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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韓日 미래지향 발전 첫발" [한·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998년 발표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하는 의미에서 그동안 양국 관계를 가로막던 걸림돌들을 걷어냈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일본은 3개 품목 수출규제 조치를 해제하고 한국은 WTO 제소를 철회했다"며 “상호 소위 화이트리스트 조치에 대해서도 조속한 원상회복을 위해 긴밀한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일본의 이 같은 조치는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를 계기로, 양국이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판단 아래 단행됐다.

글로벌 금융시장 파산 공포.. 은행 손실흡수 자본 쌓는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충격이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위기 대응능력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은행별 손실 흡수능력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따라 추가 자본적립 의무를 부과하는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 도입'도 은행업 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추진키로 했다.현재도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해 손실 흡수능력을 점검하고 있으나 추가 자본적립을 요구하는 등 직접적 감독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

K칩스법, 이달 본회의만 남았다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기술 산업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제공 비율을 늘리는 이른바 ‘K칩스법'이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를 통과했다.국회 기재위 조세소위는 이날 오전과 오후 회의를 열고 K칩스법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끝에 처리해 기재위 전체회의로 보냈다.K칩스법은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산업 시설투자 시 세액공제 비율은 대·중견기업은 현행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현행 16%에서 25%로 높이는 조특법 개정안으로 정부가 지난 1월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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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게이단렌 '필수불가결한 파트너십' 위해 기금 조성 [한·일 정상회담]

한일 경제계가 미래 지향적 협력관계 복원을 위해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운영할 협력기구를 창설한다.양측은 “쌍방은 동 파트너십 기금을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양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상 및 협력방안에 대한 연구와 양국이 직면한 공통과제의 해결을 위한 사업의 실시,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의 촉진 등 양국 간 경제관계를 한층 더 확대하고 강화하는 데 임해갈 것"이라고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맞춰 17일 열리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는 4대 그룹 총수들도 경직된 양국 관계 해빙과 사업 확대방안을 모색한다.

반도체 업계 "공급망 안정 긍정적" [한·일 정상회담]

일본 정부가 3년6개월 만에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해제하자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계는 공급망 다변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계는 수출규제에 맞춰 해당 규제품목에 대한 국산화 등에 대비한 결과 수출규제 해제조치로 당장의 큰 변화는 없다면서도 한일 관계개선으로 공급망 안정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16일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미 규제대상이던 핵심 소재 대부분이 국산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끝낸 상태"라면서 일본의 규제조치 해제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에 대해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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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 자주 만나기로… 한·일 안보대화 조기 재개 [한·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마주 앉으면서 12년 만의 셔틀외교가 부활하게 됐다.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는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상대국을 1년에 한번씩 방문하는 형식으로 시작됐다 2011년 이후 끊겼다.윤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셔틀외교의 재개를 공식화했다.

BBC "한·일 신뢰 회복 새 이정표"… NYT "北·中 위협 맞서 협력" [한·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에 대해 외신들이 한국과 일본 간 외교적 해빙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또 정상회담 기간 한일 국방·외무 장관들이 안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의 방일로 양국이 긴밀해지는 관계로 이득을 볼 것이며, 특히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7개국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일본에는 전략적 그리고 외교적 승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BBC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중국의 안보위협이 틀림없이 논의될 것이라며, 일본이 한국과 더 밀접한 안보협력을 하게 된다면 미국에도 일본이 신뢰할 수 있는 주요 우방이자 파워브로커라는 인식을 더 강하게 심는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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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위험지역 '우회전 신호' 생긴다

앞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횡단보도에는 오른쪽 녹색신호가 켜져야 진입할 수 있는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다.올해부터 보행자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은 우회전 신호등을 설치해 오른쪽 화살표 녹색신호가 켜진 경우에만 우회전이 가능하도록 개선된다.대상지역은 1년간 사고 3건 이상 발생했거나 대각선 횡단보도, 차량 접근을 확인하기 어려운 곳 등이다.

尹대통령 "주60시간 이상은 무리"… 중심 잃은 근로개편안 ['주69시간' 대폭 후퇴]

윤석열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노동개혁이 MZ세대 반발로 시작부터 우왕좌왕하고 있는 모양새다.주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는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보완을 지시하자 고용노동부는 혼선을 겪고 있다.이 가운데 윤 대통령이 1주일 최대 근로허용시간으로 ‘50시간대'를 제시해 향후 정부 개편안에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결혼 안하거나 늦게 하거나… 작년 혼인건수 또 최저

지난해 혼인건수가 20만건 이하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경신했다.혼인건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연령대는 남자의 경우 20대 후반, 여자도 20대 후반이었다.남녀 모두 30대 초반의 혼인율이 높게 나타나며 평균 초혼연령도 남자 33.7세, 여자 31.3세로 전년 대비 각각 0.4세와 0.2세 상승했다.

국세수입 줄었지만 나라살림은 흑자 출발

올해 1월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조원 가까이 감소하며 연초부터 빠듯한 세수 흐름을 보였다.다만 나라살림은 전년보다 7000억원 늘어난 7조3000억원 흑자로 출발했다.기획재정부가 16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 걷힌 국세수입은 42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조8000억원 감소했다.

남산 1·3호터널 통행료 일시 면제

남산 1·3호터널 통행료 일시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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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회장의 경고 "SVB發 금융위기 시작도 안했다" [유럽으로 번진 '은행파산' 공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촉발된 미국 은행발 금융위기는 시작도 안 했다"고 경고했다.핑크 회장은 은행 자산과 부채 만기의 불일치도 SVB발 금융위기를 불러오는 또 다른 도미노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수년간의 저금리 기조로 일부 자산가들은 유동성이 낮은 대신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비유동성 투자를 많이 했다"고 지적했다.

위기의 CS, 급한 불은 껐다… 스위스 은행서 70조 대출 [유럽으로 번진 '은행파산' 공포]

스위스 금융당국이 자국 내 2위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약 70조원의 돈을 빌려주기로 했다.금융시장에서는 비록 CS가 한고비를 넘겼지만 이달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에 이어 CS까지 휘청거리면서 국제적인 위기 확산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CS는 16일 성명을 내고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에서 단기자금을 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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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평균예금 200만원 ‘인뱅’ 영향 미미… 유동성도 안정적 [국내로 번진 ‘모바일 뱅크런’ 공포]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폰 뱅크런'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인터넷은행의 대규모 자금인출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실제 지난 SVB 사태 이후 금융권 리스크를 점검한 금감원 조사에서 인터넷은행의 1인당 평균 예금액은 200만원대로 낮은 수준에 그쳤다.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여파를 분석하고 있지만 수신에 유의미한 변동은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 인터넷은행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보, 방산·원전 등 전략산업 수출 지원 확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올해 방산 수출 맞춤형 금융지원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주요 사업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미정공은 자동차 조립 자동화설비 생산 등 스마트공장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해외시장개척을 모색해 나가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김호현 삼미정공 대표는 “무보의 수출신용보증 지원이 팬데믹 등 경영 변수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공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리 동결’ 힘 실리는 금통위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근원 소비자물가가 중요하다"는 금통위원의 힌트가 나왔다.그는 “미국연방준비제도·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결정의 파급력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한은의 권한인 물가·금융안정하에서만 고려하게 될 것"이라며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특히 박 위원은 금통위 결정에서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인 근원소비자물가를 중요한 요소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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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헌 80조' 다시 수면으로

‘부정부패 혐의 기소 시 당직 정지'가 골자인 당헌 80조 삭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의견이 갈리고 있다.‘이재명 대표 방탄’ 프레임을 우려하는 지도부가 당장 논의 계획은 없다면서 ‘원 팀’ 메시지를 내는 등 비명계 달래기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인적 쇄신 등 지도부의 보다 과감한 변화 요구가 계속됐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정치혁신위원회에 ‘당헌 80조를 삭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혁신안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69시간제' 역풍에… 부랴부랴 방어 나선 與

정부의 주 69시간 근로제 정책을 놓고 정부·여당·대통령실간 갈짓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16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갖고 본격적인 여론 수렴에 착수했다.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3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노동개혁을 앞세우며 주 52시간제 개편에 시동을 걸었지만, 청년층과 노조 등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면서 여론의 역풍을 맞자 여당이 부랴부랴 여론전에 나선 것이다.앞서 화물노조 파업에 대한 강경 대응이후 지지율 상승 기류에 올라탔던 윤석열 정부는 주 69시간제 도입에 대한 갈등이 확산되면서 다소 지지율이 흔들리는 모양새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총선 前 선거제 개편될까… 여야, 27일부터 전원위서 논의

여야가 16일 선거제 개편을 위한 전원위회의에 참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결론적으로 선거법 논의위한 전원위 참여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 많았다. 반대 의견은 없었다"며 “다만 의장이 정개특위에서 합의될 수 있는 안이 2개안이라고 햇는데 합의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했다.또 의장 산하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가 제시한 3개 대안에 대해서도 전원위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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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러 '흑해 충돌' 비방전

미국 국방부가 흑해에서 발생한 미 무인기 추락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국방부와 전화통화를 마치고 정찰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미국은 사건 당시 우크라 본토와 크림반도 사이 국제 공역을 비행하던 드론에 러시아 전투기 2대가 접근해 위협했고 그 중 1대가 드론을 들이받아 결국 드론이 흑해에 추락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러시아는 미국 드론이 러시아가 우크라 침공을 위해 설정한 임시 공역을 침범했으며 자체 결함으로 추락했을 뿐 러시아 전투기와 접촉이나 교전은 없었다고 밝혔다.

"대면근무 성과 우수"… 메타 사무실 복귀 추진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줄이고 있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도 재택근무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메타는 지난해 2·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역성장을 하고 있는데 올해를 ‘효율성의 해'로 선언한 저커버그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저커버그는 “초기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메타에 입사해 원격 근무 후 대면 근무로 전환하거나 대면 근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엔지니어가 원격 근무를 하는 엔지니어보다 평균적으로 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은행發 위기에 국제유가 폭락… 금값은 6주 만에 최고치

국제유가가 15일 큰 폭으로 떨어졌다.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SVB에서 비롯된 금융위기가 CS 위기를 통해 미국에 부메랑이 돼 돌아온 가운데 은행들이 대출을 꺼려 미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골드만은 중소은행들이 SVB 붕괴 충격으로 인해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이에 따라 실물경제에 돈이 잘 돌지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 미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0.3%p 낮춘 1.2%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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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저격 프리미엄 카드의 대명사 삼성카드 'THE iD. PLATINUM'

삼성카드가 최근 새로운 프리미엄카드 라인업인 ‘THE iD.‘를 선보이며 프리미엄카드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전월 이용금액 충족 시 연 6회 국내외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전월 이용금액을 충족하면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디즈니+, 웨이브 등 디지털콘텐츠 정기결제 시 50% 할인을 제공하며 스타벅스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할인도 월 1회 제공한다.

SC제일은행 순익 1년새 3배 늘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 390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주로 이자이익이 크게 늘었고 2021년 4·4분기 대규모 특별퇴직 비용에 따른 기저 효과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SC제일은행측은 설명했다.이자이익은 1조2287억원으로, 2021년보다 21.5% 증가했다.

금융권 과태료 부과대상·기준금액 손본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내부관리 미흡 등으로 행정의무 위반이 발생했을 때 임직원 개인에게도 과태료를 부과하던 기존 제도를 손보기로 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현재 금융회사 또는 임직원으로 명시된 금융업법상 행정의무 위반에 대한 과태료 부과 대상자를 ‘의무수범자'로 일괄 정비한다.법률상 의무 준수 주체가 금융회사라면 금융회사에만 과태료가 부과되도록 개선하는 것이다.

'건전성 강화' 숙제 받은 은행권 "배당 줄이는 수밖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까지 위기설에 휩싸이면서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주문하자 은행권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CCyB, 스트레스 완충 자본제도 등이 도입될 경우 은행의 룸이 지나치게 줄어들면 결국 배당축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은행의 평균 BIS 비율은 17%대를 유지하고 있어 규제 비율인 11.5%보다 여유가 있으나 만약 여기에 CCyb의 최대 부과치인 2.5%가 더해지고 해외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의 최소 부과치인 2.5%만 더해져도 규제비율이 16.5%가 된다"며 “이렇게 되면 룸이 1%밖에 남지 않아 각 은행들은 자체적으로 자본비율을 더 상향해서 유지할 것이고 그러면 자연히 배당에 손을 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혁신성장펀드 위탁운용사 4곳 도전장

산업은행과 함께 올해 혁신성장펀드 운용과 출자사업을 주관할 운용사에 총 4개사가 공모했다.16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혁신성장펀드 재정 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제안서 접수 결과 총 4개사가 신청했다고 밝혔다.혁신산업 모펀드 운용사 1개사와 성장지원 모펀드 운용사 1개사 등 총 2개사가 이달 말 선정된다.

보험료 내기 어려울 땐 자동대출납입제 신청하세요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속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보험 계약 해지가 증가세다.고객의 경제사정으로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경우 앞으로 낼 보험료 납입은 중단하고, 해당 시점의 해지환급금으로 새로운 보험가입금액을 결정해 보험료를 완납함으로써 계약을 유지하는 제도이다.보험료 납입이 어려울 경우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회사가 정한 방법에 따라 매월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이 보험계약 대출금으로 처리되고 자동으로 납입돼 계약이 유지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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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쓴 하나금융지주… 은행은 순이익 1위 등극 [포춘클럽 라운지]

하나금융지주는 2022년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3조6000억원을 넘겼다.하나금융지주는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보통주자본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의 다변화를 지속 추진키로 했다.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이 13~13.5% 구간에 있는 경우 직전년도 대비 증가한 보통주자본비율의 50%에 해당하는 자본을 주주환원하고, 13.5%를 초과할 경우 ‘초과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구체적인 원칙을 수립한 상태다.

동부건설, 10% 고금리 140억 사모채 발행

동부건설이 10%대의 고금리로 회사채 조달에 나섰다.동부건설이 회사채 시장에 나온 것은 2021년 4월 말 이후 1년 10개월여 만이다.이번 회사채 발행은 만기가 도래하는 2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차환하기 위한 것이다.

채권개미들, 장기채 3배 레버리지에 ‘겁 없는 베팅’

개인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에 따른 시세차익을 기대하며 장기채 증권상품을 사들이고 있다.하지만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온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과도한 레버리지는 큰 손실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메리츠 3X 레버리지 국채 30년 ETN'을 연초 이후 60억6280만원어치 사들였다.

카뱅·SK렌터카·LX홀딩스 상장 첫 배당… "주주환원 강화"

주주행동주의 열풍에 상장사들의 지갑이 열리고 있다.배당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주가 견인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2012년 상장한 SK렌터카는 10년 만에 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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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中’으로 시작하는 종목들 뜬다

중국이 미국 등 서방국가와 차별을 두는 개념으로 ‘중국 특색'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국유자본이 관리하는 주식, 즉 중즈토우 종목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올해 중국전신,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 중국건축공정 등 중즈토우 종목에는 20억위안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됐다.이 가운데 중국철도건설은 3억8100만위안의 순유입을 나타냈으며, 중국건축공정과 중국중철, 중국서전, 중국위성통신 등도 모두 자금을 확보했다.

美 가상자산 은행 파산, 스테이블코인엔 호재?

글로벌 은행들의 파산으로 스테이블코인이 그동안 제기돼온 리스크를 오히려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미국 블록체인협회의 크리스틴 스미스 전무이사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는 다른 어떤 가상자산보다 미국 의회와 규제 당국의 공통된 관심사였다"며 “실버게이트뱅크와 시그니처뱅크의 파산으로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실행에 옮길 때가 됐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가상자산에 호의적인 공화당의 펜실베니아주 전 상원의원 팻 투미의 ‘스테이블코인 신탁법'이 대표적이다.

SVB사태에… 中 금ETF 줄줄이 상승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가 중국 본토 A주의 금 테마 상장지수펀드를 자극하고 있다.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늘면서 금 가격이 상승한 때문으로 풀이된다.우궈칭 첸하이오픈소스 금은보석 펀드매니저는 “금값 상승이 국내 금 상장사 수익의 주요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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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美 P2P 차량 공유 플랫폼 지분 881억에 매각

SK㈜가 보유하던 미국의 차량 공유 플랫폼 기업 지분을 매각하고 동남아시아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붙인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는 개인간 차량 공유 플랫폼 미국 기업 ‘투로’ 보유 지분 전량을 6750만 달러에 매각하고 동남아 시장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보유 지분을 기존 주주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올해 상반기 내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삼성D OLED 감별사이트 '올레드 파인더' 오픈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를 탑재한 제품이 늘어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사 올레드 탑재 여부를 가려주는 검색 사이트를 열었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브랜드와 모델명을 선택하면 삼성 올레드 탑재 여부를 확인해주는 사이트인 ‘올레드 파인더'를 오픈했다.삼성전자, 비보, 오포, 샤오미 등 8개 스마트폰 브랜드 700여개 모델에 한해 삼성 올레드 탑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테크 인재' 직접 유치 나선 구광모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국내 연구개발 인재들 앞에서 LG의 인재관을 소개하며 직접 우수 인재 유치에 나섰다.참석자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LG 우수 기술사례와 설명으로 진행됐다.참석자 대부분이 GenZ인 점을 감안해 참가자 본인이 듣고 싶은 기술을 사전에 자유롭게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美반도체 공장 공사비 10조원 더 든다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반도체 공장 건설 비용이 자잿값 인상으로 10조원 넘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미국 반도체지원법의 초과이익 공유, 중국 생산증대 불가 등 독소조항으로 보조금 신청을 고민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나서 미국과 반도체지원법 논의를 하고 있지만, 미국·네덜란드·일본 등의 대 중국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쉽지는 않아 보인다"며 “보조금을 받아도 늘어난 건설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워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봇에 미래 달렸다"… 삼성·LG, 선제 투자로 주도권 경쟁

국내 전자업계 양강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차세대 경쟁 분야로 로봇이 급부상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협동로봇 기업 지분 확대와 운동보조장치 로봇을 선보이며 올해를 ‘로봇 사업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로봇사업에 먼저 진출한 LG전자는 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과 로봇의 시너지를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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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임팩트 "4월 LNG가스터빈 수소혼소 실증완료 예정"

한화임팩트가 액화천연가스 가스터빈 수소혼소 발전 실증을 완료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친환경에너지와 미래 혁신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의 시작을 열겠다는 의지로 2021년 9월 한화종합화학에서 한화임팩트로 사명을 변경했다.한화임팩트는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와 IT 등의 융합기술 등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새 BI '컴포트 인텔리전스'

현대건설기계가 회사의 미래 가치와 방향성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슬로건을 발표했다.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4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콘엑스포 2023'에서 신규 BI ‘컴포트 인텔리전스’ 공개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신규 BI ‘컴포트 인텔리전스'는 편안한 장비 제공과 작업환경 편의를 넘어 고객 삶의 편의까지 생각하는 기술과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브랜드 목표와 의지를 담았다.

배터리 3사 "인재가 곧 경쟁력"… 임직원 2만5000명 돌파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 임직원 수가 2만5000명을 넘어섰다.배터리 3사는 국내 대학들과 연계해 인재 확보에도 나섰다.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서울대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인재 육성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구자은 "LS그룹, 전기차 밸류체인 역량 결집"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전기차 분야 소재부터 부품, 충전 솔루션까지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LS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약 270㎡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그룹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전기차 소재 및 부품부터 충전 솔루션까지 토탈 솔루션을 선보였다.LS그룹은 ‘올 댓 에너지, LS'라는 주제로 참가해 LS일렉트릭, LS MnM, LS이브이코리아, LS E-Link, LS이모빌리티솔루션, LS머트리얼즈, LS알스코 등 7개 회사의 배터리 및 전기차 기술을 한 곳에 모아 에너지저장장치, ‘K-배터리’, 전기차 충전, 전기차 등 4개의 존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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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10.9㎜·무게 990g… 초경량 LG그램 나왔다

LG전자가 더 얇고 가벼워진 LG그램 신규 시리즈를 선보인다.15.6인치 크기로 출시되는 LG그램 신제품은 기존 모델 대비 더 얇고 가벼워진 것이 특징이다.신제품은 동일 크기의 기존 그램보다 두께를 4.4㎜ 줄인 10.9㎜이다.

LGU+ "U+tv로 티빙 콘텐츠 보세요"

LG유플러스 인터넷TV ‘U+tv'에서 온라인동영상 ‘티빙'을 볼 수 있게 됐다.앞서 LG유플러스는 티빙 콘텐츠를 결합한 모바일 요금제를 선보이고, 콘텐츠 제작 전문조직 ‘STUDIO X+U'에서 만든 스포츠 예능을 티빙 오리지널로 공급하는 등 콘텐츠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LG유플러스는 U+tv를 통해 ‘환승연애'와 ‘술꾼도시여자들’ 등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트래쉬버스터즈 다회용컵 확산 맞손

KT가 다회용컵을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와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 기업 트래쉬버스터즈는 ‘다회용컵 무인 회수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트래쉬버스터즈는 일회용품이 많이 사용되는 장소에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GPT 생태계서 기회 찾는 스타트업들

글로벌 AI 연구재단 오픈AI가 4세대 GPT를 전격 공개하자 국내 테크 스타트업 등 AI 생태계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체인파트너스는 한국어 기반 챗GPT 대화 서비스 ‘네이티브'에 실시간 정보 대화 기능을 추가했다.현재 챗GPT는 2021년 9월까지만 데이터 학습을 했기 때문에 최신 정보 기반 질의응답에는 한계가 있다.

야놀자 "관광대국 한국 만들자"… 여행업 연구센터 출범

국내 대표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여행산업 전문 연구센터를 출범하고 국가 여행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배 대표는 “관광산업을 서비스 산업의 핵심으로 발전시킨다면 현재 어려움에 처해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생산성 개선에 도움이 되고, 서비스산업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행산업을 한국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기반으로 만들기 위해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밝혔다.야놀자리서치 초대 원장은 맡은 장수청 원장은 “글로벌화를 이루기 위해선 디지털전환이 있어야 하고, 이를 갖췄을 때 한국 경제 발전이 더 빨라질 수 있다"며 “야놀자리서치가 연구를 통해 미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관광대국 실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MMORPG 신작 '나이트크로우' 4월 출격

위메이드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 ‘나이트 크로우'를 오는 4월 선보인다.나이트 크로우 개발 총괄 이선호 매드엔진 PD는 “시각과 청각 그리고 가상의 공감각까지 자극하는 진짜 액션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나이트 크로우는 판타지와 역사를 결합한 고유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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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식물공장으로 농업위기 해결할 것" ['K모빌리티의 촉진자' 한국자동차연구원(5)]

지난 10월 말 설립된 로웨인은 농업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로봇 식물공장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이경하 로웨인 대표는 16일 “로봇 식물공장을 통해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연중 안정적으로 작물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이 대표는 농업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현상을 보고 로봇 식물공장 시스템을 고안했다고 했다.

라면조리기·음쓰냉장고… 신개념 주방가전으로 틈새 공략

라면조리기와 음식물쓰레기냉장고, 스탠딩드라이어 등 가전 분야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거나 전에 없던 시장이 생겨났다.범일산업 관계자는 “라면 조리 등에 있어 사용이 편리하고 운영,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정수조리기 수요가 다양한 곳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밀폐용기 브랜드 락앤락은 ‘음식물쓰레기냉장고'를 판매 중이다.

"첨단 보안솔루션으로 3년간 침입범죄 26% 줄어"

무인 보안시스템과 CCTV 등의 보급으로 최근 3년간 침입범죄가 평균 2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또 전체 침입범죄의 85.5%는 단독범행이었다.침입범죄는 주로 심야 시간대인 자정~오전 6시에 전체 건수의 65.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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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의 HMR 자신감… 올 매출 650억 목표

현대그린푸드가 가정간편식 시장에 속도를 낸다.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 등 기업간거래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품종 생산 역량에 기반해 제품을 차별화한 게 HMR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우선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인 ‘그리팅'의 경우 현대그린푸드가 B2B사업에서 쌓은 노하우와 식자재 바잉 역량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식재료를 HMR에 담아 품질 경쟁력과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커피전문점 충성고객 모시기… 멤버십 가입하면 ‘알짜 혜택’

커피 소비량이 늘어 ‘1일 1커피'가 일상화되면서 커피전문점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지속적으로 방문하는 충성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자사 멤버십에 가입하는 회원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커피전문점들이 앞다퉈 회원수 확대에 나서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리워드 회원이 최근 1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다른 커피 전문점들도 멤버십 가입과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25분만에 고급요리 뚝딱 "바다 한 접시 나왔습니다" [이맛 어때]

16일 식자재유통기업 CJ프레시웨이는 와디즈와 손잡고 ‘랍스터 럭셔리 플래터'를 출시했다.집들이용 홈파티 메뉴로 구성된 상품은 조리법이 간단해 성큼 다가온 봄 캠핑 요리로도 제격이다.랍스터 플래터는 푸짐한 구성에 4만1000원이라는 알뜰한 가격으로 사전 펀딩률 100%를 달성했다.

고물가에 ‘편도’ 인기… 주현영 비빔밥도 등장

주현영, 김혜자, 백종원 등 유명인을 앞세운 편의점업계 도시락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배우 주현영과 전속 계약을 체결해 도시락 모델로 발탁했다고 16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은 주현영을 앞세워 K도시락의 대표 상품이자 스테디셀러인 비빔밥 알리기에 상품 역량을 집중한다.

얼굴에 광채 꽃… 에이지투웨니스 팩트 봄 에디션

애경산업은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에서 ‘에센스 커버 팩트 플로라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 제품은 ‘슈퍼 히아루로겐 로즈 에센스'를 75% 함유해 생기 있는 광채 피부를 연출해준다.슈퍼 히아루로겐 로즈 에센스는 푸석해진 피부에 생기와 탄력을 부여하고 촉촉함까지 유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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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 해남, 미식 여행의 종착지 [Weekend 레저]

전남 해남을 다 담기에 신문 1개면은 너무 좁다.대표 메뉴별로 갈만한 식당들이 2~3곳은 넉넉히 있어 무려 20여가지가 넘는 선택지가 가능하다.선택 장애가 있다면 기차여행 전문 해밀여행사가 추천하는 ‘KTX로 떠나는 두근두근 해남 미식체험 & 힐링 기차여행'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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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작별한 두 작가… 마음 한켠 봄의 자리 비워두세요 [책 대 책]

새로운 계절은 맞이하는 길목에 서 있는 이즈음, 느직하게 물러나는 추위를 겪을 때면 포근함을 쉬이 내어주지 않는 날씨가 야속하기만 하다.기나긴 겨울과 작별하고 다가온 봄을 맞이하는 자리에 마음의 온화함을 피워줄 화가와 철학자의 책 두 권을 소개한다.먼저 소개할 책은 ‘인생의 봄에는 할 일이 참 많습니다'이다.

어렵기만 한 철학적 물음들... 영화 속에서 그 길을 찾다 [Weekend Book]

일련의 영화와 철학 개념 그리고 철학자가 하는 말을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지점에 도달해 있다.영화와 철학이 따로 또 같이 미래, 사랑, 재미, 관계, 정의의 키워드에 맞닿아 있고 적절한 곳에서 맞닥뜨리며 상호를 보완해주는 것과 같다.영화와 철학을 논할 때 항상 등장하는 철학적 문제는 ‘인간이 이성의 동물인가, 감정의 동물인가'의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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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유행은 돌고도는거야... 올 봄에는 청청패션 [Weekend 스타일]

청바지가 2023년 봄 최고의 유행 패션으로 떠올랐다.LF몰 스탠다이얼 관계자는 “올해 주요 패션 브랜드의 2023 봄·여름 패션쇼에서 데님이 등장하면서 ‘Y2K’ 열풍의 중심이 된 데님 소재를 다양한 핏과 컬러에 믹스매치해 스탠다이얼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스탠다드’ 팬츠는 화사한 봄 시즌을 겨냥해 아이보리, 블루 컬러 2종으로 출시됐으며 미니스커트, 오버핏 재킷은 인디고 컬러 워싱의 생지 소재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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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노인이 연필로 눌러적은 다짐 "주어진 삶, 바른대로 살으리" ['장수 박사' 박상철의 홀리 에이징]

일상생활에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생활을 찾아가는 실천적인 모습과 일에 대한 적절한 배분은 건강한 생활의 상징이 아닐 수 없으며, 이와 같은 적극적인 생활 태도는 바로 목적을 가진 삶의 모습이다.건강장수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블루존프로젝트라는 생활습관 개조운동의 행동강령인 ‘파워나인'의 항목에도 ‘목적있는 삶'이 들어있다.장수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무작위적인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음을 보고 건강장수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일상의 생활에 반드시 목적이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일상속 주의력 부족... 성인 ADHD 의심해야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질환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라고 한다.ADHD는 주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성인기가 돼서도 나타난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아ADHD의 환자 중 70%가 성인기에서도 증상을 보이고 있을 만큼 많이 나타나고 있다.

방금 밥먹었는데 또 허기가 진다?… 물 한잔으로 진정된다면 '가짜 식욕' [한의사 日 건강꿀팁]

다이어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과도한 식욕을 억제하는 것이다.대부분의 가짜 식욕은 이 정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이다.정 참기 힘들면 물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만약 이 때 물을 마셔서 허기가 진정이 된다면 역으로 가짜식욕이라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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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네옴시티 근로자 숙소 2만가구 추가 수주

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2만가구 프로젝트 모니터링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한미글로벌은 지난해 11월 해당 주거단지 5만가구 프로젝트 용역계약에 이어 이번 2만가구 추가 계약으로 총 7만가구 프로젝트를 관리한다.해당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 중인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의 건설근로자들을 위한 주거시설 단지 조성사업이다.

청약통장 필요없는 인천 공공지원 민간임대 765가구

우미건설이 이르면 4월 인천 검단신도시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인근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이 예정돼 있다.단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자 또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서울서만 5만가구 안전진단 통과… ‘재건축 과열’ 우려

올해 들어 재건축 첫 관문인 ‘안전진단'을 통과한 서울 아파트가 5만가구를 넘어섰다.이 외에도 서초구, 도봉구, 구로구 등에서 안전진단 통과 단지가 나왔다.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단지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전세계 어린이들 건강하게 자라길"... 중흥, 유니세프에 2000만원 기부

중흥건설은 지난 15일 유니세프에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정창선 회장은 “전 세계 어린이들의 건강과 복지뿐만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구호활동을 펼치는 유니세프에 기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흥그룹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유니세프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검단연장선 수혜… 분양가상한제 1000가구 공급

검단신도시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1000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선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금강주택은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지난 2021년 검단신도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1차'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의 후속 단지다.

1호선 서정리역 도보권… 평택고덕 공공분양 눈길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이달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에 분양하는 민간 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고덕자이 센트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단지 주변으로 1호선 서정리역을 이용할 수 있고, SRT 평택지제역도 인접해 있다.평택제천고속도로와 통하는 평택고덕IC와 송탄IC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ENG-교통안전공단, 전기차 급속충전기 보급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합천군에 98기, 김천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강남검사소에 83기 등 총 181기의 완속·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미 서울시, 충남 아산시, 강원 고성군, 경남 김해시 등 전국 지자체와 전기차 공공 충전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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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천 노천카페서 ‘물멍’ 즐겨요"... 2025년 서울 전역 수세권 탈바꿈 [서울을 움직이는 사람들]

서울시가 수변공간을 매력적인 수세권으로 재편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 홍제천 노천 수변카페를 내놨다.권완택 국장은 “매력적으로 탈바꿈한 수변공간을 시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다양한 곳에서 누릴 수 있도록 2025년까지 총 30개소, 자치구별 1개소 이상 조성하겠다"며 “이미 완성된 홍제천 수변카페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아주 만족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서울시는 홍제천 수변카페를 계기로 더 높아진 자치구의 사업수요를 반영해 20곳에서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하고 있다.

지방대 살리는 ‘글로컬대학’… 1개교당 1000억씩 몰아준다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 30개교를 선정해 5년간 1개교당 총 1000억원을 지원한다.대학이 실행계획을 미이행하거나 성과가 미흡할 시 컨설팅을 받아야 하고, 개선이 어려운 경우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지원 중지 등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앞으로 글로컬대학을 시작으로, 우리 대학이 도전 의식과 혁신 의지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경계를 허물고 담대한 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범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장벽 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세종 신청사 이전 완료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상황관리 업무를 수행한다.행안부는 이날 오전 9시 기관별 재난·사고 발생 상황에 대한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회'를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진행했다.김 본부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재난이 증가하면서 신속한 상황관리를 통한 초기 대응과 주민보호가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상황실 스크린에 새겨져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 우리의 약속이자 책임입니다'라는 문구를 우리의 마음에도 다시 한 번 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전 세계 알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를 전 세계에 알렸다.이후 오 시장은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대사인 마이클 블룸버그를 만나 ‘손목닥터 9988’ 등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정책을 소개했다.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은 스마트워치와 모바일 앱을 연동하여 시민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서비스다.

상상 속 요정마을 ‘페어리 타운’에 오세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상상 속 요정마을을 경험할 수 있는 ‘페어리 타운'을 17일부터 6월 18일까지 선보인다.16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내 포시즌스 가든에 튤립·수선화·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 봄꽃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27면

'안전속도 5030' 완화… 운전자 "환영" 학부모 "불안"

경찰이 지난 2021년 4월 도입된 ‘안전속도 5030’ 정책 완화 기조를 올해도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이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조준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 속도가 완화되는 만큼 제동 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보행자 보호를 위한 중앙 분리대나 안전 펜스, 야간 조명시설 등 안전시설도 함께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학과 교수는 “안전속도 5030의 전체적 기조는 유지하되 간선 도로 기능을 하고 보행자가 거의 없는 도로는 효율성 차원에서 탄력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독일이나 싱가포르 등에서도 등·하교 시간에만 학교 앞 속도를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토킹하려 빈방서 숨어살다 건물주 살해한 40대, 징역 30년 확정

자신과의 만남을 거부한 여성을 스토킹하다 갑작스럽게 마주친 건물주를 무참히 살해한 40대가 중형을 받았다.대법원 1부는 16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과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시설 각 10년 간 취업제한 명령도 유지했다.

42년전 독일로 입양된 아들, 유전자 채취로 엄마 찾았다

42년 전 실종돼 독일로 입양된 A씨는 친모 B씨와 16일 극적으로 만나며 이같이 밝혔다.경찰청, 외교부, 아동권리보장원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행 중인 ‘해외 한인 입양인 가족 찾기’ 제도는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됐다.재외공관에서 입양인의 유전자를 채취·분석해 한국의 가족과 친자관계를 확인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경찰대 신임 경찰간부 180명 임용

경찰대학은 16일 경찰대학 제39기, 경위 공채자 제71기, 변호사 경력경쟁 채용 제10기 등 총 180명의 임용식을 개최했다.김순호 학장은 식사를 통해 “모든 교육 훈련을 훌륭히 이수하고 영예로운 자리에 서게 된 청년 경찰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온전히 지켜 국민들께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든든한 수호자가 돼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또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경찰의 사명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호해 지금의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정부도 제복입은 영웅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격려했다.

광화문 앞 일제강점기 전차 철로

16일 서울 광화문 앞 월대 및 주변부 발굴 현장이 공개됐다.공개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전차 철로를 둘러보고 있다.전차 철로는 1917~1966년 존재했던 것으로 안국동 철로와 효자동 철로가 세종로 방향으로 이어진 형태로, 오는 18일까지 사흘간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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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외압 혐의' 최경환 前의원 무죄 확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채용 압박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최경환 전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1부는 1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강요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최 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 근무 중이던 인턴 A씨를 중진공에 특혜 채용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증언 신빙성 논란' 유동규 "돈 받았느냐가 본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대장동 개발 이익은 본인 뿐 아니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측을 위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또 김 전 부원장 측은 뇌물죄 대법원 양형 기준표를 제시하며 유 전 본부장이 형량을 줄이기 위해 허위진술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취지로 질문하자 유 전 본부장은 “700억을 4분의 1로 나눠도 특별양형인자에서 가중처벌 받는 기준에 다 포함된다"고 답했다.혼자 돈을 받은 것과 이 대표와 김 전 부원장, 정 전 실장과 돈을 함께 받은 것이 양형기준상 크게 다를 것이 없어 허위진술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日강제징용 피해자들, 미쓰비시에 직접 추심 나선다

2018년 대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확정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정부가 제안한 제3자 배상을 받지 않고 미쓰비시중공업의 한국 내 자산에 대한 추심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피해자 대리인단은 “이 사건 자산은 미쓰비시중공업의 손자회사인 국내법인 엠에이치파워시스템즈코리에 갖고 있는 채권"이라며 “이미 지난 2021년 9월에 이 자산을 압류했고 추심명령 역시 받았으며 효력이 발생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미쓰비시중공업이 가지는 국내 법인에 대한 금전채권인 바, 기존 현금화 절차의 대상이 됐던 자산과는 다르게 경매 등의 절차 없이 1심 판결에서 원고가 승소하고 가집행 판결까지 나오면 곧바로 채권의 만족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檢, 백현동·50억 클럽 의혹 수사 속도… 수사팀 2명 보강

검찰이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수사팀에 인력 2명을 충원하며 수사에 속도를 낸다.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50억 클럽 등 현안 사건 수사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하기 위한 인력 보강이라는 게 검찰 측 설명이다.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은 부동산 개발업자인 아시아디벨로퍼가 이 대표 선거 캠프 출신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영입한 직후 성남시로부터 부지 용도를 4단계 상향 변경하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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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라임사태 방지"... 금융권 공익신고자 법적보호장치 마련 [ISSUE &]

라임사태 등 대형 금융범죄로 인한 피해자 보호를 위해선 베일에 싸여 있는 금융범죄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제보해 줄 양심고백자에 대한 보호방안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공익침해행위 대상 법률'에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를 포함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익신고자 보호법법’ 일부 개정 법률안, 이른바 ‘금융권 공익신고자 보호법'을 대표발의했다.해당 법률안은 금융회사의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신고를 활성화하고 금융상품 가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행위 등 공익침해행위를 근절해 금융소비자보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택배 받아보니 휴지·벽돌"… 눈 뜨고 코 베이는 '중고거래 사기' [ISSUE &]

  1. 지난 1월 28일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패스트푸드점.30대 남성 A씨는 중고거래 앱으로 자신이 내놓은 고가의 명품시계를 사겠다며 나온 40대 남성 B씨와 만났다.이와 관련, 유동수 의원은 “현행법 개정이 쉽지 않다면 중고 거래사기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통해 피해 예방과 피해액 환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법안 개정 또는 특별법 제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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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산림청

조현준 효성 회장 "중소협력사 ESG경영 적극 지원"

조현준 효성 회장이 국내 섬유업계 중소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협력사들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과 친환경 인증 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지원사업은 내년부터 유럽연합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는 ‘공급망 실사법’ 등으로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ESG경영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K이노·국민대, 친환경 디자인 업무협약 체결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학교가 ‘친환경 디자인'을 주제로 산학협동 프로젝트에 나선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그린 환경·사회·지배구조 디자인 개발 산학협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친환경, 디자인 분야의 역량을 모아 SK이노베이션의 그린 이야기를 이해관계자들에게 전하는 방안을 찾는 데 뜻을 모았다.

넥센타이어, 임직원들에게 심폐소생술 등 교육

넥센타이어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16일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서울 강서구보건소와 함께 진행한 이번 응급처치 교육에서 넥센타이어 임직원들은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응급처치 방법 등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웠다.

KB금융, 中企 ESG경영에 5000억 '통큰 지원'

KB금융그룹이 중소기업들의 ESG경영 지원을 위해 5000억원을 내놓는다.KB금융그룹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상근부회장, KB금융지주 양종희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가능연계대출 및 ESG컨설팅 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속가능연계대출이란 중소기업이 스스로 ESG 목표 및 평가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하면 금리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출을 뜻하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자체적으로 ESG경영을 강화하고 금융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fn 이사람] "회복적 금융으로 빚 못 갚는 분 짐 덜어줄 것"

2002년 신용회복위원회 설립 초창기부터 지켜본 이른바 ‘신복위 원년 멤버'인 정순호 사무국장은 제2의 수원 세모녀 사건과 같은 금융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복적 정책금융 상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 국장은 “채무상담사의 심리적 지지와 가족, 지인의 경제적·정서적 지지가 채무조정 경험자들에게 버팀목이 될 수 있다"며 “이런 회복적 정책금융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적시에 지원될 수 있도록 상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국장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음에도 손조차 내밀지 못하는 분들에게 심리적 지지를 통한 정신적·경제적 회복을 지원하는 유기적인 사회적 연대가 중요하다"며 제2의 수원 세모녀 사건을 막기 위해 회복적 정책금융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부고] 채홍완 홍태(법무사) 홍준 홍호(전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홍희씨 모친상·전효숙 박화선 박오심 신명숙씨 시모상

부고] 채홍완 홍태(법무사) 홍준 홍호(전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홍희씨 모친상·전효숙 박화선 박오심 신명숙씨 시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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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사설] 한일 정상 도쿄서 회담, 양국 관계회복에 속도 내야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윤 대통령이 굴욕 외교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일본을 협력 파트너로 삼은 것은 악화된 양국 관계를 회복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뜻이다.양국은 윤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경제적, 안보적 측면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2019년 7월 이전의 관계로 돌아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서초포럼] 법인세의 경제학

여러 조세들 중에서 법인세에 대해서 특히 많은 논쟁이 발생하는 것이 목격된다.이러한 국가 간 법인세 인하 경쟁은 게임의 참가자들이 서로 협조하여 상호이득이 되는 좋은 균형점으로 가지 못하고 서로에게 피해를 주는 낭비적 경쟁을 하게 된다는 ‘죄수의 딜레마 현상'으로 볼 수 있다.대규모 국가들은 이러한 낭비적인 법인세 인하 경쟁에서 조금은 벗어나 있을 수 있는데, 이는 큰 시장을 떠나 다른 국가로 기업이 이전하는 경우 큰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지는 추가적인 비용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기자수첩] 日 약탈문화재 반환 움직임, 정부는 모르쇠

일제강점기에 빼앗긴 한국 문화재들을 두고 일본의 일부 고등학교가 교재를 통해 반환의식을 고취시키자 국내 문화·사학계가 환영하고 있다.앞서 일본 교과서와 교재를 만드는 도쿄 호레이출판사는 올해 일본 고교생 역사 종합교재인 ‘질문으로 시작하는 역사 종합'에 약탈문화재 반환 문제를 실었다.일본 학생의 역사교재에 약탈문화재 반환 문제를 실은 것은 이 출판사가 처음이다.

[강남시선] 위기에 필요한 것은 선제적인 대처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미국 금융당국의 발 빠른 대처로 진정될 것 같았지만 여진은 오히려 더 강해진 분위기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투자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SVB 파산으로 촉발된 미국 은행발 금융위기는 시작도 안 했다'고 주장했다.

[fn사설] 유럽 은행도 휘청, 유사시 대응력 깐깐히 살피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충격이 스위스의 세계적인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로까지 번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했다.이렇게 위상이 높은 은행이 무너지면 틈새시장에서 영업해온 SVB 등 중소은행의 파산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충격을 불러온다.CS와 얽혀 있는 은행권의 파산 도미노는 말할 것도 없고,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촉발한 리먼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