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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 끊긴 현대차 美서 후진 [FN 모빌리티]

현대차·기아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시행 충격과 미국 테슬라발 전기차 가격인하 경쟁의 ‘이중 악재'를 맞이하면서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현대차그룹 측은 2025년 상반기로 예정된 미국 조지아주 공장 완공시점을 하루라도 빨리 앞당길 계획이나 문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가격경쟁에 돌입했다는 점이다.미국 테슬라는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을 겨냥한 중국시장 가격인하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하했다.

부동산 PF '부실 고리' 브릿지론 미리 손본다 ['시한폭탄' 브릿지론 손본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우선적으로 ‘브릿지론'에 대해 이달 중순 구조조정 가이드라인을 내놓기로 했다.3일 금융투자업계와 관계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순 ‘부동산 PF 브릿지론 구조조정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기로 했다.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PF 대주단 협약과 브릿지론 가이드라인을 함께 발표하는 일정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복현 "시장 안정돼야 공매도 전면 재개"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공매도 전면 재개'에 조건을 달며 한발 물러섰다.이 원장은 3일 대구 DBG대구은행 본점에서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미증유의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안정화되지 않는 이상 공매도 전면재개는 검토 대상조차 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개미 입장에서 불공정한 여건이 개선 안 된다면 이 문제는 신중하게 다룰 필요가 있고,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들은 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불필요한 제도 불안을 초래하는 방식으로 공매도 제도 개선을 추진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엑스포 실사단 맞이하는 최태원과 로봇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국내 경제계 인사들과 ‘2030세계박람회’ 실사를 위해 방한 중인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3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환영 경제인 리셉션에 참석하고 있다.실사단의 길 안내를 위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깜짝 등장했다.‘스팟'은 오찬장까지 앞장서 실사단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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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시대… "문 열고 손해 보느니 폐점하겠다" [현장르포]

3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인근 ‘원룸촌'에서 편의점을 2곳을 운영하는 A씨는 “최저임금이 내년에는 시간당 1만원을 넘는다는 말이 있는데, 5인 이하 업종에 차등적용하지 않으면 우리 같은 경우는 영업을 할수록 손해가 나게 된다"며 우려했다.당시 윤 대통령은 “자영업이 무너지면 우리 가정경제가 중병을 앓게 된다"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지역별·업종별 차등적용에 대한 전향적 검토가 이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치킨, 피자, 햄버거 등 외식업 프랜차이즈기업들의 이익단체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도 “수년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데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기면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유행시기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차등임금제를 도입하고 임금을 동결해야 파산 지경에 놓인 소상공인들이 그나마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비싼 배달음식은 덜 먹고 여행·옷 등엔 '보복 소비'

2월 배달음식 거래액이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반면 여행·교통 서비스 거래액은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18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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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만기도래 절반이 '브릿지론'… "부실 우려 높다" ['시한폭탄' 브릿지론 손본다]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의 브릿지론 구조조정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선 이유는 그만큼 브릿지론 부실이 전체 부동산 PF 부실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실제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증권사의 경우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 약 14조원 중 58.4%가 브릿지론으로 나타났다.저축은행업계에서도 전체 사업장 중 1회 이상 만기 연장된 사업장 비중은 브릿지론이 24%, 본PF가 15%로 브리지론이 더 높다.

1조2000억 작업대출 뿌리 뽑는다...대출모집인 불건전 영업행위 차단

지난해 1조2000억원 규모에 육박한 불법 ‘작업대출'을 차단하기 위해 저축은행중앙회와 저축은행이 실무협의회를 구축하기로 했다.필요에 따라서는 저축은행이 단독으로 대출모집인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검사항목을 발굴하고 이를 실무협의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저축은행용 대출모집인 점검매뉴얼을 작성하고 고객 서류 대리제출 시 대출모집인의 업무수행방법을 구체화하는 등 작업대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세부적인 지침도 실무협의회를 통해 지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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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RA' 빛보는 K-태양광...한화솔루션 8조 세제혜택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관련 세액공제 등 세부지침이 발표된 가운데 국내 태양광업체 한화솔루션이 향후 10년 동안 받을 세제혜택이 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한화솔루션은 지난 1월 11일 총 3조2000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미국 조지아주 달튼 지역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기존 1.7GW에서 5.1GW로 증설하고, 2024년에는 카터스빌 지역 잉곳·웨이퍼·셀·모듈 공장을 각각 3.3GW 규모로 신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를 IRA 세부지침에 대입하면 5.1GW 규모인 달튼 공장에서는 10년 동안 약 26억1600만달러를, 카터스빌에서는 38억3400만달러를 공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韓경제 불확실성 상당부분 해소"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3일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은 2015년부터 역대 최고 수준인 ‘Aa2·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상반기 중 한국의 신용등급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무디스 협의단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 반도체법 등에 따른 한국 기업의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 협의단은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예방을 시작으로 5일까지 3일간 한국 연례협의를 시작했다.

신문 읽는 사람 그려달라 하니 백인 남성만… 편견 못깨는 AI [생성AI 시대의 명암 (中)]

생성 인공지능 시대에 편향성은 꾸준한 논란거리다.김근교 업스테이지 이사는 “기존 모델에 대한 파인튜닝을 강하게 해서 이미지 생성 퀄리티를 높이고, 한국어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프롬프트를 만들고 점검해서 매시간 업데이트하는 등 우려되는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노력으로 생성AI 서비스의 편향성 요소는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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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TSMC '2나노 전쟁'에 인텔·라피더스도 출사표 [美 보조금 덫에 걸린 K반도체]

기술 난도가 높아 그동안 TSMC와 삼성전자의 전유물이었던 10나노 미만 파운드리 공정에 미국의 인텔과 일본의 반도체 연합군 ‘라피더스'가 출사표를 내며 선단공정을 둘러싼 각국의 기술경쟁이 뜨겁다.최근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반도체 초미세공정 경쟁에 일본, 미국 기업도 가세하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진검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단적인 예다.파운드리 업계 1, 2위인 TSMC와 삼성전자의 경쟁은 최근 3나노에 이어 2나노 공정으로 전장을 넓혔다.

中, 美 마이크론에 보복조치...고심 커진 삼성·SK하이닉스

중국 정부가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이자 전 세계 D램 3위인 마이크론에 대한 규제에 착수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중국의 규제 강도·범위 등 현지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향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보조금을 지급받아 사실상 미국 주도의 공급망에 편입되면, 그 반대급부로 중국의 규제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우려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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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요동치며 소비 제약 우려… 내수진작책 공염불되나

소비가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에도 국제유가 등 대외환경이 소비를 제약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소비확대를 통한 내수진작이 경기 버팀목이 될 것이란 전망도 민간경제연구기관에서 제시됐다.현대경제연구원은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이 올해 예상되는 국내총생산의 0.2% 수준인 4조6000억원어치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11만7900명의 취업인원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댐 연계 45만t 용수 추가 공급… "호남 가뭄 해소"

환경부가 댐끼리 연계해 물 공급체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하루 45만t의 생활·공업용수를 추가로 공급하고, 해수담수화 등을 통해 대체 수자원을 확보한다.이를 위해 주암댐에서 광주, 목포 등 영산강 유역 6개 시군에 공급하는 물량 중 일부를 여유가 있는 장흥댐에서 대체 공급할 수 있도록 도수관로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이를 통해 확보된 주암댐 여유물량은 여수산단에 공업용수로 공급할 수 있도록 이사천 취수장부터 여수산단까지 도수관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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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권 임박' 양곡관리법…野, 한 총리 탄핵까지 꺼내 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임박한 가운데 야당은 3일 관련 상임위원회 단독 소집과 결의대회 등으로 대정부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국민의힘 소속 농해수위 위원들은 성명문을 내고 “국민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먹거리 문제를 다루는 농해수위에서만큼은 더 이상 정치적 의도와 꼼수가 개입돼서는 안 된다"며 야당이 고려 중인 ‘제2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제출을 당장 멈추라고 경고했다.이 밖에도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의 의무 매입을 재량 행위로 규정하는 ‘맞불’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與는 국회, 野는 제주서… 4·3 추념 '온도차'

75번째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3일 제주도에서 열린 가운데, 여야는 추모 분위기 속에도 ‘공산주의 세력에 의한 폭동’ 논란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이날 국민의힘에선 김병민 최고위원,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민생 일정 등으로 불참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우리당은 제주가 겪은 슬픔을 기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국민 통합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野, 한동훈·대일외교 총공세… 與, 정부 엄호

4월 임시국회가 문을 연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정부질문 첫날인 3일부터 검수완박법의 헌법재판소 결정,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 등을 고리로 정부 책임론을 부각했다.김 의원은 한 장관을 대상으로 “헌재가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해 검사 수사권은 헌법사항이 아닌 입법사항이라고 했는데, 그걸 무시하고 권한쟁의 심판을 신청했다"며 “헌재의 결정을 부정하는 것으로 들린다"고 비판했다.민주당 박용진 의원도 “이번 헌재 판결에 대해 대통령도 일정하게 책임지거나 하실 말씀이 있어야 될 것 같다"며 “이번 권한쟁의심판 소송을 통해 국회 입법 권한을 공격하고 민주당을 조롱한 한 장관은 정치적으로 떴는지 모르겠지만, 이를 기각한 헌재 결정은 대통령과 국정 운영 전반에 엄청난 부담을 줬다고 본다"고 질타했다.

'2% 부족한' 한국의 저출산 대책 [현장클릭]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합계출산율 0.78명을 기록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직접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일과 육아의 병행'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방향으로 제시했다.기자는 스웨덴에서 통신원으로 일하면서 올해 초 ‘저출산 극복의 길, 스웨덴 ‘지속 가능 육아'에서 찾다'는 신년기획을 취재, 보도하면서 스웨덴 정부가 출산율 반등에 성공한 비결로 부모보험이라는 가족 정책과 근무환경을 가족 중심적으로 바꿀 것을 제시한 바 있다.그 중 부모보험의 양대 축인 스웨덴의 ‘아픈 아이 직접 돌보기’ 제도는 윤석열 정부가 당장 도입을 검토할 만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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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러시아 손잡고 "원유 추가 감산"… 美와 갈등 고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주도로 세계 주요 산유국들이 5월부터 하루 100만배럴의 원유를 감산한다.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성명에서 현재의 불투명한 석유 시장을 감안하면 감산은 바람직하지 못한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덴마크 삭소은행의 석유 애널리스트 올레 한센은 이번 감산은 금리가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는 것이자 미국의 산유량이 이전만 못한 것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감산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티 논란’ 핀란드 마린 총리, 총선 패배로 실각

지난해 8월 파티 영상 누출로 논란을 빚었던 핀란드의 산나 마린 총리가 2일 총선에서 패해 곧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영상에는 마린이 사적인 파티에 참석해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현지에서는 마약 복용 논란까지 일었다.마린은 이후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핀란드 당국은 공식 조사를 통해 총리의 업무 태만 혐의를 부정했다.

‘할인’ 테슬라, 인도량 늘었지만 순익은 글쎄

지난해 차값을 대폭 인하했던 테슬라가 가격 인하 효과를 톡톡히 봤다.테슬라의 올해 차량 인도량이 증가한 이유는 차값을 인하했기 때문이다.테슬라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차값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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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종전 가능성 낮지만 금융시장 변화 급격하지 않아

우리나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금융시장의 최선과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르는 가장 큰 변수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봤다.그는 “점진적이라고 하더라도 이에 적응하기 위한 스트레스는 불가피하지만, 경제·금융 변수의 급격한 하락 등의 위기 상황을 발생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러-우 전쟁이 조기에 종결되고,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수습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지면 좋지만,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5대 금융 회장 "지정학적 위기, 글로벌 금융시스템 흔든다" [미리보는 2023 FIND 서울국제금융포럼·A&D컨퍼런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금융지주 회장은 미·중 패권 경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 변수로 기존 글로벌 경제·금융 질서가 바뀌고, 위험 또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이미 달러화의 지배력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를 필두로 원자재나 에너지 교역과 관련해 대안적인 지급결제망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그간 달러화에 편중된 외화보유액의 다변화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처럼 금융 분절화는 자금조달이나 투자 운용, 혁신성장 지원 등 국제적 차원의 위험 감수를 저해하고 국제 금융시스템의 안전한 지급결제 보장 및 위기 예방 기능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최근의 상황을 ‘위기'로 진단하며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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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선안 ‘내부통제 강화’ 방점...국회입법에 ‘CEO 선임절차’는 빠진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임원진의 내부통제체계 관리 책임"을 명확히 하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안을 이달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개정안에는 최고경영책임자 선임절차, 이사회 구성과 관련된 ‘지배구조’ 내용은 빠지는 것으로 확인됐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안에 ‘내부통제 강화’ 방안은 넣고 ‘지배구조 개선’ 내용은 제외할 예정이다.개정안 마련에 참여한 핵심 관계자는 “금융지주 지배구조와 관련된 것은 논의를 조금 더 해야 한다. 이번달 법안에 대표이사 선임 등에 대한 내용은 현실적으로 포함시키기 어렵다"고 밝혔다.

여가생활 맞춤 ‘삼성 iD NOMAD 카드’ 실속 혜택

삼성카드는 여가 생활 속 실속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을 위해 ‘삼성 iD NOMAD 카드'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이 카드는 여행과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기프트 서비스는 물론 일상 곳곳에서도 실속 있는 적립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면세점 각 영역에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시 2만원 할인 기프트 서비스를 영역별 각각 1회씩 제공한다.

‘이복현 상생금융’ 지방은행 확산… 대구銀, 1조6000억 푼다

상생금융 열풍이 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으로 확산되고 있다.이 원장은 특히 대구은행 햇살론뱅크가 비대면으로 이뤄져 금융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그는 “소비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이라는 차별적 방법을 도입한 것이 대구은행 햇살론뱅크의 핵심"이라며 “금융취약계층의 불편한 부분을 잘 포착하고 해소함으로써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이용 실적도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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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엔비디아ETF' 채권혼합형 수익률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가 올해 1·4분기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 가운데 수익율 선두를 차지했다.대표 성장주인 엔비디아와 국채 및 통화안정증권 등에 3대 7 비율로 투자한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 중 엔비디아 편입비중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5월부터 전환우선주에도 콜옵션·리픽싱 규제 적용

다음달부터 상장사가 발행하는 전환우선주와 상환전환우선주도 전환사채와 같이 콜옵션·전환가액 조정 규제를 받는다.최대주주 등에 콜옵션이 부여된 전환우선주를 발행할 경우 콜옵션 행사한도를 발행 당시의 지분율 이내로 제한하고, 제3자의 콜옵션 행사 등이 발생하는 경우 공시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의 콜옵션 규제를 담고 있다.상장사가 사모 발행한 전환우선주가 주가 하락에 따라 전환가액을 하향 조정했다면 이후 주가 상승시 전환가액 상향 조정을 의무화하는 리픽싱 규제도 포함됐다.

토스증권, 김승연 신임 대표이사 선임

토스증권을 새롭게 이끌 사령탑으로 김승연 대표가 결정됐다.김 대표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토스증권이 현재까지 만들어온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인사이트와 비전을 제시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2021년 3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선보인 토스증권은 지난해 출범 6개 분기 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하락에 베팅한 개미군단… 인버스·곱버스 투자 재미는 못봤다

증시가 전고점을 향해 가면서 하락에 베팅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비슷한 형태의 상품인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ETF'에도 같은 기간 1127억원 규모의 개인 순매수가 들어왔다.코스닥150 지수선물을 기초지수로, 하락률 만큼의 이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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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家들처럼 '나만의 ETF' 투자… KB운용, 다이렉트 인덱싱 첫선

KB자산운용이 개인 투자자도 펀드매니저가 될 수 있는 다이렉트 인덱싱 솔루션을 개발했다.KBSTAR ETF를 대상으로 개인의 투자선호를 반영한 포트폴리오 편집이 가능해져 ‘나만의 ETF’ 투자도 가능하다.MYPORT 솔루션에서는 개인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메가스터디, 롯데스카이힐김해CC 1340억에 인수

메가스터디가 18홀 규모의 롯데스카이힐김해컨트리클럽를 인수한다.3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의 자회사 메가비엠씨는 이날 호텔롯데와 롯데스카이힐김해CC를 13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롯데상사가 1300억원을 들여 건설한 102만8225㎡ 규모 골프장과 유휴부지가 매각 대상이다.

"재산권 침해할라"… '퇴직금 의무 연금화'고개 젓는 학계

정치권에서 띄운 ‘퇴직금의 의무 연금화'를 두고 비판적 평가가 나온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도 “퇴직금을 이연된 근로자의 개인 후불임금이라고 본다면 법적으로 재산권 행사 등 문제가 걸릴 수 있다"며 “공적 연금화를 위해서는 퇴직금을 공적연금 성격으로 전환하거나 개인 후불임금이 아닌, 공적연금으로 해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전했다.한국에서 퇴직연금은 노령연금으로서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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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창립 55주년 맞아 기념행사 대신 박정희 대통령·박태준 초대회장 묘소 참배

포스코그룹은 지난 1일 창립 55주년을 맞았다고 3일 밝혔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별도 창립기념 행사 대신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포항제철소 건설의 주역인 박정희 대통령과 박태준 초대 회장의 묘소를 각각 참배하고 고인들의 뜻을 기렸다.이날 최정우 회장은 박태준 초대 회장의 묘소에서 추모사를 통해 “박태준 회장이 숱한 역경을 극복하고 허허벌판에 일궈놓은 포스코가 굳건하게 성장해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다"며 “‘더 크게 성장해 세계 최강의 포스코가 되길 바란다. 애국심을 갖고 일해달라'던 마지막 당부 말씀을 가르침 삼아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앞장서 회장님의 숭고한 뜻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에서" 재계 총수 총출동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한국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경제인이 총출동했다.세계박람회기구 실사단과 오찬을 나눈 경제인들은 부산엑스포 유치 목적과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3일 재계에 따르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BIE 실사단 환영 오찬을 가졌다.

완성차 5개사, 3월 73만대 판매…19.8% 껑충

지난 3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국내·해외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내수 판매의 경우 14만926대로 지난해 대비 26.8%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58만9315대로 집계돼 18.2% 늘었다.이 가운데 수출을 포함한 해외 판매량은 국내 완성차 5개사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연차휴가 사용 적극 권장해달라"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두 단체가 기업들에게 근로자들의 연차휴가 사용 등을 촉진, 내수 활성화에 적극 나서달라는 내용의 권고문을 잇따라 발송했다.경총이 내수 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 권고문을 발송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전경련도 지난달 31일 450여개 회원사들에게 임직원 연차휴가 사용 촉진과 국내여행 활성화, 임직원 휴가 기간의 연중 분산, 세미나·연수 등 회의·행사의 국내 관광지 활용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화·대우조선 결합' 해외 경쟁당국 모두 승인… 韓만 남아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이 유럽연합이라는 가장 큰 걸림돌을 넘고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만을 남겨두게 됐다.문제는 정작 자국 경쟁당국인 우리나라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이다.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은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선행조건으로, 마무리되기 전에는 이후 절차를 진행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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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고성능 경유 '울트라 디젤' 판매

HD현대오일뱅크가 프리미엄 경유 ‘울트라 디젤'을 신규 출시했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이날부터 수도권 41개 대표 직영 주유소에서 울트라 디젤 판매를 시작한다.울트라 디젤은 고성능 첨가제가 들어간 경유다.

SK케미칼-네이버, 중기 지원 친환경 칫솔 선봬

SK케미칼과 네이버가 친환경 칫솔 ‘6도씨 에코 칫솔'을 출시했다.이 프로그램의 첫 사업자로 선정된 KNK는 지난달 29일부터 ‘6도씨 에코 칫솔'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다.KNK가 양사의 지원으로 선보인 ‘6도씨 에코 칫솔'은 주요 구성품에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리사이클 소재 제품이다.

"초일류 혁신기업 만들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통합사 출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우주·방산 사업 완전체로 3일 공식 출범했다.이날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안보·경제를 책임지는 지속가능한 초일류 혁신 기업을 만들자"고 말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30년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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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5G요금 원가 공개하라" vs 이통사 "영업비밀"

휴대전화 5세대 이동통신 요금 원가 공개를 놓고 이동통신사와 시민단체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2018년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통신요금 산정과 관련 사업비용 등 ‘원가자료'를 공개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바 있다.당시 공개 대상이 된 자료는 2G·3G 시절인 2005∼2011년 이동통신사들의 원가 산정을 위한 사업비용과 투자보수 산정근거자료 가운데 영업보고서의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 영업통계 등에 한정돼 LTE나 5G 이통 요금 인하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불황에 새 폰은 사치… 반사익 챙긴 중고폰

올해도 글로벌 경기침체로 휴대폰 출하량이 작년 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 부담이 비교적 큰 신규 휴대폰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 전망이다.아울러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가 빨라지면서 5G폰 출하량이 전체 휴대폰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CS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휴대폰 출하량은 13억50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LGU+ 온라인 배당 조회 도입… 年 26만장 종이 통지서 아낀다

LG유플러스가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 기존 우편을 통해 주주에게 발송하던 ‘배당 통지서'를 대체한다.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는 공식 홈페이지인 유플러스닷컴 내 ‘회사소개’ 페이지를 통해 접속 가능하다.LG유플러스 주주들은 간단한 회원 가입과 주주 인증을 통해 지난 2022년 기말 배당금부터 보유한 주식 수에 따른 배당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NHN클라우드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선두'

출범 1주년을 맞은 NHN클라우드가 지난해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수주기관 기준 3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NHN클라우드가 올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4월 1일 NHN이 2014년부터 제공해오던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욱 전문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서 독립법인 형태로 출범했다.

삼성SDS 국내 첫 SP인증 3등급 획득

삼성SDS가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품질인증 최고등급인 3등급을 획득했다.김종필 삼성SDS 개발센터장은 “최고등급 SP인증 획득으로 SW 프로세스 품질 역량 수준을 인정받아 고객의 신뢰를 한 층 높이게 됐다"며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SW 프로세스 품질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상의 IT 서비스 품질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SP인증은 소프트웨어진흥법에 의거, SW기업의 SW 프로세스 품질 역량수준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종합 심사해 등급을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바이오디젤 부산물 재활용… 고부가 화학원료 뽑아낸다

국내 공동연구진이 식물성 기름과 동물성 지방으로 바이오디젤을 만들면서 버려지는 글리세롤을 고부가 화학연료로 만들었다.값비싼 귀금속으로 글리세롤의 탄소 결합을 끊어내 화학원료를 만들어는데, 연구진은 귀금속 대신 코발트와 구리를 활용했다.코발트와 구리로 만든 촉매를 실험한 결과 코발트-구리산화물의 표면에서는 탄소와 탄소 간 결합 세기가 약하기 때문에 글리세롤로부터 고부가 화학제품인 글리콜산과 포름산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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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자금세탁 감시망' 더 촘촘히 짠다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자금세탁 감시 기능을 강화한다.닥사는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다.지난해 6월 협의체가 출범한 이후 가상자산사업자들의 자율규제 이행을 목표로 거래지원, 시장감시, 준법감시, 교육 등 4개 분과를 설치하고 이행 과제를 발굴해왔다.

게임 퀘스트 보상으로 '토큰'… 블록체인 생태계 넓힌다

게임업계 핵심 키워드로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한토큰이 급부상하고 있다.또 인텔라 X를 통한 블록체인 게임, DEX, NFT 런치패드, NFT 거래소, 웹3 모바일 지갑 ‘IX 월렛’ 등 다양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막바지 개발 작업에 힘쓰고 있다.폴리곤은 물론 글로벌 NFT 거래소 매직에덴과 블록체인 전문 기업 오지스 등 다양한 블록체인 파트너사와 협업을 진행하며 인텔라 X를 중심으로 한 웹3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코인 회복세?… "큰 손들 대거 차익실현"

지난달 은행권 위기와 권도형 체포 등의 악재를 견뎌낸 가상자산 시장이 한 주 동안 회복세를 보였다.가상자산 데이터분석업체 샌티멘트의 브라이언 퀸리반 마케팅 이사는 “올해 발생한 대규모 비트코인 거래 5건은 모두 지난달 발생했다. 가장 규모가 큰 거래는 5억6400만달러였다"며 “최근 대규모 거래내역을 분석하면 비트코인을 10개에서 1만개 사이 보유한 지갑 주소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비트코인의 큰 손들인 ‘고래'가 최근 차익을 실현하면서 대규모 거래자들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비트, 서버 오류로 40분간 거래 중단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퇴근을 앞두고 원화 결제가 갑자기 중단됐다.이후 업비트는 ‘긴급 서버 점검'을 알리고 5시15분부터 원화마켓 체결·주문을 중단했다.공지를 통해 “시스템 모니터링 과정에서 체결 진행에 이슈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긴급 서버 점검을 진행한다"며 “긴급 점검으로 원화마켓 체결과 주문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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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CEO가 여고생 창업 꿈 응원… 10년 후 韓경제 주역으로" [인터뷰]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여성CEO들이 멘토로 참여해 여고와 여대 재학생들을 미래여성경제인으로 키우는 방식"이라며 3일 밝㎾혔다.이 회장은 “특히 올해 정부 지원 예산을 100억원 이상 확보하면서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실제로 협회는 올해 여성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 예산 총 101억500만원을 확정 받았다.

커지는 항노화 시장… 제약사들 기능성 화장품 앞다퉈 진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력을 담은 ‘안티에이징’ 기능성 화장품 개발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차바이오 F&C는 피부 분화 줄기세포와 동결건조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을 출시했다.‘에버셀 셀 바이탈 셀 프로그램'은 안티에이징에 효과가 있는 ‘피부분화 줄기세포 배양액'과 피부 코어 단백질 니도겐 성분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동결건조 기술을 적용했다.

0.6초만에 얼굴 인식 끝… 에스원 보안 솔루션 2.0

에스원이 안전은 물론 편의성을 높인 보안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기존 리더기의 인식 속도와 정확도 등을 개선,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본인 인증이 가능해진 ‘얼굴인식리더 2.0'을 출시했다.이번에 선보인 에스원 ‘얼굴인식리더 2.0'은 기존 리더기 대비 인식 속도와 설치 가능 범위를 확대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씨젠, 저개발국 5만명에 자궁경부암 등 HPV 검사

씨젠과 백신전문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가 아시아아프리카 8개국에서 약 5만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한다.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신대호 부사장은 “씨젠의 19개 특허 기술로 개발된 HPV 제품을 통해 이번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HPV 28종 검사를 통해 여러 국가 국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IVI 제롬 김 사무총장은 “IVI는 씨젠의 혁신적인 진단시약을 활용해 글로벌 HPV 부담 공동 연구에 협력하게 됐다"며 “IVI는 다양한 감염병의 진단과 예방을 위해 혁신을 선도하는 국내외 진단 및 백신 기업들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문 "근로시간 유연화 개선 기대"

중소기업 업계가 근로시간 유연화에 힘을 내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 이 자리에서 근로시간 유연화 방안에 대해 건의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 “중소기업계도 ‘공짜 노동'은 반대한다"며 “근로시간 확대가 아니라 노사 자율적인 선택을 존중해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당초 취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개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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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둥이·무무씨… 편의점 '캐릭터 전쟁'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4사가 각각 무무씨, 케이루, 원둥이, 브니 등 자체 캐릭터 앞세워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에게 자체 캐릭터는 ‘꿈'같은 것"이라며 “포켓몬빵으로 포켓몬 IP를 가진 포켓몬 회사가 앉아서 수익을 올렸듯 성공한 캐릭터는 그 자체로 지식재산권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인지도 있는 캐릭터를 키워낸다는 것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상의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 만큼 편의점 기업들도 기존 유명 캐릭터와 자체 캐릭터를 병행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캠핑에 딱…'처음처럼 새로' 패트

‘처음처럼 새로'가 640mL 패트제품으로 출시되며 가정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3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다양한 용량의 ‘처음처럼 새로'를 원하는 기대에 맞춰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360mL 유리병 제품의 디자인을 동일하게 적용해 연속성을 살렸다.홈술을 비롯해 캠핑, 피크닉 등 야외활동 계획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은 4월 중순부터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냉동의 눅눅함 잊어라… 고메 소바바 치킨 3종

CJ제일제당은 외식에 견줘도 손색없는 ‘고메 소바바치킨’ 소이허니맛 3종을 내놨다.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고메 소바바치킨의 핵심은 ‘소스코팅’ 기술이다.전문점 제조 방식과 동일하게 두 번 튀긴 치킨에 CJ제일제당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해 소스를 얇고 균일하게 코팅하듯 입혔다.

S급 리퍼만 모았다… 가성비에 지갑 활짝

진열·반품·미세한 흠집 등의 이유로 일반 판매가 어려워진 아이폰, 갤럭시 스마트폰 등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온라인 리퍼비시 마켓이 열렸다.리퍼비시 상품은 고객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 진열, 미세한 흠집, 이월상품 등 제품의 사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일반 판매가 어려운 상품을 새 상품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품이다.11번가 ‘리퍼블리'는 가성비 쇼핑 트렌드에 발맞춰 검증된 리퍼 상품을 제품 특성에 맞게 상태에 대한 상세한 구분 값과 최적화된 검색 결과로 제공하는 리퍼 전문관이다.

백화점 명품 화장품도 로켓배송… 할인은 '덤'

온라인에서 브랜드 화장품을 할인가에 주문하고 로켓배송으로 하루 만에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브렌드데이'는 매일 다른 명품 뷰티 브랜드 상품을 즉시할인, 장바구니 쿠폰, 추가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단 하루 특가'에서는 쿠팡 와우 회원 기준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차박 부르는 계절… 차량용품 30% 할인 쏜다

벚꽃이 부르는 봄 드라이브 상춘객을 위해 쿠팡이 인기 차량용품을 최대 30% 할인한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당일치기 피크닉부터 차박과 캠핑 등 야외 레저 활동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인기 차량용 상품 1000여 가지를 오는 10일까지 할인 판매하는 ‘차박 캠핑 특집 쿠팡 모터스'를 진행한다.최대 할인율 30%는 쿠팡 와우 회원에게만 적용된다.

'하늘보리 에코' 라벨 떼고 재활용 더 쉽게

웅진식품이 라벨을 제거한 ‘하늘보리 에코’ 500㎖ 페트 제품을 선보인다.뚜껑에 하늘보리 상징 컬러인 하늘색과 로고를 삽입해 라벨 없이도 제품 구분이 가능하다.웅진식품 관계자는 “환경친화적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와 웅진식품의 ESG 경영 철학에 따라 에코 제품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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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대단지 내 ‘희망상가’ 공급… 청년 창업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청년 등의 창업지원을 위해 전국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인 ‘희망상가’ 371호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입주 대상은 청년,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소상공인을 비롯한 실수요자 등이다.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 등에게 공급하는 ‘공공지원형Ⅰ'은 시세의 50% 수준으로, 소상공인에게 공급하는 ‘공공지원형Ⅱ'는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된다.

전문건설공제조합, 르완다와 인프라 개발협력 강화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국내 건설사들의 아프리카 르완다 시장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르완다를 방문해 어니스트 은사비마나 인프라부 장관과 회의를 가졌다.르완다 인프라 개발 관련 협력 및 한국 건설사의 르완다 시장 진출 시 금융비용 절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호텔 같은 아파트 대전에 온다… 중앙로역 도보권

최근 각종 생활인프라가 집적된 주거지역에 높은 질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주거상품을 찾는 수요층이 증가하고 있다.최근 컨시어지를 적용한 대표적인 분양단지로는 대전의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가 꼽힌다.3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 중구 선화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선화 화이즈는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상복합아파트이다.

HUG, 시중은행 9곳과 주택도시기금 위수탁 협약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시중은행 9곳과 주택도시기금 위수탁 업무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계약 은행은 지난 1일부터 앞으로 5년간 주택도시기금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전국·지역 일반 수탁은행은 수요자 대출, 국민주택채권, 청약저축 업무를 맡는다.

코레일, 中 관광객 모시기… 위챗·알리페이로 승차권 예매 가능

한국철도공사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인 위챗·알리페이 앱에서 코레일 승차권 예매 서비스를 정식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앞으로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위챗·알리페이 앱에서 코레일 열차 조회 및 좌석선택, 결제 등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위챗·알리페이는 중화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이다.

강북권 청약 바로미터… 휘경자이 분양결과에 쏠린 눈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 분양이 시작된다.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휘경자이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4개동에 총 1806가구로 이중 700가구 일반분양 공급을 시작했다.부동산 업계는 휘경자이의 분양가가 주변 단지와 비교해 적정수준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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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디스플레이 초격차 핵심거점 도약"

충남도가 삼성디스플레이 등과 손잡고 천안·아산에 디스플레이 글로벌 초격차 확대를 위한 핵심 거점을 만든다.유재룡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중국 등 후발주자들과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화단지에 지정되면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충남도는 특화단지 지정을 받기 위해 공모 대응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협업하며, 지역 국회의원 등과의 공조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인천, 순환 3호선 등 도시철도망 신규 노선 추진

인천시는 지역을 순환하는 도시철도 3호선과 지역 남북단을 연결하는 송도검단선 등의 건설을 추진한다.이번 용역은 제1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2025년에 만료됨에 따라 제2차 계획을 새롭게 수립하는 것으로 9억7000만원을 들여 인천연구원 등이 오는 2025년 10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시는 이번 용역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 제1차 계획에 반영된 노선 중 미 추진된 사업, 2040 인천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안한 노선,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에서 제안한 노선, 기타 노선 등을 주요 검토할 계획이다.

이틀간 26만명 몰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장 이틀 만에 관람객 26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그야말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이는 10년 전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당시 첫 날 3만1553명, 다음날 5만4267명 등 8만5820명과 비교하면 무려 3배 이상 많은 것이다.특히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등 유료권역에는 1일 12만5854명, 2일 8만 232명 등 20만6086명이 다녀갔다.

여의도 금융허브 첫발...내달까지 설계안 공모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의도 금융허브’ 구축이 첫 발을 뗀다.서울시는 여의도 ‘디지털금융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5월 30일까지 국내외 건축가들의 설계안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서울시는 2027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여의도공원 인근에 디지털금융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김진태 "감자밭에 미래산업 심자"… 삼성반도체 유치 자신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민선8기 제1공약인 삼성 반도체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날 김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법 개정안에 대한 정부 태도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김 지사는 “지난주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에서 국무총리가 협의에 지지부진한 부처 장관들과 개별 면담하겠다고 밝힌 후 국무총리실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동안 국무조정실 특별자치도지원단에서만 움직였는데 이제는 국무조정실 10여개 정책관실도 직접 움직여 관련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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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으로 잃은 딸 50년 수소문..."이름은 길주, 입양간 집서 실종" [잃어버린 가족찾기]

호남씨는 “어느 날 친엄마가 와서 딸을 데려갔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누구 집에 입양을 갔는지 모르는 내가 어떻게 딸을 데리고 갈 수 있나. 아마도 입양 간 집에서 딸이 서먹서먹하고 했으니 본가로 돌아가겠다가 나섰나 보다. 네살 때 입양을 갔으니 집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나 보다"고 전했다.그때부터 호남씨는 딸을 찾아 나섰다.예전 한집에 살던 세입자가 길주씨를 예쁘다고 탐냈다는 소리를 듣고는 전화번호부 내 세입자와 동일한 이름을 모두 찾아서는 전부 전화를 해서 확인을 했다.

fn '가족찾기 캠페인' [잃어버린 가족찾기]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는 ‘크게 보는 세상, 우리 이웃 돕는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잃어버린 가족 찾기 캠페인'을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해외입양인연대 후원으로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파이낸셜뉴스는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자 매주 화요일자에 사연을 기사화하며 사람들면에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실종아동 및 해외입양인의 사진과 신체 특징, 찾는 사람의 신상명세 등을 싣습니다.또 본지 홈페이지에도 게재하고 있습니다.

26면

'강남 납치' 투자 실패 원한범죄 무게… 청부살인도 수사

경찰이 강남 납치·살해사건 피의자 3명의 신병을 확보해 구속수사하는 한편 또다른 피의자 B씨를 입건하는 등 대대적 수사에 나섰다.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번 납치살해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모씨에 대해 “지난 2020년 피해자 A씨 측 가상자산 관련 회사에 투자해 손실을 봤고 피해자 측 회사에서도 일했었다는 취지의 진술이 있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를 포함한 남성 3명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하던 40대 중반 여성 A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살해한 후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대법 "유치원 특성화교육비, 남으면 다른 업무 사용 가능"

사립유치원에서 특성화교육을 위해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비용이 남을 경우, 유치원의 다른 업무에 사용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는 A씨가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회수 및 반환 처분 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일 밝혔다.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A씨가 운영하는 사립유치원을 감사한 결과, 학부모들로부터 특성화교육비 명목으로 받은 비용 중 14억6300여만원을 부당하게 인출·사용했다며 이를 회수해 학부모들에게 반환할 것을 처분했다.

4월 불법무기 자진신고 기간

경찰청은 불법무기류로 인한 테러·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국방부·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오는 30일까지 ‘1차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다만 본인이 소지를 희망하면 결격 사유 등 확인 절차를 거쳐 허가할 방침이다.신고 방법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가까운 경찰서·지구대·파출소나 신고소가 설치된 군부대에 가서 불법무기류를 제출하면 된다.

'테라 사태' 구속영장 줄기각… 권도형 송환 '빨간불'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해외에서 붙잡혔지만 사건 관련자들의 신병 확보가 늦어져 수사당국에 빨간불이 커졌다.공범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권 대표를 둘러싼 미국과의 송환 경쟁에서도 명분을 놓칠 가능성이 높아졌다.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달 30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테라폼랩스 공동 창립자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 삼성 반도체 기술 유출 사건 항소

검찰이 국내 반도체 관련 첨단 산업 기술을 해외로 유출한 전 삼성전자 엔지니어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는 3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및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전자 반도체 엔지니어 A씨 사건의 1심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외국 경쟁업체 입사를 위해 최신 반도체 초미세 공정과 관련된 국가핵심기술과 영업비밀 등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서훈, 구속 4개월만에 보석 석방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윗선으로 지목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보석으로 석방됐다.서 전 실장은 지난해 12월 법원에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보석 청구서를 제출했다.서 전 실장은 지난 1월 보석심문에서 “압박적인 수사 과정에서 부정맥 자각증세를 느껴 진단을 받았다"며 “올해 나이가 70세이고 건강상 문제가 있다는 점을 헤아려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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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 돌아가는 카지노처럼… 활기찬 동행 이어가는 GKL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게이밍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국내의 경제적, 사회적 약자와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기부금 지원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GKL온 지원사업은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 중 초창기 관광산업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 역량 강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2019년부터 지원하는 사업이다.GKL임직원을 연계한 전문 멘토링과 사업개발비 지원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눈높이 맞춘 ESG경영 가속

GKL은 2019년부터 환경경영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 국제표준, 규범준수경영 국제표준을 연속으로 취득하고, 21~22년 ESG 위원회 및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ESG경영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또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약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외계층 지원,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였다.끝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新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공표했으며, 지난해 업계 최초로 카지노산업 ESG경영 포럼을 개최하는 등의 노력들로 한국ESG기 준원에서 평가에서 2021년 B+에서 2022년 A등급으로 향상하는 실적을 거두며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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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과정 자체가 ‘리바운드’… 실패 딛고 나아가는 이들에게 용기되길"

장 감독은 “‘리바운드’ 편집본을 본 아내가 이 영화가 오빠의 대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단다.한국판 ‘슬램덩크'인 ‘리바운드'에는 젊음의 패기, 풋풋함, 어설픔, 좌절과 희망 등 청춘영화의 모든 요소들이 유머러스하면서도 박진감 넘치게 다 담겼다.“농구가 끝나도 인생은 계속된다"와 같은 대사는 오늘의 실패를 딛고 계속 나아가야 하는 모든 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한국어로 울려퍼진 ‘오페라의 유령’, 부산시민 사로잡다

“흠잡을 데 없다.” 고전은 영원하다더니 지난 35년간 전 세계 1억4500만명이 본 ‘역대 최장기’ 공연 ‘오페라의 유령'은 명불허전이었다.유령이 만들고 크리스틴이 공연하는 극중 오페라는 그 자체로 보는 재미가 있으면서 인물들의 감정도 대변한다.첫 작품인 ‘한니발'에 나오는 넘버 ‘생각해줘요 Think of Me'는 ‘우리가 어떤 이유로 헤어지거나 멀어지더라도 함께 했던 시간을 기억해달라고 호소하는 가사로 마치 유령의 마음처럼 들린다.

붓 대신 맨손으로… 미술의 틀 깬 페인팅 [손이천의 '머니&아트']

일본 출신의 아야코 록카쿠는 정규 미술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2007년 첫 개인전을 개최한 후 지금까지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세계 갤러리 전시와 아트페어에 작품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붓을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록카쿠는 2003년과 2006년, 타카시 무라카미의 카이카이 키키에서 기획한 가이세이 아트페어에서 수상하며 미술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야요이 쿠사마, 다카시 무라카미, 요시토모 나라 같은 쟁쟁한 일본 작가들의 뒤를 잇는 실력 있는 신예작가로 평가받고 있다.캔버스나 카드 보드지에 아크릴 물감을 맨손으로 칠하는 독특한 작업 방식뿐 아니라 미리 결정된 아이디어나 구상 없이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방식은 오랫동안 비판 받아온 회화의 ‘폐쇄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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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대구시민 체감할 생애주기별 복지로드맵 완성"

정순천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초대 원장은 3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복지는 원스톱, 행복은 논스톱, 파워풀 행복진흥원'이라는 슬로건에 부끄럽지 않게 저와 임직원 모두가 대구 시민을 위한 ‘행복전도사'가 되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정 원장은 “아무리 촘촘하게 짜인 계획과 많은 예산이 투입된 프로그램이라도 수요자가 만족하지 못하고 체감하지 못한다면 좋은 서비스라고 할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이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저희 행복진흥원만의 ‘사회서비스 로드맵'을 완성시켰다"는 그는 “이를 바탕으로 각 생애주기별 가장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촘촘하고 두터운, 그래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인사] 법제처 법령해석국 경제법령해석2과 조연경 外

인사] 법제처 법령해석국 경제법령해석2과 조연경 外

삼양그룹 수당상에 안지훈·김기현 교수

안지훈 고려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김기현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석학교수가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의 ‘제32회 수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1973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우리나라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2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기초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안지훈 교수는 25년 동안 고등식물의 개화 시기 조절에 대해 연구하면서 ‘대기 온도 변화를 인지·반응해 일어나는 개화 시기 조절’ 분야를 세계 최초로 개척했다.

한국타이어, 7년 연속 'GM 우수 공급업체' 선정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7년 연속 미국 완성차 브랜드 제너럴모터스의 우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GM이 개최한 ‘2022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7년 연속 최고의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렸다.한국타이어 측은 “이번 수상으로 GM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영 HL홀딩스 사장 "제주 관광단지 성공시킬 것"

HL그룹은 HL홀딩스 지주부문 이철영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제이제이한라 대표이사에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승진과 함께 제이제이한라 대표이사도 맡게 된 이 사장은 그동안 리조트 전문기업 아난티와의 합작투자 개발사업을 주도해왔는데, 앞으로 다양한 투자유치 방법을 통해 제주도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이 사장은 “HL브랜드의 가치 제고와 제주 관광단지 사업을 모두 성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포니정 혁신상에 '파파' 박항서 감독

포니정재단은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축구외교를 통해 한국·베트남 양국 간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정몽규 이사장은 “박 감독은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양국 간 우호관계를 다지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며 “포니가 한국 자동차 글로벌 진출의 시작점이었듯 베트남 축구 역사에 남을 업적을 세운 박 감독 이후의 한국 축구계는 새로운 활동영역을 개척하며 혁신의 기회를 얻었다"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박 감독은 특유의 ‘파파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현지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고 훈련방식, 선수들과의 소통, 미디어 대응방식 등을 새로이 개발·적용해 베트남 축구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이과학회 회장에 박시내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가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66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

매일유업 김선희 부회장 '대통령표창'

매일유업은 김선희 부회장이 제22회 ‘공정거래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김 부회장은 공정거래협약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공정거래 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김 부회장은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대리점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삼일저명교수에 류충렬·황인이·이재은 교수

‘한국회계학회 삼일회계법인 저명교수'에 류충렬 카이스트 교수와 황인이 서울대 교수, 이재은 홍익대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3일 삼일PwC에 따르면 류 교수와 황 교수는 탁월한 회계학 연구실적과 우수한 학술활동을 펼쳐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이 교수 역시 뛰어난 회계학 연구실적과 다양한 전문활동을 수행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부음] 정안순씨 별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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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시선] 미래가 불안한 공무원

공무원의 인기가 예전보다 못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공무원의 처우에 대한 관심이 높다.3월 26일 한국행정연구원이 실시한 2022년 공직생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무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직 의사를 밝힌 공무원은 45.2%였다.2021년 실태조사에서 이직 의사가 있다고 답한 공무원이 33.5%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1.7%p나 높아졌다.

[테헤란로] 저출산·연금고갈 '더블 쇼크' 오나

국민연금의 위기와 저출산이 ‘최악의 콜라보레이션'을 펼칠 기세다.이렇게 되면 월급 300만원인 직장인은 21%인 63만원을 국민연금에 내야 한다.정부는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를 발표하면서 출산율·기대수명 등 변수를 고려한 몇 개의 ‘고갈’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fn사설] 기업 줄줄이 어닝쇼크 예고, 수출 체질 바꿀 때

기업들이 올해 1·4분기 줄줄이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됐다.반도체 기업들의 쇼크로 수출길은 갈수록 가시밭길이다.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에도 30% 이상 급감하면서 전체 수출은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었다.

[fn사설] 엑스포 개최 역량과 유치 열기 실사단에 보여줘야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돌아보기 위해 2일 방한했다.실사단은 7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부산 북항 박람회 개최 예정부지 등에 대한 현지 실사를 진행한다.정부는 이번 BIE 실사를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전의 승부수로 삼겠다는 각오이다.

[조창원 칼럼] 챗GPT 시대의 질문자와 방관자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 열풍이 불면서 인류는 두 종류로 나뉘게 되었다.그러나 인간이 챗GPT로부터 독립적이려면 질문을 잘 해야 한다.호기심과 적극적인 질문 의향을 가진 사람만이 챗GPT 시대에 최후 승자가 될 것이다.