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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상생금융 지원 강화…서민 안전판 키운다

금융감독원이 상생금융국을 신설을 포함해 서민정책금융 강화 방안을 검토한다.올해 초 신설된 민생금융국과 서민·중소기업 지원 역할을 하는 포용금융실의 업무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금융업계 고위 관계자는 “민생금융국이 현재는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등을 담당하고 있지만 이름 자체가 ‘민생금융국'인 만큼 조금 더 포용적인 용어로 해석해 민생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다"며 “민생금융 위기 상황에 서민금융진흥원의 역할 확대, 금감원의 상생금융 지원 역할이 대두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기업실적 부진, 금리격차 최대… 발길돌린 外人

연초 강한 매수세로 국내 증시를 견인하던 외국인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있다.기업의 실적이 악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금리 차이까지 최대 폭으로 벌어지면서 매도세가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여기에 한미 간의 금리 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지면서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3년만에 중국 간 이재용, 톈진 삼성전기부터 챙겼다

미·중 패권 갈등 속에도 3년 만에 중국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기 등 현지 전자계열사 생산기지를 점검했다.이 회장은 그중에서도 2021년 가동을 시작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아 전자부품 생산공장을 점검하고 톈진 지역에 근무하는 삼성 계열사 임직원과 간담회를 했다.삼성전기 톈진공장은 부산사업장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 정보기술·전장용 MLCC를 공급하는 주요 생산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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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개 공공기관, 우리 지역에"… 지자체 유치전 과열 양상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초읽기]

이른바 ‘공공기관 이전 시즌 2'로 일컫는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계획 발표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유치전이 달아오르고 있다.상반기 중 지방이전 공공기관 확정이 아닌 방향성 등이 제시될 예정이지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물론 지자체들이 앞다퉈 유치전에 나서면서 과열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지역별로 유치 희망기관이 겹칠 경우 향후 공공기관 이전 결정에 따른 지역갈등 등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네모이야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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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비대출 폭주+銀 과실 나누기에.. 당국도 '상생금융' 확대 나선다

취약계층에 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 예약률이 98%에 달하는 등 서민정책금융에 대한 높은 수요가 증명되면서 금융당국의 서민정책금융기관 역할 확대에 대한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 ‘상생금융 보따리'를 풀고 있는 데다 정치권에서도 당국에 정책금융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당국은 ‘상생금융’ 강화에 방점을 찍고 서민정책금융기관 조직 및 역할 확대개편을 검토 중이다.

전환사채 석달만에 순발행 전환… 주가 부진에 기관들 '통 큰 베팅'

이달 전환사채 발행이 전월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만기까지 들고 있을 경우 만기에 원금의 10% 수준의 이자를 보장받는다.해당 전환사채 735억원어치는 유진투자증권, 300억원은 사모펀드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의 블라인드펀드가 각각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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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부동산세 줄고 K칩스법까지… 세수 구멍 메우기 고심 [세수 줄어 고민 깊은 정부]

윤석열 정부의 세부담 완화 기조에 경기둔화가 장기화하면서 세수 펑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로 작년 한 해에만 5조5000억원에 달하는 세수가 덜 걷혔다.현재 정부는 휘발유와 경유 유류세를 각각 25%, 37%씩 인하하고 있는데 세수 감소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내년 최저임금 1만원 찍을까

내년 최저임금 심의가 이번주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한국노총은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올해보다 9.1% 올린 1만495원으로 요구한 바 있다.노동계는 최근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대폭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日 수출규제 해제, 경제효과는 글쎄

한일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기대만큼 경제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6일 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2일 일본의 수출규제를 보복조치라며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한 것을 공식 철회했다.일본 역시 같은 시각 포토레지스트·불화수소·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의 수출규제 해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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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그린 그림의 주인은 누구? [전세계에 부는 AI 열풍]

챗GPT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이 생성한 그림 등 이미지의 적합성, 저작권 등에 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향후 AI 이미지에 관한 소유권, 복제권, 전시권 등 다양한 권리를 법적으로 명확하게 확립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달리,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 이미지 생성 AI 프로그램이 시중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美-中 AI 전쟁 속… 네이버 '한·일 AI동맹' 승부수 [전세계에 부는 AI 열풍]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화웨이 등 미국과 중국 빅테크 기업 간 인공지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네이버가 한국어는 물론 일본어 기반 초대규모 AI 고도화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또 네이버 관계사 라인과 일본 소프트뱅크가 경영통합을 이뤘다는 점에서 한일 간 ‘초대규모 AI 기술·서비스 동맹'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7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업그레이드한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라인과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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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개편 '수 싸움' 시작…여야 모두 통과엔 '회의적'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선거제 개편’ 난상 토론이 곧 열리는 가운데 토론 ‘길잡이'가 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결의안을 보면 여야가 각각 원하는 개편 방향 등이 읽힌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현역 의원이 모두 참여해 선거제 개편을 논의하는 ‘전원위원회’ 구성 건을 의결한다.앞서 여야는 지난 22일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통해 전원위에서 토론할 선거제 개편 결의안 3개를 마련했다.

국힘 새 원내사령탑 김학용-윤재옥 맞대결 압축

여당인 국민의힘이 주호영 원내대표를 이을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내부경쟁에 들어갔다.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합을 맞춰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에 동력을 달아줄 새 원내대표에 이목이 집중된다.차기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박대출 의원은 성일종 의원에 이어 당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됐고, 김태호 의원은 지난 23일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제 역할을 기대하는 분들이 있었고, 저 스스로도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깊이 고민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중근 의사 추모식에 놓인 尹대통령 화환

26일 서울 중구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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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칩스법 등 美 정책, 한국기업에 부정적 효과" [한미재무학회, 글로벌 석학과의 대담]

유하니 리나인마는 현재 다트머스대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행동재무학, 투자론, 가계금융의 전문가로 저명한 학술지에 여러 영향력 있는 논문을 출판했다.이것이 새로운 표준으로 지속된다면 연준의 금리상승으로 인한 한국과 미국 간의 큰 금리격차의 영향과 이전에 예상됐던 한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일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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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인재·기술 흐르는 실리콘밸리, 글로벌 위상 변함없어" [실리콘밸리 사람들]

벤처캐피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를 이기하 공동대표와 이끌고 있는 김광록 공동대표는 실리콘밸리의 위상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1차 펀드레이징 후 본격적인 VC로 거듭난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는 미국,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을 하는 한국 스타트업들을 선별해 투자를 진행했다.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는 투자에 그치지 않고 실리콘밸리의 페이잇포워드 문화를 실천하며 투자한 스타트업에 대한 조언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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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은행 불안"… SVB사태 이후 美예금 128조 빠져나갔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와 시그니처은행이 붕괴한 1주일 간 미 은행권 예금 규모가 1000억달러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예금주들은 소형은행에서 돈을 빼 대형은행으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연준에 따르면 소규모 은행에서 1200억달러가 인출된 반면 대형은행들 예금은 670억달러 늘었다.

대만 버리고 중국 택한 온두라스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온두라스가 25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다고 밝히면서 대만과 수교한 국가가 13개국으로 줄었다.26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중국의 친강 외교부장도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중국과 온두라스의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양측은 성명에서 “중국과 온두라스는 양국 국민의 이익과 염원에 따라 수교 수립 성명에 서명한 날부터 대사급 외교 관계를 맺는다"고 밝혔다.

"동맹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 배치" 푸틴, 우크라에도 핵 공격 또 위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술 핵무기를 우크라이나 북부 접경국인 벨라루스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25일 선언했다.푸틴은 이날 밤 러시아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오랜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푸틴은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해도 러시아가 국제 핵무기비확산 의무를 위반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미국은 이미 오래 전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에 핵무기를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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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신용대출 있다면… 'KB국민희망대출' 오늘부터 공급

KB국민은행이 고금리 및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차주를 위한 ‘KB국민희망대출'을 오는 27일 출시한다.2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KB국민희망대출'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대환 대출 상품이다.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중저신용 차주들은 ‘KB국민희망대출'을 통해 이자비용을 경감하고 개인의 신용도를 개선할 수 있다.

'은행권 경쟁촉진' 온라인 예금중개, 신청한 은행 단 1곳뿐

금융당국이 예금 금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예금중개 서비스를 오는 6월 시행한다고 밝혔지만 1금융권인 시중은행은 아직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신한은행은 5월에 시작하는 대환대출 플랫폼 사업자로도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버스'에 이미 타금융기관 상품 정보를 비교·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상품 가입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해 서비스의 완결성을 이루고자 한다"면서 “대환대출 플랫폼에 이어 예금상품 중개까지 더해지면 마이데이터 사업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다녀가면 커지는 상생금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은행권 릴레이 현장방문을 계기로 시중은행이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상생금융방안이 경쟁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신한은행 역시 지난 24일 1600억원에 달하는 상생금융지원방안을 내놓고 상생금융 정책을 수립 등을 전담할 ‘상생금융기획실'도 신설하기로 했다.이처럼 시중은행들이 경쟁이라도 하듯이 상생금융방안을 키우면서 우리은행은 어떤 내용의 실질적인 서민금융지원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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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예후진단 서비스, 종합병원 도입 확대 본격화" [코스닥 CEO 인터뷰]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26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유방암 예후진단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유방암 예후진단 검사 진스웰BCT와 암 동반진단 검사, 암 조기진단 제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진스웰BCT는 유방암 환자들의 유전자를 분석해 항암 화학치료가 필요없는 저위험군을 판별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검사다.

ETF ‘승자독식’ 심화… 상위 1%가 전체 순자산 27% 차지

국내 상장지수펀드 시장 규모가 90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하지만 상위 1%가 전체의 3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투자자들이 상품 그 자체보다 운용사나 ETF 브랜드를 중심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삼성FN리츠 청약 출격… 5%대 수익률 기대

삼성FN리츠가 27~28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진행한다.삼성FN리츠의 공모가는 단일가 5000원으로, 총 공모주식은 2378만주다.삼성FN리츠는 일반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4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다올투자증권 신임대표에 황준호 선임

재도약을 노리는 다올금융그룹이 증권과 저축은행의 새로운 선장을 선임했다.다올투자증권 경영지원부문 부사장, 다올저축은행 인수 후 경영총괄 부사장을 거쳐 사장으로 승진했다.저축은행 경영총괄 부사장을 맡아 조직 안정화 및 영업력 확대에 기여했고, 특히 재무전문가로서 회사 경영 전반에 걸쳐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제2 SM 되나… 씨티씨바이오, 장내매수 본격화

코스닥 의약품 연구개발기업 씨티씨바이오를 둘러싼 인수전이 본격화될 조짐이다.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 플루토와 함께 움직였다.파마리서치 지분율은 6.09%, 플루토 취득 지분율은 0.96%다.

NH證, 토큰증권 8社 협의체 'STO 비전그룹' 출범

NH투자증권 주도 8개사로 구성된 토큰증권 협의체 ‘STO 비전그룹'이 출범됐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조각투자사업자 투게더아트·트레져러·그리너리, 비상장주식중개업자 서울거래비상장, 블록체인 기술기업 블록오디세이·파라메타, 기초자산 실물평가사 한국기업평가와 함께 ‘STO 비전그룹'을 출범했다.STO 비전그룹은 지난 2월 NH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조각투자사업자, 비상장주식 중개업자, 블록체인 기술기업, 기초자산 실물평가사 등 토큰증권 제도 정비에 따라 현행 사업모델 변화가 필요하거나 미래 사업기회가 존재하는 기업들의 실무논의를 위한 협의체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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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전환…보험료 납부해야 [세무 재테크 Q&A]

50대 주부 A씨는 세입자 전세보증금 7억원을 정기예금에 가입해왔다.연말정산 내역까지 볼 수 있기 때문에 확정 신고가 필요한 직장인들도 금융소득과 합산신고하면 된다.이 전문위원은 “금융소득 종합과세라라면 세금이 추가 납부되지 않는 소득범위라고 해도 신고 의무는 있다"며 “추가 납부세액이 있을 경우 5월 말까지 내면 되고, 기한을 어기면 가산세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SVB發 '은행 리스크' 진정…기술·대형주로 자금 몰릴듯

이번주 국내 증시는 변동성 높은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대형 이벤트는 부재한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마무리에 대한 기대감 등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등 선진국 중심으로 소비 수요 지속되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시장금리 하락에 먼저 우호적인 반응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축 강도 약화 구간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할 수 있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할 성장주에 우호적 시장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에 투자… 올들어 10%대 수익률 [이런 펀드 어때요?]

‘한국투자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증권투자신탁'은 전기차 관련 테마를 긍정적으로 보며 관련 기업에 투자해 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이 같은 수익률은 전기차 및 배터리 펀드에 특화된 투자 프로세스를 통해서다.글로벌에 상장된 90개 이상의 전기차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보유 종목을 바탕으로 투자 유니버스 기초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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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최우수 협력사에 LG전자·포스코퓨처엠 선정

LG전자가 미래성장동력인 전장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GM의 최우수 협력사에 선정됐다.포스코퓨처엠도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우수 공급사에 뽑혔다.LG전자는 최근 GM이 주최한 ‘제31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기아, 코로나 위기 딛고 퀀텀점프

현대자동차·기아의 올해 국내 생산대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점차 개선되고, 친환경차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국내 생산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2월 국내 생산대수는 56만1874대로 집계됐다.

LS일렉트릭, 베트남 이어 印尼법인 설립… 동남아 공략 속도

LS일렉트릭이 이달 초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 전력 및 자동화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섰다.완성차에 설비를 제공하게 되면 협력업체까지 자동화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되는데 LS일렉트릭이 국산 기술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해 최근 준공한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완성차 라인에 자동화 솔루션을 납품한다는것은 완성차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까지 아우르는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OLED 아이패드 나온다"… 삼성·LGD 들썩

세계 최대 정보기술 기업인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에 이어 차세대 아이패드·맥북까지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채택하자 디스플레이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애플은 내년 출시할 10.9형·12.9형 크기의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에 OLED 패널을 적용한다.애플이 본격적으로 중소형 OLED 패널 비중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자 디스플레이 업계는 반색하고 있다.

3000만원대 '반값 전기차'… 테슬라·볼보·폭스바겐 각축전

테슬라·폭스바겐·제너럴모터스 등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경쟁적으로 3000만원대 ‘반값 전기차’ 생산 계획을 선포하고 나섰다.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한 짐 로완 볼보 최고경영자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차종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소형 사이즈의 신형 전기차를 올해 말 생산하겠다"고 밝혔다.볼보의 모회사인 중국 길리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경우 가격 억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로완 CEO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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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中이 야금야금… 중저가폰 셈법 복잡해진 삼성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4 5G 모델과 갤럭시A54 5G 모델 국내 출시를 앞둔 가운데 보급형폰에 대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26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갤럭시A34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갤럭시A34 모델은 A54 모델과 함께 삼성전자가 지난 15일 세계 시장에 출시한 제품이다.

한·일 6G 통신기술 협력 강화

한일 정상회담 이후 한일 전파국장 회의가 4년 만에 정상화 됐다.한일 전파국장 회의는 2010년 양국이 전파분야에서 상호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구체적인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회의로, 2019년 중단된 뒤 4년 만에 재개됐다.우선 우리나라는 오는 8월 호주에서 열리는 AGP23-6회의에 제출할 6G 후보 주파수 대역 발굴 연구에 대한 한·일 공동기고 추진을 제안했고 일본 측은 이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날아든 봄 불청객… 입 속 먼지·유해균까지 씻어내세요

포근한 봄 날씨를 즐기기 위해 나들이와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며 활기를 되찾는 요즘이다.각각 분당 약 1400회, 1500회 고속 분사되는 물줄기와 360도 회전가능한 노즐로 치아표면, 치간, 교정기를 세밀하게 세척할 수 있다.파나소닉 측은 “제트워셔 모델들은 IPX7 수준의 방수 성능을 갖춰 안전하고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며 “이물질이 쌓이기 쉽고 청소하기 어려운 물탱크의 바닥 덮개 부분도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물탱크 본체와 커버를 분리해 세척 및 건조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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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니즈 담은 ‘뷰티템’ 대박 행진… 올 글로벌 여심도 잡는다" [중기·벤처 'Why Pick']

이진호 올리브인터내셔널 대표는 “‘밀크터치’, ‘성분에디터’ 등 뷰티 브랜드를 일본에 이어 중국과 동남아, 유럽 등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이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일반화하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송악크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났다"고 말했다.첫 브랜드인 밀크터치부터 성공을 거둔 이 대표는 곧바로 두 번째 뷰티 브랜드인 ‘성분에디터’ 알리기에 나섰다.

전기차 급속 충전 ‘크로커스’ 64억 투자 유치 [주간 VC 동향]

인공지능 기반 전력인프라 기업 ‘크로커스'와 신약 개발 기업 ‘펠레메드'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혁신 신약 개발 기업 펠레메드도 최근 55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에는 보광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 알파원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SK인베스트먼트, KDB산은캐피탈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코웨이 ‘스마트 슬립셀’로 경험하는 완벽한 꿀잠

코웨이가 최근 사용자 체형, 컨디션에 따라 매트리스 경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매트리스'를 출시한 뒤 주목받고 있다.26일 코웨이에 따르면 스마트 매트리스는 기존 매트리스 스프링 대신, 공기 주입 방식 ‘슬립셀'을 적용했다.아울러 슬립셀을 조절하는 스마트 컨트롤러를 탑재해 매트리스 푹신함 조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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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버거' 닭가슴살 패티로 건강까지 챙겼네 [이맛 어때]

빅맥, 더블쿼터치즈파운드 등 풍부한 육향과 진한 치즈맛으로 각인된 맥도날드가 ‘뉴진스'를 앞세워 치킨버거를 키우고 있다.새롭게 출시한 ‘뉴진스 버거'는 크리미한 양파소스로 맛을 내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새 모델로 뉴진스를 발탁하고 닭고기 패티로 만든 새 메뉴 ‘맥크리스피 크리미 어니언'과 ‘맥스파이시 크리미 어니언’ 버거를 출시했다.

대형마트가 시장 맛집 알려준다… 유통업계 '상생 행보'

대형마트 및 준 대규모 점포 의무휴업일이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로 정해졌던 관행이 최근들어 서서히 깨지면서 ‘상생 경영'이 유통 업계 최대 화두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지난 2012년부터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주말로 정해져 운영돼왔지만 최근 대구지역에서 평일로 전환되면서 여러 지원 사업을 통해 주변 전통상권과 상생하려는 움직임이 더 커진 것이다.이커머스 업계에서도 중소상공인을 플랫폼에 대거 입점시키고, 마케팅 등을 지원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 대세가 되고 있다.

'이슬같이 깨끗한 다음날'… 참이슬 봄맞이 새 광고 공개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모델 아이유와 함께 새 광고를 제작해 봄맞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고 26일 밝혔다.‘오늘도 내일도 깨끗함으로 기억될 이슬자리, 이 술자리!‘라는 내레이션 뒤 아이유가 참이슬을 건드리자 이슬방울이 튀어나오며 광고는 마무리된다.오성택 하이트진로 상무는 “우주라는 또 다른 차원의 세상을 한국 대표주류 브랜드 참이슬의 시각적 요소로 규모감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별기고] 택배노조 구태 이제는 버리자

올해도 어김없이 우체국 택배노조의 파업이 시작됐다.우체국 택배노조는 2021년에도 단체행동에 돌입해 국민 불편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곳곳에서 받았다.이번 파업에서 택배노조는 수익성이 좋은 우편물만 골라 배달하고 있다.

서울·대구서도 스벅 '제주 한정 메뉴' 맛본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제주 지역에서만 판매하던 특화 메뉴를 내륙 7개 특화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스타벅스는 ‘제주 말차 & 애플망고 블렌디드’,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 등 음료 2종과 ‘새코롬 한라봉 크림 케이크’, ‘땅콩 버터 치즈 케이크’, ‘제주 당근 산도롱 샌드위치’ 등 푸드 3종을 서울과 경기, 대구 등에 위치한 7개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신메뉴인 제주 말차 & 애플망고 블렌디드는 두툼한 애플망고 토핑으로 ‘보는 맛'을 냈다.

24면

한미글로벌, 해외 현장에도 디지털 플랫폼 활용

한미글로벌이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건설사업관리’ 서비스를 통해 해외 수주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지난 2019년부터 전담 부서를 두고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온 한미글로벌은 현재 52개 프로젝트 현장에 새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한미글로벌 관계자는 26일 “디지털 PM 서비스 핵심은 현재 자체 개발 중인 디지털프로젝트매니지먼트 시스템 ‘HG DPMS'에 포함된 현장정보관리시스템 “이라고 밝혔다.

반포자이 다시 40억원대… 급매 다 팔리자 호가 뛰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 주택 가격 하락세가 멈추면서 보합권에 들어서자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호가도 상승하고 있다.실거래가가 올라간 가운데 호가도 상승하면서 실제 거래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호가가 높아지면 자연스레 실거래가도 올라가며 주택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의도 18년만에 신축 아파트 공급

오는 4월 옛 여의도 MBC 부지에 들어서는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이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을 다음달 임대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브라이튼 여의도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으로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동으로 이뤄진 랜드마크 복합단지다.

인천 2호선 왕길역 도보권에 ‘초품아’ 243가구

금호건설 분양 관계자는 26일 인천 서구 오류동 일원에 분양하는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을 도보로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검단양촌IC를 따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한수원, 청정수소 기술개발 협력

현대건설이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국내 청정수소 사업 및 기술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협약에 따라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 중남미 수소사업 진출 기반 확보를 위한 칠레 사업 공동 참여,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 사업, 기타 탄소중립 및 청정수소 기술개발 등을 협력한다.현대건설은 전북 부안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에서 한수원을 비롯해 전북도, 부안군 등과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상업용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을 수행 중이다.

25면

그린벨트 규제 완화 초읽기…‘하남 K-스타월드’ 청신호 [fn 패트롤]

경기 하남시가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K-스타월드’ 사업이 실현 가능성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이현재 시장은 “K-스타월드는 K-POP 등 세계적인 한류문화 확산 추세에 맞춰 하남시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용역비 반영은 정부에서도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수도권 및 하남의 입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 결과인 만큼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스타월드'는 하남 미사섬에 민간자본을 활용해 K-POP 공연장과 영화 촬영장, 마블 히어로 캐릭터를 이용한 마블시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강 르네상스, 시장 바뀌어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속가능한 한강 개발을 위한 별도 조직 신설을 추진한다.여기에 더해 지난 재임 기간 동안 오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한강 관련 사업이 고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아쉬움도 작용했다.오 시장은 “15년 전 추진했던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후임 시장에 의해 사라지다시피 해서 10년 동안 한강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며 “사업 여러 개를 동시에 추진하는 별도 독립 조직을 만들면 이익이 남는 사업에서 얻은 흑자를 적자 사업에 투입할 수 있어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 불필요한 정부 조직 줄이거나 재배치

행정안전부가 정부조직을 핵심 기능 위주로 개편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초과근무수당 등 일부 절감재원은 인력증원 뿐만 아니라 기구신설, 직급조정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지난해 범정부 차원의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통합활용정원제를 도입해 효율적인 정부 운영의 토대를 마련하였다"라며 “올해는 효율적인 조직관리와 자율성 확대 등을 통해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정부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이차전지 산업 메카 전북, 1조2000억 유치

전북이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이번 지이엠코리아가 입주하는 새만금 산단은 세계적인 이차전지 리싸이클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성일하이텍을 포함해 관련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놓은 천보BLS, 대주전자재료 등이 입지한 지역이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의 집적화를 통한 이차전지 혁신허브 조성에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지이엠코리아 투자협약을 포함해 최근 3년간 도내에 투자를 결정한 이차전지 관련 25개 기업들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4조8000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과 3만3871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26면

"이번역은 먹자골목, 다음은 생선골목역입니다" [길 위에 장이 서다]

역을 등지고 대전 원도심 중심을 가르는 중앙로 왼편을 바라보면 건물 사이 아케이드 지붕 아래 ‘중앙시장'이라고 쓴 노란색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중부권 최대 전통시장인 대전 중앙시장이다.시장 입구에선 냉동생선을 파는 노점상이 “떨이~ 떨이~"를 외치며 손님을 불러모은다.

28면

승자없는 '검수완박'… 한동훈, 시행령 개정으로 출구 찾나 [법조 인사이트]

헌법재판소가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의 유효성을 인정하면서 위헌 논란은 11개월 만에 일단락됐으나 여진은 상당하다.4명의 재판관은 이날 국민의힘과 한 장관 및 검사들의 모든 청구에 대해 ‘인용’ 의견을 제시했다.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헌법 해석에 있어서 법리적인 판단 뿐 아니라 정치적인 성향이 개입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며 “이번 판단도 헌재 재판관 중 진보성향이 더 많은 것에 따른 결과"라고 했다.

'허위사실 공표 혐의' 이재명 3차 공판… 최측근 정진상·김용 공판기일도 열려 [이주의 재판 일정]

이번 주 법원에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3차 공판이 열린다.이재명 대표의 불법 대선 경선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6차 공판기일도 열린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는 오는 3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3차 공판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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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보고 싶어요"… 강남 한복판 러닝머신 타는 미국인의 父情

지난 24일 오후 1시 서울지하철 신분당선 강남역 5번 출구 앞.존씨는 “아이가 어머니 없이 자라는 것도 원치 않고 최대한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아내가 계속 법원 명령을 거부하고 소통을 단절하면 직접 고소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실제 지난 2021년 대법원에서 확정된 판결 중 존씨와 유사한 상황을 겪은 프랑스인 아내 B씨가 한국인 남편을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고소 후 승소해 아이를 돌려받은 사례가 있다.

약물 성범죄 급증하는데… 마약 강제투약 가중처벌 없다

타인에게 마약을 투약하게 하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지만 가중처벌 규정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마약류 자가 복용과 타인 투약에 대해 차별화한 처벌 규정이 없다.마약 투약으로 인한 상해가 발생하거나 이후 성범죄로 이어질 경우 ‘형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지만 타인의 의사에 반해 마약을 하도록 한 행위 자체로는 그 의도를 입증하기 어려워 별도 가중처벌이 쉽지 않다.

"외국 거주 외국인 유족에 퇴직금 지급 거부, 위헌"

일하다 숨진 건설 노동자 유족이 ‘외국에서 거주 중인 외국인'일 경우 사망자의 퇴직금 수급 자격을 인정하지 않은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이어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 지급에 있어 심판대상조항이 산재보험법상의 유족보상연금 수급자격자 규정을 준용하는 정당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도 했다.퇴직공제금 제도는 사업주가 낸 공제부금을 재원으로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건설노동자나 유족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외국에 사는 외국인 유족에게 퇴직공제금을 주더라도 국가·사업주·건설근로자공제회의 재정이나 업무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것이 헌재 판단이다.

국수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청장 내정

한달 넘게 공백 상태였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자리에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경찰 수사를 지휘·총괄하는 국수본부장 자리는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 학폭 논란으로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인 지난달 25일 임명 취소된 이후 공석이었다.26일 경찰과 정부 등에 따르면 경찰청과 정부는 2대 국수본부장으로 우 청장을 낙점했으며 오는 27일 발표가 유력하다.

30면

청년 AI 인재에 취업특전 'LG 해커톤 대회'

LG그룹이 ‘청년 인공지능 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본선에 오른 청년들은 1박2일 동안 주어진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예선에서 개발한 AI 모델을 개선하는 경합을 벌였다.LG그룹은 대회 종료 후 제출된 코드를 심사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해 4월 초 시상식을 개최한다.

농협, 경북신보재단에 출연금 60억

NH농협은행이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해 지난 24일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신용보증서 발급 재원으로 출연금 60억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지원 대상자들은 경상북도에서 연 2%의 이자 지원도 받을 수 있다.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금리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민 중금리 대출창구 온투업, 포용금융의 역할 다할 것" [fn 이사람]

26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만난 김진호 다온핀테크 대표는 온투업에 진입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에 김 대표는 다온핀테크만의 강점으로 높은 법인투자 비율을 꼽았다.온투업계에 진입한 업체가 우후죽순 늘어나 현재 50여곳에 이르는 가운데, 대부분은 다온핀테크처럼 부동산담보대출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인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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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故 이우영 작가가 남긴 숙제

자신의 캐릭터를 사업화한 콘텐츠 업체 형설앤과 저작권 분쟁을 벌이던 ‘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가 생전에 억울함을 호소하다 12일 세상을 등졌다.자신들이 ‘검정고무신’ 저작물에 대한 사업화 권리를 모두 갖고 있는데, 이우영, 이우진 형제가 허가 없이 ‘검정고무신’ 창작활동을 했다는 게 이유였다.형설앤 장모 대표는 작가들을 설득해 ‘검정고무신’ 캐릭터들의 공동저작자로도 이름도 올렸다는 게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fn사설] 소프트파워 적자 수렁, 생태계 혁신으로 돌파해야

제조업에 이어 이제는 지식재산권 분야도 무역적자 수렁에 빠졌다.우리나라 산업재산권 무역수지가 만년 적자인 것은 지불하는 특허 로열티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산업재산권 적자도 26억달러가 넘었다.

[fn사설] 전기·가스요금 인상 불가피하나 경영개혁 필수다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 폭이 이번주 중 발표된다.비정상적으로 운영돼온 전기·가스요금 체계를 바로잡으려면 요금을 인상하지 않을 수 없다.그러잖아도 어려운 판에 요금을 올리면 국민 저항이 크겠지만 그렇다고 공기업의 붕괴는 국가경제에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안길 수 있다.

[차관칼럼] 성장의 과실을 돌려주는 자본시장

우리나라의 명목 국내총생산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4.1% 성장했다.지속적인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본시장 투자자들이 그만큼의 과실을 제대로 향유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지정학적 요인 등 다른 원인도 있겠지만 일반주주 권익 보호 미흡, 글로벌 정합성이 떨어지는 투자환경 등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아직까지 선진화되지 못한 것도 중요한 원인이다.

[강남시선] 더 이상 양치기 소년은 안된다

이들은 불체포특권이 국회의원의 부정부패를 방어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특권내려놓기를 선언했다.불체포특권은 헌법상 국회의원은 현행범인 경우를 빼곤 회기 중 국회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을 특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