해·추론·비판력 등 사고력을 검증하기로 했다.

A18면

문화의 힘으로 다시 선 ‘쪽방촌 화가’

시민청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이날까지 쪽방촌 주민들이 제작한 캘리그래피 11점, 시화 7점, 세밀화 10점 등 총 54점의 작품이 전시됐다.서울시와 현대엔지니어링이 2014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디딤돌 문화교실'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이다.올해도 4∼9월 서울역과 남대문 인근 등의 쪽방촌 주민 49명이 모여 시화와 캘리그래피, 사진 등 다양한 강좌를 들었다.

1000억원 들여 창업펀드 조성… “기업하기 좋은 충북도 만든다”

충북도가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창업펀드 1000억 원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 사업은 국비 400억 원, 도비 200억 원, 시·군비 100억 원, 기타 300억 원으로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4년간 우수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하는 것이다.충북지역 상생기술 창업혁신 펀드 등 4개 펀드를 결성했다.

무주 “귀농-귀촌 도와 새 활력 모색”

전국 상당수 지방자치단체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가운데 전북 무주군이 추진하는 맞춤형 귀농·귀촌 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무주군은 귀농·귀촌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대한민국 귀농·귀촌 1번지’, ‘시니어 천국 무주'를 목표로 설정하고 필요한 기반을 조성하고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무주군은 도시민이 귀농·귀촌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천공항 배드민턴팀, 국제대회서 날아올랐다

지난달 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배드민턴 강국인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 대회 여자 복식에서 추가로 은메달을 딴 이소희는 “앞으로 남은 선수생활에서도 몸을 잘 관리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인천공항공사가 2014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창단한 스카이몬스 선수들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오염물질 ‘0’ 수소트램, 울산서 세계 첫 시운전

수소를 연료로 달리는 노면 전차 ‘트램'이 울산에서 세계 최초로 실증 운행에 들어갔다.이원상 현대로템 상무는 “배터리 성능을 높여 최대 200km까지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이산화탄소와 같은 미세물질,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수소트램이고 주행하면서 공기정화까지 하니 움직이는 공기청정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수소트램은 현재 사용되지 않는 울산항역과 태화강역 노선에서 연말까지 2500km를 왕복하며 실증 운행한다.

서초구, ‘사법정의 허브’ 조성 학술대회 개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조단지를 ‘사법정의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서초구는 이달 24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2023 사법정의 허브 조성 학술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사법정의 허브 조성의 가치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는 서초구와 송상현 국제정의평화인권재단,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공동 주최한다.

“농업박물관에 전시품 보러왔어요”

19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국립농업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다.지난해 12월 문을 연 국립농업박물관에는 지난달까지 약 40만 명이 방문했다.

안산시, 경기경제자유구역 신청 준비 속도

경기 안산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안산시는 내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추가 지정 후보지는 심사를 거쳐 내년 10월에 최종 결정된다.

‘손목닥터 9988’로 건강 챙기고, 10만원어치 포인트 받으세요

서울시가 스마트워치로 건강을 관리하는 ‘손목닥터 9988’ 사업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27일 오전 10시부터는 스마트워치를 받아 참여하길 원하는 시민 5만 명을 손목닥터9988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19∼75세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노마드 포럼서 투자유치 등 정보 교류”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2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금융환경 불확실성 지속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벤처·스타트업은 성장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김 국장은 “이미 도비 200억 원을 활용해 모태펀드, 시·군비, 민간자금을 포함한 펀드를 조성하면 펀드의 총조성액은 1000억 원보다 큰 규모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첫해인 올해 1000억 원 중 200억 원 이상을 도내 기업으로부터 투자 확약을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올해부터 시작한 노마드 포럼에 대해 김 국장은 “성공한 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자, 유관기관들이 한데 모여 투자유치 등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기대 학생,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통령상

특허청이 주최한 ‘제16회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기술교육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3학년 지성찬 박상현 씨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이 대회는 기업이나 연구소가 기술·특허 관련 과제를 제시하면, 학생들이 특허 자료를 분석해 전략을 세우는 산학협동형 공모전이다.20일 한기대에 따르면 두 학생은 ‘칩렛 패키지'의 발열 저감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양구 농어촌버스, 2025년부터 완전공영제 전환

강원 양구군이 2025년부터 농어촌버스의 완전 공영제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양구군은 내년부터 공영제 관련 노선 개편과 조례 제정, 농어촌버스 운수회사 유·무형 자산 및 인적자원 인수, 공영버스 신규 면허 발급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부터 공영버스 운영을 통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양구군은 완전 공영제 실시가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고 군민의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의 역사 담긴 소중한 자료 기증해주세요”

세종시립도서관이 연말까지 지역 향토 자료 기증 운동을 펼친다.시립도서관은 도서관 4층에 향토 자료실을 마련하고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 인물 등과 관련해 보존가치가 있는 향토 자료와 지역 작가 도서 등을 수집한다고 20일 밝혔다.수집된 향토 자료와 지역 작가 도서는 학술 조사와 연구 활동 등에 활용된다.

“나주에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해 신산업 선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공과대를 중심축으로 에너지 특화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됐다.특구 유치 실무추진단을 꾸려 지난해 출범한 RE100 중심 에너지정책자문위원회와 함께 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앵커·관련 기업, 연구소 등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윤병태 나주시장은 “켄텍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에너지 인재들이 모이는 에너지 수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북특자도 특별법 연내 통과 기원 행사

2024년 1월 18일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뼈대가 될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전부개정안’ 연내 통과를 촉구하는 행사가 21일 국회에서 열린다.20일 전북도에 따르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대회의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전부개정안 연내 통과를 기원하는 ‘전북인 한마음 행사'가 진행된다.행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전북 지역 국회의원, 시군 단체장, 전북도민과 출향민 등이 참석한다.

제주 카지노산업 재도약 방안 논의한다

제주도는 21일부터 22일까지 제주 라마다플라자제주호텔에서 ‘제주 국제카지노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제주카지노업감독위원회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제주 카지노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아시아 카지노산업 정책 변화 및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세션이 열린다.

[호남제주/게시판]광주 外

공동체 김장 담그기, 대한민국 종가김치 전시, 남도김치 명인열전 등.역사박물관, 12월 문화가 있는 날=12월 2일 오후 1∼5시 당일 선착순 100명 대상.한경도서관 ‘상상미술공장’ 참여자 모집=25일∼12월 16일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 도서관 1층 다목적실.

퇴역 함정 ‘마산함’이 강화군에 상륙

18일 인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강화함상공원'을 찾은 가족들이 청상어 어뢰를 살펴보고 있다.14일 임시 개장한 강화함상공원은 2019년 퇴역한 1960t급 마산함을 원형 그대로 보존해 조성한 호국·안보 체험공간이다.

송도 ‘아암 지하차도’ 건설 본궤도

인천시는 송도 ‘아암 지하차도 건설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12월 18일 오후 1시부터 아암 1교 일원 930m 공사 구간의 양방향 차로를 축소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시가 아암 지하차도 건설에 나선 것은 남항 주간선도로인 아암대로 송도 3교 교차로에서 옹암 교차로 구간이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어왔기 때문이다.여기에 신항만과 원도심 간 접근성이 부족해 아암 1교 일원에 ‘지하차도'를 건설해야 한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2045년 탄소중립 실현”… 인천시, 감축 방안 마련

인천시가 ‘2045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감축 방안을 마련했다.시는 20일 2045 탄소중립 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실질적인 감축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시는 지난해 국가 계획보다 5년 앞선 2045년에 탄소중립을 목표로 발전, 산업, 건물, 폐기물 등 7개 부문에 걸쳐 154개 과제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했다.

[인천판/게시판]인천 外

24일 오후 4∼5시 주안도서관 어린이자료실.리스 만들기='12월, 당신의 도서관―생화 리스 만들기’ 참가자 15명.12월 5일 오전 10시∼낮 12시 검단도서관 지하 어울림터.

부산시교육청 BASS, 출제 문항 오류로 ‘도마 위’

부산시교육청이 도입한 인공지능 교육시스템인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에 출제 문항 오류 등 허점이 발견돼 교육 현장이 혼란을 겪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윤일현 부산시의회 의원도 17일 열린 교육청의 행정사무 감사에서 “BASS의 오류는 시범 시행 과정에도 발견됐다"며 “성급하게 도입된 BASS에 지속해서 문제가 나타나면 교육청의 신뢰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개발업체의 기술적 결함 탓에 발생한 문제"라며 “문항이 학생에게 제공되기 전 더 꼼꼼하게 살펴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댕댕이와 부산 놀러오세요”… 시, 日 관광객 맞춤 상품 개발

일본 관광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부산을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이 개발 추진된다.부산시는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와 ‘댕댕이와 함께 가는 부산여행’ 모니터 투어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이 투어는 ‘반려견 동반 방한 국내 여행 1호’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구 군 공항 이전 추진”… 시-국방부 합의각서 체결

대구시와 국방부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양측이 합의한 기부대양여 방식은 대구시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지어 사업주관기관인 국방부에 기부하고, 국방부는 이전 후 용도 폐지된 현 대구 동구 방촌동 군 공항 부지를 대구시에 넘겨주는 것이다.합의각서에는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군 공항 이전 사업에 필요한 각 기관의 책임과 역할, 권한 등에 대한 합의 사항과 기부 및 양여 재산의 내역, 평가 시기, 재정 지원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전통과 현대 아우른다… 국내외 예술가 작품 전시

경남도립미술관은 올해 마지막 기획전 ‘무수히 안녕'을 24일 개막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누군가의 안녕을 바라는 염원의 다양한 가치를 동시대 미술과 전통 공예를 통해 살펴본다.

A19면

아르헨 밀레이 당선에… 트럼프-보우소나루 “희망 다시 빛나”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확정 직후 ‘브라질의 트럼프’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내놓은 반응이다.내년 11월 대선에서 재집권을 시도 중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또한 자신을 수차례 칭송한 밀레이 당선인의 승리를 반겼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당신이 자랑스럽다"고 반색했다.

기시다 지지율 20%대로 추락… “퇴진 위험 수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 하락세가 걷잡을 수 없다.이날 나온 요미우리신문,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지지율을 나타냈다.일본에서 언론사 여론조사 지지율 20%대는 정권이 흔들리는 ‘위험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스라엘 선박 나포 하겠다던 후티 반군… 홍해서 日해운사 운영 화물선 1척 납치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미·반이스라엘 세력을 뜻하는 ‘저항의 축’ 예멘 후티 반군이 19일 홍해 남부에서 이스라엘 관련 화물선 1척을 나포했다.이스라엘군도 선원 중 이스라엘인이 없다고 확인했다.이번 나포는 후티 반군 측이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공격을 실시할 것이며,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이스라엘 회사가 소유 또는 운용하는 모든 선박을 나포하겠다. 각국은 이스라엘 선박에 탄 자국민을 철수시키라"고 경고한 가운데 이뤄졌다.

바이든, 81세 생일… 고령 우려에 ‘경륜’ 강조한 백악관

20일 81세 생일을 맞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고령 논란이 다시 점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바이든 대통령 측은 ‘연륜 있는 정치인'을 앞세워 논란을 피해 가면서 공개 일정을 줄이는 등 건강 관리에 나섰다.19일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나이가 환기되는 것을 우려해 생일 축하 행사를 따로 열지 않기로 했다.

성탄 조명으로 물든 샹젤리제

19일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가 화려한 조명으로 물들었다.샹젤리제 거리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될 무렵 화려한 조명으로 가로수를 치장하고 점등식을 한다.올해 점등식이 열린 이날 밤 많은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A20면

456만 달러 주인공은 누구? 현실판 ‘오징어 게임’ 열린다

넷플릭스가 10일 공개한 영상에서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세트장을 방문해 “드라마 세트장과 정말 똑같다. 문 색깔과 벽 그림까지 같다. 디테일이 살아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황 감독은 “제작팀이 세트장을 실제 드라마와 완전히 똑같이 만들고 싶어했다. 우리 제작팀에 세부사항을 굉장히 자세하게 질문했다"며 “둘러 보니 ‘오징어 게임 시즌2’ 세트장을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영국 리얼리티쇼 제작사 ‘스튜디오 램버트'와 ‘더 가든'의 작품이다.

서울시향 새 음악감독 츠베덴 “말러 교향곡 전곡 녹음”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전곡 녹음에 나선다.서울시립교향악단은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손은경 대표이사와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2024년부터 5년 동안의 임기를 시작하는 츠베덴 음악감독은 “내년 1월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2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취임 연주회에서 말러의 교향곡 1번을 연주하고 녹음한다. 이를 시작으로 매년 두 곡 정도의 말러 교향곡을 연주하고 음반으로 발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순 老작가가 파헤친 ‘돈 앞에 선 인간’

장편소설 ‘황금종이 1·2'를 출간한 조정래 작가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돈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돈 앞에서 당신은 어떤 인간인지 독자에게 묻고자 했다"고 말했다.소설은 돈 앞에 선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미래 걱정에 불안해하는 당신… 작지만 의미있는 꿈 계속 꾸세요”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등에서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과 연습생의 상담자로 10여 년 전부터 활동한 주현덕 멘털케어 대표의 말이다.주 대표는 “RM은 학구적이다. 일본과 미국 공연을 갈 때도 나를 초청해 인문학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며 “사랑을 주제로 책을 쓰면 좋겠다는 RM의 말이 마음에 오래 남아 있었고, 출간을 결심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아이돌 멘털 케어를 하며 가장 곤혹스러웠던 시기는 유명인의 자살 소식이 알려졌을 때였다.

A21면

[오늘의 채널A]미리 준비해야 할 수행평가 노하우

수행평가는 대학 입시에서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1% 엄마 코칭'에선 초등학생 때부터 미리 준비하면 좋은 수행평가 점수 잘 받는 법을 소개한다.뭐니!?‘에서는 가족 간 주택 증여와 관련된 여러 가지 고민을 들어보고, 절세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A23면

‘플라스틱 규제’ 공감대에도 해법 제각각… 한국 “생산 감축엔 신중”

19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일주일간 열린 제3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가 끝났다.내년 말까지 완성하기로 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해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60개국이 모인 세 번째 회의다.지난달 정부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플라스틱 협약 대응 방향에 대해 “우리나라의 석유화학산업 생산량이 세계 4위인 것을 고려해 신·재생산 감축 목표 설정 등 일률적인 규제 조항 신설에는 신중한 접근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 비닐 등 제조 금지에 법원은 “불합리하고 위헌적”

9월 발표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초안에서는 플라스틱의 제조·생산 자체를 감축해야 한다는 방향성이 제시됐다.이에 세계 최대의 일회용품 제조업체인 ‘다우케미컬'을 비롯해 ‘임페리얼오일’ ‘노바 케미컬’ 등 주요 플라스틱 제조업체들은 공동으로 “정부 금지 조치가 과학적 증거가 부족한 부당한 규제"라며 연방 법원에 제소했다.이날 앤절라 펄라네토 판사는 결정문에서 “금지 대상 플라스틱 품목들을 모두 ‘유해물질'로 지정하기엔 너무 광범위하다. 캐나다 환경보호법상 유해하다고 지정한 목록의 범위를 넘어서 합리적이라고 볼 수 없다"며 “또 유해물질로 지정하는 데 근거가 충분치 않았고 합리적으로 정부가 주어진 권한 이상으로 행동했다"며 기업들의 손을 들어줬다.

A24면

4년9개월만에 끝난 ‘양’의 침묵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4년 9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양희영이 투어에서 우승한 건 2019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 이후 처음이다.투어 16년 차 베테랑 양희영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5승째를 거뒀는데 미국에서 열린 대회 정상을 밟은 건 처음이다.

“가장 싫었던 멀티포지션 수비, ML서 가장 큰 도움”

김하성이 20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하면서 “내가 지금 가장 잘할 수 있는 건 수비다. 어느 포지션에서든 상관없이 앞으로도 계속 골드글러브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그런데 이날 김하성은 원래는 ‘멀티 포지션'을 싫어했었다고 털어놨다.김하성은 “나는 유격수를 계속 하고 싶었다. 그런데 고교 시절에도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나서도 멀티 포지션을 맡게 돼 참 싫었다"며 “내가 그렇게 싫어했던 그 순간들이 미국에 와서 큰 도움이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테니스 왕중왕’ 조코비치 7번째 등극

노바크 조코비치가 남자프로테니스 파이널스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4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라 이탈리아 선수 최초로 ATP 파이널스 정상에 도전했던 ‘신예’ 신네르는 조코비치를 두 번 연속 무너뜨리는 데는 실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대회 통산 최다 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오늘의 운세/11월 21일]

A25면

‘77년 해로’ 카터와 작별한 로절린 여사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미 최장수 대통령 부부로 77년 4개월간 해로했고, ‘공동 대통령'으로 불릴 만큼 왕성하게 활동한 퍼스트레이디였던 로절린 여사가 19일 세상을 떠났다.‘강철 목련'으로 불린 로절린 여사는 카터 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자 카터센터를 설립하고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집 짓기 운동인 해비탯 운동과 정신질환자 지원, 간병제도 강화 등 공익 활동을 펼쳤다.로절린 여사는 1994년에는 카터 전 대통령과 함께 북한을 방문하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많았다.

롤드컵 우승 주역 ‘페이커’ 이상혁 “겸손이 가장 중요”

12일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전.한국 T1이 중국 리그 최강팀 징둥게이밍을 3-1로 꺾은 직후 카메라 감독이 다가오자 페이커는 엄지를 세워 보였다.페이커는 롤드컵 결승을 앞두고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강이 끝나고 ‘상대방을 뛰어넘었다'는 감정보다는 '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의미가 컸다"며 엄지를 계속 올리고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매캘런 1926’ 35억원에 팔려… 세계서 가장 비싼 술

약 100년 전 만들어진 싱글몰트 위스키 ‘매캘런 1926’ 한 병이 약 35억 원에 팔리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이 됐다.소더비는 와인과 증류주를 다 합쳐 매캘런 1926이 주류 경매 역사상 최고 가격에 판매됐다고 밝혔다.매캘런 1926은 1926년에 증류해 셰리 오크통에서 60년 숙성한 뒤 1986년 40병만 한정 판매됐다.

[부고]김정순 별세 外

[인사]기획재정부 外

[알립니다]2024 東亞신춘문예 주인공을 찾습니다

신춘문예 역사를 선도해 온 동아일보사가 한국 문학의 새 주인공이 될 2024년 신춘문예 작품을 12월 1일까지 공모합니다.중편소설 당선작은 ‘동아 인산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해 국내 종합지의 신춘문예 상금 중 최고액인 3000만 원을 드립니다.응모작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당선이 취소됩니다.

A27면

디지털 교과서 논쟁 “맞춤형 학습 가능” vs “독해력 해칠수도”[인사이드&인사이트]

경기 하남시에서 4, 7세 남매를 키우는 워킹맘 정모 씨는 최근 자녀들에게 태블릿형 학습기기를 구독시킬지 고민에 빠졌다.박제원 전주 완산고 교사는 “디지털 교과서가 기존 교과서보다 학습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학습 능력이 떨어지거나 배경지식이 부족한 학생은 오히려 학업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전문가들은 디지털 교과서 도입 뒤 혼란을 줄이려면 이런 학습 소외 계층을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A28면

[바람개비]최원준이 딸에게 준 ‘우승 선물’

당구 선수 최원준이 일곱 살 된 딸에게서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다.프로당구 출범 첫해인 2019년 8월 30일 개인 첫 우승을 차지한 최원준은 이후로 4년 넘게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자신이 당구 선수라는 걸 딸에게 알려주지 않은 것도 이 같은 성적 부진 때문이었다.

백남준 예술, 첨단 기술만 보여주려 했을까?[영감 한 스푼]

1993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비엔날레 전시장 독일관에 백남준은 설치 작품 ‘시스틴 채플'을 선보입니다.백남준이 첫 개인전을 연 곳이 바로 독일이었고,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개념미술가 한스 하케와 공동으로 독일관에서 전시를 열었습니다.백남준은 이곳에서 세계 미술사의 중요한 작품으로 여겨지는 ‘시스틴 채플'을 미디어 아트 버전으로 새롭게 해석합니다.

A29면

합참의장 후보자는 처신을, 야당은 안보를 돌아봐야[손효주 기자의 국방이야기]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보고 있으면 기시감이 느껴진다.합참의장을 지낸 원로 B 씨는 “국민은 골프 친 시간까지 따져보고 판단하지 않는다"며 “분단국가에서 별 두세 개 단 장군이라면 직책 등과 무관하게 북한이 도발한 날 한가롭게 골프나 쳐선 안 된다는 것이 국민 정서"라고 지적했다.김 후보자는 근무 시간에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천식·방광에 좋은 은행, 조심해야 하는 이유[정세연의 음식처방]

‘은빛 은, 살구 행’ 은행은 열매처럼 보이지만 씨앗의 일부가 변형된 종자다.사람마다 독성 반응에 이르는 함량이 다를 수 있어 노약자라면 가급적 은행을 먹지 말고, 건강한 성인도 하루 10알씩 꾸준히 먹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그러나 접촉성 피부염과 알레르기 피부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은행산이 함유돼 있다.

많이 벌고 싶습니다만[2030세상/김지영]

마흔을 예습하며 여실히 깨닫는 점.돈이 있어야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돈이 있어야 알 수 있는 행복도, 피할 수 있는 불행도 세상에는 분명히 존재한다.돈이 제공하는 기회와 경험, 심지어는 매개할 수 있는 마음까지, 그 편의를 이제는 너무 잘 알고 있다.

A30면

오픈AI 올트먼 퇴출 사건… ‘AI 윤리전쟁’의 서막 [횡설수설/박중현]

올해 5월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한 발언이다.퇴출을 주도한 이들의 눈엔 올트먼이 겉으로만 규제를 강조할 뿐 실제로는 AI의 위험을 경시하고 사업만 확장하려는 인물로 비친 모양이다.이번 일을 보면서 1987년 애플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가 자신이 영입한 존 스컬리 CEO 주도로 회사에서 퇴출된 사건을 떠올린 이들이 많다.

가을과 겨울의 공존[고양이 눈]

가을이 다 가지도 않았는데 겨울이 왔나 봐요.첫눈 위로 떨어진 단풍잎이 아직 새빨갛네요.

빈대, 공중보건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동아시론/양영철]

필자는 33년간 다양한 위생곤충을 사육하면서 연구했다.그런데 특히 빈대 실험이 있을 때는 더 조심한다.1990년대 초반부터 위생곤충을 연구하면서 가끔 주한미군 부대에서 빈대가 출현한다는 이야기는 들은 바 있지만, 2010년까지 우리나라 일반시설에서 빈대가 출현했다는 이야기는 거의 들어 본 적이 없었다.

습관처럼 돼버린 巨野의 ‘탄핵 간보기’[광화문에서/김지현]

더불어민주당 검사범죄대응태스크포스 팀장을 맡고 있는 김용민 의원은 16일 TF 회의에서 한 장관을 겨냥해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이 검사에 이어 검찰총장까지 탄핵하려 한다는 논란이 확산되자 당 지도부는 뒤늦게 “검토한 적 없고, 들은 바 없다"고 수습에 나섰고, 대변인실도 “‘잘못이 있으면 논의할 수도 있다'는 취지이며 검찰총장 탄핵은 논의한 적도, 논의 계획도 없다"고 정정했다.이처럼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 원내지도부와 달리,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복수의 당 핵심 인사들은 동아일보 추가 취재 과정에서 거듭 ‘이 총장에 대한 탄핵을 들여다본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A31면

‘양치기 소년’ 카카오, 또 한 번의 반성 [오늘과 내일/김재영]

는 팔아도 양심은 팔지 않겠습니다.”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이런 문구를 내건 가게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식의 말을 자주 쓰는 업종이 서너 곳 있다. 구태여 이름을 밝히진 않겠지만 소비자들로부터 그다지 신뢰받지 못하는 업종들이다. 신뢰는 그럴듯한 말이 아닌 행동에서 나오는 법이다. 유독 사회적 책임과 신뢰를 자주 강조하는 카카오도 역설적으로 불신에 휩싸여 있다.2년 전 “성장에 취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고 했던 김 센터장은 최근엔 “카카오에 요구하는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책임 경영에 주력해야 한다"고 했다.

[사설]韓 기업 부채·부도 증가 세계 2위… 구조조정 더는 미룰 수 없다

한국 기업의 부채 및 부도 증가 속도가 세계 2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천문학적 가계빚에 이어 기업부채마저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는 아킬레스건으로 떠오르면서 민간부채의 부실 뇌관을 제거할 선제 대응이 시급해졌다.국제금융협회의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말 현재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126.1%로 조사 대상 34개국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사설]‘北 위성’에 ‘9·19 정지’ 통첩… 결의 못지않은 대응 태세 갖춰야

군 당국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맞서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정지로 대응하겠다는 최후통첩성 경고를 보냈다.군의 대북 통첩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하면서 차제에 우리도 단호한 대응으로 북한 도발의 고리를 끊는 결의를 보여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최근 위성 발사 장비를 서해 동창리 발사장 인근으로 이동시키는 등 발사 준비가 거의 마무리 수준에 이른 것으로 한미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

[사설]총선 대목 ‘대대댓글 장사’ 하려다 비판 여론에 접은 네이버

네이버가 뉴스 댓글의 답글에 3차 댓글을 달 수 있는 ‘답글의 답글’ 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한 지 나흘 만에 중단했다.네이버의 대대댓글 기능 추가는 여론 왜곡의 위험이 있는 서비스를 폐지하는 추세에 역행한다.네이버와 다음은 배우 설리와 프로배구 선수 고유민이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가 숨지자 2020년 연예와 스포츠 뉴스의 댓글 창을 닫았다.

거란전쟁과 병자호란[임용한의 전쟁사]〈290〉

10세기 말에서 11세기 초, 거란이 고려를 집요하게 침공했다.전군을 동원해 송을 침공했을 때 배후에 있는 고려나 여진이 거란을 치면 양면협공에 걸린다.거란은 먼저 여진과 고려를 정복해 이런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려고 했던 것이다.

B1면

탈중국 자금 유입… 日증시, 33년만에 장중 최고치

일본 주식시장 지표 닛케이평균주가가 20일 장중 한때 3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 같은 증시 활황은 기록적인 엔화 약세 현상 장기화에 따른 일본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 영향이 컸다.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탈중국에 나선 기업들의 투자가 일본으로 향하는 효과도 누리고 있다.

“LG 우승 기념 사은품 ‘유광 파우치’ 받으려 화장품 주문했어요”

LG생활건강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우승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파우치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LG생활건강은 29년 만의 LG 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이 결정되자 야구단의 상징인 유광 점퍼를 모티브로 제작한 ‘키링 유광 파우치'를 사은품으로 내놨다.17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몰, 직영몰, 오프라인 매장에서 LG생활건강 화장품을 5만 원어치 이상 구입한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제4 이통사’ 나오나… 28GHz 주파수 신청접수 시작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세대 이동통신 28GHz 주파수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제4 이통사’ 육성을 위해서 정부가 각종 ‘당근책'을 제시한 가운데 이번에는 신규 사업자가 나올지 주목된다.과기정통부는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5G 28GHz 신규 사업자의 주파수 할당 신청 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B2면

올 상장사 절반, 공모가 밑돌아… ‘뻥튀기 논란’ 파두 주가 36% 하락

올해 기업공개를 통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종목 중 절반 이상은 주가가 공모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공모가 대비 주가 하락 폭이 가장 큰 종목은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에스바이오메딕스였다.이 종목은 5월 4일 공모가 1만8000원에 코스닥에 상장됐지만, 20일 종가는 7510원에 그쳐 하락률이 58.27%에 달했다.

“주류세 축소 추진”… 소주 등 출고가 낮아질듯

국산 주류에 붙는 세금을 지금보다 줄이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앞으로 소주 등의 출고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세미나에서는 국세청과 대형 주류회사의 수출망을 활용해 수출을 성사시킨 9개 전통주 업체 사례도 소개됐다.올 6월 국세청은 전국 세무서를 통해 수출을 희망하는 전통주 및 소규모 주류업체 85곳을 추천받아 하이트진로 등 대형 주류회사에 전달했다.

통상마찰 우려에… 공정위, 내-외국인 포괄 ‘총수 기준’ 추진

외국인도 대기업집단 총수로 지정할 수 있도록 법 개정에 나선 공정거래위원회가 내·외국인을 아우르는 ‘동일인 지정 기준'을 마련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공정위는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내·외국인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동일인 지정 기준을 만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는 또 국내에 본인 및 혈족이 지분을 가진 다른 회사가 없다면 오너가 있더라도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硏 “한국 내년 성장률 2.0% 그칠듯”

국책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산업연구원은 20일 발표한 ‘2024년 경제·산업 전망'에서 내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이 올해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정부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을 뿐만 아니라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국제통화기금이 내놓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 2.2%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금값 고공행진

국제 정세 불안에 따라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20일 금 1돈은 35만1000원에 거래됐다.지난달 28일에는 37만4000원으로 역대 최고가에 오르기도 했다.

B3면

현대차그룹, ‘유럽 2위시장’ 英서 질주… 역대 최다판매 넘을듯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영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20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3개 완성차 브랜드는 올 1∼10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17만3428대를 판매했다.매달 약 1만7000대씩 팔리는 추이를 살펴볼 때 현대차그룹의 올해 영국 판매량은 2017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18만6625대를 넘어 20만 대를 돌파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정부 “글로벌 R&D 예산 내년 1조8000억 투입”

정부가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에 2조 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개최한 ‘2023년 해외우수연구기관 국제공동연구 심포지엄'에서 내년도 글로벌 R&D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올해 글로벌 R&D 예산은 약 5000억 원으로 전체 R&D 예산 대비 1.6% 수준이다.

“50인 미만에 중대재해법 최소 2년 유예를”

중소기업계가 중대재해처벌법을 5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하는 시점을 최소 2년 유예해 달라고 재차 촉구했다.중기중앙회 등 18개 중소기업 및 건설업 단체도 이날 국회에서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유예 없이 2개월 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다면 현장의 혼란은 물론 준비를 아예 포기해버리는 기업들이 대거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LG전자, 美 ‘콤플렉스콘’서 신발관리 솔루션 선보여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린 ‘콤플렉스콘 2023'에 LG전자가 마련한 부스.글로벌 길거리 문화 축제인 콤플렉스콘에서는 각종 한정판 신발이 공개된다.

B4면

K라면 60년, 올 수출 사상 첫 1조 돌파… 5년새 두배로

국산 라면이 나온 지 60주년을 맞이한 올해 한국산 라면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조 원을 돌파했다.라면 수출 규모가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연간 수출액 10억 달러 돌파도 노려볼 만하다는 전망도 나온다.라면 업계는 외국 공장에서 생산해 현지 판매하는 물량까지 감안하면 올해 K라면의 해외시장 판매 규모를 약 2조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HDC그룹 통영에코파워발전소… LNG 수송선 ‘아마디’ 첫 입항

HDC그룹은 미래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하는 경남 통영에코파워 발전소에 사용될 액화천연가스를 수송하는 ‘아마디'호의 첫 입항을 기념하는 입항식을 17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입항식에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그룹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통영 천연가스 발전사업에 전략적 출자자로 참여한 한화에너지 김영욱 부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이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3000억 원을 투자해 1012MW급 LNG 발전소와 LNG 탱크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그룹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 3년 과정 ‘리더십 프로그램’ 개설

현대그룹이 차세대 여성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을 신설한 뒤 교육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그룹 계열사 직원 중 과장급 이상 여성 리더 20명을 선발해 3년 과정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교육 내용은 ‘DEI 가치경영'을 중심으로 리더십, 온라인 경영학석사, 디자인 싱킹 등의 분야로 나뉜다.

‘토종 핵연료’ 첫 수출 임박… “年300억 경제 효과”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토종 한국 핵연료'가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평판형 핵연료 판은 2단계로 실제 잘 연소되는지를 검증할 예정이다.2025년까지 2단계 성능 검증을 문제없이 마치면 BR2 연구로의 핵연료 공급 입찰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車산업 11개 단체 ‘노란봉투법 거부권’ 촉구

자동차 업계가 야당 주도로 국회에서 강행 처리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2, 3조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20일 촉구했다.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앞서 17일 노조법 개정안 반대 및 거부권 행사 건의문을 발표했다.대한건설협회와 한국철강협회도 조만간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계 인사]메리츠금융지주 外

메리츠금융그룹은 메리츠화재의 대표이사로 김중현 현 메리츠화재 경영지원실장 겸 상품전략실장 전무,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로 장원재 현 메리츠증권 Sales&Trading 부문장 사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갤러리아百, 프라다와 함께 ‘크리스마스 장식’

20일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 외벽에 크리스마스트리 등 외관 장식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올해 장식은 이탈리아 브랜드 ‘프라다'와 협업해 구성했다.프라다가 선보인 버블 모양 장식품과 이탈리아 밀라노의 1913 프라다 부티크 대리석 바닥 패턴을 활용해 외벽을 장식했다.

덕질 전문가 협업… “아티스트-팬 소통 플랫폼 내년 출시”

LG유플러스가 내년 1분기 새로운 ‘팬덤 플랫폼'을 선보인다.정 센터장은 이달 초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통신의 본질은 사람을 연결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인데 최근 그 역할을 정보기술 기반 플랫폼 업체들에 빼앗기고 있다"며 “플랫폼의 핵심은 데이터다. 고객의 취향과 일상이 담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는 실제 통신요금제 기반 초개인화 맞춤형 플랫폼 ‘너겟’,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베터’, 스포츠 커뮤니티 ‘스포키’ 등 새로운 플랫폼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B6면

[머니 컨설팅]높아지는 변동성과 다가오는 변곡점에 대비해야

50대 A 씨는 금융상품 만기로 최근 여유자금을 확보해 새로운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그러나 중동 지역 전쟁, 채권 금리 상승세 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투자해야 할지 고민스럽다.최근 연준 주요 인사들도 시장금리 급등이 경기를 식게 만들어 추가적인 통화 긴축의 필요성을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단신]한투, ELS·ELB 22종 출시 外

한국투자증권이 주가연계증권과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22종을 출시한다.벤처모펀드란 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다수의 벤처 자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펀드로 올해 3월 법 개정을 통해 민간에서 출자 및 운용할 수 있게 됐다.하나금융은 국내 1호 민간 벤처모펀드를 10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며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등 10대 초격차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애널리스트의 마켓뷰]공급망 재조정 속 기회 포착해야

미국의 태양광 밸류체인 재구축이 중국을 제외한 한국 등 글로벌 국가들에 기회가 될 수 있다.다만 미국의 태양광 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전 세계 개인용 태양광 수요 1위 지역인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보조금 인하 정책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지표로 보는 경제]11월 21일

지표로 보는 경제] 11월 21일

B7면

[아파트 미리보기]‘준서울’ 광명에 2878채 대단지 분양

서울과 붙어 있는 ‘준서울’ 입지에 대대적인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경기 광명시 광명동에서 2800채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한다.단지는 우수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는 장점이 있다.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있어 종로 및 강남권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충남 아산시에 역세권-학세권 단지

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아산시에 짓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12월에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지하철 1호선 탕정역이 가깝고, 고속철도 KTX와 SRT가 지나는 천안아산역까지 한 정거장만 가면 된다.단지 인근에 있는 당진∼청주 고속도로의 아산∼천안 구간이 올해 9월 개통해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단신]부산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 청약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부산 남구 문현동에 들어서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 1순위 청약 접수를 21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단지는 8개 동, 총 960채 규모로 전용면적 59∼74㎡ 561채를 일반분양한다.민간 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1521만 원에 공급된다.

[부동산 캘린더]11월 넷째 주 전국 2161채 분양… 본보기집 7곳 문 열어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2161채가 분양에 나선다.경기 파주시 동패동 ‘운정3제일풍경채’, 부산 남구 문현동 ‘문현푸르지오트레시엘’, 경북 안동시 옥동 ‘위파크안동호반’ 등에서 청약을 받는다.본보기집은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 등 7곳에서 문을 연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1470채 분양

대방건설은 이달 중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그랑루체’ 분양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그랑루체는 27개동 총 1470채 규모다.단지가 들어서는 에코델타시티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C1면

‘노인을 위한 나라’, 우리 구가 만들어갑니다!

한국에서 은퇴 연령의 상대적 빈곤율은 4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평균 수명은 길어지는데 퇴직 이후에 별다른 소득이 없다 보니 우리나라 인구의 노후는 윤택하지 못한 편이다.노년층 복지 사각지대, 사전에 차단한다 강동구는 지난 5월부터 노년기로 접어드는 가구의 위기 징후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 노후 준비를 위한 생활실태 점검·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포구] 주민 안전 최우선… 사유지 땅 꺼짐 해결

마포구는 공동주택 내 사유지 땅 꺼짐 문제를 최근 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달 17일 땅 꺼짐의 원인을 해결하는 보수 공사를 완료했다고 마포구는 설명했다.박 구청장은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지역은 비록 사유지였지만 구가 적극적인 노력을 펼친 끝에 복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악구] 등산로·둘레길 등 CCTV 사각지대 해소

관악구는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폐쇄회로TV를 확충한다고 최근 밝혔다.관악구의 전체 면적 29.56㎢인 가운데 녹지 지역은 13.84㎢로 약 47%에 달해 일부 등산로와 둘레길에는 CCTV 사각지대가 존재했던 것이 사실.구는 범죄를 예방하고자 공원, 등산로, 둘레길에 CCTV를 확충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

[강서구]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

강서구는 민선 8기 새로운 구정 슬로건을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로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진 구청장은 “강서구의 57만 명 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진짜 일꾼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강서구는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이끌 5가지 구정 목표도 발표했다.

[동대문구] “쾌적하고 깔끔해진 내 집, 웃음이 절로”

동대문구는 민관 사회복지서비스 제공기관 협의체인 동대문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8∼10월 관내 주거취약가구 4가구를 방문하여 집수리를 지원했다고 최근 밝혔다.장판 교체 등 종합적인 수리가 제공됐다.동대문구가족센터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했다.

C2면

자연에서…전통시장에서… “감성 충전하세요”

쌀쌀한 겨울이 다가오며 더욱 삭막해진 빌딩 숲, 새롭게 단장한 힐링 명소들이 도심 속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눈길을 끈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새 이름을 얻은 서대문 홍제폭포를 앞으로도 많이 찾아 달라"면서 “폭포 주변을 자연과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전통시장, 예술의 날개 달다 성동구는 ‘성동형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상점가 70여 곳을 아름답고 유쾌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신시켰다.

도시의 가치를 높인다… 지역 주민과 함께 개발 나서는 지자체들

구는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의 용도지역 상향, 30층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 건축물 건립 등이 포함된 사업계획안을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박 구청장은 “역세권 활성화 사업대상지로 총 5곳에 선정되며 도시개발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며 “최고의 가치로 동작구 지도를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찾아가는 재건축 주민설명회 도봉구는 ‘찾아가는 재건축사업 주민설명회'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강동구] 겨울철 폭설 걱정 안 해도 됩니다!

강동구가 다가오는 겨울철에 대비해 강설 및 폭설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제설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최근 밝혔다.‘스마트 제설함'은 제설 자재가 부족해지는 경우 내부에 있는 센서가 이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이에 따라 제설 자재가 많이 소요되는 지역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구] 밤-휴일에도 언제든 진료!

강남구는 11∼12월 재건축 아파트 단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개포동에 18세 이하 환자를 위해 야간과 휴일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 2곳을 추가로 운영한다.구는 소아 야간진료를 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았지만 대부분의 병원이 1인 대표 의사가 진료하고 있어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다.이에 구는 병원 운영시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의료기관 간 협력을 이끌어내 연세바다소아청소년과의원과 연세퍼스트이비인후과의원에서 야간 진료를 추가로 시작했다.

C3면

얼쑤∼ 판소리-탈춤 ‘전통연희’ 흥 돋운다

탈놀이, 꼭두각시놀음, 판소리 등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공연 예술을 통칭하는 ‘전통연희'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전통연희 관심 있다면 누구나 토론 참여 가능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모두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첫 번째 세션에선 충청북도문화재위원회의 박혜영 전문위원이 ‘한국 전통연희의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겨울 문턱에서 울려 퍼지는 화려한 선율

서울시향이 23일과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얍 판 츠베덴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개최한다.서울시향의 차기 음악감독인 얍 판 츠베덴이 선보이는 세 번째 정기공연 무대다.1부에선 하이든 교향곡 제92번 ‘옥스퍼드’, 2부에선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 작품이 서울시향 무대에 오른다.

우리 가족의 건강, 내가 코칭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올해 보건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세로 OECD 평균보다 3세가량 높다.이에 동아일보사는 건강 증진을 연구하는 메타통합의과학센터, 유전체 분석 정밀 의료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와 함께 과학적 분석법으로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코칭할 수 있는 ‘메타분석건강코치’ 2급 자격증 취득 과정을 선보인다.EDGC 첨단 바이오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12종 분석 서비스 등으로 자신의 신체 상태와 생활을 분석해 영양과 운동, 생활습관 개선법을 도출하는 건강 코칭 과정이다.

선으로 포착한 사랑의 의미

‘인간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가장 단순한 선으로 포착하는 예술가'라는 찬사를 받는 블로크는 이번 전시에서 보편적 가치로서의 사랑의 의미를 전한다.놀이형 설치작품 등 사랑과 기다림, 슬픔과 웃음을 주제로 펼쳐낸 150여 점의 작품들이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공간에 전시된다.몰입형 전시 공간에선 ‘백만가지 형태의 사랑'을 주제로 작가 특유의 예술적 감각으로 빚어낸 작품들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