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尹-韓, 총선앞 정면충돌… 與 “이러다 공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윤 대통령도 “김 여사 관련 문제에 대해선 단 한 치도 움직일 수 없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2003년경부터 20여 년간 인연을 맺어온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에 김 여사 문제를 둘러싸고 초유의 정면충돌 양상이 이어지면서 4월 총선을 79일 앞두고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여권 내에서 커지고 있다.

법무부 장관 박성재… 尹, 이르면 오늘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23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이 18일 법무부 차관을 이노공 전 차관에서 심우정 현 차관으로 교체한 데 이어 새 법무부 장관도 박 전 고검장으로 낙점하면서 ‘한동훈 지우기'에 들어갔다는 해석도 나온다.박 전 고검장은 대통령실이 ‘포스트 한동훈’ 체제를 구상할 당시 처음으로 인선안에 올랐던 인물이다.

“계산법도 몰라요” EU 탄소배출 신고 1주앞 기업들 혼란

유럽연합 지역에 철강제품을 수출하는 부산의 제조업체 A사는 최근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지난해 12월 말 현지 고객사로부터 ‘다음 달 말까지 수출 제품의 탄소배출량 신고 자료를 제출해 달라'는 요구가 온 게 발단이었다.또 지난해 탄소국경세 도입 일정을 확정해 지난해 4분기 EU에 대상 품목을 수출한 기업들은 이달 31일까지 첫 탄소배출량을 보고해야 한다.

정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 추진

앞으로 대형마트도 매주 일요일 문을 열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한다.정부는 우선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원칙을 없애기로 했다.그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가 월 2회 공휴일에 쉬도록 했지만, 평일에 장보기가 어려운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등 국민 불편이 커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

A2면

대통령실 “韓, 하필 ‘김건희 리스크’ 건드리냐… 尹, 화 많이 났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 요구로 불거진 윤-한 대립 구도에 대해 “대통령 임기가 아직 만 2년이 지나지 않았다"며 이 같은 서운함을 보였다.피해자가 사과해야 되나"라며 사과의 필요성을 일축했다. 윤 대통령이 오랜 측근이던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초강수를 두는 것은 명품백 수수 논란을 접하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 시각차가 그만큼 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친윤 중심으로 한 위원장 사퇴 여론이 도는 데 대해 "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의원들 개인 입장은 존중하면 되는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논란에는 “그런 게 어딨나.아무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여권 관계자는 “친윤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위원장을 ‘사천 논란'을 이유로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친윤 의원들이 실제 윤리위 제소를 통해 당원권 정지,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를 시도할 경우 여권은 극한 분열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건희 여사, ‘디올백 논란 사과 불가’ 지인에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자신의 명품 디올 백 수수 논란에 대해 사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22일 알려졌다.여권 관계자는 “디올 백 수수 논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권 내부에서 나오자 ‘사과를 하면 민주당의 공격을 받아 오히려 총선이 불리해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김 여사가 주변에 보낸 것으로 안다"며 “20일 장예찬 전 최고위원, 21일 국민의힘 이용 의원이 이와 같은 취지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김 여사의 디올 백 수수 논란은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김 여사를 손목시계에 장착된 몰래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與 “특검법 당장 재표결” vs 野 “서두를 필요 있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 요구를 둘러싼 파장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에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국민의힘은 25일 국회 본회의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특검법'을 상정해 재표결하자는 입장이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우리는 본회의에 바로 올리자는 입장"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도 하지 않았는데 재표결을 더 미룰 명분이 없지 않느냐"고 했다.

A3면

한동훈측 “용산에 꺾이면 총선 무조건 진다”… 尹과 차별화 강공

용산 대통령실과의 극단적 강대강 대치로 사퇴 압박으로까지 내몰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한 위원장이 “선민후사"를 강조한 이날 당 지도부 관계자는 “용산이 전향적으로 입장을 변화하기 전까지는 봉합하기가 쉽지 않은 것 아니냐"며 “안 하면 참 힘들게 되는 것이다.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우리 입장에서는 똑같다. 국민이 쳐다보는 곳을 바라보는 게 맞다"고 했다.韓, 김건희 관련 입장 “변한 적 없다” 한 위원장은 이날 본관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당정관계가 깨졌다는 시각이 있다'는 질문에 “당은 당의 일을 하는 것이고, 정부는 정부의 일을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라고 말했다.

김경율 “제 거친 언행이 불편함 드려” 몸낮춰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22일 “제 거친 언행이 여러모로 불편함을 드린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김 비대위원은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대통령실 사퇴 요구 거부 관련 질문에 “한 위원장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김 비대위원은 여당 지도부에서는 처음으로 김 여사가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사과론'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與 “당대표 자꾸 없애면 총선 망해” 위기감… 경북의원 모임 취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가 알려진 22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총선이 채 8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지도부가 흔들리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당초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려던 경북 지역 의원들은 한 위원장 사퇴를 주도하는 일부 친윤계 의원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자 “오해가 너무 많다"며 모임을 취소했다.한 친윤계 중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한 위원장 중심으로 총선을 치러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잘 수습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4면

野 “尹, 불법 당무개입”… 내부선 “韓-尹 멀어지면 정권심판론 약화”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전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당무 개입은 정치 중립을 위반한 중대한 불법 행위"라며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22일 밝혔다.한 여권 인사는 통화에서 “공직자인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을 두고 야권은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것 같다"고 말했다.법조인 출신의 한 여권 인사는 “이 실장이 선거에 관여한 게 아니라 당직 사퇴를 거론한 것이라 공직선거법 위반은 아니다"라며 “이 실장의 행위가 직무범위 안에 있다고 보기 힘들어 윤 대통령이나 이 실장의 직권남용도 성립하지 않는 거 같다"고 했다.

與 비대위장 임기 6개월 보장… 해임 규정 없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에 “내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진다"고 반박했다.국민의힘 당헌·당규상 비대위원장 본인의 자진 사퇴 외에 강제 사퇴 규정이 없다.다만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이상의 처분이 내려질 경우 비대위원장 직무가 정지된다.

A5면

민주 ‘선거제 오락가락’… 병립형→준연동형 이어 권역별 비례 검토

22대 총선을 78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게임의 룰'인 선거제를 두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며 정치권 혼란을 키우고 있다.한때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로 기울다 위성정당을 허용하는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로 선회해 가닥을 잡았던 민주당은 “또 위성정당이 난립할 것"이라는 당 안팎의 거센 비판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막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두고 민주당에 야권비례연합을 제안했던 범야권은 물론이고 제3지대에서도 “병립형 회귀는 정치 퇴행"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디샌티스, 중도하차하며 “트럼프 지지”… 트럼프, 대세론 업고 “헤일리도 사퇴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3일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를 이틀 앞둔 21일 경선 레이스에서 사퇴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그의 사퇴로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의 양자대결 구도가 됐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날 뉴햄프셔주 로체스터 유세에서 “이제 공화당이 단결할 때"라며 헤일리 전 대사의 사퇴까지 거론했다.

A6면

단통법 폐지 추진… 尹 “법 폐지전이라도 단말기 값 인하 방안 찾아라”

정부가 10년 만에 단통법 폐지에 나선 것은 통신사 간 보조금 경쟁을 촉진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스마트폰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다.정부는 단통법이 폐지되더라도 공시지원금 대신 통신비 할인을 받는 ‘선택약정 할인’ 제도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호갱’ 부활 ‘이용자 차별’ 우려도 나와 통신업계는 단통법이 폐지되면 정보가 있는 사람들만 휴대전화를 더 싸게 사는 이용자 차별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A8면

홍콩 증시 또 급락… 관련 국내 ETN, 결국 상장폐지

홍콩 증시가 급락하면서 관련 상장지수증권 조기 청산 우려가 현실화됐다.한국거래소는 ETN의 실시간 지표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80% 이상 하락하거나 1000원 미만인 경우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조기 청산 조치를 취한다.삼성 레버리지 항셍테크 ETN은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술 관련 상위 30개 종목으로 산출된 항셍테크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현대車 “中 핵심광물 써도 IRA 보조금 혜택을” 美에 요청

현대자동차그룹과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이 미국 정부에 한시적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 일부를 중국에서 조달해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보조금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현대차는 “한시적으로 원산지와 무관하게 배터리와 배터리 부품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핵심 광물의 명단을 도입하고 이 명단에 흑연도 포함해 달라"고 미 정부에 제안했다.앞서 미 정부는 FEOC로 지정된 기업에서 배터리 부품이나 핵심 광물을 조달해 제작한 전기차에는 IRA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A10면

[단독]“고향기부금 어디 쓰이는지 알 수 있게”… 깜깜이 구조 바꾼다

지난해 12월 고향사랑기부제를 참여하려 했던 직장인 유모 씨는 22일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고향사랑e음 웹사이트에 대해 “접속자 규모를 고려해 개편이 필요한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행안부 “지자체 기부금 활용처 볼 수 있게 개편” 행안부는 올 상반기부터 지자체별로 기부금을 어디에 어떻게 쓸지 활용 계획을 살펴본 뒤 기부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행안부 관계자는 “기부자가 고향사랑e음 웹사이트에서 기부할 지자체를 선택했을 때 지역의 현안과 기부금 활용처, 답례품 등을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웹사이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日선 민간플랫폼 등 활용… 법인도 ‘고향기부’ 가능

지난해 첫선을 보인 고향사랑기부제는 2008년 일본에 도입된 ‘고향납세’ 제도와 비슷한 성격을 띠고 있다.법인도 2016년부터 고향납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최소 10만 엔 이상 기부금을 내거나 기업의 인재를 지역에 파견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세제 혜택은 개인과 같이 10만 엔 초과 기부금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A12면

[단독]고령-장애인 많은 영구임대 아파트, 99%가 스프링클러 없다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서울주택도시공사 영구임대 아파트 앞에서 취재팀과 만난 이모 씨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을 맺지 못했다.임대료가 월 5만 원대로 저렴해 고령자와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소중한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지만, 화재에는 취약한 경우가 많은 것.실제로 취재팀이 이날 서울 강서구와 강남구, 노원구의 영구임대 아파트 3개 단지를 방문해 소방시설 설치 여부를 확인해 본 결과, 주민 대다수는 오로지 소화기에 의존해 화재에 대비하고 있었다.

[단독]“김수현, 박원순에 용산 등 개발보류 요청후 부동산원 압박해 아파트값 통계조작 시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김수현 전 대통령정책실장을 불러 조사했다.검찰은 김 전 실장이 2018년 8월 통계를 사전에 입수한 뒤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에게 전화해 “용산·여의도 통개발 계획 발표를 보류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통계 조작을 시도한 혐의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대전지검 형사4부는 22일 김 전 실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통계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불법도박 수익 550억, 피카소 그림-페라리 통해 돈세탁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챙긴 수백억 원의 수익금을 유명 미술품과 슈퍼카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세탁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이들 일당은 2017년 2월경부터 필리핀 현지에 서버와 사무실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 16개를 운영하며 챙긴 범죄수익금 550억 원을 자금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포통장 100개에 매일 약 6억 원의 범죄수익금을 나눠서 송금한 뒤 국내에서 현금으로 인출해 자금세탁하는 수법을 썼다.

이재명 위증혐의 공범 “진술하기 두려워… 李 퇴정시켜 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 씨가 이 대표와 함께 재판을 받지 않게 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김 씨는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며 이 대표의 퇴정을 요구했는데,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이 대표와 공범 김 씨의 변론을 분리해 진행했다.변호인에 따르면 김 씨는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 심리로 열리는 자신과 이 대표의 재판을 앞두고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 이 대표의 퇴정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신림동 등산로 살인’ 최윤종 1심 무기징역

지난해 8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최윤종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최윤종에 사형을 구형했다.최윤종은 지난해 8월 관악구 신림동 공원 등산로에서 철제 너클을 착용한 채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새 방심위원 문재완-이정옥… 여야 6:1 구도로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으로 문재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을 22일 위촉했다.이에 따라 방심위의 여야 추천 위원 비율은 6 대 1로 벌어지게 됐다.앞서 방심위는 최근까지 여야 4 대 3 구도였지만, 17일 야권 추천 김유진·옥시찬 전 위원이 해촉되면서 4 대 1이 됐다.

A14면

수도권 교통카드 4개, 지역-횟수별 혜택 달라 ‘혼선’

그나마 경기와 인천은 K-패스를 기반으로 지자체별 혜택을 추가했지만, 서울은 시내 교통에만 혜택을 줘 셈법이 간단치 않다.서울시내에서만 이동한다고 가정할 때 월 7만7500원 이상을 쓰면 기후동행카드가, 그 이하일 땐 K-패스가 혜택이 크다.월 10만 원어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K-패스로 30% 환급받아도 7만 원이 들지만, 기후동행카드는 정액인 6만2000원만 내면 된다.

오늘 더 춥다, 서울 영하 14도-호남 20cm 눈

2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고 호남 및 제주 지역에는 각각 최대 20cm, 60cm에 달하는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4도, 철원 영하 18도, 대전 영하 10도, 대구 영하 9도 등으로 예상된다.서울의 아침 체감기온은 영하 20도까지 내려간다.

수검표 개표 시연

22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수검표 개표를 시연하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개표원이 직접 투표지를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하루 8시간 → 주40시간으로… 정부, 연장근로 행정기준 변경

근로자가 연장근로 한도를 초과했는지 따질 때 앞으로 ‘하루 8시간'이 아니라 ‘일주일 40시간'이 기준이 된다.이에 따라 고용부는 하루 근로시간 중 8시간을 초과한 부분을 모두 더해 일주일에 12시간을 넘기면 위법으로 판단했다.하지만 지난해 12월 7일 대법원은 연장근로시간 한도를 하루가 아닌 일주일을 기준으로 따져야 한다고 판결했다.

딸기 도둑 잡고 보니 이웃… 한달간 780만원어치 훔쳐

겨우내 하우스에서 재배해 출하를 앞둔 제철 딸기를 몰래 훔쳐 판 5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경찰에 따르면 가산리 마을 주민인 김 씨는 지난해 12월 중순경부터 이달 중순경까지 10회가량 하우스에 들어가 한 번에 10여 바구니씩 몰래 딸기를 따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이렇게 훔친 딸기를 인근 유흥주점 등에 한 바구니당 약 5만 원에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A16면

“쓰고 남은 원단 조각, 연료로 다시 써요”

19일 서울 용산구의 한 봉제공장에서 이상태 한국봉제패션협회장이 원단 조각 분리배출 봉투를 문 앞에 내다놓으며 이렇게 말했다.용산구 관계자는 “2017년부터 봉제 업체에 원단을 따로 분리 배출하도록 안내해 고형연료로 재활용하고 있었다"며 “불순물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자원 재활용률은 100%에 달한다"고 말했다.재활용 체계 구축 나선 자치구들 봉제공장이 밀집된 자치구 3곳도 최근 버려지는 원단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나섰다.

충북 “전지훈련 선수단 모셔라”… 스포츠 마케팅에 구슬땀

충북 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스포츠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군 전지훈련팀 안성민 주무관은 “보은은 전국 어디서나 차로 2시간대면 도착할 수 있고 각종 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선수단이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숙박업소와 음식점 지도 점검, 시설물 사전 점검 등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도 전지훈련 선수들로 가득하다.

“고흥 농수산물, 세계 41개국에서 만나요”

전남 고흥군은 순천만과 보성만 사이의 반도로 삼면이 바다다.고흥의 고품질 농수산물은 해외시장 맞춤형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힘입어 수출액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흥군은 농수산물 수출액이 2021년 8200만 달러, 2022년 8500만 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1억30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인하대병원 메디스토리]뇌경색 유발하는 심방세동… AI 기술로 조기 발견

정승현 씨는 최근 발음이 어눌하게 나오고 얼굴 한쪽에 마비가 오는 등 몸 상태가 평소와 너무 달라 인하대병원을 찾았다.뇌경색 원인이 심방세동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컸지만 이를 증명하면서 효과적인 치료 방법도 찾아야 했다.주치의인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백용수 교수는 인공지능 심전도 검사를 이용해 심전도를 정밀 분석했는데 심방세동 가능성이 99%로 매우 높게 나온 것을 확인했다.

가덕신공항∼부산 도심 ‘하늘길’ 열린다

부산시가 2029년 12월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에서 부산 도심을 연결하는 ‘하늘길 교통망’ 조성을 추진한다.국토교통부는 최근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공항 동쪽 공항지원시설 부지에 UAM의 기체가 이착륙할 수 있는 ‘버티포트’ 부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밝혔다.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가 UAM 활성화를 위한 도심항공교통법을 제정하고 여러 기업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가덕도신공항은 UAM을 운영하기에 좋은 여건을 가진 만큼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과천 ‘공동 장례시설’ 짓는다

경기 양평군이 과천시와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장사시설 경계로부터 1km 이내 마을에도 ‘60억 원 이내’ 기금 지원 사업과 화장장 이용료 면제 혜택을 준다.양평·과천 주민은 화장장 이용 비용 혜택을 받는다.

“추울 때는 히터 앞이 최고”

22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라마 2마리가 전기히터 아래에서 추위를 피하고 있다.서울대공원은 따뜻한 실내 관람장에서 나무늘보, 원숭이 등을 사육사의 설명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26일까지 진행한다.교육비는 무료이며 동물원 입장료는 별도다.

성북구 석관동 노후주택, 39층 아파트로 재탄생

서울 성북구 석관동 일대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이 최고 39층 규모의 아파트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대상지 북측에 공원과 문화시설을 조성하고, 공원 지하에는 주차장을 만든다.서울시 관계자는 “공원 하부에 주차장을 만들어 저층 주거지나 인근 시장 이용객의 주차 문제도 함께 해결할 것"이라며 “문화시설 하부에 차량 진입 램프를 설치해 주차장과 바로 연결되도록 조성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어르신 스마트폰 강사로 인생 2막 시작하세요”

서울디지털재단이 22일부터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활용법 등을 교육하는 ‘어디나지원단’ 150명을 신규 모집한다.2019년부터 총 650명의 어르신 강사를 양성해 서울시민 4만8000여 명을 교육했다.이번에 선발되는 지원단은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복지관과 경로당, 도서관 등 서울 시내 교육장에서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충남도 “외자 유치 비수도권 1위 도전”

민선 8기 출범 1년 6개월 만에 25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기업 투자를 유치한 충남도가 새해 외자 유치를 위한 시동을 다시 걸었다.도 관계자는 “외자 유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효과가 상당하고, 수입 대체 및 수출 효과도 크다"며 “충남 전략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탄소중립경제, 미래차, 수소산업 분야 공급망 다변화와 온·오프라인 투자 유치 활동 강화로 목표를 조기 달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도는 그동안 외국인 투자 기업 21개사, 25억200만 달러 유치 성과를 올렸다.

“한탄강 얼음 트레킹축제 100억 경제효과”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가 9일 동안 18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22일 강원 철원군에 따르면 13∼21일 승일교 등 한탄강 일원에서 열린 제12회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에 전국 산악회 및 등산 동호인 등 18만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됐다.철원군은 이상 기온으로 한탄강에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얼음 위 걷기 체험을 운영하지 않았는데도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는 점에서 겨울 축제의 입지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51억원 기부한 신언임 여사 영면

22일 오전 충북 청주시 충북대 대학본부 대강의실에서 열린 ‘교육독지가 고 신언임 여사 영결식'에서 고창섭 충북대 총장이 영결사를 낭독하고 있다.고 신 여사는 평생을 혼자 살며 모은 건물과 현금 등 전 재산 51억 원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충북대에 기탁했다.고인은 향년 91세로 19일 별세했다.

장성군에 백종원표 ‘외식산업개발원’ 들어선다

전남 장성군에 방송인이자 요리연구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끄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장성센터가 들어선다.장성군은 센터가 들어서면 장성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음식 개발부터 인력 양성, 창업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지역 음식문화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한종 장성군수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장성센터 개원이 황룡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끌고 장성 5대 맛거리 조성 사업과 상승 효과를 발휘해 여러 방면에서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10개 대학 손잡고 혁신 인재 키운다

전북도가 지역 핵심 산업 분야 기업에 맞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마련된 ‘전북새만금텍 공유대학’ 학생을 25일까지 모집한다.공유대학에서 36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복수전공으로 인정된다.전북도는 전공 심화 과정 참여 학생 모두에게 ‘혁신 인재 장학금'을 지급한다.

“설 선물은 ‘남도장터’에서 구매하세요”

전남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김경호 대표와 직원들이 19일 서울 용산역에서 설 기획전 홍보물과 장바구니 등 기념품을 나눠주고 있다.남도장터는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푸른 빛 화룡점정'을 주제로 설 명절 기획전을 열고 있다.

제주도, ‘산란서식장-바다숲’ 공모사업 선정

제주도는 해양수산부의 산란서식장과 바다숲 등 2개 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5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바다숲 조성과 관련해 확보한 국비는 50억 원이다.제주도는 국비에 지방비 12억 원을 보태 제주시 애월·화북·행원·신촌리와 서귀포시 상모·세화리, 중문동 등 7곳에 바다숲을 새로 조성한다.

“멀리 갈 필요 없어∼ 집 앞이 데이트 명소”

20일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하늘체육공원 실개천을 찾은 주민들이 야간경관 조형물을 배경으로 촬영하고 있다.구는 영종하늘도시 실개천이 있는 하늘체육공원∼한양 수자인 아파트 250m 구간에 민들레 홀씨나 토끼 등을 형상화한 다양한 경관 조형물을 설치해 산책 명소로 만들었다.

서해안평화도로 ‘영종도∼신도’ 구간 개통 늦어질 듯

인천 앞바다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서해안평화도로의 인천 중구 영종도∼옹진군 신도 구간의 개통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22일 시에 따르면 1500억 원을 들여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이 사업은 2021년 착공했다.서해안평화도로 건설사업의 1단계 구간으로 길이 4.05km, 왕복 2차로 규모의 교량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인천 1호선 송도 연장… 2033년 개통 목표 추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인천지하철 1호선을 연장하는 사업이 2033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인천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추가 연장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이 사업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종점인 인천 1호선을 송도 8공구 인천 미송중학교까지 1.46km 구간을 연장해 2개 역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인천판/게시판]인천 外

2월 6∼13일 매주 화요일 오후 7시∼8시 반 미추홀도서관 세미나실1.독후 활동=초등학교 4, 5학년생 대상 ‘그림책 인문학―알쏭달쏭 나의 감정’ 참가자 12명.2월 13∼15일 오전 10시 반∼낮 12시 석남도서관 3층 열람실.

“전세계약, 사회초년생도 안심할 수 있게”

22일 부산 부산진구의 김형준 부동산관리계장은 ‘전월세 안심계약 매니저 서비스’ 제도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부산진구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안심하고 집을 구할 수 있게 공인중개사가 전화·대면 상담으로 도움을 주는 매니저 서비스를 지난해 7월 시범 도입했다.부산진구와 계약을 맺은 개업공인중개사가 사회초년생이 계약하려는 집에 근저당권이 설정됐는지 등을 살펴 안심하고 살아도 되는 곳인지 파악해준다.

파도소리 들으며 문화예술 만끽해볼까

청량한 파도 소리와 함께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전시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이 울산 동구에 생겼다.울산 동구는 지역 첫 문화예술 복합공간인 ‘슬도아트'와 ‘문화공간 방어진'을 개관했다고 22일 밝혔다.슬도아트는 지역 작가와 주민이 만나는 문화예술 거점 공간이다.

서부산 권역에도 ‘달빛어린이병원’ 2곳 운영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명지아동병원과 부산더키즈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부산에서는 정관우리아동병원, 아이사랑병원, 99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 아이서울병원 등 달빛어린이병원 4곳이 운영 중이다.부산시 관계자는 “아이를 보다 안심하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부산 곳곳에 달빛어린이병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맨발 걷기 활성화” 창원시, 산책로 33곳으로 확대

경남 창원시가 시 전역에 맨발 걷기 산책로를 확충한다.창원시는 의창·성산·마산합포·마산회원·진해구에 맨발 걷기가 가능한 산책로 23곳을 추가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현재 창원시에는 맨발 걷기가 가능한 산책로는 10곳이 있다.

대구 서구,‘재개발 효과’로 인구 4000여 명 늘어

대구 서구가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가 4000여 명 늘어나 그 배경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구 관계자는 “지난해 유입된 인구 가운데 10∼40대가 많았던 것도 생활 여건이 개선된 신축 아파트 단지로 주거지를 옮긴 젊은 세대가 다수 포진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서구는 인구 유입이 지속되도록 정주 환경 개선과 공보육 인프라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판/게시판]대구 外

현명한 소비와 용돈관리, 저축과 투자증권의 비밀, 미래 금융의 모습 등.초등학교 3∼5학년 20명 선착순 도서관 홈페이지 접수.

“내 이름을 부탁해” 조형물 이름 공모

대구 달서구 진천동에 있는 길이 약 20m의 거대 원시인 조형물에 목도리가 둘려져 있다.달서구는 30일까지 이 조형물의 정식 이름을 공모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누구든 달서구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이차전지 인재 모여라”… 특화기업 취업 매칭 데이

경북 포항시와 포스텍은 24일 남구 포스텍 체육관에서 제1회 이차전지 특화기업 취업 매칭 데이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지난해 7월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이차전지 포항기업의 대규모 생산공장 증설 추진에 따라 우수 인재 확보 및 산업 특화 맞춤형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열린다.기업은 인력 채용의 기회와 홍보의 장을, 구직자는 이차전지 산업 현황과 기업별 인재상 등 취업 정보를 얻는다.

“국내 물 산업 한자리에”…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

대구시는 30, 31일 달성군 구지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를 연다.지난해 행사 때는 약 800명이 방문하고 약 50억 원의 구매 상담 실적을 거뒀다.시는 이와 함께 수질 개선 및 물 산업 육성과 한국물기술인증원의 검증 제도를 설명하는 세미나도 개최해 비즈니스 상생의 장을 마련한다.

A18면

‘마이웨이’ 네타냐후, 휴전-인질석방 협상 거부… 美와도 파열음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억류 중인 약 130명의 이스라엘 민간인 인질을 두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하마스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1일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하마스 ‘괴물'들이 제시한 협상 조건을 거부한다. 이스라엘인의 안전을 지킬 수 없고 우리 병사도 헛되이 쓰러질 것"이라고 주장했다.하마스는 최근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이스라엘 감옥에 갇힌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등을 조건으로 자신들 또한 인질을 풀어주고 휴전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트럼프 독주에… 부통령 후보들 ‘눈도장’ 경쟁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대세론'에 탄력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 고르기에 한창이다.40세 여성인 스터파닉 의원은 고령의 남성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약점을 보완해줄 여지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근 NBC 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참모진을 인용해 만찬 자리에서 스터파닉 의원이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개를 끄덕였고, “그녀는 저격수"라고 호평했다고 전했다.

“反이민 안돼” 獨베를린서 반극우 시위

21일 독일 수도 베를린 연방의회 앞에서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의 반이민 행보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약 10만 명의 참가자가 촛불을 들고 “나치 퇴출” 등을 외쳤다.지난해 11월 AfD 간부들이 ‘이민자 강제 추방'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최근 독일 전역에서 연일 반극우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印 종교분쟁지 모스크 터에 호화 힌두사원 개관

‘힌두 극우주의'를 주창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2년 전까지 이슬람 사원이 있던 곳에 새롭게 들어선 힌두교 사원의 개관식에 22일 참석했다.2002년 구자라트 주지사였던 모디 총리는 당시에도 양측의 대립 및 이슬람교도의 대량 학살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당시 힌두교도들이 타고 있던 열차가 화재로 불타 60명이 숨졌다.

“파벌 해산”에도 시큰둥… 日 기시다 지지율 여전히 최저

비자금 조성 의혹에 휩싸인 일본 집권 자민당 내 주요 파벌이 해산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및 당 지지율은 여전히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아사히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 지지율은 23%로 1개월 전과 같은 수준이었다.같은 날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는 지난해 12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24%로 기시다 총리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A20면

나뭇가지로 그린 동그란 고정관념… 누구도 벗어나지 못했다

한 소녀가 또각또각 구두 소리를 내며 걸어온다.소녀는 바닥에 놓인 나뭇가지를 집어 원 하나를 그린다.히로시마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나의 작은 인형 상자’,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받은 ‘먼지아이'는 각각 동명의 그림책으로 출간됐다.

어느날 남편이 죽었다… 사고였나, 자살이었나, 살인이었나

연출을 맡은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이 영화로 역대 세 번째 황금종려상 여성 수상자가 됐다.영화는 남편을 살해한 용의자로 몰린 산드라의 시선에서 전개되는 법정물이다.산드라는 성공한 작가고, 그의 집필 활동을 위해 남편이 아들 다니엘의 육아를 도맡는다.

방학 심심하다면…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 어때?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3월 15일 문을 닫는 학전의 대표 어린이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의 18번째 시즌 공연이 다음 달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열린다.‘고추장 떡볶이'는 독일 라이너 하흐펠트의 ‘케첩 스파게티'를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한국 상황에 맞게 번안하고 연출한 작품이다.

수도권 교향악단 4곳 ‘말러 1번’ 대전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수도권 4개 교향악단이 올해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1번 D장조를 놓고 실력을 겨룬다.서울시향은 정명훈 전 예술감독 지휘로 음반사 도이체그라모폰에서 말러 교향곡 1, 2, 5, 9번을 발매한 바 있다.김선욱 신임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5월 23일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말러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A21면

[오늘의 채널A]연금제 어떻게 바뀌나… 기초연금 대상 기준은

노후에 가장 걱정되는 건 돈과 건강이다.안정된 노후를 만들어 줄 각종 연금제도가 2024년에 어떻게 바뀌는지 짚어본다.뭐니!?‘에선 기초연금 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한 소득과 재산 기준을 알아본다.

A23면

경력 쌓는 인턴 2배로 늘리고 국가기술자격 응시료는 반값으로

정부는 청년들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해외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은 올해부터 ‘K-무브 스쿨'을 통해 맞춤형 교육과 취업 지원, 연수장려금 등을 받을 수 있다.K-무브 스쿨은 해외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어학과 직무 능력 등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해외 취업과 연계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종이 답안지 파쇄 논란에… 국가기술자격 시험 컴퓨터로 본다

제과기능장 등 국가기술자격 시험이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지필 시험’ 방식에서 ‘컴퓨터 기반 시험’ 방식으로 전환된다.지난해 4월 정기 기사·산업기사 1회 실기시험에서도 공단 직원 실수로 지필 답안지 609장이 채점 전 파쇄되는 사고가 생겼다.정부는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재 답안지에 필기구로 답을 쓰는 방식의 지필 시험을 컴퓨터 기반 시험으로 바꾸기로 했다.

A24면

LPGA 20승 리디아 고 “명예의 전당, GO”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개막 대회 정상에 오르며 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에는 최근 2년 이내 투어 우승자 35명만 출전했다.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우승을 맛본 리디아 고는 LPGA투어에서 20승을 채운 역대 15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정희단 女500m 銀… “빙속여제가 응원해줘 영광”

정희단이 ‘빙속 여제’ 이상화가 지켜보는 가운데 은메달을 땄다.정희단은 22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9초64를 기록해 네덜란드의 앙엘 달레만에 이어 2위에 올랐다.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한국이 획득한 첫 메달이다.

아마추어 골퍼, 33년만에 PGA 우승 트로피

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던랩은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던랩은 1991년 투손 오픈 우승자 필 미컬슨 이후 33년 만에 PGA투어 정상을 차지한 아마추어 선수가 됐다.이날 20세 29일이 된 던랩은 PGA투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우승을 거뒀다.

[오늘의 운세/1월 23일]

A25면

6년전 우정 현장서, 다시 안은 한일 빙속여제

‘빙속 여제’ 이상화와 ‘성난 고양이’ 고다이라 나오가 뜨겁게 경쟁을 벌이고 그보다 더 뜨겁게 우정을 나눴던 그 경기장에서 6년 만에 다시 만났다.두 사람은 은퇴 후에도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지만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다시 만난 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이후 이날이 처음이었다.이상화와 고다이라는 6년 전 이 경기장에서 평창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천안함 전우들 원한 씻겠다, 적 도발땐 수장”

22일 신형 천안함 함장에 취임한 박연수 중령은 “서해에 잠든 전우들의 원한을 씻어낼 수 있도록 전기를 갈고닦아왔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피격 이후 5050일 만에 더 크고 강력한 함정으로 부활한 천안함 지휘를 맡아 서해 수호 임무를 이어가게 된 것.박 함장은 이날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에서 열린 취임식에 앞서 부대 내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찾아 참배하며 서해 북방한계선 사수 의지를 다졌다.

[부고]박복남 별세 外

동화작가 이금이, 안데르센상 최종후보 올라

이금이 동화작가가 세계적인 아동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한국 동화작가가 이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1956년 상 제정 이래 처음이다.22일 아동문학계에 따르면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올해의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 6명에 이 작가가 포함됐다.

[인사]문화체육관광부 外

‘고려대 인문관건립’ 30억 익명 기부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기부자가 고려대에 거액을 기부했다.22일 고려대는 최근 한 익명의 기부자가 ‘인문관 건립에 써 달라'며 30억 원을 보내왔다고 밝혔다.이 기부자는 “고려대 문과대학 출신인 아버지의 뜻을 이어 후배들에게 힘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며 " 문과대학 설립 80주년을 앞두고 건립될 인문관에서 훌륭한 학생이 배출되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본보 양회성 기자 이달의 보도사진상

한국사진기자협회는 22일 제252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포트레이트 부문 최우수상에 본보 사진부 양회성 기자의 ‘물에 눕는 게 즐겁다'를 선정했다.양 기자는 한국 수영 배영의 간판 이주호 선수가 물에 뜬 채 누워 웃고 있는 장면을 포착했다.

[단독]“中서 강제북송때 네살 아들과 감옥서 작별인사”

탈북민 김명화 씨는 네 살배기 아들과 작별 인사를 했던 그 순간이 계속 눈에 아른거린다고 했다.탈북 여성에 대한 강제북송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우리 정부도 강제북송된 탈북 여성에 대한 인권침해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를 상대로 서면질의서를 제출한 상태다.

A27면

‘무전공 신입생’ 수백 명씩 들어올텐데… 대학들 “교수 태부족”[인사이드&인사이트]

“융합형 인재-전공 선택권 보장 위해” 무전공 선발 확대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기자간담회에서 “대학 입학 정원이 1000명이라면 300명은 전공 벽을 허물고 입학한 뒤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의가 본격화됐다.한양대는 자유전공학부인 한양인터칼리지를 신설하고 데이터사이언스학부 등 인기 학과 중심으로 정원을 감축해 330명을 무전공 선발하기로 했다.대학 “자유전공학부 실패 되풀이 말아야” 대학들도 무전공 선발 확대의 기본 취지에는 공감한다.

A28면

[바람개비]심판이 된 관중

축구 경기를 보러 갔던 관중이 갑자기 심판을 맡게 됐다.울버햄프턴이 브렌트퍼드를 3-2로 물리친 18일 잉글랜드축구협회컵 경기를 찾은 로스 베넷에게 벌어진 일이다.연장전을 앞두고 심판 한 명이 쓰러지자 유소년 심판 자격이 있는 베넷이 그라운드에 투입된 것.

“세대 아우르는 감동적인 전시 선보일 것”[영감 한 스푼]

지난해 9월 국립현대미술관장에 취임한 뒤 100여 일 만에 언론 인터뷰에 나선 김성희 관장과의 대화를 소개합니다.김 관장은 9일 2024∼2026년 미술관 운영 계획에 관한 밑그림을 밝히기도 했는데요.그 저변에 김 관장의 어떤 구상이 있는지, 또 그러한 계획은 어떤 경험에서 나오게 된 것인지 들었습니다.

A29면

北이 핵이냐 생존이냐 택하도록 안보국론 결집해야[윤상호 군사전문기자의 국방이야기]

미국의 북핵 전문가인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저서 ‘핵의 변곡점'에서 자신이 ‘핵 기술자'라는 점을 내내 강조한다.이런 관점에서 보면 북한의 핵은 실제 사용 목적이 아닌 대미 협상용 수단이고, 핵·미사일 도발도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이벤트로 순화된다.미국이 한국과 상의 없이 대북 군사행동에 나설 수 없고, 북한이 핵 개발 이유로 내세우는 ‘안보 우려'도 김씨 일가의 독재체제 영속화를 위한 허울에 불과하다는 ‘팩트'는 발붙일 자리가 없게 되는 것이다.

藥이었던 탕후루, 毒이 된 이유[정세연의 음식처방]

탕후루는 긴 나무 꼬챙이에 샤인머스캣 포도나 딸기 같은 과일을 끼운 다음 설탕 녹인 물을 입혀서 만든 간식이다.지금의 탕후루는 산사 열매도 쓰지 않는다.산사가 아닌 다른 달콤한 과일에 설탕을 입혀 만든 탕후루를 매일 먹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MZ세대에 공통점이 있다는 환상[2030세상/박찬용]

1980∼2000년 출생자들을 MZ세대라 묶어 부르며 연구하듯 눈치 보는 풍조도 지나가는 분위기다.열심히 사는 젊은이들은 누구나 좋아하니까 그들과 일하려면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대충 사는 젊은이와는 함께하지 않으면 된다.

A30면

[횡설수설/이진영]초인종 의인, 사다리차 의인, 맨발의 의인

아찔한 화재 현장엔 의인이 나타나기 마련이다.경기 군포시 불길이 치솟는 아파트에서 12층과 15층 베란다에 피신한 주민들을 구해낸 ‘사다리차 의인’, 서울 도봉구 쌍문동 아파트 화재 당시 집집이 돌며 잠자는 이웃을 깨운 ‘초인종 의인’, 자정 무렵 치킨 배달하다 경기 성남시 아파트에 난 불을 소화기로 끄고 사라진 ‘라이더 의인’ 등이다.18일 새벽 서울 강서구 방화동 영구임대 아파트 화재 현장엔 ‘맨발의 의인'이 있었다.

[동아광장/한규섭]‘엘리트 여당, 운동권 야당’ 누가 먼저 공천 공식 깰까

변호사, 교수 등 학계, 공공기관과 같이 소위 전문직 출신 후보자 비율도 통합당이 민주당보다 확연히 높았다.마찬가지로 기업가 출신 후보의 비율도 통합당이 민주당보다 높았다.후보자들의 출신 학교별로 나눠 보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소위 ‘SKY대학'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는데 통합당은 39.4%, 민주당은 34.8%로 통합당이 민주당보다 높았다.

[고양이 눈](주인)님은 먼 곳에

신호등이 여러 번 바뀌는데도 주인은 오질 않네요.

[광화문에서/김지현]신뢰가 무너지니, 허울뿐인 ‘시스템 공천’

주 2∼3회 법정에 나가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은 황운하 의원,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노웅래 의원 등이 모두 민주당 기준에선 ‘적격'한 후보들이라 한다.이는 민주당이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하급심에서 유죄가 나더라도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당규를 바꿔둔 덕분이다.아무리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다 하지만, 이들이 총선 후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는다면 역대급 규모의 재·보궐선거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A31면

[오늘과 내일/정임수]‘국민 재테크’에서 ‘국민 재앙’ 된 ELS

2019년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 손실 사태 이후 금융당국은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판매를 금지하면서도 H지수를 포함한 지수형 ELS 판매는 허용했다.은행들이 홍콩H지수 ELS를 판매하도록 판을 깔아준 셈이다.이번 기회에 은행의 고위험 투자 상품 판매가 적합한지 따져 봐야 한다.

[사설]韓 첨단산업 수출시장 점유율 2→5위… 미래 먹거리 살려야

반도체 등 6대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수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4년 만에 2위에서 5위로 급락했다.한국이 앞서 장악했던 분야에서 중국 등 경쟁국에 기술력이 따라잡히고, 급성장하는 새로운 시장에선 한국의 몫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미래차·로봇·바이오 등 6대 첨단산업 세계 수출시장에서 한국이 재작년 차지한 비중이 6.5%로 4년 전의 8.4%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사설]EU 탄소배출량 신고 일주일 앞… 정부·기업 손놓고 있었나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제도 시범 도입에 따른 첫 탄소 배출량 보고서 제출이 이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1700개 수출기업이 준비 부족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다.앞으로 일주일 안에 지난해 4분기 수출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제출하지 못한 기업에는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피해가 예상된다.CBAM은 철강, 시멘트, 전기, 비료, 알루미늄, 수소 등 6개 품목을 EU에 수출하는 기업에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만큼 비용을 물리는 제도다.

[사설]결국 ‘김건희 리스크’가 부른 여권 內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와 당무 개입 여부에 관한 질문에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전날 “한 위원장 거취는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던 대통령실 측은 어제는 말을 극도로 아꼈고, 윤 대통령은 예정됐던 민생토론회 참석을 취소했다.윤 대통령이 4·10총선을 80일 앞두고 여당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이해하기 어렵다.

홍해와 수에즈[임용한의 전쟁사]〈299〉

후티 반군의 위협에 이란 구축함까지 홍해에 진출하면서 세계 물류에 비상이 걸렸다.1960년대에 이집트는 소련의 지원을 받았고, 미국은 이집트에 경제 제재를 가했다.지금 이집트가 개입한다고 하면 러시아가 분노하고, 물론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미국이 고맙다고 밀어줄 상황이다.

B1면

[단독]두산에너빌리티 회계위반 여부 내일 증선위 논의

두산에너빌리티의 ‘회계 위반’ 여부가 이르면 이번 주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사안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인도 자회사인 두산파워시스템스인디아가 2016년 수주한 ‘자와하르푸르 및 오브라-C 화력발전소’ 공사와 관련한 손실을 제때 처리했는지가 관건이다.회사 측은 원가 상승을 이유로 3000억 원 넘는 손실을 2020년에 알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금감원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주 초기부터 손실을 알고 있었지만, 고의로 늦췄다면서 회계 분식을 주장하고 있다.

“갤S24 울트라 커버유리… 콘크리트 떨어져도 멀쩡”

존 베인 코닝 소비자가전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17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갤럭시 S24 시리즈 가운데 최고 사양인 울트라 모델의 액정 화면은 코닝의 ‘고릴라 아머’ 유리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한층 강화했다.베인 부사장은 간담회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에 탑재된 고릴라 아머 제품을 아스팔트와 비슷한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액정이 버티는지를 직접 시연했다.

‘HMM 매각’ 본계약 협상 난항… 1차 협상기한 2주 연장

HMM 매각 절차가 정부와 우선협상대상자 하림그룹 측의 이견으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하림그룹의 지분이 57.9%로 유지돼 HMM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배당이 늘어나면서 인수 대금 마련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만약 매각 측이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하림의 HMM 지분은 30%대로 희석돼 배당금이 줄어들게 된다.

B2면

“中 침체에 한국 증시 휘청… 美 금리인하 때까지 부침 이어질듯”

미 연준의 기준금리 조기인하 기대가 수그러들면서 연초부터 국내 증시가 크게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로버트슨 전략가는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이 150bp 인하를 단행할 거라고 기대하지만 우리는 100bp 정도로 예상한다"며 “5월 25bp 인하를 시작으로 3분기에 2번, 4분기에 1번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선 “연준보다 먼저 내리긴 어려울 것"이라며 “하반기에 총 50bp를 인하할 것으로 보는데 여건에 따라 더 공격적으로 인하 폭을 키울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달 1~20일 對中 수출 20개월 만에 증가세

올해 첫달 수출이 지난해보다 10% 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이달 조업일수는 지난해보다 3일 더 많은 만큼 월간 전체 수출액은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다.

금값 고공행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8만7260원으로 마감했다.앞서 16일에는 8만7730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터넷은행 3곳 주담대, 지난해 71% 급증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70%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넷은행들이 설립 취지인 중·저신용자 대출을 외면한 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원 창출에만 주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인터넷은행 3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세 곳의 주담대 잔액은 26조63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집값 뛰자 ‘꼼수 증여’ 늘어… 탈루 추징액 4년새 10배 증가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벌여 추징한 증여세 탈루세액이 4년 새 10배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세무조사 축소 기조에 따라 증여세 세무조사는 2018년 이후 매년 감소해 왔다.이에 따라 세무조사 1건당 부과 세액도 크게 늘었다.

B3면

AI인재 쟁탈전… 오픈AI “연봉 130억원” 구글 “스톡옵션 수십억”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가 구글의 AI 전문 인력에게 130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시하며 스카우트를 시도하는 등 인력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2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구글의 최고 수준 연구원들을 영입하기 위해 최고의 기술 자원 제공과 함께 수백만 달러의 연봉을 제시했다.고급 기술 인재의 경우 500만 달러에서 많게는 100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을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캔 하이볼 인기 ‘불티’

오픈AI, 美대선 앞 “정치인 AI챗봇 사용 안돼”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 후보를 모방한 ‘정치인 챗봇'을 차단하고 관련 서비스 개발을 금지했다.21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민주당 경선 후보인 딘 필립스 연방 하원의원의 AI 챗봇 ‘딘닷봇'을 개발한 AI 스타트업 ‘델파이'의 계정을 삭제했다.개발사 계정이 없어지면서 챗봇도 삭제됐다.

하노이 롯데몰, 개점 122일만에 누적매출 1000억

롯데그룹이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시에 문을 연 쇼핑몰이 개점 122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다.롯데그룹은 지난해 9월 하노이의 중심지인 떠이호 신도시 지역에 개점한 초대형 쇼핑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21일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뿐 아니라 대형마트, 5성급 호텔, 아쿠아리움, 고급 영화관 등이 어우러져 있으며 연면적은 약 35만4000㎡에 이른다.

B4면

작년 강남 3구外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시세보다 비쌌다

지난해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의 평균 아파트 분양가가 시세보다 3.3㎡당 250만 원 이상 비쌌던 것으로 분석됐다.분양가상한제가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풀리고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분양가는 올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시세가 2년 연속 하락했기 때문이다.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지역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3505만 원으로 2022년보다 1.8%, 2021년보다 37.5% 올랐다.

[인사] SBI저축은행

‘유럽行 지름길’ 홍해 봉쇄 장기화… 물류대란 재연 우려

유럽으로 가는 ‘물류 지름길’ 홍해가 장기간 봉쇄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와 같은 대규모 물류 대란 재발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국 수출 기업들이 감당해야 할 물류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체 수출량 중 유럽행 수출 비중은 9.8%로 아시아, 북미, 중남미에 이은 4위다.

“홍삼 드시고 힘내세요”

22일 오전 서울 중구의 전통문화 복합공간인 ‘한국의 집'에서 KGC인삼공사 정관장 모델들이 ‘힘내라는 말 대신 정관장’ 행사를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정관장은 28일까지 구매 금액대별로 ‘에브리타임 필름’ ‘청과세트’ ‘장수율지’ ‘한우세트’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세금 못받고 이사’ 임차권 등기, 작년 4만5455건 최다

지난해 전세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해 법원에 임차권 등기명령을 신청한 세입자가 관련 통계가 공개된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2010년 대법원이 임차권등기명령 건수를 공개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임차권등기명령은 임대차 계약 기간 만료 후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고 이사할 때 신청한다.

청년농 육성에 농업의 미래가 있다 [기고/이종순]

국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농촌이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함께 청년농업인 선발을 지난해 4000명에 이어 올해는 5000명으로 늘려 영농 창업과 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청년 창업농 선발, 초기 정착, 농지·자금 등 영농창업 기반, 교육·컨설팅 지원과 스마트팜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농업 분야 신규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대기업 취업자 300만명 돌파… 전체 11% ‘사상 최고’

지난해 대기업 종사자가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겼다.대기업 종사자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증가했다.지난해 취업자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10.9%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 이달 5척, 8000억대 수주

국내 조선사들이 새해 들어 연이어 대형 수주를 따내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만 총 32척을 수주했다.이날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VLAC 2척을 3312억 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부회장 승진

홈플러스는 이제훈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조주연 CMO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하는 경영진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이 부회장은 중장기 전략 수립에 주력하고, 조 사장은 회사 운영과 경영 전반을 총괄한다.

[단신] 한미약품,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매출 1조 돌파

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의 누적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했다.22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2009년 6월 아모잘탄 첫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집계된 누적 처방 매출은 1조494억 원이다.아모잘탄은 작용 원리가 서로 다른 두 종류의 고혈압 치료제를 결합한 복합신약이다.

B6면

[머니 컨설팅] 올해부터 적용되는 세제 혜택들

매년 새해가 되면 정부는 올해의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다주택자에게 중과를 적용하게 되면 조정대상지역에서 2주택자가 주택을 양도할 경우 기본세율에 +20%를 적용하고, 3주택자는 +30%를 적용받게 된다.올해 5월이면 2년 동안의 중과 배제 기간이 종료되는데,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1년 더 연장되어 2025년 5월까지 양도세 중과를 적용받지 않을 수 있게 된다.

[애널리스트의 마켓뷰] 중국 경제 살아나도 효과는 ‘제한적’

지난해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에도 된서리를 맞았던 중국 경제가 올해 1분기 말부터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초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2022년 12월 중국 정부가 3년간 유지했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세계 경제를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지표로 보는 경제] 1월 23일

지표로 보는 경제] 1월 23일

[단신] 하나은행, 100억 원 규모 소상공인 지원 사업 실시 外

하나은행이 고물가·고금리로 경영 부담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케이뱅크는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인 ‘통장묶기’ 피해 방지를 위해 ‘통장묶기 즉시해제 제도'를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통장묶기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거래를 동결시키는 금융계좌 지급정지 제도를 악용해 범죄와 무관한 제3자의 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계좌를 정지시키는 신종 사기수법이다.

B7면

[고준석의 실전투자] 선순위 지상권, 담보 보강 목적으로 설정되기도… 인수 않고 소멸 가능

1년째 제주살이를 하는 A 씨 부부는 땅을 매수해 상가주택을 지어서 1층은 카페, 2층은 주택으로 사용하고 남은 땅에는 귤나무도 심을 생각이다.근저당권자가 땅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담보 목적으로 설정한 선순위 지상권은 매수인이 인수하지 않고 소멸시킬 수 있다.따라서 근저당권과 함께 설정된 선순위 지상권의 경우, 토지의 담보가치를 지키기 위해 설정된 경우라면 근저당권이 소멸되면서 선순위 지상권도 목적을 잃어 소멸하는 것으로 본다.

동작구 대방동에 시세보다 1억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

서울 동작구 대방동 등 도심 알짜 입지에서 공공분양 물량이 나온다.최근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아파트 시세도 하락하면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하는 공공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다.이달 사전예약을 받은 마곡지구 16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과 위례지구 A1-14블록에서는 606채 모집에 3만55명이 몰렸다.

[부동산 캘린더] 1월 넷째 주 전국 7839채 분양… 본보기집 5곳 문 열어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13개 단지 7839채가 분양에 나선다.인천 서구 불로동 ‘제일풍경채검단Ⅲ’,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신곡시그니처뷰’ 등 13개 단지가 청약을 받는다.본보기집은 ‘브레인시티대광로제비앙그랜드센텀’, ‘영통자이센트럴파크’ 등 5곳에서 문을 연다.

국토부, 입주예정자-협력업체 애로 접수 나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건설사 사업장의 입주예정자와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애로신고센터가 운영된다.금융감독원도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통해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입주예정자와 협력업체는 분양보증,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등을 통해 보호되며, 실제 피해가 발생해도 애로신고센터를 중심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신] 중앙대-국민대에 투자개발사업 프로그램

해외건설협회는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된 중앙대, 국민대와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앞으로 이들 대학은 3년간 각각 3억7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3월부터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 관련 교과목을 각 학교에 개설한다.개설된 교과목을 일정 기준 이상 이수한 학생은 ‘소단위 전공’ 이수증을 취득하게 된다.

D1면

주민 아이디어로 동네 업그레이드! ‘동네부심’ 살아나네

나의 아이디어로 더욱 안전해진 우리 지역, 또는 내가 고른 그림이 펼쳐진 동네 어귀를 마주하면 어떨까?구는 보행자우선도로를 조성하는 위치와 디자인 방법 등에 대해 구민들과 적극 소통했다.보행자우선도로를 지정했을 때 바뀌는 부분에 대해서도 구민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도봉구] 최고 39층, 1000여 세대… 서울 최초 복합사업 승인

도봉구는 방학역 및 쌍문역 동쪽에 서울시 최초로 복합사업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에 따라 1호선 방학역 인근 복합사업지구에는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420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및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4호선 쌍문역 동쪽 복합사업지구에는 지하 4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639세대가 들어선다.

[영등포구] 안양천변 생태 복원… 생명의 숲으로 재탄생

영등포구는 안양천변 버드나무 군락지의 식생을 복원하고 생태 쉼터 등을 조성했다고 최근 밝혔다.구는 오랫동안 안양천변에 쌓여온 쓰레기를 청소하고, 환삼덩굴·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해 버드나무 군락지 주변의 생태 공간을 넓혔다.안양천에서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구민들을 위해 버드나무 쉼터, 관찰 데크 등도 조성했다.

[강서구] CJ 공장 부지 개발… 경제 활성화 시동

강서구는 ‘가양동 CJ 공장 부지 3개 블록 개발'을 모두 허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진 구청장은 지난해 선거 기간에 ‘가양 CJ 공장 부지개발 적극 지원 및 지역 상권과의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진 구청장의 빠른 사업 추진 의지에 따라 CJ 공장 부지 개발은 8월에 착공될 예정이다.

저출산·고령화 맞춤 복지, 구청이 앞장 선다

마포구가 작년 7월 마포구 보건소 2층에 조성한 ‘햇빛센터'가 예비 부모 및 난임 부부 등을 위한 따듯한 지원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구로구는 어르신들의 행복과 장수를 기원하고 노인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올해 1월부터 100세 어르신에게 장수축하금 100만 원을 1회 지원하고 있다.구로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100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인데, 구로구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총 76명이다.

D2면

주차난 OUT!… “편하게 안전하게 주차하세요”

서울 도심을 다니는 자가용 운전자라면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해 주차장 주변을 하염없이 뱅글뱅글 돌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종로구는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가족배려주차장'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강남구는 논현문화마루라는 이름의 복합문화시설의 운영을 지난 2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이 건물의 지하 6층∼지하 2층에 공영주차장 66면을 설치해 주차 공간이 부족한 문제를 일부 해결했다.

[성동구] IoT 기술로 화재 초기에 진압 OK!

성동구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 총 196곳을 대상으로 화재 알림 시설을 설치하고 노후 전선을 정비했다고 밝혔다.이밖에도 구는 한양대 앞의 상점가 34곳을 대상으로 노후 전선을 정비했다.정 구청장은 “화재를 예방하는 사업을 계속 추진하여 상인과 주민 모두가 안전하게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구] 장애인-비장애인 소통 장벽 낮춘다

강북구는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달 관내 미아·수유·번동의 약 120곳에 보완대체의사소통 구역을 조성했다고 밝혔다.보완대체의사소통은 말과 글을 대체하는 의사소통 방식으로, 주로 그림, 기호, 손짓 등이 활용된다.언어로 소통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발달·뇌병변 장애인과 치매 환자 등이 이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교육이 희망이다… 미래세대에 아낌없는 지원

동대문구는 2024년 교육경비보조금을 지난해보다 20억 원 증액한 120억 원으로 확정하는 등 교육 예산을 총 200억 원 확보했다.동작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공무원과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동작 대학생 행정인턴십'을 운영해 구정 7대 전략을 연구주제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동작구의 청년정책 가운데 하나인 동작 대학생 행정인턴십은 공무원 지도자 7명과 멘티인 대학생 34명이 참여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9∼12월 팀별로 연구주제를 정하고 발전 방향을 최종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용산구] ‘건강도시 용산’ 용틀임

용산구가 올해를 ‘구민 건강습관 채우기’ 원년으로 삼고 건강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이에 시 시설을 구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공공체육시설을 비예산 사업으로 확충한다.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30개 공공체육시설 운영에는 사업비 68억8000만 원을 투입한다.

D3면

형태와 색의 예술 ‘옵아트’ 매력속으로

20세기 추상미술의 한 장르인 ‘옵아트'를 대표하는, 헝가리 태생의 프랑스 아티스트인 빅토르 바자렐리 전시가 서울에서 열린다.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한국과 헝가리의 수교 34주년을 기념해 4월 2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빅토르 바자렐리: 반응하는 눈'을 선보인다.2019년 프랑스 퐁피두 미술관에서 약 45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을 모은 바자렐리 전시 이후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회고전에는 헝가리 국립 부다페스트 뮤지엄과 바자렐리 뮤지엄이 소장한 옵아트 작품, 그래픽 아트, 추상미술 등 200여 점에 달하는 걸작이 선보인다.

겨울방학, 풍성하게 채우세요!

그림책으로 울려 퍼지는 민요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민요프로젝트: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Ⅱ'를 그림책으로 발간했다.‘민요프로젝트: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소장 중인 향토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음원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하늘과 땅, 바다를 주제로 한 우리소리를 노래와 그림으로 함께 담아 우리 소리의 매력을 신선하게 전달하기 위해 그림책을 발간한 것이다.

바리톤 최인식, 이탈리아 빈체로 콩쿠르 우승

바리톤 최인식이 지난달 이탈리아 베로나 필하모닉 극장에서 열린 빈체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청중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빈체로 콩쿠르는 18∼35세의 젊은 성악가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세계적인 오페라 콩쿠르.2023 빈체로 콩쿠르는 특별히 영화와 오페라 연출의 세계적인 거장인 프랑코 제피렐리에게 헌정됐다.

공연은 올해도 국립정동극장… 연극-뮤지컬 등 28개 선사

국립정동극장은 2024년 정동시즌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장르의 28개 작품을 ‘국립정동극장'과 ‘국립정동극장 세실'에 올린다고 밝혔다.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선 다양한 예술적 시도와 작품개발, 아티스트 발굴이 이루어지는 창작핵심기지로서 가장 뜨거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모 중이다.2024년에도 전통공연예술과 ‘창작ing’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