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26일 오전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후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전격 경질했다.특히 김 전 원장은 이달 윤 대통령 순방 중 K 씨 비위 의혹 감찰을 주도해 온 국정원 감찰처장을 교체했다.또 6월 인사파동 수습 차원에서 국정원 인사기획관에 임명된 S 씨 관련 의혹이 불거져 S 씨가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 순방 중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ELS 안전하다더니 노후자금 날릴 판”… 잠 못드는 투자자들
최근 중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 상품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하지만 ELS 만기가 도래하는 내년 상반기까지 H지수가 7,000 선 이상으로 오르지 않으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내년 만기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와 금리 및 주가 흐름을 감안할 때 원금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가 26일 부산에서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린 양자회담에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부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상은 이날 오전 박진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면서 이 같은 일본 정부의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9월 인도 뉴델리 개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부산에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전했다고 한다.
북한이 5월 1차 발사 실패 후 군이 건져 올린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에 일제 상용 디지털카메라가 장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군 안팎에선 인터넷과 같은 공개 정보로 한미 주요 군 기지 위치와 동향 등을 꿰고 있는 북한이 정찰위성으로 해당 기지 내부를 주기적으로 엿본다면 그 위협 수준은 간과할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다.하지만 북한은 만리경-1호가 촬영한 위성 사진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의해 납치됐다가 이달 25일 풀려난 이스라엘 9세 소녀 에밀리 핸드가 49일 만에 만난 아버지 토머스 핸드 씨의 품에 안겼다.하마스 인질과 맞교환돼 이스라엘에서 석방된 팔레스타인 여성 수감자 이스라 자베스 씨가 집에 도착해 가족과 포옹하고 있다.자베스 씨는 2015년 서안지구 인근 검문소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사고로 얼굴과 손 등에 중상을 입었으며, 테러 혐의로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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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증권사 ‘ELS 위험성 설명 여부’ 대대적 점검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을 판매한 은행권과 증권사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에 돌입했다.현재 시중은행들은 고객에게 자필, 녹취 등의 형태로 가입 상품의 위험 등급과 원금 손실 가능성을 숙지했는지 확인하고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ELS 판매 과정에서 고객과의 대화를 모두 녹취하는데 고령층은 투자성향 분석 과정까지 거쳐야 가입할 수 있다"며 “금융소비자보호법이 도입된 2021년 이후 고위험 상품에 대한 가입 절차, 구비 서류 등이 확실히 자리 잡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려가 커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손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만기일까지 H지수가 반등하지 않는다면 원금 손실을 막을 수 없다.하지만 판매사의 불완전 판매가 확인되면 투자금의 일부를 돌려받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품에 가입한 소비자들은 불완전 판매가 의심될 경우 판매사에 직접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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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1차장, 대통령 순방중에도 파벌싸움… 尹, 귀국즉시 교체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순방을 앞두고 참모들에게 이같이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궁극적으로는 이들에 대한 김 원장의 인사 조치가 윤 대통령 순방 중에 벌어진 것이 김 원장 경질의 방아쇠로 작용했다는 얘기도 나온다.결국 국정원 내홍이 끊이지 않자 윤 대통령이 김 원장과 1, 2차장에게 책임을 물어 경질하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후임 국정원장에 김용현-김태효 등 거론… 신임 1, 2차장 모두 북한 전문가
윤석열 대통령이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사실상 경질한 가운데 후임에는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 등 군 출신 인사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황원진 신임 국정원 2차장도 국정원 재직 중 북한정보국장을 거치는 등 박근혜 정부에서 중용된 대북 관련 업무 전문가로 알려졌다.김규현 전 국정원장의 특별보좌관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과도 지속적으로 교감을 해왔다.
A4면
[단독]中 전문가 “北 빈말 위협… 韓 과잉대응 말길”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북핵 전문가가 주중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비공개 토론회에서 “북한이 나쁜 것은 맞지만 미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우르창 중국 칭화대 교수는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관계와 북핵 문제’ 토론회에 참석해 “북한의 빈말뿐인 위협에 한국이 과잉 대응할 필요가 없다"면서 “북한은 나쁜 것은 맞지만 미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우 교수는 중국항공우주과학공업그룹에서 탄도미사일 설계 업무를 담당한 공학 석사 출신으로 현재 중국 명문대인 칭화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국방부 전직 고위 관료가 한국에서 자체 핵추진 잠수함 개발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비용과 기술 그리고 한미 관계를 고려할 때 득보다 실이 많다고 주장했다.자카임 전 차관은 한국이 핵잠수함 개발을 추진한다면 “한미 간 심각한 분열을 초래하며 이는 북한만 이롭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현행 한미원자력협정은 군사 목적 핵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한국이 핵잠수함 운용에 필요한 핵연료를 확보하려면 협정을 개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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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정 단축으로 ‘한중일 회견’ 무산… 3국 정상회의 계획 못잡아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누리마루 에이펙하우스 회의장.앞서 2015년 3월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방한했던 왕 부장과 기시다 후미오 당시 일본 외상이 청와대로 찾아가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예방했던 것과는 다른 점이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26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왕 부장의 윤 대통령 예방은 애초에 추진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부산에서 열렸고, 왕 부장 일정도 촉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진 “9·19 중지는 최소한의 방어”… 왕이 “한반도 상황 우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6일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전면 위반하고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왕 부장은 “중국은 시종일관 동북아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힘이었고 한반도 정세 완화를 위해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다.왕 부장은 이날 회담에서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며,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에 속하는 사안이다. 타국이 간섭할 수 없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26일 부산에서 개최된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상은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한국 법원 판결이 양국 합의와 국제법에 반한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이날 한국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상은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국제법상 주권 면제 원칙이 부정되고 원고의 소를 인정하는 판결이 내려진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국제법 위반을 시정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앞서 서울고법은 23일 위안부 피해자 16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일본 정부에 2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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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에 많이 추격, 부산 해볼만” 마지막 하루까지 맨투맨 설득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이틀 앞둔 26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개최지 최종 투표가 열릴 프랑스 파리 출국에 앞서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심경을 밝혔다.한 총리는 부산 엑스포가 국제사회의 개발·기후·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연대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총리 등 정부 인사들은 개최지 선정 투표를 위해 파리에 모여든 BIE 회원국 대표들 가운데 한국에 비공식적으로 지지를 선언했거나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대표들의 표심도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의 막판 ‘부산 홍보전'이 뜨겁다.26일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 국립 오페라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에 ‘갤럭시 Z플립5’ 이미지와 부산 엑스포 로고를 더한 대형 옥외광고를 걸었다.삼성전자는 파리로 들어오는 관문 역할을 하는 샤를드골 국제공항 입국장의 14개 대형 광고판에도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광고를 집중 상영하고 있다.
부산에 30m 대형 열기구-에펠탑 등장… “유치 간절”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해운대해수욕장에선 25일 오후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높이 30m의 대형 열기구가 하늘에 떠 올라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26일 오전 일본 정부의 부산 지지 결정 소식을 들은 일부 시민들은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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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준석이는 도덕이 없어, 부모 잘못”… 이준석 “패드립이 혁신이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26일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의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여권에 따르면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서산·태안당원협의회가 충남 태안군 소원면에서 연 ‘청년 및 당원 혁신 트레이닝’ 강연자로 나서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의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비판했다.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인 위원장이 최근 당내 통합을 위해 이 전 대표에게 손을 내민 과정을 설명하다가 나온 언급으로 “준석이가 버르장머리 없지만 그래도 가서 끌어안는 통합이 필요하다"는 말을 부연하다가 나온 발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하루 3, 4회 尹과 통화”… 인요한 “희생 선언은 시간문제”
친윤 핵심과 당 지도부의 내년 총선 용퇴 문제를 놓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임 혁신위원은 통화에서 “더는 혁신위와 당 지도부가 대립 구도로 갈 것이 아니라 지도부에 넘기자는 것"이라며 " 불리하다고만 해석하지 말라. 정말 영웅다운 영웅이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혁신위원은 통화에서 " 의결하고 더 이상 추가 안건은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기숙 “최고위원이 비주류 색출, 개딸 호응… 민주당 파시스트 행태”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23일 민주당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홍위병처럼 최고위원이 비주류 색출하자고 하고 개딸이 호응하는 이런 파시스트 행태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채 교수는 “독일 나치당도 원래 소수당이었지만 독일 시민들이 개딸과 같이 맹렬하게 지지해 권력이 넘어갔다"며 “‘개딸파시즘'이 장악한 정당이 과연 민주정당인가. 이런 정당에서 합리적 민주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했다.이날 토론회에선 민주당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표 가치의 비중을 3배로 높이기로 한 데 대해서도 “강성 지지층을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마중 나온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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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아크로리버뷰 두 달새 3억 뚝… 강남 집값 7개월만에 하락
이달 7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30평대의 입주권은 27억149만 원에 팔렸다.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26일 서울 강남의 아파트 매물은 6730건으로 석 달 전 대비 6.2% 많아졌다.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2311건으로 전월 대비 33% 줄었다.
삼성전자, 이르면 오늘 사장단 인사… 대표 2인 거취 관심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인사 시점을 당겨 이르면 27일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27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삼성전자에 정통한 한 재계 관계자는 “금요일에는 퇴임 임원들에게, 오늘쯤 사장단에 거취 여부에 대한 통보가 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치인 행보 원희룡, 국토부 현안 해결부터[기자의 눈/최동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2주간 방문한 현장이다.장관이 지역 민심 잡기에 집중하는 사이 국토부 내부에서는 ‘장관의 여의도행'을 놓고 술렁인다.최근 원 장관 행보를 두고 한 사무관은 “마음은 이미 여의도에 가 있는 것 아닌가요?“라고 했다.
A12면
“행정망 마비는 라우터 포트불량 탓” 정부 또 말 바꿨다
정부가 56시간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의 원인을 네트워크 연결 장비인 라우터 포트 불량으로 최종 결론 내렸다.하지만 장비 불량의 원인까진 밝혀내지 못했고, 현행 이중화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었다고 밝혀 향후 유사 사태 재발을 막을 수 있겠냐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태스크포스'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전산망 장애의 원인은 라우터 포트 불량"이라고 밝혔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종교시설로 알려진 ‘하늘궁’ 숙박시설에서 생활하던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A 씨가 지병으로 요양원에서 생활하다가 이달 21일 부인 B 씨와 하늘궁에 입소한 사실을 확인했다.경찰 관계자는 “입소 후 부부는 식사를 하지 않고 이른바 ‘불로유'와 단백질 음료만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몬테네그로 법원이 여권 위조 혐의로 복역 중인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주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해외 송환을 승인하면서 그가 한국과 미국 중 어디로 인도될지 관심이 쏠린다.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24일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창준 이사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승인했다면서 어디로 송환될지는 법무장관이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다만 몬테네그로 고법은 한국 법무부는 3월 29일, 미국 국무부는 4월 3일 각각 권 씨에 대한 인도 청구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100만명 찾은 ‘속초아이’ 해체 절차 착수… 市 “前 시장이 법 어기고 대관람차 허가”
지난해 문을 열어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강원 속초시의 명물 ‘속초아이 대관람차’ 운영이 중단되고 시설이 해체될 위기에 처했다.이는 올 10월 발표된 행정안전부의 ‘공직부패 100일 특별감찰'에서 속초아이가 위락시설을 설치할 수 없는 공유수면에 설치됐고, 강원도의 경관심의 때문에 사업이 지연된다는 이유로 김철수 전 속초시장이 불법 자체 인허가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이병선 속초시장도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탑승동을 포함해 대관람차가 설치될 수 없는 자연녹지지역이자 공유수면에 일부가 들어서는 등 관련 법률을 위반했다"며 “관광지 조성사업 시행 허가 취소와 대관람차 등의 해체 명령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뇌물 승진’ 의혹 전남 경찰 5명 직위해제… 檢, 4명 추가 수사
‘검경 사건 브로커’ 등에게 1500만∼3000만 원을 주고 승진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전남경찰청 소속 경찰 5명이 직위해제된 가운데, 검찰이 전남경찰청 소속 경찰 4명이 추가로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검찰은 전남경찰청 소속 경찰 4명이 유사한 방식으로 승진을 청탁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인사 청탁과 관련해선 광주경찰청에서도 경감급 1명이 13일 검찰의 수사 개시 통보 후 직위해제됐다.
추위 녹인 ‘수시 논술’ 열기… 내달 15일까지 합격자 발표
2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정문을 나서고 있다.각 대학은 다음 달 15일까지 수시 합격자를 발표한다.합격자 등록 기간은 12월 18∼21일이다.
A14면
결혼식 하객 참석 등 ‘역할대행'을 전문으로 하는 A사 대표는 이달 초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전문가들은 역할대행 업체들의 불법행위가 형법상 사기방조나 공무원자격 사칭 등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법무법인 청 소속 곽준호 변호사는 “타인의 사기 행위를 인지한 상태에서 암묵적으로라도 도와줄 경우 사기방조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사기나 불법 우려가 있는 의뢰가 접수될 경우 함께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대행업체 측에서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행료 내려던 70대, 차량과 요금소 벽 사이 껴 숨져
인천의 한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통행료를 내려던 70대 남성 운전자가 차량과 요금소 벽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6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25일 낮 12시 25분경 남동구 운연동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 방면 남인천요금소에서 A 씨가 자신이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요금소 무인정산기 외부에 설치된 벽 사이에 끼였다.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차량과 벽 사이에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된 A 씨를 꺼냈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법관대표회의, 내달 4일 ‘판사 SNS 사용 유의사항’ 논의
전국 법원 법관들이 다음 달 4일 회의를 열고 현직 판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사용할 때 유의할 점을 논의하기로 했다.전국법관대표회의는 다음 달 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2023년 제2회 정기회의'를 열고 법관이 SNS를 사용할 때 유의할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각급 법원을 대표하는 판사 124명이 참석한다.
90일 동안 외출을 하지 않고 참선 등 수행에 전념하는 동안거를 하루 앞둔 26일 전남 구례군 화엄사에서 스님들이 짐을 멘 채 산사로 들어가고 있다.동안거는 음력 10월 15일에서 이듬해 음력 1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의대 열풍에… “희망 직업은 의사” 초등생 4→2위, 고교생 7→5위
초등학생이 희망하는 직업 순위에서 ‘의사'가 지난해보다 두 계단 오른 2위로 나타났다.로봇공학, 정보기술, 항공·우주 등 신산업 분야를 희망하는 중·고교생은 2018년 각각 4.1%, 6.3%에서 올해 5.3%, 11.6%로 증가했다.고교에선 창업을 희망한다는 응답이 지난해 2.9%에서 5.2%로 크게 늘었다.
A16면
위급 상황 자동 감지하는 똑똑한 AI 승강기… 119 신고도 척척
정부는 최근 강력범죄가 잇따르자 승강기 스마트관제 플랫폼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AI 승강기를 체험한 30대 남성 김경훈 씨는 “정부가 승강기 안전까지 챙기는 것에 놀랐다. 우리 아파트에도 하루빨리 도입됐으면 좋겠다"고 했다.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연 이번 박람회는 ‘똑똑한 정부’ ‘편리한 서비스’ ‘안전한 사회’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전시가 진행됐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와 유방동을 잇는 왕복 4차로 수포교가 24일 완전히 개통됐다.이상일 용인시장은 “수포교가 새로 개통되면서 주변에 조성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수포교는 1977년 왕복 2차로로 개설됐지만 보행자가 다닐 수 있는 인도가 따로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인천 영종도에 건립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30일 문을 연다.2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쪽 부지에 건립된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3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이날은 먼저 1275실 규모의 호텔타워 3개 동, 리조트의 핵심 시설인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 아레나, 3000석 규모의 연회장을 갖춘 마이스 시설, 직영 레스토랑 등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겨울철 한파 속에서 일하는 배달 라이더,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다음 달 29일까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이동노동자 쉼터는 지난해 겨울 처음 운영해 한 달 반 동안 총 2510명이 이용했다.쉼터 운영을 맡은 서울노동권익센터 관계자는 “이동노동자들이 짧은 시간이라도 따뜻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18면
유럽 주택시장 고금리 찬바람… 佛 “매수 없어”, 獨 집값 10% 하락
10일 프랑스 파리 패션 중심지인 마레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만난 집주인 크리스틴 파파도풀로 씨가 말했다.유럽 주택시장은 지난해까지 금리가 사실상 제로에서 최근 4% 이상으로 급등하며 전반적으로 하락세다.유럽연합 통계 기관 유로스타트가 지난달 발표한 올 2분기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EU 20개국 평균 집값이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했다.
장례 준비했던 9세 딸 생환에 이스라엘 父 감격[사람, 세계]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숨진 줄 알았다가 인질로 끌려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던 이스라엘 9세 소녀 에밀리 핸드가 납치 49일 만인 이달 25일 기적적으로 가족 품에 안겼다.이스라엘군이 ‘참사 현장에서 에밀리의 시신이나 혈흔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생존 가능성을 제기했다.토머스 씨는 딸의 무사 귀환을 위해 간절한 기도를 거듭했고, 결국 에밀리는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양측의 인질 석방 합의로 이달 25일 이집트 라파 국경을 통해 이스라엘에 돌아왔다.
딸과 함께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을 찾은 에마 왕 씨가 23일 미 NBC 뉴스에 “평소에는 30분 정도만 기다리면 되는데 대기 시간이 훨씬 길다"고 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이 발병한 중국에서 소아 폐렴까지 유행하자 전 세계 보건당국 또한 잔뜩 긴장하고 있다.중국은 세계보건기구에 “새로운 병원체나 변종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유행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기존에 알려진 병원체가 원인"이라고 보고했다.
미국 최대 쇼핑 행사로 꼽히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올해 온라인 판매액이 98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다만 오프라인 판매 성적은 정체된 데다 연말 경기 둔화 우려가 커져 미국인의 소비 광풍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전망이 나온다.미 온라인 소매업 매출 자료 제공 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7.5% 늘어난 9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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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사이틀 2부에서는 ‘3 PEACE CONCERT’ 다른 날 순서에 출연하는 한국 피아니스트 김도현과 일본 피아니스트 다케자와 유토가 함께 무대에 나와 라흐마니노프 ‘6개의 손을 위한 로망스'를 연주한다.함께 화음을 맞춰볼 두 연주자에 대해 알고 있나요.그가 2021년 DG에서 발매한 16∼17세기 영국 작곡가 윌리엄 버드와 존 불의 건반음악 앨범은 ‘수많은 아름다움과 독창성이 담겨 있다’ ‘풍부한 환상과 상상력을 준다'는 찬사를 받았다.
서울 사람이 평양에서 ‘아리랑∼아리랑∼아라리요∼’ 노랫말의 아리랑을 부른다면 누구든 자연스럽게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고 화답할 것이다.다음 달 5일 ‘아리랑의 고장'인 강원 정선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초 탈북민 출신 입학생인 유은지 씨와 평양예술대학 출신 이지안 씨가 클래식기타로 ‘아리랑’ 듀엣 공연을 펼친다.다음 달 4∼8일 정선아리랑센터와 경기 가평 청리움, 서울 서초구 정효아트센터에서 정효문화재단 등 4개 단체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 등 9개 단체가 후원하는 제5차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 ‘한인화락’ 공연 중 하나다.
여성동아 12월호에는 ‘K컬처의 해'였던 2023년 문화계를 돌아보는 기사를 담았다.K팝 ‘덕후'가 정리한 2023년 아이돌 소식과 함께 11월 프랑스 메디시스 외국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도 소개한다.2024년은 더욱 바쁘고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신자 300여 명 중 200여 명이 시각장애인인 서울 마포구 애능중앙교회 장찬호 담임목사는 22일 전화 인터뷰에서 “장애인이라고 늘 남의 도움만 받는 게 결코 마음 편한 게 아니다. 장애인을 돕는 교회가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장애가 있는 분들이 일반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기가 어렵습니까.시각장애인이 교회 활동을 하려면 비장애인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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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첫 광고를 찍은 방송인 홍석천이 동료 방송인 안선영, 배우 이문식, 조카이자 딸인 홍주은을 초대해 파티를 연다.그는 요식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와 조카를 딸로 입양하게 된 사연 등을 털어놓는다.딸 주은은 진심 어린 편지로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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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최종일, 그라운드 못떠나던 김천에 기적이 찾아왔다
26일 부산과 충북청주의 프로축구 K리그2 시즌 최종전이 열린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오후 3시에 킥오프한 이 경기는 후반 45분이 지나 추가시간에 들어갈 때까지 부산이 1-0으로 앞서고 있었다.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부산은 이번 시즌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음 시즌에 1부 리그로 승격하는 상황이었다.
여자 실업축구 현대제철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역전 우승을 거두며 11년 연속 WK리그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현대제철은 25일 수원FC와의 2023 WK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 안방 경기에서 6-2로 대승했다.이로써 1, 2차전 합계 7-5로 앞선 현대제철은 2013년부터 이어오던 통합 우승 기록을 11회 연속으로 늘렸다.
‘득점 기계’ 홀란, EPL 역대 최소 경기 50골 쐈다
‘득점 기계’ 엘링 홀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또 하나의 새 기록을 남겼다.홀란은 EPL 데뷔 해이던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36골을 넣고 득점왕에 오르면서 EPL 한 시즌 역대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이번 시즌에도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홀란은 이날 골을 넣지 못한 2위 무함마드 살라흐와의 차이를 4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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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어우두’ 끝내고 H리그 초대 우승 이끌겠다”
인천도시공사는 SK핸드볼리그 시절 우승을 한 번도 못했다.21일 팀 훈련장이 있는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만난 김진영은 “H리그에서는 더 이상 ‘어우두'라는 말이 안 나오게 하겠다"며 웃었다.김진영은 26일 현재 H리그 3경기에서 20점을 넣어 남자부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때는 29년 만에 통합 우승에 성공한 LG보다 SSG가 더 관심을 받고 있다.SSG는 또 지난해 12월에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우승한 팀을 만든 류선규 당시 단장과 ‘방향성'을 이유로 결별했다.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 김강민이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하면서 SSG는 지난해 통합 우승 주역이던 감독과 단장, MVP가 모두 떠났다.
프로배구 ‘서울 남매'가 나란히 패전을 기록했다.남자부 우리카드는 시즌 개막 후 첫 연패 기록을 남겼다.우리카드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2라운드 남자부 안방경기에서 OK금융그룹에 0-3으로 패했다.
“2년만이야”… DB, 천적 정관장에 11연패 뒤 승리
프로농구 선두 DB가 정관장을 꺾고 이번 시즌 1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DB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3∼2024시즌 프로농구 방문경기에서 97-80으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14승째를 거뒀다.이날 승리로 DB는 정관장과의 맞대결 11연패에서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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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무대에 오를 때마다 ‘재미있게 놀고 내려오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결선도 편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며 미소를 보였다.문현주 씨는 “2016년 제12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 처음 참가했는데 긴장해서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했다. 7년 동안 실력을 갈고닦으며 모국에서 열리는 이 콩쿠르를 준비했다"며 “콩쿠르 직전 독일 함부르크 국립극장의 오페라에 출연했는데 얘기를 들은 스태프들이 콩쿠르에서 노래할 모든 프로그램 준비를 도와주었다"고 밝혔다.윤한성 씨는 “독일에서 콩쿠르를 위해 귀국한 뒤 시차 적응이 힘들었지만 곡마다의 음악적 표현에 신경을 써서 각각의 경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일 학자들 “여성이 경력-자녀 중 하나 택하는 환경 개선을”
한국과 일본 경제학자들이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경제포럼에서 양국이 겪고 있는 저출산 해법을 논의했다.기타오 사기리 도쿄대 경제학부 교수는 일본 측 강연자로 나서 저출산 대책을 수립하려면 장기적 관점에서 미시적·거시적 흐름을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타오 교수는 여성이 경력이냐, 자녀냐 양자택일을 해야만 하는 환경을 개선하고, 소득을 늘릴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국과 태국의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양국 문화를 소개하는 ‘K-소프트파워 페스티벌'이 태국 수도 방콕에서 25, 26일 이틀간 열렸다.25일에는 한국 측 대규모 전통 공연팀이 판굿, 태평무, 기놀이, 부채춤 등의 공연을 차례로 선보였다.또 한국의 청소년 태권도팀도 공연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며느리인 이덕남 씨가 24일 별세했다.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고인은 단재의 아들이자 유일한 혈육인 신수범 씨의 부인이다.고인은 2000년대 초반부터 무국적 독립운동가들의 국적 회복 운동에 참여했다.
1년 동안 모은 용돈으로 간식을 마련해 경찰 지구대에 전달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26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 학생 A 군은 올 9월 중순 어머니와 함께 경기 용인시에 있는 용인동부경찰서 구갈지구대를 방문했다.A 군은 문 앞에 있던 경찰관에게 쇼핑백을 건넸는데 그 안에는 과자와 떡, 음료수 등이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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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위원회]쏟아지는 필수의료 대책, 실효성 있는지 꼼꼼히 점검해야
이준웅 위원=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동아일보는 이스라엘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강경파와 온건파 간 갈등을 잘 보도했습니다.다만 인권과 도덕을 중시하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과도한 보복을 하는 이스라엘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류재천 위원=11월 13일자 A1면 <'1년 인턴’ 없애고 ‘2년 임상수련의’ 도입한다> 기사는 장점뿐 아니라 단점도 보도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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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퇴직하면 가장 아쉬운 직장 복지[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
한 해가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이다.올 한 해 퇴직자로 살면서 나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삶을 통해 퇴직 후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를 보았다.그의 말을 정리하면, 후배는 한 주 전 집 근처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고 했다.
서울 덕수궁 옆에 있는 영국대사관저는 1892년에 지어진 건물로 개화기 대사관 가운데 현재까지 원형 그대로 사용되는 유일한 외교공관이다.신축한 건물 지하에는 주한 외교관들의 사교 공간인 영국식 펍 ‘브로턴 바'가 있다.1797년 한반도에 도착한 첫 번째 영국인 선장 윌리엄 브로턴 대위를 기념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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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즈카 작에서 중동의 한 왕국 술탄이 사치로 인해 왕좌에서 쫓겨나고 이에 대한 분풀이로 악당 로봇 플루토를 개발해 아톰을 비롯한 지상 최강의 로봇 7대와 싸우게 한다.플루토는 최강 로봇들을 하나씩 쓰러뜨린다.원작인 지상 최대의 로봇 편에서는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로봇이 등장한다.
[이헌재의 인생홈런]‘신바람 야구’ 김동수 “라이딩 후 먹는 김밥의 맛이란”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김동수 서울고 감독도 오랜 마음의 짐을 벗었다.김 감독은 한국야구위원회 재능기부 위원으로 어린 선수들을 가르쳤고, KBO 전력강화위원으로 국가대표 선발에도 관여했다.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코치로 금메달에 기여하기도 했다.
한국 경제의 성장은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린다.유례없는 압축·고도 성장은 정부 주도로 모든 국민이 함께 일궈냈고 대기업집단도 상당 부분 기여했다.공정위는 앞으로도 대기업집단이 한국 경제의 성장에 기여하게 한다는 원칙을 지키며 대기업집단 정책의 합리화를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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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유근형]역대급 세수 펑크가 결식 어르신에게 미치는 영향
최근 만난 서울의 A 구청장은 기초자치단체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역대급 세수 펑크로 정부가 긴축 모드에 돌입하면서 현장에서 예상치 못했던 예산 삭감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자체 부담분 때문에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한다고 해도 신규 공모사업을 마다하는 지자체들 역시 적지 않다.
[횡설수설/서정보]기시다 최악 지지율과 ‘아오키 법칙’
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이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세 번째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비율이 내각 지지율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을 때이다.마이니치 조사를 보면 내각과 정당 지지율 합계가 50을 밑돌고, 자민당 지지율은 30% 미만이며, 정권 지지율과 비지지율 차이가 50%포인트를 웃돈다.
여기에 한동훈 법무장관의 ‘시의적절'한 정치 행보가 신당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는 데 효과를 발휘했다.인요한 혁신위가 ‘김장 연대'의 강력한 저항으로 벽에 부딪힌 상황에서 한 장관의 행보가 더 부각된 측면도 있다.사실 현직 장관, 다른 곳도 아닌 검찰을 포함한 국가 법무행정을 총괄하는 법무부의 수장이 이런 식으로 ‘대중정치’ 활동을 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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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소속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원장은 감독위원회 청문회에서 민주당 재러드 모스코위츠 의원을 향해 언성을 높였다.상대 당 의원 외모와 옷차림을 조롱한 코머 위원장은 막말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고 지지자들에게 ‘스머프 발언'을 알리는 e메일을 보내 선거자금 기부를 독려했다.청문회장에서 증인과 맞짱을 뜨려 한 멀린 의원은 “과거에는 의원들끼리 권총 결투도 벌였다"며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결투 신청 영상을 자랑스럽게 올려뒀다.
[사설]“행정 전산망 56시간 먹통, 접속 불량 탓”… 어이없는 사고 원인
열흘 전 발생한 ‘정부24’ 등 행정전산망 2곳의 마비는 네트워크끼리 연결해 주는 장치의 ‘접속 불량’ 때문인 것으로 행정안전부가 최종 발표했다.이번 사고처럼 내구연한이 남아 있는 라우터의 접속 불량 등 기계적 오류도 사전에 찾아내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나아가 부분 오류에도 백업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
[사설]“홍콩ELS 수조 원 손실”… 판매 전 위험성 과연 제대로 설명했나
홍콩H지수를 토대로 발행된 주가연계증권에서 원금 손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금융당국이 실태조사에 나섰다.이에 따라 최근 몇 달 새 만기가 돌아온 ELS 상품들은 45%가 넘는 원금 손실이 확정됐다.내년 상반기엔 5대 은행에서만 8조4000억 원 규모의 ELS 만기가 도래하는데, H지수가 반등하지 않으면 3조 원 넘는 손실이 발생한다.
[사설]尹 귀국 직후 국정원 수뇌부 동시 경질… 인사 난맥 어땠길래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김규현 국가정보원장과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영국·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이뤄진 전격적인 조치다.이번 국정원 수뇌부 동시 경질은 정보기관 내부의 인사잡음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윤 대통령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국정원 조직 전체에 대한 강력한 경고 조치로 풀이된다.
서양에서 가장 좋은 글은 귀와 언어중추를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문장이었다.어떤 텍스트든 소리 내어 읽어 보자.처음엔 작게 내다가 점점 소리를 키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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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는 경기 성남시의 원자력발전소 진동감시시스템 제작업체다.이해철 나다 대표는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원전 예산 1814억 원이 삭감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3년 전 겪었던 ‘생고생'이 생각났다.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원전 중소·중견기업들이 인턴을 고용하거나 퇴직자에 대한 재고용을 추진할 때 보조해주던 생태계 지원 예산이 이번에 함께 삭감됐다"며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외부로 이탈한 인력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예산이 삭감되니 눈앞이 캄캄하다"고 걱정했다.
“노후 적정 생활비 월 369만원… 준비는 212만원”
은퇴 후 행복한 노후를 위해 한 달에 필요한 생활비가 약 370만 원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노후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만을 위한 ‘최소 생활비'는 월 251만 원이었다.그러나 현재 가구의 소득과 지출, 저축 여력 등을 고려할 때 준비할 수 있는 노후 생활비는 최소 생활비에도 못 미치는 월 212만 원으로 적정 생활비의 57.6%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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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만 나홀로 소득 감소… 의류-외식 지출 먼저 줄여
카페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버는 취준생 양모 씨는 100만 원가량 들어오던 월급이 두 달 전부터 80만 원대로 쪼그라들었다.한편 국내 전체 가구의 교육비 지출은 11개 분기 연속 증가 흐름이 뚜렷했다.올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지난해보다 3.9% 증가한 280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생명은 2019년 3월 주주총회에서 여승주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격주로 열린 ‘노마드 회의'가 24일로 100회를 맞았다고 26일 밝혔다.노마드 회의는 한화생명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만든 ‘끝장토론의 장'이다.여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선임된 날 본사 영업과 상품개발, 리스크, 보험심사 등 주요 팀장 6명을 대표이사실로 소집해 첫 회의를 주재했다.
매장에 입점한 업체들에 할인행사 비용을 떠넘긴 대형 아웃렛사 4곳이 6억 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이들 업체는 2019년과 2020년 매출 증대 효과가 큰 5∼6월 할인행사를 열면서 사전에 서면 약정하지 않고 행사 비용 총 5억8799만 원을 임차인에게 떠넘겼다.대규모유통업법은 판매촉진 행사의 명칭·기간·소요 비용 등을 사전에 서면 약정하고 행사 비용을 임차인에게 떠넘길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사과, 단감 등 가을 제철 과일의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겨울철 대표 과일인 귤 가격도 지난해보다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올해 봄철 이상 저온과 여름철 폭염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크게 오른 사과, 단감 등 가을 제철 과일은 여전히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24일 기준 사과 가격은 10개에 2만8442원으로 지난해보다 27.1% 비쌌고, 평년보다 29.3% 높았다.
26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L당 1665원과 1585원에 판매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기준 L당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5.9원 내린 1660.2원으로 집계됐다.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7주째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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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물가 기조 속에서 외식비가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국내 주요 고급호텔들이 연말 성수기를 맞이해 12월 뷔페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며 한 끼 뷔페 가격이 1인당 20만 원을 넘기기 시작했다.그랜드하얏트 서울 테라스도 평일 13만 원, 주말 14만5000원인 저녁 뷔페 가격을 다음 달 23일부터 평일 16만 원, 주말 17만5000원으로 인상한다.가격 인상에도 현재 다음 달 주요 호텔 뷔페 예약은 대부분 마감된 상황이다.
최근 3개월간 중국산 전기차가 독일, 미국을 제치고 국내 수입액 1위를 지키고 있다.9월과 10월에도 중국산 전기차는 각각 1억1700만 달러, 1억7200만 달러어치가 수입돼 독일과 미국을 멀찌감치 따돌렸다.중국 전기차 수입액은 7월에만 하더라도 미국의 7분의 2 수준이었는데, 10월에는 미국의 17배를 넘어섰다.
한파에도 차가운 커피를 찾는 수요가 꾸준하면서 스타벅스 매장을 찾는 10명 중 7명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차가운 음료를 주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아이스 음료 판매 비중은 전체의 77%로 집계됐다.스타벅스가 겨울 한정 음료를 판매한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한정해서 분석한 결과 아이스 음료 판매 비중은 61%에 이르렀다.
코오롱스포츠가 26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코오롱스포츠 50주년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를 열고 점퍼와 배낭, 캠핑용 의자 등 한정판 굿즈를 선보였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이달 30일까지 열리는 팝업스토어는 코오롱스포츠의 50년을 돌아볼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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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AI ‘퓨처 캐스트’ 추진… 가격-시장 좀 더 정확하게 예측 가능”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난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는 LG의 새로운 AI 발전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부사장은 퓨처 캐스트의 활용 영역과 관련해 “AI 상장지수펀드와 같이 금융 상품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거나, 상품 시장 수요 및 원자재 가격을 예측하는 모델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다.이 부사장은 “전통적인 AI가 정형화된 시계열 예측을 중심으로 모델링됐다면 LG 퓨처 캐스트는 일반적인 모델에서 고려하지 않는 비정형 변수까지 모두 반영하는 방식"이라며 “가격과 시장 상황을 좀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제계 단신]롯데百 하이브 ‘블프’… 굿즈 최대 70% 할인 外
롯데백화점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하이브 아티스트 관련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연다.매장에서는 폴 스미스의 의류·잡화·액세서리 등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가로 판매한다.폴 스미스는 이번 입점을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제품을 아울렛 판매가 대비 추가 20%를 할인 판매한다.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강정훈 DGB금융그룹 전무, 손승우 유한킴벌리 전무, 조정훈 신한금융지주 본부장, 김남준 신한카드 부사장, 김재구 명지대 교수,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부문장,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이현준 쌍용C&E 대표집행임원, 유석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사장, 백태영 ISSB 위원, 이형배 삼성서울병원 행정부원장, 조대규 교보생명보험 부사장, 천성현 포스코홀딩스 상무.
태영건설 신임 사장에 최진국 전무가 선임됐다.신임 최 사장은 1982년 태영건설에 입사해 경기 광명역세권복합단지, 서울 마곡지구 CP4 개발 현장 등 국내 대규모 복합시설 개발 현장을 두루 거친 현장통으로 꼽힌다.태영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경기 침체기 극복과 내실 중심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고 밝혔다.
식용유, 원재료값 28% 떨어졌는데 소비자가는 10% 뛰어
마요네즈와 식용유 등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재료 상당수가 최근 1년 새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는데도 소비자 가격은 큰 폭으로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우유는 원재료가 상승률이 3.1%인 반면 소비자물가지수 오름폭은 8.5%로 나타났다.아이스크림은 원재료 값이 9% 상승했지만, 소비자물가지수는 14.8% 올랐다.
파리바게뜨 직원들이 26일 서울 서초구 파리바게뜨 강남서초점 앞에 있는 구세군에 성금을 전달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성금은 캄보디아 프레이웽 타안콕 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을 짓는 데 쓰일 예정이다.파리바게뜨는 12월 1일부터 전국 매장에 미니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내년 1월 말까지 모금 활동을 펼친다.
LG유플러스는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 ‘평촌메가센터'가 글로벌 인증기관 DNV로부터 고객 서비스 연속성 경영시스템 ‘ISO 22301’ 국제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평촌메가센터 외 다른 IDC와 주요 통신국사 전산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같은 인증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입주고객사와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반유대주의 발언에 X, 최대 980억 손실 위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뒤 광고주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X가 수백억 원의 손실을 볼 위기에 처했다.다만 X는 관련 성명에서 손실 위험에 처한 광고 수익이 1100만 달러고, 해당 문서는 전체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내부 자료일 뿐이라고 밝혔다.X의 미국 내 광고 수익은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한 후 혐오 표현이 증가했다는 논란이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60%가량 감소했다.
경제단체들이 국제 표준보다 높은 수준의 한국 법인세 최고세율을 낮추고 복잡한 과세표준구간도 단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경제단체들은 우선 지방세를 포함한 26.4%인 국내 법인세 최고세율의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법인세 최고세율은 한국보다 3.3%포인트 낮은 23.1%다.
LG AI연구원이 유네스코와 인공지능 윤리 실행·확산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유네스코가 AI 윤리 실행을 위해 국내 기업과 손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AI 윤리 영향 평가 모델을 함께 찾을 계획이다.
B5면
미래 산업 이끌 ‘청년 공학도’ 모여 창의적 아이디어 겨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공학 인재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성장을 직관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민병주 KIAT 원장은 “핵심 역량을 갖춘 공학 인재는 미래 첨단산업의 근간"이라며 “선도 기술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선 역량 있는 첨단산업 인재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민 원장은 “미래의 공학 인재 양성을 위해 공학교육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야 한다"며 “전공 분야별로 현장성을 높일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과 함께 산업부와 KIAT에서 추진하는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 지원사업'과 같이 산업 수요를 반영하고 산업체와 협력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난 현장에서 구조된 응급 환자에게 수액 처방은 필수적이다.제품에 있는 롤러를 사용해 외부 공기를 내부로 주입하면 셸 내부의 저기압 상태가 서서히 해제되면서 풍선이 수축하고 풍선 내부에 들어 있는 수액이 분출된다.골든캡슐은 높이 차이를 확보하지 않아도 안정적이고 균일하게 수액을 주입할 수 있다.
스마트팜이 미래 농업을 이끌 핵심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농촌 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국내에서도 스마트팜을 활용한 자동화 기술 개발은 필수적이다.올해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한국기술교육대 로보틱스팀은 기존에 개발된 자동 수확 로봇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다양한 스마트팜에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동 수확 로봇을 개발해 이목을 끌었다.
냉장·냉동식품 배달이 증가하면서 아이스팩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숭실대 아이씨 팩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잔탄검, 활성탄, 벤조산을 활용한 친환경 아이스팩 ‘ICY PACK'을 개발해 올해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천연 재료를 기반으로 제조된 ICY PACK은 폐기 시 환경오염 우려가 없다.
B6면
우주 관측 사상 가장 높은 에너지를 가진 우주선이 관측됐다.연구단은 이번에 관측된 우주선의 에너지가 너무 커서 자기장의 힘을 무시할 정도였다고 분석했다.무엇보다 이번 극한 에너지 우주선의 방향을 관측한 결과, 우주선이 뿜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우주 공간에서는 우주선을 발생시킬 수 있을 만한 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스펀지처럼 정보를 흡수하는 뇌를 가진 어린아이들은 성인보다 언어를 쉽게 습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같은 언어 습득 능력은 엄마 배 속에 있는 출생 전부터 이미 시작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베네데타 마리아니 이탈리아 파도바대 박사후연구원 등은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여성이 출산한 신생아 33명의 언어 학습 능력을 분석해 23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
“우주천문학 분야 대규모 프로젝트 이끌 총괄기관 필요”
대전 소재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만난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 원장은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돼 한국이 우주개발 선도국가로 나아가는 기틀이 세워지기를 바랐다.그는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국은 천문학에서 이렇다 할 강점 분야를 꼽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기초연구, 장치 활용 등에서 모두 큰 발전을 이뤄냈다"며 “우주항공 연구강국행의 갈림길에 놓인 지금 전략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절실하다"고 했다.우주항공청 개청 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 등 유관 연구기관의 소속에 대해 그는 “우주항공청 직속기관이 아닌 소관기관으로 둬야 한다는 의견을 일관적으로 피력한 바 있다"고 말했다.
B7면
[DBR]스마트 기기로 발차기 훈련… 재미와 학습, 비용 절감 잡다
기존에는 사범이 아이들의 자세를 일일이 지도했다면 제미타 시스템 도입 이후에는 아이들이 스마트 기기의 목표 지점에 타격을 가하며 스스로 학습할 수 있어 원생과 지도진의 만족도가 모두 높은 편이다.이 시스템에 대해 이 대표는 “원생들이 점수를 내기 위해 목표 지점에 정확히 타격하도록 자발적으로 훈련한다"며 “자세를 교정하기 위해 반복 지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지도진의 감정 소모를 줄여주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스마트 기기를 도입할 수 있었던 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 덕분이다.
[DBR/알립니다]DBR 프리미엄 교육 연간 멤버십 회원 모집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가 동아비즈니스리뷰와 하버드비즈니스리뷰 한국어판 콘텐츠는 물론이고 DBR스쿨과 포럼 등을 1년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경영교육멤버십 회원을 모집합니다.DBR 경영교육멤버십에 가입하면 DBR과 HBR 한국어판 매거진과 디지털 1년 이용권을 드립니다.DBR에서 진행하는 포럼과 교육을 동일 기업 내 최대 3인까지 수강할 수 있습니다.
[DBR]“‘기후변화 네이티브’ Z세대 잡으려면 친환경-경제성 모두 필요”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만난 김대연 한국엡손 상무는 전 세계 39개국 시민 3만 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과 행동을 조사한 ‘2023 기후현실 바로미터’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Z세대가 기후변화에 더 민감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여기는 통념과도 차이가 있다.이에 대해 김 상무는 “젊은 세대의 기후변화 의식이 부족한 게 아니라 이들이 기성세대보다 먹고살기 힘들고 취업 등 현실적인 고민이 많다 보니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상대적으로 크게 느끼고 있다는 의미"라며 “기후 문제를 해결한다는 명분으로 기업이 비용 부담을 이들 세대에 전가하기보다는 기술에 더 투자해 비용 효율적인 친환경 솔루션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은 전담 부서와 정보기술 전문가뿐만 아니라 조직 구성원 모두가 기술을 이해하고 운용할 때 원활히 추진될 수 있다.제조 과정에 스마트 혁신을 적용하는 스마트 제조를 자기 부서보다 다른 부서에 우선 적용해 보고 결과를 본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태도가 지배적이라면 제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조직 구성원들의 심리적 장벽을 허물기 위해서는 단계적, 국소적으로 스마트 제조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C1면
열교환기에서 수소에너지로 사업 확장… “신사업 업고 매출 1조 기업으로 도약”
KIB플러그에너지가 새로운 도약의 주춧돌을 놓고 퀀텀 점프를 예고하고 있다.안정적인 열교환기 사업을 기반 삼아 성장성 높은 ‘수소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선포했다.허성호 KIB플러그에너지 대표는 동아일보와 만나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수주가 기대되는 안정적인 기존 열교환기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성 높은 수소에너지 사업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 중"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시대에 발맞춰 수소에너지,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향후 매출 1조 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가 동향]연말 산타랠리 기대… “리스크 빠르게 완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들어 각종 불확실성 변수와 리스크들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면서 “등락이 있더라도 코스피는 연내 2600선을 향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반등한 후 추세적인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12월을 앞두고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출 반등과 국제유가 반락에 의한 수혜 종목 등 긍정적으로 바뀐 지표들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2면
“50년 페라이트 외길… 부품 국산화 이끌고 고부가가치 제조기업 도약”
삼화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핵심 부품인 LDC, OBC 변압기와 더불어 인덕터, 필터의 고효율·저손실 재질 등을 잇달아 개발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자동차 전장부품용 페라이트 코어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2017년 초부터 친환경 자동차용 LDC, OBC 변압기, 스마트키 안테나 등을 양산해 왔다.이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조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증시브리핑] 코스피 상장사 3분기 영업익 38% 급감
국내 상장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코스닥 상장사 1112곳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04조579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60%, 43.76% 감소했다.분석 대상 기업 중 688곳이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를 냈으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72개사가 줄었다.
C3면
글로벌 시험인증 수요 발굴해 우위 선점… “2030년 매출 2000억 목표”
‘시험인증'은 기업이 제품 판매에 앞서 각 국가의 품질, 안전, 환경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공신력 있는 기관에서의 시험인증 및 적합성 평가는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하다.빠르게 성장하는 시험인증 시장에서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공략에 나선 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C4면
[Rising Star]“섬세한 타기팅 전략 구사… 광고비용 대비 100배 효과로 보답”
지난해 8월 서울 남산 1호 터널 앞에는 기발한 옥외광고 하나가 걸렸다.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외모에 똑 부러지는 말투, 그리고 글로벌 및 문화마케팅, 특히 옥외광고 시장에 능통한 정보력과 인맥.10년간 200개 빅 프로젝트… 옥외 매체 개발에서 시공까지 지겐코퍼레이션은 겉으로 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광고회사지만 사실은 소리 없이 강하다.
D1면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국가 기술 R&D 사업을 기획, 평가, 관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 기관으로 2009년 개원한 이래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둘째는 산업기술 R&D 과제의 평가 관리다.산업기술 개발 수행 기관을 선정하고 사업비를 지원하며 과제 추진 과정을 관리한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우리나라 유망 산업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 평가, 지원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 전문 기관이다.“대내적으로는 우리 원 내부 구성원 간의 원활한 소통과 투명한 업무 처리를 강조하고 있다.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현장 소통에 집중하며 건설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원내 메신저를 열어 두고 직원의 자유로운 생각과 의견, 아이디어를 항상 귀담아듣고 있다. 산기평은 현재 첨단산업 분야의 국제 공동 연구개발 사업 지원을 비롯해 글로벌 혁신 기관과의 협력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국내외 연구자가 참여하는 ‘글로벌기술전략포럼'을 매년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을 30년째 주관하고 있다.올해는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산업부와 산기평이 지원한 우수 연구개발 결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미래 유망 기술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D2면
학교 문화예술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 모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전환을 위한 미래 과제를 내다보는 ‘학생 중심 문화예술교육 미래 비전 시리즈 포럼'을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3차례 개최했다.학생이 중심이 돼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23일에 열린 3차 포럼에서는 ‘동시대 이슈 기반 학교 문화예술교육 확산 전략'을 주제로 교육진흥원이 문화 소외 지역의 작은 학교를 집중 지원하는 ‘예술꽃 씨앗학교’ 사업과 더불어 올해 새롭게 시도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기반 학교 문화예술교육 모델 개발 프로젝트’ 추진 사례 등을 소개했다.올해 교육진흥원은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인류가 공동으로 겪는 전 지구적 이슈를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와 지역사회 확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예술 활동에 접목한 청소년 주도형 학교 문화예술교육을 개발해 전국 4개 권역별 문화 소외 지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고양특례시 산하 고양어린이박물관이 어린이 가족 대상의 몽골 문화 체험 전시 ‘반짝이는 초원의 별'을 처음 선보인다.몽골의 유목 문화를 바탕으로 핸즈온, 신체 놀이, 디지털 체험이 공존하는 이번 전시는 끝이 없이 펼쳐진 광활한 초원의 나라 몽골의 자연을 풍부한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더 풍성하게 구현했으며 변화무쌍한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오랜 시간에 걸쳐 체득해온 몽골 유목민의 삶을 어린이의 시선에서 새롭게 조명할 수 있도록 한다.고양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반짝이는 초원의 별 전시를 통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를 체험하며 자연을 특별한 체험 공간이 아닌 ‘하나의 살아 있는 세상'으로 인식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새로운 소재와 폭넓은 주제로 어린이·가족 관람객에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D3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인 ‘디자인코리아 2023'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국내 디자인 행사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행사이기도 하다.이번 행사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디자인 솔루션: 점, 선, 원'을 주제로 생활 속의 디자인, 디자인 기술, 트렌드 등 디자인 산업의 미래를 보여줬다.
D4면
“드라마에서 보던 약과 맛보세요”… K푸드로 한식 문화 알리기 앞장
‘할매니얼’ 트렌드에 힘입어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약과가 최근 해외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정부에서는 음식 자체를 소개하고 맛보는 것 외에도 한국 음식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정서적 배경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한국 문화가 세계의 주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식 문화 홍보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시 예산안 1조5000억원 줄었지만, 민생-안전-미래 분야 후퇴 없을 것”
서울시는 2024년도 예산안 규모를 전년 대비 1조5000억 원 줄였다.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아무리 재정이 어려워도 3불 원칙을 엄정하게 적용해 예산을 심의할 것"이라며 “약자에 대한 복지, 시민 안전, 미래에 재투자함으로써 재정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시민의 고단함을 보살피는 민생 투자를 줄이지 않고 재난·재해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안전에 마침표를 찍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5일 아세안 사무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너지센터에서 아세안의 안전한 전기 환경 조성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현재 전기안전공사는 ODA 중점 협력국 대상으로 전기 안전 관리 체계 선진화와 현지 취약계층 안전 확보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며 전기 안전에 대한 국제적 연대감 형성과 신사업 발굴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또한 전기안전공사는 내년부터 아세안 3개국 내 주요 신재생 설비에 대한 진단 및 에너지 관리자 초청 연수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4일 부산 명지지구 내에 위치한 국회부산도서관 영상회의실에서 ‘BJFEZ 입주기업 소통의 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을 비롯해 BJFEZ 입주기업협의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 사업 성과 공유 및 기업 건의 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 모색 등 정보 교류의 시간을 마련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부산진해경자청에서 추진했던 ‘ESG 컨설팅 지원사업’ 사업 결과 및 참여 기업 소감을 공유했으며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디지털 전환에 대한 강의가 제공됐다.
D5면
영국 중심지 달군 K문화… ‘팝업스토어’로 매출액 12만 달러 달성
KOTRA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K-소비재 팝업스토어'를 열었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영국 내 한류 분위기를 이어갈 실생활과 밀접한 우리 소비재의 영국 진출 확대를 위해 나흘간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올해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런던 심장부이자 영국 국왕의 집무실인 버킹엄궁전 인근 ‘피커딜리'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숙련 기술인 노하우 전수”… 기술 강국 책임질 인재 양성
지난 10월 16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회식에서 ‘이달의 기능한국인’ 200호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은 ㈜서울엔지니어링의 이해양 대표가 한 말이다.이달의 기능한국인은 숙련기술인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고자 2006년 8월부터 고용노동부와 공단이 직업계 고등학교 등을 졸업하고 산업 현장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숙련기술인 중에서 매달 1명씩 선정한다.공단은 기능한국인 등 성공한 숙련기술인을 ‘직업 진로 강사'로 위촉해 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숙련 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가 안보와 경제를 이끌어가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패권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며 한정된 자원 내 효율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성과 시너지 창출이 더욱 중요한 때다.9월에는 미국 뉴욕 현지에서 지난해 ‘뉴욕 구상’ 이후 이뤄진 결과의 하나인 뉴욕대, IITP, 카이스트 등과의 AI 및 디지털 분야 공동 연구와 인재 양성 추진 및 기술 사업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MOU를 체결했다.IITP 주관으로 지난 7∼10일 열린 ICT R&D 주간 행사에서는 ICT 국제 공동연구 콘퍼런스를 개최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과 5G·6G, 사이버보안, AI 등 디지털 혁신 기술 전략에 대해 상호 공유하고 기술 개발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영국 수출금융청과 양국 간 무역·투자 촉진과 프로젝트 수주 활성화를 위한 수출신용정책 공조 체계 강화를 골자로 지난 22일 런던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K-SURE는 이번 UKEF와의 파트너십을 비롯해 전략 프로젝트 발굴과 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 들어 미국 정부 및 캐나다, 폴란드, 일본 등의 주요 수출신용기관과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수출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안정적인 성장 동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다"며 “잠재력 있는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글로벌 정책금융 정보망과 공동 지원 체계를 폭넓게 활용하는 정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6면
농협 하나로마트 성서점에 근무하고 있는 장원철 과장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주최한 ‘제9회 농산물우수관리제도·농산물이력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유통 MD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하나로마트 성서점과 군위·달성 농산물유통센터에 근무하며 GAP 농산물 유통 및 판매 확대는 물론 GAP 전용관을 개설, 운영함으로써 GAP 농산물 홍보와 소비자 인식 제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장 과장이 GAP 농산물과 인연을 맺은 건 군위농산물유통센터에 근무하던 2020년부터다.
우크라이나에 전후 재건 협력 약속… 상하수-폐기물 시스템 기본 계획 수립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지난 23일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에서 아나톨리 페도루크 우크라이나 부차시장과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에 따라 환경산업기술원은 부차시 상하수, 폐기물 시스템에 대한 기본 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환경산업기술원이 초청한 페도루크 시장 일행은 방한 기간 동안 경기도 하남 유니온파크의 하수·폐기물 복합처리시설과 인천시에 있는 수도권 매립지의 매립 가스 발전시설과 침출수 처리기술,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의 수처리용 분리막 등 실증 시설을 확인하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녹색화를 위한 한국의 기술과 경험에 관심을 보였다.
원스톱 보증신청 모바일 앱 출시… 사업장 비우기 어려운 자영업자 지원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운영 자금이 필요한 자영업자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보증 지원을 위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앱을 올해 5월 출시했다.재단 앱 이용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는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을 검색하거나 재단 고객센터 ‘보이는 ARS'에서 제공되는 링크를 통해 설치하면 된다.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생업에 바쁜 자영업자가 신속하고 편리하게 보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앱을 통해 보증 외에 사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도 안내해 정책 사각지대에 소외되는 고객이 없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 체험형 저작권박물관 개관… K-콘텐츠 창작자 육성의 장으로 기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세계 최초의 체험형 저작권박물관을 지난 22일 진주 혁신도시에 개관했다.유 장관은 축사에서 “우리는 지금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1인 미디어의 시대에 살고 있다. 저작권박물관이 저작권에 대한 청소년의 지적 호기심을 채우고 음악가, 영화감독, 안무가 등 미래 K-콘텐츠 창작자로 이끌어 줄 마법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저작권박물관은 청소년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직접 체험함으로써 누구나 저작자가 될 수 있고 저작권이 창작자의 소중한 권리임을 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웠다.
평창군과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최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 올림픽 연구센터가 함께하는 ‘평창 국제 올림픽 연구센터 컨퍼런스'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15개국 27개 올림픽 연구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된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올림픽과 스포츠 관련 연구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콘퍼런스는 올림픽 연구센터 외에도 스포츠 전공 대학생과 교수 등이 참석해 학술적 논의를 함께할 예정이다.IOC 위원으로서 기조연설을 맡게 된 유승민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은 “평창 국제 올림픽 연구센터 콘퍼런스는 각국의 올림픽 및 스포츠 전문가의 최신 연구 동향과 스포츠 방향을 파악할 좋은 기회"라며 “2018평창기념재단이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와 올림픽 유산 확장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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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귀어귀촌인 전국 1위를 달성했다.준비·실행 단계에선 2023년부터 ‘정착 체험공간 조성 사업'을 통해 귀어귀촌 희망자가 본격적인 귀어귀촌을 결심하기 이전에 어촌 생활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서천군 비인면 선도리와 서산 왕산 마을에 위치한 정착 체험공간에서 귀어귀촌 희망자들은 직접 어촌 정착을 통해 생활이 가능한지, 마음에 드는지 경험해 볼 수 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지난 14일 광주 벤틀리호텔에서 열린 ‘제14회 광주·전남 사회공헌대축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광주·전남 사회공헌대축전은 지난 2010년부터 기부·봉사로 사회공헌에 큰 힘이 된 단체·기관의 공로를 발굴하고 널리 알림으로써 사회공헌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사학연금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조성된 사회공헌 기금을 활용해 가뭄 및 수해 등 재해 복구 지원, 지역 농산물 우선 구매 등 지역 경제 살리기에 노력했으며 공단의 사학연금지 및 웹진 등의 홍보를 통한 사회적 경제 기업 판로 지원으로 동반성장과 함께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을 줬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오는 29일 부산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해양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은행법학회와 함께 ‘제5회 부산해양금융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패널은 해양금융을 법적인 관점에서 다뤄 온 정우영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와 수출입은행 해양금융 전문가이자 대학에서 연구를 진행했던 이재민 해양금융연구소 대표, 최근 부산시의 ESG 대응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 부경대학교 안세륭 교수로 구성됐다.정 실장은 “이번 세미나는 국적 선사에 ESG 경영 실천이 적극적으로 요구되는 시기에 공사와 학계, 연구기관, 유관 협회가 함께 해양금융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 확대,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부문별 맞춤형 지원책 마련 등 국내 해운 산업의 ESG 경영 도입 및 강화에 대한 지원을 다방면에서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지난 14일 캄보디아 시엠립주에서 자연휴양림 및 한-아세안 정원의 공동 기공식을 개최했다.캄보디아 자연휴양림 조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산림 복지 정책을 전파하고 세계적인 문화유적 관광 명소와 한-아세안 정원을 연결함으로써 캄보디아에 한국형 산림휴양 단지의 형성이 기대된다.임 차장은 “캄보디아 자연휴양림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캄보디아의 산림 환경 보전과 동시에 산림휴양·관광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의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