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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사막에 韓 경전철… ‘무역한파’ 녹인 중동수출

사우디아라비아 내륙의 광활한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수도 리야드.지난해 수출 한파 속에 한국 경제는 크게 위축됐지만 중동이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동에 대한 수출은 7.3% 늘었다.

2024 첫둥이는 난임 12년만에 온 ‘아홍이’

갑진년 대한민국 ‘첫둥이'가 우렁찬 울음을 터뜨리자 산모 임아연 씨와 남편 이주홍 씨는 감격에 겨운 표정을 지었다.임 씨는 “우리나라의 많은 난임부부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했다.갑진년 첫아기 ‘아홍이’ 난임 12년만에 시험관 시술로 출산 “사랑 나누는 착한 아이로 자랐으면” 작년 年출산율 0.6명대 될 가능성 갑진년 첫둥이 아홍이가 1일 제왕절개로 세상에 나오는 순간 부분 마취 상태였던 엄마 임 씨는 울음을 터뜨렸다.

“한국, 채용때 나이 묻고 정년 60세로 묶은 건 큰 실수”

인사·조직관리 전문가인 린다 그래턴 영국 런던경영대학원 교수는 지난해 12월 9일 동아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저출산·고령화, 인공지능 붐 등으로 변화하는 일자리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진단하며 이같이 제언했다.일자리의 미래에 대한 통찰을 활발하게 제시하고 있는 세계적인 인사·조직관리 전문가 린다 그래턴 영국 런던경영대학원 교수는 지난해 12월 9일 동아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 질문에 “AI는 인간 일자리를 빼앗는 게 아니라 바꿔놓을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기계로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은 AI가 할 것이기에 AI 시대에 우린 더 인간다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尹, 총선 100일앞 “이권-이념 패거리 카르텔 반드시 타파”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자기들만의 이권·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며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한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여권에서는 “1973년생인 ‘한동훈 비대위’ 출범에 맞춰 윤 대통령이 4월 총선을 100일 앞둔 시점에서 86세대 운동권을 ‘이권·이념 카르텔'로 못 박아 ‘정권 심판론'이 아닌 ‘카르텔 심판론'을 부각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지지층 결집 위해 86 운동권 세력 겨냥” 윤 대통령이 카르텔 혁파를 공식 석상에서 강조한 것은 지난해 9월 14일 청년의날 행사에서 “부당한 기득권 카르텔 타파"를 언급한 이후 109일 만이다.

日, 새해 첫날 규모 7.6 강진… 한국 동해안서도 최고 67cm 쓰나미 관측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서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진원지로부터 30km가량 떨어진 와지마시의 도로가 쩍쩍 갈라지고 시민들이 건물에서 빠져나와 대피해 있는 모습.NHK는 “이번 지진으로 이시카와현 나나오시에서 2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다.강원 동해시 묵호동 등 동해안에서도 최고 67cm 높이의 지진해일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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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입론’ 메가시티벨트 野 38% vs 與 32%, 6개월전 격차 비슷

여권 주도로 서울 편입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경기 김포 구리 하남 광명 고양 부천 등 이른바 ‘메가시티벨트'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2.3%,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7.7%로 격차는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수원·반도체벨트에선 혼전 경기 수원갑·을·병·정·무 등 5개 지역구가 포함된 ‘수원벨트'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3.0%,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7.3%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집계됐다.6개월 전에는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8.5%,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8.4%였다.

이재명 지역구 포함된 인천 동부권 지지율… 與 6.6%P 올라 38.9%… 野 3%P 내려 32%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인천 유권자 조사에서 4개 권역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가 포함된 동부권의 지지율 변화 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동아일보가 여론조사업체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28일 인천 지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인천 동부권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8.9%,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2.0%로 집계됐다.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지난해 6월 여론조사보다 6.6%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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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59개 지역구중 48곳서 민주 우세… 11곳은 오차내 접전

올해 4·10총선을 100일 앞두고 진행한 동아일보 신년 여론조사 결과 경기 59개 지역구 중 48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남동내륙권에서도 민주당이 37.7%로 국민의힘을 7.5%포인트 차로 앞섰다.해당 지역은 6개월 전 조사 당시 민주당이 36.4%, 국민의힘이 29.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던 곳이다.

‘가장 호감 가는 신당’… 이준석-조국-이낙연順

동아일보가 지난해 12월 26∼28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경기, 인천 유권자 각각 802명, 824명, 804명 등 총 2430명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신당이 수도권에서 ‘호감 가는 신당'으로 가장 많이 꼽혔다.인천에선 ‘이준석 신당'을 지지한다는 답변이 24.2%로 가장 높았다.이번 조사에서 ‘신당 등 제3지대 정당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각각 45.3%, 47.8%, 40.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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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칼로 죽이는 것과 잘못된 통치로 죽이는 것 차이 없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일 신년사에서 “윤석열 정권은 야당 파괴와 국회 무시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정치 보복과 독단의 국정 운영으로 대한민국을 고사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 공식화로 당 분열 양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 대표는 4·10총선을 100일 앞둔 이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잇달아 참배하며 당내 통합 행보에 나섰다.이 대표는 “민주당은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며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키겠다"며 지지층을 향해 ‘정부 심판론'을 위해 결집할 것을 강조했다.

이준석, 새해 첫날 與때리기… “자유한국당 회귀”

가칭 ‘개혁신당'을 이끄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일 여당을 겨냥해 “또다시 당을 자유한국당으로 만들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명징하다"고 비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신년하례회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노인 비하’ 유튜브 발언 논란으로 여당 비대위원직에서 사임한 민경우 전 비대위원과 관련해 “유튜브로 일부 세력에 소구하는 메시지를 발산하던 사람을 정당에 끌어들인 것 자체가 아주 큰 문제"라며 “결국 개혁 보수 세력이 당을 이탈하면 국민적 소구력을 가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강조하는 ‘동료 시민'에 대해서도 “멋들어지게 용어 하나 쓴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는 게 아니다"라며 “전체주의와 일방주의적 색채가 강한 ‘국민'이라는 단어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라면 누군가의 하수인처럼 행동하거나 전체주의, 일방주의를 대변하는 모습으로 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이재명 겨냥 “큰 싸움 벌일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며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내년 총선까지 100일 남은 상황에서 전국 시도당을 꾸리고 당원을 모아 후보를 내려면 당장 이번 주부터 실무작업을 본격화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지지자들과 연 신년인사회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겠다는 세력과 선택의 여지를 봉쇄해 기득권을 유지겠다는 세력의 한판승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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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정하고 멋져 보이는 공천 할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총선 공천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당 관계자는 “당 주류들이 희생하면 국민들이 볼 때 멋져 보이는 공천이 되는 것"이라며 “얼마 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도 당내에선 ‘멋진 분'이라는 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신년 인사회에서 “100일 남은 국민의 선택을 앞두고 동료 시민에 대한 계산 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언제든 무력충돌 가능” 연이틀 위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들의 무모한 도발 책동으로 언제든지 무력 충돌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기정사실"이라고 위협했다.정부 고위 당국자는 “우리 4월 총선 등을 겨냥해 대형 국지도발에 나서기 위한 ‘명분 쌓기’ 의도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우리 군은 1일 강원도 전방에서 북한의 도발을 가정해 K-9 자주포와 K55 A1 자주포 150발을 발사하는 실사격 훈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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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걸프 6國과 FTA 체결로 시장 선점 나서

한국은 중국 일본 등 경쟁국들에 앞서 중동 지역 나라들과 자유무역협정을 먼저 타결하는 등 중동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해 한국과 중동 주요국이 활발한 정상 외교를 통해 협상 재개에 뜻을 모은 결과였다.한국은 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과 총 4번의 정상회담을 갖고 112조5000억 원 규모의 계약과 14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동 유망 품목은 車-의료기기-화장품… 느린 업무-규제 경계를”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KOTRA의 중동 지역 무역관들이 중동 사업에 대해 내린 평가다.본보는 지난해 12월 중동 현지 KOTRA 무역관 13곳 전체를 대상으로 ‘한국 기업들의 신중동 진출 전략'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현지 수출 유망 품목'에 대한 질문에 자동차, 의료기기, 화장품이 나란히 무역관 10곳의 선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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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설 신공법으로 ‘사우디 메트로’ 공사단축…“추가 수주 기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 터미널3과 연결된 리야드 메트로 4호선 역사.사업 규모만 1조 달러에 이르는 사우디 ‘네옴시티'의 초대형 프로젝트들에 대한 수주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이유다.삼성물산은 2022년 6월부터 현대건설과 네옴시티의 핵심 사업인 ‘더 라인’ 지하를 지나는 고속·화물 철도 터널 공사를 진행 중이다.

‘탈석탄’ 삼성물산, 사우디 사막에 친환경 발전소 건설

북쪽으로 해안을 따라 약 250㎞를 달리자 삼성물산이 건설하는 ‘타나집 발전소'가 사막 한가운데서 불쑥 모습을 드러냈다.조면철 삼성물산 타나집 플랜트 현장소장은 “한국 기업은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도 기한을 지켜 사우디 정부는 물론 중동 전역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삼성물산은 2020년 10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탈석탄'을 선언한 이후 타나집 발전소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요샌 중동측이 먼저 한국말로 분위기 조성”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서 만난 여상식 신임 사우디아라비아 법인장은 중동 지역의 사업 기회에 대해 이처럼 설명했다.여 법인장은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를 찾는 등 한국과 사우디 정부 간 관계가 긴밀해지며 정부 지원을 통해 기업을 소개받거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상대 측에서 K드라마인 ‘오징어 게임'을 봤다거나 약간의 한국말을 섞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한다"고 전했다.그는 “건설업과 정보기술을 융합해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등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야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고 본다"며 “사우디 현지에서도 한국의 IT기업이나 스타트업의 역량을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선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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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2451채 재개발 오늘 전면중단”… 공사비 급등에 곳곳 차질

2451채 규모 재개발 사업지인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조합원 간 갈등까지 불거지며 의사결정이 늦어지자 결국 현대건설은 2일부터 해당 현장 공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현대건설은 “이미 약 1800억 원을 공사에 투입한 상태인데, 분양 일정이 미뤄지며 공사비 지급이 안 되고 있다"며 “유치권 행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故이선균 협박 20대女, 마약투약 의혹 제보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사망한 배우 이선균 씨를 협박해 50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이 이번 사건의 제보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이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유흥업소 여종업원의 마약 투약 의혹을 경찰에 알린 사람이 이 여성이었던 것이다.1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공갈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28일 구속된 A 씨는 같은 해 10월경 유흥업소 여종업원 B 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경찰에 제보했다.

전국 일출명소에 108만명… “새해엔 청룡처럼 비상”

1일 오전 7시 40분경 서울 용산구 남산 정상, 구름 사이로 해가 떠오르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시민들은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자녀의 취업” “가족 건강” 등 각자의 새해 소망을 담았다.특히 ‘청룡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일출 명소를 찾은 ‘용띠’ 주인공들도 새해 포부를 밝혔다.

새해 첫날 울진 주택 화재… 70대, 40대 父子 숨져

새해 첫날인 1일 새벽 경북 울진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한집에 살던 부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차량 16대와 대원 45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50여 분 만인 오전 6시 21분 불을 완전히 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A 씨 부자의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얼음 얼지 않아 빙어축제 취소”… 따뜻한 날씨에 겨울축제 울상

최근 강원 인제군은 홈페이지에 지난해 12월 19일부터 개최하려던 ‘2024년 인제빙어축제'를 취소한다며 이렇게 공지했다.지난해 12월 9일 경기 양평군에서 개막한 ‘양평 빙송어축제'는 주요 프로그램인 얼음낚시·눈썰매 체험을 취소하고 빙어뜨기와 송어잡기, 먹거리 행사 등을 진행 중이다.강원 홍천군에서 열리는 ‘홍천강 꽁꽁축제'도 개막일인 이달 5일까지 얼음이 충분히 얼지 않으면 얼음낚시 대신 부교 위 또는 강가에서 하는 낚시 프로그램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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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인구 줄어도 ‘생활인구’ 많은 곳엔 정부 지원

충북 단양군의 주민등록인구와 등록 외국인을 합한 ‘등록인구'는 약 2만8000명에 불과하다.7개 지역 모두 체류인구가 더 많아 생활인구는 정부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서 처음 도입한 개념이다.주민등록인구와 등록 외국인 인구를 더한 ‘등록인구'에 통근, 통학, 관광 등을 위해 하루 3시간, 월 1회 이상 체류하는 ‘체류인구'를 합해 산정한다.

자사고 학급 69% 이과… “의대열풍탓”

지방의 한 자율형사립고 관계자는 1일 “고교에서 문·이과 균형은 이미 무너졌다"며 이같이 말했다.하지만 한 자사고 교장은 “이과 쏠림을 수능 때문만이라고 보는 건 잘못"이라며 “대학 졸업 후 사회에서 받는 대우, 취업과 연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인 만큼 입시제도만 바꾼다고 문과 붕괴 현상을 막을 순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다른 자사고 관계자도 “문과 붕괴는 의대 열풍과 문과 취업난, 이과에 유리한 입시제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겨울방학엔 눈썰매가 최고”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 종합운동장에 개장한 ‘2024 노원 눈썰매장'에서 시민들이 눈썰매를 타고 있다.이 눈썰매장은 1월 한 달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성인용과 어린이용으로 분리해 운영된다.아이스링크와 눈놀이동산 등의 놀이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학자금 대출, 내일부터 접수… 금리 年1.7% 7학기째 동결

2024학년도 1학기 대학 학자금 대출 신청 및 접수가 이달 3일∼4월 25일 진행된다.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3일부터 대학 학자금 대출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학자금 대출을 원하는 학생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

남성 허리둘레 4년새 0.9cm 늘때, 女 0.3cm 줄어… 복부비만도 비슷

한국 남성의 평균 허리둘레가 4년 동안 1cm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건보공단은 남성의 허리둘레가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분류한다.건보공단의 ‘2022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복부비만 비율은 2022년 기준으로 남성이 31.7%, 여성은 19.2%였다.

A16면

“2024년을 충북 AI 과학영농 도약의 해로”

충북도가 올해를 ‘인공지능 과학영농의 원년'으로 삼고, 기존 관행적 재래농업에서 벗어나 미래 첨단농업으로 대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또 ESG 영농을 접목해 지난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도시농부 확대와 못난이 농산물 추가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연구개발 및 산업화’ 분야에서는 그린바이오·푸드테크 등 첨단 과학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농업의 산업화를 추진한다.

‘바이오 특화단지’ 지자체 유치전 뜨겁다

정부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가 시작되면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인천과 경기 고양, 시흥, 수원, 성남, 화성 등이 유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반도체 첨단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했던 인천시도 바이오 산업 인프라를 앞세워 첨단특화단지 유치에 재도전하기로 했다.‘국가전략산업’ 전폭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 분야 첨단특화단지가 들어설 지자체를 다음 달 29일까지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유기견 입양 보험료-결혼 축하금 등 지원

광주 광주시는 올해 통합 돌봄 확대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7개 분야 총 54개 제도와 시책을 새롭게 시행한다.농가 도우미 지원 대상 확대=여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출산 또는 출산 예정 여성 농업인뿐만 아니라 그 배우자에 대한 농가 도우미를 연 최대 70일까지 지원한다.중소농 스마트팜 시설 지원=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한 노동력 절감 및 작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원예작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 온실 설치비용을 개소당 3억 원 내에서 지원한다.

39세도 청년 지원 받으세요… 지역대학 입학생에게 100만원

2024년을 맞아 영남 지역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기쁨두배통장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자녀 1명 이상이 초중고 학령인구에 속하는 가정 중 두 자녀 이상 가구에 연 30만 원, 세 자녀 이상 가구에 50만 원을 지급하는 ‘부산시 다자녀 가정 교육지원 포인트'를 신설했다.

“안전한 GTX 기대하세요”

1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홍보관에서 시민들이 GTX 열차 모형을 관람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3월 말로 예정된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수서역에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성동구, 별도 신청 없는 ‘자동육아휴직제’ 도입

서울 성동구가 자유로운 육아휴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소속 직원 대상으로 ‘자동육아휴직제'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자동육아휴직제는 출산휴가 후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육아휴직 사용을 의무화한 제도다.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쓰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남녀 구분 없이 본인이 육아휴직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만 예외를 적용한다.

배달-택배기사 쉼터 ‘휠링’에서 힐링하세요

경기 안산시는 상록구 이동 한대앞역 상점가에 배달과 택배, 퀵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 ‘휠링'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휠링'은 이동노동자의 상징인 ‘휠'과 휴식을 의미하는 ‘힐링'의 의미를 담고 있다.안산시는 지난해 12월 단원구 호수우체국 2층에 처음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개소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휴식 공간이다.

서울 ‘안심소득’ 참여 500가구 오늘부터 모집

서울시가 2일부터 오세훈 시장의 대표 복지 정책인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가족돌봄청소년 및 청년, 저소득 위기 가구 등 총 500가구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안심소득을 지원받으려면 사업 공고일인 지난해 12월 27일 기준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이 중 가구별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이면서 재산이 3억2600만 원 이하인 가족돌봄청소년과 청년, 저소득 위기 가구가 지원할 수 있다.

송어-산천어의 계절… 강원도 “수질 이상 無”

강원 겨울축제장의 수질 상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평창, 홍천, 화천의 겨울축제장 수질을 조사한 결과 수인성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은 모든 지점에서 ‘음성'이었고,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검사 결과도 무독성으로 나타났다.구리, 납, 카드뮴, 크롬 등 유해 중금속 4종 역시 모든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하천 생활 환경기준과 비교했을 때 총유기탄소량은 L당 1.1∼2㎎, 부유물질량 L당 0.2∼4.4㎎, 총인 0.004∼0.028, 수소이온농도 7.2∼8로 ‘매우 좋음'의 청정 수질을 보였다.

세종시민 “월급 290만원-정년 71세 원해”

세종시에 거주하는 미취업자 시민들은 평균 290만 원의 월급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세종지역 근로자들은 1주일 동안 37.7시간 일하고 있고, 희망 퇴직 연령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세종시는 시민의 취업실태, 희망일자리, 취업지원정책 등 일자리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23년 세종특별자치시 일자리인식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새해 소원 비셨나요

세종시는 지난해 12월 31일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 일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 불꽃쇼'를 개최했다.불꽃쇼는 4막으로 구성된 음악과 함께 7분간 이어지며 화려한 풍경을 선사했다.

‘용’ 관련된 지명 전남에 가장 많다

전남에 용 관련 지명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용 관련 지명은 순천시가 34곳으로 가장 많았고 해남, 영암·무안, 나주, 화순, 담양·장흥이 뒤를 이었다.용과 관련된 지명은 주로 용 모양이나 승천하는 전설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

‘동진강휴게소’, ‘지평선 새마루’로 돌아온다

수십 년 동안 방치돼 왔던 전북 김제시와 부안군 사이의 옛 동진강휴게소가 새롭게 문을 연다.김제시는 옛 동진강휴게소를 ‘지평선 새마루'라는 이름의 스마트 복합쉼터로 리모델링하고 올해 봄 문을 연다고 1일 밝혔다.동진강휴게소는 2012년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뒤 20여 년간 방치됐다.

부산 고신대복음병원,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부산 고신대복음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제5기 상급종합병원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고신대병원은 2020년까지는 상급종합병원이었지만, 제4기 평가에서 비인기 진료과목에 대한 전공의 부족 등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지정에서 탈락했다.고신대병원 관계자는 “70년 넘게 이어져 온 암센터의 운영 등이 호평받고 교직원이 일심동체가 돼 노력한 결과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지정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올봄 부산시 글판엔 어떤 글이 어울릴까요

부산시는 시청사 외벽에 게시할 ‘부산문화글판’ 봄편 문안을 이달 31일까지 추천받는다고 1일 밝혔다.당선작은 디자인 작업을 거쳐 3월 초부터 시청사 외벽에 내걸릴 예정이다.한편 시는 2023년 겨울편 문안인 ‘가녀린 가지로 버텨낸 겨울, 이제 당신이 꽃 필 차례'를 지난해 12월 초부터 게시하고 있다.

A18면

日 규모 7.6 강진-쓰나미 “당장 도망가라”… 동일본대지진 후 최대

동해와 맞닿은 일본 서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새해 첫날인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원전 밀집 지역, 이상 여부 점검 착수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에 따른 원전 이상 유무 점검에 나섰다.노토반도의 시카 원전을 비롯해 이번 지진 발생 지역에는 일본 최대 원전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등 다수가 몰려 있다.

13일 대만 총통선거 앞두고… 시진핑 “통일은 필연” 신년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4년 신년사에서 “중국과 대만의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며 “양안 동포는 공동의 목적 의식을 갖고 중화민족 부흥의 영광을 함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ICC에 가입하면 시 주석이 대만에 대한 전쟁 행위 및 전쟁 범죄를 명령할 경우 국제법에 따라 조사 및 체포영장 발부를 요청할 수 있다.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 의지를 꺾지 않는 시 주석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美대법원장 “AI 활용 장점 있지만 ‘인간 판사’만의 역할 존재”

존 로버츠 미국 연방대법원장이 “인공지능이 법조계에 혼합된 축복을 가져다준다"며 AI 사용 시 ‘신중함'과 ‘겸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AI가 서민의 사법 접근성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켜 주는 장점이 있지만 콘텐츠 진위 논란, 개인정보 미보호 등의 우려가 크고 인간 판사만이 할 수 있는 역할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이에 AI 활용이 확산돼도 판결의 영역은 인간이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美, 홍해서 후티 반군에 첫 공격… “확전은 원치 않아” 딜레마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 발발 후 줄곧 하마스를 지지해 온 예멘의 시아파 반군 ‘후티’ 선박들을 홍해에서 공격해 최소 10명의 후티 대원을 사살하고 선박 3척을 침몰시켰다.지난해 10월 중동전쟁 개전 이후 미국이 후티와 직접 교전한 것은 처음이다.그간 후티는 홍해 일대를 지나는 서방 주요국의 민간 선박까지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팔레스타인을 탄압하는 세력이라며 끊임없이 공격했다.

A20면

‘사변’시리즈 서도호… ‘애플 파크’ 포스터… 공간, 기억이 되다

주요 국공립미술관과 갤러리가 공개한 2024년 전시 라인업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현대미술 유명 작가·건축가전 우선 지금까지 공개된 라인업에선 호퍼전이나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처럼 해외 근대 이전 거장의 전시는 없다.대신 현대미술 유명 작가의 개인전 중 아트선재센터의 서도호 개인전과 리움미술관의 필립 파레노 개인전이 기대를 모은다.

피아노를 가지고 다니는 피아니스트

1975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폴란드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이 이달 3, 5, 10일 세 차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네 번째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2019년과 2022년 내한 공연에서 그는 피아노 건반과 액션을 가져와 연주회장의 피아노에 설치한 바 있다.1999년엔 쇼팽 서거 150주년을 맞아 쇼팽 피아노협주곡 1, 2번을 연주하기 위해 ‘폴란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직접 조직했다.

“사실과 허구의 조화… 역사와 문학은 오래된 공범”

지난해 11월 국내에 번역 출간된 장편소설 ‘사마르칸트'의 레바논 출신 프랑스 작가 아민 말루프는 1일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역사상 최초로 ‘미지수 x'를 만들어낸 페르시아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오마르 하이얌의 실제 삶에 문학적 상상력을 버무려 쓴 이 작품을 통해 사실과 허구가 섞인 이야기의 특성을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그는 “하이얌이 살던 세계에 익숙해지기 위해 당대 페르시아 책을 많이 읽으며 작품을 집필했다"며 “소설가로서 내 임무는 독자들에게 이야기의 본질을 전달하는 믿을 만한 서사로 빈칸을 채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남준 ‘다다익선’ 3년간의 복원 과정 담은 백서 나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볼 수 있는 백남준의 대형 설치 작품 ‘다다익선'을 보존·복원한 기록을 담은 백서가 나왔다.또 국내외 연구자 11명이 참여한 백남준 연구서 ‘나의 백남준: 기억, 보존, 확산'도 함께 출간됐다.‘1003+1 국립현대미술관 백남준 다다익선 보존 복원 기록'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보존·복원 과정을 600쪽에 걸쳐 1004개의 항목으로 구성했다.

A21면

[오늘의 채널A]1% 엄마 코칭… 집안일의 교육 효과

‘1% 엄마 코칭'에서는 아이들이 책임감, 성취감을 기르도록 돕는 집안일의 교육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머니, 뭐니!?‘에서는 올 상반기 개인을 대상으로 한 개인투자용 국채가 발행되는 가운데, 개인투자용 국채의 특징과 장단점 등을 전문가들과 함께 꼼꼼하게 따져본다.

A22면

지난해 봄 최장 가뭄, 여름엔 극한 호우… 겨울되자 ‘기온 널뛰기’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6, 7월 극한호우가 전국에 28차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48건 발생한 극한호우는 2016년 63건, 2020년 117건, 2022년 108건으로 연평균 8.5%씩 빈도가 늘고 있다.특히 지난해 7월 13∼17일 5일 동안 충남과 충북, 경북 등에 최고 570mm가 넘는 기록적인 호우가 내려 40명이 숨졌다.

“기후변화로 재난 위험성 높아져… ‘안전 경보’ 빠르고 정확하게 울려야”

기후변화 시계가 빨라진 만큼 이에 대비해 정확한 ‘안전 경보'를 울려야 하는 기상당국도 움직임이 분주하다.기상청은 “기존 재난 문자와 달리 읍면동 단위로 세분해 발송된다. 또 40dB 이상의 경고음과 진동으로 위험성 인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기상청은 지난해 7월 11일 첫 문자를 시작으로 9월 16일까지 총 6번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A24면

“새해 ‘골’ 많이 받으세요”… 손흥민, 첫날부터 쐈다

손흥민이 새해 첫날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축구 팬들에게 선물을 안겼다.손흥민은 이번이 아시안컵 4번째 출전이다.손흥민은 19세이던 2011년 역시 카타르에서 열렸던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인도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 골을 넣었다.

‘엄마’로 돌아온 오사카, 위력 여전했다

출산 후 반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오사카 나오미가 완승으로 복귀 신고를 마쳤다.2021년 프랑스 오픈 1회전을 마친 뒤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던 오사카는 “딸을 낳기 전에 나는 받는 법은 알아도 주는 법은 모르던 선수였다. 이제는 팬들이 나를 보러 와서 응원해 주신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기쁘다"면서 “앞으로는 가능한 한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오사카는 2018, 2020년 US 오픈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4번 우승했다.

프로농구 SK, 시즌 최다 8연승 신바람

SK가 이번 시즌 프로농구 최다인 8연승을 달렸다.시즌 첫 연승에 도전했던 최하위 삼성은 부상 악재로 힘든 경기를 했다.삼성은 주력 빅맨인 이원석이 종아리,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이 허벅지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최강 외인 트리오’ KT, 왕좌 복귀 부푼 꿈

프로야구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구성이 거의 마무리돼 가는 가운데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KT가 최강의 외인 트리오를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벤자민은 지난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2022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처음 한국에 왔을 때보다 구위가 한층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 벤자민은 3년째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오늘의 운세/1월 2일]

A25면

월남전 참전유공자 17만명에도 ‘영웅제복’

지난해 6·25참전유공자 3만5000명에게 지급됐던 이른바 ‘영웅 제복'이 월남전참전유공자에게도 지급된다.국가보훈부는 1일 “월남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1일 기준 생존 참전유공자 17만5000여 명 전원에게 새로 제작한 제복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보훈부는 지난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영웅을 존경하는 사회적 인식을 높인다는 취지로 6·25참전용사 여름 단체복을 제작해 지급하는 ‘제복의 영웅들’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52년 재위 덴마크 여왕, 신년사서 깜짝 퇴위 선언

세계에서 유일한 ‘여왕'인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이 2024년 새해 맞이 연설에서 왕위를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지난해 12월 31일 TV로 생중계되던 신년사에서 “재위 52주년을 맞는 1월 14일 퇴위하겠다"고 깜짝 선언했다.여왕은 “2023년 등 수술을 받으며 미래에 대해 생각했다"며 “지금이 다음 세대에 책임을 물려줄 적기"라고 말했다.

[인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고]송윤재 전 현대상선 고문(전 대한알루미늄공업 회장) 별세 外

부고]송윤재 전 현대상선 고문(전 대한알루미늄공업 회장) 별세 外

‘실패 확률 85%’ 뒤집은 다누리호의 도전, 다큐로

2019년 11월 달 탐사 사업단장을 맡은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당시 사업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2019년 말 달 탐사선 ‘다누리'의 무게가 예정보다 늘어났지만 실을 수 있는 연료량은 변하지 않아 달로 가는 새로운 길을 찾아야 했던 것이다.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 달 탐사선 다누리의 임무 수행 1주년 기념으로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알립니다]제68회 신문의 날 표어-신문홍보 캐릭터 공모

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는 제68회 신문의 날을 맞아 표어 및 신문 홍보 캐릭터를 공모합니다.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자세한 사항은 한국신문협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A27면

“카카오 경영진, ‘혁신’보다 ‘돈벌어 떠나자’ 생각하는 이 많아”[인사이드&인사이트]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은 이후에도 확산했다.차기 CEO “시간 많지 않다”… 쇄신 속도전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1일 사내 공지를 통해 “짧은 시간에 성공을 만들어내는 성장 방정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기존 경영 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기술과 핵심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올 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 교체를 통해 ‘인적 쇄신’ 메시지부터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A28면

[바람개비]백업 골키퍼의 자신감

알리 애덤스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 10개 구단 중 9위인 아브로스의 ‘백업’ 골키퍼다.그런 그가 지난해 12월 31일 리그 선두 레이스 로버스에 0-2로 뒤진 상태에서 공격수로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 14분 전 32m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2-2 무승부의 발판을 놓았다.애덤스는 “팬들은 내가 공격수로 뛰는 게 농담이라고 생각했을 거다. 하지만 나는 진심으로 나를 믿고 뛰었다"고 말했다.

미스치프는 정말 성역 없는 예술을 할까?[영감 한 스푼]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쪽 영추문 좌측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20대 남성 A 씨가 블로그에 쓴 내용입니다.이번엔 질문을 좀 더 정교하게, ‘미스치프를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예술이라 볼 수 있을까?‘라고 해보겠습니다.미술의 역사에 비춰보면 미스치프는 자본과 마케팅 기법을 업은 ‘보급형 뒤샹'에 가까워 보입니다.

A29면

장병 정신-역사관 혼란 부른 軍 정신전력 강화 교재[손효주 기자의 국방이야기]

지난해 12월 26일 국방부가 장병 정신교육에 활용되는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가 발간된 사실을 알리며 발표한 입장이다.여러 번 뜯어봐야 독도를 영토 분쟁화하는 주어가 일본임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애매모호한 데다 ‘영토 분쟁'으로 규정한 주체를 우리 국방부로 해석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한 ‘열린 문장'으로 장병들에게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강한 신념을 갖게 할 수 있을까.한 예비역 대장은 “장병 정신전력 교육에 쓰일 교재 문장은 무엇보다 직관적이어야 한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될 수 있는 문장이 있어선 안 된다. 문해력 테스트 교재가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겨울 산삼’이라 불리는 무의 3가지 효능[정세연의 음식처방]

겨울에 자란 무는 조직이 치밀하고 약성도 더 강하다.무에는 식물성 유황 성분이 풍부해 담배뿐 아니라 미세먼지나 중금속 해독에도 도움이 된다.메밀국수를 먹을 때 무즙을 곁들여 먹어야 하는 이유도 메밀에 있는 살리실아민이라는 미량의 독성 성분이 무를 만나 중화되기 때문이다.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부담마저 사라지는 사회[2030세상/유재은]

아직 자녀가 없는 2030 기혼 여성으로서 출산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육아가 편해 보이고, 일과 육아를 병행해도 부담이 없어 보여야 청년들도 ‘아이를 낳아 볼까?’ 하고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아이를 낳는 것이 자율적 영역이 되어 가고 있는 지금, 아이를 키우는 행복이란 말이 새삼 다가왔다.

A30면

1441일 만에 문 닫은 코로나 선별진료소 [횡설수설/우경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동안 긴 줄이 늘어섰던 전국의 선별진료소 506곳이 지난해 12월 31일 일제히 문을 닫았다.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감함에 따라 선별진료소 운영을 종료하고, 확진자를 수용할 격리병상 376개도 모두 지정 해제했다.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2020년 1월 20일부터 1441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운영됐던 선별진료소가 사라진다니 코로나19의 종식이 새삼 실감이 난다.

국정원은 불만, 경찰은 부담… 누굴 위해 수사권을 넘겼나[광화문에서/신진우]

국가정보원의 대공 수사권이 어제부터 경찰로 완전히 넘어갔다.경찰 고위 관계자는 “대공 수사를 떠맡게 된 걸 그리 반기지 않는 경찰 내 목소리도 많다"고 했다.사실 대공 수사를 전문으로 하는 안보경찰이 경찰 조직에서 찬밥 신세인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다중고에 직면한 김정은의 새해[동아시론/박원곤]

2023년 연말 노동당 본부 청사에 모여 8기 9차 전원회의를 개최한 후 내놓은 결과물은 아무리 좋게 해석하더라도 북한이 처한 다중고가 드러난다.북한은 경제 어려움, 북핵에 대응하는 억제력의 강화, 피상적인 북-중-러 협력, 무모한 대남 전략전술 등으로 다중고에 직면해 있다.북한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핵을 포기하고 경제를 우선시하는 ‘비핵선경'에 있다.

[고양이 눈]새해에도 파이팅!

A31면

[오늘과 내일/장택동]말만 앞세운 空論으론 해결 못 할 재판 지연

질문자는 판사의 친구, 대답한 사람은 판사의 어린 딸이다.남편이 밤늦게까지 재판 서류를 읽다가 조는 모습을 본 아내는 “당신이 고3이냐"며 혀를 찬다.그런데 2020년 고법 부장 승진제가 폐지되면서 굳이 재판 실적에 목을 맬 이유가 사라졌고, 판사들의 투표로 법원장 후보를 정하는 법원장 후보 추천제가 도입되면서 고참 법관들이 후배 판사들을 독려하기도 어렵게 됐다는 것이다.

[사설]韓 2년 연속 무역적자, 새해 ‘반도체의 봄’만 기대하고 있기엔…

지난해 무역수지가 99억7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한국 경제를 지탱해 온 반도체 산업의 침체와 중국의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수출이 부진했던 탓이다.수출은 작년 한 해 7.4% 줄어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사설]尹 3년차도 “카르텔 타파”… 이젠 개혁과제 실행에 더 진력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신년사에서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선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다.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저출산 해결 의지도 밝혔지만, 구체적 개혁 방향이나 실행 방안은 찾아보기 어려웠다.윤 대통령에게 ‘카르텔 타파'는 모든 개혁 과제의 키워드가 된 지 오래다.

[사설]“일상의 사소한 중독도 위험… 고통 마주해야 행복해져”

실제로 소셜미디어, 게임, 언박싱, 퇴근 후 동영상 몰아보기 같은 사소해 보이는 ‘행동 중독'도 술 담배 마약 중독 못지않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중독 치료 전문가인 애나 렘키 미국 스탠퍼드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동아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중독성을 갖도록 설계돼 있어 누구나 중독에 빠지기 쉽다"고 했다.사람의 뇌는 술을 마시거나 쇼핑을 하면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이 분비돼 쾌락을 느낀다.

1월은 위기의 달이었다[임용한의 전쟁사]〈296〉

1011년 1월 1일, 음력 날짜지만 거란 성종이 고려의 수도 개경에 입성했다.나라가 국방에 실패하면 국가가 사라지기도 하고 민족 자체가 소멸하기도 한다.나라와 수도를 되찾는다고 해도 후유증이 수십 년, 수세대 이어진다.

B1면

수출품 밤새 싣고… 새해 첫날 컨테이너선 떠났다

수출 회복에 가장 큰 몫을 한 것은 바로 선박이다.지난해 12월 선박 수출액은 36억8000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47.2% 늘어났다.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선박은 자동차와 더불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對美수출 작년 12월 113억 달러… 20년만에 對中수출 넘어서

미국이 20년 만에 다시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 됐다.반면 지난해 12월 대중 수출은 108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대중 수출은 지난해 1월 전년 대비 31.1% 감소한 채 출발해 1년 내내 감소세를 유지했다.

소상공인 126만명 대상… 전기요금 20만원 감면

정부가 올해 1분기 내 영세 소상공인 약 126만 명의 전기요금을 1인당 20만 원씩 감면하기로 했다.앞서 정부는 올해 예산에 2520억 원의 영세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예산을 반영했다.정부는 이 예산을 활용해 1분기 중에 영세 소상공인 1인당 20만 원씩의 전기요금 감면을 시작할 계획이다.

B2면

태영건설 PF보증채무 9조… 정부, 채안펀드 10조 증액 검토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직접 채무가 1조300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산업은행은 태영건설에 대한 직접 채권자와 PF 사업장 대출 보증채권자 등을 모두 합친 400여 곳에 통보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 관계자는 “통보서를 받았더라도 실제 채권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야 채권단에 들어올 수 있다"며 “부동산 PF 사업이 거의 끝 무렵인 경우 등도 있기 때문에 실제 태영건설의 채권자 수나 부채 규모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현장 찾은 산업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오전 새해 첫 수출현장 방문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을 둘러보고 있다.

한기정 공정위장 “플랫폼법으로 공정경쟁 유도”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소수의 플랫폼 사업자가 시장을 독식함에 따른 소비자·소상공인·스타트업의 피해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플랫폼 경촉법 제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관계부처 및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이해관계가 있는 기업과 국민들께 법 제정의 취지를 잘 설명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 등 다른 플랫폼들이 마음껏 경쟁하는 시장환경이 조성되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한 위원장은 국민 체감도가 높은 불공정 관행 개선에 힘쓰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창용 한은 총재 “물가안정-금융안정 함께 고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신년사에서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또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며 “물가를 목표 수준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통화긴축 기조의 지속 기간과 최적의 금리경로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은은 올해 고물가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 “부실기업 질서 있는 구조조정”… 김주현 금융위장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

1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장기간 누적된 고금리의 영향으로 대내외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잠재된 부실의 위험이 가시화되는 등 올해도 경제 여건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해 12월 29일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신년사에서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해 사업성 평가 강화, 정상화펀드 활성화, 사업자보증 대상 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금융기관 건전성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금융당국은 공매도 감독을 강화하고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는 등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B3면

‘AI와 삶의 질’ CES 화두… 기조연설 주연, 테크 아닌 화장품-유통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4'의 기조연설자로 글로벌 유통업체 월마트와 화장품회사 로레알의 최고경영자 등이 나선다.올해 CES에서 기조연설자 5명 중 전기·전자업체 CEO는 1명뿐이다.CES의 기조연설은 올 한 해 IT업계를 관통할 주제를 미리 살필 수 있는 메인 이벤트로, 과거 전기·전자기업의 CEO들이 주요 연사로 나섰다.

최태원 “느슨해진 줄 다시 팽팽하게” 허태수 “기회의 시간”

경기 부진과 미중 패권 다툼, 전쟁 장기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새해를 맞은 재계 총수들이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박 회장은 경영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관련해 “AI 발전을 비롯해 자동화, 무인화, 스마트화 등 디지털 기술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미래 동력 확보는 고사하고 현재 경쟁에서도 순식간에 뒤처질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이날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울산 HD현대중공업 내 전망대에서 새해 첫 일출을 보며 “리더들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신년 각오를 다졌다.

“진공관이 다 보이네” 투명 OLED 탑재한 ‘듀크박스’

LG전자가 9일 개막 예정인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서 투명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오디오 등 신제품을 공개한다.1일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탑재한 ‘듀크박스'를 공개한다고 밝혔다.오디오 앞면에 투명 OLED를 적용해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B4면

“플랫폼법이 국내기업 잡는 사이 외국업체가 시장 점령 우려”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사에서 만난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정부의 플랫폼 경촉법 추진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홍 교수는 이에 대해 “‘토종 플랫폼'이 없는 유럽은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유럽 밖의 빅테크를 규제하기 위해 디지털시장법을 만든 것"이라며 “한국은 유럽과 상황이 달라 한국 기업만 규제를 받고, 외국 기업은 규제를 받지 않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과거 동영상 플랫폼 태동기에 판도라TV 등 국산 동영상 플랫폼이 저작권법 등의 규제를 받는 사이 해외 기업인 유튜브는 법망을 피해 결국 국내 동영상 플랫폼 시장을 점령한 사례가 재현될 수 있다"고 했다.

[단신]‘아이오닉 5’, 싱가포르 올해의 車에 선정 外

현대자동차는 자사 전기차인 ‘아이오닉 5'가 싱가포르에서 ‘2023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르노코리아 측은 “올해를 하이브리드 대중화의 해로 선언한다"며 “생애 첫 차로도 하이브리드를 선택할 수 있게 가격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한국GM은 새해를 맞이해 1월 한 달 동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9∼6.5% 이율로 36∼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1일 밝혔다.

쿠팡 “소상공인 거래 9조 돌파… 6800억 투자한 효과”

쿠팡은 1일 ‘2023 쿠팡 임팩트 리포트'를 통해 2022년 소상공인 판로 개척에 6800억 원 규모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쿠팡은 “서울 지역과 비교할 때 비서울 지역 소상공인 거래금액이 2020년 대비 2022년에 2배가량 높았다"고 설명했다.쿠팡 측은 향후로도 소상공인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챗GPT에 집중 투자” MS 나델라 ‘올해의 CEO’로 선정

사티아 나델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12월 31일 CNN비즈니스가 주최하는 ‘올해의 CEO'에 선정됐다.CNN비즈니스는 “지난해는 AI의 해였다"며 “나델라 CEO의 리더십 아래 회사는 다시 기술 혁신자로 떠오르고 있고 올해 MS의 주가는 55% 상승했다"고 밝혔다.나델라 CEO는 지난해 초까지 오픈AI에 누적 130억 달러를 투자했다.

오영주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경제 활력소”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일 신년 첫 현장 행보로 청년창업 기업과 전통시장을 방문했다.이후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로컬 브랜드 대표들로부터 투자 사례 등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기부는 밝혔다.오 장관은 “로컬 크리에이터 등 기업가 정신을 가진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새로운 경제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신년에도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소상공인 경영 안정 등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한파 백화점들 “매장에 예술 입혀 고객 모시자”

백화점 업계가 연초 ‘오프라인 고객 모으기'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롯데백화점은 450여 개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260여 개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하는 ‘신백쓱페스타'를 연다.

“머스크 리스크… X 기업가치 1년새 72% 폭락”

소셜미디어 X의 기업 가치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게 인수된 지 약 1년 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지난해 12월 31일 미국 온라인매체 액시오스가 금융투자회사 피델리티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X의 기업 가치는 머스크가 인수했던 1년여 전 대비 71.5% 폭락한 것으로 평가됐다.2022년 10월 머스크가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점을 감안하면 기업가치가 약 125억4000만 달러로 쪼그라든 셈이다.

대한항공 “새해 첫 입국, 축하합니다”

대한항공은 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올해 첫 국제선 입국 고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가졌다.왼쪽 세 번째부터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데이비드 페이시 대한항공 기내식기판 및 라운지 부문 부사장, 새해 첫 고객 쫑위에 씨,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유구종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6면

[머니 컨설팅]국내 오피스 시장에 주목해야 할 2024년

지난해 기준금리 3.5%가 이어진 가운데 국내 수익형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투자자 A 씨는 저금리 시기 매매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임대료가 뒷받침하지 못하는 상황을 보고 새해에는 어떤 분야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국내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 매력이 감소한 상황에서 오피스 부동산 시장은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신]‘TIGER 인도니프티50’ 순자산 2000억 돌파 外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2000억 원을 넘었다.지난해 4월 상장된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지난해 12월 27일 순자산 2114억 원을 달성하면서 국내에 상장된 인도 투자 ETF 가운데 처음으로 순자산 2000억 원을 넘어섰다.해당 ETF는 인도거래소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은 ‘니프티50지수'에 투자한다.

[애널리스트의 마켓뷰]올해 증시 핵심 키워드 ‘미국 대선’

올해 미국 증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키워드는 ‘미국 대통령 선거'다.미국 경제 성장을 위한 정책이 구체화되는 시기인 만큼 경기 민감주와 인프라 관련주가 부각됐다.미국 대선이 진행되는 만큼 올해는 해외 증시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야 할 시기다.

외국인, 지난해 삼성전자 ‘역대 최대’ 16조 순매수

지난해 외국인투자가의 삼성전자 순매수액이 16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은 2020년 이후 2022년까지 3년 연속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도세를 이어갔으나 지난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4년 만에 매수 우위가 됐다.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율도 2022년 말 49.6%에서 지난해 말 53.9%로 4.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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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이 수리하면… “보증금 감액 가능” [부동산 빨간펜]

이번 부동산 빨간펜은 서울시의 상가임대차 상담사례집에서 자영업자가 겪기 쉬운 사례를 담았습니다.참고로 서울시는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방문·전화·온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임대료 조정이나 임대차계약의 갱신·해지 등 상가 임대차 관련 문제나 법률상담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필요한 분들은 전화로 상담하거나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건물·토지 따로 경매, 법정지상권 파악해야[이주현의 경매 길라잡이]

토지 경매 때 ‘입찰 외 건물'이 있으면 가장 먼저 법정지상권 성립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법정지상권이 성립한다면 건물 소유자에게 사지 사용료를 받을 수 있다.건물 소유자가 2년분 이상의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으면 법정지상권의 소멸을 청구할 수 있다.

[부동산 캘린더]전국 6개 단지 4703채 분양… 본보기집 개관은 없어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첫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에서 4703채가 분양에 나선다.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 강원 춘천시 약사동 ‘쌍용더플래티넘스카이’, 충남 아산시 탕정면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