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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 고아원 사니까” 담임의 말이 날아와 박혔다[히어로콘텐츠/미아③]
모르는 아이들과 두 줄로 머리를 맞대고 각자의 이불을 덮고 잤던 그날, 하지만 아침이 되니 서로의 이불이 뒤섞인 채 엉켜있던 그날.일반 가정에서 외동으로 태어난 아이가 혼자서 부모 두 명의 사랑을 옴팡 받고 자라는 동안, 가람은 매일 바뀌며 출퇴근하는 생활지도원 ‘이모'의 관심을 수많은 아이들과 나눠가져야했다.가람의 기억에 남은 삼촌은 두 명이다.
앞으로 네이버, 카카오 같은 거대 플랫폼 기업을 일종의 ‘플랫폼 재벌'로 미리 지정해 관리한다.윤 대통령은 “당과도 긴밀히 협의해 플랫폼 산업의 경쟁과 혁신은 촉진하되 독점력 남용 행위는 효과적으로 규율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 플랫폼 공정 경쟁법 추진 현행법으론 반칙행위 뒷북 제재… 미리 감시해 독과점 강화전 처벌 네이버-카카오-구글 등 지정될 듯… 과징금, 매출 6%→10% 올릴 가능성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플랫폼 공정 경쟁촉진법'을 추진하기로 한 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공룡 플랫폼 기업의 반칙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신임 국가정보원장과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과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를 각각 지명했다.조 실장이 9개월 만에 국정원으로 자리를 옮기고, 장 1차관이 임명 8개월 만에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을 두고 “회전문 인사"라는 지적도 나온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국정원장 후보자에 지명한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단독]실명위기 미숙아, 안과의사 찾아 200km 거리 서울로
임신 25주 만에 태어나 비수도권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미숙아 기쁨이는 생후 3개월 차인 6월 망막에 출혈이 생겼다.수도권 한 상급종합병원 관계자는 “영상 인터벤션을 할 의사가 없어 간단한 시술로 치료할 수 있는 환자를 수술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고 털어놨다.정형외과 전문의도 도수치료나 동결건 등 개원가 수요가 높은 탓에 소아나 중증외상 환자를 수술하는 의사를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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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을 거둬주세요, 편견 없는 시선을 보내주세요”[히어로콘텐츠/미아③]
링크를 통해 인터랙티브 기사 ‘사운드트랙: 품을 잃은 아이들'에 접속하면 자립준비청년과 현재 보호를 받고 있는 아동들의 실제 음성으로 담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조병익 친부모를 알 수 없는 무연고 아동으로 보육원에서 살다가 만 18세가 된 올해 퇴소했다.올해 3월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5월까지 수술을 받지 못한 채 ‘방 안에만 누워 뼈아픈’ 19번째 생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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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한 외침 “버려졌을 뿐, 나쁜 사람 아닙니다”[히어로콘텐츠/미아③]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 ‘미아-품을 잃은 아이들’ 3화 3면 기사는 1면 및 2면 기사에 연결되어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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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법원 “송영길, 당대표 경선 금품수수 관여”… 檢, 野의원 19명 조사 방침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법원이 18일 밤 “송영길 전 대표가 관여한 점이 소명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은 송 전 대표를 최장 20일간 구속 수사하면서 관련자들과 대질신문 등을 진행하고, 조만간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민주당 의원 19명을 불러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11시 59분경 송 전 대표에 대해 영장을 발부하면서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 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 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고 밝혔다.
[단독]野, 친명 지역구 도전 예비후보 잇단 탈락 ‘잡음’
더불어민주당에서 친명계 의원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민 예비후보자들이 잇따라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아 탈락하면서 이를 둘러싼 잡음이 커지고 있다.당 검증위는 김 전 시장이 21대 총선 때 당의 공천 결과에 불복했다는 점을 부적격 사유로 꼽았다.김 전 시장은 당시 당이 시흥을 지역구 경선 방침을 접고, 조 사무총장에게 단수 공천을 주기로 한 것에 불복해 가처분 신청 등을 제기했다.
野지지자들, 이재명 영장 기각땐 “나라 구했다”… 이번엔 동일한 유창훈 판사 두고 “사법부 사망”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19일 구속되자 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대한 여야 지지층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이는 유 부장판사가 올 9월 27일 백현동 의혹과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반응이다.당시 야권 지지자들은 서울구치소 앞에서 “나라를 구했다"며 유 부장판사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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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온플법’ 속도… 野 “가맹점 향한 갑질도 규제를”
정부가 19일 네이버, 카카오 등 거대 플랫폼을 겨냥한 독과점 규제 정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온라인 플랫폼 관련 법안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민주당 정무위 관계자는 “카카오, 네이버 등 거대 플랫폼뿐만 아니라 각 시장에서 점유율 1위 기업도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지,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를 어떤 기준으로 규정할지 등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정부 법안에서 빠진 본사와 가맹점 등 계약에 의한 갑을 관계를 규제하는 내용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안을 넘어선 플랫폼과 입점 업체 간 갑을 관계 규제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추후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소상공인 “수수료 불공정, 플랫폼 규제 환영”… IT 업계 “정부 자율규제 기조 역행… 당혹”
이중선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은 1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문제를 이같이 지적했다.규제를 통해 국내 플랫폼 시장에서 한국 IT 기업뿐만 아니라 구글 등 미국 빅테크의 영향력이 낮아질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다.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5개 단체가 모인 디지털경제연합도 18일 성명서를 통해 공정위의 플랫폼 규제 법안은 현 정부의 ‘플랫폼 자율규제’ 정책과 반대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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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발사지점-경로-탄착점, 더 빨리 정확하게 본다
한미일 3국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가 19일 가동에 들어갔다.이번 경보 정보 공유로 미 정찰위성이 북한 미사일의 발사 지점을 포착 즉시 한일에 전파하면 3국의 정찰기와 이지스함, 대공레이더 등이 그 비행 경로와 특성, 탄착 지점까지 실시간 추적해 공유하게 된다.군 당국자는 “북한 미사일의 비행 정보를 초 단위로 24시간 365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대응 시간을 더 충분히 확보하고, 입체적 중첩적 대북 감시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군이 경기 광주시 특수전학교 훈련장 등에서 사람 모양 표적을 사살하는 한미 연합 특수작전 훈련이 진행 중이라면서 관련 사진과 영상을 19일 공개했다.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한미 특수전 부대가 대테러 전투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숙달하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한미 연합훈련"이라면서 “정기적인 훈련이지만 북한의 ICBM 도발 관련해서 공개한 것"이라고만 했다.앞서 주한미군도 최근 미 특수전 부대인 그린베레와 네이비실 요원들이 한국군 특수전사령부 대원들과 함께 2주간의 연합훈련을 했다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관련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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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아바타론에 “누굴 맹종한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 정치 경험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한 장관은 친윤계 핵심인 자신이 당권을 잡으면 수직적 당정 관계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비판과 우려에 대해서도 “누구를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당내에서는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직 수락 결심을 굳혀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왔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택 인근에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꼭 내실에서 회의하란 법은 없지 않느냐"고 반박했다.강 후보자는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자택 인근에서 사용한 것은 인정했지만 규정을 지켰다고 답했다.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2021년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자택 반경 740m 이내에서 법인카드를 33회 사용했다.
野, 통폐합 선거구 자체 경계조정안 마련… 게리맨더링 논란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반발해 통폐합 대상인 선거구를 중심으로 자체 ‘경계조정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22대 총선에만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특례를 도입해 전북 지역 시군구 일부를 분할하는 방식으로 선거구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앞서 획정위는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4개 지역구를 3개로 통폐합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지역 시군구 일부를 분할해 지역구를 기존대로 4개로 유지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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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노른자 땅도 공사중단… 폐업 건설사 551곳 17년만에 최다
이달 18일 오후 4시경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 신일해피트리’ 주상복합 공사 현장.금융사들이 일부라도 대출금을 회수하려면 공매가 빨리 진행돼야 하지만, 시장 여건이 워낙 나빠 자구책이라 할 수 있는 공매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자산 매각도 못 하는 상황이다.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시행사들이 손을 들면서 보증을 섰던 건설사들이 PF 대출을 떠안으며 자금난이 전이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내년까지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최 후보자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관련한 질문에 “내년도에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의 연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임시투자세액공제는 기업들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까지 높여주는 제도다.
尹 “‘실거주 의무 폐지’ 주택법 개정안 신속히 처리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신속히 처리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주택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투기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도입한 불합리한 규제가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실거주 의무는 2021년 이후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청약 당첨자에게 적용되는 규제로 입주 가능일 직후부터 최장 5년간 해당 주택에 실제 거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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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롤스로이스男 사고에 가족 삶 무너져… 마약류 처방 남발 없어야”
한참 오열하던 배 씨는 “지금이라도 동생이 웃는 모습으로 나타날 것만 같다"며 “오빠로서 제대로 해준 것도 없는 만큼, 이제 할 일은 피의자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을 때까지 지켜보는 것"이라고 다짐했다.성인 손바닥 크기의 유골함에 잠든 배 씨의 여동생은 올 8월 2일 오후 8시 10분경 퇴근길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인도를 걷다가 갑자기 돌진한 롤스로이스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지난달 25일 사망했다.배 씨는 고인을 ‘세상에서 가장 성실하고 착한 동생'으로 기억했다.
[단독]“간병비 건보 적용땐 최소 年15조 필요… 신중 접근을”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국무회의에서 “간병 부담은 ‘간병 지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국민의 간병 부담을 하루빨리 덜어드릴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관계 부처와 함께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19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연구원 추계 결과 국내 요양병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했을 때 매년 최소 15조 원 이상의 건보 재정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요양병원 환자의 중증도를 5단계로 분류해서 가장 심한 1단계부터 3단계 환자까지의 간병비에 건보를 적용했다고 가정한 결과다.
“윤석열 檢총장 시절 정직징계 취소”… 항소심 “절차 위반” 1심 판결 뒤집어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로부터 받은 정직 2개월의 징계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1-1부는 19일 윤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징계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항소심 재판부는 징계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징계를 청구한 뒤 심의기일을 지정, 변경하고 기일에 임박해 징계위원을 신규 위촉한 것 등이 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경복궁 낙서’ 17, 16세 남녀 붙잡아… “지인이 돈 준다고 해서”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사건이 처음 발생한 지 사흘 만에 경찰이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임 군은 16일 오전 1시 42분경부터 약 1시간에 걸쳐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서울경찰청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주소 등의 낙서를 남기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범행 당시 임 군과 동행했던 김모 양 역시 오후 7시 25분경 수원시 자택에서 검거됐다.
백현동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대표의 수사 무마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임정혁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곽정기 전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19일 임 전 고검장과 곽 전 총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올 6월경 임 전 고검장이 정 대표에게 받은 1억 원의 수임료를 청탁의 대가로 판단했다.
19일 오후 5시 13분경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광주원주고속도로에서 동서울을 출발해 원주로 가던 고속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자동차 위에서 잠을 잘 수 있게 해 주는 루프톱텐트가 날아와 버스 운전석 앞 유리와 충돌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고속버스 운전기사와 운전석 뒤에 있던 승객이 크게 다치고 9명이 경상을 입었다.
A14면
韓, OECD 노인빈곤율 1위… 76세 이상 2명중 1명 빈곤층
국내 76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은 빈곤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의 노인 소득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19일 OECD ‘한눈에 보는 연금 2023’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76세 이상 노인의 소득 빈곤율은 52.0%였다.
불광동 민간임대 ‘띠철근’ 누락… 대우건설, 외부에 철판 보강공사
대우건설의 자회사인 대우에스티가 시공한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신축 임대아파트 ‘푸르지오발라드'에서 띠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불광동 신축아파트 기둥과 벽 등 부재 1443개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하 1층 주차장 기둥 7곳에서 띠철근 누락을 발견했다.대우건설에 따르면 설계상으로 15cm 간격마다 있어야 할 주철근이 실제로는 30cm 간격으로 시공돼 있었다.
19일 인천 강화군 분오리항의 바닷물이 얼어붙으면서 정박한 고깃배들이 꼼짝 못 하고 갇혔다.이날 전국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가고 중부지방 일부에는 한파 특보가 발령됐다.기상청은 19일 오후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20일 충청, 전라 등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가 다음 달 27일부터 월 6만 원대에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운영을 시작하기로 했다.서울시는 19일 브리핑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서울 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며 “다음 달 27일부터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이용할 수 있는 월 6만5000원권과 따릉이가 제외된 월 6만2000원권 등 두 가지 카드를 선보인다"고 했다.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구간은 서울 지하철 1∼9호선과 신림선, 우이신설선, 공항철도 등의 서울 구간이다.
A16면
울산시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나섰다.과거 환경오염의 대명사에서 상전벽해 수준의 탈바꿈으로 생태관광 1번지가 된 태화강 국가정원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울산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김두겸 시장은 “우리나라 산업을 일으켰던 시민의 불굴의 의지가 태화강을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또 ‘국가정원'으로까지 변모시켰다"면서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는 울산의 미래를 바꿀 ‘태화강의 기적'의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를 우주산업의 중심으로 이끄는 사업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제주도 관계자는 “한화우주센터에서 양산하는 관측위성을 제주의 농업, 환경관리 등의 분야에 활용하고 통신위성에 대해서는 미래 신산업인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에 적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제주가 민간우주산업의 중심축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 투자 유치 및 협업, 인재 육성 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 같은 우주산업 추진에 대해 ‘제주 군사화와 전쟁을 반대하는 단체 및 개인들'은 중문 해상의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발사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사 시 분출되는 오염물질과 소름 끼치는 굉음이 생태계를 학살하고 오존층을 파괴시켜 기후재앙을 가속화한다"며 “제주를 무기 자본의 예속하에 항공우주 전쟁 섬이 되는 것을 가속화하고 군비경쟁으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주장하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로봇 이용한 신장절제술, 수술 시간 짧고 통증 적어”
박경희 씨는 최근 복부 질환으로 동네 병원을 찾아 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했다.검사 결과 약 1.5cm 크기의 종양이 신장에서 발견됐다.김 교수에 따르면 신장 부분 절제 로봇수술은 신장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고려해 결정하는데 크게 ‘복강을 통한 수술'과 ‘후복막강을 통한 수술'로 나뉜다.
충북 괴산군 청안면에서 30년째 옥수수와 절임배추 농사를 짓는 박옥진 씨는 올해 농사를 큰 걱정 없이 마쳤다.충북 괴산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통해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임금 절감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19일 군에 따르면 올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과 ‘농가 직접 고용형 계절근로자’ 450명 등 모두 480명의 계절근로자가 괴산에서 활동했다.
“면도칼과 가위 실력, 경지에 이르고파”[레거시 in 서울]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이발소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성우이용원이다.60년가량 가위를 잡았지만 이 대표는 안주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이 대표는 “아직도 어떨 때는 잘되던 가위질이 잘 안된다. 감을 잘 모르겠다고 느낄 때도 적지 않다"며 “가위와 면도칼의 날에 대해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를 때까지 더 노력하고 싶다"고 했다.
경기 부천시는 내년에 시민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2024년 부천의 책’ 3권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앞서 시는 10월부터 시민 공모 등을 통해 731권에 이르는 책을 추천받아 도서선정위원회와 선호도 조사를 거친 뒤 부천의 책을 선정했다.시는 다음 달부터 이 책들을 부천지역 도서관과 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에 비치해 시민들이 읽어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시는 상당구 지북동에 있는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일원에 23일 눈썰매장을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점검과 이용객 안전을 위해 3부로 나눠 운영한다.이용요금은 눈썰매용 튜브 대여료 2000원, 빙어 잡기 체험 5000원, 스윙카 3000원, 회전썰매 3000원이다.
경남도 정책자문위원회가 제안한 정책 가운데 16건이 민선 8기 경남도정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경남도는 1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활동성과와 내년도 활동계획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해 12월 출범한 위원회는 1년 동안 신규 정책 63건을 제안했다.
“지역혁신 이룰 것” 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
경상국립대는 19일 경남 진주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경상국립대학교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권순기 총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지역혁신 및 국가균형발전의 성공 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경북 영양군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다음 주 신규 양수발전소 우선 사업자 발표가 있을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은 막바지 유치 홍보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영양군 양수발전소 범군민 유치위원회는 22일 오전 8시 영양군 등기소 사거리에서 양수발전소 유치 기원 캠페인을 벌인다.
경남 창원 거제 통영 지역 섬에 사는 주민들은 내년 3월경부터 1000원으로 여객선과 도선을 이용할 수 있다.경남도는 섬 주민의 교통이동권 증진을 위해 ‘섬주민 해상교통운임 1000원제 지원사업'을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사업으로 실제 부담액이 1000원을 넘는 여객선 및 도선 항로가 있는 창원 통영 거제 51개 섬 주민 6913명이 혜택을 받는다.
광주서 만든 장갑차 100대, 나이지리아 수출길 오른다
광주 지역 자동차 전문 생산업체인 코비코㈜가 자체 생산한 장갑차를 나이지리아에 수출한다.광주시는 지역 자동차 전문 생산업체인 코비코㈜가 나이지리아 경찰청과 장갑차 100대, 약 5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수출하는 차륜형 장갑차는 광주시가 역점으로 추진한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 사업 기술 개발을 통해 개발한 차량이다.
전북 고창군장학재단은 올해 265명의 학생에게 1억58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올해는 특히 대학 성적 우수 장학금의 경우 기존 최대 150만 원을 지원하던 것을 200만 원으로 늘렸다.장학금 전달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고창 출신 자녀나 군내 학생을 대상으로 성적 우수, 특기, 농어촌 활력, 다자녀가정 등 4개 분야로 나눠 이뤄졌다.
비타민센터 모두의 부엌 ‘약과 만들기’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29일, 30일, 2024년 1월 2일, 16일 오전 9시, 오후 1시, 총 8회차 운영.회차별로 11명 22일까지 선착순 모집.겨울방학 이순신도서관 상상창작소 수강생 모집=2024년 1월 15일∼2월 24일 운영.
전북 전주시는 중고교생에게 내년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료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수능방송 수강료 지원은 사교육비로 인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전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600명이 대상이다.
24일 오후 4∼5시 선학별빛도서관 4층 천체투영관.과학 강좌=초등학교 2∼4학년생 대상 ‘인천대 과학영재 교육연구소 협력―생활 과학 교실’ 참가자 15명.2024년 1월 8일∼3월 25일 매주 월요일 오후 4시 반∼5시 반 서운도서관 3층 시청각실.
중증 보행 장애인들이 21일부터 인천에서 장애인 콜택시를 타고 서울, 경기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인천시는 서울시, 경기도와 이러한 내용의 ‘특별교통수단 수도권 광역이동 공동운영기준안'을 마련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기존에는 인천에서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할 경우 인천 지역이나 서울 강서구, 경기 부천시 시흥시 김포시 등 인접 지역으로만 이동이 가능했는데 이 협약에 따라 서울, 경기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16일 경기 부천시 상동 한국만화박물관에서 한 모녀가 ‘행복하세용’ 새해 카툰전을 관람하고 있다.2024년 갑진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카툰협회 작가와 일본 작가 등 3개의 코너로 구성됐다.전시 기간은 내년 2월 29일까지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9일 오전 충북 괴산군 괴산읍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을 밝히지 않은 남성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5만 원권 현금과 지역상품권 등 100만 원이 담긴 봉투를 전달하고 사라졌다.신태혁 괴산읍장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괴산읍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추운 겨울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충남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사업인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도는 2026년까지 내포신도시와 천안 직산, 아산 탕정 등에 5000채 규모의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충남도가 ‘일상 속 탄소중립 캠페인'을 벌인 결과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는 올해 6월 ‘일회용품 없는 깨끗한 청사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공공기관 탈플라스틱 전환 및 범도민 확산 계획'을 발표했다.이후 청사 내 일회용 컵 반입·휴대 금지, 사무실 및 회의실 일회용품 사용 금지 및 다회용품 사용 의무화 등을 추진해 왔다.
경기 성남시가 19일 분당 수서로에서 서현교로 진입하는 우회전 전용도로를 2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장 개통했다.수내교로 진입하지 못하던 차량이 이곳 도로로 우회하면 수내동과 서현동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성남시 관계자는 “서현교 진입 우회전 차로 확장으로 인근 분당∼내곡 도시고속화도로에서 빠져나와 분당 도심으로 진입하는 수내교 주변 도로의 차량 흐름이 분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서울 영등포구청 교차로에 ‘우회전 시 보행자 주의’ 표지판이 부착돼 있다.영등포구는 차량 통행이 많은 연말을 맞아 사고 가능성이 높은 20여 곳에 표지판을 설치했다.
서울 동작구가 13일 숭의여중에서 마약 오남용 예방 뮤지컬 ‘노마드'를 처음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구는 최근 중앙대와 함께 속칭 ‘물뽕'으로 불리는 마약류 감마하이드록시낙산 사전검사지가 부착된 포스터를 교내에 게시하는 등 마약류 예방 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박 구청장은 “공연 교육이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마약류 투약 예방에 필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문화재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미래 세대에 전달할 가치가 있는 유무형 유산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올해는 전통문화 복합공간 ‘한국의집'과 50년 전통의 ‘미일이발관'을 ‘202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의집은 전통 음식·혼례·공연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A20면
홍해, 선박 잇단 피습에 물류대란 우려… 美 “다국적 함대 투입”
친이란 시아파 무장단체이자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인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글로벌 물류 대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미 CNBC 방송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달부터 12척 이상의 선박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무인기 공격을 했다.중동을 순방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최근 후티 반군의 무분별한 공격은 교역을 위협하고 무고한 선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등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는 집단행동을 요구하는 국제적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공화 텃밭 텍사스주 “불법이민자 체포-추방”… 민주 “연방정부 권한 침해” 대선 쟁점으로
멕시코와 국경을 맞댄 미국 텍사스주가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고 강제 출국시킬 수 있는 법을 내년 3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민주당 하원의원 20여 명은 법무부에 보낸 서한에서 “이민 및 외교 정책에 대한 연방정부 권한을 침해한다"며 텍사스주를 상대로 한 소송을 촉구했다.미국에서는 연방이민법에 따라 연방정부만이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는 권한을 갖는다.
교황청이 동성 연인에게도 가톨릭 사제가 축복을 내릴 수 있도록 공식 승인했다.교황청 신앙교리성은 18일 ‘간청하는 믿음'이라는 제목의 교리 선언문에서 “동성 연인의 축복 의식을 장려해서는 안 되지만, 단순한 축복을 통해 하느님의 도움을 구하려는 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막아서도 안 된다"면서 “동성 연인이 요청한다면 가톨릭 사제가 이들에 대해 축복을 집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교황청은 2021년 교리 선언문에서는 동성 결합은 이성 간 결혼만을 인정하는 교리를 훼손하기 때문에 축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中 간쑤성 한밤 규모 6.2 강진 덮쳐… 최소 118명 숨져
중국 북서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18명이 숨졌다.19일 중국지진망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9분 간쑤성 린샤후이족자치주 지스산현 북쪽 15km 지점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중국 관영 중국중앙TV는 이번 지진으로 이날 오후 3시 현재 간쑤성에서 105명, 인근 칭하이성에서 13명 등 최소 11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A23면
[오늘의 채널A]이승철 장모, 한일 부부에 김장비법 전수
신랑수업의 교장 이승철이 장모님과 데이트에 나선다.이승철은 한국의 김장을 배우고 싶다는 심형탁 히라이 사야 부부를 초대하고, 이승철의 장모님이 특별한 김장 비법을 전수한다.박소영은 신성이 손태진, 에녹과 함께하는 ‘신에손'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찾아가 응원한다.
A24면
인기 웹툰이 TV 드라마로… “내 망상이 현실이 된 느낌”
26일 오후 10시 반 첫선을 보이는 채널A 새 드라마 ‘남과여'는 2014, 2015년 네이버웹툰 연재 당시 평점 1위에 오를 만큼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그는 올해 9월 채널A 드라마 ‘남과여’ 촬영 현장을 찾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제 망상이 현실이 된 느낌이었다. 뭉클하고 또 신기했다. 내 인생이 어떻게 이렇게 잘됐나 실감이 나지 않았다"며 웃었다.웹툰 ‘남과여'는 연재 당시 20대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명량’,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20일 개봉하는 ‘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10년을 충무공 이순신에 천착한 김한민 감독은 웃으며 말했다.영화 속 이순신은 “이 전쟁을 올바로 끝내기 위해서는 열도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완전한 항복을 받아내야 한다"고 말한다.김 감독은 “이순신 장군의 치열했던 정신을 설명하는 문구를 생각해 내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이 대사가 장군에게 절대 누가 되지 않을 거다. 오히려 잘 썼다고 격려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창원 여중생들, K팝 뮤지컬 ‘My Mother’ 선보여
이 프로그램은 동아일보와 경남도교육청, 마산 양덕여중이 공동 주최하고, K공연예술비전연구소가 주관했다.양덕여중 학생 20명은 이날 무대에서 케이팝 뮤지컬 콘서트 ‘마이 마더’ 공연을 선보였다.‘마이 마더'는 양덕여중 학생들이 수필 공모전을 통해 출품한 어머니 이야기를 녹여낸 창작 뮤지컬 콘서트다.
동양화라고 하면 먹, 종이, 붓을 기본으로 여백의 미를 지닌 수묵화를 머릿속에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숨은그림찾기’ 연작 등 수묵 담채화는 물론 한지와 캔버스에 아크릴로 그린 회화 등 여러 재료로 작업한 작품이 전시장에 걸려 있어 다양한 시도를 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전시 기획자인 임연숙 세종문화회관 문화사업본부장은 “송수남이 작고한 뒤 2014년 작품 30여 점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는데 이를 선보일 기회가 없어 전시를 마련했다"며 “한국화가 변화하는 데 기여한 대표적 두 작가를 거론하고 싶었다"고 했다.
A26면
대관령 5남매 “썰매 신화 약속의 땅에서… 첫 메달 지켜보세요”
2024 강원 겨울 청소년 올림픽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썰매 대표팀 ‘대관령 5남매’ 김예림, 소재환, 신연수, 정예은, 최시연은 “안방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겨울 청소년 올림픽 첫 메달을 따겠다"며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그런 점에서 하루에 최소 2, 3번씩 평창 트랙을 달릴 수 있는 대관령 5남매는 다른 선수들보다 유리한 환경에서 이번 대회를 치른다고 할 수 있다.
미국프로농구 디트로이트가 기나긴 연패 터널을 벗어나는 데 또 실패했다.동부 콘퍼런스 최하위 디트로이트는 19일 애틀랜타전 패배로 시즌 25패째를 기록하면서 승률이 0.074가 됐다.NBA 양대 콘퍼런스 전체 30개 구단 중 승률이 1할에도 못 미치는 팀은 디트로이트가 유일하다.
“널 위해 홈런 칠게” 동료 영입 나선 ‘다저스 맨’ 오타니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우승을 목표로 ‘동료 영입 작전’ 선봉에 나섰다.LA 에인절스 시절 6년간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던 오타니는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15일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에서 다저스로 건너온 타일러 글래스노는 “오타니가 영상 편지를 보내 ‘너와 함께 뛰고 싶다'고 했다. ‘내년에는 너를 위해 홈런을 쳐주겠다. 후년에는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지자'고 했다"고 19일 전했다.
강원 겨울 청소년 올림픽 1월19일 개막… 마스코트 눈뭉치 형상화한 ‘뭉초’
2024 강원 겨울 청소년 올림픽은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2주간 평창, 강릉, 정선, 횡성 등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다.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강원 대회가 처음이다.강원 대회에는 70여 개 나라에서 약 29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A28면
청소년 보호 시설을 거쳐 삼성희망디딤돌 충남센터에서 자립을 준비 중인 이모 씨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이지만 SW 개발 직무로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이 씨의 경우 삼성희망디딤돌센터를 거쳐 SSAFY 과정에 입과했다는 점에서 삼성은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선순환 생태계를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다.희망디딤돌은 성인이 되어 아동·청소년 보호시설을 떠나야만 하는 청년들에게 삼성이 최장 2년간 거주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을 보내 ‘경남 기부천사'로 불리는 익명의 남성이 올해 말에도 약 5900만 원을 기부했다.누적 기부액은 약 6억1200만 원이다.경남모금회 관계자는 “편지를 남기는 등 항상 비슷한 방식으로 성금을 보내주는 기부천사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19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윤봉길 의사 묘소에서 열린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91주기 추념식'에서 추모객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미국 뉴욕경찰에서 한인 최초로 총경 진급자가 탄생했다.허정윤 경정이 그 주인공으로, 한국계 미국인이 총경이 된 것은 1845년 NYPD가 설립된 이후 178년 만에 처음이다.NYPD는 18일 뉴욕시 퀸스 광역지구대 허 경정을 총경 승진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18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로비에서 안면화상 수술을 받은 키르기스스탄인 알리누르 군이 환하게 웃고 있다.알리누르 군은 심한 화상으로 2년 넘게 은둔 생활을 해왔지만, 최근 이 병원 해외의료봉사단과 최종우 성형외과 교수의 무료 수술 덕분에 미소를 되찾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이웃사랑 성금 35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올해 성금은 작년보다 100억 원 늘렸다.현대차그룹이 2003년부터 매년 기탁한 성금은 누적 3940억 원이다.
조희대 대법원장 5·18묘역 참배, 취임후 첫 외부 일정… 법원 준공식도
조희대 대법원장이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행적들을 잘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추모탑에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민주화운동 1세대인 고 홍남순 변호사, 고 한승헌 변호사 묘역 등을 참배했다.조 대법원장은 이후 광주법원 별관 준공식에 참석해 “광주는 수많은 역사의 변곡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광주법원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잘 살피겠다"고 밝혔다.
A31면
[수요논점/서정보]의대 증원 효과는 10년 뒤, 입시 부작용은 당장 눈앞에
2000년 의약분업 추진 이후 정부는 의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2004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3409명에서 3058명으로 줄였다.의대 증원 논의의 출발점은 ‘소아과 오픈런'과 ‘응급실 뺑뺑이'라는 두 키워드가 설명해준다.의협의 의료정책연구소는 인구 감소 등으로 2047년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5.87명으로 OECD 평균 5.82명을 넘어선다는 자료를 내기도 했다.
A32면
자기 자신을 만나는 연말 행사[직업인을 위한 김호의 생존의 방식]
연말에 이런 생각이 든다면, 그리고 이런 반성을 원하지 않는다면 왜 이런 상태에 이르게 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오랜 시간을 자동 모드로 직장에서 주어지는 각종 자극, 예를 들면 회의, 회식, 이메일, 각종 요청 등에 반응하면서 정신없이 살았는데, 직장을 떠나자 그러한 자극들이 갑자기 사라지고, 반응할 대상이 없을 뿐 아니라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삶의 자극을 만들어낼 능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자기 자신이 원하는 삶이나 일의 의도를 갖고 하루를 시작하기보다, 바쁘게 주어지는 환경에 반응하는 것으로 하루를 모두 채우다 보면 하루, 1년, 심지어 10년 넘게 정신없이 살았는데, 내가 뭐 때문에 이러고 있는지 허탈감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자전거와 킥보드, 주행 안전 문화 필요[내 생각은/김강현]
스위스에서 교환학생을 한 적이 있다.그곳에서는 자전거 도로가 별도로 없는 차도에서 자전거와 킥보드가 자동차들과 함께 주행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다.자전거, 전동킥보드는 친환경 교통수단이지만 인도도, 차도도 마음 편히 운전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몇 년 새 국내에서도 마약 사범이 증가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단속과 처벌도 중요하지만 일반인에게 마약이 확산되는 점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해봤으면 한다.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앵거스 디턴은 “마약으로 중독사하는 사람들은 경제적·사회적 삶이 더는 그들을 지탱해주지 못한다는 절망으로 인생이 산산이 무너져 내린 사람들"이라며 마약 중독사를 ‘절망사'라 했다.
식품회사들의 변칙적인 ‘가격 인상’[내 생각은/우윤숙]
식품 제조사들이 가격을 단번에 대폭 올리거나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용량을 확 줄여 소비자를 속이거나 기만하고 있다.정부는 뒤늦게 제품 포장지에 용량 변경 사실 표기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한다.프랑스와 독일 등 대형마트에서는 용량을 줄인 제품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별도 판매대에 놓아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한다고 한다.
식사,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 핵심 주제별로 따라 할 실천법을 소개한다.몸 상태에 따른 맞춤 해결책을 제시하여 더욱 설득력을 높인다.‘4050 건강 필독서'라는 홍보 문구는 잊어도 된다.
A33면
[글로벌 이슈/신광영]스파이 40년, 낡은 가면이 벗겨지던 날
미국 국무부 고위직을 지내며 40년간 쿠바 스파이로 활동해 온 빅터 마누엘 로차는 지난해 11월 마이애미의 식당가에서 젊은 정보요원을 만났다.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자 미 플로리다에서 불과 150km 떨어진 쿠바 해안에 정보 시설을 다시 열었다.쿠바에 막대한 지원을 해온 ‘최대 채권국’ 중국도 미국을 겨냥한 정보 기지로 쿠바를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 부천시가 ‘군'에서 ‘시'로 승격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첨단과학 중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부천은 과학고 설립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 타당성을 검토한 뒤 부천고를 과학고로 전환하기로 뜻을 모았는데 부천시, 부천고, 부천시의회, 부천교육지원청 등이 이미 힘을 뭉치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생각하며[김학선의 음악이 있는 순간]
‘White Christmas'와 ‘Jingle Bells’ 사이에 이 노래가 있다 해도 어떤 위화감도 들지 않는다.이 좋은 겨울노래를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알리고 싶은 마음이 이 원고를 쓰게 하고 있다.자연스레 그런 마음이 들게 하는 노래다.
A34면
[광화문에서/조종엽]마음까지 얼어붙는 연말… 詩에 기대어 손 잡아봐요
시의 힘에 기대어 보는 건 어떨까.‘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등의 시집을 낸 박준 시인은 유심 2호에 게재한 산문 ‘고요의 힘'에서 이렇게 썼다.“시에 기댈 때만 말할 수 있는 진실이 있다. 더 정확하게 하자면 시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읽고 쓰는 삶에 기대는 것이다. 만약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실만을 말해야 한다면 우리는 서로에 대해 그리고 이 세계에 대해 말보다 더 긴 침묵을 늘어놓아야 할 것이다. 또한 스스로를 향하는 혼잣말도 거두게 될 것이다"라고.
美 자존심 건드린 日제철의 ‘US스틸’ 인수 [횡설수설/김재영]
철강산업에서 미국의 ‘US스틸'도 이런 회사다.세계 최초 빌리어네어 기업이자 다우지수 원년 멤버였던 역사적인 회사가 외국에 넘어가게 됐는데 하필 인수 기업이 ‘일본제철'이다.미국이 일본에 먹힌 셈이니 미국인들 마음이 편할 리가 없다.
고양이 눈] 죽기 전에 나는
김정은 딸 김주애의 부각이 심상치 않은 이유[동아시론/김정]
2022년 11월 김주애가 자신의 아버지인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김정은의 손을 잡고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 발사 현장에 등장했다.‘권력세습국가'가 ‘개인독재국가'의 함수라고 한다면, 김주애 현상은 정권 승계의 규칙을 독재자 1인이 결정하는 북한 체제의 속성에서 비롯한다.당내 야당이 부재한 평양의 통치 엘리트들에게 ‘백두혈통'의 4세대 정권 세습은 권력 이양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권력 공백을 미연에 방지하며, 권력 승계에 대한 정치적 합의를 원활하게 이끌어내는 제도적 효과가 있다.
A35면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매년 과학계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연구자 10인을 선정한다.올해 ‘네이처 10'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도 이름을 올렸다.‘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 부진이 핀란드 경제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칼럼을 써 줘'라고 챗GPT에 입력해 봤다.
[사설]‘全大 돈봉투’ 송영길 구속… 부끄러운 前 제1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이른바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18일 구속됐다.송 전 대표의 구속은 4월 수사가 시작된 이후 8개월 만이다.그사이 윤관석 의원 등 송 전 대표의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줄줄이 구속 기소됐다.
[사설]정보기관 인사 난맥 속 외교안보라인 ‘회전문’ 교체
정부가 어제 외교안보 라인을 일부 개편하는 인사를 발표했다.조태용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현재 공석 상태인 국가정보원장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의 후임에는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이 임명됐다.이날 발표에서는 빠졌지만 조 실장의 후임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 직전 구조된 혁재는 위탁 가정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혁재를 버린 엄마는 “사랑을 못 받고 커서 주는 법을 몰랐다"고 했는데 사랑 받고 있는 혁재는 고사리손으로 위탁모의 집안일을 돕는다.모든 아이들이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 사랑 주는 법을 알도록 사회가 ‘좋은 어른’ 역할을 해야겠다.
작가 이병주가 역사와 신화를 대조시키며 했던 말이다.달빛이 햇빛을 반사하듯 신화는 현실을 반사한다.그런데 월광에 물든 신화가 태양에 바랜 역사보다 더 깊은 진실을 얘기할 때가 있다.
B1면
‘명품 1위 플랫폼’ 안은 쿠팡… 백화점과 럭셔리 경쟁
온라인 쇼핑 플랫폼 쿠팡이 6500억 원을 들여 세계 최대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하기로 했다.하지만 최근 럭셔리 시장 성장 정체로 파페치의 기업 가치가 크게 떨어진 상황이라 쿠팡이 부도 위기를 겪던 회사에 무리한 투자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19일 5억 달러를 투입해 온라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 홀딩스를 인수한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했다.
“엑스포 네트워크 활용해 새 시장 개척, 반도체 바닥 탈출중… 낸드는 아직 잠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불발과 관련해 “유치 활동을 통해 얻었던 정보와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최근 잇따른 대통령 순방 동행과 관련해 최 회장은 “우리가 주요국 혹은 주요 시장에 다 같이 가서 존재감을 계속 만들어낼 때 그 나라에서도 우리를 높게 평가하고 큰 반향을 주는 것 같다"며 “기업이 정부와 원팀이 돼서 시장을 계속 개척해야 된다는 입장에서 보면 아주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선 내년 반도체 시장 및 글로벌 경기에 대한 전망도 언급됐다.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을 찾은 시민들이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주거복지대전은 주거복지 현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올해 행사에서는 전세사기 예방법 등 청년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와 청년 주거 문제의 현안을 논의하는 토론회, 주거복지 우수 사례와 주요 정책 정보 전시 등이 진행됐다.
현대차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동을 중단했던 러시아 공장을 1만 루블에 매각한다.현대차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공장 지분 매각 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현대차는 현지 딜러사인 아빌론그룹 계열사인 아트파이낸스에 공장을 매각할 계획이다.
B2면
“한국 부자 137억 있어야”… 10명중 6명 ‘상속 부자’
한국의 부자 절반 가까이가 부자의 기준으로 보유 자산 100억 원 이상을 꼽았다.한국 부자들이 보유한 총자산의 절반 이상은 부동산이 차지했다.부자의 자산 구성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45%에서 지난해 57%로 늘었다.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 조종, 사기적 부정거래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 건수가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검찰, 한국거래소와 ‘불공정거래 조사 및 심리기관 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11월 말 기준 금융당국이 조사 중인 불공정거래 사건은 192건으로 전월 말 대비 약 13.6% 증가했다.
자산 5조 원 이상 대기업 10곳 중 6곳이 계열사 간의 대규모 내부거래를 알리지 않는 등 공시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점검 결과 공시 대상의 61%인 50개 기업집단에 속하는 90개 회사가 공시 의무를 102건 위반했다.지난해에는 공시 대상의 50%인 38개 기업집단 소속 80개 회사가 95건을 어겼는데, 위반한 그룹과 건수가 모두 늘었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1월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월보다 74억6000만 달러 증가한 1017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기업 수출이 늘면서 달러화 예금이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퇴직연금을 원리금 보장형으로 운용하는 비율이 처음으로 전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85% 넘는 적립금이 원리금 보장형으로 운용되면서 한국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퇴직연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 원리금 보장형의 적립금은 286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B3면
‘자산 25조’ HMM 삼킨 하림, 6조 인수자금-영구채 전환 숙제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선사인 HMM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인수를 이끈 김홍국 회장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인수합병을 토대로 회사 몸집을 불려온 하림그룹이 이번에 HMM 인수 확정 시 재계 13위까지 오를 수 있게 됐다.다만 6조4000억 원의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하고 HMM 영구채의 주식 전환 등 난관을 극복해야 할 뿐 아니라 HMM 노조의 거센 반발도 뛰어넘어야 하는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
1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핫팩을 살펴보고 있다.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핫팩, 담요 등 방한용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해운경기 침체에 가격경쟁도 치열… “친환경-디지털 기술 차별화 절실”
하림그룹이 HMM 인수 후 글로벌 5위 해운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현실적으로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HMM은 국내 유일의 대형 컨테이너선사다.결국 HMM의 경쟁력 확보가 국가 해운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B4면
‘美 산업화 상징’ US스틸, 일본제철 품에… 美 정계-노조 반발
산업 부흥기인 20세기 미국의 자존심이었던 철강업체 US스틸이 일본제철로 넘어간다.조강량 기준 세계 4위인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로 1위 중국 바오스틸, 2위 룩셈부르크 아르셀로미탈에 이어 3위에 안착하게 됐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전기자동차용 강철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US스틸의 생산 설비와 일본제철의 기술력이 합쳐지면 미국 자동차업체를 상대로 판매를 늘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골재 품질 불시 점검했더니… 레미콘社 등 35% 불합격
예고 없이 골재 품질 검사를 받은 업체 3곳 중 1곳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국토교통부는 19일 골재채취업체 28곳과 레미콘 제조사 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골재 품질 수시 검사 결과 총 28곳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생산 과정에서 이물질을 모두 제거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삼성전자는 19일 모바일, 로봇, 확장현실 등 첨단 콘텐츠 플랫폼을 위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비전'의 차세대 제품 2종을 공개했다.뎁스맵은 영상 촬영장치로부터 가깝고 먼 정도를 나타낸 3D 정보다.‘아이소셀 비전 931'은 사람의 눈처럼 모든 픽셀을 동시에 빛에 노출해 촬영하는 글로벌 셔터 방식의 이미지센서다.
“전국 5대 도시 부촌-빈촌 분리 심화… 서울은 심각”
한국 주요 도시에서 고가주택 밀집지역과 저가주택 밀집지역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주거지 분리’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보고서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의 주택 공시가격 정보를 이용해 2011, 2016, 2021년 주거지 분리 수준을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5개 도시에서 모두 고가주택 밀집지역과 저가주택 밀집지역이 뚜렷하게 구분돼 군집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내년 3월 말부터 청약통장 가입 기간 점수에 배우자의 통장 가입 기간을 합산해 최대 3점까지 인정해준다.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본인은 5년, 배우자는 4년이라면 청약 시 본인 7점에 배우자 3점을 더해 총 10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민영주택 일반공급 가점제에서 동점자가 나오면 청약통장 장기 가입자를 당첨자로 선정하도록 제도를 변경한다.
지표로 보는 경제] 12월 20일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사장단 인사… 대체운용 정해성-손보 배성완 추천
하나금융그룹은 18일 열린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신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후보로 정해성 현 부사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정 후보는 2012년 하나대체운용에 합류해 현재 개발투자부문장 겸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신임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로는 배성완 전 삼성화재 부사장이 추천됐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9일 임시총회를 열고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을 제20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최 신임 협회장의 임기는 이달 20일부터 2025년 4월 14일까지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19일 미혼모 출산지원시설인 서울 서대문구 애란원을 방문해 양육지원금과 육아용품을 전달했다.류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출산과 양육이라는 쉽지 않은 선택을 한 미혼모들의 용기와 책임감에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했다.
OCI “美 큐빅에 1.3조 규모 태양광 폴리실리콘 공급”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이 미국 태양광 전문 기업 큐빅PV와 10억 달러 규모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OCI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에 중요한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양사의 파트너십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OCIM에서 생산한 고품질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재확인했다"며 “면밀하고 효율적인 가격 및 공급 정책을 통해 글로벌 시장 리더십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 ‘청담아실'과 손잡고 크리스마스 과일 선물세트 4종을 내놓았다.소포장으로 가격 부담을 줄이고 크리스마스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신세계백화점 본점 포함 9개 점포, 신세계푸드마켓 도곡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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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음식 시대 열린다… ‘웰니스’ 열풍 타고 시장 커져
매년 식품 트렌드를 선도적으로 발표하는 미국 유기농 전문 마켓 홀푸드마켓의 내년 식품 트렌드의 주요 소구점은 건강과 웰니스다.앞으로 출시될 식품들은 소비자의 웰니스를 고려한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영국의 티 브랜드 ‘핫 티 마마'는 폐경기 여성들의 컨디션에 맞게 티의 온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녹차 베이스에 라즈베리잎, 세이지, 은행잎, 인삼 등을 넣어 활력을 주는 기능성 티를 개발했다.
사우나 즐기고, 방에서 와인 마시고… 연말 ‘호캉스’ 어때요
연말연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려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호캉스’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다도 체험과 온수풀 수영장 이용권 등이 포함된 ‘윈터 허그 패키지'를 1박에 32만5000원부터 판매 중입니다.AC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은 객실에 딸린 야외 프라이빗 풀에서 물 위에 브런치 혹은 애프터눈 티 메뉴를 띄워 놓고 즐길 수 있는 ‘플로팅 다이닝’ 패키지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따뜻한 사우나와 한강이 보이는 야외 노천탕 이용권이 포함된 ‘윈터 이스케이프’ 패키지를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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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개그맨인데 요즘에는 일본 사람 호스트, 일종의 가공 캐릭터 설정 인물로 활발하게 방송과 온라인 매체에서 활동 중인 ‘다나카 유키오'가 다문화 가정 인식 개선과 갈등 해소를 위한 소통에 적극 나선다.다나카는 한국에서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자신의 캐릭터가 다문화 가정과 한국 사회를 연결하는 소통의 창구로 활용되기를 바란다.설정 부캐릭터지만 그래도 다나카의 지금 삶이 다문화 사람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전해 줬으면 한다.
일 경험 트렌드로 변화하는 청년 해외 취업[기고/이우영]
올해는 파독 광부 ‘60주년을 맞는 해'이다.1963년부터 1980년까지 대한민국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독일 각지의 광산으로 떠난 수는 7900여 명에 이른다.이런 청년들에게 해외 취업은 국경을 넘어 일자리 영토를 넓히고 성장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의 자서전 ‘제임스 다이슨: 5,126번의 실패에서 배운 삶'이 국내에서 출간됐다.제임스 다이슨은 본 자서전에서 교육, 멘토링,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 현 시대의 엔지니어 및 과학자의 중요성에 대해 서술하며 끊임없이 배우고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태도와 불굴의 기업가 정신에 대해 역설한다.저자 제임스 다이슨은 “이 책이 젊은이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세상은 그들의 독창성을 절실히 필요로 하며, 디자인, 엔지니어링,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창의성을 발휘할 때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채권거래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두 번째 이벤트는 채권 무거래 고객 대상으로 기간 내 온라인 국내 장외채권 100만 원 이상 첫 순매수 시 배달의민족 상품권 1만 원을 지급한다.세 번째 이벤트는 기간 내 온라인 국내 장외채권 누적 순매수 금액별 리워드를 지급한다.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전국 17개소에서 인생 2막 준비
MZ세대와 관련 있어 보이는 단어들이지만, 올해 중장년층을 위한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에서 선보인 프로그램들이다.‘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이 올 한 해 동안 쌓아온 이야기들을 모아 EBS에서 ‘다시, 청춘'이라는 다큐멘터리로 23일 오후 2시 15분 방영된다.다양한 종류의 인문 탐방 프로그램과 ‘중장년 청춘문화캠프'가 진행되는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에서 자신의 의미를 찾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중장년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전 계획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턱대고 승계하려면 세계 최고 수준인 50%에 달하는 상속세와 증여세를 내야 한다.상속인들이 막대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회사의 경영권을 내놓기도 한다.법무법인 시완의 정재완 대표 변호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가족과 자산에 대한 승계 계획을 세우고 효과적으로 실행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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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은 퇴행성관절염이다.특히 마코 스마트로보틱스와 펄스 세척 시스템을 도입해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 뼛조각과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함으로써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말기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알려진 인공관절 치환술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소아 응급 시스템 마비 수준… 의료수가 대폭 올려 공백 메꿔야[기고/이기형]
예상은 했지만 결국 우려하던 일이 또 벌어졌다.2024년 상반기 전공의 전기 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은 28.6%로 진료 과목 중 최하위를 기록하며 작년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이 급감하기 전에 들어왔던 전공의 4년 차들이 모두 나가게 되면 몇몇 병원을 제외한 전국의 대학병원들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불과 1∼2명, 심지어 아예 없는 병원도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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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꿀잠’ 자려면… 유산소운동하고 수면 패턴 유지해야
알코올의 경우에 술이 깰 때 잠이 같이 깨게 되는 문제가 있다.잠의 질을 좋게 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경우도 있다.수면에 어려움은 있으나 불면증이라고 할 정도는 아닌 상태일 때는 필요에 따라서 수면 건기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가 칼럼]아슬아슬 빙판길… ‘3대 골절’ 주의하세요
최근 날씨가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고 눈길과 빙판길 때문에 넘어지면서 골절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경미한 외상에도 골절이 잘 생기는데, 특히 골다공증성 골절이 잘 일어나는 3대 부위는 척추, 고관절, 손목부위다.미끄러운 눈길에서나 집 안 문턱에 걸려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게 된 이후 통증이 심해 꼼짝할 수 없다면 고관절 골절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 칼럼] WLA 등재… K바이오산업, 국제 신뢰 확보했다
세계 각국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식품 등을 국민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최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계보건기구의 우수 규제기관 목록에 세계 최초로 등재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WLA는 세계보건기구가 각 국가의 의약품 및 백신 규제기관의 시스템과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 선정한 ‘우수 의약품 규제기관'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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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네트워크-ICT 활용해…해외 환자 사후까지 원스톱 관리
특히 차병원의 난임 치료 기술은 해외 환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하다.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점은 4회 연속 보건복지부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인증을 획득했다.그중에서도 많은 중동 환자가 난임 치료를 위해 차병원을 찾는다.
세계 최초 인공관절 로봇 ‘로사’ 이용한 절골 교정술 성공
저스트병원 관절센터와 고난도수술센터팀은 지난 10월 27일 세계 최초로 타 병원에서 반 인공관절 치환술에 실패한 환자에게 짐머바이오메트사 인공관절 로봇 로사를 통한 인공관절 재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조병규 저스트병원 대표원장은 “인공관절 재수술 및 절골 교정술은 까다로운 수술이지만 저스트병원 관절센터와 고난도수술센터팀에서 시행하는 로사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환자의 통증과 흉터를 최소화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혁신적인 수술법을 통해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하고 좋은 결과를 드리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저스트병원은 5인의 정형외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내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하고 정확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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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서비스-지속적인 연구… 국내 여성 암 치료 대표병원으로”
갑상선암센터를 확장 개소한 지 1년이 넘었다.최근 진행 중인 연구가 있나.갑상샘암 수술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있는 것 같다.
[헬스캡슐] “APOE4 보유자, 망간 과다섭취 땐 인지저하” 外
망간은 칼슘, 아연, 마그네슘, 철 등과 함께 우리 몸에 필수적인 미량 미네랄 성분 중 하나로 면역반응, 신진대사, 뇌 기능 등에 관여한다.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 교수, 서국희 교수, 최영민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 연구팀은 ‘APOE4가 있는 노인에서 망간 수치와 인지 저하의 연관성’ 연구를 발표했다.연구팀은 65∼90세 노인 164명 중 APOE4 유전자가 없는 참가자 134명과 APOE4 유전자가 있는 참가자 30명을 대상으로 혈중 망간 농도와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 저하와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바이오 푸드테크 기업 심플플래닛이 글로벌 식품회사 네슬레와 손잡고 배양육으로 해외 진출을 공략하고 있다.이러한 흐름에 맞춰 심플플래닛은 배양육 규제가 마련된 해외에 먼저 진출해 배양육 산업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심플플래닛은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해 고함량 대체 단백 및 포화지방산 기반의 세포배양 식품 원료를 개발하는 바이오 푸드테크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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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마다 맛이 천차만별… 입맛따라 즐기는 ‘황금빛 액체’ 위스키
지난 11월부터 진행 중인 동아일보 위스키 최고위 과정 ‘광화문 살롱'의 박병진 주임교수의 말이다.오크통이 위스키 맛의 많은 부분을 결정한다.스카치위스키는 규정상 스코틀랜드 증류소에서 최소 3년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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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렉라자 등 신약 R&D에 총력… 글로벌 50대 제약회사로 도약할 것”
지난 6월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창립 97주년 기념사를 통해 “유한양행은 기술 수출 성과와 렉라자 출시 등을 통해 명실공히 R&D 중심의 글로벌 제약회사로 나아가고 있다"며 “렉라자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육성은 물론 조기에 제2, 3의 렉라자 개발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신약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렉라자가 1차 치료제로 급여권까지 진입한다면 우선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유한양행은 “다국가 임상 3상을 통해 나타난 우수한 효과를 바탕으로 렉라자는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새로운 1차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건강 위해 유산균 찾고 있다면… 생존력 높은 ‘EPS 균주’ 확인하세요”
50대 B 씨는 돌아오지 않는 장 컨디션에 고생하고 있다.고유의 미생물 생태계에 잘 녹아들기 위해서는 한국인의 장에서 유래한 균주를 투입하는 것이 좋다.EPS 균주는 건강한 한국인의 장에서 유래한 것은 물론 항생제 내성 테스트, 유전자 독성 검사 등에서 안전성을 확보했다.
C8면
JW중외제약의 계열사인 JW신약은 클리닉 시장 전문 메이커로 자리매김한 제약사다.JW신약은 최근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와 모발 강화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판매 계약으로 JW신약은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계열의 탈모 치료제에 이어 모발 강화 화장품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모발 케어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셀트리온그룹이 이달 28일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통합 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셀트리온그룹은 합병이 완료되면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구조를 일원화함에 따라 원가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셀트리온의 제품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구입해 판매하는 중간 거래 절차를 없애고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매출원가를 낮출 수 있다.
보령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비롯해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보령은 지난 13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바다제비 서식지 보호'를 위한 사업 지원비를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통해 ESG 경영을 실현하고자 기획했다.
D1면
경기 침체와 수출 악화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한국 경제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벤처나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많이 나오는 산업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야 국가 경제의 활력이 높아지고 좋은 일자리 창출 가능성도 커진다.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D2면
최근 많은 부동산 디벨로퍼가 고금리 부담과 시공사의 신용 보강 거절 등 여러 악재로 위축돼 있다.우성건영㈜ 오병환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통해 ‘안정을 기반으로 한 지속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다.그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경기 불황 및 금리 상승을 예측하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 소유 토지를 매각해 부채를 없애는 등 위기에 발 빠르게 대처해 회사의 안정성을 높여나갔다.
인터넷 네트워크 솔루션 파트너 ㈜링네트가 2023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에서 동반성장 부문으로 수상했다.회사는 임직원의 동반성장을 위해 우리사주조합을 운영하는 한편 종업원 주식 소유 제도 등으로 회사의 성장에 대한 성과를 임직원과 공유하고 있다.우리사주조합은 2000년 4월에 설립한 이래 조합 가입률 86%에 이르며 전체 주식 대비 7.46%에 해당하는 114만6000여 주를 보유하고 있다.
중원산업㈜이 2023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에서 동반성장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45년 장수 기업으로 성장한 중원산업은 고품질의 건설 기초 자재 분야인 레미콘, 아스콘, 쇄석 골재 등의 제조와 생산에서 혁신 기술을 확보하며 지역을 넘어 국가 도로 보수 영역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최준상, 김태훈 중원산업 공동대표는 “국가가 신기술을 포용해 훌륭한 공법이 현장에 안착하도록 적극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성기공이 2023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에서 글로벌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한성기공은 화학 반응기, 혼합 및 분산 설비, 저장조 및 압력 용기와 이에 수반되는 각종 유틸리티 공급까지도 총괄하는 종합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이다.한상문 한성기공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2차전지 설비를 신속하고 완벽하게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동시에 미국 텍사스, 베트남 호찌민 등의 해외 화학 플랜트 설비 공급을 수주해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주부씨앤에프는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에서 고객감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코주부씨앤에프는 농·수·축산 가공식품 제조, 단체급식, 식자재유통을 통한 국내 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생산 당일 신선한 제품을 첨단 콜드체인 자가 물류 시스템으로 소비자에게 즉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에이치소사이어티가 2023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고객감동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주력 서비스인 ‘스카이피플'은 국내 최초의 학교 및 직장 인증 소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으로 현재 5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회사는 2015년 출시 이후 6년간 50만 건의 인증을 통해 검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재무 건전성이 우수한 내실 경영으로 지역 기반의 건설사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기업 신용 평가 A+ 등급을 인증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신태양건설은 ‘성공한 삶보다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내세우며 특유의 창의적이고 섬세한 감성으로 예술과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건축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또한 차별화된 독특한 조형과 아름다움이 묻어 있는 건축물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한국정밀공업㈜은 자동차를 비롯한 전 산업의 뿌리산업에 해당하는 볼트, 너트, 리벳, 스크루 등 1000여 종의 냉간 단조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부산, 경남 지역 관련 분야 100개 기업 중에서 자동화된 제품 및 금형 창고를 갖춘 뿌리 기업은 한국정밀공업이 유일하다.이 회사는 일찌감치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해 생산 효율화를 이룬 점이 눈에 띈다.
노츠㈜가 2023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에너지 신기술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회사는 하수처리장, 공장 배출수 등 버려지는 물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일체형 소수력발전 시스템인 ‘아쿠아피시에너지 하베스터'를 개발해 보급했다.국내에선 일반적으로 3000㎾ 이하부터 소수력발전으로 본다.
국내 특수 인쇄 업계 최초로 ISO 9002 품질 시스템 인증을 받았다.국내 최초로 인쇄 표준화와 관련된 국제 표준 규격인 ‘G7’ 인증을 획득했으며 ESG 경영에도 앞장서며 친환경 라벨 제작 기술을 반영한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장성환 엘컴화인 대표는 “최고의 라벨 생산을 위해 매년 새로운 설비투자에 힘쓰고 있다. 최고의 품질은 최상의 설비에서 나온다. 독성과 냄새가 없는 특수 라벨을 제작하는 데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로만시스㈜가 2023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동반성장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로만시스는 최근 창원 및 함안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인구 늘리기 정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중소기업의 경영자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고객의 관점에서 가장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는 것이다.
한국파파존스㈜가 2023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에서 고객감동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기업에 선정됐다.미국 3대 피자 회사 중 하나인 파파존스의 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2003년 7월 압구정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는 전국에 약 240개 매장까지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한국파파존스는 고객 만족을 위해 MTP 교육, 미스터리 쇼퍼, 파파토크-온라인 고객 만족도 조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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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복원기술이 ‘2023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동반성장 부문에서 수상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한국환경복원기술은 ESG에 부합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토양오염 방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최희철 한국환경복원기술 대표는 현세대와 미래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가운데 지구환경 지킴이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사회와 동반 성장하고자 한다는 사명감을 밝히고 있다.
1983년 창립한 대도금속㈜은 국내외 특수 설비 기계 업계에서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또한 제품 개선과 판매, 서비스 강화에 힘써온 결과 반도체, 바이오,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특수 산업 분야에서 꾸준한 매출을 달성하며 기업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대도금속 이경철 회장은 “본인 또한 직원으로서의 경험이 있었기에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업무 효율성은 물론 보너스, 휴가 등 직원 복지 혜택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40년의 역사를 일궈낸 비결은 휴머니즘, 즉 직원과의 화합과 복지"라고 강조했다.
하이쎄미코㈜가 ‘2023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에서 품질혁신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이 회사는 반도체 및 PCB 표면 처리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장비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전문 기업이다.하이쎄미코는 2020년 창업 이후 매출 신장률이 400% 이상으로 급성장한 가운데 2021년에는 ‘지그 장치가 필요 없는 PCB 기판 처리 장치’ 등의 특허를 획득, 특허 기술을 PKG 및 FPCB 분야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출범한 지 3년째 된 화장품 브랜드 회사 피에이치하비㈜가 ‘2023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품질혁신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피에이치하비는 독특한 콘셉트와 처방을 바탕으로 한 선케어 전문 브랜드 기업이다.브랜드 론칭 멤버 이주연 마케팅 팀장은 “선크림 제품은 분체 기술, 분산 기술, 기초의 유화 기술이 완벽하게 조화돼야 하는 종합예술"이라고 소개한다.
신일염공사가 ‘2023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품질혁신 부문에서 수상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최첨단 섬유 기계와 생산 공정의 자동화와 효율성을 겸비해 최고급 제품을 생산하며 품질 혁신을 실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신일염공 김동균 회장은 43년간 한 우물을 판 기업인으로 섬유 원단의 고부가가치 실현 및 기술과 품질 경영을 선제적으로 선도해 신일염공사의 위상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콘크리에이티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식 기반 기술 융합 콘텐츠 제작 기업으로 확장현실, 메타버스, 드론 및 로봇, 3D 프린팅 기술을 융합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산업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현재 메타버스용 AI 아바타 기술 연구개발에 성공하며 생성형 초거대 AI를 연동한 XR 영어마을과 한글마을인 ‘잉글리시투게더’ 및 ‘코리안투게더'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또한 LLM 초거대 AI 클라우드의 느린 응답 속도 문제를 해결한 ULM 등을 개발했다.
제이콥아이앤시는 1987년 창립 이래 30여 년간 산업용 벨트 및 동력전달장치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자리 잡으며 이탈리아 메가다인사의 우레탄 타이밍 벨트와 일본 및 유럽산 러버 타이밍 벨트 등 성능이 우수한 해외 제품들을 직수입했다.현재는 국산화에도 성공하며 독자적인 기술로 최고 수준의 가공 시설을 거쳐 반도체, 로봇 산업 분야까지도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또한 볼타 포지티브 슈퍼 드라이브 벨트와 수분 내 설치 및 분리가 가능한 테이퍼퀵 풀리, 테이퍼퀵 커플링과 체인과 벨트의 장력을 자동 보정하는 자동 텐션기 오토텐 등 다양한 동력 전달 제품을 자체 시설에서 생산 가공해 국내외에서 입지를 다졌다.
국일특수인쇄㈜가 ‘2023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기술혁신 부문에서 수상했다.국내외 200여 업체와 협력해 화장품 케이스 및 식품, 의약품 등의 고품질 케이스를 생산하는 패키지 인쇄 전문 회사로 자리매김했다.국일특수인쇄 권오국 회장은 “대한민국 인쇄 문화의 발전과 역사를 함께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축적된 직원의 기술 숙련도와 장인 정신은 경쟁 업체와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가지는 원동력이 됐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반도체 검사 장비 제조업체인 ㈜엠아이티가 ‘2023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대상’ 기술혁신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독창적인 초음파 자동화 검사 장비를 개발하고 국산화를 통해 장비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엠아이티는 반도체 웨이퍼 내층 결함 검출용 초음파 자동화 검사 장비를 개발했다.
바라는 플라스틱 사출·블로 성형 전문 업체로 플라스틱 시트, 식품 포장재, 산업과 원예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바라는 플라스틱 성형 관련 1차 공정에 관련된 모든 설비는 물론이고 인쇄, 슈링크 등 2차 공정이 가능한 설비까지 구축하고 있다.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청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세원인텔리전스가 ‘2023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에서 기술혁신 부문에서 수상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세원인텔리전스는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공급 회사다.2020년 개인의 예방 건강을 위해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기술을 사업화하며 시장에 직접 뛰어들었다.
이노필텍이 ‘2023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친환경 부문에서 수상했다.이에 더해 공기청정기의 핵심 소재 탈취 필터의 국산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노필텍은 공기정화를 통해 산업 부문 성장과 고도화를 위해서도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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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2023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발전 공로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박 의원은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등 균형 발전과 지방 에너지 주권 확보를 위한 제도 마련과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혼란을 막는 주거 환경 정비법 개정안 통과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오랜 기간 행정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국가 균형 발전을 국가적, 시대적 과제로 인식하고 지방 권한을 재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 매출액 기준으로 ‘99% 수출'이라는 높은 목표를 달성하며 북미 시장 기반의 대표적인 수출 기업으로서 세계 아웃도어 산업을 견인했다.동인기연은 알루미늄 가공 기술을 통한 하이테크 제품 경량화, 인체공학 기법을 적용한 봉제기술 등 독보적 기술 진입장벽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 그레고리, 블랙다이아몬드, 코토팍시 등의 개발 및 생산 파트너로 성장했다.
2001년 설립한 ㈜넷솔테크는 네트워크·보안 전문 업체다.4차 산업기술이 발전하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넷솔테크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IT 핵심 인프라와 보안 솔루션을 통합 공급하는 전문 회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강동규 넷솔테크 대표는 “보안 업계 트렌드에 맞게 각 분야별 솔루션 간의 호환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요구사항의 통합을 추구하고 있으며 최대한 원활하게 고객의 니즈를 수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테스프는 2023년 1월 창립한 경북 구미시 소재의 신생 물류테크 기업이다.핵심 기술로는 물류센터 자동화 관리 솔루션이 있다.드론에 카메라, GPS, 이동통신 모듈을 탑재해 물류센터를 순찰하고 드론 카메라에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전송해 소재와 품목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국내 굴삭기용 파일 드라이버 산업의 95% 시장점유율을 달성했으며 국방마크 DQ마크 인증을 획득하는 등 품질 면에서도 인정받았다.또한 대동이엔지는 국내를 넘어 세계 곳곳의 공사 현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특히 ‘바이브로 함마'와 ‘진동 리퍼'를 세계시장에 공급하면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8년 설립한 서일공영㈜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용도에 맞는 다양한 격자 구조물 제조 방법 특허를 취득해 탄탄한 경쟁력을 쌓았다.아울러 신제품인 덮개일체형 그레이팅의 경우 성능인증까지 취득해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한덕환 서일공영 대표는 “EVA 커버와 그레이팅을 결합 제작해 설치 비용 감소 효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기술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아이랩㈜은 기후 데이터를 통해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 구축을 위해 설립한 기후 전문 기업이다.디아이랩은 기상기후 데이터에 D.N.A. 기술을 접목해 인공지능 기반의 기상기후 데이터 이상 감지 및 예측 솔루션 ‘디아이캐스트'를 개발했다.또한 집중호우와 침수 저감을 위해 ‘초단기 강수예측 및 침수위험 조기감지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는 재생에너지, 플랜트, 리테일 등 여러 기업과 함께 데이터를 통해 기후재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1년 설립한 ㈜로보로보는 교육용 로봇 생산 기업으로 로봇과 코딩 교육 태동기 이전에 시장을 형성하는 데 공을 세운 기업으로 평가받는다.최영석 로보로보 대표는 “전 세대가 함께 미래 교육을 접하고 개개인의 디지털 및 소프트웨어 역량 또한 확장시킬 수 있도록 차세대 로봇 및 코딩 소프트웨어 교육을 공급해왔다"라고 회사를 소개했다.로보로보는 2021년부터 로봇, 코딩, 인공지능, 드론 등 다양한 4차 산업 직군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2022년 7월 강북구와 협약을 맺고 강북미래교육지구 고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로봇, 코딩, 소프트웨어 교육을 했다.
거현산업㈜은 건물 고급화와 편리함을 위주로 한 건물 시공에 중점을 두고 성장해왔다.남대문지하보도 정비, 사비나 미술관 신축, 신촌문화발전소 건립, 현충원 종합민원실 신축 등 관공서 공사와 갤러리, 미술관, 공연장, 회사 사옥 외 수도권 일대 건물 위주로 시공하며 다양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박기옥 거현산업 대표는 “새로운 시공 공법 연구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콘크리트의 사용량을 줄이는 차별화된 건설 기술력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티로폼은 가공이 용이하고 질량 대비 부피가 커 이용이 편리하지만 폐기 시 자연분해가 어려워 오염의 주범이 된다.엠씨이는 2021년 설립한 곤충 바이오컨버전 전문 기업으로 밀웜을 통한 새활용을 연구하고 있다.이 회사의 바이오 컨버전 특허 기술을 활용하면 약 300만 마리의 밀웜으로 재활용이 불가한 스티로폼 1㎏을 24시간 내에 스마트팜에 사용되는 휴믹산 비료로 변환할 수 있고 13㎏의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아람인테크가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에서 고용친화 부문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국내 식음료 브랜드 및 단체 급식사업을 중심으로 인재 파견, 콜센터 위탁 등을 수행하는 아람인테크는 운영, 판매, 판촉 위탁운영 관련 서비스 부문에도 특화된 아웃소싱 전문 기업이다.회사는 국내 유수의 기업으로부터 고객 만족 서비스 우수 기업으로 인정받으면서 영업이익을 늘려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