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내년 총선에서 ‘컷오프'를 권고한 하위 46곳 가운데 현역 의원은 영남권이, 원외 당협위원장은 서울 지역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당무감사위는 당 여론조사에서 개인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낮은 현역 의원 10여 명도 ‘문제가 있다'고 공천관리위원회에 권고하기로 했다.지역별 비율을 고려해서 46명 컷오프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공천 자격이 없다고 보는 의원들을 별도로 추렸다는 것.
엑스포, 사우디 오일머니 벽 못넘었다… 부산 유치 실패
정부와 재계가 총출동한 ‘민관 코리아 원팀'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총력전을 기울였지만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서지 못했다.회원국 182개국 중 165개국이 참가한 1차 투표에서 사우디가 3분의 2 이상을 얻어 29표를 얻은 한국을 따돌린 것.민관이 ‘코리아 원 팀'으로 509일 동안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사우디보다 1년 늦게 교섭 활동에 뛰어든 우리 정부가 사우디의 오일 머니 공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北 복구 GP 10곳, 우리GP와 1km內… 軍, 기습도발 대비 중화기 투입준비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북한이 복원 중인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11곳 가운데 10곳과 이에 대응해 우리 군이 복원할 것으로 보이는 남측 GP 간 거리가 1km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군 당국은 우리 군의 GP 복원 때 예상되는 북한 도발에 대한 대책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북측 GP 중 3곳과 남측 GP 3곳 간 거리는 소총 유효사거리인 600m 안팎으로 초근접해 있어 우리 군이 복원 조치에 착수하는 대로 북한이 총격 등의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28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초소에서 북한군 병사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뒤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11곳을 복원한 가운데 이 중 10곳과 우리 측 GP 간 거리가 1km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A2면
기업들 175개국 ‘엑스포 출장’… 태평양 섬나라-중남미 소국까지 훑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18개월 동안 국내 기업인들이 총 175개국 관계자를 만나며 이끌어낸 성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그간 전혀 교류가 없었던 태평양 도서국과 아프리카, 중남미 소국들까지 방문하다 보니 우리 기업들은 뜻밖의 사업 기회를 발견하거나 천연자원의 공동 개발 제안을 받기도 했다.세계 각국의 정상을 포함한 고위급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 역시 큰 자산으로 남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한밤 응원’ 부산 시민들… “포기 말고 다시 도전을”
29일 새벽 1시 20분경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에 모여 응원전을 펼치던 시민 1000여 명의 입에선 일제히 탄식이 터져나왔다.50대 부산시민 김모 씨는 “경제가 너무 어렵다 보니 부산이 꼭 유치해 경기 회복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몇 달 동안 기도했다. 그런데 바라던 기적은 없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1년 넘게 치열한 유치 활동을 이끈 박형준 부산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아쉬운 결말을 드리게 돼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과 최선을 다했지만 초반 열세를 극복하는 데 어려움이 너무 컸다"고 했다.
A3면
국가정보원이 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홍장원 1차장 주재로 28일 새벽 긴급 전체 부서장 회의를 열었다.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원장 후보자 지명 전 1, 2차장을 먼저 임명하면서 당분간 국정원을 ‘용산 직할 체제'로 운영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가운데, 이번 긴급회의는 인사 파동을 수습하고 개혁의 틀을 마련하라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홍 1차장은 이날 새벽 서울 서초구 내곡동 본청에서 열린 긴급 전 부서장 회의에서 각 부서 현안을 면밀히 점검한 뒤 직원들의 적극적인 임무 수행을 지시했다.
“北, 김주애에 ‘조선의 샛별 여장군’ 호칭… 후계 염두 우상화”
북한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 강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조선의 샛별 여장군'으로 불린 정황이 포착됐다.김 위원장도 어린 시절 북한 내부에서 ‘샛별 장군'으로 불리다가 2009년 1월 후계자로 내정된 이후엔 ‘김 대장'으로 지칭됐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엔 ‘위대한 영도자'라는 칭호가 붙었다.탈북민 출신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북한이 위성 발사 성공을 김 위원장의 10대 딸을 신격화, 우상화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면 지도부 최고위층에서 주애를 후계자로 임명하는 내부 절차를 끝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A4면
與野, 총선앞 이익단체 눈치… ‘로톡법’ 등 규제혁신 법안 뒷짐
앞다퉈 ‘규제 혁신'을 약속했던 여야가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를 열흘가량 남겨 놓고 관련 법 개정 논의를 사실상 중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로톡법과 비대면 진료법을 ‘2023년 정기국회 중점 법안'으로 지정해 놓고도 법안 처리에는 소극적인 상황.야권 관계자는 “20대 국회 때 택시업계 표심 눈치를 보느라 ‘타다 금지법'을 강행 처리했던 민주당이 또다시 반성 없이 규제 완화를 위한 법안 처리는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이 해당 발언 하루 전에도 유사한 발언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최 전 의원은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북 콘서트에서도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면서 “암컷이 나와서 설친다"고 발언했다.최 전 의원이 논란에도 사과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 의원은 최근 측근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행사에서 나온 발언 때문에 심려를 끼쳤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 “당내 민주주의 질식하고 있다”… 이재명 때리며 신당 가능성도 열어 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 지금은 리더십과 강성 지지자들 영향으로 면역체계가 무너졌다"며 이재명 대표 체제를 작심 비판했다.이 전 대표는 기조연설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친명 지도부가 최근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투표 비중을 지금보다 3배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사당화 논란이 있는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했다.이 전 대표는 “다당제 구현"을 강조하면서 신당 창당 가능성도 열어뒀다.
A5면
與 “현역 교체율 40% 넘을듯”… 영남-수도권 물갈이 태풍 예고
집권 여당이 영남권 현역 의원과 경쟁력 낮은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을 겨냥해 투트랙 ‘공천 물갈이'에 나선 것은 국민이 공감할 인적 쇄신이 없으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당무감사 하위 당협 46곳 중 현역 의원 가운데선 영남 지역 의원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당 특성상 영남 의원의 비율이 높다 보니 하위권 포함 비중이 높다는 반론도 있지만 당무감사 결과가 공관위의 공천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 영남 현역 물갈이 토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尹 “다음주부터 못 볼 분들 있을 것”… 장관 10명 안팎-수석 5명 교체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굵직한 정상외교 일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다음 주부터 대대적인 대통령실 개편과 부처 개각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10명 안팎의 장관 교체가 예상되는 개각도 이르면 다음 주에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떠나면서 못 볼 분들이 있을 것 같다"며 “물러나는 분들은 일을 잘해서 당에서 부르는 것이니 너무 섭섭해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개회사에서"북한 정권이 핵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핵 포기가 궁극적으로 독재 권력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앞줄 오른쪽부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윤 대통령,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같은 당 초선 최재형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다음 날 당내에서 비판이 이어졌다.당내에선 하 의원의 종로 출마 선언이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한 초선 의원은 “험지 출마를 하기로 했으면 민주당 텃밭 지역구에 출마해 희생할 생각을 해야 하는데 본인의 정치적 도약의 발판, 체급 올리기 수단으로 쓴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A6면
고용률 높다지만 ‘주40시간’ 환산땐 노인-청년취업 100만명 급감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는 이모 씨는 올해 초부터 일주일에 2차례 이웃 가정집을 방문해 집 청소를 해주고 월 40만 원을 받고 있다.통계청장 출신 유경준 의원은 고용정책 수립 과정에서 FTE 고용률을 활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이달 20일 대표 발의했다.유 의원은 “고령층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시간제·단기 일자리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1주일에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로 간주하는 기존 고용통계의 한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1인 가구 절반가량은 빈곤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인 노인 가구는 연금을 제외하면 연소득이 436만 원에 불과했다.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를 받는 청년은 노인 수급자보다도 형편이 더 어려웠다.
尹 “임금 상습체불은 범죄… 불이익 주는 법안 처리를”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상습 체불 사업주가 정부의 각종 보조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고, 공공 입찰과 금융 거래에 불이익을 주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여야에 촉구했다.강성 노조에 대한 ‘법과 원칙'을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이 이제 사용자의 임금 체불 문제 해결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생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온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것은 근로자와 그 가족의 삶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A8면
美, ‘중동판 오픈AI’ 제재 검토… “中으로 첨단기술 유출 차단”
‘중동의 오픈AI'로 불리는 아랍에미리트 대표 인공지능 기업 G42가 미국 정보당국 감시망에 올랐다.미국의 첨단 AI 기술이 중국에 유출돼 미래 무기에 활용될 가능성 등을 우려해 디리스킹을 추진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는 UAE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NYT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설리번 보좌관이 올 6월 미국을 방문한 타눈 보좌관에게 “G42는 중국과의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4대 회계법인인 딜로이트와 KPMG가 홍콩으로 출장을 가는 직원들에게 기존 스마트폰 대신 일회용 선불폰 사용을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글로벌 컨설팅 업체 임원은 " 사용은 민감한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에게도 적용된다"며 “이런 불편함 때문에 직원들이 홍콩 출장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보안 문제 때문에 일부 항공우주, 반도체 기업에서 중국 출장 시 별도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가져가도록 했는데 이제 더 많은 기업이 이 규정을 홍콩에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트럼프-바이든 ‘에너지 대전’ 가열… “IRA 폐지” vs “韓투자 풍력공장 방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당선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감축법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승패를 가를 ‘스윙 스테이트'에 집중된 전기차와 친환경에너지 투자 성과를 부각했다.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감세와 청정에너지 보조금을 뼈대로 한 IRA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다만 IRA 보조금 수혜 대상인 전기차와 배터리, 태양광 및 풍력에너지 투자는 대부분 경합 지역이나 공화당 우세 주에서 이뤄지고 있다.
A10면
권총 무장, 헬기 호위… n번방 운영자-사형수 등 2100명 이송작전
28일 오전 8시 55분경 대구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대구교도소 앞.실탄 권총과 가스총으로 무장한 교도관이 출발을 무전으로 알리자 긴장감이 한층 고조됐다.화원읍 대구교도소 입구에선 주민들과 일부 재소자 가족이 이감 작전을 지켜봤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차기 위원장 선거에서 현 위원장인 양경수 후보가 민노총 역사상 첫 연임에 성공했다.양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 퇴진은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민중의 요구"라며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28일 민노총에 따르면 차기 지도부를 뽑는 결선투표에서 기호 1번 양 후보가 36만3246표를 득표해 20만1218표를 얻은 박희은 후보를 제치고 위원장에 당선됐다.
“단속될라” 긴장한 영어유치원… 다른 과목 ‘분리결제’ 꼼수
서울에서 5세 아이를 키우는 한 학부모는 일명 ‘영어유치원’ 상담 중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이는 정부가 올 6월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하며 “유아 영어학원이 등록한 교습과목 외에 유치원처럼 운영하면 행정처분할 수 있도록 유아교육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유아교육법상 유치원은 국공사립 유치원만 해당된다.
A12면
[단독]경찰간부 승진 후보 “잘 봐달라” 대낮 길거리서 3000만원 건네
인사 비리로 지난주 직위해제된 전남경찰청 소속 경찰 5명이 2021년 1월 초 승진 후보 5배수 발표를 전후해 집중적으로 ‘승진 로비'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직위해제된 5명은 모두 전직 경찰 이모 씨를 거쳐 당시 전남경찰청장이던 A 치안감에게 인사청탁을 했고 승진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씨와 A 치안감은 2009년 전남경찰청의 한 부서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다.
“카카오 지원실장 연봉이 개발부서장 2.5배”… 9월 합류한 경영진, 방만-부실 공개 비판
카카오에 두 달 전 합류한 네이버 공동창업자 김정호 경영지원총괄이 회사 내부의 방만한 경영 체계와 부실한 의사 결정 구조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김 총괄이 사내 회의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제보가 들어와 회사 측이 경위를 파악하던 중 나온 폭로여서 내부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김 총괄은 28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7월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만나 인사와 감사 측면에서 잘못된 부분을 과감하게 고쳐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아가 28일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다만 여야가 30일과 다음 달 1일 연달아 본회의를 여는 것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는 것이 이 후보자 임명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여야는 이날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다음 달 5, 6일 이틀간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年 수억 버는 유튜버, 소득 숨겨 세금 체납하고 호화생활
음식 관련 콘텐츠로 유명한 유튜버 A 씨는 구글로부터 받는 광고수익을 포함해 매년 수억 원의 수입을 올려왔다.이렇게 소득을 숨겨 체납한 10억 원 이상의 세금을 징수하기 위해 국세청은 자녀 명의의 아파트를 가압류하고 사해행위 취소소송도 제기하기로 했다.이번 조사에서는 부동산 양도소득세를 회피하기 위해 전 재산을 자신이 설립한 비영리 법인에 출연해 강제징수를 피한 사례와 수억 원의 종합소득세를 장기간 체납하면서 가상자산을 이용해 재산을 숨긴 사례 등도 적발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자녀의 학교 부회장 당선이 취소됐다며 고소·고발과 행정심판·민원 제기, 정보공개 청구 등을 68차례 제기한 학부모를 경찰에 고발했다.28일 서울시교육청은 자녀가 서울 성동구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했던 학부모 A 씨를 명예훼손과 무고,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A 씨의 자녀는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올 2월 전교 부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경찰이 압수한 사제 발사 장치를 공개하고 있다.경찰은 이날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석궁 형태의 고무줄 작살총을 만들어 판매한 태국인 A 씨 부부 등 11명을 붙잡아 발사 장치 15개와 화살촉, 쇠구슬 등 다량의 부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A14면
‘LG와 함께하는 제18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결선 경연이 열린 28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부 경연 세 번째 순서로 호주 국적의 소프라노 수현 젬마 나가 무대에 오르자 객석이 술렁거렸다.‘LG와 함께하는 제18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심사위원장을 맡은 베이스 연광철은 “결선 출연자 7명 모두 당장 오페라 무대에 올라갈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역량 있는 성악가들이었다"고 평했다.
청소년 마약 사범이 1년 만에 4배가량으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2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서울에서 검거된 청소년 마약 사범은 1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검거 인원의 4배 가까이나 됐다.서울에서 검거된 청소년 마약 사범은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간 40∼60명대 수준에 그쳤다.
28일 경남 함양군 서하면 황산마을 초원농원 장충명 씨 부부가 초매식에 선보일 곶감을 손질하고 있다.지리산 함양곶감은 다음 달 7일 안의농협 서하지점 곶감경매장에서 첫 경매에 앞서 풍년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초매식을 열고 본격 출하된다.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근대문화유산 환구단의 울타리를 걷어내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서울시는 현재 환구단이 정문부터 철제 펜스로 막혀 주변 환경과 단절된 탓에 시민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환구단은 시민들과의 심리적 단절이 심하고 접근성도 열악하며 고유의 역사성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A16면
“선의의 경쟁, 수도권 주민에 혜택”… “명분도 없고 지역 균형발전 역행”
김헌동 SH 사장은 27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SH가 참여하면 지지부진한 3기 신도시 개발에 속도가 나고, 더 좋은 주택을 수도권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2021년 11월 취임한 김 사장은 약 20년 동안 건설사에서 일한 후 약 20년 동안 시민단체에서 분양원가 공개 운동 등을 해 온 부동산 전문가다.취임 후 SH 아파트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일명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주택을 도입했다.
서울 서초구가 ‘서초 SMART 인공지능 학교'를 다음 달 21일까지 운영한다.챗GPT 출시 1년을 맞아 중장년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교육에 나선 것이다.구민 3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서초 SMART AI 학교'는 생성형 AI 플랫폼인 챗GPT, 뤼튼, 빙 등의 기초 활용법을 이해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실습 교육으로 구성됐다.
서울시, 2027년부터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공급
키즈카페, 어린이집, 병원 등 아이 양육에 필요한 시설을 갖춘 주택 단지가 2027년부터 서울시내에 공급된다.아이사랑홈은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7년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하게 된다.서울시 관계자는 “주상복합인 복합문화형은 영등포구 당산동에 2028년 380채를 공급하고 지역거점형은 금천구 시흥동에 2028년 150채, 지역사회통합형은 동대문구 용두동에 2027년 100채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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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기 급한 시진핑, 상하이 찾아 “외자기업 권익 보호”
부동산 경기 침체, 소비 부진, 해외 기업의 탈중국 조짐 등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최근 연일 ‘경제 중시 행보'를 보이고 있다.그간 중국 국가주석은 경제는 총리에게 맡긴 채 외교안보, 국방 등을 담당했다.시 주석이 이런 관례를 깨고 직접 경제 챙기기에 나선 것은 최근 소비, 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등으로 중국 진출 주요 해외 기업이 이탈하는 등 중국과 서방 경제의 탈동조화 우려가 커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7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 꾸며진 크리스마스 장식 앞에서 연말연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올해 크리스마스 장식 주제는 ‘마법, 경이로움, 기쁨'으로 어린이들의 동심을 불러일으키도록 구성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백악관은 1929년 허버트 후버 당시 대통령 때부터 영부인이 직접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미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일본 요코하마에 사는 21세 여성 A 씨는 2년 전 호스트 클럽에서 만난 남성 접대부의 이 말에 머리가 멍해졌다.A 씨는 결국 성매매에 나서게 됐다.한국에서는 캐릭터 ‘다나카'가 남성 접대부 흉내를 내며 재미있게 묘사되지만 일본에서는 최근 착취에 가까운 호스트 클럽 악성 상술이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게임하며 과자 씹는 소리 거슬려”… 소음제거 AI 앱 만든 과자회사
미국 과자 회사 도리토스가 과자 씹는 소리를 없애주는 애플리케이션 ‘도리토스 사일런트'를 무료로 공개했다.이를 통해 과자를 먹으면서 말해도 과자 씹는 소리가 제거될 수 있게 한 것이다.딜런 패시버 스무스테크놀로지 수석 개발자는 " 어떤 사람이 과자를 먹기 시작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진다"며 “간식을 먹으면서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이틀 연장 합의… 美 “교전중단 계속 추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추가 인질 석방 및 휴전 이틀 연장에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인질을 최소 10명씩 석방할 때마다 하루씩 휴전 기간을 연장한다는 기존 합의에 따라 하마스는 이틀의 휴전 연장을 위해 이스라엘 민간인 인질 20명을 추가로 석방하기로 했다.이스라엘 또한 자국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 60명을 풀어주기로 했다.
A23면
사야와 형탁은 사천 현지 맛집을 찾는 등 즉흥 여행을 시작한다.신성과 박소영은 경기 가평에서 레일바이크를 탄다.
A24면
‘국내 최고령 고고'인 신 씨가 박근형 씨의 오른쪽 어깨에 기대 잠에 빠져드는 모습은 하염없는 희망에 기대어 사는 인간의 무게와 허무함을 끌어안은 듯했다.연극계를 대표하는 원로 배우들임에도 연습 때마다 ‘노력 경쟁'이 불붙는다.박정미 파크컴퍼니 대표는 “연습 첫날 박정자 배우가 쉼표 하나 없는 8분짜리 고난도 독백을 모두 외워와 모두가 놀랐다. 서로 앞다퉈 대본을 암기하는 데 자극제가 됐다"고 말했다.
총 313명의 출연진이 만드는 대규모 공연 ‘세종의 노래: 월인천강지곡'이 다음 달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세종의 노래'는 약 50년 전부터 국립극장에서 활동해 온 손진책 연출가와 박범훈 작곡가, 국수호 안무가가 협업했다.국립극장은 “백성과 소헌왕후를 향한 세종의 사랑에 초점을 뒀다. 600여 년 전 노래가 이 시대 관객에게 와닿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나훈아-남진-조용필… 연말 무대 달구는 ‘가요계의 전설’
연말을 맞아 굵직한 가수들의 콘서트가 줄지어 찾아온다.지난달 14일 부산에서 콘서트를 연 그는 다음 달 23일 전주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가왕’ 조용필은 다음 달 2일 광주를 시작으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 대구 엑스코, 부산 벡스코까지 4곳에서 ‘조용필&위대한탄생 투어 콘서트'를 연다.
이수미 금속 공예-조각 개인전… ‘북쪽에서 온 개미’ 내달 10일까지
이수미 작가의 개인전 ‘Marching from The North'가 서울 용산구 PBG 한남에서 열리고 있다.금속 공예와 조각을 선보이는 전시에선 반으로 자른 스테인리스 반구를 엇갈리게 이어 붙인 작품, 가는 다리를 가진 개미로 선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 등을 볼 수 있다.이 작가는 “어린 시절 할머니가 비단 짜는 모습을 보며 선에 대해 생각했다. 선은 자연과 사물을 가리지 않고 대상의 본질을 그리는 매개체이자 도구"라고 했다.
2002년부터 화요일마다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등에서 공연 ‘재즈 파크'를 열어 온 컬처마케팅그룹의 김묘환 대표는 26일 “솔직히 정말 힘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문화행사 컨설팅 회사인 컬처마케팅그룹은 정헌재단 등의 후원을 받아 처음 2년 동안은 무료로, 이후엔 관람객으로부터 1000원만 받으며 재즈 공연을 열어 왔다.그동안 공연을 227회 열어 누적 관객 12만 명을 모으며 국내 재즈 저변을 넓혔다.
A26면
선두 DB 숨은 엔진 ‘벤치 파워’… 3점슛 ‘펑펑’ 질식수비 ‘꽁꽁’
프로농구 DB는 지난 시즌까지 최근 3년간 성적이 좋지 않았다.지난 시즌까지 모비스에서 뛰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DB 유니폼을 입은 김영현은 16경기 평균 득점이 3.2점이지만 상대 주득점원을 찰거머리처럼 따라다니는 이른바 ‘질식 수비'로 김 감독한테서 눈도장을 확실히 받고 있다.김 감독도 이번 시즌 초반 여유 있는 선두 질주의 동력 중 하나로 박인웅, 최승욱, 김영현이 버티고 있는 벤치 전력을 꼽고 있다.
체육기자 선정 올해의 선수-지도자… 셔틀콕 안세영-황선홍 감독 수상
‘셔틀콕 여제’ 안세영과 황선홍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체육기자연맹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과 지도자상의 주인공이 됐다.올해 안세영은 세계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대회인 전영오픈과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여자 단식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다.황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축구를 3회 연속 정상에 올려놨다.
동아일보는 1936년 8월 11일 사설에 이렇게 썼다.베를린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손기정 선생이 금메달, 남승룡 선생이 동메달을 차지하고 이틀이 지난 뒤였다.체육회는 남 선생을 2023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가 혐의를 벗을 때까지 축구 국가대표로 뛰지 못하게 됐다.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11월 월드컵 예선 2경기 이후 황의조 관련 질문을 받고 “아직 혐의가 입증된 게 없다. 혐의가 명확하게 나올 때까지는 우리 선수"라며 “황의조는 좋은 선수다. 대표팀에서도 활약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었다.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축구 팬들과 시민단체에 이어 정치권에서도 황의조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회의를 열고 황의조를 대표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황희찬이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이날 득점으로 황희찬은 EPL에 데뷔한 2021∼2022시즌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9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입스위치와의 경기에서 한 골을 넣은 황희찬은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10개로 늘렸다.
A28면
미국의 유명 사전 출판사 메리엄웹스터가 27일 2023년 올해의 단어로 ‘참된, 진정성 있는, 진짜’ 등의 뜻을 지닌 ‘어센틱'을 선정했다.메리엄웹스터는 특정 단어의 조회수, 검색량 등을 통해 2003년부터 올해의 단어를 뽑고 있다.메리엄웹스터는 어센틱의 검색량이 과거에도 많았지만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모호해진 올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서 K게임도 인기… 한국게임주간에 5000명 몰려
베트남 다낭 한-베 정보통신기술대에서 24, 25일 열린 제1회 한국게임주간 행사에 현지 시민 50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고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이 28일 밝혔다.주베트남 한국문화원이 주관하고 넥슨 엔씨소프트 펄어비스를 비롯한 한국 유명 게임업체와 게임문화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베트남 업체들이 개발한 게임들을 선보였고 한국 게임 및 e스포츠 산업 특강도 열렸다.특히 대학생 한국 게임-e스포츠 대회, 베트남 유명 프로게이머가 참여한 한국 게임 토크쇼 등은 큰 관심을 끌었다.
창의적 ‘질문왕’은 누구?… KAIST, 교수-학생 84명 포상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에 재학 중인 이준원 씨는 지난 봄학기 전공 수업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서 직접 문제를 만들었다.KAIST에서 ‘질문하는 학생'과 ‘질문하는 수업'이 확산된 데는 QAIST 전략의 일환으로 학교 전체적으로 ‘문제 내는 문제 제도'가 자율적으로 시행되면서다.교수는 물론이고 학생들도 직접 문제를 만들어 수업에 제시하는 것도 그 제도를 실천하는 방식 중 하나다.
[라운지]일송김동삼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
일송김동삼선생기념사업회는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일송 김동삼 선생의 독립운동을 시기별로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서울대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서울대 생활과학대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최 회장은 이번 기금으로 서울대에 총 8억5000만 원을 기부하게 됐다.최 회장은 2003년 서울대 생활과학대 패션산업 최고경영자과정 3기를 수료하고 2007∼2013년 총교우회장을 지냈다.
해양경찰청과 고려대가 28일 해양 분야 수사 역량 강화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측은 구체적으로 국내외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 공동연구와 학술교류 등 첨단기술을 이용한 사이버수사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개원 40년사…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수상
고려대 구로병원이 발간한 개원 40년사 ‘의료의 새길에서 의학의 내일로 더+가까이'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받았다.
“이웃에 도움 됐으면” 완주 ‘얼굴없는 천사’ 6년째 쌀 기부
전북 완주군 비봉면에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햅쌀 5포대를 기부했다.28일 완주군 비봉면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전날 행정복지센터에 20kg짜리 햅쌀 5포대가 택배로 도착했다.신원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를 걸어 “모두가 어려운 시기"라며 “작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A31면
육성-FA 영입 최강전력 구축… 부활한 LG ‘신바람 야구’[인사이드&인사이트]
구광모 프로야구 LG 구단주는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에서 이렇게 말하며 일본 오키나와 전통 소주 ‘아와모리'가 든 술잔을 들었다.올해부터 LG 지휘봉을 잡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은 “이런 팀 감독을 맡은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했다.그는 “선수단 구성이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이었다. 그동안 좋은 선수를 많이 키웠고, 필요한 포지션에는 기량이 검증된 FA를 데려왔다"고 했다.
A32면
아이가 뚱뚱할 때,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절대 해서는 안 되지만, 종종 뚱뚱한 아이,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이는 집단에서 놀림을 받는 대상이 되곤 한다.부모들은 무의식적으로 아이가 배부르게 잘 먹으면 흐뭇해하는 경향이 있다.하지만 아이가 잘 먹을 때마다 칭찬하고 좋아하면 아이는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더 많이 먹을 수 있다.
석탄을 파는 그는 지금 직업과 가족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풍족한 형편이 아니면서도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뇌한다.이윽고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순간이 닥친다.
감은 두 번 익는 과일이군요.
A33면
부르카를 입은 아프가니스탄 여성이 간절한 기도를 하고 있다.이윽고 쥘리에트 비노슈 역의 종군기자 레베카가 나타난다.한 달 뒤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사진기자들이 사전에 테러 계획을 알았던 게 아니냐며 의심했다.
탈원전 예산 삭감, 경제성장 발목 잡는다[기고/박주헌]
과거 만신창이가 된 원전 생태계의 회생을 위한 예산, 현재 일감 확보를 위한 원전 수출 예산, 미래 탄소중립을 대비한 혁신형 소형원전 연구개발 예산 모두가 삭감됐다.원전이 환경생태계를 크게 오염시키지 않으면서 대량의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떠오른 것이다.원전을 제거하지 않으면 인간과 자연 사이의 모순에 의한 자본주의 붕괴는 헛된 망상이 될 처지가 되었다.
숨은 음악들, 세상에 나오다[김학선의 음악이 있는 순간]
‘온스테이지'가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온스테이지는 네이버 문화재단에서 운영해온 음악 영상 플랫폼이다.그렇게 13년 동안 600팀이 훌쩍 넘는 음악인이 온스테이지를 통해 자신들의 명함을 만들 수 있었다.
A34면
서울시의 저출생 정책이 반가운 이유 [광화문에서/강경석]
2011년 1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면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주민투표로 결정하자"고 정치적 승부수를 띄웠다.이 여성은 “서울시가 난임부부 시술비를 소득 기준 구분 없이 지원해줘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보건복지부의 난임 시술비 지원은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지원받을 수 없어 맞벌이 부부는 사실상 꿈도 못 꿨다"고 했다.오 시장이 저출생 대책만큼은 보편적 복지를 수용한 것이다.
가짜가 판치는 세상… 올해의 단어 ‘authentic’ [횡설수설/이진영]
실제로 자극적인 정보를 선호하는 소셜미디어의 보상 체계 탓에 가짜의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르다.매사추세츠공대 연구진에 따르면 허위 정보가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이 진짜보다 6배 빨랐다.트위터를 인수해 회사명을 ‘X'로 바꾼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에선 authentic해야 한다"며 사용자 인증 유료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가짜정보 퇴치는 못 하고 ‘authentic’ 조회수만 올려놓았다.
무언가 했더니 다른 현판 붙어있던 자리에 남은 접착제 자국이었군요.
[송평인 칼럼]‘여의도 사투리’ 대신 표준어 되찾는 게 정치 혁신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는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뽑는 데서부터 길을 잘못 들어섰다.대통령실은 김기현 의원이 윤심 타령을 할 때는 잠자코 있다가 안철수 의원이 윤안연대를 거론하자 윤심을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고 득달같이 비난하고 나왔다.윤 대통령은 당 대표로 상징되는 중앙당 체제를 허무는 것으로 정치 혁신의 시동을 걸었어야 한다.
A35면
한동훈 현상으로 곱씹어보는 법무장관이란 자리[오늘과 내일/이승헌]
요새 한국 정치의 ‘핫 피플'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다.이 같은 한동훈의 본격적인 정치화를 지켜보면서 필자는 새삼 한국의 법무장관들은 왜 이리 정치적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한동훈은 건국 후 69대 법무장관이다.
[사설]‘GP·JSA 재무장’ 北 노림수 정확히 읽고 맞춤 대응해야
북한군이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시범 철수했던 비무장지대 내 최전방 감시초소 11곳에 지난주부터 병력과 중화기를 다시 투입하고 감시소를 설치하는 등 복원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군은 지난주 9·19 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하면서도 최전선의 GP 복원과 JSA 재무장은 북한을 과도하게 자극할 우려가 있어 매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그런데 북한이 먼저 민감한 카드를 꺼내 든 만큼 우리도 비례의 원칙에 따라 대응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어진 것이다.
[사설]청년·노인 고용 OECD 기준 적용하니 ‘―100만 명’
정부는 지난달 고용률이 역대 최고, 실업률이 역대 최저 수준이라며 “양호한 고용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자평했다.현실을 제대로 반영하는 고용 통계를 기반으로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취업 절벽에 부딪힌 2030세대와 노후 빈곤에 시달리는 은퇴 세대가 지속 가능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규제 혁파,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고용 유연화 등을 서둘러야 한다.
[사설]또 ‘小소위’로 간 657조 예산안… 밀실 담합 언제까지 할 건가
657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여야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소위’ 심사에 들어갔다.예산안 처리의 법정 시한이 코앞에 다가왔는데도 예결위 소위원회 심사에서 합의를 보지 못하자 소위의 소위 격인 소소위를 가동한 것이다.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 심사가 예결위원장과 여야 간사, 기획재정부 관계자 등 5명만이 모인 밀실에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노예들은 배에 타기 전에 그 우물의 물을 마셔야 했다.그 의식은 노예 상인들이 느꼈던 두려움의 반영이기도 했다.노예들이 바다에서 죽거나 타향에서 죽게 되면 그들의 혼이 돌아와서 자신들에게 보복할 것이 두려워 그러한 의식을 거행한 것이다.
B1면
中이커머스의 공습… ‘중국산 직구’ 3년새 29%P 급증
- 차량용 방향제를 사려던 직장인 곽모 씨는 인터넷 쇼핑몰 간 가격을 비교하다가 깜짝 놀랐다.네이버, 쿠팡 등 이커머스에서 1만∼2만 원대에 팔리는 방향제가 중국 쇼핑몰인 알리 익스프레스에서는 8000원대에 판매되고 있었다.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직구를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를 앞세워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의 공습이 거세지고 있다.
네이버 자율규제 기구 “다크패턴 방지, 점검 목록 마련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네이버 자율규제 기구가 디지털 서비스의 다크패턴 방지를 위한 점검 목록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네이버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에 이 점검 목록에 해당하는 다크패턴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네이버가 카페 등의 서비스에서 표출한 디지털 광고 페이지는 일반 이용자의 게시글처럼 보이도록 해 다크패턴 유형 중 ‘위장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건설사 10곳 중 4곳… 이자 갚기도 어려운 잠재적 부실 상태
건설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건설사 10곳 중 4곳꼴로 정상적 채무 상환이 어려운 잠재적 부실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잠재적 부실에 빠진 건설사 비중은 2018년 32.3%를 나타낸 뒤 매년 증가세다.한국은행 등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낮은 경우 한계기업으로 간주하는데, 지난해 한계기업으로 분류되는 건설사는 총 387곳이었다.
B2면
한국인, 27세부터 ‘흑자 인생’… 43세 정점 찍고 61세 적자 전환
한국인은 교육비 부담으로 17세에 인생 최대 적자를 내고, 43세에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노동소득에서 소비를 뺀 생애주기 수지는 3527만2000원 적자로, 전 연령대 중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18세 이후 1인당 소비는 2000만 원대로 쪼그라드는 반면 노동소득은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2010달러를 넘어서며 반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골드만삭스도 26일 발간한 내년 전망 보고서에서 “금의 광채가 돌아오고 있다"며 중국과 인도의 지속적인 수요 등이 금값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앞서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은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며 온스당 2500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물가, 고금리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4개월째 움츠러들었다.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높은 물가 수준에 따른 소비 여력 둔화로 소비지출 전망이 외식비, 여행비, 교양·오락·문화비 등을 중심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주택 거래량이 하락세인 가운데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2로 전달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로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8개월 만에 연 5%대로 높아졌다.주택담보대출 금리도 5개월 연속 올랐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연 5.04%로 9월보다 0.14%포인트 올랐다.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제조혁신 코리아'를 찾은 관람객들이 로봇 붕어빵 기계를 살펴보고 있다.이날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로봇과 스마트공장, 디지털 혁신 등 다양한 제조 혁신 기술을 접할 수 있다.
B3면
전기차 주춤하자 하이브리드 쾌속질주… 현대차 ‘투트랙’ 전략
최근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집중 전략을 유지하면서 하이브리드차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2020년, 2021년, 2022년은 모두 하이브리드의 비중이 전기차보다 5∼6%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었다.지난해의 경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차이는 정확히 6%포인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수주 금액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어섰다.고객사가 의약품 생산 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능력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체결하는 최소구매물량보전 방식으로 CMO 계약이 이뤄지기 때문이다.즉 초기 계약금은 만약 생산을 전혀 하지 않더라도 고객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지불해야 하는 최소 금액이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전기차 구동 부품을 휠 내부에 장착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신개념 구동계 ‘유니버설 휠 드라이브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존에 구동 부품이 자리 잡고 있던 휠 사이 공간을 트렁크나 프렁크 등 추가 적재 공간이나 배터리 탑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공개된 유니휠은 어떠한 휠 움직임에도 동력이 거의 동일한 효율로 전달할 수 있는 ‘유성기어'로 만들어졌다.
B4면
미래 먹거리로 ‘우주 산업'을 낙점한 보령이 우주에서 장기 체류 시 필요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보령은 28일 ‘2023 휴먼 인 스페이스’ 챌린지의 최종 수상팀 12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HIS 챌린지는 보령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의 스핀오프 기업인 아우렐리아 인스티튜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우주 스타트업 발굴·투자 프로젝트다.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부사장이 28일 삼성물산의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키움증권이 2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엄주성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다.앞서 황현순 대표는 지난달 발생한 영풍제지 대규모 미수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키움증권은 내년 초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 교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뚜기, 김경호 前LG 부사장 영입… 사돈에 글로벌사업본부장 맡겨
오뚜기는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신임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김 부사장은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이자 뮤지컬 배우인 함연지 씨의 시아버지로 함 회장과는 사돈 관계다.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해 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이 28일 그룹 지주사 코오롱 전략 부문 부회장으로 내정됐다.이 신임 부회장은 기존 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로서 그룹 미래사업을 이끌게 되면서 ‘코오롱가 4세’ 경영 체제가 탄력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코오롱그룹은 이날 이 부회장을 포함해 37명에 대한 2024년도 정기 사장단·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4000만 원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X30'을 공개하고, 온라인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전기차 보조금까지 고려하면 시작가는 4330만 원이다.
다음 달 수도권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921채로 2000년 조사 이래 가장 적다.부동산R114 관계자는 “입주 물량 감소가 내년 봄 이사철 수요 증가와 연계될 경우 전셋값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했다.
효성티앤씨는 28일 기존 65개였던 섬유 브랜드를 고기능성 섬유 브랜드인 ‘크레오라'와 친환경 섬유 브랜드인 ‘리젠'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크레오라는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나일론 등 기능성 섬유 브랜드를 총괄한다.리젠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 페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섬유 외에 옥수수 등으로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 섬유 등 친환경 바이오 섬유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롯데케미칼이 리튬메탈음극재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한 ‘분리막 코팅 소재 제조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이 음극재는 차세대 반고체·전고체 리튬메탈배터리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기술은 리튬이온의 흐름성을 개선하는 기능성 소재를 리튬메탈배터리 분리막에 코팅한 것이다.
지표로 보는 경제] 11월 29일
SKT “AI 안부전화로 위기 취약계층 4000명 도와”
SK텔레콤이 인공지능 안부 확인 서비스를 통해 위험 상황을 감지한 취약계층 4000여 명에게 도움을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해 10월부터 ‘누구 비즈콜'을 기반으로 SK텔레콤이 제공하고 있는 ‘AI 안부 확인 서비스'는 AI 전화를 통해 고독사 위험 가구, 1인 시니어 가구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주 1회 확인한다.현재 전국 100여 개 지자체 및 기관과 협약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발송한 이모티콘 메시지가 12년간 2600억 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한 없이 쓸 수 있는 유료 구독 서비스 ‘이모티콘 플러스'의 이용자 수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카카오가 분석한 결과 일상에서 이용자들이 자주 쓰는 ‘네'를 표현하는 이모티콘의 수는 9000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음악 플랫폼 ‘룬’ 인수… 홈오디오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전문 자회사 하만이 음악 관리 및 검색, 스트리밍 플랫폼 ‘룬'을 인수했다.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본부장은 “음악 애호가들이 집에서나 이동 중에도 음악을 검색하고, 원하는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도록 뛰어난 연결성과 탁월한 사운드를 제공하고자 하는 룬의 열정은 하만과 같다"며 “룬을 인수하면서 하만의 기술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룬은 하만의 기존 사업부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룬의 모든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B6면
연말 최대 이벤트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한 달여 앞두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발매가 본격화되고 있다.고가 케이크로 주목을 받아온 호텔업계도 이달 들어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호텔롯데는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였다.
쇼핑도 하고, 전시회도 보고… 매혹적 작품에 눈길 쏠려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을 맞아 야외보다 실내 나들이를 떠나는 분들이 많습니다.이에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각종 예술 작품 전시회를 유치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죠.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에서 스위스 고가 시계 및 보석 브랜드 쇼파드의 한정판 제품을 전시합니다.
B7면
민관이 개발해 둔 1200여 기술 소개 교류 마당 열려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대학,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대기업, 공기업 등이 보유한 기술의 이전과 나눔을 위한 기술 교류 마당인 ‘2023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이 2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2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42개 기관 및 기업이 보유한 1200여 개 기술이 소개된다.첫날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29개 공공연구기관 합동으로 각 기관이 보유한 나눔기술 206개와 이전기술 298개에 대한 기술 이전 상담회가 열렸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전시회를 열었다.올해 참여한 120개 기업은 서울시와 디자인재단의 지원 사업을 통해 디자인을 고도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으며, 제품 앱 서비스 출시, 특허 출원, 어워드 출품, 전시·박람회 참가, 해외 시장 진출 등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디자인 산업 활성화, 시민 삶의 질 제고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디자인 개발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추가적인 사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페인 마드리드 주정부 문화관광체육부 다니엘 마르티네스 로드리게스 차관이 이달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UNWTO 지속가능한 관광콘퍼런스 2023'에 참석했다.이날 연사로 참석한 로드리게스 차관은 마드리드 지역 관광의 미래를 위한 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그는 “현재 마드리드 주정부는 시의회, IFEMA와 함께 ‘마드리드 관광청'를 설치하고 마드리드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2023년부터 4년간 캠페인, 소셜미디어 광고 등 민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온라인 일본 주식을 거래하면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는 ‘나도 한다!선착순 이벤트에서 첫 번째 혜택은 10만 엔 이상 매수 고객 선착순 2000명한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지급하고, 두 번째 혜택은 일본 주식 100만 원 이상 온라인 첫 거래 고객 선착순 1000명한테 이마트-GS칼렉스 1만 원 상품권을 제공한다.추첨 이벤트는 온라인 일본 주식 10억 원 이상 거래 고객 중 추첨하여 1명에게 현금 리워드 100만 원을 지급한다.
1987년 작은 바이오벤처로 출발한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2022년 연매출 273억 달러의 세계 12대 제약회사로 성장했다.우리나라는 20년간 정부 연구개발 투자를 매년 8% 이상 확대해 왔다.올해 정부 연구개발 투자액은 31조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