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르포]트럼프 “죽더라도 투표장 나와라”… 혹한 뚫은 치열한 경선

15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시작으로 11월 5일 치러질 미국 대선을 향한 레이스가 본격 막을 올린다.그간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경선을 이곳에서 대면으로 실시했지만 올해는 민주당이 경선 방식을 우편투표로 바꾸면서 공화당만 주 내 1657개 코커스장에 당원들이 직접 모여 투표한다.공화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첫 관문인 15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하루 앞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가 열린 인디애놀라의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였다.

‘마음 놓고 아이 낳게’ 주택 지원 집중… 韓보다 낮던 헝가리 출산율 24% 껑충

지난해 12월 13일 저녁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외곽 단독 주택.자녀 넷 이상 여성 평생 소득세 면제 헝가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난 10여 년 동안 자녀가 있거나 출산 계획이 있는 가정에 현금성 지원을 집중했다.2016년 도입된 CSOK는 40세 이하 기혼 여성이 있는 가정이 집을 살 때 자녀 수에 따라 1500만∼5000만 포린트를 저리로 빌려주는 제도다.

정부,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연장한다

용인시를 비롯한 경기 남부에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앞으로 20여 년간 600조 원 넘게 투자된다.정부가 2000만 ㎡가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 건 반도체를 둘러싼 세계 주요국의 경쟁이 ‘클러스터 간 대항전’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정부는 클러스터를 최첨단 메모리 반도체 최대 생산기지로 만들기 위해 생산과 연구 팹 16개를 추가로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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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는게 힘들면 안돼… 가족지원 예산 2배로 늘려”

지난해 12월 11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정부청사에서 만난 호르눈그 아그네스 헝가리 문화혁신부 가족 담당 장관은 2011년만 해도 헝가리보다 높았던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2022년 0.78명까지 떨어졌다는 설명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호르눈그 장관은 “헝가리 정부와 국회는 지난 13년 동안 가족 지원 법안 30여 개를 통과시키며 ‘아이 키우는 게 힘들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헝가리는 2010년 오르반 빅토르 현 총리가 집권한 뒤 목돈이 들어가는 주택 마련을 포함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며 출산율 높이기에 역량을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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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이오와 과반땐 ‘대세론’ 쐐기… 헤일리, 2위 차지땐 상승 기대 이어갈듯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는 전국에서 처음 열리는 경선이라는 점에서 미국 대선의 풍향계로 불린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대 최대 표차 승리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목표를 내건 가운데 과반의 득표율을 얻는다면 대세론에 쐐기를 박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4일 미 CBS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적극 투표층 가운데 69%의 지지율을 보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를 크게 앞섰다.

트럼프 “김정은, 매우 똑똑… 나와 잘지내 美 안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아이오와 코커스를 하루 앞둔 14일 유세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자신의 리더십을 과시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 인디애놀라 심프슨칼리지에서 열린 유세에서 당내 경선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에 대해 “잘못된 사고와 정책을 갖고 있는 데다 충분히 터프하지 않다"며 “미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거친 인물들을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그가 ‘거친 인물'로 예를 든 이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김 위원장이었다.

A4면

서울 1분내 타격… 北 음속10배 IRBM, 사드로 요격 어려워

북한이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를 장착한 고체연료 기반의 중거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군 관계자는 “요격이 힘든 극초음속 미사일에 IRBM용 고체엔진까지 결합해 F-22 스텔스전투기와 미 핵추진 항공모함 등이 배치된 주일미군 기지와 미 전략폭격기의 출동기지인 괌을 겨냥한 기습 핵 타격 능력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라고 했다.“마하 10 이상 비행” 평양∼서울 1분 내 도달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쏜 것은 2022년 1월 ‘화성-8형’ 발사 이후 2년 만이다.

크렘린궁 “푸틴 조만간 방북… 北과 파트너십 발전”

러시아 크렘린궁이 조만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이뤄질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정부 소식통은 “3월 러시아 대선 전 푸틴 대통령이 방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초청으로 인한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조만간 이뤄지길 희망한다"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외교 채널을 통해 합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단통법 폐지 포함해 제도 전면 재검토”

대통령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에 “단통법 폐지를 포함해 관련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통신 3사는 단통법으로 매출이 늘어나면 소비자 서비스를 늘리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지키지 않고 있다"며 “단통법 규제가 경쟁을 가로막고 있어 시장 경쟁이 안 되다 보니 소비자에게 부담이 가중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대통령실과 정책 당국은 단통법 폐지도 배제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5면

尹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대기업 퍼주기’ 주장은 거짓 선동”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 “큰 기업 도와주고 어려운 사람 힘들게 만드는 거 아니냐는 그런 얘기는 거짓 선동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윤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을 ‘선각자'로 언급하며 반도체 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 중요성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엔 정말 선각자들이 있었다"며 “박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기 전 당시 서울시 1년 예산에 준하는 정도를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기로 하고,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 그 자금을 조성해 삼성 이병철 회장에게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도록 밀어줬다"고 말했다.

판교-수원-평택에 ‘AI칩-연구개발’ 거점

경기 성남시 판교와 수원, 평택에 반도체 연구개발 및 교육 거점이 들어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경기 남부의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안에 3대 R&D 및 교육 거점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판교에 AI 반도체, 수원에 화합물 반도체, 평택에 차세대 반도체 기술 거점을 각각 구축할 예정이다.

A6면

“정치인들, 빈 깡통처럼 내공없어 시끄러워”…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인터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올 4월 총선을 앞두고 이전투구를 벌이는 정치권을 향해 일갈했다.진우 스님은 “정치권이 하나도 빼앗기지 않으려고 서로 싸우지만, 지금 양보한다고 영원히 빼앗기는 게 아니라는 것은 동서고금, 역사가 증명해 준다"며 “먼저 내려놓고 양보하는 사람이 이긴다. 그런데 내려놓지를 못하니까 양 진영이 이전투구로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진우 스님은 또 “국가 원로들과 종교계가 갈등을 일으키는 정치인과 진영에 대해 어른으로서 꾸짖고, 또 양보하고 내려놓는 행위에 대해서는 용기를 주고 칭찬하는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A8면

野 군소정당, 민주 위성정당 잇단 자처… 홍익표 “선택지 중 하나”

더불어민주당이 위성정당을 허용하는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사실상 선회하면서 야권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자처하겠다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민주당, 野 ‘비례연합’ 가능성 열어둬 홍 원내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야권 내 비례연합정당 제안에 대해 " 포괄하는 형태의 거대한 플랫폼 정당을 함께 만들어 보자는 제안이 한 달 전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민주당이 직접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야권 비례연합정당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방식으로, 21대 총선 때 민주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과 동일하다.

한동훈, 오늘 이재명 지역구 방문에 경찰 긴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열리는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경찰은 이 대표가 2일 부산에서 피습된 지 2주 만에 한 위원장이 민주당의 텃밭을 찾자 돌발 사태 대비에 나섰다.1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16일 오전 인천 계양구의 한 호텔에서 인천시당 신년인사회를 연다.

“성비위자 공천은 망천… 현근택-정봉주 배제를”

성추문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인사들의 공천 여부를 두고 당내 내홍이 커지고 있다.비명계는 " 한동훈이었다면 즉각 조치했을 것"이라며 “공천 아닌 망천"이라고 반발했다.비명계 박용진 의원은 15일 CBS 라디오에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강위원 당대표 특별보좌역, 정봉주 교육연수원장을 겨냥해 “이렇게 ‘성비위 논란 트로이카'가 당 공천 국면을 끌고 가면 엄청난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며 “한 비대위원장이었다면 즉각 조치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A10면

정주영 항만 건설한 중동에, 손자가 조선소 지어 기술료 받는다

5일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바일 인근에 위치한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이날 킹살만 조선산업단지 인근에서 만난 안윤효 HD현대 사우디 현장 소장은 “현지 주민들에게 주바일은 곧 현대이자 한국의 도시로 조선소 건설을 매우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HD현대가 중동으로 조선 기술을 수출한 배경은 중동 국가의 공격적인 탈석유 정책과 연관이 깊다.

중동, 축구-골프-F1 등에 오일머니 러시… 문화강국 변신 노려

중동 국가들은 ‘오일머니'를 앞세워 축구, 골프, 포뮬러원 등 글로벌 스포츠 인기 종목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전 세계인들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자금력을 통해 탄탄한 스쿼드를 가진 맨체스터시티는 지난해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해 ‘트레블'을 완성했다.세계 최대 석유기업 사우디 아람코의 후원을 받는 F1은 2021년부터 사우디 제다에서 그랑프리 대회를 매년 개최 중이다.

A12면

[단독]“AI로 코인 굴려 하루 5% 수익”… 가짜 ‘스위스大 교수’ 내세워 사기

인공지능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투자해 고수익을 올려주겠다며 투자자를 모은 뒤 수십억 원을 돌려주지 않은 업체를 경찰이 신종 사기로 보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15일 확인됐다.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하면서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관련 범죄를 엄단하기 위한 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돼 있다.“단역 배우를 ‘스위스 대학교수'로 내세워”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해 하루 5%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한 금융업체 A사에 돈을 맡겼다가 사기를 당했다"는 고소가 전국에서 10여 건 접수되자, 5일 인천경찰청을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반도체 핵심기술-공정 700여개 中유출… 경찰, 삼성전자 前연구원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국내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로 전직 삼성전자 연구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15일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에 따르면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을 지낸 A 씨는 2014년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D램 20나노 기술을 최근까지 중국의 반도체 제조 회사 ‘청두가오전'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반도체 제작 과정이 담긴 기술 공정 700여 개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산 1·3호 터널, 도심 방향만 통행료 받는다

15일 서울 중구 남산 3호 터널 요금소에 도심 방향만 혼잡통행료를 징수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남산 혼잡통행료는 1996년부터 27년간 양방향 모두 2000원을 징수해 왔다.하지만 정책 효과가 떨어진다는 분석에 따라 이날부터 남산 1·3호 터널을 지나 강남 방향으로 빠져나갈 때는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포스코 ‘호화 해외 이사회’, 서울경찰청 금융수사대서 수사

서울경찰청이 포스코홀딩스의 ‘호화 해외 이사회’ 개최 의혹을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한 시민단체가 지난해 12월 검찰에 고발장을 낸 이 사건은 서울 수서경찰서가 수사를 맡았지만 서울경찰청이 사건을 넘겨받으면서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서울경찰청은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 고발장을 넘겨받아 수서경찰서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고발인과 참고인 조사를 마쳤고, 사건을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첩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판지연 해소… 판사 한곳서 근무기간 늘릴것”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15일 취임하면서 사법부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재판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판사가 한 재판부에서 근무하는 기간을 늘리겠다고 밝혔다.재판 지연 해소 방안에 대해 천 처장은 “법관 및 직원들의 잦은 사무 분담 변경은 전문성 약화, 직접심리주의의 왜곡과 재판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연속성 있는 재판을 위해 한 법원에서는 가급적 한 재판부에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인사 및 사무 분담 원칙이 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민원인 정보유출 의혹’ 방심위 압수수색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직원이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방심위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나섰다.이 수사는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셀프 민원’ 의혹을 외부에 알린 내부자를 찾기 위해 방심위가 의뢰한 것이다.15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서울 양천구 방심위 청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A14면

고독사 84%가 남성… 5명중 3명 만취

이달 2일 충북 제천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독사 사망자 3명 중 1명은 ‘50대 남성'이었다.나 교수는 “50대 남성이 건강관리나 가사노동에 익숙하지 못하고 실직 및 이혼 등으로 삶의 만족도가 급격히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구급대-병원 다르던 환자 중증도 분류체계 통일

다음 달부터 119구급대와 의료진의 환자 중증도 분류체계가 통일된다.소방청은 이번 분류체계 통일화로 환자 이송단계부터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정 병원을 선정해 의료기관 수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용주 소방청 구급역량개발팀 팀장은 “전문자격을 갖춘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부터 병원과 같은 기준으로 환자를 분류하는 만큼 구급대원과 응급의료진 간에 더욱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 작년보다 하루 빨라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 희망 2024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치 100도를 넘어 101.2도를 가리키고 있다.캠페인을 주관하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5일 0시까지 전국에서 기부금 목표액인 4400억 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목표액의 1%인 44억 원이 모금될 때마다 온도를 1도씩 올렸다.

전세 확정일자 효력시점, ‘전입신고 다음날→당일’ 추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15일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주택 임대차 계약 체결 때 계약 확정일자 효력이 발생하는 시점을 잔금을 치르고 전입신고를 완료한 다음 날에서 전입신고 당일로 앞당기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법무부와 국토교통부도 이런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통합위는 이날 “현행 주택임대차의 대항력은 다음 날부터 효력이 발생해 인도 당일에 대출이나 주택 매매 등 사기 행위로부터 임차인이 보호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해왔다"며 대항력의 발생 시점을 기존 ‘익일 0시'에서 ‘당일 0시'로 변경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아동병원協 “소아당뇨, 18세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의료계에서 국가가 중증 난치성 당뇨를 앓는 소아 환자를 18세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아동병원협회는 15일 “소아당뇨 환자 일가족 사망은 예견된 참극으로 일종의 사회적 타살"이라며 “소아당뇨 환자가 18세가 될 때까지만이라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협회는 또 “미국에선 의료보험이 소아당뇨 환자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장애인법으로도 당뇨병 환자를 보호하고 있다"며 “한국도 소아당뇨 환자가 장애인 혜택을 받도록 하는 등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16면

“쪽방촌 주민들, 밤추위 대피소에서 쉬세요”

10일 오후 찾은 서울 용산구 후암동 쪽방촌 일대 하남사우나.그러다 6일부터 서울시의 야간 한파쉼터 사업에 동참해 쪽방촌 주민들이 따뜻하게 자고 갈 수 있는 ‘밤추위 대피소'로 개장했다.남편 방진실 씨와 함께 사우나를 운영하는 백정숙 씨는 “연말경 TV로 서울역 쪽방촌 주민들이 좁은 방에서 옷을 겹겹이 껴입고 힘겹게 겨울을 지내는 모습을 보게 됐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밤추위 대피소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누리 아쿠아리움, 단양 랜드마크 도전장

충북 단양군 남한강 변의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 아쿠아리움'이 아시아 최대 민물생태 전시관으로 변신을 꾀한다.전시 수조마다 어린이도 물고기 생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적어 놓았다.이 밖에 수달 전시관, 민물고기 야외 축양장,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종, 한중일 쏘가리 비교, 양서류와 파충류 등을 전시하는 수조 26개가 있다.

활력 넘치는 광주 동구… 5년째 인구 증가

광주 동구 인구가 5년 연속 증가했다.동구는 앞으로 5년 내에 인구가 13만여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동구의 15∼34세 청년층 인구는 2018년 2만2931명에서 지난해 2만6165명으로 5년 동안 3234명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화기는 어떻게 생겼을까

아울러 1902년 전화가 일반 대중에게 처음 보급된 전화소가 설치된 곳도 한성과 인천이었음을 기록하고 있다.당시에는 깜짝 놀랄 만한 문화적 충격이었을 전화라는 근대 문물을 처음 받아들인 인천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2부는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된 전화가 국내 생산을 거쳐 대부분 가정에 보급되는 과정이 나온다.

해운대해수욕장에 어둠이 사라진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꾸며진다.건물 외벽 등에 설치된 대형 발광다이오드 전광판에서 화려한 광고와 미디어아트 영상이 늦은 밤까지 흘러나온다.부산 해운대구는 행정안전부의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공모'에 선정돼 내년 상반기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 대형 광고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영진전문대, 전국서 해외취업자 가장 많이 배출했다

영진전문대가 졸업생 3000명 이상 배출한 전문대 가운데 취업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실제 이 대학은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과 2021년 졸업자 취업률이 각각 75.3%, 75.2%였지만 올해 발표된 2022년은 4%포인트 증가했다.영진전문대는 이번 대학정보공시에서 2022년 졸업자 3122명 가운데 212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작지만 강한 소화기로 전기차 화재 예방해요”

15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공원 공영주차장의 전기차 충전소 앞에서 영등포구 관계자가 이곳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어 보였다.영등포구는 전기차 충전시설 26곳에 소화기 48대를 배치해 신속하게 차량 화재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 “청북-오성,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경기 평택시는 최근 화성시에 있는 위험물 보관 창고 화재로 인한 하천 오염과 관련해 청북읍과 오성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와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피해 지역 주민은 재난지원금과 국세·지방세 감면, 전기·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평택시는 피해 지역 농민이 수질 및 토양 오염에 대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고, 수습과 복구 비용을 자체 재원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서울시 ‘병원 동행서비스’ 3만 건 이용

서울시가 병원을 오가는 것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도입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가 시행 2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 약 3만 건을 기록했다.15일 서울시에 따르면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2021년 11월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이용 건수가 2만9181건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서비스 이용 건수는 1만8042건으로, 전년 1만722건보다 67.5% 증가했다.

송파구, 풍납동 ‘모아타운’ 주민설명회 개최

서울 송파구가 풍납동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설명회에서는 풍납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수립안을 비롯해 서울주택도시공사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과 향후 계획 등을 안내한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풍납동 주민들은 문화재보호법으로 오랜 시간 재건축에 제약을 받아왔다"며 “풍납동 모아타운을 신속하게 추진해 이곳 일대를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고향사랑, 2030이 가장 뜨거웠다

지난해 대전시 고향사랑기부 모금액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가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향사랑기부제를 처음 시행한 지난해 시는 총 1억2270만 원을 모금해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1년 동안 500만 원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기부액의 30%를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태안군 “들개 전문 포획단 운영”

충남 태안군이 들개로 인한 안전사고 및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들개 전문 포획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인천 강화도의 경우 지난해 무리 지어 다니며 농작물과 가축에게 피해를 준 들개 155마리를 포획하기도 했다.강화군은 들개를 포획한 경우 성견은 마리당 50만 원, 강아지는 마리당 15만 원을 지급하는 정책도 펼치고 있다.

“겨울철 화재 주의… 꺼진 불도 다시 봅시다”

2021년 7월 문을 연 이곳에서는 8개 체험존과 30개의 체험 종목을 운영 중이다.지난해 6만7000여 명이 체험교육을 받았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서… 제주해녀 자료-영상 전시

제주도는 제주해녀의 독도 출향 물질 관련 자료 확보와 검증을 거쳐 국가보훈부에 건의한 결과, 경북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 제주해녀관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정부는 예산 1억3400만 원을 들여 제주해녀들의 독도 물질 자료와 사진, 영상, 구술채록집과 해녀 거주시설 모형, 물질 도구 등을 전시관에 설치해 올해 개관할 계획이다.제주해녀는 일제강점기부터 독도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등 물질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독도의용수비대가 활동했던 1953년부터 1956년까지 해녀 35명가량이 독도를 지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계약심사제’로 청렴 교육 실현

전북도교육청은 청렴한 전북 교육을 만들기 위해 계약심사제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전북도교육청의 계약심사제는 3월 1일부터 시행된다.대상은 전북도교육청과 직속 기관, 교육지원청, 공립유치원과 학교에서 발주하는 추정 금액 5억 원 이상의 공사, 7000만 원 이상의 용역, 2000만 원 이상의 물품 계약 등이다.

한국학호남진흥원 원장에 홍영기 전 순천대 교수

전남도는 한국학호남진흥원 제3대 원장으로 홍영기 전 순천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홍 원장은 “역사문화 연구 진흥을 선도하는 중추기관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튼실히 다지는 한편 누정·원림, 향약 등 호남의 비교우위 문화 자원을 정리해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한국학호남진흥원은 전남도와 광주시가 민족문화의 창조적 계승과 호남 한국학 진흥을 위해 2017년 공동으로 설립한 출연기관이다.

“대나무 녹음에… 겨울임을 잊었네”

14일 전남 담양의 전통 대나무 정원인 죽녹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한겨울에도 녹음이 짙게 물든 대나무 숲길을 따라 걷고 있다.

인천경찰청,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나선다

인천경찰청은 늘어나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인천경찰청은 이러한 고령 운전자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먼저 노인시설을 방문해 교통안전수칙 교육을 실시하고, 운전면허 자진 반납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인천 0세 부모급여, 월 100만 원으로 확대

인천시는 1월부터 0세와 1세 아동 부모에게 지원하는 부모급여를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시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인천형 출생 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에 따라 출산과 양육 지원이 대폭 확대되는 것이다.부모급여는 0세는 지난해 월 70만 원에서 올해는 월 100만 원으로, 1세는 지난해 월 35만 원에서 올해는 월 50만 원으로 각각 늘어난다.

“실내에서도 쑥쑥 자라요”

11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도서관에 설치된 스마트팜에서 한 직원이 재배 중인 채소를 살펴보고 있다.주안도서관은 실내 농장 체험형 스마트팜을 도서관 지하 1층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인천판/게시판]인천 外

19일∼2월 23일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반∼5시 반 글마루작은도서관 이야기방.드로잉 교실=초등학교 4학년생∼중학생 대상 ‘태블릿으로 즐기는 디지털 드로잉’ 참가자 15명.2월 5∼8일 오전 10시∼11시 반 상동도서관 문화강좌실.

‘해운대 명물’ 포장마차촌, 추억 속으로

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근처 포장마차촌 ‘바다마을'을 철거한다고 15일 밝혔다.1970년대에는 해변에 일렬로 늘어선 포장마차가 해운대의 이색 풍경으로 자리 잡았지만 무허가 시설이라는 이유로 단속과 철거 등 진통을 겪었다.그러던 중 해운대구는 2002 한일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부산의 국제행사를 앞두고 2001년 11월, 해수욕장 주변 포장마차를 모두 현재 바다마을의 위치로 옮기도록 했다.

[부산판/게시판]부산 外

부산시 설맞이 제로페이 20% 페이백 행사=2월 16일까지 부산 시내 제로페이 가맹점.부산은행, 비플페이 앱으로 직불 결제하면 결제액의 20%를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으로 환급.환급은 1인당 최대 5만 원.

울산 남구 모든 공중화장실에 비상벨 설치

울산 남구는 운영 중인 공중화장실 73곳 중 비상벨 미설치 화장실 68곳 299실에 비상벨을 모두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남구는 지난해 7월 공중화장실 안전관리시설 설치 의무화법 시행에 맞춰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지난해 12월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이번에 설치된 비상벨은 기존 버튼식과 더불어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창원시, 美 풀러턴시와 경제 교류 문 열었다

경남 창원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와 경제 교류 우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홍 시장과 프레드 정 풀러턴시장 권한대행은 양 도시 간 경제 교류 및 창원 기업의 미국 통상 활동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인구 14만 명인 풀러턴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속해 있는 도시다.

“용에게 빌 새해 소원은 무엇인가요?”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만남의 광장에 청룡포토존이 꾸며졌다.부산시설공단은 새해를 맞아 3m 높이의 푸른 용 등의 조형물을 조성했다.푸른 용 주변에서는 소망엽서를 부착하는 ‘소원성취 기원 이벤트'를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대구시 “우수 청소년 뽑아주세요”

대구시는 다음 달 16일까지 올해 청소년대상 후보자를 모집한다.푸른성장 부문에는 꿈과 미래를 위한 도전과 개척 등으로 또래의 모범이 된 청소년을 후보자로 추천하면 된다.후보자 추천을 희망하는 기관은 대구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추천 서류 등을 시 청소년과에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공문,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설날 앞두고 친구들과 윷놀이 연습 한판

15일 대구 달서구 두류도서관에서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두류도서관은 3월 개학 전까지 틈새 돌봄 지원을 위한 겨울방학 돌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도 지킨 제주 해녀”… 울릉군에 홍보관 조성

70여 년 전 독도의용수비대와 함께 독도 어장을 지켜낸 제주 해녀들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경북 울릉군에 생긴다.15일 울릉군에 따르면 국가보훈부는 울릉군 북면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상설전시장에 제주해녀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국비 1억3400만 원을 들여 제주 해녀들의 독도 물질 자료와 사진, 영상, 구술채록집, 모형 해녀거주시설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대구판/게시판]대구 外

A18면

中 “대만 독립추진 죽음의 길”… 라이칭더, 美대표단에 지원요청

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반중국 성향인 라이칭더 민주진보당 후보가 당선되자 예견됐던 양안 갈등이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라이 당선인 美 대표단 만나… 中 반발 태평양 섬나라 나우루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외교 관계를 완전히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나우루 공화국은 대만을 독립된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중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한다는 것"이라고 단교 의미를 설명했다.

“중국軍-대학에 흘러간 엔비디아 반도체… 美 수출규제에도 中업체 10곳서 밀수입”

미국이 ‘전략 자산'으로 지정해 대중국 수출을 막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반도체가 중국 대학연구소는 물론 군에도 공급된 정황이 나왔다.미 당국은 수출 규제의 허점을 막겠다며 중국 외부에 있는 중국 기업의 반도체 접근을 제한하겠다고 했지만 일각에서는 “빈틈없는 수출 통제라는 발상 자체가 비현실적"이라는 비판도 나왔다.로이터통신은 14일 “중국의 관련 입찰 문서를 분석한 결과, 약 10곳의 중국 기업이 미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첨단반도체 A100·A800칩과 H100·H800칩을 밀수입해 여러 중국 기관에 공급했다"고 폭로했다.

‘북극 한파’ 덮친 美… NFL 경기도 연기

14일 미국 뉴욕주 오처드파크에서 제설 작업을 하던 남성의 모자와 수염이 눈으로 가득하다.북극발 한파가 미국을 덮쳐 이날 미 전역에서만 9500만 명이 한파 경보, 주의보, 경계령 등을 받았다.폭설로 이날 오처드파크에서 예정됐던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 경기 또한 연기됐다.

후티 반군, 美에 미사일 첫 반격… 헤즈볼라 “홍해 전쟁터 될 것”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14일 홍해에 있는 미군 구축함을 향해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미군이 요격에 성공했으나, 미영 연합군이 11일 새벽 후티 반군 거점을 공습한 뒤 첫 반격이다.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X에 공개한 성명에서 “14일 오후 4시 45분경 대함 순항 미사일이 예멘 내 후티 반군 지역에서 미 이지스 구축함 라분을 향해 발사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美금융 ‘큰손’ 만나… 자금난 돌파구 주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서 미국 최대 은행 수장을 만난다.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유럽연합에서 전쟁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 간에 풀리지 않는 자금 지원 문제를 민간 ‘큰손'을 통해 해결할지 주목된다.블룸버그통신은 14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15∼19일 다보스에서 열리는 WEF에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를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A20면

김성녀… 김소사… 독립운동 한가운데 이름 없는 여성들 있었다

독립기념관과 한국역사연구회, 역사공장이 공동 발간한 ‘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시리즈가 최근 완간됐다.독립기념관은 2019년 ‘3·1운동에 앞장선 여성들'을 시작으로 항일 무장투쟁, 국내 사회운동, 국외 한인사회, 여성단체를 주제로 한 단행본을 매년 한 권씩 펴냈다.공동 저자 13명이 집필한 다섯 권을 통틀어 총 100여 명의 여성 독립운동가가 등장한다.

도서전 예산 삭감에… 출판협회 “해외진출 차질” vs 문체부 “정부가 주도”

국내외 도서전 지원 예산을 둘러싸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출판문화협회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서울국제도서전, 해외 도서전과 관련해 문체부가 출협에 지원하는 예산이 지난해 22억9000만 원에서 올해 12억2000만 원으로 46.7%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15일 출판계에 따르면 출협은 “문체부는 출협이 수행하고 있는 국고보조금 사업의 진행을 축소하거나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문체부 때문에 많은 출판사가 해외 진출 전략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대통령실에 최근 발송했다.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스마트폰-PC서 본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공연 영상을 PC와 모바일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가 16일로 서비스 운영 한 달을 맞는다.기자가 감상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콘서트 영상은 공연 당일 예술의전당이 촬영한 뒤 DG의 ‘스테이지 플러스’ 서비스로 전 세계에 스트리밍됐다.지난해 12월 15일 열린 비킹구르 올라프손 피아노 리사이틀도 스테이지 플러스를 통해 스트리밍됐으며 16일부터 디지털 스테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돌… 나무… 한지… 자르고 또 쌓고

한국의 돌탑에서 영감을 얻어 ‘쌓기’ 중심의 조각 작품을 선보여 온 박석원의 개인전 ‘비유비공'이 서울 성동구 더페이지갤러리에서 11일 개막했다.자연의 형태를 묘사하는 전통적 방식이 아니라 ‘절단'과 ‘축적'을 이용해 재료 그 자체의 물성을 강조하는 추상 조각으로, ‘뜻을 쌓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적의’ 시리즈는 조각뿐만 아니라 자른 한지를 수평·수직으로 중첩한 회화 작업으로도 이어진다.

A21면

[오늘의 채널A]문과침공-의대광풍 사이 ‘1% 엄마코칭’

‘1% 엄마코칭'에선 이과생에게 유리한 것으로 점쳐지는 무전공 선발 확대, 의대 광풍 등 변화하는 입시제도 속 갈팡질팡하는 학부모들이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머니, 뭐니!?‘에선 부동산 상속가액 산정 기준 등 실제 사연을 통해 미리 알고 대비해야 할 상속세에 관해 알아본다.

A23면

“WWF는 친환경 파트너… 누구나 자연 보전 동참할 수 있게 도울 것”

판다 로고로 유명한 세계자연기금은 대표적 국제 환경단체 중 하나다.그를 서울 종로구 WWF 한국 본부 사무실에서 만났다.WWF 한국 본부 첫 내부 승진 사무총장이다.

‘ESG 경영’ 한풀 꺾이나… 보수층 비판 여론에 ‘언어 순화’

한때 전 세계 기업들의 경영 화두였던 ‘ESG 경영’ 열풍이 최근 한풀 꺾였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런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 미국 기업 경영자들이 최근 ‘ESG 경영'이란 표현 대신 더 단순한 ‘책임 경영'이란 표현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선정 500대 기업 중 ESG 경영을 선언한 미국 기업은 2021년 155곳에서 지난해 2분기 61곳으로 급감했다.

A24면

‘해결사’ 이강인 2골, 아시안컵 첫판서 날았다

한국 축구가 아시안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64년 만의 대회 우승으로 가는 첫 단추를 잘 끼웠다.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슛돌이’ 이강인의 멀티 골 활약을 앞세워 바레인을 3-1로 꺾었다.이로써 한국은 1972년 태국 대회 이후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빗나간 1.3m 버디… 눈앞에서 날아간 안병훈 첫승

미국프로골프투어 첫 우승 문턱에서 멈춘 안병훈의 얼굴엔 아쉬움이 가득했다.2016년 PGA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2021년 페덱스컵 랭킹이 146위로 떨어지면서 투어 카드를 잃었다.이듬해 콘페리투어를 거쳐 PGA투어에 복귀한 안병훈은 지난해 플레이오프 직전 마지막 대회였던 윈덤챔피언십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다.

비니시우스 ‘해트트릭’… 레알, 슈퍼컵 왕좌 탈환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3골 차 완승을 거두고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정상을 차지했다.레알은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4-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레알은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이자 대회 통산 13번째 정상에 오르며 이 대회 최다 우승 팀인 바르사와의 격차를 좁혔다.

[오늘의 운세/1월 16일]

A25면

한국계 주축 ‘성난 사람들’ 美크리틱스 4관왕

한국계 배우와 제작진이 주축이 돼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북미 비평가들이 주관하는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성난 사람들'은 7일 열린 미국 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초이스상마저 휩쓸면서 15일 열릴 에미상 시상식에서도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성난 사람들'은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천안함 폭침때 작전관, 신형 천안함 함장에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천안함에서 작전관으로 근무했던 박연수 중령이 신형 천안함의 차기 함장으로 취임한다.폭침 사건 당시 천안함을 이끌었던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 중령의 함장 취임을 축하했다.박 중령은 천안함 폭침 당시 작전관이자 함교 당직사관으로 근무 중이었다.

덴마크 52년 만의 왕위 교체… 대관식 대신 선포식

현존하는 세계 군주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인 52년 동안 재임한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이 14일 왕위에서 물러났다.그 대신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궁전 발코니에서 프레데리크 10세를 덴마크, 그린란드, 페로제도의 새 국왕으로 선포했다.프레데리크 10세는 덴마크 오르후스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육·해·공군에서 군 생활을 했다.

CES 선보인 ‘휴대용 DNA감지기’… 韓경찰이 개발

한국 경찰이 범죄 현장에서 용의자의 유전자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에 선보였다.휴대용 DNA 형광 감지기의 연구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시장주도형 K센서 기술 개발 사업으로 진행됐다.치안정책연구소는 2022년부터 3년간 사업비를 지원받아 주식회사 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범죄 현장 유전물질 검출을 위한 실시간 고민감도 DNA 감지 센서 기술 개발’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인사]공정거래위원회 外

[부고]김승한 전 KBS 아나운서실장 별세 外

부고]김승한 전 KBS 아나운서실장 별세 外

A27면

조코비치 선수생명 늘린 한마디 “글루텐 끊어보시죠”[인사이드&인사이트]

20대 초반엔 조금만 뛰어도 ‘헉헉’ 조코비치는 2008년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대 메이저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24번 정상을 차지했다.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보다 많이 우승한 선수도 없다.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을 앞두고 “호주는 행복한 땅"이라고 말했다.

A28면

[바람개비]53오버파

14일 끝난 DP월드투어 두바이 인터내셔널에서는 프로 골프대회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53오버파 기록이 나왔다.파-71인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 켄 위앤드가 4라운드 동안 87-82-82-86타를 적어낸 것.미국 유명 골프장 대표인 그의 스코어카드가 공개되자 “출전 선수가 60명으로 제한된 대회에 이런 선수를 초청해서는 안 됐다"며 주최 측에 대한 불평불만이 쏟아졌다.

금호강변서 발견된 2000년 전 청년王… 왜 요절했을까[이한상의 비밀의 열쇠]

인간에게 죽음이 숙명임을 알면서도 막상 그에 직면하게 되면 당사자도 가족도 쉽사리 받아들이기 어려운데, 꿈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요절했을 경우 더욱 그렇다.조사원들 사이에서는 출토 유물로 보아 무덤의 연대가 경남 창원시 다호리 1호묘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 무덤도 다호리처럼 목관 하부에 요갱이라 불리는 ‘보물 구덩이'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했다.목관 내 유물을 수습하고 바닥을 정리하자 한가운데에서 네모난 구덩이 윤곽이 드러난 데 이어 중요 유물이 출토됐다.

A29면

[유윤종의 클래식感]푸치니 100주기, 그의 놓칠 수 없는 보석들

올해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큰 별인 자코모 푸치니가 세상을 떠나고 100년이 되는 해다.잘 공연되지 않는 푸치니 작품 중에서도 ‘빌리'와 이 작품은 꼭 한번 서울에서 만나보고 싶다.푸치니 마지막 오페라 ‘투란도트’ 직전의 ‘3부작'은 단막 오페라 세 작품을 하룻밤에 공연할 수 있도록 구성한 작품이다.

‘3대 운동’과 단짝 이루는 15분 홈트레이닝[여주엽의 운동처방]

‘헬스장에서 가장 효과가 좋은 운동을 세 가지만 꼽는다면?’ 이런 질문에 자주 등장하는 답변이 바로 그 유명한 ‘3대 운동'이다.집에서 하는 운동은 소근육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전신의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헬스장에서 3대 운동을 충분히 한 뒤 집에 돌아와 다양한 움직임이 포함된 홈트레이닝으로 대근육과 소근육 모두를 단련시킨다면 밸런스가 갖춰진 아름다운 몸을 완성할 수 있다.

‘기대할 만한 일’ 하나가 사람을 살립니다[2030세상/김지영]

생명의 숭고한 가치보다는 당장 내일 우리가 함께할 설레는 일에 대해 말할 것 같았다.어쩌면 그것이 내가 버거운 어떤 날들을 버티는 방식이기도, 듣고 싶은 말이기도 했다.‘사람은, 기대할 만한 일 하나만 있어도 살아져. ' 언젠가 소중한 이에게 했던 말.

A30면

15% 투표율로도 美 대선판 흔드는 아이오와의 힘[횡설수설/김승련]

아이오와 코커스는 투표율이 15% 선에 그치는 반면 프라이머리는 2배인 30%를 넘어선다.역설적이게도 낮은 투표율이 아이오와를 주목하게 만들었다.공화당 후보라면 이론상 등록 유권자의 7∼8%만 내 편으로 만들어 투표시키면 50% 득표율로 1위가 될 수 있다.

고금리 고물가 시대… 확산되는 작은 소비 [광화문에서/신수정]

지난해 7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경기 침체로 유럽 중산층의 생활이 궁핍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기사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와인과 푸아그라를, 스페인에서는 올리브오일을, 독일에서는 소고기 대신 값이 싼 닭고기를 먹는 등 사치재부터 일상적인 식료품까지 소비가 줄었다.물가는 오르는 상황에서 가계 실질 소득은 감소해 소비 여력이 줄어들자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알뜰 소비에 집중하는 불황형 소비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고양이 눈]가방도 외투도, 놀 때는 안녕

모처럼 추위가 풀린 날, 아이들이 놀이터에 모였습니다.던져놓은 외투와 가방이 아이들의 신난 기분을 보여주는 듯해요.

AI 혁신 연료 된 뉴스콘텐츠, 합리적 보상체계 마련을[동아시론/최경진]

혁신은 필연적으로 기존 질서나 생태계에 충격과 갈등을 불러온다.인공지능이나 콘텐츠는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고 양질의 콘텐츠가 인공지능의 필수적 생산재라는 점을 인식하면서 기존의 콘텐츠 생태계와 인공지능 혁신이 상생·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인공지능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콘텐츠에 대한 접근·이용은 최대한 자유롭게 허용하되, 인공지능 혁신의 주재료가 될 콘텐츠 창작에 대한 유인은 지속적으로 보장·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합리적 보상체계의 마련을 위한 실천적 논의가 시급하다.

A31면

마네-드가가 보여준 파트너십의 힘 [특파원칼럼/김현수]

이달 초 아침 일찍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갔다 인파에 깜짝 놀랐다.19세기 근대회화의 거장 에두아르 마네와 에드가르 드가의 작품 160여 점을 모은 특별전 ‘마네/드가'가 막을 내리는 날이라 개장 전부터 수백 명이 몰려 있었다.뉴욕 장안의 화제가 된 ‘마네/드가'전은 미술 전문가가 아닌 이라도 여러 차례 찾을 수밖에 없는 특별함이 있다.

[사설]“일하는 방식 바꿨을 뿐인데”… 日 이토추의 ‘출산율 3배 기적’

극적으로 출산율이 반등한 일본 기업의 사례가 저출산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일본 이토추상사 여성 직원 1명당 출산율은 2021년 1.97명이다.2012년만 해도 이토추상사 출산율은 0.60명으로 일본 평균 합계출산율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사설]비례대표제 논의 표류… ‘위성정당’ 꼼수 결국 되풀이되나

기본소득당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 등 소수 야권이 참여하는 개혁연합신당 추진협의체가 어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4월 총선에서 진보진영의 비례연합정당을 만들자고 제안했다.이런 야권의 동향은 결국 이번 총선도 2020년 위성정당 난립으로 망가진 21대 총선의 비례대표 선거를 사실상 되풀이하겠다는 예고편이나 마찬가지다.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4년 전 양당 대결 정치를 개혁하자는 차원에서 도입됐지만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 창당이란 꼼수를 부리면서 그 취지는 무력화됐고 혼란만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

[사설]총선 앞 ‘선심’ 쏟아내는 黨政大, 청구서 어찌 감당하려고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매번 깜짝 정책을 공개하고 있다.지금까지 세 차례 토론회는 모두 4월 총선을 앞두고 여권이 약세를 보이는 수도권 지역에서 열렸다.앞서 경기 용인시에서 열린 1차 토론회 때 1400만 개미 투자자들을 겨냥해 " 공매도 금지를 풀지 않겠다"고 한 것이나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2차 토론회에서 “30년 이상 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놓고도 선심성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동시다발적인 화약고 폭발[임용한의 전쟁사]〈298〉

이상한 일들이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다.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하마스를 간접적으로 지원했다.헤즈볼라와 이란은 정말 이스라엘과 전쟁을 할 각오가 돼 있는 걸까?

B1면

[단독]SK온, 현대차 전기차 배터리 또 수주… ‘밀월’ 강화

SK온이 수조 원 규모의 현대자동차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배터리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2025년 선보일 예정인 현대차의 2세대 전기차 플랫폼용 배터리 최종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2026년까지 현대차가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전기차 신모델에 SK온의 파우치형 배터리가 공급될 예정이다.

‘연말정산 간소화’ 어제 개통… 41가지 소득공제 자료 제공

연말정산을 위한 증명자료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15일 개통했다.국세청은 자녀가 2004년생인 경우 성인이 되면서 부모가 신청한 간소화 자료 제공이 종료되기 때문에 자녀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 계속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국세청 관계자는 “간소화 서비스 제공 자료는 영수증 발급 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소득·세액공제 요건 충족 여부는 근로자 스스로 최종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선-신학철, 다보스포럼 경제리더 100인에

15일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4박 5일 일정으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국내 재계 3, 4세들이 대거 참석한다.전문경영인으로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전경훈 삼성전자 삼성리서치장, 김걸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조정실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등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올해 다보스포럼의 국제비즈니스위원회 정식 멤버로 선정됐다.

B2면

‘신용사면’ 250만명 신용점수 39점 상승… 저금리 대출 갈아탄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올해 5월 말까지 2000만 원 이하의 연체된 빚을 모두 갚은 대출자들의 연체 기록을 삭제해주는 ‘신용사면'을 단행한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연체자들 사이에서 ‘경기 어렵고 금리 높으면 예전처럼 신용사면을 해주겠지'란 믿음이 확산될 수 있다"며 “이런 기류로 인해 대출자 사이에서 ‘연체해도 된다'는 도덕적 해이가 심화된다면 금융 시장의 질서를 저해하는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금융권에서는 정부의 이번 신용사면이 포퓰리즘과 다름없다며 기존 신용평가 시스템의 신뢰성을 떨어드릴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작년 5만원권 환수율 67%… 5년만에 최고치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 원권을 정리하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엔데믹으로 대면 거래가 회복된 지난해 5만 원권의 환수율은 67.1%로 역대 최고였던 2018년에 근접했다.

코픽스 넉달만에 하락… 오늘부터 주담대 금리 인하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가 낮아진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더 적은 이자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만큼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의 하락 요인이 된다.

홍해 물류 차질 … 韓 EU 해상 운송비 한달새 17% 급등

지난해 12월 한국과 유럽연합을 오가는 해상 물류 운송비가 한 달 전보다 최대 17% 뛰었다.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EU로 가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252만10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4.3% 올랐다.EU 수출 운송비는 지난해 10∼11월 두 달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해 12월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화생명,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1.99%→1.5%로 인하

한화, 삼성, 교보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보험계약대출의 가산금리를 잇달아 낮출 예정이다.한화생명은 대형 보험사 중 처음으로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에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17일부터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한화생명 금리확정형 상품의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는 1.50%로 종전 대비 0.49%포인트 인하된다.

B3면

‘한국 텃밭’ 고부가 선박 위협하는 中, 카타르 LNG선 8척 따냈다

중국이 새해 첫 ‘극초대형’ 액화천연가스선 수주의 주인공이 됐다.한국 조선업의 ‘텃밭'으로 꼽히던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 중국산 공습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내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Q-MAX급 선박은 카타르에너지에서만 발주하는 LNG선의 최상위 모델로 수익성이 높지만 접안 가능한 항만이 적고, 건조 조건이 까다로운 등 장단점이 있어서 현재 시점에서 적극적으로 수주를 하려는 분야는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그간 기술력에서 한 단계 아래로 평가받던 중국 조선사로선 추후 LNG선 수주 협상을 할 때 참고 사례로 과시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계약"이라고 말했다.

계란값 20% 정부가 지원

1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농축산물 할인 지원이 적용돼 달걀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은 대형마트 등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할인액만큼 정부가 세금으로 메워주는 것이다.

오리온 “바이오사업 확장” 레고켐 최대주주로

오리온이 제약회사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레고켐바이오와 함께 신약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레고켐바이오 김용주 대표이사는 “연구개발과 임상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신약 개발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AI시대, 새로운 기회”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장이 “인공지능의 시대라는 새로운 기회가 왔다"고 밝혔다.이미 존재하는 데이터에서 특정한 정보를 찾는 방식에서 새로운 정보를 생성하는 시스템으로 변했다는 분석이다.경 사장은 “생성형 시스템이 되려면 메모리와 컴퓨트 셀이 상호 연결돼야 하는데 메모리와 컴퓨트를 한 칩으로 만드는 것은 비싸다"며 “그래서 고대역폭메모리, GPU 가속기, 2.5차원 패키지가 등장한 것"이라고 썼다.

삼성전자, 차세대 사이니지 통합 운영 플랫폼 공개

삼성전자가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통합 운영·관리 플랫폼 ‘삼성 VXT'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삼성 VXT는 기존 서버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관리 플랫폼 ‘매직인포'를 네이티브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현한 것이다.삼성 VXT를 활용하면 매장 내 제품 홍보, 할인 이벤트, 광고 영상, 환영 메시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간편하게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다.

B4면

신세계 “오프라인 매장 강화… 스타필드-이마트 고객체험 집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온라인에 집중했던 유통업계가 다시 오프라인 매장을 강화하고 있다.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과 스타필드에 담긴 고객 경험의 가치를 강조했다.정 부회장은 “스타필드는 고객의 일상을 점유하겠다는 신세계그룹의 구상을 잘 실현한 공간"이라며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MZ세대에게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금융권 건설-부동산 대출액, 2년새 22% 늘어 608조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돌입했지만 건설·부동산 업종의 악화된 건전성은 여전히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건설업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은행권과 비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각각 0.58%, 5.51%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2.1배, 3.1배로 올랐다.부동산업은 비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3.99%로 2022년 3분기 대비 2.6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정진 “셀트리온홀딩스 연내 나스닥 상장 추진”

셀트리온홀딩스가 연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전날 강원 강릉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퓨처리더스 캠프에서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고 밝혔다.그간 서 회장은 여러 차례 셀트리온홀딩스의 상장 계획을 언급해 왔지만, 미국 나스닥 상장을 이야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B, AI로 데이터센터 장애 사전에 감지

SK브로드밴드는 12일 폐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데이터센터 운영에 AI 적용 등을 통해 서버를 운영하는 공간, 전력 설비, 공조냉방 설비 등의 인프라를 관리하는 솔루션이다.특히 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을 하면서 수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이상징후 등 장애를 사전에 감지하고, 냉방 전력 최적화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체험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출시

현대자동차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 ‘현대 퓨처 어드벤처'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로블록스는 아바타를 통해 가상 공간에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현대차는 2021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로블록스에 가상공간을 구현한 바 있다.

[경제계 인사]IBK기업은행

영하 기온에도 따뜻한 스마트팜서 자라는 딸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의 매서운 추위를 보인 1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쎄슬 알파팜’ 농장에서 관계자가 스마트팜 공법을 이용한 실내 딸기 재배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얼어붙은 주택시장… 매매가 하락 전환, 매매심리도 ‘꽁꽁’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가 3개월 연속 떨어졌다.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00.1로 전월보다 1.8포인트 떨어지며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국토연구원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본다.

B6면

[머니 컨설팅]선진시장 우량 채권과 미국 주식에 주목해야

50억 원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A 씨는 주식 투자 비중이 높아 지난해 손실이 컸다.이러한 시장 전망에서 유효한 포트폴리오는 주식과 채권을 활용해 예금상품보다 양호한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채권의 경우 올 상반기 선진시장 투자등급 국공채의 비중을 확대하고 선진시장 회사채에도 상당 수준의 비중을 배분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단신]한투증권, 손익차등형 ‘글로벌AI빅테크펀드’ 단독 판매 外

한국투자증권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를 15일부터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케이뱅크 계좌를 만든 뒤 체크카드 3종 중 선택해 발급받으면 된다.케이뱅크 앱의 ‘오늘의 쿠폰’ 탭에서 웰컴 쿠폰을 받은 뒤 어디서나 체크카드로 3만 원 이상 결제하면 3만 원이 바로 계좌에 입금된다.

[지표로 보는 경제]1월 16일

지표로 보는 경제] 1월 16일

[애널리스트의 마켓뷰]바이오株의 봄이 온다

지난해 1년 동안 글로벌 증권시장에서 바이오 의약품 관련 주들은 매서운 추위를 견뎌야 했다.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이 열리는 것은 바이오 의약품 시장 성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비만, 당뇨 치료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B7면

[아파트 미리보기]경기 부천에 1045채 역세권 대단지

준공 20년을 넘긴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은 경기 부천시에 역세권 입지를 갖춘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한다.성우아파트, 건우2·3차아파트, 동신2차아파트 등 소규모 재건축사업과 삼익아파트1·2·3·5동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과 함께 신흥 주거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분양 관계자는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은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부천시에서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인 데다 주변으로 다양한 정비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미래 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단지"라고 말했다.

안산 중앙역 인근 1051채 대단지 분양

롯데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짓는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을 분양 중이라고 15일 밝혔다.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7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1051채로 조성된다.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중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강원 원주에 발코니 무상 확장 아파트 분양

DL이앤씨가 이달 중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 분양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단지는 원주 무실지구 생활권에 있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반경 3km 내에 대형마트가 있고 영화관, 한지테마파크, 원주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젊음의 광장 등 문화·체육시설도 있다.

[부동산 캘린더]전국 8개 단지 2278채 분양… 일반분양 1277채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에는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2278채가 분양에 나선다.서울 송파구 거여동 위례A1-14에서 공공분양 이익공유형 사전청약이 진행된다.인천 서구 심곡동 ‘인천가정2A2신혼희망타운’, 강원 강릉시 포남동 ‘강릉유블레스리센트’, 전북 익산시 팔봉동 ‘익산피렌채’ 등도 청약을 받는다.

지난해 아파트 청약 59% 수도권 쏠려

지난해 아파트 청약자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전국 청약 접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국 269개 분양사업지에서 청약 접수 건수는 총 112만8540건으로 집계됐다.이 중 수도권 내 청약 접수는 66만3068건으로 전체의 5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