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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세진 트럼프, 바이든과 ‘리벤지 매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의 두 번째 관문인 23일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또다시 승리했다.23일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의 두 번째 관문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도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소감이다.이날 내슈아에서 열린 그의 승리 회견에는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흑인 중진 팀 스콧 상원의원, 15일 아이오와주 코커스 직후 경선을 사퇴하고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인도계 사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등이 총출동해 마치 대선 후보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단독]“저축은커녕 생활비도 빠듯”… 청년 86만명 年10% 이자 포기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 중인 프리랜서 디자이너 이모 씨는 지난해 5월 1년 3개월 동안 부었던 청년희망적금을 깼다.청년 10명 중 3명, 연 10% 이자 포기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청년희망적금의 중도해지자 수는 86만1309명으로 집계됐다.청년희망적금 출시 당시 최초 가입자가 289만5043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도해지율은 29.8%에 달한다.

교육부 ‘무전공 20~25% 선발해야 지원’ 방침 철회

교육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정원의 20∼25% 이상을 ‘무전공'으로 선발하는 대학에만 대학혁신지원사업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발표한 지 3주 만에 이를 철회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무전공 선발 목표를 25%로 추진하되 기준에 미달하는 대학도 재정 지원을 하겠다"며 “물러선 게 아니라 유연성을 발휘해 달라는 대학 요청을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교육부는 지난해부터 ‘융합 인재 양성'과 ‘학생의 전공 선택권 보장'을 내세우며 무전공 선발 확대를 추진했다.

中企 호소에도 ‘중대재해법 유예’ 무산 위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되는 27일을 사흘 앞둔 24일에도 여야는 법 시행 2년 유예 개정안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고 “법이 확대 시행되면 상시 근로자가 5명 이상인 동네 음식점이나 빵집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된다"며 여야에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지역 표심’ 법안은 일사천리 반면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특별법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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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나는 전사, 싸움 안 끝나” 후보 사퇴 일축

23일 미국 대선에 나설 공화당 후보 선출을 위한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한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의 소감이다.이어 “대부분의 미국인은 바이든 대 트럼프의 재대결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15일 당원들만 투표한 아이오와주 코커스에 이어 이날 비당원들도 참여한 뉴햄프셔주에서도 패한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고 공화당 후보가 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바이든, 불참한 뉴햄프셔주 경선서 압승… 유권자들 투표지에 이름 적어 지지 표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 집권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압승했다.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뉴햄프셔주의 후보 등록 절차를 밟지 않았고, 투표용지에서 그의 이름은 제외됐다.이에 지지층은 투표용지에 바이든의 이름을 써 지지를 나타내자며 ‘기명투표’ 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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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트럼프 2.0’… 외교 원톱 오브라이언- 통상엔 라이트하이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주 체제가 확인되면서 그의 집권 2기 구상을 세우고 있는 주요 인물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외교안보 라인, 충성파로 채울 듯 주요 외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하게 된다면 외교안보 라인 요직을 ‘충성파'로 대거 교체하고 대중국 정책, 우크라이나 전쟁 등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전면 수정할 것으로 내다봤다.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해에 1990년생인 존 매켄티 백악관 인사수석에게 지시해 쓴소리를 하던 인물들을 전부 경질했다"며 트럼프가 비슷한 인사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캐나다, 트럼프 재집권 ‘대책팀’ 만들어… 다보스포럼 유럽 인사들 “우리도 대비”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을 대비하는 일종의 ‘미 대선 대책팀'을 발족했다.아베 전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한 뒤 가장 먼저 만난 외국 정상이었다.15∼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유럽 주요 인사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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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과반 노리는 민주, 이준석 신당 의식한 국힘… ‘권역별 병립형’ 논의 착수

총선을 77일 앞두고 거대 양당이 뒤늦게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 논의에 들어갔다.이런 가운데 국민의힘도 “민주당이 권역별 병립형 제안을 한다면 언제든 논의할 수 있다"고 나서면서 막판 합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도 나온다.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정식 제안이 오면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 선거제 논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제3지대, ‘빅텐트’ 대신 보수-진보 각각 ‘중텐트’

새로운미래 측은 이날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 합당에 대해 “먼저 중텐트를 치고 그다음에 빅텐트를 치겠다는 단계별 접근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빅텐트로 바로 가기보다는 중텐트를 치고 빅텐트로 가는 안이 정치 현실을 반영하는 좋은 안"이라고 했다.하지만 이준석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텐트 용어 자체가 어떤 취지인지 알겠지만 저희와 상의되거나 합의된 용어는 아니다"라며 “빅텐트를 얘기하면서도 개별적인 창당에 너무 주력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새로운미래 측 관계자는 “이준석 대표가 본인이 주도권을 행사하려고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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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한동훈과는 남자끼리 통하는 사이”… 韓, 金사퇴론에 선그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회 출근길에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퇴가 출구전략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대통령실과 당내 친윤 그룹에서는 김 위원의 사퇴로 갈등을 봉합하길 원하는 기류다.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위원의 사퇴가 관계 회복의 선결 조건은 아니다"면서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 갈등의 원인 중 하나가 김 위원 문제"라고 했다.

대통령실 “적절한 시기에 與지도부 용산 초청”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간의 갈등이 봉합 수순으로 들어감에 따라 여당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하는 적절한 시기를 대통령실이 고심하고 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에서 오찬이나 만찬, 차담회 등 다양한 형식의 일정이 검토되고 있다"며 “일단 현안들을 정리해야 하고 참석자도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다른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오해 없이 가장 적절한 시기에 계기를 만들어서 한 위원장 등을 용산으로 초청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尹, ‘金여사 디올백’ 이달말 입장 표명 검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디올 백 수수 논란에 대해 “더는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당 지도부 내부에선 윤 대통령이나 김 여사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당 지도부 관계자는 “김 여사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풀어야 할 과제"라며 “어떤 방법이든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선에서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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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金여사 디올백 논란에 “뇌물 받았으면 수사 받아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 백 수수 의혹'을 두고 “뇌물을 받았으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24일 밝혔다.박성준 대변인도 논평에서 “김 여사가 지인들에게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할 수 없다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며 “대통령실은 뇌물로 받은 명품 가방이 국가에 귀속되는 대통령기록물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모두 황당하고 뻔뻔하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전날 화재 현장에서 만난 것에 대해서도 “참으로 인상적이었다"며 “절규하는 피해 국민 앞에서 일종의 정치 쇼를 한 점에 대해서는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8년만에 새 로고… ‘이니블루’ 줄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당 로고를 직접 발표했다.한웅현 홍보위원장은 이번 PI 개선 작업에 대해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실현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각오를 담았다"며 “민주, 미래, 희망에 중점을 둔 민주당의 정체성 강화로 올해 총선에서 국민 지지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민주당은 이날 3년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김남근 변호사를 10호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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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구글 ‘안드로이드 강요’ 2249억 과징금 적법”

삼성전자 등 스마트기기 제조회사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만 사용토록 강제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에 부과한 2200억 원대 과징금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공정위는 2021년 구글LLC, 구글아시아퍼시픽, 구글코리아 등 회사 3곳이 경쟁사의 사업 활동을 방해하고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249억 원을 부과했다.공정위는 구글이 2011년부터 스마트기기 제조사들에 자사가 개발한 안드로이드 OS만 쓰게 해 경쟁 OS의 시장 진입을 방해하고, 모바일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고 판단했다.

플랫폼법 통상 마찰 우려에… 공정위 “국적 구분않고 규제”

정부가 추진하는 공룡 플랫폼 규제가 통상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는 논란이 커지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진화에 나섰다.하지만 지난해 12월 플랫폼 경촉법 추진 발표 이후 규제 대상에 구글, 메타 등 미국 플랫폼 기업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통상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 시장 점유율이 낮은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은 당장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차별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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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내 공공기관 하루 129만건꼴 해킹… 챗GPT로 대상 물색

국내 공공기관이 지난해 하루 평균 162만여 건의 해킹 공격을 받았고, 이 중 80%는 북한 소행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국정원 관계자는 “아직까지 실전에 활용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되지만 실전 활용 가능성을 예의 주시 중"이라면서 “북한에서 AI를 자체 개발하려는 조짐도 있다"고 전했다.중국 추정 해커 국내 위성망 시스템 무단 접속 최근에는 해외 업체에 불법 취업한 북한의 정보기술 노동자들까지 ‘사이버 해킹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북한판 토마호크’ 서해로 여러발 도발… 전술핵 훈련한듯

북한이 24일 오전 7시경 서해상으로 여러 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북한은 지난해 9월 2일 청천강 일대에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서해상으로 발사한 뒤, 다음 날 “전술핵 공격 가상 발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그러면서 “신속한 승인 절차에 따라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전투부를 장착"한 순항미사일 2기가 2시간 7∼8분간 1500km를 비행한 뒤 목표 섬 상공의 설정 고도 150m에서 공중 폭발해 핵타격 임무를 정확하게 수행했다고도 했다.

우크라에 쏜 러 미사일에 한글 ‘ㅈ’… “北무기 명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 발사한 미사일에서 한글 표기가 발견돼 북한이 러시아에 자국 미사일 등을 지원했다는 미국 등 서방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23일 영국 무기감시 단체 ‘분쟁군비연구소'가 공개한 ‘우크라이나에서 기록한 북한 미사일’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떨어진 탄도미사일에서 한글 표기가 발견됐다.연구소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향해 이달 2일 러시아가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잔해를 분석했다.

A12면

‘취객방치 벌금형’에 발묶인 파출소… “英처럼 ‘취객버스’ 만들자”

치안의 최일선인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경찰'이 사라졌다.연일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전사고를 우려한 지구대와 파출소의 일선 경찰들이 취객을 먼저 수습하면서 치안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취객을 자택 문 앞까지만 데려다준 경찰관들이 최근 업무상 과실치사죄로 벌금형을 받은 영향인데, 근본책을 서두르지 않으면 자칫 중대범죄나 사고에 대처하는 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약운전’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1심 징역 20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마약류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20대 여성을 치어 사망하게 한 일명 ‘롤스로이스남’ 신모 씨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피해자의 유족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검찰 구형보다 형량을 줄이지 않고 선고해준 재판부에 감사하다"면서 “신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의사 역시 엄중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검찰은 신 씨에게 마약류를 처방하고 환자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40대 의사 염모 씨를 24일 구속 기소했다.

‘얼음밑 수색해 구조’ 겨울 특별훈련

23일 경기 가평군 청평호 일대에서 경기도특수대응단이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진 조난자를 수색해 구조한 뒤 소방헬기로 인계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이번 동계수난구조 특별훈련은 26일까지 청평호 일대에서 진행된다.

檢,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카카오엔터 대표 조사

검찰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과 관련해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을 불러 조사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과 관련한 피의자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검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0년 드라마 제작사 A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보다 높은 금액을 지불한 혐의를 포착하고 리베이트가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삿돈 빼내 타이이스타젯 설립’ 이상직 징역 2년

이스타항공 자금을 빼돌려 태국 저가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을 설립해 이스타항공에 수백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안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검찰은 2017년 2∼5월 이스타항공 항공권 판매 대금 채권 71억 원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써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 등으로 이 전 의원 등을 재판에 넘겼다.이 전 의원은 타이이스타젯을 자신의 회사라고 인정하지 않았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 징역 4년→2년 감형

박근혜 정부 당시 특정 문화예술인 등을 지원에서 배제한 일명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다.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단체와 인사 명단이 담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들을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혐의로 2017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1심은 유죄를 인정해 김 전 실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고, 2심은 공무원에게 사직을 강요한 혐의를 추가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류석춘 ‘위안부 매춘’ 발언 1심 무죄… 정대협 명예훼손 혐의는 벌금형

대학 강의에서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과 비슷하다'는 취지로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다만, 류 전 교수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위안부 강제 연행에 대해 허위 진술하도록 교육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부분에 대해선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판단해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류 전 교수는 선고 후 취재진에 “위안부가 매춘했다는 발언이 무죄가 나왔다는 게 중요한 것"이라며 “유죄 판정이 나온 것에 대해서도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14면

헌혈도 늙어간다… 20대이하 헌혈 18년새 30만건 줄어

200회 넘는 헌혈 기록을 가진 최민규 원광대 의대 명예교수는 다음 달 25일 생일이 지나면 헌혈이 불가능해진다.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갈수록 헌혈 가능 인구가 감소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미국 영국 호주 등 헌혈 상한 연령 없어 1971년 혈액관리법이 생길 때 헌혈하는 이들의 건강을 고려해 ‘64세 이하'만 헌혈을 할 수 있게 했다.

올해 설 차례상 비용 28만원 역대 최고… 1년새 사과값 43%-대파는 60% 뛰어

과일이나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오르며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설 명절을 3주가량 앞둔 19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8만1500원, 대형마트 38만580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그림자 경로당’ 1676곳에 난방비 지원

정부가 이달부터 ‘그림자 경로당'에도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미등록 경로당은 전국 경로당의 약 2.5%여서 기존 경로당 냉난방비 예산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복지부의 판단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경로당 기능을 하는 것으로 분류했다면 설사 등록 회원이 4명이 안 되더라도 일단은 난방비를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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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자욱한 건물에서 탈출법 배웠어요”

23일 오후 찾은 서울 광진구의 광나루안전체험관.일반 가정집에 있는 부엌처럼 생긴 체험관에서 실제로 불이 난 것처럼 불꽃이 솟구치자, 안전 교육에 참여한 10여 명의 아이들은 일제히 소화기 앞으로 달려갔다.최근 전국 곳곳에서 화재 소식이 전해지자 재난에 대비한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안전체험관이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 길 알림이, 지하상가 길 안내도 ‘척척’

23일 오후 3시경 대전 중구 중앙로 지하상가.구조요원이 지하에 있는 신고자 위치를 정확히 찾을 수 있었던 건 ‘대전 길 알림이’ 애플리케이션 덕분이다.이날 대전시는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과 중앙로 지하상가 일원에서 행정안전부 등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소 기반 실내 내비게이션 중간보고회와 응급 상황을 가정한 위치 찾기 시연회를 했다.

11억 기부… 12만 명 고용… 인천공항공사의 ‘따뜻한 동행’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18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계층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인천내일을여는집'에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사회공헌활동은 그동안 인천 지역 빈곤계층을 지원해왔던 역할은 물론이고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국가적 이슈로 확대할 계획이다.다문화가정의 청소년을 위해 인천지역 대학생과 인천공항공사 임직원이 멘토가 되는 학습·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올해도 운영한다.

“선사시대 최고의 걸작, 세계유산으로”

선사시대 한국인의 기록화로 불리는 울산 ‘반구천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한다.울산시와 문화재청은 반구천의 암각화에 담긴 고래잡이 묘사의 창의성과 다양한 시대상 등 유네스코가 요구하는 세계유산으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각석'을 포함한 유산이다.

경주시, APEC 정상회의 유치 사활… “146만명 염원”

경북 경주시가 올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경북도와 경주시, 경북도의회, 경주시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등 6개 기관은 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들 기관은 공동 마케팅과 보유 시설 및 인프라 활용, 유치 및 개최에 필요한 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여주시, 남한강 ‘강천섬 캠핑장’ 8월 운영

경기 여주시는 남한강 ‘강천섬'에 캠핑장을 조성하고 8월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강천섬은 야영 동호인 사이에서 한때 배낭 도보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백패킹 성지'로 불렸다.여주시는 6만 ㎡에 이르는 강천섬에 3억60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70개 팀이 동시에 야영할 수 있는 캠핑단지로 꾸민다.

“부정승차는 범죄”

19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종각역 관계자들이 ‘부정승차는 범죄행위입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부정승차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서울교통공사는 1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주간 부정승차 특별 단속과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 도심 겨울 축제, 740만 명 찾았다

연말부터 서울 도심 7곳에서 열린 초대형 겨울 축제에 지난해 대비 2배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진행된 서울 윈터 페스타에 740만 명이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서울윈타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보신각·세종대로·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열린송현녹지광장 등 7곳에서 펼쳐진 10개 축제와 행사를 하나로 이은 축제다.

노량진8구역에 최고 29층 아파트 단지 조성

서울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1·9호선 노량진역 사이에 최고 29층 규모의 아파트 주거단지가 들어선다.오류동 47-1번지 오피스텔 신축사업 등이다.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대방역과 노량진역 사이에 11개 동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로 아파트 987채와 복리시설을 세운다.

원주시 “어르신 병원 동행해 드려요”

강원 원주시가 혼자 병원 다니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병원 동행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노인가구 돌봄 강화에 나선다.24일 원주시에 따르면 증가하는 고령의 홀몸노인 돌봄을 위해 7월부터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지원한다.서비스 대상은 65세 이상 재가 어르신으로 희망자는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 대중교통 이용객 11.7% 늘었다

지난해 세종시 버스와 공영자전거 등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대중교통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한 기반 시설 확충과 대중교통 공급을 통해 세종시 위상에 맞는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이두희 시 건설교통국장은 “광역노선을 포함한 버스 노선을 대폭 확장하고 수요응답형 버스 확대, 충청권 통합환승 요금체계 구축 등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며 “9월 시행 예정인 이응패스 도입 시 대중교통 이용은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뜨끈한 어묵으로 추위 녹이고 가요”

24일 오전 대전 지역 기온이 영하 11.6도까지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민들이 중구 은행동 길거리 분식점에서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추위를 피하고 있다.

KTX 오송역 작년 1114만 명 이용 ‘역대 최고’

고속철도 오송역의 지난해 이용객이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오송역 이용객은 1114만4385명으로, 이전 최다 기록인 2022년 958만328명보다 156만4057명 증가했다.월간 이용객은 지난해 11월 100만6108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고, 12월에는 101만4207명으로 두 달 연속 증가 추세다.

동신대 “6년 연속 취업률 1위 지켜”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지향하는 동신대가 졸업생 1000명 이상 광주·전남 일반대학 중 6년 연속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140여 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및 맞춤형 현장실습과 인성교육 등이 취업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024년 1월 교육부 정보 공시에 따르면 동신대는 취업률 68.8%를 기록하며 광주·전남 일반대 가운데 취업률 1위에 올랐다.

광주시 “지역제품 사주기 운동에 각계각층 참여”

광주시는 지역제품 사주기 운동에 각계에서 참여해 6억8000만 원 상당의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471대를 구입했다고 24일 밝혔다.광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대유위니아그룹 사태로 위기를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제품 사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지역제품 사주기 운동에는 KB국민은행, 광주은행, NH농협은행 등이 참여했다.

전북소방, 설 명절 앞두고 화재 안전 조사

전북도소방본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화재 안전 조사를 한다.점검은 고시원과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과 유동 인구가 많은 운수시설, 의료시설, 화재 위험이 큰 전통시장이 대상이다.전북도소방본부는 이번 점검에서 소방시설 잠금 및 폐쇄 여부 등 정상 작동과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비상구 폐쇄, 장애물 적치 등 피난 장애 여부, 다중이용업소 안전시설 유지관리 여부 등을 중점으로 들여다본다.

제주도개발공사, 내 집 마련 문턱 낮춘다

지방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는 올해 도민의 내 집 마련 문턱을 낮추기 위한 공공주택 사업에 719억 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제주도의 역점 사업인 민간우주산업을 위한 하원테크노캠퍼스 조성사업에도 참여한다.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공공주택 조성 사업이자 친환경 그린수소에너지시티로 조성되는 화북2지구 택지 개발에 참여하는 등 도민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공공주택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제주/게시판]광주 外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신청 안내=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관내 산모 또는 현재 임산부 대상 친환경농산물 1년간 공급.2월 1일∼4월 15일 온라인 및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선비문화체험학습관 설맞이 전통문화 체험교실’ 안내=27일∼2월 24일 매주 토요일 1시 반∼3시 반 운영.

“낭만있는 글램핑, 실내서 따뜻하게 즐겨요”

23일 전국적인 한파로 인천 지역 체감 온도가 영하 15도 안팎까지 뚝 떨어진 가운데 인천 중구 운남동의 한 실내 글램핑장을 찾은 가족이 캠핑을 즐기고 있다.

해경, 내달 16일까지 농수산물 유통 특별점검

해양경찰청은 설 명절을 맞아 다음 달 16일까지 전국에서 농수산물 유통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해경과 별개로 인천시도 다음 달 8일까지 수산물 유통 특별점검을 실시한다.시는 특별사법경찰관, 각 구군 등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수산물 유통 업체와 전통시장과 같은 수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경인여대 11대 총장에… 육동인 전 靑 춘추관장

경인여대 제11대 총장에 육동인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선임됐다.서울대 서양사학과와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하고 경기대 대학원에서 직업학 박사학위를 받은 육 신임 총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한국경제신문 뉴욕특파원과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이후 국회사무처 공보관, 금융위원회 대변인, 청와대 춘추관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 섬 주민 고충 덜게… 택배비 연 40만 원 지원

인천시는 육지보다 평균 5배 이상 비싼 택배비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섬 주민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22일부터 ‘섬 지역 생활 물류 운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이에 따라 강화군과 옹진군 해당 섬 주민은 1인당 연간 최대 40만 원의 추가 배송비를 지원받는다.강화 6개 섬과 옹진 21개 섬 등 모두 27개 섬의 주민 1만4740명이 지원 대상이다.

[인천판/게시판]인천 外

2월 6∼13일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낮 12시 영종하늘도서관 세미나실1.문화 체험=초등학교 3, 4학년생 대상 ‘똑똑, 그림책 읽어주세요’ 참가자 12명.2월 17일 오전 10시 반∼낮 12시 미추홀도서관 세미나실2.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내년 부산서 열린다

부산시는 내년 1월 열리는 ‘제26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부산시는 올 8월 개최할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선발전과 이번 세계대회 유치로 로봇산업 저변 확대의 기회를 거머쥐었다.한국대회 선발전에서는 전국 ‘로봇 꿈나무'들이 4일간 17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부·울·경 바다에 사각지대는 없다

남해해양경찰청은 부산 인근 해상의 관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레이더 사이트 2곳을 추가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남해해경청은 부산과 울산, 경남의 해상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하지만 레이더 사이트가 없었던 부산과 울산 사이의 해역과 부산신항에서 경남 통영까지의 해역은 해상 관제의 사각지대로 남아있었다.

진주시 “국립현대미술관 건립에 행정력 집중”

경남 진주시가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조규일 진주시장은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김성희 관장을 만나 건립 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동 동선이 미술관 형태로 돼 있고 미술관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장고도 갖추고 있다"며 “국립진주박물관이 2027년 이전 건립되기 때문에 2028년에는 진주관이 개관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차질 없이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8월 개막’ 전국기능경기대회 경북서 열린다

경북도는 올해 8월 열리는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도는 그동안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 5회, 준우승 2회를 차지한 바 있다.전국기능경기대회 3위 이내 입상자는 메달, 상장과 최대 1000만 원의 상금, 입상 직종 산업기사 자격 실기시험 면제, 삼성전자 입사 등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Let it snow∼” 눈옷 입은 자작나무 숲서 찰칵

24일 경북 김천시 증산면 국립김천치유의숲을 찾은 방문객들이 영화 ‘겨울왕국'의 배경처럼 변한 자작나무숲의 설경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맨발로 쉬엄쉬엄 걸어요”

대구 남구는 앞산 고산골 일대에 덱형 생태쉼터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덱형 생태쉼터는 맨발 산책로와 보행자 이동공간, 인문학 광장, 소나무 쉼터, 전망대 등을 갖춘다.남구는 덱형 생태쉼터와 주차빌딩 준공으로 고산골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 증진과 주차난을 대폭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판/게시판]대구 外

창업놀이터 입주 기업 모집=입주 공간 내 책상, 의자 등 기본 집기 비치, 입주 기업당 1000만 원 사업화 지원금 지원, 스마트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연계 지원.면접 정장 무료 대여=19∼34세 포항시민 또는 포항시 소재 대학 재학 중인 면접 또는 모의 면접 예정자.포항청년마인드링크 무료 심리검사 및 상담 완료 시 지급.

A18면

北무기 받은 러, 美지원 끊긴 우크라 대규모 공습… “약점 노려”

2022년 2월 24일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다음 달로 만 2년을 맞는 가운데 러시아가 서방의 지원이 부족해진 우크라이나의 약점을 속속 파고들고 있다.스웨덴은 오랫동안 중립국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서방으로 기울며 러시아와 대립하고 있다.美 지원 멈춰선 우크라 vs 北 손잡은 러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23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40발 이상의 다양한 미사일을 발사했다.

비빔밥-라볶이 먹는 日 드라마… 한국배우, 지상파 메인 첫 주연

한류 열풍이 거센 일본에서 사상 최초로 지상파 방송 황금시간대 드라마에 한국 배우가 주연으로 발탁됐다.‘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수많은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 수출됐고 심야 드라마 등에 한국 배우가 출연한 적은 있지만, 시청률 경쟁이 가장 치열한 프라임 타임에 한국 배우 주연 드라마가 편성된 건 일본의 뜨거운 한류 열기를 보여 준다는 분석이 나온다.일본 민영방송 TBS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영하는 새 드라마 ‘아이 러브 유'의 첫 회를 23일 방송했다.

中법원 판결로 홍콩 자산 몰수 가능… ‘자산 엑소더스’ 우려

홍콩에서 벌어진 민사 소송에 대해 중국 본토 법원이 해당 소송에 관한 재산을 강제 집행할 수 있는 홍콩 조례가 29일부터 시행된다.HKFP는 재산권 침해 우려를 넘어 홍콩과 중국 사이에 모든 사법 관련 정보가 완전히 공유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2019년 대규모 반중 시위 또한 홍콩 범죄인을 중국 본토로 직접 송환할 수 있는 소위 ‘송환법’ 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발했다.

민주-공화 오가는 ‘경합주’… 대선마다 당선 좌우

미국 50개 주 중 상당수는 선거 때마다 민주당과 공화당 중 한 곳을 꾸준히 지지하는 성향을 띤다.경합주의 선거 결과는 대선의 최종 승자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선거정보 웹사이트 ‘밸럿피디아'가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총 6차례의 대선 결과를 분석했을 때 네바다주의 승자가 백악관 주인이 되는 비율은 83.3%로 50개 주 중 가장 높았다.

A20면

“동아연극상은 연극 인생 마중물… 무대위 행복과 짜릿함에 못떠나”

누군가에게 동아연극상은 어둑한 새벽녘과 황혼녘의 한 줄기 빛이었다.김 씨는 “우리 삶 속에서 번쩍 빛이 드는 순간을 무대에 올렸을 때 관객은 웃기도,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면서 “그런 순간을 선물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송 씨는 “편집으로 완성되는 드라마, 영화의 연기와 달리 연극은 무대에 올라간 순간부터 2시간 동안 오롯이 내가 책임져야 한다. 가장 어렵지만 동시에 가장 짜릿하다"고 했다.

신구-박정자-이혜영… 연기상 3회씩 수상

국내 최초, 최고의 연극상인 동아연극상은 실험극장, 연우무대 등 걸출한 극단과 고 백성희 여운계, 신구, 박정자, 박근형, 오현경, 최불암, 최민식 등 수많은 배우를 배출한 한국 연극사 그 자체다.배우 신구 김재건, 고 서희승 등이 출연한 연극 ‘사로잡힌 영혼'으로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받은 김아라 연출가는 그해 35세의 나이로 국립극단 사상 첫 여성 연출가로 부임했다.제50회 동아연극상에선 사상 첫 외국인 수상자가 나왔다.

화엄사 홍매화, 천연기념물 지정… “경제적 가치 23억”

문화재청은 24일 대한불교조계종 지리산 대화엄사의 홍매화 1주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화엄사 천연기념물에는 1962년 지정된 지장암 옆 올벚나무와 2007년 지정된 길상암 앞 매화가 있다.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된 각황전 옆 화엄매는 앞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4대 매화와 달리 검붉은 꽃을 피우는 유일한 매화"라며 “학술적 가치는 물론이고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화엄사의 대표 경관으로 자리 잡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높이 8m 디지털 기둥에 복원된 광개토대왕릉비

국립중앙박물관이 동아시아 최대 비석인 광개토대왕릉비를 디지털로 재현해 24일 공개했다.광개토대왕릉비는 고구려 장수왕이 아버지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414년 중국 지린성 지안에 세운 비석이다.6.39m 높이의 4개 석면에 1775자에 걸쳐 광개토대왕의 업적, 고구려 건국 신화, 왕릉 관리 규정 등을 기록했다.

A21면

[오늘의 채널A]민주당, 8년 만에 로고 바꾸고 표심 구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8년 만에 당 로고를 바꾸며 표심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합당 등 제3지대 합종연횡을 포함해 총선 판세를 짚어본다.

A22면

“의사 공무원-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서 공중보건에 기여”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재현 씨는 “의사가 의료 정책과 관련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며 “병원에서 의사 수련을 받은 뒤 정부 의료 정책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더라도 현장에서 의료 정책과 관련된 개선점을 찾고 함께 고민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반응도 있었다.권재민 씨는 “임상 진료를 할 때는 질환 자체에 몰입하게 되는데 큰 틀에서 보건의료 정책을 잘 알고 있어야 개별 의료 행위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유방암 신약’ 급여화 줄다리기 언제 끝날까[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현장]

국회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이성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의 딸이 마지막 희망인 ‘엔허투’ 항암제의 건강보험 등재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현재 전신 전이가 된 유방암 환자 중 HER2 양성인 환자는 항암화학요법과 표적치료제로 1차 치료를 받고 약 효과가 없으면 2차 치료제를 고려한다.2022년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유방암 2차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해 기립박수를 받은 항암제가 엔허투다.

[만화 그리는 의사들]〈304〉반드시 생각하세요

A23면

탄소 포집 10년 연구가 값진 결실로… “중소기업 상생기금 큰 도움”

탄소 흡수제 생산 기업 씨이텍의 이광순 대표는 직접 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로 창업을 하게 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그리고 기금을 바탕으로 대·중소기업 간 동반 성장, 기술 협력, 환경 경영 협력,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 왔다.씨이텍처럼 친환경 기술을 개발한 중소기업과 협력해 기후 위기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나섰다.

“소셜벤처 쑥쑥 크도록”… 대기업 멘토가 노하우 전수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소셜벤처 기업은 2022년 기준 2448곳으로 전년 대비 264곳 증가했다.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기업 행복나래는 올해 ‘소셜벤처 스케일업 파트너, SE컨설턴트’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행복나래가 운영 중인 ‘SE컨설턴트'는 SK그룹 임원 출신 컨설턴트와 소셜벤처 기업 최고경영자를 매칭해 기업 경영을 자문해주는 프로그램이다.

A24면

빙상장 하나 없는 나이지리아, 강릉서 컬링 스톤 들다

아프리카 나라 나이지리아에 컬링 대표팀이 생긴 건 실라 대니얼 씨의 이 ‘미친 생각’ 덕분이었다.대니얼 회장도 “우리 선수들은 이제 막 ‘진짜 컬링'에 익숙해지는 중"이라며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든 길을 찾고 어느 곳에서나 적응할 수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나이지리아 컬링 대표팀 선수들은 패배 후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도 눈이 바닥에 굳어 생긴 ‘진짜 얼음'을 밟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요르단에 밀린 韓 축구… 오늘 ‘조 1, 2위’ 판가름

한국 축구대표팀이 25일 오후 8시 30분 말레이시아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총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각 조 1, 2위를 비롯해 3위 여섯 팀 중 성적이 좋은 네 팀도 16강에 합류하는데 한국은 이미 조 3위 이상의 성적은 확보했다.한국이 많은 골을 넣어 말레이시아를 꺾고 조 1위를 확정하면 D조 2위가 유력한 일본을 만난다.

백승호, 잉글랜드 2부 버밍엄시티와 2년6개월 계약

백승호가 3년 만에 다시 유럽 무대에서 뛰게 됐다.토니 모브레이 버밍엄시티 감독이 백승호를 영입해 달라고 구단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달 초 버밍엄시티 지휘봉을 새로 잡은 모브레이 감독은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선덜랜드 사령탑 시절부터 백승호를 영입하려 했던 지도자다.

예선 거쳐 호주오픈 4강… 세계 93위의 승리 행진

예선을 거친 다야나 야스트렘스카가 호주오픈 본선 4강에 올랐다.테니스 역사상 예선을 거쳐 우승까지 차지한 선수는 2021년 US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 에마 라두카누가 유일하다.야스트렘스카는 2020년 한때 세계 21위까지 올랐으나 지난 시즌 106위로 떨어져 예선을 거쳐야 했다.

[오늘의 운세/1월 25일]

A27면

셀린 송 “첫 영화로 아카데미라니… 미쳤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영화계 최고 권위의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3일 제96회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로 ‘패스트 라이브즈'와 송 감독을 각각 지명했다.한국인 또는 한국계 감독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지명된 것은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2021년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이후 세 번째다.

‘영예로운 제복상’ 김건남 경감, 상금 300만원 기부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제12회 ‘영예로운 제복상'을 수상한 김건남 경감이 상금 300만 원을 포항시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김 경감은 이날 포항시청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그는 “영예로운 제복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순간 상금 가운데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유난히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과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보훈부, 6·25 참전용사에 ‘영웅 제복’ 액자 헌정

국가보훈부가 ‘영웅 제복'이 담긴 액자를 헌정한다.이 ‘제복의 영웅들’ 사업이 마무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에 액자까지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에 헌정한다는 것.보훈부는 24일 “강정애 보훈부 장관이 25일 서울 강동구 6·25참전유공자회를 방문해 ‘영웅 제복’ 액자를 헌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수학경시대회 대상 고등부 강인성外 8명

한국수학교육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수학교육평가원이 주관한 제47회 한국수학경시대회 시상식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렸다.동아일보가 후원한 이 대회의 개인 부문 대상은 강인성 군 외 8명이, 단체 부문 최우수학교상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외 12개교가 받았다.

[인사]산업통상자원부 外

[부고]송석복 별세 外

A28면

노숙인 급증-전용 숙소 부족… 파리 올림픽 앞둔 佛 ‘골머리’[글로벌 현장을 가다]

11일 프랑스 파리 센강의 한 다리 아래에서 만난 서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노숙인 아부다카 씨의 말이다.자선단체 ‘연대행위자연맹'에 따르면 2022년 일드프랑스주에 있는 호텔의 임시 공간에서 생활한 노숙인만 약 5만 명이었다.하지만 그간 노숙인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했던 상당수 호텔은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유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존에 정부와 체결했던 임시 주택 계약을 속속 취소하고 있다.

A29면

[HBR INSIGHT]서비스봇, ‘인간미’를 서비스하라

최근 서비스 로봇이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지만 이들 ‘서비스봇'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는 생각보다 낮다.이를 위해서는 인간 직원보다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봇을 만들도록 투자하고 서비스 자동화로 얻은 경제적 편익을 고객과 공유해야 한다.인간 냄새나는 서비스봇을 만들기 위해 대화 스타일과 언어 표현에도 더 신경 써야 한다.

佛 인기 음식 1위, 따끈하게 끓인 뵈프 부르기뇽[정기범의 본 아페티]

파리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파리지앵'에서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의 순위를 설문했는데, 뵈프 부르기뇽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이 영화에서 뵈프 부르기뇽을 보고 무슨 맛일까 궁금해 찾아서 먹어 보고 난 뒤 나 역시 사랑에 빠지게 됐다.퍽 추웠던 지난주를 보내면서 뵈프 부르기뇽이 간절해 1686년에 문을 연 르 프로코프 레스토랑을 찾았다.

A30면

“세상은 꼭두각시의 무대”… 동아연극상 60년 [횡설수설/이진영]

한국 연극사에서 1960년대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1964년 제정돼 연극인들의 다양한 미학 실험을 응원하며 현대극의 역사를 함께 써온 동아연극상이 60회를 맞았다.연극계를 끌어가는 역대 수상자들은 동아연극상을 “내 연극 인생의 마중물"이라고 한다.

I는 E보다 덜 열정적?… 억울한 I 만들지 않으려면[광화문에서/최한나]

내향적인 사람은 목소리를 크게 내거나 사교적인 활동에 나서는 대신 업무 자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집중할 수 있다.이런 사람이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많이 발언하거나 더 크게 웃는 등 의도적으로 애쓰다 보면 오히려 정서적 에너지가 고갈돼 업무에 집중하는 동력을 잃기 쉽다.외향적인 사람이 내향적인 사람보다 일에 더 애정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활발한 몸짓과 흥분, 지치지 않는 생동감 같은 것들이 우리가 ‘열정'에 대해 갖는 전형적인 이미지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김도연 칼럼]피하고 싶은 미래, 서해와 남해의 해수면 상승

지구가 한 알의 사과 크기라면 대기층의 두께는 사과 껍질 정도인데, 그 속의 미량 온실가스는 지구에서 우주로 나가는 복사열을 잡아 두는 특별한 역할을 한다.온실가스가 전혀 없다면 지구 대부분은 생물이 살기 어려운 얼음세계가 될 것이다.반대로 대기층에 온실가스만 있다면 지구 온도는 평균 450도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고양이 눈]깔맞춤

빨간 우산, 빨간 코트, 빨간 구두까지.눈 오는 겨울날 ‘깔맞춤 패션'이라면 이 정도는 돼야죠.

A31면

‘남조선’이 사라졌다[오늘과 내일/이철희]

요즘 북한 대외매체의 보도에서 ‘남조선'은 찾아볼 수 없다.김정은이 작년 세밑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북남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 전쟁 중 두 교전국 관계"라고 규정하고 ‘대남 노선의 근본적 방향 전환'을 천명한 직후부터다.이때까지만 해도 김정은은 남조선을 주로 썼고 대한민국을 언급한 것은 한두 차례뿐이었다.

[사설]韓 기업에 약속한 美 지원 차일피일… 정부가 나서야

미국 정부가 한국 전기차·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약속했던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IRA는 청정에너지 관련 차량·장비 생산을 위해 미국에 설비 투자할 경우 최대 30%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주도록 했다.현대차그룹이 미국 투자를 결정한 데에는 미국 정부가 북미 지역에서 조립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는 것과 함께 이런 세제 혜택이 영향을 미쳤다.

[사설]AI 교과서·교수 특강으로 사교육과 경쟁되겠나

교육부가 ‘사교육 없는 학교’ ‘사교육 없는 지역'을 확산시키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어제 발표했다.초중고교 단계마다 사교육을 대체할 만한 공교육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라지만 그럴 만한 경쟁력을 가진 정책인지 의문이다.늘봄학교, AI 디지털교과서,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은 지난해 교육부 업무보고에도 포함됐던 정책으로 이번에 ‘사교육 제로 모델'로 포장지만 바뀌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설]이젠 3대 권역별 병립형… 의석수 계산뿐인 비례대표 흥정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두고 ‘권역별 병립형’ 방식으로 급속히 기울자 국민의힘도 긍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그러다 이준석 신당 등이 등장하자 비례의석 잠식을 우려해 권역별 병립형 쪽으로 돌아서는 모습이다.민주당의 3대 권역별 병립형 안에는 3% 이상 득표하는 소수정당 몫으로 전체 비례 47석 가운데 15석 정도를 떼어 놓는다는 조항이 담겨 있다.

경청의 힘[이은화의 미술시간]〈303〉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인상주의 화가 윌리엄 체이스가 그린 ‘친절한 방문'은 좋은 대화의 정석을 보여주는 듯하다.따뜻한 빛이 들어오는 실내, 잘 차려입은 두 여인이 소파에 앉아 마주 보며 대화하고 있다.그림 속 배경은 체이스가 여름 별장으로 사용하던 롱아일랜드의 작업실이고, 모델은 그의 아내 앨리스와 방문객이다.

B1면

새해 증시 부진에… 日처럼 ‘기업 밸류업’ 나선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가동해 국내 증시의 오랜 고질병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 해결에 나선다.장부가보다 싼 코스피 24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업계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우리 증시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운용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주요국 대비 현저히 낮은 주가순자산비율로 한국 증시가 저평가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날개단 농심 신라면… “1초에 53개씩 팔려”

농심이 ‘신라면’ 제품 하나로 2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24일 농심은 신라면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2% 늘어난 1조21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농심에 따르면 신라면은 지난해 총 16억6000만 개가 팔렸다.

도요타 시총 441조원, 日기업 사상 최고치 경신

일본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인 도요타자동차 시총이 일본 증시 역사상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24일 보도했다.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올해 3∼4월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 나설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기업 임금 인상으로 물가가 오르는 선순환 구조가 확인되면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 나설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B2면

배터리값 하락세… “치킨게임 우려” vs “전기차 대중화 기대” [딥다이브]

전기차 배터리 가격 하락세가 심상찮다.전기차 대중화의 시작 중국 기업이 배터리 가격을 낮추고는 있지만 아직은 출혈 경쟁까진 아니다.하지만 당분간 전기차 수요 회복이 어려운 가운데 배터리 재고가 쌓여간다.

LG디스플레이, 7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기준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2022년 2분기 이후 첫 흑자다.지난해 4분기 LG디스플레이 매출 중 모바일 사업 비중은 44%로 절반에 가깝다.

삼바, 제약-바이오업계 첫 영업익 1조 시대 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열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735억 원, 영업이익은 3500억 원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공장 전체 가동을 시작하며, 연간 총 3조5009억 원 규모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인도에 체험형 스토어 개관

삼성전자는 23일 인도 뭄바이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BKC'를 개관했다고 밝혔다.BKC 현지 방문객들이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 S24'를 체험하고 있다.

B3면

건설사, 올들어 290곳 폐업신고… 이복현 “PF 굳은살 벗겨내야”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2022년 10월부터 분양에 나섰지만 결국 미분양을 해소하지 못했다"며 “유찰이 반복되면 채권자인 금융권과 시공사 모두 대출금이나 공사대금을 회수하기 힘들다"고 했다.이런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속도감 있고 강도 높은 부동산 PF 부실 정리의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어 건설업계는 초긴장 상태에 놓였다.이 원장은 “기존에 말한 것보다 훨씬 강도 높게 정리를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일부 금융사나 건설사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감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국 땅값, 작년 0.82% 올라 ‘15년만에 최저’

지난해 전국 땅값이 전년 대비 0.82% 상승했다.거래량 역시 통계 집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전년보다 0.82% 올랐다.

태영건설 사업장 92곳, 하도급 대금 미지급 등… 직간접 피해 잇따라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태영건설 사업장 중 최소 92곳에서 대금 미지급 등의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92곳의 현장에서 대금 미지급, 결제수단 변경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답했다.미응답 현장에서도 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B4면

佛개미들 “에르메스-루이뷔통 팔자”… 한풀 꺾인 명품株 투자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이후 프랑스 명품주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던 이른바 ‘불개미'들의 투심이 한풀 꺾인 것으로 드러났다.2021년만 해도 명품 시장이 코로나19 보복소비 특수 효과를 누리면서 프랑스 명품주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같은 해 프랑스 대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국내 투자자들이 476억2600만 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순매수 1위에 올랐다.

“TV서 버스 도착시간 알려드려요”

24일 경기도의 한 노인복지시설에서 KT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니 TV 버스정보 알리미’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인터넷TV를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버스정보시스템과 연동해 노인여가복지시설에 설치된 TV 화면으로 인근 정류장의 실시간 버스 정보를 제공한다.

1월 기대인플레이션율 3.0%… 22개월만에 최저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2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었다.국제유가 하락과 공공요금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 내린 3.0%로 집계됐다.

美 ‘자동차 빅3’, 23년만에 슈퍼볼 광고 포기

미국의 자동차 ‘빅3’ 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4'와 미식축구리그 결승전인 ‘슈퍼볼’ 광고에서 자취를 감췄다.지난해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연간 165만 대를 판매해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사상 첫 4위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현대차그룹은 올해 CES에 7개 계열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부스를 차렸고, 올해 슈퍼볼 광고엔 기아가 전기차 ‘EV9’ 홍보에 나선다.

포스코 회장 후보 12명 압축… 내달 최종 후보 선정

해외 호화 이사회로 논란에 오른 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가 24일 제7차 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12명으로 압축한 ‘쇼트리스트'를 확정했다.차기 후보 잠정 후보군에 선정된 18명에 대해 CEO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추가 심사한 결과다.CEO후보추천자문단은 산업, 법조, 경영 등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됐다.

[경제계 인사] 예금보험공사 外

B6면

中환승객 폭증에 유럽행 항공권 값 껑충

지난해 10월 출장차 프랑스 파리에 다녀온 30대 직장인 A 씨는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 가격이 334만 원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지난해 한국을 경유하는 중국 환승객 수가 폭증하면서 주요 지역의 항공권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중국에서 관광 및 출장지로 인기가 많은 미국과 유럽으로 가는 직항편이 제한돼 있다 보니 한국을 거쳐 가려는 환승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스타필드 수원, 내일 정식 개장

2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스타필드를 찾은 시민들이 별마당 도서관을 둘러보고 있다.이날 사전 개방한 스타필드 수원점은 하남점, 코엑스몰점, 고양점, 안성점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로 26일 정식 개장한다.

삼성, 읽기속도 43% 향상 SSD ‘990 EVO’ 출시

삼성전자는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신제품 ‘990 EVO'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크리에이터와 게이머 등 전문가를 비롯해 일반 PC 사용자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겨냥한 제품이다.990 EVO는 1TB, 2TB 등 2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혁신적 R&D 환경과 혁신 인재 양성 [기고/민병주]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사하는 연구개발 사업 성과활용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의 산업에너지 R&D 과제 성공률은 99%로 높지만, 과제 종료 후 5년 이내 사업화 성공률은 53%로 절반 정도에 그친다.KIAT는 인력 양성 외에도, 올해 해외 연구기관 6곳에 국제 공동연구 거점인 산업기술협력센터를 설립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털 펀드 운영사를 선정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한다.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연구개발이 안정적 과제 완료에 목적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시장 경제로의 기여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

[단신] 동아전람, 내달 1∼4일 세텍서 ‘MBC건축박람회’ 外

동아전람이 주관하는 ‘제65회 MBC건축박람회'가 2월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여울역 세텍에서 개최된다.특히 건설사 최초로 데이터센터 개발과 운영까지 참여하는 사례다.허윤홍 GS건설 대표는 “데이터센터 전체 밸류체인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지표로 보는 경제] 1월 25일

지표로 보는 경제] 1월 25일

B7면

혈당 관리-식단 추천-수면 분석까지… AI 헬스케어 시장 확대

정보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접목한 헬스케어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IT 업체들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수면 품질을 측정하거나 특정 질환 환자에 대한 맞춤형 기기를 선보이는 등 헬스케어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미국 스타트업 프라나큐는 생체 신호를 분석하고 수면 품질을 측정하는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벤츠코리아, ‘더 뉴 E클래스’ 시작으로 올해 신차 9종 출시

8년 연속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됐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신형 E클래스를 시작으로 올해 총 9종의 신차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벤츠코리아는 최근 미디어 행사를 열고 11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출시했다.

현대차, 대형 트럭 ‘2024 엑시언트 프로’ 출시

현대자동차가 대형 트럭 ‘엑시언트 프로'의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했다.이스리 프리미엄 운전석 시트는 운전 피로도를 낮춰주고 기존 시트에 비해 정비 점검 주기가 긴 것이 장점이다.현대차는 23일부터 2024 엑시언트 프로의 계약을 시작했다.

현대모비스, 32가지 상황 맞춤 ‘車 조명’ 기술 개발

현대모비스는 32가지 상황에 맞춰 다양한 색상과 밝기로 차량 내 불빛을 비추는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조명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이 기술을 활용하면 운전자가 스트레스가 많을 때, 하차 시 문 부딪힘 우려가 있을 때, 차에서 화장을 할 때, 음악을 감상할 때 등 상황에 맞춰 각자 다른 차량 조명이 등장한다.사용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조명을 활용해 보조하는 기술인 것이다.

[단신] KCC오토, 김포전시장-서비스센터 확장 이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공식 딜러 KCC오토가 김포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했다고 24일 밝혔다.KCC오토 김포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경기 김포시 유현로237번길 100'에서 ‘경기 김포시 양촌읍 김포한강4로 236'으로 위치를 변경했다.

D1면

“숲으로 잘사는 글로벌 산림강국 만들겠다” 남성현 산림청장 인터뷰

취임 1년 6개월을 넘긴 남성현 산림청장은 2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임업인에게 돈이 되는 보물산을 만들고 50년 동안 가꿔온 숲을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산림 르네상스를 강조했다.산림청은 국제산림협력을 추진 중인데 작년의 성과는 어떠한가.올해 국제 산림 협력 추진 계획은.

[알립니다] 2024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 공모

동아일보가 ‘2024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을 공모합니다.올해로 11회째인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은 기업의 소비자중심 경영 활동 문화 확산과 소비자의 기본 권익을 증진하고 소비자 후생 증대 및 소비 생활의 향상과 합리화를 지속적으로 도모하며 공정한 거래의 모범적인 사례를 선정·시상하고 널리 전파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국가 경쟁력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제정됐습니다.종합적인 분석과 평가를 통해 탁월한 경영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 우위 제고는 물론 고객과 국민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업을 선정해 변화와 혁신의 경영 문화 및 고객 가치를 창출한 모범 기업을 널리 알리고자 제정됐습니다.

D2면

“자음별 오행 적용해 조화로운 이름 지어야”

요즘은 아기 이름 작명 외에 개명을 하는 사람까지 늘어나면서 이래저래 이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대해 강 회장은 “예외가 되는 이름의 경우는 소리오행이 서로 상극을 이룬다. 이들 이름을 가만히 발음해 보고 나머지 상생을 이루는 다른 이름도 발음해 보라. 소리오행이 서로 상극인 이름은 한글의 결을 거스르기 때문에 발음 시 일정한 거슬림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서 “그 때문에 이름을 지을 때 한글의 소리오행을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또한 강 회장은 “그런데 이러한 한글의 소리오행과 관련해 한 가지 유의 사항이 있다. 한국 작명계에서는 지난 시절 한글의 소리오행이 와전된 아픈 역사가 있다. 훈민정음해례본이 연산군의 탄압으로 자취를 감추다 보니 소리오행이 잘못 전해졌던 것이다"면서 “이후 천우신조로 해례본이 재발견되면서 이제는 많은 작명가가 오류를 바로잡았으나 아직도 세종대왕의 가르침과 다르게 소리오행을 잘못 적용하는 작명가들이 있다. 위에서 예외가 되는 세 가지 이름은 이런 사람들이 잘못 지은 이름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소상공인 재도약 위해… 약자와의 동행

서울 강남구에서 음악학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A 씨는 오랜 업력의 베테랑 강사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열악해진 학원 시설과 마케팅 부족으로 폐업 위기를 겪었다.A 씨는 “재도전할 수 있게 도와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감사하다"며 “꿈은 반드시 이뤄집니다!“라고 재도전 소상공인에게 힘찬 격려를 보냈다.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 12월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재도전기를 담은 재도전 수기집을 발간했다.

풍력타워 건설 등 中企 친환경 사업에 19조원 지원

세제 및 금융 지원 등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이 절실한 이유다.이러한 기조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 대표 수출금융 지원 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우리 기업 친환경 관련 신시장 진출의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K-SURE가 탄소중립 국정 과제 이행을 위해 최근 5년간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부문에 지원한 실적은 19조6000억 원 규모에 이른다.

개방적 글로벌 R&D 전략으로 국가성장동력 키워야[기고/김은선]

최근 과학기술계 화두 가운데 하나는 글로벌 R&D 전략이다.예를 들면 글로벌 R&D 전략으로 창출된 기술적 니치가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과 신시장을 창출할 것인지, 이를 위한 물리적·인적 인프라는 어떻게 동원할 것인지, 수요를 판단하고 자원을 배분하는 매개 조직의 역할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등이 함께 고려될 때 전환을 통한 기회 창출의 수월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아울러 국가, 지역, 기술의 경계를 넘어서 개방성과 확장성을 가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우리나라의 특정 지역이 어떠한 전환 과정을 통해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의 글로벌 전진기지가 될 것인지 등에 대한 통합적 접근을 통해 R&D 강국이 산업 강국, 스타트업 강국이 되는 혁신 생태계의 탁월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D3면

천연가스 개발부터 인프라 구축까지… 12개국에서 가스 사업 추진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짐에 따라 자원 안보가 전 세계적으로 더욱 강조되고 있다.본 사업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로부터 약 150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술라웨시섬에서 천연가스를 개발해 판매하는 것으로 특히 가스공사는 생산된 천연가스를 인근 액화 플랜트 DSLNG를 통해 액화 후 연간 70만 t의 LNG를 국내로 도입함으로써 국내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2015년 첫 생산 개시 이후 가스공사는 사업 참여 12년 만인 지난해에 투자비 전액을 회수했으며 당초 사업 종료 예정 연도인 2027년까지 53%의 추가 수익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립청년 지원” 문화다양성 증진에 앞장

한국전기안전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23 공공영역 문화다양성 우수 사례 공모전'에 사회문화 증진 부문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정부 아동양육시설 또는 위탁시설 등으로부터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대상으로 기본 생활 안정, 교육 지원, 정서적 자립 및 온전한 홀로서기를 위한 일자리 매칭 등 청년층의 진정한 자립을 위한 권리 보장으로 문화다양성 증진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전기안전공사는 2021년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자립 청년 지원 프로그램인 ‘드림 온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전북 지역 자립 청년 자격증 취득 15명, 경제적 지원 78명, 직·간접 일자리 164개를 창출했으며 올해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곡성 양수발전소 조성해 지역 발전에 기여”

한국동서발전㈜은 전남 곡성군과 지난 19일 ‘곡성 양수발전소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 협약서'를 체결했다.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곡성군·고치리 마을 주민과 수몰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쾌거"라면서 “동서발전은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건설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동서발전은 203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호남 지역 전력 계통 안정화를 위해 조기에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D4면

“한우를 반값에 만나보세요” 설날 맞아 10일간 할인 판매

전국한우협회는 설 명절을 맞아 한우 고기를 최대 절반 가격으로 할인 판매하는 ‘2024년 소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를 진행한다.지역 영농조합 및 한우협동조합 등 온·오프라인 25개 업체이며 판매처별 자세한 행사 일정과 품목은 전국한우협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전국한우협회는 설을 맞아 명절 한우 선물 세트 할인과 잡뼈, 우족 등 부산물 특가 판매도 병행한다.

저작권 계약의 모든 것… 한 권에 다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법률 지식의 불균형으로 인해 창작자가 불공정한 계약에 휘말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알기 쉬운 저작권 계약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가이드북 내용 외에 궁금한 사항은 위원회 ‘저작권법률지원센터'를 통해 언제든지 상담받을 수 있으며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찾아가는 저작권법률지원단'을 통해 저작권 계약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도 있다.위원회 이대희 위원장 직무대행은 “저작권법·제도에 대한 접근성이 낮고 권리 행사에 익숙하지 않은 신진·예비 창작자들이 가이드북을 통해 불공정 계약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보장하고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저작권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수출입 물류 차질 우려” 해운 시장 보고서 발간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최근 이상기후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파나마·수에즈운하 통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글로벌 해운 물류 전반에 걸친 영향이 증대됨에 따라 지난 12일 ‘양대 운하 통항차질에 따른 해운시장 영향 점검'과 ‘홍해 운항 제한에 따른 컨테이너선 시장 영향’ 특집 보고서 2건을 발간했다고 밝혔다.한편 동시에 양대 운하 이용에 차질이 발생하며 수출입 물류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공사는 업계의 관심도가 높은 컨테이너선 시장에 대해 심층 보고서를 별도로 발간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양대 운하 통항차질에 따른 해운시장 영향 점검'과 ‘홍해 운항 제한에 따른 컨테이너선 시장 영향'을 포함한 공사 발간 보고서는 공사 해운정보서비스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한국해양진흥공사’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소 조선소의 스마트 혁신 도와드려요”

중소조선연구원은 대형 조선소와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중소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조선 스마트 생산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올해 지원사업은 스마트 생산 기술의 보급을 통해 중견·중소 조선 업체의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며 전남테크노파크 및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이 참여한다.지원사업은 스마트 생산 공정 확산을 위한 기술 지원 분야와 재직자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기술 지원 분야는 중소 조선 산업의 생산 현장에 적합한 자동화 생산 솔루션과 IoT 및 네트워크 기술을 융합하는 연결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지능화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1면

“늘봄학교, 돌봄 절벽은 물론 저출산 극복의 희망을 쏘다”

예비 학부모들에게는 아이가 잘 자라준 것에 대한 대견함,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내 아이가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특히 맞벌이 가정의 경우 오후 시간 돌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걱정이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이에 호수초는 늘봄학교 시범운영으로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호수초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초등돌봄교실 신청을 받은 후 돌봄 대상 학생을 선발하던 기존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학생 개인별로 오후 시간에 학교에 머무르는 돌봄 필요 시간대를 확인하고 그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과 돌봄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했다.

E2면

“인공지능을 통한 기업혁신 시대가 도래했다”

인공지능을 통한 기업 혁신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커리큘럼에는 챗GPT, 랭체인, LLM,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생성모델, 강화학습, 시계열 데이터 예측,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차세대 AI 반도체, 모델 경량화, 그래프 뉴럴 네트워크, 지능형 로보틱스, 강인공지능 등 최신 AI 기술에 대한 폭넓고 깊은 내용이 포함돼 있다.AiBB Lab 대표이자 KAIST 김재철AI 대학원 장동인 책임교수, SK 하이닉스에서 AI를 실전에 적용하고 있는 가우스랩스 김영한 대표, 구글 연구소에서 5년간 근무했던 전기 및 전자공학부 황의종 교수가 기업에서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활용하는 실제 사례를 강의에 반영해 교육 과정의 완성도를 높인다.

한국방송통신대, 김천소년교도소에 교육과정 신설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올해부터 김천소년교도소에 재소자 교육과정을 신설한다.그러나 소년교도소는 이번이 처음이며, 전체로는 5번째 재소자 교육기관인 셈이다.김천소년교도소 방송대 교육과정은 재기 의지가 확고한 재소자 중 고졸 학력을 소지하고 방송대 진학을 희망하는 소년수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국기술교육대, 지능형 도로관리시스템(iRMS) CES서 큰 호응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지능형 도로 관리시스템을 선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iRMS는 기존에 개발한 노면표시 관리 시스템인 ‘로드아이즈'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교통시설물의 탐지 범위를 확장했다.뿐만 아니라 탐지정보와 연계한 교통안전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지자체가 더욱 효율적인 도로 관리를 할 수 있는 지능형 도로 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E3면

메이저 입시학원 최초 과외식 맨투맨 수업방식 도입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재수생들을 위한 정규반을 모집한다.이 중 강남구와 서초구의 두 직영학원을 남학생 전용관, 여학생 전용관으로 분리 운영한다.종로학원이 남녀 학습 공간 분리를 층별, 교실별이 아닌 건물별 전용관으로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성과평가 최고등급 우수 대학 선정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한 2023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 연차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은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공동 예산을 투입해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지역 청년의 진로 및 취업 지원, 전문 상담, 청년정책 지원 연계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대학생과 청년들의 취업 관련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2023 연차성과평가에서는 한국고용정보원이 구성한 평가위원회 주관으로 관할 고용센터 및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전국 99개 사업 운영대학을 ‘우수, 보통, 미흡’ 3단계로 평가했다.

고려대 노동대학원, 제35기 노사정 최고지도자과정 모집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은 선진 노사문화 창조를 위한 커리큘럼인 노사정 최고지도자과정 제35기 신입생을 모집한다.본 과정은 노사관계에 대한 실무 지식을 함양시켜 보다 전문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지도자를 길러내며 노사 소통은 물론 교육생들 간의 유대 강화와 정보 교환,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또 국내 최고의 독립된 노사관계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노동법, 노동경제, 노동정책, 노사관계 등 각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동국대학교, 고교생 대상 전공체험 및 진로찾기 프로그램 개최

동국대가 전국 고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전공 체험에서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뒤, 진로 찾기에서 재학생들의 합격 사례를 듣고 상담에 참여해 구체적인 진로 선택을 하면 된다.김효규 입학처장은 “이번 전공 체험과 진로 찾기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하면 관심있는 전공을 체험한 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유용한 상담까지 진행될 수 있는 만큼 고교생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교생들이 갖고 있던 대학 전공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E4면

연세대학교, 중앙아시아에 제약보국의 꿈을 심다

연세대학교는 우즈베키스탄 제약산업발전청에서 발주한 ‘타슈켄트 제약산업단지 조성 1단계 관리단 사업'에 선정됐다.한 교수는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 제약산업발전청을 방문해 아지조프 압둘라 압디살라모피치 청장과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타슈켄트 제약산업단지 조성 1단계 관리단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국가사업의 일환으로 타슈켄트 주 보스탄릭 지역에 제약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승강기대학교, 경남 지역 진로 진학 상담 교사진 방문

경남 지역 진로 진학 상담 교사진이 한국승강기대학교를 방문했다.향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승강기 분야로 진로와 한국승강기대 진학을 권유하는 데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먼저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한국승강기대 관계자는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진로와 진학을 지도하는 담당 교사진의 이번 방문은 승강기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우리 대학을 소개함과 동시에 일선 학교의 진학 지도 현실과 고충을 청취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었다"라며 “우리 대학은 교육 기부 진로 체험 인증 기관으로서 자유학기제 멘토 프로그램인 ‘꿈길'의 진로 체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오늘 방문한 교사들이 학생들을 데리고 꼭 다시 찾아 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민대학교, 수험생-학부모 함께 참여하는 감성 이벤트 마련

국민대학교는 지난 13일 2024학년도 정시모집 조형대학 실기고사에 응시한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감성 이벤트'를 개최했다.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수고한 나에게, 감사한 부모님께, 함께 해준 친구에게'라는 기획의도에 맞게 합격을 소망하는 마음을 포스트잇에 담아 감성 이벤트 판넬에 부착했다.국민대는 이벤트에 참여한 수험생 300명에게 후드집업, 스노우볼, 모자 등 합격 기원 굿즈 세트를 마련해 정승렬 총장과 이은형 대외협력처장이 직접 전달했다.

연세대 제3기 연세 식품산업 최고위 과정 개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식품산업은 인공지능, 메타버스, 사물인터넷, 정보통신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푸드테크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로 주목받고 있다.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은 급변하는 식품산업 시장에서 기회를 선점할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고자 제3기 연세 식품산업 최고위과정을 개설한다.본 과정은 국내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 창업 비즈니스, 푸드테크의 현황과 발전 방향, 식품 산업의 법률적 이슈와 특허 등 4가지 모듈로 구성돼 있다.

한국영상대학교, 영상 콘텐츠 네트워킹데이 개최

방송 특성화 대학인 한국영상대학교는 19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영상 콘텐츠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동문 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미래의 토대를 마련하는 출발점이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한국영상대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동문 간의 네트워킹과 협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연세대 제4기 연세 AMP 강남클래스 개설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은 제4기 연세대 최고경영자과정 강남클래스를 개설한다.1976년 개설된 본 과정은 국내 최고의 유명 강사들이 나서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필요한 기업경영 노하우와 미래경영에 필요한 안목을 제시한다.강남 최고급 호텔에서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경영이론 교육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