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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동훈 “尹과 서로 다른 생각 강요안해”… ‘당정관계 재정립’ 과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고 정치 무대에 데뷔했다.한 전 장관은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윤 대통령과 나는 서로 다른 것을 같아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고 살아왔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권 핵심 관계자는 “두 사람은 ‘맹종'의 관계가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도 한 전 장관과 자신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더 인정하고, 오랜 시간 함께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단독]코레일, 철도 유지보수 인건비 km당 1.5억… 獨은 5800만원

한국이 철도 시설 유지보수에 영국 프랑스 등 해외 선진국 대비 2배 수준의 인건비를 투입하지만 작업자들의 근로 시간은 오히려 더 짧다는 정부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한국철도공사가 잇따른 철도 사고를 줄이고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려면 이런 비효율을 해소하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동아일보가 21일 입수한 국토교통부의 ‘철도 안전체계 심층 진단 및 개선 방안 연구용역'에 따르면 국내 철도 선로 1km당 유지보수 인건비는 1억5600만 원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보다 1.7∼2.7배 높았다.

자영업자 187만명에 이자 85만원씩 환급

은행권이 연 4%가 넘는 금리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최근 1년간 낸 이자의 일부를 돌려준다.21일 은행권이 발표한 민생금융 지원방안은 이자를 환급해주는 ‘공통 프로그램'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자율 프로그램'으로 나뉜다.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은 20일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지원 대상이다.

청년 13만명에 월세 年240만원 1년 더 지원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청년 및 장애인 등 민생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크게 늘었다.올해 종료 예정이던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기간이 1년 연장됨에 따라 총 13만 명이 1인당 월 20만 원씩 총 24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이를 위해 예산 690억 원이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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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고금리 대출 자영업자도 이자 환급

은행권의 민생금융 지원방안 대상에서 제외됐던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자들도 이자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상호금융기관,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5% 초과 7% 미만의 금리로 대출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납부한 이자 중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제2금융권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정보원 등 유관기관은 내년 1월부터 전산시스템 등을 구축한 후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자산기준 없어 ‘부자 사장님’도 혜택… “성실 상환자엔 역차별”

은행권이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내놨지만 일부 대상에만 혜택이 집중되는 등 형평성과 역차별 논란도 거세게 일고 있다.정부가 은행의 팔을 비틀어 자영업자 지원을 강제했다는 점에서 ‘관치 금융'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다 100여만 명의 이자를 한꺼번에 감면하는 것이 총선을 앞둔 무리한 포퓰리즘이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21일 은행권이 발표한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따르면 은행권은 4%가 넘는 금리로 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 약 187만 명에게 평균 85만 원의 이자를 환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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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명품백 특검 공세에 ‘野 총선전략’ 인식”… 민주당 “특검 거부권 행사는 곧 정권심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치 무대에 등판한 가운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대응이 첫 시험대로 꼽힌다.여권 핵심 관계자는 21일 한 전 장관이 김 여사 특검 문제에 대해 ‘법 앞에 예외가 없다’ ‘국민 보기에도 그래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이 절차대로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부각하면서도 현재 야당이 발의한 법안 자체의 문제점을 강하게 피력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한 전 장관이 예상과 달리 특검법에 대한 질문을 피하지 않았고 비대위원장이 된 뒤에도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韓, 검사때 대형사건 수사 관철… 장관때 野에 거친 언사 논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등판하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검사 재직 당시 대형 비리 사건 수사에서 두각을 드러냈다.검사 시절 회식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술을 마셔도 한 전 장관은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여의도 정치 문법을 ‘사투리'라고 평가한 한 전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을 거친 언사로 공격해온 만큼 여야 협치,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비대위원장직을 잘 수행해 낼 수 있을지는 속단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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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문법 모른다’는 한동훈… 與, 친윤-중진 물갈이 폭 긴장

‘여의도 문법 파괴'를 앞세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민의힘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등장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둔 여권 지형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검사 시절 윤석열 사단의 핵심이었던 한 전 장관이 여의도 방식의 정치에 거부감을 표명하며 당권을 접수하자 총선 공천 과정에서 대대적 인적 쇄신과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여당 내 친윤 핵심 그룹이 한 전 장관의 비대위원장 추대를 주도했지만 여의도 정치 경험이 없는 한 전 장관은 당내 친윤계, 중진 의원들과 큰 접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野 “韓, 입신양명 위해 법무행정 공백 자초”… “보수층 결집 계기 될지 살펴봐야” 긴장도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에 대해 “무책임의 극치”, “입신양명을 위해 법무행정 공백을 자초한다"며 공세에 나섰다.정치권에선 한 전 장관이 여당 수장을 맡게 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갈등 구도가 더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특히 한 전 장관이 검사 시절 이 대표를 비롯해 정치인 다수를 수사했기 때문에 여야 긴장 수위가 더 높아질 것이란 우려다.

법무부, 당분간 이노공 차관이 권한대행 체제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법무부는 당분간 이노공 차관이 장관직을 대행하는 체제로 운영된다.법무부는 장관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한 전 장관의 역점 사업이었던 ‘출입국·이민관리청’ 설립 등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법무부는 한 위원장이 21일 장관직에서 물러난 직후부터 이노공 장관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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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스’ 218억 더 투입해 5월 시행… 학자금 이자 지원 394억 증액

내년 정부 예산에는 청년과 서민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예산이 대거 증액됐다.저소득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은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690억 원이 증액되면서 내년까지 연장된다.만 19∼34세인 저소득 독립 청년에게 월 20만 원씩 최대 1년을 지원하는 사업인데 기간이 늘어나면서 내년에도 신규 신청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실거주 의무 폐지’ 또 국회 문턱 못넘어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21일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또 넘지 못했다.올해 1월 정부 발표 이후 1년 가까이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내년 초 입주 예정자들이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법안소위를 열어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 등을 논의했다.

“30년이상 된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앞으로 재개발·재건축의 착수 기준을 노후성으로 완전히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빠르게 내놓을 것"이라며 “안전진단을 받고 재건축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주택이 30년 이상으로 노후화되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해야 된다는 내용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재건축을 하고 싶어도 건물이 위험하지 않기 때문에 절차도 시작을 못 하는 건 잘못됐다"며 “구체적인 기준은 논의가 더 필요하지만, 30년 정도 노후됐으면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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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양도세 기준 10억→50억… “총선용 1년짜리 감세” 비판도

올해 말부터 국내 상장주식 한 종목을 50억 원 넘게 갖고 있는 투자자들만 주식으로 번 돈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내게 된다.이번에 양도세가 부과되는 보유금액 기준이 5배로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 큰손 투자자들이 직접적인 감세 혜택을 보게 됐다.기재부에 따르면 2021년을 기준으로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주주 가운데 주식 양도세를 신고한 투자자는 7045명이었다.

박사후연구원 사업에 예산 450억 투입

내년에 정부 예산 450억 원이 투입돼 박사후연구원 연구사업이 만들어진다.증액 예산의 약 3분의 1 규모인 2078억 원이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지원사업'에 책정됐다.구체적으로 정부는 기초연구 과제를 지속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기존 정부안 대비 1430억 원 증액했다.

與사무총장 지역구 44억-野예결위장 최소 25억 증액

여야 지도부를 비롯한 실세 의원들이 내년도 예산안에서 대거 자신의 지역구 사업 예산을 신설하거나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의 지역구인 동해 역시 ‘동해신항 관리부두 건설사업 예산'이 6억4000만 원 증액됐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는 비점오염 저감사업 예산이 정부안보다 3억5400만 원이 늘었고, 노후 하수관로 정비 예산 3억 원도 신설됐다.

한파 취약 가구 챙기는 尹

윤석열 대통령이 한파가 닥친 21일 서울 중랑구 중화동의 한파 취약 가구를 방문해 홀몸노인에게 목도리를 걸어 주고 있다.

혼인-출산부부, 2년내 최대 3억 증여세 공제

내년부터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으면 2년 이내에 최대 1억5000만 원까지 증여세 없이 재산을 물려받을 수 있다.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혼인·출산 증여 재산 공제'가 도입된다.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결혼이나 출산을 하는 자녀에게 1억 원을 추가로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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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해수장관 후보자에 “양식장 허가를”… 청문회서 민원 쏟아낸 의원들

20일 국회에서 열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국토교통위원들의 지역 민원성 질의가 쏟아졌다.공직 후보자를 ‘송곳 검증'해야 할 청문회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의 실속을 챙기는 자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시작과 동시에 의원들의 지역 민원이 쏟아졌다.

대법 “내년 법원장 인사때 추천제 없이 임명”

대법원이 내년 초 법관 정기인사에서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도입했던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시행하지 않고 조희대 대법원장이 법원장을 직접 임명하기로 했다.내년 2월 5일로 예정된 정기 인사 때 조 대법원장이 각 법원장을 직접 임명한다는 것이다.임기 만료 등으로 법원장 인사가 예정된 곳은 서울행정법원, 서울동부지법, 서울서부지법, 대전지법, 수원지법, 인천지법, 전주지법 등 최소 7곳이다.

강정애, 논문 ‘셀프 표절’ 의혹에 “정말 죄송”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논문을 ‘셀프 표절’ 후 중복 게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21일 사과했다.강 후보자는 “당시는 연구윤리지침 제정 전이라 자기 표절 개념이 명확하지 않았다"면서도 “이 시점에선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강 후보자에 대해 보훈 관련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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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코레일 철도보수인력, 獨의 2배… 작업시간은 獨-佛-英-日보다 짧아

한국철도공사 대전사업소에서 선로 40km 시설을 관리하는 데 투입하는 인력은 총 28명이다.보스턴컨설팅그룹이 실시한 ‘철도안전체계 심층 진단 및 개선 방안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철도 선로 1km당 유지보수 인력은 1.89명으로 프랑스나 독일, 영국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다.1인당 인건비가 높은 데다 인력도 많이 투입되면서 전체 유지보수비 역시 한국이 2억1300만 원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보다 높았다.

佛-獨-日선 선로 이상 발견때 관제사와 자동연결… 韓, 카톡으로 연락

지난해 7월 대전조차장역에서 수서역으로 향하던 수서발 고속철도 열차가 궤도를 이탈했다.반면 해외는 전 구간에 응급 전화, 관제사 자동 연결을 도입하고 있고 통신 방식도 음성과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도록 통일돼 있다.BCG 측은 “해외는 관제 집중화 센터와 현장 중심으로 사고에 대응하는데 국내는 이 역할이 대전, 구로관제센터와 200여 곳의 현장에 흩어져 있다"며 “신속 대응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했다.

A12면

“허브 언다, 온풍기 총동원”… 화훼-축산농가, 한파-폭설과 사투

21일 충남 홍성군 홍동면 비닐하우스에서 만난 이정환 페퍼앤허브초록농장 대표는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전날부터 20cm 가까운 폭설이 내리면서 주력 상품인 로즈메리, 애플민트 등 허브류 생산과 배송에 차질이 막대하다"고 하소연했다.이 대표는 “하루 만에 소비자에게 가야 하는데 한파 때문에 배송이 일주일까지 걸린다고 하자 환불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은 제대로 보내줄 자신이 없어 피눈물 흘리는 심정으로 제가 100여 건의 주문을 취소했다"고 했다.한파에 시달리는 충남 서해안 허브·화훼농가들은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해 온풍기와 열풍기 등을 총동원하고 있다.

“세종대왕상에도 낙서하라고 지시 받아”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 낙서를 남긴 임모 군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종대왕상에도 낙서를 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임 군은 여자친구인 김모 양과 함께 자택이 있는 경기 수원시에서 서울 종로구 경복궁으로 이동해 16일 오전 1시 42분경부터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에 지시받은 대로 낙서를 하고 텔레그램으로 실시간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이 팀장은 “세종대왕상에도 낙서를 하라"고 했고 임 군은 실제 세종대왕상 인근까지 이동했지만 “경찰이 있어 무섭다"며 낙서를 하진 않았다고 한다.

[단독]“임정혁, 백현동 브로커에 ‘큰 사건 덮으려면 법무장관은 돼야’ 발언”

백현동 민간사업자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대표의 수사무마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임정혁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곽정기 전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청탁 당시 정황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21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임 전 고검장이 부동산중개업자 이모 씨에게 수사무마 청탁을 받기 전후에 “큰 사건을 덮으려면 법무부 장관 정도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영장 청구서에 적시했다고 한다.이 씨는 검찰이 백현동 의혹을 수사하던 올 6월 임 전 고검장을 정 대표에게 소개하며 ‘브로커’ 역할을 한 인물이다.

檢, ‘이재명 선대위 대변인’ 출신 송평수 압수수색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송 변호사는 지난해 대선 당시 선대위 대변인을 지냈고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 대변인도 지냈다.검찰은 송 변호사가 대선 직전인 지난해 3월 1일 인터넷 언론사 리포액트가 허위로 꾸며낸 이른바 ‘최재경 녹취록'을 보도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 ‘2차 소송’도 승소… 대법 “日기업 배상”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다시 내렸다.대법원 2부는 강제징용 피해자 및 유족 등 11명이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21일 확정했다.판결이 확정되면서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은 피해자 한 명당 1억∼1억5000만 원의 배상금에 지연손해금을 더한 금액을 유족에게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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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비 최대 80% 정부 지원… 내년 시범사업

요양병원 입원 환자에게 들어가는 간병비 일부를 내년 7월부터 정부가 선별적으로 지원한다.정부는 내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요양병원 10곳의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일반 재정으로 간병비를 지원하는 1차 시범사업을 진행한다.복지부 관계자는 “1차 시범사업에서 정부 지원은 간병비의 70∼80% 수준으로 검토 중인데, 정확한 비율은 내년 2월경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직장인 출퇴근 시간 평균 72분, 수도권은 83분… 20km 오가

한국 직장인은 매일 출퇴근에 평균 1시간 12분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 직장인은 출퇴근에 평균 83.2분을 써 2위인 동남권과도 그 차이가 컸다.강원권은 출퇴근에 52.1분을 써 소요시간이 가장 짧았다.

“삼청교육대는 국보위 핵심사업”… 전두환 직인 찍힌 문서 첫 확인

전두환 전 대통령이 “강한 육체적 훈련을 실시하라"고 지시하며 삼청교육대 설치 및 운영에 직접 개입한 정황이 처음 드러났다.21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1980년 전 전 대통령의 회의 발언을 정리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강조 사항’ 문건을 공개했다.문건에 따르면 국보위 상임위원장인 전 전 대통령은 " 국보위 사업 중 핵심"이라며 “본인의 과오를 회개시키고 정상적 사회인으로 만들기 위한 순화교육을 정신교육과 병행해 강한 육체적 훈련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저금통 깨서 기부해요”

21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열린 ‘사랑의 저금통’ 기부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기부금 봉투를 성금함에 넣고 있다.이날 서초구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93곳 아이들과 원장들이 기부한 성금 2650여만 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될 계획이다.

개업 외과의, 대형병원 수술 참여 쉬워진다

수술실을 떠나 동네의원을 차렸던 외과 의사가 파트타임으로 대형병원에서 수술에 참여하는 게 쉬워진다.복지부는 대형병원 전문의를 의료취약지로 주기적으로 파견하는 ‘전문치료인력 파견제'도 확대하기로 했다.현재도 대전 을지대병원 소속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주말엔 경남 거제아동병원으로 파견되는 등 운영 사례가 있지만, 개방병원과 마찬가지로 참여가 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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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다” 민원 두달 후 가로등-CCTV 생겨

경기 수원시 권선동의 성지·한양아파트 주민들은 최근까지 오후 10시가 지나면 단지 후문 쪽으로 잘 가지 않았다.주민 홍모 씨는 올 9월 수원시가 운영하는 ‘새빛민원실'을 찾아 “범죄와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민원을 제기했다.민원을 접수한 담당자는 우선 이마트 수원점과 협의해 가로등을 밤 12시까지 끄지 않기로 했다.

2024년 첫 해돋이 어디서 보시나요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사는 강민현 씨는 “지금까지 다녀온 해돋이 명소 중 풍광이 가장 좋았다"며 이렇게 말했다.하동케이블카㈜는 새해 일출 행사를 하동 금오산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금오산 정상∼금남면 중평리 청소년수련원 일원까지 총연장 2556m 구간을 운행하고 있는 하동케이블카는 새해 1월 1일 특별 행사를 열 계획이다.

“연탄처럼 뜨거운 마음으로 공장 불 지핍니다”

20일 오전 7시 광주 남구 송하동 남선연탄.이에 소외계층들은 “남선연탄에서 생산되는 연탄을 장당 800∼850원에 구입했다. 남선연탄이 생산을 중단해 타 지역 연탄공장에서 사올 경우 200∼300원이 더 비싸진다"고 호소했다.연탄 난방을 하는 소외계층들의 하소연을 외면하지 못한 남선연탄은 10월부터 공장을 재가동해 불씨를 되살렸다.

컨테이너 물동량 신기록 앞둔 IPA, 잇단 낭보

올해 7년 연속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 TEU를 처리한 인천항만공사가 최근 업계 안팎에서 잇달아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21일 IPA에 따르면 동반성장위원회가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연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항만 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IPA는 2021년 동반성장위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한 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충남도 “해외 노동자-유학생 모십니다”

충남도가 해외 노동자와 유학생 등을 유치해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최근 베트남과 라오스를 방문해 계절근로자, 산업연수생, 대학생 등 유치에 뛰어들기도 했다.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오스 측과 계절근로자 확대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북도-경산시 창업공간… ‘임당 유니콘파크’ 첫 삽

경북도와 경산시는 21일 경북 경산시 상방동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청년 창업벤처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임당 유니콘파크'의 기공식을 열었다.이어 조성 부지인 대구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 인근에서 첫 삽을 뜨는 행사도 진행했다.임당 유니콘파크는 2026년까지 창업열린공간 499억 원과 지식산업센터 498억 원을 투자해 조성한다.

강남구, 22개 동에 ‘스마트 동장실’ 구축

서울 강남구가 22개 동 주민센터에 ‘스마트강남 동장실'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예를 들어 현장 순찰자가 관리가 필요한 시설물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관리자 페이지에 올리면 현황판 지도에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식이다.조 구청장은 “국내 최초로 동 단위에도 디지털 플랫폼을 완성해 스마트 행정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주민 편의도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 미디어파사드 쇼

2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 개막식에서 DDP의 비정형 외벽을 이용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쇼가 펼쳐지고 있다.‘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은 내년 1월 1일 오전 1시 반까지 진행된다.

서초구 신반포4차, 49층 1828채 대단지로 재건축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아파트가 최고 49층, 총 1828채의 고층 아파트로 재건축된다.서울시는 전날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신반포4차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14개동, 1212채의 노후 아파트다.

전 세계 인플루언서, 사흘간 서울에 모인다

이달 말 50여 개국 인플루언서 3000개 팀이 서울을 찾는 축제가 열린다.서울경제진흥원은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전 세계 인플루언서가 서울을 방문하는 ‘2023 서울콘'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SBA 관계자는 “각국 인플루언서들이 서울의 콘텐츠, 뷰티, 패션 등을 각자의 팔로어들에게 알리는 세계 첫 인플루언서 박람회"라며 “이번 행사에 50여 개국 인플루언서 약 3000팀이 참여하는데, 이들의 구독자를 합치면 30억 명에 달한다"고 했다.

환경 소중함 일깨울 부산환경체험교육관 짓는다

부산 지역 기후·환경교육의 거점 역할을 할 센터 건립이 추진된다.부산시는 21일 부산시교육청, 해운대구와 ‘부산환경체험교육관’ 조성 및 기후·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국·시비 약 100억 원을 들여 해운대구 옛 반여초등학교 부지에 부산환경체험교육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함안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경남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기념식이 21일 함안에서 열렸다.경남도와 함안군은 21일 함안체육관에서 가야고분군이 소재한 5개 시군의 지역민이 한자리에 모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된 국내 가야 고분군은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천 고분군,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 7곳으로 이 가운데 5곳이 경남에 있다.

[호남제주/게시판]광주 外

광주문화재단, 입주작가 강미미 결과전 ‘나는 강물처럼 그린다’ =31일까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1층 광주예술창작소.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실감콘텐츠전 ‘Be a little different!‘=2024년 3월 31일까지.

‘경영난’ 전주 라마다호텔, 글로스터호텔로 새 출발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문을 닫았던 전북 전주시 고사동 라마다호텔이 내부 단장을 마치고 글로스터호텔 전주라는 새 이름으로 23일부터 운영된다.21일 글로스터호텔그룹에 따르면 4성급인 전주 라마다호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의 여파로 공과금마저 납부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영난을 겪다가 지난해 11월부터 기약 없는 휴업에 들어갔다.객실을 분양받은 투자자들에 대한 수익금 배분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운영사와 분양자 간 소송을 겪었고, 올해 9월 새로운 운영사를 맞아 정상화의 첫걸음을 디뎠다.

제주도 “기업과 예술위, 힘 모아 문화예술 지원”

제주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메세나협회와 매칭결연 사업을 통해 올해 공연·시각예술, 예술교육 등 모두 28개 예술단체 및 개인에게 6억5000만 원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제주메세나 매칭결연 사업은 기업이 예술 관련 단체나 개인에게 지원하는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제주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관이 함께 문화예술을 직접 지원한다.올해 27개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금은 3억2500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제주도가 9500만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억3000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임실N치즈축제’ 8년 연속 문화관광축제 영예

대한민국 치즈 발상지인 전북 임실군의 대표 축제인 ‘임실N치즈축제'가 8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임실군은 올해 축제에서의 미흡한 점 등을 보완해 내년 10회를 맞는 ‘2024 임실N치즈축제'를 알차고 성공적인 축제로 개최하겠다는 각오다.심민 군수는 “임실N치즈축제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8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며 “내년 축제에도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축제의 주인공이 되고, 새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많이 선보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유관으로 단절됐던 청라∼북항 연결도로 개통

이달 17일 인천 서구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남청라 나들목과 북항배후단지를 연결하는 청라지구∼북항 간 연결도로 모습.이달 11일 개통한 이 도로는 총길이 1.5km, 폭 35m로, 구간 이동 시간이 기존 대비 15분가량 단축됐다.또 도로 개통으로 송유관으로 단절됐던 북항배후단지의 물류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부천지역 문화행사

[인천판/게시판]인천 外

2024년 1월 10일∼2월 28일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서운도서관 시청각실.과학 교실=초등학교 1∼4학년생 대상 ‘생활 과학 교실’ 참가자 20명.2024년 1월 10일∼3월 20일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반∼4시 반 심곡도서관.

동인천역 북광장에 문화예술의 향기가

노숙인과 주취자 문제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인천 동인천역 북광장이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인천시는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해 18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명칭 공모를 통해 ‘동인천 아트큐브'로 이름 붙여진 이 공간은 172㎡ 규모 부지에 4개의 전시, 사무실 공간과 오픈형 무대 등으로 구성됐다.

위험 무릅쓰고 생명 구한 ‘바다 의인’ 선정

올 8월 31일 오후 10시 22분경 제주도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15t급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됐다.해양경찰청은 21일 정 씨와 같이 해양사고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힘쓴 4명과 1개 단체를 ‘바다의 의인'으로 선정하고 상을 수여했다.정 씨와 함께 박영환 씨, 정훈 씨, 홍영길 씨가 의인으로 선정됐고, 단체로는 올해 19척의 선박을 예인하고 19명의 해수욕장 해상 표류자 등을 구조한 한국해양구조협회 서귀포지부가 선정됐다.

“이동채 회장 사면 해달라”… 청주상의 서명 운동 전개

청주상공회의소는 내년 1월 10일까지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의 구명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두영 청주상의 회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 전 회장이 다시 산업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달라"고 서명운동 이유를 밝혔다.청주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는 오창읍 일원에 30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추진 중이다.

대전 관저동∼용계동 도안대로 부분 개통

대전 서구 관저동에서 유성구 용계동을 잇는 도안대로가 부분 개통된다.대전시는 22일 서구 관저동 원앙마을 1단지부터 유성구 용계동까지 연결된 길이 1.9km의 왕복 4차선 도로를 부분 개통했다.도안대로 개설 공사는 총길이 5.7km로 3구간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전 마약사범 절반 이상 ‘MZ세대’

올해 대전경찰청이 검거한 마약사범 가운데 절반 이상은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해외 직접구매를 이용한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10∼30대 마약사범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대전경찰청은 올해 마약사범 312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37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주대서 공군 ROTC의 꿈 이루세요”

청주대가 2025년부터 공군 장교학생군사교육단 장교를 육성한다.청주대는 공군 ROTC 조종·일반학군 선발 대학에 최종 선정돼 2025년부터 조종 10명, 일반 20명 등 총 30명의 후보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국내 대학 가운데 공군 ROTC 운영은 청주대가 5번째이다.

A18면

美대선 변수 된 연방대법… 트럼프 “내란선동 판결 미뤄달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에 제동을 건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을 넘겨받은 미 연방대법원이 내년 대선의 향방을 좌우할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한 일부 지지자들의 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을 선동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신이 면책특권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결정을 연기해 달라고 20일 연방대법원에 요청했다.반면 백악관과 집권 민주당은 대법관 9명 중 6명이 보수 성향인 현 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릴 수 있다고 우려해 일부 대법관을 관련 재판에서 제외하라고 촉구했다.

마크롱 “이민법은 佛 지키는 방패”… 주먹 내리치며 강행 의지

프랑스 의회에서 이민 규제를 강화하는 이민법이 통과된 뒤 혼란이 고조되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법 통과 하루 만에 엘리제궁에서 생방송 기자회견을 열고 이민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연초에 연금개혁을 강행한 데 이어 이민법까지 밀어붙이면서 재집권 1년 반 만에 ‘지지율 30%‘를 기록했고, 조기 레임덕에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정면돌파에 나선 것이다.마크롱 대통령은 20일 엘리제궁에서 진행된 프랑스5 생방송에서 전날 상·하원에서 가결된 이민법에 대해 “프랑스에 필요한 방패"라고 옹호했다.

베네수엘라, 美와 죄수 10대1 맞교환… 마두로 측근 풀려났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0일 수도 카라카스의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에서 콜롬비아 출신의 측근 기업인 알렉스 사브의 귀환을 환영하며 껴안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사브와 미국인 수감자 10명을 서로 풀어주는 맞교환을 단행했다.이번 조치로 베네수엘라에서 풀려난 미국인 수감자들이 이날 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켈리 공군기지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하마스 지도부 “휴전 협상” “타협 안돼” 내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에서 그간 무장 투쟁을 주도했던 가자지구 내 하마스 지도부와 카타르에 근거를 둔 하마스 정치국 지도부가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최근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정치 지도자는 이스라엘 측과 연이어 휴전 협상에 나섰을 뿐 아니라 경쟁 정파로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측과도 전쟁 종료 후 가자지구 통치 구상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그러자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주도했던 가자지구 실권자 야히야 신와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中, 신장 핵시설 확장… 핵실험 재개 움직임”

중국이 약 60년 전 최초로 핵실험을 한 신장위구르자치구 뤄부포 호수 핵실험장을 확장하는 등 핵실험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NYT는 이곳에서 중국이 핵탄두 소형화를 위한 실험에 나설 가능성을 점쳤다.미 전략핵잠수함에 탑재된 ‘트라이던트2’ 미사일에는 총 8개의 핵탄두를 실을 수 있다.

A20면

‘용의 발톱 개수’로 왕의 권위 가늠… 비 내려주는 ‘水神’ 상징도

세종은 처음으로 다섯 개 발톱이 수놓아진 곤룡포를 입은 조선의 왕이다.용의 발톱 수를 통해 조선의 건재함을 드러내고자 했던 것이다.전통 시대 용은 그 발톱까지 당대 최고 권력을 상징하는 영물이었다.

시공사, ‘노벨문학상’ 故루이즈 글릭 시집 전권 출간

올 10월 별세한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의 시집 전권이 번역 출간됐다.2020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글릭의 시집 전권이 국내에 번역된 건 처음이다.시공사는 2021년 글릭의 시집 전권에 대한 판권 계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출간을 이어왔다.

‘스투파’ 조각으로 보는 부처님의 가르침

남인도에 세워진 한 스투파를 장식했던 3세기 말 석조 유물에 새겨진 장면이다.속세의 기쁨을 뜻하는 머리카락을 포기한 채 진리를 좇은 석가모니의 이야기가 담겼다.국립중앙박물관은 기원전 2세기∼기원후 4세기 남인도의 스투파를 장식했던 불교 미술품 97점을 선보이는 특별전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를 22일 연다.

데뷔부터 입대까지… ‘BTS 10년’ 다큐멘터리로

다큐멘터리 화면에는 독기 서린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일곱 소년이 있다.데뷔부터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의 10년을 담은 다큐멘터리 ‘BTS 모뉴먼트: 비욘드 더 스타’ 1, 2화가 20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됐다.1, 2화에선 데뷔 과정부터 미국에서 작업한 정규앨범 ‘DARK & WILD’ 등 여러 앨범 작업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비롯해 멤버들이 중요한 순간들을 회상하는 인터뷰도 담겼다.

“신도 감소는 사람들의 바람을 종교가 못채우기 때문”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19일 만난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은 내년 익산 중앙총부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교단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1916년 창시한 원불교는 1924년 익산에 중앙총부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2021년 취임 때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A23면

진실 찾겠다며 검색창 켠 당신… ‘가짜뉴스의 늪’ 더 깊이 빠진다

인터넷 검색엔진이 일명 ‘가짜뉴스'로 불리는 허위정보를 사실로 믿게 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네이처는 “연구팀의 실험은 검색엔진을 통해 뉴스를 평가하는 것이 오히려 저품질 뉴스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짚었다.연구팀은 “잘못된 정보를 평가하기 위해 검색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낮은 품질의 정보 출처로부터 확증적인 증거를 얻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따뜻함, 떨림… 센서가 사람 피부처럼 느낀다

국내 연구팀이 사람 피부처럼 다양한 촉각을 동시에 느끼는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FPCB를 적용한 기기는 몸의 굴곡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구부러질 수 있기 때문에 온도, 진동, 전단력, 수직 압력을 감지하는 네 가지 촉각센서의 신호처리를 손쉽게 전달할 수 있다.임 연구부장은 “실시간 다중 촉각 감지 시스템은 사람의 감각 시스템을 모사해 여러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고 기존 센서의 복잡한 신호처리나 감지 시스템으로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한 기술"이라며 “제조업 공정 자동화 시스템, 웨어러블 기기, 맞춤형 의수 등에 적용하면 제조업계나 재활 운동이 필요한 환자 등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인의 눈물’ 香 풀어놓자 싸움 멈춘 남성들

흔히 여성이 눈물을 흘리면 마음이 약해진다고 한다.실험 결과 게임 도중 복수를 하려는 공격적 행동은 여성의 눈물 냄새를 맡을 때 40% 이상 감소했다.연구팀이 자기공명영상으로 공격성과 관련된 뇌 부위인 전전두엽 피질을 관찰한 결과, 남성들은 게임 도중 화가 났을 때 이 부위가 활성화됐지만 여성의 눈물 냄새를 맡았을 땐 덜 활성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A25면

[오늘의 채널A]‘한동훈 비대위원장’ 정치적 후폭풍은…

내년 총선을 4개월 앞두고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됐다.국민의힘은 “정치개혁을 이룰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당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한 전 장관의 등판이 가져올 정치권 변화를 짚어본다.

A26면

10골 쏜 손흥민, 전방압박 유럽 1위… 공수 모두 월드클래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1일 현재 10골로 득점 공동 3위에 올라 있다.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선 미드필더와 수비수까지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압박 횟수 부분 6위에 올라 있다.손흥민은 10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집계한 ‘상대 압박 시 전력질주 거리'에서도 1314m를 기록하면서 EPL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었다.

[오늘의 운세/12월 22일]

오지환 6년 124억-임찬규 4년 50억, LG와 재계약

프로야구 LG 주장 오지환이 ‘공식적으로’ 구단과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이전까지 비FA 신분으로 구단과 다년 계약을 맺은 선수는 전부 시즌 종료 후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그러나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 오지환이 시즌 종료 후 FA 선언을 한 덕에 LG는 2차 드래프트 때 선수 1명을 추가로 보호할 수 있었다.

체구 작아도 쳤다 하면 298m… ‘장타왕’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가 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투어 ‘장타왕'에 올랐다.매킬로이는 이날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선정해 발표한 ‘2023년 골프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 25명’ 중 4위로 뽑히기도 했다.ESPN은 “매킬로이는 1월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과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며 골프장에서 꽤 좋은 한 해를 보냈다. 또 PGA투어와 LIV 골프 합병 발표 이후에는 ‘희생된 어린 양처럼 느껴진다'고 발언하는 등 경기장 밖에서도 많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고 전했다.

이강인 리그 2호 도움… 경기력 혹평 재웠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리그 2호 도움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며 올해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이강인은 21일 메스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안방경기 후반 4분 비티냐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했다.10월 29일 브레스투아와의 경기에서 나온 리그1 데뷔 도움 이후 약 두 달 만의 리그 2호 도움이다.

A28면

[부고]김대기 별세 外

[인사]서울시 外

고려대 졸업생, 인문관 건립기금 10억 익명 기부

고려대는 최근 익명의 졸업자로부터 인문관 건립 기금 10억 원을 기부받았다고 21일 밝혔다.고려대에 따르면 이 기부자는 2011년부터 익명으로 모교인 고려대 문과대에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고 한다.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10년 넘는 세월 동안 고려대에 꾸준한 성원을 보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 건립된 인문관에서 국제사회의 주역이 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진 잔해속 나를 죽었다 할때, 韓구조대가 살려줘”

올 2월 튀르키예 강진 당시 입은 부상으로 10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은 베키르 도우 군은 수도 앙카라의 한 병원에서 퇴원을 이틀 앞둔 15일 주튀르키예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을 만나 거듭 감사를 표했다.도우 군은 “솔직히 지진 당시 기억이 전혀 나질 않지만 제가 살아난 건 기적이 맞는 것 같다. 모두 한국 덕분"이라며 밝게 웃었다.당시 도우 군이 살던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의 안타키아 지역은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였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김인씨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1일 실시된 제19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인 후보자가 당선됐다고 밝혔다.김 당선인은 처음 직선제로 진행된 이번 중앙회장 선거에서 1194표 중 539표를 얻었다.김 당선인은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했으며 서울남대문시장주식회사 회장,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을 지냈다.

포스코 100억-한화 40억 이웃돕기 성금

포스코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 돕기 성금 1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전달한 성금은 미래 세대,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한화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40억 원을 기탁한다.

5만년전 운석충돌 흔적 현장학습… 지질자원硏 ‘합천 운석충돌구 특별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은 5일 개막한 ‘합천 운석충돌구 특별전'을 내년 3월 3일까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합천 운석충돌구는 약 5만 년 전 직경 200m의 운석이 충돌한 흔적이다.경남 합천군 초계면과 적중면 분지에 위치해 있다.

‘마약 무혐의’ 지드래곤 “내년 마약퇴치 재단 설립”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퇴치를 위한 사회 공헌 재단을 내년에 설립하고 새 앨범으로 복귀한다고 21일 밝혔다.지드래곤은 이날 새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을 통해 공개한 자필 편지에서 “이번 사태로 한 해 평균 마약 사범이 2만 명에 달하고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증가한 사실, 이들 중 치료받는 사람이 500명도 안 된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고 썼다.이어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과 잘못된 길인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 마약 퇴치와 근절에 적극 나서겠다"며 “약한 존재가 겪는 억울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단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형제복지원 나온지 36년… 이제야 아픔 알아줘”

형제복지원 피해자 이채식 씨는 21일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울먹거리며 이같이 말했다.이 씨가 형제복지원에 강제 입소한 건 13세 때였던 1982년이었다.이 씨의 양부모가 파양을 위해 그를 형제복지원에 강제로 입소시켰다고 한다.

A31면

고조선 청동 거울에서 발견한 K반도체의 힘[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흔히 세계 문명은 ‘청동기시대'에 시작되었다고 한다.그리고 거푸집에 새긴 무늬들 틈으로 빠짐없이 청동 주물을 넣고 굳혀서 만든다.게다가 거울을 만드는 청동기는 다른 것보다 주석의 함량이 많다.

A32면

한국에서 ‘영국 크리스마스’ 보내기[폴 카버 한국 블로그]

올해는 가뜩이나 시간이 빨리 지나간 느낌이다.크리스마스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보편적으로 기념되는 명절이기는 하지만 나라마다 이날을 보내는 방식은 천차만별이다.한국에서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게 되었을 때 난 아이들에게 영국 크리스마스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크리스마스 디너를 손수 만들어 주기로 마음먹었는데, 그 당시는 한국에서 영국식 크리스마스의 재현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었다.

무궁무진한 타코의 상상력[바람개비]

타코는 토르티야에 고기, 채소를 싸 먹는 멕시코의 대중 음식이다.타코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무궁무진.소고기, 돼지고기는 물론이고 생선도 들어가고, 소시지인 초리소나 혓바닥, 오소리감투, 껍데기 등 부속물을 넣은 타코도 있다.

목동들의 경배[미술을 읽다/양정무]

성탄절을 앞두고 크리스마스카드 같은 그림 한 점이 눈에 들어온다.바로크 화가 조르주 드 라투르의 ‘목동들의 경배'다.라투르의 명상적인 그림은 성탄의 의미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식, 희생과 구원 등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A33면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망가진 몸 되살려 준 산… 평생 오르며 건강한 노년 즐길 겁니다”

일반인들이 즐기는 안나푸르나 트레킹은 해발 3000m에서 4000m를 코스별로 며칠씩 걷는 것이다.임 회장은 안나푸르나를 두 번째 오르다가 초라한 학교를 보고 2019년 네팔 다딩 성커데비고교 도서관 건립에 기여했다.그는 “산을 오가며 만난 네팔 사람들이 너무 순수했다. 그런데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가장 원하는 게 도서관이라고 해서 제가 주도해 지어줬다"고 했다.

동짓날과 송구영신[옛 풍속을 보다/오세길]

‘작은 설’, ‘아세'라 불리는 오늘 우리가 맞이한 동짓날이다.동지는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의 건강과 무탈함을 예축하는 날이다.동짓날 팥죽을 먹고 미리 한 살을 더 얻는 것은 새로운 시간 질서에 무사히 진입하였음을 선언하고 기정사실화해 버리는 것이다.

기초과학과 그 불확실한 미래[이기진 교수의 만만한 과학]

인건비를 줄 수 없는 외국인 연구원은 짐을 싸서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고, 대학원생도 더는 교육할 수 없다.지금까지 하고 있는 연구는 손 놓고 있어야 한다.다음 연구비를 꼭 받아야 하는 내 처지에서는 “연구비 삭감” 같은 뉴스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A34면

[광화문에서/이새샘]전세사기 피해자 1만명, “지원 사각지대 해소해야”

전세사기 피해자가 1만 명을 넘었다.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전세사기 특별법이 시행된 올해 6월부터 이달 19일까지 17차례에 걸쳐 피해 신청 1만2537건을 검토했고, 그중 1만256명이 피해자로 인정됐다.한국도시연구소가 10월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 가구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1억2711만 원이다.

인공지능이 여는 블루칼라의 시대[횡설수설/김재영]

노사 합의로 정규직 택배기사의 연봉을 연 14만5000달러에서 17만 달러로 올리기로 한 것이다.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 이후 화이트칼라들이 고용불안에 떠는 것과 달리 육체노동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직의 몸값은 금값이 됐다.이달 초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블루칼라 직종이 노다지가 되고 있다"고 했다.

아기 장사[고양이 눈]

[이기홍 칼럼]특검 정면 돌파해야 윤석열도 살고 한동훈도 산다

보수 진영 지지자들에게 ‘한동훈 비대위원장 카드'는 매력적인 동시에 위험 요인도 큰 선택이다.한동훈은 모든 능력을 동원해 대통령을 설득하고 윤 대통령은 “나를 밟고 가라"는 심정으로 결단해야 한다.그래서 대통령이 바뀌고 당정관계가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와야 정권도 살고 한동훈도 산다.

A35면

[오늘과 내일/윤완준]尹心 믿고 양지 찾는 新윤핵관들

국민의힘 인사는 “이들이 바로 이 정부 들어 새 권력의 혜택을 누린 새로운 윤핵관 아닌가. 이들이 희생하고 헌신해 험지에 출마해야 새 바람이 분다"고 했다.그는 “호남 가라는 게 아니다. 장관-참모로 일하며 얻은 경쟁력을 만만치 않은 곳에서 발휘하며 이겨 보라는 것"이라고 했다.“한동훈 비대위가 장관-참모 출신에게 쉬운 지역구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사설]“간병비 부담 경감”… 방향 맞지만 감당할 재정 있나

정부는 어제 당정 협의를 통해 ‘국민 간병비 부담 경감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현재 100% 환자 부담인 요양병원 간병비의 일부를 내년 7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정부가 지원하고, 내년 1월부터 일반병원의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필요 없는 간호간병통합병동을 중증환자에게 확대 적용하며, 간병 인력 관리 체계를 마련해 간병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내용이다.간병비 지원 정책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데 이날 발표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1호 공약으로 ‘간병 부담 완화'를 앞서 공개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사설]장관 ‘검증’ 인사청문회에서 지역구 ‘민원’ 쏟아낸 의원들

21대 국회 종료를 앞두고 열린 인사청문회가 총선용 지역구 민원 해결의 공간으로 변질되고 있다.“기재부 장관이 되면 나와 함께 내 지역구 지하철 역사를 방문해 달라"는 요청까지 나왔다.천일염 민원을 한 의원은 청문회 후 저녁에 “후보자 지명은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비판하는 자료를 냈다.

[사설]657조 내년 예산 지각처리… 與野 뒷거래는 여전히 ‘블랙박스’

국회가 어제 본회의를 열어 656조6000억 원의 내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정부가 나눠 먹기 예산 배정을 바로잡겠다며 올해보다 5조2000억 원 줄인 연구개발 예산은 여야 합의로 6000억 원을 증액했다.여야의 타협으로 민주당이 깎으려던 정부 원자력 예산 1814억 원, 정부가 전액 삭감했던 ‘이재명 표’ 지역화폐 예산 3000억 원이 동시에 살아나고, 새만금 예산 3000억 원이 증액됐다.

영웅의 노래[이준식의 한시 한 수]〈243〉

반란을 평정한 한 고조 유방이 조정으로 귀환하면서 부른 개선가.초왕 항우를 물리치고 천하 통일을 이루긴 했지만 연왕, 회남왕 등 제후들의 반란이 끊이질 않았다.

B1면

신세계 강남점, 국내 첫 ‘매출 3조’시대 열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단일 점포 연매출 3조 원 타이틀을 차지했다.단일 점포 연매출이 3조 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처음이다.2019년 국내 첫 연매출 2조 원을 넘어섰던 신세계 강남점은 4년 만에 다시 기록을 쓰게 됐다.

국가부채 연내 6000조 첫 돌파… GDP 대비 부채율 한국만 늘어

올해 한국의 가계·기업·정부부채를 합친 국가 총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 60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BIS 분석 대상에 포함된 OECD 31개 회원국 중 GDP 대비 총부채비율이 오른 나라는 한국뿐이다.같은 기간 31개 회원국의 GDP 대비 총부채비율은 243.5%에서 229.4%로 14.1%포인트 감소했다.

B2면

신사업 규제 완화에도… 스타트업들 잇단 감원 등 고사 위기

정부가 올해 들어 신사업을 옥죄던 규제를 일부 없애거나 직역단체와 스타트업 간 갈등 요소 해소에 나섰지만, 스타트업이 정상 궤도로 올라서기까지는 요원한 상황이다.스타트업은 단기간에 혁신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특징인데 의사 등 직역단체와 장기간 갈등을 빚으며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혁신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이다.21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닥터나우'는 직원을 절반가량 줄이기로 하고 최근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작년 창업기업 2년 연속 줄어… 3곳중 1곳 1년內 폐업

지난해 신생 기업 수가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생 기업 수는 99만7000개로 1년 전보다 3.5% 줄었다.활동 중인 기업 중 신생 기업 비율을 나타내는 신생률은 13.6%로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였다.

청룡의 해 접시달력 어때요

21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도자기빌딩에서 직원이 2024년 갑진년 새해를 앞두고 새로 제작한 청룡의 해 달력 접시와 역대 달력 접시를 살펴보고 있다.한국도자기는 매년 한 해를 기념하는 특별한 디자인의 달력 접시를 제작해 판매한다.갑진년을 기념하는 청룡 접시는 4만3000원에 판매한다.

이달 들어 수출 13% 증가… 반도체는 19% 늘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13% 늘었다.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20% 가까이 늘면서 올 하반기 수출이 상반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78억7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3.0% 늘었다.

“맞벌이 연말정산, 최적 공제조합 알려드려요”

맞벌이 부부라면 올해 연말정산에서 부모, 자녀 등 부양가족 공제를 어떻게 선택해야 세금을 덜 낼 수 있는지를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를 통해 알아보는 게 좋다.국세청은 맞벌이 부부가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면 부양가족 공제의 모든 선택지를 시뮬레이션한 최적의 공제 조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보통 급여가 많은 근로자는 부양가족 공제를 받는 게 유리하다.

B3면

포스코 최정우 회장, 첫 3연임 도전할까… 후보추천위 가동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가 가동에 들어갔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3연임 도전은 여전히 가능성이 열려 있다.21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전원 사외 이사로 구성된 후추위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다세대 11채 매입한 부부, 환치기로 해외자금 반입 의혹”

한국인 남편 A 씨와 외국인 아내 B 씨는 서울 송파구의 다세대 건물 11채를 24억5000만 원에 사들였다.국토교통부는 이들이 ‘환치기’ 수법으로 신고 없이 해외 자금을 반입했다고 보고 관세청에 통보했다.국토부는 외국인의 주택 거래 및 오피스텔 거래 불법 행위를 단속해 위법 의심 거래 272건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경협, 4대그룹 복귀로 다시 살아나… 내년 한미일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100일여의 소회를 밝혔다.4대 그룹의 회원사 복귀로 한경협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데 대한 감사함과 향후 역할 및 방향성도 공유했다.류 회장은 “지난 100일간 기업과 정부가 함께 뭉쳐 글로벌 대응 역량을 키워 나가는 데 한경협이 앞장서야겠다는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됐다"며 “내년엔 한미일 3국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B4면

경유 택배차, 내년부터 신규구입 금지… 기사들 “시기상조” 반발

내년 1월 1일부터 택배 차량을 새로 살 때 경유 차량은 살 수 없다.올해에만 한 달 평균 1000대 이상 신규 차량이 늘었는데, 전기차는 월 400대도 채 공급되지 않은 셈이다.경기 지역에서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는 A 씨는 “새해부터 친환경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시작되면서 전기차 수요가 올라간다. 전기차를 주문해도 공급 받는 데 몇 주에서 수 개월이 걸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간추린 뉴스]정부, 유튜브-넷플릭스 등 OTT 요금인상 실태 점검 外

정부가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요금 인상 조치 과정에서 법을 위반한 점이 있는지 살피기 위한 실태 점검에 착수했다.한국무역보험공사가 5대 시중은행의 출연을 받아 ‘수출 패키지 우대 보증'을 신설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과 5대 시중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부영그룹, 적십자사에 3억 기부

부영그룹이 21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 3억 원을 전달했다.부영그룹에 따르면 부영은 국내외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등을 비롯해 지금까지 1조1000억 원이 넘는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7일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을 기부해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삼성, 요코하마에 반도체 연구 거점 신설

삼성전자가 일본 요코하마에 총 400억 엔을 투자해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을 신설, 내년부터 가동한다고 일본 경제산업성이 21일 발표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민관 연계 포럼에서 “일본 투자에 대한 세계 기업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늘 삼성전자가 반도체 관련 새로운 첨단 개발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삼성전자 측은 “요코하마는 반도체 패키지 관련 기업이 많고 우수한 대학 및 인력도 있어 업계, 대학, 연구기관과 협력하기 좋은 곳"이라며 향후 첨단 패키지 사업 확대 및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HD현대 “여성 채용, 2030년까지 2배로 확대”

HD현대가 2030년까지 여성 채용을 두 배 정도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HD현대는 올해 신규 채용한 임직원 중 16.8%였던 여성 비율을 2030년에는 30%로 확대하겠다는 ‘여성 인력 육성 방안'을 21일 발표했다.조선업과 건설기계 등이 핵심 사업인 HD현대는 기업 특성상 여성 임직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코엑스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B6면

집주인 연락 끊겨도 임대차 분쟁조정 신청된다[부동산 빨간펜]

부동산 매매시장은 날씨만큼이나 차갑게 식었는데, 전세시장은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대한법률구조공단의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서면 또는 구두로 분쟁 조정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홈페이지는 물론이고,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혹은 팩스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조정 신청은 해당 주택이 위치한 곳의 조정위원회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가능합니다. 다만, 피신청인이 관할과 관련한 이의를 제기할 경우 사건이 다시 관할 조정위원회로 이송될 수 있습니다. 조정 신청 이후의 절차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비용이나 기간은 얼마나 소요되는지 궁금합니다.“신청인이 조정 신청서 작성과 필수 서류 제출, 수수료 납부 등을 완료하면 사건이 접수됩니다. 필수 서류에는 주민등록등본, 분쟁 대상 부동산의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임대차계약서, 건축물대장 등이 있습니다. 수수료는 분쟁조정신청 금액에 따라 최소 1만 원에서 최대 10만 원까지로 정해집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제8조에 따라 우선변제 받을 수 있는 임차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등은 수수료가 면제될 수 있습니다. “분쟁 조정을 신청하려는 당사자가 사망한 경우 상속인들이 공동으로 분쟁 조정을 신청해야 합니다.

[김종율의 토지투자]역세권 땅도 공공-민간 온도차 크면 개발 지연

2010년부터 신둔역, 이천역, 부발역이 통과하는 예정지에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했으나 제대로 삽을 뜬 땅이 없다.이웃한 경기 광주시에서 역세권 개발 사업이 이뤄지고 2단계 사업도 시작을 앞둔 것과는 대조적이다.사업성이 충분해 보이는데도 역세권 개발 사업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지자체가 구상하는 개발 사업과 민간이 생각하는 개발 사업 간에 온도차가 크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지표로 보는 경제]12월 22일

지표로 보는 경제] 12월 22일

B7면

[신문과 놀자!/눈에 쏙쏙 디지털 이야기]세계 최강 슈퍼컴퓨터는 美‘프런티어’… 한국은 9위예요

지난달 미국 덴버에서 슈퍼컴퓨팅콘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고성능 프로세서와 대용량 메모리, 고속 네트워크 등을 사용하여 일반 컴퓨터보다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와 대용량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는데요, 이는 매우 상대적인 개념으로 톱500에 해당하는 컴퓨터를 통상 슈퍼컴퓨터라고 하기도 합니다.프런티어는 세계 1위 슈퍼컴퓨터이자 공식적으로 전 세계 유일한 엑사급 슈퍼컴퓨터이기도 한데요, 컴퓨팅 성능을 실제로 측정한 값이 1.194엑사플롭스로 1초에 119.4경 번 연산이 가능합니다.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舍己從人(사기종인)(버릴 사, 자기 기, 따를 종, 사람 인)

유래: 서경과 맹자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생각거리: 퇴계 이황 선생이 제자들에게 말하기를 “자기를 버리고 남을 따르지 못하는 것은 배우는 사람의 큰 병이라. 천하의 의리는 끝이 없는데 어찌 자기만 옳고 다른 사람은 그르다고 하겠는가. 다른 사람의 질문이 있으면 하찮은 말이라도 반드시 생각하여 대답하고, 묻는 말에 바로 대답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한 데서 퇴계 선생의 인품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칼럼 따라잡기]뒤늦은 ‘슈링크플레이션’ 단속

‘모든 데이터가 물가 인상은 없다고 보여주는데 왜 모든 사람이 생활비 부담에 점점 짓눌린다고 느낄까. ' 영국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이 2009년 자신의 저서 ‘시그널'에서 제기한 의문이다.1. 다음 중 슈링크플레이션의 예시가 아닌 것을 고르세요.가격이 그대로인 초콜릿칩 아이스크림에 검은 점이 보이지 않는다.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흥남 철수’ 피란민 대피 도운 현봉학 의사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북진 통일을 눈앞에 두고 미 10군단 전 병력은 흥남에서 해상을 통한 부산 철수를 결정합니다.그런 현봉학의 눈에 부두의 피란민들은 놔두고 떠나면 그대로 죽을 목숨이었습니다.현봉학은 자신의 뛰어난 통역 실력을 살려 당시 철수 작전을 이끌던 미 제10군단장 에드워드 앨먼드 소장을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D1면

“멘토와 꿈 찾는 여정 ‘더 나은 나’를 만났어요”

월드비전은 지난 2012년부터 HD현대인프라코어와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이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드림스쿨’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HD현대인프라코어 김병주 상무는 “아동뿐 아니라 멘토로 참여하는 직원의 만족도와 보람도 높은 편"이라며 “지난 12년간 지속해 온 활동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전했다.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은 “물질적인 지원 못지않게 정서적 지지가 중요하지만 취약계층 청소년은 주변의 지지 체계가 약하다 보니 건강하고 올바른 롤모델이 될 만한 어른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아무런 대가 없이 주말도 마다하지 않고 아동들을 응원해 주신 모든 멘토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더 큰 꿈을 키워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2면

세계 4개국 청소년 NGO 활동가…기후위기 극복 위해 목소리 냈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기후위기 피해 당사자인 청소년이 기후위기 대응 정책 결정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목소리를 높이는 정책 옹호 프로그램인 ‘청소년 NGO 활동가’ 1기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베트남 청소년들은 국제기구 세계자연보전연맹을 방문해 지역 생태계 보전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기후위기 원인을 다룬 포스터 전시회를 개최했다.배광호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센터장은 “지구촌의 기후위기 심화 속에 글로벌 의제에 대한 청소년의 발언 기회가 더욱 많아져야 한다"며 “굿네이버스는 앞으로도 전 세계 청소년과 함께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옹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헌신에 감사” 사회복지 종사자에게 커피차 응원

삼표그룹은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 및 전개하며 지역 동반 상생을 위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누군가는 그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관심이 확산되길 바란다는 것이 삼표그룹의 설명이다.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팀장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종사자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아동에 5억 원 지원하고 정기후원 연장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ESG 활동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아동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그룹홈과 저개발국 아동에 대한 후원은 지자체와 기업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자발적인 ESG 활동 참여를 통해 태광그룹의 사회공헌 가치인 ‘큰 빛 나눔’ 정신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조진환 태광산업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이 행복한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과 참여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활용 도서관 짓고 해변 플로깅…친환경 경영 박차

롯데홈쇼핑은 2021년 ESG 경영을 선포한 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기구 ‘ESG위원회'와 사내 ESG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체계적인 ESG 경영 활동을 전개해 왔다.특히 올해는 김재겸 대표 취임 이후 ESG 경영 슬로건을 선포하고 해변 정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업사이클링 섬유 패널을 활용한 도서관을 짓는 등 친환경 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일 ESG 경영 슬로건 ‘오늘 실천하면 달라지는 내일'을 발표했다.

ESG 컨설팅부터 입점상담회까지 동반성장 지원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29일 중소기업벤처부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부문에서 백화점 업계 중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에는 롯데백화점의 중소기업 전용 편집 매장 ‘드림플라자'와 롯데백화점 자체 라이프스타일 편집 매장인 ‘시시호시’ 입점의 기회가 주어진다.정대광 롯데백화점 공정거래팀장은 “오랫동안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힘써온 덕분에 이번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3면

양말부터 이불까지… 소외계층에 따뜻한 겨울 선물

이마트가 올해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물품 기부를 이어간다.먼저 이마트는 지난 15일 겨울을 맞이해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와 대구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이불을 지원하는 ‘희망배달마차’ 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이번 전달식에는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김후남 대구시달서구사회복지협의회장, 박기범 이마트 월배점장이 참석했다.

귀여운 캐릭터 가득! ‘크림스토어’ 팝업 열어 중소 캐릭터 업체 판로 확대

롯데마트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롯데몰 김포공항점 MF층 토이저러스 앞 행사장에서 크리스마스 맞이 ‘크림스토어’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했다.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21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캐릭터 전문 숍 크림스토어를 토이러저스 3개점에 오픈해 총 50여 개의 중소 콘텐츠 기업과 3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기획한 300종 이상의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장은 “오랫동안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캐릭터 전문위원 활동을 하면서 국내 중소 캐릭터 회사들이 우수한 콘텐츠를 제작했음에도 유통·마케팅 지원이 열악해 시장에서 곧바로 사라지는 사례를 많이 봤다"며 “이번 12월 팝업스토어를 통해 롯데몰 김포공항점을 찾는 방문객에게 중소업체 캐릭터를 홍보하고 즐거운 경험까지 제공하는 등 국내 캐릭터 IP 성장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친환경 패키지 도입해 ‘지속가능경영유공’ 장관상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14일 ‘2023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 번 더 굳건히 했다.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 인증 사업이 처음 시행된 2015년에도 우수기업으로 최초 선정된 신세계는 2018년, 2021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 인증을 받았다.이원호 신세계백화점 CSR담당 상무는 “신세계가 그동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펼쳐온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속가능경영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만의 방법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윤리경영을 실천해 ESG의 신세계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더 나은 미래 그릴 수 있도록”… 청소년 ‘희망의 공부방’ 31곳 운영

금호타이어는 교육, 환경, 문화, 사회복지 분야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부,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탄소저감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해 실행하고 있다.한편 금호타이어는 2020년 교육 기부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 주최 ‘2020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2022년 후원 감사의 날’ 행사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고, 지역사회 산림 조성에 대한 공로와 기여를 인정받아 한국임업진흥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D4면

“마음에 희망의 씨앗 심어요”…어린이-장애인 건강한 성장 돕는다

우리나라 아동 10명 중 4명이 ‘마음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건은 지난 2020년 인천 함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4년째 인천시교육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하는 무료 심리 치료 사업 ‘토닥토닥 마음교실'에 후원 기업으로 참여 중이다.토닥토닥 마음교실은 가정과 학교에서 개인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가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심리 치료 및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발달상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프로그램이다.

노후 주거환경 개선하고 도서관 조성… 청소년이 꿈 펼칠 공간 만들어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3년도 아동복지시설 현황에 따르면 전국 306개 아동복지시설 중 250여 개 시설이 2000년 이전에 설립돼 올해로 20년을 훌쩍 넘겼다.약 9500명의 어린이가 생활하고 있는 노후화된 공동생활가정 등 양육 시설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이 ‘꿈터’ 및 ‘나만의 도서관’ 사업을 실시했다.꿈꾸는 그루터기 꿈터는 아동양육시설 및 자립준비청소년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으로 2022년 소녀시대 태연의 기부를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 진행되는 사업이다.

E1면

대학별 수능반영 방법 살피고…달라진 학과별 모집군 확인을

올해는 정시 선발 인원을 확대한 일부 대학에서 인문계열 수험생 감소 현상이 맞물리며 정시 경쟁률과 합격선이 다소 하락할 수 있다.따라서 탐구 영역을 표준점수로 반영하는 서울대나 일부 의·약학계열에서는 탐구 영역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서울대가 2024학년도 정시부터 과학탐구 Ⅱ 필수 반영을 폐지하며 응시자 중 상위권 수험생이 빠져나가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져서다.

E2면

인문계-국어, 자연계-수학 반영 비율 높여… 농어촌 일부 정시 선발

건국대학교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총 1401명을 선발한다.예체능I은 국어 45%, 영어 25%를 반영하고 수학과 탐구 영역 중 반영점수가 높은 영역을 30% 반영한다.예체능Ⅱ는 국어 50%, 영어 20%를 반영하며 수학과 탐구 영역 중 반영점수가 높은 영역을 30%를 반영한다.

비실기 수능 100%… 선택과목 응시 조건 無

경기대학교가 미래형 융복합 교육에 기반한 학사운영을 통해 진로 및 취업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반면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25%+수학 40%+영어 20%+탐구 15%‘가 반영된다.실기고사를 진행하는 모집단위는 ‘국어 또는 수학 1과목 50%, 영어 30%, 탐구 20%‘가 반영된다.

E3면

광역모집 첨단학과-영어 전공학과 신설… 계열별 필수 과목 확인을

경희대학교는 정시모집에서 총 2422명을 선발한다.인문과 자연으로 분할 모집하는 지리학과, 한의예과, 간호학과, 건축학과는 분할 모집의 취지를 살려 수능 점수 반영 영역에 계열별 특성을 고려했다.인문계열 모집 단위는 수학 확률과 통계, 사회탐구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수능 70-학생부 30 적용… 가나다군 분할 모집

경동대학교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27개 학과 36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메디컬캠퍼스도 서울과 수도권, 춘천/홍천에서 통학 가능하게 노선을 운영한다.경동대는 서울·수도권과 강원도에 특화된 3개 캠퍼스를 운영한다.

E4면

‘융합전공제’ 도입해 미래 인재 양성… 영어-한국사 반영 달라져

117년의 역사를 가진 동국대학교는 지난 5월 ‘동국 메타 플랜 120'을 선포했다.‘혁신적 상상력으로 인류에 기여하는 동국'을 목표로 학문 영역 간 융합교육 도입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국내 톱3 및 글로벌 톱50을 추진한다.동국대는 다양한 학문 간 융합을 장려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학과별, 전공별 장벽을 허무는 ‘융합전공제'를 도입했다.

‘글로컬대학’ 선정… 우주항공 분야 특화

경상국립대는 사상 최대의 대학 재정지원사업으로 불리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경남지역 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경상국립대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우주항공청'의 사천 설립과 연계하고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우리나라 최대 집적지인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으로서 대학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경상국립대는 ‘100만 디지털인재 양성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 신산업 인재양성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위한 첨단분야 단과대학을 신설했다.

E5면

교과우수 전형으로 440명 선발… 의과대는 ‘적성-인성면접’ 준비해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 ‘가'군에서 총 1805명을 선발하며 일반전형으로는 1118명, 교과우수전형으로 440명, 농어촌전형·사회배려전형·특수교육전형·특성화고전형으로 247명을 선발한다.일반전형, 교과우수전형, 농어촌전형, 사회배려전형에서 동점자 발생 시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탐구 순, 자연계 모집단위는 수학-탐구-국어를 우선순위로 하여 선발한다.모집단위 점수반영 방법, 동점자 선발 원칙 등 자세한 내용은 고려대 인재발굴처 홈페이지에 공지된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I로봇전공’ 신설해 첨단분야 특화 인재 양성

광운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에서 AI 기반의 반도체 및 로봇 분야 초융합을 위한 교육과 연구 중심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정시 가, 나, 다군의 수능 ‘일반학생전형’, 수능 ‘고른기회전형’, 수능 ‘농어촌학생전형’, 수능 ‘특성화고졸업자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학생부종합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은 서류종합평가 10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인문·자연 수능 100% 반영… ‘가, 나, 다’ 전 모집군 선발

2024학년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정시모집의 특징은 ‘인문·자연 수능 100% 반영’ ‘가, 나, 다 전 모집군 선발'로 구분할 수 있다.단, 일반전형 가군의 국제스포츠학부에서는 실기고사를 시행하며 수능 60%+실기 40%로 선발한다.특히 모집 단위가 세 개의 모집군에 골고루 분포하므로 서로 다른 군에 속한 두 개 이상의 모집 단위에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E6면

빅데이터-AI 중점 교육… ‘소프트웨어 핵심인재’ 키운다

삼육대학교는 최근 중장기 발전 계획인 ‘SU-Glory 2030'을 선포하고 ‘휴먼-ICT 융합'과 ‘바이오-에코 융합'을 양대 특성화 전략으로 내세웠다.예체능계열의 수능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상위 2개 영역을 50%씩 반영한다.다만 탐구는 체육학과의 경우 2과목 평균을,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는 1과목만 반영한다.

전 계열에 AI 전공 만들어 융복합 교육

국민대학교는 광복 후 새로운 민족국가를 건설하려는 우리 민족의 염원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인사들의 주도로 민족대학을 설립하려는 시대적 열망 속에서 해공 신익희 등 임시정부 주석단이 주축이 돼 최초의 민족사학으로 설립했다.수시모집 최종 등록이 마감되고 수시 이월 인원을 포함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이 공지되면 수험생 수능성적을 전년도 입시 결과와 비교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국민대는 수능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있으며 성적이 등급으로 제공되는 영어는 등급별로 배점을 부여하므로 모집단위별 반영 비율 및 배점을 확인하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E7면

첨단융합학부 신설해 바이오헬스-AI-반도체 분야 전문가 키운다

개교 105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시립대학교는 국내 유일의 4년제 공립대학으로 ‘서울이 만들고 서울이 키우는 대학'이다.도시과학특성화대학인 서울시립대는 첨단과학과 결합한 도시과학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2021년 학부에 ‘인공지능학과'와 ‘융합응용화학과'를, 일반대학원에 ‘스마트시티학과'와 ‘도시빅데이터융합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 지능형반도체학과 등 4개 분야 대학원 정원을 161명 증원했다.내년에 학부에도 첨단융합학부가 신설될 예정으로 올해 정시모집에서 20명을 선발한다.

중국 캠퍼스 운영 등 글로벌 대학과 교류 확대

대진대학교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총 614명을 선발한다.또 국제화 시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 대학과의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세계적 수준의 경쟁력 있는 인프라를 갖춘 중국 현지 캠퍼스 운영과 글로벌 대학들과의 국제 교류를 통해 재학생은 많은 경험을 쌓고 세계와 소통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 넓은 세상을 향해 도전할 수 있다.

첨단교육 중심지에서 스마트 융합인재 양성

단국대학교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수소에너지 등 미래산업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다.수능위주는 수능 100%로 선발하며 체육교육과는 수능과 실기를 각각 반영한다.실기/실적위주는 모집단위에 따라 각각 수능과 실기를 일정 비율로 반영한다.

E8면

정부-지자체 재정사업 900억 원 수주

상명대학교는 최근 3년간 정부 기관과 지자체로부터 약 900억 원에 달하는 재정 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천안캠퍼스는 가군에서 예체능 계열 중 사진영상미디어전공만 선발하고 나군에서 인문, 자연, 예체능 계열의 전 모집단위를 선발한다.서울·천안캠퍼스의 인문, 자연 계열 모집단위는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교육 혁신 지속 추진…미래 선도할 혁신인재 양성

개교 76주년을 맞은 서경대학교는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 인재양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단과대학별 모집 인원을 살펴보면 인문사회과학대학 91명, 이공대학 132명, 디자인&영상대학 46명, 공연예술대학 86명 등이다.인문사회과학대학, 이공대학, 미용예술대학은 일반전형에서 100% 수능 성적을 적용하고 그 외 디자인&영상대학, 공연예술대학, 융합대학은 수능 성적과 실기고사 성적을 각각 20∼80% 범위에서 학과별로 다르게 반영하므로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반도체 기업과 협약 맺고 전문 인력 양성

명지대학교는 최근 교육, 연구·산학, 특성화, 대학 경영 등 4대 영역에 걸쳐 수요자 중심의 미래지향적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연계 특성화 분야를 육성함으로써 미래 사회 친화형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주요 추진 전략으로 삼고 있다.수능에서는 실기고사가 주요하게 반영되므로 모집요강에서 실기 과목 및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실기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실기/실적은 바둑학과, 예술학부에서 실시하며 수능 20%와 실기고사 80%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스마트모빌리티학과-ICT융합학부 통한 첨단인재 양성

평택대는 모든 모집단위 및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으므로 부담 없이 지원 가능하며 모집군에 따라 전략적으로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PTU실기전형은 다군에서만 총 39명을 모집하며 실용음악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가 실기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학과별로 패션디자인및브랜딩학과 10명,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12명, 실용음악학과 8명, 연극영화과 연기전공 9명을 모집하며 실용음악학과의 경우 학생부 교과성적 20%, 실기 80%를 반영한다.

E9면

인문-자연계열 통합 선발… 정보통신융합공학과 신설

서울 유일의 국립 종합대학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2024년 1월 3일 10시부터 6일 18시까지 202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서울과학기술대의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가'군 377명, ‘나'군 448명, 총 825명을 선발한다.정시모집의 전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수능 100%로 선발하며 수능 성적 반영은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대면-비대면으로 수업 참여… 하이플렉스 교육 선도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2월 신입생의 선택에 따라 메타 세계와 현실 세계, 메타-리얼 융합 세계에서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입학식에 참가해 즐기는 ‘2023 하이플렉스 입학식'을 개최하며 하이플렉스 교육혁신 선도 대학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순천향대는 교수자, 대면 학생, 비대면 학생 3개 그룹이 동시에 소통과 토론, 실험·실습, 조별 활동 등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126개의 첨단 하이플렉스 강의실을 구축해 2023학년도 2학기에는 4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221개의 하이플렉스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시간 활용으로 강의와 진로 설계 및 취업 준비를 겸할 수 있어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2학기부터는 메타버스 공간을 하이플렉스 교육 혁신에 이식한 최첨단 ‘메타버스 하이플렉스’ 강의실을 구축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고 대면과 비대면, 실시간과 비실시간 학습을 모두 충족하는 ‘메타버스 하이플렉스 커넥션’ 교육혁신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직무연수 등 글로벌 인재 육성 집중 해외 취업 성과

경인여자대학교는 개교 31주년을 맞은 인천 유일의 기독교 여자대학교로 그동안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재정지원대학, 기관평가인증, 교원양성기관 우수등급,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성과 S등급, 간호교육 인증, 동물보건사 및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 인증, 인천시민대학 최우수 등 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선정돼 학생 21명이 5개국에서 16주간 어학·전공 교육, 산업체 직무 연수를 했다.그 성과로 글로벌 현장학습 공모전에서 경인여대 학생이 2년 연속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계열별로 전공 분류해 모집단위 광역화

올해 창학 87주년, 개교 58주년을 맞은 성신여자대학교는 ‘민족정신을 기반으로 정성되고 믿음직한 여성 지도자를 양성해 국가와 사회에 공헌한다'는 건학 이념 아래 설립됐다.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는 4개 영역을 필수 반영하며 예·체능계열 모집단위는 상위 3개 영역 선택 반영 등으로 구분된다.또한 정원 내 전형의 일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수능 성적을 지정영역 반영비율에 따라 환산한 후 과학탐구 최상위 성적 한 과목 백분위 점수의 10%를 환산된 총점에 가산하므로 모집요강을 확인해 모집단위를 선택해야 한다.

E10면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신설… 다군 최초 선발

성균관대학교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총 1,608명을 모집한다.가군 모집단위는 글로벌융합학부, 인문과학계열, 경영학, 글로벌경제학, 교육학, 의상학, 자연과학계열, 반도체시스템공학, 지능형소프트웨어학, 약학, 의예, 컴퓨터교육, 동양화, 서양화, 시각디자인, 써피스디자인, 스포츠과학이 있으며 총 모집인원은 735명이다.글로벌융합학부를 포함한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탐/과탐, 한국사를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가군 인문계-자연계 수능 성적만 반영

숙명여자대학교는 2024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정시 가군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및 예·체능계열에서 901명, 정시 나군에서 약학부와 예·체능계열 159명의 신입생을 각각 모집한다.2024학년도 숙명여대 정시모집 전형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국어와 수학 영역은 영역별 표준점수를 적용하며 영어 영역은 숙명여대가 부여한 등급별 환산점수를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