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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선동 트럼프, 대선 출마 못해” 美 콜로라도州 첫 판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콜로라도주에서 열리는 공화당 대선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는 주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미시간과 애리조나 등 경합주에서도 트럼프 출마 자격 판결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해당 주 판결은 물론 대선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콜로라도 대법 “자격 없다” 첫 판결 대선 출마 막힐 가능성 낮지만 경합주서 자격 박탈 판단땐 치명타 대선 개입 재판에도 악영향 가능성… 트럼프 “궁극적인 선거개입” 반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9일 콜로라도주 공화당 대선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오면서 이번 결정이 내년 대선 국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I發 부실 논문 급증… 올해 1만건 취소, 작년 2배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확산 등의 부작용으로 올해 허위 조작 또는 부실 논문이 급증했다.논문 공장에서 생산된 부실한 논문이 학술지에 다수 게재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2∼3년 전부터 과학계에서 지적해 온 문제다.중국에선 2020년 50여 도시의 병원과 의과대학 연구자들이 121개의 서로 다른 논문에서 같은 세포 이미지를 활용해 논문을 작성한 뒤 학술지에 게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다.
겁없이 품은 두 아이, 무엇도 두렵지 않은 가족이 됐다[히어로콘텐츠/미아④]
아이가 보배인 저출산 시대에도 ‘품을 잃은 아이들'이 있다.재호 씨의 고민을 들은 진예 씨는 얼마 전 아이를 가정위탁 한 선배 부부 이야기를 떠올렸다.7세 아이를 2년 동안 키우기로 했던 그들은 1년 만에 아이를 보육원으로 돌려보냈다.
여야, 657조 내년 예산안 합의… R&D 6000억 늘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0일 657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여야는 민주당이 전액 복원을 요구해 온 연구개발 관련 예산은 정부안보다 6000억 원 늘리는 것으로 합의했다.민주당이 요구해 온 새만금 관련 예산과 이른바 ‘이재명표 예산'으로 불리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도 3000억 원씩 추가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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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도 없이 일곱살을 입양하네”… 부부는 멈칫했다[히어로콘텐츠/미아④]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 ‘미아-품을 잃은 아이들’ 4화 2면 기사는 1면 기사에 연결되어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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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딱지’ 첫째, ‘성탄선물’ 둘째… 꿈꾸던 가족이 생겼다[히어로콘텐츠/미아④]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 ‘미아-품을 잃은 아이들’ 4화 3면 기사는 1면 기사에 연결되어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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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명품가방 의혹 특검수사도 가능”… 대통령실 “거부권 불가피”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공언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두고 여야가 연일 충돌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이르면 21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져 한 장관이 28일 민주당의 김 여사 특검법 처리 방침에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이 모인다.국민의힘은 20일 특검법에 대해 “총선을 앞둔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보복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이경 전 상근부대변인에게 총선 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20일 “오늘 대전 유성을 이경 신청자에 대해 검증했다"며 “당규 제10호 제6조 제8항 5호 및 특별당규 제12조 제1항 9호에 해당하는 범죄 경력을 확인해 부적격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민주당 당규 제10호는 병역기피, 음주운전, 세금탈루·성범죄, 부동산투기 등 사회적 지탄을 받는 중대한 비리가 있는 경우 공직선거 후보자로 부적격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가 20일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남을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그동안 바빴던 중앙당 업무를 내려놓고 울산의 발전과 남구의 미래를 위해 챙겨야 할 일에 더욱 전념하려 한다"고 밝혔다.당 대표일 때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압박에 대응하지 않았던 김 전 대표가 13일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잠행 일주일 만에 자신의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김 전 대표는 이날 “그동안 중앙당 원내대표, 당 대표직을 맡은 탓으로 중앙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 울산의 발전과 남구의 일에 더욱 전념하려 한다"며 “이제는 좀 더 자주 뵙고,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당원 동지와 시민들의 삶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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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전예산 1814억 복원… 野는 지역화폐 등 1.2조 증액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극한 대치를 이어오던 여야가 20일 오후 극적 합의했다.민주당은 그동안 요구해 온 연구개발과 새만금 지원, 지역화폐 예산에서 총 1조2000억 원 규모의 증액을 이끌어 냈다.野, R&D-새만금 예산 일부 복원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의 최대 쟁점이었던 R&D 예산을 정부안보다 6000억 원 순증해 총 26조5000억 원 규모로 합의했다.
2025년 12월 31일까지 자녀를 출산한 부모가 출산일로부터 5년 이내에 12억 원 이하의 주택을 살 경우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취득세를 면제받는다.정상 기업의 신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제 혜택과 정책자금 지원을 해주는 법으로, 현행은 한시법이었지만 영구법으로 전환된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딥페이크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선거일 90일 전부터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이날 국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정부 여당이 반대하는 ‘공공의대 설립법'과 ‘지역의사제 도입법'을 강행 처리했다.이날 복지위 전체회의에서는 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과 ‘지역의사제 양성을 위한 법률안 대안’ 등 2개 법안이 민주당 주도로 통과됐다.앞서 민주당은 18일 소위에서 지역의사제 도입법을 단독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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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 평가로 부실의심학술지 퇴출… 연구비 지원 선정땐 사전평가 강화”
2020년 익명의 해외발 이메일이 대한수학회에 접수됐다.일부 국내 학자의 부실의심학술지 투고 건수가 늘고 있으며, 이러한 행위가 대다수 국내 학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각 대학과 한국연구재단 측에도 논문 평가 등에서 부실 의심 학술지를 제외해 달라는 권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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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한중 관계도 한미 동맹 못지 않게 중요한 관계"라면서 “조화롭게 양자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 후보자는 지난해 한중 고위 지도자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방문 사실을 언급하며 “중국도 미중 전략 경쟁 사이에서 생기는 여러 파장이 한중 관계에 미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런 공통된 이해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가 원만하고 조화롭게 발전될 수 있도록 길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반란 가담자 공직 금지’ 수정헌법 조항… 대선도 적용 가능한지 美대법원서 판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콜로라도주에서 진행되는 대선 경선에 출마할 수 없다는 주 대법원 판결에 즉각 상고 의사를 밝히면서 최종 결론은 연방대법원에서 내리게 된다.연방대법원은 2020년 대선 뒤집기 시도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책특권 적용 여부 판결도 앞두고 있어 내년 11월 미 대선의 핵심 키를 쥐게 됐다.이번 판결의 핵심은 ‘내란을 일으키거나 이에 가담한 자는 공직을 맡을 수 없다'고 규정한 수정헌법 14조 3항을 대통령직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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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공시가 0.57% 상승… 서울 13억 집 보유세 335만→350만원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공시가격 약 13억 원의 다가구주택 보유세는 올해 335만 원에서 내년 350만 원으로 소폭 오르는 데 그칠 전망이다.내년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올해 대비 0.57% 오르고, 표준지는 1.1% 상승한다.2019년만 해도 9.13% 올랐던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올해 1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데 이어 내년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지만, 상승률로 치면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작년 육아휴직 아빠 5만명… 10명중 7명꼴 대기업 재직
지난해 육아휴직을 쓴 근로자가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남성은 1년 전보다 28.5% 늘어난 5만4240명으로 처음으로 5만 명을 넘었다.여성 육아휴직자가 9.6%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박상우 “퇴임후 수주한 LH 용역, 현 방침엔 어긋나”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서 퇴임한 뒤 설립한 부동산 컨설팅 회사를 통해 LH 용역을 수주한 것에 대해 " 입찰을 제한받아야 한다"고 밝혔다.박상혁 민주당 의원이 “대표적인 전관 예우 카르텔"이라고 지적하자 박 후보자는 “실체적, 법률적으로 이권 카르텔이 아니다"라고 했다.이날 박 후보자는 농어촌 등 지방 1가구 2주택 규제에 대해 “지방과 수도권은 가격이 엄청나게 차이 나는데도 지방에 조그만 집 있으면 2주택자라고 해서 억울한 경우 등 불합리한 것들은 풀어야 한다"고 밝혀 개편 필요성을 시사했다.
정부가 내년 5월에 끝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 조치를 1년 연장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앞서 윤석열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제도 개편을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중과 정책 방향 자체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를 1년 더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건 현재로선 세법을 고쳐 다주택자의 세 부담을 낮춰주긴 어렵기 때문이다.
A12면
경복궁 낙서 10대 남녀 “SNS서 수백만원 제의받고 범행”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10대 남녀가 경찰 조사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낙서를 하면 수백만 원을 주겠다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임 군은 학교에는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임 군과 김 양은 경찰 조사에서 “SNS를 통해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낙서를 하면 돈을 주겠다'는 의뢰를 받았고 구체적인 범행 장소와 ‘영화 공짜’ 등 문구에 대해서도 전달받았다"며 “한 명당 5만 원씩 총 10만 원을 받고 스프레이 낙서를 하면 수백만 원을 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6개월간 1372억… 작년의 6배
경남경찰청은 경남 지역 협회 지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약 195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가로챈 일당 30명을 검거했다.경찰은 각 보조금 지급 기관에 부정수급 사실을 통보하고, 부정수급액 총 100억3000만 원을 기소 전 몰수보전 조치했다.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보조금 부정수급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대 1억 원의 보상금을 적극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2시 8분경 전북 정읍시 호남고속도로에서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가 앞에서 달리던 1t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았고, 버스를 뒤따라오던 차량 8대가 연쇄 추돌했다고 한다.이 사고로 50대 트럭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고속버스에 탑승했던 70대 여성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흉기로 협박해 납치한 뒤 부모로부터 2억 원을 뜯어내려 한 납치범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초등학생 납치 사건이 일어나자 인근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했다.쌍문동에서 8년째 살고 있다는 주부 허수경 씨는 “아파트 단지 외부도 아니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대담하게 납치가 이뤄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초등학생 아들이 둘 있는데 당분간 안심하고 밖에 내보내기 어려울 거 같다"고 했다.
檢, ‘롤스로이스男’ 20년 구형… “인간 도리 저버려”
검찰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마약류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20대 여성을 치어 사망하게 한 일명 ‘롤스로이스남’ 신모 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진행된 신 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를 저버린 피해자에게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정상적으로 인도를 걸어가던 피해자를 들이받았음에도 당시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는커녕 사고 현장을 이탈하는 등 피해자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국과수 마약감정에 한달, 부검은 반년 걸려… 수사 지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분석관 A 씨는 “최근 감정 의뢰가 폭증하고 있어 동료들도 모두 업무에 허덕이고 있다"며 “감정 결과 통보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일선 경찰들의 불만도 알고 있지만 상황이 너무 열악하다"고 말했다.국과수 관계자는 “올 1월 교도소에서 사망한 80대 남성의 경우 부검까지 5개월 넘게 걸렸다"고 했다.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마약의 경우 신종 마약이 계속 등장하고 있고 다른 분야에서도 갈수록 과학 수사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범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국과수 감정 인력 확보를 위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A14면
내년 4월부터 알레르기비염이나 허리 디스크로 한약을 탈 때도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된다.원래 한약값은 한의원이 ‘부르는 게 값'인데 건보를 적용받으려면 복지부가 정한 수가에 맞춰야 해서 참여 유인이 떨어진다.1차 시범사업 기간엔 전국 한의원 1만4557곳 중 2922곳이 참여했고, 예상 건보 지출액의 3.9%인 45억 원만 쓰였다.
21, 22일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21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20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밤사이 서울 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를 내렸다.서울은 이번 겨울 들어 첫 한파 경보다.
전국 해돋이-해넘이 행사 4년 만에 재개… 곳곳 인파 몰릴 듯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등으로 중단하거나 축소했던 해돋이·해넘이 행사를 4년 만에 정상 진행하기로 하면서 연말연시 전국 곳곳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포항시 관계자는 “4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수십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소방, 경찰 등과 함께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강원 강릉시도 31일 오후 8시부터 경포해변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등 두 곳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연다.
“밤에 아프면 어쩌나”… 서울 공공야간약국 이달말 종료
오전 1시까지 문을 여는 서울시내 공공 야간약국이 내년부터 운영을 중단한다.공공 야간약국은 야간에도 시민들이 의약품을 구할 수 있도록 오후 10시∼오전 1시에 문을 여는 곳으로 서울에 총 33곳이 지정돼 있다.그동안 서울시 예산으로 운영됐지만 내년도 서울시 예산이 올해보다 약 1조4000억 원 줄어든 45조7405억 원으로 책정되면서 공공 야간약국 사업비도 전액 삭감됐다.
20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에서 ‘국내 1호 아기 판다’ 푸바오가 사육장 안에 쌓인 눈 위를 뒹굴고 있다.푸바오는 내년 7월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라 올해가 푸바오가 한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겨울이다.
A16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콘퍼런스홀.‘2023 서울 국제 안심소득 포럼’ 개회식 직전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에스테르 뒤플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경제학과 교수는 “행정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국가의 경우 보편적 소득보장이 적합할 수 있지만 한국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서울시는 “1단계 시범사업 지원가구 중 현행 복지제도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 가구 비율이 54.1%에 달했다"며 “조사 결과 안심소득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 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도시 중 하나다.20일 시는 결혼과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하니 대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하니대전프로젝트는 청춘남녀의 만남과 결혼, 신혼부부의 정착과 출생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종합형 사업이다.
코 찌푸리게 하던 익산 왕궁 축사, 치유 공간으로 바꾼다
새만금 상류 만경강 일대 수질 오염원이자 축산 악취의 진앙으로 지목됐던 전북 익산의 왕궁 축산단지가 7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왕궁 한센인 정착 농원 축산단지 매입 사업이 13년 만에 완료됐기 때문이다.익산시는 최근 왕궁 정착 농원에 남은 마지막 축산 농가와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소유권을 넘겨받아 ‘현업 축사 매입 사업'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20일 밝혔다.
“랜드마크 짓고 철도망 구축… 2040년까지 원도심 활성화”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1호 공약으로 인천 내항 주변 개발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청사진이 공개됐다.또 인천 내항은 주변 지역 개발 계획과 연계해 수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시는 2026년까지 경제자유구역 지정, 랜드마크 타워 건립 등 1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2030년까지 문화복합시설인 큐브 조성 등 2단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도 “거가대교 휴일 통행료 20% 할인, 내년에도 계속”
경남도는 민선 8기 공약 사항인 민자도로 통행료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휴일 거가대교 통행료 20% 할인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경남도는 올해 1월 1일부터 휴일에 거가대교를 통행하는 소형차 및 중형차에 대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요금의 20%를 할인해 왔는데 인하 조치를 내년에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올해 1월부터 소형차는 기존 1만 원에서 8000원, 중형차는 1만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각각 2000원, 3000원이 할인됐다.
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최재호 ㈜무학 회장을 제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창원상의는 전날 제5대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최 회장을 공식 선출했다.앞서 이달 5일 구자천 현 창원상의 회장과 최충경·한철수 전 창원상의 회장 등 19명으로 구성된 회장 추대위원회는 최 회장을 단독 추대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12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신강북선은 우이신설선 4·19민주묘지역부터 7호선 상봉역까지 10km 구간을 동서로 잇는 경전철이다.강북구는 이 구청장 주도로 올 5월 신강북선 유치추진위원회를 만들고, 6개구 공동 서명운동을 벌였는데 목표보다 많은 22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
서울 은평구가 불광천 일대를 야간 조명으로 장식한 ‘불광천 별빛거리'를 22일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구는 앞으로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여는 등 주민 휴식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김 구청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주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거리를 조성했다"며 “별빛거리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불광천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시는 최근 한강유역환경청 주관 ‘2024년 한강수계 수변 녹지 조성’ 공모에서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포곡읍 경안천 인근에 도시 숲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시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환경부가 소유한 수변 용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147억 원 상당의 토지 매입비도 절감하게 됐다.이상일 용인시장은 “공원 조성 단계부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도심 속 휴식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일 문을 연 서울 성동구 행당동 ‘무지개 어린이 눈썰매장'에서 어린이들이 눈썰매를 타고 있다.겨울에는 사용하지 않는 행당동 무지개 텃밭에 슬로프를 설치해 꾸민 눈썰매장은 내년 2월 8일까지 운영한다.성동구민은 무료로, 다른 지역 주민은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충북 음성군은 지역 대표 축제인 ‘음성품바축제'가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앞서 음성품바축제는 10월에 문체부 로컬100 문화 콘텐츠에 선정됐다.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품바축제가 7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된 것은 군민의 높은 참여와 관심, 음성예총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해 모두가 노력한 덕분"이라며 “한국 대표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일 대전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유성구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들이 깡통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일하고 있다.
세종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 및 제출 서류를 작성한 후 내년 1월 8일부터 2월 16일까지 시청 소상공인과로 방문·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이승원 세종시 경제 부시장은 “뿌리깊은 가게 사업을 통해 지역상권 내 전통과 특색이 있는 대표가게를 육성하고 문화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내 오래되고 서비스가 좋은 소상공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2∼31일 동부창고 6동에서 ‘2023 아트로 캐릭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축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청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의 ‘지역 캐릭터 굿즈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랜드마크 일러스트 등 7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광주시는 좋은 일자리를 만든 우수 기업과 숙련된 기술을 발전시킨 기술인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광주시는 19일 시청에서 광주형 일자리 기업 6개사, 일자리 우수 기업 7개사, 우수 중소기업인 3명, 광주명장 3명, 기술장 2명에 대한 인증서·상패 수여식을 갖고 격려했다.올해 광주형 일자리 인증 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매일유업㈜ 광주공장, ㈜무등기업, ㈜현대하이텍, 오텍캐리어㈜, ㈜다이나믹디자인, ㈜세방산업 등 6개 회사다.
전남 순천시는 노관규 시장이 2023년 제13회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올해 수상자는 노 시장을 비롯해 자치단체장 3명, 국회의원 5명, 이성보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등 총 9명이다.노 시장의 수상은 지난 4년 동안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아 실추된 순천시의 명예를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안전체감도를 최대로 높이는 ‘폐쇄회로TV 도민안전망 구축 사업'을 이달 중 마무리한다고 20일 밝혔다.야간 보행자의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놀이터, 공원 등 200곳에 방범용 CCTV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보안등 겸용 발광다이오드 조명안내판을 부착했다.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방범용 CCTV는 범죄 예방과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필수 시설이다"라며 “도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CCTV를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개선해 도민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시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시상식에서 예산 절감 분야 장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지역 난방사업자와 함께 ‘굴포하수처리시설 미활용 에너지 발굴 및 활용 사업'을 펼쳐 예산을 크게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수처리시설의 미활용 바이오가스를 에너지로 전환해 지역 난방에 필요한 열에너지로 활용하는 이 사업을 통해 18억 원에 이르는 노후시설 교체 예산을 절감하고, 연간 1억여 원의 세외수입을 창출하며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17일 오후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 ‘힐링건강트랙'에서 시민들이 달리기와 산책을 하고 있다.청라호수공원 외곽 4.3km 구간에 조성된 힐링건강트랙은 최근 정비 사업이 완료돼 새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일부터 시작한 연말연시 모금운동인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의 수은주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20일 인천모금회에 따르면 19일까지 인천에서 모금된 실적은 32억71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 수준에 머물고 있다.캠페인의 모금 실적을 알려주기 위해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현재 30.5도를 기록하고 있다.
독서 교실=초등학교 3∼6학년생 대상 ‘겨울아 읽자!―책과 함께 떠나는 명화 여행’ 참가자 12명.2024년 1월 9∼30일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반∼낮 12시 석바위도서관 프로그램실.독후 활동=7세∼초등학교 1학년생 대상 ‘처음 만나는 그림책 감정 놀이’ 참가자 15명.
부산해녀, 공동어시장 등이 2023년 부산미래유산으로 뽑혔다.미래유산은 부산 시민들이 체험했거나 기억하고 있는 사건, 인물의 흔적 등을 담은 유산 가운데 미래 세대에 남길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 것을 뜻한다.올해 선정된 미래유산은 중앙공원, 좌천동 방공호, 부관연락선, 가톨릭센터, 부산해녀, 부전시장, 부산공동어시장, 고갈비, 부산진시장, 범일동 재봉틀거리, 초량돼지갈비골목, 봉래초등학교, 좌천동 가구거리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0일 부산 서구 아미동의 홀몸노인 가구를 방문해 한파로 인한 어려움이 없는지 등 안부를 묻고 있다.
부산에 장애·비장애 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연다.휠체어가 창작 공간 전 영역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동선과 너비를 확보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화장실을 설치했다.공간 내·외부 동선상 수직 이동 발생을 최소화하고 비상시 대피 상황을 고려한 양방향 출입구 확보 등을 통해 장애물 없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A18면
푸틴 “핵무기 업그레이드” 위협…젤렌스키 “러와 협상없다” 맞서
전쟁이 2년 가까이 이어지는데도 전황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제사회와 자국민을 향한 장외 여론전에 나섰다.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국방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 국익에 따라 협상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흔들기에 나서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맞불 기자회견을 열어 평화회담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의 원조를 촉구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9일 내년 계획을 논의하는 국방부 이사회에 참석해 “특별군사작전 목표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가 성인이 되면 국적을 자동으로 주던 제도를 없애고 외국인에 대한 주거 지원 요건을 강화하는 등 이민 문턱을 높인 이민법 개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현재 프랑스에서 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가 성인이 되면 프랑스 국적을 자동으로 취득하지만 법 개정에 따라 자녀는 16∼18세 때 국적 취득을 신청해야 한다.심사를 통과해야 국적을 받게 되는 것이다.
19일 ‘불과 얼음의 나라'로 불리는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 내 도시 그린다비크 인근에서 전날 화산이 폭발해 갈라진 땅의 틈 사이로 용암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용암이 지상에서 한때 최대 약 30m까지 치솟았지만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이번 폭발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 활동이 시작한 2019년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일본 도쿄지검이 집권 자민당의 전방위적 비자금 수사에 나선 가운데 자민당 원로들이 모여 “기시다 후미오 총리로는 어렵다"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기시다 총리는 아베파 각료는 전원 경질하면서도 니카이파 소속 장관 2명에 대해선 유임 의사를 밝혔다.파벌 비자금 수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장관 경질로 대응해서는 사태를 수습할 수 없다는 게 기시다 총리의 판단이다.
대만, 中저가여행 이장단 기소에… 中 “권위주의 시대 회귀”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대만 유권자들이 항공료와 숙박료 정도의 비용으로 중국 여행을 한 것을 두고 중국과 대만 당국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중국 정부는 최근 중국 본토를 다녀간 대만 타이베이시 이장 41명이 대만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되자 “권위주의 시대로 회귀했다"고 비판했다.반면 대만에선 “중국의 선거 개입"이라고 보고 있다.
A20면
국립정동극장과 극단 돌파구가 공동기획한 ‘키리에'와 우란문화재단의 ‘비비비'가 제60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공동 수상했다.연기상을 받은 유은숙 배우에 대해서는 “키리에에서 엠마 역을 맡은 유 배우는 작품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줬다"며 “남편의 죽음이라는 화두를 집이라는 공간으로 가져와 등장인물 간의 다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고 말했다.또 다른 수상자 이미숙 배우는 “사물과 인간을 오가는 연기가 주목할 만하다. 퍼포먼스가 강한 작품인데 이미숙이 없으면 연극이 불가능했을 정도로 이미숙 자체가 그 작품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60회 동아연극상 연출상 수상 소식을 들은 김풍년 연출가는 느릿하지만 단단하게 말했다.그는 “제작진 중 군대 내무반 장기 1등을 했던 이가 대국 시나리오를 짜주면서 장면을 만들어 나갔다. 저는 연출가지만 주로 앞에서 징징댔고 뒤에서 제작진이 문제를 해결해줬다"며 공을 돌렸다.김 연출가는 2020년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받고 이번에는 연출상을 받아 한 단계 발돋움했다.
“새로운 삶 살아갈 힘 얻었어요” 마음으로 써내려간 글
이 글은 올해 10월 전남 무안군 전남도립도서관이 발행한 책 ‘인생 이야기 쓰기'에 실렸다.김 씨 등 전남 지역 시각장애인 14명이 공동 저자다.모두 올해 6∼10월 전남도립도서관이 전남시각장애인점자도서관과 함께 11회 진행한 ‘인생 이야기 쓰기’ 수업에 참여한 이들이다.
A21면
[오늘의 채널A]비대위… 신당… 총선 앞두고 혼돈의 여야
국민의힘은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있지만 추대 형식으로 ‘한동훈호'를 출범시킬 기세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단합'을 외치고 있다.총선을 앞둔 여야의 움직임을 분석해 본다.
A22면
혼자 할머니 돌보며 학업까지… ‘가족돌봄청소년’ 도와요
대학교 1학년인 박지민 씨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 헤어져 지금까지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대구 동촌종합사회복지관의 연결로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 월드비전의 ‘가족돌봄청소년 통합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생계비와 교육비, 자기계발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사회적 관심·정책 사각지대 놓인 가족돌봄청소년 박 씨는 “지원금으로 학교 수업을 들을 때 필요한 교재도 사고 편의점 음식 대신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나물 반찬과 과일도 샀다"며 “이전에는 친구들과 영화를 보고 밥 한 끼 먹는 것도 부담스러웠는데 지원금으로 가끔 미술관 전시나 공연도 보러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소득 정산제’로 형평성 높인 국민건강보험[기고/김선옥]
해마다 11월이 되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국 지사 민원실은 북새통이었다.이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해 9월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2단계 개편 시 ‘소득 정산 제도'가 도입됐다.소득이 줄거나 없어졌을 경우 조정 신청을 하면, 우선 조정 후 다음 해 11월에 확인되는 국세청 소득 자료로 조정받은 연도의 보험료를 다시 산정해 추가 부과하거나 환급하는 것이다.
A23면
“학과 칸막이 없애고 융합연구원 신설… ‘AI 교수’ 적극 육성할 것”
강원 춘천 한림대는 교육부가 학교당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대학 지원 사업 ‘글로컬대학'에 선정됐다.한림대가 글로컬대학 계획서에 써낸 내용은 최양희 총장이 2년 전 취임사에서 밝혔던 것들이다.최 총장은 글로컬대학에 지원하며 학내 구성원들에게 “한림대가 앞으로 20년간 가야 하는 혁신의 길 중 1단계를 글로컬대학 사업이 지원해주는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과생 교차지원 경향 여전… 수학 반영 비율 높은 학과일수록 ‘문과 침공’
입시업계에서는 2024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도 이과생이 인문사회계열 학과에 지원하는 교차 지원이 많을 것으로 예측한다.특히 수학 영역 점수를 문과생과 이과생을 분리하지 않고 산출하는 점을 이용해 점수가 유리한 이과생이 상위권 대학의 인문사회계열에 지원해 왔다.교차 지원이 많은 모집단위는 수능 수학 영역 반영 비율이 높고, 탐구영역 선택과목에 제한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A24면
이 악물고 버텨 이룬 美진출… “메이저 우승컵 꼭 품을래요”
성유진은 “LPGA투어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도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지만 ‘실패가 부끄러운 게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게 부끄러운 것'이라는 이야기에 용기를 냈다"며 “미국 무대에서 뭐가 잘되고 안 될지는 직접 부딪쳐 봐야 알 것 같다. 그래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캐디백에 있는 클럽 14개로 모두 잘 쳐야 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쇼트게임이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성유진은 올해 KLPGA투어에서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는 27위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은 2위였다.성유진은 “미국 무대에서도 KLPGA투어에서처럼 화려하지는 않아도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 특히 메이저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성적은 뒤에서 4등이지만 몸값은 앞에서 4등이다.올해도 ‘고비용 저효율'에서 벗어나지 못한 프로야구 롯데 이야기다.한국야구위원회는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팀 내 연봉 상위 40인에게 지급한 보수 총액을 집계해 20일 공개했다.
출전정지 징계에서 풀린 자 머랜트가 코트로 돌아오자마자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양 팀이 109-109로 맞선 상황에서 멤피스의 마지막 6점을 모두 머랜트가 만들었다.특히 113-113에서 머랜트가 성공시킨 드라이빙 레이업은 경기 종료 버저와 동시에 림을 가른 버저비터였다.
‘원클럽 맨’ 토마스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을 2025년 6월 30일까지로 1년 더 연장했다.이로써 뮐러는 뮌헨 한 팀에서만 25년을 뛰게 됐다.뮌헨 구단은 뮐러와의 계약 연장 사실을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A27면
남매 가수 ‘악뮤'가 연말 소아 환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이날 공연은 어린 환자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취지로 악뮤가 먼저 병원에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공연 이후 악뮤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고 싶어 음악회를 준비했는데, 오히려 우리가 더 큰 위안과 응원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세기 넘게 봉사와 기부를 이어오며 ‘의령 봉사왕'으로 불렸던 공도연 할머니가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평생 기부하며 살았던 공 할머니는 마지막으로 “해부학 연구실에 시신을 기증하라"는 유언을 남겼다.경남 의령군은 공 할머니가 9월 1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아일보는 ‘2023년 동아 황금대상’ 수상자 8명을 20일 선정했다.수상자는 신동한, 강성학, 조덕연, 김규호, 김기하, 허해영, 김영진, 김용호 독자센터 사장이다.스포츠동아는 올해 스포츠동아 대상 수상자로 이강우, 김석환, 서지철, 홍성욱 독자센터 사장을 선정했다.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가 언론시민단체인 미디어연대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2023년 미디어 알바트로스상 시상식'에서 신문 부문을 수상했다.방송 부문은 신동욱 TV조선 뉴스9 앵커, 언론 특별 부문은 고대영 전 KBS 사장, 사회봉사 특별 부문은 김인숙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서울인실련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이건우 전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신임 총장에 취임했다.DGIST는 20일 대구 달성군 대학본부에서 이 총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전 세계 연구자들이 함께하고 싶은 대학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범LG가 2세인 구자일 일양화학 명예회장이 20일 별세했다.
A28면
“AI지도로 北 상황도 파악”… AI서 기후·식량 해법 찾는 美스타트업[글로벌 현장을 가다]
임팩트 옵서버토리는 AI를 이용해 매주 세계 지도를 새로 만들고 있다.임팩트 옵서버토리가 만들어내는 최신 지도를 통해 미국 정부는 폭우와 화재, 가뭄으로 인한 지형의 변화와 도시 인프라 확대가 미칠 환경 영향을 수시로 점검해 대형 재난을 예방할 수 있다.폭우나 홍수, 허리케인 등 기상 이변으로 인한 대형 재난 사태가 발생하면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은 이 회사가 만든 최신 고해상도 지도로 도시 구석구석의 최신 정보를 파악해 구조대를 보낼 수 있다.
A29면
[HBR INSIGHT]Z세대 구매력 높이는 인플루언서 활용법
미국 마이애미대를 갓 졸업한 앨릭스 얼은 틱톡 팔로어가 500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다.브랜드가 인플루언서를 통해 Z세대와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우선 브랜드에 어울리는 인플루언서를 찾아야 한다.
미국과 멕시코 접경 지역에 있는 치와와 사막은 우리가 아는 사막과 상당히 다르다.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 사고와 머리를 아프게 하는 골칫거리들은 계획대로 되는 게 갈수록 없을 것이며, 언제나 그래왔듯 직선이 아닌 삶이 더 울퉁불퉁해질 거라는 것이었다.사막의 삶이 그렇듯 어떻게든 찾아보면 방법이 있겠지만 그렇기에 ‘멘털 갑'이 갈수록 중요한 능력이 될 거라는 것도.
A30면
[횡설수설/김승련]콜로라도 대법원 “州 경선서 트럼프 이름 빼라”
정치가 자기 일을 제때 못하고 법원에 번번이 판단을 맡기는 걸 두고 ‘정치의 사법화'라 부르곤 한다.콜로라도주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내년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그러면서 내년 1월 공화당 주 경선 절차에서 그의 이름을 투표용지에서 빼도록 명령했다.
‘대어(大魚)’ 유감… 정의는 독점할 수 없다[광화문에서/장관석]
다른 언론에서 지난해 5월 나온 총무비서관 딸의 대통령실 근무 의혹 보도들도 비슷한 문제의식에서 나온 기사였다.이런 문제의식은 누군가가 독점할 수 있는 게 아니다.그런데 해당 기자는 자사 보도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공적 설명서에 본보 보도를 “남의 취재물을 급하게 전해 듣고 쓴 촌극"이라고 적었다.
신나게 놀다 보면 어느새 추위도 잊게 됩니다.
[김순덕 칼럼]73년생 한동훈, 가짜 민주화세력 끝장내고 세대교체를
노파심에 고백하자면 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일면식도 없다.문재인 정권 때인 2021년 초 한 인터뷰에선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가치를 공유하는지는 몰라도 이익을 공유하거나 맹종하는 사이는 아니다"라고 했다.누구처럼 허언증에 걸리지 않았다면, 상명하복에 익숙한 검찰 출신 대통령 앞이라 해서 할 말을 못 하거나 할 일을 못 하진 않을 것이다.
A31면
떡볶이 먹방 사진 속 ‘불쾌한 골짜기’ [오늘과 내일/박중현]
‘불쾌한 골짜기 이론'은 1970년 일본의 로봇 공학자가 내놓은 개념이다.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국제시장에서 대기업 오너들을 병풍처럼 세우고 찍은 떡볶이 먹방 사진에서 많은 이들이 이런 느낌을 받았다.선거철에 정치인이 전통시장을 찾아 떡볶이, 오뎅 먹방을 찍는 건 흔한 일이다.
교육청 지난해 못 쓴 예산 7.5조, 문체부 올 예산보다 많다 [사설]
지난해 17개 시도교육청이 쓰지 못해 남은 예산이 7조50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올 8월 발표된 감사원의 교부금 운영 실태 보고서를 보면 교육청들은 2018∼2022년 5년간 현금 복지성 지원 사업 예산으로 3조5000억 원을 썼다.학생들에게 입학 지원금, 회복 지원금 등의 명목으로 수백억 원의 현금을 나눠주는가 하면 교육청 공무원 등에게 노트북을 무상으로 배포했다.
14만 원에 팔린 러 현대차 공장… 눈덩이 된 공급망 재편 비용 [사설]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난해 3월부터 가동이 중단돼온 러시아 현지 공장을 단돈 1만 루블에 매각하기로 했다.현대차의 러시아 철수 결정은 유럽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여파가 한국 기업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현대차는 불안정한 현지 상황 속에서도 러시아 시장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버텨왔지만, 전쟁 장기화로 인한 누적 손실이 올해 3분기까지 6600억 원 규모로 불어나자 결국 공장을 현지 업체에 넘기게 됐다.
올 폐업 건설사 551곳 ‘17년 만의 최다’… 금융으로 확산 막아야 [사설]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업계의 자금 압박이 심해지면서 건설사들이 줄도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대형 건설사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퍼져 있는 것이다.건설사들이 자금난에 시달리는 것은 고금리가 장기화되고 공사비가 상승하면서 착공과 분양에 들어가지 못한 부실 PF 사업장이 많기 때문이다.
대 피터르 브뤼헐이 그린 ‘베들레헴의 인구조사'는 눈 내린 풍경을 묘사한 최초의 그림 중 하나다.브뤼헐은 성경 이야기를 그가 살던 시대에 빗대 그리는 걸로 유명하다.이 그림의 배경 역시 성경 속 베들레헴이지만, 실제로는 화가가 살았던 16세기 네덜란드의 일상 풍경이 펼쳐져 있다.
B1면
정부가 통신 3사 과점 구조를 깨 통신비를 낮추기 위한 방편으로 실시한 제4이동통신사 모집에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컨소시엄 등 3곳이 도전장을 던졌다.마이모바일은 미래모바일이 컨소시엄 형태로 꾸린 법인으로 과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당시 제4이통사에 도전했지만 자금 조달 계획 미비로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설비 구축, 기지국 설치 등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데 중견 알뜰폰 사업자에겐 무리다. 컨소시엄을 구성해도 만만치 않다"며 “이전처럼 정부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3조5367억…작년 기업 사회공헌 지출액, 전년비 20% 증가 역대 최고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사회공헌 지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사회공헌 실태 조사를 실시한 1993년 이래 최고치라고 한경협은 밝혔다.지난해 사회공헌 지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기업은 63.5%였다.
카카오페이가 추진해온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에 대한 경영권 인수가 최종 무산됐다.카카오페이는 19일 양 사 간 합의에 따라 시버트 지분 인수를 위한 2차 거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20일 계약 변경사항을 공시했다.카카오페이는 올해 4월 시버트 지분 51.0%를 두 차례에 걸쳐 약 1039억 원에 사들이기로 계약을 맺고, 5월 지분 19.9%를 취득하는 1차 거래를 마쳤다.
B2면
美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금융권, 장-단기 예금금리 역전
최근 온라인 재테크 커뮤니티에서 파킹통장과 같은 단기자금 운용 상품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하자 금융권이 종잣돈을 마련하려는 고객을 겨냥해 고금리 상품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 6개월 만기 상품은 최고 금리가 연 3.90%로, 1년 만기 상품보다 0.15%포인트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연봉 1억 원이 넘는 ‘억대 연봉자'가 전년보다 20만 명 가까이 늘며 130만 명을 넘어섰다.근로자 1인당 연평균 급여는 4213만 원으로 1년 전보다 4.7% 증가했다.평균 급여는 지역별로 서울이 4916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정보기술 분야를 제외한 내년 경제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수치로, 반도체 등을 제외한 내수 업종의 경기 침체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뜻이다.20일 이 총재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2.1% 전망은 반도체 등 IT 수출 회복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IT를 제외하면 1.7%로 이는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이 대형 인형과 그림 등이 전시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23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디자이너 브랜드, 기업 브랜드들과 함께 디자인의 동향이 소개된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내년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3% 인하한다.메리츠화재도 내년 2월 중순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3.0% 인하한다.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낮추는 것은 앞서 밝힌 상생금융 방안을 실천하기 위한 조치다.
B3면
LG화학, 美 최대 양극재 공장 착공… 전기차 60만대분 양산
LG화학이 북미 양극재 1위 기업을 목표로 미국 내 최대 양극재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미국 재무부가 최근 IRA에 따른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 제품에 분리막과 전해액, 양극박 등을 포함시키면서 관련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최대 전해액 기업인 엔켐은 이미 미국 조지아에 생산 시설을 구축했는데, 생산 규모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를 올해 마지막으로 모집한다.한국토지주택공사가 모집하는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공고문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주택도시공사 등 지방공사가 모집하는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의 입주 자격 등 상세 내용은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광모 ㈜LG 대표는 20일 LG그룹 구성원들에게 디지털 영상으로 보낸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구 대표는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나갈 가치들은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과 눈높이를 훨씬 뛰어넘어 ‘WOW’ 하게 만드는 감동을 주고 전에 없던 새로운 생활 문화를 열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가치들이 만들어지고 쌓여갈 때 LG는 대체 불가능한 ‘온리 원'의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LG의 모태인 락희화학 사명에 ‘즐겁고 기쁜 경험을 주겠다'는 의지가 담겼듯 차별적 고객가치는 이미 우리 DNA 안에 깊이 자리해 있다"며 “고객가치라는 약속이 지금의 LG를 만들었고 미래의 LG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하반기 성과급이 상반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TAI는 매년 두 차례 상·하반기에 사업부별 실적에 따라 월 기본급의 최대 100%를 지급하는 성과급이다.삼성전자 DS부문은 반도체 다운사이클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상반기까지 대부분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TAI를 받아 왔다.
B4면
“성과에 보상”… 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252명 임원 승진 인사
올해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인 임원 승진 252명 규모의 ‘2023년 하반기 정기 임원인사'를 20일 실시했다.그룹이 강조하는 품질 부문에서 성과를 낸 브라이언 라토프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를 사장으로 승진시켜 신설된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안전 및 품질책임자로 임명하는 등 ‘성과주의’ 기조가 두드러졌다.현대차그룹은 이날 라토프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포함해 총 252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HD현대는 20일 미래 첨단 조선소·디지털 전환 성과 보고회를 열고 FOS 프로젝트의 1단계 목표인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조선소를 3차원 모델로 구현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조선소 현장 정보들을 디지털 데이터로 가시화했다.HD현대는 2026년까지 2단계 ‘연결-예측 최적화된 조선소’, 2030년까지 3단계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정연인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정 부회장은 1987년 두산에너빌리티에 입사해 최고운영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한중 주요 기업인들이 4년 만에 서울에서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와 2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제4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2018년 처음 시작한 한중 기업인 대화는 양국 대표 기업과 전직 정부 인사가 참여해 교류하는 자리다.
조현민 한진 사장 “2025년 매출 3조5000억 목표”
조현민 ㈜한진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 및 마케팅실 사장이 19일 전자상거래 고객사를 대상으로 마련한 ‘고객의 내일을 열어주는 시간, 언박싱데이’ 콘퍼런스에서 이처럼 강조했다.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494억 원을 기록한 한진이 물류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2025년까지 매출을 20% 가까이 늘리겠다는 것이다.‘언박싱데이'에 직접 강연자로 나선 조 사장은 “인프라 투자, 거점 네트워크를 통해 내년이면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한진이 지금 최고는 아닐 수 있지만 ‘정말 열심히 해준다, 진심이다'라는 이야기를 항상 듣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지용 원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24년 임원 정기인사를 20일 발표했다.포스코그룹은 “그룹 핵심 사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맞춰 그룹 내 인적 역량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혁신을 도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미래기술연구원에서 이차전지 소재와 인공지능, 수소 분야 등 그룹의 친환경 미래 사업에 대한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5.75포인트 오른 2,614.30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9월 15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2,600 선을 돌파했다.
B6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한국, 미국, 유럽 업체들이 일제히 ‘휴지기'에 들어간 러시아 자동차 시장을 중국 업체들이 모두 잠식한 것으로 나타났다.러시아 공장 매각을 결정한 현대차그룹으로서도 추후 러시아 시장 재진출 시 현지 로컬업체는 물론이고 중국 기업들과도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1∼10월 대러시아 승용차 수출액은 93억8452만 달러에 달했다.
도미노피자는 연말을 맞아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5000만 원씩 총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이 기부금은 어린이 환자 247명의 치료비를 후원하는 데 쓰였다.서울대어린이병원에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15억 원을 기부했다.
공급망 리스크, 소부장 R&D로 대응해야 [기고/전윤종]
‘청룡의 해'라는 2024년이 다가오고 있다.수출을 통해 성장한 우리에게 세계 경제의 성장 회복 못지않게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이 중요하다.천연자원이나 금융자본이 없었던 한국 경제가 혁신기술을 통해 성장 신화를 창출했듯이, 2024년에는 공급망 리스크를 소부장 R&D로 대응할 때다.
지표로 보는 경제] 12월 21일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시상식이 20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호텔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서는 우성건영㈜ 오병환 회장, 한국파파존스㈜ 서창우 회장, 로만시스㈜ 장정식 회장, 엘컴화인㈜ 장성환 대표, 노츠㈜ 신성우 대표가 중기부 장관상을, 신일염공 김동균 회장, 서일공영㈜ 한덕환 대표가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을 받는 등 총 36명이 수상했다.국민의힘 박수영 의원과 ㈜동인기연 정인수 회장은 각각 의정공로, 산업진흥 부문별 공로상을 받았다.
B7면
기념 전시회에 특별 메달까지… 게임사들의 ‘장수 콘텐츠’ 활용법
4월 28∼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선 많은 게임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주황색 버섯 캐릭터가 전시관을 가득 채웠다.넥슨은 박물관 관람객에게 카트라이더 실행 기록을 면허증 형태로 제공하고 기기를 통해 1980년대에 출시한 과거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넥슨컴퓨터박물관 관계자는 “카트라이더는 초기 국내 온라인 게임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박물관 전시를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기 전에 미리 써 보세요”… LG전자 Z세대 타깃 체험 공간 오픈
19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LG전자 베스트샵 2층에 위치한 ‘그라운드 220'에 올라서자 직원으로부터 이 같은 안내를 받았다.글로벌 전시회에서만 공개되던 신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전자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제품 체험 후기 등을 웹 앱에 남기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데 그 포인트를 활용해 티셔츠 커스터마이징이나 즉석사진 찍기도 가능하다.
네이버의 게임 실시간 중계 플랫폼 ‘치지직'이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네이버는 사전에 등록된 일부 스트리머에게 방송 권한을 우선 제공했다.치지직 이용자들은 플랫폼 내 재화인 ‘치즈'를 네이버페이로 충전해 스트리머를 후원할 수 있다.
C1면
온라인 교육을 선도하는 고려사이버대학교… 2024학년도 학부 개편 및 신설 주목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학으로 문을 연 고려사이버대학교는 2023년 현재 약 3만 3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사이버대학이다.10대부터 80대까지 자기 계발, 평생 학습 등 배움에 뜻을 가진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년 이상 쌓아온 온라인 고등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려사이버대는 학습자의 학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 학생이 원할 때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C2면
천안 병천중 체육 중심 융합 수업… “체육뿐만 아니라 역사 국어 영어 과학을 한 번에 배워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충남 천안시 병천면 병천중에서 2∼3학년 전체가 참여한 ‘유관순 열사 순국 103주년 추모 역사 탐방 자전거 타기 대회'가 단위 학교에서 체덕지 교육의 모델이 됨직하다.기자는 6일 1∼4교시 동안 이뤄진 3학년 2반 학생들의 체육 중심 수업을 참관했다.학생들은 학교 주변의 천안 역사 문화 둘레길 일부를 자전거로 탐방하며 체육 역사 국어 영어 과학이 어우러진 융복합 수업을 했다.
‘마을이 학교다'라는 교육정책 슬로건을 앞장서서 내걸었던 한 지역의 어색한 풍경이 생각난다.도시재생 사업에 아이들이 참여하는 사업은 마을사업과 마을 교육사업이 연계된 좋은 사례다.과거 도시재생사업에 교육적인 마인드가 개입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청소년들이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도시’ 사업은 마을의 복원에 활력이 될 수 있다.
자기장을 한의학에 적용하다… ‘늦깎이 한의사’ 구태회 원장의 도전
경락과 자기장을 연구하다 뒤늦게 한의사가 된 구태회 한서자기한의원 원장의 말이다.구 원장의 선친은 자기장의 방향성을 활용해 몸과 마음의 고통을 해소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한서자기조절법'을 창시하고 평생 연구에 몰두했다.한서자기조절법은 대체의학도 의학의 한 분야로 받아들이는 중국과 독일 등에서는 배우려는 의사들이 줄을 설 정도로 인정을 받았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대체의학 가운데 하나인 ‘자석요법'으로만 알려졌을 뿐 제도권 진입이 허락되지 않았다.
C3면
구몬학습, 풀이 중심 학습과 방문 학습 장점을 모두 갖춘 ‘스마트구몬N’의 진짜 공부
언택트 교육이 급격히 확산되며 태블릿 기기를 활용하는 학습이 대세로 떠올랐다.스마트구몬N은 문제풀이 중심 학습과 방문 선생님에게 세심한 관리를 받는 전통적 학습의 장점을 유지한 채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학습을 제공하는 점이 장점이다.스마트구몬N은 학습자가 펜으로 직접 쓰며, AI 학습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학습 분석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신설 K뷰티학부와 산업안전·주택관리학부 통해 외국어 능력을 갖춘 전문가 양성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24학년도 K뷰티학부 신설과 산업안전·주택관리학부 개편을 통해 외국어 실력을 갖춘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뷰티 기업에 특화한 비즈니스 전문가와 마케터로 성장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마케팅·경영학부와의 교과목 공동개설을 통한 융합형 교육과정을 갖췄고, 뷰티 콘텐츠 분야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예비 크리에이터와 뷰티 인플루언서에게 필요한 교육과정 또한 마련했다.사이버한국외대 관계자는 “이달 초 국내 최고의 토털 뷰티 기업인 ㈜준오뷰티와 업무협정을 체결했다"며 “K뷰티학부에서 준오헤어의 프리미엄 교육 노하우를 더한 풍성한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4면
국민대의 모든 취업·진로 지원 관련 프로그램은 남을 배려하고 팀워크를 이해하는 ‘공동체 정신'과 시대와 사회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키워내는 ‘실용주의’ 교육철학과 맞물려 있다.국민대는 취업한 동문의 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연계 운영하고 있다.졸업한 동문은 ‘취업자 자기 등록'과 ‘동문 멘토/강사 자기 등록'을 통해 경력개발지원단 시스템 등록이 가능하다.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은 ‘펫코노미’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고자 제4기 연세 펫 비즈니스 리더스 과정을 개설한다.본 과정은 ‘반려동물 이해하기’, ‘반려동물 비즈니스 시장의 현주소’, ‘반려동물 산업별 현황과 전망’, ‘반려동물 산업 마케팅 전략’ 등 4가지 모듈로 구성된다.강사진으로는 조창환 언론대학원 원장, 박희준 정보산업공학과 교수 등 연세대 뿐만 아니라 김상덕 펫사료협회 회장, 김효진 도그어스플래닛EDU대표, 박태근 애견신문사 대표, 반려동물 행동학의 최인영 러브펫 대표원장, 동물병원 산업플랫폼의 이태형 의장, 윤병국 청담우리동물병원 대표원장, 김세한 도그TV 이사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은 부동산 시장의 환경 변화에 맞춰 제4기 연세 부동산 최고위 과정을 개설한다.강사진은 고준석 주임교수, 국제대학원 모종린 교수 등 연세대뿐만 아니라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이상건 센터장, 하나은행 부동산 이동현 수석전문위원,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전문위원, 건국대부동산대학원 박합수 겸임교수, 신한은행 압구정동센터 우병탁 부지점장, 신한은행 WM사업부 이영진 부부장, 연천군 보건의료원 최병용 원장, 지지옥션 이주현 선임연구원, 루센트블록 김정섭 CBO, 알엠아이 코리아 임동섭 대표 등 부동산 분야 최고 전문가와 기업 대표 등이 포진해 있다.학습 내용은 시장경제 원리로 바라본 2024년 부동산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부동산 시장 인사이트& 트렌드, 부동산 세금 절세 전략, 경매·공매전략, 철도 및 도로 역세권 투자 전략, 부동산 절세 전략, 토지 투자법, 정부 정책에 따른 재개발·재건축 교육 및 전략, 골목상권 개발, 꼬마빌딩 투자법, 풍수지리로 보는 부동산 투자 등이다.
건양사이버대학교는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초로 ‘다학점 이수과정'을 도입, 3년 만에 졸업이 가능하도록 학칙과 규정을 정비했다.건양사이버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단체·고교·전문대학 등에 소속된 구성원이 입학 시 4년간 수업료 25% 감면, 2학년 입학 시 3년간 30% 감면, 3학년 입학 시 2년간 수업료 30%를 감면받을 수 있다.3년 이내 특성화고·일반계고·방송통신고·검정고시 졸업자의 경우 입학 시 3년간 수업료 30%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산업체 위탁 협약을 체결한 기관의 구성원은 수업료의 50% 이상을 감면 받을 수 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2021년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국고로 지원하는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됐다.해외 문화 교류 프로그램과 외국어 특강, 외국어 자격증 취득 지원을 통해 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신장시키고 산업체 기술 자문과 지역사회 문화 예술 프로그램, 서비스 러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디지털서울문예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3년간 핵심 지표와 자율 지표 모두에서 목표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국내 유일한 문화예술 특성화 사이버 대학으로서 학생이 배운 지식과 기능을 사회에 환원하며, 훌륭한 인재와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1면
중장년 소상공인 밀착 컨설팅… 취약점을 경쟁력으로 바꿔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디지털에 취약한 중장년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는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을 올해 최초로 시행해 250개 업체를 배출했다.이 사업은 특히 온라인 활용이 서툰 만 40세 이상∼만 65세 미만 중장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담 관리자가 업체별 1대1 매칭돼 디지털 역량 진단부터 교육·컨설팅·비용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디지털 전환을 도와준다.컨설팅은 디지털 역량을 파악하는 진단 컨설팅, 실행 과제를 찾는 처방 컨설팅, 실행 과제 완수를 지원하는 지도 컨설팅으로 세분화해 밀도 있게 이뤄진다.
‘2024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를 공모합니다
동아일보와 한국소비자평가위원회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소비자의 권익 향상과 동시에 기업 브랜드의 자가 진단 및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위해 실행하는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를 특집 기사를 통해 발표합니다.소비자에게는 의견이 반영될 권리, 알 권리, 선택할 권리를 충족시키고 기업에는 소비자의 의견을 전달해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의 가치 상승과 함께 소비자가 더 좋은 환경에서 소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 상을 제정했습니다.올 한 해를 빛내고 2024년을 빛낼 최고의 브랜드를 뽑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D2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한국전파진흥협회가 공동 주관한 ‘2023 차세대 미디어 대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먼저 국내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제작한 ㈜로커스의 이승환 실장은 ‘차세대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위한 현황 점검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슈트나 장비 없이 AI 비전 기반의 실시간 모션 캡처 기술개발 내용을 소개하고 향후 가상현실과 실제 세상의 동기화 기술이 고도화되고 디바이스가 확산되면 메타버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서 ‘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이’ 등 국내 유명 영화의 시각 효과를 담당한 더만타스토리의 정황수 대표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있어 비주얼 테크 기술력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IP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노인 일자리 만들어 고령사회 걱정 덜어야[기고/이소정]
또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이 그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함으로써 자아실현을 할 수 있음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수를 103만 개로 확대하고 수당도 인상하는 예산안을 발표했다.2024년 노인 일자리 사업의 새 장을 열어갈 주인공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통계청 조사 결과 2022년 기준 임가는 10만1000가구, 임가 인구는 21만 명으로 조사됐다.산림청 통계조사 결과는 산림임업통계플랫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산림임업통계플랫폼은 통계조사 주요 결과에 대한 엑셀 파일뿐만 아니라 인포그래픽과 다양한 관점의 분석 결과 등도 제공하고 있다.
KOTRA는 지난달 7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중국 창사에서 열린 ‘후난 7-ELEVEN 한국 소비재 판촉전'을 성황리에 마쳤다.중국 수출 경험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는 우리 중소기업의 시험 수출을 위해 제품 등록, 라벨링 제작 등의 과정부터 지원하는 aT의 ‘중국 원스톱 시험수출 지원사업'과 이번 판촉전 사업을 연계해 사업 간 시너지를 도모했다.홍창표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의 리오프닝 이후 중국 내륙 시장에 관한 관심과 중요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판촉전은 한국과 중국 후난성 간 새로운 협력 관계의 모멘텀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후난성의 대표 유통 전문 기업인 요아그룹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한국 소비재가 중국 내륙 소비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D3면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 발전 도모… ‘지역 활동가’ 양성해 마을에 활력
마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지역의 주민과 소통해 의견을 모으고, 지역 주민의 주도적 발전을 도모한다.마을의 갈등 관계를 해소하고 어촌 밀착형 지원과 더불어 어촌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전문가, 즉 지역 활동가 양성이 목표다.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충남어촌특화지원센터의 지역 활동가는 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주민 간 소통, 문제점 해결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주도의 마을 발전을 돕는다.
DDP 외벽은 총 4만5133개의 알루미늄 패널로 이뤄져 있다.재단은 세계적인 작가들과 매년 스페셜 NFT를 발행하고 2024년에는 DDP 외장 패널을 디지털 캔버스화해 아티스트와 시민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해 DDP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자 한다"며 “또 하나의 DDP에서 전 세계 시민을 모으고 이를 경험한 사람이 DDP를 구현한 철학과 세계관을 함께 나누는 네트워크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의 비정형 외벽을 이용한 222m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쇼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이 오늘부터 해가 넘어가는 2024년 1월 1일 오전 1시30분까지 열린다고 밝혔다.2024 소원모음집 ‘위시 월’ 등 다채롭게 구성된 이번 카운트다운 행사는 서울라이트 DDP만이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콘텐츠로 꾸며질 예정이다.현장 참여가 어려운 시민도 DDP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DDP·광화문·종로 보신각 삼원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며 DDP 유튜브 채널에서도 즐길 수 있다.
현 정부의 국정 과제인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복지 실현'에 발맞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취약계층의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향유의 주체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2011년 유네스코 총회가 채택한 ‘서울 어젠다'에서도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술교육의 치유 능력 장려’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교육진흥원은 심리 재활과 회복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치유 지원 사업 ‘마음치유, 봄처럼'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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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교육청별 1개 학교씩 총 17개 학교에 10기가 상용 인터넷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기존 스쿨넷에서 교사망은 NEIS, 에듀파인 등 학사 정보 같은 중요한 데이터가 오가는 만큼 보안 유지를 위해 전용회선 구조로 유지하고 인터넷 트래픽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업용 무선망은 10기가 상용 인터넷으로 연결해 학교를 대역폭 한계와 이용 요금 부담에서 벗어나게 할 예정이다.이 사업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인터넷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향후 전국 1만2000여 개 초중고교에 전면 도입하면 학교 통신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물류-제조-가공 산업 연계해 부가가치 창출해야[기고/김기영]
물류는 한자로 물자가 흐른다는 뜻이며 제품이나 서비스가 생산돼 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말한다.물류와 제조, 가공을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이는 단순한 물자의 흐름이 아닌 거대한 폭포가 될 것이라 본다.물류가 흘러간 자리에는 배후단지 부가 물류 활성화를 통한 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가 남을 것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온라인 비대면 ‘다이렉트 수출보험'의 지원 규모가 이달 1조 원을 넘어섰다.K-SURE는 다이렉트 수출보험과 같은 비대면 플랫폼 기반 신속 수출지원을 강화하면서 해외 신용위험 빅데이터 포털 구축, 빅테크 기업과의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 협업 등 수출 지원 제도의 디지털 전환을 다방면으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다이렉트 수출보험은 수출 기업의 신속한 대외 리스크 대응을 돕고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K-SURE가 2020년 12월 도입한 제도다.
농식품 산업의 소득 안정과 성장에 기여하는 정책금융 전문 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2023년 한 해간 ‘마음을 담다, 미래를 잇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농식품 기업 성장 역량 강화와 후속 투자 유치, 판로 개척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지난 7월 경북도청 설명회에 펀딩 우수 기업으로 참여해 성공 사례를 발표한 로브콜 오태근 대표는 “농금원의 컨설팅 비용 지원 사업을 통해 좋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었고 수수료 지원을 받아 원하는 방향으로 펀딩을 준비하고 성과를 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올해 지원 사업을 통해 전개된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은 총 422건이며 수혜를 받은 참여 농식품 기업은 328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