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밀린 월세 내야죠" 생계 숨통 터준 50만원[현장르포]

취약계층에 9.4~15.9% 금리로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이 시행된 첫날인 27일 현장을 찾은 수요자들은 ‘가뭄 속 단비'라는 반응을 보였다.한달 전 동사무소에서도 기초생활보장제 생계급여 조건부 수급자가 되기 위한 절차를 밟고 결과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던 그는 ‘급한 불이라도 끄자'는 마음으로 소액생계비대출을 신청하러 왔다고 고백했다.반도체 업종에 종사하던 강모씨는 예상치 못한 병원비로 부족해진 생계비를 빌리기 위해 이날 성남센터를 찾았다.

'떠다니는 군사기지' 美 니미츠함 28일 부산 온다

한미 해군 연합 해상훈련이 열린 27일 제주 남쪽 공해상에 진입한 미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에서 FA-18F 슈퍼호닛의 착함훈련이 진행되고 있다.길이 332.8m 니미츠함은 항공기 90여대를 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니미츠함은 이날 훈련을 마치고 28일 부산 해군 작전기지에 입항할 예정이다.

퍼스트시티즌스銀, 94조에 SVB 인수

퍼스트시티즌스은행이 지난 10일 부도가 난 미 실리콘밸리은행의 자산 대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연방준비은행 자료에 따르면 퍼스트시티즌스는 2022년 말 현재 총자산이 1090억달러로 미국에서 30번째로 큰 은행이었다.그러나 이날 SVB를 인수함에 따라 자산 기준 25위 은행 안에 들게 됐다.

삼성전자 "취업보장"… 지방 과기원에 반도체학과 신설

삼성전자가 울산·대구·광주 과학기술원과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해 국내 반도체 분야 고급인력 양성에 앞장선다.이들 3곳의 과기원에서 5년간 배출되는 500명의 전문인력들은 삼성전자 취업이 보장된다.삼성전자는 반도체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국가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울산·대구·광주 등 3개 과기원과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2면

서울 노른자위 공공분양 본격화… 수방사·성동구치소 부지 나온다

서울 노른자 부지에 공공분양주택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사전청약 횟수를 늘리고, 시기를 앞당기거나 공급물량을 늘리는 방안이 검토된다.당초 정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공공분양주택 공급 계획에서 첫 사전청약 물량으로 고덕강일 500가구, 고양창릉 1322가구, 양정역세권 549가구 등 총 3125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시가 하락 수혜… 강북 1주택자 올해 종부세 안낸다 [종부세 부담 덜어낸 집주인들]

서울 강북지역 1주택자는 올해 종부세를 내지 않을 전망이다.27일 정부와 세무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북지역 84㎡ 아파트 기준 1주택 단독명의자들은 올해 종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또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경우 서울 강남 일부 고가 아파트를 빼고 모두 종부세 대상에서 빠진다.

3면

"일회성 안된다"… '대출+재무상담+복지' 연계 필요 목소리 [생계비 대출, 서민에 '단비']

대출에 종합 재무상담을 연계한 생계비대출의 흥행으로 ‘금융 컨설팅 인프라’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최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를 금융교육 컨트롤타워로 정하고 국가·지자체가 금융교육 지원정책을 시행하도록 한 ‘금융교육진흥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본인 명의의 휴대폰을 추가로 개통해 타인에게 넘기는 대가로 10여만원을 받는 내구제 대출이 성행하는 등 당장 소액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금융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정책금융 금리를 더 내려야 하고, 돈을 빌려줘도 이 돈이 생계비나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금융·경제관념'을 심어주는 실생활 금융교육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고금리 고통분담" 이자·수수료 결정체계 원점에서 재검토

하나금융그룹이 이자와 수수료 결정체계를 재검토한다고 밝히며 이자 감면 수순에 들어갔다.그러면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금융회사의 말로가 명확한 것처럼 금융업이 손님과 사회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함 회장은 신뢰 회복을 위해 사회구성원과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님들을 위해 금융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자와 수수료 결정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4면

간식도 외식도 겁난다… 먹거리물가 고공행진

먹거리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서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하락세를 보이던 외식물가는 올 들어 빵·과자·아이스크림·생수 등 가공식품에 이어 햄버거와 치킨 등 외식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외식·가공식품 등 먹거리는 공공요금과 함께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는 주요인으로 꼽혀 물가 둔화가 지속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尹정부 '지방시대' 종합계획 시동

윤석열 정부가 국정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실현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연세대 세브란스빌딩에서 지방·중앙 정부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시도·부처 협의회를 공동 개최했다.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4차례에 걸쳐 지역 산업 육성, 지역민의 생활의 질 향상, 지역 특화발전 등을 목표로 수립됐다.

저출산·고령화 '30년 전략' 나온다

정부가 30년을 내다본 장기 미래 전략을 준비해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발표한다.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과제 민간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정책 검토에 들어갔다.인구·산업·국제관계·기후 등 4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앞으로 20∼30년 후를 내다본 국가 전략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年 450명 반도체인재 확보에 지역발전까지… 삼성의 큰그림 [반도체학과 지원 확대하는 삼성]

삼성전자가 울산·대구·광주 과학기술원과 협력해 반도체 계약학과를 대거 신설하면서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중장기 인재 확보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과학기술원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로 울산·대구·광주 등 비수도권에서 반도체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체계가 갖춰지면서 전국적인 ‘반도체 우수인력 인프라'가 구축될 전망이다.UNIST, DGIST, GIST 등 3개 과학기술원은 각 지역에서 반도체 전문가를 육성해 첨단산업 현장에 인력을 배출하는 ‘지역 반도체 인재양성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5면

돈줄 마르는 美·유럽… 글로벌 유동성 공포 커진다 [美 은행發 경기침체 불안]

이달 중견 은행이 연달아 파산한 미국에서 금리인상과 맞물려 돈줄이 마르고 있다.시중은행들이 대출을 피하고 일반 예금주들 역시 은행에서 돈을 빼내 더 안전한 자산으로 옮기는 상황인데, 이러한 추세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이어진다는 불안이 적지 않다.미국의 중소은행들은 지난 10~12일 실리콘밸리뱅크와 시그니처은행이 연쇄 파산하면서 불똥이 튈까 걱정하고 있다.

유동성 규제 완화 6월까지 연장...금융위 "SVB 사태, 영향 제한적"

미국 실리콘밸리은행·크레디트스위스에 이어 독일 도이체방크까지 위기설에 휩싸이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한시적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를 오는 6월까지 연장키로 했다.한편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에 대해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 정책당국의 예금자 보호 조치 및 유동성 지원 등 각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금융 불안정성이 다소 완화되는 상황으로 보여지며 현재까지 우리 금융시장과 금융회사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다만 금융당국은 관계기관 간 공조, 금융권과의 소통을 지속하고 주요국 금융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6면

MSCI 기대감 꺾였나… 1주일새 관련 ETF 766억 빠졌다 [MSCI 선진지수 편입 안갯속]

최근 일주일 사이 MSCI 선진지수 편입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주식시장에서 ‘TIGER MSCI 상장지수펀드’ 환매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었다.MSCI 선진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당 ETF를 사모으던 투자자들이 한풀 꺾인 기대감에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TIGER MSCI Korea TR ETF'는 MSCI가 발표하는 MSCI KOREA Gross TR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국증시의 MSCI 선진지수 승격시 수급효과가 기대되는 상품이다.

동부간선 지하화 하반기 착공... "월릉교∼대치동 10분대 주파"

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본격화된다.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동부간선도로 월릉교~대치동까지 총 12.2㎞ 지하화 사업에 착공한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이날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1단계 사업 중 민자투자사업 구간의 시행자로 결정하고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8면

이정식 장관 "연차·육아휴직 불이익 강력 단속"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근로시간 개편안 논란과 관련해 ‘공짜노동'과 함께 연차·육아휴직 등 불이익에 대해 강력 단속하라고 지시했다.특히 이 장관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과 관련된 현행 제도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노동약자들이 많이 있는 것이 현실인 만큼, 집중적으로 감독을 강화하고 현장 사용 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통해 근로자 권리행사를 위한 실효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이 장관은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이어갈 예정이다.

"합계출산율 높아도 인구 감소"

출산력 관측 지표로 사용되는 합계출산율만으론 지역 인구 동태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통계플러스에 실린 ‘인구감소지역의 출산관련 지표 특성 분석과 함의'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이 높아도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은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거나, 15~49세 여성 인구 규모가 작은 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2000년부터 2020년간 시군구 단위 지역 중 평균 합계출산율이 상위 25%로 상대적으로 높지만 인구 규모가 감소한 지역은 총 36곳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천국… 전국 가맹점 34만개, 절반이 외식업종

지난 2021년 우리나라 가맹점 수가 30만개를 돌파했다.서비스업종의 전체 브랜드 수는 1797개, 가맹점수는 10만1124개로 전년 대비 8.1%, 36.0% 증가했다.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1억6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10면

野 "검찰수사권 시행령 철회하라"... 韓 "위장탈당 민주당이 사과해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법 유효 결정을 두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더불어민주당은 헌재 결정을 근거로 ‘검수원복’ 시행령 철회를 주장하며 한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고 한 장관은 위장 탈당을 한 민주당 의원이 사과를 해야한다고 맞섰다.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주위에 많은 분한테 물어봤는데, 법무부 장관의 청구에 대해서는 ‘각하'라는 의견이 열 이면 열 이었다"라면서 “장관이 오판한 건지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건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한 장관의 사과를 촉구했다.

尹대통령 '당정협의 강화' 지시… 정책 엇박자 없앤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법률안과 예산안을 수반하지 않는 정책도 모두 당정 간에 긴밀하게 협의하라"고 내각에 지시하면서, 당정간 소통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주 최대 69시간 근무제 논란 등 당정간 조율되지 않은 정책이 혼선 양상을 빚으며 국정운영에 부담이 됐던 만큼, 윤 대통령은 활발한 당정 협의로 이같은 사례를 방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당장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통과된 양곡관리법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한 당정 협의로 의견을 모아줄 것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부했다.

11면

"틱톡 퇴출" 美정치권 거듭 촉구… CEO 해명 안통했다

미국의 안보 위협으로 지목된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전면 사용 금지시키는 움직임이 미국 정치권에서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미국 하원 에너지통상위원장인 캐시맥모리스 로저스 워싱턴주 하원의원도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중국 공산당이 틱톡을 통해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주장했다.그는 “이것이 바로 틱톡 사용을 즉시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다"고 전했다.

트위터 기업가치 26조, 머스크 인수 후 절반'뚝'

트위터의 기업가치가 일론 머스크 인수 후 절반 이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트위터는 언론사들이 기업가치에 대해 묻는 e메일에 자동으로 배설물 모양의 이모지로 답하고 있다.26일 월스트리트저널과 AFP통신 등 외신은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직원들에게 주식 보상을 제공하면서 회사의 기업가치를 인수 당시 평가액 440억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00억 달러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中 군사기술에 다급한 美,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구애'

미국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을 참여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미국 재무부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일부 군사 생산이 위험에 처할 수 있었다고 미국 국방부의 관계자가 전했다고 WSJ는 설명했다.그러나 미국 국방부가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스타트업들이 가지고 있는 군사기술에 대한 관심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도 나온다.

전·현직 대만총통 엇갈린 행보... 마잉주, 74년만에 첫 中 방문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27일 국공내전 종료 이후 74년 만에 대만 전·현직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 중국을 방문했다.현직 대만 총통이 중국을 방문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관영 신화통신과 대만 매체에 따르면 마 전 총통이 일행을 이끌고 이날 오후 항공편으로 상하이에 도착했으며, 고속열차를 타고 난징으로 향했다.

12면

"유동성 충분, 걱정말라"… 토스뱅크, 뱅크런 가능성 일축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지난 주말 사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된 ‘뱅크런’ 가능성을 일축했다.그러나 토스뱅크는 유가증권·예금·대출 비중이 비슷하다고 해서 뱅크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억측이라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유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토스뱅크 관계자는 “현금화하기 힘든 주택저당증권 위주로 자산을 담은 SVB와 달리 지난달 기준 토스뱅크의 전체 보유 채권 대비 5년 이상 장기채 비중은 0.36%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석용 은행장 "고객 신뢰받는 청렴농협 구현하자"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2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농협은행 본사에서 개최된 ‘3행 3무 실천 결의대회'에 참석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청렴농협 구현"을 주문했다.이날 이석용 은행장과 임원 및 집행간부 등 참석자들은 전 임직원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3가지 항목과 근절해야 할 3가지 항목을 담은 ‘3행 3무 실천운동’ 서약서를 작성했다.이석용 은행장은 “지속가능한 100년 농협을 구현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3행 3무 실천운동'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며 “앞으로 임직원 교육 확대, 3무 근절항목에 대한 점검 강화, 우수사례 공유 등 다양한 윤리경영 활동을 전개하여 깨끗하고 청렴한 농협은행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비대면 타행이체 수수료 전면 면제

새마을금고가 30일부터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새마을금고 인터넷·스마트뱅킹 타행이체 수수료와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고 27일 밝혔다.타행자동이체 최대 300원의 수수료가 부과 됐으며, 거래 건수 등 일정 수수료 면제 기준 충족 시에 수수료가 면제 됐다.하지만 이번 정책 시행으로 모든 개인 고객이 수수료 부담 없이 비대면 타행이체 및 타행 자동이체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신한라이프 "내부통제 강화로 윤리준법 경영"

신한라이프가 윤리준법경영 실천을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이를 위해 준법감시팀, 소비자보호팀 등 유관 부서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TF를 통해 보험업권의 특성을 세분화하고 각 영역별 소비자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개선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윤리준법경영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13면

신냉전이냐 신협력이냐... 미·중 석학 엇갈린 진단

미·중 무역분쟁,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새 국제경제, 국제금융 질서는 ‘신냉전'일까, 신협력일까.다만 그는 미·중 군사 충돌 리스크가 지난 수십 년보다 높아졌고 투자자들이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지만, 충돌을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쉬 빈 중국유럽국제공상학원 교수는 “러-우 전쟁이 지정학적 측면에서 중요한 변수이긴 하지만, 세계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월가 68% "글로벌 금융시스템 최대 변수는 지정학 리스크" [미리보는 2023 FIND 서울국제금융포럼·A&D컨퍼런스]

지정학 변수, 가령 미·중 패권 경쟁이 경제와 금융에 미치는 경로는 복합적이다.불확실성이라는 무형의 위기가 인플레이션, 투자, GDP 등 거시경제와 실물지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2023 Find-서울국제금융포럼·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4월 19일 참석해 강연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웰링턴매니지먼트의 지정학 전략가 토마스 무차는 파이낸셜뉴스에 “반도체, 중요광물, 재생에너지, 생명공학, 우주기반통신,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등 전략적 산업과 공급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야 한다"며 “미래에 경제력과 군사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는 다른 신흥 기술들에 더 중점을 둬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4면

"2분기부터 업황 회복"… 화장품주 담는 기관

사모펀드를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의 화장품업종 투자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시장에서는 2·4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 화장품업종에 대해 본격적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한다.화장품업종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면세 수요 감소로 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금투협, 캄보디아에 국내 채권시장 노하우 전수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뺀 티롱 캄보디아 재경부 차관과 금융투자 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서 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뺀 티롱 차관 등 대표단 일행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금융투자산업 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뺀 티롱 차관은 “2012년 한국거래소와 캄보디아정부가 공동으로 출자해 캄보디아 증권거래소를 설립했다"면서 “짧은 역사로 상장사의 숫자나 거래량이 많지는 않지만 정부 차원의 자본시장 활성화 계획을 추진 중"이라 소개했다.

‘해외매출 순항’ 음식료주… 증권가 "저점매수 기회"

상반기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음식료업종의 선방이 기대된다.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올해 음식료업종에서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을 낼 것"이라며 “국내 기업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높은 점이 부담이지만 해외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어 해외 기업과의 비교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주도로 해외 성장이 계속되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원가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며 농심을 음식료 업종 중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코스닥, 2차전지 업고 꺾이지 않는 상승세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엇갈린 행보가 길어지고 있다.신한투자증권 최유준 연구원은 “코스피는 경기를 대변하고, 코스닥은 투자심리를 얘기하는 상황"이라며 “코스피는 FOMC가 한 번의 금리인상을 남겨뒀다는 점에서 경기가 눌릴 수 있다는 부담감, 코스닥은 긴축 우려가 사라진 것을 조금 더 주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코스피에 경기민감주가 몰려있는 반면, 코스닥에는 경기에서 자유로운 업종들이 많다는 점이 지수에 반영되는 것이다.

자회사 실적에 엇갈린 주가… 두산·CJ 오르고 SK 내리고

주요 대기업 지주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두산의 자회사 두산로보틱스의 지난해 매출은 450억원으로, 2021년 대비 약 17% 증가했다.올해도 북미시장에서의 높은 성장과 유럽시장 회복 등을 고려했을 때 두산로보틱스의 매출 성장률이 48%에 육박할 것이라는 증권가의관측이다.

15면

고개드는 증시 낙관론… "내달 코스피 2500선 넘을수도"

다음달 국내 증시 수급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는 구간에서 증시는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미국 2년물 국채금리 하락 폭이 가팔라지면서 10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는 한때 마이너스40bp까지 축소됐다. 경착륙이 아니라면 증시 하단이 견고해질 가능성이 높은 이유"라고 설명했다.DB금융투자는 시중금리 내림세, 달러 약세 가능성, 중국 내수 부양책 간접 수혜 등이 2·4분기 수급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리츠운용 ‘아스테리움 용산’ 인수

신한리츠운용이 ‘아스테리움 용산’ 오피스를 인수한다.투자 대비 수익률은 5% 수준이다.이번 거래는 신한리츠운용이 지난해 조성한 600억원 규모 중소형 오피스 블라인드펀드를 통해서다.

"M&A 활성화 위해 규제 대폭 정비할것"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업 M&A 지원 세미나'에서 M&A 활성화를 강조했다.전문가들은 기업의 M&A 활성화를 위해 합병가액 산정방식을 유연화하는 등 합병 관련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유성 연세대 교수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시 기업들의 자금 부담 완화, 종합금융투자사의 M&A 리파이낸싱 대출여력 확대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16면

다시 끓는 포항제철소 용광로…"5개월간 140만명 헌신 덕분"

지난 23일 찾은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열연 2공장.서민교 2열연공장 공장장은 “2열연 공장은 포항제철소의 허리라 불릴만큼 중추적 역할을 하는데 지하가 잠겨있었다"며 “당시 30㎝ 진흙 뻘을 퍼내기 위해 모두가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복구 이후 단단해진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4차산업혁명 스마트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최초 1.8GPa 전기차 강재 양산...현대제철 글로벌 친환경車 선점 나서

현대제철이 친환경 제품을 고도화해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선점에 나선다.현대제철 안동일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전기차용 강재 기술 개발과 제품 공급에 총력을 기울여 미래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한 1.0기가파스칼급 고급 판재 시험생산 및 부품 제작에 성공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사명서 '두산' 떼고 새출발

HD현대인프라코어가 27일 인천시 동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HD현대인프라코어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지난 2021년 당시 현대중공업이 국내 건설기계 1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했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주사 HD현대의 건설기계부문 계열사다.

현대글로비스, GS에너지와 친환경사업 협력

현대글로비스가 청정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진출한다.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양사가 추진하는 청정 암모니아·수소 사업 전반에 대한 해상운송 서비스를 수행한다.GS에너지는 암모니아·수소 생산 및 관련 수입 터미널을 구축한다.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TF 발족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꾸렸다.이는 전략기획본부장이 팀장이던 기존 TF를 대폭 강화한 조치다.이번 TF는 운영 체계를 법무, 전략기획부문을 주축으로 한 총괄그룹과 여객, 화물, 재무, 대외협력부문으로 구성된 지원그룹으로 구분됐다.

'中리오프닝 훈풍' 석화업계 실적 개선 기대감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3월 국내 석유화학업계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지난해 말 대비 소폭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석유화학업계 ‘빅4'의 손실폭이 올해 1·4분기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27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이달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한화솔루션 등 국내 석화 빅4가 주로 생산하는 제품 스프레드는 지난해 말 대비 벌어지고 있다.

17면

"美·中에 안방 내줄판… K전기차 산업 상반기가 골든타임" [전문가 좌담회 한국의 미래차 전환과 생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가 해외 투자에 집중하는 사이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한국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조철 선임연구위원 =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투자를 국내에서 할 지, 해외로 나갈지를 놓고, 매우 위태롭고 중요한 시점을 맞이했다는 부분에서 동의한다.현대차·기아, 한국GM 등의 국내 자동차 생산은 2011년 466만대로 최대를 기록한 이후, 더 이상 국내 생산능력을 늘리지 않았다.

신흥국도 전기차 사활…태국·印尼 법인세 최대 20년 면제

미국·유럽연합·중국뿐만 아니라 태국·인도네시아 등 신흥국까지 세제혜택과 각종 지원책을 앞세워 자국 전기차 산업 육성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그나마 최대 25%의 세액공제 를 받을 수 있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지만 전기차 생산 공장이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추가적인 시행령 제정이 필요하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생산공장의 경우도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완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8면

윤경림 결국 사퇴… KT 대표직무대행체제로 가나

윤경림 KT 대표이사 후보가 27일 결국 후보직을 공식 사퇴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최고경영자가 선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특히 여권은 윤 후보 실명을 거론하며 배임 의혹이 제기된 구 대표의 “아바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KT는 윤 후보의 사퇴에 대해 “조기 경영 안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차기 대표가 언제 정해질지 알 수 없어 당분간 경영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챗GPT 장착한 빙 '네이버 천하' 넘본다

그는 “그동안 구글 등에 검색하면 쓸데없는 결과도 많이 떠서 효율이 떨어졌다"며 “빙은 출처가 어딘지도 명확하게 알려줘서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AI 챗봇 챗GPT를 자사 검색 엔진 ‘빙'에 접목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확장세가 무섭다.단순 검색을 통해 결과를 얻던 이용자들이 보다 확실하고 편리한 AI 챗봇 서비스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LGU+ 오픈랜 상용화 속도낸다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업계에서 차세대 연결 기술로 떠오른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키아, 델과 같은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과 관련 기술 개발을 이어간다.국내에선 삼지전자 등 중소 통신장비 제조사와 협력 중인 LG유플러스는 오픈랜 상용화를 선도를 비롯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통신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할 계획이다.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27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오픈랜 관련 설명회에서 “LG유플러스는 다양한 글로벌, 국내 중소제조사와 협력해 오픈랜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업체들이 LG유플러스와의 검증을 통해 세계 시장에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T 제안 '양자 인터넷 기술' 국제표준화 과제 승인

KT가 지난 13~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의 연구그룹 13 회의에서 제안한 양자 인터넷 기술이 국제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27일 KT에 따르면 ITU-T는 전 세계 통신분야 정책과 표준화를 주관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의 표준화 부문으로, 산하 연구그룹에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된 기술은 회원국 간 논의를 거쳐 국제표준으로 제정된다.KT는 현재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ITU 의장단에 진출해 양자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이끌고 있다.

암 진단·치료 동시에… 암세포 염색물질 개발

포항공과대학교 장영태·강남영 교수팀이 싱가포르 A*STAR 연구진과 함께 특정 형광물질이 암 진단과 동시에 치료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밝혀냈다.폐암 환자의 종양에서 채취한 종양줄기세포를 생쥐에 이식하고, TiY의 농도에 따른 염색과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생쥐의 정맥을 통해 주입하는 TiY의 양을 서서히 늘려나갔다.그 결과, 낮은 농도에서는 TiY가 종양줄기세포를 염색시키는 역할을 했다.

19면

라인 'NFT·가상지갑' 통합... 日 넘어 글로벌 시너지 낸다

라인넥스트가 대체 불가능한 토큰 전용 지갑을 통합, 전 세계 360만 이용자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라인의 글로벌 NFT 플랫폼 미국 자회사 라인넥스트는 기존 NFT 전용지갑 ‘도시 월렛'과 가상자산관리 지갑 ‘라인 비트맥스 월렛'을 통합한 데 이어 라인 비트맥스 월렛에서만 경험할 수 있던 일본 NFT 프로젝트를 ‘도시’ 플랫폼에 선보이고 있다.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는 현재 개인간거래 서비스도 운영하며 마켓 플레이스를 강화하고 있다.

주춤했지만… "비트코인, 뱅크데믹 새 피난처" [위클리 코인 브리핑]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알트코인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지수도 전주 대비 0.85% 감소했다.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전체 시장지수 감소에 비트코인이, 알트코인지수 감소에 이더리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은행권 위기에 따른 코인시장 랠리가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코인 3대장' 리플, 내달 美 판결… 알트코인 운명 걸렸다

올해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판결이 조만간 나온다.2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리플의 리플랩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결과가 다음달에 나올 전망이다.SEC는 지난 2020년 12월 가상자산 리플이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이라고 판단, 리플 랩스와 최고경영자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면

양치할 때 ‘검가드’ 가글 한번 더… 잇몸 염증 50% 뚝

하지만 스케일링 후 시린이 증상이 더 심해졌다며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다.스케일링·잇몸 치료 후 시린 느낌은 잇몸을 덮고 있던 치석이 제거되고 치아 뿌리 근처가 노출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 증상이다.치주질환을 예방하려면 입속 환경을 산성화하는 단 음식을 삼가고 맵거나 짠 음식, 술·담배와 커피도 줄여야 한다.

마루·레미콘 회사가 배터리·AI 개발 도전… 첨단산업 품는 중기

동화그룹, 교원그룹 등 중견그룹 사이에서 2차전지와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향후 유망한 신사업에 나서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아주그룹은 코그넷나인 등 계열사를 통해 AI 등 향후 성장성이 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아주그룹 관계자는 “코그넷나인을 통해 AI 데이터 가공에 이어 AI 환경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AI 관련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J바사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경쟁력 확보"

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 독립법인인 CJ바이오사이언스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을 가속화한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시장 선도를 목표로 임상연구에 나설 예정이다.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올해 진행을 앞두고 있는 기존 파이프라인의 미 FDA임상 외에도 후속 연구를 통해 신약후보를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JW0061’ 러 특허 획득

JW중외제약은 ‘윈트’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에 대해 러시아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안드로겐성 탈모증, 원형 탈모증과 같은 탈모 증상에 효과적이고 예방효과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JW중외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Wnt 2022’ 학회에 참가해 JW0061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광동제약, 소아근시 신약후보물질 도입

광동제약은 안과용제 전문 홍콩 제약사 ‘자오커'로부터 소아근시 신약후보물질 ‘NVK002'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광동제약은 NVK002로 미충족 의료수요를 겨냥, 안과용제 파이프라인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NVK002는 소아·청소년 근시에 적응증을 가진 저용량 아트로핀 황산염 용액제다.

22면

음료도 과일도 '봄 한정판 경쟁'

봄맞이 한정판 식음료가 잇따라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우며 봄이 온 것을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민들레, 개나리 등 봄꽃이 연상되는 노란빛 슈크림이 특징인 슈크림 라떼는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자체 개발한 음료로 2017년 첫 출시 후,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7년째 봄마다 출시하고 있다.다른 커피전문점도 봄시즌 전용 음료를 잇따라 선보이고 나섰다.

"새내기 인재 CJ로 오세요" 신입채용 시작

CJ가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접수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서류전형 합격자들은 직무 테스트와 면접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쳐 7월경 입사하게 된다.CJ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도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그룹 미래인재 확보 차원에서 연간 세 자릿수 규모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디저트 성지 '노티드 월드'가 온다

MZ가 모이는 또 하나의 인증샷 성지가 잠실에 들어선다.2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31일 잠실 롯데월드몰 5층과 6층에 340평 규모의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최초로 오픈한다.노티드 월드는 플래그십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컵케이크와 40여종의 인기 굿즈를 한 자리에 선보인다.

일본에선 파는데… '편의점 생맥주' 올해도 불가 왜?

올해도 편의점에서 생맥주를 구입할 수 없게 됐다.27일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편의점 등 주류 소매업자가 ‘맥주 제조 키트에서 생산한 맥주를 소분해 판매할 수 있는지’ 묻는 세법 질의에 대해 ‘판매 불가'라고 답했다.현행 세법에 따라 생맥주처럼 주류를 소분해 판매하는 영업은 음식점, 주점 등에서만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세계인 술맛 잡은 하이트진로, 수출액 역대 최대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소주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27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은 1억2000만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16.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은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평균 17.1% 증가했다.

23면

SK에코, 연료전지 연계형 ‘무정전 전원장치’ 특허 취득

SK에코플랜트가 정전 등 유사시에 연료전지가 비상발전기 역할도 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27일 SK에코플랜트는 이화전기공업과 함께 ‘연료전지 연계형 무정전 전원장치’ 특허를 취득하고 관련 프로젝트에 적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무정전 전원장치는 한전에서 전기를 공급받아 전기를 사용하는 건물 또는 시설이 정전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대신해 전기를 공급해주는 장치다.

DL건설, 서울 석관1-1구역 정비사업 수주

서울 성북구 석관동 일대에 e편한세상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일대가 e편한세상 브랜드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앞서 DL건설이 앞서 인근 석관 1-3구역 및 1-7구역의 시공권을 확보한 까닭이다.

코레일 "에코레일 열차 타면 자전거 빌려드려요"

한국철도공사는 오는 4월부터 자전거여행 전용열차 이용객에게 자전거를 대여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방침으로 자전거를 역까지 가져오지 않아도 에코레일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기존에는 자전거를 소지한 고객만 에코레일 열차 여행상품을 이용할 수 있었다.

현대건설, 방위·건설 묶어 해외시장 문 두드린다

현대건설이 K-방산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항공분야 방위산업과 건설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신시장 확대를 위한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 등을 모색을 한다.

아이파크 입주민, 홈패드로 교보문고 전자책 읽는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아파트에 교보문고의 전자책·문화콘텐츠 서비스가 도입된다.27일 HDC현대산업개발은 교보문고와 아이파크 입주민들이 ‘아이파크홈’ 앱과 ‘HDC모바일 홈패드'를 통해 교보문고의 전자책 플랫폼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파크 북스’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아이파크 입주민들은 HDC모바일 홈패드를 통해 교보문고가 추천해주는 책과 동영상 콘텐츠 제공 및 교보문고의 전자책 도서관 플랫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산에 막힌 동네, 개발도 막혀… 강북주민 "높이제한 풀어달라"

이르면 다음달에 서울 지역의 고도지구 완화 방안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그동안 높이규제로 사업성이 낮아 정비사업이 어려웠던 중구, 강북구, 도봉구 등 강북지역 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어 “자치구별로 고도지구 해제 및 높이 제한을 완화를 요구하는 곳이 있다. 이를 검토하고 있다"며 “고도지구가 경직되게 운영되면 사업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모아타운, 신통기획 등 계획적인 정비를 하는 곳과 연계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4면

탄소중립 캠페인에 제주선 환경운동... 공무원연금公 끝없는 ‘ESG’ 담금질

올해 창단 41주년 불혹을 넘긴 공무원연금공단이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27일 공단은 ESG경영위원회 및 ESG경영부 신설,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ESG경영 자문단 발족 등 그 체계를 탄탄히 구축했다고 밝혔다.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GEPS Green 30·30,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ESG 투자기반 확대를 3대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부단히 노력중이다.

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청사진 구체화

서울시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용역 입찰 절차에 돌입하고 본격적인 청사진 그리기에 착수한다.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통한 변화가 332㎞에 달하는 서울시의 지천까지 확장되면 국제적 수준의 수변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일상 중심의 구체적인 공간기획을 통해 누구나, 어디에서나 한강 수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세일즈 나서는 김동연 "임기 내 100兆 외자 유치 목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임 이후 처음으로 4월중 미국과 일본으로 ‘해외 세일즈’ 출장에 나선다.김 지사는 27일 경기도청에서간담회를 열고 “임기내 100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4월 미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기간에는 해외 100여개국에 경기도 청년들을 보내는 ‘청년 기회 패키지’ 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먼저 “오는 4월 9일부터 19일까지 미국과 일본을 출장을 간다, 미국 출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해온 5조원 가까운 외자유치 마무리 단계"라며 “외자유치에서만 5조원 규모의 투자유치가 확정됐거나 협의 중이며, 30개 기업과 투자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남, 지식정보문화기업 10곳서 129억 유치

지식정보문화기업 10개사가 전남에 둥지를 튼다.전남도는 신규 창업하거나 전남지역으로 이전한 지식정보문화 10개 기업과 서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나주시, 목포시, 순천시에 들어선 이들 10개 기업은 오는 2026년까지 총 129억원을 투자해 청년 일자리 183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25면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기업과 구인구직 네트워크 강화" [인터뷰]

지난해 12월 2일 취임해 3월말로 취임 100일을 맞는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경기도일자리재단 시즌2'를 알렸다.채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 온 기능 중심의 조직개편이 마무리 돼 일자리재단의 시즌2가 시작됐다"며 “유기적 작동을 통해 구직 서비스가 기존하고 다르게 제공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조직개편을 통해 새롭게 달라질 것을 다짐한 일자리재단은 이제 구직자에 대해서도 기존과 다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KTX 타고 떠나는 강릉 여행 3선

농촌자원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철도 연계 기차여행 상품 ‘농뚜레일 KTX타고 강릉 푸른농촌 여행'이 이달부터 다시 운영된다.강릉시는 향후 남부권에 위치한 농촌마을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여행코스를 추가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김경태 강릉시 농정과장은 “강릉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농촌과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농뚜레일 기차여행 상품을 본격 운영해 농촌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새싹기업 50곳 크라우드펀딩 지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새싹기업의 민간 투자유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2023 크라우드펀딩 연계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또 투자유치 역량 강화와 투자 성공률을 높이는 차원에서 유형별 실무교육과 1대 1 컨설팅 등 지원효과 확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특히 기존에 증권형 투자 성공기업에만 지원하던 사업화 자금 지원을 후원형 5000만원, 글로벌형 2000만원 등 투자에 성공한 기업까지 확대한다.

26면

해외도피 범죄자 잡혀도 송환 42%뿐… 권도형은 어디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혔지만 어느 나라가 최종적으로 신병을 확보하게 될지 전망이 엇갈린다.이때 한국과 범죄인 인도 전례가 없거나 인터폴 수사 공조에 원활하지 않은 국가로 범죄자가 도주했을 경우 송환은 어려워진다.권 대표가 몬테네그로에 앞서 세르비아로 도피했던 것 역시 한국과 세르비아 간 범죄인 인도 사례가 없다는 점을 이용했다는 분석이다.

대법 "입국목적 속였어도 난민 인정땐 처벌 면제"

난민 신청을 할 목적이었으나 사업상 초청을 가장해 입국, 비자를 발급받았더라도 국제협약에 따라 처벌 면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사실 A씨는 난민으로 인정받기 위해 국내 입국을 계획했고, 이를 위해 브로커를 섭외해 한국 기업에 “제품을 보러 가고 싶은데 초청장을 보내달라"고 속여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렇게 받은 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A씨는 2016년 3월 난민 신청을 했고, 법무부가 기각했으나 행정소송 끝에 2020년 1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마약류 투약 혐의' 유아인 경찰 출석

배우 유아인이 27일 경찰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이날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한 유씨는 취재진에게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횡령·배임 혐의'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구속기소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27일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2014∼2017년 한국타이어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로부터 약 875억원 규모의 타이어 몰드를 사들이면서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2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사정전에서 열린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 행사'에서 갓과 도포를 착용한 참석자들이 행사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퇴계선생 귀향길 재현행사'는 퇴계 이황이 정계를 떠나 고향인 안동으로 떠나는 길을 재현하는 행사로, 경복궁 사정전에서 시작해 다음달 9일까지 퇴계 선생의 고향인 안동에 있는 도산서원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다.

2대 국수본부장에 우종수 임명

한달 넘게 공백 상태였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자리에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임명됐다.경찰 수사를 지휘·총괄하는 국수본부장 자리는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 학폭 논란으로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인 지난달 25일 임명 취소된 이후 공석이었다.경찰청은 2대 국수본부장에 우 청장을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2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사정전에서 열린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 행사'에서 갓과 도포를 착용한 참석자들이 행사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퇴계선생 귀향길 재현행사'는 퇴계 이황이 정계를 떠나 고향인 안동으로 떠나는 길을 재현하는 행사로, 경복궁 사정전에서 시작해 다음달 9일까지 안동 도산서원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다.

2대 국수본부장에 우종수 임명

한달 넘게 공백 상태였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자리에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임명됐다.경찰 수사를 지휘·총괄하는 국수본부장 자리는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 학폭 논란으로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인 지난달 25일 임명 취소된 이후 공석이었다.경찰청은 2대 국수본부장에 우 청장을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28면

현대엔지니어링, 주거 디딤돌 놓아주고 배움 희망 나눠주고… ‘사회적 가치’ 높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설업 특성과 연계한 활동 기반으로 해외 진출국과 지역 사회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다각도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또한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행복 나눔 실천을 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추진 중이다.

일자리 창출로 장애인 자립에 앞장...사내 장애인 미술작가 직접 채용도

현대엔지니어링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장애인 미술 작가들의 작품 활동 및 자립을 지원하는 동시에,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의 문화생활 및 근무 분위기 개선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행복 에너지 나눔기업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성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9면

한국형 뮤지컬의 미래, 창극 '정년이' [김덕희의 온스테이지]

뮤지컬이라고 하면 19세기 미국에서부터 시작되어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로 대표되는 대사, 노래, 춤이 결합된 공연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음악에 있어서도 여러 소리의 기법들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창극의 음악은 멜로디와 화음을 기본으로 하는 뮤지컬 음악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이렇듯 창극은 소리를 통해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현재 관객들에게 매력적인 요인들을 갖추고 있다.

"창작오페라 적극 발굴, 매년 무대 올리겠다"

제14대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최상호 신임 단장이 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창작오페라 발굴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이와 관련해 최 단장은 “현재 스페인, 일본 등의 오페라단과 협업을 논의 중인데 그밖의 어느 나라, 어떤 단체든 협업을 제시한다면 언제든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젊은 창작자, 연주자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고 언제든 새로운 창작 의지와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국립오페라단은 내달 27~30일 공연하는 베르디의 ‘맥베스'를 시작으로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 ‘나부코’ 등 4편의 작품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연이어 올린다.

연진아, 나 되게 신나… 넷플릭스에 '길복순' 온대

20여년전 칸영화제를 통해 K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린 ‘취화선'의 최민식, ‘밀양'의 전도연도 예외가 아니다.최민식이 24년 만에 안방 시청자와 만난 디즈니+의 16부작 드라마 ‘카지노'는 중장년층 남성의 압도적 호응을 얻었다.어느덧 50대가 된 전도연이 킬러로 변신한 액션영화 ‘길복순'은 오는 31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뒀다.

30면

"아시아 전역으로 복음 전파하는 성도들이 되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지난 25일과 26일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교회로 알려진 시티하베스트처치가 주최한 특별성회에서 강사로 나서 설교 메시지를 전했다.27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이 목사는 특별성회 기간 각각 ‘믿음의 능력'과 ‘안디옥교회의 믿음'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이 목사는 “하나님은 언제나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신다"며 “주 안에서 거룩한 꿈을 품고 간절히 기도할 때 시티하베스트처치는 싱가포르 부흥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립준비 청소년, SBI저축은행이 함께합니다

국내 1위 SBI저축은행이 한국구세군과 함께 자립준비 청소년 주거환경 개선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지난 24일 한국구세군 빌딩에서 진행됐으며,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이사,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SBI저축은행 김문석 대표이사는 “현재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 수에 비해 지원이 턱없이 부족해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CC의 6년 동행… 온동네가 살기 좋아졌다

KCC가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민관협력형 사회공헌 활동 ‘온동네 숲으로'와 ‘새뜰마을 사업'을 6년째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들은 2022년도 사업결과를 공유하고 2023년 사업 운영계획 및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KCC는 올해 온동네 숲으로 사업에 1억5000만원, 새뜰마을 사업에 2억원 상당의 지원금과 친환경 페인트, 창호 등을 비롯한 주요 건축자재를 지원,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호반그룹 임직원, 취약층 아동에 학습키트 선물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2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 대강당에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학습키트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 임직원과 가족 50여명이 참여했다.이날 만든 학습키트는 구로구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 1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참신한 ESG 위해… LG전자, Z세대 인재 육성

LG전자가 ‘모두의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들기 위해 Z세대 환경·사회·지배구조 인재 육성에 나섰다.ESG 대학생 아카데미 5기로 활동한 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에서 근무 중인 박혜빈 사원은 “ESG에 초점을 맞춘 대표적 대학생 대상 대외활동"이라며 “기업 ESG 담당자는 물론 친환경·사회적 기업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ESG 인식 제고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LG전자는 ESG뿐만 아니라 제품·서비스 영역에서도 Z세대와 적극 소통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튀르키예 성금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함께 지난 2월 16일부터 3월 15일까지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중소기업계가 십시일반 기부해 마련한 6억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대한민국의 위로가 튀르키예 국민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휘성 신임 교보악사운용 대표 선임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새 사령탑에 교보생명 조휘성 상무가 선임됐다.교보악사운용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교보생명 조휘성 상무를 새로운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신임 조 대표는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양 주주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고객, 회사, 임직원이 동반성장 발전하는 자산운용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fn이사람] "삼성·SK가 인정한 SCM, 클라우드로 확장"

김병희 브이엠에스 솔루션스 대표이사는 27일 용인 수지 본사에서 회사의 비전 네 가지를 언급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정한 공급망관리 솔루션을 이제 클라우드로 서비스해 확산하겠다"고 밝혔다.브이엠에스는 개별 공장마다 구축해왔던 ‘모짜르트'를 더 많은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김 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는 데 제대로 된 비즈니스를 해보고 국내와 해외에서 우리 기술의 우수함을 알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보자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부음] 박문규씨 별세 外

31면

[강남시선] 이주노동자를 바라보는 두 시선

유럽과 북미 지역에선 불법 외국인 노동자들이 오래된 골칫거리다.경기 북부에선 돼지우리 옆 작은 방에서 거주하던 이주노동자가 사망하자 고용주가 이 사실을 숨기고 시신을 유기하다 적발되기도 했다.하지만 국내 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여전히 두 갈래로 나뉘어 있다.

[손성진 칼럼] 토착왜구와 토착빨갱이

우파 김구나 좌파 무정도 반일에서는 일치했다.우파=친일, 좌파=반일로 갈라치는 현 좌파들의 도구가 ‘토착왜구'론이다.

[테헤란로] 자성이 필요한 美실리콘밸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22일 기준금리 인상폭을 0.25%p로 유지한 것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의 부도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줬다.SVB는 부도 직전까지 수많은 거대 정보기술 기업들이 탄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실리콘밸리에서 40년간 믿을 수 있는 자금줄이 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실리콘밸리에서는 “모든 스타트업은 SVB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fn사설] 중구난방 베끼기 아닌 한국형 인구대책 찾아야

인구정책의 핵심 틀인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과정에서는 부처 간 업무분리가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인구정책을 힘 있게 밀어붙일 수 있는 집행권과 예산권을 거머쥔 컨트롤타워가 인구대책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다.인구대책의 완성도는 나무나 숲, 어느 하나만 봐서는 높이기 어렵다.

[fn사설] 치솟는 식품·외식비, 물가자극 선심정책 중단을

물가가 다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4%대로 내려와 둔화 기대감을 갖게 했으나 현실은 여전히 냉랭하다.외식물가,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고 미뤘던 전기·가스료 등 공공요금 인상도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