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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지역구도 비례도 총선출마 안한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정치 무대 등판 첫 메시지로 내년 총선 불출마 뜻을 밝혔다.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이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세력과 개딸전체주의와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비대위원장 취임 첫날부터 총선 불출마를 강조하고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 대표와의 차별화를 부각한 것.

[단독]국정원 대공수사권, 5일 뒤 경찰로 넘어가… 경찰 수사핵심인력, 국정원에 크게 못미쳐

국가정보원의 ‘대공 수사권'이 내년 1월 1일부터 경찰로 완전히 넘어간다.이런 가운데 내년부터 간첩 수사를 지휘할 본청·시도경찰청 소속 경찰 간부 84명 중 절반 이상은 안보 수사 경력이 3년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또 대공 수사의 중심에 설 본청 경찰 인력은 현재 국정원 대공 수사 인력 규모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日, TSMC직원 자녀들 위해 학교 옮기고 대만어 수업 신설

일본 국제학교 ‘구마모토 인터내셔널'은 9월 구마모토시 히가시구로 확장 이전했다.기술 유출에 예민한 반도체 업계인 만큼 일본 정부는 연구 성과를 모두 TSMC에 양보하는 등 다소 굴욕적인 조건도 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TSMC는 구마모토 2, 3공장을 추가 검토하면서 일본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대학 등록금 인상률 상한… 내년 5.6% 13년만에 최고

내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 법정 상한선이 5.64%로 정해졌다.26일 교육부는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를 공고했다.현행법상 대학 등록금은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인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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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 부활 꿈꾸지만… 인재 부족은 ‘아킬레스건’

일본이 반도체 부활을 꿈꾸며 대규모 보조금을 쏟아내고 있지만 반도체 인재 부족은 일본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국내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도면이 아닌, 도면을 읽을 수 있는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한국, 대만도 반도체 인재 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일본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올 초 일본 정부는 도쿄 도심 대학의 정원 규제를 6년 만에 해제하는 등 정부 차원의 반도체 인재 육성에 나섰다.

TSMC 日공장 착공까지 6개월… SK 용인공장은 착공 3년 미뤄져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는 ‘수율'과 ‘스피드'다.수율이 공장이 완공된 후 생산성을 높이는 양산 기술을 얘기한다면 스피드는 투자 결정 및 실행과 관련이 깊다.통상 반도체 공장은 계획 발표 후 착공까지 2년이 걸린다는데 TSMC 공장은 겨우 6개월만 소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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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해야 공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취임 일성부터 “지역구에도,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내걸었다.한 위원장은 이날 취임 연설에서 당내로는 ‘불체포특권 포기’ 등 특권을 내려놔야 공천하겠다는 원칙을, 당 밖으로는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은 시대정신"을 내세워 ‘한동훈 대 이재명'의 운동권 심판론으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한 위원장이 이날 "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 않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여권 핵심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면서 전국적으로 붐을 일으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韓 “김건희 특검 총선용 악법, 당과 대응 논의” 즉답은 피해… 윤재옥 “원내 사안… 내 책임”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대통령실과 당 사이 당정 관계 변화의 시금석으로 꼽히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대응과 관련해 “특검은 총선용 악법"이라며 “당에서, 원내에서 충분히 보고받고 같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을 강행 처리하는 부담을 한 위원장이 떠안는 것을 덜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이날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한 위원장의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이 국민의힘 비대위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특검 수용을 압박했다.

당정관계 관련 “누르고 막는 궁중 암투 끼어들 자리 없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취임식 질의응답에서 ‘수직적 당정관계’ 강화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검사 시절 윤석열 사단의 핵심이었던 한 위원장이 당권을 잡으면 수직적 당정관계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일축한 것.하지만 한 위원장이 수락 연설에서 당정 관계에 대한 언급을 일절 내놓지 않으면서 지명 직전 “누구를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힌 것보다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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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새 또 만난 이낙연-정세균 “野 문제 공유, 3총리 회동 추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6일 1시간 동안 단독 조찬 회동을 갖고 당의 문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야권 관계자는 “전직 총리 3명이 이 대표에게 당 쇄신과 공천 잡음 최소화, 선거제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 대표가 이 요구 사항을 현실화시키지 못할 경우 세 사람이 뜻을 모을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김대중재단 서울 강북지회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 총리 회동 가능성에 대해 “적절한 상황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모임도 어려울 것"이라며 " 의미 있는 자리가 돼야 한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韓 비서실장도 법조인… 75년생 영남 초선 김형동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비서실장에 김형동 의원을 임명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 임명 배경에 대해 “나랑 같이 잘 일할 분이고, 좋은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1975년생으로 한 위원장과 같은 1970년대생이다.

이준석, 오늘 국민의힘 탈당-신당 창당 선언… 한동훈 “특정 사람 만날 계획 없다” 선그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이 전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특정 분들 전제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이날 이 전 대표 측은 27일 오후 3시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고깃집에서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다.

“與, 국민 목소리 들어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이날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은 국민의힘 비대위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바로미터"라며 “국민의힘은 거부권으로 협박하기 전에 먼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라"고 말했다.왼쪽부터 유동수 원내 정책수석부대표, 박주민 운영수석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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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간첩’ 64%가 외국서 北접선… “경찰 전담땐 해외수사 공백 우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던 ‘자주통일충북동지회’ 구성원 박모 씨가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이메일을 보냈다.2006년 간첩 사건인 일심회 사건 등을 수사한 최기식 전 차장검사는 “일심회 사건 당시 국정원 수사팀이 주요 피의자에 대해 ‘중국 외곽 아지트에 교육을 받으러 간다'는 첩보를 확인했고, 중국에 파견된 요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해 접선 장면을 채증했다"며 “경찰과 국정원의 신속한 정보 공유가 간첩 검거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국정원 전 수사 요원 A 씨는 “국정원이 북한 공작원과의 접선 장면을 확인해도 이 정보가 곧바로 100% 경찰에 공유되긴 어려울 것"이라며 “경찰이 국정원의 휴민트 관련 보안을 얼마나 잘 유지해 줄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단독]민주, ‘음주운전-탈당’ 이용주 공천 적격 논란

더불어민주당이 전남 여수갑 출마를 준비 중인 이용주 전 의원에 대해 26일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내렸다.음주운전 전력에 과거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시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당으로 출마를 했던 행보에도 불구하고 적격 판정을 받은 것.지난 총선 때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문희상 전 국회의장 아들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시지회장도 이날 적격 판정을 받아 당내에서 공천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美, 9·11후 DNI 만들어 정보-수사 협력 총괄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이 내년 1월 1일부터 경찰로 이관되면 국정원은 미국 중앙정보국, 영국 비밀정보부 등처럼 해외 정보 수집만 주로 전담하되 수사권은 없는 정보기관이 된다.다른 정보기관인 보안정보부는 국내 정보 수집과 국가 안보 범죄에 대한 조사권을 갖고 있다.대테러나 방첩 관련 정보 수집, 조사 시 체포 등 강제 수사 권한이 없는 MI5는 조사 결과를 내무부 산하에 별도로 설립된 수사 조직인 국립범죄수사청이나 경찰에 이첩하면 이들 기관이 수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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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뉴스 ‘아웃링크’ 선택 언론사에 불이익 검토 논란

카카오가 다음의 모바일 서비스 개편 과정에서 이용자들이 포털 안에서 뉴스를 읽게 하는 ‘인링크’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언론사에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이용자들이 각 매체 웹사이트로 넘어가 기사를 볼 수 있는 ‘아웃링크'를 선택한 언론사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뉴스 이용자의 서비스 방식 선택권을 침해하고 언론사들의 구독자 확보 경쟁을 유발해 온라인 저널리즘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언론계 안팎에서 나오자 카카오는 26일 “내부에서 나온 의견 중 하나였다"며 한발 물러섰다.

“中, 해킹한 정보로 AI 훈련… 사이버 공격 강화”

중국이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해킹을 통해 얻은 미국인들의 개인정보를 인공지능에 학습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중국 당국은 해킹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미국은 대규모 개인정보 해킹 사건의 배후로 중국을 의심하고 있다.미 정보당국은 미 인사관리처 서버를 해킹해 전·현직 공무원과 가족 2000만 명의 신상정보를 빼가고, 미 소비자 신용정보회사 에퀴팩스와 글로벌 호텔 체인 매리엇인터내셔널 등을 해킹한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AI의 일자리 역습… “구글, 3만명 광고판매 조직 구조조정 추진”

인공지능이 화이트칼라 일자리를 더 빠르게 대체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구글은 AI 도입에 따라 광고 판매 조직의 직원 3만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돌풍과 함께 예고됐던 화이트칼라 수난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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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IP캠 보안 취약… “사생활 영상 한번에 8000건 유출 시도”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인터넷 카메라가 특히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IP캠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인지하고 2017년 1월부터 IP캠을 설치할 때 비밀번호를 설정하도록 의무화했다.그러나 이 규정의 ‘사각지대'에 있는 해외 직구 제품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은 채 IP캠을 사용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 KISA의 설명이다.

尹 “저출산 대책, 그동안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저출산 문제는 상황을 더욱 엄중하게 인식하고 원인과 대책에 대해 그동안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좋은 정책을 다 모은다고 저출산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은 20년 이상의 경험을 통해 국민 모두가 충분히 알고 있다"며 “많은 전문가가 지적하는 것처럼 교육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과도한 경쟁 시스템이 직접적 원인이라면, 이를 고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출산에 대한 인센티브가 확실한 저출산 대책이 되기 위해선 보편적 지원뿐 아니라 실증적인 분석을 통해 꼭 필요한 것을 찾아내 확실하게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허리’ 40대 인구, 11월 14만명 감소… 40대 취업자 수도 20년만에 가장 적어

‘경제의 허리’ 격인 40대 인구가 올 들어 청년층 인구 다음으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인구 감소로 취업자 수까지 줄어들며 지난달 40대 취업자 수도 2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등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인구는 79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9000명 감소했다.

A10면

“길 나서기 두렵다” 잇단 흉악범죄… 2만명 피로 물든 중동전쟁

올여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흉악 범죄가 이어지면서 사회가 불안에 떨었다.6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 문항’ 배제 지시는 대대적인 ‘사교육 카르텔’ 조사로 이어졌다.킬러 문항 대비를 명목으로 수험생을 유치해온 사교육 업체 및 일타강사에 대한 세무 조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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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시작된 방에 담배꽁초-라이터… 방화-누전 가능성은 배제”

성탄절 새벽 32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 최초 발화 장소에서 다수의 담배꽁초와 라이터가 발견됐다.소방청은 또 대피해야 하는 경우와 집 안에서 구조 요청을 해야 하는 경우로 나눈 ‘아파트 화재 재난 안전대책 개선 방안’ 매뉴얼을 지난달 9일 배포했다.개정 매뉴얼에 따르면 이웃집에서 불이 난 경우 집 안으로 화염·연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대피하는 대신 119에 구조 요청을 하고 창문을 닫아 연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한 뒤 대기해야 한다.

[단독]檢,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 자택 압수수색… “조우형 부인에도 ‘尹 수사무마’ 보도 강행”

대선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조 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뉴스버스A 씨가 기사를 보도하기 전 90분가량 인터뷰를 했다"며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는 대장동 수사를 하지 않았고, 윤 대통령이 수사를 봐줬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또 대장동 초기 사업자 이강길 씨도 A 씨와의 인터뷰에서 수사 무마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대표의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했다.

방학동 화재, 숨진 아빠가 두 딸 모두 구했다

성탄절인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로 숨진 30대 가장이 두 딸을 모두 구한 후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관계자는 “박 씨가 2세 딸을 먼저 1층 재활용 종이 포대 위로 던지고 난 뒤 7개월 된 딸을 안은 채 뛰어내렸다"며 “이어 아내 정모 씨가 뛰어내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당초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 씨가 2세 딸을 아래로 던진 뒤 박 씨보다 먼저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했다.

방심위장, ‘가족 동원 민원 의혹’ 보도에…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 수사 의뢰하겠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과징금이 부과된 ‘뉴스타파 허위 조작 녹취록 인용 보도'와 관련해 민원 신청인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며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26일 밝혔다.이에 대해 류 위원장은 당시 뉴스타파 관련 보도에 대한 민원은 180여 건 접수됐으며, 뉴스타파 관련 심의는 민원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취임하기 전 긴급안건으로 이미 상정돼 민원 제기와는 무관했다고 밝혔다.류 위원장은 “민원인 정보는 자유로운 심의신청 보장을 위해 법으로 보호한다"며 “허위조작 녹취록 당사자인 뉴스타파와 그것을 인용 보도해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된 MBC 등이 불법 유출 정보를 취재 명분으로 활용한 것은 이해충돌 시비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1사단 신병교육대 마지막 입영… 병력자원 줄어 문 닫기로

26일 경기 파주시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입영 장정들이 강당으로 입장하고 있다.병역자원 감소 등에 따라 육군은 내년부터 서부전선 전방 사단인 1사단, 9사단, 25사단 신병교육대대의 임무를 해제한다.

“계약갱신청구 거절때 집주인이 실거주 사유 증명해야”

집주인이 실거주하겠다며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를 거절할 때 실거주 의사를 증명할 책임은 집주인에게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대법원은 “실거주를 이유로 갱신 요구를 거절하려면 A 씨가 이를 증명해야 하는데 통상적으로 수긍할 수 있을 정도로 인정하기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실거주 의사가 충분히 입증되지 못한 만큼 계약 갱신 요구를 거절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이다.

A14면

대학들 “등록금 인상 절실”… 정부의 동결 압박에 눈치

26일 내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가 2011년 ‘등록금 상한제’ 도입 이후 최고치인 5.64%로 발표되자 대학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그동안 정부는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에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등록금 인상을 억제해 왔다.하지만 내년도 등록금 상한선이 5.64%까지 오르면서 정부의 장학금 지원을 받는 것보다 등록금을 인상하는 것이 대학 재원 확보에 더 유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성탄절 SBS가요대전 행사, 다량의 위조티켓… 피해 속출

성탄절 당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공연장에서 대량의 위조 티켓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이런 상황을 이용해 수익을 올리려는 일당이 위조 티켓을 대량으로 제작해 판매한 것으로 보인다.SBS 측이 행사 당일 위조 티켓을 제대로 식별하지 못해 실제 티켓을 소지한 방청객이 입장하지 못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초 1, 2 체육시간 80→144시간으로 늘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제3차 학교체육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생의 30.8%는 ‘비만군'이었다.먼저 학생건강체력평가는 내년에 초4, 2025년 초3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2026년부터 초3 이상으로 확대한다.

골목 담벼락에 전시된 작품들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 인근 골목 담벼락에 ‘서리풀 골목길 갤러리’ 사업의 일환으로 전시된 작품들이 걸려 있다.서초구는 관리가 취약한 이면도로를 꾸며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양재동 하림 물류단지 조건부 통과… “대중교통 접근성 높여야”

이르면 2029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한국화물터미널 부지에 하림그룹의 도시첨단물류단지가 들어서게 된다.서울시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는 26일 하림그룹의 양재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조건부 통과'로 결론 내렸다.지난해 11월 하림 측이 서울시에 계획안 승인을 신청한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A16면

울산 온산국가산단에 수소가스 생산공장 유치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전국 최대 규모의 수소가스 생산공장이 들어선다.상업용 수소가스 생산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또 향후 수소가스 생산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 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기로 했다.

새해가 차오른다… 가자, 제주도로

새해를 제주에서 맞으려는 여행객이 10만 명가량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라산, 성산일출봉 등 일출 명소는 벌써부터 탐방 예약이 마감됐다.이들 명소에서 해맞이가 힘들더라도 오름, 해안 등 다양한 장소에서 새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에서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한 탐방은 예약 시스템을 열자마자 접속이 폭주해 시스템이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AI가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찾아 자동 삭제”

21일 서울 동작구 서울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에서 만난 문기현 센터장은 이렇게 말했다.지난해 3월 문을 연 센터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영상물 삭제부터 긴급 상담, 수사·법률 지원, 심리치료, 의료 지원 등을 통합 지원하고 있다.피해자가 센터를 방문하면 일대일로 지원관이 배정돼 필요한 지원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인천 경찰, 현장 치안 중심으로 조직 개편

인천 경찰이 현장 치안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 개편에 나선다.외국인 치안을 담당하는 외사 기능 등을 축소하는 대신 현장 치안과 범죄 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내년 초 단행할 예정이다.인천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기능이 겹치거나 필요성이 줄어든 부서를 통합 조정해 현장 인력을 보강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추울수록 짜릿한 강원 축제 즐겨요”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의 부대행사인 실내얼음조각광장이 문을 열고, 선등거리에 형형색색의 산천어등이 켜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축제의 막이 올랐다.평창 송어축제도 얼음구멍을 통한 송어 낚시가 하이라이트로 추위를 다소 피할 수 있는 텐트낚시가 250동, 500석 마련된다.춘천 남이섬에서도 겨울축제인 ‘2024 Winter Wonder Nami Island'가 29일 개막해 내년 2월 4일까지 열린다.

2027년까지 서울 지하철 4·7·9호선 증차

서울시는 2027년까지 1024억 원을 투입해 지하철 4·7·9호선 전동차를 추가 편성한다고 26일 밝혔다.서울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노선별 혼잡도와 추가 투입 시 예상되는 개선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동차가 추가 투입되면서 혼잡도가 현재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판/게시판]인천 外

심리 교실=초등학교 3, 4학년생 대상 ‘겨울 독서 교실―나를 찾는 여행’ 참가자 20명.2024년 1월 15∼17일 오전 9시∼낮 12시 반 화도진도서관 평생학습2실.독후 활동=초등학교 3∼5학년생 대상 ‘도서관과 함께 책 ‘잘’ 읽는 아이’ 참가자 20명.

“대구 수성구 수성못서 인생 사진 찍으세요”

대구 수성구는 최근 수성못 일대에 시민들이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촬영 카메라 2대를 새로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카메라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하면 촬영을 시작할 수 있다.수성못을 배경으로 원거리 촬영과 근거리 촬영을 모두 할 수 있다.

겨울철 산불 예방-진화에 총력

최근 대구 남구 앞산에서 119 소방대원들이 소방호스백을 메고 산불 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올해 고층건물 화재나 산불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형 소방호스백을 보강했다.

“하하센터에서 행복하게 나이듭니다”

부산 지역 노년층의 다양한 취미 활동을 지원하는 전문 시설이 건립됐다.부산시는 26일 해운대구 재송1동에서 ‘하하센터 해운대구 재송’ 개소식을 열었다.시 관계자는 “하하센터는 기존의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의 이용자에 비해 활동성이 높은 신노년층을 대상으로 한다"며 “다양한 취미 활동과 재능 기부 등 사회 기여를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사회적 존재감을 회복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밤바다 헤엄쳐 익수자 구조… “해경 훈련 큰 도움”

26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해양경찰서 송정파출소에서 만난 박진석 경장은 앞서 바다에 추락한 차량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을 구조한 상황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부산해경은 박 경장이 신고를 접수하고 A 씨를 물 밖으로 구조하는 데까지 15분도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박 경장은 “깜깜한 바다를 헤엄치며 나뭇가지와 비닐 등 각종 해양 쓰레기가 얼굴과 몸을 덮쳐 구조하는 데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며 “신속하게 생명을 구조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새해 첫날, 세종대로에 ‘자정의 태양’ 뜬다

2024년 새해 첫날 0시에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지름 12m의 초대형 구조물 ‘자정의 태양'이 떠오른다.서울시는 31일 오후 11시부터 종로구 보신각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올해는 새해를 알리는 33회의 타종이 끝나면 세종대로 사거리에 일출을 형상화한 구조물인 자정의 태양이 떠오르게 된다.

18개 공공기관 참여… 광주정책연구회 출범

광주의 다양한 연구 역량을 모으기 위해 광주시 산하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광주정책연구회'가 최근 출범했다.광주정책연구회는 융·복합적 협력을 통해 광주 도시 미래와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기관 정책연구 네트워크 조직이다.18개 공공기관의 특성별로 5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책연구, 정보교류, 정책포럼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 활동을 펼친다.

전북 부안군 “지역 연고 대학생 등록금 절반 지원”

전북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26일 “지역에 연고가 있는 모든 대학생에게 한 해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했다"고 밝혔다.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2017년부터 부모가 부안군에 살거나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에게 등록금 일부를 지원해 왔다.초기에는 대학 1학년생만 지원했으나 2019년에는 2학년생까지, 2021년에는 3학년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장흥 무산김’ 미국 밥상 오른다

전국 최초로 해조류 국제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장흥 무산김'이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장흥은 전국 최대의 친환경 인증과 전국 유일의 ASC 국제인증까지 획득하면서 어민에게는 지속 가능한 양식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맛있는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장흥군은 세계적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ASC 국제인증이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은 청룡의 해… 용 가족들과 사진 찍어요”

26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 광장에 설치된, 억새로 만든 용 조형물.4m짜리 아빠 용, 3m짜리 엄마 용, 2m짜리 아기 용으로 구성된 조형물은 내년 청룡의 해를 기념해 제작됐고, 2012년 용띠 초등학생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시흥시, 의료·바이오 산업 혁신거점으로

경기 시흥시는 의료·바이오 산업 혁신거점을 조성하는 내용을 포함한 ‘2040년 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시흥시는 지난해 10월 경기도에 계획 승인을 요청했고, 경기도는 3차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어 거쳐 논의한 끝에 승인했다.임병택 시흥시장은 “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되면서 시흥시가 수도권 대표 도시 및 경기 서남부권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예비 초등생 입학 준비 도와드려요”

서울 자치구들이 예비 학부모를 위한 특강을 마련하고 있다.김 구청장은 “입학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하면 학교 적응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서초구도 지난달 예비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생활에 필요한 내용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부천시 “내년부터 거주자 우선 주차장 무료 개방”

경기 부천시는 내년부터 거주자 우선 주차장 161곳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시는 전통시장 인근 거주자 우선 주차장이 개방되면 시장 방문객의 주차 편의도 한층 높아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주간 거주자 우선 주차장 무료 운영으로 추가 예산 투입 없이 주차면 1만4000여 개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짜 같은 가상현실 속으로 ‘풍덩’

23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비비드 스페이스3를 찾은 어린이들이 ‘메타플리’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국립중앙과학관이 이달 말까지 운영하는 온라인 과학관 메타플리 홍보 체험부스에서는 아이스 아일랜드, 달빛 포레스트, 비치 파라다이스, 파이어 필드 등 6개의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작품 보다가 지하철 놓치지 마세요”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역 내에 설치된 ‘뉴미디어 전광판'이 지하철 이용객에게 예술 작품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솜사탕처럼 부드러운 눈이 쌓이는 스노메이커'는 추억 속 놀이동산의 솜사탕 기계처럼 달콤한 겨울의 풍광을 표현했다.시는 한국 최초, 인천 최고 100선을 활용한 도시브랜드 영상을 상영해 부평역을 오가는 많은 시민들에게 인천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공유하고 있다.

“웃지만 말고 일으켜줄래?”

26일 대전 지역 낮 기온이 영상 7도를 웃돈 가운데 시민들이 대전 서구 엑스포시민광장에 마련된 야외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세종시, 시정 운영 외부평가서 58건 ‘우수’ 달성

세종시가 올해 시정 운영에 관한 각종 외부 평가에서 총 58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세종시는 올해 행정혁신, 균형발전, 과학기술, 문화예술, 교통, 재난·환경, 의료·복지, 경제·산업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대표 성과로는 지방시대위원회 주관의 균형발전사업 광역지자체 평가에서 “지방시대 선도 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고 인정받으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전시, 국내 9개 기업과 1176억 원 투자 협약

대전시가 방위사업체를 포함한 국내 9개 기업과 투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시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LIG정밀기술, ML소프트, 과학기술분석센타, 디엔에프신소재, 바이오니아, 오김치, 유뱃, 켐이, 한국센서연구소 등 9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서에는 기업 이전·신설 투자와 함께 시의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반도체 기술 中 유출 막은 특허청, 대통령표창

특허청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이 국가정보원과 공조해 중국으로 넘어갈 뻔한 1000억 원대의 반도체 관련 기술 유출을 막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26일 특허청에 따르면 기술경찰은 지난해 국내 기업 출신 연구원들이 중국 업체에 반도체 웨이퍼 연마 기술을 유출하려 한다는 첩보를 받고 국정원과 공조 수사를 진행했다.9개월간의 수사 끝에 국내 반도체 3개사 전·현직 직원 6명을 기소했다.

A18면

헤일리, 트럼프 지지 레드넥 공략… 내달 첫 경선 아이오와에 총력전

미국 야당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탄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가 본격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층 공략에 돌입했다.‘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초기 경선지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중 유독 아이오와에서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율 상승세는 더디다.21일 폭스뉴스 여론조사 결과 아이오와에서 헤일리 전 대사 지지율은 16%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물론이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게도 밀렸다.

中 前관료 “대만 여당 재집권땐 무력충돌 우려”

중국 전직 고위 관료가 내년 1월 13일 치러지는 대만 총통 선거에서 반중국 성향인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하면 “중국과 대만의 군사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민진당은 성명을 통해 “중국이 대만 유권자를 협박해 친중 정당에 투표하도록 하고 있다"며 중국공산당의 이 같은 선거 개입이 유권자의 반감만 키울 뿐이라고 비판했다.민진당보다 더 강경한 반중 노선을 추구하는 소수 정당 ‘대만단결연맹'의 류이더 주석 또한 “중국이 대만을 홍콩처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국이 지지하는 후보가 총통 선거에서 승리하면 대만이 중국의 특별행정구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마스 지도자 신와르 “굴복 안할것”… 네타냐후 “하마스 끝장 때까지 전쟁”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주도했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정치 지도자이자 가자지구 실권자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전쟁 개시 후 첫 공개 메시지를 냈다.‘전후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는 PA 통치하에 재통합돼야 한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배치되는 주장이다.이날 전쟁 개시 후 두 번째로 가자지구를 찾은 네타냐후 총리는 소셜미디어 X에 이스라엘 장병들과 만나는 사진을 올리며 “하마스가 끝장날 때까지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타 모자 쓰고 첨벙… 英, 크리스마스 수영 대회

성탄절인 25일 영국 버밍엄의 한 야외 공원에서 ‘크리스마스 수영 대회'가 열려 추운 날씨에도 수영복만 입은 참가자들이 물에 뛰어들고 있다.상당수 참가자는 산타 모자를 썼다.

트럼프 극렬 지지층 “법복 입은 쥐들, 교수형 처해야”

미국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에 제동을 거는 판결을 내린 뒤 ‘마가'로 불리는 트럼프의 극렬 지지층 일부가 해당 판결에 찬성한 대법관들을 위협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대법관의 집까지 찾아가 협박을 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이날 지역 언론인 FOX31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가 21일 주 대법관의 자택을 찾아가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푸틴 정적’ 나발니, 시베리아 감옥서 3주만에 발견

러시아의 대표적인 야권 지도자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내년 3월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외딴 시베리아 감옥으로 이감된 사실을 확인한 뒤 그의 측근이 한 말이다.나발니 대변인인 키라 야르미시는 25일 소셜미디어 X에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하르프 지역의 교도소에서 나발니를 찾았다"고 밝혔다.나발니는 이전까지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235km 떨어진 멜레코보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

A20면

권태롭고, 우정같고, 재회하고… ‘3색 연애’의 색다른 맛

26일 오후 10시 반 첫선을 보인 채널A 새 드라마 ‘남과여'의 주연 배우들이 드라마 방영에 앞서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한 질문에 공통적으로 내놓은 답이다.사귄 지 7년째 되던 날 모텔 엘리베이터 앞에서 다른 이성 곁에 있는 서로를 마주하게 된 정현성과 한성옥, 친구에서 연인이 된 오민혁과 김혜령,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안시후와 윤유주까지, 20대 세 커플의 연애 이야기와 성장통을 그렸다.오민혁 역을 맡은 임재혁은 “군대에서 원작 웹툰을 봤다. 당시 만나던 여자친구와 이별하고 웹툰을 접했는데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 보면서 울었다"고 말했다.

‘센스있는 겨울 멋쟁이’ 패션 아이템 소개

여성동아 1월호에서는 겨울철 패션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임재영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를 만나 근육의 역할과 근육량을 늘리고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들었다.채널A·ENA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 시즌3에서 우승한 육군첩보부대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

700억 들인 ‘경성크리처’… 평가는 극과 극

넷플릭스가 연말을 겨냥해 내놓은 드라마 ‘경성크리처'가 22일 공개됐다.‘경성크리처'는 1945년 경성, 일본군이 운영하는 옹성병원 지하에서 생체실험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전당포 주인 장태상과 토두꾼 윤채옥의 이야기를 그렸다.이들은 옹성병원에서 생체실험의 결과물인 괴물을 만나게 되고, 갇혀 있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봉준호 영화와 내 소설의 공통점은 진지함 속 유머”

장편소설 ‘미키7: 반물질의 블루스'를 지난달 국내 출간한 이탈리아 출신 소설가 에드워드 애슈턴은 26일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봉 감독이 자신의 전작 ‘미키7'을 원작으로 한 영화 ‘미키 17'을 연출한 건 그 작품에서 재기발랄함을 발견했기 때문이라는 것.그는 “봉 감독과 영화화에 대해 2시간 이상 이야기를 나눴다. 봉 감독은 작품에 담긴 자본주의에 대한 미묘한 비판뿐 아니라 예술 작품에서 유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고 했다.

A23면

[오늘의 채널A]산타클로스 마을 일일 투어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각국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생생하게 담았다.한국-핀란드 국제 부부인 유서영, 유리 퍼우스는 산타클로스 마을로 일일 투어를 나선다.호주에 사는 김민정-스티브 부부는 물놀이를 한 뒤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등 한여름 크리스마스 현장을 공개한다.

A24면

물에 눕는 게 즐거웠던 소년 “배영서 올림픽 첫 결선 꿈”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한국 남자 배영의 간판 이주호는 물속이 편하다고 했다.이주호는 배영 200m 한국 기록을 처음 세울 때만 해도 국제 경쟁력에서는 밀렸지만 지난달 세운 1분56초05는 2021년 올림픽, 올해 세계선수권이었다면 모두 결선에 오를 수 있는 수준이다.이주호는 “최근 황선우, 김우민 등 후배들이 자유형에서 한국 수영의 위상을 높여 왔고 이런 모습들을 보며 나도 자극을 받았다. 기록을 더 줄여 내년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는 배영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오늘의 운세/12월 27일]

故 오창석 전 마라톤 대표팀 감독 체육유공자 지정

오창석 전 마라톤 국가대표 감독이 대한민국 체육유공자로 지정됐다.오 전 감독의 유족은 고인을 체육유공자로 지정해 달라고 문체부에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그러자 유족은 문체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이겼고 이 판결에 따라 문체부는 오 전 감독을 체육유공자로 인정했다.

우리카드 선두 돌풍 뒤엔… 고졸 2년차 세터 한태준

반면 남자부는 우승과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받아온 우리카드, 삼성화재가 선두 경쟁 중이다.26일 현재 우리카드는 승점 39로 2위 삼성화재에 5점 앞서 있다.우리카드는 팀 에이스였던 나경복이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하면서 팀을 재창단한다는 각오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양희영 LPGA 최종전 이글, ‘올해의 샌드웨지 샷’

양희영이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3번홀에서 보여 준 이글샷이 올해 최고의 샌드웨지 샷으로 뽑혔다.AP는 올해 미국프로골프투어와 LPGA투어에서 나온 클럽별 최고의 샷을 선정해 26일 발표했다.양희영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3번홀에서 80야드를 남기고 58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은 핀을 살짝 지나친 뒤 백스핀을 먹고 홀로 빨려 들어갔다.

선수 피하려다 주저앉은 심판

앨릭스 무어 심판이 샌프란시스코와 볼티모어가 맞붙은 26일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 경기 1쿼터 도중 자기 발에 걸려 볼티모어 쪽 엔드존에 주저앉았다.곧이어 쿼터백 라마 잭슨이 무어 심판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볼티모어는 2점을 먼저 내준 채 경기를 시작했지만 결국 33-19로 역전승을 거뒀다.

A28면

조치훈 9단, 日바둑 사상 최다 1600승 ‘우뚝’

일본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 조치훈 9단이 일본 프로바둑 사상 최다승인 통산 1600승을 달성했다고 일본기원이 26일 발표했다.6세 때인 1962년 삼촌 조남철 9단 손에 이끌려 일본으로 바둑 유학을 떠났다.당시 일본 바둑계 거목으로 숱한 인재를 길러낸 기타니 미노루 도장에 들어가 11세 때 일본기원 사상 최연소 프로 기사가 됐다.

[부고]박우굉 별세 外

조계종 총무원장 신년 메시지… “몸-마음 평안한 푸른용의 해 되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6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갑진년에도 몸과 마음이 평안하시고 뜻한 바를 이루는 푸른 용의 해가 되길 지극한 마음으로 축원드린다"고 밝혔다.진우 스님은 “개인의 작은 이익과 편리함을 위하여 대의는 가차 없이 버려지며, 경제의 저성장 속에서 저출산 고령화가 대세가 되어 사회 구조의 근간마저 흔들리는 상황"이라며 “마음 수행법을 대대적으로 보급하면서 동시에 불교적인 대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겠다"고 말했다.또 “대한불교조계종은 기존 조직의 전면적 개편을 통해 종단에 부여된 사명 완수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예고했다.

팝페라 테너 가수 임형주, 英왕립예술학회 종신 회원 선정

데뷔 25주년을 맞은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영국왕립예술학회 종신 석학 회원으로 선정됐다고 소속사 디지엔콤이 26일 밝혔다.1754년 설립된 영국왕립예술학회는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다.상업, 제조, 인문 예술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 중 입회를 희망하는 이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29년 봉사 박원숙씨 ‘LG 의인상’… 묻지마 폭행 피해 여성 구한 父子도

LG복지재단은 29년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에 매진한 박원숙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박 씨는 1995년부터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장애인·노인 복지시설 급식 지원, 홀몸노인 목욕 봉사, 장애인 가정 방문 봉사, 장애아동 상담 및 체육 지도 등 여러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박 씨는 “아픈 아이들을 기르며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에 우연히 시작한 홀몸노인 봉사 활동에서 큰 기쁨을 느껴 하나씩 더 하다 보니 어느덧 30년 가까이 됐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면서 저도 행복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밝혔다.

완주 ‘얼굴 없는 천사’ 16년째 찾아와 쌀 600kg 기탁

전북 완주군 용진읍에 ‘얼굴 없는 천사'가 16년째 찾아왔다.용진읍 이장들은 기부자의 뜻을 기려 2016년부터 자체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는데 올해도 10kg 쌀 600포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이애희 용진읍장은 “얼굴 없는 천사의 따듯한 마음이 완주군 전체를 덥히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문화체육관광부 外

A31면

[인사이드&인사이트]오타니 “9000억은 10년 뒤에”… 다저스 “그 돈으로 전력보강”

오타니 쇼헤이는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선수와 연봉 지급 유예 계약을 맺은 구단은 계약 2년 뒤 7월 1일까지 선수에게 지급할 연봉을 확보한 뒤 사무국으로부터 확인을 받아야 한다.다저스는 오타니와 2024년부터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2026년 7월 1일까지 6억8000만 달러를 확보해야 한다.

A32면

지금 서 있는 길이 최선일 가능성이 커요[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오랫동안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아야 하는 한 아이가 있었다.일상의 사소한 선택들이 모두 인생의 방향에 조금씩 영향을 주지만 결정적으로 큰 영향을 주는 선택들이 있다.이런 선택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주변의 반대가 있더라도 반드시 내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

지루하면 죽는다[바람개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적는 일기부터 전문가의 창작물까지, 누구나 자신의 글과 콘텐츠로 대중의 관심을 얻기를 원한다.신경과학, 문학, 철학을 공부한 저자는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다면 책에서 제시한 다섯 가지 미스터리 전략에 주목하라.

[포토 에세이]설국

노란색 한 방울을 떨어뜨리니 그림이 완성됐네요.

A33면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최혁중]AI가 만든 사진, 신문 1면에 나갈 수 있을까?

인공지능 딥페이크 기술은 16년 전 서해 상공에서 KF-16 요격 훈련 도중 순직한 조종사 박인철 소령의 모습과 목소리를 복원해 어머니와 재회할 기회를 만들었고 올해 7월 국방TV가 방영했다.라이선스 구매 없이 자사의 사진 1200만 장 이상을 사용했다며 그 증거 사진으로 자사가 직접 취재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경기 사진과 스태빌리티AI가 만든 비슷한 결과물을 법원에 제출했다.이처럼 AI 저작권 문제에 있어 적대적이었던 게티는 저작권을 지키는 소송과 더불어 올 9월부터 자사가 갖고 있는 저작권을 활용해 엔비디아의 AI로 만든 이미지를 판매하고 있다.

내년이 개발 분권 원년 돼야[기고/김세용]

지난 5년간 지정된 공공주택지구를 개발 면적으로 보면 1 대 8, 인허가 건수로 보면 1 대 10으로 지자체 대비 중앙정부 비중이 압도적이다.주택 보급률은 100%를 넘었고, 중앙에서 주민 요구를 세세히 파악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이제 중앙정부는 개별 사업 인허가가 아닌 주택 공급 방향을 수립하고 시행 지침을 보다 정교하게 제시하는 역할에 그쳐야 한다.

의사 증원하면 파업한다는 의사들[내 생각은/강신영]

대한의사협회가 의사 증원에 반대한다는 기사를 읽었다.의대 정원을 늘리자는 정부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파업하는 행위는 의사들에게 어울리지 않는다.의료 수요자의 한 사람으로서 의사 증원에 대한 의사협회의 전향적 자세를 원한다.

교복이 불편해 체육복 입는다니[내 생각은/강서윤]

요즘 동네 중고교 학생을 보면, 교복 입은 학생도 보이지만 학교 체육복을 입고 다니는 모습 또한 많이 볼 수 있다.교복의 특성상 한창 신체 활동이 많은 학생들에게 불편감을 주고,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재질의 교복이 시대에 뒤처지는 아이템이라 여겨진다.학교 재량에 따라 체육복을 입고 등교할 수 있기에 입학 초기를 제외한 3년의 재학 기간 동안 교복을 거의 입지 않는 경우도 많다.

기부와 나눔의 문화 더 커졌으면[내 생각은/김은경]

최근 평생 기부와 봉사 활동을 이어온 70대 여성이 삶의 마지막 길에서도 남은 전 재산을 아낌없이 나누고 떠났다는 뉴스를 접하고 큰 감동을 받았다.기부와 나눔의 문화는 각박한 오늘날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우리 사회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기부 문화가 더욱 퍼져 나가길 바란다.

A34면

[광화문에서/황규인]스포츠에서 정신력이 제일 중요한 가치라면

북한 선수 가운데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엄윤철이 목표 달성에 실패하자 최룡해 북한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이 불같이 화를 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엄윤철도 “금메달을 못 땄으니 영웅이 아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엄윤철의 말을 통역하던 외국인 자원봉사자는 “북한에서는 시계가 거꾸로 가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횡설수설/장택동]日軍 문서로도 확인된 간토대학살, 더는 묻을 수 없다

“정부 내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을 발견할 수 없다. " 1923년 9월 간토대지진 당시 벌어진 조선인 학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설명은 한결같다.그렇다고 일본 정부만 탓하고 있을 수는 없다.한국 정부 역시 1950년대 초 이후 간토대학살 피해자에 대한 실태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다.

[고양이 눈]“내가 네 아빠다.”

[송평인 칼럼]1.5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이미 2013년에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2도 이상 올라가면 회복 불가능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봤다.이산화탄소 축적으로 인한 온난화 효과는 바로 다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적 간격을 두고 단계적으로 나타난다.지구 온도가 1.5도 높아졌다면 그때까지 누적된 이산화탄소의 양으로 2도까지 올라가는 것은 불가피하고 2도 이상이 되면 앞에서 언급한 메커니즘에 따라 4도까지 자동으로 오르기 때문에 1.5도 상승 전에 멈추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A35면

결혼 증여 3억, ‘현대판 지참금’ 안 되려면[오늘과 내일/박용]

증여 목적을 결혼 출산에서 일본처럼 육아까지 확대하고 ‘2년'이라는 증여 시점 제한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그래야 부모들이 자녀들을 결혼시키면서 급하게 증여할 돈을 마련하는 일을 피할 수 있다.일본은 18∼50세 자녀에게 결혼 출산 육아 자금을 비과세 증여할 수 있도록 자녀 나이를 제한한다.

[사설]주 52시간 유연성 높인 대법 판결… 폭넓은 제도 개선 급하다

한 주에 일한 시간이 52시간을 넘지 않으면 하루 이틀 밤샘 근무를 하더라도 위법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하지만 대법원은 하루에 몰아서 연장근로를 한 건 문제가 없고, 주중 다른 날 쉬어 주당 근로시간이 52시간만 넘지 않으면 위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이번 판결은 연장근로를 주 단위로 계산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결정이다.

[사설]불길 속 두 아이 살리고 떠난 아빠, 부모 구하고 숨진 아들

서울 도봉구 방학동 고층 아파트 3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30명이 다치고 30대 남성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한 사람은 네 식구의 가장인 박모 씨로 생후 7개월인 둘째 딸을 안고 4층 집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딸은 살리고 본인은 숨졌다.

[사설]한동훈 비대위, 尹心 넘어서야

국민의힘이 내년 4·10총선을 100일 남짓 앞두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화했다.한 비대위원장은 그만큼 혼란에 빠진 당을 추스르고, 대통령의 국정을 뒷받침하는 한편 당이 대통령실에 끌려가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한 위원장은 취임 수락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운동권 특권세력 청산을 주장했다.

마지막 하늘[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327〉

그의 이야기에는 그를 믿지 않는 사람의 마음마저도 흔들어 놓는 놀라운 마력이 있다.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태어난 곳에서는 그의 말이 외면받는다.베들레헴에서 70km 정도 떨어진 가자지구에서는, 유대 군인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을 굶주림과 목마름과 병, 죽음의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

B1면

해외 부동산 펀드 만기연장 답보… 무더기 손실 불가피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 만기 연장을 위한 리파이낸싱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해외 공모펀드 ‘무더기 손실’ 우려 리파이낸싱 펀드 조성이 불발될 경우 내년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의 손실이 우려된다.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 판매 현황'에 따르면 내년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공모펀드의 개인투자자 수는 2만3084명, 투자액은 8747억 원에 달한다.

‘처음처럼’ ‘새로’ 출고가… 오늘부터 미리 내려 공급

정부가 내년부터 국산 증류주에 대한 세금을 완화하기로 한 데 따라 하이트진로에 이어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처음처럼'과 ‘새로'의 출고가를 미리 내리기로 했다.롯데칠성음료는 27일부터 ‘처음처럼'은 4.5%, ‘새로'는 2.7% 인하한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기존에는 ‘기준판매비율'이 적용되는 다음 달 1일부터 출고가를 인하하려 했으나 계획보다 닷새 앞당겼다.

서울아파트 역전세난… 집주인, 반환보증금 더 돌려줘

올해 4분기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추가로 부담한 돈이 평균 7200만 원으로 전 분기 대비 늘어났다.올해 4분기 전세 계약을 맺은 집주인은 기존 세입자에게 평균 7179만 원을 내준 것으로 볼 수 있다.올해 3분기 계약된 전세의 평균 보증금은 5억7569만 원으로 2년 전 대비 6567만 원 낮았다.

B2면

시장 금리 떨어지는데… ‘서민 급전’ 카드론은 올라 15% 육박

직장인 A 씨는 월 생활비의 약 30%를 카드론으로 충당하고 있다.최근 카드론 금리가 석 달 전보다 높아져 부담이 더 커졌다는 그는 “카드론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지만 서민들의 급전 창구인 카드론 금리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업 인력난, 코로나 전보다 더 나빠져

올해 기업들의 인력난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인력 수급 불균형의 원인은 제조 현장직 기피, 고령화에 따른 돌봄서비스 수요 확대로 분석된다.제조 현장직의 노동시장 긴장도는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는데, 30대 이하와 40대 구직자가 급감한 영향이 컸다.

“수입과일 값 내렸네”

26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망고 등 열대 과일이 진열된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7일부터 망고와 바나나 등 수입 과일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달 상순 망고와 바나나의 도매 가격은 한 달 전보다 각각 23.5%, 9% 하락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 작년 첫 100조 넘어

지난해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전체 매출액이 역대 최대 폭으로 늘어나며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다.지난해 편의점 1곳당 평균 매출은 전년보다 1.8% 증가한 4억9950만 원이었다.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업종은 생맥주·기타주점 가맹점으로 평균 매출액이 1년 전보다 43.3% 증가한 2억2590만 원으로 조사됐다.

총수 일가, 미등기 임원 재직회사 136곳 달해

대기업 계열사 가운데 총수 일가가 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회사의 비율이 5년 만에 다시 늘었다.지난해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새롭게 지정된 그룹에서 총수 일가가 이사인 회사가 많았다는 게 공정위 설명이다.다만 2년 연속 분석대상인 집단 57개만 따로 살펴봐도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 비율은 1년 전보다 올랐다.

B3면

내년 전기차 보조금 대당 100만원 축소… 판매둔화 겹친 업계 한숨

내년도 전기차 국고 보조금이 올해보다 차량 한 대당 평균 100만 원 줄어들면서 완성차 업계에 그늘이 드리웠다.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에서 확정된 환경부의 내년도 전기차 보급 지원 예산은 총 1조7340억 원이다.전기 승용차·버스·화물·이륜차 보급에 올해 1조9180억 원을 지원했던 예산이 내년에는 9.6% 줄어드는 것이다.

국토부 장관 “재건축-재개발 규제 원점 재검토”

박 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또 박 장관은 이날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인 ‘시장 원리'에 기반해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현실과 시장 원리에 기초한 주택정책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과 희망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며 “최근 문제가 불거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연착륙 등 주택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삼성전자, 내달 한달간 ‘세일 페스타’… 주요 가전 할인

삼성전자는 새해를 맞아 ‘2024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1월 한 달간 연다고 26일 밝혔다.두 개 품목 이상 동시 구매 시 품목 건수에 따라 최대 40만 원 상당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또는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이 외에도 가전과 모바일 제품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포인트와 캐시백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앤컴퍼니 “선행매매의혹, 당국에 수사 요청”

‘형제의 난'에서 승리한 한국앤컴퍼니가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 확보를 노렸던 MBK파트너스의 선행매매 의혹에 대해 금융당국에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한국앤컴퍼니 입장문은 이에 대해 주주에게 보내는 감사의 뜻으로 읽힌다.한국앤컴퍼니는 이어 “이번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발표 이전에 벌어진 선행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에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하겠다"고도 밝혔다.

B4면

올 과학계 최대이슈 ‘R&D 예산 삭감’… 챗GPT發 ‘AI전쟁’도 꼽혀

올해 과학계에서 가장 주목한 이슈는 ‘연구개발’ 예산 삭감이었다.올해 과총의 과학기술 이슈 선정은 일반 국민이 피부로 체감한 과학기술 이슈와 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과총은 10대 과학기술 이슈를 선정한 2005년 이후 올해 처음으로 선정 과정에서 과학기술인 및 일반 국민 투표를 진행하지 않고 전문가 심의만 거쳤다.

[지표로 보는 경제]12월 27일

지표로 보는 경제] 12월 27일

[경제계 인사]키움증권 새 대표 엄주성씨

키움증권은 26일 엄주성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확정 선임했다.1993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엄 신임 대표는 2007년 키움증권에 합류해 약 14년간 투자운용본부를 이끌었다.앞서 황현순 대표는 영풍제지 대규모 미수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달 궤도선 ‘다누리’ 1년… ‘티코 충돌구’ 등 사진 공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6일 다누리 임무운영 1주년을 맞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다누리 임무운영 성공 및 다누리의 스펙터클 365전 개최 기념행사'를 열었다.행사에선 다누리의 고해상도 카메라가 촬영한 티코 충돌구와 광시야 편광카메라로 제작한 달 전체 지도 등이 공개됐다.

[경제계 인사]금감원 수석부원장 이세훈씨

금융위원회는 26일 제3차 임시회의에서 이세훈 전 금융위 사무처장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에 임명했다.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 신임 부원장은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 금융정책국장 등을 거쳐 2021년 7월부터 최근까지 사무처장을 지냈다.

[인사]키움증권 外

[단신]HD현대 “구글 클라우드와 AI 플랫폼 전락적 협력”

HD현대가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HD현대는 조선과 건설기계 사업 등 핵심 영역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 맞춤형 AI 플랫폼인 ‘버텍스 AI’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단신]한미글로벌, 쿠웨이트 신도시 개발 PM 용역 수주

한미글로벌이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성 프로젝트의 건설사업관리 사업 용역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 도심에서 서쪽으로 30km 떨어진 지역으로, 면적이 경기 분당신도시의 3배에 이른다.

[단신]SK어스온, ‘한반도 CO₂ 저장소 컨소시엄’ 참여

SK어스온은 26일 ‘한반도 권역별 대규모 이산화탄소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2050년 기준 한국이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총 10억 t을 해저에 묻어야 하므로 대용량 저장소 확보가 필수적이다.SK어스온은 40년간 쌓인 원유 탐사 기술 역량을 활용해 저장소 유망 지역을 발굴하고, 표준화되지 않은 저장소 선정 방법에 대한 기준도 제시할 계획이다.

삼성重,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 3108억원 수주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을 총 3108억 원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삼성중공업은 “앞으로 암모니아 수요가 늘어나 이를 나르는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도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실적은 총 28척이 됐다.

현대리바트, 사우디 정유공장 가설공사 663억원 계약

현대리바트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총 663억 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정유공장 가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현대리바트는 이번 가설공사 계약을 통해 내년 10월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 사무실과 부대시설, 창고 등 정유공장의 기반 시설과 전기·통신 등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의 주바일 지역에 추진 중인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이다.

[이슈&뷰스]소비 절감으로 에너지 위기 극복해야

12월에 들어서자마자 영하의 날씨와 함께 불어온 찬 바람에 에너지 당국과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과 서민,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모두가 추운 겨울을 우려하고 있다.가스공사의 천문학적인 미수금은 차치하고 에너지 안보 확보와 건전한 무역수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단계적인 에너지 요금 정상화가 추진되어야 한다.더불어 올겨울 도시가스·전기·지역난방 소비를 줄이는 대대적인 에너지 절감 운동을 시작해야 할 때다.

B6면

“1만 원대면 충분” 신년회 ‘인기 스타’ 된 가성비 와인

연말연시에 송년회와 신년회가 몰리며 저가 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이마트24도 ‘라 크라사드’ 와인 2종과 ‘로셰마제 카베르네 소비뇽'을 1만 원 안팎의 가격에 판매한다.GS25도 12월 한 달간 와인을 포함한 주류 판매 가격을 인하하고 1+1 할인 판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년 설 선물, 예약 구매하면 더 싸요”… 백화점은 벌써 설 준비 돌입

현대백화점도 내년 1월 2일부터 압구정 본점을 비롯한 전국 16개 점포에서 설 선물 예약판매를 시작합니다.사전 예약판매 물량을 지난해보다 20%가량 확대해 준비했다고 합니다.예약판매 기간 한우와 굴비, 청과 등 인기 제품 20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하고 온라인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B7면

하나투어, 전년 대비 해외 여행 예약 실적 621% 증가

하나투어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자사 상품 예약을 통해 해외로 나간 송출객이 전년 대비 621% 증가한 120만 명이라고 최근 밝혔다.테마 여행과 프리미엄 여행에 대한 관심과 예약도 증가했다.올해 하나투어가 선보인 테마 여행 상품 수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삼성증권, ‘연금페스타 시즌 4’ 이벤트 진행

삼성증권이 ‘연금 페스타 시즌4’ 이벤트를 29일까지 진행한다.첫 번째 이벤트로 연금저축 계좌에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미만 입금하면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1만 원을 지급하고 단계적으로 최대 5억 원 이상 입금하면 70만 원을 지급한다.두 번째 이벤트는 개인형퇴직연금 계좌에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미만 입금하면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1만 원을 지급하고 3000만 원 이상 입금하면 3만 원을 지급한다.

“자산승계, 빨리 시작하고 준비 기간 길수록 유리”

동아일보와 법무법인 시완이 주최하는 ‘동아일보 자산승계학교’ 두 번째 수업이 19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이 세무사가 가장 강조한 것은 조기 자산승계.이 세무사는 “자산승계는 그 시작이 빠를수록, 준비 기간이 길수록 무조건 유리하다"고 말했다.

저배출 수송을 위한 아람코의 노력[기고/아람코]

올해 애스턴마틴 포뮬러1 차량은 상징적인 레이싱 그린 위에 아람코의 로고를 부착한 채 국제 레이싱 서킷을 누비고 있다.재생 가능한 수소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만들어진 저탄소 합성 연료로 작동하는 내연기관을 상상해 보라.이 프로젝트에 대한 아람코의 노력은 첨단 연료 기술이 특히 전기화가 덜 효과적인 대형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C1면

광트랜시버, 세계 시장 진출 미중 갈등에 수혜주로 부상

옵티코어는 2016년 2월 설립한 뒤 2022년 스팩 합병에 따른 신주 발행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이다.진재현 옵티코어 대표이사는 “매출처 다각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국내 통신 사업자의 5G 이동통신망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북미 등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옵티코어는 경쟁력 있는 광트랜시버 개발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중국 법인인 ‘무한오보극광통과기 유한공사'를 올해 8월 설립했다.

C2면

시공 쉽고 경제성 뛰어난 ‘FAC 기둥 공법’으로 경쟁력 확보

건설 시공의 기초가 되는 철골철근콘크리트의 철골, 철근 부재를 공장에서 선조립하는 공법이 건설 신기술로 인증받았다.그는 씨지스플랜의 꾸준한 성장 동력으로 현장 중심형 기술 개발,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 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한 학술적인 백업을 꼽는다.김 대표는"단순히 아이디어만으로 기술을 개발해 실용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장에 적용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한 기술 업그레이드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시공으로 노하우 축적… 7년 연속 ‘건축 명장’에 선정

3D 곡선 형태의 노출 콘크리트 시공을 특화한 거현산업㈜은 2003년 1월에 창립한 건설사로 새로운 공간 문화 창조를 위해 매진해 오면서 신촌 문화발전소, 남대문 지하보도 정비 공사, 국립현충원 종합민원실 신축, 천왕중학교 신축, 홍연초등학교 신축 등 관급 공사를 다수 수행했다.또한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사비나미술관, 터치아트 갤러리, 행복나눔재단 등 다수의 미술관, 갤러리, 공연장, 회사 사옥, 주거용 건축물 등 여러 분야의 건축시공을 진행했고 2017년도부터 2023년까지 7년 연속으로 사단법인 새건축사협의회 및 사단법인 한국건축가협회에서 추천하는 ‘건축 명장'에 선정됐다.거현산업은 미얀마 만달레이 벤츠 쇼룸, 양곤 세도나호텔 등 해외 시공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 건설 시장에서도 다양한 시공 사례를 늘려가며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물류 장비 제조·스마트 물류 사업 투 트랙 전환해 업계 선도할 것”

대광스테버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명성을 쌓아온 물류 설비 전문 기업이다.물류 장비 산업 외에도 반도체, LCD 장비 산업, 자동차 장비 산업, 에너지 분야 장비 산업 등 여러 분야의 자동화 설비 제작 사업을 진행해 온 대광스테버는 최근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스마트 물류 등 국내 물류 산업 시장의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단순 장비 회사에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합 구성하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갖춘 물류 SI 산업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기름 오염수를 ‘생수’처럼 정화… 신기술에 산유국 러브콜 쇄도

원유를 채굴할 때 발생하는 엄청난 기름의 오염수는 산유국과 석유 회사들의 최대 고민거리다.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한 중소기업이 물과 기름을 직접 분리하는 기술력을 선보이며 오염수 정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산유국과 석유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오즈세파에서 개발한 유수 분리 나노필터 기술은 나노구조체가 물은 흡수하고 기름의 표면 응착을 막아 오일을 직접 분리하는 기술이다.

C3면

재생 폴리올 생산해 폐자재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국가들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따라 원가절감, 소재 공급 안정성, 환경보호를 위한 리사이클링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정우화인은 폴리올 생산 및 폐기에 따른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폐폴리우레탄 폼을 이용한 재생 폴리올을 생산해 순수 폴리올 사용을 줄이고 폐자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10년간 노력해왔다.정우화인 관계자는 “폴리우레탄은 연간 2만 t 이상 생산되고 있으나 처분이 어렵고 환경적으로 유해하다"며 “이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함과 동시에 원료로 물질 재활용을 극대화해 이산화탄소 저감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푸드 업사이클링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앞장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 문제가 부각되면서 식품 업계는 푸드 업사이클링,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주목하고 있다.푸드 업사이클링은 상품성이 떨어져 폐기될 식품이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가공식품 등으로 재활용하는 것을 의미하고 제로 웨이스트는 모든 제품, 포장 및 자재가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운동이다.국내 식품 업체인 슬로푸드㈜는 경남 하동에서 생산되는 지역 농산물을 가공, 판매하는 강소기업이다.

품질은 물론 사후관리도 탄탄… 강관 설비 올인원 서비스 갖춰

1990년 설립된 ㈜케이티엠테크는 정밀 강관 제조 설비 분야 강소기업이다.케이티엠테크의 제품은 일본 및 유럽산 설비에 비해 비슷한 품질을 내면서도 가격은 저렴해 가격 대비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종호 케이티엠테크 대표는 “작업자의 편리성을 고려해 설비를 구성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다.

2차전지-전기차 분야 산업용 레이저 강자 내달 코스닥 상장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빛레이저는 레이저 응용 시스템 및 솔루션 제공 전문 업체로 다음 달 4일 코스닥시장에 진출해 첫 주권 거래를 시작한다.회사는 레이저 솔루션 분야에서 축적한 시장 대응력 및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로봇, 가공 기술 등을 활용한 다양한 첨단 기술 고도화와 레이저 융복합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레이저 전문 기업에서 친환경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 중이며 새로운 방식인 직렬형 충·방전 시스템의 시장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 및 설비 절감 효과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산 고품질 윤활유, 50년 맞춤 서비스로 성과

에스에이치엘은 국내 대표 윤활유 제조 기업이다.이런 노력이 빛을 발해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바레인 등 12개국에 압연유를 수출하고 있으며 2020년엔 700만 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창업주의 경영 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은 김경태 에스에이치엘 대표는 “과거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윤활유를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하며 압연유 국산화에 기여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주력 제품인 알루미늄용 냉간 압연유를 바탕으로 반도체, 태양광, 타이어 스틸코드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토대로 고객 감동을 실현하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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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회계기준-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올인원 통합 솔루션

올해 시행된 IFRS17에 따라 보험회사의 재무 성과 측정 방법이 기존과 크게 달라졌다.새 회계기준이 적용되면서 자본 규모와 계약 서비스 마진이 늘어 기업 가치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국내 금융공학 컨설팅 및 솔루션 전문 업체인 큐핏은 지난달 1일 IFRS17 및 K-ICS 검증을 위한 제품 ‘QCM…V'를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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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시장 10년 새 두배로… 국내외 시장 변화에 맞춰 탄탄한 전문성 무장

한국 법률 시장 규모가 지난해 처음으로 8조 원을 넘어서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글로벌 경기 둔화 분위기에도 디지털 금융 등 새로운 사업 영역 및 기업 인수합병 등에 대한 자문, 자본시장 범죄 등에 대한 대응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국제 통상 환경 변화 등으로 국경 간 법률 서비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미·중 패권 경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따른 공급망 붕괴와 경제제재 등 통상 환경 변화 속에서 국내외 기업의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50여명 전문가 포진한 김앤장… 수출-제재 등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

정 변호사는 “과거에는 경제와 안보가 분리돼서 다뤄졌다면 최근엔 ‘복합위기'라는 표현이 걸맞은 상황이 됐고 경제무역안보는 최고경영자가 직접 챙겨야 하는 어젠다가 됐다"며 “국제수출통제 분야의 경우 국가마다 관련 규제의 세부 내용이 상이할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법률적 효과에서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들과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수출, 제재 등에선 기술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중요한데 이 기술들을 법에 맞춰서 설명하고 종합적으로 자문할 수 있는 산업 전문가 풀을 갖추고 있다는 게 김앤장의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김앤장 경제무역안보팀은 이러한 인력풀과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된 국내외 유관 기관 및 글로벌 로펌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법률 자문은 물론 수출통제·경제제재 컴플라이언스, 글로벌 공급망 법제 대응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컨설팅, 정부기관의 조사 대응, 거래 면허 발급, 수출통제·경제제재로 발생한 분쟁 사건 대리 등 경제무역안보 측면에서의 리스크 관리를 위한 최적화된 종합 대응 방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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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총괄센터 세워 사건 초기 ‘골든타임’ 사수

최근 자본시장을 둘러싼 금융·증권범죄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2년 만에 부활했다.권 변호사도 “자본시장 관련 사건의 경우 초동 단계에서 오해를 풀지 못하고 수사기관이나 법원으로 넘어갈수록 수십, 수백 배에 달하는 노력이 필요해진다"며 “이를 위해 응급팀에서는 각 팀 인력이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자료를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고 말했다.자본시장총괄센터 응급팀은 사건 초기 단계부터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한 결과 최근 현물선물연계 시세조종 사건과 정치테마주 관련 사기적 부정거래 등 여러 자본시장 관련 사건에서 검찰로부터 혐의 없음 처분을 이끌어냈다.

사업성 검토부터 PF 자문까지 에너지 통합 솔루션

국내 최대 규모의 전북 부안군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원자력발전소 1기의 전력 생산량보다 큰 규모인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국내 최초로 국책사업이 아닌 상업용으로 추진 중인 제주한림 해상풍력발전단지, 전남 안마도 해상풍력 발전사업.그룹장을 맡고 있는 이상현 변호사는 “사업 초기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모든 법률 및 금융 이슈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다른 로펌들은 각 팀에서 그때그때 전문가를 모아 프로젝트에 투입하지만 우리는 에너지 분야에 대한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들이 별도의 단독 그룹으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정부의 특수한 에너지 규제 정책에 대한 전문성이 독보적이어서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한국 시장에 진입하려는 해외 고객의 자문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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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센터’ 개설… IT-금융 분야 신기술 자문

12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화우 본사에서 만난 김용태 고문은 디지털금융센터를 출범시킨 이유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화우는 금융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이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규제에 대응하고 금융, IT 회사에 걸맞은 자문을 하기 위해 디지털금융센터를 올해 개설했다.화우 디지털금융센터는 ICP, 조각투자, 토큰투자, NFT 등 금융이 결합된 신기술 자문 분야에서 법률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금융 범죄 전문가 영입해 수사 단계별 대응력 강화

지난해 5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이 부활하면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증권범죄 관련 수사가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합류한 김기훈 변호사는 “가상 자산은 재산의 국외 유출 수단이 되고 범죄 수익의 유출과 연관돼 있다"며 “해외불법범죄합수단에서 가상 자산 환수에서 활약한 경험에 나 변호사의 국제범죄부 수사 경력을 합쳐 최고의 전문성으로 변호하겠다"고 덧붙였다.최 변호사는 “돈의 흐름이 있는 곳에 법적 이슈가 있다"며 “검사로서 수사 노하우를 살려 금융회사를 변호하겠다"며 “금융기관 검사, 제재부터 종결 이후 파생 사건까지, 형사소송 모든 과정에 포괄적인 형태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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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법인과 손잡고 상속분쟁 원스톱 해결

상속·승계 과정에서 분쟁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사건을 맡은 대륙아주 조세그룹은 단순한 세법 쟁점 정리에 머무르지 않고 상속인들의 분쟁에 직접 개입해 적극 중재를 이뤄냈다.이와 동시에 세무법인 대륙아주는 세무조사가 더 확장되지 않고 기한 내에 정리될 수 있도록 자료와 논리를 마련해 국세청에 설명하는 역할을 맡았다.

합병으로 송무-IP 등 140명 전문 라인업 구축

국내 법률 시장은 한동안 로펌 간 합병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이 때문에 법무법인 클라스와 한결의 합병 소식에 법조계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두 로펌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법무법인 클라스한결은 송무, 지적재산권, 부동산 등 각 분야의 전문 변호사 140여 명이 포진하면서 국내 10위권에 자리하는 대형 로펌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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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토털 솔루션… 26개 사무소 ‘원 펌’ 운영

19일 서울 강남구 YK 주사무소에서 만난 추 변호사는 “한 사건에 대해 팀별로 다른 결론을 내는 것이 아니라 함께 모여 고객의 이익을 최대로 하는 종합 솔루션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YK 기업총괄부는 24년 동안 기업 상장 등 금융 분야를 맡아온 추 변호사를 주축으로 관련 법률 자문 등을 통해 최근 LS머트리얼즈 상장을 성공시키기도 했다.2001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22년 동안 형사·공안·외사 사건을 두루 맡아온 김도형 변호사 합류로 토털 솔루션 제공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금융-IT 전문… 기술보호센터 열고 원스톱 지원

로백스는 가상화폐 ‘테라·루나’ ‘카카오 시세조종’ 사건 등 자본시장법 관련 주요 사건들을 맡으며 금융·IT 사건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김기동 대표변호사는 “내년에는 기업 내부 감사와 금감원 및 한국거래소 관련 금융 업무에 더 전문성을 발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로백스의 경쟁력은 기업 수사 경험이 풍부한 대표변호사들의 역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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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권익보호에 초점… 법관평가-판례공유 등 서비스 질 높일 것”

2021년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최초로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에 당선된 김정욱 회장은 회장 임기가 2년으로 바뀐 1985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1월 재선에 성공했다.그는 변리사, 노무사 등 ‘인접 자격사 관련 소송대리권 법안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법관평가 반영 실질화’ ‘법조인 정보데이터서비스 출시’ 등을 남은 임기의 중점 과제로 꼽았다.‘최초의 로스쿨 출신 회장'이라는 타이틀에 이어 ‘첫 연임 회장’ 타이틀도 얻은 김 회장은 앞선 임기 동안 법조계 현안 중에서도 국민 민생과 직결된 문제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가 많았다.

“사설 플랫폼 가이드라인 마련되면 위반 행위에 엄정 대처”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수년간 법률 시장을 달군 ‘로톡’ 등 사설 법률 플랫폼 이슈에 대해 법무부가 원칙에 기반한 운영 가이드라인을 제정해줄 것을 촉구했다.법무부는 올해 9월 변호사징계위원회 결정의 후속 조치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설 법률 플랫폼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당시 징계위는 로톡에 가입해 활동했다는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가 소속 변호사 123명에게 내린 징계를 모두 취소했지만 현행 법체계만으론 법률 플랫폼의 안정적 정착과 합리적 규제를 도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제도 개선 등 후속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