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단독]5년만에 휴전선에 정찰기 띄웠다…北장사정포 영상 확보

군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16시간 만인 22일 오후 3시를 기해 군사분계선 인근에 대북 정찰용 무인기를 전격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MDL 이남 5km 일대에서 북한군 장사정포 및 고사포 진지와 관련한 이상 동향, 부대 위치 등에 대한 고강도 정밀 정찰이 재개됨에 따라 고가치 영상정보가 다량 획득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후 3시 전까지만 해도 무인기는 동부지역 기준 MDL 이남 15km, 서부지역 10km로 설정된 비행금지구역에 묶여 북측 최전방 지역 산 후사면 갱도에 숨겨놓은 장사정포 등 각종 무기에 대한 감시 정찰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다.

지역상의 회장 62% “내년 경기 부정적”

13일 인천 미추홀구 기계산업단지에서 만난 한귀득 태성티아이엠 대표는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구자천 창원상의 회장은 “날이 갈수록 커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를 해소하려면 기업이 지역에 투자하고 싶게 여길 만한 파격적인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며 “지방 기업의 법인세와 근로자 소득세를 차등 적용하는 등 수도권의 경제·금융·인적 인프라를 상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의 고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견·중소기업들은 절벽 앞에 서 있다"며 “정부 정책자금 및 세제 지원뿐만 아니라 은행들도 기업들의 이자 부담을 낮추는 데 동참한다면 보다 빠른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하마스 4일간 휴전… 인질 50명-수감자 150명 맞교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22일 하마스 근거지 가자지구에 억류된 민간인 인질 240여 명 중 50명과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맞교환하기로 합의했다.하마스는 휴전 기간 중 매일 10명 안팎의 인질을 단계적으로 풀어주기로 했다.양측은 하마스가 합의한 50명에 더해 인질 10명을 추가로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1일씩 연장하기로 했다.

韓英 “대북 해양 공동순찰-AI 협력”… ‘다우닝가 합의’ 서명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영국이 22일 양국 외교·국방장관 ‘2+2 회의'를 신설하고 해양 안보 정보를 공유한다.양국 정상 간에 채택한 최초의 사이버 협력인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은 “핵심 국가 기반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기술의 연구 및 개발 협력"도 명시됐다.윤 대통령과 수낵 총리가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체결한 ‘다우닝가 합의'는 국방·안보·산업·과학기술·인적 교류 등 전 분야에 대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질적으로 격상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A2면

北 위성 궤도안착, ICBM 기술 진전… “괌 美기지 촬영” 주장

북한이 21일 밤 기습 발사한 우주발사체는 대륙간탄도미사일과 단 분리와 추진 기관 등 주요 기술이 똑같다.군은 북한 정찰위성인 만리경-1호가 정상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북한이 향후 다수의 정찰위성을 궤도에 올려서 지금껏 갖지 못했던 우주 정찰감시능력을 확보할 경우 한미를 겨냥한 핵타격 위협은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北 “수개 정찰위성 추가 발사”… 연쇄도발 예고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다음 날인 22일 북한은 향후 군사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그러면서 “신형 IRBM을 당초 미사일공업절에 쏠 수 있다고 봤던 만큼 곧 발사를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북한 정찰위성 발사에 우리 정부가 9·19남북군사합의의 공중정찰 금지조항 효력 정지로 맞대응한 만큼 북한이 이를 명분으로 국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김정은 “만리 보는 눈, 때리는 주먹 다 가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2일 전날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미군의 괌 군사기지를 촬영한 사진을 본 뒤 “만리를 굽어보는 눈과 만리를 때리는 강력한 주먹을 다 함께 수중에 틀어쥐었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이 말한 ‘눈'은 정찰위성을, ‘주먹'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 위원장이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만리경-1호의 항공우주 촬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A3면

9·19합의, 文-김정은 평양선언따라 완충구역 설정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기습 발사에 대응해 이번에 우리 정부가 일부 조항을 효력 정지시킨 ‘9·19 남북군사합의'는 2018년 9월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됐다.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남북이 ‘적대행위 중단 구역’ 설정에 합의한 건 처음이었다.9·19합의에는 남북이 지상 군사분계선으로부터 각 5km 이내에서 포병 사격훈련 및 연대급 이상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담겼다.

軍, 백령-연평도 K-9 사격훈련도 재개할 듯

22일 정부가 9·19남북군사합의에 명시된 비행금지구역 해제 등 일부 효력을 정지시키면서 향후 추가 효력 정지에 나설지에도 관심이 쏠린다.북 추가 도발 땐 군사분계선 이남 5km 안 포병 사격훈련이 재개될 가능성도 크다.9·19합의는 이곳을 지상 완충 구역으로 설정해 그동안 포병 사격훈련 및 연대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이 전면 중지됐었다.

A4면

軍 정찰위성 1호기 30일 美서 발사… “북한군 소총까지 식별 가능”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22일 주장한 가운데 우리 군은 이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기지에서 첫 번째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다.군은 우리 정찰위성 발사 시점을 의식해 북한이 이번에 발사 시기를 앞당긴 정황을 포착했다.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남북 간 감시 역량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정찰위성 확보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백악관 NSC “北 우주발사체 규탄” 성명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는 북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했다며 규탄했다.에이드리언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21일 성명을 내고 “미국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왓슨 대변인은 "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은 본토 안전과 동맹인 한국, 일본 방위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9·19 정지로 휴전선 군사도발 우려”… 김기현 “안보소홀 안돼, 민주당 정신 차려야”

여야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기습 발사에 대해 한목소리로 규탄하면서도 정부의 9·19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 결정에 대해선 상반된 주장을 했다.반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는 데 야당이라고 해서 소홀히 한다면 그야말로 기본적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신 차려야 한다"고 반박했다.윤재옥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9·19합의를 위반해 정찰위성까지 쏜 상황에서 정부는 손놓고 있으란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국민 불안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A5면

찰스3세, 윤동주 詩 읊자… 尹, 셰익스피어 인용해 화답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104번의 한 구절을 인용해 건배를 제의했다.찰스 3세 부부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연설집과 위스키, 무궁화와 윤 대통령 부부 반려견 이름을 수놓은 파시미나 등을 선물했다.찰스 3세는 윈저성 왕실 제본소에서 제본한 처칠 전 총리의 한정판 1951∼1952년 연설문 모음집 ‘흐름을 막으며'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英 에너지기업 2곳, 韓에 1조5000억원 투자 확정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영국의 에너지 기업 BP 등이 국내 해상풍력 개발 사업에 총 1조5000억 원의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BP는 한국 남해안 지역에서 개발 중인 해상풍력 발전 단지 투자를 신고했고,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영국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의 해상풍력 개발 전문기업인 코리오제너레이션은 부산, 울산, 전남 등에 총 2.9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단지 8곳을 건설 중이다.

A6면

“與 당무감사 하위권에 TK-PK 의원 몰려… 공천 물갈이 신호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내년 총선 공천평가로 직결될 당무감사 등급 평가를 21일 1차적으로 마무리하자 영남 의원들이 술렁이고 있다.당무감사 결과 하위 등급에 TK와 PK 의원들이 상당수 몰렸다는 소식이 암암리에 알려지면서 ‘공천 물갈이'가 현실화했다는 분위기다.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앞서 영남 지역 의원들의 ‘희생'을 권고한 데다 총선기획단이 22일 “혁신위가 제안한 ‘현역의원 하위 20% 공천 원천 배제 원칙'을 넘어서는 엄격한 현역 국회의원 평가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히면서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野 반대로 ‘中탈북민 북송 규탄 결의안’ 무산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2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채택이 무산됐다.민주당 김경협 의원 등이 “강제 북송은 우리 당도 반대한다"면서도 “실제 중국에서 난민에 대한 절차나 심사가 어떻게 되는지, 중국 내 탈북자 숫자와 탈북 사유 등에 대한 파악을 제대로 한 뒤 중국을 설득해야 한다"며 채택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규탄 결의안을 발의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이날 법안소위 폐회 후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감사 때는 중국의 강제 북송 중단을 위해 정부가 무엇을 했느냐고 질타하던 민주당 의원들이 오늘 법안 소위에서는 결의안에 동의하지 않아 보류됐다"고 말했다.

민주, “암컷” 발언 최강욱 6개월 당원 정지… 의원들 단톡방 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른바 “암컷” 발언으로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킨 자당 소속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 자격 6개월 정지 처분을 내렸다.하지만 전날 밤 민주당 의원 단체 채팅방에서 “당이 망가져서 개탄스럽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그런 진단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당내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22일 당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당내 막말과 설화,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엄중한 대처를 하고 경각심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며 “최 전 의원에 대해 당원자격정지 6개월의 비상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A8면

올트먼, MS 손잡고 오픈AI CEO 복귀… 상업 AI 속도낼듯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오픈AI 이사회에 의해 축출된 지 닷새 만인 21일 오픈AI 최고경영자로 전격 복귀했다.올트먼 축출에 나섰던 오픈AI 기존 이사진 4인방 중 애덤 디앤절로 쿼라 CEO 1명을 제외하고 수츠키버 수석과학자 등 3명은 사임했다.디앤절로 CEO는 이사회를 대표해 올트먼 복귀 협상을 이끌었다.

[단독]12년 표류 서비스법, 의료 빼고 입법 추진… 의료민영화 논란에 선회

정부가 의료 민영화 논란에 가로막힌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의료·보건 분야를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서발법은 의료, 관광, 콘텐츠 등 유망 서비스 산업에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세제 혜택을 주기 위해 2011년 정부 입법으로 처음 발의됐지만 의료계 등에서 공공성이 강한 의료 분야를 제외해야 한다며 반대해 12년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당초 정부는 서발법에서 일부 업종을 제외할 순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법안 통과를 위해 방침을 바꿨다.

A10면

공장 가동 기업은 인력난… “일감 늘어도 걱정”

불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쓰러지는 기업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인력난'이 발생하고 있다.한 중소기업 대표는 “젊은 세대의 중견·중소기업 기피 현상을 당장 바꿀 수 없다면 외국인 근로자라도 적극적으로 들일 수 있으면 좋겠다"며 “하지만 이민 절차가 까다롭고 기업에서 고용하는 데 규제가 산재해 있다 보니 제약이 많다"고 말했다.정부는 고용허가제로 들어오는 비전문 외국인력 규모를 올해 11만 명에서 내년 12만 명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벼랑끝 기업에 마지막 지푸라기” 기촉법 조속 통과 호소

22일 한 재계 관계자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지난달 15일 일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한 말이다.기업인들은 기촉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하루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이수원 대한상공회의소 기업정책팀장은 “중소기업 중 재무 악화나 신용 경색 등을 마주한 곳들이 많다"며 “재무 위기에 닥쳤을 때 기업이 다시 살아날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A12면

[단독]“사귀고 싶어요” 접근해 사기… ‘로맨스 스캠’ 피해액 5년새 5배

최근 SNS를 통해 알게 된 남성으로부터 사기를 당한 A 씨는 “심리적으로 지쳐 있을 때 다정하게 접근해 오는 걸 보면서 나도 모르게 경계심이 허물어졌다"며 당시를 돌이켰다.피해자 김모 씨도 올해 8월 파혼과 소송이 겹치면서 우울한 상태에서 SNS를 통해 알게 된 남성에게 심리적으로 의지하다 7200만 원을 뜯겼다.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도 과거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인 피해자를 상대로 여러 차례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 홀로 귀농도 환영”… ‘1인 유치’ 공들이는 지자체들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에서 직업군인으로 13년간 복무하고 전역한 우정호 씨는 2019년 귀농지를 찾기 위해 여러 지방자치단체를 생각하다 연고가 없었던 경남 밀양시를 택했다.가족 단위 귀농인을 유치하기 위해 ‘2인 이상'에 대해서만 정착을 지원하던 지자체 중에서도 조례 등을 바꾸며 진입 장벽을 낮추는 곳들이 나타나고 있다.경남 하동군은 기존 귀농·귀촌 지원 조건에 ‘가족 1명 이상과 함께 전입해야 한다'는 내용을 없애고 내년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춘천서 80대 노인 몰던 車, 횡단보도 덮쳐 3명 사망

80대 남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녹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3명을 덮쳐 3명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은 고령인 A 씨가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령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건 올 3월 전북 순창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1t 트럭이 인파를 덮쳐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이후 8개월 만이다.

檢 “미성년자에 마약 팔면 사형 구형”

검찰이 미성년자에게 마약을 판매한 사범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까지 구형하기로 했다.대책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영리를 목적으로 미성년자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경우 최대 사형을 구형하는 등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검찰은 또 상습 투약자에게 최고 징역 6년 이상을 선고하고, 대량으로 소지·유통한 사범에게 최고 무기징역형을 선고토록 하자는 의견을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낼 예정이다.

서울 숭곡중학교에 전국 첫 급식 로봇

서울 성북구 숭곡중에서 22일 급식 로봇 ‘숭바삭'이 치킨을 튀기고 있다.숭바삭은 전국 최초로 급식 로봇이 시범 운영 중인 송곡중의 학생들이 지어준 이름이다.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실 조리사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업무 강도를 낮추기 위해 숭곡중에 한국로보틱스가 제작한 급식 로봇 4대를 들였다.

檢,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 압수수색

검찰이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22일 압수수색했다.검찰은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0년 드라마 제작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보다 높은 금액을 지불한 혐의를 포착하고 리베이트가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압수수색에 대해 카카오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檢,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 압수수색

검찰이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22일 압수수색했다.서울남부지검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임직원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자택과 본사 사무실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김 센터장이 이용하는 별도 사무공간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고 한다.

경찰 “황의조 영상 유포-협박한 건 친형수”

한국 축구대표팀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 영상 등을 유포하고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구속된 여성이 황 선수의 친형수로 밝혀졌다.반면 황 선수 측은 “영상의 존재를 알고 있는 여성의 요청으로 삭제했고, 이후에도 장기간 교제를 이어 오며 상호 인식하에 촬영과 삭제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황 선수가 삭제했다고 주장한 영상이 A 씨에게 유출된 경위 등도 수사하고 있다.

A14면

구급차-병원,‘표류환자 정보’ 실시간 공유 가능해진다

앞으로는 응급환자의 정보를 119구급대와 병원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 법안은 ‘응급의료정보통신망을 통해 응급환자의 인적 사항과 검사·치료 결과 등 건강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함으로써 환자 정보를 119구급대와 병원 등이 손쉽게 주고받도록 했다.현행법상 응급환자의 인적 사항과 치료·검사 결과는 민감정보에 해당해 응급의료정보통신망을 통해 공유할 법적 근거가 없다.

일회용 콘택트렌즈 온라인 구매 가능… ‘동남아 이모’도 식당 취업 허용한다

내년부터 소비자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일회용 콘택트렌즈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이런 불편함을 고려해 정부는 내년 1월부터 비교적 위험성이 낮은 일회용 콘택트렌즈에 대해서부터 온라인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온라인 거래의 안전성이 입증되면 점차 거래 가능 대상을 전체 콘택트렌즈로 넓힐 방침이다.

행정전산망 또 장애… 등-초본 발급 20여분 지연돼

정부 행정전산망이 먹통이 됐다가 56시간 만에 정상화된 지 사흘 만에 다시 주민등록 전산망이 20분 동안 장애를 일으켰다.또 “17일 행정전산망 ‘새올'과 정부 민원 사이트 ‘정부24'에 장애를 발생시킨 ‘L4 스위치'와는 관련이 없다"고 했다.점심시간을 앞두고 민원이 몰리는 시간에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국 주민센터 등에선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하려던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우리도 학사모 썼어요”

22일 오전 대구 달서구 용산동 성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달서구노인문화대학 어르신들이 졸업 가운과 졸업모를 착용한 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단독]“홍장표 前수석, 거짓해명 지시”… 황수경 前통계청장 검찰서 진술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다 경질된 것으로 알려진 황수경 전 통계청장을 22일 불러 조사했다.검찰은 황 전 청장으로부터 “2018년 6월 1일 오후 10시경 홍 전 수석이 전화해 ‘통계청이 한국노동연구원에 데이터를 유출했다고 언론에 설명하라'며 질책해 말다툼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홍 전 수석이 같은 해 5월 24일 통계청 직원을 청와대로 불러 소득분배 관련 데이터를 확보한 다음 홍모 노동연구원 연구위원에게 직접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A16면

“연말 빛 축제, 서울에서 즐기세요”

올겨울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부터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도심 7곳에서 빛과 조명을 이용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진행된다.DDP, 보신각,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열린송현녹지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등 7곳에서 미디어파사드와 고보 조명 등을 이용한 축제가 진행된다.서울윈타는 다음 달 15일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라이트 광화'와 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에 마련된 ‘서울빛초롱축제’,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진행되는 ‘송현동 솔빛축제’ 일제 점등으로 시작한다.

대전 ‘교제 폭력’ 피의자 4년간 60% 증가

4월 5일 오전 4시 50분경 대전 동구의 한 공동주택 앞.최근 4년 동안 대전에서 교제 폭력으로 형사 입건된 피의자 수는 매년 늘고 있다.21일 대전세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에서 교제 폭력으로 형사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764명이다.

해수풀에 누워 몸과 마음 재충전해요

해수풀에 누워 바다 영상을 보고 음악을 들으며 스트레칭을 한다.1층에서는 탈라소 풀과 해조류 거품 세러피, 해수 미스트, 명상 풀, 머드 세러피 등을 받을 수 있다.탈라소세러피는 프랑스 전통 해수 치유 요법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완도 해양치유센터에서만 체험할 수 있다.

인천 시내버스, 더 안전하고 더 똑똑해진다

인천시가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발 맞춰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버스승강장에도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다.일각에서 “요금만 올리고 시내버스 서비스 질은 예전과 다를 것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서비스 개선에 나선 것이다.공기청정기 설치로 세균 바이러스 제거 시는 2039대에 달하는 시내버스에 내년부터 실내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전 세계 ‘화교상인’, 국내기업과 창원서 만난다

전 세계 화상과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경남 창원에서 펼쳐진다.창원시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경남도 한국중화총상회 한국부울경중화총상회와 공동으로 ‘2023 한·세계 화상 비즈니스 위크'를 창원컨벤션센터 및 창원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회는 동남아 시장에서 막강한 경제력을 갖춘 화상과 한국 기업 간 비즈니스 관계 형성 및 교역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된 교류 행사다.

영등포구, 1인가구 소통 프로그램 운영

서울 영등포구는 1인 가구가 사회적 관계를 맺도록 돕는 ‘영등포 1인 가구 다모임'을 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이달 17일 시작해 다음 달 22일까지 운영되는 다모임은 영등포구에서 생활하거나 일하는 1인 가구 45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과 운동, 관계망 형성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구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일상 속 활력을 높여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모두의 힘을 합쳐 따뜻한 겨울 만들어요”

22일 서울 중구청 앞 광장에서 산타 모자를 쓴 어린이집 아동들이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22, 23일 진행되는 ‘2024 희망 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바자회'의 수익금은 홀몸어르신,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복지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도심 주유소에 로봇 활용 ‘첨단 물류센터’ 구축

로봇을 활용해 입출고 등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첨단 물류센터가 서울 도심 주유소에 들어섰다.서울시는 서초구 GS칼텍스 내곡주유소에 ‘미래형 첨단물류 복합주유소'를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서울시 관계자는 “주유소에 첨단 물류센터를 만든 전국 첫 사례"라고 말했다.

파주시 첫 청소년수련관, 내달 1일 준공

경기 파주시 청소년수련관이 다음 달 1일 문산읍 선유리에 문을 연다.현재 파주시의 청소년은 약 8만3000명이다.하지만 청소년을 위한 복지시설은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문화의집’ 4곳 등으로 제한적이었다.

“잡귀야 물러가라” 청주고인쇄박물관, 동지맞이 행사 연다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잡귀야 물러가라'라는 주제로 25일 동지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청주고인쇄박물관은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인쇄된 흥덕사지가 입증되고 그 터를 정비하면서 1992년 3월 17일 개관했다.흥덕사는 고려 우왕 3년인 1377년 금속활자를 직접 주조해 직지를 인쇄한 곳이다.

“충남 스마트팜 채소, 편의점서 만나요”

충남지역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전국 GS편의점과 슈퍼에 공급된다.22일 충남도는 스마트팜 생산품과 쌀 등 도내 농산물 유통 활성화 및 판매 촉진, 농촌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GS리테일과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GS리테일은 충남산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도는 GS리테일 판매 희망 농산물을 원활하게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형 트리 앞에서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절기상 첫눈이 온다는 소설인 22일 대전 유성구의 한 백화점에 설치된 성탄트리를 배경으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한라산의 세계문화유산적 가치 조명한다

사단법인 제주학회는 24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한라산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활용 방안 탐색'을 주제로 제57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한라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의 핵심 지역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지질적 가치 등을 인정받았지만 지금까지 인문학적 가치 규명과 탐구에 대해서는 부분적이고 단편적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을 받았다.이번 학술대회는 한라산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조명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서 등재 가능성도 검토한다.

전북, 심정지 환자 자발 순환 회복률 상승

전북 심정지 환자의 자발 순환 회복률이 매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소방본부는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발 순환 회복률을 높이는 데 필요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2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이송한 환자 1145명 가운데 126명이 자발 순환을 회복해 11%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영호남 청년, 국민연금 개혁에 머리 맞대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는 20일 화합과 통합의 상징인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최근 발표된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김정학 연금공단 연금이사 주재로 열린 이번 자문회의에서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대한 광주와 부산 지역 세대별 대표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윤 본부장은 “연금개혁이 지역, 연령과 상관없이 중요한 미래 이슈임을 공감하자는 취지로 광주와 부산이 함께 화개장터에서 회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남제주/게시판]여수 外

제과제빵, 컴퓨터, 공예, 조리과정 등.청소년수련관, 주말 공예체험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25일 오전 10시 수련관 활동실.

인천 만석 우회고가교, 6차선 도로로 변신

인천 동구 만석우회고가교가 지어진 지 30년 만에 철거되고, 왕복 6차로의 도로로 탈바꿈했다.시는 지난해 1월 사업비 493억 원을 들여 착공한 만석우회고가교 정비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인천중부경찰서 인근과 동구 만석동 주공아파트를 잇는 만석우회고가교는 1993년 길이 1.2km, 높이 15m 규모로 지어져 산업도로의 역할을 해 왔다.

미술계 이끌 청년 예술가의 작품 감상

18일 경기 부천시 상동 복사골갤러리를 찾은 시민들이 전시품을 감상하고 있다.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도시 모습을 회화, 미디어 등의 형식으로 표현한 청년 예술가 6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접 지역과 협력 통해 ‘메가 폴리스’ 추진해야”

인천시의회에서 “경기 부천시 등 인접 지역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상호 발전을 이루는 ‘메가 폴리스'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최근 열린 인천시의회 제29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용창 인천시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도시를 인위적으로 붙여 면적과 인구수만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광역 행정을 통해 생활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행정 체제로 나아가야 한다"며 “인천을 중심으로 주변 도시들까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메가 폴리스 인천’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메가 폴리스는 행정구역 통합보다 인접 도시들과 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개념이다.

[인천판/게시판]인천 外

12월 5일 오후 2∼4시 해돋이도서관 해돋이홀.크리스마스 공예='12월, 당신의 도서관―생화 리스 만들기’ 참가자 15명.12월 7일 오후 7∼9시 검단도서관 지하 어울림터.

파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막판 응원전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부산시가 국제박람회기구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홍보전에 나선다.부산시는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투표일인 28일 BIE 총회장 진입로에 있는 콩투아르디시 카페를 임차해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존인 ‘비스트로 부산'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카페가 총회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만큼 투표 직전까지 총회 참석자에게 부산을 홍보할 예정이다.

청보리밭과 해변의 푸르름에 눈을 뗄 수 없네

22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 민락해변공원의 약 1800㎡ 부지에 청보리밭이 조성됐다.수영구는 ‘사계절 꽃피는 광안리 해변 조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내년 5월 12일까지 청보리밭을 운영할 예정이다.

“의사 과학자 양성 필요”… 국민 86% 중요성 인식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의학과 과학의 융합연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 미래 의학 선도 및 바이오 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의사 과학자 양성 필요성에 대해 1000명 가운데 86.0%가 “그렇다"고 답했고, “의사 과학자 양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84.8%로 높게 나타났다.특히 ‘의사 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과대 또는 의학전문대학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8.4%의 국민이 “그렇다"고 답했다.

A20면

인질교환 위한 나흘 휴전… 네타냐후는 “하마스 궤멸때까지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22일 인질 일부 석방 및 나흘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민간인 희생 논란이 커진 중동 전쟁은 잠시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영구 휴전을 요구하는 일부 국제사회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궤멸’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어 이번 휴전 종료 이후 전황이 주목된다.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전시 내각이 일시 휴전 합의안을 승인했다면서 “정부는 모든 인질의 귀환에 전념하고 있다. 목표 달성 첫 단계를 승인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진핑-푸틴, 브릭스 화상회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화상으로 열린 브릭스 특별 정상회의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동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브릭스 회원국들은 중동전쟁의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

‘히비키 30년’ 140만원→315만원 껑충… 日 위스키 값 천정부지 “없어서 못팔아”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산 위스키 가격이 크게 오른다.위스키와 탄산수를 섞은 칵테일 ‘하이볼'의 일본 내 인기가 상당하고,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등이 경쟁적으로 일본산 위스키를 구매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음료·주류업체 산토리는 내년 4월 1일부터 프리미엄 위스키 소매가를 20∼12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81세 생일날, 77세 트럼프 “난 건강” 진단서 과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측은 20일 주치의가 보내온 한 장짜리 편지를 공개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문인 스티븐 청이 소셜미디어 X에 이 편지를 공개했다.77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나이 차가 4세에 불과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를 부각하면서 건강과 인지능력 측면에서 차별화를 하기 위해 편지를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셀럽 200명이 전용기로 일반인 4만명분 탄소배출”

억만장자, 연예인 등 세계적 유명인사 200명의 개인 전용기가 배출하는 탄소량이 평범한 영국인 4만 명의 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영국 가디언지가 지난해 1월부터 올 9월 22일까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록밴드 롤링스톤스 등 유명인사 200명의 개인 전용기 비행 기록을 확인한 결과 이들의 전용기 약 300대가 배출한 탄소량이 41만5518t에 달했다.세계적 미디어 재벌인 머독 일가, 에릭 슈밋 전 구글 CEO의 탄소 배출량은 7500t을 훌쩍 넘겨 억만장자 중에서도 최상위다.

교황에 “악마” 폭언했던 밀레이, 당선 축하전화 받고 고개 숙여

대선 과정에서 최초의 자국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향해 ‘망할 공산주의자’ ‘악마’ ‘똥 덩어리’ 같은 막말을 했던 극우 성향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교황의 축하 전화를 받고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하지만 반공산주의자를 자처해 온 밀레이 당선인은 교황이 사회적 약자를 도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이유로 줄곧 “공산주의를 전파하는 악마 같다"고 조롱했다.이에 격분한 일부 아르헨티나 젊은 사제들은 올 9월 “교황에 대한 폭언을 일삼는 밀레이 후보를 두고 볼 수 없다"며 교황 지지 미사까지 개최했다.

A22면

괴물보다 더한 인간, 인간다운 괴물… 돌아온 ‘스위트홈’

2020년 공개된 ‘스위트홈’ 시즌1은 한국이 제작한 시리즈 중 처음으로 넷플릭스 미국 ‘톱10'에 진입하며 K콘텐츠의 위력을 보여줬다.괴물화가 진행됐지만 다른 괴물들과는 달리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차현수는 자신이 이 사태를 끝낼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백신 개발 실험체가 되기를 자청한다.시즌1이 제한된 공간에서 괴물과 맞닥뜨리는 방식으로 공포를 극대화했다면, 이번엔 황폐해진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언제 어디서 괴물이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긴장감을 더했다.

“치마는 억압받는 여인의 깃발”… 1세대 실험미술가 정강자 개인전

1968년 5월 30일, 정강자 작가는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정찬승, 강국진 작가와 ‘투명풍선과 누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서울 종로구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정강자의 1995∼2010년 작품 40점을 선보이는 개인전 ‘나를 다시 부른 것은 원시였다'를 다음 달 30일까지 연다.전시 제목은 정강자가 일기에 적었던 문구다.

“어떤 고통은 치료 아닌 응답이 필요해”

차별과 고용불안 등 사회적 요인이 장애인,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건강을 어떻게 해치는지 탐구해 온 김승섭 서울대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교수가 자신의 공부를 되돌아본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를 22일 출간했다.김 교수가 “어떤 고통은 치료가 아닌 응답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다.책 속 소제목처럼 ‘차별은 공기처럼 존재하고, 지워진 존재는 고통에 응답받지 못하는’ 한국 사회다.

약속 지키지 않는 친구에 화 안 내고 일깨운 소년… 적과 맞선 마지막도 그다웠다

시인을 높게 평가했던 송익필은 시신조차 매장할 수 없게 된 장렬한 죽음을 비탄해 마지않았다.영화 속 크리스도 식당에서 다투는 일면식도 없는 손님들을 타고난 성품대로 말리다 칼에 찔려 숨진다.작가가 된 고든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사람들을 화해시키려 했던 크리스를 추모하며 그런 친구는 다시 없을 것이라고 쓴다.

A23면

[오늘의 채널A]최강욱 前의원의 ‘암컷’ 발언 파문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암컷이 설친다"고 발언한 데 따른 파문이 커지고 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노인 폄하, 청년 비하 논란에 이어 여성 비하 논란까지 일면서 민주당 내에서 총선을 앞두고 막말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24면

“독감 환자 3배로 급증… 예방접종 꼭 하세요”

독감 환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독감 예방법은.예방접종을 해도 독감에 걸릴 수 있나.

“사람-동물-환경 모두가 건강한 세상을”… 건국대 동물병원, ‘원헬스’ 의료체계 구축

개원 62주년을 맞은 건국대 동물병원이 동물과 사람, 환경의 건강을 하나로 연결하는 ‘원 헬스’ 기반 의료체계를 확충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건국대 관계자는 “수의과대학 및 의과대학의 우수한 연구진들이 중개연구를 통해 동반 발전할 수 있는 연구 중심 동물병원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한편 건국대 동물병원은 아시아 최초의 반려동물 헌혈센터인 ‘KU 아임도그너'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의 칼럼]서울 분만병원 폐업 위기… 정책지원금 배분 형평성 갖춰야

저출산 현상으로 모든 산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특히 저출산으로 가장 먼저 필수의료 분야인 산부인과 분만병원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특히 성장·발전하고 있는 경기도의 대형 분만병원을 오히려 지원하고 줄폐업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 지역을 역차별을 하는 것은 더더욱 이해하기 어렵다.

A27면

“대중문화 속 마약이 경각심 무너뜨려… 청소년 교육시기 앞당겨 중독 막아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후 서울의 103개 고등학교가 수험생을 대상으로 마약 오남용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교육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제2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에 따르면 17개 시도에 청소년 마약 중독자 치유 지원을 위한 중독재활센터가 설치된다.마약 중독 예방을 위해 제도적으로 보완될 부분은….

“의대 신설해 전남도민 보건권 보장해야”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전남에 반드시 의대가 필요하다며 22일 이렇게 말했다.30년 전부터 의대 신설을 추진해온 목포대는 최근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공식화한 뒤 전남 지역에 의대를 신설하기 위해 전남도, 순천대와 함께 논의 중이다.기존 의대의 정원 확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A28면

최주환 → 키움, 김강민 → 한화, 우규민 → KT… 베테랑 대이동

올해 SSG에서 뛰며 홈런 20개를 친 내야수 최주환이 키움으로 이적한다.키움 구단은 “우리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전체 1순위로 지명한 이유를 설명했다.2002년 SK 입단 후 올해까지 22년간 한 팀에서만 뛴 김강민도 한화가 4라운드에 지명하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다른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오늘의 운세/11월 23일]

브라질이 어쩌다… 월드컵예선 첫 3연패 충격

아르헨티나가 남미의 영원한 라이벌 브라질을 3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월드컵 예선 안방경기에서 6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던 브라질이 축구 성지 마라카낭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월드컵 예선 사상 첫 3연패까지 기록한 것이다.브라질의 역대 최다 연패는 2001년 당시 컨페더레이션스컵 2경기를 비롯해 이어진 2002년 한일 월드컵 예선, 코파 아메리카 등에서 기록한 4연패다.

손흥민 “팬들 응원 덕분에 올해도 행복했습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올해 경기 일정을 모두 끝낸 손흥민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손흥민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3년 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중국에서 끝냈다. 11월 대표팀 소집은 그 어느 때보다 추웠지만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냈다"고 했다.한국은 21일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를 3-0 승리로 장식하면서 올해 A매치 10경기에서 5승 3무 2패의 성적을 남겼다.

셔틀콕 ‘올해의 선수’… 독보적 후보 안세영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세계배드민턴연맹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BWF는 22일 각 부문 ‘올해의 선수’ 후보를 발표했다.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 천위페이와 함께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A31면

K팝 기후활동가, BBC선정 ‘올해의 여성 100인’에

영국 BBC 방송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된 기후 활동가 이다연 씨는 22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닌 K팝 팬 모두의 성과"라며 선정 소감을 밝혔다.이 씨는 2021년부터 K팝 팬들이 참여하는 기후행동 공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을 세워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해왔다.BBC는 “이 단체는 실물 앨범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해왔으며, K팝의 상징적인 인물들이 디지털 앨범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서울국제음악콩쿠르 개막… 50명 예선 경연

성악 부문으로 열리는 ‘LG와 함께하는 제18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막했다.22, 23일 열리는 1차 예선에는 예비심사를 통과한 10개국 50명이 출연한다.24일 2차 예선, 26일 준결선,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협연하는 결선 경연이 열린다.

삼성, 다문화 청소년엔 스포츠-노년층엔 디지털교육

삼성이 연말을 맞아 다문화 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다.삼성은 출범식에서 다문화 청소년의 자신감과 사회성을 높이는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와 디지털 정보 격차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범죄 피해 예방, 취업 등을 돕는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등 2개 CSR 신사업을 발표했다.제일기획은 내년 3월부터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를 운영한다.

한인 첫 나스닥 상장 기업가 부부, 숙대에 104억 기부

재미 한인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회사를 상장한 사업가 부부가 숙명여대에 800만 달러를 기부했다.117년 숙명여대 역사에서 가장 많은 개인 기부금이다.22일 숙명여대는 1959년 숙명여대 가정대 가정학과를 졸업한 황젬마 씨와 남편 황규빈 씨가 사회 공헌 재단을 통해 8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조화순 한국정치학회장 내달 취임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다음 달 2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제53대 한국정치학회장 취임식을 갖는다.

류재철 LG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

류재철 LG전자 사장이 ‘글로벌 생활가전 업계 매출 1위'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류 사장을 비롯한 68명과 347개 기업과 부서에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고려대 동문 부부, 손자 모교 입학 기념해 2억 발전기금

고려대를 졸업한 부부가 손자의 모교 입학을 기념해 2억 원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려대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21일 ‘정기복·허영숙 교우 법학전문대학원 및 공과대학 발전 기금 기부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정기복 씨와 허영숙 씨는 모두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인사]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外

[부고]김대완 별세 外

A32면

구제금융 속 치르는 이집트 조기 대선… 경제난 지친 국민 ‘무관심’[글로벌 현장을 가다]

최근 이집트 전역에는 시시 대통령의 얼굴이 등장한 대형 포스터, 전광판, 플래카드 등이 가득하다.이집트 사회 전반에는 시시 정권이 비록 독재는 할지언정 광신에 가까운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을 제어해 주고 세속주의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그나마 낫다는 평가 또한 만만치 않게 존재한다.실제 시시 대통령은 집권 후 무르시 정권 때의 각종 여성 억압 정책을 무효화했다.

A33면

[HBR INSIGHT]여성 근로자 40% 광산의 비결

사우스플랭크의 리더는 중간 관리자에게 철광석 생산 목표와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성평등 달성 목표를 제시하고 중간관리자가 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한 예로 광업에 종사하는 남성 대부분은 기술이 없어도 채굴 작업에 고용돼 현장에서 배울 수 있었던 반면 여성은 그러지 못했는데 사우스플랭크는 여성을 위한 초급 직무를 만들어 농부, 간호사, 교사 등 다양한 직업적 배경을 가진 여성이 숙련된 광산 직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둘째, BHP 본사의 고위 경영진 또한 사우스플랭크가 성별 균형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2차, 3차 없는 프랑스의 식사 문화[정기범의 본 아페티]

지금은 우리나라에도 코스를 즐기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 많아졌지만, 보통 친구나 연인과 만나면 식사를 빠르게 마치고 조금은 느긋하게 커피를 마신 다음 노래방에 가거나 영화를 보는 2, 3차 문화가 일반적인 것 같다.반면 프랑스에서는 레스토랑에 가면 오롯이 한자리에서 저녁나절을 보낸다.“언제 한번 식사해요"라는 말을 인사치레로 하는 우리 문화와 달리 프랑스 사람으로부터 함께 식사하자는 말을 들으면 살짝 긴장부터 하게 된다.

A34면

[김순덕 칼럼]제7공화국 노리는 이재명-한총련의 더 무서운 혁신

마침내 국민의힘 혁신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모양이다.이렇게 되면 혁신회의에서 민주당을 ‘접수'해 이재명을 대통령 후보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97세대 강위원은 최근 월간중앙 인터뷰에서 “우리 목표는 진보개혁세력의 집권이고 이재명을 통해 그 목표를 이루려는 것"이라고 했다.

재심 전문 변호사의 이유 있는 민주당 비판 [광화문에서/유성열]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수원지검 이정화 부장검사의 실명과 사진을 ‘좌표'로 찍고 “김건희 여사 일가를 치외법권으로 만든 ‘호위검사’“라고 공격하고 있다.재심 전문으로 유명한 박준영 변호사에 따르면 이 검사는 검찰 과거사위원회에 있을 때 ‘낙동강변 살인사건'으로 처벌받은 피해자들을 위해 재심 법정에 나와 증언했다.박 변호사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이정화 검사를 사법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 준 ‘진짜 검사'로 생각한다"며 “사람을 함부로 조리돌림하지 말고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횡설수설/정임수]11조 원 드는 ‘달빛고속철’… 與野의 포퓰리즘 짬짜미

이 때문에 대구와 광주를 바로 잇는 철도를 건설하자는 얘기가 일찌감치 나왔지만 20년 넘게 공회전했다.광주대구고속도로도 하루 교통량이 전국 고속도로 평균의 절반이 안 될 만큼 한산한데 굳이 철도를 깔아야 하느냐는 거였다.대구∼광주 간 철도 건설은 재작년이 돼서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지만 이마저도 후순위 사업으로 밀렸다.

[고양이 눈]행운의 장소

그저 ‘행운의 장소'라 쓰인 벽화 앞을 지날 뿐인데, 오늘 하루 진짜 행운이 깃들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A35면

우크라이나, 무관심과의 전쟁 [오늘과 내일/이철희]

우크라이나군은 지난주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작지만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최근 들어 우크라이나군이 거둔 가장 뚜렷한 성과이자 미국과 서방을 향해 전쟁 비관론은 섣부르다는 점을 주장할 수 있는 소중한 승리가 아닐 수 없다.하지만 6월 초부터 5개월 넘게 계속된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작전은 답답할 정도로 더뎠고 성과는 미미했다.

[사설]홍익표 “중대재해법 유예 연장 검토”… 주저할 이유 없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을 검토할 수 있다고 그제 밝혔다.중대재해법은 사망 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의 중형으로 처벌한다.현재 50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되지만 내년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시행된다.

[사설]결국 의료 빼고 가는 ‘서비스法’, 알맹이 빠진 개혁

정부가 의료·보건 분야를 제외한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안을 마련해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한다.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의료법, 약사법, 국민건강보험법, 국민건강증진법 등 4개 법이 정한 사안은 서비스 기본법 적용 대상에서 배제할 방침이다.K콘텐츠, 헬스케어, 배달 서비스 등 급부상하는 산업의 육성과 지원이 시급한 만큼 의료 분야를 제외하더라도 일단 법부터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다.

[사설]北 “위성 수 개 더 발사”… 우리도 ‘24시간 정찰 체제’ 서둘러야

북한이 그제 밤 군사정찰위성을 기습 발사했다.“5년 내 다량의 군사정찰위성을 다각 배치하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이른 시일 내 여러 개를 추가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군사정찰위성을 확보한 북한의 향후 도발 강도는 더 세질 가능성이 있다.

우리 모두 광대다[이은화의 미술시간]〈294〉

신앙심이 깊어 예수 수난과 같은 종교적 주제도 깊이 파고들었다.예수 역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한 이들 속에 살며 고난을 당했으니 루오 자신이나 광대의 처지와 다를 바 없다고 여겼을 터다.그러니까 루오에게 광대는 예수처럼 고통과 비극적인 운명을 짊어진 인간에 대한 은유였다.

B1면

세계 1위 바이낸스 5.5조 벌금… 코인 ‘거래소 쇼크’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북한 등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과 거래 중개 등을 한 혐의를 인정하고 43억 달러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재무부는 바이낸스가 미국 고객과 제재 대상 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이를 차단할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 제재를 위반한 가상화폐 거래 총 166만여 건이 성사됐다고 전했다.메릭 갈런드 미 법무부 장관은 “바이낸스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가 될 수 있었던 이유의 한 부분은 그동안 저지른 범죄 때문"이라며 “이제 바이낸스는 미국 역사상 기업으로서 가장 큰 벌금을 내게 됐다"고 했다.

“리쇼어링 기업들, 국내 경제 기여도는 낮아”

해외에서 투자를 회수하거나 유보하고 국내에만 투자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고용 창출 효과도 떨어진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고용 촉진을 위해서라면 리쇼어링 기업보다 순수 국내 기업의 투자를 지원하는 것이 2배 이상 효과적일 수 있는 셈이다.보고서를 쓴 정성훈 KDI 연구위원은 “해외에서 사업을 잘하고 있는 기업이 굳이 국내로 들어올 이유가 없다"며 “리쇼어링 기업은 우리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낮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리쇼어링 여부보다 국내 생산 자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G폰으로 LTE 요금 가입… SK텔레콤, 오늘부터 적용

23일부터 SK텔레콤 5세대 이동통신 전용 단말기 이용자들도 롱텀에볼루션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SK텔레콤의 기존·신규 가입자 모두 단말 종류에 따른 제약 없이 5G·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5G 스마트폰 이용자가 낮은 가격대의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고, 거꾸로 LTE 단말 이용자도 데이터를 많이 이용하려면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B2면

“회사채 투자 매달 이자 따박따박” 투자자 몰리자 발행 3배로

최근 회사에서 퇴직한 50대 A 씨는 그동안 모은 자산을 어떻게 굴릴지 고민하다 ‘월 이자 지급식 채권'에 투자하기로 했다.롯데손보에 앞서 KDB생명과 삼척블루파워도 올 9월 월이표채를 발행했다.KDB생명은 연 7.0% 금리로 1200억 원을, 삼척블루파워는 연 7.4% 금리로 2050억 원을 발행했다.

정부,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 오늘부터 운영

정부가 용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신고를 받기로 했다.조사 대상은 소비자원이 과거 용량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 제품이다.과거 데이터가 없는 제품은 신고를 통해 용량을 줄였는지를 파악하기로 했다.

“가루쌀 제품 애용해 주세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2023 가루쌀 제품 판매 기획전'에 참석해 가루쌀로 만든 제품을 맛보고 있다.

무디스 “한국 은행들, 부동산 위험 노출액 상당”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내 은행들의 부동산 익스포저이 상당해 부동산 경기에 따라 ‘테일 리스크'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다만 손 연구원은 “은행들의 부동산 익스포저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테일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며 “주택담보대출과 부동산·건설업 대출을 합산해 부동산 익스포저를 산출할 경우 전체 은행 대출의 40% 중반 정도에 달한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금리 상승기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자영업 다중채무자 대출 744조 역대 최대… ‘돌려막기’ 급증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자영업자들의 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 수준까지 불어났다.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743조9000억 원으로 1년 새 6.2% 증가했다.같은 기간 자영업 다중채무자 수도 3.2% 늘어난 177만8000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B3면

이지스함에 자율항해 기술 적용… “2030년 함정 수출 2배로”

20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 기자회견장.HD현대중공업은 시험 평가 중인 국내 최고 이지스함 ‘정조대왕함'에 도입된 첨단 기술을 앞세워 함정 건조 경쟁력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길이가 170m에 달하는 정조대왕함은 HD현대중공업이 2019년 수주해 거의 완공 단계에 이르렀다.

통신 3사 ‘PASS 앱’으로 모바일 신분증 검증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QR코드를 활용한 ‘PASS 모바일신분증 검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소상공인이나 영업점 주인은 PASS 앱에 있는 ‘QR인증’ 메뉴를 통해 고객의 스마트폰 PASS 앱 내 모바일신분증 QR코드를 스캔하면 성인 인증 및 신분증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점주는 QR코드 스캔만으로 신분증 위변조로 인한 법적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청소년보호법에 의거한 성인 여부를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다.

모셔널, 현대차 싱가포르공장서 로보택시 양산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의 합작사 모셔널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생산하기 시작했다.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HMGICS는 지난달부터 모셔널의 로보택시 사업에 활용될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생산하기 시작했다.모셔널은 2018년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SK어스온, 中서 생산 원유 40만배럴 첫 선적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중국 해상 광구에서 생산한 원유를 출하하는 데 성공했다.중국 선전시에서 약 300㎞ 떨어진 17/03 광구는 SK어스온이 최초로 원유 생산에 성공한 곳이다.SK어스온은 2015년 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와 광권 계약을 맺은 뒤 2018년 탐사정 시추로 원유를 발견했다.

B4면

매물 8만채 쌓인 서울 아파트, 매매 급감

이 단지는 지난해 말부터 급매물에 매수세가 붙기 시작해 올 1월부터 8월까지 총 93채가 팔려 월평균 매매 건수가 10건이 넘었다.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전월 대비 0.41% 상승했다.서울 강동구 4932채 규모 고덕그라시움은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전세 거래는 166건이었지만, 같은 기간 매매 거래는 13건에 그쳤다.

사진으로 남기는 디저트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코엑스 푸드위크'와 동시 개최된 ‘한국 국제 베이커리쇼'를 찾은 한 관람객이 스마트폰으로 수상작을 촬영하고 있다.‘코엑스 푸드위크'는 ‘미래:食탁'을 주제로 17개국 609개 기업이 참가해 미래 식품 산업 트렌드를 선보이며, ‘월드 푸드테크 엑스포’ ‘한국 국제 베이커리쇼’ 등 식품 관련 전문 전시회가 동시 개최됐다.

삼성물산, 과천 재건축에 차세대 주거모델 첫 적용

삼성물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재건축하는 경기 과천주공10단지에 삼성물산의 차세대 주거모델인 ‘넥스트홈’ 콘셉트가 처음으로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물산이 제안한 재건축 뒤 단지명은 ‘래미안 원 마제스티'로 단 하나의 고급 주거를 의미하는 ‘ONE'에 장엄함을 뜻하는 ‘MAJESTY'를 더해 만들었다.단지에는 삼성물산이 올해 8월 선보인 미래형 주거모델 ‘넥스트홈'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신]동원산업, 임직원과 ‘행복 김치 담그기’ 행사

동원산업이 제9회 ‘동원 가족을 위한 행복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동원산업 임직원과 선원 가족들은 전 세계 바다에서 조업 중인 동원산업 선원들에게 보낼 김치 600여 포기를 직접 담갔다.이르면 다음 달 중 운반선을 통해 선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SK E&S, 동티모르와 파트너십… 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 전환

SK E&S는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와 상호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SK E&S와 동티모르 정부는 생산 종료를 앞둔 바유운단 가스전 인프라를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전환할 예정이다.동티모르 해안에 위치한 바유운단 가스전은 연내 생산을 종료할 예정이다.

구광모의 ‘영입 1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유임

LG그룹 부회장단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가운데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유임됐다.LG에너지솔루션의 임원 인사 승진은 24명으로 지난해 29명 대비 감소했다.한편 지난해 차석용 LG생활건강 전 부회장, 올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용퇴하며 구 대표가 LG그룹 총수에 오를 당시 LG그룹 주요 계열사를 이끌던 6명의 부회장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났다.

B5면

광주시, 인공지능 날개 달고 글로벌 의료-헬스케어 시장 도약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컨소시엄은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 의료·헬스케어 분야에 선정됐다.인비즈는 허브보리 측의 요구에 맞춰 AI가 고객 정보를 분석한 뒤 건강식품을 추천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구체적으로 고객의 키, 체중 변동과 결핍 영양소, 유전자 변이 등의 정보를 제공받아 개별 고객에게 맞는 건강식품을 알려준다.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인터뷰… “AI 융합으로 특화산업 강화할 것”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의료·헬스케어 서비스와 AI가 융합하면서 앞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상황에서 광주의 지역특화산업인 의료·헬스케어 산업과 AI 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AI융합지역특화산업지원’ 사업에서 총 10개의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B6면

손잡던 통신사-스마트폰 제조사, ‘생성형 AI’ 놓고 힘겨루기

생성형 인공지능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업계 간 장벽을 넘어선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SK텔레콤의 통역 기능은 삼성전자와 구글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AI 서비스와 정면 경쟁을 펼쳐야 한다.삼성전자는 내년 초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향후 신작들에 생성형 AI 모델 ‘가우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DL이앤씨, 안전보건 시스템 점검… 고용부 지정 전문기관 통해 진단

DL이앤씨가 고용노동부 지정 안전관리 전문기관인 ‘산업안전진단협회'를 통해 사내 안전보건 시스템을 점검했다.DL이앤씨는 22일 “올해 9월부터 약 2개월간 건설안전기술사 등 전문가들이 본사 안전관리 부서와 주택 및 토목 현장까지 면밀히 살폈다"고 밝혔다.이는 중대재해 사고를 줄이기 위해 회사의 안전보건체계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안전사고 분석과 예방 대책, 중대재해처벌법 이행사항의 적정성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이 이뤄졌다.

고물가에… 샴푸-세제도 ‘리퍼브’ 상품 인기

물가가 치솟고 경기 불황이 길어지자 가격이 저렴한 ‘리퍼브’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롯데마트 측은 통상 리퍼브 상품이 일반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70% 저렴한 것을 감안하면 추가 할인 적용 시 8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리퍼브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자 다음 달 초 광주 서구 월드컵점에 300평 규모 리퍼브숍 개장도 앞두고 있다.

홈플 메가푸드위크… 최대 50% 할인

22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홈플 메가푸드위크’ 3주 차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홈플러스는 23일부터 29일까지 꽃게, 한우 등 대표 인기 품목을 최대 50% 할인 또는 1+1 판매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홈플 메가푸드위크'를 진행한다.

[지표로 보는 경제]11월 23일

지표로 보는 경제] 11월 23일

대학생 30% “작년보다 취업 어려워”… 26% “신입채용 줄어”

대학생 3명 중 1명은 취업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학생들이 취업 과정에서 꼽은 가장 큰 어려움은 기업들이 경력직을 선호하며 신입 채용 기회가 줄어든 것이다.한국경제인협회는 22일 전국 4년제 대학생 및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3224명을 대상으로 올해 대학생 취업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30.3%가 올해 대졸 신규 채용 환경이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B7면

NC소프트 ‘LLL’, 크래프톤 ‘인조이’… 게임팬들 설레게 한 신작들

개별 캐릭터 모습부터 환경까지 현실감 있게 구현해 시연 참가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올해 지스타에서 공개된 스마일게이트RPG 신작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글로벌 누적 가입자 6000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PC 기반 히트작 ‘로스트아크'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지스타가 열린 나흘 동안 매일 7000여 명이 이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 스마일게이트RPG 부스를 찾을 만큼 기존작의 인기가 신작의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한국토요타, ‘도서 기부 캠페인’ 진행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다음 달 8일까지 고객 참여형 기부 활동인 ‘도서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캠페인은 전국 토요타·렉서스 전시장 및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의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에서 진행된다.도서 기부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기부한 도서를 모아 서적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중형 SUV ‘링컨 노틸러스’ 완전변경 모델 국내 출시

링컨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특별히 마련한 팝업 행사장 ‘더 스페이스 노틸러스'에서 링컨의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올 뉴 링컨 노틸러스'를 공개하고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수평적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고,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에는 모두 새로운 램프가 장착됐다.차량 내부에는 물에 반사된 태양 빛에서 영감을 받은 크리스털 오디오 노브, 피아노 키 시프터와 앰비언트 라이트가 탑재됐다.

20년만에 부활 ‘LPG 포터’, 연 70만원 유류비 절감

현대자동차가 액화석유가스 터보 엔진을 탑재한 소형 트럭인 ‘2024 포터 II'를 2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2003년 단종된 포터 LPG 모델이 20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2024 포터 II는 그동안 판매해온 포터 디젤 모델과의 ‘바통 터치’ 성격으로 출시됐다.

C1면

서울사이버대 ‘AI 선도대학 원년’ 선포… 쉽고 재미있고 모두를 위한 AI 교육

정부는 2026년까지 총 100만 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생성형 AI로 인한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인공지능을 실생활에서 활용하거나 직무에 융합시켜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올릴 수 있게 하는 것이 디지털 역량의 핵심이다.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역량을 습득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AI융합대학을 설립하고 방송크리에이터, 부동산, 스마트팜 등의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과 지식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C2면

생태전환교육, 두잉교육… 한국 교육과 청소년 정책변화 마중물

한국 교육은 시대 흐름에 맞는 시스템 전환이 시급하지만, 여전히 진학 위주 경쟁 교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13일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순위를 가르는 한국 교육의 폐해를 극복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교육을 확산하기 위한 시도'를 주제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김현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전호환 부산 동명대 총장이 나눈 좌담을 지상 중계한다.생태전환교육, 두잉 교육, 청소년 정책 연구가 한국 교육 개선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소개해 달라.

C3면

“맨발 걷기로 내 몸 안의 의사 깨우세요”

현재 맨발학교는 서울, 제주 등 전국의 100여 곳으로 퍼졌다.권 교수는 맨발학교를 10여년간 운영하면서 지켜본 맨발 걷기 체험자들의 몸과 마음의 변화, 맨발로 밟아본 전국의 자연과 생태 이야기를 기록한 ‘맨발학교 권택환의 맨발혁명'이라는 책을 최근 펴냈다.맨발 걷기를 하면서 불면증, 안구건조증, 소화불량, 이명, 비문증, 무좀 등이 사라지고 증세가 줄었다는 권 교수는 무엇보다 흙을 느끼는 것이 맨발 걷기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했다.

[전문가기고]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한 제언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해 ‘연구중심대학 2.0’ 모델을 제안한다.대학은 연구자들이 첨단 연구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최고의 연구 장비와 지원 인력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일류 연구중심대학으로 가는 길이다.

전북대-부산대-경북대 ‘방위산업 컨소시엄’ 구성… K-방산 성장과 지역균형발전 기여 목표

전북대 주도로 부산대 경북대가 참여하는 ‘방위산업 사업 추진 컨소시엄'이 17일 전주 전북대에서 발대식을 갖고 출범했다.전북도는 2025년 방위산업 클러스터에 선정되기 위해 한국 대표 방산 기업의 새만금 유치와 탄소 소재 방산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경북대는 방위산업 원천 연구에 집중함으로써 지역의 방산 클러스터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

C4면

한림대학교 ‘글로컬대학 30’ 최종 선정… AI 기반 K-고등교육모델 개발

한림대학교가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선정은 한림대가 제시한 글로컬대학의 비전과 실행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선정된 대학들은 앞으로 5년 동안 교육부로부터 각각 1000억 원 안팎을 지원받아 대학의 교육과 연구,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혁신적인 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특성화 인재 양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는 글로벌사이버대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2024학년도 1학기 1차 신·편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해외 컨소시엄구축을 통한 글로벌 교육협력을 위해 미국, 뉴질랜드, 일본, 스페인, 영국, 프랑스, 벨기에, 슬로바키아, 스웨덴, 러시아, 캐나다, 엘살바도르 총 12개국에 글로벌 뇌교육센터를 구축하여 K-교육을 세계로 알리고 있다.세계 유일의 뇌교육 특성화 대학 뇌교육 특성화 대학인 글로벌사이버대는 한국이 21세기 뇌 활용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종로학원, 2024 정시 합격 예측·1대1 컨설팅 서비스 시작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정시 합격 예측 서비스를 출시했다.종로학원의 정시 합격 예측 서비스는 이런 변수들을 감안해 합격 가능성을 정교하게 판별해준다.서비스 이용자에겐 ‘2024학년도 종로학원 정시 모의 지원 군별 지원 성향 분석’ 특별자료를 제공한다.

D2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엔 클래식 음악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패밀리 콘서트 ‘금난새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금난새는 뛰어난 클래식 도슨트로 클래식 음악을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기품과 유머를 담은 해설을 더해 클래식 음악이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대중적인 공연임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유머와 위트로 빚어낸 유쾌한 해설로 클래식에 재미를 불어넣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이번 크리스마스 공연은 폭발적인 기교에 섬세한 해석을 더한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이 협연한다.

그림책과 현대미술의 색다른 만남

문제는 창의력이야… 영국에 앤서니 브라운이 있다면 프랑스엔 에르베 튈레가 있다.뉴욕현대미술관, 런던 테이트모던, 도쿄 국립현대미술관에 이어 서울 예술의전당에 다시 찾아온 에르베 튈레는 어떤 고정된 방식으로 그리는 그림, 예쁘게 그리기, 잘 그리는 그림을 요구하지 않고 평소에 자신이 보는 아름다운 것들을 놀이처럼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고 늘 주장한다.지난 3일부터 2024년 3월 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에르베 튈레展 색색깔깔 뮤지엄'은 에르베 튈레의 시그니처가 된 선, 동그라미, 낙서, 얼룩 등 시각적 언어로 창작된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선으로 포착한 ‘백만가지 형태의 사랑’

프랑스의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인 세르주 블로크가 국내 첫 개인전 ‘KISS'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전시의 타이틀인 ‘키스'는 사랑하는 연인, 가족의 한계를 넘어 보편적 가치로서의 사랑의 의미를 담고 있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를 국내 최초로 관람객에게 선보이는 특별 행사가 준비되며 몰입형 파나플렉스 공간에서는 ‘백만가지 형태의 사랑'을 세르주 블로크 특유의 유머와 예술적 감각이 빚어낸 작품을 통해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