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캐나다 서부 밴쿠버 인근에 거주하는 제니퍼 홀 씨는 금리 인상으로 달라진 점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내년 하반기부터 주요국이 금리를 내린다고 해도 이전 같은 초저금리로 돌아가기는 어렵다"며 “고금리로 장기 침체에 빠진다면 모두가 고통받기 때문에 신산업 육성 등 성장률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스페인 마드리드 교외 보아디야델몬테의 연립주택에 사는 주부 아나 힐 씨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찾아온 저금리 시기에 대출 규모를 늘려 총액 30만 유로를 변동금리 조건으로 상환하고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대법원장에 취임할 경우 ‘조건부 구속영장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4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제출된 서면답변서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피고인을 효과적으로 격리하는 한편, 피고인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조건부 구속영장제도의 도입을 진지하게 고려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조 후보자는 "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하되 전자장치 부착, 피해자 접근 금지, 차량 운행 금지, 마약 등 사용 금지, 의료기관 치료 또는 입원 등의 조건을 부과한다면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방지도 효과적으로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과 민간이 함께 개발 중인 고체연료 우주발사체가 4일 처음으로 실제 위성을 탑재해 시험 발사됐다.국방부는 “4일 오후 2시 제주 인근 해상에서 진행한 국방과학연구소의 고체연료 발사체 기술을 활용한 민간 상용 위성 발사가 성공했다"며 “ADD가 개발 중인 발사체 기술을 바탕으로 한화시스템이 발사체 및 위성을 제작해 발사했다"고 밝혔다.이번 3차 시험발사는 해상의 바지선에서 진행돼 목표 궤도에 진입했고, 이날 오후 5시 38분 1초쯤 한화시스템 용인연구소 지상관제센터와 쌍방 교신에도 성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최상목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총선용 개각'을 단행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최상목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지명한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대내외 경제 리스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1년 7개월간 경제수석으로 근무하며 윤 대통령의 경제 철학을 확실히 이해하게 된 최 후보자가 경제 현장에 직접 나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 철학을 부처에 전파하는 동시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경제 활성화와 물가 안정이라는 민생 과제를 직접 챙기게 됐다는 뜻이다.
A2면
美선 금리 인하론… 내려도 1, 2년은 고금리 지속될듯
가파른 인플레이션을 겪어 온 미국에서 내구재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미 상무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10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내구재 가격은 10월까지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했다.
유럽 10%대 물가 상승에… 재고식품 이용자 5년새 3배
남유럽의 극심한 가뭄 등 기후변화로 올리브유 가격이 폭등하면서 세계 최대 생산지인 스페인에서도 올리브유는 귀한 몸이 됐다.지난달 20일 마드리드 교외 레가네스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베아트리스 산체스 씨는 “1년 전만 해도 30유로였던 5L들이 올리브유 가격이 2배로 뛰었다"며 “할인율이 높은 슈퍼마켓을 찾아다니거나 ‘화이트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가파른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높게 유지되면서 각국 소비자들은 상당한 고통에 내몰리고 있다.
A3면
6명의 신임 장관 후보자 가운데 3명이 여성이다.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서오남’ 쏠림 현상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윤 대통령이 “여성 인재를 찾으라"고 직접 지시함에 따라 이번 개각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이번 개각에 포함된 여성 인사들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총선을 앞둔 순차 개각 중 첫 번째 개각으로 ‘2기 경제팀’ 구성을 사실상 매듭지은 데 이어 국가정보원장과 외교부 장관 교체 등 외교안보 수장, 방송통신위원장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으로 자진 사퇴해 1일 면직안이 재가된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후임으로는 현재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유력한 상태다.2009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시절 중수2과장이었던 윤 대통령의 직속상관이었던 그는 애초 법무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다가 이 전 위원장 사퇴 이후 방통위원장 후보군으로 갑자기 바뀌었다.
A4면
교체 장관 6명 지역구 투입… 원희룡 계양을-박민식 분당을 거론
4일 대통령실이 개각을 발표하면서 윤석열 정부 내각과 대통령실을 떠난 참모진의 내년 총선 출마가 가시화됐다.이날 교체 대상이 된 장관 6명은 모두 지역구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용산을 떠난 참모진도 대거 지역구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여당의 한 의원은 “장관, 대통령실 참모까지 한 것은 일종의 혜택을 본 것인데, 여당에 유리한 지역들이 출마지로 거론되는 것을 보면서 ‘어이없다'고 말하는 게 의원들의 중론"이라며 “기본적으로 이들이 험지에 나가서 의석을 더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與 최고위 ‘희생 혁신안’ 보고 무산… 혁신위와 진실 공방도
친윤 핵심과 당 지도부, 중진의 총선 불출마 및 험지 출마를 요구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희생’ 혁신안이 4일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당 지도부가 혁신위의 최후통첩일인 4일에도 희생 혁신안에 무반응을 이어가고 인 위원장의 공천관리위원장 추천 요구도 묵살하면서 양쪽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일부 혁신위원은 7일 혁신위 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혁신안에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의 당협위원장 자리를 비워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 탈당에 대해 “평소 소신과 철학을 지키려 노력했던 점에 비춰보건대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었을 것"이라며 " 숨 막히는 비민주적 정당 운영에 대한 솔직한 지적을 했다"고 평가했다.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의 말씀과 탈당의 변을 보면, 우리 당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A5면
위성정당 불때는 야권… 홍익표 “연합비례정당 필요” 송영길 “민주의 友당”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4일 “어떠한 형태든 연합 비례정당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달 12일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야권 내 각종 비례정당 창당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민주당 원내대표가 사실상 ‘꼼수 위성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비례정당인 ‘윤석열퇴진당’ 창당 계획을 공식화한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비례신당이 “민주당 우당이 될 것"이라며 “일제 때 대한독립당이 필요한 것처럼 윤석열퇴진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선거 90일 전부터는 ‘딥페이크'를 이용한 선거 운동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4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김 의원은 또 “후보자 본인을 포함해 누구든지 당선 목적이든 낙선 목적이든 선거 90일 전부터는 딥페이크를 사용할 수 없다"며 “선거 운동과 관계없는 일반 기업 활동 등은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선관위는 지난 대선에선 ‘AI 윤석열’ 등 딥페이크를 선거 운동에 활용하는 것을 허용했다.
野 “쌍특검, 8일 상정 안되면 12월 임시국회 열어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을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지 못하면 곧바로 12월 임시국회에서라도 처리하겠다"고 압박했다.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에서 “가능한 정기국회 내에 처리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안 되면 바로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정기국회 종료일 전 8일 마지막으로 열리는 본회의에 쌍특검법을 상정할 것을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요구할 계획이다.
A6면
조희대 “이재명 위증교사 합의부 배당, 특별한 문제 없어”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는 최근 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사건을 판사 1명인 단독 재판부가 아니라 판사 3명인 합의부로 배당한 것에 대해 “특별한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4일 조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 따르면 그는 서울중앙지법이 이 대표 기소 다음 날인 올 10월 17일 사건을 재정결정부에 회부한 후 판사 3명으로 구성된 형사합의33부에 맡긴 것에 대해 “‘법관 등의 사무 분담 및 사건 배당에 관한 예규’ 12조에 따라 사건 배당 확정 전 재정합의 결정을 통해 합의부에서 심판하기로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이어 “사건 배당 주관자가 이를 재정결정부에 회부한 것 자체에 특별한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재정결정부에서 사건을 합의부에서 심판하기로 결정한 것은 독립된 재판에 해당하므로 구체적인 언급을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5일 열리는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에서 5선 주호영 의원으로 교체했다.직전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맡았다.앞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내일 인사청문회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다"고 했다.
A8면
‘대북 킬체인’용 소형 정찰위성, 우리 기술로 쏠 능력 확보
군이 4일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의 3차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향후 다른 나라의 발사체에 의존하지 않고, 대북 킬체인용 소형 정찰위성을 독자적으로 쏴 올릴 수 있는 능력을 실증했다.군은 2025년 최종 시험발사로 1∼4단을 모두 결합한 고체추진 발사체에 실제 소형 위성을 실어 쏴 올릴 계획이다.이후 수십 기의 소형 정찰위성을 우리 고체추진 발사체로 400∼600km 고도에 발사할 예정이다.
[단독]통일부, ‘北실상 알리기’ 국장에 대북제재 전문가 곧 임명
통일부가 9월 조직개편으로 신설한 통일협력국장에 대북 제재 전문가인 황태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조만간 임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대내외 통일인식 확산 등 북한 실상을 알리는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에 북한 비핵화 정책과 경제제재 분야 전문가를 기용해 대북 압박 기조를 이어 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통일부는 현재 공석인 국장급 직위 2명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해 이르면 연내 윤석열 정부 2기 통일부 진용을 갖출 방침이다.
軍 대형수송기 2차 기종, 美 아닌 브라질 C-390 선정
공군 대형 수송기를 해외에서 추가로 도입하는 사업에서 브라질 방산업체 엠브라에르의 C-390이 선정됐다.앞서 방사청은 공군의 대형수송기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해외에서 도입하기로 하고 기종을 결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현재 공군은 미국 록히드마틴의 C-130J를 비롯해 C-130 계열 대형수송기 16대를 운용 중이다.
A10면
요소수 中의존 71%→91%… 中 수출쿼터제 조짐에 또 품귀 우려
중국 비료업계가 자국 내 우선 공급을 위해 요소 수출 기업들에 수출 자제를 요청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중국 정부는 요소 수출 물량을 국가별로 제한하는 쿼터제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한 요소수 수입·유통 기업 관계자는 “중국 비료업체들로부터 수출 쿼터제 관련 내용을 직접 전달받은 적은 없다"며 “다만 2024년부터 쿼터제를 시행한다는 현지 보도들이 최근 나오고 있어서 우리도 일단은 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금리·고환율, 전쟁, 중국 경기 회복 지연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국내 대기업 절반 이상이 내년 투자 계획이 없거나 아직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투자 계획 미정 기업 수는 지난해 조사 당시 38.0%였는데 올해 11.7%포인트 늘었다.한경협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투자를 미루는 기업이 여전히 많다"고 전했다.
한전 독점 전력망 사업 민간에 개방… 산단 전력공급 속도낼듯
전력망 구축 사업에서 민간기업이 용지 확보, 인허가까지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송·변전 설비 인근 주민에게 지급되는 토지 보상 등 지원단가를 5년마다 조정하고 지자체도 일부 비용을 보전해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특히 한전이나 민간 사업자 등과 송배전 설비 건설에 조기 합의한 주민에게는 감정가에 장려금을 추가 지급한다.
A12면
‘국내 1호 소아응급실’도 의사들 떠나… 주7일 진료→5일로 축소
4일 오전 8시 충남 천안시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지역 소방당국 등에 메시지 한 통을 발송했다.이 병원 소아응급실을 지키던 의사 7명 중 3명이 줄줄이 그만두거나 사의를 밝히자 ‘앞으로 월요일, 화요일에는 환자를 받을 수 없다'며 환자 수용 불가, 일명 ‘바이패스'를 통보한 것.이 병원은 2010년 전국 최초로 소아응급실로 지정된 뒤 반경 100km 내 중증 소아 응급환자 진료를 책임지는 지역의 충주적인 의료기관이었다.
‘野 전대 돈봉투’ 스폰서 “송영길 캠프에 5000만원… 宋, 고맙다고 해”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자금 조달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가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 측 요청에 따라 5000만 원을 전달하고 송 대표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김 씨는 같은 해 6월 캠프 해단식에서 송 전 대표가 “여러 가지로 도와줘서 고맙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도 했다.김 씨는 “자금이 어려울 때 도와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인식했다. 제가 캠프에 도움을 준 게 그거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4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당시 배 씨를 수사하던 경찰은 경기도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나 이 대표에 대해선 “이 대표와 법인카드 사적 유용 사이의 연결고리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불송치했다.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이 14차례 이뤄졌다. 명백한 과잉 수사, 괴롭히기식 수사, 불공정한 정치 수사"라며 유감을 표했다.
전국 법관 대표들은 “판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사용할 때 공정성을 의심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다만 이날 법관대표회의에서 ‘대법원 등이 판사의 SNS 이용 관련 구체적인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안건은 찬성 46명, 반대 46명, 기권 5명으로 과반에 이르지 못해 부결됐다.대표회의 관계자는 “법관의 사생활은 개인의 책임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북한 해킹조직 ‘안다리엘'이 국내 방산업체 등 주요 기관 수십 곳을 해킹해 1.2TB 분량의 핵심 기술 자료를 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해킹조직 안다리엘은 정보 탈취에 그치지 않고 국내 업체 3곳 서버에 랜섬웨어를 감염시켜 복구 명목으로 4억700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빼앗아 북한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안다리엘이 탈취한 비트코인 중 약 1억1510만 원 상당이 북-중 접경 지역에 있는 중국의 한 은행에서 위안화로 인출된 사실을 파악했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관계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서 주차된 트럭 하부의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불시 점검하고 있다.정부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을 맞아 전국 지자체와 함께 내년 3월 22일까지 초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경유 차량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A14면
[단독]한강대교 카페 리모델링… 한강 전망 호텔로 탈바꿈
이르면 내년 7월부터 서울 한강다리 위에 있는 호텔 객실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게 된다.서울시 관계자는 “2009년 교량 카페 도입 시 최고가 낙찰 형태로 업체를 선정하다 보니 서비스 질 평가가 제대로 안 됐다"며 “이번에는 고유 브랜드를 키워 관광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최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관련 예산이 일부 삭감되며 한강 카페 리모델링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부인을 둔기로 살해한 남편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4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3일 오후 9시 반경 50대 남성 A 씨를 주거지에서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A 씨는 이날 오후 7시 50분경 부인을 둔기로 폭행한 후 오후 8시경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는 취지로 직접 119에 신고하고 집을 나갔다가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난독’과 ‘경계선 지능’ 학생, 교사에 판별 맡긴 교육청
서울의 한 초등학교 고학년인 A 군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A 군은 담임 교사의 권유로 난독 여부를 판별하는 검사를 받은 뒤 ‘경계선 지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서울시교육청은 2020년부터 A 군처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각각 난독, 경계선 장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언어발달 치료를 지원해 왔다.
4일 전남 순천시 송광사에서 스님들이 김장에 앞서 절 뒤편 밭에서 배추 뽑기 울력을 하고 있다.송광사는 이날 수확한 약 1500포기의 배추로 이달 7일 김장을 시작한다.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출근 시간에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가 발생해 시민 10여 명이 넘어지고 2명이 다쳤다.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수내역에서 14명이 중경상을 입은 지 6개월 만에 다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42분경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대합실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반대 방향으로 주행하며 타고 있던 시민 10여 명이 넘어졌다.
A16면
대구시, 7조원 투자 유치 성공… “2차전지 활로 개척”
대구시와 이차전지 전문기업 ㈜엘앤에프는 최근 신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대구시 1년 6개월 만에 7조 원 투자 유치 대구시는 이차전지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달성2차산업단지에 2025년까지 배터리 사용 후 활용 기술지원 등을 위한 이차전지 순환파크 8만1175㎡를 조성한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지하철 4호선 명동역.한국에 여행 온 일본인 모토바야시 지히로 씨가 고객안전실에 붙은 투명 모니터를 통해 역무원에게 일본어로 물었다.이재명 서울교통공사 고객만족팀장은 “팬데믹 이후 관광객 수도 늘고 국적도 다양해지면서 역무원들이 실시간으로 외국인들을 응대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졌다"며 “동시 통역 시스템을 통해 관광객들이 더 편리하게 관광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고속철도 오송역의 연간 이용객이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도 김원묵 교통철도과장은 “오송역은 철도교통의 요충지라는 이점을 살려 K바이오 스퀘어 조성과 철도산업 클러스터 후보지 선정, 다수 기업 유치 등 충북의 교통과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주도해 왔다"며 “오송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오송역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은 2010년 11월 1일 2홈 6선의 경부선역이 먼저 건립됐다.
“대박난 진도 대파버거… 특산물 가치 알리는 기회 돼”
최근 전남 진도군은 올 상반기 적극 행정을 펼친 우수협업팀과 우수공무원을 선발했다.진도 대파버거 성공 이후 지역 분위기는….대파버거를 정작 진도에서 먹을 수 없다는데….
올해 인천시교육청의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에 참여해 옹진군 대이작도를 찾았던 청천중학교 학생 임서연 양은 섬을 다녀온 뒤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인천 내륙과 44km 정도 떨어져 있는 섬 대이작도는 썰물 때만 드러나는 풀등으로 유명한데, 임 양은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 교육을 통해 눈으로 직접 풀등을 확인하고 대이작도를 둘러보며 인천의 섬을 느꼈다.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바다학교’ 교육 과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경남도민들은 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의사 인력 확보를 위해 경남 유일 의대인 경상국립대 정원 증원 및 창원지역 의대 신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남도는 ‘경상남도 의사 인력 확충'과 관련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 경남도민 90% 이상은 기존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84.4% 이상은 의과대학이 없는 경남 창원시에 의대 신설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경남도는 도민들이 도내 의료서비스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문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한 불만족 또한 높다고 밝혔다.
4일 서울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 온실에서 시민들이 ‘돈의문 그림소풍전’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이번 전시에선 돈의문의 과거와 현재를 그린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경기 수원시는 전세사기 사건 피해자를 돕는 금융 부문 종합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서비스는 시청 본관 1층 ‘수원 전세 피해 상담센터’ 안에 문을 연 맞춤형 금융 종합상담 창구에서 진행된다.전세사기 금융지원 담당 기관 은행 5곳 중 하나인 우리은행에서 나온 직원들이 상담을 맡는다.
서울 강남구가 공영·부설주차장 43곳의 여성우선주차구역을 가족배려주차구역으로 전환한다고 4일 밝혔다.가족배려주차구역은 이용 대상을 여성뿐만 아니라 어르신과 유아 등 이동이 불편한 이들로까지 확장한 것이다.강남구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올 7월 조례를 개정하고 가족배려주차장 조성 지침을 마련했다"며 “이에 따라 강남구도 조례를 개정하고 가족배려주차구역을 조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5일부터 38일간 광화문광장 전역에서 ‘빛 축제'가 펼쳐진다.먼저 100여 년 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와 광화문광장 사이 800m 길 곳곳에 초대형 미디어파사드와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특히 광화문광장에선 조선시대 한양의 풍경을 그린 ‘진경산수화'를 재해석한 미디어파사드 쇼 ‘시공의 문-디지털 광화'가 매일 오후 6∼10시 정각에 진행된다.
‘무궤도 전차'로 불리는 트롤리버스가 15일부터 강원 춘천 도심에서 운행된다.춘천시는 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제작한 트롤리버스 3대의 시승식을 4일 시청 앞 광장에서 갖고, 15일부터 시내버스 16번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16번 노선은 레고랜드∼춘천역∼남춘천역∼시외버스터미널∼삼악산케이블카-강원체고 앞∼칠전동으로 주요 관광지를 연결한다.
올해 처음 열린 ‘2023 세종 빛 축제'가 시민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최 시장은 “2일 개막식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에서 여러 한계를 노출하는 등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행사 이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축제 전반에 대한 점검 회의를 가졌고,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세종 이응다리 남측광장과 금강수변 상가 일원에서 다양한 빛 조형물과 레이저쇼,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유득원 국가기록원 기록관리부장이 4일 대전시 제19대 행정부시장에 취임했다.대전시 관계자는 “유 부시장이 중앙부처와 지방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8기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유 부시장은 취임식 없이 부서 순회를 시작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4일 대전시청 2층 시민라운지에 마련된 도서관에서 직원들이 책을 읽고 있다.대전시는 8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3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을 받았다.
HD현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안전 및 에너지 관리 전담 컨트롤타워를 출범하고 무재해 작업 환경 조성에 나섰다.현대삼호중공업은 통합관제센터가 무재해 작업장 조성과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체제 구축은 물론이고 에너지를 절감하고 생산 지속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 사장은 “통합관제센터 가동으로 선진화된 안전 시스템과 친환경 ESG 경영을 정착시킬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안전과 회사 자산을 보호하고 에너지 관리 효율화를 통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장성군은 북이면 출신 향우 부부들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고 4일 밝혔다.서 씨는 8월에, 류 씨는 5월에 각각 500만 원씩 장성군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바 있다.고향 선후배인 두 사람은 부부가 함께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한다.
전북 무주군은 ‘2024 무주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특성과 정체성을 담은 BI를 새롭게 만들었다고 4일 밝혔다.‘그린하트'는 무주의 상징 ‘반딧불이'를 표현한 것으로, 반딧불이 환하게 비추는 상부의 ‘그린산'은 겹겹이 펼쳐진 덕유산과 무주의 자연을 표현했다.무주군 관계자는 “반딧불이 세상을 밝히듯 무주의 기운이 널리 뻗어 나가는 것을 형상화했다"며 “각종 홍보·인쇄물, 굿즈 등의 쓰임새를 고려해 한글 버전 응용 BI나 심벌을 조합해 유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제주를 방문할 때 교통편 전용 좌석과 영업장 동반 입장에 대한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이들 반려인이 제주 여행을 할 때 필요한 사항으로 ‘항공기 및 선박의 반려동물 전용좌석 확대'가 34.3%로 가장 높았고 ‘숙소, 카페 등 반려동물 동반 무료입장 사업체 확대’ 22.4%,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 13.7% 등으로 조사됐다.최근 3년 동안 반려동물을 동반한 국내 여행지로 제주가 70.5%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원 41.6%, 경기 34.3% 등의 순이었다.
12일 오후 4시∼5시 반 신석도서관 4층 어울림터.저자 강연='나는 너, 너는 나―최민지 작가와의 만남’ 참가자 30명.12일 오후 7시∼8시 반 검단도서관 지하 1층 어울림터.
고려 왕조의 유물과 유적지 등 고려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인천 강화도에 ‘국립고려박물관’ 설립이 추진된다.현재 강화역사박물관에 소장된 유물 중 고려 관련 유물은 총 194점이다.강화에서 출토된 고려 유물 가운데 국가에 귀속된 유물은 4164점에 달한다.
인천시는 ‘문화유산 야행 사업'과 ‘생생 문화유산 사업'이 문화재청 지정 ‘지역 문화 유산 활용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문화유산 야행 사업의 경우 3년 연속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문화유산 야행 사업'은 중구에서 진행한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문화행사다.
3일 인천 중구 신포동 ‘문화의 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나팔 부는 천사모형 트리'를 감상하고 있다.중구는 이 거리에 천사 모형 트리와 포토 존 등을 설치하고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한다.
울산 북구청이 대형 차량용 전용 반사경을 도입했다.북구청은 이런 사고를 줄여보고자 대형 차량용 반사경을 시범 설치했다.기존 반사경의 높이는 1.8m에서 2.5m로 대형 차량에서 보면 반사경 일부가 가려졌지만, 대형 차량용 반사경은 기준보다 30cm를 높인 2.8m에 거울을 설치해 대형 차량 운전자의 눈높이를 맞췄다.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제13회 이태석봉사상 수상자로 ‘푸른아시아’ 신기호 몽골 지부장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푸른아시아는 기후위기로 피해받는 사람들과 연대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 모델을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환경단체다.신 지부장은 2010년부터 몽골의 기후 환경을 위해 숲을 조성하고 주민 자립을 돕고 있다.
1일 경남 창원시 BNK경남은행 본점에서 열린 ‘1%의 기적, 희망을 열다’ 후원금 기탁식이 열렸다.왼쪽 두 번째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 차은화 본부장, 부산울산경남아스콘공업협동조합 정영용 이사장, BNK경남은행 황재철 상무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에 범죄 우려가 큰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기관이 들어선다.현행법상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큰 정신질환자에 대해 의사와 경찰관 동의가 있으면 의료기관에 응급입원 의뢰를 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경찰이 정신질환자를 데리고 부산시 위기개입팀을 찾아 상담한 뒤 다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만나 입원이 필요한지 판정을 받았다.
경북 경주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전거 공원이 들어선다.경주시는 천북면 일대 6000㎡ 규모로 펌프 트랙을 중심으로 조성한 자전거 공원을 15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펌프 트랙은 자전거 페달을 회전시키지 않으면서 길의 고저차 등을 이용해 운전자가 몸을 아래위로 흔들며 일정한 속도로 자전거를 운행할 수 있는 코스다.
1일 대구 달성군 현풍읍의 한 주택가에서 최재훈 달성군수를 비롯한 달성군자원봉사발전협의회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연탄을 옮기고 있다.이날 달성군자원봉사센터는 저소득 가구 10곳에 연탄 5000장을 전달했다.
대구미래교육 콘퍼런스가 5일 오후 1시 수성구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다.특히 대구시교육청이 도입한 IB 프로그램 운영 성과와 전망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내년 3월 국내 처음으로 개최하는 IB 글로벌 콘퍼런스를 앞두고 사전 대비성 행사의 의미도 담고 있다.콘퍼런스 1부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직접 ‘IB를 통한 나의 성장 이야기'를 발표하고 IB학교 지원본부장인 니콜 비엔 박사가 ‘교육 과정의 미래'를 주제로 개막 연설을 한다.
대구지하철참사 20주기 추모 & 2·18합창단 창단연주회―불꽃 속에서 일어나는 희망=8일 오후 7시 반 콘서트하우스.마을세무사 무료 세무 상담=6일 오전 10시∼낮 12시 중구청 민원실.지방세와 국세 세무상담 및 지방세 불복 청구 관련 상담.
A18면
‘전쟁 21개월’ 젤렌스키 내우외환… EU지원 불투명, 우크라 정치갈등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에 500억 유로를 지원하려던 계획이 흔들리고 있다.그러나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한 정치적 경쟁자들의 공개 비판도 나오고 있다.3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장은 스위스 매체 ‘20분’, 독일 주간지 슈피겔과의 각각 인터뷰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실정으로 결국 실각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올해 결성 50주년인 미국 하드록 밴드 키스가 고별 공연에서 자신들을 컴퓨터그래픽으로 구현한 3D 아바타 밴드를 공개했다.이날 아바타 밴드 움직임은 키스 멤버 4명이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특수 장비가 달린 옷을 입은 채 실제 공연을 하듯 연주하는 것을 모션캡처 기술로 따온 것이다.키스는 아바타 활동을 공식화한 첫 미국 밴드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의장국을 맡은 아랍에미리트의 의장이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감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2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술탄 아흐마드 알 자비르 COP28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21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메리 로빈슨 전 유엔 기후변화 특사와의 대담에서 나왔다.그는 각국이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온도가 1.5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합의한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화석연료를 점진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주장에 “과학적 근거나 시나리오가 없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이웃 가이아나 ‘유전지대’ 합병 투표 강행
2013년부터 집권 중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천연자원이 풍부한 이웃 나라 가이아나의 일부 영토를 자국에 편입시키기 위한 국민투표를 3일 실시했다.그런데도 집권 내내 권위주의 통치로 비판받아 온 마두로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3선 도전을 앞두고 정부에 대한 지지를 모으기 위해 투표를 강행했다.마두로 정권은 이날 가이아나 영토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에세키보강 서쪽의 약 16만km²를 일컫는 ‘과야나에세키바'의 합병에 찬성하는지를 국민투표에 부쳤다.
中 해상민병대 선박 100여척, 떼지어 필리핀 EEZ 출몰
중국 해상민병대 선박 100여 척이 2일 남중국해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에 있는 훌리안 펠리페 암초 주변에 떼 지어 있다.필리핀 해안경비대는 필리핀과 중국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이 해역에 지난달부터 중국 해상민병대 선박 135척이 한꺼번에 정박해 있기도 했다고 밝혔다.2021년에도 중국 선박 200여 척이 이 해역에 머물러 양국 갈등이 고조됐다.
A20면
“각자만의 공부법이 있다” SNS 달군 일타강사 조&정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녹화 현장에서 만난 일타강사 조정식 정승제 씨의 말이다.두 강사는 “그냥 고생만 하고 있는 것"이라며 “잘못된 공부법부터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두 강사가 방송 때마다 강조하는 말이 있다.
70, 80대 멘티들 “전래동화 읽고 공예품 만들며 인생 나눠요”
지난달 30일 인생나눔교실 마지막 수업이 열린 서울 마포구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만난 원성주 씨의 말이다.멘티 안용순 씨는 “손이 느린 노인들의 속도에 맞춰 잘 이끌어주는 선생님 덕분에 많이 배웠다"며 “8개월간 수업을 들으며 동료 멘티들과도 다양한 주제로 서로의 인생 이야기 등을 나누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고 했다.또 다른 멘티 박영자 씨 역시 “다같이 모여 책을 읽고 만들기도 하니 굳어 있던 두뇌 회전이 잘되는 느낌이다. 과거에 알던 전래동화 역시 새롭게 와 닿아 좋았다"며 “노인이 되면 접할 기회가 줄어드는 공동생활을 통해 서로 인생의 지혜를 나눴다"며 활짝 웃었다.
“6·25전쟁땐 창호지에 건반 그려 연습… 처음 피아노 배울때 생생한데 벌써 80년”
원로 피아니스트 장혜원이 피아노 인생 80년을 기념하는 ‘피아노와의 삶 80주년 장혜원 음악회'를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연다.1부에서는 그가 20여 년 전 낙소스 클래식 인터내셔널 레이블로 음반을 발매해 세계의 인정을 받은 스카를라티와 피에르네의 피아노곡들을 연주한다.2부에서는 그와 한국피아노학회가 작곡가들에게 위촉해 만든 소협주곡 여섯 곡을 선보인다.
얼굴은 고개를 돌려 잘 보이지 않지만, 입고 있는 원피스의 색채는 화려하다.네덜란드 출신 작가 카틴카 램프가 이 질문에 답한 작품 10여 점을 서울 종로구 리안갤러리 서울에서 열린 그의 개인전 ‘My Frame Your Frame'에서 볼 수 있다.그가 한국에서 여는 세 번째 개인전이다.
A21면
윈터스쿨이다, 겨울캠프다 바쁘기만 한 아이들.‘1% 엄마 코칭'에서는 슬기로운 겨울방학을 보내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본다.뭐니!‘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떨어진 엔화 환율 등 이른바 ‘슈퍼 엔저’ 시대의 현명한 투자법을 알아본다.
A23면
‘선진국 기후기금’ 출범했지만… “개도국 승리” vs “너무 적은 금액”
지난달 3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이 공식 출범했다.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을 비롯해 12일까지 열리는 COP28에서 주목할 만한 논의 내용과 한국은 어떤 입장으로 참여하고 있는지 살펴본다.“결국 선진국 원하는 대로” 비판도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의 출범 여부는 지난해 COP27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였다.
3일 국제 환경단체들이 모인 비정부기구 ‘기후행동네트워크'가 ‘오늘의 화석상’ 수상자로 뉴질랜드와 일본, 미국을 선정했다.일본이 가스나 석탄 등 기존 화석 연료에 암모니아나 수소 등 탄소 배출이 적은 연료를 섞어 전기를 생산하는 ‘혼소 발전'을 고수하는 것을 환경단체들은 비판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환경단체들은 탄소 저감 효과가 크지 않고 화석연료 발전의 수명만 늘리는 ‘그린 워싱'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A24면
K리그 MVP 김영권 “이제 축구인생 마지막 페이지 시작”
김영권의 전주공고 시절 은사인 강원길 감독의 말이다.이로부터 15년이 지난 4일 김영권과 홍 감독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이제 국가대표 수비수로 A매치 센추리클럽 회원이 된 김영권은 K리그에서 뛴 지 2년 만에 K리그1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홍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독상을 받았다.
손흥민이 ‘득점 기계’ 엘링 홀란과의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손흥민은 후반 24분 2-2를 만드는 조바니 로셀소의 동점 골에 도움을 기록하면서 자책골을 만회했다.손흥민은 한 경기에서 득점과 도움, 자책골을 모두 기록한 EPL 역대 5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발목 수술 이후 8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4라운드 72홀을 완주하며 내년 시즌 경기력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우즈는 4일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한 우즈는 출전 선수 20명 중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선이 옛 스케이트 부츠를 신고 새 시즌 월드컵 첫 우승을 신고했다.김민선은 3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인 37초73으로 우승했다.김민선은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5개로 시즌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A25면
4일 오후 2시 전남 영광군 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 ‘타라와 강제동원 희생자 고 최병연 님 유해봉환 추도식'에서 최 씨의 둘째 아들 금수 씨는 이렇게 말하며 감개무량한 표정을 지었다.최 씨는 금수 씨가 생후 50일이었던 1942년 일제에 의해 남태평양 타라와섬으로 끌려갔다.이후 1년여가 지난 1943년 11월 20∼23일 태평양 관문인 타라와섬을 놓고 미군과 일본군이 벌인 전투에서 최 씨도 세상을 떠났다.
50년간 고전 등 5000종 출판… 윤형두 범우사 회장 별세
문고본 세계문학선으로 잘 알려진 출판사 범우사의 창업자 윤형두 회장이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범우사는 1970년대 범우고전선, 1980년대 비평판 세계문학선, 범우문고 등을 내며 국내외 고전을 소개했다.고인은 50여 년 동안 법정 스님의 ‘무소유’, 아일랜드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의 ‘피네간의 경야’ 등 약 5000종의 단행본을 출판했다.
KAIST 기숙사 리모델링 비용… 이중근 부영 회장 200억 기부
KAIST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기숙사 리모델링 기금으로 200억 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4일 전했다.우정은 이 회장의 아호에서 따 온 이름으로, ‘우주의 정원'이라는 의미다.이 회장은 ‘교육재화는 한 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에 따라 교육지원과 육영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언론인회는 ‘2023 연세언론인상’ 수상자로 선우정 조선일보 편집국장과 김경희 SBS 선임기자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시상식은 27일 ‘연세 언론인 송년의 밤’ 행사와 함께 열린다.
동아꿈나무재단은 4일 고덕환 씨가 불우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그는 2008년부터 17차례, 총 1450만 원을 재단에 전달했다.
세계적 권위를 가진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2023년 올해의 단어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라는 뜻의 ‘리즈'를 선정했다.옥스퍼드 사전은 3일 영어권 기사 등에서 수집된 약 220억 개 영어 단어를 분석한 결과 올해 Z세대 은어인 ‘리즈'의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리즈는 ‘카리스마'의 중간 부분에서 파생됐다고 옥스퍼드 사전 측은 설명했다.
김은혁과 박혜민을 포함한 고교 육상 장거리 유망주 15명이 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3 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받았다.김은혁과 박혜민은 올해 남녀 고교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들이다.1995년 설립된 재단은 2002년부터 육상 장거리 종목에서 두각을 드러낸 고교 선수들에게 해마다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다.
A27면
메타버스 공간서 예술로 명상… 문화, 기술을 품다[인사이드&인사이트]
지난달 25일 도심 속 주말 인파를 뚫고 도착한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 전시장.관람객들로 붐비는 이곳에 마치 고요한 낙원 같은 공간이 있었다.VR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와 인공지능을 오디오에 접목한 청각예술, 관객과 상호작용 하는 인터랙티브 아트 등 국내외 작품 23점이 전시된다.
A28면
안산은 한국 여자 양궁의 ‘1등'을 대표하는 선수였다.2021년 도쿄 올림픽 때 한국 양궁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육대회 개인전 결승에서 모두 임시현에게 패했다.
면적 3000평에 수십 채 건물 터… ‘김유신 저택’의 비밀[이한상의 비밀의 열쇠]
고려 때 김부식은 삼국사기에서 ‘신라 명장’ 김유신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나라 사람들이 그를 칭송하는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꼴 베고 가축 기르는 아이들도 그를 안다"라고 설명했다.특히 사적 명칭을 재매정택이 아닌 재매정으로 결정한 것은 김유신 집 우물이 가지는 강력한 이미지 때문일 수 있다.삼국사기에는 김유신 집 우물에 대한 설명이 있다.
A29면
[유윤종의 클래식感]주입형 지휘자와 협력형 지휘자, 함께 만드는 음악
1997년, 지휘자 죄르지 솔티의 런던 자택을 찾아서 좋은 지휘자의 덕목을 물었다.예전보다 더 높은 수준의 음악적 직관을 갖춘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지휘자들이 자신의 설계를 주입하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음악을 논의할 수 있는 조력자로 충분할 것이다.백 지휘자는 첼리스트로 출발한 메켈레의 음악이 철저하게 ‘연주자적 시점'에서 출발한다며 ‘그의 지시와 독려에서는 거절당하거나 생략되는 음악적 요소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스트레칭은 금물!…운동 전 올바른 스트레칭법[여주엽의 운동처방]
운동 전 웜업은 생각보다 중요하다.이와 반대로 동적 스트레칭은 움직임을 통해 근육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따라서 동적 스트레칭이 포함된 웜업 운동을 본운동 전 5∼10분간 진행하면 신체 활동에 적합한 상태로 근육이 활성화되고, 수행하지 않았을 때보다 본운동 시 더 큰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름이 길어서 슬픈 외국인[2030세상/카를로스 고리토]
한국의 시인 노천명은 사슴을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라고 표현했다.이 모든 편리함을 이용하려면 통신사에 가입해야 하고 처음 통신사에 가입할 때 한글 이름을 내야 한다.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은 한글 이름을 어떻게 써야 할지 잘 모르기 때문에 이 ‘첫 한글 이름'은 오로지 휴대전화 판매원의 판단으로 결정된다.
A30면
[횡설수설/김재영]한국인의 ‘인생수지’… 흑자 인생은 34년뿐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인생 전체에서 ‘플러스'인 시기는 34년에 불과하다.응답자 절반 이상은 아직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를 시작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통계청이 내놓은 ‘2021년 국민이전계정'을 보면 한국 국민 전체로는 생애 동안 108조 원 적자다.
‘집권 3년’ 尹이 쿨해지는 법… ‘민정’ 시스템 강화가 해법[광화문에서/장관석]
이 사건 1심 유죄는 곧 ‘집권 3년차’ 라벨이 붙는 윤석열 정부에도 시사점을 던진다.정부가 내년도 총선 관리에 엄격한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한다는 것은 기본이고, 현 정부도 어느덧 검경의 사정 대상에 오를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경고도 있다.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문재인 정부 2년차인 2018년 지방선거를 대상으로 이듬해 겨울 수사가 이뤄졌다.
횡재세 추진… 공정성도 신뢰성도 보이질 않는다[동아시론/강성진]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14일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50여 명의 의원이 참여해 ‘횡재세’ 법안을 발의했다.금융기관의 공공성을 너무 강조해 강력한 규제를 하면 경쟁을 저해하고 초과이익이 나타나게 된다.금융에 대해서도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적 시각에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산책로에 누가 신용카드를 떨어뜨렸나 봅니다.습득한 사람이 잘 찾아가라고 전등 아래에 예쁘게 꽂아 놨네요.
A31면
지난달 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에서 벌어진 내홍은 공상과학소설과 기업 암투 드라마를 합쳐 놓은 영화 같았다.경쟁사들은 오픈AI 내홍을 틈타 인재 포섭 전쟁을 벌였다.MS가 복잡한 경영 구조로 통제가 어려운 오픈AI에 17조 원을 베팅한 이유도 인재 확보였다.
[사설]전세사기에 빌라 시장 붕괴… 끊어진 서민 ‘주거 사다리’
서울의 내년 1분기 빌라 입주 물량이 역대 최소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내년 서울 아파트와 오피스텔 입주 물량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서민들의 주거지 마련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한다.도심 전체 주택 공급마저 줄어들면서 빌라 월세와 아파트 전셋값은 더 오르고 주거비 부담은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사설]中 요소 수출 제한… ‘90% 中 의존’ 못 바꾸면 계속 휘둘릴 것
국내 업체들이 중국에서 수입하려던 요소 상당량이 통관검사를 마친 상태에서 현지 해관의 지시로 선적이 중단돼 발이 묶인 것으로 확인됐다.다시 중국산 의존도가 높아진 것은 거리가 먼 다른 나라에서 요소를 수입하려면 물류 부담이 커서 업계로선 가까운 중국을 찾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수입할 때 정부가 물류비용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같은 구조적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6개 부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최상목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하는 등 국토교통·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중소벤처기업·국가보훈부 장관을 교체했다.추경호 부총리와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 물러나는 장관들은 대부분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계획 중이다.
한국전쟁 때 참전했던 미군들은 푹푹 삶는 여름의 무더위, 체감기온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추위를 악몽처럼 기억한다.이젠 1년 365일이 전쟁의 계절이다.12월이 선물하는 특별한 평화와 소망의 감정을 평생토록 영위하고 싶다면 우리는 불편하더라도 12월이 전쟁의 계절이었다는 사실을 마음 한편에 걸어 두어야 한다.
B1면
[단독]전기차 정체에… LG 이어 SK도 배터리 수장 교체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SK온도 최고경영자가 교체된다.국내 배터리 업계가 리더십 교체를 단행한 것은 이들이 주도해 온 배터리 산업 고속 성장세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친환경 전환 흐름을 타고 급격히 성장하던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은 올해 들어 성장 정체가 본격화됐다.
손경식 “의원 규제입법, 과도한 면은 없는지… 사전 검토 제도 필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한국 경제의 저성장 장기화 국면을 탈피하기 위한 해법으로 ‘기업 규제 타파'를 강조했다.손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경총 주최로 열린 ‘저성장시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규제혁신 토론회'에서 “장기 저성장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제혁신을 통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는 규제가 너무 많다. 각종 노동규제, 환경규제, 경영규제가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막고 기업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국회에서 규제 입법이 너무 쉽게 만들어지는 관행도 개선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발의한 입법안에 대해서는 국민의 기본권과 기업 활동을 과도하게 제약하지 않는지 사전에 면밀하게 검토하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문제 공개 비판’ 김정호 총괄 “날 징계해달라”
공개적으로 카카오 내부의 문제점을 비판했던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 회사 윤리위원회에 자신에 대한 징계 여부를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4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김 총괄은 전날 오후 카카오 내부 전산망에 “저는 스스로 윤리위원회에 저에 대한 징계 여부를 요청했다. 100 대 0 원칙을 위반했다"며 “저 스스로 결정한 것으로, 공식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며 결과에 따르겠다"고 말했다.김 총괄이 언급한 ‘100 대 0 원칙'이란 카카오 특유의 문화로, 카카오 내부에서는 모든 정보를 공유하지만 외부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보안을 유지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B2면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빚을 갚지 못하고 파산을 신청한 중소기업 수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 대출금리가 1년 넘게 평균 5%대로 유지되며 고금리가 지속된 탓이다.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0월 말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전월 말보다 3조8000억 원 늘어난 998조 원으로 집계됐다.
자산 기준 상위 5개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연체율이 1년 새 3배로 뛰었다.저축은행별로 보면 OK저축은행의 연체율이 9.07%로 1년 전보다 5.43%포인트 급등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이어 SBI저축은행이 6.01%포인트 올랐고, 페퍼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은 각각 4.93%포인트, 4.85%포인트, 4.39%포인트 상승했다.
“상장 대비 73% 빠져”… 홍콩 ETN도 손실 우려 커져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증권의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H지수의 폭락으로 ETN 상품 중 일부는 조기 청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거래소는 2020년 8월 이후 상장한 ETN 상품은 상장 당시 지표가치 대비 80% 이상 하락하거나 거래금액이 1000원 아래로 내려가면 조기에 청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국이 첨단산업 중심으로 성장구조를 전환하면서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더는 중국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4일 발표한 ‘중국 성장구조 전환 과정과 파급 영향 점검’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의 중간재 자립도가 높아지고 기술경쟁력 제고로 경합도가 상승함에 따라 한국 경제가 과거와 같은 중국 특수를 누리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중국은 부동산 위주의 투자에서 소비와 첨단산업 중심으로의 성장구조 전환을 위해 2010년대 중반부터 ‘중국제조 2025’ 등 제조업 고도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4일 오후 서울시내 한 다이소 매장에서 시민들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최근 다이소는 유명 브랜드 협업 제품 등 다양한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B3면
미쓰비시 철수 이어 도요타도 감산… 日자동차 ‘脫중국’ 가속
일본 도요타는 이달 초 중국 국영기업인 디이자동차와 합작해 만든 톈진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2019년 12만3581대에서 지난해 3만1826대로 판매량이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미쓰비시는 지난달 광저우자동차그룹과의 합작 사업 중단과 중국 시장 철수를 발표했다.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은 오랜 기간 ‘터줏대감’ 역할을 해온 동남아시아에서 오히려 중국산 자동차의 공세에 시달릴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고령에도 불구하고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로 태영건설의 유동성 위기가 이어지자 이를 오너가 직접 해결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태영그룹은 4일 “건설업계 전체가 PF 우발채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 태영건설의 사회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윤 창업회장이 경영 일선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약 3조7000억 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냈다.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등을 수출하는 3조4474억 원 규모의 2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672대, 다연장로켓 천무 288대를 수출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나스닥 1달러 미만 ‘동전주’ 급증… 2년새 2개→497개
뉴욕증시에서 1달러 미만에 거래되는 이른바 ‘동전주'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만 보면 2021년 7월 동전주 수는 2개에서 지난달 15일에 497개로 3년래 가장 높았다.동전주 수가 급증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당시 초저금리로 스타트업 상장 열풍이 불었다가 거품이 꺼진 탓으로 분석된다.
4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간편식을 고르고 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이마트에서 자체브랜드 간편식 상품 매출은 각각 20%, 15% 증가했다.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B4면
아파트 거래 올해도 싸늘… 매매회전율 역대 두번째 낮아
서울 강동구의 대표 단지인 고덕그라시움.올해 7월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체 단지에서 일어난 매매 거래는 70건에 그친다.4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회전율은 3.04%를 나타냈다.
STX는 전 세계 흑연 생산량 2위인 모잠비크에서 현지 업체인 발라마 리소스와 흑연·바나듐 생산에 참여하는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구글코리아가 국내 정보통신기술 산업 대표 단체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부회장사로 승격됐다.4일 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인기협은 1일 이사회를 열고 구글코리아의 부회장사 승격을 승인했다.
풀무원은 계열사 풀무원녹즙 신임 대표에 김미경 풀무원식품 마케팅본부 DM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김 신임 대표는 2008년 입사 후 생착즙주스 시장 개척, ‘얇은피꽉찬속 만두’ 출시 등의 성과를 내왔다.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10년간 거주한 뒤 개인에게 집을 팔아 시세 차익을 거두는 것이 가능해진다.다만 매달 토지임대료를 내야 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이 이번 조치로 활성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SH가 올해 서울 강동구에 공급한 ‘고덕강일3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59㎡의 분양가가 3억5000만 원 안팎에 그치지만 매달 토지임대료로 약 40만 원을 내야 한다"며 “건물은 세월이 지나면서 가치가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인 간 거래가 허용돼도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4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신세계푸드는 고물가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9980원짜리 케이크 2종을 비롯해 1만 원대의 가성비 크리스마크 케이크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4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이날 오후 3시 30분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약 6% 가까이 오른 4만1700달러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이 4만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실적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쇼핑 산하 계열사들의 희망퇴직이 이어지고 있다.롯데쇼핑 계열사의 희망퇴직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9월 롯데홈쇼핑에서 사상 첫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데 이어 롯데마트도 지난달 10년 차 이상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했다.
지난달 전국 공장과 창고의 거래액이 10개월 만에 1조 원 밑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창고 시설 거래액이 433억 원으로 1월 대비 94.7%가 하락했다.올 1∼10월 창고 시설의 월평균 거래액은 33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거래액보다 약 10% 줄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11월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했다.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합산 판매량 13만4404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현대차는 7만6066대, 기아는 5만8338대로 각각 11.4%, 2.9% 증가했다.
B6면
직장인 A 씨는 12월 초부터 연말정산을 준비하고 있다.직장 동료로부터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에 900만 원을 납입하면 연말정산 환급액을 늘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연말정산 환급액을 늘리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연금저축과 IRP를 활용해 세액공제를 받는 것이다.
[단신]KB증권 ‘2024, 연금준비해용’ 이벤트 실시 外
KB증권은 연말정산 기간 개인형퇴직연금과 연금저축 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2024, 연금 준비해용’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 ‘출석 체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달 31일까지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드는 이번 이벤트는 매일 출석하면 최대 200만 원의 현금은 물론이고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애널리스트의 마켓뷰]걱정의 벽을 넘어, 골디락스를 향해서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 관점에서는 미국의 경기침체 여부와 이에 따른 장단기 국채금리의 변화가 여전히 핵심 변수다.미국의 장기실질금리가 2.0% 내외 수준을 장기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글로벌 증시의 밸류에이션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글로벌 증시 기준으로 이익 증가와 배당 수익률에 수렴하는 10% 내외가 합리적인 기대수익률이 될 것이다.
지표로 보는 경제] 12월 5일
B7면
[아파트 미리보기]경기 부천에서 ‘더블역세권’ 983채 분양
경기 부천시에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춘 대단지 아파트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이 7일부터 청약에 돌입한다.단지 인근 경인로와 소사로를 비롯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면 부천시와 서울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소사종합시장, 대형마트와 영화관, 부천시립도서관, 부천종합운동장 등이 가까워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온실가스 목표관리 업체인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와 내년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1만8320t 줄이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이는 4인 가족 기준으로 9160가구가 1년간 전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양이다.온실가스 목표관리제는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목표 관리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배출량을 관리하는 제도다.
[부동산 캘린더]12월 첫째 주 전국 9879채 분양… 본보기집 2곳 문 열어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에는 전국 12개 단지에서 총 9879채 분양에 나선다.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 충북 청주시 가경동 ‘청주가경아이파크6단지’, 부산 강서구 강동동 ‘부산에코델타시티디에트르그랑루체’ 등에서 청약을 받는다.본보기집은 ‘청계리버뷰자이’, ‘탕정대광로제비앙센트럴’ 2곳이 문을 연다.
대우건설이 이달 중 경남 김해시 삼계동 일대에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가장 큰 장점으로는 김해 시내나 부산으로의 편리한 이동이 꼽힌다.김해 시내까지 차로 약 5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고, 광재 나들목이나 서김해 IC 등을 통한 고속도로 접근도 용이하다.
포스코그룹이 2030년까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100만 t, 음극재 37만 t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포스코이앤씨 역시 이차전지 생산 및 부대설비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같은 기술력과 그룹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광양 양극재 공장 2, 3, 4단계 공장, 세종시 첨단산업단지 천연 음극재 생산 2-1단계 공장을 성공적으로 건설했다.현재는 세종에서 2만5000t을 생산하는 2-2단계 공장을 증설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C1면
본격적으로 들이닥칠 한파를 앞두고 서울의 자치구들도 어린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몸도 마음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서초구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공 공간인 ‘예술어린이공원'을 조성했다.성북구에선 다양한 나이대의 구민들이 거동이 어려운 독거어르신 가정에 연탄과 김치를 전달하며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북구는 서울 자치구 25곳 중 최초로 옛 토지·임야대장의 일본식 한자를 모두 한글로 바꾸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시범 운영과 서울시·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민원 서비스도 마련한다.이 구청장은 “옛 토지·임야대장을 한글로 바꾸어 구민들이 더 쉽게 토지 행정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라면서 “행정 능률이 향상된 만큼 구민들께 더욱 편리한 지적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안산 황톳길을 24시간 운영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비가 올 때는 미끄러짐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서대문구청 홈페이지 초기 화면 오른쪽에 있는 ‘황톳길 안내’ 아이콘을 클릭하면 실시간으로 안산 황톳길의 운영 여부와 미운영 예정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이 구청장은 “안산 황톳길이 앞으로도 건강길·행복길·맨발길로 불편 없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C2면
구로구에 따르면 교사들이 정당하게 교육·지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로 신고가 되는 사례가 발생해왔다.이에 구는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방지하여 실제 피해 사례에 집중한다는 계획.또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조사가 범죄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제공하여 어린이가 회복할 수 있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공문을 통해 명시한다.
[우리구청 수상 소식] 송파구, 세계가 인정한 한성백제문화제
송파구는 구를 대표하는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가 제17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금·은상을, 미국 본선에서는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피너클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한국지부가 개최한 한국대회에서 수상하면 아시아대회를 거쳐 미국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이다.지난해 송파구가 ‘도도히 흐르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연 제22회 한성백제문화제는 한국대회 수상을 거쳐 미국 본선에 진출했다.
[우리구청 수상 소식] 노원구, 카톡 체납안내 서비스로 행안부장관상
노원구는 구가 고안한 ‘카톡 체납안내 서비스'로 2023년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카톡 체납 안내 서비스는 독촉을 고지한 이후의 지방세와 과태료·과징금 등 미납 내역을 카카오톡으로 안내하고 서울시 지방세 납부시스템, 자동응답전화, 전용계좌 등을 통해 즉시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체납자의 전화 번호를 알지 못해도 체납자가 카카오톡을 이용한다면 체납 내역 등을 카카오톡으로 보낼 수 있다.
중랑구는 청년들이 모여 올 한 해를 되돌아보는 ‘2023년 중랑구 청년 활동 성과공유회'를 최근 열었다.이를 통해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주거정책 교육 및 일대일 주거 상담을 제공하거나 청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기도 했다.류 구청장은 “한 해 동안 사업에 참가한 모든 청년들에게 감사드리고, 청년이 함께 만들어가는 중랑에 대한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진구는 구내 전통시장에 있는 맛집 메뉴를 간편식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전통시장 식당이 제공한 요리법을 바탕으로 민간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판로 등을 활용해 제품 개발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사업에 선정된 면곡시장 ‘장수닭한마리손칼국수'는 ㈜현대그린푸드와 지난 5∼9월 제품 기획·개발에 나서 간편식인 ‘고사리 닭개장'을 개발했고 지난 10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했다.
종로구는 자원 낭비를 줄이고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반납함에 넣은 다회용컵은 그린업이 수거하여 세척과 살균 처리를 거쳐 다시 제공한다.종로구는 “다회용컵을 적용해 직원 1명당 매달 약 50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평구] “우리 아이 건강 집으로 찾아가 진단해 드려요”
은평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3700만 원을 확보한 것을 바탕으로 지난 10월부터 방문 간호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이 사업은 서울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영유아 건강 간호사와 전담 사회복지사가 임산부 또는 24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 방문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대상자는 은평구 거주 임산부 및 24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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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조선족, 재일교포 등 세계 각국에 흩어진 한민족 전통예술인들이 모국에 모여 우리 음악과 춤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기념 공연 외에도 세계에서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활동 상황을 점검해 보는 좌담회 시간도 마련되고, 8일에는 한명희 전 국립국악원장이 ‘세계 한민족과 한국 공연예술의 특성'을 주제로 특강도 진행한다.특히 아이랑의 본향인 강원 정선군의 최승준 군수는 이 행사를 적극 후원하며 “강원도 정선군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민족 예술가들에게 예술적 원천을 제공하는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겨울철 도심 곳곳에서 개별적으로 열리던 연말연시 행사를 한 데 모아 38일 동안 초대형 도심 겨울 축제를 연다.그동안 분산적으로 진행되던 겨울 행사를 한 데 모아 도심 전체에 활기를 불어놓고, 나아가 ‘서울윈타'를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 브랜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이밖에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 및 공연은 표 참조.
테마가 있는 여행 상품을 선보이는 동아일보와 큐브밸리가 내년 1월 9일 2박 3일 일정으로 떠나는 ‘도래인의 흔적을 쫓는 일본 간사이 역사 탐방 여행'을 선보인다.나라에선 일본의 대표적 불교 사찰인 호류지를 비롯해 아스카 시대의 역사·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아스카 자료관을 방문해 백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교토에선 광륭사를 찾아 신라계 도래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으며 이조성 등의 역사적 명소를 방문한다.
지난달 15일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횡성군이 함께 추진한 ‘지역 문화 활력 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연극 ‘꽃-선바우 이야기'가 성황리에 공연되었다.‘꽃-선바우 이야기'의 모티브는 미래를 약속한 두 연인의 이야기를 다룬 횡성 지역 설화.남자가 전쟁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자 기다리던 여인이 강물에 몸을 던졌다는 설화로, 두 바위가 나란히 서 있다고 하는 횡성 지역 선바우에서 이야기의 모티브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