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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진료 年4회미만땐 건보료 12만원 환급”

병원을 연간 4회 미만 방문할 경우 전년도에 낸 건강보험료를 최대 12만 원까지 돌려주는 ‘건강바우처’ 제도가 이르면 연말부터 시범 운영된다.복지부 관계자는 “외래 진료 횟수가 연간 365회를 초과하는 경우 366번째부터 진료비의 90%를 환자가 부담하게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이 올 7월부터 시행된다"며 “다만 18세 미만 아동과 정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는 예외로 인정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평균 병원 외래 이용 횟수는 한국의 경우 연간 15.7회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 5.9회의 2.7배에 달한다.

한동훈 “김포, 목련 피면 서울 될것”… 野 “못지킬 공약 또 꺼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경기 김포시를 찾아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4일 “노래 가사에나 나올 법한 사기 공약으로 시민들을 현혹하려는 것인가"라며 “국민의힘이 총선에만 이기면 저절로 김포가 서울이 되느냐"고 비판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5일 중 3일을 수도권 도시 방문에 집중하며 ‘경기 구리시, 김포시 등 서울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 ‘경기북도 분도’ ‘도심 철도 지하화’ 등 공약을 잇달아 내놓은 것에 대해 당 핵심 관계자는 4일 이렇게 말했다.

강성 지지층 업은 ‘유튜브 출마’… ‘슈퍼챗 모금’도

제22대 총선 출마자들이 유튜브를 통해 출마를 선언하고 당원을 모집하는 ‘유튜브 선거운동'이 잇따르고 있다.예비후보자들이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정치권 관계자는 “지역구를 직접 돌아다니면서 당원을 모집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전통적 방식은 품이 많이 드는 반면에 유튜브 채널을 공략하면 효과적"이라며 “인기 유튜브들은 출연하겠다는 예비후보자들이 줄을 서 있다"고 했다.

전사한 미군 유해 맞는 바이든… 美, 친이란 무장단체 보복공습

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지난달 말 친이란 무장단체의 공습으로 요르단에서 숨진 미군 병사의 유해 운구 장면을 지켜보며 애도하고 있다.당시 미군 3명이 사망하자 미국은 2, 3일 양일간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바이든 대통령은 3일 집권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경선이 열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에서 압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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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보험금-노후자금도 홍콩ELS 투자 권유” 불완전 판매 첫 확인

금융당국의 현장 검사 결과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의 불완전판매 사례가 다수 드러난 것으로 나타났다.이 원장은 “2차 검사를 진행해 이달 중 금융회사와 소비자 간 손실을 배분하는 방안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분쟁조정 절차와 별개로 금융사들이 일부를 자율적으로 배상하도록 하는 절차를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금감원은 과거 파생결합펀드 등 대규모 손실 사태 때도 손해액의 일부를 투자자에게 배상하도록 금융사들에 제시한 바 있다.

“설 대목인데 코로나때보다 손님 없어” 고물가에 시장 상인들 한숨

4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의 선어 판매장에는 가게를 뺀 자리들이 곳곳에 보였다.10년 가까이 과일을 팔았다는 박영아 씨는 “지난해 설에는 예약이 300건쯤 됐는데 올해는 절반도 되지 않는다"며 “한 번도 5만 원을 넘긴 적 없던 귤 5kg 상자가 지금은 5만8000원이나 하니 살 사람이 없다"고 했다.설 제수를 사러 왔다는 정모 씨는 “그나마 시장이 저렴한데도 가격이 이렇게 올랐으니 올해 차례상 비용은 작년보다 20%는 더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식품-옷마저 소비 줄여… 지난해 비내구재 판매, 외환위기후 최대 감소

고물가와 고금리에 음식료품을 비롯해 주로 1년 미만으로 사용되는 상품 소비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소비 부진이 이어지면서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수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미만 사용되는 소모품인 비내구재의 소매판매액은 1년 전보다 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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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年365회 넘은 환자, 물리치료 내는 돈 5100원 → 1만5000원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지출 증가 등으로 건강보험 재정은 2026년부터 당기수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적자는 2028년에는 1조5836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복지부는 이날 발표에서 올 7월부터 연 365회 넘게 진료를 받는 경우 366번째부터는 총진료비의 90%를 본인부담금으로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필수의료, 당직서는 시간도 반영해 수가 인상

정부는 4일 발표에서 응급·고위험 분만, 중증 소아 수술 등의 수가를 인상하는 등 필수의료 분야에 건강보험 재정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먼저 정부는 필수의료 진료 행위에 대해 수가를 더 줄 수 있도록 마련된 ‘공공정책수가’ 제도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산부인과가 부족한 지방의 분만 인프라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지역 의료기관에 분만 1건당 55만 원을 더 지급하기로 한 것이 공공정책수가의 대표적인 예다.

도수치료 등 ‘비급여’ 많은 신경-정형외과 연봉 1, 2위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다초점 렌즈 삽입술 등 비급여 진료 비율이 높은 과목일수록 의사 소득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4일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정책연구원의 ‘혼합진료 금지를 통한 실질의료비 절감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병원급에서는 신경외과 의사의 연봉이 4억8037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정형외과가 뒤를 이었다.그런데 비급여 진료 비율 역시 신경외과가 53.8%로 가장 높았고 정형외과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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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조응천, 이낙연 측과 합당 불참… 제 3지대 삐걱 “반쪽짜리 중텐트 됐다”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미래대연합'을 이끌어온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4일 “흡수통합은 원칙에 맞지 않는 통합"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 측과의 공동 창당에 불참했다.두 의원이 빠진 채 이 전 대표와 미래대연합 김종민 의원을 공동 대표로 하는 통합당 ‘새로운미래'가 출범했지만 “‘반쪽짜리 중텐트'가 됐다"는 해석이 나왔다.이 전 대표 중심의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가 이끄는 미래대연합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창당대회를 열고 통합 당명 ‘새로운미래'와 당헌 등을 의결했다.

‘尹-한동훈 갈등 진원지’ 김경율, 총선 불출마… 친윤 “대승적 결단”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4·10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 비상대책위원장 충돌의 중심에 섰던 김 위원이 총선 불출마를 택함에 따라 당정 충돌의 핵심 의제 중 하나였던 ‘사천’ 논란이 일단 잦아들게 됐다.김 위원은 4일 “저는 이번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서울 마포을 선거구를 포함한 4·10총선 승리를 위해 비상대책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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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모 vs 박진, 김오진 vs 송언석… 용산참모-與현역 21곳서 대결

국민의힘이 4일 4·10총선 공천 신청을 마무리한 가운데 대통령실 참모 출신 공천 신청자는 38명으로 집계됐다.전국 253개 지역구 중 21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과 대통령실 출신 참모가 맞붙으면서 치열한 공천 경쟁을 예고했다.국민의힘 전체 공천 신청자는 858명으로 경쟁률 3.4 대 1이다.

문재인 “친문-친명 갈등 조장 조치를”… 이재명 “분열-갈등 녹여내 총선 총력”

민주당이 선거제 당론 채택과 현역 하위 20% 평가자 개별 통보 등을 앞둔 가운데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4일 만나 진보 통합 이미지를 연출했다.오찬 참석자들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자신과 이 대표 이름을 한 글자씩 따서 붙인 ‘명문 정당'을 언급하며 “친명, 친문 갈등 프레임을 조장하는 발언은 지도부 차원에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취지로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과거 당대표 시절 경험을 언급하며 “중진 의원들이 후배들에게 길을 터줘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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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러, 무례한 언어로 정상 비난” 대사 초치

정부가 북한의 ‘핵 선제 사용 법제화'를 지적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편향적"이라고 비난한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의 언급과 관련해 주한 러시아대사를 초치했다.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휴일인 3일 오후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불러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의 언급에 엄중히 항의했다.정 차관보는 러시아 측에 “진실을 외면한 채 무조건으로 북한을 감싸면서 일국 정상 발언을 심히 무례한 언어로 비난한 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준석 신당 “저비용 고속철 도입, 서울~부산 3만원대로”

개혁신당이 4일 기존 고속철도인 KTX, SRT보다 40%가량 저렴한 ‘LCC 고속철’ 도입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CC 고속철로 서울∼부산까지 5만9800원인 현재 KTX 가격을 3만 원대, 서울∼대구, 용산∼광주송정도 현재 4만 원대에서 2만 원대로 낮추겠다"고 밝혔다.좁은 좌석 배치와 특실·우등실 폐지, 등받이 조절 불가, 2층 열차 도입, 수하물 및 전기 콘센트 이용 유료화 등을 통해 운임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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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첫 경선서 압승뒤 “투표율은요?”… “3.9%로 역대 최저”

3일 미국 집권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공식 경선이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진행됐다.민주당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선이 ‘코커스'에서 ‘프라이머리'로 바뀐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정치매체 폴리티코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나서야 하는지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빅테크는 바이든, 월가는 트럼프에 쏠려

11월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 구도로 굳어지면서 두 전·현직 대통령의 후원자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4년 전과 올해 모두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서부 실리콘밸리의 대형 정보기술 기업 경영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동부 월가 억만장자의 후원이 쏠린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월가 거물들은 올해 초만 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내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주유엔 미국대사에게 지지를 보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선출이 가시화하자 트럼프 쪽으로 선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10면

“대입 점수 위주 벗어나, 면접 1시간씩 보는 하버드처럼 가야”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입시와 관련해 “미국 하버드대 같은 경우 면접을 1시간 이상씩 하면서 학생의 종합적 역량이나 잠재력을 본다. 우리도 전체적인 방향은 하버드대처럼 가는 게 아닌가 싶다"며 향후 면접 전형을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교육부가 2028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이과 과목 구분을 없애고 심화 수학을 배제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입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수능 위주인 정시에서 내신 반영 비율을 높일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유 총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총장실에서 진행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서울대 운영 방향과 함께 무전공 선발 확대 등 정부의 교육 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A12면

“인니 연구원, 4~5년 걸쳐 KF-21 자료 선별유출 의심”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 관련 자료 유출 혐의를 받는 인도네시아 국적 연구원 A 씨는 한국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개발진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동안 KF-21 개발에 참여한 인사로 알려졌다.국가정보원과 국군방첩사령부 등 조사당국은 A 씨가 다년에 걸쳐서 KF-21의 개발 관련 자료를 선별적으로 입수해 유출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한다.A 씨는 관계당국의 조사에서 “우리 연구진의 회의 자료 등 일반적 내용이 저장된 개인 USB메모리를 실수로 사내로 가져왔을 뿐"이라며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안해” 문자뒤… 40대 아빠, 뇌병변 딸과 숨진채 발견

서울 서대문구의 한 빌라에서 40대 아버지가 뇌병변 장애를 지닌 10세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서대문구와 이웃 주민 등에 따르면 A 씨는 함께 숨진 딸을 포함해 아내와 1남 2녀 세쌍둥이를 두고 있었다.쌍둥이 중 아들도 거동이 어려운 수준의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같은 빌라 다른 동에 사는 이모할머니가 맞벌이인 A 씨 부부를 대신해 아들을 돌봤다고 한다.

생후 49일 쌍둥이 엎어놓고 재워 숨지게 해

태어난 지 49일 된 쌍둥이 자매가 심하게 운다는 이유로 모텔 침대에 엎어 놓고 재워 숨지게 한 20대 어머니가 구속됐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쌍둥이 자매의 시신을 부검한 뒤 “출혈이나 뼈 골절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질식사 가능성은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경찰은 같은 혐의로 A 씨와 함께 체포한 B 씨는 쌍둥이 자매의 사망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보고 2일 석방했다.

“올해도 안녕과 풍요를” 제주 입춘 맞아 나무소 몰이

입춘인 4일 오후 제주 제주시 제주목 관아에서 ‘2024 갑진년 탐라국 입춘굿’ 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이 낭쉐를 몰고 있다.낭쉐몰이는 한 해 무사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행사다.

“아들아 가지마” “끝까지 기억”… 마지막 출근길 눈물로 작별

육가공품 공장 화재 현장에서 인명 수색 중 순직한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고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의 발인식이 이날 엄수됐다.두 대원의 영정사진을 가슴에 품은 동료 대원이 고개를 숙인 채 장례식장 입구 밖으로 걸어 나오자 김 소방장의 모친이 오열하며 이렇게 외쳤다.두 대원을 실은 운구차량은 영결식장으로 향하기 전 생전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문경소방서를 들렀다.

美 ‘폭발-붕괴 위험땐 소방관 진입중단’ 명시… 韓 매뉴얼엔 없어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시에서 불이 난 공장에 들어가 인명을 수색하던 청년 소방관 2명이 안타깝게 순직하면서 현장 안전을 고려해 관련 매뉴얼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번처럼 폭발과 붕괴 위험이 큰 경우엔 미국 등 선진국처럼 현장 지휘관이 ‘진입 중단'을 선언할 수 있도록 원칙을 명확히 세우고, 이를 지킬 수 있도록 권한을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 56분경 고 김수광 소방장과 고 박수훈 소방교 등 소방관 4명이 불이 난 공장에 도착했을 때 건물 안엔 식용유 3200L가 보관돼 있어 폭발 위험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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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이르면 7일 발표… 의사단체 총파업 예고

정부가 설 연휴 직전인 7, 8일 중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굳혔다.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3일 성명을 내고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 없이 의대 증원을 강행할 경우 전공의들과 함께 총파업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인 이광래 인천시의사회장은 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의대 증원 발표를 강행하는 즉시 파업 일정 조율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벤츠 만취운전 20대 여성… 배달기사 치어 숨지게 해

서울 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 배달 기사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4일 경찰에 따르면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전 4시 40분경 강남구 논현동의 한 오르막길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여성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피해자인 50대 남성은 사고로 오토바이에서 튕겨나가 큰 부상을 입고 심정지에 빠졌다.

무전공 선발 학생 중도탈락… 일반 학과보다 2~5배 높아

학과나 계열 구분 없이 대학에 입학하는 일명 ‘무전공 선발’ 학생들이 학업 중 학교를 그만두는 비율이 일반 학과보다 최대 5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 인문계열 무전공 학과의 중도탈락률은 4.9%로 전체 평균의 2배가 넘었다.고려대의 인문자연통합 무전공 학과인 자유전공학부의 경우에도 중도탈락률이 5.8%로 집계돼 평균보다 높았다.

“조상님 미리 왔어요” 설 앞두고 이른 성묘

입춘인 4일 광주 북구 광주시립공원묘지에서 설을 앞두고 미리 온 성묘객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기상청은 “서울은 영상 12.2도까지 오르며 역대 가장 따뜻한 입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기상청은 이날 오후 남부 지방에서 시작된 비가 5일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챗GPT 등에 개인정보 노출 안되게… 이미지-음성 활용땐 ‘가명정보’ 써야

정부가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에 활용되는 이미지, 음성, 대화기록 등의 ‘비정형 데이터’ 사용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비정형 데이터 활용을 위한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AI 기술 발달로 전 세계 데이터 중 비정형 데이터가 최대 90%에 달하지만 그동안 명확한 개인정보 보호 지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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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43조 투자 ‘동부권 대개발’ 나선다

경기 남양주·광주·여주·이천·용인시, 가평·양평군 등 경기 동부권역 7개 시군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에 포함돼 있다.동부권 대개발의 핵심은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규제 완화다.그동안 경부고속도로 주변의 경부 축 중심으로 도로·철도 개발이 추진되다 보니 경기 동부권은 SOC 투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

[초대석]“양산시민 누구든 차별 없는 복지 누리도록 노력”

복지균형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밸런스 양산'이라며 이렇게 말했다.나 시장은 균형 발전과 함께 올해 핵심 정책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공동체 구성을 손꼽았다.소외된 상권에 공동체를 육성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국립의대 신설로 200만 전남도민 건강권 보장해야”

허정 전남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남은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데다 동네의원 개원마저 꺼리는 열악한 의료 현실에 놓여 있다"며 국립의대 신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허 위원장은 “의료 인프라 부족 현상은 도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이어서 갈수록 커지는 국립의대 신설 요구 목소리에 정부가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산부인과 전문의인 허 원장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회장, 광주에덴병원장을 맡고 있다.

춘천 로컬 브랜드 ‘Made by 약사천’을 아시나요?

강원 춘천시 약사고개를 오르기 전 약사천을 끼고 동네로 들어오면 ‘약사천 수공업 팩토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이곳은 춘천사회혁신센터가 춘천시와 함께 1∼29일 1개월 동안 운영 중인 로컬 브랜드 ‘Made by 약사천’ 팝업 스토어.마을 주민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기획자 5팀이 ‘약사동'의 고유한 매력과 마을의 풍경에서 받을 수 있는 영감을 토대로 제작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대기오염 배출가스 줄이고, 지원금 받으세요”

인천시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여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235억 원을 지원하는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배출가스 4, 5등급 경유차와 노후 건설기계를 조기 폐차할 경우 차량 기준가액의 50∼100%를 지원한다.5등급 경유차에 저감장치를 부착하면 비용의 90%를, 건설기계에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엔진을 교체하면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서울시, 청년안심주택 자금 등 2270억 조기 투입

서울시가 청년안심주택과 공공임대주택 매입 대금 2270억 원을 조기 집행한다고 4일 밝혔다.청년안심주택은 SH공사가 매입 시기를 앞당기고, 공공임대주택 매입 대금은 지급 절차를 간소화해 자금을 조기 집행한다.서울시는 청년안심주택을 준공 후 매입해 왔지만 착공 후 계약금, 중도금 등 총매입비의 80%에 해당하는 552억 원을 먼저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겨울 뚫고 올라온 ‘복수초’

입춘인 4일 서울 동대문구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시험림에 복수초가 노랗게 피어 있다.복수초는 해바라기와 같이 태양을 바라보는 특성이 있고 개화 시기가 빨라 ‘봄의 전령사'라고 불린다.5월이면 휴면기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봄꽃이다.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3만 원 더 싸다

올해 서울 시내에서 설날 차례상을 준비할 때 전통시장은 22만 원, 대형마트는 25만 원 안팎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 16곳과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25곳을 대상으로 차례상 준비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조사 결과 6, 7인 가족 기준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2만5604원으로 대형마트보다 3만 원가량 저렴했다.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노충식 총괄센터장 취임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은 노충식 전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이 1일 총괄센터장으로 취임했다고 4일 밝혔다.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은 ‘지방자치단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을 주도해 지역전략사업에 필요한 지역혁신 인재 양성 및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울산과 경남 지역 14개 대학 및 지역 혁신 기술기관 470여 곳이 참여해 지역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대구시, AI 등 신생 업체… 사업 자금-멘토링 지원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23일까지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랩 16기를 모집한다.기업당 최대 4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내 보육공간 제공, 삼성전자 부장급 이상 담임 멘토링 지원 등을 연말까지 받을 수 있다.또 우수 창업기업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직접 운용하는 2개의 펀드 투자 검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 연계도 가능하다.

“어르신 운전면허증 반납 땐 상품권 드려요”

부산 기장군은 관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10만 원 상당의 전통시장상품권을 제공하는 정책을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기장군이 부산 1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고령 운전자 면허반납 때 별도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된 것.앞서 기장군은 지난해 10월 ‘부산시 기장군 교통안전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면허 반납 고령 운전자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글자마다 복 가득 담아

4일 입춘을 앞두고 2일 부산 수영구청 민원홀에서 수영문화원 서예반 회원들이 지역 주민에게 붓글씨로 입춘첩을 써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月1만원에 청년에게 스마트팜 빌려드려요”

전남도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YOUNG 農 스마트 단지'를 올해 곡성과 강진에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전남도는 2026년까지 지방소멸 대응 기금 총 180억 원을 투입해서 곡성과 강진을 포함해 영농 스마트 단지 6곳을 조성할 계획이다.강하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청년 농업인이 정착하고 살고 싶은 영농 스마트 단지를 조성해 지방 소멸을 극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 농업인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 호남본부, 쌀 400포대 기증

한국부동산원 호남지역본부는 설 명절을 맞아 광주·전남 사회복지기관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7곳에 쌀 400포대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한국부동산원 호남지역본부는 광주와 전남북, 제주 지역을 총괄하고 있다.남형우 한국부동산원 호남지역본부장은 “이웃 사랑·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얼음 없어도 컬링 되네요∼”

3일 광주 서구 양3동 게이트볼장에서 열린 발산마을 동계올림픽에서 주민들이 손수레 바퀴를 재활용해서 만든 도구로 컬링 경기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자매도시’ 대전-삿포로… 공항 직항 개설 등 협력

대전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일본 삿포로시가 공항 직항 개설 등 교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2일 삿포로에 도착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첫 일정으로 삿포로 시청을 방문해 아키모토 가쓰히로 시장과 접견하고, 문화시설 등 공공기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민간교류 활성화 사업의 최종 합의안을 확정했다.대전시와 삿포로의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은 지난해 2월 이 시장이 삿포로 눈축제에 방문해 제안했고, 같은 해 8월 대전0시축제에 방문한 삿포로 시장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성사됐다.

보이스피싱범 잡은 시민 영웅

하나은행은 대전 둔산지점 박미나 대리가 달러화 5300만 원어치를 원화로 바꾸려던 20대 보이스피싱범을 신고한 공로로 둔산경찰서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2027년 홍성에 국제 테니스장 들어선다

충청권 최초로 국제대회 규격의 테니스 경기장이 2027년 충남 홍성군에 문을 연다.충남도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따라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테니스장 건립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도는 지난해부터 사업 대상지 선정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왔으며, 그동안 도 공공건축가와 대한테니스협회 공인위원장 등 관계 전문가들과 여러 차례에 걸쳐 자문회의를 했다.

A18면

美 본토 ‘죽음의 백조’까지 동원, 시리아-이라크-예멘에 보복 공습

친이란 무장단체의 공습으로 요르단 주둔 미군 3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 미국이 2, 3일 양일간 연속 보복에 나섰다.2일에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친이란 무장단체를 공습했고, 3일에는 예멘의 시아파 반군 ‘후티'를 공격했다.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전쟁이 발발한 후 미국이 중동에서 연이틀 대규모로 직접 군사 작전에 나선 것은 처음이어서 중동 전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자칭 ‘쿨한 독재자’의 꼼수 연임 작전[지금, 이 사람]

스스로 “세상에서 가장 쿨한 독재자"라 일컫는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갱단 해체'로 압도적인 국민적 지지를 받으며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엘살바도르 헌법상 불가능한 연임 방법을 ‘꼼수'로 만들어내, 진짜 ‘독재의 길'에 들어섰단 비판도 나온다.AFP통신은 4일 “이날 열린 엘살바도르 대통령 선거에서 ‘밀레니얼 독재자’ 부켈레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북아일랜드 첫 민족주의자 총리 취임… ‘분리주의’ 黨출신에도 평화협정 지지

아일랜드 민족주의자인 미셸 오닐 ‘신페인'당 부대표 겸 전 북아일랜드 부총리가 3일 북아일랜드 신임 총리로 취임했다.오닐 총리는 신페인당이 배출한 최초의 총리이며 2016∼2017년, 2020∼2021년 집권한 알린 포스터 전 총리에 이은 두 번째 여성 총리다.다만 오닐 총리는 2022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 당시 조의를 표하고, 지난해 찰스 3세 영국 왕의 대관식에도 참석하는 등 신페인당에서 비교적 온건 성향이다.

트럼프 “파월 연준의장 정치적… 재집권 땐 교체할 것”

11월 미국 대선에서 야당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될 확률이 높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시 자신이 직접 뽑았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경질할 가능성을 거론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첫해인 2017년 11월 연임이 예상되던 재닛 옐런 당시 연준 의장을 교체하고 같은 공화당원 파월을 새 수장으로 낙점했다.파월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발한 후 자신의 금리 인하 요구를 따르지 않자 눈엣가시로 여기기 시작했다.

칠레, 대규모 산불 도심까지 번져… 최소 51명 사망

칠레 발파라이소주 비냐델마르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도심으로도 번져 완전히 전소한 거리 모습을 3일 항공 촬영한 사진.곳곳의 주택과 자동차가 완전히 불탔음을 볼 수 있다.최근 칠레 전역에서 90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해 최소 51명이 숨졌다.

A20면

“수묵화를 옛것으로 폄하 말라, 다양한 붓으로 그린 현대적 작품”

동양의 전통적인 수묵 기법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화가 소산 박대성이 해외 순회전을 마치고 한국에서 기념전시를 열고 있다.전시장에서 도록을 확인할 수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다트머스대 후드미술관, 메리 워싱턴대 미술관, 찰스왕센터 등에서 선보였던 대작 ‘금강설경’, ‘삼릉비경’, ‘만월’, ‘인왕산’ 등 회화 작품 20여 점을 볼 수 있다.

낟알에서 흰쌀까지… 한국 밥문화 가꿔온 ‘정미소의 뒤안길’

일본 언론인 가세 와사부로는 한국 최초의 근대식 정미소 ‘타운센드 정미소'에서 찧은 쌀을 이렇게 묘사했다.그러나 1990년대 초반 양곡의 생산, 가공, 판매 등이 일괄적으로 이뤄지는 ‘미곡종합처리장'이 생기면서 도정만 담당하는 정미소는 쇠퇴하기 시작했다.1996년 미곡종합처리장 수가 전국에 220여 곳으로 늘면서 정미소는 그해 1만1457곳으로 줄었다.

근대문학 이끈 ‘이태준 월북전 작품 전집’ 선보여

일제강점기 변화하는 세태 속에서 방황하는 당대인들의 모습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담아낸 소설가 이태준이 1933년 발표한 단편소설 ‘달밤'의 내용이다.근대문학을 이끈 이태준은 1925년 단편소설 ‘오몽녀'로 등단했다.1934년 첫 단편소설집 ‘달밤'을 비롯해 소설, 희곡, 시, 아동문학 등에서 다양한 글을 남겼다.

어리바리한 살인범의 초능력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대학생이 어느 날 살인사건에 연루된다.자신이 죽인 남자가 알고 보니 흉악한 살인사건의 진범이었던 것.악인을 감별하는 능력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 주인공 이탕과 그를 쫓는 형사 장난감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이 9일 공개된다.

A21면

[오늘의 채널A]‘요섹남’ 이현우의 결혼 스토리

가수 이현우가 절친인 작곡가 겸 가수 윤상, 배우 장현성, 방송인 김진수를 초대해 유부남 모임을 연다.이현우는 원조 ‘요섹남'답게 수준급 요리 실력을 발휘한다.노총각이었던 이현우가 13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아내와 결혼한 스토리와 결혼 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한다.

A23면

‘부상 투혼’ 차준환, 4대륙선수권 銅 ‘부활 신호탄’

차준환은 중국 상하이에서 3일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올 시즌 최고인 177.65점을 받았다.쇼트 프로그램과 총점에서도 역시 시즌 최고 기록을 남긴 차준환은 가기야마 유마, 사토 슌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번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 국제대회 시상대에 오른 차준환은 “나에게는 이번 대회가 시작과 같다. 그것도 좋은 시작이었다"면서 “몇몇 실수가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만족한다. 이번 대회가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운세/02월 05일]

‘新빙속 여제’ 김민선, 트랙 레코드로 金

‘신빙속 여제’ 김민선이 두 시즌 연속 랭킹 1위를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월드컵 500m 경기에서 7회 연속 메달이자 시즌 세 번째 금메달을 따낸 김민선은 랭킹 포인트 60점을 추가하면서 총점 460점을 기록했다.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금 3개, 은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김민선보다 여자 500m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때 이 종목 금메달을 딴 에린 잭슨 한 명뿐이다.

신지애, 1타 차 호주 빅오픈 준우승… 2연패 무산

신지애가 올해 첫 출전 대회인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빅오픈에서 준우승했다.1타 차로 대회 2연패를 놓쳤다.신지애는 4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비치 골프링크스 비치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남자가 왜 여기서 나와”

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스위밍 아크로바틱 단체전 예선에 나선 미국 대표팀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남자 선수 빌 메이를 포함해 8명이 호흡을 맞춘 미국은 이날 19개 팀 중 6위를 해 12위까지 오르는 결선에 진출했다.‘금남의 종목'이던 아티스틱스위밍은 2015년 세계선수권 때 ‘혼성 듀엣’ 종목이 생겼고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부터는 단체전에도 남자 선수의 출전을 허용했다.

A24면

또 살아난 한국… “좀비 축구”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3일 호주와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역전승한 뒤 이렇게 말했다.주장 손흥민은 “축구를 하면서 두 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른 건 처음인 것 같다.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나라를 위해 뛰는데 힘들다는 건 핑계"라며 “팀이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 연장에서 승부를 뒤집는 이런 경기로 선수들끼리 믿음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미드필더 박용우도 “선수들에게 두 경기 연속 연장 승부는 힘들지만 이렇게 극적으로 이기면 아드레날린이 나와 더 힘을 내고 더 뭉치게 된다"고 했다.

우승후보 1순위 日, 이란에 역전패… 8강 탈락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이자 이번 대회 개막 전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됐던 일본이 8강에서 짐을 쌌다.일본과 이란의 8강전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24개국 중 국제축구연맹 랭킹이 가장 높은 두 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일본은 FIFA 랭킹 17위, 이란은 21위다.

오타니 “MLB 서울시리즈 출전 문제없다”

오타니 쇼헤이가 다음 달 20,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수술을 받은 상태로 팀을 옮긴 만큼 굳이 서울까지 오갈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오타니가 ‘재활이 순조롭다'면서 출전 의사를 밝힌 것이다.오타니는 4일 안방구장에서 열린 팬 미팅 행사 ‘다저 페스트'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아무래도 수술을 받았으니 마이너스에서 시작하는 느낌은 있다"면서도 “재활 속도가 특별히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기 때문에 때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캡틴의 품격… 손흥민 “벤치선수들에게도 관심을”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3일 호주와의 아시안컵 8강전 승리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검지를 펴 보이면서 이렇게 말했다.캡틴 손흥민의 기자회견 마지막 발언은 호주전 종료를 알리는 심판 휘슬이 울리자 누구보다 기뻐하며 그라운드로 달려 나온 이들을 위한 것이었다.손흥민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부진한 대표팀 일부 선수를 향해 팬들이 심한 비난을 쏟아내자 “선수를 흔들지 말고 보호해주면 좋겠다. 선수들에게도 가족과 동료가 있다"며 주장으로서 당부하기도 했다.

A26면

“납북자 잊지 않을게요” 물망초 의상에 담은 염원

모델들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상징물인 ‘물망초'가 그려진 의상 10벌을 걸치고 차례로 발걸음을 내디뎠다.통일부가 1일 공개했던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상징물은 세 송이 물망초 꽃이 어우러진 형태다.‘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꽃말처럼 북한에 억류된 이들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인사]환경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北의 남침 같은 것”

미국 유대인위원회의 테드 도이치 회장은 2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동아일보와 만나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선제 공격으로 발발한 중동전쟁을 이렇게 비유했다.다만 그는 “중동 전체의 평화를 위해서도 하마스 제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쟁 발발 후 줄곧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11월 대선 승리에도 하마스 제거가 꼭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징용 한인 136명 희생’ 日 조세이 탄광사고 82돌

일제강점기 일본에 끌려간 한인 136명이 희생된 조세이 탄광 사고 82주년 추도식이 3일 열렸다.일본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은 이날 야마구치현 우베에서 한국 유족회, 일본 시민, 한국 정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을 가졌다.조세이 탄광 사고는 1942년 2월 우베 바닷가 해저 갱도의 누수로 발생했다.

[부고]김규홍 별세 外

[알립니다]동아일보 매거진 채용연계형 인턴 기자 모집

동아일보가 시사지, 라이프지 부문에서 혁신을 함께할 동료를 찾습니다.이 가운데 우수 인력을 수습기자로 채용합니다.동아일보 매거진과 함께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인재를 기다립니다.

A27면

[독자위원회]피습사건 팩트 위주로 보도… 정치인 ‘추측성 발언’ 경계해야

이준웅 위원=이 대표 피습에 이어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우리 정치에 어떤 나쁜 추세가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들었습니다.제2부속실의 역할에 대해 대통령실은 물론이고 여야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취재해 기사화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류재천 위원=잇단 북한의 도발을 예견하지 못한 ‘9·19 남북군사합의’ 당사자들의 실책을 짚어주는 기사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A28면

ISA 만기자금, 연금계좌로 이체하면 세액공제 혜택[김동엽의 금퇴 이야기]

ISA가 국내에 처음 도입된 것은 2016년 3월 무렵이다.ISA에 가입할 때 만기를 짧게 정하고 필요하면 연장하는 것보다, 가능하면 만기를 길게 정하고 의무 가입 기간이 지나 필요할 때 해지하는 것이 낫다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의무 가입 기간이 지났다면 언제 해지해야 할까.

[바람개비]알울라 코끼리바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북서쪽으로 1100km 떨어진 고대문명 도시 알울라에는 코끼리바위가 있다.프랑스 북부 에트르타 해변에 있는 코끼리가 사막으로 걸어온 듯한 모습이다.해질 녘 황금색으로 물들어가는 코끼리바위 앞 모래사막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다.

A29면

[무비줌인/임현석]평범한 사람들의 초능력

평범한 삶을 지켜주기 위해서 발벗고 나선 게 공권력이 아니라, 사기 피해를 입은 덕희라는 점 또한 인상적이다.개인사를 덜어내고 범죄 피해와 가해에 대해서만 다루는 영화는 한결 가볍다.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범죄 피해로 무너지는 덕희를 비추다가, 재민의 연락을 받고 직접 범죄조직을 잡겠다고 마음먹는 장면까지 숨 가쁘게 펼쳐진다.

[이헌재의 인생홈런]29년 만의 LG ‘우승 단장’ 차명석 “걷기와 읽기가 만든 기적”

프로야구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의 하루는 걷는 걸로 시작한다.그는 걸으면서 프로야구 최고 인기팀중 하나인 LG단장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한다.영어로 제너럴 매니저라 불리는 단장은 선수단 구성부터 마케팅, 홍보 등 야구단 살림까지 도맡아 하는 자리다.

비대면 진료가 절실한 환자들[기고/조규홍]

지난달 30일 열린 일곱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한 아이 어머니의 간곡한 요청이다.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기 어려운 이유는 다양하다.시범사업 시행 후 현장 의견을 반영한 보완 방안이 지난해 12월 시행되면서 설 명절 연휴 같은 휴일이나 야간시간대에는 대면 진료 경험이 없어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졌다.

A30면

[정용관 칼럼]이재명의 ‘주판알 정치’에 휘둘리는 47석 비례제

우리나라 국회의원 비례대표제 창안자는 사실상 박정희였다.개인적으론 위성정당, 떴다방 정당 난립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권역별 병립형만 제대로 운용해도 지역 구도 해소 등 정치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고 한국적 비례제는 또 한발 진화하는 것이라고 본다.분명한 건 47석 비례 의원 선출 방식이란 공적 제도가 이 대표의 사적 이익에 좌우되는 상황 자체가 비정상이란 점이다.

[광화문에서/유성열]‘고발 사주’ 의혹 사건, 검찰은 엄중히 보고 있는가

형사소송법상 고소와 고발은 명확히 구분된다.고발이라는 사법적 행위의 이 같은 성격을 감안한다면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고발 사주’ 의혹은 형사사법체계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사건이다.고발을 받아야 하는 검찰이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라서다.

金사과 金딸기[횡설수설/김재영]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사과'라고 할 정도로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과뿐만 아니라 배, 귤, 딸기 등 비싸지 않은 과일이 없다.마트와 전통시장에선 과일 봉지를 들었다 놨다 한참을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많다.

[고양이 눈]얼음이 녹기를 기다리며…

A31면

[오늘과 내일/장원재]저출산 정책 포기가 해법이 될 순 없다

연초부터 여야가 저출산 공약을 발표하는 등 저출산 위기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그런데 최근 출간된 책과 칼럼 등에선 지금까지의 노력이 성과를 못 냈으니 전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지난해 하반기 출간된 한 책은 저출산 정책 실패의 원인을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에서 찾고 “페미니즘의 영향으로 여성 개인의 삶을 더 중시하는 가치관이 확산되고 양육의 사회적 가치가 하락했다"고 했다.

[사설]‘日·유럽까지 영향’ 美 상업용 부동산 위기, 심상찮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미국 부동산 시장에 남긴 상처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새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한국의 기관투자가들도 저금리 때 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크게 늘렸다.해외 부동산 공모 펀드에 돈을 넣은 개인 투자자가 2만3000여 명에 이른다.

[사설]韓 “목련 피는 봄 오면 김포는 서울 될 것”… 이건 또 무슨 말인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경기 김포시를 찾아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동료 시민들이 원하면 저는, 국민의힘은 한다"고 말했다.“서울 편입도, 경기 분도도 해당 주민의 뜻을 존중해 모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한 위원장 발언은 지난해 말 국민의힘이 꺼냈다가 사실상 흐지부지됐던 김포의 서울 편입을 다시 4·10총선 이슈로 되살리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사설]‘의료 쇼핑’ 환자 부담금 인상… 건보재정 ‘구멍’ 더 틀어막아야

정부가 어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연간 365회 넘게 외래진료를 받는 환자에겐 올해 7월부터 병원비의 90%를 부담시키기로 했다.정부가 건보 재정 건전성을 우선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2022년 하루 평균 1회 이상 병원에 간 이들에게 투입된 건보 재정만 268억 원에 이른다.

낙원을 누릴 자격[내가 만난 名문장/박태준]

자신의 비극적인 운명에 끊임없이 맞서는 주인공 거츠와 욕망에 굴복해 각자의 소중한 사람을 제물로 바쳐 버린 사도들의 사투를 그린 ‘베르세르크'는 철학적인 이야기에 더해진 뛰어난 작화로 많은 만화 애호가들 사이에서 여전히 회자되는 희대의 명작이다.작중 견디기 힘든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디라도 좋으니 이곳이 아닌 어딘가로 데려가 달라고 외치는 소녀에게 주인공은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고 도착한 그곳 역시 전장이라고 말한다.소녀의 바람을 거절한다기보다 소녀가 스스로 자신의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주려는 의도이자 그녀만의 전장에서 싸워 나가라는 역설이다.

B1면

“고금리 막차” 대기업 회사채에 兆단위 뭉칫돈

올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조40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수요예측은 회사채 금리와 발행 규모를 결정하기 전에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진행하는 일종의 예비평가다.신용등급이 BBB급으로 투자 적격 등급의 마지노선에 있는 두산퓨얼셀은 당초 제시했던 금리보다 크게 낮은 금리에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저PBR株 열풍… 정부 ‘밸류업’ 기대감에 금융-유통 주가 급등

정부가 기업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그간 증시에서 저평가돼 왔던 일부 금융, 보험, 유통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코스피의 업종별 PBR을 보면 금융업이 0.51배, 보험업이 0.46배, 유통업이 0.70배로 모두 1배를 밑돌고 있다.최근 정부가 저PBR 기업들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히자 이들 종목이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튜브에 밀린 카카오톡… 사용자 1위 앱 자리 내줘

명실상부한 국내 사용자 1위 앱 카카오톡이 지난해 12월 1위 자리를 유튜브에 내줬다.카카오는 2020년 5월 안드로이드와 iOS를 통합한 모바일인덱스 통계가 집계된 후 줄곧 국내 앱 MAU 1위 자리를 유지해 오다가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다.애초 지난해 12월 MAU는 카카오톡이 유튜브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지만 모바일인덱스의 iOS 데이터 추정치 생성 방법이 업데이트되면서 수치 및 순위가 바뀌었다.

B2면

야구장 포수 옆에서 경기 보는 느낌… 1대 468만원 비싼 가격 단점

스키 고글처럼 생긴 비전프로는 여러 대가 진열돼 있었지만, 실제 체험은 직원과 일대일로만 가능해 고객들의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30분당 약 30명씩 체험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이날 아침 일찍 와 체험에 성공했다는 제프리 씨는 “내 눈이 움직이는 대로 앱이나 사진이 선택되는 게 너무 신기했다"면서 “뭣보다 영상이 너무 현실적이라 놀랐다. 가격만 싸면 바로 샀을 것"이라며 흥분했다.

신영證 “한전, kWh당 요금 5원이상 오르면 올해 흑자”

올해 전기요금이 kWh당 5원 넘게 오르면 한국전력이 올해는 흑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증권가에선 지난해 한전의 적자 폭은 5조 원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4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영증권은 올해 전기요금이 kWh당 5원 넘게 오르면 한전의 올해 영업이익은 2조8697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주유소 기름값 17주 만에 상승

4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가 휘발유를 L당 1625원, 경유는 L당 1545원에 판매하고 있다.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L당 1579.0원으로 전주보다 15.3원, 경유는 1485.9원으로 전주보다 12.9원 올랐다.주간 기준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한 것은 17주 만이다.

이복현 “부동산 PF 구조조정 연내 마무리할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내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구조조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설 이후 주요 대형 저축은행과 캐피털사 등의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PF 부실에 대비해 제2금융권에 지난해 말 결산 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을 요구해왔는데, 이런 요구가 잘 반영됐는지를 살피겠다는 취지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5대銀에 이틀새 1640억원 몰려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가 서비스 초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은행은 별도의 갈아타기용 상품 없이 3.46%의 고정금리를 최저 금리로 제시했다.모두 3.5∼4.0% 안팎으로,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수치다.

B3면

첫발 뗀 디지털 치료제… ‘중복 임상’ 규제에 건보적용 4년 걸려

지난달 서울대병원이 국내 1호 ‘디지털 치료제'인 ‘솜즈'를 처음 처방했다.한국에선 급여 등재가 늦기 때문에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은 독일이나 일본 진출을 고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인지장애 개선용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 중인 국내 기업 이모코그는 이미 독일을 거점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맙다, 전기차-SUV”… 타이어업계 작년 역대 최대 실적

타이어 업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4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넥센타이어는 매출에서 각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B4면

아파트 실거래가, ‘동’도 공개… 로열동 구분돼 착시 줄듯

국내 최대 규모 단일 단지인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에서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가까운 501∼517동의 전용면적 59㎡는 호가가 17억 원 선이다.통상 같은 단지라도 한강과 인접하거나 남향, 역과 가까운 동일수록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하지만 실거래 정보에서는 층만 공개되다 보니 로열동의 거래가 전반적인 집값 추세에 착시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단신]김성태 IBK행장 “중기 지원 확대를” 外

IBK기업은행이 2일 개최한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통해 2024년 주요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공유했다.이날 김 행장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금융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을 전방위로 확대해야 한다"며 민생 금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HD현대는 최근 미국 테라파워, 서던컴퍼니, 영국 코어파워 등 소형모듈원자로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미 워싱턴주에서 ‘용융염 원자로’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교류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샴푸 리필’ 최태원,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동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샴푸 및 세제를 리필하며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에 동참했다.최 회장은 “준비한 용기에 샴푸나 세제를 필요한 만큼 담아 쓸 수 있다"며 “낭비도 줄이고 플라스틱과 ‘바이 바이’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대한상의는 최 회장이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인 ‘바이 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하기 위해 이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단독]국내 항공사 여객기 올해 27대 늘어… 운임 떨어질 가능성

올해 국내 항공사들이 보유한 항공기 수가 지난해보다 27대 더 늘어나면서 항공 운임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항공 운임은 좌석 공급량과 여객 수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올해 항공 운임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한 LCC 임원은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비용을 줄이려고 항공기를 반납하거나 퇴역시켰다"며 “그런 상황에서 최근 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항공 운임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갱신권 미사용 세입자, 보증금 평균 510만원 올려줘

지난해 4분기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계약갱신요구권 없이 재계약한 세입자가 이전 계약보다 보증금을 평균 510만 원 올려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4분기 갱신권을 사용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6억1631만 원으로 직전 계약의 평균 보증금보다 약 10.7% 낮았다.갱신권 사용 시 이전 보증금의 5% 이내로 보증금을 인상할 수 있고, 계약기간 중 1회만 사용 가능하다.

한국GM, 올해 캐딜락 ‘리릭’ 등 신차 4종 출시

한국GM이 올해 전기차 2종을 포함해 신차 4종을 국내에 출시한다.서울에 새 서비스센터를 열고 고객과의 접점도 넓힐 계획이다.4일 한국GM은 캐딜락 ‘리릭’ 전기차와 쉐보레 ‘이쿼녹스’ 전기차, 캐딜락 ‘XT4’, 쉐보레 ‘콜로라도'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올해 사업 목표를 밝혔다.

현대차 “인증중고차, 올해 1만5000대 판매 목표”

현대자동차가 인증 중고차 사업 출범 후 100일 동안 1000여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3월부터는 전기차도 인증 중고차로 판매할 예정이다.4일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 뒤 100일 동안 105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도파민 디톡스 체험하세요”

SK텔레콤 홍보 모델들이 서울 마포구 정보통신기술 복합 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도파민 디톡스’ 체험을 하고 있다.참가자는 행사장 입장 때 스마트폰을 따로 보관해야 한다.자신의 도파민 중독 지수를 점검한 뒤 독서, 명상, 퀴즈 풀기 등을 통해 ‘도파민 디톡스'를 체험하게 된다.

B6면

완치되기 어렵던 자가면역질환 ‘T세포’로 잡는다

과학자들이 신체의 면역계가 자신의 세포와 조직을 외부의 것으로 인식해 파괴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인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실마리를 찾았다.연구팀은 “T세포를 필요에 따라 제거하고 회복하는 방법으로 면역 관련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간에 남겨진 세포의 잔해를 활용해 다발성 경화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됐다.

중력파 찾으러 우주로 간다

유럽우주국이 사상 최초로 우주 공간에서의 중력파 관측 실험에 나선다.당시 관측된 중력파는 각각 태양 질량의 36배, 29배인 블랙홀 쌍성이 지구에서 13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서로 충돌하며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LISA가 도입되면 지상에서는 관측이 어려웠던 거대 질량 블랙홀 쌍성의 충돌로 발생한 중력파까지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7면

[DBR]국내 마지막 백열전구 제조사, 독자적 헤리티지로 빛나다

주요 8개국 회의에서 백열전구가 에너지 낭비의 주범으로 지목당하자 우리 정부 또한 2014년까지 가정용 백열전구의 생산 및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했다.권순만 일광전구 디자인팀 팀장은 “표면적으로만 서로의 이름을 빌리는 협업이 아닌 ‘빛'이라는 일광전구의 본질과 헤리티지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협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일광전구가 조명 회사로 본격적으로 전환한 것은 2020년 말부터다.

[DBR]데이터 뛰어넘는 경험과 직관의 힘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진은 서양과 중국 펀드매니저들의 투자 의사 결정에서 직관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심층 분석했다.연구팀은 펀드매니저의 직관적 의사 결정 경험을 파악하기 위해 중국 펀드매니저 28명과 서구 펀드매니저 14명을 인터뷰했다.인터뷰 결과 중국 펀드매니저의 42%는 직관적 의사 결정 과정에서 감각적, 정서적 요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DBR/알립니다]실패 없는 채용을 위한 ‘DBR 면접 전문가 과정’ 모집

채용 패러다임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DBR이 ‘면접 전문가 과정'을 준비했습니다.면접관에게 반드시 필요한 역량 면접, Derailer 면접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과 비법을 실습 위주로 알려드립니다.실제 채용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위주 교육을 찾고 있는 채용 담당자 또는 면접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DBR]급성장하는 ‘웰니스 테크’

건강을 관리하고 챙기는 건 통상 인내를 필요로 하는 일로 여겨진다.연차는 찼지만 리더직을 맡고 싶지 않아 스스로 팀원으로 남는 경우도 많다.이처럼 팀장과 팀원 사이에 나이에 따른 위계가 사라지면서 일부 팀장은 나이 많은 팀원을 다루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