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극단적 유튜브에 매몰돼 저주-분노 쏟아내… ‘증오 총선’ 우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 다음 날인 3일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극단적인 증오 발언이 쏟아졌다.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1대 총선이 코로나바이러스 속에 치러졌다면, 22대 총선은 증오바이러스가 창궐한 가운데 치러질 것"이라며 “여야가 ‘증오 없는 선거를 치르자'는 신사협정이나 어젠다 세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유튜브 알고리즘에 올라탄 ‘증오정치’ 이날 카카오톡 등 SNS에서 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이 대표를 습격한 범인과 김건희 여사 간 관련성을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했다. " 범인 김모 씨가 충남 아산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했는데, 김 여사와 가족들이 인근 지역에서 땅투기를 했다"는 논리다.

[단독]“딸이 다리를 잃었는데… 우회전 일시정지 1년, 법만 강화하면 뭐합니까”

최재원 도로교통공단 교수는 “일부 해외 국가들처럼 ‘횡단보도 앞에서 일단 일시 정지’ 등으로 법규를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교통섬 줄이고, 대형차 어라운드뷰 설치 확대해야 특히 대형 차량의 경우 사고 시 피해가 커 경각심이 요구된다.경찰청 우회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 전체 우회전 교통사고 10만7985건 중 버스, 화물차 등 대형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는 1만9246건으로 17.8%에 불과한데, 전체 사망자 762명 중 대형 차량 관련 사망자는 298명으로 2배에 달했다.

태영, 골프장 매각 등 자구안… 산은 “채권단 동의 매우 어려워”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을 위해 자회사 블루원과 에코비트 매각 등을 통해 총 1조5000억∼1조6000억 원가량을 마련하는 자구안을 내놓았다.강 회장은 이날 설명회 직후 " 자구안을 제출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만 하는 걸로는 상식적으로 ‘채권단 75% 동의'를 기대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이에 11일 채권자 협의회에서 워크아웃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A2면

“등산용 칼, 흉기로 개조해 범행… 사무실엔 칼 가는 도구 2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인근 대항전망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김모 씨가 등산용 칼을 개조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김 씨로부터 “이 대표가 싫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김 씨에 대해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김 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李 습격 피의자, 2015년 새누리 입당 → 2020년 탈당 → 작년 민주 입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김모 씨는 2015년 새누리당에 당원으로 가입한 뒤 2020년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김 씨가 국민의힘에도 당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 대표를 따라다니기 위해 고의적으로 입당한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고 말했다.경찰은 김 씨 당적을 확인하기 위해 3일 국민의힘과 민주당 중앙당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대선앞 美도 정치폭력… ‘트럼프 출마 제동’ 콜로라도 대법원서 총기 난사

올해 전 세계 76개국이 선거를 치르는 상황에서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도 정치 테러가 급증해 우려를 낳고 있다.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19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1·6 의사당 난입 사태'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2024년 대선 경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판결했다.덴버 경찰은 “총기 난사가 주 대법관에 대한 이전 위협과 관련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A3면

정치인 겨냥 욕설-비난, ‘낙선 목적’ 못 밝히면 선거법 처벌 못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계기로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하는 강성 지지층의 극단적인 증오 발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현행법상 이를 막을 근거가 없어 사실상 ‘무방비 상태'라는 지적이 나온다.총선 국면에서 지지하지 않는 정치인을 겨냥해 욕설과 저주, 비난을 쏟아내더라도 공직선거법상 비방죄는 당선이나 낙선 등 선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사실을 적시해야만 적용되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증오와 편견을 강화하는 발언을 규제하는 ‘증오 발언 규제법'을 제정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광주 오면… ” 살해 협박글 40대 체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에 오면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을 인터넷에 올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도에 사는 한 시민이 김 씨가 올린 글을 보고 3일 오전 1시경 112에 신고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게시자의 신원과 사는 곳을 특정해 이날 오전 5시경 광주 광산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김 씨를 긴급체포했다.

A4면

이재명, 일반병실로… 민주 “1cm 열상은 허위정보, 2cm 자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일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회복 치료를 이어갔다.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눈으로 봤을 때 이 대표의 상처 부위에 대해 파악한 내용으로 의료진이 자세히 진료한 결과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민주당은 전날 이 대표 상태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취소한 서울대병원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한동훈 “직접 인재영입위원장 맡아 좋은 분 모실 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은 좋은 사람들이 우리 당으로 모이게 하는 것"이라며 당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함께 사의를 밝힌 신희진 당무감사위원장, 황정근 중앙윤리위원장도 유임됐다.한 위원장은 이날 “격차 해소는 정치가 할 일이고, 정치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라며 “총선에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줄이고 없애는 데 힘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尹 “테러는 자유민주주의 적… 李대표 쾌유 기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을 두고 “테러는 피해자에 대한 가해 행위, 범죄 행위를 넘어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사회를 지향하는 우리 모두의 적"이라고 밝혔다.이 대표 피습 여파와 함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특검에 대한 대통령실의 거부권 행사 방침에 대한 항의 성격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던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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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에… 野 “거부권땐 설前 재표결 안해” 與 “빨리해야”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 행사 이후 특검법 재표결 시점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대통령실 “거부권 행사 후 빠르게 재표결” 대통령실은 특검법이 이송되면 신속하게 국무회의를 열고, 거부권 행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쌍특검법이 정부로 이송되는 대로 즉각 거부권 행사를 한다는 원칙에서 변함이 없다"며 “주중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거부권이 행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천안함도 참가, 동-서-남해 전 해역서 사격훈련

해군이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3일 새해 첫 함포 사격훈련과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해군은 “이번 훈련은 고강도 실전 훈련"이라며 “북한의 도발 위협 등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적의 도발 시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의지와 대적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밝혔다.1·2·3함대에서 일제히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구축함, 호위함 등 함정 13척과 항공기 3대가 참가했다.

국정원 “김주애, 현재론 유력한 北후계자” 처음 밝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에 대해 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현재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12월 정부 고위 당국자가 “김주애의 세습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언급한 적은 있었지만 정보당국에서 “후계자가 유력하다"란 판단을 밝힌 건 처음이다.김주애는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발사 현장에 처음 등장한 후 꾸준히 김 위원장과 함께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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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SBS지분 매각 제약 많아”… “알맹이 없다” 채권단 자리 떠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지하 1층 강당.태영건설 워크아웃을 위한 채권단 설명회에서 채권단이 일제히 술렁였다.그러나 태영 측은 블루원 매각 자금 중 2300억 원가량을 태영건설에 투입하지 않고 TY홀딩스 연대채무 상환에 먼저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혀 채권단의 불만을 키웠다.

“건설경기 최악인 ‘심각’ 단계… 내년까지 부진 계속”

최근 건설산업 위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미친 2011년처럼 분류상 가장 나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침체를 겪은 건설경기는 2011년 최저점인 ‘심각’ 단계까지 추락했다.보고서는 “최근의 건설경기는 2022년부터 ‘부진'이 본격화해 지난해 ‘심각’ 신호가 발생했다"며 “건축허가 및 착공 등 선행지표의 부진, 누적된 공사비 부담, 금융 여건 악화 등을 고려하면 2025년까지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40→80%… 소상공인 전기료 20만원 감면”

정부와 국민의힘이 올 상반기에 한해 전통시장에서 지출한 돈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현재 40%에서 80%로 상향하기로 했다.전통시장 소득공제율 상향은 전통시장에서의 소비를 늘려서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올해 경제정책 방향은 자영업자, 영세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민생 부담을 줄이고 사회 약자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내수 경제를 안정화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8면

“美 금리 내려도… 中 부동산 위기-고령화에 韓수출 타격 우려”

세계적인 거시경제 석학인 랜들 크로즈너 미국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경제학 교수는 지난해 12월 22일 동아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2024년 세계 경제를 이같이 전망했다.크로즈너 교수는 “특히 중국은 현 부동산 위기뿐만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장기적 저성장기에 접어들고 있어, 한국 수출에 타격을 주고 세계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크로즈너 교수는 조지 부시 행정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에 이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도 지내 금융위기 및 통화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A10면

日 강진에 고립된 마을, 비에 산사태까지… “대피소 식량 곧 바닥”

요시무라 고키 아나미즈정장은 NHK와 만나 “기지국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휴대전화 연결이 사흘째 끊겼다. 우리도 정확한 정보를 발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답해했다.노토반도 중심부에 있는 아나미즈정은 지진 사망자가 가장 많은 와지마시와 스즈시를 가기 위해선 받드시 거쳐 가야 하는 곳이다.하지만 고속도로 통행이 금지되며 2차로 국도에는 일반 차량은 물론 경찰 구조대와 자위대 차량, 물자 지원 트럭 등이 뒤엉켜 교통 체증이 심각했다.

“‘몸만 나와라’ 승무원 지시에 집 열쇠도 못챙겨”… 90초룰이 379명 살려

2일 오후 5시 47분경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들어오던 일본항공 여객기는 ‘설원'으로 이름난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출발한 비행기답게 스키 여행객이 가득했다.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던 JAL 여객기는 14명이 다쳤지만 모두 목숨을 건졌다.기적 같은 탈출에 대해 미국 CNN은 “1985년 최악의 사고를 겪은 JAL이 ‘피로 쓴 교과서'를 40년째 잊지 않은 결과"라고 조명했다.

A12면

삼성 반도체 기술 中에 빼돌린 2명 기소… 2조3000억 피해

검찰이 중국 경쟁사에 반도체 핵심 기술을 무단으로 넘긴 전직 삼성전자 부장급 직원을 구속 기소했다.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는 전 삼성전자 부장 김모 씨와 반도체 장비납품업체인 유진테크 전 팀장 방모 씨를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일 재판에 넘겼다.김 씨는 메모리 반도체 관련 국가핵심기술인 18나노 D램 반도체 공정 정보를 중국 최대 D램 제조기업인 창신메모리에 무단으로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대우조선 ‘잠수함 설계 도면’ 대만에 유출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잠수함의 설계 도면이 대만에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대우조선해양 근무 당시 도면을 빼돌리고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인 S사로 이직한 대우조선해양 전 직원 A 씨 등 2명을 산업 기술 유출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대만으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된 잠수함 설계 도면은 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12월 인도네시아로부터 11억 달러에 3척을 수주한 ‘DSME1400’ 모델의 도면으로 알려졌다.

‘서진룸살롱 살인사건’ 주범… 부동산 사무실서 5억 훔쳐

38년 전 서울 강남구 ‘서진룸살롱 살인 사건'의 주범 A 씨가 최근 현금 5억 원을 훔쳐 경찰에 입건됐다.경찰은 A 씨가 지난해 12월 29일 강남구의 한 부동산 개발업체 사무실에 무단으로 침입해 각종 서류와 현금을 훔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A 씨를 포함한 용역업체 직원 12명은 제3자의 사주를 받고 부동산 사무실에 무단 침입했다.

“지진 나면 머리 보호하고 책상 아래로 피하세요”

3일 오후 서울 동작구 보라매안전체험관에서 학생들과 관람객이 책상 아래로 들어가 머리를 보호하는 지진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1일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뒤 같은 날 강원 묵호항에 최대 높이 85cm의 지진해일이 도달했다.

[단독]고법판사들 줄줄이 로펌행… 서울고법만 10여명 사의

다음 달 전국 법원 정기인사를 앞두고 핵심 인력인 ‘고법 판사'들이 연이어 사의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고법 판사들의 줄사표는 항소심 재판의 업무 강도가 높은 데 비해 보상이나 승진 기회가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과거엔 능력을 인정받은 지방법원 부장판사가 고법 부장판사로 승진하고, 이후엔 지법원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A14면

‘메이플’ 아이템 뽑기 조작… 넥슨에 116억원 과징금

게임 속 유료 아이템 뽑기에서 인기 상품이 나올 확률을 내리고도 이를 알리지 않거나 거짓으로 알린 넥슨코리아가 110억 원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위 관계자는 “2018년 게임 ‘서든어택'의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거짓, 기만 행위에 대해 이미 제재를 받았는데도 ‘메이플스토리'와 ‘버블파이터’ 운영 과정에서 확률 변경 사실을 누락하거나 거짓으로 알린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넥슨은 2010년 5월 메이플스토리에 확률형 아이템 ‘큐브'를 도입했다.

서울 초등 신입생, 3년새 7만 → 6만 → 5만 명대로

올해 서울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처음으로 5만 명대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초교 취학 대상자는 2019년 7만8118명에 달했지만 최근 5년 동안 23.8% 감소했다.서울 강서구 개화초는 지난해 실제 입학생이 16명으로 서울에서 가장 적었는데, 올해는 14명으로 2명 더 줄어든다.

‘금융 수사’ 금감원 특사경, 46명으로 76% 증원

지난해 재계 순위 10위권 카카오의 시세조종 혐의를 수사해 주목받았던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76% 증원됐다.금감원은 “디지털포렌식 등 수사 인프라와 역량을 강화하고 카카오와 핀플루언서 등 중요 불공정거래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금감원은 중요 불공정거래 현안에 대한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검찰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에 총 11명의 수사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전국 시군구 절반 이미 초고령사회 진입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과반이 이미 65세 이상 인구 비중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3일 한국고용정보원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겨울호에 따르면 안준기 부연구위원은 통계청 인구센서스 자료를 이용해 2015∼2022년 시군구 250곳의 고령화 정도를 분석했다.그 결과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기초지자체의 비중이 2015년 33.2%에서 2022년 51.6%로 18.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16면

전통가옥 넘어 ‘핫플’로… ‘서울한옥’ 본격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누하동의 한 골목.시는 우리 고유의 주거 문화인 ‘K리빙'을 홍보하기 위해 앞으로 서울한옥 브랜드를 공공한옥 북·서촌 라운지에 활용하고, 서울시 한옥 정책 홍보와 국내외 전시·행사, 한옥 기념품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일반 주택, 한옥으로 개조하면 수선비 지원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한식 지붕 등 ‘한옥 건축양식'만 갖춰도 서울시가 수선비를 지원하고 있다.

새해 벽두 멧돼지 소동… 작년 200마리 포획

새해 첫날인 1일 세종시 전동면 청람리에 있는 복숭아밭에 멧돼지가 출몰해 밭에서 일하던 이모 씨가 옆구리와 허벅지 등을 다쳤다.멧돼지를 포획한 이희복 세종시 유해조수구제단 사무국장은 “돼지 견치 길이만 5cm가 넘었다. 멧돼지는 시속 50km 속도로 달릴 수 있어 공격받으면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날 이 씨는 멧돼지를 잡은 야산에서 100kg짜리 수퇘지 두 마리를 추가로 포획했다.

20년 넘은 인천공항 1터미널… 1조 원 들여 싹 바꾼다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열 때부터 사용된 제1여객터미널에 대한 대규모 시설 개선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된다.게다가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비롯해 경쟁 공항들이 최근 시설과 운영 시스템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2033년까지 1조여 원을 들여 1터미널 종합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 고려인 위한 진료소… 봉사자 헌신이 큰 힘”

광주고려인마을에서 6년 가까이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종선 고려인광주진료소장은 3일 이렇게 말했다.김 소장은 “의사 등 각 분야 자원봉사자를 모아 진료 조율을 하기가 쉽지 않다"며 “자원봉사자들과 환자 양측 모두 만족하는 봉사활동 시간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자원봉사자들의 노력 덕분에 주민들은 고려인광주진료소의 의료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

경남도 “남해안-첨단-우주에 행정력 쏟을 것”

경남도는 올해 도정 운영의 핵심을 ‘남해안’ ‘첨단산업 육성’ ‘우주항공'에 두고 행정력을 집중한다.남해안만의 잠재력을 활용한 관광 개발과 물류·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서는 한편 반도체 소형모듈원전 등 첨단기술을 육성해 산업 생태계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우주항공청과 연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추진도 첫발을 뗀다.

포항시 “환동해 중심 도시로 도약”

경북 포항시가 올해 역점 사업을 발표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이차전지 메카 클러스터 구축과 K-수소 경제도시, 환동해 바이오산업 융합 클러스터 조성,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등이 주요 과제다.이를 위해 시는 미래 가치 확장과 민생 활력 제고, 도시 품격 향상 등 3대 분야 운영 방향을 확정하고 24개 구체적 추진 과제도 공개했다.

안양시, 2배 올린 출산지원금 작년 1월생도 소급 적용

경기 안양시는 지난해 1∼4월 태어난 출생아에게도 다음 달부터 출산지원금을 소급 인상해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지난해 1∼4월 태어난 출생아 1150명에 대해서도 인상된 금액만큼 출산지원금을 소급해 지급하기로 했다.소급 적용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기존에 지원금을 받은 통장으로 받게 된다.

양천구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확대”

서울 양천구는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 지원 분야를 대폭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올해부터는 빅데이터 분석기사, 초경량비행장치조종사 시험 응시료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191종의 국가자격시험 종목을 새로 추가했다.구 관계자는 “기존에는 어학시험, 한국사검정능력시험,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행 시험만 지원했지만 지원 분야를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이에 자격기본법과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국가자격증까지 모두 포함해 총 900여 종의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언서 박람회 ‘서울콘’ 10만명 찾아

세계 최초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특히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2023 서울콘×월드케이팝 페스티벌'에서는 인플루언서와 각국의 K팝 팬 4000여 명이 참여해 새해 카운트다운을 했다.필리핀 가수 겸 배우 크리스텔 풀가, 인도 차세대 배우 아누슈카 센 등 인플루언서 6명이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직접 참여해 종을 울렸다.

“청주페이앱으로 전통시장 편하게 이용하세요”

충북 청주시는 청주페이와 연계한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인 ‘온시장'을 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월평균 100만 건 이상의 접속 건수를 기록하는 청주페이 앱을 통한 장보기 서비스가 상인들에게 새로운 온라인 판로를 열어주고, 젊은 세대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시는 청주 지역 소상공인 상품을 청주페이 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충남병원선 “섬마을 새해 진료 시작합니다”

충남도는 ‘섬마을 종합병원'인 충남병원선이 보령 삽시도를 시작으로 올해 진료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새해 첫 출항에서는 삽시도 앞바다에 정박해 섬마을 주민들을 병원선으로 승선시켜 진료를 진행했다.도 관계자는 “도내 섬 지역 주민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으로 만성질환자가 많아 병원선이 오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최첨단 의료 장비를 보유하고 더 크고 더 빨라진 충남병원선은 45년간 해왔던 것처럼 섬마을 주민 건강 지킴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대표 농특산물… ‘생거진천’을 아시나요”

충북 진천군은 우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생거진천'의 전속모델로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을 발탁했다고 3일 밝혔다.생거진천은 진천의 우수 농특산물 생산자에게 고품질 이미지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군수가 사용권을 부여해 주는 상표다.

화천천이 꽁꽁… 산천어축제 준비 완료

6일 개막하는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 준비가 완료됐다.최문순 화천군수는 3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고 축제 개막일을 기다리고 있다"며 “축제장인 화천천의 얼음 두께는 현재 23cm 정도로 두꺼워 얼음낚시를 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화천군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축제 기간 매일 얼음판 곳곳에 구멍을 뚫고 잠수부를 투입해 수면 밑의 얼음 상태까지 확인할 방침이다.

지금 내가 믿을 것은 손잡이뿐

월곶에코피아는 썰매장과 아이들을 위한 눈동산, 미니바이킹, 회전그네 등 놀이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 지하철 1호선에 문화의 향기가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주요 역사의 대리석 벽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문화가 있는 특화역사'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계산역에는 25m 유리벽 유휴 공간을 활용해 시민 문화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개방형 문화·역사 갤러리를 조성한다.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노후 역사 환경 개선과 연계해 문화 예술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해 지하철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인천 소상공인 힘내세요”… 대출금 상환 1년간 유예

인천시는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대출의 원금 상환을 최대 1년간 유예한다고 3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인천에서 사업을 하며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은행에서 경영안정자금을 대출받아 원금을 갚고 있는 소상공인이다.예컨대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대출 상품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이 2000만 원의 대출금이 남았다면, 최대 1년간 매달 약 40만 원의 원금 상환 부담을 덜 수 있다.

[인천판/게시판]인천 外

독후 활동=7세∼초등학교 1학년생 대상 ‘책 이야기 교실’ 참가자 12명.17∼24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5시 반 민들레홀씨작은도서관 프로그램실.북아트 교실=초등학교 1, 2학년생 대상 ‘그림책으로 만나는 북아트’ 참가자 12명.

전남도 첫 이주여성 공무원 탄생

전남도 지방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돼 2일 처음 출근한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정민정 씨는 3일 “첫날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아직도 전남도 공무원이 된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밝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외국인 이주여성이 전남도 공무원으로 임용된 것은 정 씨가 처음이다.정 씨는 여성가족정책관실 가족다문화팀에서 일한다.

‘전주사랑상품권’ 완주군서도 사용한다

전북 전주시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을 완주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양 지역 상품권 소지자는 지역에 상관없이 전주시와 완주군의 가맹점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다만 완주군에서 발행하는 지류 상품권은 전주에서 사용하지 못한다.

제주 도심 녹지 늘린다… 올해 나무 120만 그루 식재

제주도는 ‘도민이 행복한 제주 숲 만들기’ 사업에 따라 올해 120만 그루를 심어 도심 생활권 녹지 공간을 늘린다고 3일 밝혔다.제주 숲 만들기 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600만 그루를 심는 프로젝트로 663억 원을 투자한다.지난해까지 2년 동안 260만 그루를 심어 이산화탄소 1만1357t을 흡수하는 등 승용차 4732대의 배출가스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호남제주/게시판]광주 外

보건환경연구원, 겨울방학 어린이 과학 체험 교실 참가자 모집=30일∼2월 1일 오전 10시, 오후 2시 2회 운영.8일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 선착순 접수.순천시 청소년문화의 집, 겨울방학 특강 수강생 모집=1월 26∼27일 오전 10시, 오후 2시 문화의 집 강의실.

울산시, 보통교부세 9243억원… 트램 건설 등에 투입

울산시는 올해 보통교부세 9243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시는 이미 확보된 올해 국비 2조5908억 원에 이번 보통교부세까지 합하면 울산시 올해 국가 예산이 3조515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시는 이번 보통교부세를 울산 도시철도 건설, 농소∼강동 도로 개설 등 민선 8기 역점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부산판/게시판]부산 外

울주천상도서관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 운영=초등학생 선착순 모집.3D프린팅, 로봇코딩, 메타버스, 블록코딩 등.창원시 의창구청 여권 업무 개시=29일부터 의창구청 민원지적과 1층 민원과.

고성공룡엑스포 조직위, 문화관광재단으로 새 출발

경남 고성공룡엑스포 조직위원회가 해체되고 문화관광재단으로 재탄생한다.이달 중 정관 변경 등기를 마치면 조직위는 해체되고 고성문화관광재단이 설립된다.비영리 재단법인인 재단은 그동안 조직위가 맡아왔던 공룡엑스포 개최 및 당항포관광지 운영 외에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정책 개발과 공모사업 추진, 문화예술인 육성 지원 등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울산페이로 산 책 기증하고 환급 받으세요”

울산시가 울산도서관이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시민이 반납한 도서는 울산도서관에 등록되거나 지역 내 작은도서관에 기증된다.도서 구매가 가능한 지역 서점과 사업 참여 공공도서관 현황 등 자세한 사항은 울산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사고 없이 풍요롭길”… 초매식 열린 진해수협 속천위판장

3일 오전 5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수협 속천위판장에서 어민들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초매식 및 풍어제가 열리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김일용 진해수협 조합장,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이달곤 국회의원, 류재형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과 어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판/게시판]대구 外

국립대구과학관 주니어 과학해설사 자원봉사단 모집=5월∼내년 4월.1년간 어린이 대상 전시품 해설 및 과학관 전시해설 운영 지원.봉사정신이 강한 초등 4학년∼중학생 20명 모집.

대구교통공사, 12년 연속 청렴도 ‘우수’

대구교통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대구교통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49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함께 평가를 받은 공직유관단체 192개 기관 가운데 1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대구교통공사가 유일하다.

“잠시 쉬어갈게요” 겨울비 피하는 직박구리

3일 대구 수성구 대구시교육청 하늘정원에서 직박구리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 비를 피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겨울방학 온라인학습놀이터 운영”

대구시교육청은 겨울방학을 맞아 26일까지 초·중등온라인학습놀이터를 운영한다.초등온라인학습놀이터는 동영상과 퀴즈를 통해 학습하는 초등 어휘싹 및 개념싹, EBS의 각종 무료 영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EBSe, 진로 탐색 등을 위한 주니어커리어넷 등으로 구성했다.중등온라인학습놀이터에서는 5개 교과의 핵심 내용과 디지털 문해력을 포함한 문해력 향상 콘텐츠, 예술·도덕, 진로·상담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18면

美유대계 ‘큰손’ 압박에… 하버드대 총장 결국 사임

반유대주의와 논문 표절 논란 등으로 유대계 기부자를 중심으로 사임 압박을 받았던 미국 하버드대 최초의 흑인 여성 총장 클로딘 게이가 2일 사퇴했다.당시 세 사람은 “중동 전쟁 발발 후 ‘유대인을 죽이자'고 공공연히 외치는 일부 학생이 대학의 윤리 규범을 위반했느냐"는 엘리스 스터파닉 공화당 의원 등의 질문에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모호한 답변을 해 유대계와 보수층의 반발을 불렀다.당시 게이 전 총장은 “하버드대는 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인정한다"고 했다.

中정찰풍선, 대만 상공서 잇단 목격… “총통 선거 영향 의도”

13일 대만 총통 선거가 채 1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중국의 ‘정찰 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새해 들어 연일 대만 상공을 가로질러 통과하고 있다.정찰 풍선은 1일에도 대만을 건넜으며 지난해 12월에도 중국 풍선이 6차례 대만 주변에서 목격됐다.중국의 정찰 풍선은 미국과의 주요 갈등 요인이기도 하다.

이스라엘, 레바논에 드론 공격… 하마스 서열 3위 사망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3인자인 살레흐 알 아루리가 2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서 이스라엘의 무인기 공격으로 숨졌다.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는 그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팔레스타인 지도자를 공격하면 보복하겠다"고 공언했다.이를 감안할 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 곳곳을 미사일, 로켓 등으로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日 지진은 인과응보” 中관영TV 아나운서 업무배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지방 관영방송 하이난TV의 남성 아나운서 샤오청하오가 지진 당일 ‘일본의 지진은 인과응보'라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앞서 1일 샤오 아나운서는 소셜미디어에 “바오잉이 왔나? 일본에서 돌연 7.4 규모 강진"이라며 지진 발생 소식을 전했다.그는 “새해 첫날 이처럼 큰 천재지변이 발생했으니 2024년 내내 일본 전체가 먹구름에 휩싸일 것"이라며 "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해서는 안 됐었다"고 주장했다.

솔레이마니 추모식서 폭발 최소 73명 사망… 이란 “이스라엘 배후 테러” 주장

3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약 1000km 떨어진 케르만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73명이 숨지고 17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이란 국영 IRNA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폭발 장소에서 2020년 1월 미군 공습으로 숨진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이 열렸다는 점도 중동 전체의 긴장을 높인다.정확한 폭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란 당국은 이스라엘이 배후인 테러라고 주장했다.

A20면

“귀족화-우민화 된 한국교회… ‘신분’ 상승하니 현실 안주”

2일 경기 동두천시 두레문화마을에서 만난 김진홍 목사는 한국 개신교계가 귀족화, 우민화, 물량화의 늪에 빠져 본질을 잊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교회가 신분이 상승하니 안주하고 있다고요.교회를 찾는 사람들이 준 것도 같은 이유라고 보시는지요.

“스스로에게 실망할 때…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는 기회”

문 씨는 자신이 수년간 일기장에 끄적인 글을 모아 최근 첫 산문집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을 출간했다.그러자 100명 남짓했던 구독자 수가 1000명, 1만 명이 되더니 7년 만에 1만 배 넘게 불었다.무엇보다 그가 쓴 대본과 연기가 사람들을 웃겼다.

성장통 아름답게 풀어낸 ‘클레오의 세계’… 이란의 억압적 현실 까발린 ‘노 베어스’

들떴던 연말이 지나고 갑진년 새해가 시작됐다.연말 분위기에 마음을 아직 채 가라앉히지 못한 이들을 위해 세계 유명 영화제를 사로잡았던 영화 두 편이 연달아 개봉한다.‘노 베어스'는 세계 3대 영화제라 불리는 칸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이란 영화계의 거장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작품이다.

‘언덕의 바리’ ‘아들에게’ 등 문예위 올해의 신작 무대에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연극·창작오페라 등 총 28개의 작품이 올해 3월까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우선 20세기 실존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를 앞세운 연극 2편이 공연된다.6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언덕의 바리'는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여성 폭탄범’ 안경신의 생애를 다룬 작품이다.

A21면

[오늘의 채널A]‘이재명 피습’ 60대 피의자 집 압수수색

2일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치료를 받고 있는 도중 경찰은 60대 피의자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겠다고 선언하는 등 변곡점을 맞고 있는 정치권의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A22면

“새해엔 꾸준한 3M 관리로 10년 더 젊어지세요”

용의 해인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최 교수는 “몸무게 70kg 성인의 경우 운동을 마치고 탄수화물 40g, 단백질 20g 정도를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근육 운동은 일종의 담금질"이라며 “근육을 키우려면 제대로 먹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영양'이 패키지가 될 수 있도록 음식과 보충제 등으로 필요한 단백질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화 그리는 의사들]〈301〉자유의지

A23면

“다양한 언어-문화 접하며 시야 넓혀… 소통 잘하는 글로벌 인재로”

한국인 학생과 다문화 학생이 함께 어울리는 ‘초중고 통합형 다문화 국제학교'다.전교생 366명 중 136명이 중국, 베트남 등 13개국에서 온 다문화 학생이다.경기도교육청은 향후 다문화 학생이 더 늘어날 상황에서 ‘학교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문제 인식을 갖고 이 학교를 설립했다.

수학-과탐-국어 최상위권,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많아

최근 3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과학탐구, 국어 영역 모두 최상위권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3일 종로학원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최근 3개년 수능 채점 결과 공시자료를 분석했더니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학생 중 남학생 비율은 2022학년도 80.1%, 2023학년도 85.3%, 2024학년도 84.3%였다.같은 기간 수학 1등급 중 남학생 비율도 75.3%, 74.0%, 73.7%로 여학생보다 많았다.

A24면

MLB ‘이종범 명가’… 아들 이어 사위 고우석도 美 간다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에 이어 사위 고우석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로 향한다.고우석의 행선지는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다.차명석 프로야구 LG 단장은 “고우석이 포스팅 진행 절차에 따라 샌디에이고로부터 오퍼를 받았다고 2일 알려왔다. 구단은 선수 의사를 존중해 고우석을 MLB 팀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임성재 “마스터스 그린재킷 입고 싶어… 올림픽대표 선발되면 메달 욕심낼 것”

임성재는 미국프로골프투어 시즌 개막을 이틀 앞둔 3일 한국 기자들과의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특히 내 마음속의 1번인 마스터스에서 2등까지 해봤기 때문에 ‘그린재킷'을 입어보고 싶다"고 했다.임성재는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2021년 도쿄 대회에서 공동 22위를 했다.올림픽 남자 골프엔 국가당 2명이 출전할 수 있는데, 현재 한국 선수 중엔 김주형이 세계 랭킹 11위로 가장 높고 다음이 27위인 임성재다.

“골 들어갈 틈이 없네”

3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열린 북미아이스하키리그 경기 3피리어드 때 캘거리 선수들이 골문 앞에 한데 몰려 미네소타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고 있다.캘거리는 상대 슛 29개 중 28개를 막아내며 세이브율 97%를 기록한 골리 야코브 마르크스트룀의 신들린 선방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욘 람-릴리아 부, 美골프기자단 선정 ‘올해의 선수상’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욘 람이 미국 골프 기자단이 선정한 2023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미국골프기자협회는 2023년 올해의 남자 선수로 람을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람은 기자단 투표에서 1위 표 48.9%를 받아 33.0%를 얻은 빅토르 호블란을 제쳤다.

[오늘의 운세/1월 4일]

A27면

생후 6개월 쌍둥이 판다, 세상 구경 나온다

생후 6개월 된 쌍둥이 판다를 에버랜드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됐다.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의 적응도와 상태를 지켜보며 공개 시간과 관람 인원을 차츰 늘릴 계획이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쌍둥이가 오전 10∼11시 방사장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판다 행동을 예측하긴 어렵다 보니 방문객들이 볼 수 있는 시간을 특정하긴 어렵다"고 했다.

“온난화로 2050년 해수면 3.6cm… 상승 인천은 4cm”

지구온난화로 인해 2050년 지구의 해수면이 평균 3.6cm 상승한다는 국내 연구진 연구 결과가 나왔다.극지연구소는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2021년 대비 2050년 지구의 평균 해수면이 약 3.6cm 오른다는 연구 결과를 3일 발표했다.특히 한국 인천의 해수면은 지구 평균보다 11% 높은 4cm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사]국세청 外

[부고]김영희 별세 外

英축구 레전드 루니, 감독 부임 석달만에 경질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 웨인 루니가 버밍엄시티 사령탑 부임 후 15경기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 팀 버밍엄시티는 2일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변화를 주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루니 감독 경질 소식을 알렸다.루니는 지난해 10월 버밍엄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 고려대서 名博

서승환 연세대 총장이 고려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3일 고려대는 “연세대의 학문적 수월성 확보와 선도적 연구 역량 축적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서 총장에게 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학위 수여식은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진행된다.

A28면

탄생 130년 ‘마오 정신’ 띄우는 中… 불만 키울까 우상화는 경계[글로벌 현장을 가다]

당국 또한 사회주의 체제를 공고히 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다만 당국은 마오의 극좌 사상이 이미 경기 둔화가 심각한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특히 경제 위기 속에서 청년들의 불만이 마오의 급진적 사상과 결합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A29면

[HBR INSIGHT]직원들이 기업의 핵심 가치를 기억하게 하려면

다수 회사가 업의 이유나 핵심 가치를 갖고 있다.정직, 청렴, 책임, 의무 등 일반적으로 핵심 가치에 많이 활용되는 단어나 문구는 추상적이고 진부할 때가 많아 기억하기 쉽지 않다.숀 포프 프랑스 IÉSEG 경영대학원 교수는 “핵심 가치가 기억에 남으려면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구성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주현절, 갈레트 빵 속에 숨어 있는 ‘왕’[정기범의 본 아페티]

2024년 새해 첫날 아침에 바게트를 사기 위해 빵집에 들렀더니 벌써 쇼윈도에 갈레트가 등장했다.빵집 앞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이 납작하게 생긴 이 빵을 너도나도 사길래 나도 덩달아 집어 들었는데 점원이 계산 후에 종이로 된 왕관을 건넸다.이 빵을 먹는 이유 중 하나가 가정에서 오늘의 왕을 뽑는 일이며 빵 안에 페브라는 작은 세라믹 도자기가 들어있다고 했다.

A30면

[횡설수설/장택동]대형 쓰나미·방사능 유출 악몽 되살린 日 노토반도 지진

바다 건너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이 한국에 영향을 미칠 대표적인 위험 요소는 두 가지다.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는 일본 본토가 쓰나미의 방파제 역할을 해서 한국으로 밀려오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는 쓰나미가 발생한 지 약 2시간 만에 동해안에 도착했고 묵호에서 가장 높은 85c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동해안에는 1983년 일본 아키타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쓰나미가 최고 2m의 높이로 밀려와 3명이 목숨을 잃은 적이 있다.

공격 강하고 수비는 약한 지명타자 한동훈[광화문에서/박훈상]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판에 들어서며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새해 첫날엔 ‘김건희 특검’ 대신 ‘도이치 특검'이라고 표현했다.다음 날엔 김건희 특검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용기와 헌신을 요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 위원장은 “그런 악법을 가지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겠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게 어떻게 용기와 헌신이냐"고도 했다.

[고양이 눈]날개 만들기

눈밭에 누워 팔다리를 휘저으니 날개 모양이 만들어졌어요.날개 돋는 눈놀이에 기분도 날아갈 듯 최고입니다.

[김순덕 칼럼]역사의 동력, 대통령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에서 나올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관련 특검법을 그냥 넘기지 않을 태세다.그러나 국민 눈에는 대통령 가족도 공적 영역에 포함돼선 안 될 사적 영역에 불과하다.설령 대통령 부인이라 해도 국민은 권력을 위임한 바 없다.

A31면

김정은, 다시 ‘위험한 도박판’ 벌이나[오늘과 내일/이철희]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를 접할 때마다 그처럼 그악스럽고 허풍스러운 표현들을 대체 어디서 찾아내는지 섬뜩함과 뻔뻔함에 혀를 내두르곤 한다.코로나19로 3년 넘게 국경을 꽁꽁 틀어막은 상태에서 달갑지 않은 미국과 한국의 정권교체를 목도해야 했다.2021년 1월 8차 당대회 때만 해도 김정은은 새로 출범할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기대를 거는 것처럼 보였다.

[사설]초중생 시속 100km 운전 생중계조차 방치하는 빅테크들

초등학교 6학년생이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중학교 2학년생과 아버지 차를 몰고 나가 인천 송도동 일대 도로를 달리다 경찰에 붙잡혔다.온갖 자극적 콘텐츠가 넘쳐나는 SNS에서도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무면허 운전이나 집단폭력 같은 범죄 현장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라방, 즉 라이브 방송이다.지난해 11월 대전에서는 고교생 5명이 또래 여학생을 가둬놓고 성폭행하는 장면을 SNS 라방으로 내보내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설]中 BYD 테슬라 제치고 판매 1위… 韓 ‘전기차 대전’ 준비돼 있나

새해 벽두부터 중국 자동차 산업이 기염을 토하고 있다.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의 작년 4분기 판매량이 부동의 1위였던 미국 테슬라를 넘어섰다.저가 전기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작년 전체 자동차 수출 1위에 올라섰다.

[사설]정치꾼들의 후벼파는 폭력적 언사가 테러 조장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정치테러 이후 일부 극렬 지지층의 증오 분출 등 우려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일방적이고 과격한 SNS 콘텐츠가 1차적 문제지만, 근원은 정치인들의 평소 수준에서 찾아야 한다.정치 공론장을 주도하는 정치인이 나서야 할 때다.

새로운 시작[이은화의 미술시간]〈300〉

지금은 미술사를 빛낸 가장 역사적인 전시회로 평가받지만, 당시엔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비평가 루이 르로이는 신문에 기고한 전시 리뷰에서 모네 그림을 콕 집어 비판했다.그림이 아니라 인상을 그린 스케치에 불과하다며 “초벌 상태의 벽지도 이 바다 풍경보다는 더 완성도가 높을 것이다"라고 썼다.

B1면

‘찬밥 신세’ 공모펀드, ETF처럼 사고판다

직장인 이동현 씨는 여윳돈과 퇴직연금 자금을 모두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고 있다.수수료는 높은데 수익률은 낮아 시장의 외면을 받아온 공모펀드가 연내 ETF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비용을 줄이고 거래 편의성을 높여 공모펀드의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당국의 방안이다.

[단독]재계 총수들, 내달 獨-덴마크行… 새해 첫 경제사절단

새해 첫 해외 경제사절단이 꾸려진다.재계는 새해 첫 대규모 경제사절단에 4대 그룹 총수들이 동행할지 주목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그룹 총수들이 지난해 전 세계를 돌면서 많은 성과를 얻은 만큼 올해도 경제사절단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서… 최정우 회장은 제외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됐다.후추위는 최 회장이 제외됐다는 내용 외에 내부 평판 조회 대상자가 누구인지 공개하지는 않았다.후추위가 이날 예정에도 없이 최 회장의 거취를 공개한 것을 두고 최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선정 절차에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B2면

PB상품 ‘전성시대’…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 눈높이 맞춰 진화

날벌레용 끈끈이 스틱, 반려동물 탈취제, 커피캡슐….최근 이커머스에서 출시한 자체브랜드 상품들이다.고물가에 급성장한 PB 상품 3일 이마트에 따르면 PB 브랜드 ‘노브랜드'는 지난해 약 1조3500억 원의 매출을 냈다.

음식점 식재료 구입비 세액공제특례 2년 연장

정부가 식당 주인이 면세농산물을 구매하면 구입 금액의 일정액을 세금에서 빼주는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특례를 2025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법인사업자는 매출액의 최대 50%, 개인사업자는 55∼75% 수준에서 식재료 구입비를 신고하고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연 매출 4억 원 이하 영세 개인음식점에 대한 공제율 확대도 3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치아보험 가입전 충치 진단 받았으면 보험금 못받는다

A 씨는 어금니 충치로 치아를 금속 등으로 덧씌우는 크라운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뒤늦게 치아보험에 가입한 그는 치료를 받고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장 개시일 이전에 진단을 받았다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이 거절됐다.금융감독원은 “치아보험 약관상 보험 가입 후 충치, 치주질환으로 보철치료, 보존치료를 진단받고 치료를 받아야 보험금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2.3% 폭락… 美 국채금리 반등-애플 등 급락 여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2% 넘게 폭락했다.지난해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이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락했던 시장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증시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글로벌 시중금리의 기준점 역할을 해온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일 전 거래일 대비 0.007%포인트 오른 3.95%로 마감했다.

B3면

올해 CES 주연은 자동차… MS 등 빅테크도 ‘모빌리티 경쟁’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박람회인 ‘CES 2024'에 올해도 모빌리티 신기술이 대거 공개된다.구글·MS·아마존도 동참 갈수록 IT가 자동차와 접목되면서 미국 빅테크들도 이번 CES에 대거 부스를 차리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구글은 음성만으로 차량을 제어하거나 구동시킬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AI 모바일 새시대 연다”… 삼성, AI폰 갤S24 17일 공개

삼성전자는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S24'를 공개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들에게 발송했다고 3일 밝혔다.그간 삼성 스마트폰에서 AI 기능은 빅테크 업체들의 고성능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하고 결과물을 전달받는 방식으로 사용해 온 한계가 있었다.이를 위해 삼성은 갤럭시 S24에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로 AI용 최신 칩을 탑재한다.

국내 1위 모바일 앱, 카톡→유튜브 ‘초읽기’

국내 명실상부 사용자 수 1위 앱인 카카오톡이 유튜브에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3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월 이용자 수 1위 모바일 앱은 카카오톡, 2위는 유튜브였다.두 앱 간 격차는 불과 336명이다.

B4면

현대車 ‘그랜저’ 국내판매 1위 탈환… ‘하이브리드’ 뜨거운 인기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지난해 국내 판매량 1위를 탈환했다.현대차와 기아는 ‘규모의 경제'를 앞세워 한국지엠,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국내 중소 완성차 업체와 내수 판매 간극을 매년 벌리고 있다.현대차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6% 증가한 76만2077대를 판매했다.

정의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경쟁력 강화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신년회에서 “소프트웨어와 품질 두 가지를 모두 잡아야 한다"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미국 테슬라를 비롯한 후발 업체들이 SDV를 앞세워 거센 도전을 해오는 가운데 현대차는 최근 최고기술책임자를 6개월 만에 교체하는 등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정 회장은 이날 경기 광명시에 위치한 현대차그룹의 첫 전동화 전용 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신년회를 열고 “소프트웨어 경쟁에서 다소 뒤처진 면이 있지만 열심히 해서 우리가 따라잡을 수 있다"며 “같이 가야 할 것은 품질이다. 품질과 소프트웨어를 다 같이 잘하는 그런 회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세계 23조원 전기차 윤활유 시장… HD현대오일뱅크 진출 ‘국내 4파전’

HD현대오일뱅크가 전기차용 윤활유 브랜드를 공식 출시하며 국내 정유 4사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전기차용 윤활유 브랜드 ‘현대엑스티어 EVF'를 출시했다.조휘준 HD현대오일뱅크 윤활유사업본부장은 “유럽 등 까다로운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 받는 것이 목표"라며 “제품군을 확대해 전기차용 윤활유 수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B6면

‘AI 열풍’에 밀린 애플… 시총 1위 자리 ‘흔들’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미국 애플 주가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3.58% 떨어졌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일 “MS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제휴로 생성형 AI의 물결을 타고 있다"며 이 물결이 MS의 소프트웨어 판매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의 향상으로 이어지면 MS가 시총 1위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MS는 지난해 챗GPT를 탑재한 검색엔진 ‘빙'을 출시했다.

LG 올레드, 4배 강력해진 AI로 더욱 선명

LG전자는 전용 인공지능 프로세서로 더 밝고 선명해진 ‘2024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웹OS 기반의 맞춤형 고객 경험 등이 특징이다.무선 올레드 TV는 9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필두로 65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경제계 인사]MBK파트너스 外

[지표로 보는 경제]1월 4일

지표로 보는 경제] 1월 4일

‘파리크라상 영 캠프’ 첫 신입생 모집

SPC그룹은 채용 연계 프로그램 ‘파리크라상 영 캠프’ 1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영 캠프는 특성화고와 전문대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제과·제빵, 샌드위치, 요리, 커피 분야 교육을 진행하고 수료생 중 희망자 전원을 파리크라상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프로그램이다.21일까지 서류를 받아 면접과 실기전형을 거쳐 다음 달 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KT “준법경영 강화” 법조인 영입… 감사실장에 ‘특수통’ 검사 출신

KT가 신임 감사실장에 40대 특수통 여성 검사 출신인 추의정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검사 출신인 허 상무는 김앤장을 거쳐 법무법인 율정과 아인에서 대표변호사로 활동했고, 넷마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지냈다.KT가 법조계 인사를 대거 영입한 것은 그간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일감 몰아주기 등 논란이 있었던 만큼 준법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서울 올 입주물량 1만1107채… 3분의 1수준 급감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부동산R114가 집계한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33만1729채로 지난해보다 9%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서울은 지난해 3만2879채에서 1만1107채로 2만1000채 이상이 감소해 전국 시도 중 입주 물량 감소 폭이 가장 컸다.

B7면

가습과 공기 청정을 한 번에… 심플한 디자인에 풍부한 가습량 장점

LG전자가 야심 차게 내놓은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퓨리케어 하이드로 타워'를 집에서 1주가량 체험해 봤다.가습기를 사용할 땐 무엇보다 세척이 신경 쓰이는데, LG 퓨리케어 하이드로 타워는 커버와 물통 등을 손쉽게 분해해서 간편하게 물 세척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스테인리스 물통은 열탕 소독도 할 수 있다.

삼성전자, CES서 빛 반사 줄인 OLED 게이밍 모니터 공개

삼성전자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멀티 컨트롤은 하나의 마우스와 키보드를 통해 삼성전자 모니터와 갤럭시 북, 태블릿 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이미지·텍스트를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이다.삼성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해 사용 편의성과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아우디코리아, 국내 최초 ‘더 뉴 아우디 SQ7 TFSI’ 출시

아우디코리아가 고성능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뉴 아우디 SQ7 TFSI'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더 뉴 아우디 SQ7 TFSI는 아우디의 준대형 SUV인 ‘Q7'의 고성능 모델이다.넉넉한 실내 공간을 가진 실용성과 스포츠카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SK하이닉스, CES서 캐리커처 그려주는 ‘AI 포춘텔러’ 선보여

SK하이닉스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미래 인공지능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포춘텔러는 미국 현지 놀이공원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현지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SK하이닉스는 밝혔다.특히 이번 AI 포춘텔러에는 SK하이닉스의 차세대 제품이자 주력 AI 메모리 제품인 HBM3E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가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