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총선앞, 한달새 20건 쏟아낸 ‘감세-현금성 지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의 민생 대책에 대해 총선용 선심성 공약이라는 야당의 비판은 ‘어거지 비판’“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있으면 정부가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윤 대통령도 공매도 금지 조치 등이 ‘총선용 선심성 정책'이라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총선용 일시적인 금지 조치가 아니다"고 말했다.총선을 3개월 앞두고 대통령실과 정부가 감세를 중심으로 하는 민생 정책들을 사흘에 한 번꼴로 내놓고 있지만 재원 대책과 실현 가능성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與, 김포 서울편입 ‘메가시티法’ 두달만에 폐기 수순

집권 여당이 당론으로 추진해온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특별법이 발표 2개월여 만에 사실상 논의가 중단됐다.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뉴시티 특위가 지난해 11, 12월 각각 발의한 김포, 구리 서울 편입 특별법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된 뒤 한 차례도 논의되지 않았다.국회 관계자는 “여당은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면 국회 통과가 어려울 것을 알고도 발의했고, 민주당도 김포 표심을 감안해 대놓고 반대도 협조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외국인 대량 매도에 코스피 2.47% 급락… 올 시총 148조 증발

새해 들어 깊은 침체에 빠진 코스피가 17일에도 2.5% 가까이 급락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약화, 국내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실적 부진, 북한 도발과 중동 확전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외국인투자가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이들이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빼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55억 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한미일, 역대 최대 규모 연합 해상훈련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들이 16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15∼17일 진행된 훈련에는 미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비롯해 한미일 3국의 이지스함 등 9척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한 점령’ 발언 등 북한의 가중되는 도발 위협에 맞서 3국 간 확고한 군사공조를 확인한 훈련이라고 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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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폰 애플보다 먼저 공개… “시장 뒤흔들것”

삼성전자가 17일 공개한 인공지능 폰 ‘갤럭시 S24'를 통해 구현한 실시간 전화 통역이다.인터넷 끊겨도 통역 걱정 없는 AI폰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하고 플래그십 신작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갤럭시 S24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생성형 AI가 기기에 내장된 ‘온디바이스 AI'다.

반도체-스마트폰 1위 내준 삼성 “올해 임원 연봉 동결”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두 세계 1위 자리를 빼앗긴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2011년 첫 스마트폰 세계 판매 1위를 차지한 지 12년 만에 미국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다.16일 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연간 2억346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삼성전자를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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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납입한도 年 2000만→4000만원으로… 정부 “증시 부양”

정부가 대표적인 절세 상품으로 꼽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납입 및 비과세 한도를 크게 상향하기로 했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ISA 한도 상향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통해 국민들의 자산 형성을 돕겠다는 것"이라며 “국내 증시의 중장기 상승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가입 허용 정부는 기존에 가입이 제한됐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ISA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A4면

尹, 상속세 완화 시사… “獨같은 강소기업 없는건 세제탓”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상속세가 과도한 할증 과세라는 데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 1400만 개미투자자, 국민연금 투자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상속세 완화는 전 국민이 혜택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며 “부자감세라는 시선에서만 볼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에도 “우리나라 상속세는 받는 사람 기준으로 계산하지 않고 피상속인의 재산 자체를 기준으로 과세해 상속인이 실제로 받는 이익에 비해 과도한 세율을 적용하는 부분이 있다"고 개편 의지를 피력해 왔다.

野도 총선 표심몰이용 입법 러시… 양곡법-공공의대법 등 단독처리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표심 몰이를 위한 막판 ‘입법 러시'를 이어가고 있다.민주당은 지난해 12월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선 ‘공공의대설립법'과 ‘지역의사제 도입법'도 단독 처리했다.해당 법은 공공의대를 설립하거나 의대 내 ‘지역 의사 선발 전형'을 신설하고, 해당 과정에서 배출된 의사는 10년간 의료 취약 지역에 강제 복무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A5면

與공관위장 “시뮬레이션 돌려보니, 현역 컷오프 10% 넘을수도”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현역 의원 컷오프 규모에 대해 “시뮬레이션도 몇 번 돌려봤다. 실제로는 컷오프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전날 현역 하위 10% 컷오프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최대 35% 감점 등 인적 쇄신 공천룰을 밝힌 데 이어 영남 및 중진 의원들의 공천 물갈이 규모가 커질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공천룰을 둘러싸고 당은 일각의 “용산 참모 내리꽂기용"이라는 반발 기류와 함께 “시스템 공천으로 객관성을 확보했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온도차가 감지된다.

“정청래 상대 김경율 출마”… 한동훈, 특정후보 띄우기 논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출마한다고 직접 공개했다.김 비대위원은 이날 한 방송사 유튜브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 “디올 백은 심각한 사건"이라며 “대통령이든 영부인이든 혹은 두 분 다 같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국민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김 비대위원은 이어 “이걸 어떻게 실드 칠 수 있겠나. 사죄드리고 국민들의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게 바짝 엎드려서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與 공천 쇄신에 野 초재선 “우리도 중진 물갈이해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3선 이상 중진 물갈이'에 나선 것을 두고 자칫 공천 혁신 경쟁에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긴장하는 모습이다.당내 초·재선 그룹을 중심으로 “우리도 중진 의원 교체 등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공천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7일 통화에서 “여당이 첫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자마자 ‘쇄신 카드'를 던져 우리도 고민이 커졌다"며 “현역 의원이 제3지대로 이탈하는 걸 우려해 공천 속도를 좀 늦추려고 했는데, 경선 스케줄을 앞당겨야 할지 논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A6면

이재명 “법으로 안되니 칼로 죽이려해”… 한동훈 “이 정도면 망상”

피습 사건 보름 만인 17일 국회에 복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첫 일성부터 이같이 말하며 정부·여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최고위 발언 대부분 정부·여당 직격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의 2년간 행태나 성과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총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를 쏟아냈다.이 대표는 약 8분 분량의 최고위 발언 대부분을 정부 여당을 향한 비판에 할애했다.

통일장관 “외교관 등 고위층 탈북민 많이 늘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7일 “탈북민 중 고위층이 많이 늘고 있다. 외교관 출신이 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연간 1000여 명의 탈북민이 한국 사회에 정착했다"면서 “최근 중국 측도 북한과의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 탈북민이 과거만큼 늘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2010년대 1000명대를 유지하던 전체 탈북민 입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60명대로 크게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190명대로 다시 늘었다.

김구 선생 증손자 영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와 함께 백범 김구 선생 사진 제막식을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김 이사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이다.

한미일, 김정은 핵협박 속 연합 해상훈련… 핵항모 칼빈슨 등 함정 9척 동원 역대 최대

한미일 3국이 15일부터 사흘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했다.훈련에는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구축함 왕건함, 미 해군 핵항공모함 칼빈슨함과 이지스순양함 프린스턴함, 이지스구축함 3척,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구축함 곤고함 등 3국 함정 총 9척이 참여했다.지난해 11월 26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일 해상 훈련에는 칼빈슨함을 비롯해 양국 함정 5척이 참여한 바 있다.

A8면

이민 자녀-獨출신 똑같이 무상보육… 출산 늘며 EU 인구1위 유지

유럽연합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독일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저출산 만성화로 노동력 부족에 시달렸다.이주민과 그 자녀에게도 독일 출신과 같은 복지 혜택을 부여했으며, 직업교육 등 이주민 정착 정책도 마련했다.안드레아스 에델 막스플랑크인구연구소 연구원은 “이주민들이 예전 국가에서 취득한 자격증과 학위를 인정해주며 노동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민법 제정 후 이민 문턱을 낮추는 정책이 꾸준히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가족단위 이민 늘자 출산율 반등… 육아휴직 정부가 지원”

독일 내무부 산하 연방인구연구소 마르틴 부야르트 부국장은 3일 헤센주 비스바덴 BiB 사무실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한국도 출산율을 올리려면 이주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부야르트 부국장은 “결국 여성이 혼자 아이들을 키우는 게 아니라 남성과 함께 키우는 것이란 인식 변화가 필요했다"며 “남성의 육아휴직을 늘리고 미디어들도 남성 육아를 강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정부는 2007년 여성의 경력 단절 요인을 없애기 위해 유급육아휴직 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줄이고 대신 남성이 실질적으로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기간을 늘려 부부가 함께 최대 14개월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하게 했다.

A10면

與 “육아휴직 자녀 연령 상향”… 野 “아빠 육아휴직 쿼터 도입”

여야 대표가 한날 같은 주제로 공약 발표를 하는 이례적인 상황에 대해 정치권에선 “심각한 인구 소멸 위기까지 거론되는 저출산 정책을 시작으로 양당의 총선 정책, 공약 경쟁의 막이 올랐다"는 해석이 나온다.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18일 오후 공약개발본부의 1호 공약으로 저출산 관련 패키지 대책을 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량 댓글 AI, 50만원에 팔려”… 여론조작 우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로 대량의 댓글을 자동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이 온라인에서 수십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특정 프로그램 개발자는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필요한 용도에 따라 댓글을 자동으로 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겠다며 100만 원에서 많게는 400만 원까지 요구하기도 했다.검색을 통해서도 챗GPT를 활용해 댓글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방법 등을 쉽게 찾을 수 있어 관련 지식이 있다면 스스로 AI 댓글 프로그램을 만들 수도 있다.

尹, 야권 방심위원 2명 해촉 재가… 여야구도 4:1로

윤석열 대통령은 김유진, 옥시찬 방송통신심의위원에 대한 방심위의 해촉 건의안을 17일 재가했다.야권 추천 위원 2명이 해촉되면서 방심위의 여야 구도는 기존 4 대 3에서 4 대 1이 됐다.앞서 방심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두 위원에 대한 해촉 건의안을 의결했다.

감사원 “이재명 지사때 지역화폐社 횡령 의혹”… 민주당 “공신력 잃은 기관이 표적-편향적 감사”

감사원은 17일 경기도 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소 6783억여 원의 충전금을 빼돌려 채권에 투자하는 등 횡령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감사원은 감독 의무가 있던 경기도에 대해 코나아이가 도민들 충전금을 빼돌려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제재하지 않았다고 했다.경기도가 법률 검토 등 마땅한 조치를 하지 않아 코나아이가 최소 26억여 원의 투자 이익 등 부당한 특혜를 얻은 것으로 감사원은 보고 있다.

A12면

학교서 홀로 ‘인슐린 주사’… 당뇨 합병증 위험 안고사는 아이들

주환이는 평생 중증·난치성 당뇨를 앓다가 지난해 5월 열다섯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유순 씨는 “만약 법이 지금 같지 않아서, 학교에서 보건교사 선생님이 주사를 놔줄 수 있었다면 주환이가 덜 아프지 않았을까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학교서 직접 주사 놓다가 합병증 사망 2008년 4월 태어난 주환이는 생후 2개월에 소아당뇨로 진단됐다.

‘김정숙-김건희 여사 고발 사건’ 중앙지검 형사1부서 모두 수사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인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다.형사1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도 수사 중이어서 전현직 대통령 부인에 대한 고발 사건을 동시에 수사하게 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김정숙 여사를 국고손실 및 업무상 횡령·배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소아당뇨 급증하는데… ‘보건교사 인슐린 주사’ 10년째 논쟁만

학교 내 중증·난치성 당뇨 환자의 치료 사각을 해소하려는 시도는 10년째 제자리다.보건교사가 학생에게 줄 수 있는 약물 목록에 혈당 조절 주사를 포함하면 해결될 일이지만, 혹시 모를 법적 책임을 누가 부담할지를 두고 논쟁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2015년 11월 국회엔 ‘보건교사가 인슐린 투약 행위를 할 수 있도록’ 명시한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처음 발의됐다.

눈 맞으며… 무료 급식 기다리는 노인들

17일 오후 서울 지역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무료 급식을 받으려는 노인들이 줄을 서고 있다.이날 경기 포천시와 강원 철원군, 화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기상청은 강원 영동 지역에 18일 오후부터 19일까지 최고 15cm 이상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민단체, 포스코 ‘중국 이사회’도 추가 고발

포스코홀딩스 이사진이 2019년 중국에서 초호화 이사회를 열고 불법적으로 비용을 집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찰에 추가로 고발됐다.범대위 측은 최 회장 등이 2022년 3월 아르헨티나에서 개최한 해외 이사회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추가 고발한다는 방침이다.앞서 범대위는 지난해 8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한 최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16명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행안부, 서해5도 방송-대피시설 특별점검

최근 북한이 서해 접경 지역에서 포격 도발을 감행하면서 인천 옹진군 서해5도 연평도 일대 주민의 긴장감이 고조되자 행정안전부가 방송 및 대피 시설 긴급 특별점검에 나선다.행안부는 주민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할 수 있는 마을 방송과 민방위 시설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인다는 계획이다.행안부는 17일 민방위심의관을 단장으로 인천 경기 강원 등 3개 시도와 29명 규모의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31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A14면

일반고 학생 29% “수업중에 그냥 자요”

광주의 한 일반고 교사는 1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교실 풍경을 이렇게 전했다.교사들은 “지난해 9월 수업 방해 학생을 교실 외 다른 장소로 분리할 수 있도록 한 학생생활지도고시가 시행됐지만 일반고의 교실 모습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입을 모았다.일반고 학생 28.6% ‘수업시간에 자는 편’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진행된 교육부의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고등학교 수업 유형별 학생 참여 실태조사'에서 ‘우리 반 학생들이 수업에 어떻게 참여하는지'를 묻는 문항에 27.3%가 ‘수업 시간에 자는 편'이라고 답했다.

“마약 소지하고 입국하면 다 보여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관세청 관계자들이 ‘밀리미터파 신변 검색기'를 시연하고 있다.금속뿐만 아니라 비금속, 액체류, 가루까지 찾아낸다.관세청은 올해 전국 주요 공항과 항만에 밀리미터파 신변 검색기 13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尹정부 공직인선, 불교신자 불이익받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윤석열 정부의 공직자 인선에서 불교 신자들이 종교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것 같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진우 스님은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다른 종교를 가진 분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희가 조금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분포를 보니 불자들이 별로 없었다"고 했다.이어 “만약 종교적으로 편향된 생각으로 그렇게 했다면 잘못된 것이니 시정해 달라. 편향된 생각이 없이 자연스럽게 했더라도 불균형이 되면 국민 화합에 문제가 좀 생기지 않겠느냐고 항의했다"고 밝혔다.

5월부터 K패스… 대중교통 月15회 이용땐 최대 53% 비용 절감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교통비를 최대 53%까지 절감할 수 있는 ‘K패스’ 카드가 5월 도입된다.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알뜰교통카드 앱에서 K패스 회원으로 전환 절차를 밟으면 된다.카드는 신규 발급하지 않고 기존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브’ 멤버 장원영, 유튜버에 1억 손배소 승소

인기 K팝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 씨가 유튜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장 씨의 손을 들어줬다.1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10단독 박지원 판사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 박모 씨가 장 씨에게 배상금 1억 원을 지급하라고 최근 판결했다고 밝혔다.장 씨와 그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박 씨가 운영한 유튜브 채널에서 장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배상금 1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A16면

“대학생들 모여 탄소중립 아이디어 겨뤄요”

15일 서울 중구 동국대 중앙도서관에서 만난 손세민 씨가 이렇게 말했다.손 씨가 부대표로 있는 동국대의 환경 동아리 ‘에코코'는 이달 서울시가 개최한 ‘탄소중립 실천 콘테스트 2기 캠퍼스 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에코코 팀은 윤재웅 동국대 총장을 면담해 2024년까지 탄소중립 선언을 하겠다는 서약을 받았다.

“전국에 홍보망… 모금 위해 어디든 달려가”

‘고향사랑기부금 잭팟 터뜨렸다’, ‘십시일반으로 꽃핀 고향사랑’….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22억4000여만 원을 모금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기록한 전남 담양군에 대한 평가다.‘담양 영업사원 1호'를 자처하며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을 진두지휘한 이병노 담양군수를 16일 인터뷰했다.

‘중앙로 지하상가’ 놓고 대전시-상인 갈등

대전 원도심의 대표 상업 시설인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권이 민간 상인회에서 대전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되면서 점포 운영 방식을 놓고 양측이 갈등하고 있다.유수환 중앙로 지하상가 상인연합회장 등 10명은 집회 현장에서 삭발을 하며 시의 입찰 통보 철회와 사용기간 연장을 요구했다.비대위 측은 “대전시가 중앙로지하상가와 맺은 협약서에 ‘유상 사용을 조건으로 사용 기간을 연장해 줄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라고 주장했다.

“親기업 정책으로 ‘산업수도’ 자리 지킬 것”

김두겸 울산시장은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으로 ‘산업수도 울산'의 명성을 굳건히 하고 문화, 관광, 체육 기반을 더욱 강화해 ‘꿈의 도시 울산'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민선 8기 시정의 친기업 정책들이 눈에 띈다.올해 역점 정책과 사업은….

“낡은 관행은 이제 그만” 대구에 혁신 바람 분다

대구에 조직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대구시 근무 혁신 4대 과제의 첫 번째는 인사철 떡 돌리기 자제다.시에서는 인사철마다 직원이 부서를 옮기면 옛 동료들이 해당 직원의 새 부서를 방문해 떡을 돌리는 문화가 있었다.

[대구판/게시판]대구

3월 9, 10일 오후 1시, 1시 반, 3시, 3시 반, 6시, 6시 반 문화예술회관 팔공홀.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내려받아 2월 2일까지 선착순 160명 모집.대구미술관 ‘렘브란트, 17세기의 사진가’ 전시연계 어린이 전시해설 프로그램=20일∼2월 28일 매주 수, 토요일 오전 10시 반, 오후 2시 반.

“학교폭력 멈춰!”

대구·경북 교육청은 학교폭력 사건 처리와 관련한 전문성 및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 학기부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배치한다고 17일 밝혔다.경북도교육청도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담당자를 구성하고 일선 교육지원청에서 학교폭력제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학교폭력제로센터는 학교폭력 사안 조사와 피해 학생 심리상담 및 치료, 피해 가해 학생 관계 개선 등을 지원한다.

“쏙 넣어주기만 하면 환경 지킬 수 있어요”

양천구는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해 스마트 종이팩 수거기와 캔·페트병을 수거하는 자원회수로봇 등 재활용품 수거기 53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 30년 넘은 노후 아파트 안전 점검

경기 고양시는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아파트단지 등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4월까지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고양시는 준공된 지 15년 이상 된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기초·지반, 건축물 하중, 주변 환경 조건 변동, 건축물 기울기, 균열·결함 등을 점검한다.공동주택관리법과 규약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입주자대표회의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 집값 하향 안정화 갈 길 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집값에 대해 “하향 안정화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올해 서울시 교통 정책에 대해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도입 등을 거론하며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기후동행카드와 리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연계한 대중교통의 변신이 올해 서울시정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회영기념관’ 명동 인근으로 확대 이전

독립운동가 이회영 선생과 그 형제들을 기리기 위한 서울시 산하 ‘이회영기념관'이 확대 이전한다.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남산 예장공원에 일부 조성된 기념관을 올 6월 사직동으로 임시 이전했다가, 2026년 하반기경 명동 문화공원 지하에 만들 것"이라며 “현재 전체 면적 약 500㎡의 기념관이 1300㎡ 이상으로 2배 이상 넓어진다"고 말했다.서울시 산하 이회영기념관은 일생을 민족 자주와 독립을 위해 싸우다 순국한 우당 이회영 선생과 형제들의 삶을 조명하고 알리고자 신흥무관학교 개교 110주년을 맞은 2021년 6월 명동 남산예장자락에 개관했다.

광주시-국민대, AI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광주시는 국민대와 초거대 인공지능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정승렬 국민대 총장은 “첨단 연구개발 분야를 선점한 광주시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교육과 연구의 강점을 가진 국민대의 협력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등 AI 집적단지 기반시설을 갖춘 데다 2단계 집적화 사업이 본격화되면 AI 기업 생태계가 조성돼 최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 “말산업 육성에 5년간 550억 투자”

제주도는 말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550억 원을 투자하는 ‘제3차 제주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유통체계 개선 및 말고기 마케팅 강화 사업을 한다.제주도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한 제2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통해 말산업 조수입이 2018년 1538억 원에서 2022년 1650억 원으로 증가했고, 지방세 수입도 2018년 877억 원에서 2022년 901억 원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안건 1호는 ‘민생’

전북도가 18일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을 개최한다.이어 전주시 완산구 효자5동 주민센터를 찾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주민등록등본 발급 퍼포먼스를 갖는다.기념식 전날인 17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는 전야제가 전북도청과 14개 시군에서 일제히 열렸다.

“달콤 쫄깃한 영동 곶감 맛보러 오세요”

충북 영동의 대표 특산물인 곶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영동곶감축제가 19∼21일 영동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상강 전부터 말리기 시작해 지금 제대로 맛이 들어찬 영동의 햇곶감을 시중보다 싼값에 살 수 있다.곶감 말고도 사과, 아로니아, 와인, 호두 등 영동 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전통시장 지켜주는 ‘안전 관리 5종세트’

강원도가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전통시장 안전 관리 강화 5종 세트'가 대형 화재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도는 낡은 건물이 밀집해 화재가 취약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지킴이, 화재 알림시설, 화재보험, 화재공제, 노후 전선 정비 등 안전 관리 강화 5종 세트를 운영하고 있다.화재 알림시설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사업으로 전통시장에서 화재 발생 시 연기, 열, 불꽃 등을 감지해 관할 소방서 등으로 즉시 통보되는 시스템으로 황지자유시장에는 2022년에 설치됐다.

“지니야, 새해 소원을 들어줘”

17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 백화점에 설치된 ‘램프의 요정 지니’ 대형 풍선 앞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으며 갑진년 새해 소원을 빌고 있다.

“산불 예방 집중” 충남도, 헬기 5대 전진 배치

충남도는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진화로 대형 산불 확산 방지에 주력할 산불 진화 헬기 5대를 전진 배치했다고 17일 밝혔다.도는 헬기가 산불 발생 시 20분 내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도내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홍성, 논산, 천안, 보령, 서산 지역에 각각 배치했다.봄·가을철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에 공중 산불 예방 순찰을 하며, 산불 발생 시 즉시 이륙해 진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계양테크노밸리에 철도망 연결해 성장 발판 마련”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은 16일 인천 계양구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동아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1995년 인천 북구가 계양구와 부평구로 나뉘면서 모든 편의가 부평구에 집중됐는데, 이제는 그 설움을 풀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홍대입구역에서 부천 대장지구까지 연결되는 대장홍대선을 계양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기업구조개선작업, 워크아웃이 개시된 태영건설이 계양테크노밸리의 일부 시공을 맡고 있어 자칫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인천판/게시판]인천 外

환경 교실=초등학교 3∼5학년생 대상 ‘돌아온 겨울새 구출 대작전―새가 찾아오는 우리 동네 만들기’ 참가자 15명.24일∼2월 21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반∼낮 12시 역곡도서관 문화강좌실.한복 교실=초등학교 1, 2학년생 대상 ‘설날이에용’ 참가자 15명.

수묵화로 만나는 인천 개항장 모습

14일 인천 중구 송학동 인천시민애집을 찾은 관람객들이 ‘개항장을 회상하다'를 주제로 열린 수묵화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23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서는 1883년 인천 개항 당시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수묵화로 표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천 도심∼국제공항 잇는 6777-1번 버스 운행 시작

인천 도심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6777-1번 공항 리무진 버스가 새롭게 개통했다.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인천도시철도 1호선 원인재역·동춘역·동막역 등 주요 역과 송도 캠퍼스타운역·인천대입구역·지식정보단지역 등을 거쳐 인천공항을 오가는 6777-1번 버스가 이날부터 운행을 시작했다.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6777번 기존 공항버스는 미송초등학교, 송도 이안, 더 프라우 등 송도 상·하행 각 2개 정류장에 추가로 정차해 인천공항을 오가는 승객의 편리성을 높였다.

GTX-B 노선 공청회… 부천시 “내달 재개”

경기 부천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공청회를 다음 달 1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앞서 GTX-B 노선 공청회가 11일 개최됐으나 이 노선이 지나가는 상동호수공원에 변전소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참석한 시민들이 거세게 반대하며 무산됐다.당시 시민들은 변전소 설치 수용 불가는 물론이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공청회 반대, 대체 부지 원점 재검토 등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김해 천문대 “오리온자리는 어디에 있을까요?”

경남 김해 천문대는 별자리 관측의 최적기인 겨울을 맞아 먼 우주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동계 천체 관측회'를 2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겨울철 대표 별자리들인 큰개자리, 쌍둥이자리, 황소자리, 오리온자리 등을 해설과 함께 관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또 오리온 대성운과 태양계 이외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인 시리우스 등 다채로운 천체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부산판/게시판]부산 外

부산시교육청 창의융합교육원 ‘신규 체험전시물 사전체험의 날’ 운영=초등 4학년 이상 선착순.울산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대상자 모집=본인 또는 직계존속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울산인 대학교 재학생 또는 휴학생 대상.지원 내용은 2017년 이후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장학금의 지난해 하반기 발생한 이자.

동아대, 작년 해외 취업자 61명… 전국 1위

부산 동아대는 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해외 취업자 수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동아대는 K무브 외에도 해외 취업 희망자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해 일본과 말레이시아, 동티모르 등의 국가에 취업할 수 있게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수요 맞춤형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해외 취업자 배출 1위 대학이란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첨단기술로 세계 3대 항만 도약”

부산항을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초연결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서비스 리더'라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컨테이너를 다른 선박으로 옮기기 위해 이용되는 환적항으로서의 물량은 세계 2위 수준이지만 전체 물동량은 7위여서 이를 3위 안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목표다.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첨단 스마트항만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부산항을 세계 최고의 환적 허브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묵화 그려놓은 듯 우아한 잿빛 날갯짓

천연기념물 제203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재두루미가 화포천습지에서 집단으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 입국부터 정착까지 원스톱 지원”

경북도는 외국인 취업과 정착을 돕기 위해 구미 비즈니스센터에 K-드림외국인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17일 밝혔다.K-드림외국인지원센터는 경북도의 지역특화형 비자 정규 사업화에 따라 이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앞으로 외국인 인재 유치와 더불어 지역에 취업해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다.

“안동 농축특산물, 서울에서 만나보세요”

17일 서울 성동구 ‘안동 농축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이 고객들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안동시는 서울 등 수도권 시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동의 우수한 농축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직거래장터를 개점했다.

A18면

中 “피아노가 안팔려”… 중산층 지갑닫고, 인구감소 직격탄

중국에서 중산층 가정의 ‘상징’, 자녀들의 ‘필수 교양'으로 여겨졌던 피아노의 판매량이 급감했다.중국악기협회에 따르면 중국 최대 피아노 제조기업 주강피아노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또한 한 해 전보다 149.2% 감소했다.2022년 초까지 중국 전체의 피아노 교습소는 약 65만 개, 피아노 판매점은 2만5000개가 있었지만 지난해 말까지 약 30%가 폐점했다.

올해 ‘슈퍼 화요일’은 3월5일… 16개 지역서 경선[2024 美대선 백과사전]

‘슈퍼 화요일'은 보통 미국 대선이 열리는 해의 2월 혹은 3월 첫째 주 화요일을 뜻한다.그러나 14개 지역이 동시 경선을 실시한 그해 ‘슈퍼 화요일'에 10개 지역에서 승리를 거머쥔 뒤 결국 대선 후보가 됐고 백악관에도 입성했다.‘슈퍼 화요일'에 가장 많은 지역이 동시 경선을 치른 시기는 2008년이다.

“트럼프, 이민을 ‘침공’ 표현”… CNN, 승리연설 중간에 끊어

15일 미국 야당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연설을 중계하던 미 CNN방송의 화면에 갑자기 앵커 제이크 태퍼가 끼어들었다.다만 보수 성향 폭스뉴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을 중단한 적이 있다.지난해 12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주 연설에서 부정선거 주장을 펼치자 당시 앵커는 중계를 끊고 “그의 발언은 거짓이 많다. 2020년 대선은 조작되거나 도난당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

사우디 “아직 브릭스 공식가입 아니다”… 美 블링컨-빈 살만 회동 8일 만에 번복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달 초 ‘브릭스’ 회원국으로 가입했다고 발표했다가 16일 돌연 “아직 공식 가입은 아니다"라며 번복했다.마지드 알 까사비 사우디 상무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패널로 참석한 자리에서 “사우디는 브릭스에 초대받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가입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2일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교장관이 국영TV에 출연해 “브릭스는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유익하고 중요한 통로"라며 가입을 공식화한 것을 뒤집는 발언이다.

산책 나온 ‘임금펭귄’

16일 캐나다 앨버타에 있는 캘거리 동물원에서 킹펭귄들이 떼지어 걸어가고 있다.동물원 측은 2013년부터 겨울 시즌에 펭귄 건강을 위해 하루에 한 번씩 산책을 시켜 왔다.킹펭귄은 평균 몸무게가 11∼16kg으로, 지구에서 황제펭귄에 이어 두 번째로 몸집이 큰 종이다.

A20면

동시대 작가들, ‘이상 세계’와 ‘대체 현실’ 꿈꾸다

태양 빛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풍경, 굽이치는 형형색색의 바람과 들판의 총천연색 식물들은 어릴 적 할머니 집에서 덮었던 솜이불의 화려한 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자연 그 가운데 어딘가를 떠올리게 한다.낯설고 아름다운 세계 ‘원더랜드'전은 켄건민, 유귀미, 현남, 임미애 등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한국계 작가 4명의 작품 10여 점을 소개한다.전시 제목 ‘원더랜드'는 루이스 캐럴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착안한 것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연령, 성별의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각자 꿈꾸는 이상 세계의 모습을 보여준다.

올림픽 굴렁쇠… 첫 스마트폰… 50년 안돼도 ‘예비문화유산’

앞으로 서울 올림픽 개막식 굴렁쇠나 최초의 스마트폰처럼 생긴 지 50년이 안 되더라도 보존 가치가 크면 문화유산에 준해 국가가 관리할 수 있게 된다.문화재청은 제작 또는 형성된 지 50년이 안 된 문화유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예비문화유산’ 제도를 올 9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지난해 9월 공포된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3000원짜리 김치찌개… 청년들 배불리 먹고 가는 모습 보면 좋아”

16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따뜻한 밥상 외대점'에서 만난 심성훈 따뜻한말씀교회 목사는 목회 활동으로 식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전국에 13개 지점이 있고, 지난해 5월 문을 연 심 목사의 외대점은 9호점이다.웬만한 동네 김치찌개가 8000∼9000원인데, 이문은 고사하고 재료비도 안 될 것 같습니다만….

통속적 격려보다 묵직한 위로… 원로배우들의 내공

아일랜드 극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주인공 고고와 디디가 고도라는 실체 없는 인물을 50여 년간 기다리는 부조리극이다.국내에서는 극단 산울림이 1969년부터 50년간 1500회가량 공연한 뒤 연극 ‘라스트 세션’ 등을 만든 파크컴퍼니가 바통을 이어받아 새롭게 제작했다.

A21면

[오늘의 채널A]민주 정청래 지역구에 김경률 내세운 與

흉기 피습 후 당무에 복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 비판에 날을 세우고 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경률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를 발표하는 등 수도권 탈환 총력전을 예고했다.제3지대 창당 움직임을 포함해 정치권의 표심 경쟁 양상을 짚어 본다.

A22면

“머리 전체가 깨질 듯 아플 땐 즉시 병원으로 가세요”

두통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질병이다.머리가 조이는 것처럼 아프거나 바위를 올려놓은 것처럼 묵직하게 눌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이 교수는 “이 경우 어느 부위가 아픈지보다는 언제, 어떻게 아팠는지가 중요하다. 갑자기 없었던 매우 강한 두통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화 그리는 의사들]〈303〉간암의 치료-색전술

[전문의 칼럼]입증 안 된 ‘골수흡인물’ 무릎 주사, 고시 개정안서 제외해야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7월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골수흡인농축물 관절강 내 주사'에 대해 신의료기술 평가 결과 고시 일부를 개정해 지난해 12월 28일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의 핵심은 ‘골수 줄기세포'를 ‘골수 흡인 농축물'로 바꾸는 것이다.개정 전 고시에 명시된 시술방법은 환자의 장골능에서 채취한 자가 골수를 원심 분리하고 ‘농축된 골수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것이었다.

A23면

가정과 학교는 다르다는 것 알아야… 문제 행동 보이면 빨리 상담을

문제가 되는 행동은 어떤 것들인가.문제 행동을 예방하기 위해 가정에서 어떻게 교육해야 하나.문제 행동이 상담을 통해 개선될 수 있나.

올해부터 정서-행동 위기 학생 선별검사 수시로 진행

올해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정서·행동 위기를 겪는 학생을 선별하는 검사가 수시로 진행된다.교사들은 학생에게 검사를 권고하고, 검사 결과를 해당 학생의 상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모든 초중고교에 심리·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선별하는 온라인 ‘마음 EASY 검사'가 도입된다.

A24면

“놀이터였던 선수촌 이젠 전쟁터… 김민선 언니 뒤따를게요”

‘빙속 루피’ 정희단은 ‘김민선 바라기'다.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최근 만난 정희단은 “민선 언니랑 같이 훈련하면서 ‘팬심'이 더 커졌다. 보고 싶어도 아무 때나 만날 수 있는 사이가 아니라 늘 보고 싶다"면서 " 언니가 ‘청소년 올림픽 때 잘하라'고 예쁜 말을 많이 해줬다. 좋은 결과를 가지고 언니를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이번 시즌부터 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정희단은 지난해 12월 열린 2차 대회 때 39초33으로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마라톤 올해도 국내 유일 ‘플래티넘 라벨’

서울마라톤 겸 동아마라톤이 올해도 세계육상연맹이 인증한 최고 등급 ‘플래티넘 라벨’ 대회로 열린다.올해 1월 현재 WA에 등록된 플래티넘 라벨 대회는 뉴욕, 도쿄, 보스턴 마라톤 등 10개다.한국에서는 서울마라톤 겸 동아마라톤이 유일하다.

돌풍의 16세 소녀, 54분만에 세계 6위 격파

미라 안드레예바는 16세 1개월 1일이던 지난해 5월 30일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회전 승리 후 이렇게 말했다.안드레예바는 17일 호주오픈 2회전에서 자베르를 상대로 54분 만에 2-0 완승을 거뒀다.메이저 대회 경기에서 자베르에게 ‘베이글’ 승리를 거둔 것도, 딱 두 게임만 내주고 승리를 따낸 것도 안드레예바가 처음이다.

[오늘의 운세/1월 18일]

지난 시즌 MVP들 맞대결… 41점 엠비드, 요키치 울려

미국프로농구 최우수선수끼리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조엘 엠비드가 웃었다.엠비드는 17일 ‘디펜딩 챔피언’ 덴버와의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안방경기에서 양팀 최다인 41점을 넣고 도움 10개와 리바운드 7개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필라델피아의 126-121 승리를 이끌었다.덴버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는 25득점, 19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A27면

올트먼 “AI시대 훨씬 많은 전력 필요… 에너지 혁신을”

15∼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서도 인공지능이 화두다.이번 포럼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빌 게이츠 MS 창업자 등 AI 산업을 주도하는 전 세계 빅테크 수장들이 총출동했다.나델라 CEO는 클라우스 슈바프 WEF 창립자와의 대담에서 “신기술이 가져다줄 혜택과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동시에 생각해야 한다"며 “민간 분야의 혁신에 규제를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 세계적인 가드레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무현 송현그룹 회장… 고려대에 30억원 기부

송무현 송현그룹 회장이 모교인 고려대에 30억 원을 기부했다.기부금은 고려대 자연계 학생회관 리모델링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고려대는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송무현 송현그룹 회장 자연계 학생회관 리모델링 기금 기부 약정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김동환 서울과기대 총장 취임

서울과학기술대는 김동환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가 제13대 총장으로 취임했다고 17일 밝혔다.김 신임 총장은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기계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8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로 부임했다.

‘30년 무사고’ 택시기사, 장기기증하고 떠나

30년 넘게 무사고로 택시 운전을 해온 70대 가장이 뇌사 상태에 빠진 뒤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김인태 씨가 지난해 12월 16일 부산 동아대병원에서 간장을 기증한 뒤 숨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경남 산청군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 씨는 젊은 시절 야구용품 회사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다가 택시기사로 전업한 후 30여 년 동안 무사고 운전을 해 왔다.

‘31세 165일’ 최고령 기네스 오른 개, 나이 조작 의혹

31세 165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개'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올랐던 포르투갈 개 ‘보비'의 나이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미국 뉴욕타임스는 16일 “기네스가 보비의 세계 최고령 개 기록을 일시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기네스는 지난해 2월 당시 보비를 30세 266일의 나이로 승인하고 현재 살아있는 가장 나이 많은 개이자 역대 최고령 개라고 선언했다.

70세 헐크 호건, 뒤집힌 차에서 10대 운전자 구조

왕년의 프로레슬링 슈퍼 스타 헐크 호건이 사고로 전복된 차량 안에서 10대 여성 운전자를 구조했다.해당 운전자는 당시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려고 급히 핸들을 꺾었고 이 여파로 차량이 전복됐다.호건은 즉시 멈춘 뒤 차에서 내려 사고 차량으로 다가간 뒤 운전자가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인사]공정거래위원회 外

[부고]김양수 별세 外

A28면

카이로 한국어반 경쟁률 8 대 1… 韓-중동 잇는 일자리 늘자 열풍[글로벌 현장을 가다]

14일 이집트 카이로 한국문화원 내 세종학당.이 대학의 한국어과 2기 출신으로, 이집트 내 ‘한국어 1호 박사'로 통하는 사라 벤자민 한국어과 교수는 “학내에서 가장 뛰어난 학생들이 모이는 한국어과는 선망의 대상이다. 인기는 앞으로도 오래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 대학의 오세종 한국어과 교수는 “아직 이집트 내에선 한국어과 전공을 둔 곳이 많지 않다"며 “지금처럼 우수한 인재들이 최고조로 모일 때 한국 정부 차원에서 교원 양성, 학과 증설 지원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A29면

[HBR INSIGHT]MZ세대는 지구를 아끼는 기업을 아낀다

최근 제품의 지속가능성이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할 때 보는 필수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앞으로는 사람과 지구에 대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 브랜드가 그렇지 못한 브랜드보다 경쟁에서 더욱 우위를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필자들이 미국에 사는 18∼98세 소비자 35만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MZ세대 고객은 사람과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중요하게 여기는 브랜드를 구매할 가능성이 이전 세대보다 27% 더 높았다.

황복, 자연산과 양식의 결정적 차이점[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07〉

간혹 복어 독의 위험을 알면서도 먹는 사람이 있었던 모양이다.이와는 반대로 복어 독의 위험을 감내하고 먹을 만한 가치가 있음을 노래한 사람도 있다.중국 북송 시대의 시인 소동파는 “사람이 한 번 죽는 것과 맞먹는 맛"이라 했다.

A30면

“내 속엔 울음이 산다”… 美 에미상 휩쓴 ‘성난 사람들’ [횡설수설/조종엽]

올해 미국 에미상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을 휩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에서 에이미는 상담사에게 이렇게 묻는다.감독은 이민자라는 특수성 대신 보편적 고민으로 승부를 걸었다.‘성난 사람들'은 미국에서 이민자로서의 정체성 문제를 핵심 주제로 다루지 않고도 한국계가 만든 드라마가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광화문에서/박훈상]‘용산발 낙하산’ 차단에 與 공천 성패 달렸다

한 여당 의원은 16일 전격 발표된 국민의힘 공천 룰을 이같이 해석했다.현역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 면전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리자 곧장 “낙하산 공천"이란 반발이 터져나왔다.공천 룰 확정 발표와 다음 날 터진 낙하산 반발이 내리꽂기 공천의 예고편이 아니어야 한다.

[고양이 눈]손님은 언제 오냥

새해 어느 날, 상점 안에 손님은 없고 하품하는 고양이뿐이네요.

[김순덕 칼럼]한동훈은 절박하지 않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명된 지 사흘 뒤면 한 달이다.‘윤석열 아바타’ 소리까지 듣는, 심지어 민주당에서 ‘한나땡’ 하는 한동훈을 국힘이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은 그의 개인기 때문만은 아니었다.대통령의 ‘버럭'이 무서워 아무도 못 하는 ‘고양이 방울 달기'를 한동훈만이 할 수 있다고 믿었을 터다.

A31면

이해찬 세대, 이주호 세대 [오늘과 내일/이진영]

수능은 학생들이 가장 신뢰하는 전형자료이고, 내신은 곧 변별력이 없는 5등급 상대평가제로 바뀌며, 모든 대학이 자체 기준으로 선발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도 아니다.수능 같은 획일화된 시험으로는 잠재 역량을 평가하기 어렵다고들 하지만 대입 전형과 대학 입학 후 성적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12개 논문을 종합한 결과 대학 학점을 가장 잘 예측하는 전형자료는 수능 점수였다.최근 미국에서도 고교 내신보다 한국 수능에 해당하는 SAT 성적이 대학 학점이나 졸업 후 유망 기업 취업률과 상관관계가 높고, SAT 성적을 요구하는 전형이 소수 인종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도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잇달아 발표됐다.

[사설]결국 ‘아니면 말고’식이 되어가는 김포시 서울 편입

경기 김포시가 추진해 온 서울 편입 주민투표가 사실상 무산됐다.국민의힘이 김포와 구리 등 두 도시 편입을 위해 지난해 발의한 메가시티 특별법 등은 상임위에서 한 차례도 논의되지 않은 채 폐기 수순에 들어갔다.인구 48만 명인 김포시의 서울 편입 구상은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국민의힘이 꺼내들었다.

[사설]“91개 부담금 재정비”… 단 몇 개라도 제대로 없애는 게 중요

정부가 ‘준조세'로 불리는 91개 부담금을 모두 조사해 재정비하기로 했다.부담금을 줄이려던 역대 정부의 시도가 대부분 무위로 끝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그림자 세금'인 부담금의 개편은 정부 수입과 지출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의미 있는 일이다.

[사설]‘더 센 시즌2’ 예고한 트럼프… 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 공화당 첫 대선 경선인 아이오와 당원대회에서 득표율 5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모두가 화합할 때다. 공화당과 민주당도 화합해야 한다"고 새삼 ‘화합'을 강조하며 11월 대선 승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아직 공화당 경선의 시작일 뿐이고 대선 본선까진 10개월이나 남은 만큼 ‘트럼프 2기'를 단정하기는 섣부르다.

빵보다 예술[이은화의 미술시간]〈302〉

위크가 이 그림을 그린 건 영국 남부 세인트아이브스에서 지낼 때였다.식탁 위 빵을 거부하고 집을 나서는 그림 속 딸은 안락한 집을 떠나 스스로 삶을 개척해 가던 화가 자신의 모습과 닮았다.완성된 그림은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하며 화가에게 첫 명성을 안겨 주었다.

B1면

한미약품 장남, ‘OCI와 통합’ 반발 가처분신청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남동생인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과 손잡고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17일 수원지방법원에 제기했다.OCI와의 통합 계약은 임 창업주의 아내인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모녀가 주도했다.한미사이언스가 OCI와의 지분 교환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마치면 임 사장은 그룹 통합 지주사 지분을 10.37% 보유한 최대주주가 되기 때문에 사실상 차기 경영권을 거머쥐게 된다.

작년 수도권 분양아파트 11만채… 10년만에 최저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가 10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입주 예정 물량까지 함께 줄면서 시장에서는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5만586채로 전년보다 약 4만 채 적다.

금융위 “비트코인 현물ETF 금지 변함없어”

금융위원회가 국내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 및 중개가 불가능하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ETF 출시를 위해서는 ‘기초자산'이 필요한데, 국내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아직 기초자산으로 인정되지 않았다.김 부위원장은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금융회사가 가상자산을 소유하게 되면 건전성이 이슈가 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를 거래하게 되면 금융회사가 가상자산을 소유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B2면

증권업계 작년 ‘1조클럽’ 사라져… PF 부실에 올해도 빨간불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국내 증권업계가 얼어붙었다.증권사 1조 클럽 실종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국내 상장 증권사 7곳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1조 원이 넘는 증권사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가 1조 원에 근접한 938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을 뿐 나머지 증권사는 9000억 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취준생들 ‘카지노 체험’

1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마련된 강원랜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카지노 체험을 하고 있다.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전력공사, IBK기업은행, 한국철도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51개 기관이 참여한다.올해 공공기관들은 2만4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 PF 우발채무 줄여야”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위기가 국내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롯데건설, GS건설 등 주요 건설사의 우발채무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17일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는 ‘이슈 건설사 PF 우발채무 점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롯데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HL디앤아이한라 등 5개 건설사들이 PF 우발채무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롯데건설의 PF 우발채무는 5조4000억 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두 배 수준이다.

마약밀수 적발 23% 급증… 건당 평균1kg 넘어 대형화 추세

지난해 공항 등에서 적발된 마약 중량이 1년 전보다 23% 늘었다.여행자를 통해 밀수된 마약은 중량을 기준으로 1년 전보다 4배 넘게 뛰었다.관세청 관계자는 “운반책 포섭을 통한 국제 마약범죄 조직의 밀수 시도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취약계층 보험대출 이자납입 최소1년 유예

보험업계가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의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1년 이상 유예해주는 제도를 도입한다.17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취약계층에 대한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 유예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14일 발표된 ‘보험업권 상생방안'의 후속 조치로 실직이나 폐업·휴업, 질병·상해로 장기 입원하는 등 일시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계약자는 최소 1년 이상 이자 납입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B3면

韓 ‘차세대 태양전지’ 주춤하는 새… 후발주자 中 ‘최고 효율’ 신기록[딥다이브]

한국이 10년 가까이 기술을 선도해 온 ‘차세대 태양전지’ 분야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하지만 그동안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에선 한참 뒤진다고 여겨졌다.그런데 론지솔라는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을 처음 선보인 지 1년도 채 안 돼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왔다.

정기선, 글로벌 기업들과 ‘탈탄소 미래’ 논의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들과 탈탄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정 부회장은 셸, 토탈에너지스 등 30여 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구성된 ‘에너지 산업 협의체'에도 참석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합의된 온실가스 감축안의 실질적인 이행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정 부회장은 ‘CES 2024’ 기조연설에서 “미래를 위한 탈탄소 글로벌 에너지 가치사슬을 마련하겠다"라며 탈탄소 구상을 강조한 바 있다.

김동관, ‘100% 친환경 연료 가스운반선’ 소개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에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을 활용한 해양 탈탄소 전략을 공개했다.1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세션인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에서 100% 친환경 연료만 사용하고 전기로도 움직일 수 있는 가스운반선을 소개했다.한화는 현재 암모니아만으로 가동하는 가스터빈을 개발 중이다.

에버랜드 ‘판다 갤러리’

에버랜드가 20일 문을 여는 판다 가족 테마 체험 갤러리 ‘바오 하우스’ 앞에서 직원들이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바오 하우스에서는 에버랜드 인기 스타인 판다 ‘푸바오'와 그의 가족들이 담긴 영상과 사진 등을 전시한다.에버랜드는 대형 판다 가족 조형물과 홀로그램 포토존 등 고객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B4면

전세사기에 빌라 기피… 청년들 “상대적 안전한 오피스텔로”

지난해 12월 말 직장인 조모 씨는 취업 후 2년간 살았던 서울 성북구 보문동 빌라에서 성동구 도선동 오피스텔로 옮겼다.전세사기로 빌라를 기피하는 젊은층이 오피스텔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서울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성모 씨는 “지난해 12월 왕십리역 인근 빌라에서 오피스텔로 이사했다"며 " 전세 보증금이 기존 2억3000만 원에서 2억8000만 원으로 올랐지만 시세를 알기 어려운 빌라보다는 오피스텔이 투명한 것 같다"고 했다.

포스코 회장 후보 18명 압축… 외부 12명-내부 6명

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후보 잠정 후보군 18명을 확정했다.17일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후추위 6차 회의를 개최하고 ‘외부 롱리스트’ 12명, 추가 심사를 통한 ‘내부 롱리스트’ 6명 등 롱리스트 18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후추위는 외부 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에 18명에 대한 자문을 의뢰했다.

AI 놀이공원 부스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를 찾은 어린이가 인공지능 놀이공원 부스를 찾아 직접 체험을 해보고 있다.420여 개사가 참여한 이 전시회는 19일까지 열린다.

“생필품 39종중 35종 가격 뛰어… 평균 6.2% 상승”

지난해 4분기 설탕과 케첩 등 주요 생필품 가격이 전년 대비 6%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소비자단체협의회는 “롯데제과와 빙그레는 지난해만 소매점 등 유통채널을 대상으로 총 네 차례 가격을 올렸다"고 지적했다.소비자단체협의회의 생필품 가격 조사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서울과 경기도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39개 품목 82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SK온, ‘꿈의 배터리’ 파일럿 라인 내년 대전에 구축

SK온과 미국 솔리드파워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SK온은 솔리드파워가 보유한 전고체 배터리 셀 설계 및 파일럿 라인 공정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에 사용하기로 했다.솔리드파워는 SK온에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공급하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돕는다.

B6면

SKT, 기업-공공용 ‘생성형 AI’ 플랫폼 열었다

오픈AI가 ‘AI판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GPT스토어를 최근 출시한 가운데, 국내 기업이 ‘기업 전용 AI 앱 장터'로 도전장을 냈다.SK텔레콤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AI 앱을 직접 제작해 활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SK텔레콤이 계약을 맺은 업체에 엔터프라이즈 AI 마켓 플랫폼을 제공하면, 각 기업이 이를 기반으로 필요한 AI 앱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시행과 과제 [기고/안철경]

물건을 살 때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탐색하는 데에는 시간과 노력이라는 비용이 소요된다.일각에서는 플랫폼의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시장 활성화에 대한 회의적 시각과 더불어 시장 경쟁구조 왜곡 및 소비자 피해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많은 보험회사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공급함으로써 소비자 효용을 높일 필요가 있다.

다이소 세종허브센터 신축…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수주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이 다이소 세종허브센터 신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DLS는 이곳에 최첨단 자동화 설비, 창고관리시스템, 창고제어시스템 등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한다.세종허브센터에는 주문 순서에 따라 박스를 배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과 셔틀에서 출고한 상품을 작업자에게 자동 전달하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스페인 햇올리브유 한정판매

17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모델들이 설 명절을 맞이해 1000병 한정 판매하는 스페인산 햇올리브유를 소개하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이 내놓은 ‘발더라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아르베끼나'는 지난해 11월 스페인에서 수확한 열매로 만든 올리브유로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및 신세계 푸드마켓 도곡점 등에서 8만5000원에 판매한다.

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생산 내년까지 2배로

포스코퓨처엠이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소재인 인조흑연 생산 규모를 2025년 말까지 올해보다 2배 이상으로 늘린다고 밝혔다.17일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연 8000t 규모 인조흑연 생산 능력을 올해 1만8000t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2025년 말에는 40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올해보다 생산 규모를 2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표로 보는 경제]1월 17일

지표로 보는 경제] 1월 17일

B7면

54도 사막서 12가지 극한 테스트… 현대차-기아 美 4위 질주 공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로 2시간가량 떨어진 캘리포니아시티의 현대자동차그룹 모하비 주행시험장은 극한의 환경을 갖춘 곳이다.이승엽 현대차그룹 미국기술연구소 부소장은 “북미 시장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60%, 픽업트럭이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약 80%의 차들이 비포장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특별히 여러 가지 비포장도로 시험장을 따로 설치해 개별 단계별로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엔 기아의 고성능 전기차인 ‘EV6 GT'를 타고 아스팔트가 깔린 ‘와인딩 테스트 도로'를 시속 100km로 고속주행을 해봤다.

볼보, 자차 보험료 5 15% 줄어들 듯… 車모델등급 상승 효과

올해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보험개발원 차량모델등급이 상승하며 자차보험료 부담이 최대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충돌 평가 등을 거쳐 차량 평가 등급이 높아지면 보험료 부담은 낮아지게 된다.16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발표된 보험개발원 차량모델등급에서 플래그십 세단인 ‘S90'이 11등급에서 14등급으로 세 단계 올랐다.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 사전 계약 시작

포드코리아가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16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2015년 6세대 머스탱 국내 출시 이후 약 9년 만에 나온 완전 변경 모델이다.개별소비세 포함 가격은 모델에 따라 5990만 원에서 8600만 원이다.

[단신]상용차 운용리스, 초기 비용 적고 월 납입금 저렴

1t 화물차, 화물밴 등 상용차를 구매하는 방법으로 운용리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목돈 부담이 적고 차량 관리 서비스를 받거나 다양한 차종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다.상용차 운용리스를 이용하면 방문 정비를 받을 수 있고 차량 정기 검사, 타이어 교체 등 차량 관리도 회사 측에서 알아서 해준다.

C1면

귀-턱 밑에 멍울 생기는 침샘 종양, 크기 커지기 전에 제거해야[메디컬 현장]

관악이비인후과 최종욱 원장은 고려대 안산병원장을 지낸 두경부 질환 명의다.1998년 두경부 종양과 림프샘을 초음파 유도 세포진 분자생물학적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기법을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최 원장은 “성대결절은 목소리 혹사로 성대에 염증성 반응이 일어나면서 성대 점막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주요 증상은 쉰 목소리"라며 “주로 직업적으로 목을 많이 쓰는 가수, 성우, 상담원 등에서 많이 나타나고 잦은 음주, 흡연으로 인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C2면

“건조한 겨울철, 가볍게 씻고 보습제 여러 번 덧바르세요”

그러다 보니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다.피부가 건조해지면 외부 자극에 취약해지고 건성 습진이 생기면서 가려움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최 교수는 “피부건조증으로 건성 습진, 화폐상 습진, 2차 감염 등이 발생하면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면서 “일단 올바른 목욕 습관을 갖고 보습제를 사용해야 한다. 피부염에 대해선 국소 스테로이드제와 경구 항히스타민제 치료를 하고 세균 감염이 뚜렷한 경우는 항생제도 사용하는 처방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전문의 칼럼]만성 심부전, 한의 치료 병행하면 증상 완화

한의 치료는 심부전 환자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일차적 목표로 침 치료와 전침 치료, 뜸 치료, 한약 치료를 중심으로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를 시행한다.심장 기능과 관련된 내관혈과 자율신경 기능 불균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족삼리 등의 경혈을 포함해 심부전에 많이 활용되는 경혈과 각 환자 상태에 적합한 경혈을 선택해 침 치료와 뜸 치료를 진행한다.또한 심부전 관련 약을 먹고 있더라도 호흡곤란, 기침 등이 지속되는 경우, 이뇨가 충분히 되지 못하거나 하지 부종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 팔다리가 냉하거나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있을 때 환자의 증상과 건강 상태에 맞는 한약을 추가로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부작용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의 칼럼]어깨 아프면 ‘오십견’?…정확한 진단이 중요

최근 들어 북극 한파가 내려오면서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날씨가 추워지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이 늘고 있는데 이러한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질환이 바로 ‘오십견'이다.하지만 어깨 통증은 오십견 이외에도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 등 다양한 질환이 유발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발병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C3면

운동 후 콜라색 소변이?… 근육 녹는 ‘이 질환’ 주의[홍은심 기자의 긴가민가 질환시그널]

횡문근 융해증 예방법은 무리하지 않고 자기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과 갑작스럽게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준비운동으로 근육의 피로도를 최대한 감소시키는 것이다.근육의 피로도를 최소화하는 방법에는 근력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수분 섭취, 적절한 휴식 등이 있다.최혜민 명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운동 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심한 근육통이 지속되고 소변 색깔이 마치 콜라와 같은 색을 보인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라며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급성 신부전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의료계 소식] 점액성 폐 선암 재발 환자, 국소 치료 후 생존율 증가

폐암의 한 종류인 ‘점액성 폐 선암’ 환자가 재발했을 때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 등 국소 치료를 하면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특히 폐에 국한된 재발 암에 대해서 국소 치료를 한 환자의 5년 생존율은 86.3%로 좋은 예후를 보였다.제1 저자인 윤동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폐암 중 희귀하다고 알려진 점액성 선암으로 수술받은 환자를 관리하는 데 있어서 수술 후 감시 체계를 수립하고 치료 방침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로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손가락 관절염의 고통, 수술로 해방”

나이가 들면서 손가락이 아프고 변형되는 관절염으로 많은 환자가 고통을 호소한다.전신마취로 인한 위험을 피할 수 있어 고위험 마취군 환자의 수술이 가능하고 전신마취나 부위 마취에 필요한 복잡한 수술 전 검사를 줄일 수 있으며 오랜 입원이 필요치 않다.또한 각성 상태에서 수술을 하므로 수부 수술의 특성상 수술 부위를 착각할 수 있는 여지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고 지혈대에 의한 불편감 없이 수술 중 환자의 능동적인 관절 운동을 통해 더욱 정확한 수부 수술을 할 수 있다.

치료 효과↑, 부작용↓… 고혈압, 7가지 생활 습관 기억하세요

한국 성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다.하지만 고혈압은 심혈관 질환과 밀접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 및 적극적 치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서혜선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혈압을 관리하면 혈압을 낮출 뿐 아니라 다른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며 “고혈압 환자들은 약물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 습관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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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I 강조한 사내모임으로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 활짝 피었다[바이오헬스케어 로그인]

DE&I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의 약자다.그는 “워패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육아 관련 팁을 공유하고 유용한 정보를 회사 전체에 공유한다"라며 “자녀 나이대에 따른 짝꿍을 배합하는 멘토-멘티 활동과 자녀 회사 초청, 가족 운동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ERG 활동을 통해 자녀는 아빠, 엄마의 회사 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지를 얻음으로써 결과적으로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헬스캡슐]상계백병원-일산백병원, 새해맞이 의료봉사 外

상계백병원과 일산백병원이 함께 지난 12일 연천군 노인복지관 의료봉사를 펼쳤다.일산백병원 이성순 원장은 “상담받고 좋아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상계백병원과 일산백병원이 함께 의료봉사를 실시해 지역사회에 의료기관으로서의 공익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상계백병원 고경수 원장은 “이번 의료봉사에는 7명의 교수가 참여해 다양하면서도 심층적인 의료봉사가 이뤄질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백병원의 창립 이념인 ‘인술제세'를 실천하기 위해 어렵고 힘든 환자들을 찾아가는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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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류문화 선진화 위한 위스키 최고위 과정 마쳐

동아일보 ‘광화문살롱’ 제1기 위스키 최고위 과정 수료식이 10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광화문살롱은 국내 주류 문화 선진화를 위해 본보에서 만든 최고위 과정이다.국내 최고의 위스키 전문가 박병진 주임 교수를 필두로 20여 명의 원우가 두 달간 인문학 교수, 저명 인사와 함께 위스키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자신만의 위스키를 찾아가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 치료… 내성균 억제에 큰 기여할 듯”[헬스케어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 연구팀은 금속유기구조체를 활용해 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는 원천 기술을 고안하고 그 효과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미국·유럽 피부과학회에서도 이러한 예방 목적의 국소 항생제 사용을 추천하지 않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인식 전환에 한계가 있고 항생제 사용 시 상처가 빠르게 치유되는 이점을 대체할 수단이 마땅치 않은 점도 현실적인 문제로 지적된다.이에 연구팀은 기체, 분자 등의 저장과 분리에 주로 응용되는 금속유기구조체를 활용, 상처 치유를 방해하는 주요 염증 매개체의 양을 조절해 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