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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金여사 디올백 논란에… “국민이 걱정할 부분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디올 백’ 수수 논란에 대해 “국민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오후 김 여사의 디올 백 수수 의혹에 대해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도 이 같은 김 여사를 둘러싼 민심, 특히 수도권 민심이 부정적인 ‘수도권 위기론'을 감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윤 원내대표가 오전 의총에서 김 위원과 국민의힘 총선 영입 인사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최근 “김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당의 기조와 반대되는 의견을 자제해 달라"는 취지로 말한 지 몇 시간 만에 한 위원장이 디올 백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면서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 간 온도차도 감지됐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발발한 중동전쟁이 중동, 홍해 일대를 넘어 서남아시아 파키스탄으로 번졌다.CNN 등은 파키스탄이 이란 내 7곳을 공습했고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이는 앞서 16일 이란이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자국의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단체 ‘자이시알아들'의 근거지를 공습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제12회 ‘영예로운 제복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 송파경찰서 윤종탁 경감은 ‘필리핀 코리안 데스크'로 근무하던 2022년 9월 중국인 조폭 조직에 납치됐던 국민을 구해 냈을 때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제12회 ‘영예로운 제복상’ 시상식이 열린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만난 문기호 중령은 명패를 바라보며 “같이 일하는 병원 동료들과 함께 받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중령은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로운 제복상을 수상했다.
與 “아빠 한달 출산휴가 의무화” 野 “셋 낳으면 1억 대출 탕감”
총선을 83일 앞두고 여야가 앞다퉈 저출산 공약을 내놨다.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의무제라고는 하지만 결국 근로자 본인이 신청해야 하는데 대체인력이 마땅치 않은 중소기업 직원들이 ‘한 달 쉬겠다'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자영업자의 경우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이란 개념 자체가 애매해 현실적으로 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민주, 8~17세에 월 20만원 아동수당 고교 졸업때까지 월 10만원 펀드 지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발표한 ‘세 자녀 출산 시 1억 원 대출금 탕감’ 등 저출산 종합대책은 소득, 재산과 상관없이 모든 신혼부부에게 현금을 지원해 출산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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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역성장’ 獨의 뼈아픈 자성… “佛처럼 연금-노동개혁 했어야”
벨기에 싱크탱크 ‘브뤼헐'의 아르민 슈타인바흐 연구위원은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에 “독일은 중앙·지방정부를 의사결정에 모두 참여시켜 영원히 토론만 하고 있다. 프랑스는 실행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한때 ‘유럽 경제의 모델'로 꼽히던 독일 경제가 역성장을 기록하자 프랑스식 개혁이 절실하단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독일경제연구소는 지난해 12월 “마크롱 대통령은 명확한 우선순위를 설정했고, 연금·노동 개혁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규제를 합리화했다"고 호평했다.
73년 유리천장 깬 JAL… 승무원 출신 여성사장 발탁
일본을 대표하는 73년 역사의 국적기 항공사인 ‘일본항공'에서 17일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돗토리 미쓰코 전무는 짤막하지만 정론으로 포부를 밝혔다.일본 내에서도 보수적이라 평가받는 항공업계에서 여성 승무원 출신이 항공사 사장으로 발탁되는 첫 순간이었다.여성에 대한 ‘유리 천장'이 높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돗토리 사장의 취임은 ‘충격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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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밥 한끼도 안해… ‘尹 아바타’ 벗어나려는 한동훈[정치 D포커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1일 비상대책위원장 지명 이후 한 달이 됐지만 용산 대통령실을 한 번도 찾지 않았다.대통령실에선 일단 용산과 거리를 두는 듯한 한 위원장의 관계 설정 흐름에 대해 “국정의 두 핵심 축인 한 위원장과 윤 대통령이 각자 할 일을 해 나가는 구조"라는 입장이다.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 등 여당 지도부 인사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하는 게 ‘수직적 당정관계'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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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에 고성 항의 진보당 의원 끌려나가… 대통령실 “위해 차단”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꾸라고 요구하다 경호원들에게 끌려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강 의원은 이날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입장하는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합니다"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의 손을 6, 7초가량 잡고 발언을 이어가던 강 의원은 악수를 마치고 이동하는 윤 대통령을 향해 “이러시면 안 됩니다. 대통령님. 국정 기조를 바꾸셔야 합니다"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부실’ 대응 혐의를 받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검찰의 결정은 이달 15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대책을 시행하지 않는 등 과실이 인정된다며 김 청장에 대해 기소 권고 의견을 낸 데 따른 것이다.앞서 서부지검 수사팀은 김 청장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올해 총선 목표를 “151석, 원내 1당"이라고 밝혔다.자신의 출마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지역구 의원이 그대로 나가지 어디 가느냐"며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달라"고 했다.국민의힘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점을 두고선 “왜 나를 따라오냐. 이해가 안 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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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는 스웨덴 ‘파파쿼터제’, 野는 헝가리 ‘대출탕감’ 벤치마킹
18일 여야가 발표한 공약 중 상당수는 이미 외국에 도입된 정책을 벤치마킹한 것이다.스웨덴은 1995년 제도를 도입한 후 남성이 사용해야 하는 기간을 30일에서 60일, 90일로 점진적으로 늘렸다.더불어민주당의 ‘신혼부부 1억 원 대출 감면 정책'은 헝가리의 ‘출산 예정 대출'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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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승 출발 트럼프 재선땐… 한국내 자체 핵개발 압박 커질 것”
미국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이언 브레머 회장은 동아일보에 “미 대선은 올해 세계가 맞을 가장 큰 지정학적 위험"이라며 ‘트럼프 2.0'이 한반도에 몰고 올 파장에 대해 이같이 경고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공화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첫 관문인 15일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압승을 하며 재집권 가능성이 부각되자 미국에선 한국의 자체 핵 개발 가능성을 ‘트럼프 리스크'로 꼽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 대신 한국을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를 염두에 둔 북미 ‘핵 직거래’ 도박에 나섰다.
[단독]승소한 징용피해자들 받을 돈 42억인데… ‘제3자 변제’ 재단에 남은 현금은 15억뿐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1일까지 일본 기업을 상대로 대법원에서 승소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는 27명이다.하지만 일본 기업을 대신해 제3자 변제 방식으로 배상금을 지급해 온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의 가용 현금은 15억여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피해자 한 명당 받아야 할 배상금은 지연이자를 포함해 평균 2억∼3억여 원 수준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또 공개했다.북한 조선중앙TV가 15일 방영한 기록영화엔 뒷좌석 문에 ‘국무위원장’ 마크가 새겨진 벤츠 SUV에서 김 위원장이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이 차량은 벤츠 SUV 가운데 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 라벨을 달고 출시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모델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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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열린 ‘제12회 영예로운 제복상’ 시상식에 축전을 보내 수상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이어서 한 총리는 대상 수상자를 언급하며 " 윤종탁 경감은 필리핀 현지에서 납치 피해자를 구출하고 1000억 원대의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을 검거해 우리 국민이 있는 곳은 어디든 국가가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고 치하했다.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시상식은 묵묵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온 힘을 다해 대한민국을 지켜 온 제복 공무원 열한 분을 위한 자리"라며 “매년 수상자로 선정될 분들을 뵐 때마다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여러분 덕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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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km 밖에서도 車위치 추적… ‘커넥티드카’ 사생활 유출 등 우려
18일 기자는 스마트폰으로 약 30km 떨어진 지인의 차량 위치를 찾아냈다.차량 운행 기록과 위치 등 사생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카'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이와 동시에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자동차를 통해 사생활 정보가 유출돼 스토킹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무인 배달’ 렌터카가 등장한다.독일 스타트업 ‘베이'는 17일 “‘텔레드라이빙’ 기술로 구동하는 무인 배달 렌터카 서비스를 라스베이거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기존 자율주행차와 다르게 베이의 무인 배달 렌터카는 원격 조종되는 것이 특징이다.
美 영하 30도에 방전된 테슬라… “충전소가 전기차 무덤 돼”
17일 영하 20∼30도 아래로 떨어지는 ‘북극 한파'에 시달리는 미국 시카고의 한 전기차 충전소.하지만 전기차는 배터리가 닳는 속도가 훨씬 빨라질 뿐 아니라, 배터리 양극과 음극의 화학반응까지 느려져 충전도 어려워진다.NYT는 “다만 추위가 일상인 북유럽의 경우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혹한이 오더라도 충전 대란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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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軍경찰도 ‘대통령실 진입 시도’ 대진연 10여명 수사
최근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체포된 반미·친북 성향 학생 단체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을 군사경찰인 국방부 조사본부가 공식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대통령실로 이어지는 입구인 국방부 서문 등을 통해 무단 진입을 시도하다가 이를 제지하던 위병소 근무 병사들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 등을 받고 있다.민간 경찰이 수사 중인데도 군 수사기관까지 별도로 나선 건 초병을 다치게 한 혐의가 무겁다고 보고 향후 이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단독]文 청와대 겨눈 檢… 이번엔 ‘선거개입 의혹’ 임종석-조국 재수사
검찰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2021년 불기소 처분을 내렸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재수사하기로 18일 결정했다.검찰은 2021년 4월 2차 기소로 수사를 마무리했는데, 임 전 실장과 조 전 장관 등이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에 대한 하명 수사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혐의 처분했다.검찰은 임 전 실장과 조 전 장관 등이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송 전 시장이 후보가 되도록 경쟁 후보를 매수했다는 혐의 역시 “범행에 가담했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면서도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 채모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박 전 수사단장 측은 지난해 8월 23일 국방부 김동혁 검찰단장과 유 법무관리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이어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도 같은 해 9월 5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김 사령관, 대통령실 관계자 등 7명을 고발하자 공수처는 수사에 착수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차규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11일 법무부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이 판례에 따르면 차 연구위원 역시 사직서를 제출한 11일 직을 그만둔 것으로 간주돼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이성윤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김상민 대전고검 검사 등도 사표를 제출했고,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등 총선 행보를 걷고 있다.
법무부의 첫 여성 차관이자 장관 권한대행을 맡아온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18일 사퇴했다.윤 대통령은 18일 심 차장검사를 신임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했다.심 신임 차관은 새 장관이 취임할 때까지 장관 권한대행도 맡게 된다.
‘큰 추위'를 뜻하는 절기인 대한을 이틀 앞둔 18일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에서 해군 심해잠수사들이 혹한기 훈련을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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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주변엔 15층, 서촌엔 8층 건물 가능해진다
서울 남산과 북한산, 경복궁 주변 건물 높이를 제한해온 고도지구 제도가 반세기 만에 전면 개편된다.서울시 관계자는 “경복궁 일대는 1977년 고도지구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높이 규제가 완화되는 것"이라며 “지역 경관과 여건을 고려해 경복궁에서 가까운 곳과 멀리 떨어진 곳의 높이를 다르게 했다"고 설명했다.남산과 북한산 주변, 구기·평창 고도지구의 높이 규제도 완화된다.
22시간 난방 끊기고 천장에선 물 줄줄… 서울 양천-구로 일부 단지 ‘악몽의 하루’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거주 중인 전모 씨는 한숨을 쉬었다.누수가 발생한 한 아파트의 시설 관계자는 “평상시에는 한 번도 누수가 발생한 적이 없다"며 “난방 공급 중단이 길어지며 배관 수축이 발생해 배관과 배관을 이어주는 ‘몰코’ 부위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전했다.이에 서울에너지공사 측은 “열 공급이 재개된 만큼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돌며 공급 재개 현황이나 누수 등 상황 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주말 전국 곳곳 눈비 예보… 강원 영동 최고 10cm 폭설
주말까지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 지역에는 최고 10cm가 넘는 폭설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18일 기상청에 따르면 20일까지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희연, 해직교사 부당채용 혐의… 항소심도 교육감직 상실형 선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해직 교사 등 5명을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항소심에서도 교육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조 교육감의 임기는 2026년 6월까지다.조 교육감은 선고 직후 “10여 년 동안 해직된 교사들이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도록 한 화합 조치이자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적극행정이었다"며 즉각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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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에서 경기 포천시로 3년째 출퇴근하는 직장인 A 씨는 요즘 서울로 이직하는 걸 고민 중이다.2019년 1월 이 사업이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된 지 4년 만이다.‘옥정∼포천선'은 7호선 연장선 ‘도봉산∼옥정선'의 종점인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포천시 군내면까지 17.1km를 연장하는 2단계 사업이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0일 동아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교과 수업뿐만 아니라 방과 후 돌봄까지 학교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작은학교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박 교육감은 또 올해 경남도교육청의 모든 정책은 학교를 중심으로 세우고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2년 3선에 성공해 올해 취임 11년째를 맞는 박 교육감은 “남은 임기 동안 변화와 혁신으로 경남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정읍시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성장 축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축산 악취 저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추가로 배치하고, 주거지역 내 축사 매입 및 철거 사업을 진행한다.
인천시가 운영하는 문화예술회관이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아 지역 곳곳을 누비는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만난다.올해 문예회관의 기존 브랜드 공연들은 8개 기초자치단체와의 협력사업으로 선보인다.2008년 시작해 8만여 명의 관객을 만나며 문예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는 3∼12월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방문객 100만여 명이 찾았던 대전 ‘0시 축제'가 올해 콘텐츠를 보강하는 등 더욱 알찬 모습으로 선보일 전망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0시 축제를 향후 5년 이내 아시아 1위 축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해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8월 처음 선보인 대전 0시 축제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 경제를 일으킨 향토기업인의 자료를 모은 대구 디지털 기업가 박물관을 최근 개설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이 박물관은 향토 기업 창업주의 일대기를 재조명하고 기업가 정신과 기업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해부터 관련 자료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작업을 벌였다.
서울 양천구가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양천공원에서 ‘2024년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직거래 장터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신선한 지역 특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지난해 11월 말 양천공원에서 열린 김장철 직거래 장터에는 27개 지자체, 45개 업체가 참여해 2억 원이 넘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18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교에서 차량 통행이 임시 재개됐다.성남시는 지난해 8월 안전 문제로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가 보행로와 안전 시설물을 보강해 이날 오후 2시부터 통행을 임시 재개했다.수내교는 분당 방면 4차로와 서울·판교 방면 4차로를 나눠서 철거한 뒤 내년 12월까지 다시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3호선 압구정역에서 부정승차가 가장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부정승차 단속이 가장 많았던 곳은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3호선 압구정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 7호선 철산역·남구로역, 2호선 사당역 순으로 집계됐다.특히 압구정역에선 2030세대가 부모님 명의로 발급된 경로 우대용 카드를 이용하다 적발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생계급여가 1인 가구 기준 월 최대 35만6551원으로 오른다.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빈곤 사각지대에 놓인 1816가구, 총 2495명의 시민을 새로 발굴해 지원했다"며 “올해는 시정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기조에 맞춰 기준을 완화했다"고 밝혔다.올해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생계급여는 1인 가구 기준 지난해보다 4만4800원 올랐다.
울산 남구는 구직단념 청년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도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 사업은 6개월 이상 취업 이력이나 직업훈련·취업교육 등의 청년 도전이 없는 18∼39세 구직단념 청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과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회활동 참여 의욕을 높이는 것이다.남구는 지난해 이 사업에 당초 목표인 80명을 초과한 86명의 구직단념 청년을 참여시켰다고 설명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어린이체험실 들락날락’ 운영 개시=20일부터 개방.강의별 20명 26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 선착순 접수.철새버스 타고 떠나는 울산철새여행버스 참가자 모집=만 5세 이상 선착순 접수.
건널목을 앞두고 우회전하려는 운전자에게 보행 신호에 관한 정보를 주는 ‘측면등'이 부산에서 제작된다.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횡단보도 보행신호 정보제공장치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기존 신호등은 보행자에 맞춰 제작된 까닭에 우회전하려는 운전자가 보행 신호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광주 북구가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로 인정받아 여성, 아동, 노인의 3대 친화도시가 됐다.북구는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북구는 여성가족부 주관 여성친화도시, 유니세프 주관 아동친화도시, 세계보건기구 주관 고령친화도시 등 3대 친화도시로 인정받게 됐다.
제주도는 행정구역을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등 3개로 나눠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하는 개편안의 주민투표를 올해 하반기 실시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한다고 18일 밝혔다.제주도는 새로운 행정 체제를 2026년 7월 1일로 예정된 민선 9기 제주도정 출범에 맞춰서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올해 하반기에 행정 체제 개편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호남권 창업생태계 거점 역할을 할 광주과학기술원의 지주회사가 문을 열었다.임 총장은 “지스트기술지주 설립은 지난해 GIST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비전 2053'의 핵심 목표인 유니콘급 기업 30개 배출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선순환 모델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유망기업과 함께 혁신경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민곤 지스트기술지주 대표이사는 “GIST는 창업 및 기술사업화 등 성과 확산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기술지주 설립을 계기로 지역기업과 GIST가 함께 성장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부평구에 로봇을 활용하는 자동화 주차장이 만들어졌다.운전자가 주차장 1층에서 차량을 입고시키면 엘리베이터를 통해 차량이 지하로 옮겨지고, 이때 로봇이 차량 받침대를 통째로 들어 실시간으로 파악한 빈 주차 공간에 주차를 하는 방식이다.부평구는 이렇게 하면 일반 주차장보다 공간 효율성이 약 1.5배로 좋아지고, 주차 시간도 기계식 주차장보다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시민들이 촬영 장소로 유명한 인천 동구 만석동 ‘예술로 동구길'을 걷고 있다.이 길은 드라마 ‘모범택시’, ‘나의 아저씨'를 비롯해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등에 등장했다.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 공연장인 ‘아트센터인천'이 올해 월드오케스트라 공연과 앙상블, 시리즈 콘서트 등 40여 회의 연간 공연 계획을 발표했다.올해 아트센터인천 기획공연 패키지 티켓 판매는 시리즈 공연별 전 회차 R석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나 전화로 올해 공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역사 교실=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1학년생 대상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천 온 동네 역사 이야기’ 참가자 20명.책 만들기=초등학교 4∼6학년생 대상 ‘알쏭달쏭 신기한 과학’ 참가자 14명.30일∼2월 20일 매주 화요일 오후 4시∼5시 반 글마루작은도서관 이야기방.
18일 영화 ‘서울의 봄’ 촬영지인 대전 대덕구 한남대 교정 안에 포토존이 설치돼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 음성군은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앞서 군은 2021년 11월 ‘음성군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 지난해 공무원과 전문가 등 10명으로 ‘고령친화도시 조성 위원회'를 꾸려 WHO에 고령친화도시 조성 3개년 계획을 제출했다.조병옥 군수는 “그동안 노인 일자리 확충과 음성형 어르신 통합 돌봄 사업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넘어 모두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일부터 2주 동안 열리는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 기간 중 개최도시로 연결되는 강원권 고속도로의 갓길차로가 개방된다.18일 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올림픽 참가자 및 관계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고속도로 갓길 개방 등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주말과 개·폐회식 당일 경기장 인근 도로의 교통 혼잡이 우려돼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 나들목∼춘천 분기점, 영동고속도로 여주 분기점∼만종 분기점 등 총 269.9km 구간에서 갓길차로가 운영된다.
충남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경영안정자금’ 6850억 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이 자금은 담보가 부족한 벤처기업 등 기술혁신형 기업의 기술개발 및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을 돕고자 신설된 것으로 2년 동안 2%의 이자 지원을 받게 된다.도 관계자는 “지난해 고금리·고물가에 시달린 중소기업·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자금 수요를 반영해 지원 규모를 기존과 같게 유지했다"고 말했다.
A18면
이란 공격 받은 파키스탄, 이틀만에 보복 공습… “최소 9명 숨져”
이란과 약 900km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서남아시아의 파키스탄이 이틀 전 이란의 자국 영토 공습에 격분해 보복을 단행했다.미 뉴욕타임스는 이란의 군사 행동에 대해 일종의 ‘과시적 공격'이라고 해석했다.이란의 파키스탄 공격에 정통한 이란 혁명수비대 관계자들은 NYT에 “이란 내 보수층과 중동 내 우호세력을 안심시키며 이스라엘과 미국, 테러단체에 ‘이란이 공격을 받으면 반격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내기 위한 공습이었다"라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신이 이끌던 집권 자민당 내 파벌 ‘기시다파'의 해산을 검토한다고 18일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기자단과 만나 " 해산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정치 신뢰 회복을 위한다면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지난해 말 아베 신조 전 총리 계파인 자민당 내 최대 파벌 아베파 등이 후원회에서 모금한 정치자금 일부를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소속 의원들에게 나눠준 혐의가 드러나 정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대다수 민주주의 국가는 국민이 직접 최고지도자를 뽑는다.미국 대선은 직선제와 간선제를 혼합한 독특한 체계다.특히 클린턴 후보는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주 등 선거인단이 많은 주에서 패했다.
뉴햄프셔 결전 앞두고… 트럼프, 헤일리 인도이름 부르며 공세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가 성, 연령, 인종 등을 가지고 상대방을 공격하며 거친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방위적 공격은 중도 유권자가 많은 뉴햄프셔주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무관치 않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헤일리 전 대사를 약 32%포인트 차로 앞섰다.
17일 태국 중부 살라카오의 폭죽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건물이 일부 뼈대만 남은 채 완전히 무너지고 최소 20명이 숨졌다.사고 다음 날인 18일 화재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시신을 옮기고 있다.태국에서는 곳곳의 폭죽 공장에서 폭약 등을 부주의하게 보관해 안전 사고가 빈번하다.
A20면
“경영학 공부하다 음악에 영혼 뺏겨… 뮤지컬은 내게 운명”
삶의 어떤 파동은 운명이 아니고서야 설명할 수가 없다.일제강점기, 모든 자유를 뺏기고도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가 된 뮤지컬 ‘일 테노레'의 주인공 윤이선의 삶 자체도 그러하다.지난해 12월 1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초연된 창작뮤지컬 ‘일 테노레'에서 윤이선 역을 맡은 배우 박은태 역시 “내게 뮤지컬은 선택이 아닌 운명이었다"고 말했다.
기찻길의 침목, 폐자재, 고철 등 쓸모를 다한 재료를 다룬 조각을 선보여 온 작가 정현의 개인전 ‘덩어리'가 서울 관악구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는 작가가 여수의 섬 장도 레지던시에 머물며 영감을 얻은 신작을 포함해 1990년대부터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지난해 장도에서 3개월가량 머물던 작가는 바닷가에서 각양각색의 돌을 주웠다.
꾸물거림에 대해 깊이 연구하다 보니 이 교수 자신은 일의 마감 기한을 늘 이틀 앞으로 생각하는 자신만의 ‘D-2 데드라인'을 갖고 생활하게 됐다.이 교수는 꾸물거리는 습관을 고치기 위한 시도가 작심삼일이 돼도 괜찮다고 조언했다.이 교수는 “새로운 일을 할 때 우리 몸에선 스트레스 방어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 유효 기간이 통상 3일"이라며 “작심삼일을 반복하며 꾸물거림을 차츰 고쳐 나가도 된다"고 말했다.
‘부자아빠의 돈 공부’, ‘2024 9대 테마 투자 트렌드’, ‘유목민의 투자의 정석’, ‘돌파 매매 전략’, ‘주식 월급 만들기 프로젝트’….‘미국주식 처음 공부'도 미국 주식 투자 입문서다.10일 미국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거래를 처음 승인하는 등 가상화폐 수요가 높아지면서 ‘나는 월급날 비트코인을 산다'와 같은 관련 투자서도 나왔다.
“한국, 미국보다 20년 앞선 듯” 영화 ‘아가일’ 국내서 첫 시사회
미국 할리우드 배우 헨리 카빌과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샘 록웰이 다음 달 7일 개봉하는 영화 ‘아가일’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다.록웰은 “한국에 유능한 영화감독이 너무 많아서 영화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국에 온다는 건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하워드 역시 “투어 여정의 출발을 한국으로 정한 건 옳은 결정이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도전을 받는 상황에서 ‘아가일’ 같은 오리지널 영화에 지지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A21면
2030년까지 저궤도 위성 5만 개… 별 보기, 하늘의 별 따기 되면 어쩌나
2030년 지구 저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이 약 5만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천문학계는 비상이 걸렸다.이 때문에 특정 밤 시간대 천체를 관측하기 위해 망원경을 노출시켜도 수백 개 위성이 함께 촬영된다.최진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 연구원은 “천체망원경은 천체의 모양을 선명하게 담기 위해 천체가 움직이는 속도를 쫓아가며 촬영하는데 인공위성이 촬영되면 화면에 흰 선이 그려져 방해가 된다"며 “위성이 움직이는 속도가 천체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크기가 큰 와인잔을 제거하는 것만으로 알코올 소비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 결과만 놓고 보면 큰 와인잔을 없애면 와인 판매 총량을 줄여 음식점의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크기가 큰 와인 잔을 없앤 음식점의 와인 판매 총량은 줄었지만 음식점 수입은 변화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비침습적 방식인 혈액 검사로 각종 질병을 진단하거나 그 원인을 확인하는 기술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혈액을 분석해 밝혀지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원인을 발견한 연구 결과도 나왔다.오누르 보이만 스위스 취리히대 교수 연구팀이 같은 날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장기 부작용인 ‘롱코비드'의 원인으로 혈청단백질의 변화가 지목됐다.
A23면
[오늘의채널A]‘울산시장 선거개입’ 조국-임종석 재수사 파장
검찰이 2018년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대통령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을 재수사한다.일각에선 이번 결정을 두고 22대 총선을 겨냥한 정치 탄압이란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재수사가 향후 총선 정국에 미칠 파장을 전망해 본다.
A24면
“평창올림픽 부산서 달려가 ‘직관’… 그 무대서 ‘피겨 프린세스’ 꿈꿔”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이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와 평창돔에서 나눠 열리는 개회식으로 2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15∼18세 선수가 참가하는 청소년 대회에서도 ‘겨울올림픽의 꽃'은 피겨스케이팅이다.한국 피겨 선수 가운데 청소년올림픽 금메달에 가장 가까운 건 28일부터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피겨 샛별’ 신지아다.
독일 골프의 레전드 베른하르트 랑거가 올해 마지막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한다.랑거는 18일 미국프로골프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터스에 나가는 건 올해가 마지막이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다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도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매년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는 골퍼들에게 꿈의 무대다.
호주오픈 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는 호주 멜버른에 18일 오전 갑작스레 폭우가 내렸다.마거릿 코트 아레나 볼 키즈가 경기장 관리 직원들과 함께 비에 젖은 코트를 닦아 내고 있다.MCA는 개폐형 돔구장으로 이후 지붕을 닫은 채 이날 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민재가 전 세계 중앙수비수 중 공중볼 처리 능력 2위로 이름을 올렸다.김민재는 92.2점을 받아 93.0점을 받은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에 이어 2위를 했다.90점을 넘긴 선수는 판데이크와 김민재 둘뿐이었다.
A25면
18일 새벽 충남 보령시 장고도 인근 해상.선원 6명이 탄 어선이 전복된 현장으로 출동한 이두환 보령해양경찰서 해양경찰구조대 팀장은 긴박한 목소리로 소리쳤다.보령해경 관계자는 “구조팀들이 선박 주변에서 다이빙 수색을 먼저 시작했고 침착한 대응을 통해 어선 안에 갇혀 있던 선원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고대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NYT “셀린 송의 패스트 라이브즈, 오스카 작품상 후보”
미국 뉴욕타임스가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를 제96회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로 예측했다.NYT의 예측은 이달 열린 미국 골든글로브상과 크리틱스초이스상 결과, 미국 배우조합상·제작자조합상·감독조합상의 후보 지명 결과 등에 기반했다.앞서 ‘패스트 라이브즈'는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등 총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통일부가 제작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상징 의상이 ‘2024 FW 서울패션위크'에서 처음 공개된다.다음 달 행사에서 모델들은 이 물망초 상징을 활용해 제작된 의상을 착용하고 패션쇼 런웨이를 걷게 된다.런웨이에서 공개되는 의상 8∼10점은 국내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얼킨'에서 제작 중이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24년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정세영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시상식은 4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다.
130억 년 전 초기 우주에 만들어진 거대한 블랙홀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에 포착됐다.이 블랙홀은 지금까지 인류가 발견한 블랙홀 중 가장 오래되고 가장 거대한 초대질량 블랙홀이다.로베르토 마이올리노 영국 케임브리지대 캐번디시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18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태양 질량의 약 100배 크기에 이르는 초대질량 블랙홀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A27면
날씬하면 탈락… ‘여신’의 시초는 풍만한 다산 여인[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인류의 역사에서 여신상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때는 세계 곳곳이 아직 빙하기였던 후기 구석기시대이다.결과적으로 한 사회의 구성원은 증가해야 했고, 매머드와 함께 다산을 바라는 희망이 여신상으로 반영되어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니 매머드의 사냥이 최초의 여신 탄생에 기여한 셈이다.매머드를 사냥하던 후기 구석기시대는 아주 추운 빙하기여서 동굴 안에 살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A28면
콜롬비아 커피농장의 지프차, 6·25 상흔을 싣고…[안드레스 솔라노 한국 블로그]
콜롬비아를 방문할 때면 대부분 시간을 아버지의 커피농장에서 보낸다.우리 아버지 같은 농장주들도 우기에는 자신의 차 대신 이 지프차에 그간 수확한 커피를 실어서 읍내로 간다.그렇게 읍내에 도착한 커피는 한국의 농협에 해당하는 ‘커피 재배자 연합’ 사무소를 통해서 세계 최대 커피 소비국인 한국이나 스칸디나비아 국가로 흘러가게 된다.
출퇴근 시간 수도권과 주요 도시들의 대중교통은 만차 혹은 지옥철로 변한다.우리처럼 출퇴근 시간이 고정되지 않은 나라가 많기 때문이다.우리나라도 시차출퇴근제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기업은 경직된 출퇴근 시간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333만 가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니 다행이다.하지만 여전히 건보료는 퇴직한 직장인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이다.직장가입자는 직장 소득으로 보험료를 책정하는데 지역가입자는 소득 파악이 어렵다는 이유로 그동안 재산과 자동차에 보험료를 매겨왔다.
가끔 음식 쓰레기를 내가 버리는데, 아파트 단지 음식 쓰레기통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쓰레기로 버려져 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먹을 것 이상으로 음식을 사서 남았거나, 먹다 보니 식상해져서 그냥 버렸거나, 아니면 보관을 제대로 못 해 상해서 버린 듯하다.음식이 한꺼번에 많이 생기면 마냥 보관하다가 버리지 말고 이웃과 나누거나 복지시설에 기탁했으면 한다.
돼지나 닭 등의 살코기만으로 만든 경우는 드물고 간과 같은 내장, 비계 등 부속물이 들어가며 허브, 향신료, 코냑 등을 넣어 풍미를 돋운다.고기 향이 강한 파테가 많아 호불호도 많다.가끔 비육류 선호자를 위한 생선이나 채소 파테도 볼 수 있다.
A29면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10년 전 술 담배 끊고 근육운동… 미스터폴리스로 변신했어요”
박근직 경찰대 생활지도계 교수는 10년 전 경찰 간부후보생들을 지도할 때 충북 음성 꽃동네에 자원봉사를 하러 가서 중증장애인 200여 명을 함께 돌본 뒤 술 담배를 끊겠다는 서약서를 자신에게 썼다.PT를 원하는 교직원들을 따로 모아 주 2회 근육 만드는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한다.경찰이 될 학생들에게 운동하는 습관을 키워 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그는 “100세까지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하는 게 목표"라며 활짝 웃었다.
‘가상+현실’이 낳은 새로운 실재, ‘FOOH’[미술을 읽다/김신엽]
얼마 전 런던을 상징하는 빅벤이 노스페이스 재킷을 입고 포즈를 취한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장소와 결합해 브랜드를 재현하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FOOH는 훌륭한 옥외광고가 된다.여기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FOOH가 가상과 현실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실재를 탄생시키는 방식으로서, 가장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다운 창작물이라는 점이다.
별관 구석에 유독 으스스했던 낡은 도서관도 그대로일까.학관에서 구름다리를 건너면 도서관이 있었다.이 구름다리를 건너 도서관에 들어서면 한 20년쯤 훌쩍 나이 들어 있었으면 좋겠다고.
A30면
[광화문에서/유성열]유권자들의 마음을 다른 걸로 잡을 순 없나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정책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정부도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건강보험료 감면 등 유권자들의 귀가 솔깃해질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최근 서울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SOC는 ‘도심철도 지하화’ 사업이다.
젊은이 따라 어른까지 잘못 쓰는 지점이란 표현[횡설수설/송평인]
어제는 언론 보도에서까지 부적절하게 쓰인 ‘지점'이란 표현을 보게 됐다.사실 이런 말만 해도 ‘지'를 빼고 출발점, 도착점이라고 쓰면 된다.그러나 거꾸로 언제부터인가 구체적인 장소가 아니라 포인트할 만한 추상적인 것에 대해서까지 지점이란 표현을 마구 갖다붙이는 버릇이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더니 이제는 젠체하는 50대들까지도 무반성적으로 그런 말을 쓰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취임 첫 3주는 ‘기대했던 대로'와 ‘우려했던 대로'가 동시에 현실이 되어가는 시간들이었다.보수 전체가 피해를 떠안지 않게 해결해야 할 의무가 있다.한 위원장이 경계해야 할 두 번째 함정은 투쟁 선봉장 이미지의 효용성이다.
눈 내리는 날, 몬드리안의 점·선·면 추상화 같은 외벽 앞.노란 지게차를 모는 기사님도 화폭 속으로 들어갔네요.
A31면
“비핵화 위해 핵보유” 美에 요구해야 한다면[오늘과 내일/윤완준]
17일 만난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은 이렇게 말했다.그가 말한 비핵화는 북한 비핵화, 핵보유는 한국의 핵보유다.그 다음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가 북핵 동결, 즉 핵보유국 인정을 제재 완화 및 북-미 관계 정상화와 맞바꾸는 직거래를 시작하려 할 때다.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저출산 정책을 18일 동시에 발표하며 공약 경쟁에 나서고 있다.하지만 육아휴직 의무화나 신혼부부 임대주택 우선 공급 등은 총선용, 대선용 공약으로 매번 발표됐던 ‘재탕’ 정책이라는 점에서 또 총선용 ‘날림 공약'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동아일보가 15∼19일 연재한 ‘출산율, 다시 1.0대로’ 시리즈를 통해 직접 찾아간 국가들은 진작부터 국가적인 역량을 쏟아부어 출산율을 반등시켰다는 점에서 우리와는 달랐다.
[사설]조폭소굴, 불구덩이, 지뢰현장도 마다 않은 제복 영웅들
치안이 불안한 필리핀에는 한국인 사건을 전담하도록 경찰청이 파견한 ‘코리안 데스크'들이 있다.파견지역 중 성매매와 카지노 산업을 기반으로 청부살인이 만연한 앙헬레스는 “가면 죽는 곳"으로 불리는데 지난해 6월까지 3년간 이곳의 코리안 데스크로 활약한 서울 송파경찰서 윤종탁 경감이 동아일보와 채널A가 제정한 제12회 ‘영예로운 제복상’ 대상을 받았다.올해 제복상 수상자 중에는 이례적으로 13년째 군 의료에 헌신 중인 의사도 있다.
[사설]한 달 새 20건 쏟아낸 용산의 감세-현금지원 ‘선심’ 릴레이
정부가 최근 한 달 사이에 20여 건의 감세와 현금성 지원, 규제 완화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대통령실은 “세금을 깎아주면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 결과적으로 세수가 늘어날 것"이라고만 할 뿐 세수 결손에 대한 구체적 해법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최근 정부가 연일 내놓는 선심성 정책은 정부가 줄곧 강조해 온 건전재정 기조와도 역행한다.
사람 마음은 파도처럼 쉼 없이 뒤바뀐다네.백발 되도록 사귀었대도 칼을 빼들 수 있고, 출세한 선배가 갓 벼슬길에 나선 후배를 비웃기도 하지.초록 풀은 가랑비 덕분에 촉촉해지지만, 꽃가지는 움트려는 순간 찬 봄바람에 시달리기도 한다네.
B1면
갤럭시AI, 연내 1억대 폰 탑재… ‘갤럭시링’ 깜짝공개
17일 오전 ‘갤럭시 언팩 2024’ 행사가 열린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인스타그램 팔로어 500만 명, 유튜브 구독자 250만 명을 보유한 아랍에미리트 인플루언서 웨삼 씨는 삼성전자가 새로 공개한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상기된 목소리로 이같이 소리쳤다.웨삼 씨와의 모든 대화는 갤럭시 S24의 실시간 통역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고받았다.
삼성전자가 반지 형태의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링'을 깜짝 공개했다.무대에 선 매슈 위긴스 삼성리서치아메리카 헬스솔루션랩장이 “가장 강력하고 접근성이 좋은 건강과 웰니스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갤럭시 링을 소개하자 객석에서 환호가 쏟아졌다.삼성전자가 갤럭시 링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B2면
자동차보험, 오늘부터 스마트폰으로 한눈에 비교해 고른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다양한 보험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사와 대형, 중소형 보험사들의 이해관계가 다른 상황에서 각 사의 수수료 전략이 차별화됐기 때문이다.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참여하는 손보사들은 핀테크사에 3%대의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 조종, 부정 거래 등 3대 불공정 거래로 적발되면 부당 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물게 된다.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19일부터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기존에는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서만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었는데 3대 불공정 거래도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18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우유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물가 상승률은 9.9%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2.5배가 넘는 수준이다.
금감원 ‘주가조작꾼들, 무자본 M&A세력과 연루’ 조사
2차전지 등 신사업을 추진한다며 투자자를 속여 큰 수익을 거둔 ‘주가조작꾼'들이 대거 적발됐다.지난해 적발된 7건의 불공정 거래 행위 중 3건은 무자본 M&A 세력의 경영권 인수 과정이나 인수 후 6개월 이내에 발생했다.현재 조사 중인 13건의 사례에서도 7건은 불공정 거래 행위 직전 최대주주가 변경돼 금감원이 무자본 M&A 세력의 연루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2%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금융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금융지주들이 가계대출 증가율을 억제하기로 한 것은 금융당국이 관리 목표치를 직접 밝혔기 때문이다.17일 금융위원회는 업무 계획을 통해 금년도 가계부채 성장률을 연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합한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B3면
세계 2, 5위 선사 ‘새 동맹’… HMM 속한 디얼라이언스 ‘발등의 불’
선복량 기준 세계 2위와 5위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와 독일 하파크로이트가 새로운 동맹을 결성한다.HMM이 소속된 디얼라이언스는 하파크로이트의 탈퇴로 컨테이너 시장 점유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프랑스 해운·조선 분석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이날 기준 디얼라이언스에 소속된 하파크로이트, ONE, HMM, 대만의 양밍해운의 합산 점유율은 18.5%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서 열린 ‘2024 상반기 롯데 VCM'에서 실행을 강조했다.이날 오후 1시 반부터 진행된 VCM에는 신 회장과 사업군 총괄대표 및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도 지난해부터 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KT가 이동통신 3사 중 처음으로 3만 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했다.30GB 미만의 데이터를 사용하려는 소비자는 기존 2개 구간만을 선택할 수 있었다.5G 요금제 최초로 ‘데이터 이월’ 선택지도 마련했다.
B4면
“반도체 등 초격차 기술에 올해 2조 투자… 민간이 연구 주도”
정부의 산업·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이 고위험·차세대·대형 과제 중심으로 재편된다.이날 열린 라운드테이블에는 연구기관장과 대학 연구부총장, 대·중소기업 기술개발 책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1시간 30분 동안 R&D 시스템 개편을 위한 간담회를 주재한 안 장관은 “산업·에너지 R&D를 고위험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해 민간의 도전적 투자를 견인하고, 기업 및 연구자의 자율성과 창의력을 존중하는 수요자 중심의 R&D 시스템으로 전면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표로 보는 경제] 1월 19일
해양수산부가 설 명절을 맞아 수산물 구매 할인율을 최대 60%까지 높인다.전통시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금의 최대 30%, 개인당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기로 했다.18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방문객들이 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외화를 사고팔 때 수수료를 받지 않는 외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토스뱅크의 외환 서비스는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환전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해외 결제와 출금은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할 수 있으며 환전, 결제, 입출금 수수료가 모두 무료다.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18일 거래소에 따르면 정 전 원장은 16일 면접에서 차기 이사장 공모에 참여한 7명 가운데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다음 주 중 거래소 이사회와 다음 달 2일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R&D 조직 통합… 양희원-송창현 투톱체제 운영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분산돼 있던 연구개발 조직을 미래차 중심의 ‘AVP본부'와 양산차 위주의 ‘R&D본부'로 통합·재편하는 조직 개편을 18일 단행했다.이로써 양 신임 사장은 AVP본부를 이끌 송창현 사장과 ‘투톱 체제'를 구성하게 됐다.기존에는 현대차·기아의 R&D를 최고기술책임자와 소프트웨어중심차량본부, 포티투닷 등 기능별로 각기 다른 조직이 담당해 왔다.
TSMC 작년 매출 94조원… 순이익 3개 분기 연속 상승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지난해 69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3나노 제품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의 15%, 지난해 전체 매출의 6%를 차지했다.지난해 첨단 반도체가 TSMC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로 전년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B6면
[부동산 빨간펜]‘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3월 법인세 신고 때 신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었던 2020년에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제도를 발표했습니다.이번 주 부동산 빨간펜에선 국세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제도를 통해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사업자 등록을 한 임대인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법인이나 개인 여부, 매출 규모에 대한 제한은 없습니다. 임대료 인하 대상인 소상공인 역시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건물에 입주한 모든 이들에게 임대료를 깎아줬다고 전부 세액공제를 받는 건 아닙니다. 우선 임차한 소상공인은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라 상시 근로자 수가 5인 미만이어야 합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마곡지구 16단지 토지임대부 및 위례지구 A1-14블록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의 사전예약 특별공급 접수를 이달 19일 추가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시행사인 ㈜디에이치프라퍼티원은 서울 강동구 성내동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를 2월 중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그란츠 리버파크는 2개동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로 전용 36∼180㎡ 327채가 일반분양된다.
언뜻 닭장처럼 보이는 대규모 야외 골프장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빌라촌 한가운데.이곳에 최근 골프장 대신 나선형 공원과 지하로 움푹 들어가는 성큰 공간을 갖춘 복합주거시설인 ‘누디트 홍대'가 문을 열었다.18일 공유주거 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있던 한 주유소 자리에 20층 높이, 268실 규모 공유주거를 개발해 4월경 준공을 앞두고 있다.
B7면
[신문과 놀자!/눈에 쏙쏙 디지털 이야기]일반고 학생만 참가할 수 있는 ‘코딩’ 대회가 있대요
이런 상황을 많은 정보 교사들이 안타깝게 여기고, 더 많은 학생들이 프로그래밍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습니다.프로그래밍을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학생들이 재미있게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대회는 없을까.그러다 2021년 일반고 학생들도 쉽게 참가할 수 있는 학교친구프로그래밍챌린지를 전국 정보 교사들이 직접 시작했습니다.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汗牛充棟(한우충동)(땀 한, 소 우, 가득할 충, 마룻대 동)
유래: 당나라 때 유종원이 지은 육문통선생묘표에 이르기를 “공자께서 춘추를 지은 지 1500년이 되었고 춘추의 해설서를 지은 사람이 다섯인데, 지금 그중 세 개의 전이 쓰인다. 책을 부여잡고 정성을 다하여 뜻을 풀이한 학자들이 1000명에 이르지만 그들은 대개 성품이 뒤틀리고 굽은 사람들로, 말로써 서로 공격하고 숨은 일을 들춰내는 자들이었다. 그들이 지은 책을 집에 두면 방에 가득 차고, 밖으로 내보내면 소와 말이 땀을 흘릴 정도이다. 공자의 뜻에 맞는 책이 숨겨지고, 혹은 어긋나는 책이 세상에 드러나기도 했다"고 했는데 여기서 ‘충동우'와 ‘한우마'가 합해져 ‘한우충동'이 되었습니다.공자께서 기록한 춘추의 의도는 파악하지 못한 채, 자기의 생각만 주장하는 자들이 쓴 책이 넘쳐 나는 것을 탄식하며 그것을 바로잡은 분이 바로 육문통 선생이라며 그를 추모하는 글에서 유래하였습니다.생각거리: 원래 한우충동은 춘추의 해석을 두고 올바르지 못한 풀이와 다른 의견을 주장하는 학자들이 많음을 개탄하는 의미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사설 따라잡기]70대 이상 인구 20대 추월, 대책 없는 ‘늙은 한국’
저출산 고령화로 지난해 우리나라 70대 이상 인구가 20대를 처음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국가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구 규모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출산율 목표를 세우고 총력전을 펼쳐야 ‘국가 소멸'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출산율이 반등해도 인구 감소 추세를 반전시키기는 어렵다.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흑인 인권 운동의 상징 ‘마틴 루서 킹’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노예제 폐지를 선언한 지 정확히 100년 뒤 ‘검은 모세'로 추앙받으며 인종차별 철폐를 부르짖은 사람이 있었습니다.하지만 암살 위협 속에서도 한평생 비폭력으로 맞섰던 킹 목사의 헌신 등으로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은 서서히 개선돼 갔습니다.킹 목사는 생전 오랜 인종차별의 억압에서 흑인들을 해방시켜 줄 지도자로 여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