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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제공 의무 아냐" 美와 물밑담판 예고 [美 보조금 덫에 걸린 K반도체]
미국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세부지침을 두고 한국 기업들과 미국 정부의 치열한 심리전이 예고되고 있다.미국 정부가 보조금 신청기업들에 현금흐름, 수율, 판매가격 등 민감한 영업정보 제공을 요구했지만 ‘제안을 따를 의무가 없다'는 단서조항이 달렸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경제사절단으로 참석이 유력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이 미국 정부와 물밑협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축구장 30여개 면적의 임야가 불에 탔다.소방헬기가 인왕산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AI가 부른 '디스토피아 논쟁'...전문가들 "개발 잠시 멈추자" [생성AI 시대의 명암 (上)]
‘챗GPT'가 쏘아올린 전 세계 인공지능 개발 경쟁을 둘러싸고 우려와 함께 개발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와 관련, 오픈AI CEO 샘 알트먼은 “챗GPT는 모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사이버 공격 등 AI기술을 악용한 허위정보 유포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챗GPT를 통해 ‘AI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알트먼은 오는 5~6월 서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방문, 오픈AI 기술 및 제품을 쓰는 개발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예금보험공사가 올해 하반기 내부통제 전담조직과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한다.특히 예보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전사적 내부통제 적정성을 점검하는 전담조직과 내부통제위원회의 설치·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예보 관계자는 “향후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용역업체 선정을 마친 뒤 한두달간 청사진을 그려 올해 하반기에는 내부통제 전담조직 및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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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4월 5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제11회 서울국제식품포럼을 개최합니다.초개인화 시대에 발맞춰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개인맞춤형 영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이번 포럼에서는 새롭게 커지고 있는 맞춤형 영양서비스 시장에 대해 살펴보고, 향후 바뀔 미래와 사업 기회를 전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韓 육아재택 등 돌봄 방점… 日 아동수당 등 현금지원 집중 [한일 저출산 대책 비교]
저출산 극복에 한국과 일본이 각각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한국 정부는 상대적으로 돌봄 강화에, 일본은 지원금 확대에 무게추를 기울인 양상이다.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새 저출산대책의 핵심은 아이 돌봄 등 보육서비스를 늘려 실효성 있는 돌봄을 제공하고, 육아휴직을 활성화해 일하는 부모의 육아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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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잡히면서 '금리 동결' 무게... 1.50%p 한미금리차 ·환율'변수'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한국은행이 또다시 양자택일 기로에 놓였다.기대인플레이션율이 3%대로 내려가고, 정부가 상반기 가스·전기요금 인상을 보류하면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일단 힘이 실린다.한은이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동결’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삼성·SK, 美 보조금 신청 늦추고 中 출구전략 속도 낸다 [美 보조금 덫에 걸린 K반도체]
미국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을 받기 위해 영업기밀에 해당하는 핵심자료 제출을 요구받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결국 국내 기업들은 다수의 반도체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과의 협력 강화 필요성,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거나 계획 중이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조금 신청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미국은 극자외선 노광장비 등을 비롯해 광학, 식각 등 반도체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뉴욕, 실리콘밸리 등에 반도체 업계 최첨단 기술과 관련된 고급인력들이 상주하고 있는 국가"라며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영역에서의 성장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기업들의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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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낀 유튜브 콘텐츠·가짜사진 버젓이… AI 뒤에 숨은 '윤리' [생성AI 시대의 명암 (上)]
생성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기술 악용사례가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이미지 생성 AI 프로그램을 통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가 하면 저작권이 있는 원본 콘텐츠를 순식간에 베껴가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다.이에 각국이 규제 칼날을 빼든 가운데 ‘AI윤리’ 등 AI 신뢰성 확보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내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머스크 참여 'AI개발 일시중단' 서한 논란… 시진핑 서명, 알고보니 가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정보기술 기업인들이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을 일시 중단하자며 공개서한을 내놓아 논란이 되고 있다.미첼 외에도 서한에 인용된 연구자료를 작성한 원저자 중 최소 3명이 AI 개발 일시중단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미국 코네티컷대학의 시리 도리 하코헨 조교수는 AI는 인간 수준의 지능에 도달하지 않고도 기후변화, 핵전쟁 등 각종 위험을 충분히 악화할 수 있으며 이런 문제는 이미 현실화한 상황이라며, 이제 와서 GPT-4를 뛰어넘는 AI 개발을 중단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챗GPT 함부로 쓰지 마세요" 기밀 유출될라 단속 나선 기업들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앞다퉈 사내 단속에 나서고 있다.챗GPT 사용 중 예기치 못하게 사내 핵심기밀이 외부에 유출될 경우 사업에 큰 차질이 불가피한 만큼 보안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 부문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 관련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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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에 영업익 감소...외국계 증권사들 실적 악화
지난해 증시 부진 속에 외국계 증권사들의 실적도 줄줄이 반토막이 났다.외국계 증권사들은 꾸준히 공매도 금지 폐지를 요구해왔는데 결과적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그 배경이었던 셈이다.시장조성자 활동이 위축된 것도 외국계 증권사의 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반도체·이차전지, 코스피·코스닥 시총 상위권 휩쓸었다 [1분기 상장사 시총 지각변동]
올해 1·4분기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의 면면이 크게 달라졌다.지난해 말 코스닥 시총 톱10 가운데 10조원을 넘는 종목이 전무했으나 현재는 1~3위가 모두 10조원을 넘었다.시총이 9조원에서 21조원으로 143.8% 늘면서 지난해 말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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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의 30대 매수 비중이 30%대를 회복해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한편 규제완화 이후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회복되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3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서울의 경우 4주연속으로 70.6을 기록해 20주 만에 70 선을 회복했다.
‘역골드러시’ 금은방 울상… "팔려는 문의뿐, 예물 손님 없어" [현장르포]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에서 만난 한 금은방 업주 박모씨는 최근 ‘역골드러시'를 느끼는 귀금속거리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실제 이날 금 한 돈짜리 돌반지를 팔아 29만9000원을 받은 권모씨는 “금값이 올랐다는 뉴스를 보고 살림에 보태기 위해 나왔다"며 “엄청 많이 오른 것 같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만족한다"고 말했다.10년째 종로 금은방에서 일하는 이채현씨는 “오늘이 근래에 가장 비싸다"며 “다만 금 가격이 오르는 추세고, 매체를 통해서 금 가격을 접한 소비자들은 생각보다 금은방이 사주는 가격이 낮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 실제 매입은 문의에 비해 많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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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창궐로 계란값이 급등해 ‘금란 파동'이 있었지만, 지난해는 오히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가금류 살처분이 늘었지만, 우리나라는 과학적 살처분 범위 조정으로 오히려 살처분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미국은 지난해 1월 이후 47개 주의 가금농장에서 805건이 발생해 5800만마리의 가금을 살처분했다.
"후대에 원전 폐기물 물려줄판… 고준위 방폐장 마련 시급" [현장르포]
지난 3월 30일 찾은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경주방폐장과 월성원자력본부.현재 우리나라에는 고준위방폐물 처분시설이 존재하지 않는다.월성 건식저장 시설은 임시로 저장하는 것일 뿐 영구처분 시설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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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관리법·대일 외교 등 양보 없는 싸움… 4월 국회도 난타전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 간 쟁점 사안이 수두룩해 정국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돼 있는 50억 클럽 특검 법안에 대해 이번 주 내로 심사를 마친 뒤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김 여사 특검에 대해서도 4월 국회 내 처리가 목표다.
22대 총선이 약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하락하는 지지율을 반등시킬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김기현호는 호남 민심에 대한 구애를 지속하고 있다.김 대표는 지난 23일 첫 현장최고위회의를 전북 전주에서 열고 “이 자리는 호남에 대한 당의 진정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라고 강조하는 등 호남 민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대통령실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와 관련해 “여론이 모아졌다면 적절한 시일 내에 처리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위한 수순을 밟아 왔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구두로 보고받았다.
"국정과제를 어떻게 野 법안으로…" 금융위 고위급 상임위 발언 논란
국회 상임위원회에 참석한 한 금융당국 고위관계자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관련 입법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야당 의원이 낸 법안을 기초로 논의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놓고 국회 입법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이 의원 측이 이유를 묻자 담당자인 A국장은 “정부안은 있는데 정부 발의가 시간이 걸리니까 여당 의원의 입법 발의를 통해서 하겠다”, “대통령 국정과제인데 야당 법안으로 어떻게 법안을 논의할 수 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이 의원은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지난 2021년에 회사를 상장하고 한 달 만에 주요 경영진이 주식을 팔아 치운 사건이 있었고 그로 인해서 주가가 반 토막이 났고 소액주주는 아직도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이 사안에 집중하고 있고 소액주주 피해가 불보듯 뻔한 상황인데 금융위는 대통령 국정과제를 핑계로 법안 심사를 방해하고 있다"라며 ‘입법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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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MZ들, 더이상 사내 로맨스를 꿈꾸지 않는다 [글로벌 리포트]
일본에서 일반적이었던 사내 연애 문화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과거 일본 내 직장 연애는 결혼으로 이어지는 왕도로 여겨지며 정부와 회사에서도 권유하는 분위기였지만 성희롱 리스크, 사생활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 변화, 좁혀진 성별 임금격차 등으로 인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데이트 매칭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만남에 익숙한 MZ 세대들의 연애 방식 변화도 사내 연애가 급감하는 이유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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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애플 버리고 구글 택했다… 미래 경쟁사에 견제구?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의 미래 전기차에 애플 ‘카플레이'가 아닌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된다.카플레이에서 안드로이드 오토로 바꾸면 GM은 자사 고객들의 주행 정보, 전기차 충전 정보 등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GM은 구글과 손잡고 미래 전기차 기본 장착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중국 바이트댄스 산하 소셜미디어 틱톡을 금지했다.이 소식통들에 따르면 나토가 이날 오전 틱톡 금지를 알리는 메모를 직원들에게 발송했다.소식통들은 비록 이날 메모로 나토 내에서 틱톡이 정식으로 금지됐지만 이미 이전부터 나토가 지급한 기기에서는 틱톡 사용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의 순환 의장국을 맡게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크게 반발했다.유엔 안보리에서 15개국이 돌아가면서 의장국을 맡는다.러시아가 마지막으로 유엔 안보리 순환 의장국을 맡았던 시기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해 2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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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캠페인 영상 ‘BUSAN is ready'를 공개했다.국민은행은 홍보 영상 외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부산시에 있는 30여 영업점에 대형 현수막 및 홍보물을 설치하고, 도시 주요 거점에 설치된 LED 옥외 광고판을 활용해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대해상이 연간 본인이 지출한 의료비 총액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신개념의 ‘메디컬플러스건강보험'을 출시했다.2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이번 신상품은 질병, 사고, 치료 방식에 구분없이 연간 발생한 의료비 총액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한다.특정 사고나 질병을 보장하는 기존 건강보험과 달리, 본인이 연간 지출한 의료비 중 본인이 부담한 ‘급여'부분의 총액에 따라 단계별로 정액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진옥동 회장 "신한 퓨처스랩, 日 진출 크로스보더 펀드 통해 스타트업 지원"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향후 한-일 크로스보더 펀드를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진 회장은 “신한 퓨처스랩은 16년 베트남, 19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지난해 11월 일본에도 진출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신한 퓨처스랩 일본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일본 벤처 생태계의 연결 및 확장을 돕고 양국이 함께 미래 산업을 주도하며 성장하는 민간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 법인인 SBJ의 네트워크와 금융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한퓨처스랩의 스타트업 육성 역량을 집중해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한-일 크로스보더 펀드를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며 디지털 혁신과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출금리 인하에 상생금융 전담조직까지… 금융권 열정행보
4대금융지주가 대출금리 인하를 잇달아 발표한데 이어 상생금융 전담조직까지 신설하는 등 상생금융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는 아예 상생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했다.전담조직까지 마련한 것은 상생금융지원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이달 경영진의 내부통제 강화를 골자로 하는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한다.금융 사고 시 CEO에게 최종 책임을 지울 수 있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도 조만간 입법예고한다.현행 법은 ‘금융회사는 법령을 준수하고 경영을 건전하게 하며, 주주 및 이해관계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임직원이 직무를 수행할 때 준수해야 할 기준 및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고만 규정하고 있어 책임 영역이 불분명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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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불확실한 증시 전망에 펀드 출시 망설이는 운용사들
자산운용사들의 펀드 출시 의지가 꺾이는 분위기다.설정·설립 후 1년이 되는 날 원본액이 5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상품으로, 자체로도 골칫거리지만 비중이 5%를 넘고 그 수가 3개 이상인 경우 신규 펀드 출시가 제한되기 때문에 세밀한 계산이 필요하다.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판매사인 증권사들도 지난해부터 각광을 받은 채권 중개 업무에 매진했고, 상대적으로 펀드 판매는 활성화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더욱이 팔릴 만한 상품을 추리기 때문에 한번 출시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연기금이 올해 들어 투자종목을 대거 교체했다.올해 1·4분기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네이버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난해 4·4분기와 달라졌다.지난해 4·4분기 1521억원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2위에 올랐던 네이버는 올해 1·4분기 5위로 내려앉았다.
"자율차 핵심 ‘이미징 레이더’로 내년 흑자 기대" [인터뷰]
자동차부터 에어컨, 굴삭기까지 분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곳에 쓰이는 제품이 있다.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4D 인공지능 이미징 레이더'가 주인공이다.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기술 경쟁력에 더해 무궁무진한 시장 확대 가능성이 김 대표가 자신하는 근거다.
신용등급 AAA인 신용보증기금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선순위 금리가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다.1~2종 모두 선순위 금리에 10bp를 가산한 3.942%다.차환자금 조달이 목적인 ‘신보2023제4차'는 선순위 금리가 3.802%로 더 낮았다.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를 이끄는 김병주 회장은 2일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에게 보낸 2023년 연례서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김 회장은 “일본과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급속하게 고령화되고 있는 만큼, 실버산업도 향후 주목해야 한다"라며 “특히 노인 의료에 대한 강조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MBK파트너스도 메디트와 오스템임플란트에 투자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2021년부터 누린 투자의 황금창은 2022년 상반기 까지 열려있지만, 하반기엔 투자 회수 기회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같은 상황에서도 MBK파트너스는 29억 달러를 엑시트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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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행보 불확실성 여전...국내기업 실적이 투심 가를듯 [주간 증시 전망]
이번주 국내 증시는 1·4분기 실적 발표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따라서 투자자들은 서로 이견을 가지고 논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주식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김영환 연구원은 “명확하게 보이는 것이 없는 상황에서 실적시즌이 개막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결혼 1년만에 남편이 월급 합쳐 관리하자는데 무엇부터 하면 될까요 [재테크 Q&A]
30대 A씨와 남편 B씨는 1년 전 결혼하고부터 월급은 각자 관리하고 있다.공동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지만 부부라 해도 소득을 모두 공개하고, 지출을 통제받는 것은 부담이다.또 결혼 전 해오던 저축, 투자, 자동이체 등도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실생활 차원에서 불편함이 빚어지기도 한다.
반도체·2차전지 등 신성장株 집중…올 수익률 20% 웃돌아 [이런 펀드 어때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국내 코스피지수보다는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반도체와 2차전지, 플랫폼 등 신성장 산업에 집중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이 펀드 투자시 고려할 점으론 섹터 테마펀드의 특성상 IT섹터의 방향이 시장의 방향과 괴리가 날 경우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김 이사는 “한국의 반도체, 2차전지 기업의 구조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이다. 섹터 차별화에 따른 긍정적 흐름이 기대된다"며 “글로벌에서 한국이 가장 잘 하는 산업은 반도체, 2차전지가 핵심이다. 성장하는 산업 가운데 경쟁력이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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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국제선 주 4075회 운항…코로나 이전 90% 수준 회복
정부가 올해 9월까지 일본과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 횟수를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의 90% 수준까지 회복한다.일본과 중국 노선의 9월 운항 횟수 목표는 2019년 대비 각각 92%, 87% 수준이다.인천국제공항 출발 나리타, 오사카, 상하이, 칭다오 노선 등이 증편된다.
SK그룹이 이달 창립 70주년을 맞아 고 최종건 창업회장,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일화를 담은 어록집을 출간한다.SK그룹 관계자는 “60주년에는 사사를 냈었고 이번에는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연혁이나 주요 말씀을 담은 어록집을 낼 계획"이라면서 “제작은 마무리됐고 창립 기념일에 맞춰서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은 SK그룹이 지난해 자산총액 기준 재계 2위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그룹으로 자리매김 하기까지 수많은 어록을 남겼다.
'부산엑스포 유치' 10대 그룹 총수 지구 64바퀴 돌았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 결정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5박 6일 일정으로 방한하면서 주요 기업들이 홍보 총력전에 돌입했다.삼성·SK·현대차·LG그룹 등은 지난 3월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개별 유치관을 꾸려, 유치 활동에 적극 힘을 더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삼성스토어에서 엑스포 유치 응원 광고 등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실사 기간에도 옥외광고와 매장 내외부 디스플레이 등을 활용해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첨단산업분야 기업 10곳 중 7곳은 필요한 투자자금의 60%도 마련하지 못하는 등 자금난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첨단산업분야는 시장선점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 단위 규모의 시설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하지만, 현실은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자금조달여건 악화로 많은 기업들이 선뜻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대한상의는 지적했다.실제 ‘작년 대비 전반적인 자금조달 여건'에 대해 ‘악화됐다'는 응답이 40%로 나와 ‘호전됐다'고 답한 14.5%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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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KAI·LIG넥스원, 방산 이을 새먹거리 우주산업 키운다
발사체와 위성 제조 시장이 민간 주도로 전환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의 우주 시장 공략도 가속화되고 있다.우주 산업은 크게 저궤도 발사 및 발사체 제조, 위성 ·통신 인터넷 사업, 위성 지구 관측 영상 서비스, 우주 관광 산업으로 분류된다.한화시스템은 우주 인터넷 사업을 토대로 정부가 추진 중인 군용 저궤도 위성통신체계 개발 및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포스코-말레이 페트로나스그룹, 국가간 CCS·수소사업 협력 추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페트로나스그룹 최고경영자를 만나 탄소 포집·저장, 수소사업을 포함한 미래 에너지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CCS와 수소사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페트로나스와 함께 국가 간 이산화탄소 포집·운송·저장 사업모델 추진과 수소사업 등 양사의 공동 관심분야에서 협력이 견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CEO는 “페트로나스는 집약된 기술 역량과 경험을 활용해 수소, CCS등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솔루션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석유·가스 밸류체인에서 미래 저탄소 에너지 공급 등 전반에 걸쳐 같은 철학을 가진 회사들과 산업을 넘나드는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삼성SDI가 지난해 유럽과 미국에 이어 올해 중국에 연구·개발 연구소를 설립해 글로벌 R&D 역량 강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삼성SDI는 지난해 7월 독일 뮌헨에 SDI R&D 유럽을, 8월에는 미국 보스턴에 SDI R&D 아메리카를 각각 설립한 바 있다.삼성SDI는 유럽,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요 거점에 연구소를 설립해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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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에 삼성페이 결제를 도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따라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한다면 갤럭시워치 국내판에서도 NFC 방식으로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는 5월에는 갤럭시워치에서 삼성페이를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지만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정해진 건 없다는 입장이다.
수술대 오른 KT 지배구조 … 이사회 편향성 극복 급선무 [초유의 경영공백 과제와 해법 (下)]
KT의 지배구조 문제가 수술대에 오른 가운데 정치권 등의 외풍을 막기 위해서는 KT 이사회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관건이란 분석이다.특히 정치권 등 ‘외부 비전문가 낙하산'에 반대하고 있는 소액주주들은 대표이사 선임 절차 직전 일정기간 동안 행정기관에 근무한 이들은 배제하는 방안까지 제시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사회를 정치권 또는 정권에 연결될 수 있는 인사들로 꾸리는 행태로 정권 교체기 마다 견제 기능이 의심받으면서 매번 흔들리는 상황"이라며 “대주주를 포함해 소비자·시민 대표 등이 이사회에 참여한다면 ‘낙하산’ 방지뿐 아니라 경영진 견제 기능과 이사회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잉크'로 뼈 재생 돕는다...KIST 송수창 박사팀 개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생체재료연구단 송수창 박사팀이 뼈 재생을 돕는 바이오 잉크를 최초로 개발했다.또 이 바이오 잉크는 세포가 없지만 뼈가 재생할때 세포에서 많이 분비되는 두 종류의 단백질이 들어가 있다.송수창 박사팀의 김준 연구원은 “이 단백질은 뼈나 주변조직에 신호를 보내 세포들이 분열하면서 새로 생기는 세포가 바이오 잉크로 프린팅한 인공 뼈로 이동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융합기술연구부 박종석 박사팀이 라돈을 90% 차단하는 도료를 개발했다.원자력연구원은 도료 개발에 그치지 않고 한양건설㈜의 자회사인 ㈜해븐코리아에 항균성 라돈 차단용 조성 물질 및 제조 방법 관련 특허 기술 5건을 출자해 친환경 기능성 도료를 생산하는 연구소기업을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해븐코리아는 출자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라돈 차폐 기능과 항균성 등이 추가된 ‘라돈키퍼'라는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황기환 지사의 유해봉환을 기념하기 위해 휴대폰 모바일 게임 콘텐츠 ‘독립된 조국에서, 씨 유 어게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황 지사의 유해는 이달 중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며 LG유플러스와 국가보훈처는 황 지사의 업적을 온 국민 모두가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도록 굿즈 제작과 SNS 캠페인을 기획했다.LG유플러스는 동양화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황 지사를 모티브로 한 굿즈 300개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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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조각투자 ‘스탁키퍼’ 58억 투자 유치 [주간 VC 동향]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 스타트업 ‘스탁키퍼'와 재생에너지 전문 스타트업 ‘루트에너지'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사 스탁키퍼는 최근 5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에는 신한벤처투자, CKD창업투자, 현대기술투자, KT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IBK캐피탈이 참여했다.
"33년 쌓은 정밀가공기술, 항공우주·바이오 영역으로 확장" [중기·벤처 'Why Pick']
이인영 지아이텍 회장은 “현재까지 정밀가공 부품과 장비를 2차전지와 수소전지, 디스플레이에 적용 중인데, 이를 반도체와 항공우주, 바이오 등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디스플레이에서 감광액을 기판 위에 정밀하게 입히는 기술은 2차전지 양극재, 음극재 도포에도 적용이 가능했던 것이다.이 회장은 “디스플레이에 이어 2차전지 분야에서도 국내 업체들이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면서 양극재, 음극재 도포에 쓰이는 슬롯다이를 자연스럽게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에 공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화기업 섬유판 강마루 나투스진이 인기다.이 중 나투스진 텍스쳐는 나무의 깊이감을 그대로 담아낸 우드 패턴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이끌고 있다.나투스진 텍스쳐는 표면의 디자인과 엠보싱을 일치시키는 ‘동조 엠보’ 기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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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계속 오르는 원자재값에 따라 납품 대금을 조정하는 ‘납품대금 연동제'에 적극 동참하며 공정거래에 앞장 선다.LG생활건강은 본사와 자회사, 협력회사 등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해 납품대금 연동제 조기 정착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강완석 LG생활건강 구매 부문장은 “납품대금 연동제는 협력회사의 안정적인 물품 공급으로 위탁기업이 차질 없이 완제품을 생산하고 고객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상생 제도"라면서 “대·중소기업간 보다 공정한 거래 문화가 조성되고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집어들면 반값 할인에 1+1… 장보기 오픈런 뛸만하네 [현장르포]
2일 오전 9시 50분,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내부에 마련된 이마트 입구 뒤로 긴 줄이 늘어섰다.신세계인터내셔날도 할인 쿠폰 지급 및 최대 30% 페이백 행사를 선보인다.스타벅스는 4월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랜더스데이 기념 랜더스 특화 음료 ‘레드 파워 패션 티'를 5900원에 판매하며,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버거 20% 할인 판매, 증정 행사 등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가 4일 출시를 앞둔 맥주 신제품 ‘켈리'의 프리 런칭편 광고를 공개했다.2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 켈리의 광고 모델은 배우 ‘손석구'가 발탁됐다.손석구는 멜로부터 액션까지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패션도 한류" 신세계百 수출플랫폼 '케이패션82' 나온다
신세계백화점이 K패션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신세계백화점은 그간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온라인 B2B 수출 플랫폼 케이패션82을 준비해왔다.오는 5월 선보일 케이패션82는 국내 패션 브랜드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신개념 동반성장 모델이다.
유기견 지원 동호회에서 활동해 온 쿠팡 직원들이 5년간 기부한 금액이 1억원을 넘어섰다.이들은 매달 쿠팡에서 지급하는 동호회 활동비와 회비를 포함해 회원 한 명당 월 2만원씩 모아 전국 유기견 보호소 100여 곳에 병원 치료비 등으로 기부해왔다.2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0월 결성한 유기견 봉사 동호회 ‘유기타팡'은 10명에서 시작해 현재 150명으로 회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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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서울시 산하 창업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2023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서류 및 대면 심사 등을 거쳐 총 1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발한다.선발된 업체는 공동 상품개발 및 신규사업 검토, 실증 기회 제공, 멘토링 및 컨설팅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SK에코플랜트가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플랫폼을 조성한다.SK에코플랜트가 2020년부터 스타트업과 기술협력을 위해 운영 중인 ‘연구개발혁신플랫폼'의 확장 형태다.플랫폼에 참여할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은 SK에코플랜트가 2021년부터 정부기관과 협력해 매년 시행 중인 기술공모전을 적극 활용한다.
신영그룹의 건설 계열사 신영건설이 사명을 변경하고 제 2의 도약을 선언했다.신영그룹은 신영건설이 ‘신영씨앤디'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신영씨앤디는 1958년 삼화공무소로 시작해 2007년 주식회사 신영동성이라는 사명으로 신영그룹 계열사에 편입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시공혁신단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박 단장은 “현재 격변하는 건설업 시대에 각 분야의 전문가이신 위원님들의 전문적인 지식 하나하나가 모여 회사의 안전·품질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이 안전·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실효적인 자문과 당사의 발전을 위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위촉된 자문위원들은 2년 간 주요 고위험 공정으로 선정된 8개 분야의 각 담당위원으로 활동한다.
전라남도 광양시에 민간 임대아파트가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된다.계약 체결 즉시 입주가 가능한 데다 단지 규모도 1000가구가 넘는다.2일 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이 광양 목성지구 A1·A2블록에 ‘광양목성 파크뷰 부영’ 민간임대 아파트를 조성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30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로부터 노사관계 유공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수상은 상호 신뢰에 기반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과 선진적 노사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데 따른 것이다.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한 윤리경영 강화 등을 추진해왔다.
역대급 규제 완화 기대감… 분당·일산 ‘통합재건축’ 추진 속도
지난달 말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의 통합재건축 추진 논의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통합재건축 추진시 용적률 상향, 안전진단 면제 등 각종 특례 적용 기대감에 주요 단지들이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다만, 통합재건축은 단지마다 용적률과 대지지분 등 사업성에 온도차가 있어 이해 관계가 훨씬 복잡한 만큼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진통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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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 위기 춘천법조타운… 법원·검찰 ‘2억 행정비용’ 나 몰라라 [fn 패트롤]
춘천지방법원과 춘천지방검찰청이 신청사 ‘상석'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다 춘천법조타운 조성사업이 무산 위기에 처했다.현재 법원은 당초 계획대로 석사동 옛 군부대 부지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춘천지법은 ‘강원도 새 청사 인근 행정복합타운 이전'을 검토 중이다.춘천법조타운 조성사업이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조성사업에 투입된 행정 비용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간건축물의 내진설계 적용 여부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진성능 공개제도 활성화'와 정부의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행정안전부는 2일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활성화를 위한 정부 합동 특별팀을 구성하고, 3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내진보강 특별팀은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단장으로, 국토교통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실장급이 반장을 맡았다.
교육부가 한국형 에듀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국내 교육업체들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장 차관은 이들 관계자에게 한국형 에듀테크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장 차관은 먼저 에듀테크 기업이 교육현장에 대해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연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내륙 최대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하고, 국가 경제성장의 주요한 중심도시인 경북 구미시가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 부흥의 중심지로 재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또 삼성전자 역시 삼성SDI 구미사업장을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IT용 전자소재특화단지로 구축하고 추가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김장호 시장은 “기반시설, 관련기업의 집적화, 지역 주력산업과의 연계성에 인재확보까지 특화단지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어 반도체 산업 초격차 달성을 위한 신속한 성과 도출이 가능하다"면서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받아 소재부품 산업의 공급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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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주차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수원과 용인 등 19개 시·군에 총 3152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2일 경기도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주거 밀집지 등 주차난 심각 지역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거나 오래된 주택을 소규모 주차장으로 조성 또는 학교 등 부설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면 시설비를 도비로 지원하는 내용이다.올해는 총 1414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거·상가 밀집지 공영주차장 조성, 주택가 뒷골목 자투리 주차장 조성,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 지원, 주차정보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브랜드인 ‘기회소득'이 가장 큰 고비로 여겨졌던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통과하면서 오는 6월 지급이 가시화 되고 있다.기회소득은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해 주는 내용으로, 김 지사의 대표 정책이다.이를 위해 도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읠 추진했으며, 지난달 27일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은 조건부 협의 완료,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은 협의 완료 통보를 받았다.
인천시는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를 제고하고 충전시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 내 곳곳에 총 905기의 충전시설을 설치한다.이에 비해 충전시설 설치는 5424기에 불과해 전기차 보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실정이다.환경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은 전기자동차 보급과 충전시설 구축을 지역 특성에 맞게 연계하는 사업으로 국비와 민관자본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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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서만 체포동의안 6건… 표결 때마다 '방탄' 잡음 [법조 인사이트]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때마다 ‘방탄’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염동열 전 의원 역시 강원랜드 채용 비리 혐의에 대해 대부분 유죄 판단이 나왔지만, 체포동의안은 압도적 표 차로 부결됐다.21대 국회 들어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사례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노웅래 민주당 의원 2건이다.
'대장동 수익 390억 은닉' 김만배 5일 첫 공판… '음주 운전'김새론 5일 선고 [이주의 재판 일정]
이번 주 법원에서는 ‘대장동 수익 은닉’ 혐의로 추가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첫 공판이 열린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오는 5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만배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김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 390억원을 차명 오피스텔에 보관하거나 계좌에 송금하는 방식으로 숨긴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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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내면 현수막 걸어줄게"… '민원 장사'하는 정당들
일부 정당이 시민들로부터 후원금을 받고 현수막을 게재해 현수막 난립을 가속화 시키는 것으로 파악됐다.또 “이 현수막은 국민 여러분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만 들어 전국 각지에 현수막 수백여장을 게시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 중이다. 한 시민이 A당에 현수막 게시를 문의하자 “일반 시민이나 단체는 현수막 게시가 어렵다"며 " 시민들이 후원금을 내면 정당에서 현수막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수막 수나 장소에 따라 내야 하는 금액이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선 과격한 내용의 현수말들을 두고 정당의 이름만 빌린 사실상의 시민단체 현수막이라고 본다. 다만 일정 요건만 갖추면 현행법상 무리가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정당 현수막 설치·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선관위에 등록된 정당이, 당내 경비로 현수막을 제작했고, 이때 정당명·당대표 이름·게시기간 등만 적어두면 정당 현수막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과격 표현 등 현수막 내용 관련 판단은 선관위를 거치게 돼 있다"고 했다.
실제 근로자에 비해 예술인 입장에서 산재보험의 문턱은 지나치게 높다.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르면 예술인들은 플랫폼 회사 등 문화예술기획자에게 고용돼 상시 근로하지 않으므로 산재보험을 스스로 가입해야 한다.한시적으로 문화예술기획자에게 고용되는 예술인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인정돼 산재보험에 가입해도 회사에서 보험료를 절반만 지급한다.
경찰이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3명을 모두 체포해 경위를 캐고 있다.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자를 납치해 살해하고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이들을 범행 이틀 만에 붙잡았지만 피해자는 이미 살해 및 암매장된 상태였다.
헌재 "文정부 '투기지역 15억 초과 아파트 주담대 금지' 합헌"
지난 2019년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15억원 초과 아파트 구입 시 주택담보대출 금지’ 조치는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변호사A씨가 문재인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중 일부를 상대로 낸 헌법소원을 재판관 5 대 4 의견으로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9년 12월 16일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주택담보대출 관리 강화를 위한 6가지 방안이 담겼다.
꽃비 흩날리는 양재천 날이 풀리며 서울 곳곳이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붐비고 있다.초여름 날씨를 보인 휴일인 2일 서울 강남구 양재천을 찾은 시민들이 꽃비를 맞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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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안정된 컨디션을 바탕으로 3R에서도 호조를 보였다.김효주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다.사흘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1위 인뤄닝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3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10만 야구팬 "개막전은 못 참지"… 11년만에 전 구장 매진
2023 프로야구가 최근 쏟아진 각종 악재 속에도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출발했다.윤 대통령은 전두환·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3번째로 정규시즌 개막전에 시구한 현직 대통령으로 기록됐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시구 연습을 20개 정도 했는데, 제대로 된 와인드업과 빠른 볼 스피드에 함께했던 야구 관계자들이 놀라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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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 부사장이 2일 울산 울주군 산불피해지역에 조성한 ‘SK 울산 행복의 숲’ 현판 앞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20년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본 울산 울주군 산불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SK 울산 행복의 숲’ 조성을 마쳤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산불 피해지역에 식목활동을 마무리하며 울창한 산림 조성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SK 울산 행복의 숲'으로 명명하고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함께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fn이사람] "물 부족 저수지 미리 채웠지만… 6월에도 가뭄 땐 농사 지장"
김규전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 이사는 2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최근 지역별로 강수량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적절한 수자원 관리와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이사는 “현재까지 수도권 지역의 가뭄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예측이 어려운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 발생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공사의 지역 가뭄 해결 모델은 수도권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기상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물 절약 및 재활용을 위한 정책적 지원, 수자원 보호와 관리 등으로 가뭄 피해를 예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리오아울렛은 한국소비자학회에서 주관하는 ‘2022 소비자대상’ 시상식에서 고객 중심 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마리오아울렛은 소비자 지향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다양한 고객만족 채널을 운영하는 등 고객 중심 경영활동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더 고객만족을 위해 새로운 활동을 할 것이며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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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는 매년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한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이날 모임에 참석한 서병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초대 원장도 “10년 후 한국을 먹여살릴 분야는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 웹툰 같은 콘텐츠산업"이라며 “콘텐츠 수출은 문화상품을 내다 파는 것에 머물지 않고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그에 따른 국가이미지 제고와 한국 상품 구매, 한국 방문으로 이어져 경제적 파급효과가 엄청나다"고 말했다.누구나 아는 것처럼 문화와 경제는 한 나라를 굴러가게 하는 두 바퀴다.
제약바이오 산업이 우리나라 수출을 이끄는 반도체 산업의 뒤를 잇는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이 담겼다.업계 한 관계자는 “신약 하나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10년, 15년이 소요되는 것은 예사인데 지금까지 정부의 산업 육성정책의 호흡이 빨라 제약바이오 산업과는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황 파악은 숲이나 산처럼 침착하게 하되, 행동이 필요한 시기에는 바람처럼 신속하고 불처럼 맹렬하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기준과 제도 등이 아직 정립되지 않아 새로운 길이 필요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 대응에 꼭 필요한 자세이다.식약처는 ‘풍림화산'의 자세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둘러싼 변화의 흐름은 침착하게 파악하고, 신속한 규제혁신과 글로벌 진출 지원정책을 추진해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이 경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fn사설] 나라 곳간 거덜 나기 전에 세수 확보책 마련해야
경기침체로 재정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세수입은 54조20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5조7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더구나 올해 세수펑크는 내년 예산편성에도 영향을 미쳐 재정운용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fn사설]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깎아먹는 KT 경영공백 장기화
KT가 사상 초유의 경영공백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KT 노조 등은 이번 사태에 경영진의 책임이 크다며, 이사진 전원 사퇴와 비상대책기구 구성을 요구하고 있어 직무대행 체제의 출항이 순조로워 보이지 않는다.차기 CEO 선임을 둘러싼 정치권과 기존 이사회의 대치가 거듭되면서 KT 이사회에는 달랑 1명의 사외이사만 남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