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지난해 국내 반도체 기술의 해외 유출 적발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대법원 양형위원회는 기술 유출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해 올 3월 최종 의결할 방침이다.8일 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실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적발한 반도체 기술 해외 유출 사건은 13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의원 보좌진 9명 몽땅 지역구 투입”… 세금으로 선거운동 논란
더불어민주당 한 의원은 12월 임시국회 종료 다음 날인 10일부터 의원실 소속 국회 보좌진 9명 전원을 자신의 지역구에 보내기로 했다.총선을 90여 일 남기고 여야 현역 국회의원들이 입법 보좌역인 국회 보좌진을 자신의 지역구 선거운동에 대거 동원하고 있다.임시국회가 종료되는 9일부터 현역 의원 보좌진 대부분이 국회를 비운 채 지역 현장으로 파견되는 것이다.
태영, 계열사 매각대금 전액 ‘건설’ 투입… 워크아웃 불씨 살려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전액을 태영건설에 투입하며 워크아웃 무산 위기라는 급한 불을 껐다.TY홀딩스는 “나머지 3가지 자구계획도 빠른 시일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조속히 실행할 예정"이라며 채권단이 요구하는 추가 자구계획에 대해서도 “주채권은행인 산은과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곧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산은 관계자는 “태영건설을 살리려는 진정성을 확인해 채권단을 설득하기 위해서라도 지주사 지분 담보 제공 등 추가 자구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른 지상·해상의 적대행위 중지 구역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우리 군 당국이 8일 못 박았다.합참은 “우리 군도 기존의 해상·지상의 적대행위 중지 구역에서 사격·훈련 등을 정상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앞서 북한이 9·19합의 전면 파기 선언을 한 지 한 달여 만에 우리 군도 맞불 무효화에 나서면서 조만간 육해공 적대행위 중지 구역에서 훈련이 일제히 재개될 전망이다.
투명 디스플레이에 쏠린 눈… 올해 CES 주제는 ‘AI’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열린 ‘삼성전자 퍼스트룩 2024’ 행사에 각국 취재진 등 400여 명이 몰렸다.7일 미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선 유리창처럼 보이는 디스플레이 ‘투명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가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올해 CES에서는 실생활과 접목한 인공지능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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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선 멈추는 AI 유모차, 표정읽는 로봇… CES 주인공은 AI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세계 최대의 구형 공연장 스피어.가장 진화된 대화형 인공지능 로봇으로 평가받는 ‘아우라'가 대화 상대로 지목한 한 여자아이가 수줍어하자 표정을 읽더니 이렇게 말했다.라스베이거스의 대표 얼굴인 아우라가 보여주듯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4'의 주인공은 AI다.
‘CES 한국관’ 475곳 참여 역대 최대… 작년의 3배
정부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한국관에 참가하는 기업 6곳은 이번 행사 현장에서 800만 달러 이상의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CES 행사장에 마련되는 통합 한국관에는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 총 32개 기관과 443개 기업이 참여한다.
삼성 “AI가 TV화질 자동보정”… LG “콘텐츠 맞춰 모드 변경”
9일 공식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4'를 이틀 앞둔 7일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룩 2024’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LG전자는 무선 투명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9일 CES에서 선보인다.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자발광 올레드 TV로서의 뛰어난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콘텐츠의 성격에 맞춰 ‘투명 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 등 두 가지 모드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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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핵심기술 유출 3년이상 징역… 대법 양형기준은 1년~3년6개월 그쳐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8일 올해 첫 정기회의를 열고 산업기술 유출 범죄의 권고형량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검찰은 국가핵심기술을 해외로 유출한 사범에 대해 최대 징역 12년을 선고할 수 있도록 양형 권고 범위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검찰 관계자는 “기술 유출범의 처벌을 강화하도록 2019년 법 개정이 이뤄졌지만 양형 기준은 이에 못 미치고 있다"며 “양형 기준 상향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스파이에 65억 벌금’ 법사위 개정안 통과 불발… 野 “면책조항 광범위” 반대
반도체 등 국가 핵심 기술들이 해외로 유출되는 사고가 잇따르자 국회는 산업스파이에게 최대 65억 원의 벌금을 물리고 손해배상 규모를 현행 손해인정금액 3배 이내에서 5배 이내로 확대하는 내용의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 처리를 논의해왔다.여야는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산업스파이 철퇴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 처리를 논의했지만 기술 침해를 신고하는 비밀유지의무자에 대한 면책조항 범위가 “광범위하다"는 야당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통과가 불발됐다.당초 여당을 중심으로 산업스파이를 ‘간첩'에 준해 징역형을 매겨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벌금형만 높이는 데만 의견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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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정원 “尹정부 국보법 위반 15명 수사”… 文정부땐 5년간 10명
국가정보원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 15명을 수사해 검찰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국정원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3명을 간첩 혐의로 수사해 검찰에 송치했는데 지난해 사법 처리된 인원이 가장 많았다.국정원은 “북-중 국경 개방과 대공 수사권 이관 등에 따라 북한 간첩의 해외 접선이나 국적 세탁 시도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거법 어긴 여론조사 업체명 공개’ 법안, 법사위 상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와 관련된 위반 행위로 고발, 기소되거나 또는 1000만 원 이상 과태료를 부과받은 여론조사 업체명을 공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됐다.현재는 공직선거법 선거 여론조사 기준 위반 내용만 공개하고 있는데 업체명을 공개해 여론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의 법안이다.허철훈 선관위 사무차장은 이날 회의에서 “2017년 5월부터 선거여론조사기관 등록제를 실시한 뒤 고발한 5건 모두 기소가 됐다"며 “선거 공정성을 위해 중대한 위반 행위를 한 업체명 공개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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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 이상민 의원이 8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국민의힘이 이날 영입한 윤석열 정부의 전 장차관급 인사인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차관,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은 모두 민주당 의원들 지역구에 출마할 계획이다.검사 출신인 김웅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은 민주적 정당이 아니다"라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민주당 ‘총선 인재’ 6호로 영입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에게 민주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이낙연, 11일 탈당 선언… 제3지대 ‘빅텐트’ 본격 속도낼 듯
신당 창당 작업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다.개혁신당 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이낙연 전 대표 측 신경민 전 의원과 함께 광주에서 열린 정치 혁신 토론회에 참석해 “양대 정당이 가진 안전 의석 기득권을 깨고 싶다"고 강조했다.다만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신당 1호 공약으로 ‘공영방송 중립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연합 정당 논의와 별개로 신당 창당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빅텐트 주도권을 둘러싼 갈등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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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대주주 고통 분담 필요”… TY홀딩스 지분담보 추가 압박
태영그룹 지주사인 TY홀딩스가 8일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일부인 890억 원을 태영건설에 투입한 것은 채권단은 물론이고 정부 당국의 압박 강도가 점차 세지고 있어서로 해석된다.태영그룹 오너 일가의 지분 담보 제공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은 대주주의 ‘고통 분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채권단의 요구 때문이다.최 부총리 등 정부 당국자들은 8일 오전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도 “충분하고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 제시 등을 통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된 논의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춘섭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국민-신한-하나-우리銀 담보대출 담합”… 공정위, 제재 착수… 검찰 고발도 검토
주요 시중은행이 담보대출 조건을 공유하며 대출 한도를 서로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본격적인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공정위는 법인 고발까지 검토하고 있지만 은행들은 “담합이 아니다"라고 반발하고 나섰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에 담합 혐의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최상목 “태영, 부채의존 경영… 공적자금 투입 의향 없어”
정부가 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는 태영건설에 공적자금을 투입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경영을 잘못한 태영건설 같은 기업에 공적자금 투입할 의향이 없느냐"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없습니다"라고 답했다.최 부총리는 " 부채비율이 높고 PF 사업장에 보증을 선 사업장이 많아 부채의존적인 경영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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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맞춤 대추야자 냉장고-‘얄라 그린’ 에어컨… 年매출 30% 성장
지난해 12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도심에서 약 50km를 달려 도착한 LG전자-셰이커의 에어컨 생산 스마트 공장.전자업계 관계자는 “1970년대 건설이 중동 시장을 개척했다면 지금은 LG의 가전,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삼성의 스마트폰이 3대 인기 품목"이라고 말했다.합작 공장 덕에 ‘메이드 인 사우디’ 가능 LG전자는 2006년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사우디 가전 유통업체 셰이커와 합작법인을 세웠다.
“중동국들 ‘포스트 오일’ 전략 맞춰, 탈탄소-신재생 기회 잡아야”
최근 중동 국가들은 ‘포스트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중동 국가들의 포스트오일 전략은 석유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석유와 비석유의 균형을 찾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유광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아프리카중동팀 전문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중동 국가들과 해온 석유 및 건설 분야 협력 등은 지속하면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수소나 친환경 플랜트 사업, 신재생 에너지 등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A10면
“대만 총통선거 박빙 싸움… 中, 힘으로 새 정부 길들이기 나설듯”
대만의 원로 정치학자이며 양안 관계의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자오춘산 단장대 대륙연구소 명예교수가 지난해 12월 26일 동아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13일 실시될 총통 선거 결과가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을 진단하며 한 말이다.대만 대선 격인 총통 선거는 이 ‘슈퍼 선거의 해'에서 주요국 첫 타자일 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양상을 띠며, 한반도 등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도 커 그 어떤 선거보다 많은 관심을 모은다.자오 교수는 반중국 성향인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와 친중 성향인 제1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 중 누가 승리하더라도 근소한 표차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임 총통이 “나만 옳다"는 생각으로 독불장군식 행보를 보이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A12면
[단독]무전공 확대 고민… 한양대 공대 줄이고, 고대-성대 ‘全학과 균등’ 검토
한양대 관계자는 8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 330명을 무전공 선발한다는 방침을 정한 후 오랜 논의 끝에 지난해 12월 말 각 학과 정원 조정을 마무리지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양대는 학생들이 몰리는 공대 인기 학과를 중심으로 정원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고려대와 성균관대 등은 모든 학과에서 균등하게 정원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한양대, 국문-사학-철학 정원 안 줄인다 한양대는 교육부가 2025학년도부터 많게는 입학정원의 20% 이상을 무전공으로 선발해야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밝히자 가장 먼저 선발 인원을 정하고 학과별 정원 감축 규모도 확정했다.
이재명 습격범 도운 70대 남성 긴급체포… “범행 계획 알고도 변명문 우편발송 약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 씨의 범행을 도운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경찰은 김 씨가 이 대표를 살해하려고 계획한 사실을 A 씨가 알면서도 신고하지 않고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김 씨와 범행을 공모했는지, A 씨가 이 내용을 발송했는지, 어디에 보내려고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독]“대장동 관련 ‘성남시 공산당’ 증언, 김만배 개입 정황”
대선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19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나온 “성남시가 공산당이냐"는 증언의 배후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있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9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최근 화천대유 대표 이성문 씨로부터 이 같은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앞서 다른 대장동 업자들도 “김 씨가 ‘이 대표를 공산당으로 지칭해야 외부에서 볼 때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장이 문 두드려 포격 대피”… 27곳중 18곳 “방송 못들어”
8일 인천 옹진군 서해5도 연평도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난 최모 씨는 “대피 방송이 울린 줄도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북한의 포격 도발로 대피령이 내려진 5일 대피 방송을 듣지 못한 최 씨는 홀로 마을 정자에 앉아 있다가 이를 뒤늦게 알아차린 이웃 주민들이 데리러 온 뒤에야 대피소로 이동할 수 있었다.북한이 5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연평도 등 서해 접경 지역에 포격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대피 안내 방송을 듣지 못했다는 주민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 “몰래 녹음한 통화, 사생활 침해 심하면 증거로 못 써”
상대방 동의 없이 녹음한 통화 내용이 사생활을 중대하게 침해했다면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처음으로 나왔다.부부가 직접 통화한 내용이라 사생활 침해 정도가 크지 않고 선거범죄 특성상 녹음 파일을 증거로 사용할 필요성도 크다는 이유였다.다만 대법원은 “증거 수집 절차가 사생활이나 인격적 이익을 중대하게 침해해 사회 통념상 한도를 벗어난 것이라면 진실 발견이라는 공익이 개인의 인격적 이익보다 우월한 것으로 섣불리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A14면
[단독]합성니코틴 年200억 면세… 59% 차지한 中업체 배불려
액상형 전자담배의 원료인 합성 니코틴에 천연 니코틴처럼 세금과 부담금을 부과하면 5년간 1000억 원 이상을 걷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담배업계에선 합성 니코틴 원액을 희석해 전자담배 액상을 만들고 세금과 부담금은 최종 액상에 매겨지는 만큼 실제 세수 확대 효과는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김도환 한국전자담배협회총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천연 니코틴의 경우 완제품인 경우가 많은데 합성 니코틴의 경우 1t으로 평균 약 90t의 전자담배 액상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9, 10일 서울 등 수도권에 최대 10cm 넘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특히 눈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기상청은 “회사 등을 오갈 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8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까지 서울·인천 지역과 경기 서해안에는 3∼8cm, 강원과 충북 내륙에는 5∼15cm의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에서 입시학원 일타강사의 모의고사와 같은 지문이 출제된 것과 관련해 교육부가 뒤늦게 해당 강사와 현직 교사 4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교육부 관계자는 “현직 교사 4명 중 2023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은 없었다"고 밝혔다.경찰은 교사들이 학원에 판 문제 중 일부가 수능 모의평가에 나온 것과 유사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쿨쿨’ 만취운전 차 내리막길 역주행… 시민이 세워 사고 막아
60대 시민이 내리막길을 굴러 역주행하던 음주운전 차량을 막아 세워 큰 사고를 막았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 잠이 들면서 브레이크에서 발을 뗀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8일 부산 동래구 충렬사에서 열린 겨울방학 전통 문화 체험교실에서 초등학생들이 다도와 전통 예절을 배우고 있다.초등학생 40여 명이 참가해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실에선 다양한 전통 예절과 민요를 배우고, 민속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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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만주사변을 앞두고 조선과 중국 만주 전쟁유적지에 단체 시찰단을 보내는 등 침략전쟁을 미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일제는 선만시찰단을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각종 침략전쟁이 정당하다는 거짓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한 홍보용으로 활용하려고 했다.조성운 동국대 역사교육과 겸임교수는 “일제는 자신들이 우월하다고 주장하기 위해 조선, 중국 사람들을 일본으로 불러 둘러보게 하고 일본인들에게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조선, 중국에 시찰단을 보냈다"고 말했다.
울산고속도로에서 태화강역까지 울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11.5km 구간에 왕복 4차선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된다.도공 측은 이 자리에서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사업이 국토부의 도로 정책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도공은 “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시행 도시를 5개 광역시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울산은 산업 물동 수송차량의 도심 간선도로 이용으로 교통 혼잡 문제가 크다.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많아 도심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아직 청춘이지YO!” 평균 88세 래퍼들의 유쾌한 반란
칠곡군에 전국 처음으로 랩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섬김주간힐링보호센터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소속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랩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센터 측이 랩 교실을 마련한 것은 지난해 10월 원조 어르신 힙합 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센터를 찾아 랩 공연을 펼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달 3일 인천 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만난 A 씨는 거실 벽면 한쪽에 핀 곰팡이를 가리키며 한숨을 내쉬었다.이어 “우리 집만의 문제라면 이해하겠지만 옆집들도 마찬가지이니 건물 자체의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특히 A 씨와 함께 이주해 다른 임대주택에 입주한 가구도 같은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충북이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충북도는 반값 아파트 공급 등 다양한 저출생 대응 사업을 추진해 출생아 수 증가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8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출생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1.5% 늘어난 7693건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판매금 기부뿐만 아니라 기부받은 옷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노원구 관계자는 “최근 상계2동에 갑작스레 불이 나 주민들이 입을 옷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파랑새마트에서 옷 두 상자를 기부했다"며 “고시원에 사는 어려운 이웃에게도 직접 방문해 옷을 나눠 줬다고 들었다"고 말했다.기부금을 전달받은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헌 옷은 재활용하고, 돈은 따로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주민 간 ‘십시일반’ 기부라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주민들이 알뜰하게 모아 낸 기부금인 만큼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8일 오전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한 구민이 금연 상담을 받고 있다.성동구는 새해를 맞아 금연을 시도하는 구민을 위해 평일뿐만 아니라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도 ‘토요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북 익산시는 방학 중 초등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 도시락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익산교육지원청이 사업 홍보와 대상 학교 선정을 맡고 사회적협동조합인 ‘청년식당'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제공한 식단으로 도시락을 만든다.잔류 농약 분석을 통한 안전한 식재료 조달, 도시락 배송은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가 담당한다.
70주년 전남대 신문방송사, 오늘 ‘미디어 포럼’ 개최
전남대 신문방송사가 9일 공과대 4호관 코스모스홀에서 ‘전대신문 창간 70주년 기념 미디어 포럼'을 개최한다.전남대 신문방송사는 5월 ‘전대신문 70년사’ 발간식 및 전시회 등의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김균수 전남대 신문방송사 주간은 “어른이 없는 사회에서 어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찾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함께 나누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지역 사회 문제 해결과 공동체 회복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19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교육·생활 환경에 부정적인 인식이 높지만 ‘고용 창출과 재정 수입에는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8일 밝혔다.카지노가 제주도 관광 이미지 호감 증가의 요인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부정적 응답이 40.1%를 차지했으며 긍정적인 응답은 15.2%에 불과했다.카지노의 긍정적인 효과로는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39.2%로, 부정적인 응답 21.0%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관광산업의 다양화에 이바지한다는 응답은 42.1%를 차지했다.
전남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는 청룡의 해를 맞아 ‘푸른 빛, 화룡점정'을 주제로 2월 13일까지 설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입점 업체의 명절 특가에 최대 20% 할인이 적용돼 상품별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설 기획전 상품만 단일 품목 20개 이상 구매 시 대량 주문 할인을 통해 전체 금액의 10%를 할인받는다.
법무부 부산구치소는 최근 박수연 제70대 신임 소장이 취임했다고 8일 밝혔다.박 소장은 2000년 교정직 5급 행정고시로 임관해 광주교정청 사회복귀과장과 서울교정청 직업훈련과장, 제주교도소장, 법무부 심리치료과장, 서울남부교도소장, 부산교도소장 등을 지냈다.박 소장은 2022년 제68대 부산구치소장으로 취임했다가 국방대에서 근무한 뒤 다시 부산구치소장을 맡게 됐다.
한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K팝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한 정식 교육 기관이 부산에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국제 K팝 고교의 설립 사실을 대내외에 알리고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함께 만드는 데 협력하자는 차원이다.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K팝 관련 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어 전문 교육 기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용 예술 부문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갖춰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의 대표 관광 상품인 ‘광안대교 야경'이 10년 만에 확 달라졌다.광안대교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시그니처 콘텐츠 3종과 부산국제영화제·시민의 날 등 행사와 계절에 맞춘 이벤트·예술영상 60여 종, 공기질·강수량·교통량 등 데이터를 시각화한 색상연출 12종 등을 운영한다.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시스템 안정화와 점검을 거쳐 3월부터 경관 조명과 미디어콘텐츠를 정식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시가 울산을 불법 광고물 없는 청정도시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시는 올해 5개 구·군과 함께 대대적인 불법 광고물 합동 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시와 구·군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합동 불법 광고물 정비반을 운영했지만, 단속 지역 및 시간대 노출 등으로 불법행위 근절에 한계가 있었다.
아동권리강사 양성과정 참가자 모집=22일∼3월 19일 중 11일간 80시간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연수관 대강의실.아동인권의 이해와 원칙,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이해, 인권교육 방법론 체험, 기획안 작성 실습 평가 등.교육생 중 선발해 구미시 아동권리강사로 활동 예정.
전국 고교 출신 학생들이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에 입학해 대기업 취업의 꿈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진전문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부품 등에 특화한 교육과 기업 맞춤형 주문식 프로그램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이 대학의 반도체전자계열은 대기업 취업 강자 학과로 꼽힌다.
경북도는 포항, 경주를 흐르는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 위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때"라며 “앞으로 형산강 본류에 합류하는 지류의 배수 불량으로 인한 홍수 피해 예방 등을 위한 지방하천 중장기 종합계획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 경주 지역민의 숙원인 형산강 정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포스코 등 국가 기반 시설이 홍수 피해로부터 안전해지는 길을 찾았다"며 “이번 사업이 확정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 이행 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인천 중구 신포동 사파리포토존 카페 ‘몬몬이야'를 찾은 어린이들이 ‘겨울왕국’ 포토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몬몬이야는 겨울왕국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애니메이션 배경을 재현했다.
300만 명에 가까운 인천시민 가운데 28.7%는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인천 거주자 기준으로 주택을 소유한 청년층은 11만1394명이며 1채 소유자가 전체의 91.5%였다.또 청년층 전입자는 7만9392명으로 전체 시도 간 전입자의 51.0%를 차지했다.
영종 미단시티에 들어설 예정인 ‘골든테라시티 국제학교’ 유치 및 설립과 관련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민과 사업 참여자,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인천경제청은 분교 설립과 관련한 재원 조달 계획을 사업 참여 희망자들에게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상세한 계획을 제출한 학교는 없는 실정이다.인천경제청은 2022년 11월부터 학교 용지를 소유하고 있는 인천도시공사 등과 미단시티 내 교육 연구시설 용지 3필지의 토지 공급 조건 및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8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의 한 딸기 농장 비닐하우스에서 농장 관계자가 빨갛게 익은 겨울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대전시와 KAIST가 8일부터 19일까지 양자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양자 정보 겨울학교'를 KAIST 유성 본원에서 진행한다.이번 겨울학교에는 KAIST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양자 정보 과학 분야 교수진 총 6명이 현장 강의에 나선다.200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MIT 볼프강 케테를레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1주 차에는 MIT 교수진이, 2주 차는 KAIST 교수진이 강의한다.
충남 당진시에 휴양과 체험 시설을 결합한 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자연 친화적인 휴식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산림 휴양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2020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왔다.시는 휴양시설 구역 지정과 조성계획 승인을 위한 기본 행정 절차를 밟아 왔다.
강원 정선군 북평면에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젊은 활력 불어넣기 실험'이 추진된다.또 농업기술센터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물 가공 컨설팅과 현장실습교육 등 영농기술을 가르치고 귀농 및 창농 프로젝트도 추진한다.주민 휴식과 문화 향유 공간인 모두랑 센터도 조성된다.
서울 은평구가 불광2동 일대에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공모 사업에 선정된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사업은 주민들이 치안상 불안감을 느끼는 장소에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시설물을 설치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안전한 환경이 지속되도록 시설물 유지와 관리에 힘쓰겠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은평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여주시 ‘여강한글정원'과 양평군 ‘스튜디오 정원'을 경기도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도는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민간정원 5개를 등록했다.여강한글정원은 여주시산림조합이 여주시 월송동에 2371㎡ 규모로 조성했다.
서울에 있는 스타트업 81곳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해 서울 기업을 알리고 투자 유치에 나선다.서울시는 서울 소재 스타트업 81곳이 참여하는 CES ‘서울관’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다고 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서울관에 참여하는 서울 소재 스타트업 중 18곳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A18면
“SAT, 내신보다 학생능력 더 잘 평가”… 美 대입 논란 재점화
미국의 표준화된 대학입학시험인 SAT나 ACT 점수가 고교 학점인 GPA보다 대학 진학 후 학점은 물론 취업과 같은 졸업 후 성과를 더 뚜렷하게 보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즉, 미 명문대에서 우수 학생을 선발하려면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한 SAT나 ACT 점수를 보는 게 내신 성적 격인 GPA 결과를 보는 것보다 확실했다는 의미다.지난해 6월 미 연방대법원이 대학 입시에서 비백인계 학생을 우대하는 ‘소수인종 우대정책'을 폐지한 후 일부 진보주의자들은 “백인 학생의 평균 점수가 높은 SAT가 교육 불평등을 강화시킨다"고 불만을 표했다.
영국 비밀정보국이 제3국 인물을 이용해 오랫동안 중국의 국가기밀을 빼낸 사실을 최근 적발했다고 중국 국가안전부가 8일 밝혔다.서방은 중국이 반간첩법을 통해 체제 비판적인 해외 민간인을 억압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국가안전부에 따르면 중국이 이번에 적발한 인물은 중국이나 영국 국적자가 아닌 제3국 국적의 컨설팅기업 대표 황모 씨다.
시진핑 ‘수출 강화’ vs 트럼프 ‘관세 확대’… 트럼프 재집권 땐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동산 위기로 촉발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승부수로 첨단 제조업 수출에 ‘다걸기'를 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재집권하면 미중 경제정책의 충돌로 글로벌 무역 감소와 인플레이션 재점화 등 대규모 경제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왔다.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케빈 해싯도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공약은 감세와 규제 완화, 에너지 생산 확대, 그리고 정부지출 삭감"이라며 " 다른 모든 정책 효과를 압도할 것"이라고 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호무역, 감세, 규제 완화를 경제정책 기조로 삼고 있다.
2차례 공습에 가족 5명 잃었지만… “가자 참상 계속 보도할 것”
지난해 10월 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전쟁 과정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난민촌 공습으로 부인, 자식 2명, 손자를 잃었지만 곧바로 현장 생중계에 복귀해 주목받았던 아랍권 최대 보도채널 알자지라방송의 와엘 알 다흐두흐 가자지구 지국장이 7일 같은 회사의 카메라 기자로 근무하던 장남 함자까지 잃었다.다흐두흐 지국장은 같은 날 치러진 함자의 장례식에도 평상시 모습대로 ‘언론'이라고 적힌 파란색 방탄조끼를 입고 나타나 안타까움을 더했다.알자지라는 이날 함자가 가자지구 남부의 최대 도시 칸유니스에서 인근 난민촌을 취재하러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마인 강변 일대의 공원이 최근 거듭된 폭우로 대부분 침수됐다.강물이 불어난 가운데 한 남성이 노란색 카약을 타고 있다.
A20면
한국계 배우-감독 ‘성난 사람들’ 골든글로브 3관왕… “역사를 썼다”
한국계 배우와 제작진이 주축이 돼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7일 열린 제81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 남우·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이 외에도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한국계 약진이 눈에 띄었다.한국계 캐나다인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한국계 미국인인 그레타 리, 한국 배우 유태오가 주연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작가가 짧은 소설 쓰는 것처럼 피아노로 나를 표현할 것”
나뭇잎 한 장에 쓸 수 있을 만큼의 짧은 소설을 뜻한다.2024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김준형이 올해 이곳에서 선보일 공연들을 묶는 주제이기도 하다.2021년 ‘LG와 함께하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위, 2022년 독일 ARD 콩쿠르 준우승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김준형은 11일 첫 공연 ‘Here & Now'를 시작으로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4개 무대를 선보인다.
“소설속 사랑 아닌 현실 연인 표현… 관객이 내 얘기라 못느끼면 실패”
숱한 사랑을 연기해 왔지만 그는 “제이미의 연애는 색다르다"고 했다.극 중 제이미의 관점은 숨이 멎는 듯했던 첫 만남을 시작으로 5년 뒤 사랑했던 순간들만 두고 가는 이별 순으로 펼쳐진다.반면 캐시의 시간은 그 반대로 흐르도록 연출해 관객이 이들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단 일어날 일이 일어났을 뿐임을 느끼게 한다.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이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스님들의 출가 이야기를 담은 ‘슬기로운 출가생활'과 ‘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 등 2종을 발간했다.이 밖에 비구니 군법사 균재 스님, 사찰음식 전문가 성화 스님, 사회복지사 혜능 스님 등의 출가와 활동 이야기가 담겼다.‘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는 청소년부터 은퇴자에 이르기까지 출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법문 자료집이다.
A21면
‘1% 엄마 코칭'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돕는 ‘자기주도적 경제생활 교육법'에 대해 알아본다.‘머니, 뭐니!?‘에서는 부담스러운 상속세를 절감하는 방법에 대해 따져본다.
A23면
매달 받는 상여금-복리후생비, 올해부터 최저임금에 전액 포함한다
새해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으로 올랐다.최저임금에 포함되는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이다.이제부터 매달 한 번 이상 받는 상여금과 식비, 숙박비, 교통비 등 각종 복리후생비는 전액 최저임금에 포함된다.
지난해 임금체불액 1조7000억 넘을 듯… “악의적-상습적 사업주 적극 수사”
지난해 임금 체불액이 1조70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이에 고용부는 지난해 9월 법무부와 합동으로 임금 체불 근절 담화문을 발표하고 체불 사업주에 대한 수사와 제재를 강화했다.고용부는 “지난해 악의적이고 상습적으로 임금 체불을 한 사업주 10명을 구속하고, 관련 압수수색을 94건 하는 등 강제수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A24면
‘팀킴’의 동네후배 ‘팀의성’… “의성 컬링 매운맛 보여줄 것”
인구 5만이 조금 넘는 경북 의성군은 2018년 평창 겨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6년 전 ‘동네 선배’ 팀 킴을 응원했던 초등학생들은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어 “2024 강원 겨울 청소년 올림픽에서도 의성 컬링의 ‘매운맛'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19일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 컬링 세부 종목 믹스트 컬링에는 팀 킴 멤버들의 의성여고 후배인 장유빈, 이소원과 의성고 김대현, 권준이가 ‘팀 의성'을 이뤄 출전한다.
PGA 개막전, K골퍼 굿 스타트… 안병훈 4위-임성재 5위
안병훈과 임성재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투어 개막 대회에서 나란히 톱5에 들며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안병훈은 도핑 양성 반응에 따른 징계가 풀린 뒤 출전한 첫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단독 4위로 시즌을 열었고 ‘버디 머신’ 임성재는 PGA투어 72홀 대회 기준 역대 최다 버디 기록을 새로 쓰며 공동 5위를 했다.안병훈은 8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끝난 2024시즌 PGA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6타를 쳤다.
KLPGA ‘오구플레이’ 윤이나 징계 감경, 개막전 출전 가능
‘오구 플레이'로 출전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던 윤이나가 징계 감경에 따라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개막 대회부터 출전할 수 있게 됐다.KGA는 8월, KLPGA는 9월에 각각 출전 정지 3년 징계를 내렸다.KLPGA의 징계 감경 조치로 윤이나는 4월 개최 예정인 2024시즌 KLPGA투어 개막전부터 필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A25면
미국 우주기업이 민간 기업 사상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하는 발사체를 띄웠다.이번 발사는 미국으로선 52년 만의 달 착륙 도전이기도 하다.미국이 달 착륙선을 발사한 것은 1972년 아폴로 17호가 마지막이었다.
국내 연구팀이 강박적인 생각과 행동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정신 질환인 강박장애의 원인을 밝히고 치료법을 개발할 실마리를 찾았다.8일 고려대는 윤봉준 생명과학부 교수팀이 뇌 속 ‘편도체'와 ‘선조체’ 회로의 활성화가 불안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강박 행동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윤 교수팀은 편도체가 신호를 보내는 여러 부위 중 강박장애와 관련됐다고 알려진 선조체에 초점을 맞추고, 편도체와 선조체를 연결하는 회로의 활성과 억제를 통해 강박 행동이 조절될 수 있다는 점을 연구로 밝혀냈다.
이명박대통령기념재단이 8일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해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소정의 건립 기금을 기부했다.재단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성금을 내며 “이승만 전 대통령은 지금 봐도 놀라울 정도의 외교적 감각과 추진력을 가지신 분"이라며 “외교적 혜안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출범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해 지금의 대한민국 발전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을 중심으로 한 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는 7일 기준 90억여 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92주년 이봉창 의사 의거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이날 기념식에는 이종찬 광복회장, 한시준 독립기념관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고 총동창회는 ‘2023년도의 자랑스러운 경기인상’ 수상자로 김자호 ㈜간삼건축 회장과 김태훈 사단법인 우리들의 성장이야기 대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시상식은 16일 오후 6시 반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와 함께 열린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세계적인 붐을 일으킨 ‘불닭볶음면'의 성공 주역으로 해외에서 주목받았다.WSJ는 “세계 라면 시장은 5년 전보다 52%나 커져 지난해 약 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며 “불닭볶음면은 미 월마트의 프리미엄 라면 중에서도 판매량이 우수한 제품으로 꼽힌다"고 전했다.WSJ에 따르면 불닭볶음면 성공의 중심에는 김 부회장이 있다.
A27면
[인사이드&인사이트]“김정은, 총선-美 대선 겨냥 초대형 핵탄두 실험할 듯”
군 관계자는 “북한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인 인도, 파키스탄에 버금가는 최소 150기 이상의 핵탄두 보유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다량의 전략·전술 핵탄두를 한국과 미 본토를 겨냥한 미사일에 장착 배치하는 한편 핵무기고를 최대한 비축하면 미국의 확장억제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게 김 위원장의 판단일 수 있다는 의미다.지난해 말 김 위원장은 올해 군사정찰위성 3기를 추가로 발사하란 지시도 했다.
A28면
2023년 세계 탁구는 판전둥의 해였다.중국 탁구 국가대표 왕추친은 중국 대표팀 동료이자 국제탁구연맹 세계 랭킹 1위 판전둥에게 밀려 늘 ‘2인자'였다.왕추친은 “상대 랭킹을 신경 쓰지 않았다. 결승전 무대를 즐겼을 뿐"이라며 “2024년엔 수많은 1위 기록을 남기겠다"고 했다.
2배속 시청, 짬PT… 시간 쪼개쓰는 ‘분초사회’[트렌드 읽기/최지혜]
요즘 스마트 웨이팅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곳이 거의 없지만, 물리적으로 소비자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발생한다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이나 이벤트를 마련한다거나 소소한 다과를 준비하는 등의 방법이 가능할 것이다.한편으로 분초사회 트렌드의 확산은 소비자가 우리에게 내어준 시간의 의미를 새삼 일깨우게 한다.우리 매장을 찾아오기 위해 사용한 이동 시간, 우리 콘텐츠를 보기 위해 흘려보낸 시간, 우리 제품을 고르기 위해 고민한 시간들은 다른 수많은 대안을 포기하고 내어준 순간들이기 때문이다.
A29면
아시안컵, 넘어야 할 이란 징크스와 일본 그리고 방심[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
역대 최강으로 평가받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이번에도 넘어야 할 징크스와 오랜 라이벌들이 있다.한국이 우승하려면 대회 과정에서 이란 일본 등 전통의 라이벌들과 치열한 대결을 펼쳐야 한다.아시안컵은 특히 한국과 이란의 질긴 악연으로도 유명한 대회다.
겨울철 우울할 때 햇볕을 많이 쬐어야 하는 이유[마음처방]
개인적으로 어릴 때부터 겨울을 좋아했다.연구자들은 그 지역 사람들이 겨울을 견디며 다른 계절과 똑같이 지내려 노력하지 않고, 겨울철에만 할 수 있는 활동들로 그 기간을 즐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생각해보면 모든 동식물의 활동성이 감소하는 이 겨울에도 나머지 계절과 똑같이 생산적으로 지내야 한다는 생각이 우리의 지나친 기대와 욕심 아닐까?
익숙한 것을 떠나 새로움을 ‘도배’해 보자[2030세상/배윤슬]
도배사가 가장 많이 쓰는 도구 중 하나는 뒤에 주걱이 달린 칼이다.그동안 죽 일해 온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은 내게 이미 익숙하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도 주변에 많지만, 구축 아파트라든가 상가처럼 낯선 곳에서 처음부터 새롭게 배워야 하는 도배 작업에는 선뜻 도전하기가 어렵다.처음 도배를 시작했을 때는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선 것이 당연해 충분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고 어려움이 닥쳐오더라도 더 용기 내어 버틸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익숙함에서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다.
A30면
‘조의금 6개월 할부’ 무인결제기의 등장[횡설수설/이진영]
조의금은 대개 축의금보다 적게 낸다.조의금은 한 사람에게 여러 번 내야 하는 경우가 많고 밥값도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이다.평균 조의금은 7만 원대이고 직장인을 기준으로 같은 부서 사람이면 10만 원, 다른 부서 사람은 5만 원이다.
AI 반도체 경쟁력, 대학 실습 늘리면 가속 붙는다[동아시론/이혁재]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에서는 K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러한 수업을 통해 반도체에 어떠한 동작 오류가 있고 이를 피해 가는 방법을 파악하게 된다면 해당 반도체의 지뢰밭을 한 번 지나가 보는 셈이 된다.인공지능 반도체의 동작 원리는 유사하기 때문에 국산 반도체의 동작 오류를 이해하면 해당 반도체가 아니더라도 해외 인공지능 반도체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사용 노하우를 얻게 되기 때문에 학생 개인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광화문에서/이새샘]“가난하면 無자식” 냉소… ‘아이 낳을 결심’ 쉬워져야
저출생 문제는 결국 누구든지 아이 낳는 일을 쉽게 결심할 수 있어야 해소될 수 있다.소득이 적든, 외국인 근로자든, 혼자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든, 앞으로 내 아이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이것이 신생아 특례대출이나 신혼부부 증여세 면제 같은 정책들의 최종 목적지라는 점을 정부가 기억하길 바란다.
A31면
[오늘과 내일/김재영]대통령 한마디에 정책 뒤엎는 게 ‘증시 저평가’ 요인
윤석열 대통령은 국립현충원 참배 등 통상 일정을 제외한 사실상 첫 대외 일정으로 2일 증권시장 개장식을 택했다.장관이 약속해도 믿을 수 없고, 언제든 대통령 한마디면 정책 방향이 180도 바뀌는 나라에 무엇을 믿고 투자할 수 있겠나.이쯤이면 대통령과 정부야말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란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겠다.
[사설]대학 無전공 선발 확대… 교육부 주도로는 또 ‘졸속’ 못 면할 것
교육부가 내년 입학 정원의 최대 20∼25% 이상을 무전공으로 선발하는 대학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하면서 주요 대학이 무전공 입학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학과 간 높은 장벽을 허물어 대학의 혁신을 유도하고,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향은 바람직하다.무전공 선발은 2009학년도 대입에서 자유전공이라는 이름으로 도입됐다가 2010년대 중반 이후 선발 인원수를 줄이거나 모집을 중단하는 폐지 수순을 밟은 적이 있다.
[사설]北 서해포격 때 이장이 집마다 다니며 대피 안내했다니
북한이 연일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에 포격 도발을 감행하며 긴장의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연평도 백령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그런데도 유사시 가장 먼저 대피해야 할 주민들이 확성기 대피 방송조차 제대로 듣지 못했고, 그조차도 북한 도발이 시작된 지 한참 뒤에 들려왔다.오전 9시경 시작된 북한 포격이 2시간이나 이어졌는데, 대피 방송은 포격이 끝난 뒤 정오 가까이 돼서야 나왔다.
[사설]부실 여론조사업체 30곳 등록 취소… ‘떴다방’ 감독 강화해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관위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 업체 88곳 가운데 30곳의 등록을 취소하기로 했다.4월 총선을 앞두고 고품질 여론조사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총선 표심은 물론이고 양대 정당이 지역구 경선을 할 때 여론조사 비중이 50%나 된다.
우리는 민주정의 근원을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에서 찾는다.특히 대단한 부분은 참정권에 차이가 있었다고는 해도 가난한 시민에게도 최대한 권리를 부여하려고 했다는 것이다.이 부분에서 오랫동안 오해가 있었다.
B1면
앞으로 은행 지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을 더 나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다만 기존 전세대출에 대한 보증을 제공한 보증기관과 동일한 곳의 보증부 대출로만 갈아탈 수 있다.‘한도 증액 갈아타기'는 불가 금융당국이 대환대출 플랫폼을 아파트 주담대, 전세대출로 확대 적용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금리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동붐’ 탄 플랜트 수주… 작년 300억 달러 넘었다
지난해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전년보다 25% 늘어나며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사우디 등 중동에서의 수주가 대폭 늘어나면서 전체 수주액 증가를 이끌었다.지난해 중동 플랜트 수주액은 114억2000만 달러로 2022년보다 약 3.2배로 늘었다.
“고가주택 지역에 병의원 70% 더 많고 의사 수도 2배”
서울 고가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인구 1만 명당 병·의원 수가 저가 주택 지역보다 7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8일 국토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 내 고가 주택 군집지역과 저가 주택 군집지역 간 거주 환경 격차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내놨다.연구진은 서울을 공시가격에 따라 고가 주택 군집지역과 저가 주택 군집지역으로 분류했다.
B2면
작년 30대가 아파트 가장 많이 사… 매수비중 27%, 40대 첫 추월
지난해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이 2019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0대 아파트 매수 비중이 크게 증가한 데에는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의 효과가 가장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특례보금자리론은 9억 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한 없이 최대 5억 원까지 연 4%대로 빌려주는 정책대출로 지난해 1월 말 도입됐다.
지난해 정부가 극심한 세수 부족에 시달리면서 한국은행으로부터 117조 원 넘게 빌려 쓴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국회가 정한 일시차입금 한도 50조 원 내에서 돈을 빌렸다 갚기를 반복할 수 있다.정부는 지난해 12월에도 4조 원을 빌렸다가 올해 초 갚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음 해로 넘어간 연말 일시 대출금 잔액 역시 2012년 말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해 국내 상장사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1년 전 전망치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 추정치는 연초 전망 대비 3% 감소했고, POSCO홀딩스와 LG화학, 삼성SDI 등도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현대차와 기아 등은 수출 호조로 지난해 초 전망치 대비 영업이익 추정치가 증가했다.
전국의 중소·영세사업자 128만 명의 부가가치세 납부 기한이 3월 25일까지로 두 달 연장된다.이들 업종에서 1년 전에 비해 매출이 30% 이상 하락한 일반과세자 10만 명과 20만 명의 건설·제조업 사업자도 부가세 납부 기한이 연장된다.국세청은 이들 외에도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따로 신청한 사업자들 역시 최장 9개월까지 부가세 납부 기한을 연장해 줄 계획이다.
“8000만원 넘는 신규 법인차량, 연두색 번호판 답니다”
8일 경기 수원시 수원도시공사 번호판제작소에서 한 직원이 연두색 차량 번호판을 정리하고 있다.올해부터 취득가액 8000만 원 이상 법인 업무용 승용차를 신규·변경 등록하면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대선 공약으로, 고가 법인 차량의 사적 유용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B3면
삼성, AI반도체 신제품 라인업 공개… “압도적 기술력 선뵐것”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반도체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현재 삼성전자는 DDR5 D램, 고대역폭메모리, CMM 등의 AI 메모리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클라우드용 AI 반도체 신제품으로 HBM3E 샤인볼트, 32Gb DDR5 D램, MRDIMM 등의 라인업을 갖고 있다.
HL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자동차,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HL만도는 장애물, 주행로, 번호판, 차량의 크기 및 무게 등을 감지하는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를 공개한다.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파키는 주차 면적을 기존 대비 최대 30% 줄일 수 있다.
SK가 제시한 넷제로 미래상… 통합전시관 ‘원더랜드’ 운영
SK그룹이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성큼 다가온 넷제로 시대의 미래상을 선보인다.이 전시관은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넷제로 세상에서 느끼는 행복을 주제로 공동 구성했다.AI를 뒷받침하는 HBM 제품과 전기차 배터리, UAM, 첨단 소재와 수소 생태계, 소형모듈원자로, 플라스틱 재활용과 탄소 포집·저장·활용 등 SK그룹의 다양한 친환경 넷제로 기술이 적용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 ‘K-메타버스 공동관'을 만들고 국내 메타버스·확장현실 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그중 웨어러블 음성입력 반지를 개발한 ‘브이터치'와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더투에이치’, 메타버스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한 ‘웨이브컴퍼니’ 등 3개사는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과기정통부는 참가 기업의 성공적 해외 진출을 위해 기업설명회, 바이어 상담회, 미국 주요 언론사 초청 등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B4면
미국 경제학자들 “美 경제 회복세 강해… 침체 예측 틀렸다”
5∼7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 연차총회에서 경제학자들은 미 경제가 고물가와 경기침체 위기를 넘어 ‘연착륙'으로 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2022년 6월 미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9.1%를 찍는 등 미국을 경악하게 한 고물가 사태는 팬데믹 이후 공급 악화에 경제학자들의 예측보다 큰 영향을 끼쳤다.하지만 경제 정상화로 공급이 충분해지자 미 경제도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을 이룰 수 있단 분석이 나왔다.
셀트리온 “50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주주가치 제고”
셀트리온이 약 5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8일 밝혔다.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 총수는 2억2029만520주에서 2억1798만707주로 줄어들 예정이다.상장 주식 제외 예정일은 이달 15일이다.
‘레시’ ‘조아용’ 협업 굿즈, 2주만에 4000개 팔려
에버랜드는 ‘청룡의 해'를 맞아 에버랜드의 레서판다를 본떠 만든 캐릭터 ‘레시'와 용인특례시를 상징하는 용 캐릭터 ‘조아용'의 협업 굿즈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12월 26일 선보인 협업 굿즈는 2주 만에 약 4000개의 상품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단신]렉서스, 2024년형 ‘ES 300h F 스포츠’ 출시
렉서스코리아는 ‘ES 300h'에 속도감이 강조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2024년형 ‘ES 300h F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모델'을 국내에 150대 한정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메시 타입의 전용 ‘스핀들’ 그릴과 블랙 컬러로 마감된 19인치 휠, F 배지 등의 디자인이 새로 적용됐다.한정 판매는 이날부터 시작되며 가격은 6360만 원이다.
국내 인공지능 개발 기업인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수학 특화 AI 서비스가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업스테이지는 8일 KT, 콴다와 공동 개발 중인 ‘매스GPT'가 수학 능력 평가 테스트에서 오픈AI의 챗GPT,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모델을 제치고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스GPT는 약 130억 개의 매개변수를 이용하는 AI로, 수학 학습 플랫폼 기업인 콴다의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했다.
올해 외국인 근로자 16만명 유입… 中企 “3만여명 더 필요”
올해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가 역대 최다인 16만5000명이 들어올 수 있게 됐지만 중소기업계는 이보다 3만5000명가량이 더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중기중앙회는 “올해 고용 한도 상향으로 지난해보다 외국인 근로자가 4만5000명 늘어날 전망이지만 중소기업 현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선 약 3만5000명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앞서 정부는 올해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역대 최대인 16만5000명으로 상향했다.
LG전자가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올해는 가전과 정보기술 사업에서 쌓아 온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내 경험을 고도화하는 한편 전기차 부품과 램프를 포함한 전 사업의 시너지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TV 사업은 유럽 등 주력 시장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줄어들었으나, 웹 운영체제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성장했다.
“‘미쉐린 가이드 부산’ 첫 별 따자”… 현지 맛집들 ‘들썩’
세계적인 레스토랑 안내서인 ‘미슐랭 가이드'가 다음 달 첫 부산편 발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부산 외식업계가 들썩이고 있다.외식업계는 부산에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나오길 기대하면서도 현실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서울에 비해 파인 다이닝의 수가 부족한 만큼 부산의 경우 스타 레스토랑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인 ‘더 플레이트'나 가성비 식당 리스트인 ‘빕 구르망’ 리스트만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B6면
40대 직장인 A 씨는 지난해 가입한 예금 만기를 앞두고 고민이다.주변에선 예금 금리가 연 4% 이하로 낮아진 반면 엔화 환율은 15년 만에 다시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만큼 엔화 투자가 더 낫다고 한다.이런 점을 고려해 엔화 투자에 대한 위험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 손실, 기회비용 등을 모두 생각해야 한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5일 애드락애드버테인먼트와 청년들의 운전면허 취득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올해 청년의 자립 및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연간 240명을 선정해 운전면허 취득 관련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카카오뱅크가 프렌즈 체크·mini카드로 결제할 때마다 퍼즐 조각을 모아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표로 보는 경제] 1월 9일
[애널리스트의 마켓뷰]1월엔 지수보단 바이오-반도체 집중해야
올해 글로벌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낙관론과 함께 3월부터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국내외 증시 반등을 견인했다.하지만 데이터에 기반해서 결정을 내리겠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기조를 고려할 때 연착륙과 7회 이상의 금리 인하가 양립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초과 저축 환경이 유지되면서 적어도 올해 1분기 말까지는 미국의 거시 지표는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B7면
[아파트 미리보기]3월 입주 가능한 서울 동작구 아파트
서울 동작구에서 올해 3월 바로 입주 가능한 771채 규모 아파트가 분양 중이다.최근 동작구 상도동 일대는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며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동작구에 따르면 단지 인근 상도 14구역, 15구역 재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어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와 함께 신흥 주거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부동산 캘린더]1월 둘째 주 전국 5483채 분양… 본보기집 2곳 문 열어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둘째 주에는 전국 12개 단지 5483채가 분양에 나선다.인천 계양구 작전동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계양’,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영통역자이프라시엘’,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아르티스’ 등 6개 단지가 청약을 받는다.본보기집은 ‘위파크일곡공원’, ‘강릉유블레스리센트’ 등 2곳에서 문을 연다.
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아산시에 짓는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 1순위 청약에서 646채 모집에 3만396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2.6 대 1을 나타냈다고 8일 밝혔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4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전용 96㎡가 최고 82.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지방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적지 않은 청약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이날 밝혔다.포스코이앤씨는 앞으로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가 들어서는 갈산리, 매곡리 일대 53만6900여 ㎡에 4300여 채 규모의 주거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HL 디앤아이한라는 이달 중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들어서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분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단지가 들어서는 연무동 일대는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광교신도시의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광교신도시는 지난해 경기도청 이전이 완료됐고, 경기도교육청 경기남부경찰청 등 주요 행정기관이 밀집한 행정중심지다.
C1면
광진구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IoT 기반 공유주차장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구로구는 AI 및 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광진구는 차량이 밀집되는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IoT 기반 공유주차장을 기존 99면에서 128면으로 확대 운영한다.
관악구는 2024년도 예산안으로 1조30억 원을 편성하며 본예산 기준 최초로 1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민선 7·8기의 역점 사업인 관악S밸리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살아나고 있다.관악S밸리에는 16개의 벤처 창업지원 시설이 조성되고 126개 창업 기업의 1000여 명의 미래 산업 인재들이 꿈을 키워가고 있다.
중구는 아파트 단지별로 입주민 대표를 1명씩 추천받아 뽑은 ‘홈즈리더'를 37명 선정하고 최근 워크숍을 열어 위촉장을 수여했다.구는 홈즈리더를 통해 공동체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홈즈리더의 활동이 활발한 아파트 단지에는 공동체 운영 전문가 컨설팅을 주선하고 구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과 문화행사 등에 우선 참여할 기회를 주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노원구가 단절된 경춘선숲길 마지막 구간을 연결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경춘선숲길 마지막 구간은 사실상 방치돼 있었는데, 노원구가 구민을 위한 여가·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것.구는 길이 870m, 폭 10∼20m의 이 구간을 문화가 숨쉬는 개방적인 공간으로 조성한다.
올해부터 총 45곳의 입체 이미지가 양천구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각 시설의 평면 이미지를 360도 입체 이미지로 바꿔 제공하는 양천 VR 투어 서비스는 실제 그 장소를 방문했을 때와 비슷한 현장감을 보여준다.온라인과 모바일로 양천구청 홈페이지 ‘문화체육여가시설 VR 투어'에 접속해 화살표를 클릭하면 사진 속 장소 구석구석을 들여다볼 수 있다.
C2면
도시를 보다 역동적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는 서대문구가 서울 서북권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관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홍제동 유진상가와 인왕시장 복합개발을 통해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을 조성하고자 한다.재개발·재건축 백서 제작을 통해 정비사업 진행시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투명하고 신속·공정한 사업 추진을 도모하고자 한다.
보도 위 분전함에 이미지-조명 입히고 버스정류소에 승차대-안내 표지 설치 금천구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독산로 분전함 11곳에 공공디자인을 적용했다.일반 쓰레기통과 재활용 쓰레기통을 함께 설치함으로써 버스를 타려는 승객들이 음료수 컵 등 재활용 폐기물을 편리하게 버리고 분리배출에 동참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도 기대된다.성북구는 “앞으로도 가로변과 버스정류장 등에 가로 쓰레기통을 설치해 구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며 도시 미관을 향상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직원도 구민도 행복한 고품질 행정… ‘두 마리 토끼’ 잡았네
구민들에 대한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 구청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향상시키는 자치구들이 주목받는다.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구청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업무 매뉴얼인 ‘서초 업무 플랫폼'을 배포해 업무를 효율화했고, 송파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권'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며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서초구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전 부서의 업무를 처리하는 절차와 노하우를 전자책으로 정리한 ‘일잘러 노하우, 서초 업무 플랫폼'을 최근 전 직원들에게 배포했다.
C3면
국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악진흥법이 올해 시행될 예정이다.재단은 공연과 축제 운영, 예술인 교육 및 인재육성 사업,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전통공연예술의 성장을 위해 연 100억 원 규모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대표적인 것은 지난해 64회를 맞았던 한국민속예술제와 국악분야 신진예술인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는 신진국악실험무대다.
사회공헌 키오스크 개발 및 설치 사업을 진행하는 ㈜두드림넷은 서울시 결식아동들에게 양질의 식사와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서울시설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양측은 서울시의 결식아동 급식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협약을 바탕으로 각자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결식 우려 아동의 급식지원을 실시한다.서울시설공단은 일반 대중의 기부 접근성 향상을 위한 장소 지원에 노력하고, 두드림넷은 사회공헌 키오스크를 설치·관리하며 양질의 식사와 각종 혜택 제공을 지원한다.
올해 첫 문화생활, 전시는 어때요?
민관학 협력을 통한 교육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교육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는 사단법인 ‘점프'가 서울 전역의 지역아동센터에서 활동할 약 150명의 대학생 교육봉사자를 모집한다.점프는 2011년 미국 하버드대학원 출신 친구 6명이 모여 한국 사회의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비영리단체.2013년 서울시 산하 기관인 서울장학재단과 현대차그룹의 후원을 통해 ‘현대차그룹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을 시작하면서 주목받은 점프는 50명의 서울 지역 대학생을 선발해 1년간 매주 8시간씩 서울 전역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청소년에게 학습 멘토링을 지원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이 고려아연과 함께 첫 특별기획 전시 ‘만년사물'을 3월 10일까지 개최한다.전시의 주제는 공예를 통해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는 것.오늘날 전지구적 화두인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공예가의 작품과 일상에서 발견되는 공예적 제작·생활방식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생산·소비·일상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공예를 제시한다.
중랑구가 면목7구역과 중화5구역 일대의 주택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중화5구역은 ‘2023년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지난달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정비계획에 따르면 용적률 290.11% 이하를 적용한 지상 최고 35층 이하의 공동주택 1610세대가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