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실리콘밸리 돈줄 파산 전세계 '공포의 월요일'[美 SVB 파산 후폭풍 확산]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은행 본점은 무거운 침묵에 휩싸여 있었다.SVB의 총자산은 2090억달러로 전체 수신 규모를 초과하지만 25만달러 이상의 예금을 즉시 지급하기는 어려워 일시적 자금경색에 처해지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도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25만달러 이상 예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미국 금융산업 전체에 대한 신뢰도가 무너지고, 무엇보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생태계가 무너질 수도 있어 미국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쩐의 전쟁 마침표… 카카오, SM 가져간다[카카오, SM 품는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카카오가 경영권을 갖고, 하이브는 플랫폼 협력에 나서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하이브와 카카오는 SM 인수를 두고 첨예한 대립각을 보이다가 지난 10일부터 협상에 들어갔고, 대승적 합의에 도달했다.하이브는 SM 경영권 인수절차를 중단하기로 합의함과 동시에 양사의 플랫폼 관련 협업방안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뤘다.
2면
지분 경쟁에 급등한 SM 주가, 공개매수 끝나면 하락 불가피[카카오, SM 품는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쩐의 전쟁'이 멈췄다.고공행진을 거듭하던 SM 주가는 당분간 실망매물 출회 등 시장 원리에 따라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양사 합의에 따라 카카오는 당초 발표했던 오는 26일까지의 SM 공개매수를 예정대로 진행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하이브와 플랫폼 관련 사업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출혈경쟁 이겨도 ‘승자의 저주’… 하이브, 사업협력으로 선회[카카오, SM 품는다]
카카오와 하이브의 한달여간 이어진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막을 내린 가장 큰 이유는 SM 주가 급등으로 인수자금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누가 이겨도 ‘승자의 저주'를 피할 수 없다는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또한 카카오가 최대주주가 되더라도 SM 지분 15% 이상을 보유하면 공정거래위원회의 인수합병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SM 인수절차를 중단한다"며 “카카오와 플랫폼 관련 협업방안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3면
정부 "은행 폐쇄 확산에 변동성 커질 수도"[美 SVB 파산 후폭풍 확산]
정부와 한국은행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와 관련해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간담회 후 “이번 미국 SVB의 유동성 위기가 은행 폐쇄로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참석자들은 “아직은 이번 사태가 미국 은행 등 금융권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우세하다"면서도 “글로벌 금융긴축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외 금융시장, 실물경제 등에 대한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48시간 만에 무너진 SVB… 유가증권 매각이 뱅크런 촉발[美 SVB 파산 후폭풍 확산]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의 주거래은행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실리콘밸리은행이 붕괴하는 데는 불과 48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SVB가 고객의 예금으로 투자한 장기채권 가격이 급락했다.SVB뿐만 아니라 대부분 은행들이 연준의 제로금리 시절 안정적 금리수익을 위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장기채권에 투자했다.
4면
국민 10명 중 9명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국내 첨단산업에 대한 지원이 주요국 이상이어야 한다고 답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수조원 단위의 대규모 투자를 매년 지속해야 하지만, 현실은 자금사정과 조달여건 악화로 투자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업 체감상 경쟁국의 지원책이 더 매력적일 경우 국내 투자가 상대적으로 위축될 우려가 큰 만큼, 보조금 신설이나 정책금융의 확장 운영 등 좀 더 과감한 지원책을 정부가 검토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정부 차원의 첨단산업 지원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국민 10명 중 6명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배터리, 유럽서 새로운 기회… 재활용 의무화 포함땐 불리"[유럽판 IRA 초안 14일 발표]
유럽연합의 핵심원자재법 초안 발표가 14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국내 배터리 업계가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약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조성훈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 국내 배터리사들에는 오히려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아직 정확한 초안이 나오지 않아서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만약 EU가 미국처럼 일부 조건을 걸고 이를 맞춘 곳에만 보조금을 준다면 한국이 앞서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 상반기 4나노 3세대 양산.. TSMC와 초미세공정 진검승부
미국의 반도체지원법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중 파운드리 초미세공정 분야 주력인 4㎚ 개선 제품인 3세대 양산에 돌입한다.TSMC의 4나노급인 N3 개선 버전인 N4P, N4X 공정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가 첨단공정 성능 향상과 수율 개선 등 기술적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면서 TSMC와의 5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양산 경쟁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12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577원, 1527원에 판매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587원으로 전주보다 6.8원 올랐다.
5면
외신 "美·中관계 비관적… 대만 위기 고조"[시진핑 3연임 시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상 첫 3연임에 대해 외신들은 “유례없는 일"이라는 평가와 함께 국제정세에 미칠 영향을 주목했다.뉴욕타임스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과의 긴장 고조로 주춤했던 중국 경제를 되살리는 것이 시 주석의 시급한 과제"라면서도 “시 주석은 중국 기업에 제재와 규제를 부과하고 아시아에서 군사력 배치를 확대하는 미국에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풀이했다.영국 일간 가디언도 시 주석의 이례적인 대미 비난 발언을 거론하며 “미국과의 관계 또한 지난 수십년 이래 최하 수준인 데다 강대국들과의 관계도 인권과 무역, 기술 등 모든 영역에서 다툼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習 '1인 천하'… 총리·부총리 등 국무원도 친위세력으로[시진핑 3연임 시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중국 건국 이후 첫 3연임에 성공하면서 마오쩌둥 이후 전례가 없던 장기집권체제를 완성했다.이날 임기 5년의 국가주석으로도 선출됐기 때문에 당과 국가, 군에 걸친 명실상부한 최고지도자가 다시 됐다.당초 중국은 국가주석이라도 국무원 총리를 비롯한 다른 국가 고위직과 마찬가지로 연임까지만 할 수 있도록 했다.
6면
韓, 세계 첫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2025년부터 3년간 1.3TWh씩 발전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세계 최초로 수소발전 입찰 시장을 개설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수소발전 입찰 시장 연도별 구매량 산정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산업부는 고시 제정안이 행정예고와 업계 의견수렴 등을 통해 확정되면 올해 상반기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소발전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침체로 나라 곳간 말라가는데 상반기 재정 383兆 투입[올 상반기 세수구멍 우려]
경기둔화와 부동산·증시 침체, 기업실적 부진이 맞물리면서 ‘세수펑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정부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재정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는데 세수가 위축되면서 부담이 큰 상황이다.12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상반기 재정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지만, 세수는 예상보다 감소해 불안이 커지고 있다.
8면
수출 부진에 경기 떠받치던 ‘내수’도 흔들.. 정부, 이르면 이달말 소비촉진 대책 발표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내수 소비를 촉진할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그러나 내수 활성화 대책은 물가 안정 기조와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정부는 대책 내용과 관련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12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가 이달 말 발표를 목표로 내수 진작 대책을 준비 중이다.
"농업을 스마트하게… 가루쌀 활성화로 식량주권 확보 강화"[공공 리더에게 듣는다]
윤석열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공공분야가 신발끈을 다시 매고 재도약에 나선다.이중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농업 기술개발과 확산이 그의 관심사다.조 청장은 “버려진 땅을 이용하는 스마트농업이 확산되려면 기반 기술 확보가 필수"라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사물인터넷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9면
외국인이 선호하는 K콘텐츠 '넘버원'은 [정순민의 종횡무진]
K콘텐츠 대표선수는 누가 뭐래도 ‘방탄소년단'과 ‘오징어 게임'이다.애니 부문에서 눈여겨봐야 할 작품은 이번에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서울역'이다.‘서울역'은 영화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 작품이다.
K콘텐츠 수출, 물 들어왔을 때 노저어라 [정순민의 종횡무진]
지난해 K콘텐츠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또 K콘텐츠는 해외관광객 유치 효과도 매우 뛰어나 콘텐츠 수출이 1% 늘어날 때마다 해외관광객이 0.019%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수출입은행의 ‘K콘텐츠 수출의 경제효과’ 보고서에 참여한 김윤지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OTT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발달로 콘텐츠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의 세계적 위상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문화와 취향이 중요한 소비재 수출 시장에선 K콘텐츠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10면
13일부터 한미연습 '자유의 방패'… 北 도발 위기 고조
12일 북한 노동당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 등은 김정은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5차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억제력'의 공세적 활용을 위한 조치들을 논의 결정했다고 보도했다.다만 통신은 결정된 실천적 조치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이번 회의에서 13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습 ‘자유의 방패’ 훈련을 빌미로 훈련기간 또는 직후를 노린 탄도미사일 도발 등 북한의 대응 조치들을 결정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강제징용 제3자 변제, 대선공약 실천" 尹대통령 "우여곡절 끝 결단"
윤석열 대통령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우리 측에서 재원을 마련해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안으로 정리한 것과 관련, “대선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고 밝혔다.‘한일관계 해법이 국민과의 약속이자 미래를 위한 결단'이란 점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추가 공개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집무실 책상 위 패에 적힌 ‘The Buck Stops Here'를 쇼츠 영상 전면에 내세우며 “이번 해법이 지난 정부 5년간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기 위한 윤 대통령의 책임 있는 결단이었다"고 강조했다.‘The Buck Stops Here'는 미국 제33대 대통령인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발언으로,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대통령이 되면 이 문구를 책상 위에 두고 새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지난 8일 김기현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주호영 원내대표에 이어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상파트너로 나설 여당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물밑경쟁이 치열하다.다만 박 의원이 경남 진주를 지역구로 둔 만큼,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영남권 집중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3선의 윤재옥 의원도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용산과 발맞추는 김기현號… 3대개혁 등 국정과제 힘실린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새로 출범한 집권여당 국민의힘 김기현호 신임 지도부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상견례를 갖는다.12일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등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윤 대통령과의 13일 회동에선 윤석열 정부와의 ‘당정일체'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9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김 대표를 예방하면서 성사된 이번 회동으로 신임 당 지도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에 힘 싣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것이 정치권의 해석이다.
11면
한국산 밀어내는 중국… 對韓 무역적자 바짝 줄였다[글로벌 리포트]
한국의 대중국 무역이 돌파구 없이 추락하고 있다.전년 대비 중국의 대한국 수출액 증감률은 2022년 1~2월 18.9%에서 6월 17.8%, 11월 11.8%까지 꾸준하게 두자릿수를 유지하다가 12월 들어서야 9.5%로 떨어졌다.중국의 수출이 어렵다고 해도 한국과 무역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하진 않았다.
12면
중동의 앙숙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중국에서 극적인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중동 내 중국의 입지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중국 상하이외국어대학 판훙다 교수는 사우디와 이란 간에는 다양한 분쟁 요소가 있었으며 양국을 성공적인 협상으로 이끄는 일은 모든 주요 국가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그는 “사우디와 이란 간 관계가 진전되면 다른 중동 국가들은 중국에 더 많은 기대를 하게 될 것이고 중국이 중동에서 어려운 문제 해결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내다봤다.
"연준 금리인상 베이비스텝" 하루만에 바뀐 시장 전망, 왜?
월스트리트의 금리인상 전망이 하루 만에 급격히 바뀌었다.CME그룹에 따르면 9일 만해도 투자자들은 연준이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0.5%p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75%로 봤다.그러나 하루 만에 이같은 예상이 뒤집어지며 이제는 0.25%p 금리인상 가능성을 70%가 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예고한대로 13일부터 실내외 및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개인 자유에 맡긴다.현재 일본 정부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으며, 실내에서는 일부 상황을 제외하고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일본 후생노동성은 실내 마스크 제한이 풀리더라도 의료기관 진찰, 고령자 시설 방문, 출퇴근 시간대의 혼잡한 전철·버스 등에서 착용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14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고금리 기조의 여파로 조달 비용이 급증하고 부동산 경기도 무너지자 2·3금융권의 연체율에 비상이 걸렸다.지난해 9월 말 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연체율은 2.4%로 2021년 말과 비교해 1.2%p 상승했다.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이 예·적금 금리 높인 이후 저축은행도 무리하게 경쟁 전선에 뛰어들었는데 그 대가를 현재 받아보고 있는 것"이라며 “이에 더해 부동산 관련 대출 부실 우려도 커져 거의 모든 저축은행이 연체율 관리 때문에 올해 목표 매출액 규모를 절반 넘게 줄였다"고 털어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잇달아 은행권 현장 방문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보험·카드사들이 긴장하고 있다.금융당국의 압박에 대출금리 인하에 속속 동참하고 있는 보험·카드사들이 추가적인 ‘선물 보따리'를 내놓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으로부터 시작된 금융당국의 대출금리 인하 압박이 보험·카드사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은행이 MZ세대 바둑 팬을 위해 ‘하나은행 MZ 바둑 슈퍼매치'를 열어 우승팀에게 상금 7000만원을 수여했다.매 경기 선수들의 최종 착수에 1만원을 곱해 기부금을 조성했다.Z세대팀 우승을 이끈 신진서 9단은 “제가 두는 바둑을 통해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뜻깊은 대회에 참가하게 돼 보람되고 뿌듯하다"며 “특별한 대회를 만들어주신 하나은행과 한국기원에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고객 자산 안전하게… BC카드 '마이데이터 NFT' 특허 출원
BC카드가 국가적 재난재해 및 금융사 전산장애 시 내 자산내역을 증명 받을 수 있는 ‘대체불가능토큰’ 관련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앞으로 BC 고객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한번에 모든 금융사의 잔고 등 계좌정보를 인증 받고 이를 NFT화해 언제 어디서든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객의 금융정보가 기존 저장방식과 달리 해킹과 위변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통해 분산 저장, 데이터 소실 염려가 전혀 없다.
오는 27일 시행 예정인 긴급생계비 대출에 사전예약제도가 도입된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긴급생계비 대출이라는 일회성 지원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차주 상황을 파악해서 채무조정이 필요한 경우 신용회복위원회로 안내하고 재정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이용가능한 복지제도를 연결해주는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긴급생계비 대출의 금리는 연 15.9%이나 연체 없이 대출을 성실히 상환하면 최저 9.4%까지 낮아진다.
15면
새로운 위원들로 구성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열린다.상근전문위원은 수책위뿐만 아니라 투자정책위,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 위원장을 돌아가며 1년씩 맡는다.앞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는 수책위의 비상근위원과 관련, 각 단체의 추천위원 수를 2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학회 및 금융협회 등에서 전문가 풀을 구성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수책위 운영규정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설립 후 첫 회사채를 발행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F&I는 지난 9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년 만기 사모 회사채 2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지난해 1월 설립된 우리금융 F&I는 부실채권, 기업구조조정 투자 전문회사다.
두 배 뛴 코스맥스… "中 리오프닝 업고 주가 더 간다"
코스맥스 주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2배로 뛰었다.신한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목표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수혜 대표 기업으로, 중국 현지 가동률이 확연히 높아지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법인 상장 이슈, 미국 적자 해소라는 과제가 남아있지만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상황에서는 코스맥스 만큼 장점을 가진 경우가 드물다"고 설명했다.
다시 ‘5만전자’된 삼전… 증권가는 "저점 매수 기회"
6만원선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던 삼성전자 주가가 결국 5만원대로 내려앉았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9일 장중 5만9900원에 거래되면서 6만원 선이 깨진 바 있다.반도체 불황이 여전한 가운데 연초 삼성전자의 주가를 견인했던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약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中신발산업타운 플랫폼 활용, 새 패션사업 모델 추진"[코스닥 CEO 인터뷰]
코스닥 상장사 이스트아시아홀딩스의 정소영 대표이사는 12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지난해 7월 그랜드엠파이어인터내셔널리미티드 인수를 통해 중국 현지 신발산업타운의 사업권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아울러 정 대표는 “단순하게 국내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에서 국내외 브랜드를 관리하는 브랜드 관리회사로 전환할 방침"이라며 “해외 브랜드의 중국시장 진출을 돕는 사업뿐만 아니라 국내 브랜드의 해외시장 진출 사업도 진행해 다국적 브랜드 관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정 대표는 최근 신사업 동향과 관련 “지난해 9월 투자한 ‘프리미아타’ 브랜드는 라이브쇼핑 업무를 개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어보브 더 림’ 브랜드는 시범 판매에 들어갔는데 상반기 안에 정식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6면
美빅스텝 예고로 변동성 확대.. 14일 소비자물가 향방이 관건[주간 증시 전망]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은 14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등의 결과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하지만 투자심리가 위축돼 안 좋은 경제지표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상승압력이 여전히 공존하는 가운데 경기 회복 기대는 후퇴하는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며 “긴축에 대한 부담에 이어 노랜딩에 대한 기대까지 흔들린다면 당분간 ‘좋은 지표는 나쁘게’, ‘나쁜 지표는 좋게’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배구조 개선 유도해 수익…약세장속 2년간 13% 성과[이런 펀드 어때요?]
최근 증시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행동주의 전략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이라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트러스톤ESG레벨업'펀드에 주목할 만하다.이에 비해 트러스톤ESG레벨업 펀드는 ESG 개선에 포커스를 두기 때문에 기업의 자체적인 노력으로 ESG 개선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기업에도 투자하지만 수동적으로 ESG 개선을 기다리는 것을 넘어 ‘적극적인 행동주의’ 활동으로 기업가치, 주주가치를 지향하고 있다.이 팀장은 “기업의 ESG, 특히 지배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면 남들과는 차별화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점에서 행동주의를 적극 적용하고 있다"며 “펀드를 설정하고 2월 말 기준으로 2년 1개월이 지난 현재 코스피지수가 -21%의 수익률을 기록한데 비해 이 펀드는 13%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줍줍' 했는데 세무조사 받게 되나요?[세무 재테크 Q&A]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세를 주시하고 있다가 서울 소재 아파트 한 채를 매입했다.PKF서현회계법인에 따르면 집을 구입했다고 해서 제반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세무조사를 실시하지는 않는다.다만 부동산 등 재산 취득시 국세청에서 취득자의 직업이나 연령, 소득 및 재산 상태 등을 감안했을 때 자력으로 이를 취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자금 출처 제시를 요구할 수 있다.
18면
車, 반도체 수출 빈자리 메꾼다… 현대차·기아·한국GM 총력
반도체 산업이 급격한 불황에 빠지면서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전선에 비상등이 켜지자 자동차 업종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으로 일부 해외 생산이 확대되긴 했지만 여전히 고부가가치 차종인 제네시스를 비롯해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대부분은 한국공장에서 생산해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며 “반도체 부진이 심해지면서 자동차 수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한국GM도 창원공장에서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 생산을 본격 시작하면서 수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익명 기부 더 하겠다"… 선한 영향력 전파하는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아쉬움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7일 구미전자공고 방문에 앞서 방문한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을 찾아 나눔 키오스크 기부, 불우이웃 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직원 9명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나눔 키오스크는 삼성전자 사내 식당과 건물 로비, 산책로 등에 설치돼 임직원의 손쉬운 기부를 돕는 기기다.
"전기식도 가스식도 LG 건조기가 최고".. 美소비자 평가 1~3위 싹쓸이
미국 최고 권위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건조기’ 전기식·가스식 부문에서 LG전자가 상위권을 싹쓸이했다.컨슈머리포트는 “LG 건조기가 전기식, 가스식 건조기 모두 실험실 테스트와 신뢰성 평가에서 최고 성능을 발휘하며 두 부문 모두 1위부터 14위까지 순위 차트를 지배했다"고 설명했다.실제 전기식 부문에서 1~16위, 가스식 부문은 1~14위까지 모두 LG전자 건조기가 차지하며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포스코케미칼-OCI 합작사, 반도체 세정용 과산화수소 생산 개시
포스코케미칼과 OCI의 과산화수소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이 반도체 세정용으로 사용되는 전자급 과산화수소 생산을 본격화했다.피앤오케미칼은 오는 7월 음극재용 피치 생산라인 준공도 앞두고 있어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피앤오케미칼은 올해 초 전자급 과산화수소 제품에 대한 인증획득을 하고 상업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19면
러전쟁 여파 유조선 '깜짝 호황' 작년보다 발주량 359% 뛰었다
지난해 발주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유조선의 발주량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특히 유조선 중에서도 석유화학운반선 발주가 크게 증가해 국내 조선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세계 유조선 발주량은 180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수준이며 지난해 연간 발주량의 20%에 달한다.
LS 계열사들 "신사업 전면으로".. 구자은 회장 '비전 2030' 시동
LS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구자은 회장의 ‘비전 2030’ 전략에 맞춰 집단에너지, 캐릭터, 연료전지 등 신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한다.46MW급 영월 풍력 발전단지도 준공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E1 관계자는 “현재 추진중인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자는 차원"이라면서 “태양광, 풍력에만 한정하지 않고 발전 관련 여러 사업 기회를 모색해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중국 양국간 항공여행 규제 완전 철폐로 여객수요의 완전 정상화가 가속화되며 하루 9회 수준인 중국 여객 노선 운항횟수가 상반기 중 코로나 이전 수준인 120회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미주 93%, 동남아 84%, 일본 80% 등 주요국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져있는 만큼 중국 노선의 회복은 인천공항 완전 정상화에 있어 마지막 과제로 여겨져 왔다.이번 규제 해제에 따라 현재 9회 수준인 인천공항 중국 여객 노선 일일 운항횟수는 상반기 중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인 120회까지 회복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자동차는 유엔개발계획과 함께한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가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예술 축제인 ‘2023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이노베이션 어워즈'의 미디어 부문 최종 수상후보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인공지능 등 14개 부문에서 가장 흥미로운 기술을 개발한 프로젝트에 시상을 한다.이번에 최종 후보에 오른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와 UNDP가 지난 2020년 9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20면
국내 첫 HPC용 성능 갖춰… "이중화로 전원공급 장애 방어"[현장르포]
삼성SDS가 기업용 클라우드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성능컴퓨팅 전용 동탄 데이터센터를 개소하면서 브랜드 슬로건도 새롭게 내놨다.삼성SDS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화재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전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이중화 구성이 돼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태블릿PC인 ‘갤럭시 탭S8플러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이 알츠하이머 질환 진단 기기로 활용된다.이번 공동 연구를 위해 삼성전자는 보트뉴로에 맞춤형으로 제작한 갤럭시 탭S8+를 공급했다.보트뉴로 맞춤형 갤럭시 탭S8+는 신경자극기를 제어하는 동시에 치료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활용됐다.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접속 오류로 피해를 입은 가입자를 지원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 지원 방안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첫 회의에서는 LG유플러스가 지난 2월 16일부터 운영 중인 피해지원센터 고객 피해 접수 현황을 소개하고 보상 원칙 및 기준에 대해 논의했다.3월 7일 기준 LG유플러스 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인터넷 접속 오류 피해사례는 2284건이다.
윤정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내정자가 사의를 표명했다.KT는 오는 31일 주총에서 대표이사 후보인 윤경림 사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후보 3명을 선임하고, 현직 사외이사 후보 3명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한편 KT는 차기 대표이사 후보인 윤경림 사장의 요청으로 ‘지배구조개선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지배구조개선에 돌입한 상태다.
21면
"4전5기의 통신 30년… 車 전장서 혁신·도전 이어갈 것"[중기·벤처 'Why Pick']
창립 30주년을 맞은 다산네트웍스 남민우 회장은 “인터넷 장비에서 축적해온 통신기술을 자동차 전장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금융위기 등 총 네 차례 위기를 경험했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위기와 함께 이를 극복한 과정을 ‘4전5기'라고 표현한다. 창업 초기 미국 실리콘밸리 업체들로부터 소프트웨어 등을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던 남 회장에게 1998년 불어닥친 외환위기는 위기이자 기회였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 실리콘밸리로 넘어가 거래처와 협상을 통해 대금 지급 기일을 가까스로 연장했다. 남 회장은 “당시 미국에 머무는 동안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인터넷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미국에서 돌아온 남 회장은 곧바로 인터넷 장비 사업에 착수했다.
한자연, 충남 창업자 글로벌 진출까지… 車부품 육성 '전담마크'['K모빌리티의 촉진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지역의 유망 창업자들을 육성하고 나아가 글로벌시장 진출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연구소기업 설립 및 기술창업 지원, 혁신네트워크 조성, 지역특화기업 육성 등 다양한 기업지원 활동을 진행해 차세대 자동차 부품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이현민 선임연구원은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 육성사업은 기술핵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역량과 강점을 활용해 공공기술 사업화 및 기술 창업을 지원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스케일업 지원을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AI 기업 '퀀팃·인덴트코퍼레이션' 나란히 투자유치[주간 VC 동향]
인공지능 핀테크 기업 ‘퀀팃'과 AI 기반 리뷰 마케팅 솔루션 기업 ‘인덴트코퍼레이션'이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한덕희 퀀팃 대표는 “이번 투자 자금은 그간 축적해온 퀀팃의 기술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를 해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B2C 서비스 강화와 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인덴트코퍼레이션은 국내 최초 AI 기반 리뷰 마케팅 솔루션 ‘브이리뷰'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진, 석화물류시장 공략 '질주'.. 화학물질 운반 자격 추가 취득
한진이 환경부 주관 유해화학물질운반업 인·면허 자격을 추가로 취득하며 석유화학분야 물류시장 공략에 나선다.이후 화학물질관리법이 강화되며 고객사 입찰 시 관련 자격증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2월 13일부로 18개 품목에 대해 유해화학물질운반업 자격을 추가로 받았다.한진은 유해화학물질운반업 인·면허 자격 추가 취득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각 고객사로부터 물질안전보건자료에 대한 서류를 확보했다.
22면
"칵테일 기대돼 40분이나 기다렸어요" 위스키 첫 맛보는 2030 오감 공략[현장르포]
일반식품 대비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기호식품을 수입·유통하는 주류·담배업계의 임시매장이 잇따라 성료됐다.코로나 유행 이전 주류업계는 대학가 축제를 지원해 처음 술을 배우는 20대를 공략했다.위스키 브랜드 잭 다니엘스 디스틸러리는 신제품 ‘잭 애플’ 출시에 맞춰 지난 9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 행사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세븐일레븐이 편의점의 미래 가치를 건강한 먹거리로 설정하고 특화매장 푸드드림 2.0인 ‘푸드드림에코’ 매장을 선보인다.이날 세븐일레븐은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에 ‘푸드드림2.0’ 1호점인 푸드드림에코 매장을 선보였다.푸드드림은 세븐일레븐이 지난 2019년 차별화된 먹거리와 넓고 쾌적한 쇼핑 공간을 강점으로 내세운 특화매장 플랫폼이다.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을 앞두고 코로나 관련 규제가 풀리면서 외출복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패션업계에서는 구매력이 높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업 확대가 이어지는 추세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관련 규제 해제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패션 시장에서는 소비력이 큰 여성 고객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기존 남성 중심 혹은 유니섹스 브랜드들은 인기를 얻었던 제품에 여성 사이즈와 컬러를 추가하고, 여성 소비자만을 위한 스타일을 더해 제품 라인을 확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4면
불법주거 위기 ‘생숙’… 오피스텔로 용도변경 ‘산 넘어 산’
생활형 숙박시설의 ‘이행강제금’ 부과 유예기간이 7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오피스텔로 전환된 사례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생활형숙박시설은 건축법상 비주택으로 분류돼 상업지역에도 가능했다.오피스텔로 용도변경하려면 지구단위계획 자체를 바꿔야 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지자체가 거의 없다.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 테스가 국내 이차전지 소재 선도 기업인 에코프로와 협력해 유럽 내 폐배터리 순환체계를 만든다.이번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에코프로·테스 3사는 유럽 지역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위해 전기차 폐배터리 및 스크랩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협력한다.SK에코플랜트·테스가 가진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에 에코프로가 가진 소재 기술력이 더해지면 헝가리, 독일 등에 거점을 둔 국내외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물량확보를 위한 협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국내 최대 석유 화학 설비 공사인 ‘샤힌 프로젝트'의 첫삽을 떴다.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9조258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인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인 아람코가 국내에 진행한 투자 중 최대 규모다.
LH, 2032년까지 ‘질 좋은 공공주택’ 80만호 푼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오는 2032년까지 고품질 공공주택 80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아울러 임대주택 유지보수 체계를 강화해 주택도시 건설회사에서 도시 재정비 및 관리, 임대주택 서비스 전문회사로 탈바꿈하기로 했다.이한준 사장은 “국민 중심의 비전과 경영목표를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이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힘입어 잇달아 일반공급 1순위 마감을 이어가고 있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안에서 일정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밀리던 물량들이 봄 분양 대목을 맞아 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위원은 “현재 청약 시장은 입지가 좋고 분양가가 싸야 된다. 두 조건 모두 만족해야 청약 수요가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25면
전국에 보수·보강 필요 시설 약 5000건…"올해 중 조치완료"[fn패트롤]
정부가 전국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해 1만여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했다.긴급하게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선 지난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해 정비했고, 남은 시설은 올해 중으로 후속조치를 완료할 방침이다.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해 2만6363개 시설을 점검, 1만48개소에 지적사항을 발견했다.
유럽 찾는 吳시장 ‘매력특별시 서울’ 성공 전략 챙긴다
세계적인 경제·관광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럽을 찾는다.오 시장은 우선 유럽의 금융중심지 런던에서 ‘금융·기업도시'와 ‘수변매력도시’ 등 매력특별시 원년 핵심사업 실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얻기에 나선다.오 시장은 런던 빅토리아 엘버트 박물관에서 서울패션 디자인 기증식을 통해 ‘K패션'을 알리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다행히 코로나19 팬데믹은 이제 끝이 보이는 것 같다.하지만 그 여파는 3년 전 잔잔한 물결처럼 일기 시작해 올해 들어 엄청난 파고로 소아응급실을 덮치고 있다.미국은 1980년대에 중앙정부 차원에서 소아응급의료체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6면
70년 전통장터, 골목마다 MZ식객이 찾는 맛집 즐비[길 위에 장이 선다]
원주 중앙시장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유동인구가 줄었지만 여전히 시장을 찾는 연령층도 다양하고 상인들도 젊은층이 조금씩 유입되면서 활기를 잃지 않고 있다.그래서인지 원주 중앙시장은 7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진화를 거듭해왔다.원주 옛 B도로인 중앙로 거리를 사이에 두고 있는 중앙시장과 옛 A도로 사이에 위치한 자유시장이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고 미로예술시장, 도래미시장, 중원시장 등이 붙어있다.
27면
'허위발언' 이재명 두번째 공판… '제자 성추행 무죄' 前서울대 교수 항소심 판결[이주의 재판 일정]
이번 주 법원에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을 진행한다.해외 출장에서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전직 서울대 교수의 항소심 판결도 진행한다.시가 24억원 상당의 마스크 수천만장을 납품받은 뒤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공공기관 등에 기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사업가에 대한 선고기일도 열릴 예정이다.
대법 "압수수색 남발 방지" vs 대검 "수사상황 노출"[법조 인사이트]
대법원이 압수수색영장 발부 전 사전심문제도를 추진하자 수사기관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재경지법 한 부장판사는 “필수적 심문이 아니기 때문에 수사기관의 자의가 개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극히 일부 사건 위주로 심문이 이뤄질 것"이라며 “압수수색영장 발부가 명백한 대부분의 일반 형사사건에서는 사전 대면 심문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법조계에선 지난 2015년 대법원의 ‘종근당 압수수색 사건’ 판결과 유사한 취지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28면
법무부가 대한변호사협회의 ‘로톡 변호사’ 징계에 대한 적절성 여부 판단을 연기하면서 로톡의 합법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변호사 징계위원회는 최근 로톡 가입 변호사 9명의 징계 이의신청에 대한 심의 기간을 오는 6월까지 3개월 연장했다.그동안 변협과 갈등 여파로 회원 변호사 이탈을 겪어온 로톡 입장에서는 리스크 해소 여부를 판단할 시간이 더 길어지게 된 셈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13일부터 7월12일까지 4개월간 조직폭력 범죄를 특별단속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중점 단속 대상에는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거나 전화금융사기 등으로 수익을 내는 기업형·지능형 조직폭력 범죄, 서민들에게 보호비 등을 뜯어내는 민생침해범죄, 건설현장 업무방해 범죄 등이 포함된다.경찰은 최근 별도의 건설현장 폭력행위 특별단속을 통해 건설노조 조합원으로 행세하며 공사를 방해하겠다고 협박해 건설사 등으로부터 금품을 뺏은 조직폭력배 3명을 적발해 구속한 바 있다.
범죄피해평가제도가 13일부터 전국 258개 경찰서에 전면 시행된다 .경찰청은 범죄피해평가제도를 지난 2016년 전국 101개 경찰서에 시범 도입한 후 2020년 166개, 2021년 208개, 2022년 230개 경찰서 등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일례로 지난해 경기남부경찰청은 성관계를 거부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해 강간한 남성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자 보완수사와 함께 범죄피해평가를 한 뒤 구속영장을 재신청해 발부받았다.
고액 알바에 속아 '피싱 꼭두각시'… 결국 전과자 됐다
정윤미씨가 법정에 서게 된 건 지난 2020년 한 문자를 받으면서 부터였다.‘심부름'만 하면 월 600만원을 보장해준다고 했다.몇 달 뒤, 경찰 연락을 받고 나서야 정씨는 자신이 피싱 범행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남성이 ‘고객님'으로 지칭했던 이들은 사실 피싱 범죄 피해자들이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12일 서울 여의도공원 앞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산수유꽃이 핀 길을 걸어가고 있다.기상청은 비가 그치고 13일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면서 다시 추위가 찾아오겠다고 예보했다.
29면
‘역전의 명수’ 경북고, 초강팀 연파하며 두 번째 우승컵[제10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경북고가 전국명문고야구열전 제8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경북고의 7회말 공격이 진행 중이던 2시21분경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경기는 경북고의 10대 6 강우콜드승으로 마무리됐다.경북고는 이번 대회 덕수고, 광주제일고, 대구고, 전주고까지 초강팀들을 연파하며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최우수감독상 경북고 감독 이준호[제10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제10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정상에 선 경북고 이준호 감독은 “고교야구의 명문으로 불리는 훌륭한 팀들과 겨루게 돼 영광"이라며 “선수들이 좋은 대회에서 값진 경험을 한 것도 감사한데 우승까지 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 감독이 지휘하는 경북고는 12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10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결승전에서 초반 열세를 딛고 전주고를 10대 6, 7회 강우콜드승으로 꺾고 우승기를 들어올렸다.이 감독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모든 것은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경기에서 노력의 결과물을 보여준 선수들의 공"이라며 “앞으로도 이 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좋은 팀들과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우수선수상 경북고 투수·지명타자 전미르[제10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투수는 물론 타자로서의 재능을 모두 갖춰 프로구단 스카우트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초특급 유망주 경북고 전미르가 제10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전미르는 경북고가 우승하기까지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투타 모두에서 팀을 진두지휘했다.모든 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호쾌하게 배트를 휘두르다가도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이 오면 투수 글러브를 끼고 마운드에 올랐다.
타격상 전주고 포수·4번타자 이한림[제10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12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막을 내린 제10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에서 전주고 4번타자 이한림이 가장 뛰어난 타자에게 주어지는 타격상을 수상했다.이한림은 “타자로서는 볼 콘택트를 잘 했던 것 같다. 투수에게 휩쓸리지 않고 저만의 페이스를 유지했으며, 포수로서는 블로킹과 미트질 그리고 2루 송구 같은 게 좀 부족했던 거 같다"며 “감독님이 앞에서 가볍게 퉁쳐라 했던 말을 되새겼다. 앞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이한림은 지난 시즌 입은 어깨 부상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심적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30면
"지방맞춤 인프라 갖춘 '활력타운'… 청년·은퇴자 모일 것"[fn 이사람]
그는 “세대조화형·연령통합형 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며 “청년, 은퇴자 등 특정 연령에 한정하기보다는 다양한 연령층이 어우러져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생활거점이 되기 위해 지역사회와 교류·긴밀한 관계 형성이 필요하다"며 “청년마을, 은퇴자 주거단지 중 지역사회와 고립돼 있거나 갈등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올해 지역 활력타운이 7곳 조성될 계획"이라며 “지역 활력 기반 조성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실현하는 생활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해 구호물품을 기증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전 사업장에서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구호물품 기부 캠페인을 했다.총 229명의 구성원이 겨울용 의류와 담요, 침낭, 핫팩 등 1030여점의 구호물품을 모아 기부했다.
롯데케미칼이 창립 47주년을 맞아 대전 지역아동센터에 1700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일 대전 지역아동센터에 1700만원 상당의 쌀 10㎏ 600포를 전달했다.기부된 쌀은 지역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 인근 농가에서 직접 구매한 것으로 유성구 행복누리재단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됐다.
31면
반도체 업계 인력부족 사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그러나 연간 직업계고·대학에서 배출되는 반도체 산업인력은 5000명 수준에 불과하다.설상가상 저출산 시계가 빨라지면서 향후 반도체 인력부족 사태는 더 심화될 판이다.
[fn사설] 타워크레인 악질 태업 등 ‘건설 불법’ 뿌리 뽑아야
경찰이 서민과 경제질서를 위협하는 조직폭력 범죄를 4개월 동안 특별단속한다고 12일 밝혔다.특히 공사업체를 갈취하고 채용을 강요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일삼는 건설현장 조폭들을 중점 단속하겠다고 한다.경찰이 최근 발표한 건설현장 불법행위 단속 결과를 보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환율상승과 외국인 자금 유출 압박이 커진다.‘매파’ 연준에 한은도 4월 기준금리를 다시 올릴까.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보훈부 승격을 담은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직접 서명하는 행사가 열렸다.국가보훈부 승격을 계기로, 제복이 더 이상 조롱의 대상이 아니라 영웅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훈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보훈부 승격 법안 서명식에서 윤 대통령은 “보훈문화는 곧 국격"이라며 “국가보훈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보훈문화의 확산"이라고 당부했다.
[fn사설] 세계 5대 도시 서울을 향한 ‘한강 프로젝트'의 꿈
서울시가 12일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매력적인 서울의 미래를 꿈꾸게 한다.이들 도시의 성공 비결을 한강 프로젝트에 접목해도 좋을 것이다.서울은 한강 등 천혜의 자연조건에 허브도시로서 입지도 충분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