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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뇌관' 중소증권사·캐피털이 떤다 [SVB 사태 긴장 지속]

국내 비은행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가 본격화하고 있다.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SVB, CS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불확실성이 우리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면 약한 고리인 부동산PF 등 부동산을 둘러싼 부채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PF 익스포저 비중이 높은 중소 증권사, 지방 저축은행 및 캐피털사 등 비은행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부실과 잠재 리스크가 현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저축은행의 경우 고위험사업장 대출비율이 높다는 점이 주요 부실요인으로 꼽힌다.

정부, 공공기관 자회사도 손본다… 임원까지 성과평가 검토

정부가 공공기관의 자회사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아울러 민간시장의 자회사 관리체계도 분석해 공공기관 운영에 접목하기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새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혁신과 연계해 산하 자회사의 운영체계를 들여다볼 것"이라며 “올 연말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공공기관 산하 자회사의 혁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애플페이 21일 상륙... 간편결제 '지각변동' [국내 간편결제 시장 지각변동]

21일부터 투썸플레이스 등 대형 커피전문점과 주요 편의점 등에서 ‘애플페이'를 쓸 수 있게 되면서 결제시장에 지각변동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애플페이 결제는 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를 갖춘 곳부터 지원될 예정이지만 핵심 공략대상은 MZ세대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고객층을 확대하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젊은 이용자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 정체성 측면에서도 애플과 현대카드 간 시너지가 매우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현대카드가 애플페이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까지 포기하며 애플페이 국내 도입에 나선 이유도 MZ세대 확보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다.

尹대통령 5월 G7 참석... 기시다, 히로시마 정상회의 초청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한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위해 인도를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을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한다고 밝혔다.이에 한국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G7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 대통령 방일의 후속조치로서 G7 초청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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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이 유망산업"… 세대 간 이견 없다

MZ세대와 X세대, 베이비붐세대 등 전 세대를 막론하고 미래 경제를 이끌 최고의 유망산업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을 꼽았다.2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민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MZ세대 30%는 5~10년 뒤 국내 산업을 선도할 유망사업으로 AI와 로봇을 꼽았다.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전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꼽은 3대 미래유망산업은 산업 전반에 걸쳐 융복합 영역 및 적용범위가 방대해 미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집약 업종"이라며 “최근의 챗GPT 열풍과 전기차의 확산, 저출산 심화에 따른 대체인력 필요성 등 일상생활과 접목된 사회변화상도 국민들의 유망산업 선정에 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습관 된데다 눈치도 보이고… 시민들 여전히 '예스 마스크' [현장르포]

20일 오전 9시 서울지하철 9호선 여의도역 지하철 단말기에서는 교통카드를 찍어도 “삑” 소리 이외의 안내음이 나오지 않았다.이날 오전 9시10분께 신촌역에서 이대역으로 향하는 서울지하철 안에서도 마스크를 벗은 사람은 찾기 힘들었다.지하철 한 칸 가득 80~90명 가까이 있었으나 마스크를 안 쓴 사람은 5명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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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고정금리 비중 높이면 보증기금 출연료 추가 인하? 당국 TF서 논의

금융당국이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높인 금융회사에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요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개선 태스크포스에서 논의할 예정이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향후 은행권 제도개선 TF에서는 고정금리 비중 확대 인센티브로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요율 인하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주택담보대출을 일으킬 때마다 각 금융사는 주택금융공사가 관리·운용 중인 주택신용보증기금으로 일정 비율을 출연하는데, 당국의 고정금리 목표치를 맞춘 곳에 우대요율을 더 높이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美 3억 vs 韓 5000만원… '예금보호 한도' 못 올린다는 은행 [SVB 사태 긴장 지속]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로 국내에서도 예금보호한도 확대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 반대 기류가 강해 향후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표면적으로는 예금보호한도가 올라가면 은행들이 예금보험공사에 납부하는 예보료 또한 상승, 예금자 부담이 늘어난다는 것이지만 시중은행에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 갈아타는 ‘머니무브'가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호한도 확대와 관련, 시중은행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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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4조 헐값에 인수… CS 채권 투자자는 22조 날렸다 [CS, UBS 품으로]

세계적 금융위기의 도화선으로 불렸던 크레디트스위스 사태가 합병으로 일단락되면서 이번 사태의 승자와 패자가 뚜렷하게 드러났다.시장에서는 헐값에 CS를 사들인 스위스연방은행이 가장 큰 이익을 봤지만 동시에 CS 채권자, 스위스 금융당국 모두 손해를 봤다고 평가했다.스위스금융감독청은 19일 UBS의 CS 인수와 관련, CS의 채권 가운데 160억스위스프랑 규모 AT1을 모두 상각 처리했다고 밝혔다.

검찰수사 받는 에코프로 3형제, 개미의 힘으로 주가 또 올랐다

금융당국과 검찰의 압수수색에도 에코프로 3형제의 주가가 상승으로 마감했다.올해 들어 최고 335% 상승했던 에코프로는 지난 15일 고점 이후 지금은 10%가량 조정을 받은 상태다.올해 최고 135.6% 급등했던 에코프로비엠도 고점 대비로 약 10% 내렸다.

"은행위기 급한 불 끄자"… 연준, 세계 5개 중앙은행에 달러 공급 늘린다 [CS, UBS 품으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연준과 상설 통화스와프를 운영 중인 5개국 중앙은행에 달러를 더 자주 공급하기로 했다.이는 최근 미국과 스위스에서 발생한 시중은행의 유동성 부족과 그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추정된다.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19일 연준을 비롯해 유로존, 영국, 캐나다, 일본, 스위스를 포함한 6개 중앙은행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주 1회 하던 통화스와프 입찰을 매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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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스페이스X’ 탄생... 국내 스타트업 개발 ‘한빛-TLV’

‘한국판 스페이스X’ 탄생을 알리는 민간 우주발사체가 브라질에서 성공적으로 날아올랐다.이번 발사는 국내 민간기업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발사체를 최초로 쏘아올려 엔진을 검증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국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독자개발한 발사체 ‘한빛-TLV'를 20일 새벽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우주센터에서 발사했다.

애플페이에 안방 내줄수 없는 삼성, 네카오 연합으로 맞선다 [국내 간편결제시장 지각변동]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이용할지, 이에 맞서 삼성페이와 네이버·카카오 연합이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소비자리서치 전문 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설문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의 76.9%가 애플페이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삼성페이를 이용해 실물카드 없이 결제를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도 애플페이 서비스를 기다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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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쉬는게 아니네"… 청년백수 50만명 '사상 최대' [일·결혼 고민 깊은 청년들]

구직활동이나 취업준비를 하지 않고 그냥 쉰 청년층이 지난달 50만명에 육박했다.구직도 취업준비도 하지 않고 말 그대로 쉬었다는 뜻이다.통계청은 1년에 한 번 ‘쉬었음'의 주된 이유를 조사하는데, 지난해 8월 결과를 보면 몸이 좋지 않아서가 가장 많고 이어 원하는 일자리·일거리를 찾기 어려워서, 퇴사 후 계속 쉬고 있음, 일자리·일거리가 없어서,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음, 일의 완료·고용계약 만료, 직장의 휴·폐업으로 쉬고 있음, 기타 순이었다.

'40대 신부'가 20대보다 많다

사회적으로 만혼이 고착화되면서 20대 초반 여성보다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건수는 13만6918건에서 1만113건으로 93% 급감했다.반면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은 같은 기간 7322건에서 1만949건으로 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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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P상한제 4월 재개? 전기요금 인상?… 고심 깊은 정부

지난 2월 종료된 전력도매가격상한제의 4월 재개를 놓고 정부와 민간발전사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만약 전기요금 인상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시행한 SMP상한제의 4월 재시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SMP 상한제는 한전이 민간 발전사에서 사 오는 전기 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제도다.

"660원 코인, 100원에 살 수 있다"… 공정위, 투자사기 주의보

A 유사투자자문회사는 거래내역이 있는 고객들에게 공정위의 배상명령 조치에 따라 과거에 징수한 수수료 및 주식투자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상해주겠다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다.공정위는 유사투자자문회사에게 투자 손실 보전을 위한 배상명령 또는 보상명령을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20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유사투자자문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공정위로부터 ‘투자손해액에 대한 배상명령을 받았다'면서 가상자산 투자를 권하는 사기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내달 말 유류세 인하 종료… 정부, 연장 여부 검토

정부가 유류세 인하 종료 시점을 앞두고 세수 감소와 물가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다.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 중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안을 발표할 예정이다.현재 정부는 휘발유와 경유 유류세를 각각 25%, 37%씩 인하하고 있는데, 내달 말로 인하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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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주 69시간' 논란에 "불안 없도록 보상 대책 강구"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근로시간 유연화와 관련, “임금 및 휴가 등 보상체계에 대한 불안이 없도록 확실한 담보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무엇보다 제도 변화로 급격한 장시간 근로 가능성은 낮다고 단언한 대통령실은 공짜야근을 없애고, 많은 일을 하면 제대로 쉴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집중할 것임을 재차 언급했다.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 69시간제도 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정확히 얘기한다면 근로시간 유연화제도로, 노동약자를 위해 입법을 시도하려던 것인데 정치권으로 가면서 약자의 노동권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둔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 "굴욕외교 진상 밝혀 책임 물을 것"

더불어민주당이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대일 굴욕 외교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 국회가 강력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망국적 야합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에는 ‘윤석열-기시다 한일 정상회담 분석 및 긴급좌담회'을 열고 굴욕적인 한일 정상회담 이후 국회에서 민주당이 어떻게 싸울 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선거제 개편 논의 급제동… 與 "의원정수 확대 절대 안돼"

내년 총선의 룰인 선거제도 개편에 급제동이 걸렸다.주 원내대표는 “국민 여론 자체가 의원 정수를 늘리는 것에 반대"라며 결의안에 의원 증원안이 포함될 경우 전원위에 불참하겠다고 압박수위를 높였다.박 원내대표는 “의장 직속 자문기구가 내놓은 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전원위에서 논의해 모아질 가능성이 있을 때 당론을 정하는 것이 순리상 맞다"며 “대일 굴욕 외교로 엄청난 비판을 맞닥뜨리니 의원 정수 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이 정치 상식 있는 분들의 타당한 태도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듭된 중재에도… 여야, 양곡법 이견만 재확인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0일 쌀값 안정을 위해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게 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서로의 이견차만 확인했다.민주당은 지난 달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키려고 했지만 김 의장이 여야 합의처리를 요구하면서 법안 상정을 보류했다.다만 김 의장은 합의 불발 시 3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민주당 수정안대로 개정안을 표결 처리하겠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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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잡기냐, 금융안정이냐… 기로에 선 美 연준

오는 21~22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물가잡기와 금융시장 혼란을 잠재워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인 SVB 사태를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촉발시켰다는 지적에 ‘빅스텝'인 금리 0.5%p 인상은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고 씨티그룹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네이선 시츠가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SVB 부도 수일전 미국 상원 청문회에 출석했을 당시만 해도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 목표인 2% 달성을 위해 금리 인상 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하면서 지난 2월의 0.25%p 보다 큰 0.5%p 가능성이 제기됐다.

中 기준금리 7개월째 동결

중국 중앙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를 7개월째 동결했다.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지가 남아 있는 데다, 오는 27일부터 단행되는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가 LPR을 자극하기엔 충분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20일 중국 인민은행은 3월의 1년·5년 만기 LPR이 각각 3.65%, 4.3%로 전월과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인 61% "한일정상회담에도 관계 안 변해"

한일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일본 국민은 한일관계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의 지난 한일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을 세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 69%, 40~59세 66%로 젊은 세대인 18~39세 보다 10%p 가량 웃돌았다.향후 일본과 한국의 관계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 평균 32%였지만, 60세 이상이 37%, 40~59세는 32%로 3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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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통장, 넉 달 만에 40만 계좌 '인기'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 하나은행과 함께 선보인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이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계좌 수 40만좌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통장 개설자의 약 80%가 체크카드까지 발급했고 전체 체크카드 이용 건의 70% 이상은 온라인 상의 네이버페이 결제가 아닌 일반 오프라인에서 발생했다.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그동안의 추이로 볼 때 오는 4월경에는 개설 한도인 50만좌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과 체크카드는 선불충전금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아울러 이자와 포인트 혜택을 온·오프라인으로 혁신적으로 연결해, 네이버페이 충성 사용자를 늘리고 하나은행은 활동성 높은 젊은 고객 저변을 넓히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어르신도 쉽게… SC제일은행 '편한뱅킹' 앱 서비스

SC제일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한뱅킹’ 서비스를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에 20일부터 새롭게 적용한다고 밝혔다.또한 직관적으로 의미 파악이 쉽지 않은 아이콘은 모두 글씨로 바꿔 가독성을 높였고 메뉴 명칭도 ‘이체하기’ 대신 ‘송금하기'으로 바꾸는 등 고령층에게 친숙한 말로 바꿨다.조형기 SC제일은행 퍼스널뱅킹·디지털부문 상무보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도 쉽고 편하게 모바일뱅킹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메뉴 및 화면을 직관적으로 재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령자와 취약계층이 더욱 편하게 디지털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고객경험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뱅, 금융피해 예방 '사기신고 계좌' 안내 메시지

카카오뱅크가 ‘사기 신고 계좌 안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카카오뱅크 고객들은 이번 서비스 출시로 사기 신고 계좌에 이체할 경우 경고 안내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사기 신고 계좌 안내 서비스는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 전문 기업 더치트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사기로 신고된 계좌에 카카오뱅크 고객이 이체를 시도하면 ‘사기 신고 계좌'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여준다.

"같은 금융사 대출에만 기존 DSR" 주담대 타행 환승자 불만

박모씨는 지난 2일 “주택담보대출 대환시 기존 대출시점 DSR이 적용된다"라고 은행업 감독규정이 개정되자 곧바로 시중은행에 대환을 문의했다.하지만 시중은행 직원은 “당행대출에만 적용된다는 공문이 내려왔다"라며 원래 대출을 받았던 은행 안에서만 대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대환시 기존 대출시점 DSR을 적용토록 한 정책이 당국 의도와는 달리 현장 혼란을 낳고 있다.

우리은행 '소득공제+자산형성' 청년형 장기펀드 4종

우리은행은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해 청년층 자산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청년형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4종을 2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청년 자산형성 지원과 장기투자라는 목적에 부합하면서 청년 고객층의 다양한 투자성향을 고려한 액티브형/패시브형/테마주/주식·채권혼합형 등 총 4종의 전용 상품을 준비했다.우리은행에서 판매하는 청년형 장기펀드에 가입하려면 우선 국세청 홈텍스에서'소득확인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금감원, 중소서민금융회사 건전성 관리 나선다

금융감독원이 총자산 1214조 규모의 2443개 중소서민금융회사에 대해 건전성 관리와 포용금융 강화를 중점에 두고 관리감독을 진행하겠다고 20일 밝혔다.저축은행·신협 등이 참여하는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서비스도 시범 운영된다.저축은행은 고령 금융소비자 등을 위해 프리뱅킹 서비스를 확대한다.

금융당국 압박에도… 예대금리차 더 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마저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수수료 담합 의혹 조사에 속도를 내며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금리 산정 체계를 정조준한 가운데 은행권 예대금리차는 2개월 연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공시에서 5대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평균은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지난 2월 5대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는 5.03~5.46%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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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펀드로 소득공제 받고 목돈 만드세요"

대형 운용사들이 MZ세대의 목돈을 불려줄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연달아 내놨다.주식형인 ‘미래에셋코어테크 청년소득공제’ 펀드는 IT업종과 성장주 등 국내 기술혁신기업에 집중 투자한다.주식혼합형인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청년소득공제’ 펀드는 국내 우량 기업 우선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한다.

외국인 지분한도 완화 추진에 통신주 훈풍

금융당국이 일부 상장기업에 대해 외국인 지분 한도 상향을 추진하면서 수혜 종목들에 훈풍이 불고 있다.그중에서도 외국인 수급과 상관관계가 높았던 통신주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 통신 3사는 모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통신사들은 외국인 지분 보유 한도에 따라 특정 종목이 해당 한도에 가까워지면 다른 종목 대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인식돼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올라탄 현대차, 주가 추가 상승 ‘예열’

현대차를 향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종목 중 외국인이 11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이다.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양호한 실적과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긍정적"이라며 “우선주들은 배당이 주가 하락을 제한하고, 보통주와 함께 상방은 열려 있는 구조여서 좋은 투자대안"이라고 평가했다.

이달 두자릿수 상승 ‘셀트리온 삼형제’…제약바이오 봄날 오나

셀트리온 삼형제의 주가가 연일 강세다.증권가는 셀트리온 삼형제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한다.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주요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각각 21만6000원, 8만9545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36.79%, 36.50% 높은 수준이다.

루이비통도 군침…'미샤’ 에이블씨앤씨 매각 흥행 조짐

1세대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 에이블씨앤씨의 새주인 찾기가 흥행할 조짐이다.이번 매각 대상은 IMM PE가 보유한 에이블씨엔씨 지분 59.2%다.‘미샤'로 잘 알려진 에이블씨엔씨는 피죤 연구원 출신 서영필 전 회장이 2000년 설립한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 ‘뷰티넷'이 모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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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 파산에 비트코인 오르자 가상자산ETF 차익매물 쏟아져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하면서 반사이익을 누린 가상자산 가격과 달리, 관련 상장지수펀드에선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한국은행 관계자도 “시그니처은행과 같이 가상자산업을 주요 사업부문으로 한 전통 은행의 건전성이 거꾸로 가상자산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가상자산 거래비중이 큰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시스템 리스크 발생 가능성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당장은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 구간에 들어섰지만 지금 같은 펀드 자금 유출세가 이어지면 현물 가상자산 가격에도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골프존, 실내 골프 호황에 사상 최대 실적… 美 등 해외 확장 나선다 [포춘클럽 라운지]

글로벌 토털 플랫폼업체 골프존은 지난해 역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골프존은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주 시장에 스크린골프 매장을 지속적으로 출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골프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25% 증가한 617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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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오지서도 5G 위성통신 터진다"... '애플 넘은' 삼성 NTN 기술 주역들

삼성전자가 국제 표준기술 확보로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 주도권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모뎀개발팀의 제희원 상무는 인터뷰에서 “5세대 NTN의 가장 큰 어려움은 도플러 효과로 인한 신호 품질 저하였다"면서 “이를 해결하고자 지구를 공전하는 저궤도 인공위성의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주파수 오류를 최소화하는 ‘도플러 천이 보상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제 상무는 “그동안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통신 음영지역에 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있었지만 다소 제한된 범위의 메시지나 긴급 구조 서비스 정도에 그쳤다"면서 “표준 기반의 통신 기술이 위성 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쥘 것인 가운데, 이번 기술 확보는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된 것"이라고 이번 국제 표준기술 확보의 의미를 설명했다.

'손떨방' 강화… 삼성전기, 2억 화소 카메라모듈 개발

삼성전기가 흔들림 보정 기능이 2배 이상 향상된 2억 화소급 카메라모듈을 선보인다.손떨림 방지 기능이 탑재된 카메라는 사용자가 움직이면서도 사진 및 동영상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고, 빛 노출 시간이 길어지는 어두운 환경에서 멀리 있는 피사체를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드론 카메라나 자율주행용 카메라에도 탑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광주에 AI스타트업 요람… 60조 지역 균형개발 '물꼬'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향후 10년간 60조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삼성이 그 신호탄으로 광주광역시에서 인공지능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는 삼성전자가 지역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집중 육성하기 위해 광주 상무지구에 신규 조성한 공간이다.‘C랩 아웃사이드 광주'는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운영한 C랩 아웃사이드의 특징과 노하우를 그대로 이전해 광주의 스타트업들을 지원·육성한다.

현대차그룹, 기아 전기차 EV5로 中서 재기 노린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중국 시장 정상화를 목표로, 중국에 전기차 신차를 투입한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016년 중국시장에서 약 180만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이후 줄곧 내리막이었다.지난해 현대차그룹의 중국 시장 연간 판매량은 34만3000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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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칩 출시한 SK실트론 "경북지역 농가와 상생"

SK실트론은 초등학생 아이디어를 상품화한 못난이 농산물 야채칩 ‘갈릭 마브, 어니언 마브'를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SK실트론은 못난이농산물 야채칩의 원활한 사업화를 위해 3000만원 상당의 자금 지원과 김영빈 요리연구가 등 전문 컨설팅 및 멘토링, 판로 연계 등의 지원을 제공했다.SK실트론은 향후 판매처를 지속 확대해 지역 특산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佛 3대 미술관 퐁피두, 63빌딩에 문연다

한화그룹이 프랑스 파리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를 서울 63빌딩에 유치한다.개관일로부터 4년간 한국에서의 퐁피두센터 운영권을 보장받게 된다.한화 퐁피두센터의 운영 주체는 한화문화재단이 맡게 된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퓨처엠으로 새출발… "소재보국 실현"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포스코케미칼이 ‘포스코퓨처엠'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거듭난다.포스코그룹이 지난해 지주사 출범과 함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사업회사로서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미래 변화를 선도한다는 것이다.특히 포스코그룹이 ‘제철보국'의 정신으로 국가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것처럼 이제는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배터리 소재는 물론 미래 국가가 필요로 하는 최고 품질의 소재를 공급해 ‘소재보국'의 대업을 이뤄나간다는 다짐도 함축했다.

美캘리포니아주, LG전자 마곡·창원 사업장 방문

데이비드 혹실드 미국 캘리포니아에너지위원회 의장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와 창원 LG 스마트파크를 찾았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혹실드 의장은 이날 LG전자 사업장에서 각종 고효율 가전을 포함해 홈에너지솔루션과 국내 가전업계에서 유일하게 세계경제포럼 등대공장에 선정된 창원 LG스마트파크의 생산 현장 등을 둘러봤다.이번 방문은 LG전자의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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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패스'로 52종 행정정보 한눈에... 정부 '국민비서' 서비스 제공

SK텔레콤이 행정안전부와 함께 본인 인증 서비스 PASS 앱에 가입한 고객 1800만명을 대상으로 52종의 행정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국민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SKT는 ‘국민비서’ 서비스 확산을 위해 다음달 19일까지 SKT 패스 앱에서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한다.이어 내달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패스 또는 이니셜 앱을 통해 정부 전자증명서를 발급한 사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포스코DX 디지털 전환 본격 시동... 정덕균 사장 주총서 재선임

정덕균 포스코DX 사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하면서 올해 목표로 잡은 로봇과 스마트 물류를 중심으로한 ‘디지털 전환’ 행보에 힘이 실렸다.포스코DX는 20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열린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현 정덕균 사장의 대표이사 연임을 가결했다.정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IT와 OT 등 기반사업에 더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로봇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포스코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책임지고, 더 나아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무섭게 퍼지는 불법 스트리밍… 콘텐츠 산업 뿌리째 흔든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의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면서 콘텐츠 산업계의 수익모델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로 인해 사회·경제적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특히 초거대기술기업와 콘텐츠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OTT들은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로 인한 피해가 치명적이다.

LGU+, 장기 고객 500명 LG트윈스 경기 초청

LG유플러스가 5년 이상 장기고객 500명을 프로야구 구단 LG트윈스의 경기에 초청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모바일 또는 홈 서비스를 5년 이상 이용한 고객을 LG트윈스 경기에 초청하는 ‘엘심동체’ 이벤트를 실시한다.대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0명은 내달 27일 LG트윈스 경기 관람권 등을 증정한다.

"공급망 솔루션도 클라우드로 해결" 브이엠에스 '모짜르트 클라우드'

브이엠에스 솔루션스가 반도체 대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공급망관리 솔루션을 기업내 서버에 직접 설치해 쓰는 방식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해 서비스형소프트웨어 형식으로 공급한다.브이엠에스는 지난 8~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스마트팩토리·자동화 산업전'에서 ‘모짜르트 클라우드'를 공개하고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모짜르트 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를 통해 반도체 산업에서 검증된 기술로 다양한 산업군의 생산 계획까지 최적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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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없는 로봇청소기 넘어 사람 생각 읽는 AI로봇 도전" [로봇 르네상스 시대의 리더들]

바퀴없는 물걸레 로봇 청소기로 유명한 에브리봇이 올해 경기불황을 뚫고 성장하기 위해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정 대표는 “지난해를 에브리봇이 성장하기 위한 기틀을 만든 해"라고 설명했다.에브리봇은 로봇청소기가 현재의 캐시카우라면 AI로봇과 로봇 시스템을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길이라고 봤다.

전고체전지 상용화 앞당길 기술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전지의 핵심이며 이온 전달 물질인 고체전해질을 저가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한국전기연구원은 차세대전지연구센터 하윤철 박사팀과 금오공대 신소재공학부 박철민 교수팀이 전고체전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고체전해질용 황화실리콘 저가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전기연구원 측은 “고체전해질 제조를 위한 최적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전고체전지에 적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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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재택·유연근무 늘려 MZ 인재 잡는다

중소·중견기업 사이에서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단축근무 등을 확대 적용하는 사례가 이어진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 등에 주력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올해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돌봄재택제도, 중증질환치료비 지원 등을 추가로 적용하기 시작했다.특히 돌봄재택제도는 육아와 일을 병행해야 하는 여성 직원이 필요할 경우 일주일 내내 집에서 근무할 수 있게 지원하는 방식이다.

KCC, AI 도료 조색 시스템 업계 첫 개발

KCC가 도료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료 색상을 배합하는 ‘K-스마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3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 완성도를 높인 K-스마트 배합을 이달부터 전국 대리점에 적용할 계획이다.K-스마트 배합은 소비자가 도료를 주문하면 KCC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유사 색상을 분석하고, 색상 배합 설계와 품질 검증 시스템을 거쳐 최적의 색상을 배합한다.

저개발국 고통 나눈 IVI "올 마다가스카르·피지 백신공급"

올해로 설립 26년을 맞은 국제백신연구소가 올해 마다카스카르와 피지에서 백신 접종 사업을 펼치며 저개발국의 고통 분담을 위해 나선다.저개발국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2회 접종용 백신의 1회 접종 효과 연구를 위해 태국에서 3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한 바 있다.올해 IVI는 마다가스카르와 피지에 장티푸스 백신 접종 사업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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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롯데 탈락’ 이변… 2차 평가는 ESG가 좌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 1차 심사가 ‘롯데의 탈락'이라는 이변 속에 끝났다.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면세점 운영권 입찰에 대기업이 참여 가능한 사업권 DF1~5구역 중 DF1~2구역, DF3~4구역에 신라·신세계면세점이 복수후보로 선정됐다.DF5구역엔 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면세점이 복수 후보로 선정됐다.

고물가에 ‘1+1’만 산다… 편의점 증정수요 치솟아

생활 물가가 치솟으면서 ‘짠물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CU는 이러한 소비 동향 변화에 맞춰 올해 +1 행사 대상 상품 수를 3년 전 대비 50% 이상 늘렸다.1+1 행사 상품 수는 3년전 대비 94.5% 확대했다.

제주삼다수의 스마트 팩토리 ‘생산라인 L5’ [현장르포]

“2030년까지 플라스틱 50%를 감량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는 친환경팩토리 L6가 2025년부터 본격가동되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출시와 동시에 3개월만에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후 25년 동안 굳건히 그 자리를 지켜가고 있는 제주삼다수가 친환경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더불어 무라벨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 출시를 시작으로 리사이클 페트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리본’ 등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강 센터장은 “올해부터 QR코드 표기를 통해 먹는샘물 무라벨 낱개 제품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제주삼다수는 연내 QR코드 설비를 도입하고 친환경 제품 생산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B 앞세운 대형마트 ‘가성비 전쟁’

대형마트들이 자체브랜드 상품을 통해 ‘쩐의 전쟁’ 모드에 돌입하고 있다.대형마트의 이같은 행보는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가성비 상품의 인기가 증가하고 주목받고 있어서다.실제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롯데마트 PB 상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약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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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에 항만건설·운영 노하우 전수

대우건설이 이라크 인프라 사업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2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 14일 이라크 알포 항만 건설현장을 방문해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 방안과 ‘K-컨소시엄'의 항만 운영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K-컨소시엄은 지난해 7월 이라크 측의 요청으로 한국의 대형 항만 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목적으로 구성됐다.

강남서 시작된 전세가율 50% 붕괴… 경기도로 확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2주 연속 하락하는 가운데 전세가율이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서울서만 전세가율 50% 붕괴지역이 6곳으로 늘어난 셈이다.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3단지 전용 64㎡는 지난 15일 3억8000만원에 신규로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LH, 일자리·복지 연계 ‘맞춤 상담 성과보고회’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2022년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복지 연계 서비스’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LH는 지난해 사업 예산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서비스 지역을 기존 수도권에서 5대 광역시까지 확대해 212개 임대주택단지 입주민들의 일자리 찾기를 지원했다.이 결과, 취업을 희망하는 8887명에게 맞춤형 취업·교육·복지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 2355명이 일자리를 얻게 됐다.

반도건설 ‘3D 프린터’로 아파트 조형 벽체 쌓아 올렸다

반도건설이 국내 최초로 로봇기반 ‘3D 프린터'를 건설 현장에 적용했다.반도건설은 이번에 시공한 조형 벽체구조물 뿐만 아니라 화단, 벤치, 재활용 처리장 등 아파트 단지내 다양한 요소들에 3D프린팅 기법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협력사인 하이시스와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향후 ‘건축용 3D 프린팅’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사들인 외지인 늘었다…"집값 빠른 반등 기대"

부산에 사는 50대 김모씨는 얼마전 서울에 구축 아파트를 장만했다.서울에서 현재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남은 강남3구·용산구에서도 주택매입 자금조달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지방 거주자의 서울 투자는 대출부담이 적은 외곽의 중저가 또는 대출없이 현금으로 매입하는 강남권 투자로 양극화되고 있다"며 “이달부터 규제지역인 강남3구·용산구에서도 다주택자의 LTV가 최대 30%로 완화돼 지방 거주자의 거래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건설 대신 ‘포스코이앤씨’... 정기주총서 새 사명 선포식

포스코건설이 ‘포스코이앤씨'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포스코건설도 친환경·미래 비즈 확장, 디지털 기반 생산성 향상, 위기에 강건한 경영관리 체계 구축 등 전략적 미래 혁신 방향을 수립하고 도약하는 해가 되기 위해 사명변경을 추진했다.포스코건설은 기존 건설업을 뛰어 넘어 ‘인류와 지구 생태계의 가치를 실현하고,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끝없이 업의 한계에 도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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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건축이 만난 ‘엘프필하모니’… 여의도 복합공간의 미래"

도시 전체의 명물이 된 지 오래인 ‘엘프필하모니 콘서트홀'과 혁신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각종 건축물들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함부르크를 찾은 모든 이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함부르크의 하늘과 엘베강이 맞닿는 곳에 자리한 ‘엘프필하모니'를 직접 찾았다.엘프필하모니는 함부르크의 도시 재생 사업 ‘하펜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7년 개관 이후 도시 최고의 명물이 됐다.

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15분 생활권 도시’ 탈바꿈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 당선작을 포함한 출품작은 공모전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일부터 24일까지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전시할 예정이다.김종호 광주시 도시공간국장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개발’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세계적인 건축가로부터 다양한 도시설계안이 접수됐다"면서 “미래지향적 도시경관 창출과 창의적이고 유연한 도시공간계획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남, 지역업체 대형 건설사업 참여 확대

충남도는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수주 활성화를 위해 도내 시행 중인 각종 대규모 건설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이 밖에도 지역업체 참여 시 취득세를 감면해주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대형 건설사업의 시행 주체인 건설 대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실현할 계획이다.김택중 충남도 건설정책과장은 “대규모 민간 건설시장에서의 수주 경쟁은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경험이 없는 지역업체는 시장 진입이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대형 건설사업에 지역업체가 첫발을 디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1-3단계 사업 잰걸음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송도 워터프런트 1-3단계의 친수 공간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상반기 워터프런트 1-3단계 ‘유수지 친수공간 조성 설계 용역'을 발주해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인천경제청은 지난 2021년 8월 착공해 20% 가량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유수지와 수로, 옹벽 보도 등 송도11-1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와 워터프런트 1-3단계를 병행 추진, 사업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이번 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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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국민동의청원… 새정부 들어 8배 늘었지만 무응답

지난해 국회 국민동의청원 신청이 전년 대비 약 4배가량 늘었지만 10건 중 9건은 국회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시민 의견을 공개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매달 500건 넘는 청원이 접수되고 있지만 시민단체에선 “국회가 무응답으로 일관한다"며 입을 모은다.20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동의청원 접수 건수는 5724건으로 전년도 접수 건수의 3.7배에 달했다.

'압수수색 사전심문' 손보나… 고심 깊은 대법

대법원이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도'에 대한 의견 수렴을 마무리한 가운데 관계 기관 상당수가 우려의 입장을 밝혀 개정안의 향방에 법조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법조계에서는 대법원이 개정안을 강행할 경우, 증거를 수집해 재판 단계까지 보전하는 수사의 본질이 훼손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개정안을 보면 법원이 수사기관의 실무를 전혀 모르는 것 같다"면서 “개정안에는 압수수색영장 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을 심문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범죄와 관련된 사람이 포함될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경찰, 전두환 손자 마약투약 의혹 내사

경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검찰은 범죄 혐의점이 있는 발언을 살펴보고 있다며 수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비자금 의혹에 대해 “범죄 여지가 있는 부분은 언론 보도 등을 살펴보고 있는 단계"라며 “고소·고발이 들어오면 병합이나 이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수완박' 권한쟁의 23일 선고

헌법재판소가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인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권한쟁의 결론이 23일 내려진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오는 23일 오후 2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검사 6명이 국회를 상대로 청구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 선고기일을 잡았다.같은 법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기한 권한쟁의 심판 사건도 이날 결론난다.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24일 경찰 출석

배우 유아인씨가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오는 24일 경찰에 출석 조사를 받는다.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번주 금요일인 2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앞서 국가과학수사연구원이 감정한 결과 유씨의 모발 등에서 프로포폴·대마·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회색도시 서울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2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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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어르신의 말벗, 소외학생의 멘토... 농촌 행복 채우는 농협

NH농협은행은 농업·농촌의 복지 증대와 소외계층·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농협은행은 한국 장학재단과 협업해 운영하는 ‘NH농협은행 초록사다리 캠프'를 통해 농촌·소외계층 학생들의 학업 증진을 돕고 도·농간 교육 격차 축소에도 기여하고 있다.‘초록사다리캠프'는 한국장학재단과 협업해 운영하는 농촌·다문화 가정 초등학생 대상 멘토·멘티 교육 프로그램이다.

"도움 필요한 마을 어디인가요"... 임직원 한마음으로 달려간다

NH농협은행 사회공헌 활동의 숨은 주역은 임직원이다.농촌과 사회 취약계층의 가려움을 긁어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는 데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쳤다.코로나19나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을 위해 자원봉사를 나가고 대한 적십자사에 기부 및 임직원 헌혈에도 다함께 참여하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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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배기때 가족과 헤어져... 유일한 기억은 기차와 기타" [잃어버린 가족찾기]

애타게 가족을 찾고 있는 김영덕씨가 기억하는 가족의 기억은 몇 장면이 없다.김씨는 “60년대와 같은 보릿고개 시절에는 나와 같은 무연고자 고아들이 많았다"며 “모두가 가족을 찾고 싶어하지만 아무런 기록 조차 남지 않아 고통을 받으며 살아왔다"고 말했다.김씨는 “내 또래 무연고자들이 내가 가족을 찾는 모습을 본다면, 용기 내 그들도 가족을 찾을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fn '가족찾기 캠페인' [잃어버린 가족찾기]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는 ‘크게 보는 세상, 우리 이웃 돕는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잃어버린 가족 찾기 캠페인'을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해외입양인연대 후원으로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파이낸셜뉴스는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자 매주 화요일자에 사연을 기사화하며 사람들면에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실종아동 및 해외입양인의 사진과 신체 특징, 찾는 사람의 신상명세 등을 싣습니다.또 본지 홈페이지에도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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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감독 ‘스필버그’는 어떻게 영화와 사랑에 빠졌나

미국 할리우드를 상징하는 명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영화가 오는 22일 개봉돼 눈길을 끈다.감독의 34번째 장편영화 ‘파벨만스'는 12살에 8㎜ 단편을 만든 천재 감독이 어떻게 영화와 사랑에 빠졌는지를 그린다.컴퓨터 천재 부친과 피아노 연주자 모친의 균열과 여동생·친구들과의 영화 만들기, 유대인 혐오로 인한 왕따 등의 이야기가 그의 청소년기 삶과 예술을 아우르며 흥미롭게 펼쳐진다.

거대한 꽃이 주는 아름다움의 깊이 [손이천의 '머니&아트']

1951년에 첫 작품을 발표한 알렉스 카츠는 추상표현주의가 대세였던 1950~1960년대 뉴욕 미술계에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지키면서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자신의 고유한 순수 회화를 이어왔다.인물화의 대가 카츠가 사람의 얼굴에 집중하는 것은 얼굴에는 각자가 살아온 삶이 배어 있으며, 그것을 통해 각자의 스타일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그의 작품에 종종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가 예술적 교감을 나누는 대상들이며, 더욱이 60년이 넘는 세월동안 뮤즈이자 아내인 아다를 그린 작품이 250점 이상 되는 것은 그의 낭만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단서이다.

"마음 근육 키우는 문화예술 교육,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세계로 확산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장은 서울대에서 미술학사와 도시공학 박사를, 시카고예술대에서 미술학 석사를 전공하고 수십년 동안 문화예술경영을 위해 몸담아 왔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추계예술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로 우리나라에 문화예술경영 개념을 도입한 선구자다. 지난해 9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에 취임해 지난 2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제1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을 개최하고 우리나라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문체부도 ‘누구나, 더 가까이, 더 깊게’ 누리는 문화 예술 교육을 모토로 정책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박 원장은 ‘아이→청년→중장년→노인’ 등 전 생애 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인프라 마련과 제도적 지원 체계를 강조하며 문화적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의 역할을 강조했다.박 원장은 “지난 2010년 시작한 ‘꿈의 오케스트'라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꿈의 댄스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예술꽃 씨앗학교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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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한국형 가스터빈으로 기술자립 초석 놓을 것"

이건우 한국서부발전 김포건설본부장은 20일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설치된 한국형 가스터빈 발전과 관련한 향후 비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495㎿의 전력생산과 281G㎈/h의 열공급 능력을 가진 김포열병합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국산 가스터빈이 설치된 발전소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오는 7월 준공 이후 8000시간의 실증운전을 통해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을 확보한 세계 다섯 번째 나라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게 서부발전의 설명이다.

[부음] 남궁요숙씨(전 알파색채 대표이사) 별세 外

부음] 남궁요숙씨(전 알파색채 대표이사) 별세 外

[인사] 라이나생명 外

도레이첨단소재, 한미엔텍 품고 ESG경영 '박차'

도레이첨단소재가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업계 최장수 수처리 시설 운영관리 전문기업인 한미엔텍을 인수한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날 한미엔텍과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상반기 중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한미엔텍은 46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하폐수 처리시설의 운영관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수처리 기업이다.

에쓰오일, 서울지역봉사단에 1억2300만원 후원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이날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서울지역 사회봉사단 후원금 1억2300만원을 기부했다.에쓰오일의 이번 기부금은 서울지역 저소득가정 무료 식료품 전달, 보육시설 아동 문화체험, 장애인 체육활동 등 다양한 지역 봉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SK가스·신한은행, 가스충전 적금 출시 등 '맞손'

SK가스와 신한은행이 금융·에너지 융합을 위해 손잡았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지난 17일 신한은행과 ‘금융·에너지 융합 신사업 추진 및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ESG 특화 상품 기획 등으로 향후 협업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혈액세포 원천 '조혈 줄기세포' 새 메커니즘 규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최정민 교수팀과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페레이라 교수 연구팀이 혈액세포 생성의 원천인 ‘조혈 줄기세포'에 대한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조혈 줄기세포와 전구 세포의 경쟁적 상호작용이 HSC의 구획 크기를 조절함을 확인한 것이다.HSC는 우리 몸의 혈액 세포를 생성하는 원천으로 자가재생과 분화 사이의 균형에 의해 엄격하게 제어된다.

콘진원·KDB산업은행, K콘텐츠 미래 일군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KDB산업은행이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4월 5일 콘텐츠 신생기업의 혁신성장과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앞두고 지난 17일 ‘K-콘텐츠산업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스타트업 투자 유치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의 콘텐츠산업 특별 세션으로 마련됐다.

효성첨단소재, 조용수 대표이사 선임

조용수 부사장이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16일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조용수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조 부사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효성바스프로 입사해 효성그룹에서 영업, 마케팅, 기획, 전략 등을 두루 거쳤다.

LH, 부사장에 박철흥 본부장 임명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신임 부사장에 박철흥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을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박 부사장은 영동고, 중앙대 건축학과 출신으로 지난 1992년 LH에 입사해 주거자산관리처장, 공공주택사업처장, 수도권 주택공급특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최용건 소장, 누수 절감 '국무총리상'

최용건 홍천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이 2023년 물 관리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20일 홍천군에 따르면 최 소장은 상하수도사업소에서 근무하면서 40%에 달하던 누수를 절감해 유수율을 85% 이상으로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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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 20년 후에도 사교육이 문제일까

핀란드 교육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심은 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간한 ‘2002년 교육보고서'가 시작점이 됐다.핀란드처럼 사교육 없이 공교육 강화만으로 학생의 학업성취도가 하락하지 않게 하는 방법을 찾겠다는 것이었다.약 20년이 흐른 현재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교육의 최대 문제는 여전히 ‘사교육'이다.

[구본영 칼럼] 악성 댓글과 팬덤 정치의 그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정치권이 벌집 쑤신 분위기다.최근 공개된, 지난 대선 시기 포털의 뉴스 댓글 분석 결과가 이를 방증한다.이재국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이 조사한 뉴스 댓글 3639만건 중 절반가량이 ‘정치적 혐오 표현'이었다.

[fn사설] 호미로 막을 금융 위기 가래로도 못 막는 일 없길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금융 선진국이라는 미국조차 SVB 사태가 터진 뒤에야 규제당국 책임론이 거론되는 것이다.현재 미국에서 벌어지는 금융리스크 관리에 따르는 책임 논란이 한국에서 벌어지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fn사설] ‘그냥 쉰’ 무기력한 청년 50만명, 이대론 미래 없다

구직에 성공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취업준비를 하는 것도 아닌 무기력한 청년들이 5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더욱이 쉬는 청년은 가파르게 늘면서 청년 취업자가 대폭 줄고 있는 현실은 우리 미래의 암울함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2020년 2월 43만8000명에서 2021년 2월 44만9000명, 지난해 2월 45만3000명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하다 1년 새 거의 10%인 4만5000명이 늘어났다.

[강남시선] 전력도매가 상한제, 냉방비 폭탄 피할 고육책

갑자기 국민에게 올여름 냉방비 폭탄이 떨어지는 일은 없어야 해서다.전기요금을 한 번에 많이 올리지 않아도 되도록, 하기 위한 장치가 전력도매가 상한제다.한국전력이 전기를 사들이는 가격에 상한을 두는 것인데, 그나마 적자 증가 속도를 늦춰 요금인상을 최소화하려는 고육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